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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연예인/15대총선 향해 누가 뛰나

    ◎민자,이덕화·유인촌·김한길씨 영입 추진/뽀빠이 이상용씨 설 무성하나 본인 부인/서유석­15년진행 「푸른 신호등」 하차/정한용­자타가 공인하는 “DJ맨” 그동안 무수한 설로 나돌던 방송·연예인의 15대총선 출마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오는 11월 방영예정인 SBS 정치드라마 「코리아게이트」의 전두환 보안사령관 역으로 캐스팅된 정한용씨는 최근 촬영에 앞서 『분장한 모습이 너무 희화화됐다』며 출연거부의사를 SBS측에 통보했다.자타가 공인하는 「DJ」맨으로 꾸준히 정계진출설이 나돈 바 있는 그는 『아직 당과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고간 것은 아니나 공천받기를 적극 희망하고 있다』고 밝히고 공천을 받을 경우 연기활동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15년동안 MBC라디오 「푸른신호등」을 진행한 가수겸 교통전문가 서유석씨도 경기 일산지역 출마를 위해 방송활동중단을 선언,그간의 총선출마설을 확고히 했다.서씨의 방송중단으로 30년간 장수한 이 프로그램 자체가 10월7일자로 폐지된다.민자당과 국민회의 양쪽으로부터 영입제의를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공천을 받는다면 「국민회의」쪽으로 향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밖에 방송·정가에서 이름이 거명되고 있는 이들은 탤런트 이덕화·유인촌씨와 MC 이상용·이계진씨,또 작가와 야구감독출신의 방송인 김한길·김동엽,영화감독 이장호씨 등이다.이 가운데 지지정당을 확고히 한 몇명을 제외하곤 각 당이 동시다발적으로 영입을 타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순재·최불암(최영한)·정주일씨등 이미 연예인 출신 의원이 포진하고 있는 민자당의 경우 「세대교체」노력을 부각시킬 수 있는 이미지와 당선가능성을 고려,이덕화·유인촌·김한길·이상용씨의 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중 방송출연 등으로 유명해지기 전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바 있는 김한길씨는 경기도 성남쪽 지역구를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국민회의측의 제의를 받고 있는 사람은 아태재단후원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손숙·이장호씨를 비롯,김한길·김동엽씨 등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전고 출신으로 자민련과민자당 두곳으로부터 출마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상용씨는 자신의 이름이 일부 언론에 거론되자 각 언론사에 전송문을 보내 『끝까지 어린이에 봉사하는 뽀빠이로 남겠다』며 정계출마를 강력하게 부인하기도 했다. 이미 정치판으로 자리를 옮긴 KBS 전앵커 박성범(민자당 서울 중구지구당 조직책)·이윤성(민자당 인천 남동구지구당 위원장)·정미홍(서울시 홍보담당관),MBC앵커출신의 변웅전씨(자민련 총재특보)등도 물론 거론되고 있으며 최동호 KBS부사장,이득렬 MBC애드컴사장등도 지역구 출마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브라운관을 통해 유권자에게 친근감과 호감을 준 방송·연예인을 대폭 기용함으로써 「세대교체」 「구당이미지탈피」를 시도하는 각 당의 노력이 실제표와 얼마나 연결될 것인지 두고봐야 할일이다.
  • 민자 30개 지구당/조직책 인선 윤곽

    ◎추석직후 1차발표… 3단계 나눠 월내매듭/서석재·박관용·김무성씨 부산입성 확실시/김한길·안상수·이종구씨 영입여부 변수로 민자당의 30개 신설 및 사고지구당 조직책 인선작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4일부터 시작되는 현지실사라는 최종 여과과정이 남아 있지만 상당수는 이미 내정단계에 들어간 듯한 분위기다. 민자당은 앞으로 3단계 정도로 새 조직책을 발표할 계획이다.추석연휴가 끝나면 곧바로 1차 인선내용을 발표하고,나머지도 이달말까지 확정지을 방침이다. 민자당이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이들 지역의 조직책을 공모한 결과,80명 가량이 신청서를 제출했다.하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접수를 계속하기로 했다.신청하지는 않았더라도 염두에 두고 있는 인사들을 가능한 한 끌어들일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부산에서는 서석재 전총무처장관이 사하갑,박관용 청와대특보는 동래을,김무성 내무부차관은 부산 남갑지역에 1차 입성할 것이 확실시된다. 부산의 나머지 지역 가운데 정형근 전안기부차장이 북구에,장혁표 전부산대총장이 금정을,김용원 변호사가 사상구를 맡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윤동윤 전체신부장관,김광일 국민고충처리위원장,김종순 민자당부산시지부사무처장도 거론되고 있다. 3개 지역구가 신설된 서울에서 송파병에는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 담당검사였던 안상수 변호사의 영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최병렬 전서울시장과 강용식기조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광진을에는 김도현 문화체육부차관이 오랜 공을 들여오고 있는 가운데 이성헌 청와대비서관도 거명되고 있다.강북을은 탤런트 유인촌씨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양경자 전의원이 공을 들이고 있다. 대구의 북구갑은 이종구전국방부장관의 영입과 함께 득표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박승국시의원을 놓고 막판 저울질을 하고 있다.이치호 전의원이 탈당한 수성을은 현역의원 우선 원칙에 따라 윤영탁 의원이 확실시된다. 인천의 연수구에는 김학준 단국대이사장과 심상길 인천시의회의장 등이,강화는 이경재 공보처차관과 정해남 전의원을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남동을은 최영한전국구의원을 생각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전 유성은 방송인 이상용씨와 김태용 여의도연구소연구원,서을은 오덕균 전충남대총장등이 거론되고 있다. 경기도에서 부천 원미갑은 이사철 변호사,성남 중원은 방송인 김한길씨와 법무연수원의 남모씨 등의 영입이 추진되고 있다.안양 만안에는 김정숙 민자당부대변인과 고재춘 경기도의원이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안양 동안을에는 정기환 전 미국 록히드우주항공사책임연구원과 정모 판사,박모 검사 등이 거명되고 있다.시흥은 문병학 재정경제원국장,군포는 서군석 전반도스포츠사장과 이민 삼성중공업부사장 등이 영입대상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충북 보은·옥천·영동에서 영동쪽에는 여관구 전서울경찰청장이 유력하다는 후문이며 경북 성주·고령에는 일찌감치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주진우 사조참치회장과 이상연 전안기부장의 영입도 고려되고 있다.
  • 갈등 안은채 당재건 발판 마련/민주당 전당대회 안팎

    ◎정정련 등과 야통합 협상 추진 예상 분당사태이후 한달여 동안 표류해 온 민주당이 28일 전당대회를 열고 홍영기·박일공동대표의 과도지도체제를 출범시킴으로써 당수습의 발판을 마련했다.이로써 민주당은 오는 12월 새로운 지도부 구성을 위해 소집되는 전당대회전까지 과도체제를 통해 「정치개혁시민연합」(정개련)을 비롯한 야권세력과의 통합 등 본격적인 당 재건작업에 들어갔다. 야권통합을 위해 민주당은 금명간 당무회의를 소집,정개련 등과의 통합을 위한 통합추진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당운영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2선으로 후퇴한 이기택상임고문과 구당파간의 갈등이 여전한 앙금으로 남아 있어 정개련과의 통합이나 지구당 정비과정에서 적지 않은 마찰을 빚을 전망이다. ○…이날 전당대회는 2천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당대회 의장단선출,총재치사,대표최고위원및 최고위원선출,결의문채택 등의 식순에 따라 일사천리로 3시간동안 진행됐다. 박계동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회는 당내분 수습차원에서 지도부가 내정된 상태에서 소집돼 다소 맥빠진 분위기속에 치러졌으며 대회장도 절반을 채우지 못해 썰렁했다.또 전당대회 의장을 맡은 이장희 의원은 식순을 자꾸 빠뜨리는 등 진행도 매끄럽지 못했다. 인사말을 하는 지도부 또한 하나 같이 당수습이 늦어진 데 대한 사과성 발언을 빠뜨리지 않았으며 일부 대의원들은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구당파의원들에게 야유를 퍼붓는 등 그동안의 당내분에 불만을 터뜨렸다. 이날 행사에 외부인사로는 민자당의 김영구 정무1장관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민주당 공천으로 당선된 자치단체장중에는 김충환 강동구청장과 김성순 송파구청장 등 3명만이 참석했다.가칭 새정치국민회의는 축하화환을 보냈다. ○…치사에 나선 이기택 전총재는 『앞으로 당의 재건을 위해 철저히 비켜서 있겠다』면서도 『30년 정치경험을 바탕으로 냉혹한 성찰을 거친뒤 새로 태어나겠다.오는 97년 대선에는 다음 세대의 주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당권과 대선출마 의욕을 강력히 내비쳤다. 김원기 전부총재는 『착잡한 심정』이라고 했고 이부영 전부총재는『정치개혁시민연합 등 외부세력과의 통합』을 거듭 주장했다. 공동대표최고위원으로 선출된 홍영기 국회부의장과 박일 상임고문은 당내화합을 위해 계파간 「나눠먹기」식 인선은 철저히 배제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노무현 전부총재의 이임인사도중 이전총재측의 대의원들이 『집어쳐』『그만둬』등 야유를 퍼붓자 노전부총재는 『야유 대신 충고를 보내달라』고 말하기도. ◎민주당 새 지도부 면모/KT계­구당파 3대3 양분/최고위원 4명 모두 계파 「이적」 경험 28일 민주당의 과도체제가 출범하면서 지도부에 일대 「물갈이」가 이뤄졌다.이기택 총재와 김원기·이부영·노무현 부총재가 물러나고 홍영기·박일 공동대표와 강창성·김종완·김정길·조중연 최고위원이 그 자리를 메웠다.비록 오는 12월 전당대회 때까지 3개월여 임기의 시한부 직책이지만 새로 구성된 지도부는 당 수습의 관건을 쥐고 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과제를 떠안았다고 할 수 있다. 새 지도부는 철저히 이전총재계와 구당파계로 양분돼 있다.박일 대표와 강창성·조중연 최고위원은 이전총재계다.반면 홍영기대표와 김종완·김정길 최고위원은 구당파 인사들이다.새 지도부에서 특히 최고위원 4명은 모두 「이적」의 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우선 강최고위원은 지난 92년 14대 총선을 앞두고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장의 권유로 정계에 진출했으나 이전총재의 정치특보를 맡으면서 그의 핵심측근으로 전향(?)했다.때문에 그는 「돌아오지 않는 해병」으로 불린다. 이전총재계의 조최고위원은 되돌아온 케이스다.이전총재와 59세의 동갑내기로 4·19혁명 때부터 친구로 지내온 막역한 사이.10·11대에 각각 신민당과 민한당 공천으로 당선된 뒤 12·13대에 거푸 낙선하자 지난 92년 14대 총선에서 국민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외도」를 시도했다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전총재 곁으로 되돌아 왔다. 구당파의 김정길 최고위원은 분당전 민주당내에서 동교동계에 맞서는 이총재의 최대 우군중 한사람이었다.12·13대의원을 지냈고 지난 90년 3당통합에 맞서 이전총재와 함께 「꼬마민주당」을창당,91년 김대중 총재의 신민당과 합친 통합민주당을 일궈냈으나 14대 총선에서 부산 영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6·27 지방선거 직전 민주당의 내분과정에서 이전총재의 지도력에 회의를 갖게 된 뒤로는 구당파에 몸담아 그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김종완 최고위원은 새정치국민회의 정대철 의원의 선친인 정일형 의원의 비서관출신으로 13대 때 평민당 공천으로 정계에 진출한 뒤 줄곧 「정대철계」로 분류돼 왔다.김대중내란음모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르는 등 동교동계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오다 13대 국회 말 김대중씨의 2선후퇴를 요구했던 「정치발전연구회」에 가담한 뒤로 소원해졌다.신당 창당 움직임 과정에서 정의원과의 인간적 관계에도 불구하고 소신을 좇아 결별을 단행했다.
  • 충남/1백여개교 휴교/폭우 3일째… 수해 이모저모

