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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담은 그릇이자 작은 캔버스” 단추에 깃든 프랑스 혁명과 일상

    “사상 담은 그릇이자 작은 캔버스” 단추에 깃든 프랑스 혁명과 일상

    고작 지름 몇 센티미터의 크기다. 이 작은 단추 하나에 전쟁, 혁명, 사회운동, 유행, 당대인들의 감정 등 거대한 역사부터 미세한 일상까지 모두 깃들어 있다. 18세기부터 20세기 전반 프랑스 단추 1800여점이 당시 역사와 문화사를 꿰뚫어낸다.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상설전시관 1층)에서 열리는 ‘프랑스 근현대 복식, 단추로 풀다’에서다. 이번 전시는 흔하게 발에 채이는 일상의 물건이 어떻게 우리의 시대상을 담아내는지 ‘다른 눈’으로 들여다볼 기회다.백승미 학예연구사는 “17세기까지 단추는 고가의 장식품이었으나 18세기부터 서민들도 사용하게 됐다”며 “19세기에는 최초의 백화점 등이 등장해 소비 문화가 확대되면서 사상, 사회상의 변화를 담는 그릇에서 20세기엔 예술을 표현하는 가장 작은 캔버스로 역할했다”고 전시를 압축했다.절대왕정에서 시민혁명으로 이어지는 격변의 시기, 18세기는 ‘단추의 황금기’였다. 초상화, 장르화, 풍자화 등이 새겨진 세밀화 단추, 프랑스혁명이나 노예 해방 등 신념을 실은 단추는 ‘개인과 사회를 담아낸 가장 작은 세계’였다. 새의 깃털이나 나비 날개, 파리 등 다양한 곤충, 식물, 광물 등을 넣은 뷔퐁 단추 등은 기존의 상상을 뛰어넘는 단추의 소재, 제작 기술 등을 보여 준다.산업화와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제국주의가 각축을 벌였던 19세기 프랑스 단추는 시대의 규범이 됐다. 군복에서는 집단의 정체성을, 신흥 부르주아들이 즐겨 입던 의복에서는 새로운 문화 규범을 보여 주는 상징으로 자리했다. 두 차례의 전쟁이 유럽 사회를 비극에 빠뜨린 20세기 전반. 단추는 예술품으로 거듭나며 제2의 황금기를 맞았다. 코코 샤넬이 유일한 경쟁 상대로 생각했던 전설의 디자이나 엘자 스키아파렐리의 나비 단추는 압도적인 크기와 과감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20세기 초반 유명 부티크들이 앞다퉈 찾았던 단추 디자이너 아리 암, 소설 ‘레 미제라블’의 작가 빅토르 위고의 증손자인 금은세공 장인 프랑수아 위고의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스위스 조각가이자 화가 자코메티의 단추와 아플리케(장식)도 전시장에 나왔다. 이번 전시는 단추 수집가 로익 알리오가 일생에 걸쳐 모은 단추 3000여점 가운데 가려 뽑은 것으로, 그의 단추 컬렉션은 2011년 프랑스 국립문화재위원회에서 중요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전시는 9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이어진다. 관람료는 5000~9000원.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풀리는 ‘한한령’…中 피카소 온다

    풀리는 ‘한한령’…中 피카소 온다

    20세기 동아시아 미술의 최고봉으로 일컬어지는 중국의 국보급 서화가 치바이스(齊白石·1864~1957)의 주요 작품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치바이스 한국전’이 오는 7월 31일부터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열린다.한·중 수교 25주년과 치바이스 서거 60주년을 맞아 ‘치바이스-목공에서 거장까지’라는 제목으로 10월 8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예술의전당과 중국 후난성 문화청, 주한중국대사관, 중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한다.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으로 인해 불거졌던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해제되고 있는 최근 상황과 맞물려 한·중 관계 개선의 상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은 25일 전시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한·중 수교 25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두 나라 관계를 촉진하고 문화교류와 공공외교의 장을 만든다는 점에서 치바이스 한국전의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주한 중국대사관 문화참사 겸 주한 중국문화원장 스루이린도 “이번 전시가 한·중 우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술의전당은 앞으로 한국 공연 영상 상영과 어린이예술단 방문 공연 등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양국 관계 개선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치바이스는 국내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시(詩), 서(書), 화(畵), 각(刻) 일체의 조형언어를 구사하며 20세기 중국예술을 변혁시킨 주인공이다. ‘중국의 피카소’라 불질 정도로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서화가다.그가 장제스(蔣介石)에게 선사한 것으로 알려진 작품 ‘송백고립도·전서사언련’은 베이징의 2011년 춘계경매에서 714억 5000만원에 낙찰되며 그해 피카소와 클림트 작품을 제친 최고의 미술품 경매가를 기록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화조사병’은 154억 4800만원, ‘군룡입해도’는 200억원에 낙찰될 정도로 세계미술시장에서 큰 관심과 주목을 끌고 있는 작가다.이번 전시에는 중국 후난성박물관, 치바이스기념관이 소장한 치바이스의 인물과 산수, 생물 등 그림과 서예, 전각 등 걸작 50여점과 생애유물 83점 등 총 133점이 공개된다. 전시품 보험가액만 1500억원에 이른다. 치바이스의 생애와 예술창작 궤적은 중국에서는 인간세상의 기적으로 통한다. 극심한 가난 때문에 학교도 가지 못했지만 강인한 의지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고전과 자연을 교과서 삼아 시서화각을 독학으로 마스터한 대시인이자 전각가, 서예가, 화가로 거장의 반열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는 평생 수 만점에 이르는 예술품을 세상에 남겼을 정도로 다작이면서 대부분 작품이 최고의 격조를 유지했다. 이는 천재성 이전에 노력의 결과다. 그는 일상의 소재를 일생동안 무수히 반복 묘사한 결과 대상의 본질과 미의 질서를 굵고 단순명료한 필획으로 추출해 낸다. 작품에서는 고풍스러움과 참신함이 공존하는 화면이 전개되고 공간 분위기가 형성된다. ‘치바이스 컬러’라고 할 정도로 강렬한 원색의 대비, 장검을 휘두르듯 단숨에 죽죽 그어내리는 직필과 디테일한 묘사, 허허실실한 공간 경영이 그의 회화에서 두드러진다. 미술계에서 한한령 해제의 분위기는 역력해 보인다. 아라리오 갤러리 상하이의 경우 상업지역인 흥산팡에서 7월 1일 상하이의 웨스트번드 지역으로 확장 이전할 예정이다. 웨스트번드는 중국 정부가 차세대 문화특구로 집중 개발하고 있는 지역으로 상하이의 유일한 국제미술시장인 웨스트번드 아트페어가 열리는 등 현대미술의 중심지로 확장 중이다. 아라리오갤러리는 이 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하다 한한령 때문에 중단됐으나 최근 새 정부 출범 후 급격하게 이전 작업이 추진됐다. 갤러리는 약 3배가 늘어난 300평 정도로 상하이 내의 갤러리 중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안전 농산물 ‘GAP인증’ 농가 50% 확대

