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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극발 ‘냉동고 한파’ 물러가니 ‘미세먼지’ 몰려오네

    북극발 ‘냉동고 한파’ 물러가니 ‘미세먼지’ 몰려오네

    열흘 넘게 전국을 꽁꽁 얼린 북극발 냉동고 추위가 물러가자 ‘삼한사미’라는 말처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은 “12일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13일 수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4~8도 가량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국 곳곳에 내려진 한파특보는 모두 해제되고 금요일까지 낮 최고기온도 평년(1~9도)보다 3~5도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12일 예보했다. 13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5~13도, 14일은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5~12도 분포를 보이겠다. 13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8도, 대구 영하 3도, 서울, 대전, 광주 영하 2도, 부산 2도, 제주 6도 등이 되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대전 9도, 광주, 대구 11도, 부산 12도, 제주 14도 등이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추위가 물러나기 시작한 12일 오후부터 중국을 비롯한 외국발 미세먼지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대기가 정체되면서 13일 남부지방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포토] ‘겨울 비경’ 소양강 상고대 활짝

    [포토] ‘겨울 비경’ 소양강 상고대 활짝

    강원 산지와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12일 오전 강원 춘천시 소양강에 상고대가 피고 있다. 기상청은 낮부터 기온이 다소 올라 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1.1.12 연합뉴스
  • 맹위 떨친 ‘북극 한파’… 내일 낮부터 풀린다

    맹위 떨친 ‘북극 한파’… 내일 낮부터 풀린다

    새해 벽두부터 열흘 넘게 전국을 꽁꽁 얼게 만든 북극발 ‘냉동고 추위’ 여파로 전국 곳곳에서 동파 사고와 농작물 냉해 피해가 잇따랐다. 이번 한파는 화요일 오후부터 차츰 풀리면서 평년 기온을 되찾겠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8.6도를 기록하며 1986년 1월 5일(영하 19.2도)에 이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2001년 1월 15일(영하 18.6도)과 같은 수준이다. 지난 9일 아침에는 올겨울 들어 처음 한강 결빙이 관측됐는데 평년보다 나흘이나 빠른 기록이다. 충북 청주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언 수도계량기를 헤어드라이어로 녹이다가 과열돼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한파로 인한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10시 30분까지 저체온증과 동상 등으로 소방 당국에 구조된 인원은 37명으로 집계됐다. 동파 피해는 수도계량기 4947건, 수도관 253건 등 모두 5200건에 달했다. 전북 지역에서는 감자, 고추, 깨 등 농경지 139.3㏊가 냉해 피해를 입는 등 9억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진안군에서는 염소 15마리, 고창군에서는 숭어 37t이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폐사했다. 전국을 꽁꽁 얼린 이번 연초 냉동고 추위는 12일 낮부터 풀리기 시작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1일 월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2~5도 높은 영하 20도~영하 2도 분포를 보이겠다”면서 “12일은 이보다 더 올라 전국 아침 기온이 영하 16도~영하 2도 분포를 보이며 서서히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12일 낮 최고기온은 0~6도 분포로 강원 영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을 회복하겠다. 13일 수요일부터는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올라 전국의 아침 기온은 영하 8도~영상 8도, 낮 기온은 4~14도 분포를 보이겠다. 주 후반인 16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떨어지겠지만 아침 기온은 영하 11도~영상 5도, 낮 기온도 영하 1도~9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남인순으로 공격당한 여, 야당 성추문에 반격

    남인순으로 공격당한 여, 야당 성추문에 반격

     더불어민주당이 김병욱 의원의 성폭력 의혹 등 야당의 성추문을 비판하고 나섰다. 남인순 의원의 피소 정황 유출건으로 공격받던 여당이 반격하는 모양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10일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와 성폭력대책특별위 이수정 교수의 김 의원 성폭력 혐의 관련 2차 가해성 발언이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며 “반성이나 사죄 대신 칭찬으로 국민의힘 꼬리자르기에 동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성폭력 의혹 제기 탈당한 김 의원, 성추행 혐의로 인한 정직 사실이 알려지자 진실·화해를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을 사퇴한 정진경 교수, 강제 추행으로 검찰에 기소된 기장군의회 김대군 의장 사건을 언급하며 대국민 사과하라고 밝혔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인턴 성추행,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캐디 성추행도 언급하며 “당명은 수차례 바뀌었지만, 행태는 달라진 것이 없다. 성추문 오명을 이어갈 생각인가”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전날에도 강선우 대변인이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이 진상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들어 온갖 성추문에 시달리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는 김 의원이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인 2018년 10월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서 다른 의원실 인턴비서 A씨를 성폭행했다는 목격담을 제보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도 소속 정당이던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국민의힘 추천으로 진실·화해를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정진경 변호사는 교수 재직 시절 여학생 3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사퇴했다. 기장군의회 김대군 의장은 동료의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김 의원의 성폭행 의혹이 처음 제기될 때만 해도 민주당은 공식 대응을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피해자 진술이나 주장은 없고, 목격담에 근거한 의혹 제기였기 때문이다. 남인순 의원 문제도 영향을 끼쳤다. 남 의원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소 정황을 여성단체에서 들은 뒤 박 시장 측에게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을 받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남 의원은 지난 5일 “피소사실을 유출한 바 없다”며 “지난해 7월 (박 시장) 젠더특보에게 전화로 ‘박원순 시장 관련 불미스러운 얘기가 도는 것 같은데 무슨 일 있느냐?’라고 물어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야당은 남 의원의 해명이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남 의원의 사퇴와 민주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지만, 민주당은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영하 13도 기록적 한파에…“코로나 대책 절실” 수영복 시위

