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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총장 초대석] 송광용 서울교대 총장

    [대학총장 초대석] 송광용 서울교대 총장

    “교육은 평생교육입니다. 수직적으로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고, 수평적으로 보면 가정 학교 사회교육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교육은 모두 입시랑 연계됩니다. 점수 높은 사람만 뽑으니… 사람됨됨이를 보고 뽑아야 합니다.” 초등교사 양성의 요람인 서울교대 송광용(56) 총장의 지적이다.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그는 서울대 교육학과를 나와 서울대에서 석·박사까지 한 순수 국내파 교육학자다. 송 총장으로부터 바람직한 교육정책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와 내년의 서울교대 신입생 선발방식에 변화가 있는지요. -2010, 2011학년도 입학전형방식은 크게 바뀌지 않습니다. 다만 2010학년도 수시전형에서 ‘기회균형선발제도’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전체 수시전형 160명의 10%안팎이 될 것입니다. 정시전형에서는 ‘재외국민 특별전형제도’를 도입합니다. 이민간 한민족 동포를 교사로 양성, 그 지역에서 교사로 활동하게 하는 것으로 미주보다는 호주나 남미 등의 지역에서 초·중·고교 전 과정을 이수한 재외국민들이 우선 대상입니다. 10명 정도를 생각 중입다. 2011학년도에는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합니다. 전체 입학생의 10%가 대상입니다. 수능과 내신 등 시험성적위주의 학생선발 방식을 탈피해 초등교사로서의 인성과 자질을 겸비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합니다. →서울교대 발전 계획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유·초·중등교사 및 교육관련 산업 종사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을 담당하는 세계 최고의 교육종합대학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심화교육과정으로 유아 특수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원 박사과정 개설도 노력 중입니다. 우리나라 초등교원은 16만명이 넘는데 이들이 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곳이라곤 교원대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뿐입니다. 그 인원은 고작 20명 안팎입니다. 때문에 박사 과정을 이수하려는 초등교원들이 전문지식과는 무관한 중등교육 전공이나 일반 대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임기 중에 이 문제를 핵심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서울시교육청 및 서울시와 협력사업도 합니다. 부진아 지도 보조교사제,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영재교실, 리더십개발 프로그램 등입니다. →교대 통폐합 움직임은 어떻게 보시나요. -교과부에서 제주교대의 제주대로의 통합을 경제적 효율성 측면에서 성공했다고 평가하지만 교육을 정치 경제적 관점에서만 봐선 안 됩니다. 오히려 교육관련 기능은 교육대로 통합해 운영하는 게 교육적으로 더 효율적입니다. →우수인재들의 교육대 진학열기가 높습니다. -초등학교는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은 물론 인격 형성에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교육적으로 매우 중요한 초등학교의 교원을 양성하는 교육대학에 우수한 인재들이 관심을 갖고 많이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그런데 교사를 단지 교육자가 아닌 안정성을 가진 좋은 직업으로만 인식하는 일부 경향은 문제입니다. 교사는 교육자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교육에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우리 학생들 가운데 중도에 자퇴하고 의대나 법대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한 반 40명 가운데 2~3명 정도입니다. 올해 신입생이 503명인데 10%정도가 1학년 때 학교를 나갔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초등교원의 성 불균형 문제점은 어떻게 보시나요. -강남의 한 초등학교에 새로 남자교사가 부임했는데 기존에 남자교사가 2명뿐이어서 학년별로 환영회를 6차례나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균형있는 감성 교육, 정서 교육, 성 역할 교육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성장기의 아이들은 교사로부터 지식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성 역할을 배우면서 인성과 적성이 발달되어야 하나 초등교원의 여초현상으로 인해 남학생들의 ‘성 정체성 혼란’과 ‘여성화’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여학생도 다른 성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양성평등사회를 올바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런 우려 때문에 우리 서울교대는 신입생의 20~25%를 남학생으로 선발합니다. 점수차이로 보면 5~10점 차이입니다. 하지만 교원임용시험에서 남녀 성비를 구별하여 모집하지 않기 때문에 대학에서만 남녀성비 모집을 하는 것은 큰 실효성이 없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여초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초등교원 임용고사에서 남자를 일정비율 이상 선발하는 남자 할당제 도입이 필요합니다. 다른 국가시험에서는 30% 여성할당제가 있는데 교원임용시험에서도 남학생에게 직접적 혜택을 주어야만 남학생들의 지원율이 높아지고, 우수 인재가 교육계로 집중될 것입니다. →교원평가 문제입니다.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과 평가는 적절치 않다는 반론이 있는 것 같습니다. -교원평가에 찬성합니다. 하지만 교원평가의 목적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교원에게는 ‘전문성 신장’이라고 하고 국민과 학부모에겐 ‘부적격 교사 퇴출’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평가주체도 학생, 학부모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만족도 조사라면 학생 학부모가 하는 게 무방할지 모르지만 말입니다. 평가는 교장 교감 장학사들이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평가결과가 우수한 교원에게는 인센티브 제공 등 우대하고 교수나 학습 지도력 부족으로 평가점수가 낮은 교원에게는 특별연수(직무연수, 의무연수) 등을 통해 보완해야 합니다. 우리 대학의 경우 교수 연구업적규정을 정비해 교수들의 교육활동, 연구활동, 봉사활동 등 총 3가지의 영역으로 구분하여 교원을 평가합니다. 1등과 꼴찌의 성과급 차이가 580만원과 20여만원으로 20배 정도 차이납니다. 또 시간강사 강의평가 우수자에겐 포상을, 성적이 저조한 강사는 위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초등교육과정은 인성교육에 중요합니다. 어릴 때부터 인성교육을 받고 있으나 사회에 나오면 언제 그랬느냐는 등 제멋대로인 공직자들이 많습니다만. -얼마 전 타이베이 교육대학원에 가 보니 교수와 학생, 직원이 가장행렬을 하더군요. 참 부러웠습니다. 이런 행사, 우리는 20년 전에 사라졌습니다. 축제를 해도 학생이 안 오고… 임용고사 때문입니다. 199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데 암기력이 탁월한 교사를 뽑는 실정입니다. 도서관에 가 보면 자리가 꽉 차 있습니다. 이 건 입시학원이지 교원양성기관이 아닙니다. 사회 저명인사들이 특강을 해도 학생들이 안 옵니다. 우리 대학 출신인 영화감독을 초청, 특강을 했는데 학생들을 동원해야 했습니다. 임용고사제도를 예전처럼 권역별로 임용하든지 제도개선을 해야 합니다. 글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결국 법정 가는 고교등급제 의혹