    안전 농산물 ‘GAP인증’ 농가 50% 확대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2025년까지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는 농가를 전체의 절반인 55만 가구로 늘리기로 했다. 현재 GAP 인증을 받은 농가는 전체의 7%밖에 안 된다. 정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농가가 부담하는 검사비를 지원하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GAP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GAP 인증은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쌀, 과일, 채소 등 농산물의 생산부터 수확, 포장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서 들어갈 수 있는 농약, 중금속, 유해 미생물 등 위해요소를 철저히 관리하는 제도다.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해썹)이 축산물과 가공식품에 적용되는 기준이라면 GAP 인증은 가공되지 않은 농산물에 붙는 인증표시라고 할 수 있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은 각각 1997년과 2002년부터 GAP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6년 GAP 인증제를 도입했다. 유해 미생물로 인한 식품사고가 전체의 57%에 이르는 등 소비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일반 농산물은 위생작업 기준이 미비해 병원성 미생물 오염에 취약하고 식품사고가 발생해도 사고 원인이나 발생 장소를 특정하기 어려워 신속한 대응이 불가능하다”면서 “이에 따라 농산물 생산부터 처리, 저장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유해 미생물 등 위해요소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농산물 국제교역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라도 GAP 인증을 반드시 활성화해야 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이 모두 GAP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도 GAP 인증제 도입을 권장하는 등 앞으로 농산물 교역의 기준으로 정착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GAP 인증제도가 정착돼 우리 농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이 입증되면 중국산 등 외국산에 비해 한층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GAP 인증이 국내에 도입된 지 11년이 지났지만 이를 도입한 농가는 지난 4월 기준 전체의 7%인 7만 4973가구에 불과하다. 농가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적지 않고 소비자들의 인지도 또한 떨어지는 탓이다. 농가 관계자는 “친환경 농산물을 키우면 직불금 등 다양한 정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GAP 인증제는 정부 보조금이 적고 소비자들이 알아주지도 않아서 농민들이 도입에 소극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농가 지원과 홍보활동을 대폭 확대해 GAP 인증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먼저 139개 시·군에서 채소, 과실, 식량, 인삼 등 61개 품목을 재배하는 1만 2693가구의 농가를 선정해 ‘GAP 선도마을’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5억원을 들여 농가가 GAP 인증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컨설팅을 받은 농가가 토양, 수질, 잔류농약, 중금속 검사를 받으면 농가당 평균 55만 4000원의 안전성 검사비를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연도별로 정부가 지원하는 GAP 사후관리 안전성 검사비는 2007년 3억 8000만원에서 올해 28억 5700만원으로 10년간 7.5배 증가했다. 정부는 GAP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려 소비를 확대하고 생산기반을 늘리는 차원에서 농수산홈쇼핑 등 TV 홈쇼핑에서 5회 이상 GAP 농산물 특별전을 개최하고 별도의 판매관도 설치할 예정이다. 안전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GAP 인증 농산물에 대한 사후관리도 강화된다. 남태헌 농관원장은 “로컬푸드, 학교급식 등 소비자 민감 분야의 생산단계 안전성 검사를 전년보다 20% 늘린 2400건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면서 “46개 GAP 인증기관 가운데 비상근 심사원이 많고 인증이 갑자기 급증한 기관 등을 대상으로 집중 감사를 실시해 부실 인증 가능성을 사전에 철저히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문화·관광·경제 손잡고… 경주·호찌민 ‘윈윈’ 첫걸음

    문화·관광·경제 손잡고… 경주·호찌민 ‘윈윈’ 첫걸음

    오는 11월 베트남에서 열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가 순조롭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최근 경북 경주 힐튼호텔에서 베트남 호찌민시와 이번 행사를 위한 실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MOU 체결로 행사 기간, 내용, 장소 등이 확정됨에 따라 행사 준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응우옌탄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과 레쿠앙롱 호찌민시 대외협력국장이 MOU에 서명했다.●자치단체 문화상품 수출 1호 베트남 행사는 30여개국, 1만여명이 참가해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25일간 호찌민시에서 ‘문화 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을 주제로 열린다. 경북도와 경주시, 베트남 정부가 주최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가 주관한다. 한국 정부는 이 행사를 국제행사로 승인해 지원한다. 호찌민시(옛 사이공)는 인구 800만명이 모여 사는 베트남의 정치·경제·문화·교통의 중심지로 10만명에 가까운 한국 교민이 산다. ‘제2의 한류 열풍’ 확산 현장이기도 하다. 경북의 대표 문화 브랜드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1998년 김대중 정부 때 처음 개최됐다. 지금까지 여덟 번에 걸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냈다. 그동안 385개국에서 6만 6000여명의 문화예술인이 참여했으며, 누적 관람객이 1620만명을 넘는다. 이번 행사는 2006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2013년 터키 이스탄불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국외 행사로, 우리나라 ‘자치단체 문화상품 수출 1호’로 기록됐다. ▲위대한 문화(Pride) ▲거대한 물결(Respect) ▲더 나은 미래(Promise)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개·폐막식 등 공식 행사와 퍼레이드·민속 공연, 전시, 심포지엄 등 30여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뮤지컬, 패션쇼, 주제 전시와 미술특별전, 영화제, 태권도 시범 등과 함께 경제·학술행사 등이 다채롭게 구성된다. 한국 음식·화장품·문화 전시관도 설치한다. 호찌민시 대표 관광지이자 근대 역사의 현장인 통일궁, 시청 앞 광장, 독립기념공원, 오페라하우스 등이 주무대다.●개막식에 文대통령 참석 기대 특히 개막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 대통령이 11월 10~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현지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앙코르와트에서 엑스포를 개최했을 때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훈 센 캄보디아 총리와 함께 개막식에 참석했다. 양국 정상의 축하 리본 커팅과 훈 센 총리의 환영사, 노무현 대통령의 축사가 있었다. 이번 엑스포에는 한국 문화계의 거장들이 호찌민에 총출동한다. 호찌민-경주엑스포 총감독은 손진책 극단 미추 대표 겸 예술감독이 맡는다. 그는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 개·폐막식 총연출,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식 총연출, 1988년 서울올림픽 전야제 총연출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통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경주엑스포의 대표 콘텐츠인 ‘플라잉’의 최철기 총감독은 이 공연을 가지고 호찌민을 찾는다. 2011년 경주에서 첫선을 보인 ‘플라잉’은 지자체 공연으로는 최초로 누적 관람객 수 49만명을 돌파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터키·홍콩·중국·싱가포르 등 외국에서도 찬사를 받은 공연이다. 대한민국 대표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는 ‘한·베 전통패션쇼’에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선보인다.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과 영화감독·배우 등이 ‘한국영화축제’를 펼치고, 아이돌 가수들이 ‘케이팝’ 공연을 한다. 한국화 박대성 화백과 미술평론가 윤범모 동국대 석좌교수 등 문화계 인사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엑스포에는 중앙 및 지방 문화·관광·경제 등 관련 기관이 대거 참여한다. 한국과 베트남의 역사·문화를 다시 조명하고 경제와 통상을 접목한다. 현재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 예술의전당,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등이 참여를 확정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 관광 특별 홍보관을 설치해 상품 판촉,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등으로 동남아 관광객을 유치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호찌민에서 ‘2017 코리아브랜드&엔터테인먼트 엑스포’를 연다. 또 행사 기간 홍보관을 마련해 다양한 한류 콘텐츠, 프랜차이즈, 소비재 등을 홍보하고 비즈니스 상담회를 마련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민속무용, 창작무용 등으로 구성한 한국 전통 국악공연을 선보이고, 서울 예술의전당은 ‘영상으로 만나는 명품 공연’을 엑스포 주무대에 올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식품박람회, 농식품 수입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을 마련한다. 경북도 출자·출연기관들도 힘을 보탠다. 경북경제진흥원은 한류통상로드쇼, 청년창업제품 판로 개척 지원, 경북 물 산업 전시회 등을 하고 경북통상투자지원센터는 한류통상로드쇼, 경북 농식품 홍보·전시를 준비한다. 경북관광협회도 홍보관을 운영하고 경북관광공사는 시·군 공연과 홍보관 운영을 지원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세계유교문화교류사업을 추진하고 경북콘텐츠진흥원은 애니메이션 ‘엄마 까투리’, ‘독도수비대 강치’ 등 경북 대표 문화 콘텐츠를 현지에 방영한다. 여기에 호찌민시도 행사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하고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와 베트남이 수교를 맺은 지 25주년이 되는 해다. 양국의 교역 규모는 지난해 기준 450억 달러 수준으로 중국, 미국에 이어 3위다. 특히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량은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은 베트남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나라다. 현재 삼성, LG, 두산, 효성 등 4600여개의 우리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국 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연간 100만명의 양국 국민이 서로 오가고 있다. 기업의 베트남 진출도 계속 늘고 있다. 한국에 체류하는 베트남인이 13만명,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14만명에 이른다. 한국인과 결혼한 베트남 여성이 5만 9000명으로 ‘사돈의 나라’이기도 하다. 베트남은 제1회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때부터 무용 및 연극, 오페라 등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등 꾸준히 참여해 오고 있다. 경북도는 2005년 베트남 타이응우옌성과 자매결연한 뒤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조성, 새마을연구소 개소 등 베트남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이미지 더 우호적으로 만들 것” 이런 가운데 이번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행사가 양국 간의 활발한 교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문화 외교를 통한 관광, 수출 등 경제적·산업적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포스트 브릭스(BRICs) 대표 국가인 베트남의 경제규모(GDP)는 1853억 달러 수준(2014년 기준)으로 세계 40위권이다. 하지만 최근 베트남 경제의 기세가 대단하다. 2015년 경제성장률이 6.7%대로 동남아 최대 경제권인 인도네시아(4.8%), 말레이시아(4.7%), 태국(2.7%) 등을 압도했다. 양질의 저렴한 노동력과 원유, 가스, 석탄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해 성장잠재력 또한 매우 큰 시장이다. 인구는 9000만명에 30세 이하가 60% 정도를 차지하는 젊은 나라로 거대한 내수시장을 가졌다. 이동우 사무총장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행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더 우호적으로 만드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람객 300만명 정도가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에 우리 정부와 국민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상 1000만원’ 올해 최고의 만화 뽑는다