    영하 13도 기록적 한파에…“코로나 대책 절실” 수영복 시위

    “코로나19 장기화돼 적자 누적”“차 팔고 아이 보험료도 못 낼 판”“비정규직 근로자 생존권 보장해달라” 최근 영하 10도가 넘는 기록적인 한파가 닥친 광주에서 한 체육관 비정규직 근로자와 강사들이 코로나19 피해에 대한 지원을 요구하며 ‘수영복 시위’를 벌여 관심이 집중됐다. 10일 광주 남구 다목적체육관 비정규직 근로자 모임에 따르면 한파 특보가 내려진 지난 8일 광주 남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안정과 생존권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광주의 아침 기온은 영하 13도였다. 일부 비정규직 강사들은 기록적인 한파에도 수영복을 입고 기자회견에 나서며 절박함을 호소했다. 이들은 “남구의 대표적인 공공체육시설인 다목적체육관은 지금까지 어떤 지원을 받지 않고 오히려 수익을 활용해 노후한 시설을 보수하는 등 전반적으로 운영이 잘 이뤄져 왔다”며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돼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코로나19가 확산할 때마다 운영을 전면 금지하는 행정조치까지 더해지며 운영 자체가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직원은 월세가 몇 달째 밀리고 다른 직원은 차를 팔고 애들 보험료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남구청은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구와 남구의회는 구민들의 귀중한 자산인 다목적체육관이 온전히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고용안정과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인건비와 공공요금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연초 꽁꽁 얼린 북극발 ‘냉동고 추위’ 화요일 오후부터 풀린다

    연초 꽁꽁 얼린 북극발 ‘냉동고 추위’ 화요일 오후부터 풀린다

    새해 벽두부터 전국을 꽁꽁 얼게 만든 북극발 ‘냉동고 추위’가 화요일 오후부터 차츰 플리겠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1일 월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2~5도 높은 영하 20도~영하 2도 분포를 보이겠으며 12일은 이보다 더 올라 전국 아침 기온이 영하 16도~영하 2도 분포를 보이며 서서히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10일 예보했다. 지난 8일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8.6도를 기록하며 1986년 1월 5일 영화 19.2도 다음으로 낮은 기온을 보여 2001년 1월 15일 영하 18.6도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아침에는 올 겨울 들어 처음 한강 결빙이 관측됐는데 평년보다 나흘이나 빠른 기록이다. 전국을 꽁꽁 얼린 이번 연초 냉동고 추위는 12일 낮부터 풀리기 시작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12일 낮 최고기온은 0~6도 분포로 강원 영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을 보이겠다. 13일 수요일부터는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올라 전국의 아침 기온은 영하 8도~영상 8도, 낮 기온은 4~14도 분포를 보이겠다. 주후반인 16일 토요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떨어지겠지만 아침 기온은 영하 11도~영상 5도, 낮 기온도 영하 1도~9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북극발 한파에 한강도 2년 만에 얼어붙어

    북극발 한파에 한강도 2년 만에 얼어붙어

    기상청이 북극발 한파로 9일 오전 한강에서 올겨울(지난해 12월~2월) 결빙이 처음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빙 관측은 지난 2018년 이후 2년만으로, 평년(1월 13일)보다 4일 빠르게 나타났다. 지난해 겨울에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한강이 얼지 않았다. 이 결빙은 지난 8일 서울의 일 최저기온이 -18.6도까지 떨어지면서 35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기록되는 등 -10도 아래를 4일 연속 기록한 끝에 나타났다. 이날(9일) 오전 8시 기준 서울의 최저기온은 -16.6도다. 지난 6~7일 일 최저기온은 각각 -12.0도, -16.5도를 기록한 바 있다. 한강 결빙은 지난 1906년부터 관측을 시작했다. 동작구와 용산구를 잇는 다리인 한강대교 부근에서 관측한다. 한강대교 2번째 및 4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의 띠모양 구역이 완전히 얼음에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를 결빙으로 판단하고 있다. 관측지점 선정 당시 노량진(노들나루)이 한강 주요 나루에 꼽혔고, 관측을 위한 접근에 적합해 관측 기준 지점으로 선정돼 100년 이상 관측 기준이 돼 왔다. 한편 한강 결빙은 관측 이래 1934년 12월4일이 가장 빨랐고, 지난 1964년 2월13일이 가장 늦었던 관측으로 확인됐다. 한강 결빙이 관측되지 않은 해는 1960년, 1971년, 1972년, 1978년, 1988년, 1991년, 2006년, 2019년 등 8번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9일에도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추위는 월요일부터 점차 수그러들어 다음주에는 최저기온이 -10도 아래로까지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설]후진국형 폭설 교통대란,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 없나.

