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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대표 공연 종묘제례악, 동유럽 간다

    국가대표 공연 종묘제례악, 동유럽 간다

    국립국악원의 대표 공연인 종묘제례악이 헝가리와 폴란드에서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21일 헝가리 에르켈 극장, 25일엔 바르샤바필하모닉홀에서 종묘제례악 전막 공연과 함께 복식 시연회 및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 앞서 2015년 프랑스, 2022년 독일에서 선보였는데 동유럽으로 지역을 넓혔다. 헝가리와 폴란드에서 종묘제례악 공연은 처음이다. 헝가리 공연은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한국문화제’에 종묘제례악을 초청하며 성사됐다. 19일에는 주헝가리한국문화원 공연장에서 현지 한국문화 수강생과 만날 예정이다. 20일에는 외트뵈시 로란드 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이 국악 특강을 진행하고 공연 당일에는 극장 1층에서 현지 모델이 종묘제례악 복식을 입고 의상 시연회를 선보인다. 폴란드 공연은 바르샤바필하모닉홀의 시즌 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관객들과 만난다. 바르샤바필하모닉홀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2015년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장소다. 공연에 앞서 23일까지 주폴란드한국문화원에서 하는 특별전 ‘영원의 소리, 종묘제례악’도 준비됐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순회공연은 첨단산업을 포함하여 경제, 안보 등 다방면에서 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폴란드와 지난해 70억불 규모로 사상 최대치의 양국 교역을 기록한 헝가리 등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는 동유럽권에 한국 전통음악을 통한 문화적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했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우리의 대표적인 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을 헝가리와 폴란드의 유서 깊은 극장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600여 년 동안 이어 온 음악과 노래, 춤이 어우러지며 빚어내는 온전한 조화로움이 현지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인싸]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가을 산책을/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서울인싸]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가을 산책을/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지난 1일 늦은 오후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막 발표와 함께 59일간 여정의 출발을 알렸다. 당일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국내외 참여 작가, 포럼 연사, 글로벌 대학생들, 시의원, 종로구 국회의원, 서울 총괄 건축가와 여러 외교사절, 시민들이 참석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시작을 응원했다. 2년마다 찾아오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서울을 중심으로 세계 도시의 공통적인 도시건축 현안을 논의하고 대안을 탐색하는 장이다. 올해는 역대 최초로 야외 공간을 주 전시장으로 선정해 내·외부 공간을 적극 활용한 다양한 작품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고 있다. 주 전시장인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는 하늘소, 땅소 그리고 전 세계 유수 작가들이 참여한 7개의 파빌리온(특설 조형물)을 통해 이번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제 ‘땅의 도시, 땅의 건축’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다. 하늘소 하부 공간에는 국내외 30개 대학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과 시민청에는 국제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40팀의 작품과 다양한 해외 도시의 프로젝트가 전시돼 있고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건축가들이 상상한 미래 서울의 모습을 직접 체험해 보는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도시건축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하기 위한 다양한 연계 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주말이면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늦은 오전부터 시원한 저녁까지 아이와 어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만들기, 그리기, 요가, 버스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도시와 건축에 관심이 있는 시민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서울비엔날레 총감독이 비엔날레 주제인 땅의 도시, 땅의 건축, 도시건축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고, 건축 영화 관람, 오픈하우스서울과 함께하는 건축 투어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시를 쉽게 설명해 주는 도슨트 투어와 사회적 약자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수어 도슨트도 준비됐다. 세 곳의 전시장을 잇는 동선 주변에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가 풍성하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서울아트위크를 맞아 서울의 작가를 세계에 알리는 야외조각전 ‘땅을 딛고’가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공예박물관의 ‘아트위크 특별전’,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및 서울역사박물관의 ‘국제교류전’, 국립현대미술관의 ‘백 투 더 퓨처’ 등 다양한 전시가 열린다. 광화문의 해치마당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AI to Seoul’이 펼쳐진다.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서울의 100년 후를 그려 보자는 취지에 따라 마련한 풍성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다양한 시각과 접근 방식으로 지금의 서울을 바라보고 서울의 미래를 상상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붉은 비단에 꽃·나비 한땀 한땀… RM이 보존 처리 도운 혼례복

    붉은 비단에 꽃·나비 한땀 한땀… RM이 보존 처리 도운 혼례복

    조선의 웨딩드레스 50여점 남아복온 공주·美미술관 소장 옷 포함부부 행복을 비는 화려한 무늬들5개월 동안 공정 거쳐 보존 처리1억 기부한 RM “우수 문화 향유” 방탄소년단(BTS)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보존 처리를 도운 전통 활옷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15일부터 12월 13일까지 조선시대 활옷과 관련한 유물 총 110여점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전 ‘활옷 만개(滿開)-조선 왕실 여성 혼례복’을 선보인다. 활옷은 혼례를 올릴 때 신부가 입는 예복으로 오늘날의 웨딩드레스 같은 옷이다. 사치를 배격했던 조선시대에 유일하게 화려하게 자수를 놓고 가장 진한 붉은 빛깔인 대홍으로 염색을 하고 아름다운 금박 기법을 활용하는 등 남다른 정성을 들였다.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언론 공개회에서 “활옷은 조선 왕실 의례복 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전통문화의 정수”라고 소개했다. 현재 국내에 30여점, 국외에 20여점 등 50여점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전시에는 현존하는 활옷 가운데 유일하게 착용자가 알려진 ‘복온 공주 활옷’ 등 국내에 전하는 활옷 3점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LACMA) 등 국외 기관에서 소장한 활옷 6점 등이 나왔다. 복온 공주는 순조의 둘째 딸로 그의 활옷은 식물 뿌리까지 자세히 표현했을 정도로 세밀함이 남다르다. 특히 주목받는 유물은 LACMA의 활옷이다. RM이 2021년 10월 기부한 1억원으로 보존 처리가 이뤄진 것으로 다른 활옷들과 별도의 공간에 전시됐다. 이 활옷은 1939년 미술품 수집가 벨라 매버리가 기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양쪽 소매를 다 펼쳤을 때 길이는 약 172㎝, 세로 길이는 127㎝ 이른다. 연꽃, 모란, 봉황, 백로, 나비 등 혼례를 올리는 부부의 해로와 행복을 비는 무늬가 화려하게 수놓아져 있다. 사전 조사를 통해 재료와 제작 기법을 확인했고 적외선 촬영 조사, 오염물 제거, 손상 직물 보강 등 5개월간 여러 공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빛이 바래거나 가려졌던 자수도 다시 찾아낼 수 있었다. RM은 서면을 통해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통해 보존 처리가 필요한 국외 소재 문화재가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 문화재들이 다시 세상에 나오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전 세계 많은 사람이 아름답고 우수한 대한민국의 전통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LACMA 활옷은 전시를 마치면 내년 미국 현지에서도 공개된다.
  • RM이 1억 후원한 조선의 웨딩드레스 첫 공개

