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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을 품은 ‘밀양 여우’

    |파리 이종수특파원|영화배우 전도연(36)이 ‘칸의 여우(女優)’로 떠올랐다. 이창동 감독의 ‘밀양’에 출연한 전도연은 27일(현지 시간) 프랑스 칸에서 폐막한 제6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안았다. 전도연의 이날 수상은 1987년 ‘씨받이’의 강수연이 베니스영화제를 수상한 뒤 세계3대 영화제(칸·베를린·베니스)에서 20년 만의 쾌거다. 또 전도연은 동양 여자배우로는 칸 영화제에서 2004년 홍콩의 장만위 이후 두 번째 수상자가 됐다. 동양의 남녀 배우로는 5번째 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도연은 이날 수상 뒤 “믿기지 않는다.”고 일성을 터뜨렸다. 이어 “열연한 여배우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제가 그 여배우들을 대신해 이 자리에 설 자격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그 자격과 영광을 주신 칸과 심사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밀양’은 1년 2개월 정도 문화부 장관직으로 외도한 이창동 감독의 영화계 복귀작이다. 한편 22편의 작품이 경합한 장편 경쟁부문에서 대상인 황금종려상에는 루마니아의 신예 크리스티안 문지우 감독의 ‘4개월,3주, 그리고 2일(4 Months,3 Weeks and 2 Days)’이 차지했다. 이 영화는 독재자 차우셰스쿠 정권 시절 루마니아를 배경으로 불법 낙태 시술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2위에 해당되는 심사위원 대상은 일본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모가리의 숲(Morning Forest)’이 받았다.3위인 심사위원상은 마르자네 사트라피(이란)-빈센트 파로노드(프랑스) 감독의 애니메이션 ‘ 페르세폴리스(Persepolis)’와 멕시코 카를a로스 레이가다스 감독의 ‘침묵의 빛(Silent Light)’이 공동 수상했다.‘빅3’를 모두 젊은 감독이 가져가 칸의 세대교체 바람을 예고했다. 감독상은 ‘잠수종과 나비(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를 연출한 미국의 줄리언 슈나벨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러시아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추방(The Banishment)’에 출연한 콘스탄틴 라브로넨코가 수상했다. 또 60주년 기념 특별상의 영예는 ‘페러노이드 공원(Paranoid Park)’을 출품한 미국의 거장 구스 반 산트 감독이 영예를 안았다. 한국의 신예 홍성훈 감독도 단편영화 ‘만남’으로 단편영화 경쟁섹션인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서 3등에 올랐다. vielee@seoul.co.kr
  • [일요영화]

    ●천녀유혼(MBC 밤 12시30분)‘하얀 소복 긴 소매가 창공을 가른다. 시리고도 아름다운 슬픔이 스크린을 가득 메운다.’ 이 장면 하나만으로도 ‘천녀유혼’을 바로 떠올릴 수 있는 건 그만큼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기 때문이다. 1987년작 ‘천녀유혼(女幽魂)’은 귀신과 인간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그렸다. 청샤오둥 감독의 화려한 연출, 장궈룽(張國榮)·왕쭈셴(王祖賢)이라는 매력적인 출연진, 저승과 이승을 오가는 가슴 저린 스토리로 명실상부 ‘홍콩 무협영화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았다. 귀신이 와이어를 이용해 하늘을 날아다니는 첨단 SFX 장면은 이후 수많은 영화에서 차용하기도 했다. ‘천녀유혼’은 중국 청나라 때 포송령의 ‘요제지이’라는 소설집에 실린 ‘섭소천’ 설화를 영화화한 것이다. 후진취안(胡金銓)·리한샹 감독에 이어 청샤오둥 감독의 손에 의해 거작으로 탄생했다. 때는 명나라. 순진한 서생 영채신(장궈룽 분)은 세금을 걷는 수금원으로 생계를 잇는다. 갑작스레 비가 내리자 숙박할 곳을 찾다 들어간 난약사라는 절에서 그는 하후형과 연적하라는 두 검객을 만난다. 그런데 난약사는 다름아닌 섭소천(왕쭈셴 분)이라는 귀신이 머무는 절. 섭소천은 간신들의 모함으로 일가족이 떼죽음을 당한 대가집의 딸로, 나무귀신이 그녀의 시신을 차지하는 바람에 환생하지 못하고 있다. 연적하는 귀신이 나오는 절이니 당장 떠나라고 충고하지만, 영채신은 그 말을 믿지 않는다. 영채신은 아름다운 가야금 소리에 이끌려 섭소천을 만난다. 자신의 아름다움에 반해 있는 채신을 유혹하여 처치하려던 소천, 하지만 선량하고 순박하기 그지없는 그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홍콩 개봉 이후 ‘천녀유혼’은 동남아시아·한국·일본 등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큰 성공은 1990,1991년에 속편과 3편을 낳기에 이르렀다. 제17회 파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제4회 도쿄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베스트 대상, 제12회 홍콩영화제 금상 등을 받았다. 상영 시간 88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사랑·봉사의 손길로 재소자 교화

