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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인사 배치… 대야관계 ‘흐름’/여 당직개편과 정국전망

    ◎“야의 정치공세에 정면대응” 의지 표현/2야 불편한 심기… 정국 긴장상태 돌입 신한국당의 주요 당직개편은 내부적으로 당내 갈등을 추스리는 화합형 인사였다면,대야관계로 볼땐 강성인사의 전진배치라는 의미를 가진다.강삼재 사무총장과 이사철 대변인의 면면만 보더라도 여야관계는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강총장은 4·11총선을 거치고 지난 3월초 총장직에서 물러설 때까지 1년7개월동안 원칙이 서면 물불 가리지 않고 밀어붙이는 소신파로 명성을 얻었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 대해 ‘20억+α설’을 제기하는 등 여야가 대립할 때마다 야권을 괴롭히는 공격의 ‘선봉장’역할을 톡톡히 했다.이대표가 이런 강총장을 기용한 것도 민주계 인사의 중용이라는 측면외에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두 아들의 병역면제에 대한 야권의 시비 같은 정치공세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강총장은 당직개편 직후 기자회견에서 “야권의 정치공세에는 분명히 맞대응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여야관계는 팽팽한 긴장상태로 들어간 셈이다. 강총장의 재기용에대해 야권은 즉각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대선을 혈전으로 이끌고 가겠다는 뜻”(국민회의 김충조 사무총장),“모략정치의 원조”( 〃 박지원 총재특보),“4·11총선같은 금권·관권선거를 위한 공개선포”(자민련 안택수 대변인)라고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검사출신의 이대변인은 한보특위를 통해 특유의 걸쭉한 ‘입심’을 공인받았다.그는 초선의원답지 않게 두둑한 배짱으로 한보특위와 법사위 등에서 야권,특히 김대중 총재에 대한 주공격수로 활약,국민회의의 ‘기피인물 리스트’에 올랐다.이대변인은 그런 점을 의식해서인지 8일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날카롭긴 하지만 상대방 당에 대한 공격에 치우친다”고 포문을 열었다. 강성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강재섭 원내총무도 “원칙을 갖고 야당의 정치공세나 흠집내기에는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괌도 KAL기 추락사고가 수습되고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야권의 정치공세에 강총장체제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되는 것도 바로 이런 점에서다.박관용 전 총장체제가 수비형이었다면,새 체제는 공격형이기 때문이다.
  • 이 대표­이수성 고문 ‘관계 복원’

    ◎이 대표 “손잡자” 전화요청에 “돕겠다” 화답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와 이수성 고문의 관계가 개선돼가는 것 같다.이수성 고문은 지난 대통령후보 경선과정에서 이회창 대표와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그때문에 이고문은 지난달 21일 경선이 끝난뒤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잇따라 찾는가 하면 미국 방문중에는 ‘호남 대통령론’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이고문에게 이대표는 7일 전화를 걸어 협조를 요청했다.열흘 남짓 동안의 외유를 끝내고 5일 귀국하면서 ‘화해’의 의사에 밝힌 이고문을 ‘껴안기 위한’ 통화였다.이고문은 통화에서 “당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고문은 5일 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호남 대통령론’이 와전된 경위를 자세히 설명한뒤 “이한동·이인제·김덕룡 후보 등 경선에서 반이연대를 구축한 세력도 예외없이 힘을 합쳐 이회창 대표에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수성 고문은 8일 저녁 서청원·강용식·권정달·이재오·유용태 의원 등 지지세력과 만찬을 함께 하며 향후의 정치적 진로를 논의한다.이 자리에서 이고문과 의원들은 이회창 대표의 당직개편 내용을 분석한뒤,선거대책위원회와 대선기획단,후보특보단 등에의 참여 여부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 이 대표 당직개편 가닥 잡아

    ◎내주 당3역 인선·월내 대선기획단 발족/“화합·결속 이끌 인물발탁”… 계파포용 시사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가 당직개편의 시기와 원칙에 대한 가닥을 잡았다.시기는 ‘가급적 빨리’,원칙은 ‘당의 화합과 결속’으로 요약할 수 있다.다음주 당내 각 계파를 포용하는 당3역 개편을 끝낸뒤 곧이어 대선기획단,대통령후보 특보단을 구성해 이달안에 당 체제 정비를 마무리한다는 것이다.전당대회 이후 ‘병역면제 정국’을 거치며 흐트러진 당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서 이대표가 내린 처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대표는 12일에서 14일 사이에 당3역 개편을 마칠 예정이지만,괌에서의 KAL 801기 추락사건 때문에 휴가기간에 영향을 받게되면 시기가 다소 빨라지거나 늦춰질 수도 있다. 당직개편과 관련,이대표는 보좌진들로부터 자료와 조언을 받고 있으며,당내 각 계파로부터도 여러가지 ‘희망사항’도 전해듣고 있다.6일만해도 김윤환 고문의 측근이 하순봉대표비서실장을 만나고 돌아갔으며,개혁그룹의 김문수 의원은 이대표를 직접 면담했다. 이같이 인선에대한 각 계파의 이해관계가 얽힌 탓인지 이대표는 구체적인 인선에 대해서는 측근에게도 언질을 주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따라서 이대표가 주요당직에 누구를 고려하고 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그러나 화합의 원칙에 따라 당3역 가운데서도 가장 비중이 큰 사무총장에는 민주계 출신의 강삼재·서석재 의원 등이 거론된다.이대표는 같은 민주계라도 극단적인 ‘반이’인사는 발탁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진다. 정책위의장과 원내총무에는 강재섭·서상목·변정일·현경대 의원 등 주로 경선과정에서 이대표 진영에 가담했던 민정계 출신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정기국회와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활동을 고려해 박희태 원내총무는 유임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언론인 중용·친정체제 강화/이 대표 비서실 개편 배경