    지난 6일 저녁 폭설로 인한 교통대란은 그냥 넘어가기엔 너무 심각한 관재(官災)였다. 눈이 많이 내리긴 했지만 그 정도 적설량으로 서울 시내가 마비된 것은 시계를 수십년 전으로 되돌린 것 같은 착각마저 안긴다. 당시 폭설로 도로가 미끄러워지면서 교통사고가 속출했고 평소 차로 10~20분 걸릴 거리를 엉금엉금 기어 몇시간 만에 귀가한 사람이 부지기수였다. 심지어는 10시간 넘게 운전해 집에 도착했다는 사람도 있었다. 운전 중 오도가도 못하는 차 안에서 연료가 다 떨어질까 마음을 졸이는가 하면 아예 귀가를 포기하고 직장 근처 숙박업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시민들도 있었다고 하니 어이가 없을 따름이다. 이번 눈은 느닷없이 내린 게 아니다. 이틀 전부터 눈 예보가 있었다. 특히 기상청은 당일인 6일 오전 11시쯤 대설예비특보를 냈고 오후 1시 쯤에는 서울시에 제설 대비를 주지시켰다고 한다. 그런데도 서울시는 오후 5시에야 염화칼슘을 뿌리기 시작했다. 폭설을 막기엔 이미 늦은 때였다. 눈이 내린 뒤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도로가 얼어붙었고 이 때문에 다음날 출근길은 물론 8일까지도 이면 도로에는 눈이 녹지 않아 차들은 아슬아슬 거북이 운전을 해야 했다. 선진국에서는 폭설은 커녕 진눈깨비 같은 눈만 예보돼도 며칠 전부터 난리가 난다. 등교 취소는 물론이고 제설 작업에 만전을 기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예보된 눈에 늑장 대응하는 바람에 시민들이 엄청난 불편과 비용을 치렀다. 이런 식이라면 국민들이 혈세로 부양하는 공무원이 왜 있어야 하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시민들은 “1년에 눈이 몇번이나 온다고 이런 식으로 밖에 대응을 하지 못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분통을 터뜨린다. 재난 대비는 늘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해 이뤄져야 한다. 조금만 안이하게 상황을 판단해도 엄청난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서울시가 과연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노심초사하며 부지런을 떨었는지 심히 의문이다. 이와 같은 후진국형 재난 대비를 다시 목도하지 않으려면 이번 늑장 대처 경위에 대한 진상 조사가 반드시 취해져야 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해 상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어물쩡 넘어가면 이번과 같은 어이없는 재난은 물론 심각한 인명 피해까지 발생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 “한파 속 찬물만” 변전소 화재로 인천 부평·계양구 일대 정전

    “한파 속 찬물만” 변전소 화재로 인천 부평·계양구 일대 정전

    올해 들어 한파가 절정에 이른 8일 인천의 한 변전소에 불이 나면서 정전이 발생,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58분쯤 인천시 부평구 가란동 한국전력공사 신부평변전소에서 불이 났다. 불은 지상 5층, 지하 1층짜리 건물 내부 일부를 태우고 50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변전소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부평구 갈산동·삼산동, 계양구 효성동·작전동 등지에 정전이 발생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강추위 속에 난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아파트 12곳에서 승강기 안에 주민이 갇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 당국은 변전소 건물 1층 변전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전기 공급을 재개하기 위해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인천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강화도 영하 17.2도, 인천 영하 17.2도, 백령도 영하 10.7도 등으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젠더특보까지 설치했던 서울시의 황당한 여성 인식