    RM이 1억 후원한 조선의 웨딩드레스 첫 공개

    문화재 사랑이 남다른 방탄소년단(BTS)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보존 처리를 도운 전통 활옷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15일부터 12월 13일까지 조선시대 활옷과 관련한 유물 총 110여점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전 ‘활옷 만개(滿開)-조선 왕실 여성 혼례복’을 선보인다. 활옷은 고유 복식의 전통을 이은 긴 겉옷으로 치마와 저고리 등 여러 받침옷 위에 착용하는 여성 혼례복이다. 오늘날의 웨딩드레스인 셈이다. 사치를 배격했던 조선시대에 유일하게 화려하게 자수를 놓고 가장 진한 붉은 빛깔인 대홍으로 염색을 하고 아름다운 금박 기법을 활용하는 등 남다른 정성을 들였다. 처음엔 왕실에서 사용했으나 추후 민간에도 사용할 수 있게 허용됐다.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언론 공개회에서 “활옷은 조선 왕실 의례복 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전통문화의 정수”라고 소개했다. 현재 국내에 30여점, 국외에 20여점 등 50여점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전시에는 현존하는 활옷 가운데 유일하게 착용자가 알려진 ‘복온 공주 활옷’ 등 국내에 전하는 활옷 3점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LACMA), 미국 필드 박물관, 브루클린 박물관, 클리블랜드 미술관 활옷을 비롯한 국외 기관이 소장한 6점 등이 나와 조선왕실 활옷의 특징을 보여준다. 복온 공주(1818~1832)는 순조(1790~1834)의 둘째 딸로 그의 활옷은 식물 뿌리까지 자세히 표현했을 정도로 세밀함이 남다르다. 부마인 김병주(1819~1853) 집안에 대대로 보관된 덕에 제작 시기와 착용자를 명확히 알 수 있었다. 특히 주목받는 유물은 LACMA의 활옷이다. RM이 2021년 10월 기부한 1억원으로 보존 처리가 이뤄진 것으로 다른 활옷들과 별도의 공간에 전시됐다.이 활옷은 1939년 미술품 수집가 벨라 매버리가 기증했다. 겉감은 홍색의 민무늬 비단으로 안감은 청색의 복숭아, 석류, 불수감무늬 비단으로 되어 있다. 연꽃, 모란, 봉황, 백로, 나비 등 혼례를 올리는 부부의 해로와 행복을 비는 무늬가 화려하게 수놓아져 있다. 양쪽 소매를 다 펼쳤을 때 길이는 약 172㎝, 세로 길이는 127㎝ 이른다. 어깨선과 소매 뒤편에 직물을 덧대 보수한 흔적이 보이는데 활옷에는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자주색 직금 직물을 사용했다. 옷에는 ‘바다와 강처럼 오래 살고 복을 누리기를’, ‘남녀의 결합은 곧 만복의 근원이다’와 같은 문구가 새겨져 있다. RM의 기부금으로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지난해 10월에 이 활옷을 국내로 들여와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에서 보존 처리 작업을 진행해왔다. 사전 조사를 거쳐 활옷의 바탕이 되는 섬유, 실 등 재료와 제작 기법을 확인했고 적외선 촬영 조사, 오염물 제거, 손상 직물 보강 등 약 5개월간 여러 공정을 거쳤다. 사전 조사를 통해 재료와 제작 기법을 확인했고 적외선 촬영 조사, 오염물 제거, 손상 직물 보강 등 5개월간 여러 공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빛이 바래거나 가려졌던 자수도 다시 찾아낼 수 있었다. RM은 서면을 통해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통해 보존 처리가 필요한 국외 소재 문화재가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 문화재들이 다시 세상에 나오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전 세계 많은 사람이 아름답고 우수한 대한민국의 전통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LACMA 활옷은 전시를 마치면 내년 미국 현지에서도 공개된다.전시는 총 2부로 구성됐다. 활옷 제작 장인의 작업 과정을 담은 영상, 활옷 자수를 모티브로 한 미디어 아트 등을 활용해 전통 복식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RM의 마음이 담긴 옷이 전시된 만큼 BTS 팬들에게는 새로운 성지순례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포토] ‘BTS RM 보존처리 후원’ 활옷 최초 공개

    [포토] ‘BTS RM 보존처리 후원’ 활옷 최초 공개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시 ‘활옷만개-조선왕실 여성 혼례복’ 언론공개회에서 조선시대 혼례복인 ‘활옷’이 전시돼 있다. 조선 왕실 여성들의 활옷 및 관련 유물 등이 공개되는 활옷 만개 - 조선왕실 여성 혼례복 전시는 오는 15일부터 12월 13일까지 열린다.
  • 10월 개막 울산국제아트페어, 얼리버드 티켓 50% 할인 판매

    10월 개막 울산국제아트페어, 얼리버드 티켓 50% 할인 판매

    이우환∙데이비드 호크니 등 국내외 저명 작가 작품도 확정 ‘2023 울산국제아트페어’(UiAF) 얼리버드 티켓 예매가 15일까지 진행된다. UiAF는 다음달 20~22일 울산광역시 울산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얼리버드 티켓은공식 개막 전일인 19일 VIP데이부터 전일 관람이 가능한 VIP 티켓과 1일권으로 나뉘며 VIP 티켓은 7만 5000원, 1일권은 1만원이다. 얼리버드 티켓은 정식 가격에서 50% 할인한 가격이다. VIP티켓을 구매한 사람에게는 행사 기간 동반 1인을 포함해 전일 입장할 수 있고, 도록과 에코백을 포함한 도록 패키지(3만원 상당)를 증정한다. 또 아트페어 기간 VIP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UiAF는 한국과 일본, 중국, 미국 등 전 세계 20여개 국가에서 60개 갤러리가 30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우환, 김창열, 김태호, 박서보 등 국내 유명작가는 물론, 데이비드 호크니, 줄리안 오피, 쿠사마 야요이 등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울산지역 작가를 위한 특별전과 울산 신진작가 특별전도 동시에 개최해 울산을 기반으로 하는 작가들의 소개 무대도 빼놓지 않고 있다. 여기에 대한민국의 대표 배우이자 방송에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준 배우 최민수와 ‘오! 삼광빌라’ ‘막되먹은 영애씨’ ‘청담동 스캔들’ 등의 OST를 작곡한 EDM 아티스트 배드보스(BADBOSS) 컨퍼니의 조재윤 대표의 아트테이너 특별전도 개최한다. 김소정 UiAF 대표는 “UiAF는 울산이라는 도시를 기반으로 명실상부한 국제아트페어로 성장하고 있다”며 “3회째를 맞아 국내외 저명 작가들과 울산 지역 작가가 미술 애호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아트페어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韓작가 잠재력 보여 준 ‘프리즈’… 기획의 힘으로 관객 끈 ‘키아프’