    ◎서울시,제방유실 등 즉시 신고 당부/열차운행 차질빚자 곳곳 환불 소동 ○…충북 청원군 강외면 정중리 1구 (주)홍능종묘 직원 18명이 금강 물이 불어나는 바람에 회사에 고립돼있다가 2시간여만에 군 헬기에 의해 구조. 이정원씨(54) 등 직원들은 이 날 회사에서 근무하던 중 하오 3시 20분쯤 갑자기 금강 물이 불어나면서 회사 건물까지 물이 차오르자 옥상으로 올라 가 구조를 요청,하오 5시 30분쯤 긴급 출동한 군 헬기에 의해 모두 구조.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25일 하오 서울행 열차 운행이 중단되자 동대구역 대합실은 열차를 이용하지 못하게 된 승객들의 환불 등으로 큰 혼잡. 동대구역은 이 날 하오 2시쯤부터 경부선 곳곳이 폭우로 침수돼 열차 운행이 대전∼부산간으로 제한되자 하오 6시까지 서울까지 못가게 된 승객 2천여명이 환불을 위해 창구로 몰리는 등 소동. ○…25일 상오 11시 30분쯤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 2리 신 사택 입구 하수도 부근에서 이선주군(9·고한국 2년)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 이군은 침수된 도로를 걷다가 신발이 벗겨져 급류에 떠내려가자 이를 건지려다 참변을 당했다. ○…25일 하오 5시 50분쯤 경북 안동시 임하면 고곡리 앞 신기천에서 갑자기 불어 난 물을 건너지 못하고 고립되어 있던 이종희씨(34·안동시 송천동) 등 12명이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무사히 귀가. 이씨와 친척 12명은 이 날 영천댐 수몰지구에 있는 조상의 묘를 이장하고 귀가하던 중 폭우로 신기천 물이 갑자기 불어나자 1시간동안 고립되어있다가 이를 본 인근 주민들의 신고로 구조됐다. ○…25일 새벽 충북 괴산의 청안천 철교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탈선 전복 사고는 철도청의 안전 불감증을 또다시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주목. 이번 사고는 집중호우로 교각이 유실됐기 때문으로 밝혀져 호우에 대한 철저한 대비만 했더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인재로 여겨지고 있다. ○…서울시는 25일 한강홍수에 대비해 시민준비사항 9가지를 발표,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제방의 유실 또는 누수현장을 발견하면 바로 관할구청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또 침수 및 제방붕괴가 우려되면 가까운 학교나 동사무소로 대피하고 노약자나 어린이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특히 하천변의 출입을 자제해줄 것을 부탁했다. 또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집주변의 막힌 하수구나 위험축대,담장은 없는지 점검하고 강풍에 날아갈 수 있는 간판·담장 등을 정비하도록 당부했다. 이와 함께 천둥·번개에 대비,TV안테나·금속성물건 등을 분리하거나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방송의 기상특보를 경청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동사무소나 구청에 신속하게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무궁화호 탈선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2대의 화물열차가 사고 교량을 통과했던 것으로 밝혀져 명암이 교차. 사고발생 40여분전인 상오 4시56분쯤 조치원을 출발,제천으로 가던 2219호 화물열차는 사고가 난 청안천교를 무사히 건넜고 이보다 앞선 상오 3시15분쯤에도 제천발 조치원행 2224호 화물열차도 이 다리를 통과. 철도청 관계자들은 이들 화물열차로 부터 교각 이상 징후에 대한 통보가 없었던 점으로 미뤄 사고가 난 다리의 교각은 상오 5시 이후에 침하됐을것으로 추정. ○…충남 보령 시가지를 관통하는 대천천이 25일 낮 12시 25분쯤 부터 범람,대천동 일대 저지대 가옥 2백여채가 침수됐다. 특히 보령시 상류 청천저수지가 수문 4개를 열고 초당 3백여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어 집중호우가 계속될 경우 시가지 전체가 침수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보령시는 대천동과 대신동 일대 저지대 주민 1천여명을 인근 대남국교 등으로 대피시키고 전 공무원에 비상 근무령을 내렸다. ○…충남도교육청은 도내 전역에서 호우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정상수업이 불가능한 지역 및 학교 1백여개 학교에 대해서 25일에 이어 26일도 휴교 또는 휴업토록 각 교육청에 지시했다. 충남지역에서는 피해가 극심한 예산지역이 49개교로 가장 많고 아산 10개교,연기 9개교,홍성 8개교,태안 7개교 등이다.홍성군 광천읍 광남국교는 24일부터 이미 휴교에 들어간 상태다. ○…25일 상오 11시40분쯤 충남 예산군 오가면 신원리 2구 마을 전체가 인근 무한천의 범람으로 침수돼 대피하던 주민 1백80여명 가운데 박순덕씨(34)가실종되고 10여명이 고립돼 마을 주민과 경찰이 구조에 나섰다. 주민들은 상오 11시부터 마을 주변이 침수되기 시작하자 부유물을 이용,인근 역탑리 오가국교로 긴급 대피했으나 박씨 등은 기르던 가축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려다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하고 실종되거나 마을 안에 고립됐다.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범람 위험을 맞고 있는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상리 여주대교의 수위가 25일 하오 8시 10.6m로 상판 높이 11.5m를 불과 90㎝ 남긴 위태로운 상태. 다리가 위험하다는 소식을 듣고 강가에 나온 인근 주민 2백여명은 시시각각 몰아치는 강물을 바라보며 혹시 있을지 모를 다리의 붕괴를 우려하는 모습. 긴급대책 마련에 나선 여주군은 중앙재해대책본부에 요청해 상류에 있는 충주댐의 방류량을 초당 7천8백t에서 6천8백t으로 줄이는 한편 팔당댐 방류량을 초당 6천8백여t에서 2만1천t으로 늘리는 등 수위 상승 방지에 애쓰는 모습. 주민 임동협씨(44·여주읍 창리)는 『30여년동안 이 곳에 살았으나 이처럼 많은 물은 72년 수해 후 처음』이라며『다리가 끊길지 몰라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 김 대통령 오늘 “대화합 정치” 선언/민자 「전국위」서

