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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 사장 최수병씨 선출

    한국전력공사는 11일 주주총회를 열어 새 사장에 최수병(崔洙秉·60)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을 선출했다.감사에는 황용하(黃龍河) 전 경찰청장이 선출됐다. 최 신임사장 약력▲60·광주 ▲서울대 경제학과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실장 ▲보사부 차관 ▲서울시 정무부시장 프로필 저돌적인 업무추진력을 인정받아 정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지난 97년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 후보진영에 합류,총재경제특보로 활동했다. 서울시 부시장 시절 자치구 폐지를 주장했다가 곤욕을 치르는 등 자기 주장이 강해 이따금 설화(舌禍)를 빚기도 한다.지난해 5월 한전사장 공모 때 장영식(張榮植) 전 사장과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었다.
  • 국민회의 ‘불모지’ 경남서 후원회

    국민회의가 11일‘불모지’ 경남에서 후원회를 열었다.대구시지부(지난해 11월),경북도지부(지난 4월),부산시지부(지난달)후원회 등에 이은 행사다.영남지역 후원회를 일단락하는 의미가 있다. 국민회의가 경남도지부 후원회를 영남권 마지막으로 택한 데는 나름대로 사정이 있다.이 지역은 단 한명의 지역구 의원도 얻지 못할 정도로 국민회의의 기반이 취약하다.도지부장 자리는 정영모 산청지구당 위원장의 사임 이후 5개월간 공석이었다.지난 3월에야 노무현(盧武鉉)부총재가 취임,조직재건에나섰다.노부총재(김해),김태랑(金太郞)의원(전국구·창녕),차정인변호사(마산) 등 총선출마 후보자도 나서고 있다.이제야 후원회를 열 만한 여력이 생긴 것이다. 국민회의는 경남지역의 ‘착근(着根)’작업을 시간을 두고 조심스럽게 해나가기로 했다.‘옷로비 의혹’과 파업유도 발언 파문 등 악재가 겹친데다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페인트 계란 사건’까지 터져 아직까지 민심이 좋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세(勢)’과시의 장이 되기 쉬운 후원회도 그래서 요란스럽게 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국민회의는 이날 행사에서 지역상공인700여명으로부터 5억원 이상을 모금,나름대로‘가능성’을 확인했다.창원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열린 후원회에는 김영배(金令培)대행과 노부총재,한화갑(韓和甲)총재특보단장,장영철(張永喆)정책위의장 등 당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노부총재는 “경남도민이 여당과의 대화통로가 없어 답답해하고 있다”며 “정치적 접근보다 당과 정부로 통하는 지역주민의 입이 되겠다”고 밝혔다.
  • 金重權실장·동교동계 ‘단합 회동’

