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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학기 수시모집 92개大 2만명

    2004학년도 대입 1학기 수시모집이 6월3일부터 실시된다.92개 대학이 2만 705명을 선발한다.지난해에 비해 26개 대학,7883명이 늘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복수지원은 가능하지만 1학기 수시 합격자는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며,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2학기 수시와 정시,추가모집 등에 지원할 수 없다. 또 교육인적자원부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파행에 따른 수험생의 피해를 막기 위해 NEIS와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수기 등의 자료를 모두 인정키로 함에 따라 고교와 대학들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관련기사 11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4학년도 1학기 수시 대입 전형 주요사항’을 집계,발표했다.1학기 수시모집의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 39만 5703명의 5.2%에 해당한다. 전형 유형별로는 일반학생 전형으로 28개교가 3728명을 뽑고 특별전형으로 84개교가 1만 6977명을 선발한다.대학별 독자기준 특별전형도 79개교 1만 3816명이다. 올해 첫 시행되는 실업계 고교 출신의 정원외 전형에서는 23개교가 1391명을 뽑는다.가톨릭대와 경희대·숙명여대·호서대 등 4개교는 기초·보호학문의 전공자를 확보하기 위해 전공예약제로 244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대학별 요강은 대교협의 홈페이지(http://univ.kcue.or.kr)나 대한매일 홈페이지(www.kdaily.com)를 통해 볼 수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학별 전형내용과 유의사항 / 합격자 2학기 지원못해… “소신껏”

    2004학년도 대입 1학기 수시모집의 원서접수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1학기 수시에서는 지난해보다 7833명이 늘어난 2만 705명을 선발,입학 폭이 크게 넓어졌다. 일반학생 전형으로는 28개교에서 3728명을,특별전형으로는 84개교에서 1만 6977명을 모집한다. 특히 1학기 수시에서는 75개교가 인터넷과 창구 접수를 병행하는데 접수 일자가 다르기 때문에 인터넷을 이용할 수험생은 접수일을 잘 챙겨야 한다.아예 인터넷 접수만 실시하는 대학도 31개교에 이른다.고교 진학상담교사나 입시 전문가들은 학교생활기록부나 심층면접에 자신 있는 수험생들은 확실히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을 골라 ‘소신지원’의 전략을 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대학별,전형일정 다양하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3일부터 16일까지 대학별로 실시된다.전형과 합격자 발표는 고교 교육과정의 혼란을 막기 위해 방학기간인 오는 7월14일∼8월19일에 대학 자율적으로 진행된다.등록은 8월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이다. 대학별 원서접수 일정은 ▲6월3∼5일 고려대·연세대 ▲6월3∼6일 성균관대·아주대 ▲6월3∼9일 동국대·서강대·세종대·이화여대·한국외대·한양대 ▲6월3∼10일 건국대·경희대·단국대·숙명여대 ▲6월3∼13일 홍익대 등으로 다양하다.논술 등 필답고사는 7월14일 중앙대·한양대를 시작으로 15일 고려대,16일 경희대·동국대·이화여대,19일 건국대(서울캠퍼스) 등이 실시한다.면접·구술고사는 6월21일 경성대,7월15일 명지대·중앙대,7월16일 서강대·서울여대·연세대·인하대,7월25일 동국대(서울),7월29일 고려대 등이 치른다.따라서 전형일이 같은 대학에는 복수지원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다. ●전형 유형,선택해야 한다 1학기 수시모집은 일반 학생 전형을 비롯,실업계 고교 출신자·학교장 및 담임 등의 추천자·내신 성적우수자·어학우수자·취업자·만학도·주부 등 전형 유형이 20여가지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 전형 유형에 따라 학생부 성적·논술·면접·실기 중에서 선택해 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자신이 어느 전형 유형에 도전하는 것이 유리한지,어느 부분의 성적이 좋은지를 잘 따져본 뒤지원을 결정해야 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정원외로 선문대·인하대·호남대 등 23개교가 1391명의 실업계 고교 출신자들을 모집하는 만큼 실업고 출신들은 지원해 볼 만하다.이 대학들 가운데 건국대·광주여대·군산대·동아대 등 3개교를 뺀 모든 대학들이 학생부를 100% 반영,전형한다. ●학생부가 당락을 좌우한다 1학기 수시에서는 학생부 영향력이 절대적이다.학생부의 반영비율이 70% 이상인 곳은 세종대·숙명여대·아주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 등 23개교에 이른다.건국대·경희대·국민대·고려대·단국대·동국대·서강대·성균관대·인하대·전주대 등 18개교는 면접·구술고사를 치른다.고려대(서울)·동국대(서울)·중앙대·성민대 등은 논술을 시행한다. ●유의사항 올해 수시모집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러 학교에 복수 지원할 수 있지만 일단 합격하면 등록포기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1학기 수시에 합격한 수험생은 2학기 수시뿐만 아니라 정시,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는 것이다.이를 어기면 2004학년도 대입 전형이 모두 끝난 뒤 전산검색을 통해 모든 대학의 합격이 취소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고문서로 보는 韓末사회상 / 국립전주박물관 ‘대한제국기 고문서’展

    대한제국은 1897년 10월12일 고종이 황제로 즉위하면서 시작됐다.제국의 개혁 과제는 자주독립과 자립경제의 완성,근대적인 교육의 추진이었다.조선왕조 500여년 동안 별다른 변화없이 유지되어 온 권력 및 행정 체제가 결정적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됐다. 국립전주박물관이 마련한 ‘대한제국기 고문서’ 특별전은 조선사회에 불었던 개혁의 바람과 향촌사회의 혼돈상을 그 당시의 문서를 통하여 살펴볼 수 있게 한다.22일부터 7월6일까지 기획전시실.(062-223-5652) 이번 전시회에는 갑오경장(1894) 이후 일제 강점 직전까지 황실 및 관부문서,외교문서,노비문서,매매문서 등 당시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250여점의 문서가 출품된다. 전시는 3부분으로 나누어진다.제1부 ‘왕국에서 개항으로’는 왕국이 제국으로 바뀌면서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는 과정을 관보,칙령,조회,훈령,보고,청원서,판결서 등으로 보여준다. 제2부 ‘자주와 예속의 기로’는 1876년 개항 이후 1910년 합병까지 조선과 대한제국이 어떻게 자주적이려 애썼고,어떻게 일본에 예속되어 갔는지를 표문과 자문,조약문 등 외교문서로 설명한다.제3부 ‘혼돈의 향촌사회’는 새로운 제도 및 문화가 어떻게 옛것과 상충하고 있는지를 노비문서와 호적단자,소지,상서,등장 등으로 확인시켜 준다. 주요 전시품으로,‘황태자 책봉 금책(金冊)’은 1897년 고종이 태자 척(·순종)을 황태자로 삼으면서 내린 것이다.청나라 황제가 책봉할 때는 옥책(玉冊)이나 죽책(竹冊)을 받았다는 점에서 권위와 격식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관리를 임명할 때도 교지(敎旨)를 대신하여 칙명(勅命)이 나타난다. 대한제국이 자주경제를 이루고자 맨 먼저 실시한 것이 토지와 가옥 조사사업이었다.토지소유와 매매에서 새로운 제도가 도입됐는데,이 과정에서 ‘대한전토지계’와 ‘대한전토매매증권’‘대한제국전답관계’ 등의 문서가 나타났다. ‘관립학교령‘을 반포하여 전국에 관립학교도 많이 세웠다.진급장이나 상장,졸업장 등이 만들어진 것도 이 때다.1904년 외국어학교장 홍우관이 한어(漢語)학교 한문과 최홍순에게 준 상장이 눈길을 끈다. 1882년 ‘조선중국상민수륙무역장정’은 조선이 여전히 청의 속국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이후 러시아 및 프랑스와 조약을 맺을 때도 청의 간섭을 받아 ‘조선은 청의 속방’이라고 당사국에 알려야 했다. ‘자매문기(字賣文記)’는 1898년 노비 유성구가 돈을 받지 않고 아내를 풀어준 상전에게 “장차 딸을 낳으면 아이를 노비로 들여보내겠다.”고 약속한 문서다.갑오경장(1894)의 가장 큰 치적의 하나가 노비세습을 타파한 것이라지만,시골에서는 세습제가 유지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서동철기자 dcsuh@
  • 눈과 귀 즐거운 ‘가족5樂’

