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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대학교 의과대 입학정원 60명 늘어난 100명 확정

    제주대학교 의과대 입학정원 60명 늘어난 100명 확정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기존 40명에서 60명이 늘어난 100명으로 확대된다. 정부가 지역 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기존 40명에서 60명이 늘어난 100명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조치와 관련해 제주대 의과대학이 지역사회의 건강증진 및 도민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는 전문가와의 논의를 거쳐 의료격차 해소와 지역의료체계의 안정화를 유도하며,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도내 전체 종합병원의 진료역량 강화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상급종합병원의 지정을 위한 제주 진료권역을 별도 분리하는 한편, 주요 질환(심뇌혈관질환, 소화기계질환, 고위험 산모·신생아 등) 대상 전문진료센터 지정 및 중증환자 치료시설 확충 등을 위해 노력한다. 도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중증응급진료센터에 5명의 공중보건의사 파견을 추진하고, 7억여 원을 긴급 투입해 공공 및 응급의료기관 비상진료 의료인력에 대한 연장·당직근무 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의사들의 당직근무수당은 평일 1일 45만원, 주말 72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중증응급진료센터(제주대병원, 제주한라병원)에 5명의 공중보건의사를 파견하고, 서귀포의료원 등 공공·응급의료기관 6곳 연장 진료 인력에 대한 수당 지원을 골자로 하는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공공·종합병원 전담 공무원과 비상진료 모니터링을 지속 추진하며 대응 단계별 공공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비상진료를 확대하고 있다. 강동원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지역의료체계 안정화를 통해 도민의 의료 부담을 줄이고 수도권 쏠림 현상 등을 해소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도록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북선관위 총선 선거범죄 신고자 전국 첫 포상금

    전북선관위 총선 선거범죄 신고자 전국 첫 포상금

    전북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가 4·10 총선 관련 전국 첫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전북 선관위는 선거 범죄 신고자 2명에게 281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고 20일 밝혔다. 건별 포상금은 사전 선거 운동 신고자 160만원, 기부행위(예비후보가 선거구민에게 음식 제공) 신고자 2650만원이다. 전북 선관위는 “기부·매수 행위, 공무원 등의 선거 관여 행위, 허위 사실 공표, 비방 등 중대 선거범죄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전북 창업 증가했지만 속빈 강정

    전북 창업 증가했지만 속빈 강정

    전북이 2023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창업기업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내실은 탄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어업, 제조업, 건설업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업종은 감소한 반면 개인서비스업, 정보통신업, 금융보험업 등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해 도내 창업기업은 4만 3367개로 전년 보다 5.2% 늘었다. 이같은 증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이다. 지난해 전국 창업기업은 6% 감소했고 17개 시도 가운데 전북과 전남(1.5%)만 소폭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북의 창업기업이 증가한 것은 소상공인이 크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 및 광업이 1098개로 2022년 보다 12개 1.1% 줄었다. 제조업도 1131개로 79개 6.5%, 건설업은 2947개로 27개 0.9% 각각 감소했다. 전반적인 경기둔화로 부동산업도 1273개 32.6% 줄었고 운수 및 창고업 228개 11.1%,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도 6.4% 줄었다. 반면,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은 1716개 84.9%나 늘었다. 정보통신업은 43.8%, 금융보험업은 27.5%, 전기·가스공사업은 25.7%, 시설관리·사업 지원·임대 서비스업은 12.2% 각각 늘었다. 이들 업종은 대부분 일자리 창출이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전북은 창업기업 증가는 속 빈 강정이라는 지적이다. 다만, 기술기반 창업기업이 5040개로 2022년 4828개 보다 4.4% 증가해 긍정적 효과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편, 전북도는 민간주도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운영사 2개사를 유치하여 8개사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TIPS운영사를 4개사로 확대하여 레드바이오, 기후테크, 미디어테크 등 딥테크 중심의 창업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 강원도청 신청사 건립, 정부 심사 통과…2026년 착공

    강원도청 신청사 건립, 정부 심사 통과…2026년 착공

    강원도는 오는 6월 신청사 건축설계를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공모 당선작을 연내 선정한 뒤 실시설계와 각종 인·허가 과정을 거쳐 2026년 착공할 계획이다. 토지 보상은 올해 상반기 중 돌입한다. 앞선 19일 신청사 건립사업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광역지자체가 300억원 이상 투입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하려면 반드시 중앙투자심사를 거쳐야 한다. 신청사는 춘천 동내면 고은리 일원에 연면적 11만4332㎡ 규모로 2029년까지 지어진다. 도의회, 도소방본부도 신청사와 함께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4995억원이다. 봉의동 현 청사는 역사·문화·관광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진태 지사는 “앞으로 새로운 100년 강원특별자치도의 상징이자 도민 소통의 중심이 될 신청사 건립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한라산 소나무 고지대로 이동… 구상나무까지 잠식한다

    한라산 소나무 고지대로 이동… 구상나무까지 잠식한다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소나무가 자라지 않던 한라산 남벽분기점(해발 1600m)과 사제비동산(해발 1400m)에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구상나무들이 식생하던 자리를 소나무가 침범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고정군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연구관이 기후변화로 인해 한라산 구상나무 군락지가 위협받고 있다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조사연구보고서(제23호)’에 ‘기후변화 대응 세계자연유산 한라산 장기생태 연구’ 논문을 통해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고 연구관을 비롯,김수경·김종갑 연구진이 함께 조사 분석한 내용이다. 연구진은 2008년 한라산 내 최대 소나무 군락의 분포지역 중 하나인 영실(해발고도 1200m~1280m) 일대에 장기생태연구를 위한 조사구(1㏊ 규모)를 설치해 지난 14년간 소나무림의 변화를 지켜봤다. 이 논문에 따르면 제주지역에 소나무림은 한라산 해발 1000m 이상 고지대에 군락을 형성하면서 주로 분포하는 특성을 보이고 점차 고지대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소나무의 이동이나 확산은 지구온난화와 같은 환경변화에 의해 그 속도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진은 “한라산 영실 일대 소나무림 조사구 내에 출현하는 수목의 개체수가 고사목을 제외하고 총 900그루로 지난 14년 동안 308그루가 감소했다”면서 “이중 소나무가 지난 14년동안 119그루가 감소한 411그루(전체 개체수의 45.7%)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관은 “소나무는 온대지역에서 잘 자라는 대표적인 나무로 보통 해발 1000~1400m사이에 군락지를 이룬다”면서 “기후변화로 점점 따뜻해지면서 해발고도 1400m이상 아한대(온대와 한대사이)지역으로 점점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아한대지역은 구상나무 606㏊가 분포하는 지역이다. 이어 그는 “소나무가 자라던 1000~1400m에는 어린 소나무들이 자라지 않는 대신 서어나무를 중심으로 한 낙엽활엽수림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반면 구상나무가 자라던 1400~1600m 지대에 소나무가 점령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연구보서에 실린 또 다른 논문 ‘한라산 소나무림 식생구조 및 공간변화 특성-한라산 소나무림 면적 조사’에 따르면 소나무가 차지하는 전체 면적은 해발 700m 이상 지역에 1317.8㏊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해발 1010m~1400m 구간에 82.7%(1089.6㏊)가 집중됐다. 해발 1410m 이상의 소나무림 면적 비율은 7.4%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영실 인근이 35.5%(469.6㏊)로 가장 넓고, 개미등지역(31.4%)과 입석오름(28.8%)순이었다. 이 논문에서도 연구진은 “한라산 소나무림은 서사면 사제비동산과 남사면 평괴대피소 지역의 초지대와 관목림 지역에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며 “기온상승으로 한라산 고지대 지역에 소나무림이 확산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다면 확산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한편 기온이 1도씩 올라가면 수직으로 식생대가 150m씩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제주도 환경보전기여금 도입 검토에 관광업계 강력 반발