    ◎비서실 중심 고단위 언론대책 염두 둔듯 5일 단행된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비서실 개편은 친정체제 강화 포석으로 받아들여진다.이대표가 경선전부터 자기를 도왔던 인사들을 대부분 전진 배치시킨데 따른 것이다. 특히 언론계출신 인사들을 중용한 흔적이 엿보이는데 이는 연말 대선에서 언론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이대표가 비서실 중심의 고단위 언론대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순봉비서실장을 보좌하며 비서실의 전반적인 업무 조정과 의전 등을 맡게 되는 이흥주 비서실차장은 이대표가 총리재직시 비서실장으로 인연을 맺은뒤 업무추진력과 원만한 성격으로 두터운 신임을 받은 것은 물론 경선전부터 ‘이마빌딩 9인멤버’의 중심인물로 활약해왔다.수석 특별보좌역에 선임된 고흥길 전 중앙일보편집국장은 이대표 진영에 일찌감치 가세,그동안 실질적으로 대언론관계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왔다.한 측근은 “수석 특보는 비서실장과 맞먹는 급”이라고 말해 고특보의 비서실내 비중을 짐작케 했다.적어도 언론관계의 전권이 그에게 주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특보단으로 임명된 진경탁 전 의원(당무담당),정태윤 서울 강북갑위원장(기획담당),김성익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연설문담당),김충근 부대변인(언론담당),진영 변호사(정책담당) 등은 각자의 특장에 따라 ‘이대표 대통령만들기’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진경탁 특보와 진영 특보는 9인멤버이며,김성익 특보는 경선때 이대표의 연설문 작성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고 한다.또 김충근 특보는 대야논평에서 강한 전투력을,재야출신인 정특보는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여 이대표를 사로 잡았다는게 비서실내의 평가다.
  • 여 “병역시비 정책대결로 압도”/신한국당의 야 공세 대응방안

    ◎민생정치 강조… DJ·JP와 차별화/폭로전 계속땐 맞불작전 불사 태세 야권의 병역면제 시비에 대한 신한국당의 입장은 비교적 분명하다.이회창 대표가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유감을 표명,법적 차원에서의 의혹이 모두 해소된 만큼 야당측의 공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되 향후 정국을 정책대결로 유도,두 야당총재와의 차별화를 시도해 나간다는 것이다.야권이 산적한 민생현안을 해결하는데 응해오면 이대표가 정국을 주도할 힘이 생기게 되고 야권이 이를 거부하면 민생을 외면한다는 비난을 받을수 밖에 없는 정치현실을 감안한 조치다. 다만 국민여론이 이대표의 유감표명을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문제이나 이대표의 신상문제를 물고 늘어지는 야권의 공세에 국민들도 식상해할 것이라는 기대속에 병역공방도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한다.“야당의 소모적인 시비행위와 개인비방차원의 구태는 이제 중단돼야 한다”는 이윤성 대변인의 대야충고도 같은 맥락이다. 문제는 야권이 추가폭로전을 계속할 경우다.이대표의 형인 회정씨의 이중국적시비처럼 ‘저질 인신공격’을 지속한다면 맞불작전을 구사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국민회의 김대중총재의 군경력과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쿠데타경력을 문제삼아 “군통수권자로서 하자가 있다”는 역공을 취하는 것은 물론 국민회의 김총재가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20억원의 실체,주변인물의 문제점 등을 조목조목 짚어나가겠다는 것이다.이대변인은 “야권이 저질로 나올 경우 우리도 단단한 각오가 돼 있다”고 정면대응 불사방침을 천명했다. 그는 “국민회의 박지원 총재특보도 15대 총선 출마직전까지 이중국적을 갖고 있은 것으로 안다”고 공개 거론했다.김대중 총재의 20억원에 대해서는 증여세 문제까지 지적했다.또 두 야당총재의 가족도 대상에 들어갈 것임을 시사했다.이에 앞서 이대변인은 “국민회의 김총재가 6·25 당시 자신이 근무했다는 해상방위대나 해안청년방위대의 소속이 불분명하다”면서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한뒤 “그런 사람이 과연 군을 지휘하고 명령할 수 있느냐”고 역공을 취했다.자민련 김총재에 대해서도 “쿠데타전력을 가진 사람이군통수권자가 될 자격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 도로·농지 곳곳 침수… 산사태…/호우피해