    가정의 달인 5월.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선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대규모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가족오락(家族5樂)’전이란 색다른 제목의 이 전시는 오늘날 자칫 소원해지기 쉬운 가족 구성원 상호간의 정을 확인하고,교감을 나누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전시작은 미술가와 만화가 40여명의 작품 80여점.미술,만화,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퓨전문화의 장이다.전시는 ‘가족 이야기’‘가족,또 하나의 얼굴’‘가족오락실’‘만화방-나의 사랑하는 주인공’‘애니상영관-한국의 단편 애니메이션’ 등 5개의 소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후원자인 하나은행 을지로와 남대문 사옥 로비엔 특별전도 마련됐다. ‘가족 이야기’에선 박수근,장욱진,이중섭,한진섭등 1950년대 이후 화가와 조각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국민작가' 박수근의 ‘아이업은 소녀', 세상살이의 어려움을 가족애로 헤쳐가는 이중섭의 회화 ‘포옹하는 사람들’ 등이 주목할 만한 작품.‘가족,또 하나의 얼굴’은 가족의 다양한 현실 속 모습을 회화와 조각으로 보여준다.박영균,안창홍,황주리 등이 작품을 냈다.고단한 중년남성의 위기를 형상화한 구본주의 조각 ‘아빠의 청춘’과 소소한 일상사를 그린 황주리의 회화 ‘그대 안의 풍경’이 나와 있다. ‘가족오락실’과 ‘만화방-나의 사랑하는 주인공’은 게임이나 만화 속의 이미지로 꾸미는 코너.‘가족오락실’에선 김학민,이동기 등의 작품이 전시돼 발랄한 아이디어와 튀는 감수성을 맛보게 한다.‘만화방-나의 사랑하는 주인공’은 김수정,신동우 등 만화작가들이 그려낸 만화 속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의 여러 양상을 짚어본다.단편 애니메이션 7편이 차례로 선보이는 ‘애니상영관’도 볼거리.조예원의 ‘트라일레마’와 김승인의 ‘초대’ 등 소품들이 소개된다. 한편 하나은행 로비에 마련된 특별전에선 양만기의 ‘접촉-온도 프로젝트’가 눈길을 끈다.백남준의 미디어 작품이 설치된 로비를 한층 관객참여적인 전시공간으로 꾸몄다.이밖에 가나아트센터에선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그림전’‘세상에서 하나뿐인 우리 가족 그림우산 만들기’‘한밤의 애니메이션 상영회’‘일본 마임이스트 오쿠다마시시의 버블 마임’ 등이 또다른 관객참여 행사로 펼쳐진다.행사 참가비는 2만∼5만원.‘가족오락’전 관람료는 3000원이다.전시는 6월1일까지.(02)720-1020. 김종면기자 j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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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세상백화점은 8일까지 ‘어린이날 완구 선물 특집전’,‘아동 스포츠웨어 선물 특집전’,‘어버이날 효도 선물 특집전’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관련 상품을 특별가에 판매한다.어린이를 위한 상품으로 게임기·장난감·인라인 스케이트·가구 등이,부모님을 위한 상품으로 의류와 돌침대 등이 준비돼 있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수원점은 2일부터 각종 골프웨어를 최고 70% 싸게 판매한다.구로점에서는 5일까지 골프웨어 T셔츠(1만 9000∼5만 9000원)와 테일러 메이드 드라이버 RO40(75만원) 등을,수원점에서는 4일까지 팬텀 T셔츠(5만 8000원)와 링스 T셔츠(5만 9000원) 등을 각각 선보인다. ●뉴코아 킴스클럽은 4∼5일 완구제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중 선착순 1570명에게 ‘순은 미아방지 팔찌’를 무료 제작해 준다.완성된 팔찌는 20일 뒤인 24∼25일에 나온다.현재 인기 아동선물 300여가지를 시중가보다 최고 40%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이달 초 휴일(5·8일)이나 주말(3∼4일,10∼11일)에 구입 금액의 최고 7%를 적립금으로 쌓아주는 ‘서프라이즈 롯데닷컴’ 행사를 연다. ●Hmall(www.Hmall.com)은 5일까지 ‘캐논 디지털 카메라 특별전’을 열어 캐논이 만든 디지털 카메라를 6개월 무이자 할부로 판매하고,구매액의 3%를 적립금으로 제공한다.
  • 전문대도 수시모집 / 2004학년도 입시 기본계획 발표

