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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서경석도 재수한 ‘중년 고시’ 공인중개사 난이도는[이슈픽]

    ‘서울대’ 서경석도 재수한 ‘중년 고시’ 공인중개사 난이도는[이슈픽]

    ‘중년의 고시’로 통하는 공인중개사 시험은 취업난과 부동산 열기에 힘입어 응시자가 매년 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올해 제32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1·2차 접수 인원은 40만8492명이었다. 2019년 29만8227명, 2020년 36만2754명에 이어 최근 3년간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단일 자격증 시험 중 가장 응시인원이 많아 수능, TOEIC, 9급 공무원 시험과 함께 대한민국 4대 시험으로 불린다. 매년 시행되는 공인중개사 시험은 1·2차에 모두 합격해야 자격증이 발급된다. 매 과목 100점 만점 중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하면 합격하는 절대 평가지만 합격률은 20% 안팎이다. 공인중개사 시장이 포화됐다는 현장의 지적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시험방식을 상대평가로 전환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응시자격에 제한은 없으며, 시험 과목 및 방법은 1차시험의 경우 △1교시 부동산학개론·민법 및 민사특별법 중 부동산 중개에 관련되는 규정의 2과목이며 과목당 40문항으로 100분간 시험이 객관식 5지선택형으로 치러진다. 2차시험의 경우 △1교시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령 및 중개실무·부동산공법 중 부동산중개에 관련되는 규정의 2과목이며 과목당 40문항을 100분간, △2교시 부동산공시에 관한 법령(부동산등기법,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및 부동산 관련 세법의 1과목 40문항 50분간 객관식 5지선택형으로 치러진다.서울대 출신 방송인 서경석 60.83점 서울대 출신 방송인 서경석(49)은 1일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 도전 2년 만에 2차 시험에 최종합격 했다고 밝혔다. 육군사관학교 50기 수석 입학생이자 서울대학교 불문과에 합격한 서경석은 지난해 9월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한다고 해 화제가 됐다. 제31회 공인중개사 1차 시험에는 합격했으나, 2차 시험에선 평균 28.3으로 불합격했다.  서경석은 지난 10월 30일 2차 시험을 쳤고, 가채점 당시 “문제 3개의 정답을 어떻게 찍었는 지 생각이 안 난다”라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결과는 합격이었다. 서경석은 “얼마나 심장이 떨렸는지 모른다. 평균 60.83으로 합격했다”라며 “3문제 중 1개는 맞혔고, 나머지 1개는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져 정답처리 됐다”고 설명했다. 서경석은 “시험 한 달 전에는 집도 못 가고 공부방에서만 공부하고 잤다. 중간에는 일이 생겨 (시험을) 중단했는데, 다시 시작할 땐 또 처음 보는 것 같았다.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제 여건에선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라며 “무조건 공부를 시작할 때부터 시험 당일을 염두에 둬라. 40문제를 50분 안에 풀어야 하고 지문을 읽다보면 시간도 훅 지나간다. 한 문제에 빠져들면 쫓기게 된다”며 수험생에게 시간 조절에 대비하라고 강조했다.과거에 비해 높아진 경쟁률 공인중개사 시험은 토지와 건축물, 그 밖의 토지의 정착물과 대통령령이 정하는 재산권 및 물건 등의 중개대상물에 대하여 거래당사자간의 매매·교환·임대차 그 밖의 권리의 득실변경에 관한 행위·수행하는 자격시험이다. 국가전문자격증 중 하나로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등록하려면 이 자격증이 필요하다. 과거 자격증 대여행위가 많아 무등록, 무자격 중개업 시 징역 3년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형량이 강화됐다. 법무사나 세무사처럼 단일법률로 공인중개사법이 존재하는 전문직이나 인원도 많고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 때문에 다른 전문직만큼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실제로 업무를 해보면 절대 그렇지 않으며 최근 공인중개사 시험 난이도가 상승하고, 상대평가 전환이 국회에도 발의되는 등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있다.“2차 시험 오타” 국민청원도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일 ‘2021년 제 32회 공인중개사 2차 시험지 오타로 인한 피해자를 구제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40번 문항에 오타가 있었다며 이로 인한 피해자를 구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문항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령상 토지거래허가구역(이하 ’허가구역‘)에 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을 묻는 것으로 정답은 3번 ‘허가구역 지정의 공고에는 허가구역에 대한 축적 5만분의 1 또는 2만5천분의 1의 지형도가 포함되어야 한다’였다. 청원인은 “3번이 정답이 되기 위해서는 ‘축적’이 아니라 ‘축척’으로 표기돼야 맞는 표현”이라며 “축적의 사전적 의미는 ‘지식, 경험, 자금 따위를 모아서 쌓음 또는 모아서 쌓은 것이다. 지문에 적힌 축적으로 명시 될시 정답이 될 수가 없고, 40번 문항의 정답은 찾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인중개사 시험은 많은 문제가 토시 하나 변경하거나 단어를 변경하여 변별력을 주고 있다”며 “심지어는 주어진 시간이 부족하여, 시험 중간에 감독위원의 말에 집중하거나 신경을 쓸 수가 없다. 100분에 80문제를 풀기위해서는 75초동안 문제와 지문을 다 읽고 정답을 선택한 후 OMR카드에 정답까지 기입해야 한다”라며 청원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일부 시험장에서는 칠판에 오타에 대해 고지를 했다고는 하나, 고지받지 못한 시험장도 많으며 심지어 2차 1교시 시험 10분 전 고지를 하거나 시험이 끝나고 2교시에 고시를 한 시험장도 많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오타가 발생할 경우 시험 전 미리 고지하고 정오표를 배부하는 등 정확하게 인지를 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처리 미흡으로 오답을 선택하게 됐으니 지금이라도 이를 바로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 3쿼터부터 뒷심 발동 ‘우리 농구’… 라커룸에선 무슨 반전이?

    3쿼터부터 뒷심 발동 ‘우리 농구’… 라커룸에선 무슨 반전이?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3쿼터는 특별하다. 전반에 힘겹게 싸움을 펼치던 우리은행이 3쿼터만 되면 달라져 경기 흐름을 바꾸기 때문이다. 도대체 전반이 끝난 후 우리은행의 라커룸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 걸까. 우리은행이 ‘3쿼터의 반전’을 바탕으로 5연승을 질주하며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3쿼터에 상대를 5점으로 묶고 20점을 넣은 것에 힘입어 56-47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은 8승 3패 단독 2위다. 3쿼터의 반전은 앞선 경기에서도 있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6일 청주 KB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는데 당시에도 3쿼터에 17점을 넣고 13점만 내줘 74-72 승리의 발판을 놨다. 75-74로 승리한 20일 인천 신한은행전 역시 3쿼터에 19점 넣고 14점만 내준 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3쿼터는 전반에 드러난 상대의 전략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해 나서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경기의 승부처가 된다. 삼성생명전에서 20점 10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끈 박지현도 “전반에 경기가 잘 안 풀렸는데 전반 끝나고 감독님이 한 번 더 짚어주신 부분이 있었다”며 3쿼터에 달라진 경기력을 설명했다.위성우 감독은 1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반 끝나면 선수들이 잘하고 있어도 못한다고 혼내고 정신교육 위주로 했는데 요즘은 필요한 점과 안 되는 점 위주로 얘기한다”면서 “본인들이 깨닫게끔 분위기를 살리는데 선수들이 잘 알아듣는다”고 웃었다. 리그 최고의 수비력으로 상대 에이스를 전담하는 김정은의 활용법도 3쿼터에 반전을 만드는 비결이다. 지난 시즌 발목 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던 김정은을 조심스럽게 써야 하다 보니 위 감독은 전반엔 김정은을 아낀다. 위 감독은 “전반에 김정은을 10분 내외로 뛰게 하고 후반엔 20분 중 17분 이상을 뛰게 한다”고 말했다.
  •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하얀 요새’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하얀 요새’

    이고르 드랴차 감독의 ‘하얀 요새’가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울산시는 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청년의 시선, 그리고 그 첫걸음)의 공식 트레일러 영상과 개막작 등을 소개했다.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7∼21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메가박스 울산점, 울산 블루마씨네 자동차극장에서 개최된다. 총 11개 섹션에 82편(20개국)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이고르 드랴차 감독의 ‘하얀 요새’(The White Fortress)로 선정됐다. 하얀 요새는 지난 3월 열린 제7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작품으로 울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이 영화는 내전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가는 사라예보를 배경으로 전혀 다른 계층과 환경에서 살아온 소년과 소녀의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준권 울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우리나라와 배경은 다르지만, 양극화 사회 속 분열과 갈등, 가족의 문제, 성차별 등 여러 측면에서 대한민국 사회의 기시감을 느끼게 한다”고 개막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영화제 중심 섹션은 울산시가 국내 청년 영화인들을 지원해 완성한 작품 35편을 선보이는 ‘위프 파운데이션’이다. 이와 별도로 ‘위프 프리미어’ 섹션에서는 거장 자크 오디아르의 신작 ‘파리 13구’를 포함한 세계 최신작품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2015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디판’을 비롯한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이전 우수작들은 ‘자크 오디아르 특별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마스터스 뷰’ 섹션에서는 젊고 감각적인 연출로 대한민국 영화계 르네상스를 이끌어온 김지운 감독의 대표작들을 다시 상영한다. 김지운 감독은 영화제 기간 울산을 찾아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외 장·단편영화, 애니메이션, 울산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작품들도 관객과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 3쿼터부터 달라지는 우리은행 라커룸에서 무슨 일이?

