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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한성대학교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한성대학교

    정원외를 포함해 모두 615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9월11∼15일이며, 인터넷으로만 실시한다.361명을 뽑는 학업우수자 전형에서는 학생부 전 과목 가운데 ‘수’를 1개 이상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부와 전공적성검사 각 60%와 40%를 반영해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실기우수자 전형은 실기고사로만 35명을 뽑는 독특한 전형이다. 대학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으로는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 학교장 추천자, 자격증 소지자 전형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 전형에는 독립유공자 손·자녀, 국가유공자 자녀, 고엽제 후유의증환자 자녀,5·18민주유공자 자녀, 특수임무 수행자 및 그 자녀, 보건복지부에서 인·허가받은 국내 아동보육시설에서 3년 이상 지낸 자, 소년소녀가장,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군·경·소방·교도공무원 자녀 등이 지원할 수 있다. 대학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로만 5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학생부와 구술 심층면접을 각 80%,20%씩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이 밖에 정원 외로 선발하는 농어촌학생 및 실업계고 졸업자 특별전형도 있다.
  • [대입 수시2학기 지원전략] ‘맞춤형’으로 바늘구멍 뚫어라

    [대입 수시2학기 지원전략] ‘맞춤형’으로 바늘구멍 뚫어라

    2007학년도 대입 수시 2학기 원서접수가 다음달 8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수시 2 전형에 쏠린 수험생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2008학년도부터는 대입전형 방법이 대폭 바뀌기 때문이다. 과거 정시모집에 주력하던 재수생(반수생)들도 이번 수시모집에는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게다가 각 대학들은 이번 수시 2전형에서 모집인원을 전년도보다 1만여명이나 더 늘린 상태다. 수험생들의 높아진 관심 만큼 대입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경쟁도 높아질 터. 지원 전략과 대학별 전형 특징 등을 살펴 본다. 2007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은 전국 183개 대학에서 16만 7433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 정원의 44.4%다. 전년도의 경우, 수시2전형 모집비율이 40.2%였다. 수능준비에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만큼 효율적인 수시 지원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학생부 성적 좋으면 지원유리 대부분의 대학들이 학생부 성적을 기준으로 1단계 전형에서 모집정원의 일정배수를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은 3학년 1학기까지만 반영한다. 수능 모의고사 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비교해 학생부 성적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면 수시 2학기 지원을 노릴 만하다. 이 경우, 대학별 학생부 반영방법을 파악하는 게 필요하다. 교과성적 활용지표(석차 또는 평어), 비교과 영역 반영 여부 및 비율을 확인해야 한다. 석차와 평어를 어떤 식으로 혼합해 반영하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려대 등 석차와 평어를 섞어 반영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연세대처럼 일반 과목은 석차를, 실기고사 과목은 평어를 반영하는 식으로 학교마다 차이가 있다. 따라서 다니고 있는 학교의 선배들이 전년도에 어느 수준의 학생부 성적으로 희망대학에 합격했는지를 파악해두는 것도 요령이다. 학생부와 수능 성적이 비슷하다면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하되,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는 만큼 소신있게 지원전략을 세우는 게 필요하다. 물론 수능성적이 학생부보다 높게 나오거나,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다면 정시에 진력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특별전형 맞춤형 전략수립도 해볼만 수시는 성적도 성적이지만 대학별로 모집단위 특성을 반영한 대학 독자적 기준전형 등 특별전형 비중이 높다. 이번 수시2학기 전형의 경우,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전체 모집인원(16만 7433명)의 61.1%(10만 2342명)나 차지한다. 특별전형 유형 가운데 7만 4948명 모집으로 모집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 독자적 기준전형은 말 그대로 대학마다 독자적 기준을 정해놓고 우수한 학생을 뽑는다. 독자적 기준에 의한 선발유형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학교장이나 교사추천자 전형, 교과성적(내신)우수자 전형, 특정전공 우수자 전형, 어학 우수자 전형, 학생회 임원 및 러더십 전형, 체육 우수자 전형, 국가유공자 및 자손전형 등이 있다. 따라서 자신의 특성과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특별전형을 마련한 대학에 대한 정보수집이 필요하다. ●논술·면접 등 대학별 전형요소 파악해둬야 대부분의 대학들이 논술·면접·구술 등 다양한 전형방식을 택하고 있다.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 중심으로 2∼5배수를 뽑은 뒤,2단계에서 대학별 고사로 최종 모집인원을 선발한다. 그리고 이 대학별 고사비중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수시에 학생부 성적에 자신있는 수험생들이 대부분 응시한다고 가정할 때, 당락은 결국 대학별 고사에서 판가름난다는 것이다. 대학마다 출제경향에 차이가 있는 만큼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예를 들어 고려대, 이화여대 등의 언어 및 수리의 통합논술, 서강대의 계열별 논술, 연세대의 강화된 심층면접, 경희대의 인·적성검사 등 바뀐 대학별 고사경향을 잘 파악해 두어야 한다. ●수시 올인은 위험할 수도 수시에 합격하면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따라서 자신의 적성이나 장래희망 등을 고려하여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또 성적이 중상위권 이하라 하더라도 지원하는 전략수립도 필요하다. 학생부 비중이 낮거나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는 대학들이 있는 만큼 정시모집보다 오히려 수시를 통해 대학진학할 기회가 더 많을 수도 있다. 수능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50여개 대학들의 경우, 수시 2학기에 학생부와 대학별 고사를 통해 예비합격자를 가리더라도 일정한 수능 등급을 요구한다. 수시 2학기에 합격하고도 이러한 최저학력 기준을 맞추지 못해 최종 불합격되지 않으려면 수능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지난해 2학기 수시에서 수능 성적이 최저학력 기준에 미달하여 탈락한 수험생이 서울대는 113명(탈락률:9.0%), 연세대 734명(탈락률:48.5%), 한양대 256명(탈락률:36.2%), 이화여대 196명(탈락률:21.1%), 경희대 44명(탈락률:43.1%)이었다. 아울러 수시 지원 전략 수립 때 일차 고려대상으로 대학을 선택할지, 학과를 선택할지를 놓고 고민한다면 과거 2∼3년간의 대학별 지원율을 파악해둘 필요가 있다. 만일 대학을 보고 지원해서 복수전공이나 전과를 생각한다면 의외로 경쟁률이 낮은 학과를 발견할 수도 있다. ■ 도움말 대성학원, 유웨이중앙교육, 종로학원평가연구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 김영일교육컨설팅·중앙학원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광운대학교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광운대학교

    일반학생 220명, 학교장·담임교사추천자 164명, 경찰·소방·군인자녀 12명, 특성화고 특별전형 37명, 수능 특정영역우수자 81명 등 모두 564명을 뽑는다. 일반학생, 특성화고 특별전형, 수능 특정영역우수자 전형은 인·적성검사만으로 뽑는다. 학교장·담임교사추천자와 경찰·소방·군인자녀 전형은 학생부(80%)와 인·적성검사(20%)로 뽑는다. 최저학력기준은 일반학생과 학교장·담임교사추천자, 경찰·소방·군인자녀, 특성화고 특별전형의 경우 전자정보공과대는 수리와 외국어 영역 가운데 1개 영역이 3등급 이내인 자로 제한했다. 공과대와 자연과학대는 언어, 수리, 외국어 중 1개 영역이 3등급 이내이거나 2개 영역 이상이 4등급 안에 들어야 한다. 인문지역대와 사회과학대, 법과대, 경영대 등은 언어, 수리, 외국어 중 1개 영역 이상이 3등급 이내여야 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자연계열의 경우 국·영·수·과학,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국·영·수·사회(국사)를 반영한다. 반영비율은 1·2·3학년 각 30%,40%,30%로, 평어와 이수 단위를 합쳐 반영한다. 원서는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조재희 입학처장
  • ‘고구려의 혼’ 고분벽화 다시 본다

