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특보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상식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지나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우연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명단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677
  • ‘임동원 특사’ 방북 의미/ ‘2003년 한반도 위기설’ 잠재울까

    지난달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을때 “북한을 침공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지만 ‘2003년한반도 위기설’은 유령처럼 한반도 주변을 맴돌고 있다. 남북 및 북·미 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다음달 3일부터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할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가 이 ‘위기설’을 잠재울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왜 2003년인가=2003년은 북한과 미국이 지난 94년 북한의 핵개발 동결 대가로,북한에 경수로를 제공하기로 북한과 미국이 합의한 시점이다.그러나 북한과 경수로건설주체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간 후속협상 지연 등으로현재 경수로 완공 시기가 2008∼2010년 사이로 늦춰진 상태다.2003년은 또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5월 방북한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에게 “미사일 발사실험을 유예하겠다.”고 한 시한이기도 하다. ◆위기설이란=‘2003년 위기설’이 본격적으로 힘을 받기시작한 것은 부시 행정부가 출범하면서부터.특히 지난 1월말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이란·이라크와 함께 ‘악의 축’으로 지명한 이후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미국은경수로 핵심부품이 인도되는 2005년 이전에 핵사찰이 이뤄지려면 당장 사찰을 위한 협의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아울러 미사일 개발 및 수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 미 의회의 강경파 의원들은 “북한의 과거 핵(플루토늄 추출량)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북한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경수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요구하고 있다.나아가 미 의회조사국(CRS)은 지난 5일 ‘한·미 관계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 기술이 발전했다면 이미 보유한 플루토늄만으로도 5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있다.”면서 “북한이 핵사찰을 거부한다면 핵심부품 공급 중단으로 2003년에는 경수로 사업이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핵사찰은 핵심부품 인도시기에 임박해서도 충분히 이뤄질 수 있고,미사일 개발 포기요구는 주권 침해”라고 맞서고 있다.그러나 최근 북한을 방문한 인사들은 “북한이 어느 때보다 전쟁의 두려움에 휩싸여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미국의 핵사찰 조기 이행,미사일 개발포기 요구에 맞서 북한이 제네바핵합의 및 미사일 개발유예 선언을 폐기할 경우 한반도 정세가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게 ‘2003년 한반도 위기설’의 요체다. ◆북한의 입장은=그럼에도 북한은 본격적인 대미협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미국이 “언제 어디서라도 전제조건없이대화에 응하겠다.”면서도 실질적으로는 핵·미사일·재래식 무기 문제를 우선 협상대상으로 못박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미국이 경제지원을 미끼로 자신들을 무장해제하고궁극적으로는 ‘체제붕괴’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2000년 조명록(趙明祿)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미국을 방문해 클린턴 당시 미 대통령을 면담한 뒤 발표한,북·미 적대관계 청산을 추진한다는 ‘공동 코뮈니케’가 대화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북한을 ‘정상국가’로 대우해 달라는 뜻이다. 서동만(徐東晩) 상지대 교수는 “미국은 북한이 제네바합의를 이행하지 않기 때문에 합의가 사실상 파기에 이르고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남북관계가 교착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2003년 위기설’이 점점 더 힘을얻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서 교수는 이어 “LA타임스가 사설에서 지적한 것처럼 이번 임 특보의 방북이 북한으로서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면서 “남북관계의진전을 통해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임특사 새달 3일 방북 확정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친서를 가지고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다음달 3일 평양에간다. 임 특보는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 체류기간은 다소 신축성이 있을 수 있다.”