    韓작가 잠재력 보여 준 ‘프리즈’… 기획의 힘으로 관객 끈 ‘키아프’

    지난 9~10일 막을 내린 ‘제2회 프리즈 서울’과 ‘제22회 키아프 서울’은 각각 7만명, 8만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시장 침체에도 미술에 대한 고조된 열기와 관심을 재확인시켰다. 특히 키아프는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방문객을 끌며 ‘프리즈 쏠림’을 완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프리즈 서울에는 지난해와 달리 화제작과 대작이 부재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정준모 미술평론가는 “국내에는 아직도 거장의 마스터피스를 살 만한 컬렉터가 몇 안 된다. 매매 규모가 커 봐야 15억~20억원대이고, 50억~100억원대 작품을 한 번에 살 수 있는 컬렉터가 드물다”며 “프리즈 서울에 참가한 주요 갤러리들이 이미 지난해 경험을 통해 이런 상황을 파악한 것이고, 지금 미술 시장이 불경기이기 때문에 비싼 작품을 들고 올 리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먼 폭스 프리즈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대해 “갤러리마다 타깃으로 하는 시장에 맞게 최고의 작품을 가지고 온 걸로 본다. 수천개의 작품이 왔음을 고려해 달라”고 했다. 해외 정상급 갤러리 부스에서는 리만머핀이 성능경·홍순명, 타데우스 로팍이 정희민 등 한국 작가의 작품을 다수 내세우며 우리 작가를 향한 관심이 확장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국제갤러리 관계자는 “박서보·하종현 등 단색화 거장뿐 아니라 함경아, 양혜규, 강서경 등 우리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이 빠른 속도로 팔리면서 세계 미술계가 국내 작가들에 대해 진지하게 관심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번 행사로 미국, 중국, 유럽 등 각지에서 거물급 미술계 인사들이 대거 방문하면서 국내 미술계 네트워크가 확대되고 한국 작가와 작품이 두루 소개됐다는 점이 우리 미술계에 ‘큰 자산’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 구겐하임미술관, 메트로폴리탄미술관, 폴 게티 미술관, 영국 빅토리아앤앨버트박물관, 일본 모리미술관 등 세계 90여개 주요 미술관·기관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았다. 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은 “200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 작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작품을 알리기 위해 유학을 가고 해외에서 작업을 하는 등 고군분투했다. 이런 국제 아트페어를 통해 해외 미술계 주요 인사들이 우리 작가들의 작품을 다양하게 접하고 주목도가 높아진다는 점은 행사의 가장 큰 수확이라 할 수 있다”고 짚었다. 프리즈 서울이 주요 컬렉터를 끌어들일 국제 아트페어로 발돋움하려면 성숙기를 더 거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루이비통재단과 함께 내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톰 웨슬만과 팝’ 전시를 준비 중인 큐레이터 디터 부흐하르트는 “세계 컬렉터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국제 아트페어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3년 이상의 시간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키아프는 미디어아트 특별전, 박생광·박래현의 우리 채색화 특별전 등을 선보이며 ‘기획의 힘’으로 승부수를 띄워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원로 블루칩 작가와 중견작가뿐 아니라 신진 작가들의 작품도 강세를 보인 가운데 판매 성과를 두고는 갤러리별로 희비가 갈렸다. 국제갤러리는 우고 론디노네의 3m짜리 초대형 신작 회화가 3억원에 팔리는 등 대부분의 회화가 모두 판매됐다. LKIF갤러리는 행사 시작과 동시에 ‘완판’을 기록했다. 출품작 다수를 개막일 첫날 판매했다는 한 중견 갤러리 대표는 “올해 프리즈 출품작에 실망해 키아프에 와서 작품을 사 간 컬렉터들이 있었다”며 “지난해보다 실구매자가 더 많았고 행사장도 동선이나 전시 구성 등이 개선됐다”고 했다. 이와 달리 프리즈 출품작들의 가격대가 낮아지면서 가격대가 비슷해진 탓에 VIP 컬렉터를 겨냥한 작품들은 팔리지 않았다고 우려하는 화랑들도 있었다. 또 다른 갤러리 대표는 “프리즈에 참가한 갤러리들이 저렴한 가격대의 작품을 많이 가져오면서 통상 VIP 프리뷰 때 다 나갔던 대표 작품들이 하나도 팔리지 않아 걱정”이라며 “이렇게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하면서 20년 이상 이어 온 키아프의 정체성이 사라질까 봐 위기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 프리즈, 대작 부재 속 韓 작가 관심↑…‘기획의 힘’으로 관객 끈 키아프

