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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태풍 ‘찬홈’에 동·남해 풍랑특보…내륙은 강풍특보

    [속보] 태풍 ‘찬홈’에 동·남해 풍랑특보…내륙은 강풍특보

    제14호 태풍 ‘찬홈’(Chan-hom)이 한글날인 9일 오후 일본 도쿄 방향으로 동진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 나라에도 풍랑 경보와 강풍 주의보를 야기한 찬홈은 72시간 내 소멸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태풍 찬홈은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3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8㎞로 동북동진하고 있다. 태풍 영향으로 우리 내륙과 도서에도 비상이 걸렸다. 태풍으로 동풍이 강화돼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기 때문. 오후 4시20분 기준 울산과 경북 일부지역(포항, 경주), 전남(거문도, 초도), 울릉도·독도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 앞바다(동·남부), 제주 먼바다(남쪽), 남해 동부 먼바다, 동해 남부 남쪽 먼바다,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 남해 동부 앞바다(부산 앞바다, 거제 동부 앞바다) 등에 풍랑 경보도 발효 중이다. 참홈의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32m, 시속 115㎞이다. 강풍반경은 370㎞로 파악됐다. 강도는 ‘중’으로, 전날 강도 ‘강’에 비해 소폭 낮아졌지만 지붕이 날아갈 정도 위력은 여전하다. 강도 ‘중’은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25~33㎧ 일 때를 일컫는다. 찬홈은 11일 오전 3시쯤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260㎞까지 이동할 전망이다. 이때 강풍반경이 300㎞ 가량이기 때문에 도쿄는 직접영향권으로 태풍의 에너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12일 오후 3시 일본 도쿄 동쪽 약 1000㎞까지 이동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소멸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울산 주상복합 화재, 아파트 전체 불길에도 사망자 ‘0명’

    울산 주상복합 화재, 아파트 전체 불길에도 사망자 ‘0명’

    울산에서 33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전체가 불길에 휩싸이는 큰 화재가 났으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아파트에 127가구가 입주해 있고, 상당수 주민이 옥상 등지로 대피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명피해 규모에 걱정이 쏠렸으나, 9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사망자는 단 한 명도 확인되지 않았다. 8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모두 단순 연기흡입이나 찰과상 등 경상이라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불길 치솟기 전 출동했던 소방대, 신속 대응 이는 우선 소방당국의 신속하고 입체적인 대응으로 가능했다. 14층에 거주한다는 50대 주민은 “최초 소방관들 8명 정도가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와서 13층부터 아래로 내려가면서 확인 작업을 했다”면서 “그러던 중에 갑자기 13층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12층에서 연기가 발생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을 확인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풍주의보가 발효될 정도로 강하게 부는 바람에다, 건물 외벽의 알루미늄 복합패널을 타고 마치 들불처럼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란 불가항력이었다. 그러나 화재 확산 전에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있었던 덕에 신속한 상황 파악, 인근 소방관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 발령 등 후속 대응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었다. 특히 고가사다리차를 동원해도 고층부 화재 진압에 한계가 있자, 소방대원들은 각 호실을 돌면서 내부로 옮아붙은 불을 끄는 동시에 인명 수색과 구조에 주력했다. 화재 대피 매뉴얼 따르며 즉시 대피한 주민들 입주민들의 침착한 대응도 피해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화재 초기에 건물 밖으로 대피한 일부 주민들은 물에 적신 수건을 입에 대고 자세를 낮춘 채 빠져나오는 등 화재 대피 매뉴얼에 있는 대로 행동했다. 연기 때문에 내려올 수 없었던 고층부 주민들도 피난 공간이 마련된 15층과 28층, 옥상 등지로 피해 구조를 기다렸다. 이들은 소방대원들의 지시에 따르면서 구조될 때까지 기다렸고, 결국 77명이 큰 탈 없이 지상으로 내려올 수 있었다.8일 오후 11시7분쯤 이 건물에서 발생한 불은 9일 오전 5시쯤 잡히는듯 하다가 강풍에 다시 불길이 타올랐다. 울산은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강풍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소방당국은 소방 410명, 기타인력 74명 등 484명과 장비 60대를 투입해 현재까지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원도 파도에 휩쓸린 아들, 조카 구려하다 사망한 현직 판사

    강원도 파도에 휩쓸린 아들, 조카 구려하다 사망한 현직 판사

    강원 고성 토성면의 해변에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아들과 조카를 구하려다 숨진 여성이 경기도 소재 일선 법원에서 근무하는 판사로 확인됐다. 29일 속초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판사 A씨는 부모와 아들, 조카 등과 함께 고성으로 가족여행을 왔다가 변을 당했다. 이날 A씨의 아들 B군(6)과 조카 C양(6)이 해변에서 모래놀이를 하며 뛰어놀던 중 높은 파도에 휩쓸렸고, 이를 본 A씨가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함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 있던 관광객이 119구조대에 신고해 사고 발생 10여분만에 B과 C양이 구조됐고, 곧이어 A씨도 해경 구조정에 구해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목격자들은 “해안가에서 뛰어 놀던 아이 2명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위험에 처하자 A씨가 구하러 갔으나 같이 파도에 휩쓸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사고 당시 고성을 비롯한 동해중부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돼 1.5~3m 높이의 너울성 파도가 일었다. A씨 사고 소식을 접한 김명수 대법원장은 A씨가 안치된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구본환 인천공항 사장 해임건의안 의결…대통령 재가만 남아