    3쿼터부터 달라지는 우리은행 라커룸에서 무슨 일이?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3쿼터는 특별하다. 전반에 힘겹게 싸움을 펼치던 우리은행이 3쿼터만 되면 달라져 경기 흐름을 바꾸기 때문이다. 도대체 전반이 끝난 후 우리은행의 라커룸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 걸까. 우리은행이 ‘3쿼터의 반전’을 바탕으로 5연승을 질주하며 우승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3쿼터에 상대를 5점으로 묶고 20점을 넣은 것을 바탕으로 56-47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은 8승 3패 단독 2위다. 3쿼터의 반전은 앞선 경기에서도 있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6일 청주 KB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는데 당시에도 3쿼터에 17점을 넣고 13점만 내줘 74-72 승리의 발판을 놨다. 75-74로 승리한 20일 인천 신한은행전 역시 3쿼터에 19점 넣고 14점 내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3쿼터는 전반에 드러난 상대의 전략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해 나서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경기의 승부처가 된다. 삼성생명전에서 20점 10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끈 박지현도 “전반에 경기가 잘 안 풀렸는데 전반 끝나고 감독님이 한 번 더 짚어주신 부분이 있었다”고 말하며 3쿼터에 달라진 경기력을 설명했다. 위성우 감독은 1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반 끝나면 선수들이 잘하고 있어도 못한다고 혼내고 정신교육 위주로 했는데 요즘은 필요한 점, 안 되는 점 위주로 얘기한다”면서 “본인들이 깨닫게끔 분위기를 살리는데 선수들이 잘 알아듣는다”고 웃었다. 리그 최고의 수비력으로 상대 에이스를 전담하는 김정은의 활용법도 3쿼터에 반전을 만드는 비결이다. 지난 시즌 발목 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던 김정은을 조심스럽게 써야 하다 보니 위 감독은 전반에는 김정은을 아낀다. 위 감독은 “김정은을 전반은 10분 내외로 뛰게 하고 후반에는 20분 중 17분 이상 뛰게 한다”고 설명했다. 안 그래도 강한 우리은행이 3쿼터에 더 강해지는 만큼 상대팀으로서는 3쿼터를 어떻게 막아내는지를 두고 머리가 아프게 됐다.
  • 2021 대한민국무용대상 및 대한민국무용인의 밤…무용계 한 해를 돌아 본다

    2021 대한민국무용대상 및 대한민국무용인의 밤…무용계 한 해를 돌아 본다

    한국무용협회(이사장 조남규 상명대 교수)가 오는 10일 오후 7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2021대한민국무용대상 및 대한민국무용인의 밤’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올 한 해 대한민국 무용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애쓴 무용가들의 노력과 활동에 대한 공로를 기리고 무용가들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이다. 이날 2021 대한민국 무용인의 밤에서는 올해 무용계 발전을 위해 크게 이바지한 대표무용가를 선정해 ‘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Creative Artist)’ 그리고 ‘김백봉상’을 각각 수여한다. ‘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은 우리나라 무용사에 지대한 업적을 남긴 무용가 중에서 선정하는 상으로 박명숙 경희대 명예교수가 수상하게 됐다. 박 교수는 ‘한국 현대무용 1세대’ 무용가이자 ‘최연소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그리고 박명숙댄스시어터 예술총감독으로 우리나라 현대무용의 역사와 함께하면서 40년 넘게 후학을 양성하고 300여 편 이상의 작품을 안무한 우리나라 무용의 선구자이다.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는 탁월한 창의성으로 호평받은 무용가를 선정하는 상으로 김삼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이 수상한다. 김 원장은 30년 전부터 예술 장르 간 결합 및 무용의 장르적 경계를 넘어 다양한 창작기법을 시도하는 한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창작과에 재직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안무가를 배출하는 무용전문 교육의 기틀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평생 춤추는 것이 인생에 전부였던 김백봉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김백봉상’은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젊은 무용수에게 주어지는 상인데 이번에는 윤나라(NARaRT 대표)와 권미정(2021 젊은안무자창작공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이 수상하게 됐다. 한국무용협회는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한민국 무용 부문에 많은 지원과 격려를 보내준 오현정 서울특별시의원과 이성일 ㈜경우이앤씨 대표이사에게 ‘2021 대한민국무용대상 특별상’을 수여한다. 한국무용협회는 이어 ‘2021 대한민국 무용인의 밤’에서 한순서 선생의 ‘오북’과 고(故) 정재만 선생의 ‘청풍명월’에 명작무 인증패를 수여한다. 한국무용협회는 그동안 우수하고 보존가치가 있는 한국 전통무용임에도 중요무형문화재나 지방무형문화재로 지정되지 못해 전승·보존되지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를 안타깝게 여겼다. 이에 1992년부터 고(故) 김진걸 선생의 ‘산조’와 김백봉 선생의 ‘부채춤’을 명작무 제1호와 제2호로 지정하기 시작해 현재 제17호까지 지정했다. 이번에 한국무용협회 부설기관인 춤문화유산콘텐츠발전위원회(위원장 차수정)에서 명작무 선정 준거에 따라 한순서 선생의 ‘오북’과 고 정재만 선생의 ‘청풍명월’을 각각 명작무 제18호, 제19로 지정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박시종 무용단의 ‘춤타올라’와 안귀호 춤 프로젝트의 ‘하루:레종데트르(raison d’etre)’가 펼치는 ‘2021대한민국무용대상’ 결선이다.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무용대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1 대한민국무용대상’은 본선을 통해 선정된 이 두 단체가 경쟁을 벌여 결정된다. ‘2021 대한민국무용대상’ 본선은 지난 9월 10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경연을 펼친 결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상은 밀물현대무용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은 코리안댄스컴퍼니 결이 수상하게 됐다. 최종 선정된 두 단체는 이날 결선을 통해 대통령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의 향방을 가리는 열띤 경연을 펼친다. 결선 진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극장 측의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도입했고, 거리 두기 객석제 및 QR코드 문진표 등으로 안전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유튜브 한국무용협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도 만나볼 수 있다.
  • 마카오 ‘도박왕’ 체포에 경제 휘청…“마카오 세금수입 80%가 카지노산업”

    마카오 ‘도박왕’ 체포에 경제 휘청…“마카오 세금수입 80%가 카지노산업”

    마카오 ‘도박왕’으로 불리는 앨빈 차우(중국명 저우차오화) 선시티 창업자가 ‘원정도박’ 알선 등의 혐의로 체포된 후 마카오 카지노산업이 휘청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차우의 체포 소식이 전해진 후 주식시장에서는 카지노주 매도세가 커졌고, 마카오 카지노매장 VIP룸은 텅 비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분석가 안젤라는 “마카오 카지노에 VIP 게임이 없어지면 수익이 34%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중국 규제 당국의 카지노 감독 강화법안 개정보다 차우의 체포가 마카오에 더 큰 타격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차우는 마카오 조폭사회 대부인 인궈줘의 후계자로, 2007년 인터넷도박사업을 시작하며 사업가로 변신했다. 마카오에 20여개의 카지노를 소유하고 연예계, 영화 제작까지 뛰어들었다. 앞서 그는 지난 27일 ‘원정도박’ 알선 등 혐의로 마카오 경찰에 체포됐다. 중국 내에서는 도박이 금지되어 있지만, 특별행정구인 마카오는 중국 영토에서 유일하게 도박이 합법적으로 허용되는 곳이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차우는 헬기 수송, 호텔 스위트룸 제공 등 호화 마케팅으로 VIP도박룸의 고객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진다. 또 중국에 자산운용회사를 설립해 도박자금에서부터 돈세탁까지 제공했으며, 주주는 8만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차우의 체포는 마카오 카지노산업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 타격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카지노와 연계된 관광산업은 마카오 세금 수입의 80%를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블룸버그를 통해 “차우의 체포로 마카오의 연간 VIP 도박 수익 30억달러 가운데 약 4분의 3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선시티는 마카오 VIP게임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9년 마카오 카지노 수익의 약 15%를 점하고 있다.
  • “군 급식 경쟁입찰은 접경지역 농민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것”