    제주도 환경보전기여금 도입 검토에 관광업계 강력 반발

    제주도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환경보전기여금에 대해 관광업계를 중심으로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한국환경연구원에서 발표한 ‘(가칭)제주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 실행방안 마련 용역’결과에 대해서 강력한 반대입장을 20일 표명했다. 앞서 한국환경연구원은 지난 14일 (가칭)제주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 실행방안 마련 용역을 통해 “제주환경보전분담금을 도입하면 국내에서 최초지만 서구 유럽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관광객에게 일정 부분 금전적 부담을 지우는 것은 일반화되는 상황”이라며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제도 도입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환경보전분담금은 제주의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전,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제주도 조례로 정하는 숙박시설 및 차량(렌터카 등)을 이용하는 관광객 등에게 이용 일수를 고려해 부과하는 것이다. 이번 용역에서도 2021년 제주도 관련 실무단에서 제시했던 숙박 요금(1인당 1500원), 렌터카(1일 5000원), 전세버스(이용요금의 5%)에서 징수하는 방안에서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환경연구원은 “제주는 과잉 관광 문제가 다른 시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화하고 있고 핵심적 대응 수단으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일정한 금전적 부담을 부과할 수밖에 없는 시점이며 섬 지형 특수성과 독특한 생물다양성을 보유한 제주도의 환경수용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어 환경보전을 위한 재정 수단 마련을 위해 분담금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관광협회는 코로나 장기화 여파로 아직까지 제주관광이 정상화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제주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발표는 제주관광과 업계에 큰 충격을 줄 것이 명백하다는 입장으로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서 도입자체를 검토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리고 타 지자체에서는 인센티브를 확대하며 공격적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반면, 제주는 오히려 분담금을 받게 될 경우 관광 경쟁력에서도 더욱 뒤쳐질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수년전부터 원천적으로 반대하는 입징이 아니었지만 숙박, 렌터카, 전세버스 3개업종에 부담을 떠넘기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면서 “공항이나 항구에서 징수하는 것이 맞다. 업계가 사람이 오고가는 것을 어떻게 일일이 체크하고 징수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강동훈 관광협회장은 “환경보전기여금 도입이 검토되고 용역이 발표됐던 2017~2018년은 제주도 인구유입과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던 시기로 관광객이 감소되고 있는 지금의 현실과는 전혀 맞지 않다”며 “분담금 도입 검토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를 외면할 것이며 최근 고물가의 부정적 이미지 개선과 분위기 쇄신을 위해 합심하고 있는 업계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일로, 제주 관광산업에 더 큰 타격으로 다가와 결국에는 제주경제가 무너질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와 관련, 관광협회는 19일 숙박, 렌터카, 전세버스 분과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 기후환경국과의 간담회를 통해서 업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업계 대표들은 “분담금 부과대상이나 금액 산정이 명확하지 않는 점, 이미 숙박업과 교통업에 부과되고 있는 교통유발부담금이나 환경개선부담금의 이중과세도 문제”라며 “또한 사각지대에 있는 숙박업 징수대상 관리문제, 적용대상이 아닌 당일 관광객·크루즈관광객·자가차량을 이용하는 관광객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주장했다. 이어 “숙박, 렌터카, 전세버스업체에게 징수책임을 떠넘기는 징수방식과 징수시 업체간 경쟁심화로 분담금을 업체가 부담하게 될 우려가 있어 우선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현 경제상황 등이 과거와 다르고 국민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세밀한 작업이 필요해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도는 제주환경보전분담금 실행방안 마련 용역보고서‘를 오는 25일 제주도의회 임시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 용역안을 바탕으로 제22대 국회가 출범하면 제주특별법 개정 등 입법절차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광협회는 이러한 관광업계의 의견을 무시하고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을 추진할 경우 업계 공동으로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 한복입은 외국인들 북적북적… 제주목 관아 한류관광명소로