    프리즈, 대작 부재 속 韓 작가 관심↑…‘기획의 힘’으로 관객 끈 키아프

    ‘2023 프리즈·키아프 서울’ 결산지난 9~10일 막을 내린 ‘제2회 프리즈 서울’과 ‘제22회 키아프 서울’은 각각 7만명, 8만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시장 침체에도 미술에 대한 고조된 열기와 관심을 재확인시켰다. 특히 키아프는 지난해보다 15% 더 늘어난 방문객을 끌며 ‘프리즈 쏠림’을 완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프리즈 서울에는 지난해와 달리 화제작, 대작이 부재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정준모 미술평론가는 “국내에는 아직도 거장의 마스터피스를 살 만한 컬렉터가 몇 안 된다. 매매가 규모가 커봐야 15~20억원대이고, 50~100억원대 작품을 한 번에 살 수 있는 컬렉터가 드물다”며 “프리즈 서울에 참여했던 주요 갤러리들이 이미 지난해 경험을 통해 이런 상황을 파악한 것이고, 지금 미술 시장이 불경기이기 때문에 비싼 작품을 들고 올 리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엘 폭스 프리즈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대해 “각 갤러리들마다 타깃으로 하는 시장에 맞게 최고의 작품을 가지고 온 걸로 본다. 수천개의 작품이 왔음을 고려해달라”고 했다. 해외 정상급 갤러리 부스에서는 리만머핀이 성능경, 홍순명, 타데우스 로팍이 정희민 등 한국 작가 작품을 다수 내세우며 우리 작가에 대한 관심이 확장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국제갤러리 관계자는 “박서보·하종현 등 단색화 거장뿐 아니라 함경아, 양혜규, 강서경 등 우리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이 빠른 속도로 팔리며 세계 미술계가 국내 작가들에 진지하게 관심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세계 미술계 주요 인사의 방문, 국내 미술계 자산될 것”“한국 시장은 이제 출발점…자리매김 3년 이상 더 필요” 이와 관련, 이번 행사로 미국, 중국, 유럽 등 각지에서 거물급 미술계 인사들이 대거 방문하면서 국내 미술계 네트워크가 확대되고 한국 작가와 작품이 두루 소개됐다는 점이 우리 미술계에 ‘큰 자산’으로 작용할 거란 평가가 나온다. 미국의 뉴욕현대미술관(MoMA), 구겐하임미술관, 메트로폴리탄미술관, 폴 게티 미술관, 영국의 빅토리아앤앨버트박물관, 일본 모리미술관 등 세계 90여개 주요 미술관·기관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았다. 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은 “200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 작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작품을 알리기 위해 유학을 가고 해외에서 작업을 하는 등 각자 고군분투해야 했다. 하지만 이런 국제 아트페어를 통해 해외 미술계 주요 인사들이 우리 작가 작품을 다양하게 접하고 주목도가 높아진다는 점은 행사의 가장 큰 수확이라 할 수 있다”고 짚었다. 프리즈 서울이 주요 컬렉터를 끌어들일 국제 아트페어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성숙기를 더 거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루이비통재단과 내년 프랑스 파리에서 ‘톰 웨슬만과 팝’ 전시를 준비 중인 큐레이터 디터 부흐하르트는 “서울이 아시아 미술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외국 화랑들도 좋은 작품을 가져오려 노력한 걸로 보이나 한국 시장은 이제 출발점에 선 것”이라며 “세계 컬렉터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국제 아트페어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3년 이상의 시간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신진 작가 약진 속 판매 희비 엇갈린 키아프“프리즈 대신 키아프서 사간 실구매자도”“부익부 빈익빈 심화로 키아프 정체성 약화” 우려도 키아프는 미디어아트 특별전, 박생광·박래현의 우리 채색화 특별전 등으로 ‘기획의 힘’에 승부수를 띄우며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원로 블루칩 작가와 중견작가뿐 아니라 신진 작가들의 작품도 강세를 보인 가운데 판매 성과에 대해선 갤러리별로 희비가 갈렸다. 국제갤러리는 우고 론디노네의 3m짜리 초대형 신작 회화를 3억원에 판매하는 등 대부분의 회화를 모두 판매했다. LKIF갤러리는 행사 시작과 동시에 ‘완판’을 기록했다. 출품작 다수를 개막일 첫 날 판매했다는 한 중견 갤러리 대표는 “올해 프리즈 출품작에 실망해 키아프에 와서 작품을 사간 컬렉터들이 있었다”며 “작년보다 실구매자가 더 많았고 행사장도 지난해보다 동선이나 전시 구성 등이 더 개선됐다”고 했다. 이와는 달리 프리즈 출품작들의 가격대가 낮아지면서 가격대가 비슷해진 탓에 VIP 컬렉터들을 겨냥한 작품들이 팔리지 않았다고 우려하는 화랑들도 있었다. 또 다른 갤러리 대표는 “프리즈에 참여한 갤러리들이 저렴한 가격대의 작품을 많이 가져오며 통상 VIP 프리뷰 때 다 나갔던 대표 작품들이 하나도 팔리지 않아 걱정”이라며 “이렇게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며 20년 이상 이어온 키아프의 정체성이 사라질까 위기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 日바둑천재, 한국서 ‘프로기사’ 활동하나…최근 공식 요청

    日바둑천재, 한국서 ‘프로기사’ 활동하나…최근 공식 요청

    일본 바둑 천재 소녀 나카무라 스미레(14) 3단이 한국에서의 프로기사 활동을 요청했다. 10일 바둑계에 따르면 나카무라는 최근 한국기원에 객원기사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한국프로기사협회는 오는 13일 열리는 대의원 회의에서 나카무라의 객원기사 활동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대의원 회의에서 승인되면 한국기원에 정식 안건으로 제출된다. 이후 한국기원은 운영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프로기사협회에서 제출한 안건이 이사회에서 거부당한 사례는 거의 없었다. 한일 양국에서 성인 ‘나카무라’ 대신 ‘스미레’라는 이름이 애칭으로 불리는 나카무라는 3세 때 처음 바둑을 배운 뒤 6세이던 2015년 한국으로 건너와 4년 가까이 바둑을 공부했다. 한국에서 유학 중인 나카무라가 어린이 바둑대회 등에서 두각을 드러내자 일본기원은 2019년 4월 영재 특별전형으로 입단시켰다. 만 10세 입단은 일본기원 역사상 최연소였다. 프로기사가 된 그는 올 2월 여자기성전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도 세웠다. 나카무라의 한국행에 대해 바둑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일본보다 프로기사층이 두꺼운 한국에서 활동하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면서 “스미레는 한국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가까운 또래 친구도 많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일본은 최근 세계대회보다 국내대회에 집중하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알려졌다.나카무라는 올 시즌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순천만국가정원팀 소속 외국인 기사로도 뛰고 있다. 한편 한국기원에는 현재 알렉산더 디너스타인(러시아) 3단과 스베틀라나 쉭시나(러시아) 3단이 객원기사로 등록돼 있다.
  • ‘혈액암 투병’ 안성기, 한결 밝아진 얼굴로 또 외출

    ‘혈액암 투병’ 안성기, 한결 밝아진 얼굴로 또 외출

    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71)의 근황이 또다시 공개됐다. 배우 이주영은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안성기 선생님을 8년 만에 뵈었다”며 안성기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안성기는 병세가 호전된 듯 한결 밝아진 모습이다. 이주영은 안성기에 대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이셨던 선생님이 아무도 모르는 신인배우에게 단편영화 잘 봤다고 해주시고 주영이, 주영이라고 이름을 불러주시며 어색해하던 저를 아빠같이 챙겨주셨던 따뜻한 마음의 여운이 몇 년 동안 가시지 않았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8년 만에 선생님과 같은 회사 식구로 다시 뵙게 되었다. 참 영광이고 감회가 남다르다”며 “제 인생의 잠깐의 시간에 따뜻한 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안성기는 지난해 9월 ‘배창호 감독 데뷔 40주년 특별전’ 개막식에서 김보연 부축을 받고 무대에 섰다. 다소 부은 얼굴에 가발을 착용한 모습으로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고 소속사는 “혈액암 치료 중이다. 평소에도 관리를 철저히 하는 만큼 호전되고 있는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 추석엔 서울이 쏜다…4대 온라인몰 슈퍼서울위크