    ‘대상 1000만원’ 올해 최고의 만화 뽑는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2017 부천만화대상’을 선정하고 후보 작품을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부천만화대상은 한 해를 빛낸 대표 만화를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만화상이다.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모집한다. 만화와 학술·평론 2개 부문에서 선정한다. 만화 부문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완간된 국내 출판만화나 인터넷 연재가 종료된 웹툰을 대상으로 한다. 학술·평론 부문은 만화관련 연구서와 평론지(학회 학술지 포함), 만화관련 박사학위 논문이 대상이다.시상은 대상을 비롯해 어린이만화상과 해외작품상, 학술·평론상, 부천시민만화상 모두 5개 부문에 걸쳐 이뤄진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2018년 부천국제만화축제 메인 포스터 디자인과 특별전 개최 특전이 주어진다. 어린이만화상과 해외작품상에 상금 각 500만원이, 학술·평론상과 부천시민만화상에는 각 300만원이 지급된다. 2017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은 오는 7월 19일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부천만화대상은 마일로 작가의 ‘여탕보고서’가 대상과 부천시민만화상을 동시 수상한 바 있다. 부천만화대상 역대 수상작으로 2015년 윤태호 ‘인천상륙작전’, 2014년 박건웅 ‘짐승의 시간’, 2013년 박시백 ‘조선왕조실록’ 등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www.komaco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삼성전자 ‘U20 축구월드컵’ 공식 후원

    삼성전자 ‘U20 축구월드컵’ 공식 후원

    삼성전자가 다음달 11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홍보모델들이 21일 서울 마포구 삼성디지털프라자 홍대점에서 월드컵 스페셜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와 프리미엄 초고화질(UHD) T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FIFA U20 월드컵, QLED 특별전’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내년 전문대 수시 87%로 확대

    내년 전문대 수시 87%로 확대

    내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율이 역대 최고인 87%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36개 전문대학의 2019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21일 발표했다.내년도 전문대학 전체 모집인원은 20만 6207명으로, 올해(21만 129명)보다 3922명(1.9%) 줄어든다. 고교 졸업생 수가 감소했고, 전문대학들이 구조개혁에 따라 모집인원을 줄였기 때문이다. 내년도 수시모집 인원은 올해 17만 8861명(85.1%)에 비해 543명 증가한 17만 9404명(87%)이다. 정시모집 인원은 2만 6803명(13%)이다. 전형별로는 정원 내 전형 모집인원이 16만 8904명(81.9%)이고, 나머지 3만 7303명(18.1%)은 대졸자·기회균형대상자·장애인·재외국민·성인학습자 등 정원 외로 모집한다. 정원 내 전형 가운데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7만 529명(34.2%)이다. 자격증이나 대회 입상자 등 대학이 일정 자격을 요구하는 특별전형으로는 9만 8375명(47.7%)을 모집한다. 전형 요소로 따지면 학교생활기록부 위주 전형 비율이 전체 모집인원의 72.7%인 15만 14명으로 가장 많다. 면접 위주 전형 모집인원이 2만 152명(9.8%), 서류 위주 전형이 1만 8766명(9.1%), 수능 위주는 1652명(5.2%)이다. 정시 일반전형에서 수능을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2개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60개교로 가장 많다. 3개 과목 31개교, 4개 과목 이상은 29개교다. 18개 대학은 정시에서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2019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은 내년 9월 10일부터, 정시모집은 내년 12월 29일부터 시작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무한도전’ 유재석, 노홍철 한마디에 해방촌 직행 ‘그의 욜로 라이프는?’

    ‘무한도전’ 유재석, 노홍철 한마디에 해방촌 직행 ‘그의 욜로 라이프는?’