    한복입은 외국인들 북적북적… 제주목 관아 한류관광명소로

    제주목 관아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한류관광명소로 뜨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올해 3월 18일 기준 제주목 관아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이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한 1만 82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전체 관람객 2만 6133명중 외국인 관람객 비율은 38.6%로 한복 체험 등 한국문화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내국인관람객은 1만 6051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전체 관람객 1만 8961명 가운데 외국인 비율이 11.1%(2108명)에 불과했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제주 목관아를 찾는 외국인 관람객이 급증함에 따라 외국인 관람객 통계도 지난해보다 더욱 세분화해 기존 중화권, 영·미권, 일본으로 구분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중동권도 함께 집계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관람객 유치를 위한 통계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각국별 현황을 보면 중화권이 866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미권 934명, 중동 380명, 일본 105명 순이었다. 세계유산본부는 외국인 관광유형이 단체여행에서 개별여행으로 바뀌고 제주목 관아가 한복 촬영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춰 외국인 관람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인근 한복대여점(2만원)에서 외국인들이 남녀노소 구분 없이 곱게 수놓은 한복을 차려입고, 전통놀이를 하거나 목관아의 전각인 연희각, 망경루 등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포토 스폿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제주목 관아를 찾는 외국인 관람객이 늘어나면서 목관아 주변 한복 대여점들도 문전성시를 이루면서 침체된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한몫하고 있다. 인근 한복대여점 관계자는 “지난해 봄 이맘때 쯤엔 중국관광객 하루 평균 40~50명이 찾아올 만큼 인기였다”면서 “현재는 20~30명쯤 찾아오지만 봄 기운이 완연해지면 지난해보다 더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야간개장 기간(5~10월)에는 한국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을 12회 이상 실시하고, 외국인도 체험 가능한 전통공예 프로그램(5~10월, 주 1회)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목 관아에서는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연희각(목사 집무실)과 귤림당(목사가 여유를 만끽하는 곳)에 계절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포토존을 조성했다. 올해부터 새롭게 야간개장 기간에도 한복 촬영용 포토존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지난해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과 질 높은 공연 등 다양한 외국인 관람객 유치 전략이 효과를 거둬 큰 호평을 받았다”며 “제주목 관아를 한해 5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람객이 찾는 한류 관광명소로 육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원도심 활성화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목관아는 부속건물인 관덕정(보물 제322호)을 포함하고 있으며, 주요 관아 시설이 있었던 곳이다. 탐라국 이래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제주도의 정치·행정·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한 중요한 유적지였로 1993년 3월 31일 사적지로 지정됐다.
  • 이차전지·바이오 품은 전북…미래 위한 테스트베드 뜬다[지방튼튼 나라튼튼 시도지사 릴레이 기고<2>]

    이차전지·바이오 품은 전북…미래 위한 테스트베드 뜬다[지방튼튼 나라튼튼 시도지사 릴레이 기고<2>]

    대한민국 서쪽에서 변화의 싹이 움트고 있다. 모두가 멈춰 선 땅끝에서 여의도의 140배에 이르는 새로운 영토 새만금을 개척했던 전북이 이제 한국의 미래를 향해 담대한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변화는 기업 유치에서 물꼬가 터졌다. 전북은 지난해에만 10조원이 넘는 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선두에는 이차전지 기업들이 있다. 성일하이텍과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 등 프런티어 기업들이 8조 6000억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나날이 달라지는 새만금은 기업인들의 영감을 자극하고 있다. 최근 새만금산업단지는 부지가 부족해 추가 조성을 서둘러야 할 정도다. 도민들도 변화에 동참하고 있다. 도민들은 전북의 가능성을 믿고 혁신의 주역을 자처했다. 모두가 혁신의 무대에 참여해 결실을 거두는 포용적 경제와 민생을 위한 열망으로 힘을 모았다. 시련의 시간도 있었지만, 함께 이겨 냈다. 그러한 도민의 의지는 지난 1월 출범한 전북특별자치도에 고스란히 담겼다. 전북특별자치도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전북자치도는 지역이 잘하는 일과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일에 도전하는 기회의 장을 표방한다. 전북자치도를 통해 전북은 지역 강점을 살려 대한민국의 미래 모델을 먼저 만들 것이다. 새로운 지방시대의 꿈은 지역 균형이라는 가치와 함께 각 지역이 저마다 한국의 미래를 먼저 창출해 내는 도전과 혁신을 요구한다. 지역이 미래의 탐색자요, 개척자가 돼야 한다. 지난 연말 개정된 전북특별법 전부개정 법률은 이러한 포부를 뒷받침한다. 131개 조문 333개 특례로 구성된 특별법을 바탕으로 전북은 농생명식품과 문화관광, 이차전지처럼 상대적 강점을 지닌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됐다. 외국인 특례 등 이민정책과 고령친화산업 등을 추진하며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일에도 도전하게 됐다. 산업화를 추동해 온 성장 엔진이 꺼져 가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각 지역이 저마다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 영토를 함께 개척해야 한다. 전북은 강점인 이차전지, 바이오, 방위산업, 농생명, 문화관광 분야에서 한국의 미래를 위한 테스트베드가 되기를 선언했다. ‘도전하면 이룰 수 있다’는 도전경성(挑戰竟成)의 신념으로 전북은 전진할 것이다.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공’하는 포용과 혁신의 길로 먼저 갈 것이다.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이 가는 길이 되게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미래 테스트베드 전북특별자치도’의 도전이 희망의 신호로 전해지기를 기대한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 “선생님이 없어요”… ‘고교학점제’ 앞두고 지역 작은학교 ‘비상’

    “선생님이 없어요”… ‘고교학점제’ 앞두고 지역 작은학교 ‘비상’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농산어촌 작은 학교 학생들의 학습권이 위축돼 도농 간 교육격차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과 작은 학교들은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하는데 한계가 있으나 교사는 확충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도교육청마다 대책을 추진해 지역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해 졸업하는 제도이다.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수능을 치르는 중복 과목을 포함해 3년간 192학점을 받으면 졸업이 가능하다. 그러나 교육 혁신이라고 할 수 있는 고교학점제 준비 상황은 시도교육청마다 다르게 추진돼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우선 교육 현장에서는 고교학점제 성공의 필수 요건으로 교사 확충을 요구하고 있으나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공무원 감축 방침에 가려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농산어촌 작은 학교들은 대면 수업보다 온라인 수업 의존도가 높아 교육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 과목을 선택하면 교사 수급에 문제가 생겨 작은 학교일수록 학습권 침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학생과 교사 수가 적은 농산어촌 학생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온라인 학교는 국정과제로 채택됐으나 교육부는 큰 틀만 정해줘 시도교육청이 각기 다르게 준비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일 문을 열었으나 개설 과목은 물론 수업 질도 달라 지역 격차가 발생할 우려가 적지 않다. 양방향 수업을 해도 실제 학습 목표를 달성했는지 성과를 담보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북의 경우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 ▲ 온라인학교 ▲온오프라인 공동 교육 과정 거점학교 등을 설치해 고교학점제에 대비하고 있으나 광역시 등 대도시에 비해 농산어촌 작은 학교가 많아 대면 수업 비율이 떨어지고 집중도가 떨어진다. 교과 순회 전담 교사는 다른 학교를 방문해 수업해야 하므로교사의 피로도 증가로 교육의 질이 낮아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학생들이 학교를 옮겨가며 받는 이동수업도 농산어촌은 거리가 멀어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생활지도 문제가 발생할 소지도 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19일 “고교학점제를 제대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경직된 교원 정책을 대폭 완화해 교사를 확충해야 한다”면서 “도시와 농산어촌은 교육 인프라 차이가 커 학생들이 듣고 싶어 하는 강의가 모두 개설되기 어려운 실정인 만큼 교육격차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고장 잦고, 수익 낮고… 애물단지 된 풍력발전기