    추석엔 서울이 쏜다…4대 온라인몰 슈퍼서울위크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서울시가 풍성한 할인행사를 연다. 국내 대표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상공인 제품을 20% 싸게 판매하고, 온라인에서 쓸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을 할인 발행한다.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최대 45% 저렴하게 판매하는 한가위상품특별전도 열린다. 시는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11번가, G마켓, 옥션, 롯데온 등 온라인 쇼핑몰 4곳에서 소상공인 우수 제품 1만 3000여종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슈퍼서울위크 한가위특별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건강식품, 가전, 생활용품, 뷰티 등 서울시 소상공인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슈퍼서울위크’를 입력하면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시는 자체 온라인몰이 없거나 온라인 판로 확보가 어려운 소상공인에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 입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할인전은 지난 7월 여름휴가특별전에 이은 2번째 행사다. 여름 행사에는 1만 2253개사가 참여해 42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시 관계자는 “기획전 전달 온라인 매출이 130만원에 그쳤던 소상공인이 기획전 기간 2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사례도 있었다”라고 말했다.e서울사랑상품권에 할인쿠폰 더하면 최대 21% 저렴 12일 오전 10시에는 온라인 쇼핑에 쓸 수 있는 e서울사랑상품권이 7%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된다. 발행 규모는 총 77억원이다. 상품권은 서울시가 11번가와 제휴해 운영 중인 소상공인 온라인 전용관 ‘e서울사랑샵’에서 사용할 수 있다. 8만여개 브랜드에서 2900만여종의 상품이 준비돼 있다. e서울사랑샵은 11~22일 온라인 기획전에서 1인당 15%, 최대 1만원 한도 내 할인쿠폰을 발행할 예정이다. e서울사랑상품권과 할인쿠폰을 중복으로 쓸 수 있어서 건강식품과 과일, 생활용품 등을 최대 21% 저렴하게 살 수 있다. e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 신한쏠,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신한플레이 등 5개 앱에서 월 50만원 한도 내 구입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100만원까지 보유 가능하다. 다음 달부터는 우체국쇼핑에도 e서울사랑샵 전용관이 문을 연다. 서울 소상공인 약 2000여개 업체의 5만 6000종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안국역 상생상회 한가위상품특별전…최대 45% 할인 서울 종로구 안국역 1번 출구에 있는 상생상회는 7일부터 28일까지 지역 우수 농수특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명절 장보기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한과, 나물 등 제수용품과 과일, 굴비 등 명절 선물세트, 햅쌀 등 제철상품을 최대 45% 할인판매할 예정이다. 법성포 영광굴비(15%)와 완도 전복(16%), 상주 곶감(10%), 삼천포 어가멸치(10%), 제주 황금향(20%)을 비롯해 8년근 산양삼(10%), 유기농생강청선물세트(29%), 참나무원목 표고버섯, 벌꿀, 사과, 배, 한우, 전통주, 한과, 감귤 등 다채로운 농수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오는 21일에는 서울시 홍보대사 배우 이광기씨가 상생상회 1일 점장으로 변신해 시민들의 명절 준비를 도울 예정이다. 올해는 매장을 찾지 않아도 되는 온라인 사전 예약 구매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생상회 온라인 플랫폼(https://sangsaeng.seoul.go.kr)과 카탈로그 등을 통해 QR코드에 접속하거나 상생상회 한가위상품특별전(http://sangsaengmarket.com)으로 접속할 수 있다. 매장 방문 고객은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 증정과 구매 금액의 3%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5만원 이상 구매 시 4종 한과세트(선착순 70명), 30만원 이상 구매 시 100% 국산 참깨, 들깨로 짠 서원당 선물세트(선착순 30명)를 증정한다.
  •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사전 홍보 행사 열려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사전 홍보 행사 열려

    올해부터 국제행사로 확대해 열리는 제29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개막 30일을 앞두고 전라남도가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성공 개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전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축제 계획안 보고와 홍보대사 위촉식, 기자간담회, 남도음식 게릴라 푸드트럭 출정식 순으로 진행된 사전 홍보행사에서는 국내 유수의 방송사 등 40여 언론사가 참여해 케이(K)-푸드의 원류인 남도 음식과 10월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홍보대사에는 ‘냉장고를 부탁해’와 ‘팬투의 기부업’ 등 지상파 방송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오세득 셰프와 미스터트롯2 우승에 빛나는 안성훈, 윤희정 아나운서, 6인조 아이돌 보이그룹 저스트비, 7인조 아이돌 걸그룹 시그니처가 위촉됐다. 기자간담회에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기정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총감독, 홍보대사 등이 나서 언론사 기자들과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성공 개최 계획과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영록 지사는 “남도음식이 세계적인 케이-푸드 열풍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토록 하는 한편, 음식을 넘어 남도미식으로서 고부가가치 미식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부 행사인 ‘남도음식 게릴라 푸드트럭 출정식’은 남도 명인음식과 대표 시식 음식으로 꾸려진 플래터를 3대의 홍보 푸드트럭에 싣고 서울광장과 여의도 한강공원 등으로 출발하는 출정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특히 시식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남도 음식을 맛보고 10월 행사에 대한 큰 기대감을 보였다. 지난 1994년 시작해 30년째를 맞아 대한민국 대표 음식축제로 성장한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매년 10월 남도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열리며 올해부터는 국제행사로 확대 개최된다. 국제행사 확대 개최 원년인 올해는 남도음식 세계화 콘텐츠를 강화하고, 남도음식 케이-푸드 산업화 도모하는 한편 청년과 온 세대가 공감하며 체험과 시식 등 직접 맛보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20여 나라 주한대사 행사 초청을 비롯해 15개 나라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미식관과 미식산업관이 추가로 운영되며 남도 전통주와 유명 특화빵 전시, 시식은 물론 남도장터유에스(US), 아마존 입점 업체 우수상품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 시군관과 명인관에서는 22개 시군 대표음식 및 명인 대표음식을 볼 수 있고, 직접 남도음식 명인의 요리비법을 배우고 시식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특별 전시 이벤트로 남도 섬 음식 특별전도 열린다. 시군 대표음식과 세계음식 판매장터에서는 다양하고 맛깔스런 22개 시군 대표음식과 세계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컨벤션홀에서는 남도음식의 세계화와 남도음식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우수상품 품평 및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 피카소·쿤스·김환기까지… 해외 큰손·BTS도 사로잡은 ‘예술의 수도’

    피카소·쿤스·김환기까지… 해외 큰손·BTS도 사로잡은 ‘예술의 수도’