    2004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수시모집제가 도입돼 수시 합격자는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실업계고 졸업자 전형이 처음 도입되며,추가 모집 일정이 크게 단축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2004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합격자 다른대학 지원 불가 4년제 일반대학(교대 포함)에서만 실시해온 수시모집이 전문대에도 도입돼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나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4년제대와 산업대,전문대 등에 무제한 지원할 수는 있지만 전문대 수시모집에 합격할 경우 4년제 대학은 물론 다른 전문대에도 지원할 수 없으며,반드시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소질과 적성에 따른 대학 선택을 유도하고,전문대 합격자가 4년제 대학으로 옮기면서 발생하는 입시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현행 고등교육법시행령을 개정할 방침이다.법이 개정되면 전문대들은 올해 2학기 수시모집(9월1일∼12월9일)을 실시할 수 있게 된다.수시 합격자들은 12월8∼9일 반드시 합격한 대학에 등록해야한다. ●실업고 졸업자 첫 특별전형 실업계 고교를 활성화하기 위해 입학 정원의 3% 이내에서 실업계고 졸업자의 정원외 입학을 처음으로 허용,실업계 고교생들의 직업교육 기회가 확대된다. 취업난으로 대졸자나 전문대 졸업자가 다시 입학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도입된 ‘전문대·대졸자 정원회 특별전형’은 예년과 같이 실시된다. 전문대·대졸자 특별전형은 정원제한없이 모집할 수 있지만 보건의료계열과 유아교육과는 각 20%와 10% 이내로 제한된다. 농어촌 학생 전형(입학정원 3% 이내),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입학정원2% 이내),4년제 대학과 교육과정 연계 편입학 전형(해당대학 3학년 입학정원 3% 이내) 등은 예년과 같이 실시된다. ●추가모집 기간 3월13일까지로 3월 말(대학별 수업일수 4분의1)까지 허용됐던 추가모집이 2004학년도에는 3월13일까지로 제한된다.이는 추가모집에 따른 학생 이동으로 3월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수시 2학기 모집 합격자 등록기간은 4년제 대학처럼 12월8∼9일이며,정시모집기간은 수시모집이 끝난 뒤부터 2004년 2월29일까지다. 김재천기자 patrick@
  • i 센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새달 3일부터 8일까지 러시안 아이스발레를 공연한다.구소련 올림픽 단장을 역임한 가브릴린 뱌체슬라프 단장 지휘로 역대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및 올림픽에서 우승했던 선수들중 예술적 감각과 연기력을 겸비한 출연진이 클래식과 영화음악 등을 배경으로 환상적 무대를 선보일 계획. 관람료는 2만∼4만원,제주은행 전 지점과 컨벤션센터·롯데호텔·신라호텔에서 구입할 수 있다.(064)738-5114. ●스타크루즈 한국지사 평택항에서 일본의 청정지역인 가고시마와 나가사키를 여행하는 크루즈 여행상품을 내놓았다. 선내 숙박 및 식사,쇼 관람이 포함된 5박6일 상품이 49만 9000원.사쿠라지마 화산섬 및 온천,나가사키 하우스텐 보스,운젠화산,시마바라성 등은 옵션으로 관람할 수 있다.1588-3800. ●63빌딩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화려한 빛깔의 나비고기들을 모아 ‘나비고기 특별전’을 27일까지 63수족관에서 연다. 지느러미 끝에 가시를 지닌 가시나비고기,멜론을 닯은 멜론나비고기 등 20여종 300여마리의 나비고기가 3개 수조에나뉘어 전시된다.(02)789-5663. ●한화리조트 전국의 11개 직영 체인 콘도를 10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하이클래스 멤버십’ 회원권을 선착순 50명에 한해 분양한다.이용 객실은 23∼32평형 패밀리형이며,무료 이용에 따른 예약도 보장해 준다. 분양가는 일시불 기준으로 개인회원 4800만원(부가세 포함),법인회원 5500만원.(02)729-5300.
  • 뉴욕에 ‘한국미술 바람’/ NYT등 한·일 불교미술에 뜨거운 관심

    교토의 고류지(廣隆寺)에 있는 일본 국보 제1호 목조 반가사유상은 한·일 문화교류사에서 가장 큰 쟁점의 하나다.한국에서 가져간 것인지,일본에서 만든 것인지 50년 이상 논란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것은 많은 일본 학자들은 목조 사유상이 한국의 국보 제83호 금동 사유상과 “쌍둥이처럼 닮았다.”며 한국 것이라고 믿고 있는 반면,우리 쪽에서는 오히려 “세부적으로는 같지만,전체 분위기는 너무도 다르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8일 개막 ‘신성상의 전래' 특별전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재팬 소사이어티 갤러리에서 개막된 ‘신성상(神聖像)의 전래’특별전은 바로 우리의 삼국 및 통일신라 시대와 이 시기에 해당하는 일본의 아스카·나라시대 불교미술의 닮은 점과 다른 점을 살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국립경주박물관과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이 공동주관한 이 전시회에 두 반가상은 나오지 않았지만,한국에서 국보 제183호 금동관음보살입상과 보물 제329호 부여군수리사지 출토 석조여래좌상 등 52건,일본에서도 나라 호류지의 목조전(傳)문수보살입상과 도쿄국립박물관의 동조보살반가상 등 42건의 지정문화재급 불교미술품을 출품하여 ‘비교’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세계 미술사학계는 최근 각 지역 미술의 독자성보다는 어떻게 이것들이 서로 연관되어 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특히 인도에서 발생하여 동아시아에 퍼져나간 불교와 불교미술은 이런 관점에서 중요한 관심사의 하나가 되고 있다. ●한국 동북아 문화교류 중심축 재확인 현지에서 이 전시회에 갖는 관심도 각별하다.‘뉴욕 타임스’는 지난 6일,‘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12일 각각 장문의 관련기사를 실었다. 이 전시회가 이미 중국이나 일본 미술이 자리를 잡고 있는 미국 사회에 새로운 ‘한국 미술 붐’을 조성하는 데 톡톡히 한몫을 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일본 미술과 한국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뉴욕타임스 기사는 “이 전시회는 불교미술이 한국에서 일본으로 전해진 것이라는 사실을 풍부한 사례로 증명한다.”면서 “일본 불교미술에 있어 한국의 역할은 피상적인 데서 그친것이 아니라 필수적인 것이었으며,일본이 한때 예속국가였던 이웃나라에 진 빚은 엄청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헤럴드트리뷴은 ‘불교와 문화의 만남’이라는 기사에서 한국이 불교미술을 중국으로부터 받아들여 한국화했듯,일본도 한국에서 전수받은 7세기 중반부터 이미 고유색을 담아내기 시작했고,이후 두 나라는 독창적 불교문화를 꽃피워냈다고 ‘동아시아 문화교류 벨트’의 중심축으로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해외 한국전문가·전시실 육성 절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재 해외전시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문화재의 해외전시는 위험이 수반된다.아무리 큰 액수의 보험에 가입했다 하더라도,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그러나 ‘신성상…’특별전은 해외전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쪽의 주장에 손을 들어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 같다.서구에는 흔히 한국이 ‘신흥공업국’으로만 비쳐지고 있는 상황에서,우리 역사의 깊이와 수준을 보여주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는 ‘거대한물결-한국과 일본 미술에 있어 중국이라는 주제’라는 또 다른 특별전도 열리고 있다.한국과 일본 미술에 있어 중국의 영향을 다루는 이 전시회에 출품된 한국미술품은 그러나 다른 두 나라와는 비교 자체가 아예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한다. 이쯤되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원망하기 전에 우리 쪽에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 같다.해외에 한국전문가를 키우고,해외의 연구기관과 박물관에 한국 자료실과 전시실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한국을 알게 만들면,적어도 한국을 소외시키는 무지는 저지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대입특집 / 대학별 요강