    사랑·봉사의 손길로 재소자 교화

    서울신문사와 한국방송(KBS)이 주최하고 법무부가 후원한 제25회 교정대상 시상식이 1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김성호 법무부장관과 노진환 서울신문사 사장, 이원군 KBS 부사장, 승성신 교정국장, 교정공무원·교정 참여인사 수상자 17명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24년 1개월 동안 교도관으로 근무하며 수용자 교화와 인권보호에 애써온 박종식(47) 광주교도소 교위에게 대상을 수여하고,1계급(교감) 특진계급장도 달아줬다. 노 서울신문 사장과 이 한국방송 부사장은 26년 8개월 동안 교도관으로 근무하며 장애 수용자 가족 등을 후원해온 박석홍(51) 영등포구치소 교위 등 8명에게 본상을,31년 동안 재직하면서 정신질환 수용자의 수용생활을 돕는 등 선행을 베풀어 온 이경수(56) 김천교도소 교위 등 8명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 김 장관은 치사를 통해 “수용자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위해서는 교정당국의 노력 못지않게 우리 국민 모두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사회 구성원 모두가 수용자들을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의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사랑과 봉사의 손길로 감싸줄 때 수용자 교정교화를 위한 노력이 확실하게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정 대상은 수용자 교정교화에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교정공무원과 민간 자원봉사자들을 포상·격려해 교화활동에 대한 국민의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1983년 제정됐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사고]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공모

    서울신문은 ‘2007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을 공모합니다. 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한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게 될 본 행사는 응모된 상품을 대상으로 특별상과 본상을 선정·시상합니다. 새로운 시장 영역을 개척했거나 소비자의 편의와 만족을 높인 상품이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본 공모전에 각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선정대상 -내구재 분야 자동차, 가전, 통신기기, 컴퓨터, 가구, 건설 등 -소비재 분야 식음료, 주류, 완구, 의류, 화장품, 정수기, 의약품 등 -서비스 분야 금융, 통신서비스, 유통, 레저, 보안, 인터넷사이트 등 ●신청방법 신청서, 보도자료(상품소개서), 상품사진 각 1부씩 이메일로 접수. 신청서 다운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oul.co.kr) 참고. ●신청기간 6월11일까지 ●발표 및 특집기사 6월27일(예정) ●문의 및 접수 서울신문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담당자 (02)2000-9391~2 kim@seoul.co.kr
  • [교정 대상 특별상]