    ‘고구려의 혼’ 고분벽화 다시 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북한 소재 고구려 고분벽화의 실물을 담은 자료가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고구려 고분벽화와 모형 150여점을 공개하는 특별전 ‘인류의 문화유산 고구려 고분벽화’를 다음달 2일부터 10월22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민족’ 또는 ‘국가’라는 범주를 뛰어넘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구려 문화유산을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특별전에는 안악 3호분·덕흥리 고분·쌍영총·호남리 사신총·강서대묘·강서중묘 등 북한 소재 고구려 벽화 6기에 그려진 생활풍속·사신도 등 벽화를 담은 사진 147컷을 디지털 프린트한 자료와 고분모형 등이 선보인다. 특히 중국 소재 고구려 고분을 다뤘던 기존 고구려 관련 전시와 달리 북한 고분벽화에 대한 실물 자료가 대규모로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박물관측은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일본의 통신사인 연합뉴스와 교도통신사와 손잡고 교도통신사로부터 북한에서 직접 촬영한 생생한 자료를 제공받았다. 또 기존 전시와 차별화하기 위해 고분벽화 사진들을 실제 고분 방향에 맞춰 각 벽면에 배치, 실제 고분 형태를 살리면서 입체감을 줬다. 이와 함께 안악 3호분·쌍영총·강서대묘·덕흥리 고분 등 4기에 대한 축소 모형을 제작, 전시한다. 이를 통해 실물 크기의 모형으로는 한꺼번에 보기 어려운 무덤 외부구조와 내부구조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또 고구려 고분벽화의 천장에서 자주 관찰되는 별자리는 조명을 통해 복원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조선 전기 평양에서 발견됐다고 전해지는 ‘천상열차분야지도’에서 관련 고구려 고분벽화의 별자리를 찾아 앉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고분은 축조 연대에 따라 안악 3호분·덕흥리 고분·쌍영총·호남리 사신총·강서대묘·강서중묘의 순서로 관람하게 된다. 이에 따라 고구려 고분 구조는 물론, 고분벽화의 변천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02)724-0114.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우리 여인네들의 멋내기 佛여성들에 뽐내 뿌듯”

    “우리 여인네들의 멋내기 佛여성들에 뽐내 뿌듯”

    “우리나라 전통 화장(化粧)유물을 아름다움의 본고장인 프랑스에서 처음 선보이게 돼 가슴이 뿌듯합니다. 우리 전통문화의 멋스러움을 제대로 알리고 돌아오겠습니다.” 한·불 수교 120주년을 맞아 오는 9월11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우리나라의 화장문화를 최초로 소개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화장유물을 보유하고 있는 코리아나화장박물관(관장 유상옥)이 주최하는 ‘자연을 닮은 아름다움, 한국의 화장문화전’이 그것이다. 그동안 주불 한국문화원에서 미술전이나 패션쇼 등은 수차례 열렸으나 전통 유물을 전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신사동 코리아나화장박물관에서 만난 유승희(42) 학예연구실장은 특별전 포스터와 도록 제작, 유물 정리 등으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는 “삼국시대부터 개화기에 이르는 화장유물 3000여점 가운데 200여점을 엄선했다.”면서 “단순히 유물을 보여주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몸을 단정히 하고 얼굴과 머리, 옷과 장신구까지 갖추는 화장의 모든 과정을 보여주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국시대 화장그릇부터 고려시대 화장용기인 ‘청자상감모자합’, 조선시대 나전경대·노리개,19세기 ‘대한제국은제이화문분합’, 최초 근대 화장품인 ‘박가분’ 등 시대별 화장용기와 도구, 장신구, 화장재료, 미인도 등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홍화씨·쌀·살구씨 등으로 만든 화장유 제조, 봉숭아물 들이기 등 체험행사도 이뤄진다. 유 실장이 이번 특별전을 추진하게 된 것은 지난해 11월 박물관을 보러온 프랑스대사관 관계자들과 한·불 수교 120주년 관련 이야기를 나누면서부터. 박물관으로서도 첫 해외전시인 만큼, 현지 박물관·미술관 등을 접촉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마침 주불 한국문화원에서 120주년 문화행사를 진행한다는 것을 알고 가능성을 타진, 우리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첫 유물전 개최를 성사시켰다.“화장유물 대부분이 크기가 작고 다루기 쉽지 않은데도 프랑스 기메박물관이 유물 크기에 맞는 전시대를 빌려줘 무리 없이 진행하게 됐습니다. 아기자기한 화장유물과 천연 재료 등을 부각시킬 생각입니다.”이와 함께 삼국시대 화랑 등 남성들이 썼던 화장도구인 살쩍밀이·족집게·면빗·동곳 등도 비교전시하고, 화장유물이 시대별로 어떻게 쓰였는지 알 수 있는 그림들과 영상도 보여줄 예정이다. 유 실장은 전통 화장문화가 단순히 얼굴에 분·연지를 바르는 것이 아니라, 깨끗한 육체에 아름다운 정신이 깃드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화장은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가꾸면서 내면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동양이나 서양이나 크게 다를 바 없다.”면서 “홍화꽃잎으로 만든 화장재료 등은 한국과 프랑스가 비슷하고, 서양인들이 천연 성분으로 만든 동양의 화장에 관심이 높은 만큼 동서양 화장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70년대부터 아버지인 유상옥 관장(코리아나화장품 회장)이 화장유병·분접시 등을 수집하는 모습을 보면서 화장유물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유 실장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우리 전통 화장문화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해외전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보름째 새관장 못찾는 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이 보름째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난 9일 김홍남 전 관장이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신임 관장에 대한 문화관광부의 인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 22일 국립민속박물관 등에 따르면 후임 관장 인선이 늦어지는 이유는 최근 사행성 성인오락게임 ‘바다이야기’로 문화관광부가 몸살을 앓고 있는 데다가, 관장 후보들도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2급 상당의 별정직인 민속박물관장은 문화관광부 장관이 임명한다. 민속박물관 안팎에서는 민속 분야와 박물관 운영에 모두 정통한 박물관 출신이 관장직을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민속박물관 내부에서는 이종철 전 관장 외에는 박물관 내부인사가 관장이 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는 가능성이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민속박물관 관계자는 “관장 인선이 늦어져 제주도 이후 ‘민속문화의 해’사업이나 특별전 등의 일정도 지연되고 있다.”면서 “외부 교수·학자보다는 박물관을 잘 아는 내부 인사가 관장을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본부인 문화관광부가 최근 사태로 어수선해 인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공석이 길어지면 직원들이 술렁거리기 때문에 하루빨리 결정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로는 국립중앙박물관 출신인 신광섭 국립전주박물관장, 이영훈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실장, 국립민속박물관 출신인 정종수 국립춘천박물관장, 김종대 중앙대 민속학과 교수, 주강현 한국민속문화연구소 이사장 등이 거론된다.특히 신광섭 관장과 정종수 관장은 각각 중앙박물관과 민속박물관의 고참 격으로 신망이 높아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정 관장은 현재 4급이기 때문에 3급인 신 관장보다 바로 관장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적다는 평가다. 신 관장이 이동할 경우 인사 적체에 시달리고 있는 중앙박물관 인사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문화관광부측은 “내주부터 (민속박물관장)인선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 조만간 후임 관장이 결정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KDI ‘교육양극화 실태’ 보고서