    한양대 한양대의 2004학년도 신입생 선발전형 핵심은 ‘자율학습능력 여부의 평가’다.뛰어난 창의력과 논리력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창출해낼 수 있는 사람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전공적성과 학습능력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검사를 중요시한다.이 검사도구들은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전공적성검사는 언어능력,사고공간,감성검사 등 3대 분야로 나눠 각 50분 동안 실시된다.언어능력 검사는 언어를 정확하게 사용하는 능력과 언어추리 능력 등을 측정한다.사고공간 검사는 학생들의 귀납적 추리력을 평가하는 것으로,일정한 논리적 원리를 추리해내는 능력과 2차원과 3차원의 관계를 정확히 이해할 줄 아는 능력이나 상황을 전체적으로 판단하여 그 오차를 식별할 줄 아는 능력을 측정한다.감성검사는 학생의 정서적 갈등을 측정하고 자신의 상황에서 책임을 얼마나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한양대는 올해 수시모집의 경우 선발인원을 30.4%에서 35%로 늘렸다.지난해보다 평가성능이 향상된 새로운 모델의 전공적성검사도 도입했다.수시 1학기와 수시 2학기-Ⅰ 전형은 1단계에서 전공적성검사로 3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전공적성 40%,심층면접 40%,학생부성적 20%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수시 1학기에서는 세계화,21세기 한양인,발명특허등록자,벤처기업가,예체능 우수자 등 5개 전형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모집 인원은 서울캠퍼스 334명과 안산캠퍼스 215명 등 전체 모집정원의 10%인 총 549명이다. 학생부는 인문계·예체능계는 국어와 사회·영어를,자연계는 수학·과학·영어를 반영한다.체육학과의 경우 수시에서 특기자 실기가 폐지되고 대신 대회성적 60%,면접 40%로 선발한다.디자인대학은 포트폴리오를 폐지하고 내신과 상장만으로 평가한다. 중앙대 중앙대는 올해 수시 1학기 모집에서 인문·자연계열 모집정원의 10%인 441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2단계다.1단계에서는 학생부 교과성적만으로 3∼5배수(서울캠퍼스 5배수,안성캠퍼스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학업적성논술 70%,심층면접 30%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학업적성논술은 고교 교과과정 수준에서 통합교과적인 문제가 제시된다.객관적인 논리와 함께 수험생들이 자신의 주장을 얼마나 조리있게 표현하느냐를 평가한다.시험 시간은 120분이다. 심층면접은 인성과 지성 두 분야에서 학구적 잠재력과 진로인식,심리적 특성 등을 기준으로 다양한 테스트가 이뤄진다.때문에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망한 분야에 대한 지식과 함께 진로까지 구체적으로 준비해놓는 것이 좋다.면접위원 2∼3명이 3∼4명의 수험생들의 조별 면접을 실시한다.중앙대는 입학원서 외에 추천서나 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 등 일체의 서류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학생부 반영은 비교과 영역을 배제하고 교과성적만으로 평어를 반영한다. 중앙대는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예비대학(Pre-University)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교장 추천을 받은 고2 학생들을 6일 동안 영어와 수학,인문학,과학기초 과목을 가르친 뒤 평가를 통해 이듬해 중앙대에 지원할 때 ‘예비대학 수료자 수시모집 특별과정’ 지원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이다.올해에는 서울과 안성캠퍼스에서 각 20명과 10명을 예비대학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경희대 경희대는 수시 1학기 모집에서 모집 인원을 대폭 늘려 서울캠퍼스 270명,수원캠퍼스 244명 등 모두 514명을 선발한다. 소질과 적성을 중시하는 전형으로 어학우수자를 선발하는 ‘국제화추진 전형’은 105명을 뽑는다. 토플이나 토익 우수자(수원캠퍼스는 TEPS 포함)를 대상으로 공인성적 90%와 심층면접 10%로 선발한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토플 237점 이상,토익 850점 이상이어야 한다. 수원캠퍼스는 토플 220점 이상,토익 780점 이상 또는 텝스 720점 이상이 최저학력기준이다. 사회적 지도자로 양성하기 위한 리더십이 탁월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예학생 전형’은 학년 학생회장이면 지원이 가능하며 총 100명을 선발한다.반영교과의 평균 평어가 3.5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2004학년도 수시 1학기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특정과목 우수자 전형’은 305명을 선발한다.반영비율은 상향조정된 학업성적 논술 50%를 포함해 학생부 30%,면접 20%이다.서울캠퍼스의 인문계열에서는 사회교과군,자연계열에서는과학교과군의 모든 세부과목 평균평어 성적이 4.5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경희대측은 수시 모집에서는 논술과 면접을 기존의 획일적 사고보다 자유로운 사고를 통해 마음을 여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 대입특집 / 대학별 요강

    성균관대 성균관대의 수시 및 정시모집은 지난해에 비해 수험생 편의쪽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우선 면접형·논술형·수능형 중 수험생 스스로 유리한 전형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학생부 반영 역시 일반고·특목고·비평준화고 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석차형·평어형·석차+평어형 등 다양화시켰다.더욱이 수시모집의 전형요소에는 수학능력·전공 적성·학업계획·인성 등에 대해 수험생 스스로 평가하는 ‘자기평가서제’를 도입,10%를 적용한다. 수시 1학기에서 총정원의 10%인 399명을 선발한다.120명을 모집하는 교과우수자A 전형에 지원하려면 고교 1·2학년 학생부 반영교과(인문계는 국·영·수·사회,자연계는 국·영·수·과학) 전체 석차백분율이 평균 상위 15% 이내이어야 한다.1단계에서는 학생부 90%,자기평가서 10%를 반영해 2배수를 뽑는다.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심층면접고사 30%를 가지고 최종합격자를 낸다. 120명 정원인 교과우수자B 전형의 지원자격은 고교 1·2학기 학생부 반영교과(인문계는 국·영·수·사,자연계는 국·영·수·과) 전체 평어 평점이 평균 4.0(우) 이상인 수험생이다.학생부 30%와 자기평가서 10%,통합교과형 논술 60%로 전형한다. 특기자 전형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에서 영어특기자 20명,의예과에서 수학·과학경시대회 및 올림피아드 입상자 6명,사회과학계열에서 리더십 13명을 선발한다. 재수생과 검정고시 출신자도 지원가능하다.1단계에서 실적 90%와 학생부(평어) 10%로 2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심층면접 30%를 반영한다. 건국대 건국대는 지난 수년간 추진해온 대학개혁과 구조조정,학사제도 개편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해외 대학·연구소와의 공동연구와 공동학점 인정,공동학위 수여 등을 통해 국제 교류도 활발한 편이다. 재학생들은 다전공제·부전공제를 통해 제1전공 외에 희망하는 전공을 이수할 수 있어 재학 4년 동안 2개 이상의 학위를 딸 수 있다. 4학년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동안 희망 진출 분야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건국대측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수료자 가운데 90% 이상이 유수 기업체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교류도 활성화돼 있다.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와 공동학위제를 실시,올해부터 캘리포니아대나 건국대에서 5학기,캘리포니아대에서 3학기를 수강하고 소정의 학점을 이수하면 졸업할 때 두 학교의 학사학위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건국대는 영국의 애버딘대학원과도 공동학위제를 추진 중이다. 해외 자매결연 대학에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대규모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자랑거리다. 매 학기 100여명의 학생을 선발,학년당 38학점 한도 내에서 해외 이수학점을 인정한다. 방학 중에는 선진 각국의 유명 기관과 대학 등에 해마다 150명의 탐방단을 보내 다양한 국제문화를 체험케 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국민대 국민대는 디자인과 기계·자동차공학,법학,IT,경영정보 분야의 인재 양성과 지도자 훈련 및 시민교육 전문 프로그램 등 실정에 맞는 특성화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국민대의 노력을 가장 잘 반영하는 분야는 IT부문.특히 IT분야와 비즈니스를 접목시키는 데는 국내 최고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비즈니스 IT전문대학원에서는 e비즈니스 솔루션과 비즈니스-IT컨설팅,데이터지식 엔지니어링,비즈니스 컴퓨팅 등 4개 석사 과정과 1개 박사 과정(비즈니스-IT과정)을 통해 IT업계에서 요청하는 고급 인력을 양성한다.이 분야 입학생 전원에게는 등록금의 50%를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두뇌한국21(BK21) 사업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자동차동학전문대학원과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등 2개 분야가 선정된 것도 눈에 띈다. 또 디자인과 기계·자동차공학,경영정보 분야의 인재양성,지도자 훈련 및 시민교육 전문프로그램 개발 등 4개 분야를 특성화 대상으로 선정했다.국민대가 올해 수시로 뽑는 인원은 모두 696명.이 가운데 1학기 수시모집에서는 취업자 특별전형으로 232명을 선발한다.취업자 특별전형은 현재 산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자로 고교 졸업 후 통산 1년6개월 이상 산업체 근무 경험이 있어야 한다.취업자에게 보다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최저 학력 기준 없이 학생부 70%,면접 30%를 반영한다. 침례신학대 대전 유성구 하기동에 자리잡은 침례신학대는 수시 2학기에만 209명을 뽑는다.수시 1학기 모집은 하지 않는다.지원하려면 목사 추천서나 고교 교사의 추천서만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다.만학도·주부·취업자·실업계 고교 및 대안학교 출신도 추천서만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방법은 인문사회 및 사범계의 경우 학생부 80%,면접 20%이다.예능(교회음악)계는 실기 80%,면접 20%를 반영한다.모집 정원은 신학과 41명,기독교교육학과 40명,기독교상담학과 20명,선교영어학과 29명,사회복지학과 22명,유아교육과 18명,교회음악과 39명이다.면접 때는 지원학과에 대한 적성,수험생의 자질과 학업능력을 본다.특히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학대인 점을 감안,인성 평가를 중시한다.교수 2명이 수험생 1명을 상대로 10분 동안 태도,언어구사능력 등을 집중적으로 평가한다. 1953년 설립된 침례신학대는 올해 21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 5층 규모의 기숙사를 최근 완공했다.따라서 대학원생까지 포함해 40%가 기숙사 혜택을 보게 됐다.
  • 대입 특집 / 1학기 수시모집 가이드 - 전국 88개大 1만 9676명 선발