    서울시가 ‘아내는 남편을 잘 모셔야 한다’는 식의 전근대적 ‘현모양처 교실’ 같은 황당한 콘텐츠를 인터넷 사이트에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삭제했다. 출산이 임박한 만삭의 여성에게 남편 속옷을 정리해 두라고 조언하는 내용 등을 대단한 ‘안내정보’랍시고 올려놓았다는데 도대체 시대정신을 읽고나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 이런 시대착오적 인식으로 저출산 정책을 제대로 짤 수나 있는지도 모르겠다. 문제의 콘텐츠는 서울시가 2019년 개설해 운영 중인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에 있는데 누가 봐도 성차별적이라고 느낄 만하다. “냉장고의 오래된 음식은 버리고 가족들이 잘 먹는 음식으로 밑반찬을 서너 가지 준비해 둔다. 즉석 카레, 짜장, 국 등의 인스턴트 음식을 몇 가지 준비해 두면 요리에 서투른 남편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거나 “남편과 아이들이 갈아입을 속옷, 양말, 와이셔츠 등을 준비해 서랍에 잘 정리해 둔다”는 조언, “청소나 설거지 같은 집안일을 미루지 말고 그때그때 한다면 특별한 운동을 추가로 하지 않아도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도 그렇다. 출산을 앞둔 여성의 모성을 보호하려는 가족들의 배려나 노력은 조금도 제시하지 않은 채 아내나 엄마를 가사도우미쯤으로 여기지 않고서야 이런 것을 안내정보라고 올려놓을 수 있겠는가 싶다. 서울시는 젠더특보까지 설치해 여성 친화 정책을 추구했다는데 이런 낮은 성인지 감수성을 보면 겉만 번지르르한 이율배반적 여성정책을 펼친 것 아닌지 의심이 생길 정도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대한민국 출산지도’를 작성했다가 저출산을 가임기 여성 탓으로 돌리느냐는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적이 있다. 서울시의 황당한 콘텐츠 또한 그 못지않다. 이런 시대착오적ㆍ성차별적 인식이 서울시 공직사회의 수준이라면 반드시 개선돼야 하고 개선 과정도 제시해야 한다.
  • “발 묶였다” 제주공항 무더기 결항…여객선도 통제(종합)

    “발 묶였다” 제주공항 무더기 결항…여객선도 통제(종합)

    북극발 한파로 강한 눈보라 휘몰아쳐항공기 81편 결항·11편 지연 운항 7일 제주에 북극발 한파가 몰고 온 강한 눈보라가 휘몰아치면서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하고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전날 제주도 산지에 한파경보를 발효한 데 이어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산지에 발효했던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격상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한라산 윗세오름 영하 15.5도, 제주(제주시 건입동) 영하 2.7도, 서귀포 영하 2.6도, 성산 영하 2.9도, 고산 영하 2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어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격상했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 한파경보와 대설경보가, 산지와 북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앞을 보기 힘든 강한 눈보라와 높은 파도로 항공기와 여객선은 발이 묶였다. 제주국제공항에는 급변풍(윈드시어)과 강풍·대설 특보가 동시에 내려졌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제주공항에서는 81편(출발 40편, 도착 41편)이 결항하고, 11편(출발 4편, 도착 7편)이 지연 운항했다. 이날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모두 171편(출발 85편, 도착 86편)이다.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9개 항로 여객선 15척도 모두 통제됐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동장군’ 8일 초절정…아침 최저 영하 26도, 체감기온 더 낮아

    ‘동장군’ 8일 초절정…아침 최저 영하 26도, 체감기온 더 낮아

    8일 추위가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8일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5~7도 더 떨어지며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다고 7일 밝혔다.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은 영하 20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서부, 전남권 북부, 그 밖의 경북권, 경남 서부 내륙은 영하 15도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도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영하 10도 이하,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권은 영하 5도 이하에 머물겠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을 전망이다.기상청은 선별진료소 등 야외 업무 종사자와 노약자 등은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6∼영하 9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2∼영하 1도로 예상된다. 9일부터 기온이 다소 오르지만 10일까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 수준을 지속하고 다음 주에도 기온이 일시적으로 오르는 13∼14일을 제외하면 당분간 추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대설특보가 발효된 전라권, 충남 남부 서해안, 제주도는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고 있다. 주요 지점 적설량은 전북 부안군 새만금 22.1㎝, 고창군 심원면 17.3㎝, 세종 전의면 13.0㎝, 충남 청양군 10.1㎝, 제주 어리목 52.8㎝, 제주 산천단 23.5㎝ 등이다.찬 공기가 서해상으로 남하하면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9일까지 눈이 온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는 10일까지 장기간 눈이 이어지지만, 9일부터 눈의 강도는 약해질 전망이다.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많은 눈이 쌓이거나 얼면서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수 있다. 또 터널의 경우 출·입구 간의 노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운전할 때는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 선출… 대통령 특보 겸임 (종합)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 선출… 대통령 특보 겸임 (종합)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세종연구소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7일 세종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세종연구소는 지난해 12월 18일 재단 이사회를 개최해 백종천 이사장의 후임으로 문 특보를 선출했다. 문 특보는 다음 달 25일 이사장에 취임한다. 세종연구소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문 특보는 이사장 취임 후에도 특보직은 계속 맡을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문 특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정책 수립에 깊이 관여했으며, 국내·외 홍보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출신인 문 특보는 현 정부 외교안보라인의 핵심인 ‘연정 라인’의 정점으로 통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최종문 2차관은 연대 정외과 출신이며, 연대 대학원 정외과에서 석사를 받은 최종건 1차관은 문 특보와 함께 연대 정외과 교수를 지냈다. 특히 문 특보가 세종연구소 이사장으로 선임됨에 따라 주요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국립외교원,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세종연구소의 수장이 모두 ‘연정 라인’으로 채워졌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과 김기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은 모두 연대 정외과를 졸업했으며, 김기정 원장은 연대 정외과 교수를 역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폭설 뒤 ‘꽁꽁’ 최강 한파…서울 체감온도 영하 25도, 제주 44㎝ 눈