    6일 서울은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미술 시장이 됐다.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세계 2대 아트페어(미술품 장터) ‘프리즈’와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가 동시에 막을 올리면서다. 개막 첫날 VIP 사전관람으로 행사의 문을 연 코엑스 전시장은 세계적 거장과 신진 작가의 작품을 한눈에 꿰려는 해외 미술계 거물급 인사와 컬렉터들이 대거 집결하며 ‘북새통’을 이뤘다.두 행사에 참여한 갤러리만 330개로 지난해보다 56개 더 늘어난 가운데 제2회 프리즈 서울에는 지난해보다 10개 더 많은 120개 갤러리가 부스를 차렸다. 지난해와 달리 압도적인 ‘대작’은 없는 가운데 고미술부터 20세기 후반 작품까지 한자리에 모은 ‘프리즈 마스터스’ 섹션은 가장 인기를 끌었다. 파블로 피카소, 폴 세잔, 앙리 마티스, 마르크 샤갈, 에곤 실레 등 세계 미술사의 명작들을 직접 만나보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몰리면서다. 특히 30억~50억원대 작품들을 두루 포진시킨 로빌란트 보에나 갤러리 부스에는 50억원에 이르는 제프 쿤스의 가로 3m 크기 ‘게이징 볼’ 조각과 수백개의 실제 나비 날개로 만든 데이미언 허스트의 ‘생명의 나무’를 보려는 이들로 북적였다. 갤러리 관계자는 “BTS의 RM, 지민 등은 물론 유명 컬렉터들이 다수 전시장에 들러 작품에 관심을 나타내고 갔다”고 귀띔했다.올해 미술 시장은 지난해보다 침체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프리즈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내한하지 못했던 중국 큰손 컬렉터들의 방문이 이뤄지며 흥행 기대감이 적지 않다. 전시장에서는 실제로 여기저기 중국어가 들리며 중국 컬렉터들이 확실히 대거 방문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타데우스 로팍의 사라 러스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지난해 1회 행사는 팬데믹 도중 열렸으나 올해는 중국 여러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왔고 대만, 싱가포르 등의 고객들도 다녀갔다. 오픈한 지 한 시간도 안 돼 이미 여러 점 팔렸는데 한국, 중국 고객들이 골고루 사갔다”고 말했다. 이날 팔린 작품 가운데 최고가는 데이비드 즈워너가 가져온 쿠사마 야요이의 ‘붉은 신의 호박’으로 580만 달러(약 77억원)에 팔렸다. 핑크 팬더를 그린 캐서린 번하트의 작품은 220만 달러(약 30억원)에 팔렸다.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은 뚜렷한 화제작이 도드라졌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30~40대 젊은 컬렉터들을 겨냥한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이 고루 나왔다는 감상을 전했다. 해외 아트페어를 여러 차례 다녀왔다는 김남(32)씨는 “지금 시장에서 핫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다양하게 왔고, 국내 갤러리 작품들도 해외 저명 갤러리 전시에 비해 부족하거나 이질적이지 않았다”며 “여느 국제 아트페어와 견줘서도 뒤처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했다. 안수경(50)씨는 “지난봄 뉴욕현대미술관과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을 둘러보고 왔는데 김환기, 유영국 등 국내 작가는 물론 세계적 작가들의 작품도 다양하게 나와 있어 해외 미술관 투어를 다녀온 듯 풍성하다”고 말했다. 홍콩, 도쿄, 싱가포르 등 주요 도시 간 경쟁이 치열한 아시아 미술시장 패권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날 행사에 참여한 갤러리 사이에서는 “서울이 가장 흥미롭고 이목이 쏠리는 미술 시장으로 거듭났다”는 반응도 이어졌다.한 저명 해외 갤러리 관계자는 “한국은 작가군이 탄탄하며 컬렉터들도 매우 세련되고 섬세한 취향으로 국제적인 감각을 갖추고 있다. 다른 아시아 시장과 비교해 젊은 컬렉터들도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라 공들일 수밖에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처음 참여했다는 뉴욕 ACA 갤러리의 도리안 버겐 대표는 “아시아에서 가장 뜨거운 시장이라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다양한 컬렉터들을 만나 흡족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프리즈의 압승으로 올해 ‘설욕전’을 예고한 키아프에도 20개국 210개 갤러리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외 저명 화가뿐 아니라 신진 작가의 가능성을 새로 발견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위성 장터’로 전락했다는 우려가 나온 지난해처럼 프리즈에 쏠린 관심을 분산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으나 작가 20인을 소개하는 ‘키아프 하이라이트’, ‘뉴미디어 아트 특별전’ 등 기획력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 세종대학교, 추가된 첨단학과 눈길… 음악과 실기·실적 전형 신설

    세종대학교, 추가된 첨단학과 눈길… 음악과 실기·실적 전형 신설

    2024학년도 전체 선발인원의 56.8%인 1614명을 수시로 뽑는다. 올해 신설한 첨단학과(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AI로봇학과·우주항공드론공학부 지능형드론융합전공)가 모집에 들어가며 학생부교과전형 진로선택과목 반영 방법이 변경됐다. 국방시스템공학 특별전형은 학생부교과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바뀌었고, 음악과 수시모집에는 실기·실적 전형이 신설됐다. 첨단학과 3개 과는 지역균형전형, 세종창의인재전형 면접형·서류형, 논술우수자전형으로 나눠 선발한다. 지역균형전형과 논술우수자전형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교과 지역균형전형은 진로선택과목 반영 방법을 상위 3과목에서 전 과목으로 확대해 총 35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을 100% 반영하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전년과 동일한 인문 2개 영역 등급 합 6, 자연 2개 등급 합 7 이내다. 공군과 협약으로 운영하는 장교(공군조종장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선발 전형인 항공시스템공학 특별전형은 수시모집에서 2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세종창의인재(면접형) 350명, 세종창의인재(서류형) 145명, 기회균형 98명, 사회기여 및 배려자 30명, 서해5도학생 3명, 특성화고교졸 재직자 특별전형 117명, 국방시스템공학 특별전형 32명 등 총 775명을 선발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학생부 30%, 논술고사 성적 70%를 반영하며 수능 다음주인 11월 25일 인문계열, 11월 26일 자연계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ipsi.sejong.ac.kr) 참조.
  • 동덕여자대학교, 논술우수자전형 논술 100%로 첫 신입생 179명 뽑아

    동덕여자대학교, 논술우수자전형 논술 100%로 첫 신입생 179명 뽑아

    수시모집으로 정원 내 937명을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 위주, 논술, 실기·실적 위주, 기타(재외국민과외국인 특별전형) 등으로 총 9개 전형이 운영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올해 신설됐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동덕창의리더전형, 기회균형전형Ⅰ, 기회균형전형Ⅱ, 특성화고 등 고졸재직자전형으로 구성돼 있다. 선발 인원은 각각 185명, 12명, 12명, 80명이다. 동덕창의리더전형 1단계는 서류 100%, 2단계는 1단계 성적 40%와 면접 60%로 선발한다. 면접은 서류 확인 중심으로 진행된다. 기회균형전형Ⅰ은 국가보훈대상자, 저소득층, 농어촌 학생이 대상이다. 기회균형전형Ⅱ는 15년 이상 재직한 직업군인의 자녀, 다문화가정의 자녀, 장애인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 서류 평가 100%로 뽑는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은 학생부 교과 100% 전형으로 총 189명을 선발한다. 학교장 추천 요건이 추가됐으며 추천 인원에 제한은 없다. 전년도와 달리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영어 포함 여부와 관계없이 2개 영역 합 7등급 이내로 완화됐다. 탐구영역은 사회·과학 관계없이 상위 1과목만 반영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 100%로 총 179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과 같다. 실기우수자전형은 실기고사 80%, 학생부 교과 20%를 반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ipsi.dongduk.ac.kr) 참조.
  • 광운대학교, 모든 전형 수능최저 미적용… 지역균형은 추천서 필수