     고려대학교의 고교등급제 의혹이 결국 법정에서 진위를 가리게 됐다.  2009학년도 고려대 수시 2-2 일반전형에서 탈락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고려대가 사실상 ‘고교등급제’를 적용했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전국교육자치발전협의회 소속 교육위원들과 탈락생 학부모들은 17일 오전에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에 이 학교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들은 변호사를 선임하고 재판 준비를 마친 상태다.  박종훈 경상남도교육위원은 “처음 집단소송 준비를 시작할 때 손해배상액을 5000만원 정도로 책정하자는 의견과 상징적인 의미로 1000만원으로 책정하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결국 그 중간인 3000만원을 기준으로 잡았는데,3000만원을 받기 위한 소송에는 인지대가 부담스럽다는 학부모들이 있어 1000만원과 3000만원 두 가지로 나눠서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당초 이들은 불합격처분 취소 청구소송도 검토했으나 현실적으로 실익이 없다고 보고 손해배상을 신청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송에는 지난해 고려대 수시 2-2 일반전형 탈락생 18명이 1차로 참가했다.박 위원은 “이번 18명 외에도 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나머지 55명의 학부모들도 소송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고려대의 수시전형이 입시오류 내지 부정의 의혹을 갖고 있다.”며 “수험생들이 이로 인해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은 “고려대는 교과영역을 중시하는 일반전형인데도 특별전형 방식으로 비공개로 진행하고, 교과영역 90%, 비교과영역 10%의 입시 요강을 발표했으나 비교과영역을 확대 적용해 내신을 무력화하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비교과영역의 비중이 높아질수록 지방 일반고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해지고 결국엔 고교 교육과정이 파행으로 가게 된다.”고 비판했다.이어 “고려대 낙방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고 수학능력시험까지 망친 학생들도 많다.”면서 “고려대는 이번 입시의 잘못을 시인하고 학생들에게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들의 손해배상 청구가 2009학년도 입시가 모두 끝나고 신입생 입학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이뤄진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특정 대학 입학 실패로 물질적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소송은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도 있다.이번 소송이 암암리에 뿌리내린 학교 줄세우기를 수면 위로 올리고 교육 공공성 확보를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앞서 고려대는 수시 2-2 일반전형에서 교과영역 90%, 비교과 영역 10%를 반영하겠다고 했으나 1차 합격자 발표 결과 외국어고 출신 지원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58%가 합격해 고교등급제가 적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의혹이 확산되자 입시업무를 총괄하는 대교협은 자체 조사를 벌이고 “고려대가 고교등급제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일단락됐다.하지만 정부를 대신해 입시업무를 맡게된 대교협이 너무 무책임한 자세로 일관했다는 비판과 고려대의 해명도 명쾌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영상 인터넷서울신문 김상인VJ bowwow@seoul.co.kr
  • 세계 여성영화 흐름 한눈에

    세계 여성영화 흐름 한눈에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찾아 온다. 봄기운 물씬한 새달 9일, 서울 창천동 신촌 아트레온 극장에서 열 한 돌을 알리는 개막포를 터뜨린다. 8일간 계속될 영화제에서는 23개국 105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10회 영화제에서 30개국 141편을 선보였던 것에 비하면 외형상 규모는 다소 줄었다. 대신 초심으로 돌아 간다는 생각으로 내실을 기했다. 이혜경 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지친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영화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는 좀 더 ‘현실 밀착적’이다. 다시 말해 ‘일하고, 먹고, 살고, 늙는’ 이슈를 다루면서 관객과 함께 새로운 비전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새로운 물결’ 섹션. 전세계 여성영화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다. 프랑스 아네스 바르다 감독의 자전적 다큐멘터리 ‘아네스 바르다의 해변’ 등 14개국 25편이 준비됐다. ‘여성노동과 가난’ 특별전은 신자유주의 속 여성노동과 가난의 문제를 짚어 본다. 홈에버 여성노조원들의 파업투쟁을 기록한 김미례 감독의 ‘외박’ 등 3개국 5편이 상영된다. 그리고 8개국 13편을 소개하는 ‘천 개의 나이듦’ 섹션은 고령여성의 성과 사랑, 기술·정보로부터의 소외 등을 살펴 본다. 이밖에도 10대 여성 감독의 시선을 따라 가는 ‘걸즈 온 필름’, 국내외 동성애자 가족문제·트랜스젠더의 삶 등을 고민하는 ‘퀴어 레인보우’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아시아 단편 경선’에서는 4개국 18편이 본선에 올라 메리케이 최우수상 등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개막작은 제니퍼 팡 감독의 ‘반쪽의 삶’이며, 폐막작은 ‘아시아 단편 경선’ 수상작이 될 예정이다. 한편 ‘이주여성 영화제작 워크숍’에서는 다문화 가정 부부 4쌍이 연출한 작품 7편이 특별상영된다. 또 사전제작 지원을 받는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에는 ‘레드 마리아’(감독 경순)가 선정됐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수상작인 ‘레즈비언 정치도전기’(감독 홍지유, 한영희)가 소개된다. 부대행사도 푸짐하다. 11∼12일에는 관객과 시민이 함께 하는 ‘열린 광장 열린 무대’가 마련되고, 14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는 ‘지구화시대 빈곤과 여성노동’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가 이화여대 국제교육관에서 열린다. www.wffis.or.kr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역사자료 기증운동 펼치는 서경덕 한국홍보 전문가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역사자료 기증운동 펼치는 서경덕 한국홍보 전문가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묵묵히 한다. 말 그대로 국가와 민족을 위한 일이기에 더욱 거룩하고 아름답게 다가온다. 지난해 7월9일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에 동해와 독도를 알리는 전면광고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당신은 알고 계십니까’라는 헤드라인 아래 한반도 주변 지도와 함께 “지난 2000년 동안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는 ‘동해’로 불려 왔고, 동해에 위치한 ‘독도’는 한국의 영토이다. 일본 정부는 이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는 내용이다. 한 달여 뒤인 8월25일 워싱턴포스트 A14면 전면에는 ‘역사왜곡을 중단하라’는 제목의 독도 관련 광고가 게재됐다. 일본 정부의 부당함을 알리는 글을 삽입하고 독도에 관한 간략한 설명과 사진을 동시에 실어 독자들로 하여금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15년째 꾸준히 한국 알리기 앞장 누가 이런 일을 했을까. 정부? 아니다. 그저 순수한 대한민국 국민이다. 이른바 한국 홍보전문가로 알려진 서경덕(35)씨. 그는 대학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15년째 한국 알리기에 꾸준히 앞장서 오고 있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 해외 유수의 언론에 독도, 동해, 위안부, 고구려 등의 광고를 실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씨와 함께 ‘한글 세계 전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 유명 박물관에 한국 영문책자 비치 및 한국어 서비스 유치, 파리 에펠탑 광장 8·15광복절 행사 기획, 세계 유명 대학 한국학 연구실 자료보내기 운동, 다이내믹 코리아 대학생 해외봉사단 기획 등 세계 속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자 세계 200여 도시를 누비며 한국의 문화와 역사, 이미지를 알리는 일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독도 주연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의 기획 프로듀서로 참여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 그는 독립기념관 홍보대사를 맡았다. 하여 이번에는 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과 함께 ‘범국민 역사자료 기증운동’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을 맞아 오는 8월15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사료를 기증받아 새로운 역사자료를 발굴하고 올바른 역사교육과 독립운동사의 연구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했다. 불과 10여일 정도 지났지만 19세기 유럽에서 발간된 조선 지도 등 60여점을 기증 받았다. 이 가운데 김영준 KBS 자료 감정위원이 기증한 조선 지도는 1894년 프랑스 잡지 ‘르 페티(Le Petit)’에 실렸던 것으로 울릉도와 독도가 ‘우산도’라는 명칭으로 조선의 영해내에 표기돼 있는 소중한 자료다. 또한 김항회 대구화랑 대표가 기증한 항일 운동가 7인의 친필 서찰도 눈길을 끈다. 이 캠페인에는 독립운동가, 국회의원, 역사학자, 문화예술인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서울 부산 등 대도시를 순회하며 거리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8월15일까지 사료 기증받아 특별전 “역사자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고취로 나라사랑 정신을 다시금 함양하고 더 나아가 후손들에게 사료를 안정적으로 보존하고 승계하고자 이번 일을 추진하게 됐지요. 기증된 자료는 특별기획전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번 캠페인을 펼치기에 앞서 ‘다케시마 날’을 제정한 일본 시마네현을 방문했다는 서씨는 “독도를 수호하기 위해서도 관련 자료의 데이터베이스(DB)화 작업이 가장 기본”이라면서 다양한 자료가 모아지기를 기대했다. 온라인(www.i815.or.kr)을 통한 기증의향서 접수도 동시에 진행한다. 그가 한국 홍보전문가로 나선 계기는 대학 재학 시절 유럽 배낭여행을 다닐 때였다. ‘한국이 경제대국’이라고 했지만 막상 한국을 잘 모르는 유럽인들을 만나면서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구로디지털단지에 사무실을 내고 본격적인 한국 홍보에 나섰다. 네티즌과 독지가들의 후원도 잇따랐다. 지난해 미 일간지 광고게재 때도 가수 김장훈과 10만여명의 네티즌들이 동참했다. 1974년 서울에서 출생한 그는 성남고와 성균관대 조경학과를 나온 뒤 얼마 전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홍보 전문가로 소문이 나서인지 요즘에는 여기저기 특강을 다니느라 바쁘다. km@seoul.co.kr
  • 홍대 미대 실기고사 단계 폐지