    ■ 면려상 이경수 김천교도소 교위 정신질환을 앓는 수용자를 매일 직접 목욕시키고 보살핀 희생정신의 소유자다.1996년부터 2년 동안 징벌사동 근무를 자원해 불우한 징벌자들을 도왔다.2005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워 변호사 선임을 할 수 없는 수용자들에게 국선 변호인 선임절차를 홍보해 150명이 김천변호사협회에서 무료 법률상담을 받도록 도왔다.■ 성실상 김원태 여주교도소 기계장 자신의 일을 스스로 찾아 업무에 힘쓰는 성실한 공무원으로 남들이 꺼리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1973년부터 86년까지 봉제2급기능사 13명, 기능사보 22명, 차량정비기사 7명, 기타 자격증 소지자 17명을 배출시켰다. 운전면허증을 딴 수용자도 23명에 이른다. 매달 독거 노인을 찾아 보살피는 등 지역사회 봉사에도 적극적이다.■ 창의상 김재우 부산구치소 교위 소년·여성 수용자들을 위한 한자 교육을 지원해 수용자들이 의욕적인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1990년 수용자가 어머니와 만난 뒤 비관해 자살까지 생각하자 어머니를 다시 만나게 주선하고 상담하며 수용자가 심리적 안정을 갖게 했다.2003년 ‘제례’ 책자 100여권을 직원들에게 배포하는 등 충효를 몸소 실천한다.■ 교화상 김남경 제주교도소 교위 수용자들의 작업 훈련과 수용자 기능자격 취득, 기능경기대회 입상지도에 힘썼다. 불우 수용자 3명의 벌금 108만원을 대납해 사회에 복귀할 길을 터줬다. 직원들과 ‘한라교정봉사회’를 결성해 수용자 29명에게 87만원을 지원했다. 시내버스가 교도소 입구까지 오지 않자, 시청과 협의해 교도소 입구에 정류소를 설치했다.■ 박애상 박상구 안양교도소 종교위원 안양신망애성결교회 목사로 1980년 서울구치소와 안양교도소 종교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사형수 20명과 특별관리대상 수형자 40명, 무의탁수용자 20명과 자매결연을 맺어 계속 상담했다. 출소자에게는 취업과 결혼식을 주선해 삶에 대한 의욕을 불어넣었다. 출소자 보호시설인 ‘오네시모선교회 사랑의 집’을 운영한다.■ 자비상 박덕례 목포교도소 종교위원 옥주민속무용학원을 운영하며 한국무용협회 전남지부 부회장을 맡고 있다.1976년 수용자 대상 공연으로 교화활동을 시작해 교화 기자재 기증, 출소자 취업 알선에 힘써 왔다. 서화에 재능을 보인 수형자가 출소하자 목포 유명화가 화실을 소개해 서화지도를 받게 해 작품활동을 도왔다. 수용자 특별활동반 농악대 창설을 지원했다.■ 자애상 조남덕 대구구치소 종교위원 대구 경진가구사 대표로 1994년 대구교도소 교정사목후원회를 통해 수용자 생일잔치에 참석한 이후부터 수용자 종교상담, 출소자 취업알선에 참여했다.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때 교정 참여인사를 중심으로 성금을 모아 전달하고, 서문시장 화재나 광주지방 폭설 때에도 현장을 방문해 자원봉사를 했다.■ 공로상 최태향 대구교도소 교화위원 한·몽 불교교류협회 부회장으로 1989년 수용자와 자매결연을 맺으며 교화활동에 뛰어들었다. 지금까지 175차례에 걸쳐 2320여명의 문제 수용자와 자매결연을 맺어 상담하고 영치금과 다과비 등 2430여만원을 지원했다.2001년 대구교도소에 관세음보살 입상을 봉안하며 1750만원을 건넸다.
  • [사고]재소자들의 ‘등불’을 모십니다

    서울신문사와 KBS가 공동으로 마련하고 법무부가 후원하는 교정대상 시상식이 5월17일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립니다. 교정대상은 교정행정의 발전을 도모하고 수용자 교정교화에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교정공무원과 교정위원들을 포상·격려하기 위해 1983년에 제정,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하였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제25회 교정대상 17일 시상식 ●대상 1명 1000만원 및 부상 ●본상 교정행정부문 면려상·성실상·창의상·교화상 각 1명 700만원 및 부상 사회참여부문 박애상·자비상·자애상·공로상 각 1명 700만원 및 부상 ●특별상 교정행정부문 면려상·성실상·창의상·교화상 각 1명 500만원 사회참여부문 박애상·자비상·자애상·공로상 각 1명 500만원 ●시상식 2007년 5월17일(목) 오전 11시, 서울신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문의 서울신문 문화사업부 02)2000-9753 ●후원 법무부 ●주최 서울신문 · KBS
  • 3년만에 국내 전시회 여는 설치미술가 이불

