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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3선택/정치권 향후 일정/8·8재보선 10여곳 재충돌

    6·13 지방선거가 끝남에 따라 오는 8월8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재보선이 실시될 지역은 14일 현재 서울 영등포와 금천 등 10곳이지만 현역의원 중 선거법 위반혐의로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기다리는 의원이 4명이나 돼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여야 후보 누가 뛰나 영등포을의 경우 한나라당은 정병원(丁炳元) 위원장과 이신범(李信範)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일각에서는 심재륜(沈在淪) 변호사 영입설도 제기되고 있으나 실현가능성은 미지수다.민주당은 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과 김중권(金重權)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금천은 한나라당 이우재(李佑宰) 전 의원이 설욕전을 벼르고 있고,민주당에서는 김상현(金相賢) 상임고문과 최영식(崔泳植) 당 법률구조단장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경기 광명은 민주당에서 남궁진(南宮鎭) 문화부 장관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또 안성은 한나라당 이해구(李海龜) 전 의원이 설욕전을 고대하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고(故) 심규섭(沈奎燮) 전 의원의 부인 김선미씨가 조직을 정비하고 있으며,임창열(林昌烈) 경기지사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남은 한나라당에서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 사위인 윤상현(尹相炫)씨와 이충범(李忠範)변호사가 거론된다.민주당은 손영채(孫泳彩) 지구당위원장이 지난 2월 하남시장을 사퇴한 뒤 지역을 다지고 있는 가운데 문학진(文學振) 광주지구당위원장도 관심을 두고 있다. 전북 군산은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직을 사퇴하며 출사표를 던진 강봉균(康奉均) 전 재경부장관과 엄대우(嚴大羽) 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광주 북갑은 지대섭(池大燮) 박석무(朴錫武) 전의원,유종필(柳鍾珌) 노무현 후보공보특보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부산 해운대·기장갑에서는 이기택(李基澤) 전 의원의 거취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며,민주당에서는 김운환(金^^桓) 전 의원의 옥중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마산 합포의 경우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차남 현철(賢哲)씨가 나름대로 뜻을 두고 있어 변수로 작용할 개연성이 큰 가운데 손주환(孫柱煥) 전 의원과 김우석(金佑錫) 전 건교부장관도 거론된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6.13선택/ 한나라 ‘역풍’ 걱정

    14일 한나라당 당직자들은 자민련 얘기만 나오면 고개를 가로 저었다.‘입당 러시’ 가능성을 거론하면,“성급한 추측을 하지말라.”며 정색하고 말했다.이는 한나라당이 그만큼 ‘역풍’을 걱정하고 있다는 증좌다.서청원(徐淸源) 대표가 압승을 거둔 것과 관련,“두렵다.”고까지 표현한 일면에는 이런 측면이 있는 것 같다. 한 주요당직자는 “이번 선거결과에 청년층 표가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성과를 애써 평가절하했다.기본적으로 (대선)선거구도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반(反) 민주당 표는 반영됐을지언정,분명 표밭에 묻혀있는 비(非) 한나라당 표심은 드러나지 않았다는 얘기다. ‘세(勢) 불리기’ 여부를 이런 차원에서 볼 때 적극적 영입을 시도하지 않기로 한 것은 당연해 보인다.자진 입당에 대해서도 “말릴 길이 없지 않느냐.”는 말도 있지만,“어떻게든 시기를 늦추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훨씬 우세하다.현 시점에서 세 확장을 통한 국회 과반의석 확보가 득보다 실이 많다는 계산에서다. 특보단에서 “민감한 때인 만큼 한동안 언론 인터뷰도 하지말자.”는 얘기가 나돌 정도로 한나라당의 ‘역풍 공포증’은 심상치 않다. 이지운기자 jj@
  • 김대통령, 안정환 골에 환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10일 오후 본관 집현실에서 박지원(朴智元) 비서실장,안주섭(安周燮) 경호실장,임동원(林東源) 통일특보,수석 비서관 등과 함께 월드컵 축구 한·미전을 TV로 시청했다. 김 대통령은 1대1로 경기가 끝난 뒤 “국민 모두가 열심히 응원해 선수들도 큰 힘이 됐을 것”이라면서 “남은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도 선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우리팀 선수들이 좋은 패스 연결을 할 때마다 박수를 아끼지 않았으며,후반 안정환 선수가 동점골을 터트리자 자리에서 일어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는 후문이다.앞서 경기를 압도하면서도 안타깝게 골이 터지지 않자 “내가 모자를들고 응원을 하면 (골이)잘 들어간다.”며 모자를 끝까지 놓지 않고 응원했다는 것이다. 김 대통령은 이날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일정을 잡지 않았으며 김진표(金振杓) 정책기획,조영달(曺永達) 교육문화수석을 대구에 보내 안전상황을 점검하도록 했다. 한편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장관과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 대사 부부는 오후군 수송기를 타고 함께 대구에 도착,경기장에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대한광장] ‘6·15’정신 소중히 가꿀때