    2004학년도 대학 입시는 이미 시작됐다.오는 6월3일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가는 수시 1학기 모집이 49일밖에 남지 않았다. 수시 1학기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은 대학별로 내놓은 전형방법 및 요소를 철저히 분석,유·불리를 따져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해야 할 때이다. 특히 수시 모집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함께 다양한 특기·소질·활동·경력 등을 중시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더욱이 올해는 수시 1학기의 모집인원이 크게 증가한 만큼 학생부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은 과감하게 도전해볼 만하다는 게 고교 교사나 입시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전체 정원의 5% 뽑는다. 지난해에 비해 22개교 6831명이 늘어나 88개교에서 1만 9676명을 모집한다.전체 정원의 5%나 차지하는 수치다. 대부분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으로 뽑는다.수시 2학기의 경우,전체의 34%인 13만 3783명을 선발한다. 수시 1학기 모집이 늘어난 것은 수험생의 부족 현상 속에서 조기에 우수 수험생을 유치하고 대학을 적극적으로 홍보,수시 2학기와 정시모집 때 미충원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다. ●학생부 성적, 합격에 절대적이다. 수시 1학기에서 학생부를 7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건국대·고려대(충남)·연세대·홍익대 등 41개교나 된다.70% 미만인 대학은 건양대·고려대·단국대·동국대·성균관대·아주대·이화여대 등 25개교이다. 반영방법은 전 과목 석차를 대부분 대학이 쓴다.하지만 과목별 석차와 평어를 동시에 반영하는 곳도 있다.일부 대학은 평어만 활용한다. ●면접·구술고사,무시할 수 없다. 면접과 구술고사의 반영비율이 30% 이상인 대학은 숙명여대·중앙대·한양대 등 26개교,30% 미만인 대학은 순천향대·아주대 등 15개교이다.논술고사는 5개교만 치른다.동국대·성균관대·중앙대 등 3개교는 30% 이상,고려대와 성민대는 30% 미만으로 논술을 적용한다. ●실업계 출신,동일계 진학 활용을 올해 처음으로 실업계 고교의 활성화를 위해 실업계 출신 수험생을 정원 외로 뽑는다.다만 동일계 진학에 한해서다. 수시 1학기 모집에서는 군산대·대불대·선문대·인하대 등 20개교가 1255명을 선발한다.또 정원 외로농어촌 고교의 수험생은 10개교에서 420명,특수교육대상 수험생은 2개교에서 21명,재외국민 및 외국인은 8개교에서 289명을 모집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서울에 온 50~60년대 북녘그림 / 월·납북화가 30명의 작품 밀알미술관서 60점 전시

    배운성·정종여·길진섭·리팔찬·정영만 등 1950∼60년대 북한 미술계를 이끈 화가들의 작품이 서울에서 대거 전시되고 있다. 남북나눔운동(회장 홍정길 목사)이 주최한 서울 일원동 밀알미술관의 ‘한국미술의 잃어버린 페이지’전.월북하거나 납북된 작가 30명의 작품 60여점이 나와 있다.해방 직후부터 한국전쟁 기간중 북으로 올라가 활동한 이들은 대부분 주체사상이 확립된 1970년대 이후 미술사에서 자리를 잃고 소리없이 사라진 인물들.일부는 사회주의 건설에 복무하는 작품으로 방향을 틀기도 했다.전시작은 지난 93년부터 지금까지 북한돕기사업을 펴온 남북나눔운동이 여러 경로를 통해 입수한 500여점 중 엄선한 것. 홍 회장은 “지난 10년간 500억원 상당의 생필품을 북에 지원해 왔다.”면서 “북한측은 그 답례로 미술품 등을 선물해오곤 했다.”고 밝혔다.유럽 유학 화가 1호로 2001년 덕수궁미술관에서 회고전이 열리기도 했던 배운성의 경우 판화 ‘다듬이질’‘제기차기’ 등이 나왔고,한국전쟁 때 월북한 조선화가 정종여의 작품으로는 ‘참새’연작이 출품됐다.조선화 ‘노인습작’이 출품된 리팔찬은 이당 김은호의 문하에서 그림을 배웠으며,역시 조선화 ‘참새’를 그린 김기만은 운보 김기창의 셋째 동생으로 2000년 가을 남북 이산가족 상봉 때 서울에 온 적이 있다.청전 이상범의 맏아들 리건영이 1950년대 후반 그린 조선화 ‘경축’도 만날 수 있다.이밖에 출판화가이자 공훈예술가인 함창연의 판화작품이 특별전 형식으로 선보여 눈길을 끈다. 28일까지(02)3411-4661. 김종면기자 jmkim@
  • ‘비정성시’에서 ‘밀레니엄 맘보’까지/ 허우샤오셴 감독 특별전