    홍대 미대 실기고사 단계 폐지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대학가로 확산되고 있다. 일부 대학의 미대는 실기시험을 폐지하는 등 입학전형에 일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활용하는 대학에 최고 30억원까지 지원하겠다며 ‘당근’을 제시하고 있는 데다 카이스트(KAIST)에서 일반고생 150명을 입학사정관들의 심층면접으로 선발하겠다며 정부의 ‘공교육 살리기’에 구체적으로 화답한 이후 생긴 일련의 현상들이다. 홍익대학교는 11일 2010학년도 미대 입시 자율전공 전형(100명 선발)에서 실기고사를 완전 폐지하고 2013학년도에는 미대 입시 모든 전형에서 실기고사를 완전 폐지한다고 밝혔다. 그림을 잘 그리는 학생보다는 창의적 사고를 하는 학생들을 뽑기 위해서다. 그동안 미대입시에서 실기고사를 둘러싼 폐해가 많았던 터여서 다른 예체능대학들의 동참 여부가 주목된다. 홍대는 2009학년도 미술대학 자율전공 입시에서는 총점의 10%를 차지하는 면접전형에서 실기 평가를 시행했으나 2010학년도부터는 이를 미술전문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다면심층평가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점차 실기평가를 활용하는 모집인원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올해 중3이 치르는 2013학년도 미대 입시에서는 신입생 860명 전원을 실기고사 없이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이날 2010학년도 입시에서 총정원 3772명의 23.5%에 해당하는 886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09학년도에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된 180명의 5배에 가까운 숫자다. 886명은 ‘학생부 우수자 전형’(450명), ‘과학영재 전형’(110명), ‘세계선도 전형’(200명), ‘월드KU 전형’(50명), ‘사회공헌자 전형’(30명), ‘체육특기자 전형’(46명) 등으로 나뉜다. 한국외국어대도 2010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총 678명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 수시 2학기 모집에서 5개 특별전형의 모집인원 425명 전원, 정시전형의 정원외 특별전형인 농어촌학생특별전형(135명), 전문계고교졸업자특별전형(51명), 기회균등선발전형(67명) 등 253명이다. 이는 전년도 76명보다 약 9배 늘어난 인원이다. 한양대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 입학정원 5201명의 19.8%인 1031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는다. 수시 모집인원 1564명 중 606명, 정시 모집인원 3637명 중 425명으로 나뉜다. 한양대는 이와 함께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학업우수자 전형 대상을 지난해보다 54%가량 많은 190명으로 늘리고, 공학인재 전형을 통해서도 67% 많은 80명을 뽑기로 했다. 건국대는 오는 2011학년도 입시에서 정원 3350명의 30%에 해당하는 1005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대는 2009학년도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로 신입생 100여명을 뽑은 데 이어 올해 입시(2010학년도)에서는 350명을 선발한다. 김승훈 김민희 유대근기자 hunnam@seoul.co.kr
  • 成大도 626명 입학사정관제 선발

    카이스트와 포스텍에 이어 성균관대도 올해 입시전형부터 입학사정관제 선발 인원을 대폭 확대한다. 성균관대는 10일 2010학년도 입시전형계획을 발표하고 수시 1차전형 중 7개 특별전형 신입생 전원(626명)을 입학사정관제 심사를 통해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는 7개 특별전형은 리더십, 자기추천자, 글로벌리더, 과학인재, 동양학인재, 나라사랑인재, 사회봉사전형 등으로 수시1차 모집인원(1033명)의 60.6%에 달한다. 입학사정관제를 거치는 학생수는 지난해(50명) 대비 12.5배 늘어나 전체 모집인원의 17.4%를 차지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성균관대는 현재 6명인 입학사정관을 25명으로 늘리고, 미국의 유수대학과 입학사정관 교류 및 교환프로그램 협정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모집인원의 50% 이상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고 전문계와 농어촌 고교출신자는 모두 입학사정관제로 뽑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학교측은 수시 1차전형 중 나머지 학업우수자전형(407명)의 경우 일반계 고교출신자만을 지원자격으로 정해 학생부와 심층면접을 통해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역사 즐기며 꿈 가꾸는 희망박물관으로”