    김중권(金重權)청와대 비서실장과 국민회의 권노갑(權魯甲)고문 등 동교동계 핵심인사들이 7일 조찬모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권고문이 김실장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화합과 단합을 도모하는 자리였다.마치 여권내 신·구주류가 갈려 갈등을 빚고 있는 것처럼 비치고 있는 데 대한 부담이 발단이 됐다.조찬 모임치곤 긴 1시간이나 얘기가 오갔다. 최재승(崔在昇)의원은 “최근 언론에 김실장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데 대해‘흔들림 없이 (대통령을)더욱 잘 모셔달라’는 부탁이 있었다”고 설명을했다.김실장은 이 자리에서 “(일부 언론의 보도처럼)대통령의 귀를 막은 적도,장막을 친 적도 없었다.(나는)인기를 얻을 일도,정치의 꿈도 없다”고 해명했다는 후문이다.이에 대해 동교동계 참석자들은 “우리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의원은 “국민회의 안에 신·구주류는 없다”면서 “언론도 신·구주류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그는 또 “김실장과 그동안 여러차례 만났으나 내부문제도 있고 해서 비공개로 했다”고 소개하고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날 모임은 동교동계와 청와대 비서진이 의기투합,일사불란한 체제를 갖춰야 한다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김대통령이 지난 2일 동교동계 핵심인사들을 청와대로 불러 신·구주류의 갈등설에 주의를 촉구하고,화합을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동교동계에서는 권고문을 비롯,한화갑(韓和甲)총재특보단장,김옥두(金玉斗)·남궁진(南宮鎭)·최재승(崔在昇)·설훈(薛勳)·정동채(鄭東采)의원 등 7명이 참석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국민화합’ 행사장서 韓和甲의원 오물 세례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총재특보단장 등 국민회의 의원들이 6일 광주 5·18묘역에서 ‘국민화합’행사를 갖다 오물세례를 받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40분쯤 망월동 5·18묘역에서 ‘5·18 민중항쟁 청년동지회’소속의 유춘학(柳春學·35)총무가 “여권이 5월 영령에 대한 참회가 없는 전두환 등과 손을 잡으려 한다”며 행사에 참석중인 한의원을 향해 비닐봉지에 담은 오물을 던졌다. 한의원은 목 뒷부분에 오물을 뒤집어썼으며 주변에 있던 추미애(秋美愛) 정한용(鄭漢溶) 박찬주(朴燦柱) 조성준(趙誠俊) 정세균(丁世均)의원과 고재유(高在維)광주시장,이춘범(李春範)광주시의장등도 함께 봉변을 당했다.이날 행사는 경북 현불사 소속 신자 2,000여명을 비롯해 영·호남의 불교신자 2,400여명이 5·18묘역에 모여 광주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해 ‘차와 국악이 함께하는 국민화합 큰 만남’을 갖는 자리였다.한의원은 가톨릭신도이나 이날 불교행사의 대회장자격으로 참석중이었다.유씨는 사건발생 직후 경찰에 연행됐다.유씨는 경찰에서 “5·18 가해자를 처벌하지 않아 불만이 많았다”고 말했다.사건직후 한의원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은 전국화되고 세계화되어야 한다”면서 “일부 현명하지 못한 세력들이 광주항쟁의 정신을 특권화하려는 데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 추승호
  • 국가정보원 1·2차장-기획조정실장 교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 국가정보원 1·2차장과 기획조정실장을 모두교체,해외담당인 1차장에 권진호(權鎭鎬)국제문제조사연구소장,국내담당인 2차장에 엄익준(嚴翼駿)전안기부3차장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또 기획조정실장에는 최규백(崔奎伯) 국가정보원 대공정책실장을 승진,발령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박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전문성과 국정원 조직의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국정원은 다음주초 본부 1,2급과 지부장 등 고위 간부직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최 신임 기획조정실장 약력 ▲광주·57 ▲국립체신학교·건국대 행정대학원졸 ▲국가정보원 대공정책실장양승현기자 yangbak@- 權鎭鎬1차장 프로필 차분한 학자 스타일로 “어떤 경우에도 부하 군기를잡는 일이 없다”는 게 주위의 평.수준급의 영어와 불어 실력을 갖춘 정보통.천용택(千容宅)국정원장과는 육사 후배라는 것 외에는 특별한 인연은 없다. 부인 이화용(李和鎔·57)씨와 2남2녀. ▲충남 금산·58 ▲용산고·육사 19기 ▲32사단장 ▲국군정보사령관 ▲중장 예편(95년) ▲세종연구소 연구원 겸 육사 교환교수- 嚴翼駿2차장 프로필 66년 중앙정보부에 첫발을 내디딘후 대공분야를 섭렵한 정통 정보맨.90년대초 남북고위급회담 상황실장으로 활약,치밀한 판단력을 인정받았다.94년 남북정상회담 예비접촉에 전념하느라 딸 결혼식에 불참한 일화도 있다. 98년초 조직개편 바람에 휘말려 면직됐었다.부인 임미자(林美子·57)씨와 1남1녀.▲전북 전주·56 ▲고려대 정외과 ▲안기부장 제3특보 ▲안기부3차장
  • [국민의 정부 국정 진단](3)-黨·政시스템 부조화