    3년만에 국내 전시회 여는 설치미술가 이불

    지난해 타계한 백남준 이후 스타작가에 목말랐던 한국 미술계는 이제 ‘사이버 페미니즘의 여전사’ 이불(43)의 세계적 발걸음을 눈여겨 보아야 할 것 같다.1987년 홍익대 조소과를 졸업한 이불은 10년 뒤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썩어가는 실제 생선과 싸구려 인조장식물을 결합한 작품 ‘장엄한 광채’를 전시해 주목할 존재가 된다. 고약한 냄새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작품을 철거한 미술관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이불은 작품의 재설치와 공식사과를 받아낸다.1999년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상 수상 등으로 한국 작가로는 최고의 경력을 쌓은 그가 이제 유럽에서 초대형 개인전과 대규모 회고전을 앞두고 있다. 세계를 순회하는 전시회에 앞서 지난 20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16일까지 PKM갤러리(02-734-9467)에서 3년 만에 열리는 개인전은 이른바 제작후원 전시회이다. 2000만∼4000만원이 나가는 알루미늄과 브론즈 조각작품이 5개씩, 벽면 작품이 크기별로 9개가 소장자를 위해 제작됐다.14점의 작품은 전시회 개막 이전에 모두 팔려 그의 마니아들이 3년간의 침묵을 목마르게 기다려 왔음을 입증했다. 오는 11월 프랑스 파리 카르티에 재단 미술관에서 열리는 개인전은 8m여의 거대한 설치작품들이 10여점 이상 전시된다. 유럽 개인전의 주제는 ‘나의 거대한 서사’로 좌절한 유토피아에 대한 꿈 등을 담고 있다.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난 이불은 좌파 정치범으로 낙인찍혔던 부모와 연좌제의 사슬에 묶인 가정에서 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가의 부모는 독재정권 하에서 투옥과 감시 등으로 평탄치 않은 삶을 살았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이불의 유럽 개인전 작품 가운데 ‘thaw 다카키 마사오’는 말 그대로 그의 개인적 서사로 읽힌다. 작가는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는 작품의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녹고 있는 빙산에서 검은색 크리스털이 쏟아져 나오고 빙산 틈으로는 한 인물이 보인다. 인물은 다름 아닌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 다카키 마사오는 그의 일본식 이름이다. 낡은 욕조에 검은 잉크가 풀어져 있는 ‘천지’라는 작품은 취조실, 물고문 등을 상징한다. 거대한 설치작품의 작은 모형들이 PKM갤러리 2층에 전시중이다. 카르티에 미술관에서의 이불 개인전 작품은 유럽의 다른 미술관에서 순회전시를 마친 뒤 2010년쯤 한국에 상륙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그는 9월에 터키 이스탄불 비엔날레 참가,10월 파리 타다우스 로팍 갤러리 개인전이 예정돼 있다.2009년부터는 유럽, 미국, 일본, 중국 등을 순회하는 대규모 회고전과 화집 발간을 준비중이다. 그동안의 침묵과 해외에서의 활동에 치중해 ‘국제미아’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에 대해 작가는 “대형 프로젝트 가운데는 함구령이 내려진 것도 많아 알릴 기회가 없었을 뿐”이라고 답했다. 최근 경매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한국 미술시장의 붐에 대해서는 “지금은 투기인지 투자인지 모호한 시점”이라며 “작가들은 작업에만 몰두할 때”라고 말했다. 리움미술관에서 작품이 상설전시중인 최연소 한국 작가이기도 한 이불. 이제 누구도 밟아본 적이 없는 전인미답의 길을 떠나려 하고 있다. 그 길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열심히 ‘응원’한 뒤에야 보일 것 같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투니버스 ‘아라리쇼’ 월~금 방영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는 16일부터 국산 클레이 애니메이션 ‘아라리쇼’를 매주 월∼금요일 낮 12시 55분과 오후 11시55분 방송한다. ‘아라리쇼’는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흔히 겪는 에피소드들을 클레이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2006 대한민국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대상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은 아나운서 ‘아라리’가 3명의 외국인 마이클, 제니, 나나와 한국 문화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고바우 영감을 알고 계십니까?

    고바우 영감을 알고 계십니까?