    “역사 즐기며 꿈 가꾸는 희망박물관으로”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지난 1년간의 사업 성과를 ‘소통의 강화’라는 한마디로 정리했다.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최 관장은 “1년간 국민과 박물관인은 물론, 세계와 소통하고, 온라인상에서도 소통하는 박물관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국민·세계와 소통하는 박물관 최 관장은 지난해부터 대중화, 국제화, 정보화, 특성화를 키워드로 각종 사업을 벌여 왔다. 박물관 관람 저변 확대를 위해 박물관 무료 관람을 시행했고, 지난해 10월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렸던 ‘한국불교미술특별전’ 등 국제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서도 힘썼다. 또 박물관 정보화의 방안으로 소장품 등록 및 관리의 효율을 높이고자 웹기반의 ‘표준유물관리시스템’을 개발하여 활용하고 있다. 50억원을 투자해 경주, 전주, 부여 등 지역박물관 특성화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용산에 뮤지엄 콤플렉스 조성 소통강화사업은 올해에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맞아 ‘역사를 즐기며 꿈을 가꾸는 희망 박물관’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박물관들이 함께 100주년을 기념하는 갖가지 행사을 개최한다. 우선 최 관장은 국립어린이박물관 신축을 통해 용산에 뮤지엄 콤플렉스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월에는 한국박물관협회와 공동으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그는 “뮤지엄 콤플렉스는 용산이 적절한 곳”이라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물관 관람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박물관 100번 가기 경품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1년 중 박물관을 가장 많이 간 시민들에게 각종 상품을 지급하는 행사다. 기존에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개최하는 ‘박물관 가는 날’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대학 박물관 관람 활성화를 위한 ‘박물관 학생 탐방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5·18민주화운동 은유통해 작품에 반영”

    “대중성에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대중과 소통하는 전시를 작가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10일 열린 제110차 광주비엔날레 이사회에서 제8회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선임된 이탈리아 출신 마시밀리아노 조니(37)는 “작가들이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면 감독은 이를 나르는 웨이터와 같다.”며 “전시는 참여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조니 총감독은 지난해 오쿠이 엔위저 총감독이 전시주제를 설정하지 않은 것과 관련, “감독이 먼저 주제를 제시하면 관객들은 그것만 보려고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오쿠이 감독의 방향을 존중한다.”면서도 “내년 비엔날레에서는 이와는 다른 새로운 것을 추구할 것”이라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광주의 문화에 대해 깊이 있게 알지는 못하지만 5·18 민주화운동도 은유를 통해 작품 등에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니는 ‘2006 베를린비엔날레’의 공동 감독을, 2004년에는 유럽 마니페스타 감독을 지냈다.2003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서는 특별전 큐레이터를 맡기도 했다. 그는 또 미술잡지 플래시 아트의 뉴욕편집장을 역임했으며, 현대미술 시리즈 출판물인 찰리(Charley)를 기획, 미술을 시각예술이 아닌 문화행동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담론을 생산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2001년 마우리치오 카텔란, 알리 수보트닉과 함께 뉴욕에 ‘잘못된 화랑’이란 뜻의 ‘롱(Wrong)갤러리’를 창설해 비판적 담론 생산의 창구로 활용하기도 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대학총장 초대석] 조인원 경희대 총장

    [대학총장 초대석] 조인원 경희대 총장

    서울 지하철 1호선 회기역에서 내려 버스로 10여분을 가면 경희대가 나온다.‘문화세계의 창조’라는 교시탑, 본관 그리고 평화의 전당 등 하얀 색의 웅한 석조건물들을 보노라면 지식과 진리탐구의 터라는 느낌이 절로 든다. 학문을 통한 인류발전에 관심이 많은 조인원 경희대 총장으로부터 대학발전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조 총장은 1977년 이 대학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정치학자다. →대학문화의 새 패러다임 창조를 강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총장님이 보시는 우리나라 대학 문화는 어떠하며 창조하겠다는 패러다임은 어떤 것인지요. -우리 대학들을 보면 대학 본연의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공부해 대학에 입학하고 나면 ‘이젠 좀 쉬자.’며 놀다가 졸업을 앞두고는 취직준비에 매달리느라 제대로 된 교육이 안 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세계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해야 합니다. 그러러면 학생들이 사람을 이해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CEO 인문학 강좌가 인기 있는 이유가 뭐냐 하면 사람을 이해하고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경영학적 지식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죠. 경희대는 설립정신이 ‘문화세계 창조’입니다. 이는 사람 중심의 민주사회 구현에 있습니다. 대학이 문화인, 세계인을 양성하는 곳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문명세계, 공동체로 어우러지는 사회, 특히 교양과정에서 이를 강조합니다. 교양학부에서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게 우주에 대한 이해, 생명에 대한 이해, 공동체에 대한 이해, 규범과 윤리의 문제를 두루 접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경희대는 학제간 교육을 많이 합니다. 학문과 학문이 서로 교류하고 학문과 사회가 소통할 때 인간과 학문의 편협함을 극복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신입생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 있는지요. -고전이 중요합니다. 애덤 스미스, 칼 마르크스, 마키아벨리, 니체 등 다양한 고전을 읽어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다양해집니다. →올해 개교 60주년인데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요. -단과대학이 역동성을 가져야 대학이 발전합니다. 그래서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는 모든 단과대학별 자율운영 체제를 도입합니다. 인사·예산권을 단과대학에서 갖습니다. 본부는 심의만 합니다. 물론 순수 학문 하는 곳은 대학본부에서 예산을 지원합니다. 시대가 변해도 ‘문사철’은 필요하니까요. 공간측면에서 보면 서울캠퍼스는 대운동장과 노천극장 일대를 중심으로 한의학, 의학, 치의학, 약학 등 의학계열과 생명, 의료 등 첨단 기술이 결합된 의생명과학 단지로 조성됩니다. 국제캠퍼스는 연구단지, 산학협력관이 들어서는 연구복합단지와 유엔 평화공원, 국제 NGO센터 등으로 구성되는 국제문화교류단지, 종합체육관 등으로 공간이 조정됩니다. →올해(2010학년도) 대입 전형은 어떤 방향으로 잡고 있는지요? -올 대입전형은 모집시기별 전형요소를 단순화해 수시1차 일반전형은 계열별 논술고사 중심으로, 특별전형은 서류와 면접 중심으로, 수시2차는 학생부 중심으로, 정시모집은 수능 중심으로 각각 선발합니다. 특히 논술고사에서 계열별 출제방식은 유지하되, 학생이 지원하는 대학에 따라 지문의 배점을 달리해서 각 대학이 요구하는 학생의 소양을 측정합니다. 사회과학부에 지원하든 영어학부에 지원하든 논술고사 지문별 배점이 같았던 것을 학문영역에 따라 가중치를 둔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잠재력 있는 학생선발을 위해 서류와 면접 등 정성적 평가 요소를 활용한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확대합니다. 즉 전년도에 네오르네상스 전형(20명)과 사회배려대상자 전형(96명)으로 116명을 선발했으나, 올해는 네오르네상스 전형은 100명으로 늘리고 사회배려대상자 전형(96명)에다 기존에 있던 국제화 전형을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돌려 150명을 선발하고 과학인재특기자 전형을 신설해 19명을 선발하는 등 모두 4개 전형에서 365명을 선발하게 됩니다. 앞으로 대입자율화가 보장된다면 일반전형으로는 수월성이 높은 학생을 선발하고, 특별전형으로는 창의성이 높은 학생을 발굴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모집단위별 학생상을 설정하고 대입전형에서 모집단위별 특성화를 강화할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수시 논술고사에서 계열별 출제방식에서 계열별 세분화(어문학, 사회, 상경, 예체능, 공학, 자연과학) 출제방식으로 전환할 것입니다. →경희대 하면 한의대를 떠올리는 수험생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대학 구상이 있는지요. -우리 대학은 한의대를 포함하여 의대, 치대, 약대, 간호대를 모두 갖춘 국내 유일의 의과학 종합대학입니다.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학생 선발과 입학 후 관리 두 가지 관점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생 선발에 있어서는 단기적이고 수동적인 학생 선발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능동적인 학생 유치로 전환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예비 네오르네상스 추천시스템’을 개설합니다. 우리 대학 인재상에 맞는 고1·2 학생을 교사나 학부모, 본인으로부터 추천받고 성장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입니다. 이들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고 나중에 경희대에 입학시켜 그 잠재력을 키워 오바마 대통령 같은 인재로 만들 것입니다. 현재 정식 입학사정관 2명과 계약직 4명에 교수로 구성된 비상임입학사정관 12명이 있어 인력은 충분합니다. 입학 후에도 잠재능력을 키우기 위해 ‘복수학위제도’와 ‘교환학생제도’는 물론 ‘Global Collaborative Summer School’을 3년째 미국의 펜실베이니아 대학 등과 공동 운영 중입니다. 또 네오 르네상스 장학제도를 통해 유엔에서 학부생 30여명이 한 학기동안 인턴십을 갖는 ‘UN 및 국제NGO 인턴십’도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월드시빅포럼(World Civic Forum)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행사인가요. -평화 인류복지 기후변화 등의 현안에 대한 지구적 차원의 대화와 대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준비하게 됐습니다. 이 포럼은 유엔과 경희대학이 세계 최초로 함께 주최하는 국제포럼입니다. 5월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우리들의 아름다운 지구행성을 위해서’라는 타이틀로 열리게 됩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佛 꼬마 니콜라 50살 생일잔치