    역사적인 6·15 남북공동선언이 2주년을 맞았다.2000년 6월15일 제1차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에 평화와 신뢰의 싹을 틔운 만남이었다.그 후 1년간 냉전의 고도인 한반도에 신뢰와 평화의 싹이 곳곳에 뿌리내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평화와 신뢰의 싹이 제대로 꽃망울을 터뜨리기도 전인 2001년 3월 미국에서 공화당 부시정권이 출범하고 9·11테러가 잇따르면서 남북관계는 그러지 않아도 내부의 강한 저항이 있던 터에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말았다.특히 미국의 북한에 대한 악의 축 발언,테러국가 후보명단의 지속,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의 근원적 해결요구는 북·미관계를 극도로 악화시켰다.이로 인해 남북관계는 한 발짝도 진전되지 못하고 현재 한반도에는 1994년 위기설처럼 2003년 위기설이 전문가들 사이에 공공연히 회자되고 있다.이런 와중에 지난 4월 3∼6일 임동원 특보의 방북은 남북관계를 복원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방북시 발표된 임동원 특보의 공동보도문은 한반도문제의 한반도화는 물론이고 6·15선언의 합의에 대한 실천을 확고하게 재확인하는 것이었다.특히 북한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6·15선언을 실천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행동을 공동보도문과 도처에서 보이고 있다. 이제까지 일각에서는 6·15선언의 합의가 지켜지지 않은 책임이 북한에 주로 있다고 주장했었다.이는 그동안 북한이 남북한 합의를 번복하고,안 지킨 적도 있었기 때문에 타당성이 있었다. 그러나 북한이 왜 합의를 지키지 않았는가에 대한 배경도 함께 세밀하게 분석해보면 모든 책임이 북한에만 있다고 쉽게 단정하기는 좀 무리가 있어 보인다.부시정권출범과 9·11테러 전까지만 해도 북한은 6·15 선언 이후 즉시 남한 비방방송을 끊고 간첩선도 보내지 않는 등 성실하게 합의를 실천했다.또 그후 6차례 장관급회담,한차례 국방장관급회담 등 21차례 당국간 회담이 성사됐고 4차례 이산가족 만남을 포함해 남북경협 4대 합의서와 군사보장합의서가 서명됐다.40만명 이상의 금강산관광 등 인적·물적 교류에서도 괄목할 변화가 있었다. 따라서 우리는 몇가지 북한의 합의사항 불이행을 놓고 침소봉대하거나 실망해서는 안될 것같다.과거와 비교해 볼 때 지금의 남북관계는 혁명적인 진전이나 다름없다.현재 북한이 남북관계에 성의를 보이지 않는 것은 북한에도 책임이 있지만 미국의 대북(對北) 인식과 정책에도 상당한 원인이 있다고 봐야 한다. 그렇다면 북한도 바뀌어야 하지만 이제 미국도 바뀌어야 한다.우리는 미국의 대(對)북한 요구가 전적으로 틀렸다고 보지는 않지만,한반도 현실에서 그러한 요구는 무리한 요구이며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본다.따라서 미국도 일방적이고 편협된 대북인식을 재고해야 할 때라고 본다.우리 정치권도 좀더 당당하게 미국의 대북정책 경직성을 얘기해야 한다. 그리고 기회있을 때마다 6·15선언의 정신을 음해하는 우리의 내부세력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그들이 6·15선언이라는 대의보다는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작은 이익’에 급급해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예를 들어 일부 정치권은 당리당략 때문에 2001년 7월 국회에 계류된 남북경협 4대 합의서를 1년이 다 되도록 비준동의를 하지 않은 채방치하고 있다.이것은 북한기업이 아니라 남한기업의 북한투자를 위해 매우 다급한 것이다. 일부 정치세력은 힘으로 남북교류협력법과 남북교류기금법을 개악까지 하려고 했다.뿐만아니라 금강산 관광 및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마저 색깔론과 퍼주기론으로 공격하고 있다.이러한 면면을 볼 때,우리는 6·15선언 2주년을 계기로 미국과 북한을 탓하기에 앞서 자성하고 21세기에 살고 있는 한반도의 못난 역사의 주인공이 되지 않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한다.다시 말해 남북한의 정치권을 포함한 지도층이 사사로운 이익에 눈이 멀어 국가·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뒷전으로 미루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 6·15선언으로 어렵게 뿌리내린 평화와 신뢰의 싹이 한반도에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소중히 가꿔나가야 한다. 이장희/ 한국외대법대 학장. 평화통일시민연대 공동대표
  • 지방선거/광역단체장 후보 캠프/ 정치인·교수등 ‘아이디어 군단’ 포진

    ‘시·도지사 당선은 우리가 맡는다.’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은 선거 캠프에 핵심참모를 두고 유권자에 먹혀들 수 있는 선거전략을 시시각각 쏟아낸다.이 아이디어맨들은 선거경험이 많으면서 민심을 꿰뚫고 있는 정치인과 고위공직자 출신의 관리형,환경·학계 등 민간 전문가그룹이 포진해 후보들의 취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정책형으로 대별된다. 박광태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선거캠프는 행정자치부 장관 출신의 강운태 국회의원이 이끌고 있다.강 의원은 튼튼한 지역 조직과 지명도를 바탕으로 바닥까지 추락한 민심을 끌어 올리는 데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무소속 정동년 후보 캠프에는 학창시절 정 후보와 함께 민주화운동을 했던 이홍길 전남대 인문대학장과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안성례(여) 광주시의회 의원 등이 진보세력의 표를 결집하는 데 한몫하고 있다. 경남지사에 출마한 한나라당 김혁규 후보 캠프에서는 박창기 전 밀양시장이 총본부장으로 지휘하고,동아일보 기자 출신 김충근씨가 정치특보로 활약한다.민주당 김두관 후보 캠프 총지휘자는 민예총 경남도부지부장 출신인 윤치원씨가,정무특보는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김후보의 동생 두수씨가 맡았다.민주노동당 임수태 후보의 선거운동본부 위원장으로는 권영길 민노당 대표가 직접 뛰고,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부산·경남지역회장인 임영일 경남대 교수가 정책기획위원장이다. 심대평 자민련 충남지사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인 유철희씨는 충남도행정·정무부지사 출신이다. 김영규 사회당 인천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으로는 김철홍(45) 인천대 산업공학과 교수가 나섰다.전국교수노동조합 경인지부장인 김 교수는 인하대교수협회장으로 재직하던 김 후보가 재단 민주화운동을 펴다가 해직된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강의가 없는 시간을 쪼개 김 후보와는 별개로 철거민·노점상·노동자 등을 찾아다니며 김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대구시장에 출마한 무소속 이재용 후보 캠프에는 대구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을 지낸 이 후보를 돕기 위해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인 정학씨가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진념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캠프에는 김영환 국회의원의 도지사 경선 후보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희택 전 민청련 의장과 임창열 지사의 사조직을 총괄했던 한영식 전 안성시장이 선대본부장으로 활동,‘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로 돌아섰다. 전국종합·정리 강기석기자 ksk84019@
  • 이기호 경제특사 오늘 출국

