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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외무성이 관리하는 대동강변 고급 휴양시설

    “南대표단 환대 위해 신경쓴 듯” 2013년엔 에릭 슈밋 묵었던 곳 특사단 ‘공군 2호기’ 타고 도착 2000년 남북정상회담때도 사용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묵은 고방산 초대소는 평양 외곽 대동강변의 고급 휴양시설이다. 당초 특사단 숙소로 거론됐던 백화원 영빈관이 국빈급 숙소였다면 고방산 초대소는 북한 외무성이 관리하는 외빈용 숙소로 알려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고방산 초대소는 평양 대동강변의 고급 휴양시설로 북측의 영접인사 면면이나 경호, 숙소 준비 상황 등으로 볼 때 북측이 남측 대표단 환대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특사단이 전해 왔다”고 밝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고방산 초대소는 북한 대동강변에 미림갑문이 보이는 장소에 있다”면서 “주로 외무성 초대소, 인민무력성 초대소 등 북한 정부가 관장하는 고급 초대소가 많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평양 대성구역 안학동 고방산 기슭에 있는 이곳은 1970년대 초에 지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 1층과 지상 3층의 최고급 별장인 고방산 초대소는 2013년 방북했던 에릭 슈밋 구글 회장 일행이 묵었던 곳이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 기자들이 방북해 숙소로 사용하기도 했다. 당시 미 주간지 뉴요커의 에반 오스노스 기자는 “북한 외무성이 이곳을 ‘미국인과 귀빈용’으로 사용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고 방북기를 통해 전했다. 한편 대북 특사단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2호기’(보잉 737-3Z8)를 타고 성남 서울공항을 떠나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40인승인 공군 2호기는 1985년에 도입된 공군 소유 대통령 전용기다. 기체가 작고 항속거리가 짧아 사실상 국내용으로만 쓰여 왔다. 2000년 6월 첫 남북정상회담과 2003년 1월 임동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가 방북했을 때도 공군 2호기를 사용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김정은, 평양가는 대북특사단 언제 어디서 만날까

    김정은, 평양가는 대북특사단 언제 어디서 만날까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 특별사절로 하는 특별사절단이 5일 오후 방북하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면담이 언제 어디서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북한은 통상 최고지도자의 일정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으며 면담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해도 언제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통보하지 않는다. 일단 그동안의 관례에 비춰보면 특사단 방북 일정의 마지막 날인 6일 오전 혹은 오찬 등을 통해 이뤄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 보인다. 2007년 8월 김만복 당시 국가정보원장이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일정조율을 위해 방북했을 당시에도 1박 2일 일정으로 가서 첫날은 김양건 당 비서를 만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남은 일정의 마지막 날 이뤄졌다. 2005년 6월 정동영 당시 통일부 장관이 6·15정상회담 5주년 기념행사에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했을 때에도 3박 4일간의 일정 중 마지막 날인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했다. 북한 헌법상 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16일 저녁 정 전 장관과의 만찬을 주최했고, 그날 밤 김정일 위원장과의 다음날 면담 계획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면담에 참가했던 한 관계자는 5일 “북한은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면담·만찬을 통해 정동영 전 장관이 가져간 메시지를 파악하려고 했다”며 “정 전 장관이 대통령의 구두 친서 등을 가진 사실을 확인한 이후에 16일 밤늦게 면담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에는 굳이 마지막 날까지 끌지 않고 5일 오후 바로 면담이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는다. 이미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김영철 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두 차례 방남으로 남측의 입장을 잘 알고 있어서 굳이 탐색전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김연철 인제대 교수는 “이번 특사 방문에서 주목할 것은 북측이 남측의 요구와 입장을 잘 알고 있음에도 성사됐다는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첫날부터 특사단을 만나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특사단의 면담이 이뤄진다면 어디서 이뤄질지도 관심이다. 2002년 임동원 당시 청와대 외교안보통일 특보의 특사 방문 때와 정동영 전 장관의 6·17면담은 모두 숙소인 백화원영빈관에서 이뤄졌다. 이번에 방북하는 특사단도 백화원영빈관에 묵을 것으로 예상돼 이전처럼 면담이 숙소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2000년과 2007년 열린 두 차례 정상회담 모두 백화원영빈관에서 이뤄졌다. 국빈을 맞는 시설인 백화원영빈관은 숙소뿐 아니라 회담을 위한 시설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국무위원장 자격으로 접견할 것인 만큼 만수대의사당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파격적으로 자신의 집무실로 특사단을 불러 면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정은 위원장은 부친이었던 김정일 위원장과 달리 신년사를 노동당 청사의 집무실에서 육성으로 발표하는 모습을 공개해 왔다. 연합뉴스
  • 문정인 특보 “한·미 독수리훈련 연기될 수도”