    국민회의안에 개혁추진위란 것이 있다.국정전반의 개혁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기구다. 지난 당직개편때 어렵사리 탄생한 이 기구가 최근 전체회의를 열었다.하지만 위원 16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1시간이 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장을병(張乙炳)위원장은 놀랐다.알고보니 당 특보단회의와 당 쇄신위원회회의가 겹쳐상당수의 위원들이 갈팡질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여권의 시스템 작동이 어떤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당 주변에서는 당·정시스템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정책창출만해도 그렇다.여당이 정부의 정책을 리드하지도 못하고 적절하게조율하지도 못한다는 지적이다. 여당은 투사(鬪士)적인 의욕만 내세워서는 안된다.집권당은 사회 구석구석을 헤아리는 아량을 정책에 담아내야 한다. 국민회의는 집권초반 설익은 정책을 마구 쏟아냈다.야당식 한건주의 발상에서 비롯됐다.당정갈등,정책혼선으로 비쳐졌다.그러다 당정책위를 장막으로가려버렸다.사무실 복도에는 ‘외부인 접근금지’표시가 붙어있다.정책생산의 현장이 민심을 차단한 ‘폐쇄 공간’으로 변했다. 폐쇄된 공간에서 창출한 정책은 민심을 꿰뚫지 못하고 ‘뒷북치기’일쑤다. 국민연금제도나 국민의료보험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은 그래서 나왔다.당정간 조율도 원활하지 못했다.정부 수준의 ‘전문인력’이 없기에 그렇다는시각도 있다. 여권 수뇌부가 테크노크라트를 지나치게 중시하는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는지적도 나온다.테크노크라트의 전문성에 더 무게를 두다보니 자연 여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당 의견이 무시된다.말하자면 ‘국민연금 강행’은 정책의폐쇄성,테크노크라트에 대한 상대적 우위를 강조하는 분위기에서 나왔다는해석이다. 동강댐 건설문제도 ‘밀실정책’결과의 대표적인 케이스.여론 수렴없이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건교부의 의견에 비중을 두다 사회문제화된 케이스다.결국 시민 언론 등의 반발이 빗발치자 청와대가 뒤늦게 나서서 댐건설의 효용성을 따지고 있는 단계다. 이는 집권당으로서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데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라는 당의 근본적인 정체성 확립이 안된 탓이다. 당 시스템의 부조화에 따른 폐해는 엄청나다.국민의 정부는 집권 1년반만에 경제위기의 극복등 엄청난 ‘개혁실적’을 거두었다.그러나 ‘옷로비사건’등 지엽적인 사건이 부각되면서 성과는 뭍혀벼렸다. 당에서는 야당과 여론의 ‘몰매’를 맞은 옷로비의혹사건의 김태정(金泰政)법무장관이나 ‘고관집 절도피해사건’의 유종근(柳鍾根)지사 모두 피해자라고 볼멘소리다.하지만 두 사건 모두 사건초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여론의 몰매를 맞았다. 사건 초기 의혹을 철저하게 규명하는 순발력을 발휘했더라면 깔끔하게 마무리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옷로비의혹이 증폭되자 김영배(金令培)총재대행은 김대통령이 러시아·몽골을 순방한뒤 항간의 여론과 강력한 대응책을 건의하겠다고 별렸다.김대행의열의는 하지만 김대통령의 귀국과함께 사그러들었다. 국민회의 한 부총재는 “당에 언로가 막혀있다”면서 “현안에 대한 즉각적인 의견수렴이 힘들고,더욱 힘든 것은 이 여론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실토하고 있다.이런 딜레마는 당 수뇌부의 책임과 권한이 분명히 나눠지지 않고있는데서 비롯된 것이기도하다. 새로운 시스템의 설정·작동없이 개혁의 각론에 들어설 수 없다는 게 당내외인사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유민기자 rm0609@
  • 金법무장관 유임 결정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일‘고급옷 로비의혹 사건’과 관련,“검찰수사결과 김태정(金泰政)법무부장관 부인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법적 책임이 없다는 점이 명백히 밝혀졌다”면서 김법무장관을 유임시켰다. 김대통령은 이날 검찰수사결과 발표뒤 김장관에게 흔들림없이 성실히 직무를 수행할 것을 지시함으로써 유임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박대변인은 “김대통령의 이같은 결정은 장관부인에게 잘못이 있으면 엄중문책하고,그렇지 않을 경우 여론몰이에 따른 인사를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에 기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가 맡고있던 대통령 경제고문직을 이날자로 해촉했다. 박대변인은 “IMF 경제위기가 어느 정도 극복되고 경제도 안정적인 성장을하고있어 유지사가 도지사로서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권은 최근의 국정운영 혼선에 대한 반성과 함께 당정이 일치단결해 국정개혁의 구심점으로 설 수 있는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국민회의는 이날 특보단회의와 당8역회의를 잇따라 열고 ‘고급옷로비 의혹사건’을 조기마무리짓고 6·3 재선거후 당의 정체성을 확고히 확립,심기일전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이를 위해 빠른 시일내 국회의원 연수,당직자워크숍을 열어 통해 당의 확실한 좌표설정을 꾀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민회의는 1년반만에 지켜진 김대통령의 경제회복 약속 등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뒤 일련의 국정개혁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덜 부각돼 있어이에 대한 대국민 홍보도 강력히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특보단(단장 韓和甲의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정혼선이 신·구주류에 대한 갈등설에서 불거져 나왔다는일각의 지적에 우려감을 나타내고 ‘앞으로는 일체 이런 말이 일체 당 밖에나오지 않도록 하라’는 김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양승현 유민기자yangbak@
  • 南北 차관급회담 재개 합의

    남북 양측은 당국간 회담을 이달 하순께 갖기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2일확인됐다. 그러나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회담날짜와 남측의 대북 비료지원 규모를 논의한 비공개 접촉은 2일 늦게까지 진통을 겪었다. 정부는 특히 막후 접촉에서 대국적 견지에서 북한측이 이산가족문제 해결에합의해주기 전에 북측에 먼저 비료를 지원키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비공개접촉 사실이 공개된 점에 불만을표시하면서 비료 지원규모 확대를 요구해 왔으나 양측은 이미 원칙적인 합의에는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달 중 이산가족 문제를 포함한 상호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차관급회담을 베이징에서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번 차관급 회담에서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곡물 생육기를 감안해 이달 20일까지 30만t의 비료를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정부는 이미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한 5만t(150억원)을포함해 25만t(750억원)정도를 보내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달 20일까지 비료 25만t을 모두 보낸다는 것은 수송선박 확보문제 등 물리적으로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신언상(申彦祥) 통일부 대변인은 “베이징 비공개 접촉에는 우리측에서 김보현(金保玄)총리특보(차관급),북한에선 전금철(全今哲) 내각 책임참사(조평통 부위원장)가 각각 대표로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3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원회를 열고 남북 차관급회담 재개에 따른 정부입장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본영기자 kby7@
  • ‘옷파문’수사발표이후 국민회의