면서 “다가올지도 모르는 안보위협을 어떻게 예방하느냐에 대한 김 대통령의 생각을 북한의 최고당국자에게 전할 것”이라고 말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 확보가 최우선 과제임을 분명히했다. 임 특보는 이어 “(방북시) 남북간에 합의됐으나 실천이중단된 것을 재개하는 입장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대북사업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상상도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특보는 방북경로에 대해 “갈 때와 올 때 모두 서해안 직항로를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의 친서에는 북·미 대화재개를 강력히 촉구하면서 ▲경의선 철도 연결 ▲금강산 관광 활성화 ▲개성공단 건설 ▲군사적 신뢰구축 조치 ▲이산가족 상봉 등 5대 과제 추진 문제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 특보는 이날 오전 민주당 박종우(朴宗雨),자민련정우택(鄭宇澤) 정책위의장을 잇따라 방문해 방북 목적 등을 설명한 뒤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임 특보는 29일에는 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풍연 이지운기자poongynn@
  • 北 활발한 동시다발 접촉/ 남한·美·日과의 관계 급물살 예고

    북한이 최근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의대통령 특사 자격 방북에 합의한 데 이어 일본·미국과도동시,다발적인 접촉과 회담을 재개할 태세여서 남북,북·미,북·일관계의 개선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박길연(朴吉淵)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와 미국의 잭 프리처드 대북교섭담당 대사가 지난 13일에 이어 지난 21일 뉴욕에서 다시 만나 북·미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또 오는 30일 싱가포르에서 피폭자 지원협의를 위해 일본과 한 각료급 비공식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일본언론들이 보도했다.회담에는 북한 김수학(金秀學) 보건상과 일본 사카구치 지카라(坂口力) 후생노동상이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북·일은 이른바 ‘일본인 행방불명자(일본측 납북 주장)’ 조사를 위한 적십자 회담을 재개키로 했다.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북한의 적극적 움직임이 당장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우선 남한 및 일본과의 대화 탁자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남북관계 및 북·일관계를 우선 개선함으로써 미국이 주도하는 한반도 긴장조성 국면에서 벗어나자는 계산이라는것이다. 세종연구소 이종석(李鍾奭) 연구위원은 “올해 상반기 안에 남북관계에 획기적인 진전이 없으면 하반기에는 대선등의 영향으로 교착상태가 굳어질 수 있다.”면서 “남한차기 정권의 성격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남북관계의 정체는 곧 북한의 국제적 고립,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한반도긴장 고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또 “일본도 미국의 일방적 군사주의에 의한 한반도 긴장 조성이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대북 관계 개선에 나선 듯하다.”면서“북한의 활발한 대외접촉은 대남·대일관계 개선을 통한한반도 위기국면 돌파용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 당국자는 “임 특사의 평양행이 이산가족 교류 제도화,경의선 연결 등 우리측 요구를 충족시키는 성과를 올릴 것이란 보장이 없고 북·일 적십자회담 역시 지난 10여년간 계속된 일본인 납치의혹 사건,과거사 청산 및보상문제 등을 해결해야 마무리가 되는 것이어서 섣부른기대는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전영우기자
  • 이인제 후보 수정 전략은/ 음모론 접고 색깔론 펴고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대선후보 경선에 계속 참여하기로 결정한 뒤 음모론 공세 대신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해 색깔론을 제기하거나,정계개편론에 대한 비판으로 방향을 선회,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음모론 왜 접었나= 이 후보는 노무현 후보가 불과 보름만에 여론조사 지지도가 2배로 급상승한 배경에 권력실세들의 조직적인 배후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심을 가지고 있었다.경선이 시작되자마자 울산 조직책인 김운환 전 의원이 검찰에 긴급체포되고,돈 살포에 대해 언론이 의외로크게 보도하는 등 경선국면이 불리하게 돌아간데는 배후세력들의 조직적인 ‘연출’이 자리잡고 있다는불신을 가지고 있었던 셈이다. 그는 또 자신이 당내 가장 유력한 후보로서 경선이 시작되면 청와대로부터 긴밀한 협조요청을 해올 것이라는 기대를 했다.그러나 경선이 시작됐는데도 박지원(朴智元) 정책특보나 조순용(趙淳容) 정무수석 등의 접촉제의가 전혀 없고,오히려 노 후보와 긴밀한 연락을 하고 있다는 의심을가지게 되면서부터 이들간의 연결고리를 파헤치려 했다. 이 후보측은 이런 믿음을 근거로 청와대 실세들의 ‘노풍(盧風) 만들기’라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당 안팎의 다수여론을 납득시키는 데 실패했다.이 후보측이 증거로 내세웠던 것들이 대개 정황증거일 뿐이지 음모론을 결정적으로 믿게 할 만한 폭발력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이 후보는 더 이상 음모론으로 효과를 볼 수 없다고 판단,노 후보의 급진적 이념과 정계개편 발언을 문제삼는 쪽으로 경선전략을 바꿨다. ●색깔론 제기 노림수는= 이 후보는 28일 TV토론과 라디오프로그램에서 노 후보를 극단적 좌파로 몰아세웠다.