    KDI ‘교육양극화 실태’ 보고서

    돈 많고 번듯한 학벌과 직업을 가진 부모의 자녀일수록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등 ‘학력 대물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이 계층 재생산의 통로가 되면서, 능력과 무관하게 인생의 첫발부터 핸디캡을 안고 경쟁해야 하는 사회적 불평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서울4년제 진학자 vs 미진학´ 부모수입 2배차 1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양극화 해소를 위한 교육부문의 과제와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19∼26세의 대학 진학 유형을 조사한 결과,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에 진학한 자녀 부모의 월평균 소득은 247만원이었다. 반면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자녀 부모의 월평균 소득은 절반 수준에 불과한 131만원이었다. 또 지방 소재 4년제 대학 진학자 부모의 소득은 189만원, 전문대학 진학자 부모의 소득은 146만원이었다. KDI는 또 고소득층 가정의 자녀가 서울대에 입학하는 비율은 일반 가정에서 자란 자녀에 비해 1985년에는 1.3배에 불과했지만,15년 새 무려 16.8배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특히 자립형 사립고의 경우 부모의 소득에 따른 교육 격차는 더욱 컸다. 대표적인 자립형 사립고인 민족사관고에 자녀를 입학시킨 학부모의 월평균 소득은 684만원이었으며, 이들 학부모 전체의 35.4%는 한달에 7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소득이 많을수록 자녀의 수능성적도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월평균 소득 500만원 이상 가구 자녀의 평균 수능 점수는 317.58이었다. 반면 월소득 200만원 이하 가구 자녀는 평균 287.63에 그쳤다. # 대졸 자녀 대학진학 28%·중졸땐 4% 부모의 직업에 따라 자녀의 대학 진학도 차이가 났다. 부모가 임원·전문직인 경우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진학률은 33%로 나타났다. 그러나 농어업 숙련 근로자, 기능근로자, 단순노무직 근로자의 경우는 각각 7.3%,6.6%,8.6%에 불과했다. 부모의 학벌이 좋을수록 자녀의 대학 진학률도 높았다. 부모가 4년제 일반대학을 졸업한 경우 자녀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28%, 부모가 대학원 이상인 경우 41.4%로 나타났다. 반면 부모의 학력이 중졸 이하인 경우 자녀의 3∼4%만 4년제 대학에 진학해 10배의 차이를 보였다. # 2009학년 ‘빈곤층 특별전형´ 도입 제안 KDI는 교육을 통해 가난이 대물림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저소득층을 위한 대입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KDI는 이르면 오는 2009년부터 국공립대에서 우선적으로 ‘빈곤층 대입 특별전형’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선발된 학생에게 국가 또는 공익 기관에서 전액 장학금은 물론 기숙사비 등 생활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영화배우 배두나 건대 수시 합격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괴물’(봉준호 감독)에 양궁선수 ‘박남주’로 출연했던 배우 배두나(27)가 18일 2007학년도 건국대 수시 1학기 모집에서 연기우수자 특별전형에 합격했다. 예술문화대에서 영화예술을 전공하게 될 배두나는 1998년 한양대 연극영화에 입학했으나 수업일수 부족으로 이듬해 중퇴했다. 배두나 외에 TV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에 출연한 탤런트 정의철, 영화 ‘다세포소녀’에 출연한 배우 유건(본명 조정익)도 연기우수자 전형에 합격했다. 건국대 수시 1학기 전형에는 303명 모집에 6930명이 지원, 평균 2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의 주연 이연희,CF모델 유인영(본명 유효민)도 중앙대학교 2007학년도 수시 1학기 전형으로 미디어공연 영상대학 연극전공에 합격했다. 중앙대 수시 1학기 전형에는 모두 371명이 합격했으며 여성이 61%(226명), 남성이 39%(14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전문대 16만6236명 수시2학기 모집

    전문대 16만6236명 수시2학기 모집

    전국 149개 전문대가 다음달 8일부터 2007학년도 수시2학기 모집으로 16만 6236명을 뽑는다. 수시모집 정원은 줄고, 처음으로 협약학과가 개설됐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7일 ‘2007학년도 수시2학기 전문대학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모집 인원은 일반전형 7만 1985명, 정원내 특별전형 9만 4251명 등이다. 이는 2007학년도 전문대 전체 모집 정원의 67.2%로, 전년도에 비해 2208명 줄었다. 2007학년도부터는 진학과 취업을 연계시키는 협약학과 제도를 통해 44개 대학에서 모두 1616명을 뽑는다. 협약학과는 실업계고와 전문대, 산업체, 지방자치단체 등이 협약을 통해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으로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까지 책임지는 제도다. 정원 내 특별전형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대학별 독자기준에 의한 전형은 대부분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만으로 학생을 뽑는다. 전문 직업교육과 관련된 사항을 전형기준으로 제시하는 대학이 대표적이다. 강릉영동대 등 12곳은 기능대회 및 각종 경연대회 입상자를, 문경대 등 28곳은 군필자 중 지원학과와 관련있는 병과 출신자를 선발한다. 양산대 등 79곳은 직업교육기관 재교육 이수자를 뽑는다. 사회봉사와 관련된 전형이나 이색 전형을 실시하는 곳도 있다. 상지영서대 등 68곳은 봉사활동 실적자를, 충청대 등 38곳은 헌혈참여자 및 장기기증자를 뽑는다. 대덕대 등 4곳은 대안학교 출신자를 선발하며, 전주기전대는 약물남용 및 흡연을 하지 않기로 서약한 자를 뽑는다. 정원내 특별전형 가운데 고교와 연계해 모집하는 연계교육 대상자 전형으로는 1만 5853명을 선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전문대와 대학 졸업자 1만 6759명, 농어촌 학생 4157명, 재외국민·외국인 2671명, 특수교육 대상자 420명 등 2만 4007명을 뽑는다. 전형 방법은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일반전형의 경우 주간에서는 120개, 야간에서는 77개 대학이 학생부만 반영한다. 특별전형에서는 주간 118개, 야간 78개 대학이 학생부만 반영한다. 광주보건대와 기독간호대, 대구보건대 등 8곳은 일부 학과에 수능 성적을 반영한다. 이 가운데 기독간호대와 조선간호대는 수능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경북전문대와 김천과학대 등 12곳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전형은 4년제 대학과 같은 시기에 실시한다. 다음달 8일부터 12월17일까지 원서접수와 전형, 합격자 발표를 하며, 등록은 12월18∼19일이다. 전문대 수시2학기 기간 동안 4년제 대학이나 전문대에 복수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한 곳이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대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ce.or.kr)를 참고하면 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가면으로 만나는 지구촌 얼굴