    광운대학교, 모든 전형 수능최저 미적용… 지역균형은 추천서 필수

    올해 수시모집에서 총 1194명을 선발한다. 지역균형 209명, 논술우수자 197명, 체육특기자(축구·아이스하키) 16명을 뽑는다. 학생부종합 독자적전형으로 광운참빛인재 면접형 358명, 서류형 177명,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 35명을 선발한다. 기회균형특별전형으로는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94명, 농어촌 학생 67명, 특성화 졸업자 25명, 서해5도 출신자 16명을 뽑는다.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광운참빛인재는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나눠 선발한다. 두 전형은 서류종합평가의 평가 요소별 반영 비율이 다르다. 면접형과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는 1단계 서류 종합평가 100%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평가 30%를 합산한다. 서류형과 농어촌 학생,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특성화고 졸업자, 서해5도 출신자는 서류종합평가 100%다. 올해 지역균형, 논술우수자, 체육특기자 전형의 선발 방법은 지난해와 같다. 특히 지역균형전형의 경우 학교장 추천서가 필수다. 학교별 추천 인원 제한은 없다. 2024학년도부터 기존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이 인공지능융합대학으로 단과대 이름을 변경했고, AI로봇전공이 신설되면서 로봇학부가 소속 단과대를 변경했다. 첨단학과인 반도체시스템공학부,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 대상을 위한 참빛인재대학도 신설됐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 홈페이지(iphak.kw.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오늘 본전시 사전공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오늘 본전시 사전공개

    세계적인 종합 디자인 행사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오는 7일 개막을 앞두고 5일 국내외 언론매체 초청 미디어데이를 열어 본전시 사전 공개 행사를 가졌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오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62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해 광주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Meet Design(디자인을 만나다)’. 예술과 차별화된 디자인, 어려움과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살리는 ‘디자인의 가치’에 충실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특히,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100% 대면행사로 열려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4개 테마로 이뤄진 본전시를 비롯해 △특별전(4개) △연계·기념전(5개) 등 10개의 디자인 전시 △국제학술행사 2개 프로그램 △디자인 체험․교육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 5종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및 디자인마켓 등으로 꾸며졌다. 행사 규모 면에서도 50여개 국에서 LG전자, 르노코리아 등 195개 기업과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무라타 치아키, 김현선, 이이남 등 855명의 국내외 디자이너와 작가, 학생 등이 참여해 2718점에 이르는 다양한 전시콘텐츠를 선보인다. 나 건 총감독은 “디자인이 바꾸는 기술의 미래, 라이프스타일의 트렌드, K-컬쳐를 중심으로 디자인의 가치를 경험하고, 우리 삶과 비즈니스의 미래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디자인을 만남으로써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고, 디자인을 만나 새로운 경험과 기회, 즐거움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불켜니 빛나네… 김시습 시간도 유물의 세월도

    불켜니 빛나네… 김시습 시간도 유물의 세월도

    세종대왕(1397~1450)이 아끼던 천재 김시습(1435~1493)은 매화와 달을 지극히 사랑한 선비였다. 호조차 매월당(梅月堂)인 그는 매화와 달을 소재로 수많은 시를 지었고, 달이 환하게 뜬 밤에 매화를 찾아 나섰던 행복감을 ‘산 위로 달이 떠오르니/ 소박한 마음이 흡족하고 기쁘구나/ 매화 찾는 길 험난함 꺼리지 않아/ 지팡이 짚고 가시덤불 헤친다네’와 같은 시로 남기기도 했다. 시인의 마음을 달막거리게 했던 달밤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오래전 그가 사랑했을 풍경이 서울 강남구 호림박물관 신사분관에서 지난 2일 개막한 ‘조선양화朝鮮養花 꽃과 나무에 빠지다’ 전시에서 되살아났다. 제2전시실 ‘지(志) 나를 키우는 꽃’에 가면 어두운 실내에 보름달이 떠 있는 걸 볼 수 있다. 달로 향하는 길옆으로는 다양한 꽃과 나무가 그려진 백자들이 놓여 있다. 김시습이 금오산에서 매화를 찾아가던 그 밤을 상상하며 꾸민 공간이다. 이곳에는 강희안(1417~1464)이 난초 그림자를 보며 풍류를 즐겼던 것을 구현한 장소도 있다. 소반 위에 백자 술병과 술잔이 있고 벽에는 난초 그림자가 비쳐 ‘혼술’을 했을 밤을 상상하게 된다. 오래된 세월을 소환한 전시가 가능할 수 있던 데는 ‘조명의 힘’이 컸다. 은은하게 조명을 받는 백자 속 식물 그림들은 김시습이 달밤에 지나쳤을 꽃과 나무를, 보름달 모양의 조명은 그가 바라보고 나섰을 달밤을 전시실로 불러왔다. 강희안의 방을 완성한 난초 그림자는 오버헤드 프로젝터(OHP) 필름을 끼운 조명 덕에 구현할 수 있었다. 전시를 기획한 서지민 학예연구과장은 “김시습이 매화를 찾아 떠난 산행을 표현하려 달 모양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보름달로 결정했다. 이번 전시는 평소보다 조명을 더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조명을 통해 전체 그림을 완성한 호림박물관 사례처럼 박물관 전시에서 조명 설치는 화룡점정으로 꼽힌다. 전시 기획자들은 아껴 내놓은 유물이 얼짱 각도를 찾을 수 있도록 적절한 조명발을 끊임없이 고민한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기술이 발전하고 박물관 전시가 진열 위주에서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조명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오는 10월 9일까지 진행하는 두 특별전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는 전시관 위를 올려다보면 치열하게 교차한 조명을 볼 수 있다. 유물들이 자연스럽게 얼짱 각도를 자랑할 수 있도록 고민한 흔적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이현숙 디자인전문경력관은 “전시를 열기 직전까지도 적절한 조명을 고민한다. 어떤 것은 유물에 집중하고 어떤 것은 공간을 조명하는 등 큐레이터의 의도가 들어가 조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넓은 공간에 반가사유상 2점이 놓인 ‘사유의 방’처럼 적은 유물로 공간을 채울수록 조명의 힘이 더 두드러진다. 조명이 특히 중요한 이유는 전시와 동시에 유물 보존까지 생각해야 하는 박물관의 숙명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화나 책은 빛에 민감해 기준이 엄격하다.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부 이승은 학예연구사는 “무엇보다 유물 보존이 1순위”라며 “잘 보자고 조명을 밝히면 유물이 손상된다. 우리도 누리고 후손들도 누릴 수 있도록 고민한다”고 강조했다.
  • ‘김시습의 달밤’ 되살린 조명의 힘… 전시 완성하는 빛의 세계