노 후보의 지난 88년 국회 대정부 질문과 89년 현대중공업 파업 현장에서 주장한 발언까지 들춰내며 파상공세를 취했다. 이 후보의 잇단 색깔 공세는 ‘중도 개혁’과 ‘건강한보수’를 내세우는 자신과 노 후보와의 확실한 차별화를기해 경선 이후 전개될 정계개편 정국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노 후보가 후보로 선출되면 바로 정치권의 ‘새판짜기’를 시도할 것이고,이 후보는 이런 소용돌이속에서대선에참여하는 명분을 축적할 것이라는 분석이다.노 후보가 정책정당을 기치로 내걸고 있어 오는 12월의 대선은 ‘보혁(保革)대결’이 될 것이라는 계산하에 노 후보와 확실한 대립각을 세워 놓겠다는 계산이다. 실제로 이 후보는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만일 노후보가 경선에서 1위를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 “그렇게 된다면 노 후보가 이념과 정책에 따라 판을짜겠다는 것인데 협조하고 말 것이 없다.”고 말하는 등은근히 독자출마도 염두에 두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종락기자 jrlee@
  • 이인제 “경선 계속 참여”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후보사퇴를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27일 “당의 좌경화를 막고 중도개혁 노선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하며,이를 위해 모든 것을다 바쳐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며 경선에 계속 참여할 뜻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오는 30·31일 경남과전북에서 지역별 경선이 이뤄지는 등 당초 일정대로 정상화됐다.그러나 이 후보가 이날 ‘색깔론’과 ‘음모론’을 거듭 제기,경선가도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이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 당의 강령은 중도개혁이지 결코 길거리의 급진개혁이 아니다.”면서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경선을 통해 중도개혁 세력의 승리를 기필코 이끌어내겠다.”며 경선에서노선 투쟁방침을 밝혔다. 그는 또 “경선과정에 외부의 힘이 작용하는 상황이 전개돼 고뇌에 고뇌를 거듭했다.”면서 음모론을 거듭 제기한뒤 “권력이나 외부의 세력에 의해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선분위기가 훼손되는 일이 생긴다면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단호히배격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음모론 등 불공정경선 문제를 계속 지적해 나갈 뜻을 비쳤다. 이 후보는 자신의 거취 논란과 관련,“경선에 끝까지 참여해 결과에 깨끗이 승복할 것”이라며 향후 후보사퇴 가능성을 일축한 뒤 “국민의 현명한 판단을 돕기 위해 다른 후보들에게 TV 정책토론회를 제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돈이 드는 경선대책본부를 해체하고 뜻있는동지,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노무현(盧武鉉) 후보측 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는“근거없는 음모론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경선에) 참여하는 것이 도리이며 정당한 참여가 아니라 당을 해치려는 의도가 있다면 당원들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종락 홍원상기자 jrlee@
  • 北·美 뉴욕접촉 잇따라, 이달들어 두번째 만나

    북한이 최근 임동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의 방북을 수용하고, 일본과 적십자회담 재개 등에 합의한 가우데 최근 미국과도 뉴욕 채널을 통해 잇따라 접촉, 북·미대화 재개 여부가 주목된다. 미국의 잭 프리처드 대북교섭 담당대사와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는 '악의 축'발언 이후 지난 13일 뉴욕에서 첫 만남을 가진 뒤 20~21일쯤 다시 만났다고 서울의 외교소식통들이 27일 전했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25일 정례브리핑에서 “”1주일 사이에 두 차례의 만남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 눈높이 행정/ 강원 인제군 ‘휴대폰 산불 연락’

    산불 비상연락도 첨단화되고 있다. 강원 인제군은 산불 정보와 기상특보를 빨리 전파하기 위해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26일부터 운영하고 있다.산불경계기간이 끝나는 5월25일까지 계속 운용하며 산불 예방철이 올 때마다 가동할 계획이다.전파 대상은 산림관련 공무원과 감시원,이장,군부대,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381명이다.산불 발생 신고가 들어오면 이들에게 시간과 장소를 한꺼번에 알리는 체계를 갖춘 것이다.인제군 산불대책본부는 이를 위해 ㈜아미시스무선메일과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산불 진화요원들이 현장에 보다 더 빨리 도착,초동진화에 나설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초동진화만 잘 되면 큰 산불로 이어지는 것도막을 수 있다. 그동안에는 산림 공무원이 비상연락망으로 각 실·과와군부대,유관 기관·단체 관계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었다.화급한 산불 진화에도 불구하고 연락체계가 복잡하고번거로워 초동진화에 애를 먹었다.인제군은 또 매일 산불위험지수와 풍속·습도 등 기상상황을 문자서비스로 제공,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활동에도 도움을 주고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산불진화는 효율적인 전파와 초동대처가 필수적이어서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전화를 통한 비상연락보다 더 빠르고 예산도 더 절감된다.”고 말했다. 인제 조한종기자 bell21@