    ◎집권후반 국정기조 밝혀/대표위원 김윤환씨 선출 확실 민자당 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21일 민자당 전국위원회에 참석,치사를 통해 「새정치로의 새출발」을 다짐하는 집권후반기 국정운영의 기조를 밝힌다. 김대통령은 특히 치사에서 지난 6·27 지방선거의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지역감정을 탈피,세대교체와 통일이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통합과 화합의 새정치를 펼쳐나갈 것임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또 변화와 개혁은 결코 중단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임을 분명히 하고 앞으로 개혁추진에 있어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민자당도 이날 전국위에서 「21세기를 향한 우리의 다짐」이라는 대국민선언을 통해 앞으로의 정치적 과제가 세계 초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국민의 역량을 한데 묶는 「국민 대통합,화합의 정치」라는 점을 선언하고 민자당이 구심체가 될 것임을 다짐한다. 김대통령과 민자당의 이같은 「대화합정치 선언」은 광복 50주년을 계기로 단행된 대사면·복권조치에 이어 미래와 차세대를 위한 정국운영 방향의 일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이날 하오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민자당의 전국위는 당총재인 김대통령이 지명한 새대표위원에 대한 임명동의절차를 밟는 등 새체제를 출범시킨다.새대표위원에는 김윤환사무총장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어 김대통령은 새대표위원의 제청을 받아 22일쯤 당3역을 포함한 대대적인 당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무총장등 당3역에는 김정수·김종호·서청원·김중위·김기배·박정수·정재문 의원과 박관용 청와대정 치특보 등이 거론되고 있다.
  • 민자 새조직책/참신한 30∼40대를 찾아라

    ◎30개사고·신설지구당 인선 전망/형식적 절차 배제 직접 인물 추천 지시/정·재·법조·언론계 망라 1백50명 압축 16일 민자당에는 의미있는 지시가 떨어졌다.민자당의 사고·신설지구당의 조직책후보감을 있는대로 추천하라는 내용이었다.민자당은 물론 범여권을 총동원,최상의 인물을 찾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빈 자리는 이치호 전의원의 탈당으로 한개가 더 늘어난 30개.민자당은 빈 자리의 새 주인을 찾는 작업을 그전과는 달리 할 생각이다.형식적인 공모절차 없이 직접 인물을 찾아나서겠다는 것이다.물론 실무진에서 반대하고 있어 원래 예정대로 공모를 거칠 가능성도 있다. 이같은 변화에서 나타나듯 여권은 「베스트 멤버」 구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내년 총선을 앞둔 1차 공천격인 새 조직책의 인선도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할 생각이다.참신한 신진인사로 「세대교체」의 의미를 부각시키고,중량급 인사로 국정의 안정감을 채우겠다는 이중포석이다.아울러 어정쩡한 「전문정치꾼」은 가능한 한 배제하겠다는 것을 뜻한다. 민자당은 후보감을 1백50명가량으로 압축해놓고 있다.현재로서는 「인명록」을 작성해놓은 단계에 불과하지만 면면을 보면 역시 참신성이 눈에 띈다. 30대와 4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경제인·언론인·학자·변호사·판검사·연예인 등 전문인도 많다. 경제인은 원종섭 제일제당부사장(부천 원미갑),김세중 극동건설부회장(시흥),서군석전 반도스포츠사장(군포),이민 삼성중공업부사장(〃),김영환 (주)대우부회장(고양),최종인 두산상사사장(〃),주진오 사조산업회장(경북 성주고령),신선호 율산명예회장(서울 강북을)등이 포함돼 있다. 변호사로는 안상수(서울 송파 또는 강북),박용일·홍성우(서울 송파병),김용원(부산 사상을),이사철(부천 원미갑),한경수씨(경기 고양)등이 거명되고 있다.N모(법무연수원·경기 분당)·J모(수원지법·안양)·P모씨(대구지검·안산)등 현직 판·검사도 대상에 들어 있다. 학자도 상당수 있다.김학준 단국대이사장,김광웅(서울대·인천 연수)·이필우(건국대·경기 시흥)·최명(서울대·〃)·정경훈(경원대·경기 분당)·문광식(수원전문대·안양 동안)교수와 오덕균 전충남대총장(대전 서을)등이다. 정·관계 출신인사로는 서석재 전총무처장관(부산 사하갑),박관용 청와대정치특보(부산 동래을),김무성 내무부차관(부산 남갑)등의 입성은 확실시된다. 홍재형 경제부총리(청주),강용식 의원과 최병렬 전서울시장(서울 송파병),최양부 청와대농림수산수석(서울),양경자 전의원(서울 강북을),임정규 민자당부대변인(〃),이상연 전안기부장(경북 성주·고령),이상희 전내무부장관(〃),이헌기전 노동부장관(인천 남동을),김광일 국민고충처리위원장(부산 북),김도현 문체부차관(서울 광진을),이수심 민자당조직국장(경북 칠곡)등도 검토대상이다. 이밖에 정기환전미국 록히드사 책임연구원,이병택 안양경실련대표등이 안양조직책후보에 포함돼 있다.언론계 출신도 10여명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인으로는 유인촌·이덕화·이상용씨 등이 대상에 들어 있다.
  • 총선출마 각료들 연말께 당배치 예상

    ◎당정개편 임박… 폭·방향 어찌돼나/“각료교체 1∼2명에 그칠것” 전망 우세­정/단일지도체제 유지… 총장 4∼5명 거론­당 김영삼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에 대비한 당정개편 시기가 오는 21∼23일로 잡힘에 따라 정가에서는 개편의 폭과 방향에 대한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개각◁ ○…민자당과는 달리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 개편은 아주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당정개편의 핵심인 「빅4」(총리,당대표,안기부장,청와대 비서실장) 가운데 당대표만 교체되고 나머지 「빅3」은 유임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2일 상오 한승수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청와대 수석회의가 끝난 뒤 홍인길총무수석이 『일부 언론에서 한실장이 경제부총리로 간다고 쓴데도 있더라』고 조크성 질문을 던지자 한실장은 『대통령께서 이번에는 당쪽을 대폭 개편하고 정부는 거의 손을 대지 않을 것 같다는 감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내각을 보면 이홍구 총리는 8월들어 「내각 중심의 개혁」을 선언하고 나서는 등 유임을 확신하는 듯한 분위기이다.이총리는 또 서석재전장관의 4천억원 비자금설 발언 파문을 검찰수사를 통해 그런대로 잘 풀어나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총리를 제외한 나머지 장관들의 교체도 3∼4자리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련의 사건·사고와 관련된 장관들은 상황이 터질 때마다 바로 교체했고 경제쪽은 김대통령으로부터 괜찮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개각 요인이 많지 않다. 나웅배 통일부총리·김용태 내무·김중위 환경부장관 등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각료들도 연말쯤 당으로 빼는게 본인들에게 도리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청와대 비서진도 부산의 지역구를 맡을 것이 확실시되는 박관용정치특보 말고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수석으로 가장 오래 재직한 김영수민정수석의 입각이 거론되는 정도다. 그러나 내각 개편이 단행되기까지 열흘 정도의 기간이 남아있고 분위기 쇄신을 위해 중폭 정도는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계속되고 있어 김대통령의 선택이 주목된다. ▷당직개편◁ ○…가장 관심거리인 「사람만바꾸냐」,「체제도 바꾸냐」의 문제는 이미 전자쪽으로 기운 분위기다. 김윤환 사무총장은 『대표­총장으로 이어지는 단일지도체제 유지는 확실하다』고 자신했다.민주계 일각에선 아직도 반대의견이 만만치는 않지만 이제 궁금증은 현체제 유지를 전제로 한 인선내용에 쏠리고 있다. 이춘구대표가 사퇴의사를 굽히지 않으면서 후임대표로는 김총장이 「0순위」에 올라 있다.민정계는 물론 민주계까지도 별로 이견이 없다.현정부 출범 이후 첫 민정계 총장인 하주(김총장의 아호)도 싫어하는 기색이 아니다.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김총장의 민정계 대표성에 대한 의문과 역시 민정계인 이춘구 대표와의 차별성이 뭐냐는 지적,민주계의 반발 등에 바탕을 두고 있다.그래서 외부인사 영입설도 나돈다. 「하주대표」를 전제로 그 뒤를 받쳐줄 사무총장 후보를 놓고도 하마평이 무성하다.민주계로는 서청원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총장도 서의원을 선호하고 있음을 몇차례 내비치기도 했다.서의원은 「김윤환대표」에 비해 중량감에서 다소 떨어진다는 점이 민정계로부터는 호평을,민주계로부터는 그 반대의 평가를 받고 있다. 박관용 청와대정치특보도 서의원과 비슷한 이미지로 총장 물망에 오르고 있다.민주계 중진 가운데 아직 주요당직을 차지하지 못한 S국회상임위 위원장이나 K의원 등도 거론된다. 반면 실세급 민주계 총장설도 나돈다.신설하려고 했던 부총재제도의 정신을 살려 실세급 인사의 전면포진 차원에서다.그러나 당 운영이 매끄럽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 가능성은 적은 것 같다.나머지 주요직책도 실세급 인사를 포진시키면 당 운영 활성화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계파간 갈등심화의 부담이 있다. 사무총장도 민정계를 내세워 내년 총선에 대비하자는 의견도 있다.이때는 민정계의 또 한축인 이한동 국회부의장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부의장과 가까운 김영구정무1장관도 유력한 후보로 점쳐진다.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에는 경선총무인 현경대 총무와 이승윤 정책위의장의 유임설이 거론되고 있다. ◎신당/외부인사 20명에 지역구 배려/서울·수도권 새인물 대거 등장 예상/이영복·박상규·양성철·설훈씨 확실 가칭 「새정치국민회의」가 창당작업에 본격 돌입함에 따라 선거구별 조직책,즉 지구당위원장 인선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회의는 현역 지역구의원은 모두 지금의 조직책으로 임명하고 원외 및 신설지구당의 조직책은 공모를 통해 인선한다는 원칙을 마련했다.민주당적을 유지하고 있는 자파 전국구의원 12명에 대해서는 조직책 선정 때 우선 배려한다는 내부방침도 세워두었다.이에 따라 우선 오는 25일까지 소속의원 54명의 지역구에 대해서만 지구당을 창당할 계획이다. 이처럼 적은 규모의 지구당 수로 창당하는 것은 외부인사 영입의 폭을 넓히자는 생각에서다.영입작업이 다음달 5일의 창당대회 직전과 15대 총선 직전인 내년 2∼3월 등 2단계로 나눠 진행되므로 조직책 선정도 이에 맞춰 순차적으로 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조직책 선정이 총선 공천작업과 시기적으로 맞닿아 있어 대부분의 조직책은 내년 2∼3월 공천 때 집중 임명될 전망이다. 전남·북등 호남권에서는 소속의원이 지역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새 조직책은 소수에 그칠 수밖에 없다.따라서 새 조직책 희망자는 전국 2백60개 선거구 가운데 신당의 강세·백중 지역인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대전과 충남·북,강원지역 등의 조직책 선정작업도 순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그러나 열세지역인 영남권서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신당측은 그렇다 하더라도 참신성과 당선 가능성을 고루 갖춘 인사를 엄선할 것이며 모든 지역구를 채우기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 영입한 2백40여명의 외부인사 가운데는 20여명이 조직책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법조계 출신으로는 김정남(무안)·정해원(용산)·이영복(고양)·천정배(안산)·유선호(군포)·진영광(부평)·신호양 변호사(안성)등이 거명되고 있으며 신기남·이기문 변호사도 서울과 인천의 한 지역구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또 학계 출신으로는 한정일 단국대교수와 양성철 경희대교수가,전문경영인출신으로는 박상규 중소기협중앙회장,박길웅 한국수출구매협회장,김윤수 리베라호텔대표 등이 유력한 조직책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이밖에 중·하위 당직자들 중에는 설훈(도봉갑)·김영환 부대변인과 권왈순(광진갑)·김용석(부평 또는 계양)·박우섭 전부대변인,배기선·이준형(안양)·윤철상 전대표비서실 차장과 배기운 전총무국장이 발탁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정동채 아태재단 비서실장(광진갑 또는 을)과 탤런트 정한용씨(송파),이목희 국민회의 정책실장등도 새 조직책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 한국에선…/TV프로 베끼기(한국속의 일본,일본속의 한국:6)