    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위해 설치된 풍력발전기가 내구연한을 넘기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잦은 고장에 수익성이 낮아 민간 업체에 매각하기 어렵고, 철거하려고 해도 수십억원의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군산시 비응도동 군장산업단지에 설치한 풍력발전기 10기 가운데 4기가 내구연한인 20년을 초과했고, 올해 안에 2기가 내구연한을 넘긴다고 19일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750㎾급 6기와 850㎾급 4기 등 10기(7900㎾)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했다. RE100(재생에너지 100%)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와 생산 전력 판매를 통한 지방세입 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내구연한에 도달하는 풍력발전기가 증가함에 따라 오류가 발생하는 등 고장이 나면서 문제가 시작했다. 처리 방안을 고민하던 전북도는 지난해 용역을 진행한 결과 철거 비용이 최소 10억~15억원이 필요해 발전기 수리 후 최대한 전력 발전을 유지하는 게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철거 시 지역의 전력 생산량이 줄어든다는 점도 발전기 유지의 근거가 됐다. 다만 풍력발전기 유지 보수에 따른 수익성이 적어 이를 매입할 기업이나 기관이 있을지 의문이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몇몇 민간 사업자들이 전북도에 풍력발전기 매입 의사를 타진했지만, 계산기를 두드려본 뒤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력 생산을 할 수 있는 한 발전기를 운영해보려고 한다”면서 “물론 풍력발전 사업권에 관심이 있는 사업자들도 남아있어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쓰자니 고장이 잦고 버리자니 철거 비용이…쓰임 다한 풍력발전기 어찌하나

    쓰자니 고장이 잦고 버리자니 철거 비용이…쓰임 다한 풍력발전기 어찌하나

    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위해 설치된 풍력발전기가 내구연한을 넘기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잦은 고장에 수익성이 낮아 민간 업체에 매각이 어렵고, 철거하려고 해도 수십억원의 비용이 소요돼 지자체의 골머리를 썩이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군산시 비응도동 군장산업단지 내 설치된 풍력발전기 10기 가운데 4기가 내구연한인 20년을 초과했다. 올해도 2대의 풍력발전기가 내구연한을 넘긴다. 전북자치도는 앞서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750㎾급 6기와 850㎾급 4기 등 10기(7900㎾)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했다. RE100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와 생산 전력 판매를 통한 지방세입 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내구연한(20년)에 도달하는 풍력발전기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오류가 발생하는 등 고장이 나면서 문제가 시작했다. 처리 방안을 고민하던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군산풍력발전소 운영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용역 결과 철거 비용이 최소 10~15억원이 필요해 발전기 수리 후 최대한 전력 발전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철거 시 지역의 전력 생산량이 줄어든다는 점도 발전기 유지의 근거가 됐다. 다만 풍력발전기 유지 보수에 따른 수익성이 적어 이를 매입할 기업이나 기관이 있을지 의문이다. 발전사업권을 이양받은 기업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기존 풍력발전기를 교체하거나 단지를 재건설해야 하는데 선뜻 사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부터 몇몇 민간 사업자들이 전북자치도에 풍력발전기 매입 의사를 타진했지만, 계산기를 두드려본 뒤 결국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전력 생산을 할 수 있는 한 발전기를 운영해보려고 한다”면서 “물론 풍력발전 사업권에 관심이 있는 사업자들도 남아있어 논의도 지속해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주민자치 완결판 ‘자치경찰제’… 4년째 인력·예산·인사권 없어”

    “주민자치 완결판 ‘자치경찰제’… 4년째 인력·예산·인사권 없어”