    국민회의가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흐트러진 당 분위기를 추슬러 거듭나야한다는 당쇄신의 다짐도 표출됐다.‘옷 로비 의혹사건’의 검찰 수사발표가계기가 됐다.수사발표가 있은 2일 당주변의 화두는 단연 ‘당의 단합’과 ‘민심수습’이었다.기강을 바로 잡고 국정의 구심점을 회복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하고 있다.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당의 단결을 유난히 강조했다.김대행은 당 8역회의에서 “옷 사건 수사발표와 재선거를 당이 심기일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당이 일치 단결해 국정개혁의 구심점으로 설 수 있도록 전기를 마련하자”고 역설했다.이에앞서 총재 특보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당의 단결과 단합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특보단회의에 총재대행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보단에서 수렴한 의견은 한화갑(韓和甲)단장이 창구역할을 맡아 당에 전파토록 했다.이는 개각과 관련한 신·구주류 갈등설의 진원지로 특보단이 의심을 받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당론 분열을 막고 책임소재를 가리겠다는 계산도 깔려있다. 이와함께 당 8역회의 참석자들은 일제히 민심수습 방안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이상수(李相洙)제1정조위원장은 “재선거가 끝나고 옷 사건이 마무리되면 겸허하게 반성하고 새로운 전진을 위한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의원당직자 워크숍을 제안했다.박범진(朴範珍)홍보위원장은 “경제위기 극복에총력을 기울이느라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서민을 배려하는 따뜻한 정책 개발로 이반된 민심을 되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적극적인 국정 홍보의 필요성도 대두됐다.김태정(金泰政)법무장관의 거취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던 국민회의가 제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남북 당국간 회담대표 누가 나올까

    6월 남북 당국간 회담에 나올 양측 주연배우들에게 벌써부터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그동안 남북한은 베이징 막후접촉에서 대화의 레벨을 놓고 상당한 줄다리기를 벌였다.남측은 장관급 이상의 고위급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북측의 반대로 지난해 베이징회담과 마찬가지로 차관급으로 가닥이잡혔다는 전문이다.이번 베이징 회담은 북측이 제의한 하반기 남북고위급 정치회담과는 별도다. 이에 따라 북측은 일단 지난해 베이징 비료회담에 나왔던 전금철(全今哲)이 다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그는 2일 계속된 비공개 접촉에서도 북측 주역을 맡아왔다. 전금철은 지난 70년대부터 대남 업무를 맡아온 북한의 전형적인 ‘대화 일꾼’.72년 남북조절위 북측 대변인,95년 베이징 쌀회담 대표등을 맡아 우리에게 낯익은 얼굴이다. 노동당 전위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조평통)부위원장,아태평화위 부위원장,정무원 책임참사(차관급)등 여러가지 직함을 갖고 있다.이에 걸맞게 당국회담과 민간 접촉을 넘나들며 남북 접촉무대에 서왔다. 우리의 경우는 다르다.비공개 접촉 대표와 공개 차관급 회담의 수석대표가다를 가능성이 높은 탓이다. 그동안의 비공개 접촉은 관계당국의 김보현(金保玄)총리특보가 전담했었다. 그러나 공개 차관급회담에선 다른 당국자로 바통이 넘겨질 확률이 높다.이경우 최근 임명된 양영식(梁榮植)차관 등이 수석대표를 맡을 가능성이 있다. 양차관-전금철 회동이 이뤄진다면 양자간 첫대면이다.양차관은 72년 당시통일원에 발을 디뎠지만 공식 남북대화 테이블에 앉았던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통일문제에 대해 해박한 식견을 갖췄다는 평이다.통일분야 TV토론 등에 자주 얼굴을 내미는 등 논리싸움에도 강한 편.남북회담사무국 자문위원 시절 ‘모의 회담’에서 북측 대표역도 많이 맡은 일화도 있다. 다만 제3의 인물이 수석대표를 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이나 경제부처에서 대표가 차출될 개연성도 있다는 얘기다. 구본영기자
  • 6·3재선거 유세전