    ◎탄천 범람… 인근주민 긴급대피/수인산업도 일부 매몰… 경부·경인선 한때 불통 【전국 종합】 올들어 가장 많은 비가 내린 4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산사태와 도로 철도 농지 주택의 침수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상오 1시쯤 충북 옥천군 군북면 대정리 산 21 야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흙더미가 주민 홍성섭씨(60) 집을 덮쳐 일가족 5명의 목숨을 빼앗았다.상오 9시쯤 전북 완주군 운주면 대둔산 옥계천계곡에서 등산객 60여명이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되는 등 계곡 6곳에서 200여명의 행락객이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다.또 하오2시쯤에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과 수서동일대 저지대 농경지 3만여평과 비닐하우스 130동이 이웃 탄천의 범람으로 침수돼 20여가구 주민 80여명이 대피했다. 이에 따라 주택 7백56채가 침수되거나 부서져 34가구 1백1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제주지방의 논밭 2천7백25㏊ 등 전국의 농경지 3천5백50.3㏊가 물에 잠겼다. 전국 곳곳에서 철도가 끊기고 도로가 물에 잠기는 피해도속출했다.상오 9시17분쯤 경인선 전철 주안∼도원역 사이 저지대 구간 1㎞가량이 물에 잠기면서 4시간여동안 불통됐고 경부선의 신탄진∼회덕구간,세천∼옥천 등 2개 구간의 선로가 매몰됐다.경전선 옥곡∼광양구간도 매몰 또는 침수돼 열차운행이 구간별로 10여시간 정도 중단됐다. 경기도 시흥시 논곡동 수인산업도로 구간 일부가 산사태로 매몰되고 경인고속도로 인천시 서구 가좌IC 부근 5백m 구간도 침수됐다. 또 인천과 백령도 등 서해 5도를 잇는 여객선의 운항이 전면 중단된 것을 비롯 연안여객선 97개 항로 1백18척중 18개 항로 25척의 발이 묶였다.
  • 개각 주중 단행될듯/여 고위관계자 시사

    김영삼 대통령은 이번주중 12월 대통령선거를 관리하는 선거내각의 중립성을 한층 강화하는 방향으로 10여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여권의 고위관계자가 3일 밝혔다. 이와 관련,김대통령은 5일 고건 총리로부터 주례보고를 받을 예정이어서 개각 및 총리거취에 대한 논의가 있을지 주목된다.〈관련기사 3면〉 김대통령은 또 오는 7일 이회창 신한국당대표와 주례회동을 가질 계획이어서 8일쯤 개각이 단행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대통령은 이번 개각을 통해 내각의 중립성을 높인다는 방침아래 각료들의 정당색채를 배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강경식 경제부총리를 제외한 7명의 신한국당 당적 보유 장관들을 경질하고 선거관련 장관들의 교체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강부총리의 경우 유임되더라도 탈당 혹은 의원직 사퇴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한국당은 본격적 당직개편에 앞서 금명간 중하위직 당직을 개편하는데 이어 이대표 특보단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며 특보단에는 영입 외부인사가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 여야 대선체제 본격 시동/대대적 조직정비…후보 이미지 제고 총력

    여야는 대선 정국의 초반 주도권 장악과 지지기반 확산을 위해 각각 내부체제정비와 조직강화,대국민 이미지 부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관련기사 5면〉 신한국당은 이회창 대표 두 아들의 병역문제가 쟁점화되면서 이대표 지지율이 낮아지고 있다고 판단,빠른 시일내에 당을 이대표중심체제로 정비하고 국면전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여야 대선후보의 TV토론 대책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대표 두 아들의 병역문제를 둘러싼 의혹을 계속 제기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국당은 금명간 대표비서실을 확대개편하고 다음주중 대표특보단과 대선기획단을 발족한 뒤 빠르면 9월초 지도체제 개편을 포함,전면 당직개편을 단행하기로 했다. 이대표는 당체제정비가 완료되는 대로 경부고속철도 등 대형 국책사업과 정치자금법 등 개혁입법에 대해 새로운 정책과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차별화를 시도할 방침이다. 이윤성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연찬회를 시발로 앞으로 유력인사들의 영입이나 대선기획단 및 선대위 구성 등을 통해 대선분위기를 잡아나가는데 한치의 오차도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지지율이 30%대로 진입한 것으로 분석하고 이달중 시·도별로 열리는 농업경영자대회에 참석,농민들과의 접촉 기회를 늘리고 기아협력업체를 방문하는 등 경제현장을 자주 찾아 경제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정동영 대변인은 이날 “병역문제는 법률적 문제가 아니라 군대에 보내지 않으려고 법을 이용했는지 여부의 도덕적 문제”라고 공세를 지속했다. 자민련은 TV토론회를 통해 김종필 총재의 지지도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보였다고 평가,이 여세를 몰아 야권후보 단일화협상에서 주도권을 잡아 나갈 방침이다.김총재는 이날 춘천에서 자민련을 탈당했던 최각규 강원지사를 만난데 이어 조만간 주병덕 충북지사와도 접촉,지지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여권 인사를 포함한 보수세력과의 연대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 3당 본격 대선체제 정비 안팎