    이기호(李起浩·사진) 대통령 경제복지노동특보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경제특사 자격으로 멕시코·칠레·브라질 등 중·남미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6일 출국한다. 이 특보는 오는 14일까지 이들 3개국 대통령을 차례로 예방,김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정·재계 주요인사들과 만나 IT(정보기술),자원협력 등 경제분야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오풍연기자
  • 한나라·민주 지지율 제고 방안

    최근 잇따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과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나자 두 당은 지지율 높이기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턱밑까지 추격당한 민주당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한나라당은 상승세를 이어가 전세를 뒤집는 데 부심하고 있다. ●한나라당= ‘낮은 곳’을 찾아다니는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서민행보가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며 한껏 고무돼 있다.이 후보의 한 특보는 “점퍼차림에 승합차를 타고 시장을 뛰어다니는 서민행보가 지지율 상승의 결정적 동인(動因)”이라며 “이제 역전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다른 측근도 “유권자들은 이 후보의 인물이나 자질은 인정하면서도 귀족 이미지와 가족문제 때문에 부정적 인상을 가져왔던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서민행보에 주력하면서 이런 유권자들의 인식이 크게 희석됐다.”고 진단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연말 대선까지 현 정권의 부패비리에 맹공을 가하면서 서민행보로 민심을 다독이는 양동작전을 꾸준히 전개한다는 방침이다.특히 부패비리 공세는 당 차원에서 전개하고,이 후보는 서민행보로 친근감을 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취약한 20∼30대의 지지를 높일 방안도 강구 중이다.가급적 대외홍보에 젊은 당직자들을 앞세우는 것 외에 ‘사이버전(戰)’ 강화도 구상하고 있다. ●민주당= ‘노풍(盧風)’의 진원지인 광주와 노무현 후보의 지지기반인 부산·경남(PK)지역에서부터 다시 바람을 일으켜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노 후보를 비롯,당 지도부 전원이 지난 3일 부산을 방문한 데 이어 9일에는 광주를 찾아갈 계획이다.노 후보에 대한 지지층 가운데 가장 이탈이 심한 40대를 끌어안는 동시에 노·장년층 지지기반 확산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그러나 지금 당장 지지율을 끌어올리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는 게 당내 전반적인 평가다.노 후보측의 한 관계자는 “ 노 후보의 지지도가 이제 바닥을 쳤기 때문에 앞으로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남북정상회담 개최 공로자 26명 훈·포장

    정부는 3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및 ‘6·15공동선언’ 과정에서 공이 큰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임동원(林東源) 대통령 외교안보 통일특보,박재규(朴在圭) 전 통일부장관 등 26명에게 근정훈장과 근정포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최근 김형기 통일부차관을 위원장으로 한 상훈수여 위원회를 구성,청와대·통일부·국가정보원 관계자에 대한 포상을 결정했다. 그러나 말기암 투병중 회담을 준비하다가 순직한 엄익준 전 국정원 차장 등은 포상대상에서 제외돼 대상자 선정기준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또다른 부처에서도 이같은 훈·포장수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정권말기 부처별 훈·포장나눠먹기’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8·8재보선 거물들 ‘눈독’

    오는 8월8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벌써부터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아직 6·13지방선거에 가려 있지만,8·8재보선에 걸려 있는 의석이 최대 14곳에 달한다는 점에서,‘배지 지망생’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민주당= 서울 금천은 김상현(金相賢) 고문이 뛰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장성민(張誠珉) 전 의원 부인 지은주씨의 출마설이 급부상했다.영등포을에는 한광옥(韓光玉)최고위원과 김중권(金重權) 전 대표의 출마가 점쳐진다. 경기 안성은 고(故) 심규섭(沈奎燮) 의원 부인 김선미씨가 조직을 정비하고 있으며,임창열(林昌烈) 경기지사도 출마를 고심중이다.하남은 손영채 지구당위원장,광명은 남궁진(南宮鎭) 문화관광부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전북 군산은 4성 장군 출신 오영우 전 마사회장과 강봉균(康奉均)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물망에 올라 있다. ●한나라당= 서울 금천은 이우재(李佑宰) 전 의원이 설욕을 고대하고 있다.영등포을은 정병원(丁炳元) 위원장이 뛰고 있는 가운데 심재륜(沈在淪) 변호사 영입설이 나온다.종로는 박계동(朴啓東) 전 의원과 박진(朴振) 대선후보특보가 노리고 있다. 광명을은 전국구 전재희(全在姬) 의원과 ‘DJ 저격수’ 이신범(李信範) 전 의원이 거론된다.하남은 유성근(兪成根) 전 의원 부인 송미영씨의 출마설과 함께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 사위인 윤상현(尹相炫)씨가 입에 오르내린다.안성은 이해구(李海龜) 전 의원이 설욕을 벼르고 있다.마산 합포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차남현철(賢哲)씨의 출마여부가 변수다.여기에 손주환(孫柱煥) 전 의원과 김우석(金佑錫) 전 건교부장관 등이 거명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 선택 6.13/ 울산시장 후보 정책 집중비교