    지방자치법에 자치경찰 언급 없어정부도 장기적 로드맵 제시 안 해국가경찰과 이원화 체계 구축해야생활안전의 핵심 지구대·파출소자치경찰 아닌 국가경찰로 분류범죄예방·순찰활동 등 손발 묶여도지사에게 자치경찰 인사권 부여운영비도 균특회계 계정으로 지원인력·예산 없인 ‘무늬만 자치경찰’ “인력과 조직, 예산이 없는 자치경찰제는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임무를 수행하기 어렵습니다.” 이형규 전북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치경찰권 강화를 국정과제로 선정한 정부가 실행 방안에 대해 분명한 청사진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이원화를 추진해 ‘무늬만 자치경찰’이란 문제점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치경찰제가 시행된 지 4년째이지만 과거와 달라진 점은 사실상 찾아보기 힘듭니다. 지구대·파출소는 하루빨리 자치경찰로 이관돼야 합니다.” 이 위원장은 ▲자치경찰법 제정 등 입법 개선 ▲도지사가 자치경찰을 직접 선발하는 인사권 부여 ▲경찰의 생활안전사무와 조직 이관 ▲인건비·운영비 국비 지원 등 자치경찰제를 제대로 실시하기 위한 정부의 결단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다음은 이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자치경찰제가 시행된 지 4년째다. 자치경찰제의 현주소를 진단한다면. “현행 자치경찰제는 제도적으로 완전하지 않아 시행 초기부터 여러 문제점이 지적됐다. 조직, 인력, 예산 등이 자치경찰제 시행 전과 비교해 달라진 게 거의 없다. 주민들이 체감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무늬만 자치경찰’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자치경찰사무의 법적 성격에 대한 논란이 많다. “입법적 개선이 필요하다. 법적으로 검토해 장기적인 로드맵이 있어야 하는데 검경수사권 조정 등 정치공학적으로 이뤄지다 보니 현재의 기형적인 구조가 됐다. 지방자치법에도 자치경찰사무인지, 국가경찰사무인지 애매하게 돼 있다. 법적으로 자치경찰제를 왜 하려는지 그 취지와 개념, 기능을 명확하게 규정해야 한다. 별도의 자치경찰법을 제정해 자치경찰의 조직·인사·예산 등도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관련 법 정비가 안 되면 자치경찰제 실시가 불가능한가. “모든 일은 권한과 책임이 일치해야 한다. 정부에서는 법을 핑계 삼아 법 개정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법 개정 없이도 할 수 있는 사항조차 미루고 있다. 생활안전, 여성, 청소년, 교통은 자치경찰사무다. 그러나 경찰청에 아직도 관련 부서가 있다. 불필요한 부서를 폐지해 자치경찰로 이관하는 것은 현행법 개정 없이도 가능하다.” -인력, 인사권, 예산이 없는 자치경찰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실질적인 자치경찰제 시행을 위해서는 조직, 인력, 인사권, 재원의 이관이 중요하다. 도지사가 자치경찰을 선발하고 교통 관련 과태료, 범칙금은 자치경찰사무에 쓰도록 해야 한다. 자치경찰 인력 이관에 따른 인건비·운영비는 균형발전특별회계사업 계정으로 지원해야 한다.” -인력과 예산이 없는 자치경찰은 어떻게 운영되나. “현재 자치경찰사무만 분류돼 있고 인력이나 예산에 대한 이관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머리는 자치경찰과 국가경찰, 수사경찰로 나뉘어 있다. 하지만 자치경찰을 실질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손발이 없어 국가경찰 인력을 빌려 사용하는 상황이다. 특히 최일선에서 주민들과 접촉하는 지구대·파출소가 국가경찰로 분류된 기형적인 구조다. 사실상 자치경찰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임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진정한 의미의 자치경찰제가 실시되기 위한 선결 과제는. “자치경찰 이원화 추진을 위한 정부안을 조속히 확정·발표하는 게 급선무다. 자치경찰제 실시를 위해서는 일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져야 하는데 현재는 인력도 없고 예산과 조직이 뒷받침돼 있지 않다. 무엇보다 자치경찰제의 근본은 시도지사에게 권한과 책임을 일치시키는 것인데 지방자치법에도 자치경찰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찰권은 지구대와 파출소다. “생활안전이 자치경찰사무이므로 지구대·파출소는 당연히 자치경찰이어야 한다. 자치경찰제 시행 이전에는 지구대·파출소가 생활안전과 소속이었다. 그러나 자치경찰제를 시행하면서 지구대·파출소를 112종합상황실 소속으로 바꿨다. 112 신고대기조처럼 돼 버려 본연의 기능인 범죄예방과 순찰활동은 오히려 소홀해졌다. 자치경찰 취지와 맞지 않게 가고 있다. 자치경찰이 제대로 일할 수 없도록 손발을 묶어 놓은 상태다.” -자치경찰권 강화가 국정과제로 채택됐다. “현 정부에서 제대로 된 자치경찰제를 실시하기 위해 ‘자치경찰권 강화’를 국정과제로 채택했다. 도지사에게 실질적인 권한을 줘 자치경찰을 선발하고 올해부터 특별자치시·도를 대상으로 자치경찰 이원화 시범사업을 할 계획이다. 2026년부터는 이원화를 전면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자치경찰권 강화 국정과제 추진 상황은. “전혀 진척이 없어 답답하다. 총리 소속 경찰제도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이원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현재까지도 권고안조차 내놓지 못하는 실정이다. 현 정부가 자치경찰권 강화를 진정성 있게 추진할지 의구심을 가진 사람이 많다. 정부가 약속한 사항이라 지킬 것으로 생각하지만 분명한 청사진을 밝혀야 한다.” -4개 특별자치시·도 대상 자치경찰제 시범실시 계획은. “현 정부가 전북·강원·세종·제주 4개 특별자치시·도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완전한 이원화를 전제로 한 자치경찰제 시범사업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지사가 자치경찰을 선발할 수 있고 교통 관련 과태료·범칙금도 자치경찰사무에 쓰도록 이미 국정과제에 담겨 있다. 하지만 현재는 말뿐이며 이러한 사항이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전북 자치경찰위원장을 2년 9개월 역임했다. 소회는. “1991년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지 15년 만인 2006년 교육자치제가 시행됐다. 다시 15년 후인 2021년 자치경찰제가 시행됐다. 자치경찰제는 주민자치의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다. 현 제도가 완전하진 않지만 시행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남은 임기 동안 주민 의견을 듣고 지역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어진 책무를 다하겠다. 다만 자치경찰제가 좀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인력, 예산, 조직이 뒷받침돼 일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
  • 아무리 통합해도 학생수 못 채워..3곳 이상 통합한 ‘거점형 학교’가 뜬다

    아무리 통합해도 학생수 못 채워..3곳 이상 통합한 ‘거점형 학교’가 뜬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통폐합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최근 3개 이상 학교를 통합한 ‘거점형 학교’ 신설이 확산하고 있다. 기존 1대1 통합으로는 적정규모를 채우기 어려워 추가 통폐합이 필요한 상황에서 최대 5개교의 소규모 중학교를 통폐합해 지역거점 기숙형 중학교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중학교 진학을 위해 면에서 읍이나 시 지역으로 떠나는 학생들을 막기 위해 적정규모 학교를 신설할 예정이다. 올해 4만 9219명인 전북지역 중학교 학령(12~14세) 인구수는 10년 뒤인 2034년에 2만 5306명으로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그만큼 전교생 9명 이하 학교 수도 급격하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두 곳의 학교를 통폐합하더라도 적정규모 학교를 유지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은 지역 실정에 맞는 거점형 중학교(기숙형 또는 통학형)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2~5교의 소규모 중학교를 통폐합해 지역거점 기숙형 중학교로 육성한 전국 19교(충북 4교, 충남 1교, 전남 2교, 경남 6교, 경북 6교)의 모델을 참고해 지역맞춤형 지속 가능한 학교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전북교육청은 반경 10km 이내의 남원지역 4개 중학교를 통합, 2028년 개교로 지원할 계획이다. 남원교육지원청에서는 서부권 거점형 중학교 설립을 위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이미 1단계 학교통합(수지중+송동중)을 확정한 상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거점형 중학교를 희망할 경우 미래학교 공간 조성과 통학불편 해소를 위한 기숙사 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통학지원 방안, 폐지 중학구 내 초등학교 지원방안 등을 꼼꼼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재청 이름도 국가유산청으로 바뀌는데… 국가유산 활용한 프로그램 눈길 끄네