    구본환 인천공항 사장 해임건의안 의결…대통령 재가만 남아

    태풍 이유로 국감장 떠난 뒤 퇴근 논란구본환 “태풍 특보 해제돼 퇴근한 것”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해임 건의안이 의결됐다. 해임 여부는 사장 임면권을 가진 대통령의 재가에 달렸다. 기획재정부 소속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는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안일환 기재부 2차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구본환 사장 해임 건의안을 상정, 논의한 끝에 의결 결론을 내렸다. 다만 자세한 논의 내용에 대해 공운위 관계자는 “개인 신상과 관련이 있는 인사 사안이고 공운위 결정으로 절차가 종결되는 것도 아니라 내용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공운위 의결에 따라 기재부는 국토부에 공운위 회의 결과를 통보하고, 국토부는 구본환 사장 해임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토부가 해임 건의안을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출해 재가를 받으면 해임이 최종 결정된다. 국토부는 앞서 “구본환 사장을 대상으로 내부감사 등을 진행한 결과 관련 법규의 위반이 있어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임 건의안을 공운위 안건으로 상정할 것을 기재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구본환 사장은 지난해 10월 2일 국정감사 당시 태풍에 대비한다며 국감장을 떠났으나 사택 인근 고깃집에서 법인카드를 쓴 사실 등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국토부 감사 결과 구본환 사장은 당시 국감장을 떠난 뒤 퇴근했고, 이후 사적 모임을 가졌다. 또 당일 일정을 국회에 허위로 제출하는 등의 비위 사실이 확인됐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는 구본환 사장이 부당한 인사를 당했다며 해명을 요구한 직원을 직위해제하는 등 기관 인사 운영 공정성을 훼손한 것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구본환 사장은 태풍 관련 사안에 대해 “위기 대응 매뉴얼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면서 “당시 인천공항은 이미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 기상특보가 해제됐고, 피해도 발생하지 않아 비상근무를 하지 않고 대기 체제를 유지하도록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귀가해 지인과 식사를 했다”고 반박했다. 인사 문제 역시 해당 직원이 심한 수위의 항의메일을 보내 징계를 요구한 것이라며 “인사위원회에서 직위해제를 결정한 것으로 인사권자의 재량”이라고 말했다. 구본환 사장은 이날 공운위 회의에서도 같은 취지로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과정에서 불거진 ‘인국공 사태’ 책임을 물어 구본환 사장을 경질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구본환 사장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에게 “추측은 하는데 말할 순 없고 같이 추측해 달라”면서 “저는 국토부와 청와대의 당초 계획을 따랐다. 국토부 등에서도 연말까지 직고용을 마무리하기 원했다”고 답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구본환 해임’ 공운위에 쏠린 눈…퇴로 열어주려다 고심만 깊어진 국토부

    ‘구본환 해임’ 공운위에 쏠린 눈…퇴로 열어주려다 고심만 깊어진 국토부

    국토교통부와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구 사장의 해임 사유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오는 24일 구 사장의 해임 안건을 심의·의결할 기획재정부 소속 공공기관 운영위원회(공운위)에 관심이 쏠린다. 공운위에서 해임을 의결해도 추후 법적 다툼은 불가피하고, 후임자 선정에도 시일이 걸리는 상황에서 애초 구 사장의 자진 사퇴를 유도하려 했던 국토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운위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나 공공기관 인사의 해임 건의, 경영 지침 개정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기구로 10명의 민간위원과 5명의 정부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며 부위원장은 따로 두지 않는다. 이들 위원들이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의 조건으로 구 사장의 해임 여부를 의결하게 된다. 민간위원들은 대학 교수와 같은 학계 인사와 사회단체, 법률가 등으로 구성됐다. 기재부는 이들의 면면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정부측 위원들은 사안에 따라 바뀌지만 홍 부총리와 안일환 기재부 2차관, 관련 부처인 국토부 실장급 인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공운위에서 해임을 의결하면 국토부 장관의 제청에 따라 임면권자인 대통령이 최종 승인을 하는 구조다. ●“허위 보고에 행적 의심” vs “무리한 해임 사유 만들기” 공방 격화 국토부와 구 사장은 적지않은 공방을 벌여왔다. 국토부는 감사를 진행한 결과 구 사장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장 당일 태풍 대비를 위해 국감장 이석을 허용받았는데 바로 퇴근해 사적 모임을 가졌고, 이를 국회에 허위 보고했다고 해임 건의 사유를 밝힌 바있다. 이밖에 구 사장이 지난 2월 인사발령과 관련해 사내 직원이 해명을 요구하자 그를 직위해제하는 등 인사 운영의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사유도 추가했다. 구 사장은 당일 인천공항으로 바로 가지 않고 안양 시내에서 지인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 참석했던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저녁식사 시간이었기 때문에 30분내로 현장복귀가 가능한 안양 인근에서 식사를 한 것일뿐 화장실에 간 것까지 시간대별로 보도해야 하느냐”고 반박하고 있다. 인천공항이 태풍영향권 밖에 있어 태풍에 대비한 비상대책본부 설치요건인 기상특보가 발령되지 않았다는 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녁식사 자리에서 연락을 받고 10분만에 인천공항으로 복귀했다는 점에서 국토부가 무리하게 해임 사유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정책 사태 관련 책임을 지고 경질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기자들의 상상과 분석에 맡기겠다”며 에둘러 불만을 표시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구 사장이 당시 행적을 국회에 설명하면서 사적인 모임에 참석한 사실을 의도적으로 누락한 것이 치명적이라고 보고 있다. 구 사장이 10분만에 복귀했다는 것도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당시 모든 기관장이 당일 정위치에서 태풍에 대비하고 시절점검을 했는데 구 사장만 본인 직무에 소홀한 것”이라고 말했다.●전 한국감정원장 해임 보류 뒤 나흘만에 해임 의결 공기업 사장 해임안이 공운위에 올라갔다고 해서 반드시 즉각 의결되는 것은 아니다. 2017년 2월 24일 공운위는 여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서 국토부가 해임 건의를 올린 서정대 전 한국감정원장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이를 보류한 바 있다. 하지만 정치권과 전국금융산업노조 등을 중심으로 서 원장에 대한 해임안을 관철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하자, 공운위는 불과 4일뒤인 2월 28일 해임안을 의결한 전례가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범정부 차원에서 구 사장에 대한 해임의지가 강하고 민간위원들도 정부 입김에서 완전히 독립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해임으로 기울어질 것이란 인식이 우세하다. 한 정부 소식통은 “당초 감사 중이라 내용을 밝힐 수 없다던 국토부가 17일 두 차례에 걸쳐 구 사장의 주장에 반박하는 자료를 낸 것은 이례적이며 이는 그 윗선의 지시가 없었으면 어려웠을 일”이라며 “국토부가 구 사장의 주장을 반박할 확실한 ‘스모킹 건’(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애초 국토부가 국토부 고위 관료 출신인 구 사장에게 자진 사퇴를 유도해 아름다운 퇴로를 열어주려 했는데 양쪽의 대립이 극한에 달해 파국으로 치닫게 됐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공운위가 개최되면 1시간여 가량 내용을 숙의한뒤 의결하기 때문에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지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임 의결해도 소송전 이어지고 국토부 부담 가중…신임 사장 선임에도 시일 걸려 구 사장은 공운위에서 해임안이 의결되면 소송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양측의 대립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송전이 지속되면 인국공 정규직 전환 사태의 책임을 지우려 꼬리자르기를 했다는 의혹이 지속돼 국토부의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한때 식구’를 내치게 된 국토부 입장에선 지루한 소송전에 이어 후임자를 선정하는 작업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산하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최창학 전 사장도 ‘갑질 논란’ 등으로 지난 4월 임기를 1년 3개월 가량 남기고 해임됐으나 5개월이 지난 지난 8일에야 김정렬 신임 사장이 취임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국토부 고위 관계자가 자진사퇴 요구”