    여야는 각당의 대통령후보가 선출되고,임시국회도 끝남에 따라 당을 본격적인 대통령 선거체제로 전환하고 있다.각당이 이번 여름을 대선 필승을 위한 준비기간으로 삼아 조직과 정책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정치의 하한기가 오히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신한국/조직정비·정책개발에 당력 집중/이 대표 비서실 확충·중량급 특보단 구성/10개 분야 21세기 비전 제시용 정책 마련 8월을 조직정비와 정책개발의 달로 정했다.우선 이회창 대표의 비서실이 금명간 확대개편된다.하순봉 비서실장 아래 비서실 차장과 홍보·정책·당무 등을 담당할 비서진이 임명된다.재선급 의원을 주축으로 한 10여명의 중량급 특보단 구성된다.이와함께 다음주 안에 박관용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선기획단이 출범한다.기획단은 선거대책위원회가 공식 발족하기 전까지 대선 실무업무를 담당하게 된다.오는 28일부터는 천안 연수원에서 광역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당원을 상대로 한 ‘정신교육’이 시작된다.당은 현재 3백만명의 당원을 12월 선거때까지 4백50만명 선으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정책은 다음주 구성되는 정책공약개발위원회가 맡는다.전국 253개 지구당에서 취합한 지역 현안 및 과제를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정치·경제·사회·문화등 10개 분과위에서 21세기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이회창 후보가 국가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홍보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국민회의/단일화협상 보며 조직구성 착수/후보 단일화협상 추석전 마무리에 총력/미디어·조직 등 2개분야 중점공략 채비 우선 선단일화 협상,후대선기구 발족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대선기구의 공식 출범은 협상 포기이자 독자출마로 받아들여질 여기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대선기획본부와 당무본부 등 2원체제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단일화 협상에 구애받지 않고 대선기구를 발족시키려는 자민련과는 다른 입장이다. 그러나 대선체제 가동을 앞당기기 위해 자민련과의 단일화 협상을 조기 매듭지을 방침이다.가능한 한 이달안에 협상을 마무리짓되 늦더라도 9월 추석은 넘기지 않겠다는 자세로 고삐를 죄고 있다. 선대기구의 공식출범때까지는 미디어와 조직과 미디어의 두축을 중심으로 총력전을 편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이번 대선에서의 승패는 TV토론에 달려 있다는 인식아래 미디어공략을 선거전략의 중심에 놓고 있다.이를 위해 당 홍보위와 대선기획본부를 유기적으로 가동시킴으로써 빈틈을 메우겠다는 계산이다. 기존 조직을 활용한 표밭다지기는 물론 이번에는 여권의 프리미엄처럼 인식되어온 직능단체들에 대한 공략도 빼놓을수 없다.두차례에 걸쳐 확대개편,21개로 늘려놓은 각 부분별 특위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자민련/공약·정책우선순위 조정에 박차/3개 대책본부 체제로 대선기획위 구성/언론인 등 외부인사 영입… 세력확장 도모 예산 재선거에서 패배한 자민련은 후유증 조기탈출을 위해 지난 28일 이미 대선기획위를 이미 발족시켰다.강창희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기획위는 미디어 전략,정책·공약개발,조직·직능대책본부 등 3개 본부 체제로 구성돼 있다.본부장에는 각각 이태섭 부총재,허남훈 정책위의장,조부영 정치발전위원장이 맡았다. 기획위는 9월까지 대선 기획을 수립해 구체적 공약사업과 정책 우선순위 조정작업을 벌일 예정이다.자민련은 대선기획위 아래 10개의 그룹을 구성했으며 특히 언론인 등 외부인사를 영입해 세력확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자민련은 당체제를 중심으로 대선 기획을 수립하는 한편 김종필 총재의 대선 후보로서의 이미지 변모에 하한기를 보낼 예정이다.‘민생현안이 있는 곳에는 김종필이 있다’는 이른바 ‘대중속으로’ 프로젝트와 진보색깔 덧씌우기로 집약된다. 김총재는 민생현안이 있는 10여곳의 현장을 방문,주민들의 건의를 직접 듣고 정책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환경단체 등 진보성향 모임과의 면담도 추진되고 있다.대선 40∼60일 전쯤인 10월 중순쯤에는 대선대책위를 발족,본격적인 대선 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 이모저모/경제분야선 상세히 답변… 자신감 보여

    ◎이회창 대표 비난 자제… 부드러움 강조 여야 3당 후보 가운데 마지막으로 TV토론회에 참석한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는 간간이 웃음과 조크를 던지면서 여유를 보였다.김총재는 특히 경제분야 이후 뒷부분으로 가면서 비교적 장황하게 설명하는 모습이었다. ○…김총재는 기조연설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를 직접 비난하지 않고 선장과 1등 항해사에 비유하면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부심. 김총재는 “우리나라는 망망대해에서 표류하는 배에 4천5백만명이 타고 있는 형국”이라며 “표류의 원인은 선장을 잘못 만난데 있고 1등항해사에게 (선장을) 시킨다고 배가 잘 가겠느냐”고 이회창 대표를 겨냥. 김총재는 “소득은 떨어지는데 물가는 올라가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갑작스레 답변이 생각나지 않은듯 “왜그렇다고 생각하느냐”고 도리어 반문하는 순발력을 발휘하기도. 김총재는 사상전력 시비에 대한 질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큰 아들이 공군중위 출신이고 둘재 아들이 ROTC출신이며 동생이 육군소령 출신인데 내 전력에 문제가 있었다면 장교를 할 수 있었겠는가”라며 이회창대표를 빗대 해명. 김총재의 토론회에 대해서는 시민들은 그의 적극적인 설명으로 ‘토론회다운 토론회였다’는 긍정 평가와 함께 강의투의 발언으로 의사전달체계가 다소 문제가 있었다는 상반된 반응. ○…토론회에 앞서 김총재를 수행하고 토론회장에 들어선 정동영 대변인은 패널리스트들에게 “그동안의 질문이 ‘솜방망이’같았다는 불만이 많았다”며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보도록 날카로운 질문을 많이 해달라”고 이색 주문. ○…이날 토론회에는 조세형 총재권한대행 유재건 부총재 이종찬 부총재 김충조 사무총장 김원길 정책위의장 박상천 총무 정대변인 김한길·설훈·임채정 의원과 박지원 특보 등 10여명의 당직자들이 김총재를 수행.
  • 당 개편·운영 이 대표 일임