    “군 급식 경쟁입찰은 접경지역 농민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것”

    “군 급식 경쟁입찰계획은 각종 규제로 힘겹게 살아가는 접경지역 농민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것입니다.” 최근 국방부가 군납 경쟁조달 계획을 발표하면서 접경지역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층 서울신문사 오픈스튜디오에서 관련 좌담회가 열렸다. 최근 국방부가 일부 군 부대의 부실 급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군납 농산물 공급체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그동안 군납 농산물을 성실하게 납품해 온 접경지역 농업인들은 ‘군납 경쟁 입찰은 접경지역 접경지역의 경제적 기반을 무너뜨리는 정책’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국방부의 군납 공급 방식 변경 배경과 군납제도 관련 현행 규정, 농업인의 피해 사례 등을 살펴보고, 앞으로 정책이 어떻게 보완돼야 할지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의견을 들었다. 이번 좌담회는 접경지역시장군수협회의 주최로 12월20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접경지역 발전 정책 엑스포’를 앞두고 강원, 경기, 인천 접경지역 10개 시·군의 현안을 살펴보는 자리다. 좌담회에는 조인묵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장(강원 양구군수), 김상호 화천군 군납협의회장, 김규남 강원연구원 통일북방연구센터 연구원이 참석했다. 진행은 서울신문사 사내벤처 투어링위키 조현석 부장이 맡았다.- 군 급식 공급방식 변경안이 도입, 그에 대한 의견은 김규남 연구원: 이 문제는 현역 군인들의 먹는 문제를 거론하면서 생긴 것 같다. 먹는 문제는 예로부터 있었던 문제다. 요즘 MZ세대 느끼는 부실한 급식의 문제가 이슈가 되다보니 국방부 입장에서 뭔가 대책을 내 놔야 하는데 부랴부랴 이런 대책을 내놓은 것 같다. 많은 논란의 여지가 있고 앞으로 많은 부분이 다시 한번 검토가 돼야 한다. 조인묵 군수: 군 급식 공급 방식 변경은 시야를 좀더 폭을 넓게 보지 못했다는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됐다. 부실 급식의 본질적인 문제가 조리와 ‘급양관리’(병력의 부식 검수와 식사를 관리하는 것)다. 그것이 마치 우리 접경지역 농업인들 50년 이상 납품을 해온 농업인들이 부실 급식의 원인을 제공한 것처럼 공급 방식안이 도입되니까 반발이 강하게 일고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공급 방식이 변경이 되면 어쩔 수 없이 일부를 외국에서 들여와야 하는데 그렇게 우리 농가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자료를 이렇게 보게 되면 수입산을 10%를 들여오면 우리 농민들의 피해가 5100억원, 20%를 들여오면 1조 200억원, 30%를 들여 왔을 때는 1조 5300억원의 농민의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변경할 할 때 좀 더 신중을 기했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김상호 회장: 지난 4월에 코로나 때문에 장병들 급식 문제가 야기됐다. 그것 때문에 국방부에서 민·관·군합동 위원회가 설치됐는데 당시 실질적인 당사자인 농민들이 빠졌다. 농민들은 들어가지 않고 위원회를 자기들 입맛에 맞게 꿈 만들어서 자기들의 의향대로 따라가게 하는 게 문제점이다. 또 농민들이 물건을 제대로 못 만들어 문제가 생겼다면 농민들의 책임인데 그렇지 않다. 농민들은 국방부 규격에 맞게 좋은 물건을 납품했다. 그런데 급양시스템이 잘못된 것을 왜 농민들 한테 뒤집어 씌워 가지고 이런 문제를 야기하는 지 국방부 장관에게 묻고 싶다. 김규남 연구원: 군수께서 공급방식 변경으로 인한 군납의 해외 조달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했다. 이처럼 군납 해외 조달은 심사숙고해야 할 문제다. 왜냐하면 군에서 먹는 문제는 군량(軍糧·의 식량)의 문제다. 평시에는 행정적으로 군에 필요한 물자를 해외에서 도입한다는 이야기 할 수 있지만 군대라는 조직은 항상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과연 최악의 상황에서 우리에게 부식을 판매하던 국가에서 우리에게 군량을 제공할 것인가를 같이 생각하고 접근해야 한다. 김상호 회장: 지금 국방부에서 발표하기로는 농민들의 군납 물량을 점차 줄여 내년도에 70%, 그 이듬해 50%. 그다음에 30%, 2025년 완전히 경쟁입찰로 가겠다고 했다. 내년도에 70%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70%가 안된다. 그게 무슨 이야기냐면 아직 김치가 임가공으로 들어왔다. 이제는 농민을 배제하면 공장에서 완제품이라는 명목하에 공장에서 무·배추 김치를 만든다. 어차피 농민들이 생산한 것을 가지고 만들면 실제 물량은 내년에도 50%가 안될 수 있다. 임가공에서 완제품으로 넘어갈 때 물량이 김치에서만 20%가 넘게 줄어든다. 그럼 70%에서 20%를 빼야 한다. 그리고 현재 100%라고 하더라도 납품하는 것이 85% 정도다. 그럼 15%를 또 빼야 한다. 실질적으로 내년도에 실질적으로 군납이 없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인묵 군수: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서 말씀드리면 지금 접경지역 상황이 정말 안좋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코로나, 국방개혁 2.0 등 굉장히 안좋은 문제들을 중앙정부에서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접경지역을 배려하는 정책들이 나와야 하는데, 오히려 접경지역 현실을 외면한 이런 정부의 발표는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접경지역 군납 농업인들의 어떤 피해 발생이 예상되나 김상호 회장: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현재 납품이 100%라고 하더라도 실제로는 85% 정도 밖에 안된다. 내년에 50%도 안되면 군납 농사를 짓는 농가들은 일손을 놔야 한다. 내년에는 거의 50억원에서 60억원 피해가 오고, 그 다음에는 80억원, 그다음에는 100억원이 날아간다. 화천군의 경우 이번 정부에서 ‘로컬푸드’라는 안건은 가지고 나와서 그때는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했다. 화천농협에 ‘전처리 시설’을 만들라고 해서 이제 군납이 확대되서 농민들이 군납 농사로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전처리 시설을 하게 되면 그만큼 수익이 더 나니까 잘되겠다 싶어서 하우스도 짓고, 농기계도 바꾸고, 선별기도 구비했다. 그런데 갑자기 군납을 경쟁 입찰을 하겠다고 하니 화천 농민들이 여지것 만들어 놓은 것이 완전히 물거품이 되고 수포로 돌아가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조인묵 군수: 수치로 말씀드리는 게 이해가 빠를 것 같다. 금년도 군 급식이 1조 6000억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강원도 만 보더라도 2만 500t 정도 물량이 들어가서 522억원 정도가 농민들이 수익을 얻고 있다. 그런데 경쟁 입찰 체계로 들어가면 지금까지 잘 진행된 민·군 상생협력에 저해가 된다. 그다음에 경쟁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도 제한적이 된다. 보통보면 사단급이나 군단급 1만명에서 3만명 정도 식재료를 책임져야 할 그런 단위가 될 텐데 이런 단위를 개별 규모의 농가로는 도저히 도전할 수 없는 단위가 되기 때문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 김규남 연구원: 전체적인 피해 규모나 사례에 대해 두분께서 말씀해 주셨다. 다른 시각으로 보면 단순히 군납은 지엽적인 문제일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접경지역 4중고다. 각종 전염병, 북한의 위협, 국방개혁 추진, 저출산 고령화 등 지방 소멸 문제다. 근본적으로 접경지역 용어 자체가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고 있다. 접경지역에는 군이 주둔하고 있다 보니 군사시설 보호 구역이 편성·운영돼 많은 제한 사항이 있다. 그것과 관련된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이런 모든 것이 ‘울고 싶은 빰때려주고’ 싶은 상황이다. 접경지역 어려움은 2018년 위수지역 완화부터 시작돼 현재 지역 상권이 완전히 붕괴된 상황이다. 이러한 군납 문제도 쉽게 넘길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하나하나 체크해 재검토 해야 한다. 김상호 회장: 군납 농산물이라는 것이 공장에서 딱딱 찍어내는 물건이 아니다. 봄부터 올해 무슨 농사를 지을까 고민하고, 몇 월달에 나와야 하는지 파종을 한다. 이걸 경쟁 입찰로 하게 되면 군인들이 뭘 먹을지도 모르고, 언제 출하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농민들이 어디다 맞춰서 농사를 지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문제 때문에 경쟁 입찰로 하면 농민들은 농사를 지을 수 없다. 이것만 가지고도 엄청난 피해가 온다.-이번 군 급식정책 변경이 군납제도와 관련된 접경지역지원특별법에 배치되는가 조인묵 군수: 모든 정책을 시행하는 데는 시행근거가 있다. 그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이번에 군 급식변경하는 것과 관련해 접경지역지원특별법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을 보고 제도를 변경하려 했는지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2011년 제정된 특별법의 목적을 보면 접경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성장동력창출, 주민의 복지향상, 그렇게 해서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또 균형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분명한 목적이 있다. 