    佛 꼬마 니콜라 50살 생일잔치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에서 ‘꼬마 니콜라’ 의 탄생 50돌을 축하하는 열기가 거세게 불고 있다. 프랑스 어린이의 고전으로 불리는 ‘꼬마 니콜라’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전시회·영화·출판·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행사가 잇따라 벌어진다. 르네 고시니가 쓰고 장 자크 상페가 그린 ‘꼬마 니콜라’는 1959년 3월 벨기에의 한 지방 신문에 연재되면서 세상에 태어났다. 장학사가 학교에 온 날 벌어지는 소동, 공놀이를 하다가 꽃병을 깨트린 이야기 등 어린 시절 누구나 겪었을 에피소드를 모아 어른이나 어린이 모두 좋아하는 작품으로 자리 잡으며 여러 나라에 번역 소개됐다. 먼저 파리 시청은 6일(현지시간)부터 5월7일까지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회에서는 ‘좀머씨 이야기’로도 유명한 화가 상페가 그린 니콜라 그림 160점과 작가 고시니의 미공개 원고 등을 모아서 일반인에게 보여준다. 또 고시니의 딸이 최근 발견한 미출간 작품들을 50년 전에 상페가 그린 70점의 수채화와 함께 단행본으로 묶어 출간된다. 이밖에 ‘꼬마 니콜라’는 로랑 티라르가 각색한 영화로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또 민영방송 M6에서는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꼬마 니콜라’를 방영해 동심을 일깨울 것으로 보인다. vielee@seoul.co.kr
  • [길잃은 로스쿨](하) 불신의 벽 넘기

    [길잃은 로스쿨](하) 불신의 벽 넘기

    2007년 대학 졸업 후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 2년 동안 사법시험에 매달려 왔던 최모(27)씨는 어려운 결심과 노력으로 선택한 로스쿨을 끝내 포기했다. 문제는 학기당 1000만원에 육박하는 학비였다. 학자금 대출 프로그램이 있기는 했지만 로스쿨을 졸업한다고 해서 바로 변호사 자격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최씨는 차라리 사법시험에 매진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최씨는 “내게 로스쿨은 ‘빚스쿨’”이라며 씁쓸해했다. ●타대학들 예비시험제 요구 로스쿨 인가를 받지 못한 전국 50여개 법과대학들이 변호사 시험 응시자격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자만으로 제한하는 것에 반발해 예비시험제 도입을 요구하고 나섰다. 예비시험이란 로스쿨에 다니지 않은 지원자들이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주기 위해 치러지는 시험이다. 전국법과대학장협의회 공동회장인 동국대 정용상 학장은 6일 “로스쿨은 높은 등록금으로 인해 경제적 약자가 진학하기 어렵고 특정 대학 출신이 대거 몰리면서 학벌 편중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로스쿨 졸업자에게만 법조계 진출 관문을 열어둠으로써 헌법상의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조인 양성이 로스쿨 체제로 전환되면 기존 사법시험 체제가 가지고 있던 신분상승의 기회라는 사회적 기능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실제 로스쿨이 학기 당 1000만원을 넘어서는 등록금을 책정해 로스쿨이 아니라 ‘돈스쿨’, ‘골드스쿨’ 이라는 오명을 덮어 썼다. 또 3월 개강 이후에도 설립인가 당시 제출했던 장학금 지급 비율을 지키고 있지 않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각 로스쿨들이 공개를 거부했지만 등록금 부담으로 최씨와 같이 등록을 포기한 신입생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로스쿨 출범의 산파역할을 했던 전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단장 김선수 변호사는 “사법시험이 지녔던 모든 폐단이 그대로 부활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예비시험은 대안이 아니다.”면서 “소외계층 및 농어촌 특별전형, 지역발전 연계 장학금 등 다양한 방법을 로스쿨 스스로 제시해 귀족화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방 로스쿨을 나와 변호사가 된 뒤 그 지역에서 5년 동안 공익법무를 맡으면 등록금을 면제하는 등의 프로그램으로 귀족화를 막고 지역균형발전의 취지까지 살릴 수 있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법률서비스 관점서 봐야” 로스쿨 및 변호사 시험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논쟁은 결국 복잡한 이해득실의 계산 위에서 이뤄진다는 지적이다.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박근용 국장은 “기존 변호사들은 기득권 유지를 위해 시험을 어렵게, 반면 로스쿨들은 합격자를 많이 배출해야 한다는 목적을 위해 쉽게, 로스쿨 인가를 받지 못한 대학들은 법과대학의 존재근거의 예비시험을 내세우는 형국” 이라면서 “각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대국민 법률 서비스의 제고를 위한 관점에서 문제를 정리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카이스트, 일반고 150명 무시험 선발