    ‘김시습의 달밤’ 되살린 조명의 힘… 전시 완성하는 빛의 세계

    세종대왕(1397~1450)이 아끼던 천재 김시습(1435~1493)은 매화와 달을 지극히 사랑한 선비였다. 호조차 매월당(梅月堂)인 그는 매화와 달을 소재로 수많은 시를 지었고, 달이 환하게 뜬 밤에 매화를 찾아 나섰던 행복감을 ‘산 위로 달이 떠오르니/ 소박한 마음이 흡족하고 기쁘구나/ 매화 찾는 길 험난함 꺼리지 않아/ 지팡이 짚고 가시덤불 헤친다네’와 같은 시로 남기기도 했다. 시인의 마음을 달막거리게 했던 달밤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오래전 그가 사랑했을 풍경이 서울 강남구 호림박물관 신사분관에서 지난 2일 개막한 ‘조선양화朝鮮養花 꽃과 나무에 빠지다’ 전시에서 되살아났다. 제2전시실 ‘지(志) 나를 키우는 꽃’에 가면 어두운 실내 한쪽에 보름달이 떠 있는 걸 볼 수 있다. 달로 향하는 길옆으로는 다양한 꽃과 나무가 그려진 백자들이 놓여 있다. 김시습이 금오산에서 매화를 찾아가던 그 밤을 상상하며 꾸민 공간이다. 백자 아래는 경사가 진 받침대를 설치해 산을 형상화했다.이곳에는 강희안(1417~1464)이 난초 그림자를 보며 풍류를 즐겼던 것을 구현한 장소도 있다. 소반 위에 백자 술병과 술잔이 있고 벽에는 난초 그림자가 비쳐 그가 ‘혼술’을 했을 밤을 상상하게 된다. 어두운 공간에 소박하게 놓은 유물과 이를 비추는 조명들이 선비의 삶을 드러낸다. 오래된 세월을 소환한 전시가 가능할 수 있던 데는 ‘조명의 힘’이 컸다. 은은하게 조명을 받는 백자 속 식물 그림들은 김시습이 달밤에 지나쳤을 꽃과 나무를, 보름달 모양의 조명은 그가 바라보고 나섰을 달밤을 전시실로 불러왔다. 강희안의 방을 완성한 난초 그림자는 오버헤드 프로젝터(OHP) 필름을 끼운 조명 덕에 구현할 수 있었다. 전시를 기획한 서지민 학예연구과장은 “김시습이 매화를 찾아 떠난 산행을 표현하려 달 모양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보름달로 결정했다. 이번 전시는 평소보다 조명을 더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조명을 통해 전체 그림을 완성한 호림박물관 사례처럼 박물관 전시에서 조명 설치는 화룡점정으로 꼽힌다. 전시 기획자들은 아껴 내놓은 유물이 얼짱 각도를 찾을 수 있도록 적절한 조명발을 끊임없이 고민한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기술이 발전하고 박물관 전시가 진열 위주에서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조명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오는 10월 9일까지 진행하는 두 특별전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는 전시관 위를 올려다보면 치열하게 교차한 조명을 볼 수 있다. 유물들이 자연스럽게 얼짱 각도를 자랑할 수 있도록 고민한 흔적이다. 굳이 올려다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곳에 설치된 조명들은 관람객들이 편안히 감상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유물을 비추고 있다. 흥미가 있는 관람객이라면 조명이 유물을 어떻게 빛내고 있는지 살피는 것도 관람의 재미 요소가 될 수 있다.국립중앙박물관 이현숙 디자인전문경력관은 “전시를 열기 직전까지도 적절한 조명을 고민한다. 전시마다 어떤 것은 유물에 집중하고 어떤 것은 공간을 조명하는 등 큐레이터의 의도가 들어가 조명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관에 들어가기 전 바로 유물을 전시한 공간이 나타나는 게 아니라 타이틀 벽이 있는 이유도 자연광을 걸러주기 위함이다. 이 경력관은 “조명이라는 게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지만 끌고 나가는 역할이라 조명 연출이 정말 중요하다”면서 “예전에는 밝기를 낮출 방법이 없어 필터를 겹겹이 싸서 조도를 강제로 조절했는데 이제는 조도 조절이 되는 조명으로 활용 여지가 많아졌다”고 말했다.넓은 공간에 반가사유상 2점이 놓인 ‘사유의 방’처럼 적은 유물로 공간을 채울수록 조명의 힘이 더 두드러진다. 요즘 전시는 많은 유물을 꺼내는 대신 적은 유물로 여백의 미를 살리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유물과 관람객이 오롯이 관계 맺을 수 있게 하는 데 조명의 역할이 상당하다.박물관 전시에서 조명이 특히 중요한 이유는 전시와 동시에 유물 보존까지 생각해야 하는 박물관의 숙명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화나 책은 빛에 민감해 기준이 엄격하다.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부 이승은 학예연구사는 “무엇보다 유물 보존이 1순위”라며 “유물은 빛에 의해 조금씩 손상되는데 저희가 잘 보자고 조명을 밝히면 유물이 빠르게 손상된다. 우리도 누리고 후손들도 누릴 수 있도록 고민한다”고 강조했다.
  • 남도한바퀴, 가을 특별상품 운영

    남도한바퀴, 가을 특별상품 운영

    버스를 타고 전남 관광지를 순회하는 남도 한바퀴사업이 대규모 문화 체육 행사와 연계한 가을 특별상품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특별상품은 국제수묵비엔날레’와 전국체육대회, 남도음식문화축제 등 다채로운 문화 체육 행사는 물론 섬과 바다, 단풍명소 등을 포함해 오감 만족 전남을 즐기도록 꾸몄다. 먼저 10월까지 두 달간 목포와 진도 일원에서 열리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연계해 해남-진도 수묵 여행과 목포 수묵 여행 상품을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 운행하는 ‘해남-진도 수묵여행’ 코스는 비엔날레 특별전시관인 진도 운림산방과 진돗개 테마파크, 해남 우수영국민관광지를 둘러보고 일요일 ‘목포 수묵여행’ 코스는 비엔날레 주전시관인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정통 남도 수묵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매주 일요일 전남도립미술관을 경유하는 특히 매주 일요일 운행하는 순천·광양 상품에서는 10월 29일까지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조우’ 전시가 진행돼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의 기증작인 한국 근현대 대표 미술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0월 열리는 제10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특별상품도 출시한다. 전국체전 개·폐회식을 관람하기 위해 기차와 버스를 이용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 신안 퍼플섬 등 전남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당일코스, 1박2일 특별코스를 운영한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올 가을 대규모 행사를 위해 전남을 찾는 관광객에게 이번 남도한바퀴 특별상품은 전남 구석구석을 즐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편안하고 행복한 여행이 되도록 상품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관광지를 버스로 순환하는 ‘남도한바퀴’는 위탁업체인 금호익스프레스(주)와 협력해 전남 22개 시군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하는 다양한 노선을 운영, 전남을 찾는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탑승료 9천900원부터 4만 4천900원까지 저렴한 가격에 해당 지역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며 올해 700회를 운영해 1만 7268명이 전남 여행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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