    문정인 특보 “한·미 독수리훈련 연기될 수도”

    美국방부 “韓 요청 따라 미군 韓 주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오는 4월 예정된 ‘한·미 독수리(FE) 훈련’이 연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문 특보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 PBC 방송의 뉴스아워에서 “어제 마크 래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가 더이상의 한·미 연합작전 연기는 없다고 명백하게 밝혔다”면서 “그렇지만 작전이 아니라 합동 훈련에 대해서는 조정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미 평창동계올림픽을 이유로 한 차례 연기한 키리졸브를 다시 미룰 순 없지만, 야외 기동훈련인 독수리훈련은 미·북 대화 분위기에 따라 연기가 가능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내가 알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문 특보는 “워싱턴에서 키리졸브는 (한·미가) 합의한 것으로 들었다”면서 “그러니 예정대로 (4월 초) 진행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고, 아직 일정이 안 잡힌 독수리훈련은 북·미 간의 대화 일정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게 워싱턴 조야의 분위기”라고 전했다. 즉 주로 실내에서 이뤄지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지휘소 연습인 키리졸브와 달리 병력과 장비가 움직이는 독수리훈련은 북한의 태도에 따라 한·미가 또 한 차례 변경이나 축소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그는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장은 어렵다”면서 “북한이 핵과 탄도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고 자제력 있는 행동을 계속 보인다면 좋은 기회가 있을 수 있다”며 ‘북한의 태도’를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 등 군사적 공격 가능성에 대해 “이 경우 북한이 핵무기와 8000개 장사정포로 한국에 보복할 가능성이 매우 클 것이고, 전면전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일방적인 군사행동을 매우 걱정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정말로 미국의 대북 군사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국방부가 이날 ‘한국 대통령이 원하면 주한 미군이 철수해야 한다’는 문 특보의 주장에 대해 주한미군은 한국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데이나 화이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직 그(문 특보)의 발언을 확인해 보지 못했지만, 우리가 한반도에 주둔하는 것은 한국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서훈·조명균, 北회담 경험 풍부… 정의용 ‘文 국정철학’ 복심

    서훈·조명균, 北회담 경험 풍부… 정의용 ‘文 국정철학’ 복심

    정상회담 조율·북핵문제 돌파구 특명 김정은 상대로 비핵화 대화·설득 중요 방북 후 美와 긴밀한 논의도 생각해야 ‘서훈+조명균’ ‘임종석+조명균’ 조합도 한국당 “서·조·임, 특사로 절대 안 돼” 청와대가 다음주 초 대북 특사단 파견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사단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그간 특사는 남북 정상회담 준비나 북핵문제 돌파구 마련 중 하나를 임무로 파견됐지만, 이번에는 둘 다 수행하는 짐을 지게 됐다.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북 특별사절은 남북관계발전법에 따라 대통령이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 법에 따르면 대북 특사는 ‘북한의 주요 의식에 참석하거나, 정부의 입장과 인식을 북한에 전하거나, 남북합의서에 서명 또는 가서명하는 권한을 가진 자’다. 전문가들은 우선 김여정(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특사의 답방 격임을 감안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고위 공직자가 첫째 조건이라고 했다. 이 기준에는 서훈 국정원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이낙연 국무총리 등이 모두 가능하다.여기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대면해 비핵화 문제에 대해 긴 시간 대화하고 설득하려면 북한의 언어 구조, 화법, 뉘앙스 등을 읽을 수 있는 대북 경험이 중요하다고 봤다. 북한과의 회담 경험이 풍부한 서 원장과 조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유다. 방북 이후 미국 측과 긴밀한 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서 원장과 함께 정 실장도 거론된다.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하는 데 방점을 둘 경우 임 실장도 유력하다. 물론 서훈·조명균, 임종석·조명균 식의 조합도 가능하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국민과 국제사회에 투명성을 담보하려면 임동원 전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 등 김정일 위원장과 만났던 인사가 자문단에 포함되는 게 바람직하다”며 “정부 당국자가 직접 꺼내기 껄끄러운 비핵화 문제를 부드럽게 다루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 이후 정상회담을 조율한 특사는 대부분 목적을 달성했지만, 북핵문제 돌파구가 목적인 경우는 실패를 맛보기도 했다. 이번 특사단은 둘 다 수행해야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 때는 2000년 박지원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이 비밀 특사로 북측과 두 차례 만나 1차 남북 정상회담에 합의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때 김만복 당시 국정원장은 2007년 8월 북측의 2차 정상회담 제안을 수용한다는 대통령의 친서를 김정일 위원장에게 전달했고 2개월 후에 정상회담이 열렸다. 하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이 파견한 임동원 당시 특보는 2002년 4월과 2003년 1월 평양을 찾았지만 냉각된 한반도 정세를 바꾸지는 못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5년 6월 파견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김정일 위원장과 만나 6자회담 복귀를 설득했고, 3개월 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6자회담에서 북핵 문제 해결의 로드맵을 담은 ‘9·19 공동성명’이 채택된 것과는 상반된 결과였다. 문 대통령의 대북 특사 파견에 정치권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지속·강화시키는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밝혔다. 반면 자유한국당 홍지만 대변인은 “다음 3인은 절대 안 된다”며 “주사파에서 전향했다고 공개적으로 말하기를 끝내 거부하는 임 실장, 현송월 공연에 눈물을 흘렸고 김영철도 천안함 사태 책임자가 아니라는 조 장관, 친북 대화 놀이에 푹 빠져 있는 서 원장이 나섰다간 북한의 위장평화 논리에 홀딱 녹아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오늘(2일) 정월대보름 전국 ‘휘영청’ 보름달