    6·3 국회의원 재선거를 이틀 남겨 놓은 1일 여야는 소속의원 및 조직을 총동원,‘옷로비의혹’공방 등을 벌이며 막판 부동표잡기에 열을 올렸다. 서울 송파갑 자민련은 박태준(朴泰俊)총재와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 등 지도부를 포함해 소속의원 40명을 집중 투입,각 동별로 저인망식 득표전을벌였다. 김희완(金熙完)후보는 신천동 속칭 ‘도깨비시장’에서 출근길 인사로 표몰이를 시작했다.또 아파트 재건축문제가 최대 이슈인 잠실 주공아파트단지를돌며 개인유세를 가졌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는 오후 지하철 2호선 신천역 네거리에서 100명에 가까운 소속의원들을 동원,대규모 정당연설회를 가졌다.이후보는 또 인천 계양·강화갑 정당연설회에도 참석해 안상수(安相洙)후보를 지원했다. 이부영(李富榮)원내총무,김중위(金重緯)박명환(朴明煥)맹형규(孟亨奎)윤원중(尹源重)의원 등은 지원연설에서 ‘옷로비의혹’과 ‘여당의 3·30재보선선거자금 50억원 사용설’등을 집중 거론하며 공동여당을 압박했다. 인천 계양·강화갑 국민회의는 계양구오조산공원에서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한화갑(韓和甲)총재특보단장,조세형(趙世衡)고문 등 당 지도부와소속의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정당연설회를 열고 총공세를 취했다.특히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와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도 참석,충청표 결집을 시도했다. 송영길(宋永吉)후보는 한나라당의 경제파탄 책임론과 안상수후보의 병역문제를 집중 공략했다. 한나라당도 인천 효성남초등학교에서 이회창총재와 소속의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열고 ‘옷로비’ 의혹 등을 거론하며 대여공세를 폈다. 이후보는 “현정부의 도덕성은 땅에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면서 “이제 국민들이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부영총무 등 소속의원 10여명은 인천지검을 방문,안후보의 병역문제와 관련,여당후보 편들기수사를 하고 있다며 항의했다. 박대출 박준석기자 dcpark@
  • 金太郞특보 29년만에 금배지

    국민회의 김태랑(金太郞)총재특보가 야당 입문 29년만에 금배지를 달았다. 전국구 예비후보 17번으로 천용택(千容宅)국가정보원장의 사임 덕택에 행운을 잡았다. 국립수산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김특보는 정계입문 초기 잠깐 공화당에 몸을 담았다.공화당의 전국 기획유세요원 모집에 응시,부산·경남대표로 뽑혔기때문이다.그러나 지난 71년 대통령선거 때 동교동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에는 줄곧 야당 외길만을 걸어왔다.80년 초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장남 김홍일(金弘一)의원의 구속,이희호(李姬鎬)여사의 가택연금 등 동교동의 암흑기에박정훈(朴正勳)의원,문희상(文喜相국정원) 기조실장과 함께 김대통령 곁을지켰다.경남 창녕 출신의 김특보는 국민회의의 불모지인 영남에서 조직관리를 맡아왔다.97년 대선 때는 영남 조직책 선정에 기여했고 6·4지방선거때는 부산·경남 선대본부장으로 나섰다. 권노갑(權魯甲)고문과는 승용차를 물려받을 정도로 각별한 관계다.김특보는 “개혁과 지역감정 해소에 노력하겠다”며 창녕에서 출마할 뜻을 내비쳤다.
  • 국민회의 ‘부산讚歌’

    국민회의가 야당 텃밭인 부산에서 자신감을 과시했다.24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규모 부산시지부 후원회에는 지역상공인,업체대표 등 각계 인사 2,000여명이 참석,성황을 이뤘다.정권출범 이후 부산에서 열린 첫번째 후원회다.무소속 구청장 6명도 모습을 보였다.그동안 공석이던 부산시지부장과 후원회장에 김운환의원과 강병중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선임하는등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지역사정이 여의치 않아 두 차례나 후원회를 미뤄 온 뒤끝이어서 부산시지부쪽은 한껏 고무된 표정이었다. 후원회에는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이만섭(李萬燮)상임고문,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서석재(徐錫宰)·노무현(盧武鉉)부총재,손세일(孫世一)총무,한화갑(韓和甲)총재특보단장 등 지도부가 대거 출동했다. 김대행은 축사에서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경제회복 단계에 들어섰다”며“이는 국민의 정부가 1년반 동안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김대행은 특히 지역현안을 거론하며 “국민회의 정부는 결코 부산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역인사들을 격려했다. 신임 김지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일부 지도자의 그릇된 시국판단에 시민이 귀속될 수 없다”며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정치행보를 견제한뒤 “정파와 동서를 떠나 지역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하나로 뭉치자”고 호소했다.이날 후원회에서는 예상치를 웃도는 20억원 안팎이 모금됐다는 후문이다.앞서김대행은 이날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시지부 사무실에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낙동강수질문제,2002아시안게임 지원,삼성자동차 정상가동 등 지역현안을 점검했다.방문단은 가덕 신항만과 신발업체,교통공단,농수산도매시장등을 돌며 민심을 두드렸다. 부산 박찬구기자 ckpark@
  • 韓특보단장“5共세력도 필요하면…”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총재특보단장이 구정권과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과 화해를 선언한 것과맥이 닿는 듯한 인상이다. 한특보단장은 21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국민정치연구회’월례포럼에서 ‘정치개혁과 한국정치의 미래’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참석자들과 토론도 했다.그는 “전국정당화와 국민화합을 명분으로 5공세력과 연합하겠느냐”는 질문에 “때로는‘우회전술’도 필요하다”며 연대 의사를 내비쳤다. “‘정면돌파’가 좋지만 나라 일을 책임지고 있는 입장에서 언제나 우리를돕는 ‘우군’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논리다. 한특보단장은 “정치에서는 명분과 실리가 교차하며 양보와 변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보수정당인 한나라당에도 진보 인사가 들어가 있지 않느냐”고 되묻기도 했다.그는 또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을 ‘훌륭한대통령’이라고 말한데 대해 “전전대통령이 ‘전직이 현직을 도와주는 게도리’라고 말한 데 대한 화답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특보단장은‘젊은 피 수혈’과 관련,“50년만에 정권교체를 한 만큼 당이 노쇠했다”면서 “당이 모든 연령층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수혈은 당에 필요한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것이지 특정층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그는 “정치비용은 국민의 만족도에 따라 평가돼야 한다”면서 무조건적인 지구당 폐지론에 반대입장을 밝혔다.아울러 정치권이 계속 정치개혁을 소홀히 한다면 시민단체가 압력을 넣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이뤄내야한다고 역설했다. 추승호 기자
  • 국민신당출신 독자 목소리 낸다