    문화재청 이름도 국가유산청으로 바뀌는데… 국가유산 활용한 프로그램 눈길 끄네

    제주도가 국가유산을 활용한 역사적 스토리가 묻어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국가유산의 새로운 활용을 기반으로 제주경제를 견인하는 신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5월 17일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으로 문화재 관리체계가 국가유산체제로 전환되고 문화재청의 이름도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변경된다. ‘문화재’(文化財)라는 용어도 공식적으로 ‘국가유산’(國家遺産)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새로운 제주 유산 활용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 사업비 3억원(국비1억 5000만원, 도비 1억 5000만원)을 투입하고, 유산의 개별적인 활용을 넘어 제주신화와 전설 등 역사적 스토리와 연결한 스토리형 유산 콘텐츠를 발굴한다. 콘텐츠 발굴은 전 국민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 전문 작가와의 연계를 통한 새로운 스토리형 유산 관광 코스 개발을 병행할 예정이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스토리로 연계하는 코스는 탐라부터 현재까지의 시대별 연계, 신화와 전설, 유산을 잇는 내용별·주제별 연계 등 그동안 대중들이 인식하지 못하던 유산의 가치를 연결해 입체적인 매력을 발산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새로 발굴된 국가유산 관광코스 및 콘텐츠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0월 개최되는 ‘국가유산 방문의 해 선포식 및 활용 한마당’에서 세계유산축전과 거문오름국제트레킹, 세계유산본부와 자매결연을 맺은 국내외 유산지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포럼 등의 행사와 연계해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유산 활용 3개 분야 72개 사업에는 24개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한다.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사업으로 미디어아트 전시를 볼 수 있는 ‘보멍(보며), 들으멍(들으며), 마음에 새기다’, 향교 춘기 석전대제, 제주도옹기장과 함께하는 전통물레 교육, 옹기가드닝, 토분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 ‘옹기로운 생활 토수화풍(土水火風)’, 제주알뜨르비행장의 문화재적 가치 제고 위한 관련 콘텐츠 활용 평화적, 역사적 가치 함양 위한 ‘알뜨르, 다시 쓰는 제주’, 해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민박, 팸투어, 해녀마켓 등 운영하는 ‘기억! 제주해녀문화’ 등 다양한 체험문화행사들이 펼쳐진다. 우선, 올해부터는 세계유산본부 공식 사회관계망(SNS) 및 서포터즈 활용 홍보, 누리집(홈페이지) 정보 게시, 브리핑 등 적극적인 홍보 지원을 통해 보다 많은 도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참여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 세계유산본부장은 “민간단체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해 협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의 지속적 발굴을 도모하고, 워크숍 등을 통해 2025년에 본격 운영할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사업의 연계방안도 모색하겠다”며 “도민 및 국내외 탐방객들이 제주유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유산 활용의 선도적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주시 고교 6년차 교사, 단톡방에 학생이름·성적 파일 유출 ‘발칵’

    제주시 고교 6년차 교사, 단톡방에 학생이름·성적 파일 유출 ‘발칵’

    제주시 모 고등학교 6년차 교사가 학생 성적, 시험지, 반편성 등 민감한 정보를 온라인 메신저에 연이어 유출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결국 담임 교체 조치가 이뤄졌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3일 발생한 제주시내 모 고등학교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교육청 개인정보보호 책임자인 교육국장을 중심으로 총괄 대응 본부를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A교사는 13일 오후 비교과 관련 활동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내용의 정보를 빨리 공지하는 과정에서 미처 숨김 파일이 있는 것을 깜박하고 엑셀파일을 실수로 올려 문제가 발생했다”며 “반 메신저 단톡방에 10분 정도 유출됐다가 뒤늦게 확인하고 단톡방은 바로 폐쇄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A교사가 대화방에 올린 해당 파일에는 학생 이름 뿐 아니라 내신등급, 성적 등 민감한 정보는 숨김 기능으로 처리돼 있었지만 아이폰에서는 숨김 기능이 해제되면서 일부 학생들에게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A교사는 앞서 지난해에도 기말고사 시험지를 반 대화방에 올렸다가 시험문제를 다시 출제한 전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겨울방학 때는 반 편성이 마무리되기 전에 편성 정보를 대화방에 올렸다가 주의 조치를 받은 바 있었다. 도교육청은 모 고등학교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인지하고 지난 14일 개인 정보 보호 담당 및 성적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중등교육 담당 부서에서 학교 현장을 방문, 향후 처리 절차 등을 안내했다. 특히 학교 측은 3학년 학생 전체 대상으로 학교장의 공식 사과와 함께 곧바로 담임을 교체했다. 도교육청은 후속대책으로 학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학교 현장의 혼잡을 최소화하고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학교는 교감, 교육청은 창의정보과로 민원 응대 단일화 창구를 마련헸다. 또한 정보 주체에게 개인정보 유출 피해에 대한 피해구제, 상담 등이 가능하도록 정서복지과와도 협업체계를 구성할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생의 성적 등 민감한 정보가 유출된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해당교사에 대해서 감사를 진행하며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진상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 김동연, 사회구조적 문제 해결은 ‘승자독식 깨기’

    김동연, 사회구조적 문제 해결은 ‘승자독식 깨기’

    대전·충남서 이틀째 특강…“기득권 정치 금기 깨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 거듭 역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은 승자독식 구조 깨기, 승자독식 전쟁을 끝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15일 충남 아산 호서대학교를 찾아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대한민국 사회에서 과도한 경쟁, 그리고 경쟁의 대가로 얻어지는 보상 또는 응징보다 정의롭고 공정하게 이루어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쟁에서 뒤떨어지거나 힘없는 사람에게는 재기의 기회를 줘야 하고, 우리 사회가 다 같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공동체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쾌한 반란’을 주문하고 ‘추격경제의 금기 깨기’, ‘세습사회의 금기 깨기’, ‘기득권 정치의 금기 깨기’ 등 3가지 금기 깨기를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기득권 정치의 금기 깨기와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연계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그는 “2년 동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준비했고 마지막 단계로 중앙정부에 주민투표를 요청했는데 아무런 답이 없다가 총선 앞두고 여당의 직전 대표가 경기분소를 들고 나왔고 김포시 등의 서울시 편입을 얘기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앞서 14일 대전 충남대와 충남 공주대를 차례로 방문해 ‘국토균형발전 경기도-충청권 상생 방안’과 ‘경기도가 만드는 청년의 유쾌한 미래’를 주제로 간담회와 특강을 했다.
  • JDC ‘NLCS Jeju’ 민간 매각협상에… 제주도 “협의없이 진행 유감”

    JDC ‘NLCS Jeju’ 민간 매각협상에… 제주도 “협의없이 진행 유감”