제25조 3항을 보면 ‘국가는 접경지역 안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축산물,수산물을 우선적으로 군부대에 납품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된다’고 돼 있다. 여기에 한기호 의원이 개정 발의를 내면서 가공품을 더했다. 그래서 오히려 접경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법에 더 강화된 내용을 넣는 실정인데 국방부가 이를 간과하고 있다. 현재 군 급식변경을 이런 법 근거를 생각하지 않고 운영하는 자체가 상당히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접경지역 주민들과 접경지역시장 군수협의회에서는 이 특별법이 완전히 무시됐다고 분노하고 있다. 김규남 연구원: 제가 봤을 때는 국방부와 행안부가 (사전에) 서로 협조를 하지 않은 것 같다. 더 중요한 것은 인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정부 기관이 하나의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정책을 추진했을 때 어떤 후속적인 문제가 뒤따를 것인가라는 문제를 전혀 예측하지 않았다. 앞서 말씀하셨듯이 접경지역지원발전법에 명시돼 있는 상황이고 무시됐다. 그리고 지금 분노라는 표현이 나올 때까지 그냥 방관하고 있는 그런 부분이 있다. 제가 한 가지 자료를 찾아봤다. 독일의 경우에 과거 1990년 통일 이전에 우리나라와 비슷한 동서독이 분단이 되면서 접경지역이 지속적으로 관리가 됐다. 독일 같은 경우에는 국토기본법에 접경지역의 모든 개발지원을 최우선한다는 것을 명시했다. 독일은 1971년에 접경지원지원법을 발의를 했다. 그래서 모든 걸 접경지역에 우선적으로 지원을 했다. 그런데 우리는 1980년도에 접경지역지원발전특별법이 발의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무시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부분은 어떤 정책을 시행함에 있어서 접경지역에 지속발전가능 이런 부분을 전혀 도외시한 그런 조치다고 생각하고 있다. 김상호 회장: 신토불이(身土不二)라는 말이 있다. 그것은 그 지역에서 나오는 것을 먹는 것이 가장 건강에 좋다는 것이다. 화천에 거주하고 있는 군인들이 화천에서 생산된 것을 먹지 않으면 무엇을 먹는다는 말인가. 또 청정지역 화천에서 생활하면서 생활 쓰레기와 오폐수 등을 내보내면서 화천 것을 먹지 않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화천에 있는 군인들은 화천의 것을 팔아줘야 민간과 군이 상생할 수 있다. 주민들이 군에 대한 분노를 갖지 않도록 국방부에서 잘해야 한다. 왜 이런 쓸데없는 정책을 갖고 나와 가지고 군인과의 관계를 멀게 하는가. 이런 정책은 마땅히 철회돼야한다. 김규남 연구원: ‘화천 것을 안 먹으려면 화천서 나가라’는 것은 좀 논리의 비약이지만 얼마나 화가 났으면 이런 표현까지 할까 생각한다.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말고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함께 고민해야 한다.-그렇다면 군납 농산물 공급체계에 대한 개선방안은 무엇인가 김규남 연구원: 제가 일부 다른 의견을 또 들어 봤다. 언제까지 학교나 군부대가 공공급식을 통한 어떤 농수산물의 소비처가 돼야 하느냐는 반론도 있다. 또 우리 농촌도 좀 더 자구책을 마련하고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그래서 급식 농산물도 무조건이 아닌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 선호도가 달라졌다. 매일 쌀밥만 강요할 수 없다. 강요하는 것도 사실 제한적이다. 하지만 모병제를 하고 뷔페식 식단을 마련하는 외국 군대와는 현실적으로 다르지만 군과 정부가 우리 접경지역 지자체와 서로 머리를 맞대야 된다. 어떤 공적기관이 계약재배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방안 등이 모색돼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군에서 하려고 하는 군 급식을 시장경쟁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조인묵 군수: 강원도에서는 현재 틀을 유지를 하면서 급식의 질을 높이는 방안과 관련해 식자재 유통센터를 운영하자는 개선안을 내놨다. 기존에는 농협이나 수협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통 설비를 좀 활용을 해 납품을 했는데 접경지역 중심으로 식자재유통센터를 만들어 생산, 반가공, 유통 그런 과정을 아주 정확하게 해야 한다. 생산할 때는 집하선별장을 준비하고, 또 반가공 시설에는 세척 등을 하고, 유통 할 때는 아주 그 위생에 꼭 필요한 저온 저장고 등을 활용해서 우리 급식의 공급체계를 개선하는 그런 방안이 이제 꼭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 다음에 군 급식용 식자재 납품 체계의 관리 감독을 반드시 해야 된다. 민관공동 모니터링단 운영을 하고, 또 식자재 전기조공 검사를 월 1~2회를 하고, 우수농산물 관리 인증제도를 연계한 안전 농산물을 공급해야 한다. 그다음에 이제 군하고, 농민과 협력 상생 발전 시스템의 구축 일해야 된다. 군납 수입의 일부를 좀 정리를 해 가지고 군 장병들 한테 환원해야 한다. 현재 군납 체계를 조정해 운영하면 군납 공급 체계 개선방안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김상호 회장: 저희도 개선안에 반대하지 않는다. 어차피 군 장병이 좋은 것 먹으면 농민들도 좋다. 하지만 이것을 ‘우물가에서 슝늉달라’는 식으로 갑자기 하지 말고 한 3년 정도의 유예기간을 두고 농협이나 농민들이 무슨 그 기계 라든가 시설 등을 확보한 다음에 완전히 경쟁입찰로 가야 된다. 그래도 농민들이 제대로 못 하게 되면 대기업에서 들어와도 한다고 해도 할 얘기 없다. 그런데 농민들이 채 준비도 안 된 상황에서 갑자기 이걸 줄이고, 완제품으로 간다 그러면 그것은 없애겠다는 것과 똑같은 얘기다. 그러기 때문에 한 3년 정도 더 유예를 줘야 한다. 현재 화천은 전처리 시설을 지어 전체적으로 반가공해서 들어간다. 그정도면 부대 들어가서도 그렇게 크게 손 갈게 별로 없다. 또 군 부대에도 어느 정도의 냉장시설을 해놔야 한다. 농가에서 전처리 시설을 잘 해놓고 갖다 주면 뭐하나 제대로 냉장 보관을 안하게 되면 망가게 된다. 나중에 그 피해를 저희 농협이나 농민에게 묻는다. 앞으로 부대도 시설 좀 개선을 하고 농민들 나한테도 시설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좀 줬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국방부와 접경지역 자치단체, 그리고 농업인은 어떤 사회적 합의에 도달해야 하나. 김규남 연구원: 국방개혁 2.0에 따르면 2022년이면 군 장병이 한 50만명에서 54만명 그 정도 수준에서 최종 50만명 수준으로 가게 된다. MZ세대를 보면 M세대가 19만8000명, Z세대가 30만 3000명 정도된다. 이렇게 되면 한 50만명 되는데 앞으로 새로운 급식체계 주인공들은 모두 MZ 세대다. 자녀 키우는 분들은 ‘내 자식 먹고 싶은 것 좋은 것 먹이겠다는데 왜 당신들 욕심만 채우면 어떠하느냐’고 말하면 할 말이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다. 우리가 현실적으로 봤을 때 최근에도 요소수 문제 때문에 국가적인 혼란이 있었다. 10여년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다. 하지만 요소수가 돈이 안되서 국내 생산이 사라진 것이다. 전략 물자로 관리도 안 했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부터 식량안보 차원에서 이중곡가제를 운영한다. 농민에게 비싼 값으로 사 가지고 싸게 파는 전략적인 식량안보 체계를 운영했다. 요소수 사태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군급식 문제도 전략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된다. 그래서 전반적인 재검토가 돼야 하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 과정에서 정부와 국방부와 지자체는 정말 실질적인 지혜를 모아야 된다. 김상호 회장: 문제가 발생한 것이 일단 농민들 하고 대화를 안 해서 문제가 일어났다. 농민들도 잘 해야겠지만 국방부에서도 농민들의 심정을 어느 정도는 좀 파악해 줘야 한다. 농민들도 마찬가지 다 자식이 있고, 손주 손녀들이 이제 군대에 가 있을 나이다. 군인들 잘 먹이겠다고 하는데 우리가 반대할 이유가 없다. 근데 우리가 농산물을 제대로 해 갖고 잘 갖다 줘서 진짜 우리나라 농산물을 먹여야지 이게 대기업이 들어오게 돼서 수입농산물을 먹인다는 것은 문제 의식을 갖고 좀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 또 화천이나 접경지역 농산물을 먹어줘야 거기에 계시는 분들도 군인과 상생을 같이 할 수 있다. 될 수 있으면 접경지역 농민들의 농산물을 먹어 줘야 한다. 이 문제가 야기된 것을 보면 과거에는 방위사업청에서 군 급식 문제를 다뤘는데 이게 조달청으로 넘어가면서 가격 문제가 발단이 됐다. 그러니까 하던 국방부에서 일어나는 일은 국방부에서 좀 처리를 해 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 조인묵 군수: 이 사회적 합의에 도달하는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좀 절차가 빠져서 이런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협치의 문제다. 군납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서 꼭 참여를 해야 되는 그 단체가 있었다. 특히 농업인들 반드시 참석을 해야 되는데 빠졌다. 그래서 이렇게 지금 문제가 생겼으니 지금 늦었다 하더라도 국방부에서 이 문제에 대해 협치를 하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한다. 전문가하고, 농축수산업인하고, 군인들 하고 이렇게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서 최고의 방안이 안 되더라도 최선의 방안을 찾아내는 것, 도출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사회적 합의 방안의 관건이 되겠다고 생각한다.
  • 중랑 ‘망우리역사문화공원’ 산책·힐링하며 역사 교육 명소로