  • 성향다른 李·盧캠프 ‘입’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인제(李仁濟) 후보와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언론특보단이 후보의 ‘입’으로서 연일 공방의 선봉에 서 있다. 양측 특보단은 요즘 경선이 과열되면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기자실에 상주하다시피 하며 음모론과 자질론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경선 시작 전에는 열세에 있던 노 후보측이 이 후보의 정체성 문제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지만,‘노풍(盧風)’이 불고 있는 지금은 이 후보측이공격을 쏟아 붓고 있는 형국이다. 이 후보측엔 대부분 유력 언론사 출신이 포진하고 있다.선대본부 대변인을 했던 전용학(田溶鶴)씨는 SBS 앵커 출신으로,현역의원이다.공보특보로는 조선일보 기자 출신의 김윤수(金允秀)씨가 맹활약하고 있으며,한겨레신문 출신 윤재걸(尹在杰)씨와 동아일보 출신 김충근씨,MBC 출신 이대우씨등의 활약도 눈에 띈다. 반면 노 후보측은 대변인인 유종필(柳鍾珌)씨만 언론인(한겨레신문) 출신이다.공보팀장인 김만수(金晩洙)씨는 경기도부천시의원,황이수(黃二秀)씨는 서울대 학생회장 출신이다. 노후보 진영에선 한때 이 후보측과 격을 맞추기 위해 현역의원을 대변인으로 임명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조직력을흐트러뜨리지 않기 위해 현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당내에서는 노 후보측 언론특보단이 숫자는 적지만 결속력은 더있다는 평가가 많다. 양측이 언론을 대하는 스타일도 후보를 따라간다는 지적이있다. 이 후보측은 언론을 적극 활용하려는 입장인 반면,노 후보측은 직설적인 화법과 함께 감정을 잘 숨기지 못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인제 새로운 선거운동/ ‘單騎匹馬’득표활동 관심 증폭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27일 “단기필마(單騎匹馬)의 자세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뒤 국민경선 운동방식에 변화가 올지 당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경선참여를 선언하면서 “조직 중심의 선거운동 방식을 버리고 자원봉사자 중심의 가난한 선거운동을 통해 경선을 뚫고 나가겠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지난 97년 대선 당시 점퍼 차림에 버스를 타고 다니던 선거운동의 자세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힌 것이다. 조직과 자금면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보다 우월하다는평가를 받았던 이 후보가 두 가지를 포기한 것은 일단 뒤늦게 민심의 변화를 파악한 결과로 해석된다.그러나 실제론이 후보가 1위 가능성이 점차 멀어지면서 자금난에 시달린결과 나온 고육책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 후보측은 여의도에 있는 두 곳의 사무실중 한 곳을 폐쇄하고 경선대책본부를 해체하며 지방에 파견된 조직원들을철수키로 했다. 이 후보측의 이같은 변화는 “이번 경선에서 대세론에 안주해 참신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내부적 자성에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노 후보의 정계개편론을 집중 비판하고,음모론과 색깔론의 불씨를 다시 지피는 등 네거티브 캠페인을 지속할 뜻임을 내비쳤다. 이에 노 후보측은 그 동안의 수세적 자세에서 탈피,“근거없는 음모론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경선에 참여하는 게 도리”라며 이 후보에게 맹공을 가해 향후 두 후보간 치열한설전이 벌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노 후보측 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는 “신한국당 출신인이 고문이 그 때의 정치기법을 활용해 민주당을 해치려는기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이 후보의 ‘정체성’ 문제를 다시 건드렸다. 정동영(鄭東泳) 후보는 두 후보의 신경전과 관련,“우리 3인의 후보에겐 경선을 성공시킬 공동책임이 있다.”며 ‘책임론’을 제기하는 등 중재역을 자임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이인제 일문일답 “”중도개혁 승리위해 최선””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후보는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에 끝까지 참여해 결과에 깨끗이 승복할것”이라고 말했다. [후보 사퇴를 검토하다가 경선 참여로 입장을 바꾼 이유는.]정치개혁과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외면할 수 없었다.경선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극복하고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는 것이 정도라고 생각했다. [‘좌경화’는 노무현 후보를 지칭한 것인가. 중도개혁에대한 구체적인 구상은.] 우리 당은 온건한 진보세력,건강한보수세력을 묶어내는 중도통합의 정당이다.극단적이고 과격한 노선은 당의 정체성을 위협하고,나라 발전을 위해서도안된다.특정후보 지칭 여부는 자유로운 판단에 맡기겠다. [앞으로 동교동계의 지원을 거부할 것인가.] 내가 마치 특정계파의 지원을 받는 것처럼 매도당할 때도 침묵으로 일관했다.이번 경선에 나설 때에도 특정 세력에 의지해 보려고한 적 없다. [음모론의 배후로 박지원(朴智元) 특보를 지목했는데, 구체적 증거나 움직임은.] 4월27일 새로운 집단 지도체제가 출범하는데, 그 전에일개 후보 자격으로 어떻게 정계개편 구상을 공개적으로 할 수 있나. 그 배후에 어떤 큰 움직임이있는 것 아닌가. 앞으로 여러 가지 과정을 거치면서 진위와사실관계가 확인될 것이다. [과거 자민련과의 합당을 추진한다고 했는데, 그것도 정계개편이 아닌가.] 당과 당 통합은 명분이 있고 국민의 지지가 있으면 가능하다.그러나 자기 노선에 맞는 사람을 모아서 당을 만들겠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경선에 끝까지 참여할 것인가.] 당 정체성인 중도개혁주의강화를 위해 헌신하겠다. 당원 및 국민들과 함께 중도개혁노선의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 홍원상기자 wshong@