    폭설 뒤 ‘꽁꽁’ 최강 한파…서울 체감온도 영하 25도, 제주 44㎝ 눈

    북서쪽 찬 공기 남하에 중부·전북·경북권,전남 북부·경남 서부 내륙 한파 특보눈도 펑펑…제주 어리목 44.7㎝ 적설 기록울릉도 25.8㎝, 임실 20㎝, 김제 19.8㎝한바탕 폭설이 퍼부은 뒤 최강 한파가 찾아왔다.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낮 기온은 영하 13도에서 영하 3도로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추울 예정이다. 서울 기온은 오전 7시 기준 영하 16.1도, 체감온도는 영하 25.3도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바뀌면서 출근길 차량 교통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동두천 -17.9도, 철원 -17.8도춘천 -16.1도, 인천 -15도세종 -12.1도, 대구 -9.8도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전북권, 전남권 북부, 경북권, 경남 서부 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7일 아침 최저기온이 강원 영서와 산지, 경기 북부는 영하 20도 내외, 서울·경기 남동부와 충남 북동부, 충북, 경북 북부 내륙은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여기에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0∼영하 25도로 더 낮아졌다. 서울이 영하 16.1도를 기록한 가운데 오전 7시 기준 수원 영하 15.3도, 인천 영하 15도, 동두천 영하 17.9도, 철원 영하 17.8도, 춘천 영하 16.1도, 대전 영하 11.6도, 세종 영하 12.1도, 전주 영하 10.4도, 안동 영하 12도, 상주 영하 12.2도, 대구 영하 9.8도 등을 기록했다. 대설특보가 발효된 충남 남부, 전라권, 제주도는 해기차(대기 하층 기온과 해수면의 온도 차)로 인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흐리고 시간당 1∼3㎝의 눈이 오고 있다.충청·전라권 9일까지 30㎝ 이상 많은 눈 내륙의 눈구름대는 시속 50㎞로 남동진하고 있고 서해상에서 눈구름대가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어 충청권과 전라권은 9일까지 30㎝ 이상(제주도 산지 50㎝ 이상)의 많은 눈이 올 예정이다. 이날 오전 7시 목측(눈으로 관측) 기준 주요 지점 적설 현황은 울릉도 25.8㎝, 전주 11.9㎝, 광주 8.9㎝, 대전 6.8㎝, 청주 5.5㎝, 목포 3.1㎝다. 레이저 관측으로는 청양 14.4㎝, 논산 12.9㎝, 임실 20.0㎝, 김제 19.8㎝, 경북 봉화 석포면 14.4㎝, 제주 어리목 44.75㎝ 등으로 집계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오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지고 많은 눈이 쌓이거나 내린 눈이 얼면서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으니 차량을 운행할 경우 차간 거리를 유지하는 등 아침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차에서 자야 하나 싶었다” 폭설로 도로 감옥…시민들 분노(종합)

    “차에서 자야 하나 싶었다” 폭설로 도로 감옥…시민들 분노(종합)