    ‘한국 하회탈과 콩고 군주가면, 이탈리아 축제가면이 한자리에 모인다.’ 지구촌민속박물관과 한양대학교박물관은 17일부터 10월15일까지 한양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가면 300여점을 모아 전시하는 특별전 ‘지구촌얼굴’을 개최한다. 세계 여러 곳에서 원시시대때부터 사용,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매개체인 가면은 문화사적 근간을 차지하는 중요한 문화콘텐츠다. 한국을 비롯, 아시아·아프리카·아메리카·오세아니아·멜라네시아 등 전세계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다. 쓰임새 면에서는 세계적으로 비슷하지만 모양은 지역적인 차이를 갖는다. 전시회에는 용도에 따라 극예술용 가면, 토템가면, 풍농가면, 축제가면, 치료가면, 장례가면 등으로 분류된 가면 100여점이 선보인다. 또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대륙별 다양한 재질의 가면 200여점도 함께 볼 수 있다. 한양대박물관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가면을 통해 전 인류가 공통적으로 원하던 문화현상과 함께 문화의 다양성도 보여주고자 한다.”면서 “특히 국제화시대를 맞아 각 민족문화의 유사성과 차이성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기간 중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체험 행사인 ‘탈 그리기 교실’과 ‘탈 탁본 교실’, 탈과 의상, 민속악기 등을 접할 수 있는 ‘세계문화 체험 교실’도 열린다. 박물관측은 이와 함께 광복 61주년을 맞아 애국지사 등이 애용하던 지팡이 30여점을 전시하는 특별전 ‘애국지사·역대 대통령·각계 원로들의 지팡이’도 같은 기간에 개최한다. 김구·손병희·이범석 등 애국지사로부터 이승만·윤보선·최규하 등 역대 대통령, 손기정·문익환·김기창 등 각계 원로들이 사용했던 지팡이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박물관측은 “광복절을 맞아 지팡이 전시를 통해 나라사랑 의식과 효의식을 고취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02)2220-1394·6.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23세 요절 헌종은 ‘전각’ 애호가

    23세 요절 헌종은 ‘전각’ 애호가

    조선시대 임금들이 서책이나 회화, 편지봉투 등에 찍었던 개인 인장(도장) 250여점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국새·어보 등 공적인 도장과 달리 임금 개인의 취향과 인간관계 등이 담겨 있어 조선시대 학문·예술세계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들이다.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소재구)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조선왕실의 인장’을 15일부터 10월8일까지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특별전에는 조선 24대 임금인 헌종(재위 1834∼49년)이 직접 사용했거나 수집한 인장 150여점을 비롯, 정조·순종·고종·흥선대원군 등이 사용했던 인장 100여점 등 총 250여점이 전시된다. 인장은 초기에는 주로 사용자의 이름이나 호, 직위를 새겨 신분과 신용을 나타냈으나 중국 송·원대에 이르러 교훈적인 문구나 좋은 시 등을 인용, 개인 취향을 반영하는 예술적인 용도로 사용됐다. 또 돌·금속·나무·흙 등을 이용, 색채와 조형적 장점을 살리면서 전서를 글씨로 새겨 전각으로 불렸으며, 시(詩)·서(書)·화(畵)가 집약된 종합예술로 발전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23세 젊은 나이에 요절한 헌종의 방대한 인장 컬렉션이다. 문예에 뛰어났던 헌종이 700점이 넘는 인장을 날인, 펴낸 인보(서책)인 ‘보소당인존’에서 확인된 다양한 글귀·모양의 인장 150여점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에는 헌종이 정약용·김정희·강세황·신위·권돈인·조희룡 등 당대를 대표한 문인 석학들과 학문·예술적으로 교류하면서 그들로부터 수집한 인장이 포함돼 있으며, 문팽·옹방강·오숭량 등 청나라 문인들의 인장도 볼 수 있다. 소재구 관장은 “헌종이 문인들과 교감하고 청나라와 학문적 교류를 하면서 문화군주로서의 꿈을 가졌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10여점에 이르는 김정희 인장을 수집한 것은, 헌종이 금석학적 측면에서 추사 일파와 긴밀히 교류할 만큼 학문적 수준이 높았음을 보여준다. 또 헌종이 서화 감상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던 장소인 창덕궁 낙선재와 보소당 등 궁궐 전각의 이름을 새긴 인장을 통해 왕의 풍류를 뽐내기도 한다. 이와 함께 1725년 발간된 백과사전 ‘고금도서집성’ 5022책에 모두 찍혀 있는 정조의 ‘극(極)’ 날인과, 크기가 서로 다른 5개 인장을 포개 1개 도장에 넣은 이하응(흥선대원군)의 ‘투인’ 인장 등도 전시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수시2학기 183개대 16만7433명 선발

    수시2학기 183개대 16만7433명 선발

    2007학년도 대입 수시 2학기 모집전형에서 전국 183개 대학이 올해 전체 모집인원의 44.4%인 16만 7433명을 뽑는다. 전년도에 비해 1만 902명 늘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0일 이런 내용의 2007학년도 수시 2학기 대입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대학별 모집인원은 국·공립 32개대가 3만 2339명(19.3%), 사립 151개대가 13만 5094명(80.7%)을 뽑는다. 전형유형별로는 일반전형 6만 5091명(38.9%), 특별전형 10만 2342명(61.1%) 등이다. 특별전형은 28개대에서 852명을 뽑는 취업자 전형을 비롯해 특기자 전형 121개대 6572명, 대학 독자적기준 전형 174개대 7만 4948명, 산업대 특별전형 8개대 1811명, 농어촌학생 전형(정원외) 93개대 4470명, 실업계고 졸업자 전형(정원외) 80개대 3340명, 재외국민 전형(정원외) 93개대 3417명,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정원외) 33개대 751명 등이다. 주요 전형요소는 대학이나 학부·학과별로 다르다. 그러나 대부분 고교 학생생활기록부와 면접, 구술·논술고사 등을 활용한다. 학생부 성적은 3학년 1학기까지만 반영한다. 특별전형의 경우 특기나 소질 등에 따른 실기고사와 입상실적, 자격증, 추천서 등 별도의 자료도 활용한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8일부터 인터넷 또는 창구접수로 이뤄진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논술과 구술면접 성적이 당락을 가르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논술고사를 반영하는 곳은 고려대(서울)를 비롯해 성균관대, 숙명여대, 중앙대(서울·안성) 등 9곳이다. 구술면접 고사는 인문계를 기준으로 모두 61곳이 반영한다. 경북대와 연세대, 을지의대, 충남대 등 52곳은 20% 이상, 전북대와 삼육대 등 9곳은 10∼20% 반영한다. 구술면접은 대부분 심층면접 형태이지만 일대일 면접과 다대일 면접, 개인면접, 패널면접, 집단토론 등 방식은 학교마다 다양하다. 주제도 학과 공부와 관련한 내용은 물론 시사적인 부분까지 묻는다.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곳은 인문계를 기준으로 군산대와 남서울대, 대구한의대, 세종대 등 53곳으로 가장 많다.80% 이상 반영하는 곳은 경상대와 전북대, 충남대, 원광대 등 25곳이다. 고려대(서울) 등 3곳은 30% 미만으로 반영한다. 수능 성적 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곳은 인문계와 자연계가 각 33개대,39개대다. 서울대의 경우 언어와 수리, 외국어, 탐구 등 4개 영역 가운데 2개 영역이 상위 2등급 안에 들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대학입학정보 홈페이지(univ.kcue.or.kr)를 참고하면 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작은 그림속에 숨은 아름다움