    중랑 ‘망우리역사문화공원’ 산책·힐링하며 역사 교육 명소로

    서울 중랑구 망우리역사문화공원이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망우(忘憂)라는 이름은 태조 이성계가 사후 능(건원릉)을 정하고 이곳을 지나며 ‘이제야 근심을 잊겠다’고 경탄한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1933년부터 1973년까지 40년 동안 4만 7700여기의 묘가 있던 공동묘지로 일제강점기, 해방과 한국전쟁기, 산업화 시기까지 수많은 망자들의 안식처가 됐다. 1977년 망우리공동묘지에서 망우묘지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다시 1998년부터 망우리공원으로 불리다 지난 10월 망우리역사문화공원이라는 지금의 이름을 얻었다. 최근에도 7000여기의 묘가 자리하고 있다. 역사문화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울창한 숲과 운치 있는 산책로, 그리고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이끌어 간 인물들까지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색의 길’을 따라 산책하며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애국지사 한용운, 유관순, 오세창, 문일평, 조봉암 등을 비롯해 근대 의학의 선구자 지석영, 화가 이중섭, 시인 박인환·김상용, 아동문학가 방정환, 극작가 함세덕 등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이끌어 간 60여명의 선구자들이 한곳에 잠들어 있다. 2013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되고 2016년 망우리 인문학길인 ‘사잇길’ 2개 코스를 조성하면서 근현대 인문학의 보고(寶庫)가 됐다. ●망우리공원묘지에서 현재 역사문화공원 개칭 구는 지난해 7월 서울시로부터 망우리공원의 관리권을 이관받았다. 지난 7월에는 전담 부서인 ‘망우리공원과’를 신설하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기존 공원녹지과, 문화관광과 등 부서별로 분산돼 있던 망우리공원 관련 업무를 한곳으로 집중해 유기적인 사업체계를 구축했다. 전담부서는 정책팀, 시설팀, 운영팀의 3팀으로 현재 조성 중인 ‘중랑망우공간’ 운영, 묘역 및 등산(산책)로 정비, 휴식공간 조성, 탐방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역사문화공원의 거점 시설인 중랑망우공간은 지난 4월 공사를 시작해 다음달 23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규모는 지상 2층, 전체면적 1247㎡(약 377평)이다. 카페,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뿐만 아니라 전망대, 홍보·전시관, 교육실 등을 조성해 역사문화교육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은실 중랑구 망우리공원과장은 “중랑망우공간이 조성되면 망우리역사문화공원을 찾는 많은 주민들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공원을 즐길 수 있고, 영면해 있는 수많은 역사적 인물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망우리공원과는 유관순 열사 추모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기를 맞아 망우리역사문화공원에 있는 유관순 열사 합장 묘역을 정비하고 추모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9월에도 추모 음악회를 열어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클래식과 재즈를 감상하며, 치열한 시대를 살다 간 유관순 열사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렸다.망우리역사문화공원에 안장된 근현대 유명인사의 묘역을 주민이 일대일로 관리하는 ‘영원한 기억봉사단’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봉사단은 모두 81개 단체, 총 446명으로 구성돼 있다.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신조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봉사단은 공원 내 안장된 근현대 역사적 인물의 묘역을 관리하는 것뿐 아니라 인물에 대한 기본 지식과 역사의식을 함양한 전문 봉사단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실제로 봉사단원들은 공원에 안장된 인물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낸 김영식 작가와 공원 일대를 탐방하며 주요 인물들의 업적 등을 함께 공부했다. 또한 주요 인물과 관련된 영화를 감상하며 그들의 삶과 정신을 배우는 인문학 특강에 참여했다. 이중섭, 오세창, 박인환, 영화감독 노필 등을 주제로 한 특별전에도 함께했다. 지난 21일 중랑구는 이들 중 12개 단체, 82명을 선정해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금자(75)씨는 “지역에 역사문화적으로 의미가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워 주민 한 사람으로서 도움이 되고자 봉사를 시작했다”며 “손녀가 ‘할머니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좋아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씨는 지난해에는 세브란스의 최초 한국인 교장이었던 오긍선 선생의 묘를 관리했고, 올해는 유관순 열사 합장비 관리를 맡고 있다. ●방문객 이용 돕게 공원 버스정류소 신설 한편 구는 공원 방문객이 보다 편안히 공원을 오갈 수 있도록 지난 9월부터 망우리역사문화공원 버스정류소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과거 공원 진입로에 가까운 정류소가 없어 방문객이나 주민은 버스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야 했다. 정차 버스는 서울 시내버스 201번, 경기 남양주 버스 165, 166-1, 202, 65번 등 총 5개다.
  •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눈빛으로 통하는 이소영과 옐레나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눈빛으로 통하는 이소영과 옐레나

    여자배구 KGC인삼공사의 경기를 보면 이소영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가 손을 잡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인삼공사의 서브 때 두 사람이 사이드에 있을 경우다. 마치 미래를 약속한 사이처럼 꼭 손을 잡고 있다가 공이 날아가면 그때야 손을 풀고 자기 자리로 가는 모습이 꼭 친자매 같다. 이소영과 옐레나가 말하지 않아도 다 아는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5위였던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이소영과 옐레나의 화력을 앞세워 8승2패 승점 24로 2위다. ‘무패건설’이 된 현대건설이 워낙 막강해서 그렇지 인삼공사도 만만치 않다. 두 선수가 가진 실력은 둘의 케미가 잘 맞으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는 분위기다. 옐레나의 이번 시즌 성적은 213점(6위), 공격성공률 40.27%(6위)로 다른 외국인 선수보다 공격력이 조금 떨어지지만 이소영과 함께하기에 인삼공사의 공격력은 어느 팀도 부럽지 않다. 이소영은 “특별히 손을 잡는 이유는 없다”면서도 “서로 믿는다는 것도 있고 말은 하지 않아도 눈만 봐도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옐레나랑 크로스로 바꿔서 하다 보니까 자꾸 잡게 된다”면서 “옐레나가 기죽어 있거나 하면 눈으로 얘기하면서 서로 힘을 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말하지 않아도 아는 두 사람은 이미 언니, 동생 하는 사이다. 1997년생의 옐레나는 1994년생의 이소영에게 때때로 ‘소영 언니’라고 부르고 이소영은 옐레나에게 “이게 언니한테”라고 말하며 장난친다. 외국인 선수로는 흔치 않은 풍경이다. 인삼공사는 30일 장충체육관에서 이소영의 친정팀 GS칼텍스를 상대한다. 누구보다 이소영을 잘 아는 차상현 감독인 만큼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에 말하지 않아도 아는 옐레나의 눈빛이 이소영에게 힘이 될 전망이다. 이소영은 “지난 경기에서는 준비한 대로 잘됐고 그래서 즐기면서 신나게 했다”면서 “팀원들이 도와주면서 부담을 줄여준 덕에 고마웠다”고 말했다. 또 “GS칼텍스도 다른 구단하고 같은 팀 중에 하나”라며 “똑같이 준비하고 분석하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는 말로 친정팀과 대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 인권위의 ‘빙상선수 인권보호 권고’, 교육부와 지자체 9곳 불수용