    ◎퀴즈·쇼 등 제목·배경음악까지 모방/방송이 일본대중문화 전도사 구실 『꼭 이렇게 베껴야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제목까지 그대로 갖다 쓰고 있습니다』 서울 신촌의 3평 남짓한 사무실에 TV녹화테이프와 자료들을 쌓아놓고 친구 4명과 함께 아마추어 방송비평을 하는 오흥석(29)씨.우리 방송프로그램의 일본모방실태에 경악했다고 말한다. 『일본에서 히트쳤던 TV 만화영화 주제곡 「아아!여신이시여」같은 것이 우리나라 드라마나 쇼 배경음악으로 쓰입니다.한국에 있는 일본인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떠올리면 얼굴이 붉어져요』 대학 일어일문학과에 다니는 김기정(21)씨는 일어공부를 위해 시청한 일본 만화영화의 배경음악이 국내방송에 그대로 사용되는 것을 발견하고 지난 4월부터 하이텔에 개설된 서울 YMCA TV옴부즈맨코너에 참여하고 있는데 자신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송프로그램의 일본모방을 지적할때 마다 비애를 느낀다고 말한다. 광복 50주년을 맞지만 우리나라 방송의 일본프로그램 베끼기는 여전하다.시청자들의 높아진 TV수용자세와 국제화에 따라 넓어진 견문에 아랑곳 않는 방송제작자들의 「문화해적」태도는 「우리 방송이 과연 일본의 식민지 상태에서 벗어났는가」「방송이 은연중에 일본의 대중문화를 우리 시청자들에게 전파하는 조력자가 아닌가」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위성방송 수신이 여의치 않던 지난 70,80년대 방송가에는 「일본방송이 나오는 부산으로 베끼기 출장간다」는 말이 있었다.이 전설(?)이 사실로 입증된 것은 지난 93년 말.한국방송개발원이 「국내 방송의 외국프로그램 모방현황 분석」이라는 비공개 보고서를 작성하고 나서다. 다큐멘터리,드라마,코미디,쇼,오락 등 전장르에 걸쳐 총체적 모방이 이루어지고 있고 특히 퀴즈 프로그램의 경우 정도가 심해 방송3사의 12개 퀴즈프로그램 가운데 8개가 일본의 특정프로를 복제 또는 모방했다고 이 보고서는 분석했다.전체 포맷에서부터 무대세트·진행자배치·제목,심지어 진행자의 제스처까지 「도용」했다는 것이다.지적된 프로그램은 KBS의 「열전 달리는 일요일」(일본 「풍운의 젠다성」모방)「금요일의 여인」(「화요일의 여자」〃),MBC의 「질투」(「도쿄러브스토리」〃)「도전추리특급」(「퀴즈 매지컬 두뇌파워」〃),SBS의 「알뜰살림장만퀴즈」(「백만엔 퀴즈헌터」〃)등이었다. 이 보고서 이후 일본 니혼TV에서는 「월드 그레이트 TV」란 프로를 통해 한국방송의 베끼기를 특집으로 다뤘고 KBS측에 「열전 달리는 일요일」모방중지를 요청하는 공식 항의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 보고서가 작성된 1년반이 지난 지금에도 고질적인 일본베끼기가 여전하다는데 있다.오흥석씨는 일본의 인기쇼 「후타리노 빅쇼」가 「빅쇼」로,「투고 특보왕국」이 「특종웃음대결」로,「라이벌 일본사」가 「역사의 라이벌」로 둔갑해 우리 안방에 선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감정사와 골동품 소장자가 출연,감정가를 매기는 쇼 프로 「TV쇼 진품명품」은 TV도쿄의 「개운! 뭐든지 감정단」과 유사하고 「세계로 가는 퀴즈」는 니혼TV의 「아메리카 횡단퀴즈」를 모방한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그러면 왜 일본 TV프로그램을 모방하는가.매번 이같은 문제가 지적될 때마다 방송국 제작자들은 『프로개편 2개월전에 기획안을 내라는 간부진의 무리한 요구속에 어쩔 수 없다.시간·제작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KBS의 음악프로를 담당하고 있는 김모PD는 『사실 할말이 없다.촉박한 시간과 아이디어부족이 일본의 무대장치 관련 책이나 이미 일본에서 시청률 등으로 검증이 난 프로그램을 찾는 것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한다. 서울 YMCA 시청자 시민운동본부의 백승희 간사는 『지난 석달동안 서울 YWCA 시청자 운동본부에 접수된 각종 의견 1백85건 가운데 일본프로그램 모방사례를 지적한 것이 13건(7%)에 이른다』면서 수용자들의 의식성장을 제작자들이 뒤따르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 발표이후 일본측의 저작권제소가 상당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의외로 일찍 수그러들더군요.자연스럽게 왜색문화에 젖어들게 하고 일본대중문화 개방을 쉽게 하자는 저의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93년 방송모방 보고서를 작성했던 한국방송개발원 프로그램연구실 전규찬 박사의 말이다. 광복50주년.우리 방송계는 이제 무분별한일본 방송베끼기를 청산,우리문화의 진정한 주권을 찾는데 힘을 모아야 할때다.
  • 민자/29개 지구당 조직책 인선 박차/선정기준 매듭의 언저리