    오늘(2일) 정월대보름 전국 ‘휘영청’ 보름달

    정월대보름이자 금요일인 오늘(2일) 출근길 반짝 추위가 있겠지만 낮에 기온이 오르면서 풀리겠다. 오늘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현재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러 있지만 오후에 추위는 풀리겠다. 낮에 남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올라 한파주의보는 해제되겠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4도, 대전 8도, 광주 11도, 부산 10도로 예상되며 내일(3일)과 모레(4일)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한편 동해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확산이 원활해 대체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유미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친박집회서 “태극기 왜 흔드세요?”

    강유미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친박집회서 “태극기 왜 흔드세요?”

    강유미가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질문특보로서 이번엔 친박집회에 나가 “태극기를 왜 흔드세요?”라는 질문을 날렸다.1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의 ‘흑터뷰’ 코너에서 강유미가 지난달 24일 서울역에서 열린 친박집회 현장을 찾아 “태극기를 왜 흔드세요?”라고 질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강유미는 집회에 나가기 전 독립운동가 차리석 선생의 후손인 차영조씨를 만나 태극기의 의미를 물었다. 차영조씨는 “태극기는 국민 통합과 화합의 상징이고, 독립운동 하신 분들의 상징이다”라고 답했다. 집회에서 나간 강유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변호를 맡았던 서석구 변호사를 만났다. 서석구 변호사는 “이번에 평창 동계올림픽 때 태극기도 버리고…문재인 정권이 버린 태극기, 평창 동계올림픽이 버린 태극기를 우리가 다시 찾고 애국심을 다시 지켜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강유미의 질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잘못됐고, 지금 나라가 잘못 가고 있다”, “대한민국 지키려고, 내 나라 내가 지키려고”, “죄 없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해 고생을 시키잖아” 등의 대답을 했다. 사실 이날 질문을 던지려던 핵심 인물은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이었다. 강유미는 단상에 올라가 연설을 준비 중이던 조원진 의원을 향해 다가가려 했지만, 눈이 마주친 순간 ‘노려봄’을 느껴 잠시 물러났다. 집회가 끝날 무렵에서야 조원진 의원에게 다가간 강유미는 먼발치에서 “태극기의 의미는 뭔가요?”라고 물었다. 그러나 조원진 의원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차에 올라타 가 버렸다. 이날 강유미는 성조기를 흔드는 참가자들에게 “왜 성조기를 흔드냐”는 질문도 던졌다. 이에 참자가 중 한 명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을 공산당에게 지켜달라고 흔드는 거다”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직도 평창은 설국