    지난해 8월 말 국민회의와 합당한 국민신당파 국회의원 및 원외 인사들이단합모임을 가졌다.모처럼 독자 목소리를 낼 태세다.국민신당 대선 후보였던 국민회의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과 이만섭(李萬燮)상임고문,서석재(徐錫宰)·장을병(張乙炳)·황명수(黃明秀)부총재 박범진(朴範珍)홍보위원장,김충근(金忠根)특보 등 국민신당 지도부 출신 인사들은 19일 조찬모임을 가졌다.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행동방향을 논의한 자리였다. 이들은‘지구당위원장을 인물 본위로 임명하되 신당에 20%를 할애하고 사무처 당직자도 상응한 배분을 한다’는 합당조건이 대부분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특히 현재 사고 지구당으로 분류된 국민회의 63개 지구당에 대한 조직책 및 위원장 선임때 반드시 국민신당 출신 원외위원장에 일정비율의 자리가 할애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당 지도부에도 이같은 뜻을 강력하게 전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민신당 인사 중 극히 일부만 부대변인 또는 각 상임위 비상근 부위원장 등 사무처 당직에 임명된 데 대해서도 합당정신을 존중,더 많은 인사들에 대한 배려를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사고 지구당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당 지도부가 국민신당 소속 인사들과 전혀 협의가 없어 신당 출신 원외위원장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참석자도“전당대회를 앞두고 영남 및 강원권 출신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신당 출신 인사들을 적극 등용하는 것이 당의 전국정당화 방침에도맞는다”면서“전당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합당정신을 존중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6·3재선거 움직임·전략/”얼굴 알리기” 분주한 휴일

    6·3재선거 후보등록을 이틀 앞둔 16일 여야 후보들은 관내 이곳 저곳을 돌며 ‘얼굴 알리기’에 바빴다.여야는 또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선거 전략을 다시 짜는 등 필승대책 마련에 골몰하는 모습이었다. 여당 국민회의 송영길(宋永吉)인천 계양·강화갑 후보는 성당과 청소년 백일장 등을 순례했다.전날인 15일에는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회를열어 분위기를 띄웠다.‘386세대’인 송후보의 선거캠프에는 국민회의 허인회(許仁會)당무위원과 이인영(李仁榮)·임종석(任鍾晳)씨 등 80년대 학생운동가 20여명이 숙식을 같이하며 돕고 있다. 자민련 김희완(金熙完)송파갑후보는 오후 잠실고에서 열린 조기축구대회에선수로 참가한 뒤 관내 성당의 야외행사와 서울JC가족체육대회에도 들러 얼굴을 비쳤다. 인천 계양·강화갑에서의 승리는 확신하는 분위기다.국민회의는 공천 직후지지도 조사에서 송후보가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후보를 3∼4%포인트 앞섰으나 지난 13일 조사에서는 격차가 무려 10%포인트로 벌어졌다고 승리를 장담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직접 나선 송파갑도 단단히 벼르고 있다.국민회의측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두 후보의 차이는 오차범위인 4%포인트에 불과했다고 흘린다.이총재가 앞서가는 형국이지만 한 번 해볼만하다고 전의를 불태운다.김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에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특보단장을 맡기려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총재는 오전 부인 한인옥(韓仁玉)여사와 함께 송파 신천성당에서 미사를 본 뒤 지구당사무실에 들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오후에는 송파 문인협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었으나 선거법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부랴부랴 취소했다. 인천 계양·강화갑 재선에 출사표를 던진 안상수위원장도 지역구 바자회에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국민회의 송영길후보에 비해 인지도에서 월등히 앞선다는 판단아래 선거운동 기간동안 유권자 개별접촉을 통해 ‘굳히기’에 돌입한다는 전략이다.안후보측은 특히 여권이 한 곳(송파갑)을 포기하고 계양·강화갑에 전력을 쏟을 것에도 대비하고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이 자민련 송파갑 지구당 임시대회에서 김희완 전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지하고,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도 국민회의 인천 계양·강화갑 대회에서 송영길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것과 관련,“이는 명백한 선거법을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추승호 박준석기자 chu@
  • 공명선거 시험대-여·야 호언속 정착 불투명