    ‘비정성시’로 잘 알려진 타이완의 뉴웨이브 기수 허우샤오셴(候孝賢·사진)감독 특별전이 15일부터 25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특별전에는 감독의 대표작 12편이 상영된다.1983년 그를 흥행감독으로 띄운 화제작 ‘샌드위치 맨’과,그해 낭트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 ‘펑쿠이에서 온 소년’에서 2001년 최신작 ‘밀레니엄 맘보’까지 두루 선보인다. 팬들에겐 그의 영화인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매우 드문 기회다. 12편 가운데 국내에 개봉된 영화는 ‘비정성시’뿐.1984년 낭트영화제 그랑프리를 받은 ‘동동의 여름방학’,1985년 베를린영화제 국제비평가상 수상작인 ‘동년왕사’를 비롯해 ‘연연풍진’‘나일의 딸’‘희몽인생’‘호남호녀’‘남국재견’‘해상화’ 등이 처음 공개된다. 가장 큰 관심을 끌 작품은 ‘밀레니엄 맘보’일 듯하다.감독이 10년을 작업기간으로 잡고 야심차게 찍는 밀레니엄 프로젝트 ‘현대를 위한 3부작’의 첫번째 시리즈. 타이완 젊은이들의 불안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했다.2001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된 영화는 5월중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영화제측은 “감독의 작품은 세계 여러나라에 판권이 나뉘어져 있어 한자리에 모으기가 어려웠다.”면서 “그런 이유로 그의 작품전이 열리는 건 세계 최초”라고 의미를 부여했다.특별전은 26일부터 새달 11일까지 시네마테크부산에서 이어진다.시네마테크 홈페이지 www.cinematheque.seoul.kr 황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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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태제과는 젊은 감각을 도입,신세대 입맛에 맞춘 새로운 부라보콘(사진)을 내놓았다. 이번에 선보인 부라보콘은 이전의 바닐라·피스타치오·딸기·초코·피칸 등 5가지 맛 가운데 딸기와 초코,피칸을 퇴출시키고 신세대들이 좋아하는 체리베리와 헤즐넛 등 2가지 맛을 새로 추가했다. ■ 한국레인소프트는 조리·세탁·샤워용 등 생활용수를 연수화(軟水化) 시켜주는 가정용 토털 연수시스템인 ‘SAM-1(사진)’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전자동 컴퓨터 방식을 채용하고 있어 기기를 위탁 관리해주는 영업사원이 필요 없다.가격은 180만원. ■ 해태음료가 과즙 탄산음료인 ‘썬키스트 후레쉬 소다(사진)’ 3종(오렌지·사과·망고)을 출시했다. ‘썬키스트 후레쉬 소다’ 오렌지·사과 주스에는 오렌지·사과 과즙이 각각 12% 함유됐다.망고 주스에는 콜롬비아산 망고 과즙이 5% 첨가됐다.가격은 240㎖캔 600원,350㎖ 페트 800원,1.5ℓ페트 1700원. ■ 롯데백화점은 고객들의 합리적 소비를 돕기 위해 매주 수·토요일을 특정 식품을 싸게 판매하는 날로 정해 ‘식품 데이(day) 마케팅’을 펼친다. 백화점은 ‘치즈의 날’인 12일에는 인기품목 10∼20% 할인 행사와 함께 주말 파티용 안주류 요리 제안코너를 운영할 계획이다.앞으로 오렌지와 와인,해물,꿀,김치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테마행사를 열 예정이다. ■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24일까지 ‘핸드페인팅 도자기 박람회’를 열고 각종 도자기 제품을 10∼30% 싼 가격에 판매한다.핸드페인팅 도자기는 780도에서 초벌 구이한 제품에 직접 손으로 꽃과 과일,야채 등 다양한 문양을 그려 넣은 후 다시 1280도의 고온에서 두벌 구이한 제품으로,외관이 화려하고 독창적이다. ■ LG백화점 부천·구리점은 17일까지 ‘화장품 냉장고 특별전’을 연다.동양매직 MFG015(19만원),이젠텍 챠빌(45만원)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14일까지 1층 햇빛광장에서 ‘웨딩보석 페스티벌’을 연다.발렌티노 루디,노리꼬 재팬,블롬,샤뜨롤랑,베르사체 등 10여개 브랜드의 다이아,천연진주 등을 최고 30% 싸게 판매한다.
  • 5회 서울여성영화제 11일 개막

    제5회 서울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이혜경)가 일주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11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와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공연장에서 펼쳐질 올해 영화제에서는 19개국의 120편이 상영된다.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구촌 여성감독들의 창작 흐름을 한눈에 짚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프로그램은 ▲새로운 물결 ▲아시아특별전 ▲감독특별전 ▲한국영화 회고전 ▲딥 포커스 ▲여성영상공동체 ▲아시아 단편경선 등 7개 부문.가장 일반적인 섹션은 ‘새로운 물결’이다.지난 2년간 세계의 여성감독들이 만든 영화 37편이 나온다.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와 로테르담영화제 등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파니 핑크’를 만든 도리스 되리 감독의 ‘벌거숭이 게임’,‘안토니아스 라인’의 마린 고리스 감독이 연출한 ‘캐롤라이나’,프랑스 누벨바그를 이끈 아네스 바르다 감독의 ‘2년 후’ 등이 주목할 작품이다. 상금 500만원이 걸린 경쟁부문 ‘아시아 단편경선’쪽도 챙길 만하다.‘날개’(감독 신아가) ‘동침’(하성실) ‘먼지’(홍재희) 등 국내 단편 12편과 타이완,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 해외 단편 6편이 선보인다. 영화 마니아라면 ‘감독특별전’에 눈길이 쏠릴 듯.캐나다를 대표하는 스타 감독 레아 풀의 작품 6편이 소개된다.‘호텔의 여인’ ‘야만의 여인’ ‘대답해줘’ 등 모호한 성적 경계,망명,자아찾기를 주제로 한 영화들이다. ‘아시아 특별전’에는 필리핀 여성영화 10편이 상영되며,‘딥 포커스’에서는 호주의 실험적인 영상물과 페미니스트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의 작품 25편을 만날 수 있다. 개막작은 박경희 감독의 데뷔작인 ‘미소’.실명될 운명의 젊은 여성 사진작가의 슬픔을 조명한 영화로,추상미가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입장료는 5000원(개막식 8000원,심야상영 1만원).3만원짜리 패키지 티켓으로는 10편을 볼 수 있다.www.wiffis.or.kr 황수정기자 sjh@
  • ‘神聖像의 전래’ 뉴욕 특별전/ 한·일 불교미술 명품 한자리에