    “국토부 고위 관계자가 자진사퇴 요구”

    구 사장 “사퇴 거부하자 해임안 추진”해임안 가결 땐 법적 대응 의사 밝혀 인국공 사태 책임성 경질이냐 묻자“유구무언”… 꼬리 자르기 일환 시사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진 사퇴를 요청받았고, 이를 거부하자 해임안이 추진됐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실제 해임될 경우 법적 대응까지 나서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인천공항의 직접고용 사태를 해결하지 못해 해임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선 “유구무언”이라고 답하면서 본인의 해임이 ‘인국공 사태 꼬리 자르기’의 일환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구 사장은 16일 인천공항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초 국토부 고위 관계자와 서울 모처 식사 자리에서 자진 사퇴하라는 요청을 들었다”며 “바로 나갈 수 없다면 해임 건의를 하겠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진 사퇴에도 명분이 필요해 이유를 물었더니, 이유도 얘기 안 했다”며 “직접고용 논란을 마무리 짓고 싶은 만큼 내년 초까지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공공기관 운영위원회가 해임안을 의결하면 법적 대응도 나설 의사도 밝혔다. 구 사장의 해임안이 진행되는 표면적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지난해 10월 태풍 미탁이 북상할 때의 행적 논란이다. 당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국회는 태풍 관련 현장 대응이 중요하다며 공공기관 기관장들이 국감장을 떠나도록 했다. 하지만 당일 구 사장이 인천공항 주변이 아닌 경기 안양의 자택 부근 식당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구 사장은 이에 대해 “서울 톨게이트 근처에 다다랐을 때 기상특보가 해제되는 등 비상 근무할 원인이 사라져 인덕원 근처에서 지인을 만나 식사했다”며 “그러다 비서실 측 연락이 와 영종도에 대기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에 공항 근처 사택으로 돌아와 대기했고, 지인에게 준 내 법인카드로 밥값 22만원이 긁힌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사내 인사와 관련해서도 구 사장은 직원들의 반발을 샀다. 구 사장은 인사의 공정성 문제를 지적한 한 직원의 사내 메일 발송에 대해 “CEO의 인사권을 조롱하고 인격을 모독했다”며 해당 직원을 직위해제했다. 그는 최근 ‘인국공 사태’의 책임을 물어 경질하려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유구무언이라 답했다. 그는 “추측은 하는데 말할 순 없고 같이 추측해 달라”면서도 “정규직 전환 발표 당시 노조가 길을 막으며 몸을 압박해 3개월간 통원 치료도 받고 있는데 관계기관에서는 격려나 위로도 없이 해임한다고 한다”며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이스라엘-바레인 수교, 대선 앞두고 벼랑 몰린 트럼프의 ‘반전 카드’

    이스라엘-바레인 수교, 대선 앞두고 벼랑 몰린 트럼프의 ‘반전 카드’