    최근 대표적인 정치풍자 만화인 고바우 영감과 김성환 화백을 다룬 책 《고바우 영감을 알고 계십니까?》(쿠사노네 출판사)이 일본에서 출간됐다. 지은이는 2006년 3월 일본 교토(京都) 세이카대에서 한국인 최초로 만화 박사 학위를 받은 정인경 씨. 《고바우 영감을 알고 계십니까?》는 정인경 씨의 박사 논문이었던 김성환 작가의 ‘고바우 영감’을 다룬 책으로, 고바우 영감이 탄생한 한국전쟁 무렵 김 화백의 스케치, 김 화백과의 인터뷰에서 밝혀진 ‘경무대 똥통 만화’ 사건 등 수많은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다. 또한 학술 논문의 문체가 아닌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평이한 문체를 사용, 일본인들로부터 커다란 공감을 얻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아 만화가를 꿈꿨다는 정인경 씨. 그녀는 대학도 좀더 풍부한 간접 경험을 위해 사학과를 선택, 만화를 싫어하셨던 부모님도 결국엔 “만화가 발달된 더 넓은 세상에서 시야를 넓히라”며 일본 유학을 권하셨다고 한다. 1996년 일본으로 건너간 정인경 씨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4년 후. 그녀는 2000년 독일 하노버 엑스포 국제 만화전 입선, 2001년 제13회 黑潮만화대상 입선, 2002년 제5회 교토국제만화전 은상 수상을 비롯해 2004년엔 동양인 최초로 제6회 교토국제만화전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또한 2006년 제35회 일본 만화가협회상 특별상 수상, 현재 모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그림 활동 집필 활동 등을 하고 있다. Q: 일본 교토대 박사학위 논문이 <김성환 작가의 고바우 영감>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 발간된 책 《고바우 영감을 아십니까?》가 그와 관련된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요? A: 2003년에 교토 세이카 대학교 박사과정에 진학하여 논문 테마를 담당 교수님인 요시토미 야스오 선생님과 의논한 결과, 일본에서도 많이 알려진 고바우 영감과 저자이신 김성환 선생님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고바우 영감과 김성환 선생님은 한국을 대표하는 풍자만화인 동시에 한국 현대사의 증인임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연구가 국내에는 전무에 가까운 현실입니다. 미력하나마 제가 먼저 연구를 함으로써 김성환, 고바우 영감에 대한 재조명, 또는 연구에 박차가 가해졌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고바우 영감, 김성환 선생님의 업적을 객관적인 시점으로 분석, 역사에 남겨야 한다는 사명감이었습니다. 만화로 정권 비판을 했던 고바우 영감, 김성환 선생님에 대해서는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지지가 있었습니다. 풍자와 사회비판을 즐기는 한국 서민에게 있어 고바우 영감은 자신들의 대변자이자 분신이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이 책을 쓰면서 역사의 저변에서 민중을 움직이는 만화의 힘, 문화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고바우 영감, 김성환 선생님에 대한 한국에서의 바른 자리매김이 되었으면 합니다. Q: 선생님과는 어떠한 인연으로 만나게 되었는지요? A: 논문 작성에 있어 선생님과의 인터뷰가 불가결했었습니다. 2003년 8월경 서울에서 인터뷰를 요청, 선생님께서 흔쾌히 응해주셨습니다. Q: 개인적으로 김성환 선생님의 작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저 역시 대표적인 만화인 고바우 영감을 좋아합니다. 당시의 언론 탄압, 검열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풍자를 통해 정권을 웃음거리로 만든 용기를 존경합니다. 고바우 영감은 한국 신문 4컷 만화의 정석과 같은 존재입니다만, 최근에는 그러한 4컷 만화가 신문에서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Q: 박사 학위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A: 크게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박사학위는 종착점이 아니라 출발점입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기에 배워야 할 것도 많습니다. 그림에 있어서도 학문에 있어서도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싶습니다. Q: 앞으로 어떠한 만화를 그리고 싶으신가요? 그리고 포부가 있다면요? A: 사회풍자, 정치풍자 만화는 물론, 사람들에게 어떤 감동을 줄 수 있는 만화를 그리고 싶습니다. 정치보다 세계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최고의 행복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한국에 언제 들어가냐는 말을 많이 듣는데, 당분간 일본에서 저의 가능성을 시험해 보고 싶습니다. 최근에는 그림보다 글을 쓰는 일이 많아졌으나, 글을 통해 한 사람의 한국인으로서의 제 생각을 일본 분들에게 전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언젠가는 세계 어디에서든지 제 그림을 볼 수 있게 되도록, 그리고 감동받는 그림을 그리게 되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인터뷰어_조혜린 <삶과꿈 기자>     월간 <삶과꿈> 2007.02 구독문의:02-319-3791
  • 한국인 바리톤 4명 마리아 칼라스 콩쿠르 석권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그리스의 마리아 칼라스 국제콩쿠르 남자 성악 부문에서 한국인 바리톤 4명이 1위 없이 나란히 2∼4위를 석권했다. 지난 12∼19일 그리스 아테네의 메가론 무지시크 콘서트홀에서 열린 콩쿠르에서 독일 만하임 국립 음악대학에서 수학 중인 바리톤 문정현(28)씨는 1위 없는 2위를 차지, 사실상 칼라스 콩쿠르 그랑프리를 차지했으며 독일 로스톡 국립음대의 양태중(31·바리톤)씨가 3위에 올랐다.또 독일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음대의 이응광(26)씨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거주하는 허종훈(28)씨가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3차 본선에는 이들 바리톤 4명이 올라 한국인끼리 경쟁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문정현씨는 2002년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2006년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에서 수석으로 디플롬을 획득했으며, 현재 같은 대학 콘서트 엑자멘 과정에서 루돌프 피에르나이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문씨는 지난해 독일 쾰른 음대 주최 국제콩쿠르에서 모차르트 특별상을 수상하고 네덜란드 케어그라데 국제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하기도 했다.2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문씨는 “향후 독일의 유력 극장에서 오페라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이 콩쿠르는 그리스 출신으로 20세기 최고의 소프라노로 꼽히는 마리아 칼라스를 기념하기 위해 1977년 시작됐으며, 격년으로 피아노와 성악 부문 최고의 연주자를 뽑는다.한국 성악가 중에는 2003년 베이스 손혜수씨가 그랑프리를 차지했고,2005년에는 테너 김세일씨가 2위에 오른 적이 있다.이번 콩쿠르 여성 부문에서는 아일랜드의 셀린 번이 우승했고, 러시아의 디나라 알리에바, 타티아나 트레노지나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연합뉴스
  • [사회플러스] 교총, 지방교육자치법 憲訴 방침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시도교육위원회협의회는 20일 오후 최근 개정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대해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교총은 이날 “개정법이 헌법 제31조에서 보장하는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하고 있다. 특히 시·도교육위원회를 시·도의회의 특별상임위원회로 통합한다는 내용은 헌법이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는 지방교육자치제의 본질을 침해하는 위헌적인 내용”이라고 밝혔다.
  • EBS 국제다큐 페스티벌 공모