    “10분 거리 50분 걸려”“도로에 4시간 방치됐다”“교통경찰·제설차 어딨냐”폭설에 속수무책 뿔난 시민들 전날(6일) 밤 폭설이 내린 서울의 도로마다 더딘 제설작업에 교통대란으로 발이 묶인 시민들의 신고가 폭주했다. 이에 정부는 7일 출근길 교통대란이 우려해 긴급 제설작업, 안전관리에 나섰다. 중앙·지방정부, 공공기관의 출근 시간을 늦추는 등 출근 시간도 조정하기로 했다. 또한 출근시간대 지하철과 버스의 운행 횟수를 늘린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서초구 내곡동에서는 “눈이 많이 오는데 제설이 되지 않아 차량이 움직이지 못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사진 길에선 차들의 움직임이 더욱 어려웠다. 강남구 신사동에서는 “한남대교에서 신사역 방향 언덕길이 빙판으로 변해 차량 정체가 심하다”는 신고가 있었고, 청담동에서는 “차량 4대가 오르막을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고 사설 견인차를 불렀지만 오는 데 4시간이나 걸린다고 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눈길에 차가 미끄러지면서 곳곳에서 접촉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9시쯤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는 승용차가 멈춰 서있던 시내버스를 추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버스는 사고 1시간여 전부터 쌓인 눈으로 운행이 어려워지자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해 비어 있었다. 서울은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지만, 당국의 제설작업이나 안전 조치가 늦어 오랫동안 차 안에 갇혀 있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10시쯤 4시간째 서울 시내에서 운전대를 잡고 있다는 한 50대 남성 운전자는 “집에 가는 길인데 모든 차가 정차돼 있고 방치됐다”며 “어떻게 도로가 이런 상황인데도 경찰이 한 명도 보이지 않느냐”고 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도 폭설로 인한 시민들의 분노가 잇따라 표출됐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눈이 쌓인 자가용 사진을 올리고 “신나서 사진을 찍을 땐 몰랐다. 제설작업이 안 된, 그것도 추위에 얼어붙은 도로 위의 악몽을”이라며 “10분 남짓의 거리를 50분 걸려 어쨌든 무사 귀가했는데 차에서 자야 하나 싶었다”고 적었다.서울 출근시간대 지하철·버스 집중배치 증회 운영 서울시는 폭설로 인한 도로혼잡을 대비해 이날 출근시간대 자하철과 버스를 증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는 시민이 늘어날 것을 예상해 대중교통 집중배치를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평소보다 30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지하철은 평소보다 운행 횟수가 36회 늘어나고, 시내버스도 출근시간대 최소배차간격 운행을 30분 연장해, 노선별로 증회 운영한다. 도로 결빙으로 도로가 통제될 경우 무악재·미아리고개 등 상습정체구간을 지나는 버스는 우회 운영한다.출근길 교통대란 예고…정 총리 “출근 시간 늦춰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해철 행정안전부·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및 관계부처에 “아침 출근길 교통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실시해야 한다”며 “쌓인 눈이 얼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대설 및 한파주의보 관련 긴급지시를 했다. 정 총리는 “대설특보가 발령된 지역의 중앙행정기관·지자체 등 각급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에서는 출근길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출근 시간 조정을 적극 시행해달라”며 “민간기관·단체에서도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은 2018년 1월 이후 3년 만에 한파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기온이 내려가 쌓인 눈이 밤사이 얼어붙으면서 다음날 오전 출근길에도 교통 대란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여성운동 출신으로 성피해 유출 비난받는 남인순 의원

    박원순 전 서울시장 측에 성추행 혐의 피소 사실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수사 결과 발표 후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다 비판이 일자 엿새 만인 그제 해명했다. 자신의 보좌관 출신인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와 통화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박 시장 관련 불미스러운 얘기가 도는 것 같은데 무슨 일 있느냐?’고 물어본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남 의원의 여성 인권운동 이력을 거론하며 거세게 비판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피해자가 있다는 걸 인지했고 피해 사실 확인을 젠더특보에게 한 것 자체가 유출”이라면서 “도움을 요청한 사람을 짓밟는 것이고, 가해를 저지른 이에게 피할 구멍을 마련해 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다.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피해자가 박 전 시장을 고소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여성단체 대표 2명과 남 의원, 서울시 젠더특보를 거쳐 박 전 시장에게 전달됐다. 남 의원에게 관련 내용을 전했던 것으로 밝혀진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지난달 30일 수사 결과 발표 직후 사과했다. 결과적으로 “사건의 실체에 대해 전혀 들은 바가 없었다”는 남 의원의 해명은 피해자의 고소 예정 사실이 여성단체연합 대표로부터 남 의원에게 전달됐다는 검찰 수사 결과와 배치된다. 검찰의 수사가 잘못됐거나 남 의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성폭력 고소 사실 유출은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가해자에게 증거인멸의 기회를 주고, 성폭력 피해자들을 극도로 위축시키는 사안인 만큼 묵과돼서는 안 된다.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민주당은 침묵할 게 아니라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 어차피 이번 선거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으로 촉발된 만큼 민주당은 성문제에 단호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검찰과 경찰의 수사 결과가 엇갈리는 만큼 두 조사와 별개로 당내 윤리감찰단에 이 사건을 회부해 진위를 따져 볼 필요가 있다. 대규모 정리해고 사태를 일으킨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과 재산을 축소 신고한 김홍걸 의원을 윤리감찰단에 회부한 점을 고려한 조치이기도 하다.
  • 동장군 맞서 한파쉼터 93곳 운영… 어르신 따뜻하게 겨울나는 노원