    걸프지역의 작은 나라 바레인이 이스라엘과 11일(현지시간)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한 것인데 대선 50여일을 앞두고 코로나19 초기 은폐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상황을 외교 치적으로 돌리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걸프지역 국가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두 번째로 바레인과 이스라엘의 평화 합의가 성사됐다면서 “또다른 역사적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하마드 이븐 이사 알칼리파 바레인 국왕,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날 통화를 하고 이스라엘과 바레인의 완전한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했다는 공동성명도 트위터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직접 발표도 했는데 9·11 테러 19주기임을 의식, “9·11을 낳은 증오에 대해 이 합의보다 더 강력한 반응은 없다”고 자부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밤 “우리가 또다른 아랍국가인 바레인과 평화협정을 맺을 것이라는 점을 이스라엘 국민에게 알리게 돼 흥분된다”고 밝혔다. 인구가 약 160만명인 바레인은 중동에서 친미국가로 꼽힌다. 미 해군 5함대가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 본부를 두고 있을 정도다. 지난해 6월 미국 정부가 중동평화 경제 계획을 발표한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 곳도 마나마였다. 바레인은 오는 15일 이스라엘과 UAE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외교관계 정상화를 위한 서명식을 할 때 합류할 예정이다. 앞서 이스라엘은 미국의 중재로 지난달 13일 UAE와 평화협약에 전격 합의했다. UAE는 이스라엘과 수교에 합의한 세번째 아랍 이슬람 국가이자 첫번째 걸프 국가다. 이스라엘은 1979년 이집트와 평화협정을 맺었고 1994년에는 요르단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UAE에 이어 바레인까지 이스라엘과 수교에 합의하면서 중동 정세에 작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이슬람 아랍국가들은 대부분 팔레스타인 분쟁 등을 이유로 유대교가 주류인 이스라엘과 적대적이거나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해왔다. UAE와 바레인은 이스라엘과 손을 잡아 미국과 관계를 강화하고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관리는 “팔레스타인과의 대의를 배신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의회의장 외교특보도 트위터에 이슬람 정신에 대한 거대한 배신이라고 비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제 관건은 UAE와 바레인의 뒤를 이어 미국의 맹방이자 수니파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에 동참할지 여부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번 수교가 사우디의 승인 없이 가능했을 것 같지 않다며 중동지역에서 평화를 중재하려는 미국의 노력 막후에서 사우디가 주요 역할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스라엘과 수교할 나라들이) 더 있을 것이라고 아주 기대한다”면서 “합류하려는 다른 나라들에 대단한 열정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대외적 성과 축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세르비아와 코소보의 경제관계 정상화 합의를 중재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또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반군 탈레반의 평화협상이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시작된다. 2001년 이후 계속된 내전 종식과 아프간 평화 정착을 위한 중요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개회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이인영 “남북 주도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평화시대 열자”

    이인영 “남북 주도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평화시대 열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7일 “남북이 주도하고 국제 사회와 협력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평화(CVIP)의 시대를 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과 북은 호혜적 협력을 통해 다시 하나의 공동체로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과 북미 비핵화 대화의 큰 흐름도 앞당길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CVIP는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미국 측 협상 목표로 언급되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를 변용한 단어로, 남북대화 재개를 통한 평화가 비핵화만큼 중요한 목표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통일부가 주최하고 원격 토론회 방식으로 열린 한반도국제평화포럼 개회사에서 “이 새로운 시작에 화답하는 북측의 목소리를 기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는 열린 바다를 항해하는 것이 아니라 두꺼운 얼음을 깨며 항로를 열어 가는 쇄빙선과 같은 태도와 자세로 나아가야 한다”며 “작은 기획을 통해 인도협력과 교류협력을 재개하고 남북 간 대화를 다시 시작하며 약속한 것들을 하나하나 이행해 나가고자 한다”며 대화 재개 의지를 거듭 밝혔다. 앞서 미국의 반발로 논란이 됐던 이 장관의 ‘한미 동맹은 평화 동맹’이란 표현도 포럼에서 부각됐다. 사회자로 나선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미 국무부가 이 장관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한미 동맹은) 평화 동맹이라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했다. 이 장관이 지난 2일 “한미 관계가 군사 동맹과 냉전 동맹을 탈피해서 평화 동맹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자 미국 국무부는 “우리의 동맹과 우정은 안보 협력을 넘어선다”고 반박 논평을 낸 바 있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특별 영상메시지에서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서는 외교가 유일한 해법”이라며 “북한이 다른 당사자들과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1.5트랙 다자국제회의인 한반도국제포럼은 9일까지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하이선 북상에 결항 속출…정보없는 11호 태풍 노을 관심(종합)

    하이선 북상에 결항 속출…정보없는 11호 태풍 노을 관심(종합)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7일 오전 9시 울산 남쪽 해안에 상륙했다고 기상청 국가태풍센터가 밝혔다. 하이선은 동해안을 따라 북상해 한반도를 빠져나갈 예정이다. 하이선 여파로 전국 14개 공항 306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공항별로 살펴보면 제주공항은 121편, 김포 91편, 김해 47편, 울산 12편, 광주 10편, 청주 9편, 인천 8편, 여수 5편, 대구 3편 등이다. 이선 북상으로 전국 모든 공항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됐으며, 인천공항과 제주공항, 울산공항에는 이·착륙 방향 모두 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내려졌다. 태풍 영향권에 든 부산과 경남에는 각종 시설물 붕괴사고와 정전,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제11호 태풍 ‘노을’의 이동 경로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북한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으로 2002년 제명된 봉선화를 대체한 이름이다. ‘노을’은 태풍위원회에서 미리 정해둔 이름일 뿐 아직 발생하지 않은 태풍이다. 기상청도 하이선 이후 발생한 열대저압부나 태풍은 없다고 밝혔다. 기상청과 기상 정보 앱 ‘윈디’ 등도 노을과 관련한 정보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기상청은 “기상 이변으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10월 말까지 태풍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기상산업협회 관계자 또한 “당장 열흘 안에 제11호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 그 이후는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10호 태풍 하이선 부산 지나 동해안 바짝 붙어 이동할 듯(종합)