    ◎김 대통령,총재직 정기국회전 이양할듯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대표는 9월 정기국회에 앞서 총재직을 이대표에게 이양하고 이때에 맞춰 전면적인 당직개편을 단행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28일 알려졌다.〈관련기사 5면〉 청남대에서 하계휴가중인 김대통령은 이날 이대표와의 전화통화에서 “앞으로 모든 당직개편과 운영은 당대표에게 일임하겠다”고 말했다고 이윤성 대변인이 전했다. 이대표도 이날 당무회의에서 “당 진용이 짜여진지 얼마되지 않았고,그동안 주요 당무를 슬기롭게 대처해왔다”고 말해 박관용 사무총장 등 당 3역과 주요 당직자들이 최근 제출한 사표가 반려됐음을 알렸다. 이대표는 그러나 당을 대선 준비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판단,이번주중 3선급 중진의원들도 포진하는 특보단과 보좌팀을 추가로 임명하는 등 대표비서실을 확대개편할 방침이다.이번 비서실 개편에는 공약개발을 위한 정책팀과 정무 및 공보팀을 대폭 보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표는 특히 이번 비서실 개편에 당내 화합을 다진다는 취지아래경선낙선자 진영에 참여했던 인사들을 기용하는 ‘대탕평’을 구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표의 한측근은 “오는 정기국회에서 이대표가 총재자격으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한다는 구상이며 이같은 뜻을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양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대표는 이와함께 8월초 한시적인 대선기획단을 발족하고,공식적인 선거대책위원회는 총재직을 이양받은뒤 단행할 지도체제 및 당직개편때 함께 출범시킬 계획이다.
  • 총재취임뒤 당직개편 포석/이 대표 당체제 개편 왜 미뤘나

    ◎일부 경선탈락자 외곽때리기 차단/반이중량급 포용… 대선체제 정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28일 이윤성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당체제 개편 방향은 짤막했다.자신이 김대통령으로 부터 당무 전권을 위임받았으며,현 진용은 짜여진지 얼마되지 않았고 업무능력도 탁월해 사표를 반려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날 이대표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당분간 현 체제를 유지하되 적당한 시기에 자신의 책임아래 당직개편을 단행하겠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즉 김대통령으로 부터 총재직을 이양받은 뒤에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하겠다는 천명인 셈이다. 이날 확인된 당직개편의 연기는 외형상으론 이번에 개편을 단행하면 총재직 이양때 또다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꼽고 있지만,속내는 그렇지 않다.경선후 이한동 이수성 고문 등 일부 경선탈락자를 중심으로 증폭되고 있는 ‘원심력’을 조기에 차단해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출발한다.이대표측의 한 관계자도 “9월 정기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대표가 아닌 총재자격으로 한다는 구상”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이대표측은 앞으로 빠르면 한달안에 김대통령의 확실한 지원 속에서 ‘이회창 고립화’에 초점을 둔 현 정치권 공세의 예봉을 추스린뒤 정기국회 이후부터는 당을 명실상부한 대선체제로 끌고 가겠다는 전략이다.그때가 되면 차기 대통령후보인 자신에게 힘이 집중되리라는 계산인 것이다. 이대표는 이를 위한 전단계로 비서실 확충을 위해 빠르면 29일중 정무 공보 정책담당 등 보좌진을 추가로 임명하고 늦어도 이번주 말까지는 20여명 규모의 대규모 특보단을 구성한다는 복안이다.친위대 성격의 특보단에는 이대표의 측근은 물론 경선당시 경쟁후보 진영에 참여했던 중량급 인사들도 골고루 포진하게 될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경선낙선자들을 어떻게 예우하고 추스리느냐가 관건이다.부총재나 최고위원을 총재가 지명하는 방식이라면 고문직과 다를바가 없어 아무도 받으려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또 이들은 급변하는 정국변화 속에서 이대표의 정치력과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무 전권을 위임받았다고는 하나 이대표로서는 갈길이 험난하다.
  • 손으로 제스처 쓰며 여유있는 답변/이모저모

    ◎20여명 수행… 답변 하나하나에 촉각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여야 3당 대통령후보 초청토론회 첫날인 28일 신한국당 이회창대표는 정치현안과 국정비전에 대한 소신을 또박또박 피력했다.여야 대표가 결정된뒤 처음 실시된 TV토론이어서 토론장 주변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대표는 패널리스트들의 질문들에 대해 미리 충분한 준비를 거친듯 일사천리로 답변을 이어갔다.이대표는 토론도중 종전 TV토론과는 달리 손으로 제스처를 섞어가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두 아들의 병역문제가 거론되자 다소 곤혹스런 표정속에서도 2분으로 제한된 답변시간을 한차례 연장하면서 경위를 자세히 설명했다. ○…토론회에는 박관용 사무총장과 김중위 정책위의장 박범진 총재비서실장 하순봉 대표비서실장 김영일 나오연 함종한 제1·2·3정조위원장 이윤성 대변인 황우여 서상목 변정일 박성범 노기태 김형오 의원,김충근 심재철 최문휴 이재환 양경자 위원장 고흥길 진경탁 대표특보 윤영오 여의도연구소장 등 20여명이 이대표를 수행,마치 당사를 옮겨놓은듯 했다.이들은 토론회 동안 휴게실과 분장실 등에 설치된 TV모니터를 통해 답변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였다.수행의원들은 이대표의 경제분야 답변이 막힘없이 흘러나오자 “과연 경제공부를 많이 했다”며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8일밤 TV로 생중계된 신한국당 이회창대표의 TV토론을 지켜보며 반박 논리 개발과 패널리스트들의 질문방식 등을 면밀히 관찰하며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일산자택에서 TV를 시청하며 이대표의 세대교체 발언,두 아들의 병역면제 해명에 대한 반박논리 및 자신과 이대표를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도 이대표에 이어 29일 밤 김종필 총재의 토론이 잡혀 있어서인지 패널리스트들의 질문형식이나 답변방식 등 이번토론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당 대선기획위 산하의 미디어 대책본부는 마포 당사에서 이대표의 토론상황을 지켜보면서 다음날 있을 김총재의 토론에 대비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 여,대선체제 2단계 개편/새달 대표비서실 확대