  • 음모론 불똥 어디로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후보측이 사퇴소동의 이유로 제기한 ‘음모론’의 불씨가 사라진 것일까. 이 후보측은 26일 음모론을 놓고 온건론에서 초강수로,초강수에서 다시 원칙론을 오가는 등 적지 않은 혼선을 겪어,아직까지 명쾌한 입장정리나 설(說) 이상의 음모론을 입증할증거나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것 같다.이 후보측의 음모론은 수뢰혐의로 구속된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측이 부채질한측면이 강한 게 사실이다.유 지사측과 이 후보측이 이같은음모론에 대해 사전 정보교환을 한 정황도 있는 듯하다.유지사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월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정책특보로부터 후보 사퇴압력을 받았다며 날짜와 정황 등을 제시,음모론에 기름을 부었다. 이 후보측 김윤수(金允秀) 언론특보도 유종근·한화갑(韓和甲)·김중권(金重權) 후보의 연쇄사퇴가 ‘보이지 않는 손’에 따른 것이고,노무현(盧武鉉) 고문측의 유종필(柳鍾珌) 언론특보가 박 특보의 오른팔이라고 주장하며 음모론의 핵심을 박 특보와 연결시키려 했다. 이같은 음모론 주장에 대해박 특보는 즉각 “전혀 사실이아닌 허무맹랑한 소리로 일일이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고일축했다. 나아가 김윤수 특보는 이날 박 특보를 음모론의 핵심이라고 직접 지목하면서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그러나 이날 이후보가 직접 주재한 대책회의에서 “너무 나갔다.”는 우려가 제기된 뒤 “그런 의혹에 대해 해명하라는 취지”라고 급히 발을 빼기도 했다.박 특보 사퇴요구가 자칫 대통령에 대한 공세 예고로 비쳐 향후 어떤 방향으로 사퇴소동이 전개돼도 이 후보측에 결정적인 부담이 될 것을 염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춘규기자
  • 특사 수행원규모 및 경로/ 北, 취재단 동행 ‘난색’

    임동원(林東源) 외교안보통일 특보의 평양 방문이 가까워지면서 방북 대표단 규모와 교통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6일 현재 양측 실무진이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협의 중이어서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이다.다음달 3일쯤 출발에 앞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방북단 규모] 2000년 9월 특사로 서울에 온 김용순(金容淳) 북한 노동당비서의 방문 전례를 준용할 것으로 보인다.김비서는 당시 남측 인사들에 대한 추석선물용 송이 전달팀장격인 박재경 인민군 대장과 임동욱 노동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 등 10명을 데리고 왔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남한 방북단 규모도 최소 10여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이번 특사 파견 협상의 주역인 김보현(金保鉉) 국정원 3차장과 통일부 이봉조(李鳳朝) 통일정책실장·서영교(徐永敎) 국장·김천식(金千植) 정책총괄과장 등이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미 관계의 중요성을 감안,외교부의 미국통 1명이 포함될 전망이다.우리측은 임 특보의 방북이 공개적으로 이뤄지는 데다 국민의 알권리를 존중하기 위해 취재진이 포함돼야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북측은 김 비서의 남한 방문 때취재단이 동행하지 않았던 사실을 들어 곤란하다는 입장을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로 및 일정] 방북 경로는 2000년 6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때 이용했던 서울∼평양 서해직항로를택할 가능성이 크다.김 비서는 고려민항 전세기를 이용해 서울에 왔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판문점을 거쳐 육로를 이용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이미 준비작업에 착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임 특보도 전날 “판문점을 통해 가는 것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그러나 양쪽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비서도 평양으로 돌아갈 때는 항공편 대신 판문점을 통과하는 육로를 이용했다. 임 특보의 방북 일정은 2박3일이나 3박4일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결심에 따라 방북 기간은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김근태 의원 “음모론 어불성설 노무현후보 지지”

    지난 12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자 7명 가운데 처음으로 중도사퇴했던 김근태(金槿泰) 의원이 2주간의 칩거를 끝내고 26일 활동을 공식 재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 출근,기자와 만나 이인제(李仁濟) 후보측이 제기하고 있는 ‘음모론’을 비판하는 한편,사퇴후 처음으로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한 지지입장을 내비쳤다. 김 의원은 “나도 이 후보측의 음모론을 들었는데,말이 안되더라.”며 “한마디로 무협지 소설 같은 얘기”라고 단정했다.그는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특보가 과연 한화갑(韓和甲) 후보나 나에게 영향을 끼칠 만한 영향력이 있겠나.”라고 반문한 뒤 “다른 후보도 아니고,노무현 후보가 음모를 꾸몄다는 말은 설득력이 없다.”고 노 후보 편에 섰다. 특히 그동안 노 후보에 대한 공개지지 언급을 삼가온 김 의원은 이날 “내가 광주 경선 전에 전격 사퇴한 주된 이유는광주에서 개혁후보를 단일화해야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개혁진영 내부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털어놓았다. 김상연기자