    아직도 평창은 설국

    1일 강원 산간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린 가운데 평창군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휴게소에 거센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미시령 49.5㎝, 대관령 41.2㎝, 진부령 41.1㎝, 평창 용평 39㎝, 강릉 대기리 30㎝ 등이다. 대설특보는 이날 오전 2시 모두 해제됐다. 평창 연합뉴스
  • [사설] 금융기관장 매관매직 의혹까지 받는 MB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와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또 다른 뇌물 의혹이 추가됐다.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취업 청탁 대가로 이 전 대통령 측에 총 22억 5000만원을 건넸다는 것이다. 검찰은 최근 이 전 회장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이 전 대통령 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에게 2008년 3월부터 2011년 2월까지 14억 5000만원, 형 이상득 전 의원에게 2007년 10월 8억원의 금품을 건넨 정황이 적힌 메모와 비망록을 확보했다고 한다. 검찰은 이 돈이 이 전 대통령에게 흘러들어 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회장은 이 전 대통령 대선캠프 상근특보를 지낸 최측근이다.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08년 3월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공모했다가 탈락했다. 하지만 석 달 뒤인 6월 낙하산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최대 주주인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했다. 이어 2011년 2월 연임에도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이 기간은 이 전 회장이 이 전무에게 지속적으로 돈을 건넨 시기와 일치한다. 인사권자인 이 전 대통령과의 연관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이 전 회장은 어윤대 전 KB금융 회장,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등과 더불어 이명박 정부의 ‘금융계 4대 천왕’으로 통했다. 낙하산 논란도 모자라 대통령이 돈을 받고 금융기관장 자리를 넘긴 게 사실이라면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국정원 특활비 수수나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혐의도 지탄받아 마땅하지만 대통령이 매관매직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됐다면 그건 다른 차원의 범죄 행위다.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사적 이득을 챙기는 도구로 전락시킨 대가가 얼마나 엄중한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재판에서 충분히 보고 있지 않은가. 일각에선 이명박 정부 시절 금융기관장 자리를 둘러싼 매관매직이 더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정권 초 민간인 출신 금융기관장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이후 실제로 공공·금융기관장이 대거 물갈이됐다. 금융공기업·공공기관의 낙하산 관행에서 역대 어느 정부도 자유로울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논란이 아무리 거세도 정권 창출에 기여한 측근들을 챙기는 걸 개의치 않았다. 이명박 정부는 한술 더 떠 자리를 대가로 이익까지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니 기가 막힐 뿐이다.
  • 康외교, 북미 대화 중재 위해 틸러슨과 회동

    康외교, 북미 대화 중재 위해 틸러슨과 회동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달 중 미국을 방문해 북·미 대화를 위한 본격적 중재에 나선다고 외교부가 28일 밝혔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방남 기간에 밝힌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전하는 한편 미국에 북·미 대화의 문턱을 낮춰 주길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의 행보가 빨라진 것은 우선 4월 초에 시작될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앞서 비핵화에 대한 북·미의 입장을 좁혀야 하기 때문이다.강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유엔인권이사회(UNHRC) 총회 고위급 회기 및 군축회의 참석차 찾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과 기회가 닿고 시간이 나면 대화 상대인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얘기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강 장관의 방미 시기가 3월 중순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밝힌 핵 문제 해법과 관련한 입장을 미측에 전달하고, 대북 대화에 나서도록 미측을 설득하는 중재자 역할을 함께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은 대화의 문턱을 낮출 필요가 있고 북한도 비핵화 의지를 보여야 한다. 그래서 미국과 북한이 빨리 마주 앉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강 장관은 이런 문 대통령의 중재안을 틸러슨 장관에게 전한 뒤 미국 정부의 호응을 얻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9일 열리는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개막식에 키어스천 닐슨 국토안보국 장관을 미국 대표단 단장으로 보내기로 해 정부는 또 다른 ‘탐색 대화’의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이날 서울 정동 대사관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추가 연기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다. 문정인 대통령 외교통일안보특보도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연기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4월 첫 주에 재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문정인 “북·미 수교가 최선… 北 핵시설·물질 폐기 자세돼야”