    ‘무한도전’ 유재석이 해방촌을 찾는다. 20일 MBC ‘무한도전’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A-YO 형님! 갔thㅓ! 진짜 갔thㅓ! 홍철의 추천으로 해방촌을 찾은 재석. 오늘 저녁 6시 20분 해방촌 투어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해방촌의 한 골목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유재석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유재석은 제작진의 법인카드로 ‘욜로(YOLO) 라이프’를 즐기라는 미션을 받고 자신의 지인 중 가장 인생을 즐기면서 사는 노홍철에게 전화 연결을 했다. 노홍철은 유재석에게 “너무 어깨에 짐이 많으니까 내려놓을 수 있는 기회를 드릴게요. 해방촌으로 가시면 됩니다. 책방에서 유재석 특별전을 하라”고 조언했다. 이후 유재석은 그의 조언대로 해방촌으로 향했다. 유재석이 해방촌에서 무슨 일을 할지 오늘(20일) 오후 6시20분 방송되는 ‘무한도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3일 노무현 서거 8주기…안희정·이재명 오늘 광화문 추모제 참석

    23일 노무현 서거 8주기…안희정·이재명 오늘 광화문 추모제 참석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 추도식이 오는 23일 그의 고향인 경남 봉하마을에서 엄수된다. 노무현재단은 그의 서거 8주기에 앞서 20일 서울에서 추모 문화제를 열기로 했다. 이 자리에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나란히 참석한다. 안 지사와 이 시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추모 문화제의 ‘썰전 최강자’ 프로그램에 나와 유시민 작가와 여러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유 작가는 현재 JTBC 시사 대담 프로그램 ‘썰전’에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이다. 이날 문화제는 맞춤형 참여마당(오후 1시~6시), 온가족 공연마당(오후 6시~9시 30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맞춤형 참여마당에서 아이들은 각종 체험부스와 에어바운스 놀이터 공간에서 놀 수 있고, 풍선·바람개비,솜사탕 및 ‘희망노트’ 등을 선물로 받을 수도 있다. 어른들은 ‘노무현과 촛불’ 특별전시관, 봉하장터 등 노 전 대통령을 떠올릴 수 있는 공간들을 경험할 수 있다. 저녁에 열리는 온가족 공연마당에서는 김장훈, 안치환, 조PD, 크라잉넛 등이 출연하는 공연도 펼쳐진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은 오는 23일 낮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제주 고령 해녀 월 20만원 수당 받는다

    제주 고령 해녀 월 20만원 수당 받는다

    제주도가 70살이 넘은 고령 해녀에게 월 2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우범)는 지난 17일 제351회 임시회에서 좌남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녀어업 보존·육성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이날 심사에서 조례안 제6조(수당 및 정착지원금 지원)에 해녀수당과 정착지원금에 대한 상한액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고령해녀 수당은 월 20만원, 신규 해녀 정착지원금은 월 50만원 이내로 정했다. 고령해녀는 70세 이상, 신규 해녀는 40세 미만이다. 조례안이 19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제주도는 해녀들에게 지원할 수당 및 정착지원금과 관련한 세부시행규칙을 마련해 실시한다. 제주 해녀문화는 자연친화적인 작업 방식과 독특한 문화 등으로 지난해 11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11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됐다. 제주 해녀는 1970년대 1만 4000명이 넘었지만 해마다 줄어 지난해 4377명으로 조사됐다. 70세 이상이 전체의 59.9%다. 한편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주포럼에서 제주 해녀를 주제로 한 문화세션이 열린다. 제주 해녀 세션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애기바당에서 할망바당까지, 제주 해녀문화 세계화와 지속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제주 해녀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한 과제를 놓고 토론한다. 또 법환 해녀학교를 방문해 현직 해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해녀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제주포럼 행사장 내에서는 제주 해녀 특별전시회도 열린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전통 알고 세계 느끼고… 5월 강원은 축제 삼매경

    전통 알고 세계 느끼고… 5월 강원은 축제 삼매경

    ‘몸짓의 향연’ 춘천마임축제, ‘천년의 종이’ 원주한지문화제가 다채롭게 열린다.강원 춘천시와 원주시는 18일 마임축제와 한지문화제를 각각 오는 21일과 25일부터 펼친다고 밝혔다.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춘천마임축제는 생명력을 상징하는 물·봄·불을 주제로 21~28일 몸짓극장과 도심 곳곳에서 선보인다.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등 6개국 50개 단체 500여명의 공연자가 참여한다. ㈔춘천마임축제가 주최하는 마임축제는 ‘물의 도시: 아! 수(水)라장’, ‘봄의 도시: 나의 봄, 모두의 봄’, ‘불의 도시: 도깨비 난장’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펼쳐진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물의 도시: 아! 水라장’은 21일 오후 1시부터 강원일보사 앞~중앙로터리 도로 한복판에서 진행된다. 물총싸움과 도로가 스케치북이 되는 컬러링 로드, 비눗방울이 가득한 버블 로드 등의 다양한 이색 프로그램이 열린다. ‘봄의 도시: 나의 봄, 모두의 봄’은 22~25일 극장 공연과 함께 도심 곳곳을 찾아가는 공연으로 펼쳐진다. 실제 프랑스 아베롱 숲의 네발로 걷는 소년 이야기를 극화한 ‘야생 소년 빅터’ 공연이 22~23일 오후 7시 30분 몸짓극장 무대에 오른다. 찾아가는 공연 ‘우리동네 좋은 날’은 24~25일 춘천애니메이션박물관 등에서 열린다. 마임축제의 하이라이트 ‘불의 도시: 도깨비 난장’은 25~28일 춘천 수변공원에서 펼쳐진다. 높게 솟구치는 200개의 화염 머신이 축제장 전역에 불기둥을 만들어 내고 불의 도시를 건설한다.19회째를 맞는 원주한지문화제도 25~28일 원주 한지공원길 한지테마파크 일대에서 열린다. 이미 지난 2일 골판지 등으로 만든 ‘한지마을 궁금한 놀이터’를 개장하면서 문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장에는 ‘한지마을 한지하우스’를 설치, 다양한 한지 관련 상품 판매와 체험이 이뤄진다. 이곳에는 모두 27개 공방과 업체가 입주해 관람객들을 맞는다. 특히 행사장 내 한지테마파크는 전체가 전시장으로 탈바꿈한다. 1층 역사실에는 한지와 종이의 역사와 한지 유물 전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일본 미노화지 특별전도 함께 열린다.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대한민국한지대전 수상작품전과 국제종이조형작가협회(IAPMA) 작가 작품도 선보인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한지패션쇼를 비롯해 한지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 체험 행사가 열리는 원주한지문화제에서 우리의 소중한 한지 문화를 접하며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비즈+] 테팔, 서울마당서 20주년 특별전

    코팅 프라이팬으로 유명한 가정용품 전문기업 테팔이 한국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22~23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앞 잔디광장에서 ‘똑똑! 테팔 아이디어 하우스’를 연다. 주방용품부터 소형 가전까지 테팔의 제품군을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제품군별 담당 매니저가 제품을 소개하고 방문객의 질문도 받는다. 바리스타가 에스프레소 기계를 활용해 추출한 커피를 맛볼 수 있고 각종 경품 행사도 열린다.
  • ‘무한도전’ 노홍철, 전화에 목소리 출연 “사기꾼아” 이유는?

    ‘무한도전’ 노홍철, 전화에 목소리 출연 “사기꾼아” 이유는?