    제주도가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노스 런던 컬리지에잇 스쿨 제주(NLCS Jeju)’ 매각 협상에 대해 “사전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제동을 걸었다. 김양보 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15일 도청기자실에서 최근 발표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국제학교 NLCS Jeju 민간매각 협상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 협의절차를 진행하지 않아 유감”이라며 “도민 및 지역사회의 우려가 없도록 신중하게 협상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JDC는 지난 13일 ‘NLCS 제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영국계 글로벌 학교 운영그룹인 ‘코그니타 홀딩스’를 선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JDC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제학교 용지는 수의계약 대상용지”라며 “이미 2016년에 제주도와 협의를 완료했다. 더욱이 국제학교 용지 10개 필지 공급때 제주도교육청에 설립계획 승인 신청 시점에 제주도와 사전협의를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매각 대상자가 선정되면 그때 협의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는 얘기를 전달했다는데 제동을 걸자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왜냐하면 매각대상자가 최종적으로 학교 인수를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JDC는 이번 MOA가 체결되면서 대상자 윤곽이 나오자 사전협의 시점으로 보고 도에 공문을 보냈다. 도는 ‘NLCS 제주’ 학교 부지 대부분이 도민의 소중한 자산인 도유지를 무상 양여받아 마련된 점과 지역정서 등을 감안, 감정평가를 반영해 매각금액을 산정하는 등 도민사회가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신중하게 협상해야 한다는 입장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부지 10만 4407㎡ 중 도 양여부지는 73.5%인 7만 6791㎡(2만 3229평)에 해당된다. 도의 입장 제시는 JDC가 무상양여 도유지를 매각할 시 제주도와 사전 협의를 거치도록 제주특별법에 규정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JDC는 사전협의 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지난해 8월 31일 ‘NLCS 제주’에 대한 민간 매각을 공고하면서 도의회와 도민사회 등으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JDC 입장은 다소 상반된다. JDC는 지금까지 학교 부지를 조성원가(감정평가액의 10% 안팎 추산)에 공급해온 만큼 이번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 조성원가로 우선협상 대상자와 부지매각 협상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JDC 측은 “도가 도시개발법만 놓고 봤을 때 ‘감정평가 이하’로 돼 있어 이 부분을 달리 해석한 것 같다”며 “시행령 도시개발업무지침에는 ‘감정평가 이하라고 함은 조성원가 수준을 말한다’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JDC는 학교용지로 사업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학교용지를 공급할 때 조성원가로 공급해왔기 때문이다. JDC는 “감정평가로 공급한다면 매수할 의향있는 인수자도 없다. 육지같은 경우 무상으로 땅을 공급하는 상황인데 누가 투자하려고 하겠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양측이 빠른 시일내 소통을 통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이와관련 JDC는 “도와 JDC는 영어교육도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목표가 같기 때문에 향후 외국대학교를 유치할 때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며 “강원도 등 다른 특별자치도에서 국제학교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제주를 외면하는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양보 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도민의 소중한 자산으로 마련한 부지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도민 우려를 해소하고 도민 이득을 최우선으로 삼아 매각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JDC 자회사 제인스는 토지를 매각할 2012년 당시 잔금(100억원)을 여전히 지불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NLCS의 자산은 1700억원이지만, 부채가 2240억원이어서 결손금이 5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매각 금액은 2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남아도는 바람이 만든 빛… 제주의 밤은 낮처럼 아름답다

    남아도는 바람이 만든 빛… 제주의 밤은 낮처럼 아름답다

    제주의 바람으로 만든 빛이 제주 밤바다를 수놓는다. 제주의 바람으로 만든 친환경 전력과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가 만나 제주 밤바다에서 빛의 향연을 펼쳐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오후 한경면 두모포구공원에서 금등리와 두모리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잉여전력 및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활용을 통한 야간관광명소 조성사업’ 준공식과 함께 점등식이 열린다.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가 낮에는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밤에는 야간관광명소로 변신하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내 풍력발전기 10기에 친환경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각 9대씩 총 90대를 설치하고, 야간에 2~3시간동안 불을 밝혀 관광명소로 꾸민다.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전기 중 사용하고 남은 전력을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기반 50㎾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한 뒤 이를 활용해 여러 색으로 바뀌는 조명을 밝히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소규모 ESS 연구 개발 및 실증도 이뤄져 잉여전력을 활용한 사업모델 발굴 및 사용 후 배터리의 안전성 인증도 고려했다.도는 이번 사업이 출력제한 문제 해결과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기반 ESS 활용 활성화 등을 촉진해 에너지 대전환의 진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경면 두모리·금등리 해안변 일대를 야간관광명소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잉여전력 및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활용을 통한 야간관광명소 조성사업은 2021년 행정안전부의 ‘주민주도형 뉴딜우수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됐다. 9억 9800만원(특별교부세 4억 9900만, 도비 4억 9900만원)이 투입됐다. 이날 한경면 주변의 야간경관조명을 담은 ‘2024 제주바당에 조명을 담다’ 사진공모전 우수작 시상, 신재생에너지 기반시설 구축사업에 이바지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한다. 오영훈 도지사는 “성공적인 상생모델인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에서 지역주민이 주도하고 여러 기관이 협력해 야간관광명소를 조성한 것은 또 하나의 모범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초의 해상풍력마을이 제주 에너지 대전환의 상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나가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 [서울광장] 메가시티와 갑오개혁