    불교미술에 있어서 한국과 일본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고,독자적으로 발달했는지를 확인시켜 주는 기획전이 국립경주박물관과 일본 나라(奈良)국립박물관 공동주최로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코리아 소사이어티와 재팬 소사이어티가 공동주관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일본국제교류기금이 공동후원하여 9일부터 6월22일까지 열리는 ‘신성상(神聖像)의 전래’ 특별전이 그것이다. 우리나라의 삼국 및 통일신라시대와 같은 시기에 해당하는 일본의 아스카,하쿠오,나라시대 등 6∼9세기에 걸친 불교미술의 명품들이 재팬 소사이어티 갤러리에 대거 선을 보인다. 국립경주박물관과 나라국립박물관은 금동불상과 사유상,기와 및 전돌,사리장엄구와 경전 등을 나란히 출품한다.일본 불교미술의 원류가 된 한국적 양식의 전개과정과 9세기경부터 본격화된 두 나라 불교미술의 독자적인 발달상을 보여주게 된다. 한국은 삼국시대의 국보 제183호 금동관음보살입상(대구박물관)과 산수문전(부여박물관),통일신라시대의 보물 제106호 계유명전씨 아미타불삼존석상(청주박물관)과 금동삼존판불(사진·경주박물관),탑상문전(통도사성보박물관) 등 52건 81건을 내보낸다. 아울러 한국과 일본,미국학자들의 토론회를 열어 한국 초기 불교미술의 우수성을 알리고,동북아시아 불교미술에 서구미술사학계가 새로운 관심을 갖는 계기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장에서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한·일 두 나라의 불교의식도 펼쳐진다.우리나라에서는 태고종 봉원사 스님들이 영산재를 들고 나간다. 서동철기자 dcsuh@
  • 어린이 책꽂이/아기양 딜라일라 외

    ●아기양 딜라일라(존 베멀먼즈 마르시아노 글·그림,지혜연 옮김) 아기양과 초록색 모자를 쓴 남자가 주인공.둘은 모든 걸 함께 하는 단짝이었는데 왜 갑자기 사이가 벌어졌을까? 화려한 색채의 그림이 인상적.5세 이상.시공주니어 7500원. ●강아지 나폴레옹(김종렬 글,윤주영 그림) 원치 않았는데도 강아지와 한 집에서 살아야 하는 아이와 강아지와의 갈등.애완동물과 사람의 관계에 대한 고정관념 허물기.초등 저학년.소년한길 7000원. ●소금이 온다(도토리 글,백남호 그림) 한 움큼의 소금을 만들기 위해 간쟁이(염부)들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는지,서해안 염전을 탐방하며 소금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다큐멘터리 그림책.6세 이상.보리 9500원. ●내 코딱지(회프뢰이 뒤사르트 글·그림,이현정 옮김) 엄마 몰래 코딱지를 파먹는(?) 즐거움은 세상 모든 아이들의 ‘특권’.‘나’는 코딱지를 근사한 작품재료로 활용해 몰래몰래 액자 뒤에 특별전시관을 만들어놨건만….어른의 잣대로 아이들의 생각주머니를 일방적으로 재단할 수 없음을 귀띔.5세 이상.달리 8000원. ●나비도 소리를 듣나요?(오즈 벨버사 엮음,데트레프 커스텐 그림,선우미정 옮김) 나비·개미·반딧불이·지렁이·카멜레온 등 작은 동물들의 생태에 대한 호기심을 달래주는 과학교양서.천연색 실물사진이 이해를 돕는다.6∼9세.느림보 8500원. ●돌이 어쩌구 개구리 저쩌구(박상률 글,송진희 그림) 지혜와 재치로 힘겨운 고비를 넘긴 5편의 이야기 묶음.민담이 소재.힘없고 가난한 주인공들이 슬기롭게 역경을 헤쳐나가는 방법들.운명에 도전하는 줄거리의 ‘사마장자 우마장자’가 함께 나왔다.초등 저학년.한겨레아이들 7500원. ●어린이를 위한 TV동화 행복한 세상(이지영 등 지음,연정주 등 그림) 어려움에 꺾이지 않는 용기,가족간의 사랑,친구와의 우정,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 등 훈훈한 메시지.막 한글을 깨우쳐 혼자 책읽기를 시작한 아이들에게도 좋다.5∼9세.샘터 9500원. ●법정스님의 슬기로운 동화나라(법정 글,전병준 그림) 지혜로운 사슴 덕분에 나쁜 왕이 개과천선한 황금빛 사슴 이야기 등 생명의 소중함,나눔과 자비의 미덕을 두루 웅변하는창작동화.법어처럼 향기로운 이야기들이 따스한 배경그림과 함께 나란히 실렸다.4세 이상.동쪽나라 8500원.
  • 농어촌 특별전형 5%로 확대,2005학년도 대입부터 7000명 추가혜택

    이르면 오는 2005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농어촌 학생들을 위한 특별전형 폭이 현행 전체 모집의 정원외 3%에서 5%로 크게 늘어난다. 또 농어촌의 초등학교를 병역특례기관으로 지정,일정기간 근무한 교직원에 대해 병역의무를 면제해주는 방안도 추진된다.특히 전국 군(郡)단위 농어촌 3개 이내의 학교를 1개 학교군(群)으로 묶어 270개군을 구성,교육과정 및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할 방침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농어촌 교육발전 종합 방안’을 잠정 확정,조만간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올해 안에 ‘농어촌 교육발전 특별법’도 제정하기로 했다.종합 방안에는 2조원 정도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정원외 특별전형 확대 2005학년도 대입부터 농어촌 학생의 특별전형에 따른 정원외 모집이 2004학년도 기준,3%인 1만 442명에서 5%로 확대되면 1만 7400명이 혜택을 본다.또 대학들이 농어촌 학생의 정원 내 특별전형 정원도 늘리는 데다 지원 자격도 완화토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고교생 무상교육,단계적 추진 인문계 및 실업계 등 농어촌의 모든 고교생들에 대한 무상교육을 단계적으로 늘린다.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의 학비 지원은 물론 유치원 이전의 유아교육까지 병설유치원이 맡는다. ●지역중심학교 체제 1개 학교군별로 지정된 초·중·고교 1개교씩의 중심학교는 같은 군의 협력학교와 연계,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특별활동한다.중심학교에는 체육관·수영장·정보관 등 첨단 학습시설을 갖춰 학생은 물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농어촌 교원,다양한 혜택 가족이 있는 교사 및 직원에게는 25평형,독신에게는 12평형의 현대식 주택을 제공한다.여건에 따라 특별수당과 승진 가산점도 부여한다.휴가 때 특별연수 참여 지원을 비롯,해외연수의 우선 기회 부여,장기근무 특별허용,자녀 학비 감면 등의 혜택도 추진한다.특히 병역특례기관으로 지정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면 병역대체로 인정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순회교사제 확대 순회교사를 지역의 필요에 따라 대폭 증원,전공이 아닌 과목까지 가르치는 상치(相馳)교사 문제를 해소한다.순회교사에게는 학교까지 가는 시간을 직무시간으로 인정하고 교통비도 별도로 지급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이 사람/ 19일 임기만료 퇴임 지건길 국립주앙박물관장