    울산시장 선거는 진보 정당인 민주노동당이 광역단체장 1석을 차지하느냐 여부가최대 관심사다.한나라당 박맹우(朴孟雨) 후보는 풍부한 행정경험을 내세워 ‘실천하는 행정’을,진보 정당인 민노당 송철호(宋哲鎬) 후보는 노동자·서민의 친구를자청해 ‘노동자·서민을 위한 시정’을 강조한다.사회당 안승천(安承千) 후보는 진짜 노동자로서 ‘노동자를 위한 시정’을 역설하고 있다. ●행정= 박맹우 후보는 깨끗하고 효율적인 ‘감동 시정’을 강조한다.이를 위해 시민단체의 시정 참여를 넓히고 각계 인사들로 ‘클린 행정 추진위원회’를 구성해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철호 후보는 객관적인 인사를 위해 실·국장 인사책임제,인사 다면평가제를 실시하고 공무원이 자신의 업무에 책임지도록 정책실명제와 청렴계약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운영할 것임을 다짐했다.효율적인 공약 추진을 위해 공약 평가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내무,교육 공무원들의 연수를 위한 공무원연수원 설립,업무추진비와 행정정보 공개는 두 후보 공통 공약이다. ●교통= 박후보는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내버스 서비스평가,시내버스 도착안내 정보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택시 예약과 통역 서비스를 확대하고 택시 증차와 관련해 중장기 계획을 세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수익이 나지 않는 버스노선은 버스공영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시-구·군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시민들이 안전하게 걸어다닐 수 있도록 보행권 확보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문화·관광= 박 후보는 울산문화재단을 설립해 민간 주도의 문화창달 산실로 키우고 세계 10대 음악제 수준을 목표로 세계음악예술제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시립예술단 창단,울산박물관 건립,야구장 건립에 따른 프로야구단 유치나 창단도 제시했다.북구 강동권 관광개발은 실현가능한 계획을 다시 세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송 후보는 “문화 인력을 키우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문화지구를 조성해 육성하겠다.”고 말했다.국보문화재인 반구대 암각화를 비롯해 주요 문화재에 대한 장기적 보존방안을 세워 시행하고 자동차 테마파크 조성을 공약했다. ●노동= 박 후보는 시장 보좌관으로 노동복지 특보를 임용해 노사안정을 위한 정책개발,노동자 복지 프로그램 발굴 등 노사관련 업무를 전담토록 한다는 복안이다.노동자의 시정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노동옴부즈맨 제도를 도입,운영할 계획이다. 송 후보는 정리해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강조했다.노동정책과 신설,추곡수매가 차액 보전도 약속했다. ●여성·사회복지= 박 후보는 “여성들이 삶의 보람을 찾을 수 있는 복지도시로 만들기 위해 여성정책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여성의 정치·행정 참여 확대와 여성 중소기업가에게 자금지원 확대를 제안했다. 송 후보는 여성·장애인·아동·저소득 주민 등 사회적 약자와 더불어 모든 시민이 함께 누리는 복지를 강조하며 이를 위해 선진국 수준의 사회복지예산 확보를 약속했다.두 후보 모두 여성정책과 신설과 시립의료원 설립을 공약했다. ●화상 경마장= 박 후보는 “사행심 조장 우려가 있지만 이미 설치돼 있는 다른 지역으로 자금이 빠져나가는 데다 세수나 고용 증대 등 경제적인 이익을 감안할 때설치하는 것이 맞다.”며 찬성하는 쪽이다. 이에 대해 송 후보는 “사행심을 조장하는 도박산업은 가정과 지역사회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게 뻔하고 여론조사 결과 70%가 넘는 시민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기때문에 설치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종합= 두 후보는 주요 현안문제 가운데 하나인 화상 경마장 유치에는 의견이 정반대다.나머지 주요 공약에 있어서는 비슷한 부분이 많다. 2005년 전국체전 유치에 대비,현재의 공설운동장을 헐고 새로 건설하는 문제에 대해 박 후보는 헐지 않고 고쳐쓰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며,송 후보도 신축은 심각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쪽으로 생각이 비슷하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두 후보 모두 지역 주요 산업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꼽았다.국·공립대학을 유치하고 방송통신대학을 지역대학으로 독립 승격시키며,경부고속철도 울산역을 유치하고,핵발전소 추가건설에 반대한다는 점에서도 한목소리를 냈다. 두 후보가 내놓은 주요 공약은 이미 계획됐거나 거론,추진되고 있는 내용이 많고,특색있고 참신한 아이디어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이다.국립대 유치 등 광역단체의 권한으로 실천이 어렵거나 막연한 공약도 끼어 있다는 평가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비정규직 철폐… 주5일근무제 쟁취”사회당 안승천 후보 안승천 후보는 “공교육,서민생계,장애인 편의,노동자 문화,여성의 능동적 사회생활,공해와 산재 추방을 시정의 중심에 두겠다.”고 강조한다. “비정규직 철폐와 더불어 정리해고를 막고 노동조건이 나빠지지 않는 주 5일제근무를 쟁취해 36만 울산 노동자의 기본권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24시간 공영탁아시설,노동자대학을 비롯한 대안교육시설,버스공영화,세계 노동자문화제,장애인들이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바닥이 낮은 ‘저상 버스’ 도입을약속했다.환경파괴를 가져오는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노선의 백지화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인물평 ●박맹우 후보는 2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해온 행정가 출신이다.울산시 건설교통국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접고 광역행정의 최고 자리에 도전장을 던졌다.이번 선거 출마 전까지 일반시민들에게 이름을 알릴 만한 계기가 없어 지명도가 낮다. 대학 졸업 후 고향으로 내려와 집 근처에 천막을 치고 행정고시 공부를 해 합격한 일화에서 알 수 있듯이 머리가 좋고 우직하다는 평가다. 중앙정부와 밀고 당기기를 자주 해야 하는 광역단체의 수장을 맡기에는 경력이나경륜으로 볼 때 이르지 않으냐는 지적에 대해 풍부한 행정경험을 보라며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맞선다. ●송철호 후보는 인권변호사 출신이다.80년대 후반 울산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며노동자·학생들을 위해 변론을 해주는 한편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활발하게 해 근로자·서민들의 호감을 받고 있다. 지난 1998년 울산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도전했다가 아깝게 떨어진 것을 비롯해92,96,2000년 총선 때 낙선한 경험이 있다.깨끗한 이미지는 장점이나 노동자쪽에치우쳐 있다는 평도 있다. 지방선거와 총선,가리지 않고 자주 출마해 목표가 정치인지 행정인지 뚜렷하지 않고 노동자들의 요구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기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비켜간다.송정호 법무부장관이 친형이다. ●안승천 후보는 30년 가까이 노동현장에서 부대껴온 노동자이자 노동운동가 출신이다.투쟁하는 진짜 노동자임을 강조한다.일반 시민들 사이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않아 모르는 사람이 많다.‘세상을 뒤엎어라’‘한국 노동자 운동,투쟁의 기록’등 두 권의 책을 냈다.