    작은 그림을 통해 국내 대표적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미술 작은 그림 미술제’가 경기도 분당신도시 야탑동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작은 것이 아름답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엔 회화와 조각, 판화, 섬유미술, 민화, 서예 등 각 장르에서 265명의 작가가 각각 1∼2점씩, 총 300여점의 작품을 내놓았다. 서양화가로는 김구림 김일해 이두식 지석철 황영성 강정완 이호철 전준엽 황주리 등이, 한국화가로는 김덕용 김춘옥 송수련 하태진 이종상 등이 참여했다. 이밖에 장르별 주요 참여작가는 조각 강신덕 국경오, 판화 김승연 서정희, 섬유미술 이신자, 문인화 홍석창, 민화 서공임, 서예 정도준 등이다. 전시작은 6호(41x33㎝) 미만의 소품들이다. 특별전으로 미술대학원생 34명의 작품 40여 점이 ‘그림에 담은 세계의 음악’이라는 주제로 전시중이다.16일까지 (02)725-9467.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외길 40년’ 건축가 김 원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외길 40년’ 건축가 김 원

    제갈공명의 서재에는 이런 글귀가 걸려 있었다. 담박명지(澹泊明志) 영정치원(寧靜致遠)=맑은 마음으로 뜻을 밝히고, 편안하고 정숙한 자세로 원대함을 이룬다. 일생동안 좌우명으로 삼아 몸소 실천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나라 현대 건축사의 큰 획을 그은 고(故) 김수근. 생전에 “건축은 언어가 아니라 벽돌로 짓는 시(詩)”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타임’지는 그를 가리켜 ‘한국에서 가장 경탄할 만한 건축가’로 선정했다. 이때 인터뷰에서 ‘집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나의 집은 자궁입니다. 자궁의 집은 어머니이며 어머니의 집은 가옥이며 집의 집은 환경입니다. 집을 주택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환경입니다. 환경이 철학적으로는 공간이 되겠는데, 공간은 집의 집의 집입니다.” ●‘김수근 특별전´ 6개월 동안 준비 요즘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미술관은 아주 특별한 행사로 발길을 멈추게 한다. 김수근 타계 20주기를 맞아 ‘지금 여기/김수근’ 전시회(28일까지)가 열리고 있는 것. 생전에 고인이 직접 설계했던 미술관에서 자신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해준다. 또 ‘김수근 재조명’을 위한 심포지엄과 건축강연 등 여러 행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홍신자 공옥진 김덕수 등 종로구 원서동의 ‘공간사옥’을 통해 배출된 여러 예술인들이 헌정공연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훈훈한 감동을 연출하고 있다. 이같은 대규모의 전시는 사후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 환경건축가로 유명한 김원(64)씨. 김수근과 김중업의 뒤를 잇는 우리나라 현 건축계에서 첫손가락을 꼽는 데 주저함이 없다.1985년 일본 가지마 출판사에서 스승이자 선배인 김수근과 함께 ‘세계의 현대 건축가 101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96년에는 ‘문학의 해’를 맞아 ‘가장 문학적인 건축가’에 뽑혔다. 김씨의 올해 나이 60대 중반. 여전히 쉼없는 왕성한 활동으로 국내 건축계를 이끌고 있다. 굳이 작품을 열거한다면 국립국악당, 독립기념관, 서울종합촬영소, 종합전시장(KOEX), 신라민속촌 등 굵직굵직한 건물을 지었고 수상경력 또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현재는 ‘김수근문화재단 이사장’ ‘건축환경연구소 광장 대표’ 등을 맡고 있다. 김씨는 이번 ‘김수근 특별전’을 위해 6개월동안 준비할 만큼 각별한 정성을 쏟았다. 지난 60년대 중반 건축계에 발을 들여 놓았던 초창기 6년 동안 ‘김수근 건축 연구소’에서 일을 하며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김씨에겐 이번 전시의 의미도 크지만 올해로 건축가 외길 인생 40년을 맞이한다. 데뷔 당시 동료 건축가들 대부분이 현역에서 은퇴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감회가 사뭇 다르다. 지난주 서울 동숭동에 위치한 ‘광장’ 사무실에서 김씨를 만났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벽에 ‘담박명지∼’라는 글귀가 크게 들어온다. 앞서 언급한 제갈공명의 좌우명처럼 그의 건축인생 40년 또한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종로 옥인동 재개발 친환경 설계 먼저 근황을 물었다. 중요한 설계를 마무리하느라 바쁘다고 입을 연다.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 종로구 옥인동 일대의 재개발 프로젝트를 맡은 것이다. 내용은 이러했다. 그는 20년 전부터 인왕산 산자락에 위치한 한옥집에서 살고 있다. 얼마전 이 일대에 재개발 얘기가 나오자 동네주민들은 자연스럽게 당대 최고의 건축가인 김씨에게 자문을 구했고 여러 동의과정을 거쳐 설계를 맡게 됐다. 김씨는 대신 동네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문화재를 최대한 살려야 한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최근의 재개발 추세와는 차원이 전혀 다른 이른바 미래형 아파트, 즉 환경친화적 ‘웰빙 개념’을 주창했던 것. 김씨는 잠시 역사성을 설명한다. 옥인동 청운동 누하동 누상동 일대에는 조선시대 때 종로구 가회동의 양반들과는 달리 주로 궁에 드나드는 중인들이 살았다. 