    10호 태풍 하이선 부산 지나 동해안 바짝 붙어 이동할 듯(종합)

    ‘실검’ 오른 11호 태풍 ‘노을’, 아직 열대저압부 발생도 안해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부산을 지나 동해안에 바짝 붙어 이동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부산 남쪽 약 120㎞ 부근 해상을 지나 북상 중이다. 앞서 오전 3시에는 제주 서귀포 동쪽 약 240㎞ 부근 해상을 지나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55hPa, 강풍반경은 380㎞이다. 중심 최대풍속은 강한 수준인 초속 40m다. 최대풍속은 오전 3시 기준 초속 43m보다 다소 약해졌다. 태풍은 오전 9시쯤 부산 동북동쪽 약 50㎞ 부근을 지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때쯤 태풍의 중심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39m로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이 태풍의 예상 이동 경로를 시간을 기준으로 발표하기 때문에 예상 경로의 궤적을 보면 사실상 부산을 거의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태풍은 동해안에 바짝 붙어 북상하면서 울산·포항 등도 스쳐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7시에 발표된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강릉 남동쪽 약 150㎞ 부근 해상을 지난다. 지도상으로는 경북 영덕 인근이다. 이후 오후 6시쯤 강릉 북북동쪽 약 170㎞ 해상을 거쳐 8일 자정쯤 북한 청진에 상륙, 8일 새벽 중국 내륙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소멸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울산 순간최대풍속 32.8m…부산·울산 등 태풍경보하이선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북상함에 따라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다. 제주도와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곳곳과 일부 중부지방은 태풍특보가 내려졌고 서울 전역을 비롯한 나머지 지역은 오전 8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된다. 태풍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울산, 부산, 대구, 제주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여수, 구례), 전라북도(남원, 무주), 제주도 전 해상, 남해 서부 동쪽 먼 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 바다, 남해 동부 전 해상, 동해 남부 전 해상이다. 이날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주요 지점의 최대순간풍속(초속 기준)은 계룡산 27.5m, 전북 무주군 덕유봉 29.1m, 울산 이덕서 32.8m, 경남 거제 서이말 28.8m, 경북 포항 구룡포 26.1m, 제주 31.2m, 새별오름 28.8m다. 같은 시간 강수량은 경기 여주시 점동면 33.5㎜, 강원 삼척시 도계읍 59.5㎜, 고성군 미시령 56.5㎜, 강릉 55.9㎜, 충남 부여 43.7㎜, 전남 진도군 102.3㎜, 전북 남원 뱀사골 99.0㎜, 경남 양산 상북면 121.0㎜, 울산 울주군 삼동면 82.0㎜, 제주 선흘 444.0㎜, 어리목 400.0㎜, 한라생태숲 371.0㎜다. 부산·경남 곳곳 교통 통제…KTX도 멈춰부산과 경남 곳곳에서는 태풍에 따른 교통통제가 내려지고 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강풍으로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가 통제됐다. 덕천배수장∼화면생태공원 도로 구간과 수관교 양방향 역시 통제됐다. 수위 상승에 따라 동래구 수연교, 연안교, 세병교도 통제된 상태다. 오전 4시부터는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진입로, 사상구 야생화단지 진입로, 금정구 영락공원 굴다리도 통제됐다. 부산항대교 양방향과 남항대교 양방향도 컨테이너 차량에 대해 선별적으로 통제되고 있다. 부산 광안대교는 오전 7시부터 컨테이너 차량이 통제됐고, 마산~진주 간 일반선 KTX 등 모든 열차가 운행 중단됐다. 태풍 하이선 북상으로 부산이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바람이 심해져 도로 통제 구간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경남 창원 안민고개길, 여좌굴다리, 남문 해안도로, 팔용 1·2, 소수 지하차도의 차량 통행도 전면통제되고 있다. 신호등·가로수 쓰러지는 등 피해 속출이미 강풍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오전 5시 현재 부산경찰청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모두 19건으로 대부분 강풍 피해였다. 오전 2시 38분쯤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서는 신호등이 강풍에 꺾였다. 앞서 오전 2시 17분쯤 남구 대연동 평화교회 교차로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부산소방재난본부에도 강풍으로 인한 간판 추락 우려 등 피해 신고가 모두 61건 접수돼 119 구조대원이 긴급 출동했다. 또 부산 7개 구·군의 103가구 171명이 사전에 대피한 상태다. 한편 아직 태풍 ‘하이선’이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11호 태풍 ‘노을’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추가 태풍 발생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 이후 태풍은 물론 열대저압부도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0호 태풍 하이선, ‘강’ 상태로 7일 오전 9시 부산 앞바다 최근접