    ◎당선 가능성­참신·전문성에 비중/서울송파­최병렬·강용식씨 등 적극 거론/부산3곳­엘리트 경제전문가 영입 추진 민자당이 인선기준을 놓고 당내 갈등양상을 빚어온 29개 공석 지구당조직책의 선정지침을 마련,구체적인 인선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김윤환 조직위원장은 30일 『총선승리와 정치권 변화의 출발점이 될 이번 인선의 기준은 이미 확고히 마련됐다』고 밝혔다. 민자당은 이와관련,지난 27일 이들 29개 조직책 신청예정자와 영입대상자에 대한 인물파일작성및 기초조사를 마무리짓고 28일부터 후보 압축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후보공모절차를 거쳐 조직강화특위를 가동,8월말까지는 조직책을 확정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사실 당내에서는 그동안 내년 15대 국회의원 총선공천의 잣대가 될 이번 조직책 선정을 둘러싸고 여러 목소리들이 있었다. 당내 민정계를 대변하고 있는 김윤환사무총장은 지방선거 패배직후 『중요한 것은 당선기준이며 조직책 인선은 세대교체와 무관하다』며 『지난 정권때의 인물가운데 능력이 검증된 인사들의 포용』에 무게를 두었었다.반면 당내의 유일한 민주계 핵심당직자인 김윤환 조직위원장은 『기존 정치에 발을 담그지 않은 30∼40대 전문인의 대거 발탁을 통해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앞당겨야 한다』고 목청을 높여왔다. 그러나 김총장은 최근 『새정치를 담아낼 수 있는 젊고 유능한 인재의 흡수』로 톤을 이동하고 김위원장은 『대중적 인기와 지역활동에 대한 주민의 평가,그리고 당선가능성』에로 무게중심을 맞추어 이견조율이 끝났음을 시사했다.김위원장은 특히 『청와대나 민주계인사에 대한 별도의 배려나 구여권에 대한 의도적 고려는 없을 것』이라고 「탈계파」를 유난히 강조했다. 이에따라 집권세력의 텃밭인 부산에서는 박관용청와대정치특보와 서석재총무처장관이 각각 부산의 동래 분구지역과 사하 분구지역에 연고에 따라 「복귀」하고 김무성내무부차관이 신설된 수영구에 입성하는 선에서 민주계의 지역구 배려를 그칠 것이라고 한 당직자는 전했다.강서구에 홍인길청와대총무수석이 거명되는 것을 빼고는 부산의나머지 3곳에 참신한 경제·통상전문가등을 대거 발탁,「모범」을 보인다는 방침이다.같은 맥락에서 서울과 경기일대에 거론되던 청와대비서진이나 민주계의 입성 가능성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재야출신도 서울에서 장기표씨등이 한때 고려됐으나 불필요한 이념시비를 막기 위해 이번에는 영입을 강행하지 않기로 했다는 후문이다.대신 서울 송파에는 민정계이면서도 추진력과 논리가 분명한 최병렬전서울시장 또는 강용식 대표비서실장등이 본인들의 침묵에도 불구,적극 고려되고 있으며 신설된 광진구와 강북구에는 현직 신문기자 한사람과 정태영 기조국장이 각각 참신성과 당료배려 차원에서,양경자 전의원과 최영한 전국구의원이 각각 여성및 예술인 안배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 가장 치열한 경합을 보이고 있는 곳은 수도권 신도시들이다.분당에는 이재명 전국구의원을 비롯,17명이라는 최대경쟁률을 보이고 있고 일산에 윤원중 청와대정무비서관 김재석 산업인력관리 공단이사장 구창림·곽영달 전국구의원등이,부천에 박종근 한국노총위원장과 이사철변호사등이,안산에 홍일화 중앙상무위청년분과 위원장 등 주로 젊은 전문가 출신들이 각축하고 있다. 이밖에 인천·대전등에는 관료나 과학기술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력을 보인 40대 후반과 50대 초반이 적극 고려되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장관이나 기업의 회장·사장등 명망가보다는 해당 분야에서 인정받는 브레인급들이 상당수를 차지할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귀띔했다. 대전의 유성과 대덕에는 김태용 전의원과 조영재 전총리실관리관,그리고 대덕연구단지의 선임연구원 출신도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다.충북 옥천과 분리된 영동·보은에는 이동호 전내무부장관,김건 서울신문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장,조병세 국무총리정무 비서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 민자/신설선거구 조직책 누가뛰나

    ◎새자리 6곳… 서석재·박관용씨 등 유력­부산/광진구엔 김도현·이성헌씨 경합 예상­서울 내년도 15대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한 선거구가 확정됨에 따라 무주공산인 신·증설선거구 조직책 자리를 둘러싸고 여권내의 경합이 뜨거워지고 있다. 민주당은 신당창당을 둘러싼 내분으로 조직정비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자민련도 신민당과 통합된 지구당정비에 우선 치중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지방선거패배의 후유증을 씻고 조기에 총선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아래 신·증설선거구 조직책후보들을 놓고 막판 검증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임시국회에서 신·증설된 선거구는 서울 3,부산 5,대구 2,인천 4,대전 2,경기 7곳등 모두 23곳이다.민자당은 여기에다가 이인제 경기지사,문정수 부산시장이 내놓은 안양 만안과 부산 북갑,그리고 부천시장선거에 출마했다가 구속된 김길홍 위원장의 부천 원미지구당등 3곳을 함께 정비한다는 방침이어서 모두 26개 지구당위원장직이 신규대상인 셈. 서울은 성동에서 분구된 광진에 민주계의 김도현 문체부차관과 연세대총학생회장출신의 이성헌 청와대비서관이 검토되고 있다.도봉에서 분구된 강북은 양경자전의원의 희망속에 정태영기조국장이 당료안배차원에서 거명중이다. 송파 분구지역은 최병렬전서울지장,강용식대표비서실장,이영희여의도연구소장이 거론되고 있으나 본인들은 구체적 의사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5개 신설지역구에다 문정수시장의 지구당까지 모두 6개가 비어있는 부산은 지역 특성상 민주계인사들이 오래전부터 거론돼왔다.사하 분구지역에는 박종웅 의원에게 지역구를 내주었던 서석재 총무처장관의 재입성이 확실시되고 동래 분구지역도 박관용 청와대정치특보가 이미 「연고권」을 인정받아둔 상태이다. 문정수시장의 북갑은 윤동윤 전체신부장관이,분구되는 금정구는 김기재전시장과 우병택 전시의회의장등이 거명되고 있으며 강서는 홍인길 청와대총무수석이 15대총선 지역구진출을 위해 배려될 것으로 알려졌다.사상구는 장성만 전국회부의장과 「브레이크없는 벤츠」로 유명한 김용원 변호사가,남구에서 수영구가 분리되면서 생긴 한 곳에는 김무성 내무부차관이 거론되고 있다.이상희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장,정문화 전시장,안명필 전경남지사등의 부산 지역구 배려도 검토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구의 북구 분구지역에는 박승국 대구시의원과 안숙제 민주산악회지부장이,경북의 고령·성주에는 주진우 사조참치회장과 이상희 전건설부장관이 경합중이다. 인천은 남동구 분구지역에 원성희 한국수출산업공단이사장이,강화에 정해남 전의원과 이경재 공보처차관,신설된 연수와 계양에는 김학준 단국대이사장과 이재창 전환경처장관이 거명되고 있다. 경기도의 성남에서 분구된 분당신도시에는 이재명 전국구의원이,고양에서 분구된 일산에는 윤원중 청와대정무비서관 김재석 산업인력관리공단이사장,구창림·곽영달 전국구의원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김길홍위원장의 구속으로 비어 있는 부천 원미구와 여기에서 분구된 지역구에는 박종근한국노총위원장과 법무부 검찰2과장출신의 이사철변호사가 거론되고 있다.이인제지사가 내놓은 안양 만안은 김정숙민자당부대변인과 고재춘도의원이,안산은 홍일화중앙상무위청년분과위원장이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충북에서 옥천과 분리된 영동·보은에는 김건서울신문 깨끗한산하지키기운동본부장,이동호 전내무부장관,조병세 국무총리정무비서관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김본부장은 옥천을 희망하고 있다 서·유성구에서 서구 유성갑 유성을로 2개가 늘어나는 대전은 자민련을 의식한듯 희망자가 적극 나서지 않고 있으나 과학자등 참신한 전문가의 영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 26명 명단 발표/자민련

    자민련은 10일 시도의원 비례대표후보 26명의 명단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서울 ▲고은정(59·방송인) ▲이영애(44·명진어린이집원장) ▲오미(32·양영학원부원장) ◇대구 ▲박종덕(50·대구·경북지부사무처장) ▲김철동(55·지구당위원장특보) ▲강석환(51·국회의원보좌관) ◇인천 ▲한창석(56·노총노동복지사업본부장) ▲이성수(39·정당인) ◇대전 ▲박행자(53·전대전실업전문대 강사) ▲김용연(43·정당인) ◇경기 ▲이일구(51·대영출판사대표) ▲김성기(60·전수학교교장) ▲김관식(63·태창산업이사) ◇강원 ▲방부성(54·일우공영기획실장) ▲정해영(53·포남주유소대표) ◇충북 ▲이종국(66·정당인) ▲최상동(63·정당인) ▲정헌국(61·전청주 내덕2동장) ◇충남 ▲박병호(43·농업) ▲이대희(57·도의원) ▲김옥경(45·주부) ▲박태산(60·삼화주유소대표) ▲김승웅(53·약사) ◇경북 ▲이규락(63·신천4동신협이사장) ▲이진형(57·양조장대표) ▲김선태(40·관광회사대표)
  • “김대중씨 정계복귀 안된다”/박관용 정치특보

    【부산=김정한 기자】 박관용 대통령정치특보는 8일 하오 부산 동아대 구덕캠퍼스에서 동아대생들에게 「세계화시대의 개혁정책」이란 특별강연을 하는 가운데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정계에 복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특보는 강연후 학생들과 질의응답중 『김대중씨가 공식적으로 정계복귀를 할 경우 직접 나서서 김씨를 공격하겠다』면서 『김씨의 반독재투쟁은 인정하지만 이제는 시대적 상황에 맞게 새로운 인물이 나와야 하며 김영삼 대통령의 5년임기를 마지막으로 3김시대는 청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서울시장 만들기”/참모 머리싸움 뜨겁다