    문정인 “북·미 수교가 최선… 北 핵시설·물질 폐기 자세돼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27일(현지시간) ‘북·미 수교가 한반도 안정의 최선’이라고 주장했다.문 특보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평화공감포럼’에서 “미국의 군사행동을 저지할 다자협의 체제를 만들어 가야 하는데 (미국의 군사행동을 막을) 최선의 방법은 북·미 수교”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선 북한이 당장 핵무기는 아니더라도, 지금 가진 핵 시설·물질을 검증 가능하게 폐기할 수 있는 자세가 돼야 한다. 그래야 중국과 우리 정부가 나설 수 있지, 그런 것도 없다면 진전을 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또 문 특보는 미국의 최대 압박 전략과 관련해 “북한은 이를 핵무기 폐기의 도구가 아니라 자신들의 체제를 전복·붕괴하려는 적대 행위로 본다”면서 “그런 점에서 미국은 북한 문제를 다루기 위해 우선순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핵 문제에 모든 걸 집중시키고 민주주의와 인권 등은 부차적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1월 말 연두교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탈북자 인권 문제 제기와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했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탈북자 면담 등을 간접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문 특보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미·북 대화 용의 표명에 대해서는 “원래 북한은 핵 문제를 꺼내면 퇴장하는데 이번에는 거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뭔가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북·미 대화 성사 등 한반도 문제를 풀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노력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지금 살얼음판을 딛는 심정일 것”이라면서 “‘최대 압박’에서 ‘최대 신중’ 자세로 모든 것을 조심조심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심경을 대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북한에 ‘비핵화 좀 받고 미국과 대화하라’고 하고, 미국에는 ‘문턱, 즉 전제 조건을 낮춰 북한과 대화하라’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특보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와 관련해서 “전작권이 없다는 게 군사주권이 없다는 건 아니다”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은 군사주권을 갖고 있다. 대통령이 주한미군더러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제주공항 강풍특보 발효…10편 운항 차질

    제주공항 강풍특보 발효…10편 운항 차질

    강풍이 몰아치는 제주국제공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항공기 10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15분 제주공항에서 전남 여수로 출발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932편이 강풍으로 인해 결항했다. 또 출발 5편, 도착 5편이 제주와 다른 지역 공항의 강한 바람 등으로 결항했고 지연운항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와 함께 윈드시어(돌풍)특보가 발효됐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공항에 오기 전 항공기 운항 여부를 항공사에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학용 국방위원장 “문정인 정신나간 사람”

    김학용 국방위원장 “문정인 정신나간 사람”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28일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정신 나간 사람 아니냐. 싸돌아 다니면서 쓸데 없는 얘기를 해서 평지풍파를 일으킨다”고 힐난했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 긴급 현안질의에서 문 특보가 한·미 연합군사훈이 4월 첫째 주에 재개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이같이 비난했다. 김 의원은 문 특보를 향해 “지가 국방부장관인가. 책임 없는 사람이 쓸데없는 얘기를 하는데 국방부 장관이 강력히 경고해 달라”고도 말했다. 앞서 문 특보는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미국북한위원회(NCNK)가 주최한 북한 문제 세미나에 참석해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본다”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연기된 한· 미 연합군사훈련이 4월 첫 주에 재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용 의원의 발언은 정진석 한국당 의원과 송영무 국방장관의 질의응답이 끝난 뒤 나왔다. 정 의원은 회의에서 문 특보 발언의 진위를 송 장관에게 물었다. 이에 송 장관은 “그 사람은 그런 얘기를 했을 수 있을지 몰라도 결정할 위치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한·미 연합훈련이 4월 첫째주에 재개되는지를 재차 묻는 정 의원의 질의에는 “제가 답하기 적당치 않다”라며 “맞다고 얘기하기도 틀리다고 얘기하기도 그렇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팔성, 이명박 일가에 22억 로비’…검찰, 이상주 관련 메모 확보