  • 노무현 특보20명 추가 임명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는 31일 장재식(張在植)·정세균(丁世均) 의원을 경제특보로 임명하는 등 18개 분야 특보 20명의 명단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날 임명된 특보들은 모두 현역 국회의원이다.명단은 다음과 같다. ▲경제 張在植 丁世均 ▲정보통신 南宮晳 ▲농림 金泳鎭 ▲중소기업 金允式 ▲안보 千容宅 ▲보훈 張泰玩 ▲의정 李相洙 ▲정무 張永達 ▲법률 咸承熙 ▲지방자치鄭長善 ▲사회정책 金聖順 ▲보건의료 金花中 ▲여성 李美卿 ▲노동 朴仁相 ▲인권 文錫鎬 ▲교육 李在禎 ▲문화 沈載權 ▲언론 姜成求 田溶鶴 전영우기자 anselmus@
  • 풍성한 월드컵 외교/ 政·經·學 지구촌 ‘토털’외교 제전

    월드컵은 한국의 외교 위상을 업그레이드할 절호의 기회다. 개막식을 전후해 한국을 찾는 지구촌 외빈들은 모두 200여명.개막을 앞두고 속속 입국하고 있는 이들 귀빈 중엔 10여명의 국가정상들과 40여명의 각료 및 왕족,국제적인 체육·문화계 인사 80여명 등이 포함돼 있다. 외교통상부는 월드컵을 계기로 마련된 대규모 외교무대를 양자·다자간 우호·협력·세일즈 외교의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 아래 월드컵 상황대책반(반장 김항경 차관)을 중심으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대책반 아래 구성된 ‘의전테스크포스팀’과 ‘상황실’에는 최근 해외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외교관 24명이 투입돼 ‘의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화려한 정상외교= 이번 월드컵 기간에 한국을 찾는 국가원수와 행정수반 등 정상들 가운데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를 비롯,요하네스 라우 독일 대통령,알렉산드르 크바스니에프스키 폴란드 대통령 등이 우선 눈에 띈다.이들은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는 한편,우리 정부가 마련하는 각종연회와 일정에 참석한다. 특히 오는 6월4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폴란드전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크바스니에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이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람키로 예정돼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31일 방한한다.결승전 및 폐막식 때는김대중 대통령이 일본을 찾아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6월27일 공식 실무 방문하는 라우 대통령 역시 한·독 정상회담을 가진 뒤 한국에서 월드컵 경기를 참관한다.라우 대통령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결승전을 관람한다. 지난 20일 독립국으로 탄생한 동티모르의 구스마오 초대대통령도 한국에서 독립·재건 외교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도 사적 방문 형식으로 월드컵기간에 방한하며 팔라우,도미니카,벨리즈,나미비아,세인트키츠네이비스 등의 총리도 우리나라에 온다. ●‘축구광’ 정상들= 한국을 찾는 정상들 중에는 특히 열렬 축구팬들이 많다. “대통령보다 축구코치가 훨씬 더 어려운 직업이다.” 이처럼 축구 사랑을 평상시에도 표현해온 크바스니에프스키폴란드 대통령이 대표적이다.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폴란드 선수들에게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하도록 권유할정도다.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전 총리도 이에 못지 않다.오르반 총리는 지난달 총선에서 패배해 전직 총리가 됐지만 개인자격으로라도 방한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아들도 데리고 온다. 독립후 불과 10여일 만에 해외순방에 나서는 구스마오 대통령 역시 축구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구스마오 대통령은 한국의 적극적인 독립지원에 대해 김대통령에게 사의를 표시하기 위해서 방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왕족 가운데는 영국 앤드루 왕자와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4촌인 다카마도노미야(高円宮) 일본 축구협회 명예총재가 두드러진다.특히 다카마도노미야의 방한은 친선 목적으로 이루어진 해방후 첫 일 왕족의 방한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브루나이,아랍에미리트연합(UAE),덴마크 등의 경기관람을 위해 방한하는 왕족 대부분이 열렬한축구팬들이다. ●석학과 CEO들도 한자리에= 정부는 문명 비평가인 프랑스의 기소르망 교수와 피터게트 겐스 베를린대 총장,도널드그레그 및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미 대사,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주제 라모스 호르타 동티모르 외무장관,유엔사무총장 특보를 맡고 있는 아돌프 오기 전 스위스 대통령 등 세계 석학 11명을 초청했다. 월드컵 개막 이틀째인 6월1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세계 지성인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문화 및 민족간 이해증진’을 주제로 한반도 평화 증진 방안과 문명간대화 등 다양한 이슈들을 토론한다.국내인사로는 한승주(韓昇洲) 전 외무장관과 한상진(韓相震) 서울대 교수 등 5명이 참석한다.월드컵이 단순한 스포츠 제전을 넘어서 문화 외교의 장으로 역할하는 것을 보여주는 행사다. 이와 함께 BMW의 헬무트 판케 회장 등 50여명의 다국적기업 경영자들도 산업자원부 초청으로 월드컵 기간에 세일즈 외교를 펼친다. 김항경 외교부 차관은 “월드컵 개최는 우리의 외교 역량강화를 위한 좋은 기회”라고 말하고 “외교부 차원에서뿐 아니라 한국을 방문하는 외빈들과 관련부처간 면담 등을주선,월드컵 외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주적론’ 국방백서 연기 배경/ 北-여론 겹눈치 “”일단 미루자””