    EBS는 제4회 EBS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EIDF) 출품작을 공모한다.2005년 1월 이후 제작된 논픽션 필름 또는 비디오 작품으로 한국에서 상업적인 목적으로 개봉되거나 방송되지 않은 작품에 한해 응모할 수 있다. 응모기간은 5월31일까지. 출품신청서와 함께 작품을 EIDF 사무국(서울시 강남구 도곡2동 463)으로 발송하거나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출품신청서는 EIDF 홈페이지(www.eidf.org)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이나 이메일 신청(eidf@ebs.co.kr)도 가능하다. 선정된 작품은 EBS TV를 통해 방영되며, 이 가운데 EIDF 경쟁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의 최종 후보작이 가려진다.‘페스티벌 초이스’에 뽑힌 작품에는 대상 1만달러, 다큐멘터리 정신상 7000달러, 심사위원 특별상 5000달러, 시청자상 3000달러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 “세계에 우리 민화 알리고 싶어”

    “어렵게 공부한 만큼 끝까지 공부해 민화를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30년 전 8남매의 종갓집으로 시집 온 맏며느리가 전통예술 학사학위를 받았다. 주인공은 26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회 학점은행제 학위수여식’에서 특별상을 받은 서민자(53)씨. 그는 “어릴 때부터 품어온 미술에 대한 꿈을 펼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서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5남매의 맏이로 동생들을 위해 공부를 포기해야 했다.23살에 결혼했지만 남편은 8남매의 맏이, 그것도 종갓집이었다. 남편은 공부를 시켜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시누이와 시동생 뒷바라지에 자녀교육이 더 급했다. 그러나 공부에 대한 그의 열정은 마음 한 편에서 끊임없이 타오르고 있었다.1995년 서울 도봉구민회관에서 민화 강좌를 들은 것을 계기로 민화의 매력에 푹 빠졌다. 국내외 전시회를 여는가 하면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존협회 회원, 한국 민화작가회 감사, 전통미술대전과 한국미술제 추천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명지대 사회교육원 전통공예학과에서 3년 반 만에 학위를 받기까지는 어려움도 많았다.10년째 골다공증으로 고생하는 시어머니 병 수발 틈틈이 한복에 그림을 그리는 아르바이트 수입을 아이들의 학비에 보탰다. 지금은 집 옥상에 15평 크기의 화실을 만들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서씨의 향학열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올해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불교예술문화재과 석사과정에 등록했고, 민화로 박사학위까지 받겠다는 각오다. 다음달부터 성신여대 평생교육원에서 민화 강의도 맡는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이젠 아내가 “영화감독이지만 괜찮아”라 말했으면…