    ◎후보브레인들 누가 어떻게 뛰고있나/명망가·신예 결합… 이미지 재창출 총력­정원식/운동권 출신 대거 포진… 아이디어로 승부­조순/학­지연·친분관계 무기로 유기적 운동­박찬종 이번 지방선거에서 관심이 가장 높은 지역은 역시 서울이다.유권자들도 제일 많다.후보들이 밤낮없이 뛰고 있지만 구석구석까지 자신을 알리기에는 역부족이다.따라서 후보의 정책알리기,이미지홍보,이벤트,선거운동등 「서울시장 만들기」에 나선 핵심브레인들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다.각 후보진영도 다양하고 쟁쟁한 경력의 참모들을 일찌감치 포진시켜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정원식 후보◁ 1천7백80여명의 매머드급으로 구성돼 있는 민자당의 서울시장선거대책위원회는 명망가들과 신예 브레인의 결합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명망가들이 행사 참석등을 통해 정후보의 대외적 신뢰도를 높여준다면 브레인들은 기획·조정·조직·홍보등 전 분야의 실무를 음지에서 뒷받침하는 「실질적 에너지」 역할을 하고 있다. 정책분야는 중앙당정조실장을 지내고 시지부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백남치 의원이 총괄,각종 공약의 타당성과 중앙정부와의 예산협조계획등을 점검하고 있다. 정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이연석 전국구의원은 정 후보의 일정을 하나하나 관리하며 잡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금종래 국회정책연구실장은 실무기획단장으로 일선에서 올라오는 각종 기획안의 타당성을 심의하고 있다. 조중형 시지부사무처장은 상황실장으로서 44개 지구당과의 연락·조정을 총괄하면서 자금관리를 맡고 있다. 최형우 의원의 비서실장인 박홍석씨가 특보자격으로 판세분석과 구전홍보 자료의 제공및 상대후보에 대한 정보제공등을 맡고 있다. 정 후보 선대위가 특히 주력하고 있는 부분이 홍보기능이다.상대적으로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정후보의 「풍부한 잠재력」을 짧은 기간안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기동성을 갖춘 멤버들로 짜여 있다. KBS앵커 출신의 박성범 중구지구당위원장이 대변인을 맡아 정후보의 연설과 의상,제스처에 이르기까지 코치하고 있다.임인규 전의원이 홍보특보로 상주하면서 국방부대변인을 지낸 손풍삼 부대변인과 함께 연설문안을 가다듬고 있다.한창희 중앙당대변인실국장은 언론홍보단장으로 각종 매체를 통한 정후보의 홍보효과및 보도 분석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조순 후보◁ 민주당 조후보 캠프의 핵심 브레인은 이해찬 의원이다.조 후보를 영입할 때 맹활약했으며 당내 경선에서도 본부장을 맡았던 「야전 사령관」.박 실서울시지부장과함께 선거운동본부장을 맡아 실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서울대 사회학과 재학 때 학생운동으로 제적과 복학을 거듭한 70∼80년대 운동권 출신이다. 때문에 조 후보의 진영에는 이 의원의 권유를 받은 학생운동권 출신의 30∼40대가 대거 포진해 있다.만 32세의 젊은 나이로 대변인이라는 중책을 맡은 김민석 영등포을지구당위원장도 서울대 총학생장등을 지낸 대표적인 운동권 출신으로 꼽힌다. 당내 경선때 기획실장을 맡았으며 14대 대선에서는 김대중 후보의 행정특보 겸 청년인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물결유세」라는 거리유세 방법을 짜낸 아이디어의 귀재로 통한다.이 의원의 권유로 조후보진영에 합류했다. 정미홍 부대변인은 KBS 뉴스 여성앵커 출신으로 조후보 진영의 차별화 전략에 따라 여성 부대변인으로 발탁됐다.김민석 대변인의 부인 김자영씨(KBS 아나운서 출신)와의 오랜 친분으로 영입된 케이스다. 조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은 배기선씨는 평민·민주당 시절,김대중 총재의 비서실 차장과 당무기획실 부실장을 지낸 당료 출신이다.14대 대선에서 선거운동본부 기획실장을 맡아 「뉴 DJ플랜」을 만든 선거운동의 전문가다. 또 김희완 기획단장은 홍사덕 의원 진영에서 지원나온,전천후 기획맨. 용영일 전국방부 정보본부장은 본인이 자원,조 후보의 복지및 보훈특보를 맡았다.남북예비회담때 우리측 대표를 맡은 육사 16기의 예비역 중장출신이다.최수병 전보사부차관도 자원,경제특보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박찬종 후보◁ 박 후보의 브레인은 크게 선거대책기구를 중심으로 한 공식조직과 박후보와 친교를 맺고 있는 외부자문그룹의 두 축으로 이루어져 있다.박 후보와 학연,지연,친분관계 등과 얽혀 유기적으로 기능하고있는 것이 특징이다. 선거대책위원장은 곽영훈 환경그룹회장,선거대책본부장은 서훈의원이 맡았다.곽위원장은 박 후보의 경기고 동문으로 오랜 친교를 맺고 있다.서의원은 대구 동을 보궐선거 당시 박후보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승리로 이끌어주었다는 「빚」이 있다.서의원은 이번에 대책본부장을 자원,서울에 머무르며 하루에 한번 꼴로 박후보와 만나 선거전략을 협의하고 있다. 박 후보의 실질적인 「아이디어 뱅크」는 기획단회의이다.이 회의에는 김동일 기획단장을 비롯,김재만 비서실장,이상용 대변인,김자영 여성위원장,김동주 홍보위원장,김암 기획실장,조해진 공보실장등이 참석한다. 이화여대사회학과교수인 김 기획단장과 불교방송정치부장출신인 이대변인은 박 후보와 경남중 동문이다. 김 비서실장은 지난 78년2월 10대 총선을 앞두고 박후보의 공보비서로 들어가 오늘에 이른 명실상부한 박 후보의 「오른팔」이다.홍순오 유세위원장도 70년대부터 박후보의 손발이 되어온 측근이다. 또 경기고 동문인 김대권 변호사가 민원대책위원장으로 돕고 있고 개그맨 김형곤씨는 연예분과위원장으로 박후보의 「트레이드 마크」인 거리유세에 함께 나설 유명연예인들을 섭외하고 있다. 이밖에 박홍 서강대총장과 안동일 변호사,전설정조계종중앙종회의장이 수시로 자문에 응하고 있다.
  • 여성 12명 입각 “사상최다”/불 새내각 어떻게 짜여졌나

    ◎평균연령 48세로 젊어져… 계파안배 흔적/고용창출·사회복지·유럽통합 추진에 비중 프랑스 시라크의 새 내각은 무엇보다 젊고 혁신적이다.그리고 프랑스의 미래를 고용창출,사회복지,유럽통합등에 내걸었음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새 각료들은 대부분 정치적 무명인사들로 평균연령이 48세다.이는 지난 내각에 비하면 4년이 젊어진 셈이다.이 가운데 최연소는 정부대변인에 임명된 기자출신 프랑소와 바롤린으로 29세.이와 함께 42명 각료명단에서 눈에 두드러지는 현상은 여성이 29%인 12명이나 된다는 점이다.역사상 가장 많은 수의 여성이 등용된 것이다. 또 이번에 새로 마련된 장관직에서 시라크가 중시하는 정책을 알 수 있다.「세대간의 연대」「어려운 이웃들」「통합과 빈곤에 대항」등 이름도 긴 이 세 장관직을 신설한 것은 가족문제,실업자,집없는 사람,빈민,북아프리카에서 온 이민자등 프랑스에 내재된 사회문제들을 책임지고 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시라크는 이번 내각을 짜면서 정치적 균형을 크게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절반에 가까운 20명은 그의 공화국연합(RPR)에서,나머지 대부분은 중도우파 정당들에서 기용했다.그러나 전총리 발라뒤르 지지자가운데는 5명만 임명됐으며 주로 한직이다. 각료가운데 에르베 드 샤레트 외무장관(56)은 유럽통합론자로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대통령과 가까운 인물.유럽에서 프랑스의 영향력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알랭 마들랭 경제·재무장관(49)은 시라크대통령 지지로 일관한 시장경제 신봉자며 프랑스민주동맹(UDF)부의장을 지냈다.그가 내세운 선결과제는 「재정적자와의 투쟁」과 「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효율적인 대책수립」이다.가장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로는 가이 드러트 청소년 체육장관(44).드러트는 지난 76년 올림픽에서 1백10m 허들부문 금메달 수상자다. 시라크의 둘째딸 클로드(32)도 엘리제궁의 공보특보로 취임할 것으로 전해져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클로드는 시라크당선의 일등공신.시라크가 여론조사에서 에두아르 발라뒤르 전총리에게 크게 뒤지고 있던 당시 공개적으로 발라뒤르에게 비판을 퍼부었으며 전국 곳곳을 다니면서 여론의 향방을 파악해 시라크에게 전달해주는 역할을 맡았다.프랑스언론은 『클로드는 아버지가 어려웠던 순간에 그를 편안하게 해주면서 단안을 내릴 수 있도록 했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 민자당 원외부대변인 임정규·이신범씨 임명

    민자당은 3일 임정규 정책평가위원과 이신범 국책자문위원을 원외 부대변인으로 각각 임명했다. ◇임 부대변인=▲서울(53세) ▲중앙대졸 ▲통일민주당 총재특보·도봉을지구당위원장 ▲민자당 민원부실장·정책평가위원 ▲한국석유개발공사 감사 ◇이 부대변인=▲충남 예산(46세) ▲서울법대졸 ▲민주청년협의회 상임의장 ▲통일민주당 용산지구당위원장 ▲환경관리공단 관리이사 ▲민자당 국책자문위원
  • 전환기적 도전과 정부의 개혁정책/박관용 정치특보 충남대서 특강