    ‘이팔성, 이명박 일가에 22억 로비’…검찰, 이상주 관련 메모 확보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맏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컴플라이언스팀장(준법경영 담당 전무) 등에게 22억여원의 돈을 건넸다고 적힌 메모와 비망록을 검찰이 확보해 수사 중이다.검찰은 실제로 돈이 이상주 전무에게 전달됐는지, 또 그 돈 중 일부가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도 전해졌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가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이팔성 전 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28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이팔성 전 회장이 불법 자금을 집행한 내역을 정리한 1장짜리 메모와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이 적힌 비망록을 발견했다. 이 자료에는 ‘SD(이상득 전 의원·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8억원’, ‘이상주 14억 5000만원’ 같은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선 직전인 2007년 10월 선거자금 용도로 약 8억원, 이 전 대통령이 취임한 이듬해 3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약 3년간 10여 차례에 걸쳐 14억 5000만원을 추가로 줬다는 것이 이른바 ‘이팔성 메모’의 구체적인 내용이라는 것이다. 이팔성 전 회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대표적인 고·소·영(고려대, 소망교회, 영남 출신) 인맥이다.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일은행 출신으로 2004년 우리투자증권 사장에서 물러난 뒤 ‘야인’으로 있었다. 당시 서울시장이던 이 전 대통령의 제안을 받고 그 이듬해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를 맡기도 했다. 2007년 대선 때에는 이명박 후보의 상근특보였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 취임 직후였던 2008년 3월 한국증권거래소 이사장 자리에 공모했으나 떨어졌다. 그러나 석달 만인 2008년 6월 정부가 최대주주인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했다. 약 3년 뒤인 2011년 2월에는 우리금융지주 최초로 회장직을 연임했다. 비망록에 나온 대로라면 이상주 전무에게 돈 전달이 종료된 시기와 연임 성공 시기가 맞아떨어진다. 이 때문에 검찰은 이팔성 전 회장이 처음부터 ‘인사 청탁’ 목적으로 이상주 전무와 접촉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이상주 전무뿐만 아니라 돈을 건넨 쪽도 이미 조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돈의 성격에 대해 “공공성을 띠는 금융 공기업 자리와 관련된 돈”이라면서 “당선축하금·사례금 등 여러 가지 목적의 자금이 섞여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수사팀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이팔성 전 회장을 세 차례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이상주 전무가 이 전 대통령 취임(2008년 2월 27일) 이후에도 돈을 받았다면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취임 이전에 받은 자금이 일부 있더라도 그 이후에 돈이 건네졌다면 전체적으로 하나의 범죄인 ‘포괄일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뇌물수수죄의 경우 공소시효가 10년이지만, 이상주 전무에 대한 사법처리가 가능하다고 보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 측은 돈의 성격에 대해 다르게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14억 5000만원은 이상주 전무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돈”이라면서 “대선자금으로 받았다는 8억원 역시 이상주 전무는 이팔성 전 회장으로부터 선거자금을 내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아 연결만 해줬을 뿐 얼마가 오갔는지는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의혹은 이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이상주 전무 개인의 명예에 해를 끼치려는 시도”이라면서 “검찰도 한쪽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듣지 말고 중간에서 ‘배달사고’가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팔성, MB사위에게 10억대 인사청탁 뒷돈 정황

    이팔성, MB사위에게 10억대 인사청탁 뒷돈 정황

    MB 대선캠프 특보 지낸 측근 회장 취임때 낙하산 인사 논란 이상주, 금품수수 혐의 부인검찰이 이팔성(74)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이명박(77) 전 대통령 측에 십수억원의 돈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27일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최근 이 전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이 전 회장이 2008년 이 전 대통령 취임 전후로 이 전 대통령의 사위인 이상주(48·사법연수원 25기) 삼성전자 전무에게 10억원대의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26일 이 전무의 회사 사무실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민간에서 이 전 대통령 측으로 자금이 전달되는 과정에 관여한 경위와 자금의 용도, 목적 등을 캐물었다. 그러나 이 전무는 관련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금융기관장 취업 청탁을 대가로 금품을 전달했으며, 이 전무가 ‘통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회장을 조사하고 나서 이 전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의 고려대 후배이기도 한 이 전 회장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임할 당시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를 지낸 측근이다. 대선캠프에서도 상근특보를 맡았고, 이 전 대통령 당선 이후 금융감독원장, 한국거래소(당시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등 주요 금융공공기관장 유력 후보군에 이름을 자주 올렸다. 하지만 측근 인사 논란으로 임명되지 못했다. 결국 2008년 6월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해 2013년 4월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다음에야 사임했다. 이 전 회장 취임 당시 금융계 안팎에선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었다. 이 전 회장은 어윤대 KB금융 전 회장,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과 함께 MB 정권 당시 ‘금융계 4대천왕’이라고 불렸다. 검찰은 이 전 회장과 이 전무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YTN 노조 “이상화 깨운 빙상 임원? ‘책상머리’ 오보

    YTN 노조 “이상화 깨운 빙상 임원? ‘책상머리’ 오보

    최남수 YTN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 투쟁을 벌이고 있는 YTN 노동조합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오보를 쏟아낸 사측을 비판했다. 취재 현장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책상머리’ 리포트가 오보를 양산하고 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YTN 노조는 26일 [파업특보10호]‘아니면 말고’… 평창, 아무 말 대잔치?를 통해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와 관련한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종훈 스포츠평론가는 ‘뉴스N이슈’에 출연해 “이상화 선수가 출전하는 여자 500m 경기 당일 오전 9시 대한빙상경기연맹 임원이 선수촌을 방문해 잠자는 이상화를 평소보다 3시간 일찍 깨워 격려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내용은 인터넷 기사로 편집돼 포털에 송출됐다. YTN 노조는 “스포츠팬들은 분노했고 빙상연맹 홈페이지는 마비됐지만 이상화는 기자회견에서 그 시간에 이미 깨어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YTN 노조는 “사측이 ‘많이 본 뉴스 1위’였던 기사를 발 빠르게 삭제하고 오보 이튿날 앵커 멘트를 통해 오보임을 자인했다”고 지적했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허위사실 유포에도 정도가 있다”면서 “검증되지 않은 패널의 악의적인 보도가 참담하다”고 항의했다고 YTN 노조에 전했다. YTN은 은퇴할 의사가 없는 이상화를 ‘강제 은퇴’ 시키는 리포트를 내보내는 실수도 저질렀다. YTN노조는 “경기장에 취재기자가 없고, 선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책상머리’ 기사가 빚어낸 오보였다”고 꼬집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KT 사외이사 이강철 내정… ‘코드 인사’ 논란