    10호 태풍 하이선, ‘강’ 상태로 7일 오전 9시 부산 앞바다 최근접

    북상 중인 제 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오전 9시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됐다. 6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7일 오전 부산 남동쪽 80㎞ 해상까지 근접한 뒤 동해안을 따라 북상한다.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시간은 오전 9시로 예보됐다. 해당 시간과 지점은 향후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부산은 태풍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6일 비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 기상청은 7일까지 부산에 100∼3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남해동부 앞바다에는 6일 낮 풍랑 예비 특보가, 남해동부먼바다에는 이날 밤 태풍예비특보가 발령될 예정이다. 남해동부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현재 태풍은 ‘매우 강’ 상태이지만, 부산에 인접해서는 ‘강’으로 변할 전망이다. 초속 25∼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도 6일부터 2∼4m로 높게 일다가 7일에는 최대 12m까지 올라가는 곳도 있겠다. 저지대 침수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당초 태풍 하이선은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남에서 북으로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우리나라는 위험반원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게 됐다. 하지만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더라도 전국은 태풍 영향권에 들어 7∼8일 전국에 매우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북도의회 환경부장관에 수해주민 보상 건의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가 4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만나 지난달 섬진강댐과 용담댐 하류 지역에서 발생한 폭우 피해에 대한 주민피해 보상을 건의했다. 이정린 위원장 등 문건위 의원 6명은 이날 섬진강댐·용담댐 하류 폭우피해 원인 규명 활동 및 조사 결과를 전달하며 이같이 요구했다. 또 객관적인 수해 원인 규명, 댐 관리 규정 전면 재개정과 세부 운영지침·매뉴얼 마련, 물관리 일원화를 위한 하천시설 관계기관 간 협조 강화, 재난지원금 현실 반영 등도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홍수 발생 전 호우·홍수특보가 있었는데 댐 수위조절이나 사전방류를 전혀 하지 않았다”며 “정부 차원의 댐관리 조사위원회 구성 시 전북도 추천위원을 모두 포함해, 철저하고 객관적인 수해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 지역에는 지난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3명이 숨졌고 도로·교량 등 공공시설 2289곳 파손, 농작물 6875㏊ 침수, 가축 31만마리 폐사 등으로 1379억원의 재산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태풍 하이선 북상하며 ‘초강력’ 발달…7일 상륙해 한반도 관통(종합)

    태풍 하이선 북상하며 ‘초강력’ 발달…7일 상륙해 한반도 관통(종합)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태풍의 눈이 보일 정도로 매우 강하게 발달하며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이다. 하이선은 오는 7일쯤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남에서 북으로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4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9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0㎞의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35hPa, 강풍반경은 400㎞,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49m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의 31도 고수온 해역에서 태풍의 눈이 보일 정도로 매우 강하게 발달해 북서진 중”이라며 “태풍은 동쪽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올라와 7일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하는 것이 현재 시점에서 가장 높은 확률의 경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하이선은 7일 새벽 서귀포 동쪽 해상에 접어들며 낮에 남해안 부근에 상륙한 뒤 우리나라를 남에서 북으로 가로질러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 가장 가까워지는 때는 7일 오후 9시, 태풍과의 거리는 80㎞다. 서울 최근접 시점은 당초 예상보다 1시간 늦춰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남에서 북으로 올라오는 만큼 지역에 따라 영향을 받는 시점에 차이가 난다”며 “제주는 6일 밤부터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태풍 동쪽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과 수축 정도와 발달 정도에 따라 경로와 강도, 도착 시점에 변화가 있을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하이선은 북상 과정에서 초속 53m의 ‘초강력’급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지만, 6일 이후 강한 상층의 바람 영역에 들어가면서 발달이 다소 저지됨에 따라 우리나라로 들어올 때는 위력이 조금 약해질 수 있다. 기상청은 지난 5월 태풍 특보를 개선해 최고 등급인 ‘초강력’을 신설했다. 초강력 등급은 최근 10년간 발생한 태풍의 상위 10%에 해당하는,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54m(시속 194㎞)에 달하는 태풍이다. 하이선이 일본을 휘돌아 올지, 일본 열도를 거칠지에 따라서도 경로와 강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일본 내륙을 거칠 경우 강도는 마찰력에 의해 다소 완화되고 경로는 지금보다 동쪽으로 치우칠 전망이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강도가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이 영향을 받고 이미 태풍의 피해를 본 동쪽 지방은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더욱더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하이선의 간접 영향으로 6일 새벽부터 경상도와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 9시부터는 그 밖의 남부지방, 오후 3시부터는 충청도와 강원 남부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오후 9시부터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이 상륙하는 시점인 7일에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올 전망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 광진구, 어르신도 집안에서 안전한 거리두기…안전·냉방물품 지원

    서울 광진구, 어르신도 집안에서 안전한 거리두기…안전·냉방물품 지원

    서울 광진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기나긴 장마·폭염에 노인들이 집안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안전·냉방 물품과 대체식 등을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먼저 구는 실내·외 낙상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독거노인 192가구에 미끄럼 방지매트와 안전 손잡이를 설치했다. 안전 손잡이는 미끄러운 화장실이나 건물 계단 등에 설치돼 노인들이 손잡이를 잡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이달까지 독거노인 총 330가구에 미끄럼 방지매트와 안전 손잡이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구는 코로나19로 경로당·무더위쉼터 운영이 제한됨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노인 가정에 쿨매트 150개와 선풍기 30대를 지원하고, 광진복지재단과 연계해 이동형 에어컨 50대를 설치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독거노인 871가구에는 이동형에어컨 26대, 냉풍기 61대, 쿨매트 키트 784개를 지원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생활지원사 80명이 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구는 경로식당이 휴관함에 따라 독거노인에게 대체식을 지원하고 있다. 또 비대면 도시락·밑반찬 배달과 안부확인용 음료배달 등 지역 내 독거노인 총 2500가구에 먹거리를 지원해 무더위 속 노인의 영양과 건강도 함께 챙겼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올해 코로나19와 폭염으로 집안에만 계셔야 하는 취약계층 노인들이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지원이 작으나마 힘이 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복지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마이삭’에 밤새 재난 특보 보낸 北..“원산 완전 침수”