    ◎9∼10월께 전면 당직개편/당직자 일괄사표 제출 여권은 당정개편과 관련,김영삼 대통령이 하계휴가를 마치고 귀경하는 8월초 부분개각과 함께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비서실을 확대 개편한 뒤 오는 9월∼10월쯤 김대통령의 총재직 이양과 맞춰 당직을 전면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27일 “신한국당 주요당직자들이 일괄사표를 제출했으나 당장 전면적인 당직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은 적다”면서 “당정개편이나 지도체제 개편문제는 9월∼10월쯤 있을 총재직 이양과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국당의 하순봉 대표비서실장도 이날 “이대표는 당분간 현재의 당직체제를 유지할 뜻을 갖고 있으며 주요당직자 사표는 반려될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이번주 말쯤 대표특보를 3∼4명 임명,대표비서실을 확대 개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표비서실 확대와 관련,신한국당은 정무 공보 정책담당 비서관과 함께 대표특보를 4∼5명 새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대표특보단은 초선급 원내외 인사로 구성했던 경선전과 달리 3선급중진의원 위주로 하고 특히 당 화합차원에서 경선낙선자 진영의 인사를 포함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박관용 사무총장과 김중위 정책위의장,박희태 원내총무 등 당3역과 박세직 세계화추진위원장,유흥수 국책자문위원장 등 주요당직자들은 26일 “이대표가 대통령후보와 새 대표로 선출된 만큼 당의 면모일신이 필요하다”며 재신임을 묻는 일괄 사표를 이대표에게 제출했다.
  • DJ­JP 여 낙선후보에 손짓

    ◎DJ­이수성 고문과 전격 회동… 해석 분분/JP­이한동·이수성 타깃 보수대연합 추진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여권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신한국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인사들이 구애대상이다.민주계 인사들 역시 마찬가지다.무주공산이 되버린 영남권도 포함된다.모두가 이회창 대표와의 결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다. DJ(국민회의 김총재)는 지난 22일 신한국당 대통령후보 경선 낙선자들에게 위로 전화를 걸었다.그날은 최병렬 의원만 통화가 가능했다.이수성고문이 23일 전화를 되걸어왔다.24일 아침 일산자택 방문의사를 비쳤고,두사람은 1시간여 동안 단독으로 만났다. DJ는 회동후 “나라를 위해 협력키로 하는 등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고 장성민 부대변인이 전했다.DJ는 대문까지 나와 전송했다.이고문이 2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돌아오면 한번 더 만나기로 약속했다. 두사람의 만남에 즉각 정치적인 해석이 곁들여졌다. 그러나 이고문은 “지난번 안중근 의사 추모식에서 만났을때 한번 일산에 놀러가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면서 “정치적인 의미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고문은 김광일 청와대특보에게도 전화를 걸어 “오해를 말아달라”고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가에서는 연대 가능성을 놓고 설왕설래했다.DJ 진영에서 최근 민주계 인사들과의 접촉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것 등도 ‘방증자료’로 곁들여졌다. 이고문은 JP와도 전화통화를 했다.이한동 고문과 함께 ‘보수대연합설’에 포함되는 이고문이다.JP는 두사람에게 끈질기게 관심을 보여오고 있다.가까운 시기에 골프회동을 추진중이다. 이처럼 여권의 ‘반이회창 세력’을 향한 DJP의 몸놀림이 빨라지고 있다.보수대연합을 야권후보단일화에 합류시키려는 노력이 성공을 거두게 될지,짝사랑으로 끝나게 될지 주목된다.
  • DJ “붙어볼만” JP “충청표 위협”