  • 이인제 후보 자택 이모저모

    26일 이인제(李仁濟) 후보의 서울 자곡동 자택과 여의도 경선대책본부는 ‘경선포기설’을 둘러싸고 참모들의 의견이오락가락하는 등 하루종일 술렁거렸다. 특히 이 후보는 이날 내내 서울 자곡동 자택에 칩거하면서측근들과 자신의 거취를 놓고 회의를 장시간 거듭한 뒤 밤늦게까지 기자회견문을 작성하는 등 전날에 이어 이틀째 뜬 눈으로 밤을 지새다시피 했다.밤 12시를 넘어 이 후보가 창가를 서성이며,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날 밤 자곡동 자택 주변은 이 후보의 지지자 200여명과취재진 수십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오후 2시쯤부터 몰려온 지지자들은 “힘 내세요.”라며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음모로 인해 패배하느니 차라리 사퇴하라.”고 울분을 터뜨렸다.일부 지지자들은 “청와대에서사과하기까지 절대 집밖에 나와선 안된다.”고 외치기도 했다. ●이 후보 자택에서는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계보의원인 원유철(元裕哲) 의원 등 현역의원 14명과 원외지구당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긴급 대책회의가 열렸다.회의에서는 “음모론에 항의하는 뜻에서 중도사퇴하자.”거나 “아직 승산이 있는 만큼 끝까지 가자.”는 주장 등 상반된 의견이 다양하게 제기됐으나,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 참석자는 “현역 의원 대부분은 계속 경선에 참여하자는 의견이었던 반면,원외위원장들은 불참하자는 의견이 많았다.”며 “전체적으로 참여하자는 의견이 7대3 정도로 많았다. ”고 전했다. 이 후보는 참석자들의 의견을 묵묵히 듣고만 있었을 뿐 경선불참 여부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 후보는 “국민경선이라는 것이 민주주의의 희망의 꽃인데 왜 기획하고 의도적으로 끌어가려고 하나.”라며 음모론을 강하게 성토했다고 한 참석자는 말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여의도 선거대책본부에서는 김기재(金杞載) 선대위원장 주재로 20여명의 현역 의원이 모여 진로를 숙의했다.사퇴를 만류하고 경선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으나,국민신당 때부터 함께해온 원외 특보들을 중심으로 “더이상 상처를 입는 것보다 깨끗하게 정리하는 게 낫다.”는 강경론도 만만치 않아 격론이 벌어졌다. ●동교동계인 이훈평(李訓平) 의원은 “의원들이 각자 1000만원씩 갹출해 선거자금으로 쓰자.”고 제안했고,다른 의원들도 동의하는 등 이 후보가 경선 계속 참여 쪽으로 행보를정하도록 분위기 조성에 애썼다. 김기재 위원장은 “당원과 국민의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해달라.”는 이 후보와의 전화통화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 후보가 감정적 즉각적 대응을 삼가고 차분하고 현명하게 대처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준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중도사퇴 부인 쪽으로 물길을 돌리려 했다. 이종락 홍원상기자 jrlee@
  • 이인제 경선포기 안할듯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인 이인제(李仁濟) 후보의 ‘음모론’ 제기와 경선불참설 등으로 좌초 위기에 처한 민주당 국민경선제가 27일 이 후보가 경선 계속 참여를 선언할 것으로 전망돼 일단 위기국면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도사퇴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한 이 후보는 27일 오전10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경선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문제점을 적시한 뒤 이에 대한 당 차원의 해소를 위한 조사를 촉구하면서 이같이 밝힐방침이라고 이 후보의 한 측근은 전했다. 이 측근은 26일 자정 “이 후보가 당과 국민을 위해 좋은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현재 이러한 기조와 내용을 담은기자회견문을 작성중”이라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또 다른 측근은 “경선에 계속 참여하되 음모론 등에 대한당 차원의 강력한 의혹해소와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방안이검토되고 있다.”고 밝혀 조건부 경선참여 쪽에 무게를 뒀다. 이 후보가 경선참여 입장을 밝힐 경우 오는 30일 경남지역경선 등 민주당 국민경선은 일단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보이나,만일 전격적으로 참여 입장을 유보하거나 경선불참결정을 내린다면 민주당은 심각한 당내 갈등을 겪을 전망이다. 이 후보는 이날 밤 서울 자곡동 자택에서 계보의원 14명과원외지구당위원장 등 20여명의 측근과 2시간여 동안 긴급회의를 가진 뒤 “의견을 충분히 들었으니 밤새 심사숙고해 내일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고 선거캠프 대변인인 전용학(田溶鶴) 의원이 전했다. 이 후보 비서실장인 김명섭(金明燮) 의원은 “이 후보 계보 의원 대부분은 이 후보 본인과 모두를 위해 출마를 해야 한다고 권유했으며,이 후보는 하루만 여유를 달라고 얘기했다. ”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측 김윤수(金允秀) 공보특보는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측이 발표한 성명서에 ‘지난 2월27일 밤 11시30분쯤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정책특보가 유 지사 자택으로목발을 짚고 찾아와 사퇴하지 않으면 모종의 조치가 있을 것임을 내비쳤다.’