    카이스트(KAIST)가 2010학년도 입시부터 전체 입학정원의 15~20%인 150명을 일반고 학생들로만 무시험 전형으로 선발한다. 또 각종 경시대회 수상 실적은 전형요소에서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카이스트 서남표 총장은 5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0학년도 입시 개혁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카이스트는 올 입시부터 전국 일반고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과 심층면접만을 통해 150명을 선발한다. 이는 신입생 정원(850명 안팎)의 15~20%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카이스트는 신입생의 80% 정도가 과학고 등 특목고 출신이었다. 카이스트는 4월 중으로 일반고 학생 선발 전형안을 확정, 5~6월까지 전국의 일반고교로부터 1000여명을 추천받기로 했다. 이어 7월부터는 추천받은 학생들 가운데 농산어촌 학생과 저소득층 학생 10%씩을 포함한 300명을 입학사정관들이 1차로 선발한다. 입학사정관들은 이를 위해 직접 고교를 방문해 학생과 담임교사, 학교장을 면담한다. 최종합격자 150명은 심층면접을 통해 8월 중 선발한다. 학교장 추천을 받았으나 150명에 포함되지 않은 학생들도 본인이 원하면 11월에 실시되는 기존 전형 방식에 응시할 수 있다. 다만 모든 전형에서 각종 경시대회 수상실적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대는 올해부터 신입생 선발때 수시 모집 비율과 입학사정관제 선발 인원을 소폭 늘리고 기존 정시모집의 농어촌학생특별전형을 수시모집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 753명(24.2%), 특기자전형 1150명(36.9%), 정시모집 일반전형 1211명(38.9%) 등 정원내 전형에서 모두 3114명을 선발키로 했다. 수시모집 선발비율은 전년도 59.5%(지역균형 775명, 특기자 1077명)에서 올해 61.1%로 소폭 증가했다.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 인원은 지난해보다 22명 줄었으나 대신 정원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 선발 인원이 22명 늘어난 140명이다. 이에 따라 정원외 특별전형에 적용되는 입학사정관제도 140명으로 확대됐다. 또 정시모집에서 실시하던 농어촌학생특별전형(정원외 전형)을 수시모집의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으로 통합해 140명을 선발키로 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대로 정시모집 2단계에서 면접 및 구술고사는 없애고 대신 수능 성적을 20% 반영한다. 이에 따라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1단계에서 수능 성적으로 2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 전형에서는 학생부(교과 40%, 비교과 10%)와 수능(20%), 논술(30%)로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특목고 동일계특별전형은 이번에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대 김경범 입학관리본부 연구교수는 “기회균형선발전형 대상자에 저소득층 학생이나 농어촌 학생들도 포함되는 만큼 전형의 취지를 살려 이를 통합키로 했다.”면서 “전형도 간소화되고 농어촌 학생들에게 기회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는 광역단위 모집 위주였던 전형방식을 학과별 모집으로 바꾸기로 했다. 음대, 교과대, 신학대가 학과별 전형 방식을 유지해 온 상황에서 7개 단과대가 학과별 모집으로 전환됨에 따라 1996학년도부터 도입된 학부제 모집이 14년 만에 폐지됐다. 박현갑 이재연 오달란기자 eagleduo@seoul.co.kr
  • [캠퍼스 라이프]

    ●부산대 지난 2일 대학의 자율역량 강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부총장제를 도입, 부산캠퍼스 부총장에 조겸래(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양산캠퍼스 의무부총장에 임병용(의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캠퍼스 부총장은 산학협력단, 기초교육원, 도서관, 정보전산원, 종합인력개발원 등 총장 직할부서 업무를 관장한다. ●대구대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한 2008년 장애학생 교육복지 지원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평가는 장애학생이 있는 전국 192개 4년제 대학과 전문대를 대상으로 특별전형, 교수·학습, 시설·설비 등 3개 영역별로 이뤄졌다. 대구대는 3개 영역 모두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동아대 새 교수업적평가방안을 마련,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종전의 교수업적평가가 2000년에 제정된 탓에 시의성 및 평가의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판단, 새 항목 등을 추가해 등급을 보다 세분화해 더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도록 개선했다. 평가제외 대상자도 60세 이상에서 62세 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 ●경상대 4일 오전 11시30분 총장실에서 농협중앙회 진주시지부로부터 경상대 발전기금 1억원과 제휴카드 사용에 따른 적립기금 8007만원을 받는 전달식을 가졌다. ●강원대 뉴트라슈티컬바이오BK21사업단 참여교수들이 올해 연구실적 향상에 따른 성과금 1500만원을 대학원생 장학금으로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사업단 16명 가운데 성과금을 받은 교수는 8명으로 대학원생 30여명이 장학혜택을 보게 됐다.
  • 내년 개교 울산외고 신입생 전형요강 확정

    울산시교육청은 내년에 개교하는 울산외고 신입생 전형 요강을 확정, 발표했다. 응시 자격은 울산지역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와 외고가 없는 지역 학생에 한한다. 영어과 3개 학급, 중국어과·러시아어과·일본어과 각 1개 학급이다. 모집 인원은 학급당 25명씩 총 6개 학급 150명이며, 일반전형(90명)과 특별전형(60명)으로 각각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시험, 출결사항, 봉사활동 성적,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외국어 우수자 30명, 소규모 학교·다문화가정·새터민·차상위계층·기초생활수급자 자녀 및 소년소녀 가장을 대상으로 30명을 각각 뽑는다. 원서접수일은 오는 10월19~23일. 특별전형은 10월30일, 일반전형은 11월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시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use.go.kr)나 전화(052-210-5453)로 문의하면 된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로스쿨 개원 코앞… 변시법 갈팡질팡