    박관용 대통령정치특보는 26일 충남대 경영대학원과 공군본부에서 「전환기적 도전과 정부의 개혁정책」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강연내용을 간추려 본다. 국내외적으로 전환기적 도전을 받고 있는 어려운 상황속에서 2년전 문민정부가 탄생했다.문민정부 출범의 의미는 오랜 권위주의 체제를 무너뜨렸다는 정치사적인 의미보다는 당면한 전환기적 도전을 헤쳐 나갈 수 있는 통치철학을 가진 정부가 탄생했다는 데 더 큰 의미를 부여해야 된다고 본다.이점에서 본다면 우리는 대단히 국운이 있는 나라라고 본다. 새정부가 출범하면서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것이 개혁이다.정부가 추진한 개혁은 낡은 관행을 고쳐 우리가 안고 있는 고질병(한국병)을 치유하고 그 바탕위에서 급변하는 세계사의 흐름에 동참하려는 개혁이다.말하자면 세계화를 위한 개혁이고 개혁을 통한 세계화인 것이다. 개혁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혁명보다 어렵다는 것이 필자의 솔직한 소감이다.어떤 의미에서 혁명이나 쿠데타는 무력에 의해 쉽게 어떤 제도를 바꿀 수 있다.그러나 개혁이라는 것은 국민적 동의를 얻어야 하고 합법성과 합리성을 가져야 추진이 가능하다. 정부가 취한 일련의 개혁조치는 총론적으로 국민적 지지를 완전히 받았다고 생각한다.그러나 개혁조치가 국민 개개인의 문제로 귀착돼 자기의 이해와 기득권이 부딪칠 때,다시 말해 개혁의 각론 부분에 이르면 얘기가 달라진다.예를 들어 금융실명제의 당위성을 외쳐대던 인사도 금융자산을 실명화하고 세금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에 이르면 정부를 비판하고 불평한다. 금년은 분단 50년이 되는 해이다.이제 민족의 마지막 고통인 분단 50년의 시련을 극복하고 민족통일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북한의 여러 사정을 고려할 때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남북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그러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안보태세를 더욱 굳건히 해야 하고 남북문제에 대한 국론분열을 지양해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 내야 한다.이런 바탕위에서 북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접촉을 통한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세계사의 흐름이나 한반도의 주변정세로 볼 때북의 폐쇄체제는 변할 것이고 변할 수 밖에 없다.그 시기를 앞당기는 문제는 북의 자체내 문제라기 보다는 오히려 변화를 유도하는 남의 역량에 관한 문제라고 본다. 오는 6월27일에는 4대 지방선거가 실시된다.지방분권화 시대,지방경영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된 것이다.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지방자치제의 실시를 단체장이나 지방의회의원을 뽑는 정치적 행사만을 부각시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오히려 지방정부를 중앙정부의 집행기관의 지위에서 완전히 독립된 경영주체로 탈바꿈시킨다는 데 더 큰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이제 지방정부도 독립된 경영주체로서 법령과 제도를 고쳐야 하고 국제교류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해야 하며 지방경제를 활성화해 재정을 튼튼히 해야 하고 지방의 고유문화를 발굴·육성해야 한다. 우리가 가야 할 목표는 과거가 아니다.미래요,세계다.어려운 시기에 과거를 논하는 것은 앞으로 나가는 사람의 발목을 잡는 격이라고 생각한다. 정부가 도덕성과 정통성을 갖고 나라가 가야 할 방향을제대로 잡았다고 생각하는 이상,우리는 미래로,세계로 함께 뛰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이 땅의 지식인들은 개혁의 공론을 세워주어야 한다.개혁의 주도 역할을 맡아주어야 한다.
  • “DJ돌아오나”/여·야 미묘한신경전/정치재개 시사발언…정치권 반응

    ◎공식대응 자제… “국민이 심판할 것”/청와대/“사실상의 복귀 선언”기정사실화/민자당/“민주당후보 지원은 기본권”두둔/민주당 민자당은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후보를 위한 지원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히는 등 정치재개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한 데 대해 17일 정계복귀를 위한 「수순밟기」가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하면서 예의주시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민주당측은 『당원으로서 당연한 도리』라고 주장하면서 『여권이 김 이사장 흠집내기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청와대◁ ○…공식반응은 자제하고 있지만 내심 불쾌해 하는 눈치. 한 고위관계자는 김 이사장의 정치재개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언론들이 더 잘 알고 있지 않느냐.우리에게 묻지 말고 그쪽(김 이사장 진영)에 직접 물어보라』고 언급을 회피했다. 다른 관계자는 『김 이사장이 공직및 당직만 맡지 않으면 정계를 은퇴한 것이라는 이상한 등식을 만들고 있는 것 같다』면서 『저런 속도로 정치에 간여하다 보면 이번 지방선거 전에 민주당 당원단합대회의 찬조연설까지 하는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박관용 정치특보는 『정계복귀를 위한 수순밟기로 이미 예상한 것』이라고 말하고 『정부·여당이 어떤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국민의 심판에 맡길 일이지만 국민이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민자당◁ ○…김 이사장이 지방선거에서 단순히 「훈수」하는 차원이 아니라 정계복귀의지를 사실상 선언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지방선거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정치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판단하는 모습이다.이에 따라 김 이사장이 『정치를 않겠다』는 약속을 파기했다고 즉각 공격하고 나서는 등 민감하게 반응. 김덕룡 사무총장은 『3김시대는 이미 끝났다』고 「신3김시대」의 도래가능성을 일축한 뒤 『정계를 은퇴한 분이 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역사를 역류시키고 국민의 여망과도 맞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경대 원내총무는 『김이사장이 아태재단을 만들 때부터 이미 정치를 시작한 것이 아니냐』고 정치복귀를 기정사실화. 김운환 조직위원장은 『본색이 드러났으며 결과적으로 국민을 속여온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강용식 대표비서실장은 김 이사장이 민주당의 지방선거후보 인선과정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손학규 의원은 『저쪽(민주당)은 DJ를 중심으로 뭉치기 시작했는데 우리는 아직도 후보경선문제 등으로 모래알처럼 되고 있다』고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걱정했다. ▷민주당◁ ○…김 이사장이 민주당후보에 대한 지원활동을 벌이겠다는 것은 『국민의 한사람이자 민주당의 원로당원으로서 너무나 당연하다』고 주장하면서 민자당의 공세를 「DJ흠집내기」로 치부. 박지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자당의 당직자들이 좁은 소견을 서슴없이 드러내는 것은 자신 없는 정권임을 자각한 자격지심의 발로』라고 공격했다. 박 대변인은 『김 이사장은 공직후보나 당직을 맡지 않을지언정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밝힐 수 있고 민주당을 얼마든지 지원할 수 있다』고 김 이사장을 옹호한 뒤 『도대체 민자당은 어떠한 법적 근거로 국가원로의 기본권을 제약하려하느냐』고 비난했다.
  • 신설 국회의원 선거구 누가 뛰나/여야 「새조직책」 자리다툼 치열

    ◎서울 송파/최병렬·이영희씨/광진/김도현씨 물망/부산 사하/서석재/동래/박관용씨 원대복귀 점쳐/인천 강화/이경재·정해남씨/남동구/김학준씨 정상/경기 일산/구창림씨 등 3명(민자) 김옥두씨(민주) 거론 새로 생기는 국회의원 선거구의 주인은 누가 되나.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조정안이 마련됨에 따라 인구가 30만명을 넘어 분구되는 주인 없는 선거구를 노리는 정치인들의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민자당은 이달 중순쯤 열릴 임시국회에서 선거법안을 처리한 뒤 이달말 인선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민주당도 민자당과의 협상이 마무리되면 곧 사람찾기에 나설 계획이어서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 인구가 30만명을 넘거나 60만명을 넘어 분구 또는 재분구될 것으로 여겨지는 곳은 23개 선거구.서울·부산·대구·인천·대전·경기 등 6대도시 지역들이 해당된다.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여야 협상을 거치더라도 수적 변동은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가운데 선거구가 하나 늘어나는 서울 송파구에는 민자당 후보로 최병렬 서울시장이영희 여의도연구소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강용식 대표비서실장도 거론되고 있으나 정작 본인은 전국구를 바라고 있다는 후문이다.민주당에서는 재야출신의 심재권·최규성씨 등이 입성을 꿈꾸고 있다. 성동구에서 분리돼 갑·을로 나누어질 광진구에는 지난번 김영춘전청와대비서관이 한 곳을 차지한 데 이어 나머지 한 곳을 놓고 역시 민주계출신 인사들이 거명되고 있다.김도현 문화체육부차관의 귀환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성헌 청와대여성사회담당비서관,고시3과 출신인 이정우 전서울대총학생회장도 후보감으로 이야기 된다.당료출신인 민주계의 조익현 당재정국장의 기용 가능성도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민주당에서는 권왈순 부대변인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민주당의 광진구 후보는 강창성 의원과 김근태 부총재,설훈부 대변인 등이며 강북구 후보는 조순형·김원길 의원,유영래 대표비서실차장 등이 자천타천 대상들이다. 민자당의 아성인 부산에서는 5곳이 늘어나고 북갑구 출신의 문정수 의원이 시장선거에 출마하면 모두 6곳이 비게돼 민자당 내부에 거센 바람이 일고 있다.사하구는 서석재 총무처장관,동래구는 박관용 청와대정치특보 등 원래 「주인」에게 돌아갈 공산이 크며 최형우 의원은 동래구에서 분리된 연제구로 옮겨 갈 가능성이 많다. 금정구와 남구에서 신설된 수영구,북구에서 신설된 사상구에는 홍인길 청와대총무수석,김무성 내무부차관,장성만 전의원 등이 거명된다.그러나 홍수석과 김차관은 새 선거구를 맡기보다는 현직을 유지하다가 내년 총선에 임박해 물갈이가 예상되는 몇몇 부산지역에 입성할 가능성이 더 많은 것으로 관측된다.이가운데 홍수석은 출신지인 경남 거제지역을 더 선호하고 있어 현 지구당위원장인 김봉조 의원과의 신경전이 뜨겁다. 이에 반해 민주당 쪽에서는 승산이 별로 없다고 여겨지는 후보감에 대한 얘기들이 아직까지는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3곳이 늘어나는 인천 계양구에서는 대우자동차 공장의 영향탓에 김재명 의원의 민자당 공천이 점쳐진다.인천시에 편입된 강화군에는 이경재 공보처차관과 정해남 전의원이 민자당 후보감으로 떠오르고있다.남동구에는 김학준 단국대이사장과 유복수시의원이 민자당 공천을 바라고 있으며 민주당의 박우섭 정책실장은 연제구를 겨냥하고 있다. 경기지역은 7곳이 늘어나는 최대 증가지역으로 여야간에 치열한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고양에서 분구되는 일산지역의 민자당 후보에는 구창림 전국구의원과 김재석 산업인력관리공단이사장,윤원중 청와대정무비서관등이 대상에 오른다.민주당에서는 김옥두 의원이 이미 사무실을 차리고 움직이고 있고,이기택 총재 측근인 김용수 원내기획실부실장과 서호석 홍보위부위원장도 이곳으로 이사를 하고 텃밭임을 주장하고 있다. 성남 중원·분당에는 민자당에서 곽영달 전국구의원과 이석형 변호사가 공천을 바라고 있으나 이원종 청와대정무수석에 대한 낙점설이 관심거리.민주당에서는 국회 국방위의 민주당 4인방으로 꼽히는 장준익 전국구의원과 김정길 전의원이 입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민자당에서는 민주계의 신하철 전의원이 시흥·군포에,김정숙 부대변인이 안양시 동안구에 거론되고 있다.민주당에서는남궁진 의원과 배기운 총무국장이 광명,이준형 전총재비서실차장이 안양,노무현 전의원이 안산에서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 “6·27선거 압승하자”범여권 총동원령/정·재·관계 망라 결속박차