    ◎비영남권 후보 탄생 환영­우려 엇갈린 반응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1일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가 대통령후보로 확정되자 희비가 엇갈렸다.국민회의는 “처음으로 쉬운 상대를 만났다”며 고무된 반면 자민련은 “텃밭인 충청권마저 위협받게 됐다”고 걱정했다. 국민회의측은 크게 세가지 방향에서 해석했다.첫째 처음으로 비영남권 출신의 여당 후보와 맞붙게 되는 점이다.박지원 총재특보는 “DJ는 그동안 선거에서 가장 힘들었던 지역주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장성민 부대변인은 “상황이 DJ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환영했다. 둘째 자민련과의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에서 보다 유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는 시각이다.이후보가 충청 예산 출신인 만큼 충청권 맹주자리를 위협받게 될 JP로부터 ‘양보’를 받아낼 여지가 더 많아졌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경선과정에서 신한국당 후보들간 감정대립이 깊어진 대목을 주목하고 있다.대거 이탈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일사분란한 대선체제로 운영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DJ는 이날 간부회의를 주재한 뒤 아태재단에 머물며 전당대회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은데 이어 22일 기자간담회를 갖는 등 적극적인 자세다. 이날 실무진은 신한국당 후보가 확정되는 즉시 공격함으로써 기선제압을 할 필요가 있다고 김총재에게 보고했다.그러나 김총재는 “국민정서상 처음부터 헐뜯는 것은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질책했다고 설훈총재비서가 전했다. 자민련은 충청권을 잠식당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비상이다.벌써부터 국민회의와의 후보 단일화 협상에만 매달리지 말고 여권 일부 세력과의 보수대연합을 시도하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사흘 앞으로 다가온 충남 예산 재선거전에서 이회창후보의 바람을 차단하느라 급해졌다.선거에서 패할 경우 지지기반을 송두리채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놓여 있다.김종필 총재는 이날부터 투표일까지 예산에 머물며 선거전을 진두지휘한다.
  • 이회창 후보 선출­인맥과 조직

    ◎정·관·학·언론계 브레인 두루 포진/공직·KS 8인방­이흥규·황영하씨 등 레이스 전부터 활동/국회·위원장그룹­김윤환 고문·강재섭 의원 등이 주축 이뤄/공보팀·청하회­이세중 전 변협회장·고흥길 특보 등 활약 이회창 후보는 ‘인복’을 타고 났다.그만큼 그의 주변에는 유능하고 다양한 인재들이 포진해있다.‘이회창사단’은 이후보가 경기고(49회)와 서울법대(11회),사법고시(8회),대법관,중앙선관위장,감사원장,국무총리,당 대표를 거치면서 다진 인맥과 조직이 주축을 이룬다.이들은 이번 경선과정에서 이회창후보 경선대책위라는 울타리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보가 공직시절 인연을 맺은 측근인사 그룹은 이흥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황영하 전 총무처장관,안동일 변호사,유경현 전 평통사무총장,방석현 서울대 교수가 핵심멤버다.이들을 포함해 황우여 의원과 진경탁 특보,진영 변호사 등 ‘8인방’은 대선캠프가 차려지기 전부터 이대표의 종로구 수송동 이마빌딩 변호사 사무실에 모여 주례회의를 가졌다. ‘이회창사단’의 살림을 책임진 황 전 장관은 이후보가 문민정부 초기 감사원장에 발탁되었을때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함께 근무했다.4·19혁명 참여자들의 모임인 ‘4월회’ 결성을 주도한 안변호사는 지난 90년 경기고 출신 법조인 모임인 ‘경기법조회’의 초대 총무를 맡아 이후보를 고문으로 추대했다.조직 실무를 담당한 유 전 총장은 10대부터 전남 순천에서 내리 3선을 했으며 6공초기 민정당 대변인을 지냈다.이가운데 황 전 장관과 안변호사,유 전 총장은 박찬종 후보와 경기고 54회 동기로 ‘경기고­서울법대(KS)라인’의 핵이다.경선대책위의 홍보­기획업무를 담당한 이 전 실장은 71년 국무총리실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24년간 국무총리실에서 근무한 관료출신으로 삼성전자 고문을 지냈다. 정책팀은 ‘KS라인’인 진영 변호사가 이끌었다.진변호사는 지난 95년 30,40대 변호사들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창립 인사다.박세훈·한종기 박사가 경제­정치분야를 나눠 맡았고 연설문은 김동선 전 시사저널 편집장과 파리 10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얻은 ‘21세기 교육문화연구소’ 허경회 소장 등이 주로 작성했다. 지난해 7월19일 구성된 ‘국회의원 이회창후원회’도 주요 인맥이다.최초 발기인 18명 가운데 전직 장·차관 출신만도 9명이다.후원회장인 정재석 전 경제부총리를 비롯,김두희 전 법무장관,윤동윤 전 체신장관,김시중 전 과기처장관,황영하 전 총무처장관,이충길 전 보훈처장,황길수 전 법제처장,유경현 전 평통사무총장,이흥주 전 총리비서실장 등이 그들이다. 그러나 경선과정의 ‘주역’들은 역시 150명에 육박하는 원내외 위원장들이다.특히 김윤환 고문과 강재섭 의원은 ‘TK(대구경북지역)’의 판세를 이후보쪽으로 기울게 함으로써 대세몰이를 도운 주요 공신으로 꼽힌다. 선대위 상황실장이었던 윤원중 의원도 특유의 상황판단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이후보의 원내 인맥들은 조만간 단행될 당직개편에서 전면에 나설수 있을지 관심사다.그러나 지금으로서는 연말 대선을 앞둔 이후보가 당내 화합 차원에서 다른 후보측 인사들을 대거 중용할 가능성이 높다. 공보팀은 주로 기자 출신들이 맡았다.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 고흥길특보를 중심으로 연합통신과 세계일보 출신인 구범회 윤창중씨 등이 선대위 부대변인으로 활약했다.전 한겨레신문 정치부 차장인 이병효 보좌관은 의원회관을 중심으로 지지운동을 벌였고 당료출신의 장다사로씨는 이대표의 ‘그림자’ 역할을 수행했다. 경기고 동기 23명이 만든 청하회도 후원그룹이다.오성환 전 대법관·이세중 전 대한변협회장·배도 효성그룹고문 등이 대표적 인사들이다.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새미준)’은 이후보를 지지하는 자발적 시민단체로 꼽히고 있다.
  • 김 대통령도 여 경선 “한표”/전당대회서 치사한뒤 제일먼저 투표