    KT 사외이사 이강철 내정… ‘코드 인사’ 논란

    퇴진 압박 황창규 ‘바람막이’ 비판KT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실 인사들을 신임 사외이사로 결정했다. 황창규 회장이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코드 인사’ 논란이 커지고 있다. KT는 23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강철(70)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과 김대유(66) 전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을 신임 사외이사로 내정했다. 이들은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2명(박대근, 정동욱)의 후임으로 활동하게 된다. 장석권 사외이사는 연임됐다. 정식 선임은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이뤄지며, 임기는 3년이다. 신임 이사 2명은 현 문재인 정부 인사들과도 친분이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 전 비서관은 2005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거쳐 2008년까지 대통령 정무특보로 일했다. 김 전 수석은 재정경제부와 통계청을 거쳐 2007년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을 지냈다. 사외이사 선정을 놓고 KT 안팎에서는 퇴진 압박을 받는 황 회장이 ‘바람막이’로 활용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KT가 “정권 코드 맞추기에 급급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황 회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고 최근에는 임원들 명의로 국회의원 수십명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애초 사외이사로 내정됐던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는 ‘코드 인사’ 논란이 커지자 스스로 사외이사 수락을 철회하면서 최종 후보에서 제외됐다. 이 교수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과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을 지냈다. 한편 100일 넘게 공석으로 방치돼 있던 기업은행 상임감사 자리도 채워졌다. 기업은행은 기획재정부 출신인 임종성 헌법재판소 기획조정실장을 신임 감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권성동 돌직구’ 강유미가 인터뷰 시도했던 사람들…‘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홈런

    ‘권성동 돌직구’ 강유미가 인터뷰 시도했던 사람들…‘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홈런