    인권위의 ‘빙상선수 인권보호 권고’, 교육부와 지자체 9곳 불수용

    인권위 “빙상선수 인권 개선책 마련”교육부 ‘불수용’...체육시설법 통해 가능빙상장 설치한 지자체 9곳 ‘불수용’국가인권위원회가 빙상 종목 선수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내린 권고에 대해 교육부와 지자체 9곳이 불수용 입장을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인권위는 2019년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력 사건을 계기로 빙상 종목에 대한 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2월 빙상선수 인권 개선책 마련을 권고했다. 앞서 인권위는 교육부 장관에게 학교 밖 운동선수에 대한 관리·감독을 위해 ‘학원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학원법)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학교 밖 운동선수와 관련해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체육시설법)을 통해 관리·감독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인권위에 권고 불수용 의사를 통지했다. 학교 밖 운동선수는 학교에 소속되지 않고 외부에서 지도받거나 선수활동을 이어가는 학생을 말한다. 2019년 인권위 전수조사 결과, 학교 밖에서 개인 코치와 스포츠클럽 등을 통해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학생 선수는 전체 선수의 약 14.7%로 나타났다. 인권위는 ▲체육시설법에는 학교 밖 운동선수 등의 체육교습을 관리·감독하는 내용이 없는 점 ▲체육시설법이 제정된 시점(1989년)과 달리 스포츠 분야의 사교육이 급증해 학교 밖 운동선수에 대한 관리감독 사각지대가 크게 늘어난 점 ▲학원법을 통해 체육 이외의 지식·기술·예능 개인교습이 관리감독되고 있는 점 등을 근거로 교육부 주장이 합리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인권위는 빙상장을 운영하는 22곳의 지자체장에게 ▲성범죄처벌경력자 등의 빙상장 사용 허가 제한 규정 마련 ▲공공체육시설 개방의 공정성 강화 방안 마련을 권고했다. 이에 지자체 9곳은 일부 수용 등 불수용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 과천시, 광주시, 의정부시, 의성군 등 5곳은 인권위의 권고 이행 계획 통지 기한인 3개월이 넘도록 통지를 하지 않아 인권위법 제25조에 따라 ‘불수용’으로 판단했다. 강릉시와 성남시는 ‘공정성 강화 방안’ 권고만 부분 수용했고, 부산 북구청과 남양주시는 빙상장 사업을 종료하거나 학생선수가 대관하는 경우가 없어 권고 이행 필요성이 없다고 회신했다. 한편, 인권위 권고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은 빙상종목 인권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 수립을 위해 인권·법률·종목 전문가 등을 포함한 특별팀을 구성해 경기인 등록규정 및 정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NFT 뜨자… 윤석준, 하이브 주식 팔아 247억 벌었다

    NFT 뜨자… 윤석준, 하이브 주식 팔아 247억 벌었다

    대체불가토큰(NFT) 및 메타버스 관련 일부 회사의 임원과 최대주주 특별관계자가 연이어 고점에 주식을 팔아 이익을 봤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TS 소속사 하이브의 윤석준 글로벌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과 7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주당 1062원에 하이브 주식 12만주를 취득했다. 이어 이달 16일과 17일 주당 41만원대에 장내매도로 처분했다. 하이브 주가는 이달 초 NFT 사업 진출 발표 후 급등했다. 역대 장중 고가인 42만 1500원에 가까운 가격에 주식을 매도한 윤 글로벌CEO가 실현한 차익은 247억 3542만원 규모다. 하이브는 지난 26일 종가 기준 37만원대로 밀려났다. 시장은 최대주주나 임원의 주식 매도 소식을 보통 부정적 신호로 받아들인다. 최대주주나 임원의 지분 처분 후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기도 한다. 메타버스 관련 호재가 있었던 한글과컴퓨터의 최대주주 특별관계자인 헤르메스홀딩스유한회사는 지난 18일 보유 주식 129억 6000만원 규모를 매도했다. 뒤이어 한글과컴퓨터 비등기임원인 이창주 상무이사는 지난 19일 보유 주식 3000주를 주당 3만원에 장내매도로 처분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바이브컴퍼니의 임원들 역시 입고된 주식을 줄처분한 바 있다.
  • 천원에 취득해 41만원대 매각…하이브 CEO 등 고점 이익

    천원에 취득해 41만원대 매각…하이브 CEO 등 고점 이익

    주당 1062원에 취득해41만원대에 장내매도NFT·메타버스 관련사임원 등 고점 매각 줄이어대체불가토큰(NFT) 및 메타버스 관련 일부 회사의 임원과 최대주주 특별관계자가 연이어 고점에 주식을 팔아 이익을 봤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TS 소속사 하이브의 윤석준(사진) 글로벌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과 7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주당 1062원에 하이브 주식 12만주를 취득했다. 이어 이달 16일과 17일 주당 41만원대에 장내매도로 처분했다. 하이브 주가는 이달 초 NFT 사업 진출 발표 후 급등했다. 역대 장중 고가인 42만 1500원에 가까운 가격에 주식을 매도한 윤 글로벌CEO가 실현한 차익은 247억 3542만원 규모다. 하이브는 지난 26일 종가 기준 37만원대로 밀려났다. 시장은 최대주주나 임원의 주식 매도 소식을 보통 부정적 신호로 받아들인다. 최대주주나 임원의 지분 처분 후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기도 한다. 메타버스 관련 호재가 있었던 한글과컴퓨터의 최대주주 특별관계자인 헤르메스홀딩스유한회사는 지난 18일 보유 주식 129억 6000만원 규모를 매도했다. 뒤이어 한글과컴퓨터 비등기임원인 이창주 상무이사는 지난 19일 보유 주식 3000주를 주당 3만원에 장내매도로 처분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바이브컴퍼니의 임원들 역시 입고된 주식을 줄처분한 바 있다.
  • [씨줄날줄] 가상자산 실명제/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가상자산 실명제/임창용 논설위원

    우리나라에 ‘가상자산’(암호화폐) 광풍이 몰아친 것은 2017년 가을이었다. 당시로선 꽤 낯선 광풍이었다. 열기는 대단했다. 직장이나 학교 주변에선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에 투자해 10배, 100배 수익을 냈다는 무용담이 넘쳤다. 직장인들은 물론 가정주부와 은퇴자들, 대학생, 고등학생까지 ‘묻지마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용산의 전자부품 상가엔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한다는 포스터가 붙었다. 점주들이 가게를 닫고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데 뛰어들면서 전력요금이 크게 오르고 상가가 황폐화된다는 이유였다. 영업하는 것보다 채굴 이득이 더 크다고 판단한 점주가 많았던 것이다. 채굴에 필요한 높은 사양의 그래픽카드 수요가 폭증하면서 가격이 폭등하기도 했다. 가정에 채굴장을 꾸려 운영하는 사람까지 생겨났다. 하지만 광풍의 후유증도 적지 않았다. 폭락 사례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피해자들이 속출했다.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자를 유인해 이득을 챙겨 가는 사기행위도 적지 않았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거래소에선 서버가 먹통이 돼 투자자가 억대의 손해를 보기도 했다. 거래소에 대한 감독이나 보안 규정 같은 안전장치도 없었다. 가상자산의 폐해가 커지자 정부는 가상자산 투기를 근절한다며 그해 12월 긴급대책을 발표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폐쇄를 위한 특별법 제정 검토, 가상자산 거래 실명제 실시, 검경 합동 가상자산 범죄 집중단속이 주요 내용이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거래실명제가 핵심이었다. 정부는 가상자산 거래가 익명으로 이뤄져 마약거래, 자금세탁 범죄에 이용되면 추적이 어려워 많은 부작용을 야기할 것이란 논리를 내세웠다. 대책 시행 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은 대체로 크게 하락하다가 올해 들어 다시 반등하는 상황이다. 당시 가상자산 투자자 347명은 “정부의 고강도 규제는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법적 근거 없이 국민 재산권과 평등권,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는 이유였다. 정부와 청구인들은 그동안 각각 범죄 예방과 재산권 침해 논리를 내세우며 공방을 벌여 왔다. 어제 헌재는 “(2017년 당시 정부 규제가) 헌법소원 대상이 되는 공권력 행사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심판청구를 각하했다. 급박하게 고강도 규제를 내놓은 정부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다만 9명의 재판관 중 4명은 “공권력 행사에 해당하고, 청구인들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게 맞다”고 반대의견을 냈다. 의견이 팽팽한 것은 가상자산을 보는 세태의 반영처럼 보인다. 시간이 흘러 가상자산이 ‘시민권’을 얻고 재판관 구성이 바뀌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 “나 소리 지른다” 슈퍼꼰대 김형실 감독의 특별한 지도법