고 돼 있는데 이것이 음모론”이라고 주장하고 “국민경선을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 인형극’으로 만든 박특보는 진상을 밝히고,책임을 져야 한다.”며 박 특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그러나 자택 회의 뒤 전용학 의원은 “박 특보 얘기는 이후보가 직접 얘기한 적이 없고,김 특보의 (자의적인)얘기이니만큼 수정해 달라.”며 한발짝 물러섰다.이어 “이 후보의 입장은 유 지사 성명대로 박 특보가 음모에 개입돼 있다면,당연히 밝혀야 한다는 원론적인 것이지,박 특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차원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 특보는 “음모론은 허무맹랑한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종락 홍원상기자 jrlee@
  • 이인제후보 27일 회견 안팎/ 여권핵심 압박 ‘히든카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이틀간의 사퇴소동을 거쳐 27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거취를 밝히기로 해 당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모으고 있다. 이 후보의 사퇴소동은 향후 민주당 국민경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특히 이 후보가 ‘조건부 경선참여’ 의지를 밝힐 개연성이 커 앞으로도 민주당 경선 상황 전개 방향에 따라서는 다시 한번 소용돌이에 휩싸일 가능성도 있다. 이 후보의 향후 기조는 ‘사퇴투쟁은 일단 접되 경선참여 투쟁을 할 것’이라는 방향으로 일단 가닥을 잡은 것 같다.후보사퇴라는 초강수는 일단 거두어들이지만 경선에 참여해 음모론에 대한 여권 핵심의 해명과 의혹예방 다짐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나갈 태세인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26일 이 후보 본인의 움직임과 측근들의연쇄회의,이후 이 후보가 직접 주재한 측근의원들 및 원외특보단 등과의 대책회의 결과 등을 통해 감지됐다. 다만 지난 3년 이상 여권의 강력한 대선후보로서 당내 경선 승리가 기정사실화되던 분위기가 최근 보름 사이 극적으로반전돼,대권 고지가 가물가물해져 버린 상황에서 이 후보가정작 회견에서 의외의 강경카드를 꺼내들 개연성도 완전히배제할 수는 없는 듯하다. 표면적으로는 이 후보가 초반 6개 지역 경선을 거치며 무섭게 몰아친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소위‘노풍(盧風)’ 때문에 현재까진 비록 종합누계에서 1위지만 앞으로 남은 경선일정상 이를 반전시킬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음모론을 앞세워 후보사퇴와 탈당까지도 고려하면서 자택 칩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정치권에서는 이 후보가 지난 97년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 불복에 대한 부담 때문에 경선 불복으로 비쳐질후보사퇴까지는 가지 않고,열세로 보이는 경선 전망을 반전시키기 위해 민주당 선거인단은 물론 노 후보측과 여권핵심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사퇴소동을 일으켰다는 관측이 더설득력 있게 나도는 실정이다. 다시 말해 국민경선이 성공하기를 열망하는 여권 전체에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경선판을 깰 수 있다.”는 자신의 의지를 사퇴소동을 통해 경고,선거인단의 표심(票心)과 노 후보의 경선전략을 뒤흔드는 극적인 반전 카드로 활용하려는의도가 엿보인다는 의미다. 이날 이 후보진영이 조건부 경선 참여 의지를 시사하면서도 여권 핵심의 음모론 실체규명을 요구하고,아울러 노 후보의 출신지 의혹을 제기하거나 앞으로도 노 후보에 대한 파상적인 검증 공세를 공언한 것이 이같은 해석을 가능하게 해주는 배경이다. 하지만 이 후보의 사퇴소동은 경선구도가 요동치면서 언제든지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노림수가 무엇이었든 이 후보 자신도 사퇴소동을 통해 생긴 적지 않은 상처를 감수해야 할 것 같다. 이춘규 이종락기자 taein@
  • 메가와티 대통령, 4월 1일까지 北南방문

    내달 3일쯤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의 방북에 앞서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55)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8일부터 4월1일 사이에 남북한을 잇따라 방문,김정일(金正日·60) 국방위원장 및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연쇄 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김 위원장과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진 메가와티 대통령은 북한 방문 직후인 30일 서울에 도착,김 위원장과의 면담결과를 설명하면서 북한 고위층의 깊은 속내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메가와티 대통령은 64년 11월 아버지인 수카르노 대통령을따라 평양을 공식 방문,김 위원장을 처음 만났다.이듬해 4월 김일성(金日成) 주석이 당시 김일성종합대 경제학부를 졸업,당 조직지도부 지도원이던 아들 정일을 데리고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두번째 만남이 이루어졌다.두 사람의 나이가 각각 23살과 18살 때였다.김 주석과 수카로노 대통령은 당시 반미·비동맹 외교노선을 견지,우정이 깊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메가와티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상하이 아·태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김 대통령을 만나 “김 위원장을 형제지간으로 만나 한반도 화해와 협력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 ”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 전영우기자 anselmus@