    강유미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던진 ‘돌직구’ 질문이 화제가 되고 있다.그 동안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강유미 질문특보가 시도한 인터뷰들을 모아 봤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 MB 인터뷰 실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첫 방송된 지난해 11월은 다스 실소유주 의혹이 전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르던 때였다. 당시 화제의 인물은 단연 이명박 전 대통령.강유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나 ‘다스가 누구 것’인지 물어보려 했다. 강유미와 제작진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과 사무실을 모두 찾아갔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는 데 실패했다. 다시 한번 사무실 앞을 찾았을 때 먼발치에서 퇴근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목격했지만, 바로 차에 오르는 바람에 인터뷰는 실패로 막을 내렸다. ●경주로 직접 찾아간 ‘다스 투어’ 다음엔 이상은 다스 회장, 즉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을 만나기 위해 강유미와 제작진은 경주로 떠났다. 이른바 ‘다스 투어’. 18년간 이상은 회장을 모신 전 운전기사를 찾아간 강유미는 스케줄 수첩을 토대로 이상은 회장이 주로 다니던 곳들을 방문했다. 이상은 회장의 자택은 물론 그가 자주 다니던 식당, 골프장 심지어 안마원까지 들렀다. 강유미는 안마원에서 직접 안마를 받으며 안마사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안마사는 “재미있는 얘기 해 드릴까요?”라며 “(이상은 회장이) 제일 처음에 오셔가지고 돈이 없다는 거예요. 우리는 뭐 그냥 일반 노인분인가 싶어서 다른 분보다 싸게 해 드렸어요”라고 말했다. 당시에 안마비가 3만원이었는데 2만원만 받았다는 것이다. 안마사는 “한 6개월 정도 그렇게 다녔어요”라며 “그러다 TV 보니까 이명박 대통령 후보 나올 때 보니까 그 노인분이 다스 회장이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이상은 회장을 직접 만나 다스 실소유주에 대해 물어보는 것은 실패했다. ●‘판사 사찰 의혹’ 양승태 전 대법원장 “무례하다” 지난달 22일 대법원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판사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판과 관련해 청와대와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강유미는 판사 사찰 의혹에 대해 질문하기 위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자택을 찾아갔다. 굳게 닫힌 문 앞에서 한참 망설이던 강유미가 초인종을 눌렀을 때 예상 외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직접 답을 했다. 그러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하…좀 그런 거 하지 맙시다”라고 말했다. 당황한 강유미가 잠시 뒤 다시 한번 초인종을 눌렀을 때에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무례하잖아요. 이렇게 하지 맙시다. 돌아가세요. 예의가 너무 없잖아요”라며 끝내 인터뷰를 거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해양수산부 ◇국장급 전출△주 영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송상근 ■중소벤처기업부 ◇국장급 승진△독일 교육파견 김성섭◇과장급 전보△운영지원과장 박치형 ■국민권익위원회 ◇과장급 승진△감사담당관 하홍순 ■부산항만공사 ◇2급 전보△감사실장 서정태◇3급 전보△감사실 이영무△홍보부 이정우 ■한국천문연구원 △기획부장 김경호△행정부장 신용태△광학천문본부장 선광일△전파천문본부장 김종수 ■기술보증기금 ◇1급 승진△성과평가실 임종학△윤리경영실 김경철△기술보증부 이은일△진주지점 김동준◇2급 승진△창업진흥실 박종필△벤처혁신연구소 이형승△포항지점 김기홍△군산영업소 윤선중 △부천지점 구민옥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승원스님△문화부장 종민스님△사업부장 승원스님△총무원장 종책특별보좌단장 정만스님△정무특보 금곡스님△문화특보 혜일스님△법무특보 만당스님△불교사회연구소장 주경스님 ■안양시 ◇4급 승진△평생학습원장 박의순 ■용인시 ◇전보△교통관리사업소장 이동무△도서관사업소장 정해동△교육훈련 파견 김진배 이한익 ■포항시 ◇4급 승진△여성출산보육과장 권태흠△형산강사업과장 허성두△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김진근 ■삼성바이오로직스 ◇전무 승진 제임스 박◇상무 승진 심병화 마이클 가비 ■삼성바이오에피스 ◇전무 승진 민호성◇상무 승진 신동훈 홍일선 ■키움증권 ◇전보△리스크관리본부장 겸 위험관리책임자 권혁동△고객자산관리본부장 김호범△프로젝트투자본부장 박대성 ■동아대 △한림생활관장 강익선△교무과장 정우철△공과대학 행정지원실장 최익준△스포츠단 스포츠지원과장 박동식△학생복지과장 하광봉△사회과학대학 행정지원실장 김경봉△도서관 학술정보지원과장 정태일△관리과장 박재진△기획과장 박진호△글로벌비즈니스대학 행정지원실장 권명수△의과대학 행정지원실장 곽동우△예술체육대학 행정지원실장 정혜선△기초교양대학 행정지원실장 오은미△대학원 행정지원실장 허남인△총무과장 김성목△경리과장 김진석△평생교육원 행정지원실장 서성구△자연과학대학 행정지원실장 하연주△연구지원실장 나진숙 ■광주MBC △편성제작국장 곽판주△보도국장 겸 전라도 천년 특집단장 한신구△기술국장 백호진
  • 오늘 ‘건조특보’... 산불 등 각종 화재 주의

    오늘 ‘건조특보’... 산불 등 각종 화재 주의

    20일 전국에 건조특보가 발효중이다.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장기간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4~13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21일)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겠으며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과 호남, 제주와 부산, 울산 지역에서 나쁨 수준으로 높게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수’ 흐린 가운데 포근…전국 건조특보

    ‘우수’ 흐린 가운데 포근…전국 건조특보

    겨울에 얼었던 얼음이 녹아 물이 된다는 우수(雨水)인 19일 전국이 대체로 포근하겠다.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1도, 수원 -3.1도, 춘천 -5.5도, 강릉 1도, 청주 -2.6도, 대전 -2.2도, 전주 -0.1도, 광주 2.1도, 제주 6.7도, 대구 -0.6도, 부산 4.2도, 울산 2.9도, 창원 2.8도 등이다. 전국 낮 최고기온은 5∼13도 수준으로 예상됐다. 서울의 경우 낮 최고 7도까지 오르겠고 남부지방은 10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이겠지만,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며칠째 내려져 있는 건조특보는 이날도 이어질 전망이므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 ‘보통’으로 예보됐다. 그러나 대구·경북 등 일부 내륙지역은 오전 혹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바뀔 수 있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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