    “나 소리 지른다” 슈퍼꼰대 김형실 감독의 특별한 지도법

    배구 감독의 말 한마디가 논란이 될 수도 있는 시대에 최하위 팀의 감독은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할까. 페퍼저축은행의 주장 이한비가 미디어데이에서 ‘우리 팀 슈퍼꼰대’라고 표현한 김형실 감독을 보면 그 궁금증이 풀릴듯하다. 페퍼저축은행은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전에서 0-3(13-25 16-25 15-25)으로 패했다. 어김없이 또 지면서 여자부 막내구단의 성적은 1승9패가 됐다. 젊은 선수들의 패기로 가끔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페퍼저축은행이지만 이날은 일찌감치 흐름을 내주며 맥없이 패배했다. 특히 상대의 변화무쌍한 강서브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28.36%의 저조한 리시브 효율을 보였다. 그러나 패배 속에서도 선수단의 분위기만큼은 밝았다. 경기 중 실수가 나와도 선수들은 서로 독려했고 경기가 끝난 후에도 밝은 얼굴로 몸을 풀었다. 매일 지는 팀의 분위기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목표가 5승이고 이번 시즌은 성장에 초점을 둔 만큼 김 감독도 승패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김 감독은 “중요한 것은 본인들이 의식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나날이 개인적으로 발전해야 하는데 범실이 안 줄어든다”며 선수들이 성장을 보이지 못하는 점을 아쉬워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기록된 범실만 19개로 인삼공사보다 4개가 많았다.김 감독은 “리듬을 타고 올라가려고 할 때 미스가 나와 크게 느껴진다”면서 “자신감을 넣어줘도 그렇고 신중하게 때리라고 해도 그렇다. 자꾸 엘리자벳에 의존하려고 하다 그렇게 됐는데 경기 운영하는 것은 아직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동안 경기 중에 오늘이 제일 저조하다”고 평가했을 정도로 선수들의 경기력이 아쉬웠던 만큼 화가 날 법도 하지만 김 감독에게서 그런 모습은 없었다. 평소에도 화를 내지 않는 그의 지도 철학 덕분이다. 선수들을 다그칠 때는 소리도 지르긴 하지만 예고가 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오기 발동해라. 소리지른다’ 말하고 소리를 지른다”면서 “어린 애들이라 갑자기 소리 지르면 깜짝깜짝 놀란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잘된 것은 더 극대화 시켜주고 미스나면 빨리 격려해준다”면서 “분위기만 상하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직장에서 진짜 꼰대를 못 만나본 선수들 입장에서는 ‘슈퍼꼰대’지만 김 감독은 꼰대라는 말과는 거리가 먼 푸근한 리더십으로 막내들의 성장을 돕고 있었다. 김 감독은 좌절하는 대신 “다시 시작해보겠다”는 말로 미래를 향한 의지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 펑솨이-IOC 통화에 베이징올림픽 유치·준비 관여한 장가오리 그림자

    펑솨이-IOC 통화에 베이징올림픽 유치·준비 관여한 장가오리 그림자

    중국의 테니스 스타 펑솨이(36)가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한 장가오리(75) 전 중국 부총리가 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유치와 준비에 깊숙이 관여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1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펑솨이의 영상 통화도 장 전 부총리의 입김이 작용한 결과가 아니겠느냐고 의심할 수 있겠다. 펑솨이가 지난 2일 성폭행 폭로 후 실종설이 제기되자, IOC는 바흐 위원장이 펑솨이와 영상 통화를 하고 그의 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계 여자테니스협회(WTA) 대신 왜 IOC가 나섰는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됐고, 바흐 위원장이 장 전 부총리와 2016년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펑솨이와 IOC의 영상 통화에도 중국 당국의 힘이 미친 것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나왔는데 WSJ 보도에 따르면 장 전 부총리의 영향력이 작용했을 가능성마저 의심되는 것이다. WSJ는 장 전 부총리가 지금은 공산당의 은퇴한 멤버이지만, 재임 시절에는 힘 있고 숙련된 기술 관료로서 중국의 최우선 과제들을 추진했고, 그 중에는 베이징동계올림픽 유치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WSJ는 IOC 문서를 근거로 장 전 부총리가 개최지 선정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관리 감독하는 운영그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 그룹에는 관련 부처 모든 수장들이 들어가 있었는데, 장 전 부총리는 바흐 위원장을 포함해 IOC 최고급 인사들을 접촉하는 역할을 했다. 또 2018년 후임자에게 그 직을 넘기기 전까지 올림픽 준비를 위해 경기장 건설부터 교통수단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 지시를 내렸다고 WSJ는 덧붙였다. 이어 신화통신을 인용해 장 전 부총리가 공산당 지도부의 비밀 안가에서 바흐 위원장을 만나 “중국 정부는 2022년 동계 올림픽 준비에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IOC는 이에 대해 “정부나 기업, 국제기구 등의 대표들처럼 IOC 대표들도 정기적으로 상대 대표들과 만난다. 이것은 상식”이라며 둘의 만남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면 안된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WSJ는 동계올림픽 운영위원회를 이끄는 것은 장 전 부총리의 업무 일부였는데 외국 관료들에게 인사하고 금융 및 산업 정책을 수립하는 것을 돕는 역할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전 부총리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공산당의 가장 실권 있는 7명의 정치국 상무위원회 중 한 명이었고, 그 전에는 톈진의 공산당 서기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전 부총리는 지난 7월 1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개최된 공산당 10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한 이후 5개월 가까이 공개석상(매체 보도 기준)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 가족·연인·친구… 영화 120편에 담긴 우리네 삶

    가족·연인·친구… 영화 120편에 담긴 우리네 삶

    한 해 독립영화를 조명하는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가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CGV아트하우스 압구정과 CGV 압구정에서 열린다. 여성 서사, 가족, 개인과 사회를 주제로 한 다양한 공모작은 1550편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 중 육상을 주제로 한 최승연 감독의 개막작 ‘스프린터’를 포함해 120편이 9일간 상영될 예정이다. 본선 장편 경쟁작 12편에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5관왕인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감독 김세인)와 3관왕 ‘그 겨울, 나는’(감독 오성호)이 포함됐다.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한집에 살고 있는 살갑지 않은 모녀의 다툼을 그렸다. ‘그 겨울, 나는’은 경찰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이 어머니의 빚 2000만원을 떠안게 되면서 여자친구와의 관계가 틀어지는 과정을 담았다. 김현정 감독의 ‘흐르다’는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을 겪게 된 취업준비생 딸과 아버지가 삶의 문제를 대면하는 과정을 묘사한다. 특별 초청 부문에서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 수상작인 이재은·임지선 감독의 ‘성적표의 김민영’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비프메세나상’을 받은 허철녕 감독의 다큐멘터리 ‘206: 사라지지 않는’ 등을 선보인다. ‘성적표의 김민영’은 대학에 가지 않고 알바를 하며 지내는 스무 살 정희가 대학에 다니는 친구 민영과 놀고 싶어 하면서 겪는 우정의 변화를 다뤘다. ‘206: 사라지지 않는’은 6·25전쟁 시기 민간인 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의 발굴 여정을 통해 역사의 비극을 조명했다. 배우들이 직접 감독을 맡은 작품도 눈에 띈다. 이주승은 단편영화 ‘돛대’를 통해 항상 계획을 세우지만 매번 실패하는 삶을 연출했다. 유태오는 자전적 장편 다큐멘터리 ‘로그 인 벨지움’으로 벨기에에서 코로나19로 자가 격리하는 과정을 기록으로 담았다. 이 밖에 해외 초청 부문에서는 칸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일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 등을 상영한다.
  • 서울독립영화제 25일 개막…우리의 삶 담긴 120편