    로스쿨 개원 코앞… 변시법 갈팡질팡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개원을 3주 남짓 앞두고 변호사시험법 제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가운데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장으로 구성된 법학전문대학원 협의회(이사장 김건식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장)가 25일 예비시험에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반면 ‘고시 낭인’을 막기 위한 응시기회 제한은 응시기간만 5년으로 제한하고 횟수는 풀어주기로 뜻을 모았다. 변호사시험법에 대한 의견 대립으로 올해 로스쿨 인원을 첫 선발한 각 대학들은 이번 학기 커리큘럼 운영 등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쟁점 예비시험 도입 정부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변호사시험법을 부결시킨 한나라당 일부 의원은 “변호사시험 합격자의 10%는 예비시험으로 뽑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비시험이란 로스쿨을 졸업하지 않고 독학한 사람이 변호사시험 응시 자격을 얻기 위해 치르는 사전 시험이다. 그러나 예비시험은 1995년 김영삼 정부 때부터 기나긴 논란 끝에 마련된 로스쿨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며 학계와 법무부, 재야 법조계는 일제히 반대하고 있다. 김건식 이사장은 “예비시험은 교육을 통해 법조인을 양성한다는 로스쿨 도입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면서 “일부 원장들은 예비시험이 도입되면 로스쿨 인가를 반납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돈 없으면 변호사도 못 된다.’며 예비시험 도입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현실을 오해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2009년 로스쿨 입시 때 특별전형으로 125명(정원 1998명)을 뽑았고, 로스쿨의 전액 장학금 기준도 다른 사립대학원의 2배인 평균 39%라서 가난한 인재도 변호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법무부는 “수많은 고급인력이 학원 교육에 매달리는 사법시험제도의 폐해를 고스란히 답습하는 것”이라면서 “로스쿨이 설치된 대학 및 입학생의 집단반발 등 새로운 사회적 갈등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비싼 돈 내고 로스쿨 다닌 사람에게만 변호사 자격을 주느냐는 문제 제기는 로스쿨 폐지 의견이지 로스쿨이 도입된 현시점에서는 논의될 수 없다.”면서 “입학생 선발과정이 장학금 활성화로 보완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응시기한 5년 제한엔 동의 변호사시험 응시 기한을 5년으로 제한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졌다. 응시 기한을 두지 않으면 고시 낭인이 형성되고 그에 따른 사회적 낭비가 심하다는 데 동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3회로 제한하려던 응시 횟수는 헌법이 보장한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폐지하기로 했다. 미국의 일부 주와 독일·일본에서는 응시 횟수를 제한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일부 입학생들이 변호사시험이 사법시험의 재판이 되는 것이 아니냐며 신림동 학원에 등록하는 등 동요하고 있다.”면서 “로스쿨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국회는 변호사시험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법무부는 각계 의견을 들어 법안을 손질해 오는 4월 임시 국회에 최종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전국플러스] 전주시, 영화제작 원스톱 서비스

    전북 전주시가 영화 제작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상림동 종합촬영소에 이어 영화의 후반작업인 편집과 상영 기능을 갖춘 전주영화제작소 공사를 다음달까지 마무리짓고 4월에 공식 개관한다. 제작소는 사업비 60억원이 투입돼 고사동 옛 전주시보건소에 지하 1층, 지상 5층, 전체 면적 2505㎡ 규모로 건립됐다. 종합편집실과 디지털 독립영화관, 기획전시실, 체험실 등이 들어선다. 편집실은 촬영된 필름에 효과음을 넣고 색상을 수정하는 등의 마무리 작업을 하는 공간으로, 뛰어난 질감의 화면을 뽑아내는 디지털 색 보정 장비와 영상편집 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독립영화관은 여기에서 완성된 영화를 직접 상영해보고 관객에게 선보이는 곳으로 110석 규모로 만들어졌다. 전주국제영화제의 성격에 맞춰 독립영화 위주로 상영하게 된다. 주요 영화제의 사진 전시나 감독 특별전 등을 하는 기획전시실, 영화 제작 과정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체험실, 영화 관련 업체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문화지대(KBS1 오후 11시30분) 유럽 만화문화를 주도하는 발판이 되는 곳 프랑스. 이곳에 한국 만화가 선보였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2009 한국만화 유럽 특별전’을 연 것이다. 특별전 기간 동안 ‘한국 만화의 어제와 오늘展’을 비롯해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참가한 한국만화가 7명의 작품이 전시됐다. ●위기탈출 넘버원(KBS2 오후 8시55분)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인 2월, 공기가 건조한 만큼 화재가 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시기이다. 화재가 났을 때 안전하게 대피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요즘 어린이를 겨냥한 성범죄가 점차 늘고 있다. 성범죄를 당한 어린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징후들과 부모의 대처법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하얀 거짓말(MBC 오전 7시50분) 신여사는 은영에게 형우가 나아지기 힘들다고 생각해 입양을 생각하는 것이라면 비안이는 안 된다고 말한다. 형우의 아이는 밝고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신여사의 말에 은영은 비안도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며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고 한다. 한편 정우는 비안과 관련해 황정구를 만나게 된다. ●TV로펌 솔로몬(SBS 오후 8시50분) 무리한 병원 확장으로 거액의 빚을 진 동철은 처자식에게 보험금이라도 줄 수 있도록 동생 동욱에게 자신을 죽여줄 것을 부탁한다. 계속된 형의 부탁에 결국 동욱은 교통사고를 가장해 형을 죽이고 동철의 가족이 사망보험금을 타게 해준다. 죄책감에 시달린 동욱은 10년이 지나서야 자수하게 되는데…. ●다큐 인(EBS 오후 10시40분) 남편 덕분에 뒤늦게 미술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던 정숙씨. 그러나 공부를 마치고 이제 화가의 삶을 살려 할 때쯤, 아내가 덜컥 유방암에 걸렸다. 암이 발병한 지 3년. 그런데 부부는 어쩐지 그 전보다 더 평온하고 행복해 보인다. 이들은 과연 어떤 힘으로 이런 시련을 극복하고 있는 것일까?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스위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치즈. 스위스는 각 지역마다 고유의 맛과 전통을 지닌 치즈를 생산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에멘탈과 그뤼에르, 라클레테 등 약 450종류의 치즈를 수출한다. 그러나 최근 농산품에 대한 정부의 지원금 축소와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어졌다.
  • ‘울산 달리’ 한국 민속사 상징으로 뜬다