  • 임특사 방북 배경 공방/ 野 “”선거용 깜짝쇼다””

    한나라당은 26일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의 대북 특사 에 대해 “지방선거와 대선에 이용하려는 불순한 의도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틀째 공세를 펼쳤다.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금강산관광 지원대책이 발표된 지 얼마되지 않아 국회에서 불신임된 임동원씨가 대통령 특사로 평양을 방문키로 한 데 대해정치적 의혹을 떨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청와대측은 “김 대통령은 이미 정치에 일체 관여하지 않고 있다.”면서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문제까지 정략적으로 해석하려는 것은 심각한 정치공세”라고 지적했다.한 고위관계자는 “지금은 남북문제를 가지고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국민여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시대가 아니며,임기말 성공적인 국정 마무리 차원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임동원특사 방북 전망/ 김용순 올들어 급부상…남북관계 파란불 암시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의 방북을 앞두고 임 특보의 맞상대인 김용순(金容淳) 노동당 비서의 당내 위상이 최근 부쩍 높아진 것으로 알려져 그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3년부터 대남사업을 총괄해온 것으로 알려진 김 비서는 지난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수행하는 일이 드물고,대외활동마저 뜸해 한때 ‘실각설’이 나돌았다.남북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지고 금강산 관광사업이 지지부진하자 “김 비서가 대남사업 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는 설이설득력을 얻었다. 그러나 지난 1월1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을 찾는 것으로 공식활동을 재개했다.같은 달 22일 정부·정당 합동회의에 참석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김 위원장이 허종만 책임부의장 등 재일본조선인총연합(총련) 축하단을 접견하는 자리에 배석하는 등 건재를과시했다.이 때문에 정부 일각에서는 특사 발표 이전에도 “김 비서의 재등장은 남북관계에 푸른 신호등이 켜진 것”이라면서 남북대화 조기 재개를 점치기도 했다.한 해외 소식통은 “최근 북한이 러시아와 새로운 핵발전소 건설을 협의하고,석유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김 비서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김 비서의 역할이 커졌음을 시사했다. 최근 평양을 방문한 총련 관계자는 “김 비서가 전면에 등장했다는 것은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정부 관계자도 “김 비서의 재등장은 북한 고위층이 남북관계 개선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한 증거”라면서 “특히 김 비서는 1934년생으로 동갑인 임 특사와 ‘주파수’가 잘 맞아 두 사람이 흉금을 털어놓고 ‘작품’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전영우기자 anselmus@
  • 김대통령 ‘장문의 친서’…김위원장에 전달예정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다음달 3일쯤 특사로 평양에 파견되는 임동원(林東源) 외교안보통일특보를 통해 미국과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설 것을 권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장문의 친서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26일 “임 특보는 북한 방문중 김 위원장을 면담할 것”이라며 “남북관계 및 북·미관계 핵심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담은 김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통령은 친서에서 “북한의 핵·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WMD) 문제 등 북·미간 현안이 조속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2003년 한반도에 안보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한 뒤 “한반도의 긴장조성을 예방하기 위해 북·미 대화가 조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강력히 대화를 권유할 것으로전해졌다. 한편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 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강연을 통해 “미국은 임 특보의 방북을 환영·지지하고 있으며,남북관계에 진전이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남북뿐만 아니라 미·북간 대화의 창도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미국은 김 대통령의 대북포용정책을 지지하고 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관계 진전을 희망해 왔다.”면서 “미국은 2차 남북정상회담개최도 항상 기대해 왔다.”고 덧붙였다. 오풍연 김수정기자 poongyn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