의관, 역관, 갓 고치는 기술자 등이 기거하면서 위항문화(委巷文化)를 꽃피웠다. 이들은 역관 등을 통해 서구문화를 먼저 접해 비록 중인이지만 의식수준이 높았고 신분 또한 비교적 안정된 상태였다. “위항시인들은 가난했지만 모임 날짜와 장소를 정해 정기적으로 시사(詩社,60여개의 시동인으로 추산)를 열었지요. 예를 들어 옥인동의 ‘송석원길’은 바로 이 위항문학의 대표적 흔적입니다. 천수경이라는 역관이 살았던 집에는 한달에 한번 문인들이 모였는데 추사 김정희가 직접 특강을 오기도 했지요. 이때 추사는 이들의 수준에 놀라워하며 ‘송석원(松石園)’이라는 세 글자를 써주었습니다. 이는 바위에 새겨져 오늘날까지 전해오고 있습니다. 또 윤동주 이광수 이상 등 많은 문학가들이 이곳에 살아 옥인동 일대는 말 그대로 ‘조선·근대의 문학터’인 셈이지요.” 이러한 문화향기를 최대한 살리면서 저밀도·저층의 빌라형 아파트를 설계중이란다. 이를 위해 내장과 외부는 목재와 황토, 지붕은 태양열을 흡수해 자체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서울시는 강북 재개발 지역의 모범답안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건축의 딜레마 동양사상으로 풀어야” 좋은 집이란 어떤 것일까. 감동적인 집보다 편안한 집을 고르라고 한다. 몸은 건강하게, 마음은 편안하게, 머리는 지혜롭게 만들어주는 집이어야 좋다는 것. 눈으로 보고 ‘와 멋있다.’보다는 눈을 감고 생각했을 때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의 집을 고르라는 것이다. 건물이란 지나가는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살 사람을 위해서 지어야 한다는 거듭된 주장이다. “이제는 건축의 지혜를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종묘건축의 경우 디자인 차원이 아니라 숭고한 우주이론을 표방하듯이 현대건축의 딜레마를 동양사상의 구원에서 찾아야 하지요. 건축은 예술이 아닌 인문학입니다.” 아울러 건축가는 생활을 알고, 자연을 알고, 인생을 알아야 한다는 지론을 편다. 어쩌면 오히려 나이든 지금에야 가장 원숙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다가온다. 그는 광복 전인 1943년 서울에서 5남매 중 막내아들로 태어났다.6·25발발 3년 전 외교공무원인 아버지가 부산으로 발령을 받아 다대포에서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안타깝게도 아버지는 6·25 일주일 전 서울에 출장왔다가 전쟁 중에 변을 당했다. 이후 집안형편은 무척 어려워졌다. 하지만 어린 김원은 공부를 워낙 잘했고 글짓기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해 상을 죄다 휩쓰는 실력을 발휘했다.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큰 사람이 되라.’는 어머니 손에 이끌려 서울로 올라와 경기중학에 진학했다. 생활력이 강해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숙비와 학비를 보탰다. ●고1때 ‘선배´ 김수근 만나 건축가 꿈 키워 김수근을 처음 만난 것은 고1 때. 당시 김수근은 국회의사당 공모에 당선돼 명성이 자자했다. 이 무렵 ‘자랑스러운 선배’의 자격으로 경기고 학생들을 상대로 특강을 한다. 이때 김수근의 강의내용 중 “국회란 민의를 수렴해서 결정하는 곳이다. 그러기 때문에 사람들한테 가장 사랑을 받아야 하고 또한 위엄이 있어야 존경을 받는다.”라는 말에 크게 감동을 받아 건축가의 꿈을 키웠다. 그 이전만 하더라도 미술대학에 진학해 조각가가 되려고 했으나 집안형편이 어려워 망설이고 있던 터였다.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미국 유학을 떠나던 동료들과는 달리 ‘국내 잔류’를 고집하며 ‘김수근 건축연구소’에 연구원으로 들어갔다. 여기에서 ‘건축철학’‘공간심리학’ 등을 독학으로 공부하면서 내공을 쌓았다. 그러던 중 73년 네덜란드로 유학을 떠났고 유럽의 건축을 보며 ‘우리것’을 찾아야 한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이후 78년 한국종합전시장 현상설계에 응모해 1등을 차지하면서 건축가로서의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다. ●“사는 사람이 행복해지는 건축 늘 생각” 80년 이후에는 ‘올해의 작품상’ 등 매년 빛나는 수상작을 내놓아 우리나라 건축문화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늘 행복해지는 건축을 생각합니다. 사는 사람이 행복해져야 합니다.” 이화여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초등학교 1년 후배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1녀를 두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필생의 역작인 옥인동 아파트와 현재 이화여대 건물 5개동 짓는 일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 그가 걸어온 길 ▲1943년 서울 출생 ▲61년 경기고 졸업 ▲65년 서울대 건축공학과 졸업 ▲65∼69년 김수근 건축연구소 연구원 ▲76년 건축연구소 ‘광장’ 개소, 한국 현대건축가 6인에 선정 ▲77년 한국종합전시장(KOEX) 현상설계 1등 당선(정림건축 합작) ▲79∼89년 한국풍수지리연구회 회장 ▲80년 국립현대미술관 건립추진위원 ▲82년 독립기념관 건립추진위원 ▲84년 예술의 전당 건축설계 자문위원 ▲85년 세계 현대건축가 101인에 선정 ▲92년 학교법인 계원학원 이사 ▲98년 건국대 건축대학원 겸임교수 ▲99년∼현재 국회환경포럼 정책자문위원 ▲2003년∼현재 김수근문화재단 이사장 ●상훈 제1회 서울시건축상 장려상(79년), 한국건축가협회 작품상(80∼98년), 올림픽조직위원회 현상설계 1등(82년), 대통령표창(2001년)외 다수 ●저서 행복을 그리는 건축가(2003년)외 11권 km@seoul.co.kr
  • 외국어고 전형 학교별 점검 포인트