    1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히든카드 - 어느 멋진 날’ 특집이 진행된 가운데, 유재석과 통화를 하는 노홍철의 목소리가 공개됐다. 유재석은 범블비 차량에 앉아 노홍철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노홍철은 “여기 지금 해외다. 잉글랜드다. 약간 좀 소통에 장애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은 “욜로라고 알지?”라고 물었고 노홍철은 “욜로 안다. 한 번 뿐인 인생”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이 촬영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노홍철은 뒤늦게 녹화 중인 것을 깨닫고 “지금 ‘해피투게더’냐, ‘런닝맨’이냐, ‘무한도전’이냐”라며 물었다. 하지만 이내 ‘무한도전’ 녹화일이라는 걸 상기하며 “한 번 뿐인 인생 ‘무한도전’이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이 “재미있는 거 뭐 없냐”고 묻자 노홍철은 “재미있는 게 너무 많다.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게 다섯 가지는 있다. 형님에게 어울리는 건 딱 한가지다. 해방촌으로 가시면 된다”고 제안했다. 유재석은 “결국 네가 있는데 아니냐. 사기꾼아”라고 말하자 노홍철은 “책방에서 유재석 특별전을 하는 거다”라고 제안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학사랑, ‘블루하트레이스’ 대행사로 참여…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전개

    ㈜수학사랑, ‘블루하트레이스’ 대행사로 참여…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전개

    ㈜수학사랑이 인천유나이티드와 손잡고 소외계층 의료지원사업 ‘블루하트레이스(BLUE HEART RACE)’캠페인을 진행한다. 수학사랑이 대행하는 블루하트레이스는 인천 구단의 컬러인 ‘블루’와 시민 사랑의 상징인 ‘하트’, 활동을 지속한다는 뜻에서 ‘레이스’를 결합한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소외계층 의료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이 주요 목적으로, 인천유나이티드 시즌권 판매금의 일부는 소외계층 치료 및 의료비용에 사용된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정태준 인천광역시축구협회장이 첫 구매자로 나섰고, 이미 30여개 기업과 단체, 개인이 참가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목표 금액은 1억원으로, 지난 4월 첫 수혜자에 대한 수술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상태다.블루하트레이스 캠페인 대행사로 참여 중인 ㈜수학사랑은 사회공헌 활동 외에도 수학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올해 4월부터는 수학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신기한 수학버스’ 지원사업을 실시, 경력단절여성과 수학교육 취약지역의 초중고 학생들의 특별한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12월 31일까지 장장 9개월에 걸쳐 진행될 ‘신기한 수학버스’ 지원사업은 오감을 통해 재미있게 응용할 수 있는 생활친화적 수학컨텐츠를 개발하여 학생과 지역민에게 제공하는 사회지원 사업이다. 사업에는 취약계층 경력단절여성을 우선적으로 선발하여 ‘신기한 수학버스’프로그램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사회적 재활동과 재취업을 위한 전문가 교육을 거친 경단녀들은 컨텐츠 제작에 함께해 신기한 수학버스사업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렇게 탄생한 컨텐츠는 교육인프라가 열악하고 교육 프로그램의 참여기회가 적은 산간지역 및 교육취약지역의 지역민(학생포함)에게 제공된다. 경력단절여성의 경우도 저소득층이나 취약계층여성을 중심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수학사랑에서는 특정계층 외 많은 대중들이 수학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어메이징 수학(AMAZING MATH) 특별전’을 기획하고 진행한다. 5월 10일부터 6월 25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특설전시관에서 진행될 어메이징 수학특별전을 통해 학생들은 공식으로만 접하던 수학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계자는 “수학사랑은 산업수학을 활성화하고 수학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외계층 의료지원 릴레이 캠페인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전개한 것 외에도 지난해에는 인천유나이티드FC와 함께 ‘경기장 체험교실’을 운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향 교역·성지순례의 길… 아라비아의 재발견

    유향 교역·성지순례의 길… 아라비아의 재발견

    카바 신전門·거대한 남성상 등 13곳 소장품 446점 한자리에 모르고 갔다면 현대 추상 조각으로 착각할 법하다. 네모 반듯한 직사각형의 몸체에 가늠할 수 없는 표정이 뚜렷한 인상을 남긴다. 팔로 가슴을 감싸 안은 석상은 찌푸린 눈썹과 처진 눈만으로 깊은 비애를 표출한다. 기원전 4000년 아라비아반도에서 만들어진 사람 모양의 석상이다. 이들은 누구이고 어떤 삶의 궤적을 그리며 살았을까.9일부터 8월 2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전 ‘아라비아의 길’에 들어서는 순간 만나는 풍경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립박물관 등 13개 박물관 소장품 446점이 모인 이번 전시는 ‘석유 부국’으로만 각인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를 새로 발견하게 한다. 아라비아는 세계 인류 역사의 ‘길’을 낸 주요 통로였다. 아프리카에서 처음 탄생한 인류가 전 세계로 퍼져나간 것도 130만년 전 아라비아를 거치면서였다. 기원전 1000년 무렵부터는 유향과 몰약의 교역 통로가 되면서 화려한 고대 도시들이 태어났고 동서양 문화를 이었다. 6세기 이후에는 예언자 무함마드가 박해를 피해 메카에서 메디나로 떠나며 순례자들이 이 길로 몰려들어 중국, 스페인까지 이슬람 문화를 퍼뜨렸다.전시는 구석기 시대부터 20세기까지의 아라비아를 아우르지만 고대 문화에 집중한다. 지금은 사막의 나라가 됐지만 당시는 수천개의 호수와 비옥한 습지, 무성한 산림으로 ‘초록의 아라비아’였다. 1부 ‘선사시대의 아라비아’에서는 이를 유물로 증명한다. 기원전 8810년 만들어진 말 형상의 돌에서는 입 주변에 씌워 놓은 굴레가 보여 당시 말을 가축으로 길렀음을 알 수 있다. 인류가 말을 가축으로 기른 것은 기존 학계 연구에서 5500년 전 중앙아시아로 결론났는데 그보다 훨씬 앞선 시기여서 주목된다. 2부 ‘오아시스에 핀 문명’에서는 메소포타미아와 인더스 계곡을 잇는 해상 교역로의 주요 경유지로 꽃핀 고대 문명 ‘딜문’의 풍요로운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두 마리 뱀이 서로 몸을 꼬며 돌아가는 녹니석 그릇(기원전 3000년), 여섯 살 소녀의 부장품이었던 황금 가면(1세기), 당시 그리스에서 수입했던 침대 다리 등이 흥미를 끈다.3부 ‘사막 위에 세운 고대 도시’에서는 향료의 교역 루트가 만들어지면서 세워진 국제적인 고대 도시들이 번창했던 궤적을 따라가 볼 수 있다. 기원전 4~5세기 때 만들어진 주춧돌 속 봉헌 의식 장면에는 메소포타미아 문명(날개 달린 태양과 별, 초승달)과 그리스 문명(황소)이 섞여 들어 있다. 고대 아라비아가 주요 문명들을 적극적으로 모방하면서 독자적인 문화를 만들어 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장 중앙에 놓인 기원전 3~4세기 남성상 3개는 사암의 붉은 기운과 거대한 위용으로 관람객을 압도한다. 그리스 유물의 정교한 화려함에는 따라갈 수 없지만 팔과 다리, 복부의 근육을 명확하게 표현한 단순미가 특징이다. 순례자들의 성지이자 비무슬림들에게는 금단의 땅인 메카로 들어서는 체험도 전시장 한복판에서 할 수 있다. 17세기부터 300여년간 실제로 쓰였던 메카 카바 신전 내부로 들어가는 문이 세워져 있기 때문이다. 1635년 이스탄불에서 만든 도금한 은판 위에 정교한 장식을 새겨 나무판 위에 붙인 문은 오스만 제국의 위용을 보여 준다. 3000~6000원. 1688-0361.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500년 전 조선 산수화 日서 찾았다