    서울독립영화제 25일 개막…우리의 삶 담긴 120편

    한 해 독립영화를 조명하는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가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CGV아트하우스 압구정과 CGV 압구정에서 열린다. 여성 서사, 가족, 개인과 사회를 주제로 한 다양한 공모작은 1550편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이중 육상을 주제로 한 최승연 감독의 개막작 ‘스프린터’를 포함해 120편이 9일간 상영될 예정이다.본선 장편 경쟁작 12편에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5관왕인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감독 김세인)와 3관왕 ‘그 겨울, 나는’(감독 오성호)이 포함됐다.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한집에 살고 있는 살갑지 않은 모녀의 다툼을 그렸다. ‘그 겨울, 나는’은 경찰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이 어머니의 빚 2000만원을 떠안게 되면서 여자친구와의 관계가 틀어지는 과정을 담았다. 김현정 감독의 ‘흐르다’는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을 겪게 된 취업준비생 딸과 아버지가 삶의 문제를 대면하는 과정을 묘사한다. 특별 초청 부문에서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 수상작인 이재은·임지선 감독의 ‘성적표의 김민영’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비프메세나상’을 받은 허철녕 감독의 다큐멘터리 ‘206: 사라지지 않는’ 등을 선보인다. ‘성적표의 김민영’은 대학에 가지 않고 알바를 하며 지내는 스무 살 정희가 대학에 다니는 친구 민영과 놀고 싶어하면서 겪는 우정의 변화를 다뤘다. ‘206: 사라지지 않는’은 6·25 전쟁 시기 민간인 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의 발굴 여정을 통해 역사의 비극을 조명했다.배우들이 직접 감독을 맡은 작품도 눈에 띈다. 이주승은 단편영화 ‘돛대’를 통해 항상 계획을 세우지만, 매번 실패하는 삶을 연출했다. 유태오는 자전적 장편 다큐멘터리 ‘로그 인 벨지움’으로 벨기에에서 코로나19로 자가 격리하는 과정을 기록으로 담았다. 이밖에 해외 초청 부문에서는 칸 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일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 등을 상영한다.
  • ‘아이오닉5’ 탄 스파이더맨… 현대차·소니 협업 결실

    ‘아이오닉5’ 탄 스파이더맨… 현대차·소니 협업 결실

    범죄자라는 세간의 오해를 피해 교외의 한적한 여관에 숨은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그는 뉴스를 보던 중 “이젠 오명을 씻을 시간”이라며 슈트를 차려입고 당당히 여관 밖을 나선다. 그러나 작은 빌딩조차 없는 시골에서 그의 전매특허인 ‘거미줄 활공’은 무의미하다. 터덜터덜 걷는 그의 뒤로 친구인 네드 리즈(제이콥 배덜런)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를 타고 등장한다. 다음달 개봉하는 소니 픽처스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투싼’이 스파이더맨과 함께 종횡무진 펼치는 멋진 차량 액션씬으로 글로벌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소니 픽처스는 지난해 5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고 ‘스파이더맨’이 그 첫 결과물이다.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23일 스파이더맨 감독 존 왓츠가 연출한 아이오닉5 광고 영상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홀랜드와 리즈까지 등장해 영화의 한 장면인 것처럼 느껴지는 광고로 영화팬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앞으로 스파이더맨과 관련된 지적재산권(IP)을 마케팅에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최근 메타버스(가상공간) 플랫폼 로블록스 내에 마련한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에서도 스파이더맨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고양에서 관련 특별 이벤트도 시작한다. 현대차와 할리우드 영화의 인연은 그리 깊진 않다. 그간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등 글로벌 경쟁사 차량이 간접광고(PPL) 형태로 자주 등장했었다. 최근 글로벌 기업으로서 행보를 강화하는 현대차는 할리우드 영화에 적극적인 PPL로 각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현대차에서 공식적으로 PPL을 추진한 영화로는 2018년 국내 개봉한 마블(디즈니)의 ‘앤트맨과 와스프’가 있다. 당시 벨로스타, 싼타페, 코나 등이 영화에 등장해 활약했다. 국내에서는 큰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스네이크 아이즈: 지.아이.조’에도 현대차가 협찬해 쏘나타 N라인 등을 선보인 바 있다.
  • [경제블로그]스파이더맨이 현대차 아이오닉5 타는 이유는

    [경제블로그]스파이더맨이 현대차 아이오닉5 타는 이유는

    범죄자라는 세간의 오해를 피해 교외의 한적한 여관에 숨은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그는 뉴스를 보던 중 “이젠 오명을 씻을 시간”이라며 슈트를 차려입고 당당히 여관 밖을 나선다. 그러나 작은 빌딩조차 없는 시골에서 그의 전매특허인 ‘거미줄 활공’은 무의미하다. 터덜터덜 걷는 그의 뒤로 친구인 네드 리즈(제이콥 배덜런)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를 타고 등장한다. 다음달 개봉하는 소니 픽처스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투싼’이 스파이더맨과 함께 종횡무진 펼치는 멋진 차량 액션씬으로 글로벌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소니 픽처스는 지난해 5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고 ‘스파이더맨’이 그 첫 결과물이다.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23일 스파이더맨 감독 존 왓츠가 연출한 아이오닉5 광고 영상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홀랜드와 리즈까지 등장해 영화의 한 장면인 것처럼 느껴지는 광고로 영화팬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앞으로 스파이더맨과 관련된 지적재산권(IP)을 마케팅에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최근 메타버스(가상공간) 플랫폼 로블록스 내에 마련한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에서도 스파이더맨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고양에서 관련 특별 이벤트도 시작한다. 현대차와 할리우드 영화의 인연은 그리 깊진 않다. 그간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등 글로벌 경쟁사 차량이 간접광고(PPL) 형태로 자주 등장했었다. 최근 글로벌 기업으로서 행보를 강화하는 현대차는 할리우드 영화에 적극적인 PPL로 각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현대차에서 공식적으로 PPL을 추진한 영화로는 2018년 국내 개봉한 마블(디즈니)의 ‘앤트맨과 와스프’가 있다. 당시 벨로스타, 싼타페, 코나 등이 영화에 등장해 활약했다. 국내에서는 큰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스네이크 아이즈: 지.아이.조’에도 현대차가 협찬해 쏘나타 N라인 등을 선보인 바 있다.
  • 우리 것, 사라진 것, 붙들고 싶은 것…작두·칼춤으로 신명나게 펼쳐 놓다

    우리 것, 사라진 것, 붙들고 싶은 것…작두·칼춤으로 신명나게 펼쳐 놓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우리도 모르게 사라지는 직업이 많잖아요. 사라져 가는 전통 직군인 무당을 통해 자기 직업의 종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오늘날 한국 사회와도 맞닿아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동리(1913~1995) 작가의 단편소설 ‘무녀도’(1936)를 동명의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연출한 안재훈(52) 감독은 22일 “우리 것을 신명 나고 재미있게 표현하고 싶었고, 사라진 것을 붙들고 싶은 마음이 많이 생긴다”며 이같이 말했다.24일 개봉하는 ‘무녀도’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신문물이 밀려들던 1920년대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신을 섬기는 무당 어머니 ‘모화’와 기독교인 아들 ‘욱이’의 갈등을 그렸다. 작품은 붉은 옷을 입은 채 칼춤을 추고 작두를 타는 무당의 모습 등 고유의 멋과 정서를 쉴 새 없이 보여 준다. 안 감독은 “사회적 갈등이 심화하는 현시대에도 우리가 극단으로 치닫지 않고 서로 한 발짝 떨어져서 바라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안 감독은 그동안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2014), ‘소나기’(2017) 등 한국 단편 문학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을 잇달아 내놓았다. 그는 이에 대해 “단편 문학을 영상으로 옮기는 것은 우리 문화의 고리가 후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에 없던 한 부분을 채우는 작업”이라며 “격동의 근현대사를 거치며 눈물 흘릴 일이 많은 우리 문학이야말로 세계적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깊이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힘”이라고 설명했다. ‘무녀도’는 지난해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독특하고 도전적인 작품에 수여하는 콩트르샹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안 감독은 “한복과 굿 등 고유의 문화가 해외 관객들에게 재미있게 보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안 감독은 요즘 관객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무속과 관련한 대사를 뮤지컬 가사로 승화시키며 극복하고자 했다. 굿과 무속인들의 복장이 다양하다는 점은 고민이었으나 다양한 굿 장면은 무속인 이해경 선생 등의 조언을 구했고, 2년 이상 각종 서적과 논문을 참조해 고증에 힘썼다. 모화가 경상도 사투리로 부르는 노래는 대구 출신 뮤지컬 배우 소냐가 호소력 있게 연기했다.만화가를 꿈꿨던 안 감독은 스물네 살 때 일본 애니메이션 주문자위탁제작(OEM) 업체에서 일을 하면서 애니메이션 세계에 눈을 떴고, 단편 ‘히치콕의 어떤 하루’(1998), ‘순수한 기쁨’(2000) 등을 창작하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는 “영화진흥위원회의 제작 지원 혜택을 많이 받았다”며 “우리 애니가 디즈니 등과 경쟁할 보석 같은 창작자를 육성하려면 정부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감독은 또 “관객이 보기에 감독뿐 아니라 어떤 애니메이터가 만들었는지 궁금해지는 작품을 스태프들에게 만들어 주고 싶다”며 “차기작으로는 서울 정동길을 배경으로 20대 청년들의 인생을 다룬 장편 ‘살아오름’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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