    주적론(主敵論)에 대한 국민과 군인들의 생각은 대체로 주적 개념이 현재의 한반도 상황에 맞지 않는 만큼 폐지 원칙에는 동의하나 그 시기나 방법은 점진적이어야 하고 남북접촉을 통한 조건부 폐지가 바람직하다는 데 모아지고 있다.이같은 국민적 분위기를 무시한 통일 관련 당국의 몰아붙이기식 주적론 조기폐지 추진과 국방부의 어정쩡한 입장은 여전히 논란의 불씨를 남기고 있다. [연기 방침의 배경] 국방백서의 주적 표현에 대한 정부의 삭제 방침 논란이 불거진 것은 지난달 말이었다.이에 앞서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다녀온 임동원(林東源) 대통령외교안보통일특보는 경의선 복구공사·국방당국자 회담의 재개 등의 방북 성과를 발표하고 후속 조치를 위한 북측의 태도 변화를 기다렸으나,북측은 뚜렷한 이유없이 침묵했다.결국 청와대와 통일부처 등은 고육지책으로 우리가 먼저 주적론 폐지를 신중하게 검토하기에 이르렀고 국방부가 이에 앞장설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달 중순 서울에서 예정됐던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와 관련,북측이 불참을 일방적으로 통보해온 것이 정부내 주적론 폐지 움직임을 가속화시켰다고 분석된다.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한 표현은 국방백서(2000년) 53쪽 ‘제3절 국방목표와 국방정책기조’에서 국방목표에 대한 부분이다.“‘외부의 군사적 위협과 침략으로부터 국가를 보위한다.’함은 주적인 북한의 현실적 군사위협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모든 외부의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국가를 보위하는 것을 말한다.”고 명시돼 있다. 북측은 지난해 2월 경의선 연결공사를 위한 남북간 군사보장합의서에 서명을 해놓고도 주적 표현을 문제삼아 합의서교환을 거절한 바 있다. [국방부의 어정쩡한 태도] 국방부는 지난달 말 통일 당국의주적표현 삭제 추진방침이 알려지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당시 국방부는 “주적표현 문제는 향후 남북군사당국자 회담을 통해 군사적 신뢰구축(CBM)과 긴장완화에 대한 실질적인조치가 이뤄질 경우 상호주의 입장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20여일만에 논의의무기한 연기로 입장을 번복했다.즉 ‘삭제·대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에서‘고려할 수도 있으나 논의 시점만 뒤로 연기하겠다는 입장’으로 한발 물러선 것이다.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군 당국이 나서서 대북협상용 카드를양보하기로 한 것은 “국방부가 정부내 대북정책 주도 그룹과의 힘겨루기에서 밀린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해에도 88년부터 해마다 발간하던 국방백서를 예산절감을 이유로 발간을 연기,“주적론을 의식,북한의 눈치보기”라는 비난을 받았다. [외국사례] 이스라엘은 탱크와 전투기,미사일 등을 동원한‘전면전’을 벌이는 전투 상황에서도 주변 아랍국을 주적대신 평화협상대상국으로 규정하고 있다.미국은 특정국가를지칭,주적개념을 사용하지 않고 북한과 이라크 등을 잠재적안보위협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중국은 2000년 ‘중국의 국방’에서 “대만의 독립문제는근본적인 긴장요소”라고 서술하면서 “미국은 아·태지역평화 안정과 중국의 주권 안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표기했다.대만은 국방보고서에서 “중국의 무력사용 가능성은 대만의 생존에 대한 가장 심각한 위협”이라고 명시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방위백서에서 “러시아군의 미래상에대해서 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군사력 현대화의 목표가 중국의 방위에 필요한 범위를 넘는 것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망] 주적론에 대한 후퇴가 보수층에는 군의 안보의식 해이로 비쳐질 수 있다.섣불리 주적 표현이 삭제될 경우 오히려 군사당국자 회담 개최가 불투명하게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남북교류가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일방적인 폐지 추진은 ‘대북저자세’논란을 둘러싸고 정치공방의 빌미를 제공할 여지도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각계반응 국방부가 24일 이달 말로 예정됐던 2002년판 국방백서 발간을 연기하자 진보·보수단체들은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논란을 벌였다.그러나 남북문제 전문가들은 “국방백서 발간 연기는 사실상 ‘삭제불가’‘남북접촉을 통해 논의 가능’ 등의 고수 방침을 밝혀온 국방부가 향후 삭제 가능성을염두에 둔 입장 선회로 판단된다.”고 해석했다. [김판태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 투쟁국장] 사회단체와 많은 국민은 주적 개념의 폐지가 민족과 한반도 평화,그리고 통일을 위해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국방부의 애매한태도는 (주적)고수를 원하는 보수세력의 눈치만 살핀 보신주의다. [홍만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조직국장] 월드컵축구대회와 지방선거,대선 등이 목전에 다가와 있는 만큼 주적 개념이 들어있는 백서 발간을 연기한 것은 남북화해 분위기 조성을 위한 좋은 결정이다. [김영관 성우회장] 주적 표현에 대한 폐지논란이 제기된 뒤국방부에 우리의 입장을 전달했다.국방백서의 발간 연기는주적 개념이 그대로 남는다는 얘기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윤창로 재향군인회 대변인] 국방백서를 발간하는 문제가 정치적 논리에 의해 영향을 받은 것은 유감이다.하지만 발간연기 조치는 주적 개념의 존속으로 받아들이겠다. [제성호 중앙대 법대교수] 안보문제는 북한이란 상대가 있고 상황이라는 변수가 있으며 국민정서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남북간 군사적 접촉을 통한 문제 해결이 바람직하다. [김용갑 한나라당 의원] 국방부가 강경 고수입장에서 발간연기라는 애매한 입장을 보이는 것은 정권 내 친북 세력들의 요구에 굴복한 것이다.백서 발간 계획을 즉각 정상화시켜야 한다. 김경운기자
  • TV 재해경보시스템 새달부터 시범운영