    500년 전 조선 산수화 日서 찾았다

    조선 전기 학자이자 화가인 학포(學圃) 양팽손(梁彭孫·1488∼1545)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16세기 초 조선 산수도가 일본에서 발견됐다.이 그림은 양팽손이 그린 것으로 전해지는 국립중앙박물관의 16세기 산수도와 크기가 거의 같고, 구도가 대칭을 이루고 있으며, 화풍이 매우 유사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두 작품에는 모두 ‘학포’(學圃)라는 인물이 쓴 글이 남아 있다. 중국미술연구소는 지난해 11월 일본 나라현의 야마토 문화관에서 열린 ‘조선의 회화와 공예’ 특별전에 학포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산수도가 출품됐다고 7일 밝혔다. 일본인이 소유한 이 산수도에는 학포가 쓴 ‘산사는 산간에 어슴푸레 보이고/ 돛배는 큰 강의 수면에 떠 있다/ 어선은 빨리 정박하면/ 풍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라는 시가 적혀 있다. 그림은 가로 56.7㎝, 세로 88.7㎝ 크기로 가로 46.7㎝, 세로 88.2㎝인 국립중앙박물관의 16세기 산수도와 비슷하다. 국립중앙박물관 산수도가 왼쪽으로 치우친 구도라면, 일본에서 발견된 산수도는 풍경이 오른쪽에 쏠려 있다. 한국·중국 회화사 연구자인 이타쿠라 마사아키 일본 도쿄대 동양문화연구소 교수는 전시 도록에서 “두 그림은 화풍뿐 아니라 서체, 인장까지 일치해 동일 화가의 작품이라고 간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시에서 그림을 직접 살펴본 장진성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는 “임진왜란 이전에 제작됐다는 조선 회화 가운데 믿을 만한 작품은 국내외에 100여건만 남아 있다”며 “1530∼1550년에 완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그림은 조선 전기 회화 연구에서 가치 있는 자료로, 해외 문화재 환수 차원에서 국내로 돌아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아이 즐거운 동화나라…엄마 행복한 온천…아빠 신나는 불꽃쇼

    아이 즐거운 동화나라…엄마 행복한 온천…아빠 신나는 불꽃쇼

    여행업계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공연과 할인 이벤트 등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알고 가면 더욱 풍성한 5월을 보낼 수 있다.●남이섬 동화축제·팝아트 천국 에버랜드 강원 춘천의 남이섬은 5월 내내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를 연다. 2년마다 열리는 축제다. 그림책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안데르센상 수상자들의 작품이 전시되는 안데르센 그림책센터 전시회, 세계적인 그림책 국제공모전인 BIB의 남이섬 특별전, 책 속에서 마음껏 뒹굴 수 있는 아이들랜드, 덴마크 일러스트레이터 3인 3색 전시회, 도깨비 작가 한병호의 그림동물원 등의 이벤트가 열린다. 이 기간 가족과 함께 온 6세 이하 어린이들은 남이섬 입장료가 무료다. 단 그림책 3권을 가져와야 한다. 가져온 그림책은 남이섬 북 벤치에 꽂힌다. 공연도 풍성하다. 동화작가가 들려주는 1인 그림책 극장을 비롯해 연희단거리패의 미운오리새끼, 옥종근의 마리오네트, 가현청소년국악관현악단 공연, 마린보이의 나홀로 서커스, 매직 아티스트 이제민의 어린이 마술쇼, 초대형 비눗방울 쇼 등이 열린다.에버랜드는 6월 11일까지 장미원 지역에서 ‘팝아트 가든’을 선보인다. 1만개의 통조림 캔을 봄꽃 화분으로 활용한 ‘캔 화분 가든’, 꽃과 나비가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된 26m짜리 ‘팝아트 타워트리’, 비욘세 등 유명 팝스타를 모티브로 꾸민 ‘팝아트 비너스상’ 등이 전시된다. 같은 기간 장미원 옆 로즈가든에는 곰 인형 모양의 장난감에 팝아트를 표현한 ‘베어브릭 뮤지엄’이 열린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9일까지 종이접기 김영만 아저씨와 뚝딱이 아빠 김종석이 함께하는 황금연휴 특집 쇼, 마술쇼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매직 아일랜드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눗방울 쇼가 열린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현장 판매분에 한해 롯데카드 결제 시 10% 할인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이 기간 영업시간을 저녁 8시에서 10시로 연장 운영한다.비발디파크 오션월드는 5월 내내 ‘매일매일 어린이날’ 이벤트를 진행한다. BC카드로 입장권을 결제하면 어른 입장권이 2만원, 미취학 어린이는 무료다. 추가 동반인은 주중 30%, 주말과 공휴일은 20% 할인된다. 대명리조트의 모바일 앱 ‘D멤버스’를 이용하면 다양한 할인쿠폰도 발급받을 수 있다. 웅진플레이도시는 워터파크&스파 특설무대에서 9일까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공연들을 선보인다. ‘뽀로로 싱어롱쇼’ ‘로봇 댄스쇼’ 등이 준비됐다. 5~6일에는 마술 풍선쇼, 야외 이벤트 체험존 등을 운영한다. 인천관광공사는 주말마다 풍성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내내 토요일마다 인천 시티투어 버스를 타는 가족 고객에게 3+1 탑승혜택을 준다. 동화마을과 차이나타운, 개항장 일대에서는 귀여운 캐릭터 인형들이 인천시티투어 풍선을 나눠준다. 또 시티투어 버스 안의 내부 랩핑에서 인천의 군, 구 캐릭터를 찾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인천역관광안내소와 인천종합관광안내소(송도 컴팩스마트시티 옆)에서 보틀을 받을 수 있다. 엘리시안 강촌은 7일 오후 1시 ‘웨딩 페어’를 연다. 예비 신랑 신부들을 위한 드레스 피팅과 웨딩 메이크업 시연 등 이벤트가 준비됐다. 스냅 포토 이벤트와 컬러테라피도 경험할 수 있다. 오후 4시에는 화려한 웨딩쇼가 진행된다. 경품 추첨 등 행사도 마련했다. 홈페이지 등에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아울러 13일에 전국 통기타 페스티벌, 20일과 27일에는 영화와 뮤지션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린시네마’ 콘서트가 각각 열린다. ●경품 행사 가득한 리조트·호텔업계 곤지암 리조트는 6일까지 신나는 국악이 흐르는 ‘퓨전국악공연’과 부모님과 어린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러브 팝페라’, ‘현악 4중주’ 등 풍성한 공연을 매일 연다. 7일까지는 리조트 전역에서 ‘삐에로 아저씨의 마술 풍선 이벤트’, ‘패밀리 마켓’ 등을 연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는 5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쏘라노 2실, 별관 2실에 과일과 어메니티를 넣어 두는 ‘행운의 객실 이벤트’를 실시한다. 6일 오후 8시에는 ‘복화술 공연’을 연다. 워터피아에서는 7일까지 ‘물풍선 받기’, ‘가족 수영대회’ 등 이벤트를 연다. 아울러 각 지역 업장별로 다양한 특가 패키지를 준비했다. 설악의 쏘라노 객실과 워터피아 입장권(2인)이 포함된 주중 패키지(17만 1000원), 산정호수의 온천사우나, 허브 아일랜드 입장권이 포함된 패키지(13만 9000원) 등 쏠쏠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들이 마련됐다. 아울러 8~31일 위 패키지 상품 이용 고객에게 도서, 여행용 키트 등의 기념품을 선착순 제공한다. 휘닉스 평창은 몽블랑 코스 정상에 바람개비 언덕을 조성했다. 오륜색상의 초대형 바람개비 등 수천개의 바람개비를 설치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푸드 트럭 페스티벌도 연다. 토르티야, 스테이크, 분식류 등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5일, 6일은 레크리에이션과 캠프파이어가 진행된다. 오크밸리 리조트는 유아들 사이에서 영웅으로 통하는 ‘번개맨’과 칭찬 요정 ‘뚜앙’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합동 공연을 개최한다. 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5시 등 모두 3차례 오크밸리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1만원, 3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다. 오크밸리 모바일앱에서 사전결제 시 2000원 할인된다. 하이원리조트의 자랑인 불꽃쇼가 6일까지 매일 밤 강원랜드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기존 불꽃쇼에 음악을 가미해 ‘테마가 있는 뮤직 불꽃쇼’로 진행된다. 한국만화영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도 23일까지 컨벤션호텔 5층 로비에서 열린다. 한국 만화영화, 포스터, 이미지 등이 전시된다.평창 알펜시아는 실내 워터파크 ‘오션700’에서 7일까지 ‘랜덤 락카 이벤트’를 연다. 입장 시 경품이 숨겨져 있는 라커를 배정받으면 오션700과 알파인코스터 무료이용권을 선물로 받는다. 아울러 7일까지 오션700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은 입장권이 50% 할인된다.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은 ‘런치 뷔페 3+1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Oopen’ (오오픈) 레스토랑에서 5월 내내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4인 가족 식사 시 어른 1명은 무료다. 어른 1만 9400원, 어린이 9700원이다. 세금과 봉사료가 포함됐다. 엠블호텔 고양은 고양어린이박물관과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해 올해 말까지 쿠치나 M 뷔페 레스토랑에서 어린이(미취학 아동) 무료 이벤트를 벌인다. 고양어린이박물관 입장권을 소지해야 유효하다. 고양어린이박물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조이풀 피크닉 패키지도 출시했다. 엠블호텔 객실(1박), 델리 피크닉 박스 세트(3인), 고양어린이박물관 관람권(3매) 등으로 구성됐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서툴지만 해볼래요” 아이도 외국인도 젓가락질 삼매경