    ‘울산 달리’ 한국 민속사 상징으로 뜬다

    1936년, 어느 들판에서 농투성이의 고단한 노동에 함께 했던 낫과 가래, 쟁기, 쇠스랑은 물론이다. 쌀 몇 가마니의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던 소의 잔등에 얹힌 길마(소 안장)도 마찬가지다. 달달한 곶감 말리려 시렁 위에 얹어 놓은 채반도, 들밥이며 농주 나르던 아낙의 광주리도, 비 추적대던 날 침 꼴깍이며 화로에 넣은 고구마 뒤척이던 개구쟁이의 부손(화로 부삽)도 모두 애틋함이 됐고 역사가 됐다. 그런데 2036년 어느 날, 후대가 돌아볼 때 지금 우리네 삶과 삶의 도구들이 그런 애틋함의 상징이 되고, 역사로 남아 박물관 한 구석을 차지할 수 있을까. ●달리는 현재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울산 달리’가 우리 민속사, 민속 연구의 대표 지역으로 거듭난다. 국립민속박물관과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이하 일본 민박), 울산시는 12일 울산시청에서 ‘울산 달리 100년’ 학술 교류 협정을 맺었다. 주제는 ‘울산 달리의 민속’이다. 달리는 현재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이다. 1936년 당시 127호의 농가가 옹기종기 모여 있었던 작은 마을이었던 달리는 오늘날 산업도시 울산의 최대 중심 번화가 지역으로 변모했다. 민속박물관과 일본 민박은 2012년까지 공동 연구와 세미나 등으로 울산 달동의 민속지를 작성하기로 했다. 다큐멘터리 영상물을 제작하고 특별전시회를 갖는 계획도 세워 놓았다. 달리를 조명하게 된 구체적 계기는 1936년 당시 일본 도쿄제대 의학부 위생조사팀이 울산 달리에서 ‘농촌 위생조사’를 진행하면서 수집한 124점의 민속 유물과 수 백장의 사진, 동영상 자료였다. 이 유물, 자료는 현재 일본 민박에 ‘울산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보관되고 있다. 특히 울산 달리가 민속 연구의 보고로 부각된 가장 큰 이유는 70여년 전의 한국 농촌 상황을 알 수 있는 보고서뿐이 아니라 사진, 동영상 자료 등이 완벽하게 남은 국내에서 유일한 동네라는 사실 때문이다. 70여년 전 묻어 놓은 타임캡슐인 셈이다. 민속박물관은 이를 토대로 연구 결과를 보태면 1936년 한국 농촌의 생활상을 100%에 가깝게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70여년전 한국 농촌상황 알 수 있는 보고서 민속박물관은 2007년 7월 일본 민박과 문화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그 결과 한국 유물에 대한 공동 연구, 일본 민박에 한국어 안내 전자 가이드 설치, 문화 체험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이미 활발한 교류가 진행돼 왔다. 민속박물관은 지난해 1936년 이뤄진 달리 조사 보고서인 ‘조선의 농촌 위생-경상남도 울산읍 달리의 사회위생학적 조사’를 번역 출간했고, 일본 박물관이 갖고 있던 ‘울산 달리 컬렉션’의 사진, 관련 자료 등을 담아 ‘향수-1936년 울산 달리’ 도록(圖錄)을 내놓기도 했다. 민속박물관 천진기 민속연구과장은 “울산 달리는 한국 민속의 근대와 현대, 그리고 미래를 드러내는 공간의 상징”이라면서 “향후 10년 주기로 계속 변화를 관찰, 연구하면 우리의 또다른 미래를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강원식·서울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문화플러스]

    ● 국립국악원, 산업현장 찾아 국악 공연 국립국악원은 14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근로자와 구직 희망자 등을 찾아가 국악 공연을 선보이는 ‘희망! 우리 소리에서 찾다’를 진행한다. 문화 활동을 접할 기회가 적은 근로자들이 있는 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 신명나는 우리 소리를 들려 주는 공연이다. 14일은 인천주안공단의 서울엔지니어링, 18일은 경기도의 한국산재의료원 안산중앙병원, 21일은 구직 정보의 장으로 마련한 서울 청계천 잡페어(Job fair)에서 공연한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창작악단이 민요, 사물놀이, 퓨전국악 등 자체로운 음악을 선사한다. 양방언이 작곡한 ‘프런티어’와 ‘프린스 오브 제주’(Prince of Jeju), 이준호 작곡의 ‘판놀음’, 황호준 작곡의 ‘제비노정기’, 팔도민요연곡 등 익숙한 우리 국악곡을 선정했다. 공연은 점심시간 이후의 자투리 시간에 40여분간 진행해 업무 시간에 방해되지 않도록 한다. ● 국립춘천박물관 ‘…고인돌의 세계’ 전시회 국립춘천박물관은 올해 첫번째 전시로 ‘사진으로 본 고인돌의 세계’를 마련했다. 오는 4월19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에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강화, 고창, 화순 고인돌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고인돌 및 북한의 고인돌 등 30점의 사진과 호남, 영남, 강원도 등에서 출토된 대표적 고인돌 부장 유물 50점이 선을 보인다. 당연히 강원도에서 출토된 고인돌의 사진도 전시된다. 강원도에서 고인돌은 현재까지 모두 420기 남짓 확인되었으며, 일부는 발굴 조사되었다. (033)260-1523 ● 청주시향 ‘청소년 앙상블’발표 연주회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청소년 앙상블 아카데미’에 참여한 청소년들에게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자 26일 오후 6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발표 연주회를 갖는다. 앙상블 아카데미는 8세에서 15세에 이르는 지역 유소년을 대상으로 연주실력을 높이고 다른 연주자와의 앙상블을 익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청주시향은 앞으로도 방학 때마다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연주회 관람은 무료. (043)200-4427
  • 중앙박물관 ‘정조 어찰’ 6년간 묵혀

    정조가 심환지에게 보낸 299통 비밀편지가 공개되어 학계에 새로운 연구 과제를 던지고 있는 가운데, 국립중앙박물관이 이미 6년 전에 심환지에게 보낸 1책 분량의 정조 어찰(御札)을 매입한 뒤 소장하고 있었음이 뒤늦게 확인됐다. 중앙박물관은 부랴부랴 번역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중앙박물관은 12일 “정조의 어찰을 2003년 매입했으며 외부 전문가와 탈초(脫草·정자체로 풀어 쓰기) 작업과 번역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정확한 편지의 분량과 내용 등 연구성과는 오는 10월 열릴 박물관 개관 100주년 특별전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박물관은 이날 최광식 관장과 학예실 관계자들이 모여 번역 작업에 필요한 인력 및 예산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중앙박물관 측은 “정조의 어찰을 매입했지만 역사부가 출범한 2006년 이전까지는 옛문서를 번역할 전문 인력이 전혀 없었고, 이후 새로 채용한 전문 인력 역시 초서나 행초서를 풀어서 번역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한계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박물관이 중요한 문서를 오랫동안 창고에 묵혀 두고 있었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할 만하다. 특히 이번 사안은 소장 자료에 대한 목록조차 공개하지 않아 비판받고 있는 중앙박물관의 ‘연구 독점주의’를 다시금 확인시켰다는 지적이다. 서지학자인 이완우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어마어마한 자료 속에서 구체적으로 사업을 설정하지 않는다면 다른 것을 제치고 정조 어찰의 번역 작업만 먼저 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면서 박물관 측의 사업 의지가 가장 중요함을 강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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