    정부는 22일 방송국에서 재해경고방송을 하면 꺼진 TV가자동으로 켜지는 ‘TV재해경보시스템’을 오는 6월부터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자동 작동 특수 TV 수신기4000대를 읍·면·동사무소와 재해대책 유관기관에 6월 중순까지 보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수해관련 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결정했다. 정부는 또 중앙재해대책본부와 기상청간에 핫라인을 설치,국지성 호우의 경우 2∼3일 전에 예비특보를 발령하고,1시간(종전 30분)전에는 기상특보를 발령,주민들의 대피를돕기로 했다.또 산간지역이나 계곡 등에 폭우가 내릴 경우 자동으로 사이렌이 울리는 ‘자동우량경보시스템’을 현재 59곳에서 72곳으로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 이회창 “토론속으로”22일 관훈토론등 연속 3일 참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22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를 시작으로 연 3일 토론회에 ‘등판’한다.23일은‘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24일은 방송기자클럽의 초청을 받았다. 이 후보는 다른 일정은 거의 포기하고 이에 매달리고 있다는 후문이다.후보 확정 이후 첫 토론회인 데다 후보 검증의본격 시작이라는 점 때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또한 한나라당은 이번 토론회들이 지방선거 이전 것으로는 가장 비중이 높고,이를 통해 지지율이 변동할 가능성도 많아 상당한의미를 부여하고 있다.이 후보의 답변 준비는 당내 경선때처럼 유승민(劉承旼) 전 여의도연구소장과 언론공보팀이 맡고있다.양휘부(梁輝夫) 특보 등은 이 후보의 이미지 관리를 위해 카메라앵글·조명까지 꼼꼼히 검토해 놓았다. 얼마 전에는 최종 리허설도 마쳤다고 한다.동일 사안에 대해 재차,3차 추가·집중질문이 가능한 토론회여서 ‘특별 훈련’까지 했다는 전언이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토론회를 녹화해 장·단점 분석도 마쳤다. 이 후보는 특히 장남 정연(正淵)씨의 병역·주가조작 의혹등이 다시 불거진 것과 관련,토론회를 충분한 해명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이지운기자 jj@
  • TPI 정계에 얼마 뿌렸나, 노무현후보도 후원금 받아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의 정치권 로비의혹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21일엔 TPI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정치인 명단이 일부 공개돼 정가를 바짝 긴장시켰다. 이날 밤 MBC 뉴스가 보도한 ‘TPI의 기부금(후원금) 내역’에 따르면 TPI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작업이 이뤄지던 98년부터 사업자가 선정된 2001년까지 매년 꾸준히 국회 문광위의원들과 여권 실력자들에게 후원금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명단에 오른 정치인들은 이날 로비 의혹을 전면부인하거나,연락이 되지 않았다.또 공개된 후원금 명단중에는 액수와 날짜 등이 일치하지 않는 사례도 일부 있었다. 이 명단에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도 16대총선 직후인 2000년 5월31일 TPI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그러나 기자의 확인요청에 노 후보측 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는 노 후보가 총선 직전인 4월11일 10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당시 노 후보는 TPI의 고문 변호사를 맡고 있어 자연스럽게 후원금을 받았을 뿐”이라고해명했다. 15대 문광위원장을지낸 이협(李協) 민주당 의원도 명단에는 99년 8월10일 350만원을 받은 것으로 돼 있으나,이 의원은 “98년 12월4일 후원회에서 난생 처음 보는 ‘송재빈’이란 이름의 봉투에 50만원이 담겨 접수됐을 뿐”이라고 말했다.99년부터 2001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350만원을 받은 것으로 돼 있는 민주당 장영달(張永達) 의원은 “기억이 나지않는다.영수증을 찾아봐야겠다.”고 말했다. 명단에는 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도 99년 9월7일 100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이날 밤 김 의원과는 통화가 되지 않았다.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지난해 3월 포스코가 TPI 주식을 고가로 매입하면서 건넨 자금 70억원 가운데 상당액이 로비자금으로 쓰였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당시 매입자금중 최규선(崔圭善)씨에게 전달된 24억원 등을 뺀 나머지 40여억원은 행방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타이거풀스측이 이날 보도된 명단에나타난 후원금보다 더 많은 로비자금을 정치권에 뿌렸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셈이다. 국회 문광위 보좌관들에대한 로비의혹도 갈수록 짙어지고있다.민주당의 한 의원 보좌관은 이날 “당시 TPI 송재빈(宋在斌) 부사장이 강남의 룸살롱 하나를 한달반 동안 전세내다시피 하며 문광위 보좌관들을 접대했다고 한다. 진경호 김상연기자 jade@
  • “공자금 투입銀 4년내 민영화”이기호특보 CLSA포럼 연설

    이기호(李起浩) 대통령 경제복지노동특보는 21일 “선도은행의 출현으로 은행권의 대형화를 위한 합병 움직임이 연내에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면서 “정부는 향후 3∼4년 안에공적자금 투입은행의 민영화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특보는 이날 오후 홍콩에서 열린 ‘2002 CLSA 투자가 포럼’ 에 참석,‘한국의 개혁과 경제활력의 회복’이라는 기조연설문을 통해 “서울은행의 경우 연내 민영화를 마무리하고 국민·외환은행 등 이미 민영화된 은행의 잔여 정부 지분도 내년 이후 본격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이회창측·병무청간부 정연씨 병역 대책회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측이 지난 97년 대선을 앞두고 이 후보의 장남 정연씨의 병역면제를 은폐하려고병무청 간부와 대책회의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한나라당은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인터넷신문인 오마이뉴스가 발행하는 주간지인 ‘오마이뉴스 2002’는 21일 “전 병무청 고위간부인 K씨가 올해 1월서울지검에서 조사받을 때 정연씨 병역비리 은폐사실을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K씨가 ‘이 후보의 측근인 K특보(현 한나라당의원),J의원 등과 함께 정연씨가 불법으로 병역면제를 받은사실을 없애려는 대책회의를 여러차례 가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보도했다. K씨는 “대책회의를 마치고 국군 춘천병원에 남아 있던 병역판정 부표를 없앴고,병무청에 있던 병적기록부 원본도 변조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오마이뉴스는 보도했다.