    ‘한국고고학 100년사' 구상 “용산 새박물관 공사감독 보람 ” 지건길(池健吉·59)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박물관에서 가까운 통의동의 한 식당에서 도서실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다.“고생하는 사람들인데 밥 한번 사주지 못해서…”라고 했지만,19일 임기만료를 앞두고 직원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으로 퇴임인사를 대신하는 셈이다. 지 관장이 서울대 고고학과를 졸업하고 육군중위로 제대한 1968년 첫 발을 내디딘 직장이 문화재관리국 조사연구실.임시고용원에서 출발한 이후 35년 동안의 문화재·박물관 인생이 일단 한 획을 긋게 되는 것이다. 관장실에서 다시 마주한 지 관장은 “어떤 자리에 있었건 미련과 후회는 남는 것이 아니겠느냐.”면서 “솔직히 말하자면 서운한 점도 있고,아쉬운 대목도 있다.”고 털어놓았다.그는 이른바 개방형으로 전환된 1기 중앙박물관장에 선임된 데 이어,2005년 용산 새 박물관의 개관을 앞두고 자연스럽게 2기 관장에도 연임되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지 관장은 그럼에도 “용산 박물관의 ‘중간 공사감독’으로 일했던 것은 큰 보람”이라고 말하고 “무엇보다 공직을 명예롭게 마치게 되어 스스로 복받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특유의 소탈한 미소를 지었다. 지 관장은 “생각이 많으시겠다.”는 말에 도서실 얘기를 다시 꺼냈다.현재 도서실에서 일하는 사람 5명 가운데 정식 직원은 단 한명뿐이고,둘은 임시직,둘은 공익근무요원이다.도저히 중앙박물관의 조직이라고 말할 수 없을 지경이라는 것이다. 그는 인력문제에 특히 할 말이 많은듯 했다.부임 당시 인력은 54명.지난해 80명,올해 30명을 더 뽑으면 164명이 된다.“부임한 뒤 50% 이상의 시간과 노력이 인력을 늘리는 데 들어갔다.”는 말뜻을 알 만하다.그러나 행정연구원이 2001년 내놓은 용역결과는 575명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는 2000년 30억원이던 유물구입비도 지난해 50억원,올해는 68억원으로 늘렸다.그러나 “예산으로 구입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최근 송성문 선생이 국보 4점과 보물 22건을 기증한 데서 보듯 유물을 기증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렌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지 관장은 지난 98년부터 만 2년 동안 파리한국문화원장으로 일했다.그는 “문화재를 해외에 내보내는 데 부정적인 분들도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그러나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서는 최대한 해외교류에 나서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예를 들어 유럽사람들은 동아시아 3국 가운데 중국문화에는 스스로 호감을 느껴 자기 돈을 써가면서 찾고,일본문화는 일본 정부나 기업에서 경제적으로 뒷받침하여 결국 좋은 인상을 갖게 된다.그런데 한국문화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황이라는 것이다. “파리 기메박물관은 유럽에서는 가장 우수한 아시아 박물관입니다.한국유물도 1000점이 넘지만 진열장에 넣을 수 있는 물건은 거의 없을 만큼 수준은 형편없습니다.다녀오는 사람마다 한국실은 왜 그렇게 초라하냐고 합니다.최근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 한국·중국 특별전을 내년 가을 열 준비를 하며 대여요청을 해왔어요.좋은 기회지만,아쉽게도 박물관 이전문제 때문에 도저히 응할 수없었습니다.” 용산 박물관은 건평 4만여평에 전시면적만 8000평에 이른다.그는 “규모로는 세계 6대 박물관에 든다는데,내실이 6위로 진입하느냐가 문제”라면서 “박물관이 앞으로 제대로 자라날 수 있는지는 인력을 뒷받침하는 국가의 의지와,국민들이 얼마나 애정을 갖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지 관장은 33살에 부여박물관장에 임명된 뒤 고고부장과 광주·경주박물관장,학예실장을 거쳐 관장에 올랐다.그는 “너무 일찍부터 기관장을 맡는 바람에 개인적으로는 실속없는 인생이었다.”면서 웃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그는 “올해 환갑이지만 아직은 활동여력이 있다.”면서 “퇴임하면 고고학도로서의 꿈을 이뤄가는 데 진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20년 전부터 활쏘기로 다져온 건강도 걱정이 없다.요즘도 출근하기 전 인왕산 황학정에서 호흡을 가다듬는다.지 관장은 “전공인 동북아 거석문화 연구에 힘을 쓰고,여건이 되면 ‘한국고고학 100년사’도 구상해 보겠다.”고 밝혔다.이제부터는 자신을 위한 삶에 투자해야겠다는 것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이 사람/‘성문영어’ 송성문씨 국보급 문화재 27점 국립박물관에 기증

    국립중앙박물관은 6일 하루종일 잔칫집 분위기였다.대보적경(大寶積經) 등 4건의 국보와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등 22건의 보물을 한꺼번에 기증받았기 때문이다.운보 김기창 화백의 동해일출도(東海日出圖)를 포함하여 기증품은 모두 27건. 엄청난 유물을 내놓은 사람은 영어참고서의 대명사 ‘성문종합영어’를 쓴 송성문(宋成文·71)씨.송씨는 그러나 기증식에 참석하지 않았다.“언론에 주목을 받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미국에 있는 작은아들 집으로 가버렸다.대신 큰아들 송철(45)씨를 보냈다.이날 아침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도 “오늘만큼은 넥타이를 매고 가라.”고 당부한 것이 전부였다고 한다. 송씨가 기증한 고려시대와 조선 초기의 고인쇄자료 20건은 이 분야 최고의 수집품이다.이 가운데는 고려 현종대(11세기) 초조대장경을 비롯하여 법화경,금강경,화엄경,능엄경 등 목판본 불경이 망라되어 있다.세종의 왕지(王旨)와 한석봉의 서첩,숙종대의 기해기사계첩(己亥耆社契帖)도 들어 있다. 그동안 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국가지정문화재는국보 61건과 보물 85건 등 146건.송씨가 기증한 26건은 중앙박물관 소장한 국가지정문화재의 5분의1에 해당한다.무엇보다 그동안 중앙박물관이 갖고 있던 지정문화재 가운데 전적(典籍)류는 4건에 불과했다.송씨 덕분에 고인쇄분야에서도 최대 소장기관으로 위상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지건길 중앙박물관장은 기증식에서 “해방 이후 200여분으로부터 1만 5000여건의 문화재를 기증받았지만,이번처럼 막중한 자료들은 전무후무한 일”이라면서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송씨는 평안북도 정주 출신으로 1967년 ‘성문종합영어’를 출간하면서 벌어들인 막대한 수입을 대부분 고서적을 구입하는 데 썼다.80년대 억대를 지불한 것도 있을 만큼 좋은 고서적을 입수하는 데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 1999년 송씨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성문출판사를 물려받아 운영하는 송철씨는 “아버지는 옛날 책들을 모으기 시작하실 때부터 나라에 기증하는 것이 꿈이라고 하셨다.”면서 “그러나 막상 기증을 결심하신 다음에는 중앙박물관이 받아줄지 모르겠다고 한참을 걱정하셨다.”고 소개했다.송철씨는 “이제 아버지 재산은 살고 계신 아파트 한 채밖에는 남은 것이 없다.”면서 “그래도 생애 최고의 결정을 한 것이라고 기뻐하고 계신다.”고 밝혔다. 중앙박물관은 송씨의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10월 ‘혜전(惠田) 송성문 선생 기증문화재 특별전’(가칭)을 열기로 했다.아울러 기증자의 뜻에 보답하기 위해 정부 훈장을 상신한다는 계획이다. 서동철기자 dc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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