    ‘마이삭’에 밤새 재난 특보 보낸 北..“원산 완전 침수”

    북한은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 안에 든 2일 밤 24시간 재난 특보 체제를 가동했다. 주요 도시인 강원도 원산 시내가 완전히 물에 잠긴 모습도 실시간으로 방송됐다. 조선중앙TV는 3일 오전 6시쯤 물에 잠긴 원산 시내의 모습을 방송했다. 도로가 완전히 흙탕물에 뒤덮였고 광장을 둘러싼 아파트와 주석단 건물도 물에 둘러싸였다. 방송은 “(원산에) 새벽 3~6시 132mm의 강한 폭우가 집중적으로 내렸고 2일 21시부터 3일 6시까지 내린 강수량은 200mm에 달한다”고 보도했다.조선중앙TV는 2일 오후 6시부터 3일 오전까지 1시간 간격으로 마이삭의 타격을 받은 주요 도시를 현장 연결하며 보도했다. 북한이 24시간 태풍 특보 체제를 갖추고 실시간으로 보도하는 것은 지난달 태풍 바비 이후 두번째로,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0월 10일 당 창건 기념일까지 수해 복구 완료하라고 지시한 만큼 수해 피해에 대한 높은 관심사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김덕훈 내각 총리가 강원도 김화군과 평강군의 홍수 피해 복구 현장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군민 협동 작전의 위력으로 살림집 건설과 도로 보수를 비롯한 복구 공사를 다그쳐 당 창건 75돌을 큰물 피해 복구 결속의 자랑찬 성과로 맞이하자”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9호 태풍 마이삭 소멸했지만…전국 곳곳 강풍특보

    9호 태풍 마이삭 소멸했지만…전국 곳곳 강풍특보

    제9호 태풍 마이삭이 3일 오후 북한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소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의 태풍특보가 모두 해제됐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의 영향이 계속되고 있어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 특보발효 현황에 따르면 앞서 내려졌던 태풍경보와 태풍주의보는 모두 강풍경보와 강풍주의보로 바뀌었다. 오후 1시 10분 현재 울릉도와 독도에는 강풍경보가, 강원 영동과 경북, 경기도, 충남, 전북, 서울, 인천, 강원 영서, 전남(거문도, 초도), 흑산도·홍도, 경남, 부산, 울산 등은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강풍주의보 지역 중 강원 영동과 경북 지역은 4일 아침에서야 주의보가 해제될 전망이다.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3일 늦은 오후쯤 해제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출근길 날아갈 듯”…9호 태풍 마이삭 수도권 강풍

    “출근길 날아갈 듯”…9호 태풍 마이삭 수도권 강풍

    3일 오전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지만 서울 등 수도권에 강풍이 계속되고 있다. 순간최대풍속 15㎧로 출근길 시민들이 날아갈 듯한 바람에 뒤집히는 우산을 부여잡고 걷고 있다. 이날 오전 8시34분 서울 중구 예장동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에는 순간최대풍속이 17.5㎧가 기록돼 시내 최곳값을 나타냈다. 시속으로 63㎞에 해당하는 강풍이다. 성동구와 강북구에도 14.5㎧(52.2㎞)와 14.1㎧(50.76㎞)를 각각 기록해 뒤를 이었다. 관서용관측소인 종로구 송월동에는 10.4㎧(37.44㎞)가 기록됐다. 태풍이 위치한 동해상과 먼 서울에도 이런 강풍이 부는 이유는 여전히 중부지역 대부분이 태풍 영향권 아래 있으며,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기 때문이다. 오전 8시40분 기준 서울 전역과 인천, 경기 일부지역과 강원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울릉도와 독도, 동해 중부 앞·먼바다, 충북 일부지역, 태풍주의보에 포함되지 않은 강원 지역과 경북 북동부지역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경북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계속 내리며, 오후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다며 태풍 영향으로 인한 피해에 만전을 기할 것을 함께 당부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태풍 마이삭 부산 강타, 유리창 깨져 60대 여성 과다 출혈 사망

    태풍 마이삭 부산 강타, 유리창 깨져 60대 여성 과다 출혈 사망

    9호 태풍 ‘마이삭’이 강타한 부산에서 베란다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려던 60대 여성이 유리가 갑자기 깨지는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 3일 오전 1시 35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서 A씨가 베란다 창문에 테이프 작업을 하던 중 유리가 갑자기 깨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왼쪽 손목과 오른쪽 팔뚝이 베이면서 많은 피를 흘렸고, 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오전 2시 6분쯤 숨을 거뒀다. A씨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전국 첫 사망자로 알려졌다. 부상자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2시 17분쯤 해운대 방파제에서 5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다리에 부상을 입고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운대의 한 편의점 앞에서는 아이스크림 냉장고가 바람에 흔들거리는 것을 발견한 60대 행인이 고정 작업을 도와주다가 냉장고가 쓰러지는 바람에 혼절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 밤 11시 5분쯤에는 서구 한 아파트에서 깨진 유리창에 발을 다친 50대 남성이 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비슷한 시각 부산진구 동천에서는 40대 여성이 물에 빠져 119 구급대원이 구조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산경찰청은 새벽 5시 30분까지 태풍으로 다친 사람이 12명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가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점차 벗어남에 따라 3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 내려진 태풍특보를 강풍주의보와 풍랑경보로 각각 대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184.0㎜, 산천단 391.5㎜, 서귀포 236.2㎜, 신례 465.0㎜, 성산 265.0㎜, 금악 373.5㎜ 등이다. 특히 한라산 남벽에 1033.0㎜, 영실 958.0㎜, 윗세오름 955㎜ 등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오전 4시 기준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은 고산 초속 49.2m, 새별오름 44.7m, 성산수산 41.0m, 마라도 40.0m, 제주 37.1m 등이다. 태풍이 많은 비를 뿌리면서 제주시 도심 마을 길과 항·포구가 침수됐다. 제주도 재난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11시 20분쯤 폭우에 만조 현상이 겹쳐 해안 부근 마을인 제주시 삼도 119센터 인근 저지대 마을이 침수되면서 주민들이 대피했다. 제주시 외도동에서는 도심권 하천인 월대천이 위험수위에 도달하면서 주민 90여 명에 대피하기도 했다. 앞서 오전에는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이 물에 잠겨 일대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물폭탄 태풍’ 마이삭에 인천으로 대피한 에어부산 항공기