    ◎결선까지 갈땐 2차투표도 참석키로 김영삼 대통령은 21일 신한국당 경선에서 누구를 찍을까.김대통령은 경선과정에서 철저한 중립을 지켰지만 투표권은 행사한다.청와대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누구에게 투표할지에 대해서도 전혀 내색을 않고 있다”고 말했다.관계자는 “투표후에도 누구를 찍었는지 밝히지 않을 것 같다”면서 “김심은 단 한표뿐”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측은 당초 김대통령이 1차투표에만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그러나 결선투표가 이뤄질 경우 2차투표에도 참석하기로 결정했다.한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 스스로 투표참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21일 상오 전당대회에 참석,치사를 한뒤 1번으로 투표를 한다.투표후 청와대로 돌아와 후보가 확정된뒤 다시 대회장으로 가서 축하연설을 하고 선출된 후보를 새 대표로 지명할 예정이다.결선투표가 있으면 다시 투표에 참여,마지막으로 투표를 하고 개표를 지켜볼 생각이다.22일에는 후보선출 축하연도 계획돼 있다. 청와대 관계자중 대의원은 김대통령과 김광일 정치특보 2명뿐.김특보는 신한국당 국책자문위원으로 당연직 대의원이다.다른 수석들은 당적보유가 금지돼 있어 투표권이 없다.김특보는 “김대통령의 눈치를 잘 살펴 대통령이 찍을 만한 후보를 골라 찍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 DJ 대선 지방TV 토론회 비상/방송협“지역감정 유발”자제 요청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대선 핵심전략은 TV토론회로 알려졌다.자신에게 덧칠해진 색깔 시비 등을 유권자에게 직접 호소,일거에 역전시킬수 있다는 판단이다.그동안의 방송토론을 통해 “자신의 진면목이 여과없이 전달됐다”는 DJ의 만족한 결과에 바탕을 둔 측면도 강하다. 하지만 김총재의 TV전략에 비상이 걸렸다.방송협회가 지난 15일 “지방방송국에서의 TV토론은 지역감정을 유발할 수 있다”며 토론회 자제를 결정했다.당장 18일 춘천,22일 마산,내달 4일(부산) MBC 토론회 등 대선까지 총 20회 가까운 TV토론회를 계획한 국민회의가 발끈하고 나섰다.표면적으로 “방송협회의 결정은 국민의 알권리를 무시하고 지방화 시대를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난했지만 내심 여권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위기다. 이에 국민회의는 당의 사활를 걸고 반격에 나섰다.이날 간부간담회에서는 18일 박지원 특보를 보내 방송협회에 격렬한 항의를 계획하고 있다.이도 안될 경우 ‘국민과 함께하는 투쟁’ 등 배수진을 치고 있다. 하지만 국민회의는 고비용 정치구조 타파를위해선 TV토론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아래,“우리의 주장이 관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당이 진위 가려야” 청와대 개입 자제

    ◎“물증 제출땐 당환송” 방침속 물밑중재 움직임 신한국당 경선이 금품살포 시비 등으로 얼룩진 지금,각 후보들은 김영삼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다.청와대쪽의 반응은 확고하다.“정치싸움에 대통령을 개입시키지 말라”는 것이다. 파문의 발단인 박찬종 후보는 이회창 후보의 금품살포 관련 자료를 16일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이수성 후보도 ‘5대 의혹에 대한 총재뜻의 가시화’를 요구했다.곤경에 처한 이회창 후보측도 “총재가 적극 관심을 보여달라”고 ‘SOS’를 치고 있다. 16일은 금품살포 파문을 비롯,신한국당 경선의 분수령이 될 것 같다. 박찬종 후보가 이날 어떤 증거자료를 청와대에 전달할지,또 청와대가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 관심거리다.하오로 예정된 김대통령의 이만섭대표서리 주례보고 청취 자리에서는 이번 사태의 해결방향이 논의될 것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은 “중립성과 공정성을 유지하겠다는게 김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라면서 “따라서 이번 문제는 당이 전적으로 알아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이 개입했다가는 ‘김심의 불공정 시비’에 말릴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박후보가 증거라고 주장하는 자료를 가져오면 당선관위로 보내질 가능성이 높다.검찰 수사도 김대통령이 직접 지시하기보다는,당사자 고발 등이 있을때 착수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유지하리라 예상된다. 그렇다고 김대통령이 침묵할 수 만은 없다.이대표는 16일 주례보고에서 경선진행 상황과 각 후보의 주장을 종합보고하고 김대통령의 ‘지침’을 요청할 것이다.청와대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당 차원에서 사건의 진위를 철저히 가리라는 원칙적 언급 이상을 하기 힘들 것”이라면서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결과 승복 등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청와대가 ‘불개입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김광일 정치특보의 물밑 움직임이 심상찮다.그는 15일 하루종일 집무실을 비웠다.당과 각 후보 진영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원만한 해결책’을 나름대로 탐색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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