    “서툴지만 해볼래요” 아이도 외국인도 젓가락질 삼매경

    젓가락을 사용하면 손가락에 있는 30여개의 관절과 70여개의 근육이 움직이며 두뇌 활동을 도와준다. 젓가락질이 정확한 손놀림과 집중력 향상에 좋은 이유다. 우리나라가 골프와 양궁 강국이 되고 반도체, 줄기세포, 복제기술 등 미세 기술이 필요한 분야에서 우수한 것도 젓가락의 힘이라고 한다. 젓가락이 세계를 들어 올린 셈.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미국 작가 펄 벅은 “한국인의 젓가락질은 밥상 위의 서커스를 보는 것처럼 신기하다”고 극찬했다. 우리가 잊고 살았던 젓가락의 위대함이 충북 청주시의 젓가락 테마사업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젓가락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한국만의 색채와 장인정신을 입히자 외국의 반응까지 뜨겁다. 젓가락을 통한 새로운 한류 열풍이 기대되고 있다.지난달 25일 태국 방콕의 한국문화원 전시관. 일본·영국·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태국주재 문화원 관계자와 태국 현지인 등 300여명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청주시의 젓가락특별전을 보기 위해서다. 개막 축하공연으로 사물놀이와 젓가락 장단 퍼포먼스가 시작되자 전시관은 한순간에 축제장으로 변했다. 피부색은 달랐지만 흥겨운 장단에 모두가 하나가 됐다. 관람이 시작되자 외국인들은 한국 젓가락의 매력에 눈과 귀를 모두 열었다. 젓가락의 역사와 사용법을 배운 외국인들은 서툰 손놀림으로 젓가락질을 하며 실수를 연발했다. 그러나 젓가락질이 재미있고 신기한 듯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젓가락 만들기 등 체험코너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한국문화원이 인터넷을 통해 체험 참가 신청을 받았는데 모집 하루 만에 정원을 초과했다. 주태국 한국문화원 강은아 원장은 “2013년 한국문화원 개원 이후 다양한 콘텐츠를 태국에 전파했는데 이번 젓가락특별전은 더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젓가락콘텐츠를 더욱 발전시키면 동남아는 물론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사업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다음달 2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특별전은 조상들의 지혜를 담아 청주가 만든 옻칠 수저, 분디나무 수저, 방짜유기수저 등을 소개한다. 옻칠은 방습, 방염, 방충 효과가 뛰어나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장점이 있고 중부권에 자생하는 분디나무는 잎과 열매가 맵고 항균성이 좋다. 구리와 주석을 78대22의 비율로 합금해 만들어 낸 유기는 무독, 무취, 무공해의 특성을 지녔다.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한국의 수저 유물 등도 함께 전시된다. 개막식에 참석했던 이범석 청주 부시장은 지난 2일 “특별전은 청주에서 열린 ‘젓가락 페스티벌’에 대한 나라 안팎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주태국 한국문화원의 초청으로 이뤄졌다”며 “젓가락을 테마로 한 전시가 젓가락 비문화권에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청주의 젓가락사랑은 2015년 시작됐다.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를 통해 청주가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와 함께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게 계기가 됐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한·중·일 3개국이 매년 1개 도시를 선정해 활발한 문화교류를 진행하는 것이다. 사업 취지에 맞게 청주시가 3개국이 함께할 수 있는 소재를 고심하던 중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의 명예위원장을 맡은 이어령(83) 전 문화부 장관이 젓가락을 제안했다. 젓가락은 3개국이 2000년 넘게 사용한 필수품이자 나라의 음식문화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는 문화유산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식탁이 커 길고 끝이 뭉뚝한 나무젓가락을 주로 사용해 왔고 일본은 생선가시를 자주 발라 먹다 보니 젓가락이 짧고 끝이 뾰족하다. 한국은 고기와 전 등 무거운 음식을 먹어 금속젓가락을 사용해 왔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듯하면서도 다른 3개국의 젓가락 이야기보다 더 좋은 소재가 없다’며 무릎을 탁 쳤다. 또한 청주는 젓가락과 인연이 깊다. 청주권에서 5000여종의 수저 유물이 출토됐고 고려가요 ‘동동’에 분디나무젓가락 이야기가 나오는데 분디나무는 청주권에 대량으로 자생하고 있다. 옛 수저에는 생명을 상징하는 디자인과 문양이 그려졌는데, 청주는 인류생명문화의 상징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로리볍씨 유적이 있는 곳이다.첫걸음은 2015년 11월에 개최된 젓가락페스티벌이다. 청주시는 11월 11일을 ‘젓가락의 날’로 선포하고 이날을 전후해 다양한 젓가락 행사를 열었다. 젓가락을 테마로 한 학술회의와 전통 유물부터 창작품까지 3개국의 진귀한 젓가락 1000여점을 전시한 젓가락특별전을 열었다. 또한 젓가락질 도사를 뽑는 젓가락경연대회도 가졌다. 세계 최초의 젓가락 페스티벌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일본 NHK가 젓가락페스티벌의 주요 내용을 세계 150여 지역에 생방송으로 중계했고 아랍계 위성방송인 알자지라는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해 방영했다. 중국과 일본 주요 매체들도 페스티벌의 내용과 취지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지난해 열린 젓가락페스티벌도 대박 행진을 이어 갔다, 유물과 창작젓가락 등 기상천외한 젓가락 3000여점이 호기심을 자극해 방문객이 5만 2000명에 달했다. 우리나라 최초 젓가락협동조합인 ‘가락공방’과 이종국 작가가 펼친 ‘내 젓가락 갖기 프로그램’ 작업장 역시 관람객으로 붐벼 1000여명이 자신만의 젓가락을 만들어 갔다. 젓가락 판매까지 이뤄져 방문객이 행사 기간에 구입한 젓가락이 1억원어치나 됐다. 올해는 3개국의 젓가락 전문가들이 3개국의 젓가락 문화를 이해하는 책을 내기로 했다. 청주시는 특색 있는 디자인과 스토링텔링을 접목한 청주만의 젓가락 50여종과 젓가락 장단 공연 콘텐츠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달에는 젓가락 상품 개발과 글로벌마케팅, 페스티벌 등 모든 젓가락 테마사업을 주도할 젓가락연구소를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내에 설립할 계획이다. 젓가락연구소 설립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젓가락연구소가 체계적으로 조사 연구해서 콘텐츠 개발 등 모든 젓가락 테마사업을 주도하게 된다”며 “청주만의 특성이 가미된 젓가락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세계화해 시민들에게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주요 도시에 상설 판매장을 운영하고 전시회, 박람회 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내 젓가락 갖기·선물하기 운동도 전개한다. 3개국이 공동으로 젓가락문화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시는 젓가락이 3개국의 공동문화인 데다 포크와 나이프 역사보다 1500년 가까이 오래됐고, 젓가락질이 교육을 통해 습득되는 문화유전자라는 점에서 문화유산 가치가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콘텐츠진흥팀장은 “한·중·일 3개국이 손을 잡고 젓가락 테마사업을 펼치는 것은 동아시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벨 평화상감”이라며 “젓가락문화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 직지와 함께 청주를 상징하는 또 다른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젓가락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꿈꾸고 있다. 