    동장군 맞서 한파쉼터 93곳 운영… 어르신 따뜻하게 겨울나는 노원

    경로당·주민센터 지정 주야간 이용코로나 방역 명부·체온 체크 철저히“한파 등 재난 취약계층 보호에 최선”“올해 겨울은 유난히 한파가 심하고 집이 추운데 구청에서 이렇게 호텔에서 쉴 수 있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서울에 한파특보가 발령됐던 지난달 31일 노원구에 자리잡은 한 호텔. 날씨가 추워 한파쉼터를 이용하기 위해 왔다는 주민 권옥기(76)씨는 “코로나19로 우울증까지 생겼는데 구청에서 신경을 써 줘 운동도 하고 산에도 다니면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호텔 안에는 구청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지정한 ‘야간 한파 안전숙소’를 운영한다는 현수막이 큼지막하게 걸려 있었다. 구청 직원들이 로비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명부 작성과 체온 체크 등을 철저히 하고 있었다. 2019년만 해도 구는 여름에 구청 대강당을 폭염쉼터로 이용하고, 겨울에는 찜질방 7곳을 지정해 한파쉼터로 운영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호텔로 장소를 바꿨다. 이날 현장점검차 이곳을 방문한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어르신들은 난방비를 절약하려고 전기장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날이 너무 추워 장시간 전기장판을 틀면 화재 위험도 있기에 추울 때만큼은 구청에서 마련한 한파쉼터를 이용하도록 적극 안내한다”고 말했다. 구가 운영하는 겨울철 한파쉼터는 지난달 15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한파특보가 발령될 때마다 한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난방시설이 열악해 한파에 취약한 일반주택 거주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이다. 올해 마련되는 한파쉼터는 경로당 74곳과 동 주민센터 19곳 등 모두 93곳으로 주야간 나눠 운영한다. 야간 한파쉼터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구와 협약을 체결한 N호텔 30객실을 1인 1실 안전숙소로 개방해 노인들에게 따뜻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야간 쉼터 이용 대상은 관할 동장의 추천을 받은 고령자, 독거노인이다. 신청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한파쉼터 수용인원을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제한하고, 방역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마스크 착용 여부와 발열 체크, 이용자 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한파에 취약한 노인들에 대한 안부 확인도 강화한다. 평소에는 주 2회, 한파특보 시에는 격일로 안부전화를 한다. 독거노인 가정방문도 특보 시에는 주 1회에서 격일로 강화해 노인들의 안전을 보살필 예정이다. 오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한파쉼터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폭염과 한파 등 재난으로부터 취약한 구민들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피해 여성 나 몰라라…‘권력’만 챙긴 여성단체연합

    피해 여성 나 몰라라…‘권력’만 챙긴 여성단체연합

    김영순 대표, 피해 고소 지원 요청 누설남인순 의원, 박 전 시장 측에 정보 전달사과·반성 제대로 않고 엉뚱 해명·침묵 여성단체연합 정문에 익명 대자보 붙어“수직적 위계질서로 쌓은 城만 지킨다”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유출 의혹을 두고 석연치 않은 해명만을 남긴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여성계의 비판이 거세다. 검찰 수사 결과 발표와는 달리 남 의원이 “‘피소사실’을 유출한 바 없다. 다만 젠더특보에게 전화로 ‘박 전 시장 관련 불미스러운 얘기가 도는 것 같은데 무슨 일 있느냐’고 물어본 것”이라고 해명했기 때문이다. 여성운동계에서 ‘제대로 된 사과도, 반성도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는 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언론에서 사용한 ‘피소사실 유출’이라는 표현도 남 의원이 박 전 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 변호인의 고소 예정 사실(사건 지원 요청)을 김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로부터 전해 듣고 이를 박 전 시장의 젠더특보에게 전달한 행위를 가리킨 것”이라며 “오랫동안 여성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성폭력 사건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잘 아는 사람이 피해자 동의 없이 그런 이야기를 가해자 측에 전달한 것은 굉장히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검찰이 박 전 시장 사건 관련 정보가 지난해 7월 피해자 측 고소 전날 김 대표→남 의원→임순영 당시 서울시 젠더특보로 전달됐다고 밝힌 뒤에야 한국여성단체연합은 뒤늦게 “진실 규명을 위해 분투한 피해자와 공동행동(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공동행동) 단체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출 당사자인 김 대표는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신민주 기본소득당 젠더정치특별위원장은 “2차 가해 등 성폭력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려는 시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건에 대한 영향을 고려했다는 한국여성단체연합의 판단은 잘못된 판단”이라며 “만일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유출 사실을 제때 밝히지 않은 것이 대의를 위한 은폐였다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번 유출 사건이 여성운동계 안에 존재하는 위계질서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한 여성단체 활동가는 익명으로 작성해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입주한 건물 정문에 붙인 대자보를 통해 “정치 결탁에 기반한 한국여성단체연합의 2차 가해가 공론화된 지금까지도 여성운동계는 위계질서로 쌓아 올린 성 안에서 변하지 않고 굳건하게 버텨 왔다”며 “위계질서에 대한 문제의식을 못 느끼는 대표자, 수직적 위계질서로 인해 문제 제기를 할 수 없는 분위기는 한국여성단체연합의 ‘박원순 피소’ 유출 사태를 야기한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김 대표, 남 의원 등 유출 책임자들이 제대로 된 사과를 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며 “피소사실 유출 논란이 계속되면 아직까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피해자의 피해 사실 규명에 방해가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신 위원장은 “일부의 잘못이 성폭력 사건 피해자와 연대하는 단체들을 공격하는 논리로 악용되고 있다”면서 “지금은 책임자들이 제대로 사과하고, 피해자를 열심히 지원하는 단체들에 힘을 실어 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글 사진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전국 ‘냉동고’ 한파… 7일 서울 아침 체감온도 영하 24도