오마이뉴스는 그러나 K씨는 재조사 때에는 이를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서울지검은 지난 98년2월 ‘정연씨의 병역법 위반사실은 없었다.’고공식 발표했다.”며 “병무청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했다는 등으로 사실과 다른 보도를 한 오마이뉴스에 대해 민사·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남 대변인은 “일부 정치검사들이 특정 정당과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사실과 다른 것을)흘리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무주공산’충남 제1도시를 공략하라

    ‘무주공산(無主空山),충남 제1도시를 공략하라.’ 충남 천안시장 선거는 이근영(李根永) 현 시장이 일찌감치불출마를 밝히면서 후보들의 힘겨루기가 치열하다. 각 당 모두 후보를 내놓고 있다. 한나라당은 성무용(成武鏞·59) 천안갑지구당 위원장,민주당은 김세응(金世應·48) 천안갑지구당 부위원장,자민련은 박상돈(朴商敦·53) 전 충남도 기획정보실장,미래연합은 유병학(柳炳學·66) 전 천안군수를 후보로 공천했다. 성 후보는 최근 함석재(咸錫宰) 의원이 자민련을 탈당,한나라당행이 예고되면서 힘을 얻고 있다.14대 국회의원을 지낸데다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통령후보의 특보로서 활동할 만큼 당의 두터운 신임도 메리트다. 성 후보는 “동서간 균형발전을 통해 주민들의 분열과 갈등을 해소,천안시가 따뜻한 정이 넘치는 삶의 공간이 되도록노력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머지않아 인구 100만이 되는 천안의 시장은 단순한 행정가나 관리자형만으로는 부적합하다.”며 자신의 정치경력을 부각시키는데 힘쓰고 있다. 민주당 김 후보는 젊은 패기와 진보적인 사고를 내세운다.전용학(田溶鶴) 의원의 지원도 큰 힘이다. 그는 “현 시대는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개혁적이고 청렴한 경영마인드로 무장된 자치단체장을 요구한다.”면서 “천안시를 전국에서 민의가 가장 잘 반영되고 존중되는 자치단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민련 박 후보는 풍부한 행정경험이 장점이다.합리적 사고와 정치력도 갖췄다는 평이다.그러나 인지도는 낮다.충남에서 지명도가 높은 심대평(沈大平) 지사의 적극적인 후원이이같은 단점을 커버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그는 “이제 행정도 전문가의 프로경영이 요구되는 시대”라며 “시민의 삶이 중심이 되고 천안시의 100년,200년 이후를 내다보는 거시적인 도시 시스템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연합 유 후보는 행정경험과 천안군수를 역임한 게 장점이다.그는 “동서 및 도·농간 균형발전을 통해 천안시를 하늘아래 가장 편안한 도시로 가꾸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 홍걸씨 누가 돌보나, 이희호여사가 ‘옥바라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3남 홍걸(弘傑)씨의 옥바라지를누가 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걸씨의 부인은 현재 자녀들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물고 있어 국내 가족들이 홍걸씨를 챙겨야 할 판이다.홍걸씨의 부인은 자녀들의 학교 때문에 당장 귀국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홍걸씨의 LA 팔로스버디스 집은 처분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가 직·간접적으로 홍걸씨의 뒷바라지를 할 것으로 보인다.이 여사는홍걸씨가 검찰에 출두한 뒤 변호인인 조석현(曺碩鉉) 변호사를 통해 성경잡지와 속옷을 챙겨 보내는 등 남모르게 뒷바라지를 해 왔다. 이 여사가 홍걸씨를 직접 면회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아들을 보고싶은 마음이 간절해도 여론 등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5년 전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賢哲)씨가 구속됐을 때 손명순(孫命順) 여사는 몇 차례 면회를 가려고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손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의 외부일정이 있는 날 면회가겠다고 청와대를 나서다가 당시 김광일(金光一) 정치특보 등이 말려 되돌아왔다.현철씨는 부인이 주로 옥바라지를 했다. 이 여사가 홍걸씨를 직접 챙기기 어려운 만큼 큰형 김홍일(金弘一) 의원과 작은 형 홍업(弘業)씨 가족이 뒷바라지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그러나 김 의원과 홍업씨는 얼굴이 많이 알려진데다 세간의 이목(耳目)을 피하기 어려워 두형수가 막내 시동생을 챙길 가능성이 크다.또 자잘한 뒷바라지는 대통령 가족들을 보살피는 경호실 가족부에서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 여사는 측근을 통해 홍걸씨에게 보낼 와이셔츠와 속옷,홍걸씨가 조사 도중 틈틈이 읽을 수 있도록‘생명의 삶’이라는 성경잡지를 보냈다.아울러 “식사 잘 해라.건강하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고 한다. 홍걸씨가 서울구치소에서 김 대통령과 이 여사에게 사죄의 편지를 띄우면 답장을 할 공산이 크다.김 대통령은 80년대 초 청주교도소에 있을 때 편지로 가족애를 다졌다. 오풍연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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