그는 “젓가락콘텐츠를 통한 장인들의 다양한 창작활동을 유도해 그들이 경제적 가치를 얻도록 할 방침”이라며 “젓가락 공방이나 갤러리 등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청주공항 등 지역 내 곳곳에 청주젓가락 상설판매장을 만들고 수출도 하겠다”며 “이미 유럽 사람들 사이에는 한국 젓가락을 수집하는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젓가락을 통해 문화가 산업이 되고 지역의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홍석창 개인전(작품) 수십년간 꾸준히 탐구하고 변화를 거듭해 온 작품 150점을 ‘수묵의 향기 그리고 별꽃의 노래’라는 주제로 선보인다. 제51회 영월단종문화제 특별전으로 1990년대 ‘꽃의 광시곡’ 시리즈, 2010년대 ‘별꽃’ 시리즈 등 전통적인 문인화를 작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과 서예, 부채화, 길이 10m 이상의 대형 연(鳶)에 그린 추상 묵화 등이 전시된다. 7월 5일까지. 강원 영월군예술창작스튜디오. (033)370-2070. ●‘코쿤2017’전 코오롱의 문화예술나눔공간 스페이스K 과천에서 진행하는 신진작가 기획전. 6회째인 올해에는 독특한 시각언어를 지닌 김미영, 박한샘, 송지혜 등 3명의 작가를 선보인다. 12일까지. (02)3677-3119.대중음악 ●이용원 정규 2집 ‘노 갓’ 발매 기념공연 괴물 밴드 ‘옐로우 몬스터즈’를 이끌다가 솔로 프로젝트로 전향한 뒤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 펑크록의 대표 아티스트 이용원이 2집 앨범을 발매하고 펼치는 단독 공연이다.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작에는 일본 하드코어 신의 베테랑 베이시스트 겸 프로듀서 테이크-싯, 드러머 다쓰야와 의기투합해 펑크 하드코어를 담았다. 6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프리즘홀. 3만 5000원. (02)324-0784. ●플레이 라우드 힙합,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에 견줘 정체되고 있는 국내 록 신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로 뭉친 라이프앤타임과 솔루션스, 칵스가 펼치는 릴레이 캠페인 공연. 밴드음악은 공연장에서 반드시 크게 들어야 한다는 의미의 이 캠페인은 국내외를 넘나드는 공연 등으로 꾸려진다. 7월 대만 합동 공연도 예정됐다. 3일 오후 6시·4일 오후 8시·5일 오후 6시.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4만원. 1544-1555.연극·뮤지컬 ●연극 ‘사랑해요 당신’ 아내에게 누구보다 큰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평소 마음과 다르게 항상 퉁명스러웠던 남편 ‘한상우’가 치매 증상을 보이는 아내 ‘주윤애’를 돌보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순재, 박근형 등 중견 탤런트 10여명이 주축이 돼 창단한 극단 사조의 작품으로 배우 이순재·정영숙, 장용·오미연이 부부를 연기한다.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6만원. 1566-5588. ●뮤지컬 ‘광염소나타’ 김동인의 동명 소설에서 모티브를 얻어 창작된 작품으로 우연히 목격한 죽음을 계기로 살인을 하면 할수록 놀라운 악상이 떠오르는 비운의 천재 작곡가를 그린다.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뒤에 숨겨진 파멸이라는 반전을 통해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스릴러 뮤지컬이다. 7월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JTN 아트홀 1관. 5만 5000원. (02)548-0598.클래식·무용전시 ●엘렌 그리모 피아노 리사이틀 프랑스 출신 스타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가 4년 만에 내한 연주회를 갖는다. 2009년, 2013년에 이어 세 번째 내한이다. 환경 문제에 대한 열정과 자연을 향한 애정을 담아 지난해 ‘물’을 주제로 발표한 앨범을 토대로 이번 공연을 꾸린다. 라벨의 ‘물의 유희’, 야나체크의 ‘안개속에서 1번’ 등을 들려준다. 7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4만 4000~13만 2000원. (02)552-6253. ●국립국악원 목요풍류 ‘어린이 풍류’ 전국 국악경연대회 등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정가, 판소리, 가야금, 해금, 가야금병창의 실력파 어린이 명인들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어린이 정가단 ‘아리’의 평시조 ‘태산이’·여창가곡 ‘편수대엽’, 가야금 병창단 ‘여우별’의 ‘군밤타령’·‘꽃타령’·‘밀양아리랑’,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 흥부가 등을 선보인다. 4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2만원. (02)580-3300.
  • 150개 직업계高 인프라 개선 900억원 투입

    교육부는 ‘매력적인 직업계고(매직) 육성 사업’ 대상으로 100개 고등학교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직사업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일반고 직업계열 등이 지역 여건이나 자체 특성을 고려해 스스로 구상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 운영 시스템과 인프라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1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2020~2022년에 2단계로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단계별로 100개 학교씩 지원하려고 했지만 이번 선정 과정에서 경쟁률이 2.84대1을 기록하는 등 교육 현장의 관심이 커 1단계 사업 대상학교를 늘렸다. 추가 학교 수는 50개로, 이달 공고를 내 다음달 결정한다. 교육부는 입학생을 모집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학업 중단·기초학력 부진 학생 비율이 높으며 취업희망자 특별전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학교를 선정 과정에서 우대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매년 1억~3억원을 차등 지급한다. 교육부는 1단계 사업 지원금 규모로 900억원을 추산하고 있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 거버넌스와 경영 전략, 교원 전문성, 인프라 등을 전반적으로 혁신한다면 직업계고의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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