    여야가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에 잰걸음이다.여야 가릴 것 없이 6·3재선거를 깨끗하고 공명하게 치르겠다며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여야는다음주쯤 사무총장회담을 갖고 공명선거 실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그러나 한편으론 중앙당 차원의 공방도 여전히 벌이고 있어 실제 공명정착으로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여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4일 사무총장 및 총무회담을 갖고 공명선거 방침을 확인했다.이를 위해 오는 18일쯤 여야 3당 사무총장회담에서 선거감시단 구성을 공식 제의하기로 했다.각당은 빠지고 중앙선관위와 시민단체만으로 구성하자고 했다.서울 송파갑의 자민련 김희완(金熙完),인천 강화·계양갑의 국민회의 송영길(宋永吉)후보도 참석해 이런 의지를 다졌다. 자민련은 부총재단 간담회에서 공명정대한 선거 원칙을 세웠다.자민련 김후보는 이날 서울 향군회관에서 열린 송파갑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중앙당 선거개입 금지 ▲TV토론회 개최 등을 주장했다.이날 행사는 하지만 총력전을다짐하는 모습이었다.박태준(朴泰俊)총재와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 등 자민련 지도부는 물론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과 안동선(安東善)지도위의장,손세일(孫世一)총무,한화갑(韓和甲)총재특보단장,한광옥(韓光玉)장재식(張在植)·정희경(鄭喜卿)의원 등이 대거 가세했다. 자민련 박총재는 “한나라당의 못된 행태를 응징해야 한다”고 공격했다.국민회의 김대행은 “총재가 국회의원선거 땜질이나 하느냐”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집중 성토했다.김후보는 이총재의 총재직 사퇴를 주장했다. 한나라당 전날 송파갑지구당 개편대회를 치른 이회창총재는 ‘공명선거’실천의지 및 당위성을 거듭 피력했다.그는 오전 당직자회의에서 “이번 재선거는 관권·금권·타락선거가 배제된 공명선거로 치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도 “이총재의 ‘공명선거감시단 구성제의’를 여당측이 수용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6·3재선거는 말 그대로 공명선거가돼야 한다”고 거들었다.송파갑 선거의 승리는 문제가 없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분석된다. 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은 “공명선거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양보할 수있다”고 호언했다.신총장은 “정당대표가 참여하지 않더라도 선관위가 주관이 돼 건전한 시민단체와 함께 공명선거감시단을 구성하면 적극 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총재는 오후에 송파선관위,송파구청,송파경찰서,잠실6동 사무소를잇달아 방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방문에는 박명환(朴明煥)선거대책본부장,맹형규(孟亨奎)조직위원장,윤원중(尹源重)기획·홍보위원장만 수행했다.
  • 국민회의 검토 중·대선거구 내용

    요즘 의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선거구제도가 어떻게 정리될 것인지다.특히 선거구가 어떻게 조정되느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여야 모두 중선거구제로 방향을 잡는 분위기 때문이다. 여야가 중·대선거구제에 합의하면 정당 대표와 교수 변호사 등 중립적 인사들이 참여하는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선거구를 결정하게 된다.하지만 국민회의는 이미 내부적인 검토에는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도시 지역은 1개 선거구에 3∼4명을,군지역에서는 2∼3명을 선출한다는 게 국민회의의 원칙이다.자민련과 한나라당도 나름대로 선거구 그림을 그려보고 있는 중이다. 중·대선거구로 할 경우에는 대략 선거구는 67개쯤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행정구역과 생활권역,인구 등을 감안한 결과다.현재는 253개다.이에 따라 현역 의원간의 경쟁도 그만큼 치열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런지 내년 4월의 16대 총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날카로운 신경전이 치열하다.서울에 지역구를 둔 국민회의의 A의원은 “지역구를 옮길 생각도없는데 옆지역구에 있는 같은당의동료의원은 마치 내가 내년에 옮길 것처럼 악선전하고 있다”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중·대선거구제로 되면 실세와 중진의원들이 통합되는 선거구에서 격전을치를 가능성이 높다.국민회의를 예를 들면 서울 도봉 노원구 같은 지역이 대표적인 지역이다.김근태(金槿泰) 부총재,설훈(薛勳) 총재특보,임채정(林采正) 국회 정치개혁특위위원장 등 당내 내노라하는 의원들이 몰려있다.자존심대결이 불가피할 것 같다.손세일(孫世一)총무,김상현(金相賢)고문,장재식(張在植)의원도 은평 서대문구에서 마주칠 가능성이 높다. 현정권의 실세들이 즐비한 호남권과 충청권도 예외는 아니다.한화갑(韓和甲) 총재특보단장은 김홍일(金弘一)의원과 같은 지역구에서 마주칠 가능성도없지않다.서울로 올라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자민련의 경우 김종필(金鍾泌)총리로부터 지역구를 물려받은 김학원(金學元)의원의 부여와 자민련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의 보령이 통합될지도 관심사다. 선거구제 변화 가능성으로 의원들의 고민도 늘고 있다.
  • 韓 특보단장 , 당·정간 윤활유역할 기대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총재특보단장이 다시 ‘날개’를 달았다.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13일 오전 한특보단장과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앞으로 청와대 주례보고와 당 8역회의에 참석하라”고 지시했다.이는 12일 국민회의를 방문한 김중권(金重權)청와대 비서실장이 김대행에게 전한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의중으로 알려졌다. 누구보다 대통령의 의중을 잘아는 한 특보단장이 청와대와 당 사이의‘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당안팎의 기대다.핵심 당직자들이 ‘김심(金心)’을 제대로 읽지 못해 당정간 혼선이 빚어지는 사례가 적지않았다 평가다. 당의 소선거구제 단일안이 하루만에 번복되고 김대행과 손세일(孫世一)총무가 잇따라 김정길(金正吉)청와대정무수석과 갈등을 사례등이 단적인 예다. 이와함께 ‘젊은 피 수혈’이란 절대절명의 과제를 조속히,성공적으로 달성하도록 특보단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다.주례보고를 통해 김대통령이 매주 직접,특보단의 젊은 피 수혈작업을 챙기고 독려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추승호기자 chu@
  • 與野, 6·3재선 총력전 태세에 과열양상