    외국어고 전형 학교별 점검 포인트

    교육부가 2010학년도부터 외국어고 모집단위를 전국 단위에서 해당 광역자치단체로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오는 10월 서울과 경기 지역 외고들이 2007학년도 신입생 모집 전형을 시작한다. 올해 달라진 점을 중심으로 여름방학 동안 서울과 경기 지역 외고 지원 학생들이 반드시 챙겨야 할 사항들을 학교별로 점검했다. 외고 지역제한제에 따른 향후 전망과 대비책도 살펴봤다. 서울과 경기 지역 외국어고 입학전형 요소 가운데 당락을 가르는 것은 구술면접과 학업적성검사다. 여름방학 동안에는 학교별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과거 기출문제에 난이도를 맞추되, 학교별 출제 방침의 특징에 따라 맞춤식으로 공부해야 한다. ●대원외고 최근 시사 뉴스를 집중 체크해야 한다. 특히 올해 특별전형에 신설되는 글로벌리더 전형의 경우 구술면접과 영어듣기에서 시사 관련 내용이 출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영어 듣기는 평소 틀린 부분을 다시 틀리지 않도록 철저히 재점검해야 한다. 듣기 연습을 할 때는 실제 시험과 동일한 조건을 갖춰 이어폰으로 듣지 말고 녹음기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 특히 듣기의 대화 속도를 빠르고 늦는 정도에 따라 적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지난해 영어 듣기 커트 라인은 85∼90점이었다.5문항 이상 틀리면 합격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국어는 중학교 전 학년 교과서를 꼼꼼히 복습해야 한다. 구술면접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대일외고 올해 입학전형의 기본 방침은 ‘영어를 못하면 들어올 생각 하지 말라.’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모든 전형에서 영어 반영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회장·부회장 전형 또는 학교장 추천전형에서는 영어 질문이 없었지만 올해에는 영어 인터뷰가 포함되므로 대비해야 한다. 영어 어휘의 폭도 넓어지므로 다양한 어휘를 공부하는 것도 필요하다. 선정도서도 반드시 영어로 읽어둬야 한다. 해당 도서에 나오는 어휘의 대부분이 출제되며, 영어 듣기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선정도서는 사일러스 마너, 위대한 유산, 작은 아씨들, 프랭클린 자서전, 맥베스, 읽어버린 자전거 등 6권이다. 글로벌 리더 전형에서는 최근의 국제 시사뉴스의 내용을 영어 지문이나 질문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매년 출제됐던 사자성어는 올해도 출제된다. ●명덕외고 구술면접의 영역별 문항 수나 비중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출제되므로, 기출 문제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영어 듣기는 지난해와 같은 난이도로 출제된다. 언어 지각력 평가에 대비해 그동안 읽은 문학·비문학 작품을 다시 복습하는 것이 좋다. 사고·창의력 문항에 대비해서는 학교 수업시간에 배운 수학과 과학 원리를 다시 짚어봐야 한다. ●서울외고 구술면접과 영어듣기의 문제 유형은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해 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올해 영어듣기는 지난해보다 쉬울 전망이다. 대신 구술면접의 변별력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영어 40점, 면접 30점 등 비중을 감안해 영어듣기 대비에만 치중하지만 과거 신입생을 보면 영어듣기 능력만 뛰어나고 언어·수리·사회탐구 영역은 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구술면접의 변별력을 높이겠다는 학교의 방침은 이런 이유에서다. 구술면접은 국어와 영어, 사고·창의력, 사회교과 등이 고른 비중으로 출제될 예정이다. ●이화외고 구술면접에서 언어영역 문항의 변별력을 높일 계획이다. 국어와 영어 문항은 수능 형태로 출제될 예정이다. 영어지문 제시형 구술면접에서는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출제될 전망이다. 영어 지문 독해를 잘 하는 데 그치지 않고 논리적인 영어 지문을 제대로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지에 평가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영어듣기 난이도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조금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영외고 지난해처럼 서울 지역 외고 가운데 유일하게 영어듣기에 수리적 지식을 요구하는 문항을 출제한다. 하지만 구체적인 수학 문항을 출제하는 것이 아니라 수학적인 사고력을 영어 지문을 통해 묻는 형태다. 영어듣기는 긴 지문의 문항은 배제하고, 어려운 문항을 지난해보다 줄일 계획이다. 지난해 영어듣기 커트라인은 70점 만점에 62점이었지만 올해는 64∼65점으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한다. 국어는 단순 지식을 묻기보다 논리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문항이 출제된다. 평소 글을 읽으면서 문장을 완전히 이해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경기 지역 주요 외고 고양외고는 수리·창의력 학업적성검사의 수준을 지난해보다 올려 어렵게 출제할 방침이다. 지난해에 쉬워 변별력이 없었다는 지적에 따라 수준을 높이되 재작년 수준으로 난이도를 맞출 계획이다. 때문에 지난해 기출문제보다는 재작년 기출문제의 수준에 맞춰 공부해야 한다. 영어독해에서는 어휘와 문법문항을 함께 출제하며, 평소 영자 신문이나 영어로 된 쉬운 소설 등을 읽은 경험이 있는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출제할 계획이다. 특별전형에서는 일반전형에 비해 영어 지문의 내용 및 지시문 등의 난이도가 높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명지외고는 학업적성검사에서 창의·사고력 문항의 비중을 40%에서 60%로 늘리고, 수리 문항은 60%에서 40%로 줄였다. 창의·사고력 문항은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이 수식이 없는 문장 형태로 출제되므로, 문장 해석 능력을 갖춰야 한다. 영어는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독해 부분을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할 계획이다. 지문의 소재도 과학이나 예체능 관련 지문이 추가돼 다양한 어휘력과 주변 지식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 듣기의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하다. 한국외국어대 부속외고는 올해 글로벌 학업적성검사를 처음 도입했다. 이는 통합언어와 통합탐구 영역 등 통합교과형 문항으로 출제된다. 소재는 전 교과의 내용이 포함된다. 때문에 여름방학 동안 중학교 3학년 1학기 기말고사 문제를 다시 한번 풀어보면서 교과서를 복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듣기는 다양한 소재를 출제하지만 학교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쓰이는 표현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교내에서 100% 영어만 사용하도록 하는 학교방침이 반영된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인성면접에서는 특정 지식이 아니라 질문자의 질문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에 평가의 초점을 둔다. 어떤 말을 묻고 있는지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본다는 것이다. 면접시 용모가 단정하지 못하면 감점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 도움말 ㈜하늘교육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외고 지역제한제 영향은 교육부의 외국어고 모집단위 지역제한 방침에 따라 서울 지역 외고간 격차가 더욱 커지고, 상위권 외고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수목적고 입시 전문교육기관인 ㈜하늘교육은 최근 외고 진학을 원하는 예비 수험생들을 위한 ‘외고 입시 정책에 따른 점검사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의 방침대로 2010학년도부터 외고 모집단위가 해당 광역자치단체로 제한될 경우 그동안 다른 지역의 우수한 지원자를 신입생으로 선발했던 학교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곳은 서울 명덕외고와 이화외고, 경기도 용인의 외대부속외고 등을 꼽을 수 있다. 명덕외고는 합격생 가운데 서울 이외 지역 학생 비율이 48.8%로 지역제한제가 도입되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적지 않은 학생이 경기도 고양이나 부천에서 유입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곳에 진학하기 위해 대거 전학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화외고도 서울 이외 지역에서 진학한 학생 비율이 전체의 35.6%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최근 지원자 수도 줄어드는 추세라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에서는 외대부속외고가 가장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합격자 가운데 경기 이외 지역 학생 비율은 전체의 40.2%에 이른다. 때문에 경쟁률이나 합격선이 모두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서울 지역 외고로 진학하던 학생들이 대부분 이 곳을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 반면, 대원·대일·서울·한영외고 등 네 곳은 서울 이외 지역 학생들이 적은 편으로 지역제한제에 따른 피해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늘교육은 특히 대원외고의 경우 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매우 치열해져 합격선이 오히려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지역의 인기 외고에 진학하려던 학생들이 지역제한으로 대원외고에 지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늘교육 임성호 실장은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08학년도부터는 서울에 공립 국제고도 문을 열기 때문에 외고 지원이 비교적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中 1·2년생 특목고수함 대책 교육부가 2010학년도부터 외국어고 지역제한 방침을 밝히면서 현재 중1·2 학생들은 현 제도 하에서 외국어고 진학의 ‘막차’를 탈 전망이다. 그만큼 지원하려는 학교에 따라 경쟁도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현재 중1·2 학생들은 목표 학교를 되도록 빨리 결정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현재 중 1·2 학생들은 외고와 과학고, 자립형사립고 가운데 어느 곳을 진학할지 조기에 결정, 이에 따른 학교 내신조건과 구술면접 시험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표 결정이 빠른 만큼 대비도 빨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지역 외고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구술면접에 신경을 써야 한다. 구술면접은 대부분 교과서 밖의 내용으로, 국어와 수학 분야에서 깊이 있는 실력을 갖춰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된다. 교과서 문제는 거의 출제되지 않는다. 사고력 문제는 가장 어렵다. 이는 중학교 교과서 수학 문제 형태가 아니라 사고력과 창의력을 요하는 문제로, 교과영역별 형태의 문제를 변형시킨 사고력 문제들이다. 이밖에 영어듣기와 학교 내신성적을 비롯한 학교별 지원자격도 미리 챙겨 대비해야 한다. 토익이나 토플, 내신 등 필요한 자격 점수를 갖춰놓지 않으면 정작 지원할 때는 점수가 부족해 지원조차 하지 못할 수도 있다. 경기 지역 외고의 주요 전형요소는 학업적성검사와 영어듣기, 학교 내신성적 등이다. 서울과 달리 학업적성검사는 교과서 수학 문제가 그대로 출제되기도 하지만, 수능 형태의 영어 독해문제와 국어 문제가 출제되기도 한다. 지방 외고의 경우 학교마다 선발방식이 조금씩 다르지만 서울이나 경기 지역 외고에 비해 학교내신의 중요성이 비교적 높으므로 이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 그러나 외고라는 이름만 보지 말고, 현재 재학생 수준이나 면학 분위기, 진학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웃는 도깨비’와 놀이 ‘한바탕’

    ‘웃는 도깨비’와 놀이 ‘한바탕’