    전국 ‘냉동고’ 한파… 7일 서울 아침 체감온도 영하 24도

    7~8일 아침기온이 영하 24도까지 떨어지고 20㎝가 넘는 눈이 내리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몰아치겠다. 6일 오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일부 지역과 충청도, 경북 일부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효되고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까지 내려지는 등 전국에 혹독한 ‘냉동고’ 한파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찬 공기가 대거 유입되면서 많은 눈과 함께 체감온도까지 크게 떨어져 7~8일은 전국이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전남과 경남 일부 지역,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되면서 7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0도~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2도~영하 3도 분포를 보이겠다. 초속 7~13m의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10도 가까이 더 낮아지겠다. 이번 추위의 절정을 이루는 8일 금요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4도~영하 7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2도~영하 1도 분포를 보이겠다. 중국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6일 오후부터 7~8일 전국 많은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 특히 전라 서부와 제주도 산지는 오는 10일 오전까지 눈이 내려 전라권 서부는 30㎝ 이상, 제주도 산지는 50㎝ 이상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 서해안, 전남 동부 남해안을 제외한 전라권, 제주도는 5~20㎝, 수도권 남부 서해안, 충청 내륙은 3~10㎝, 수도권과 강원도, 전남 동부 남해안, 경북 내륙, 경남 서부 내륙은 1~5㎝의 눈이 쌓이겠다.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진 뒤 다음주부터 다소 기온이 상승하겠지만 여전히 평년 기온(아침기온 영하 12도~0도, 낮 기온 영상 1~9도)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춥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與 빛바랜 특단 대책·성인지 교육…‘남인순 리스크’ 4월 보궐로

    與 빛바랜 특단 대책·성인지 교육…‘남인순 리스크’ 4월 보궐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의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소 유출 의혹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의 새로운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남 의원의 어설픈 해명에 논란은 더 커졌지만 이낙연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6일에도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당이 입장을 내야 하는지 논의한 바 없다”며 “남 의원 본인이 밝힌 부분이 있고, 그에 대해 당 차원에서 입장을 내는 게 맞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전날 관련 의혹에 대해 ‘물어보기는 했지만 유출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해 논란을 키웠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성추행 피소 사실이 여성단체에서 유출돼 남 의원과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에게 전달됐다고 발표했다. 남 의원의 유출 부인에 피해자 측 김재련 변호사는 이날 “‘음주 후 운전은 했지만 음주운전은 아닙니다’ 이런 뜻인가”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박 전 시장 사건 당시 이해찬 대표가 “소속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차단하고 귀감을 세울 특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해 10월 보궐 공천 여부를 전 당원 투표에 부치겠다고 선언하면서 “특히 피해 여성께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지난달에는 전국여성위원회가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을 했고, 이 대표도 페이스북에 “많이 배웠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남 의원 의혹에는 모두가 입을 닫고 있다. 이 대표와 지도부는 물론 정춘숙 전국여성위원장도 이날 오후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다.야권은 일제히 민주당의 이런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 일동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권력형 성범죄의 공범 남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며 “여성계 대모를 자처하던 남 의원의 추잡한 민낯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도 “도움을 요청한 사람을 짓밟는 것이고, 가해를 저지른 이에게 피할 구멍을 마련해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지도부가 입장 정리를 주저하는 동안 ‘남인순 리스크’는 고스란히 서울시장 보궐선거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 민주당 의원은 “지도부가 정면돌파가 아니라 회피전략을 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본격적인 등판 준비에 나서 분위기 반전을 이끌지 주목된다. 박 장관은 “장관으로서 책임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상황이 안 좋아져서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으로 생각의 변화가 있었다”며 출마 선언 임박을 시사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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