    ‘6·3재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 한랭전선이 감돌고 있다.여야는 한결같이 이번 선거를 순수 지역선거로 치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하지만 실제론당력을 총동원,건곤일척(乾坤一擲)의 승부를 펼칠 태세다.또다시 과열선거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欄뭐洸맛? 12일 인천 계양문화회관에서 계양·강화갑지구당 개편대회를 갖고 송영길(宋永吉)변호사를 후보로 선출했다.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과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가 나란히 참석,공조를 과시했다. 대회에는 이만섭(李萬燮)상임고문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 김근태(金槿泰)·박상규(朴尙奎)·서정화(徐廷華)부총재 안동선(安東善)지도위의장 정균환(鄭均桓)사무총장 손세일(孫世一)총무 정동영(鄭東泳)대변인 한화갑(韓和甲)총재특보단장 등 국민회의 당 지도부가 총출동,열기를 고조시켰다.자민련의송파갑 김희완(金熙完)후보와 이양희(李良熙)대변인,변웅전(邊雄田)수석부총무도 참석했다. 김 대행은 격려사에서 “정국안정,경제회복,개혁추진을 위해 여당 후보가당선돼야 한다”고 역설했다.김 대행은 “한나라당이 국민에게 불안을 주고정국을 파탄으로 이끄는 장외투쟁을 이끌고 있지만 국민의 외면으로 성공을거둘 수 없을 것”이라며 강조했다. 정 총장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공명선거 제의에 대해 “정치적쇼”라며 “(이 총재의 출마로) 과열,혼탁선거 양상을 띨 것”이라고 우려했다.자민련 변 수석부총무는 격려사에서 “한나라당 이 총재는 즉각 송파갑후보를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국민회의 송 후보가 피범벅이 되어 민주화투쟁을 하다 감옥에 갔을 때 이 총재의 아들은 병역을 기피하며 호의호식했다”고 공격했다. ?藍薇管?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당무회의에서 중앙당 개입 자제 방침을밝혔다.그러면서도 김 총장은 기자간담회를 자청,“한나라당이 여당 후보사퇴론까지 들고 나오는 마당에 중앙당이 지켜볼 수만은 없다”면서 ‘총력전’을 시사했다.소속 의원들을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는 방안도 한나라당 움직임을 봐가며 신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전면전’의지를 천명한 대목이다. 자민련은 ‘후보사퇴론’에 격앙했다.박태준 총재는 당무회의에서 “후보사퇴는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며 조기에 선거대책기구를 발족할 것을 지시했다.대변인단은 이틀째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을 융단폭격했다. ?朗碁ざ遮? 선거법을 준수하고 깨끗한 공명선거를 치른다는 방침을 거듭 천명했다.이회창 총재가 후보로 나선 만큼 불법·타락선거는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얘기다.하지만 여의도집회를 통해 분위기를 띄우는 등 선거전에 당력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송파갑 ‘여당 후보사퇴설’은 이 총재가 직접차단하고 나섰다.이 총재는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이미 여당 후보가 출마한 이상 자칫 여당 후보의 사퇴를 강요하는 듯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더 이상의 논의를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럼에도 이같은 논의는 수그러들 것 같지 않다.이기택(李基澤)전총재권한대행은 자민련 김희완(金熙完)후보의 ‘사퇴’를 장담했다.이 전대행은 “야당 총재를 예우하는 차원에서 여당 후보를 사퇴시켜야 정치가 산다”면서 “DJ와 JP가 후보를 사퇴시키는 아름다운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다시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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