    ◎이회창씨 등 초청 “YS맨”각인/쌍용 김 회장 영입… 중산층 표밭다져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에 총동원령이 내려졌다.동원령을 내린 사람은 김영삼 대통령이다.대상은 정계,재계,관계를 망라한다.개혁드라이브,민주계 전진배치,재벌정책 등으로 흐트러진 여권을 재결속해 지방선거에 압승을 거둔다는 전략이다. 김 대통령은 4일 낮 이회창 전총리 등 새정부 각료등을 지낸 인사 23명에게 훈장을 주었다.오찬도 나누었다.지난달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일이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의 합법적인 프리미엄을 활용하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특히 이전총리는 민자·민주 양당이 서울시장후보로 영입경쟁을 벌이는 상태다.이전총리는 이날 행사로 다시 「김영삼 사람」으로 각인이 됐다.당사자가 그렇게 생각하느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유권자들에게 그렇게 재확인됨으로써 여당으로 오지 않더라도 야당으로 가기는 더 어렵게 됐다. 주내에 김 대통령은 이경재 공보처차관과 김도현 문체부차관을 선거일선으로 징발한다.이 차관은 인천시로 편입된 강화·옹진지역책으로,김 차관은 서울 성동쪽 지역책으로 배치된다.김영순 정무2차관을 선거훈련원인 훈련원부원장으로 재배치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재벌서열 6위인 쌍룡그룹의 김석원 회장을 대구쪽 조직책으로 「영입」한 것은 총동원령의 강도를 읽게 해준다.「돈과 명예를 동시에 가질 수 없다」는 김 대통령 통치철학의 일부분이었다.김 회장의 영입은 대통령의 통치철학을 수정해가면서 까지 여권이 재결속 작업에 나서고 있음을 의미한다.내년 4월총선과 97년 정권재창출의 예비전인 지방선거에 여권이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여권은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의 92년 대통령 선거출마로 무소속으로 지내온 정몽준 의원을 입당시킬 것으로 알려졌다.기업들을 여권에 묶어두는 것은 여당 선거전략의 초보다.그러나 그동안 재벌의 구조조정 권고,현대그룹 제재 등으로 기업그룹과 여권은 한편으로 보기 어려웠다.그런 기업을 여권에 묶는 일도 김 대통령이 지휘했다.지난 달 27일 청와대에서 있은 경제5단체장과 김 대통령의 청와대 오찬회동이 그 시작이다.당시 청와대측은 재벌과 사이 좋게 지내기 위한 조치라고 적극적으로 해석했다.그 연장 선상에서 김 회장의 영입이 이뤄지고 정 의원의 입당이 추진되고 있다.자민련의 출범으로 동요하던 보수 중산층세력에게 재벌 친하게 지내기는 안도감을 줄 것이다. 지난달 24일 박관용 청와대정치특보는 마포에 사무실을 냈다.소외감을 느끼면 여권이라는 소속감도 희미해지기 마련이다.전직 장 차관 등이 그렇다.이들을 묶어두기 위한 사무실이다.박 특보는 김 대통령에게 미리 구상을 밝히고 승락을 얻었다.끼리끼리 어울려 운동도 하고 토론도 하는 곳이다.세미나 같은 것도 할 것으로 전해진다. 씨줄 날줄로 촘촘히 얽어 매는 여권 한데 묶기가 어디까지 갈지는 점치기 어렵다.여권 핵심부가 지방선거에서의 패배는 김 대통령의 집권후반기를 어렵게 만들고 정권 재창출의 걸림돌이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선거 때까지 열일을 젖혀두고 이 작업에 매달릴 것이란 이야기이다. 지방선거는 투표율이 낮게 마련이다.그래서 조직력이 선거의 승패를 상당부분 결정한다.여권이 총동원령을 내린 이유가 여기에 있다.가장 효과적인 선거운동인 셈이다.
  • 대전환기­문민정부의 신항로/박관용 정치특보 「신문로 포럼」조찬연설

    ◎행정구조 개편 선거 관계없이 꼭 실현돼야/기득권층 반개혁 구태 「국민 심판」 받아 마땅 박관용 대통령정치특보는 24일 서울 앰배서더호텔에서 「대전환기­문민정부의 신항로」를 주제로 열린 「신문로포럼」 주최 월례조찬회에서 개혁과 세계화 지방화에 대한 견해를 발표했다.발표내용을 요약해 본다. 냉전종식과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지방자치제 실시등은 우리가 당면한 전환기적 「도전」이다. 이러한 시기에 국민의 손으로 선택된 김영삼정부가 변화를 주도해 나간다는 것은 매우 다행스런 일이다. 개혁은 방법에서부터 새로워야 성공을 거둘 수 있다. 김영삼정부는 이를 「윗물맑기 운동」에서부터 실천해왔다. 새 정권에 돈을 바치고 보호를 구매하는데 길들여진 기업들은 대통령이 정치자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믿기는 커녕 불안해 하기까지 했다.대통령이 기업인들과 만나 기업의 경쟁력 육성을 약속하고 부패의 근원인 행정규제의 완화를 약속하고 나서야 의심이 풀리기 시작했다. 규제완화는 이제 공무원들이 아닌 민간 주도로 새롭게추진돼야 하며 김대통령 임기내내 추진될 것이다. 지난해말 단행한 정부조직 개편도 같은 맥락에 서 있으며 행정계층축소등 행정구조개편도 선거와 관계 없이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 이를 선거연기음모로 비약하는 사람들을 본다.개혁은 혁명처럼 무력을 쓸 수도 없고 합법성과 국민에 대한 설득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일임을 실감하고 있다. 개혁총론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은 80∼90%에 이를 정도로 충분하다.그러나 각론에 가서는 조그만 불편에 부딪혀도 즉각 불평하는 것이 세상 인심이다. 정통성 도덕성에 대해 의심받지 않는 정부가 총론적으로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은 인정해 줘야 개혁이 밑으로 확산된다. 시행착오나 정책 인사의 혼선에 대한 비판은 수용하겠지만 비판속의 협조는 유지돼야 한다. 반미를 통치수단으로 삼는 북한은 북­미수교가 이루어질 때까지 남북대화를 거부하려 할 것이다.따라서 동서독의 전례처럼 인내를 갖고 접촉,대화를 유도해야 한다. 최근 김일성 조문 파동과 연관지어 정부의 북한정책을 비판하는 견해가 있으나 이는 그 때의 상황을 무시한 적절하지 못한 비판이다. 지방자치제는 중앙정치의 인질이나 모조품이 돼서는 안된다.인력·자원의 재생력을 갖는 경쟁단위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자치단체의 외자유치를 위한 법령·제도가 마련돼야 한다. 며칠전 광역단체장 출마희망자를 만나보니 「봉건영주」를 꿈꾸고 있었다.전문경영인을 「모셔」 일어선 일본 이즈모시를 모범삼아 지방자치제에 대한 인식전환에 지식인들이 역할을 해야 한다. 최근 이합집산을 통해 지난 시절의 향수에 집착하는 기득권 집단이 있다.그들은 진정한 이념적 정책적 차별성도 없다.새정부 초기의 침묵에서 벗어나 뭔가 틈새를 찾으려 하고 언젠가는 정부에 맞서려고 할 뿐이다. 그러나 앞으로의 사회는 권력과 어떤 집단이 대립하는 구조가 아니며 공권력의 동원은 탄압으로 불리기 쉽다.문민정부는 합리적 설득과 여론및 선거를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그들의 구태가 정도를 벗어나면 용서할 수 없겠지만 문민정부는 정당한 방법으로 대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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