    제57회 베를린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가 특별상인 알프레드 바우어상을 수상했다. 알프레드 바우어상은 독일 표현주의 영화기법을 정착시킨 촬영감독의 이름을 딴 상으로 베를린영화제 8대 본상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17일 밤(현지시간)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알프레드 바우어상을 수상한 후 “이 영광을 아내와 함께 나누고 싶다. 이 상 수상으로 가정에 소홀했던 빚을 갚게 된 것 같다. 아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이제 ‘내 남편은 영화감독이지만 괜찮아.’라고 말했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싸이보그지만…’은 베를린영화제 시사회와 기자회견에서 각국 기자들과 평론가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켜 수상 가능성이 점쳐져 왔다. 박 감독은 이 영화에서 자신을 사이보그라고 생각하는 극단적인 정신병 환자에 대해 다른 정신병 환자가 “그래도 괜찮아!” 하고 그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독일 언론도 ‘싸이보그지만…’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일간지 디 벨트는 베를린영화제 특집판에서 이 영화의 한 장면을 두개 면에 걸쳐 대형사진으로 게재했다. 이 신문은 박 감독이 이미 2001년 ‘공동경비구역 JSA’를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했으며,2004년에는 칸영화제에서 ‘올드 보이’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박찬욱 감독의 이번 수상으로 한국영화의 베를린영화제와의 인연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 한국 영화는 1961년 강대진 감독의 ‘마부’가 은곰상을 수상한 이래 베를린영화제에 9편의 본선 경쟁작을 배출했다.1994년에는 장선우 감독의 ‘화엄경’이 ‘알프레드 바우어상’을 수상한 바 있다.2004년에는 김기덕 감독이 ‘사마리아’로 최우수 감독에게 주는 은곰상을 받았다.2005년에는 임권택 감독이 세계적으로 영화 인생을 인정받는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명예 금곰상을 받고 특별 회고전이 개최되는 영광을 안았다. 박 감독은 지난 2001년 ‘공동경비구역 JSA’로 베를린영화제에 첫선을 보인 이후 2003년에는 ‘복수는 나의 것’이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 지난해에는 베를린영화제의 워크숍 프로그램인 ‘베를리날레 탤런트 캠퍼스’의 강사로 초청받은 바 있다. 한편 베를린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인 금곰상은 중국 영화 ‘투야의 결혼’이 차지했다. 폴 슈레이더 심사위원장은 “중국 농촌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한 여인의 고단한 삶을 내몽골 초원지역을 배경으로 그린 왕쿠아난(41) 감독의 ‘투야의 결혼’을 최우수 작품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은곰상인 감독상은 마지막까지 레바논에 주둔했던 이스라엘군의 어려움을 그린 이스라엘 영화 ‘보퍼트’를 만든 조지프 세더(38)에게 돌아갔다.베를린 연합뉴스
  • 두산 실적우수 CEO ‘50돈짜리 금됫박’