    ‘물폭탄 태풍’ 마이삭에 인천으로 대피한 에어부산 항공기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한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에어부산 항공기들이 줄지어 대피해 있다. 이날 전국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기 가운데 437편이 결항됐다. 제주공항을 비롯해 김해·무안·울산·청주·대구·여수·광주·사천공항에 태풍 특보가 발효됐다. 마이삭은 3일 0시쯤 부산 남서쪽 약 80㎞ 부근 해상에 들어선 뒤 새벽에 경남 남해안에 상륙, 영남지역과 강릉을 비롯한 동쪽 지방을 관통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연합뉴스
  • “전국이 영향권” 마이삭 곧 내륙으로…새벽 2~3시 상륙(종합)

    “전국이 영향권” 마이삭 곧 내륙으로…새벽 2~3시 상륙(종합)

    태풍 ‘마이삭’ 부산 남남서쪽 해상 진입경남 정전 피해 잇따라…2600여명 대피거가대교 등 대교와 지하차도 진입 통제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부산 남남서쪽 해상에 들어섰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2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부산 남남서쪽 약 210㎞ 해상에서 시속 28㎞로 북북동진 중이라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45hPa, 최대풍속은 시속 162㎞(초속 45m)다. 주요 지점과 태풍과의 거리는 완도 170㎞, 통영 164㎞, 목포 224㎞, 부산 210㎞ 등이다. 마이삭은 3일 새벽 2~3시쯤 거제와 부산 사이 경남 남해안에 상륙하며 영남지역과 동해안 도시들을 거쳐 같은 날 아침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예정이다. 마이삭이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시간은 애초 3일 새벽 1시쯤으로 예상됐으나 새벽 2~3시쯤으로 다소 늦춰졌다. 이후 태풍은 다시 북한에 상륙해 3일 밤 청진 북서쪽 육상에서 차츰 소멸할 가능성이 크다. 마이삭이 거제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은 3일 오전 2시로 앞선 예보보다 한시간가량 늦춰졌고,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때는 거제와 같다.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전국이 영향권에 들었다. 제주도와 전남, 경남, 강원도 곳곳에 태풍특보가 내려졌고 서울 전역은 3일 0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태풍과 가까운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현재 최대순간풍속 시속 144㎞(초속 40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제주 산지에는 시간당 100㎜ 내외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3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을 받아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이날 저녁 경남지역은 정전 신고가 접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49분쯤 통영시 산양읍 욕지면 682가구가 강풍으로 인해 정전됐다. 오후 7시 16분쯤엔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 578가구가 정전됐다. 오후 8시쯤 합천군 용주면 봉기마을 99가구도 정전됐다가 현재는 모두 복구됐다. 시설물이 넘어지고 가로수가 뽑히는 등 신고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경남·창원소방본부에는 태풍 관련 신고가 21건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에서는 오후 7시 기준 저지대 등에 거주하는 1229세대 2606명 도민이 사전 대피했다. 경남지역 일부 대교와 지하차도 등에는 차량 진입이 통제됐다. 사천대교, 삼천포대교, 남해대교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돼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도 전면 통제됐다. 거가대교는 현재 초속 23.2m의 거센 바람이 불고 있다. 사천대교, 남해대교는 3일 오전 5시쯤, 남해대교는 오전 6시쯤 통제가 해제될 전망이다. 거가대교는 태풍이 완전히 물러날 때까지 통제를 지속한다. 경부·동해선 등 열차 41편 운행 중지·조정 한편 한국철도는 이날 마이삭 북상에 따라 경부선 등 7개 철도 노선에서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열차 41편이 운행을 중지하거나 일부 구간만 운행한다고 밝혔다. 경부·경전·동해·중앙·영동·태백·경북선 등 경상도와 동해안 지역 노선으로,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는 이날 오후 11시부터 3일 정오까지다. 서울에서 부산, 진주, 마산을 오가는 경부선과 경전선 KTX 열차 3편이 서울~동대구 구간만 운행한다. 운행 조정 열차는 경부선 7편과 경전선 5편, 동해선 8편, 영동선 16편, 태백선과 경북선 각각 2편, 중앙선 1편 등 모두 41편이다. 영동선과 태백선을 운행하는 관광열차 8편도 운행하지 않는다. 한국철도는 태풍 이동 상황에 따라 이들 노선과 열차 외에도 불가피하게 운행이 조정되거나 서행으로 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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