    [서울광장] 메가시티와 갑오개혁

    김포시를 비롯한 수도권의 여러 기초자치단체가 서울 편입을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필자가 사는 파주를 두고 이런 이야기를 꺼낸 사람은 아직 보지 못했다. 그만큼 물리적 거리감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파주가 ‘서울’에 속해 있던 때가 없지 않았다. 고려가 지금의 서울을 또 하나의 수도인 남경으로 삼았음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 문종이 양주를 남경유수관으로 승격시킨 데 이어 충렬왕은 한양부로 개칭한다. 남경유수관엔 지금의 서울 강북과 경기 북부 지역을 망라하는 견주(양주), 포주(포천), 행주(고양)에 교하군과 심악현도 포함되어 있었다. 교하와 심악은 모두 오늘날의 파주 운정신도시 일대다. 이제 심악이라는 땅 이름은 사라지고 심학산이라는 산 이름으로 변형되어 남았다. 파주는 갑오개혁 당시에도 서울에 들어 있었다. 조선은 1895년 5월 26일 ‘감영, 안무영과 유수부를 폐지하는 건’과 ‘지방제도 개정에 관한 건’이라는 고종의 칙령을 반포한다. 전국을 8도제에서 23부제로 개편하면서 기존의 부, 목, 군, 현을 군으로 통일하는 내용이었다. 23부의 하나인 한성부의 관할 지역엔 한성, 양주, 광주, 적성, 포천, 영평, 가평, 연천, 고양, 파주, 교하가 포함됐다. 광주를 제외하면 23부제의 한성부는 오늘날의 서울특별시에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더한 범위와 완전히 일치한다. 동래부는 동래, 양산, 기장, 울산, 언양, 경주, 영일, 장기, 흥해, 거제를 포괄한다. 다시 논의가 불붙고 있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떠올리게 된다. 부산, 울산, 경남을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묶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방안이다. 당시에도 낙동강을 경계로 경상도 서부 지역, 곧 강우(江右)는 진주부로 따로 묶었고 동래부에는 경북 동해안 일부 지역도 포함됐다. 행정구역이란 국가가 지방을 효율적으로 통치하기 위한 수단으로 구획하는 것이다. 그런데 국가가 생기기 이전에도 오랜 세월에 걸쳐 생존에 수반되는 갖가지 요인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경계가 당연히 존재했다. 그러니 인위적으로 생활권을 가르는 행정구역보다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행정구역의 효율이 높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것이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행정구역 개편 논의가 결국 돌고 도는 이유일 것 같다. 갑오개혁 당시 내부대신 박영효는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하면서 8도제의 도는 너무 넓고 337개에 이르는 군현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영효는 그 폐해가 백성에게 돌아간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결국 통치 효율이 높지 못하다는 의미였을 것이다. 실제로 국가 운영과 민생 안정을 위한 군현의 합병은 율곡 이이, 반계 유형원, 다산 정약용이 조선시대 내내 줄기차게 제기한 과제였다. 하지만 군현을 154개 군으로 줄이는 개혁안은 개화파가 이듬해 몰락하면서 일부만 시행됐을 뿐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다. 서울 편입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김포시가 1895년 당시에는 23부 가운데 어디에 소속되어 있었는지 궁금한 독자도 있을 것이다. 당시 김포는 인천, 부평, 양천, 시흥, 안산, 과천, 수원, 남양, 강화, 교동, 통진과 함께 인천부 소속이었다. 과감해 보이는 충주부 영역을 주목하고 싶다. 당시 충주부는 충청도의 음성, 괴산, 영춘, 청풍, 제천, 단양, 진천에 경기도의 용인, 이천, 여주, 죽산과 강원도의 원주, 정선, 평창, 영월을 한데 묶은 3개도 연합 고을이었다. 이렇게 보면 앞으로의 행정구역 개편에서 ‘영호남 통합 자치단체’도 충분히 검토할 만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지 않아도 지리산록의 전북 남원과 경남 함양은 오래전부터 이웃과 같은 관계다. 더군다나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은 영남 지역 가야유적 6곳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최근 등재됐다. 같은 문화권을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묶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 구내식당 밥맛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으뜸, 자치인재원이 꼴찌

    구내식당 밥맛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으뜸, 자치인재원이 꼴찌

    “구내식당 밥맛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으뜸입니다. 행안부 산하기관인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평균 이하로 소문났지요” 전북특별자치도 각급 기관들의 구내식당 밥맛이 관가의 화제다. 공무원들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은 한끼에 3000~5000원으로 가격이 비슷하지만 밥맛은 제법 차이가 난다는 평가다.가성비가 뛰어난 구내식당은 통상 기관이나 생활협동조합 등에서 비용을 보전해 실제 이용자들이 내는 가격 보다 질이 높은 식사를 제공한다. 영양사를 직접 고용해 맛과 영양을 관리하고 직원들의 선호도와 평가를 토대로 메뉴와 조리 방법에 반영한다. 그러나 영양사들의 재료 구입 결정과 조리사들의 솜씨에 따라 맛이 달라져 칭찬도 나오고 불만도 제기된다. 외주를 주는 경우에는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되는 데 한계가 있어 낮은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밥맛이 좋다는 평을 받는 구내식당은 대부분 직영을 하는 곳이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구내식당은 자타가 공인하는 맛집이다. 이용료는 월 6만원으로 한끼 3000원 선이다. 공공기관 구내식당 가운데 가격이 가장 낮지만 식재료, 반찬 수, 맛 등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는다. 이곳을 이용해 본 다른 기관 공무원들은 전북자치도교육청 구내식당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전북경찰청 구내식당도 규모에 비해 질이 높아 평이 좋다. 4000원으로 이만한 식사를 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 조리사 주무관이 영양사 2명과 함께 정성을 쏟아 식사를 준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전북특별자치도청은 이용자들이 하루 평균 600명을 넘을 정도로 규모가 크지만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한다. 중간 이상이지만 2년 마다 바뀌는 영양사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고 불만도 나온다. 신세대 공무원이 늘어나면서 좋아하는 메뉴와 반찬의 종류도 달라졌지만 대응이 늦다는 지적이다.최악의 구내식당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행안부 산하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다. 전국 지자체에서 교육을 받으러 온 공무원들은 전주는 맛의 고장으로 소문 나 구내식당 밥맛도 좋을줄 알았는데 실망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대기업에 외주(한끼 4500원)를 준 구내식당은 싱겁고 깊은 맛이 없다는 평가다. 이때문에 돈까스 등 일품요리(단품요리)를 제공하는 급식대 줄이 길게 늘어서기 일쑤다. 교육생들은 “점심시간이 짧기 때문에 나가 먹을 수도 없어 맛이 없는 밥도 고맙게 먹는다”며 쓴웃음을 짓는다. 자치인재원 교육을 다녀온 지자체 관계자는 “구내식당에 대한 평가를 묻는 설문에 나쁜 점수를 주고 싶었지만 기분 좋은 상태로 교육을 마친 상태라 좋은 점수 주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비슷한 교육기관인 전북특별자치도 인재개발원은 직영 구내식당에 대한 평가가 좋다. 한끼 5000원으로 비싼편이지만 불만이 나오지 않을 정도다. 전주시청 구내식당은 예상 외로 좋은 평을 받지 못한다. 지난해까지 2500원이던 가격이 올해 4000원으로 올랐지만 질은 변함이 없다는 불만이다. 전주시청 직원들은 “본청이나 구청 모두 4000원씩 받고 있지만 타 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질이 떨어진다”고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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