    용이나 호랑이처럼 무섭고 두렵지만 어딘지 모르게 친숙하고 은근히 장난기 넘치는 익살스러운 존재인 도깨비. 도깨비는 또 비상한 힘과 재주로 사람을 호리기도 하고 짓궂은 장난을 많이 치는 잡귀신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인간의 오복을 지켜 주고, 웃음을 띠며 가무를 즐기는 친숙한 대상이다. 이런 양면성을 가진 도깨비를 표현한 문화재 130여점이 한 자리에 전시된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동식)이 여름방학을 맞아 2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무형문화재전수회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는 특별전 ‘웃는 도깨비’는 무섭고도 재미있는 이야기 속 도깨비와 함께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는 자리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도깨비와 용을 그려 넣거나 조각해 상여를 장식한 반원 모양의 용수판(龍首板)을 비롯, 통일신라에서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다양하고 특색 있는 귀면와(鬼面瓦·도깨비 얼굴모양이 새겨진 기와), 사찰 건축물의 처마에 그려 넣은 도깨비 얼굴, 도깨비를 익살스럽게 표현한 인형과 꼭두각시, 장승 등을 볼 수 있다. 이들은 모두 도깨비의 무서운 힘을 빌려 재앙이나 사악함을 물리치려 했던 우리 조상의 소망이 담겨 있는 유물이다. 전시 외에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도깨비 인형 만들기, 부채 만들기, 탈춤 배우기, 도깨비 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도깨비 전문가 김성범 강사의 ‘섬진강 도깨비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문화재보호재단 관계자는 “도깨비 문양 속에 숨어 있는 웃음과 매력을 찾아 한국 도깨비의 멋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민초들의 삶과 정신이 깃든 도깨비 생활유물의 문화적 가치를 확인하고 문화상품 개발, 전통문화 교육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은 무료.(02)3011-2163.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중국 만화시장 ‘한류 바람’

    중국 만화시장 ‘한류 바람’

    ‘한국 만화, 중국으로 간다.’ 한국 만화 인프라 구축 노하우가 중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부천만화정보센터(이사장 이두호)는 지난 11일 중국 선양(瀋陽) 고신기술산업개발 관리위원회와 만화 문화교류 상호 협력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은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시가 만화애니메이션 산업 중심지로 키우기 위해 만든 디지털 동만(動漫·애니메이션과 만화)산업기지 내에 건립할 계획인 선양동만센터와 관련이 있다. 선양시는 부천만화정보센터를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부천만화정보센터는 지난 1998년 설립돼 국제만화축제 등을 열며 만화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한편, 만화박물관, 만화도서관, 만화규장각 등을 운영하며 한국 만화 인프라를 단단하게 다져가는 데 앞장서 왔다. 이번 협정 체결로 부천만화정보센터는 선양동만센터 설립에 대해 그동안 축척된 경험과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만화 연관 산업의 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를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최근 한류에 힘입어 중국에 한국 만화가 속속 소개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협정 체결은 고무적이다. 지난달 말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회 중국국제만화애니메이션게임박람회에서는 한국 만화 작가 30명이 사인회를 여는 등 ‘한국만화 특별전-한국만화 이해와 작가 30인전’이 성황리에 펼쳐지기도 했다. 앞서 고(故) 박봉성 작가의 ‘삼국지’, 김수용 작가의 ‘힙합’ 등 몇몇 작품이 정식으로 출판되기도 했고, 드라마 인기로 원수연 작가의 ‘풀하우스’가 해적판으로 나와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진정고 선양시 당서기장은 “한국과 중국 두 나라가 만화·애니메이션을 공동으로 발전시켜 세계로 진출하자.”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개항 ‘관문도시’들의 어제와 오늘

    개항 ‘관문도시’들의 어제와 오늘

    인천과 중국 상하이, 일본 요코하마는 공통점이 있다. 동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시기에 서구 근대문물을 받아들인 대표적인 관문도시들이다. 이들 도시는 개항 후 어떻게 변했을까.1946년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인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이 2년4개월에 걸친 증개축 공사를 마치고 최근 재개관하면서 11일부터 9월1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관 60주년 기념 특별전 ‘도시기행-상하이, 요코하마 그리고 인천’을 개최한다. 인천시립박물관측은 지난해 상하이시 역사박물관과 요코하마 개항자료관, 요코하마 도시발전기념관과 협의해 개항 당시 각 도시와 관련된 유물과 각종 문서·지도 등을 대여하고, 자체 소장유물 등 모두 300여점을 파노라마식으로 전시한다. 주제별로 보면 개항 전 도시풍경을 시작으로 도시의 형성과 개항과정, 조계(租界·외국인 치외법권 구역)의 형성과 확대, 근대건축과 도시풍경, 도시기반시설, 상공업과 무역 발전, 외래 문물의 전래, 도시의 외국인, 도시의 위기와 부흥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관람객이 이들 도시를 구경하는 여행자의 입장에서 배를 타고 개항도시로 들어간 뒤 도시 모습을 살펴보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우편소인 찍기, 인력거 등 체험코너와 사진 촬영 코너 등도 마련됐다. 동아시아 대표적인 개항도시인 이들 세 도시는 개항과정과 이후 변모하는 모습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 동시에 서로 다른 도시별 특색도 보인다. 인천은 1883년, 상하이는 1843년, 요코하마는 1859년 서구 열강세력의 식민지 확대 경쟁에 의해 개항을 강요 당했다. 개항 시기는 다르지만 이들은 각국의 근대문물 수용의 창구이자 세계인이 공존하던 국제도시였다. 또 항만과 철도, 전기와 통신, 도로구획 등 도시기반시설과 영사관·은행·상사·외국인 주택·교회 등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비슷한 발전과정을 밟았다. 제국주의 침탈의 교두보이자 식민도시라는 굴욕에다가 전쟁·지진 등도 겪었지만 동북아 중심도시로 도약했고 스스로 제2의 개항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동시에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성인 400원)는 8월 말까지 무료다.(032)440-6127.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쪽지 통신]

    ●국립경주박물관(관장 김성구)은 돈이란 어떤 것이며 어떤 구실을 하는지를 12개 체험 상자로 꾸민 어린이를 위한 특별전 ‘열두 상자와 떠나는 화폐 여행’을 4일부터 8월27일까지 연다. 서로에게 필요한 물건을 바꿔 보는 물물교환, 상점에서 물건과 돈을 교환하는 물건 사기, 용돈 사용방법을 비롯해 돈의 가치와 쓰임새를 알려주는 다양한 전시품을 통해 일상에서 일어나는 경제 활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를 꾸미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삼성어린이 박물관과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기간에 ‘박물관 요술상자와 함께 떠나는 화폐 여행´을 주제로 하는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이 프로그램에서는 각국의 실제 동전과 종이돈을 보면서 모양과 재질, 도안으로 사용된 소재 등을 서로 비교해 본다. ●서울시합창단 제98회 정기연주회 ‘합창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이 11일부터 12일까지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고향의 노래´,‘나물 캐는 처녀´ 등 한국가곡과 브람스의 ‘집시의 노래´, 스페인 민요 ‘라밤바´, 이스라엘 민요 ‘하바나길라´ 등 다양한 국가의 음악을 들려준다.(02)399-1778∼9.
  • “곤충보러 서울숲 가자”

    뚝섬 서울 숲 곤충식물원에서 곤충 세계의 신비함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북한의 딱정벌레 특별전시회´에서는 희귀한 북한의 딱정벌레 및 국내산, 중국산, 열대산 딱정벌레 3000여 점과 암모나이트 등 화석 표본 10점이 전시된다. 23일에는 `서울 숲 곤충의 날 축제´가 마련된다. 곤충에 대한 상식을 넓히는 `곤충 OX퀴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물방개 수영대회´, 상상속 곤충을 그리는 `서울숲 곤충 그리기 대회´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가득하다.`거미 기획전´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며, 거미 표본 220종 1240마리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서울 숲 습지생태원 특별전시실에서는 16일부터 22일까지 `수서곤충 전시회´가 열린다. 이성환 서울 숲 소장은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서울 숲 곤충식물관에서 자연을 체험하며 색다른 경험을 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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