    두산그룹이 계열사들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결산하면서 때아닌 ‘금됫박’ 잔치를 벌였다. 두산그룹은 최근 서울 동대문 두타사옥에서 각 계열사의 경영실적, 세전 영업이익(EBIT) 성장 등을 평가 기준으로 ‘2007 두산 경영대상’ 시상식을 갖고 우수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게 ‘금됫박’을 부상으로 증정했다.‘한 말(斗) 두 말 쌓아 올려 큰 산(山)을 이루어라.’라는 뜻으로 ‘두산(斗山)’이라고 명명한 고(故) 박승직 창업주의 유지에서 착안한 것이다. 대상 수상자의 됫박은 가로 6㎝, 세로 6㎝, 높이 4㎝ 크기로, 금 50돈과 은 60돈으로 제작됐다. 나머지 수상자들의 됫박은 가로 5㎝, 세로 5㎝, 높이 3.5㎝로 금 30돈과 은 50돈으로 만들어졌다. 두산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을 시작하는 상황에서 한 말, 두 말 쌓아가며 대업을 이루자는 창업주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이같은 부상을 마련했다.”면서 “금됫박 그 자체의 값어치보다 상징적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경영대상’은 두산인프라코어 공기BG가 수상했으며 ‘경영혁신상’은 두산엔진에,‘특별상’은 두산중공업 주단BG,㈜두산 주류BG, 두산인프라코어 건기BG에 각각 돌아갔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 걸린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본부 건물에 세계적 설치미술가 강익중(46)씨의 한글 작품이 전시된다. 뉴욕을 방문 중인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33)씨는 1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설치미술가 강씨의 도움으로 한글을 소재로 한 그의 최신 작품 ‘청춘’을 유네스코에 기증키로 했다.”며 “작품은 파리 유네스코 본부 건물에 상설전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품 ‘청춘’은 고 민태원씨의 ‘청춘예찬’ 내용을 가로 세로 3인치 크기의 나무판에 한 글자씩 그려 넣은 것으로 한글을 통해 세계 젊은이들에게 청춘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려는 작가 강씨의 뜻을 담고 있다. 서씨는 “유네스코 본부에 강씨의 작품이 상설전시되면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네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순회 전시회에 이 작품이 계속 걸린다면 수많은 외국인들에게 한글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품을 제공한 강씨는 “한글은 남북을 잇는 연결 끈이며 세계를 바라보는 창이 될 것”이라며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 모여 하나의 소리를 내듯이 분열된 세계가 한글의 원리로 평화의 꿈을 꿀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997년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상을 수상한 뒤 1999년 파주 통일동산에서 가진 ‘10만의 꿈’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강씨는 현재 세계 25개국의 어린이 병원에 벽화를 설치하고 있다. 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리는 서방선진 7개국+러시아(G8) 정상회담에 내놓을 대규모 설치 작품도 준비하고 있다.2005년에는 자비로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독도·동해 광고를 실어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 등 한국홍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뉴욕 연합뉴스
  • 18년째 복역… 독학사 4관왕 노리는 재소자 이대건씨

    18년째 복역… 독학사 4관왕 노리는 재소자 이대건씨

    “저의 꿈은 어머니께 직접 학사모를 씌워주는 겁니다. 그날이 올 때까지 계속 도전할 것입니다.” 지난 2일 ‘제15회 독학사 학위수여식’에서 독학사학위 3관왕에 올라 특별상을 받은 이대건(가명·38)씨는 정작 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했다.1990년(당시 21살)살인·강도 등 여러 건의 죄목으로 28년형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 18년째 복역 중이기 때문이다. 아들 대신 참석한 어머니 엄춘자(60)씨는 수여식 내내 눈물을 훔쳤다. 이날의 ‘주인공’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과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대견한 아들이 겹쳐 보였기 때문이다. 교도소에서 만난 이씨는 어머니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각오다. 이씨는 2003년 경영학를 시작으로 2004년 국문학, 지난해 11월엔 영문학에 도전해 학사학위를 땄다. 영문학사 시험이 있던 날은 실내건축기사·엑셀 1급 실기시험과 겹쳤지만 이씨는 미련없이 학사시험에 응시했다. 어머니의 소원이 대학 졸업장이었기 때문이다. “10년 이상 장기수들 가운데 제 어머니처럼 매달 찾아와 영치금을 넣어주며 보살펴 주는 경우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지금도 저를 위해 적금·보험에 주택청약저축까지 꼬박꼬박 챙기고 계십니다. 아버지없이 혼자 두 아들을 키우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이씨가 태어날 당시 집안은 유복했다. 아버지가 안양에서 여관 3개를 운영했다. 어린시절 이씨는 영화배우 고 박노식씨가 운영하던 연기아카데미에서 재능을 인정받아 아역배우로 활동하며 배우로서 꿈을 키워 나갔다. 하지만 8살 때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면서 가세는 급속도로 기울었다. 어머니는 자식을 키우기 위해 생활전선에 뛰어들었고, 이씨는 차츰 나쁜 길로 빠져들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퇴학당하고, 소년원을 전전하다가 급기야 여관 투숙객을 상대로 돈을 뜯고 살인까지 저지르고 말았다. 28년 형을 선고받았을 때 어머니는 법정에서 쓰러졌고, 앞이 캄캄해진 이씨는 입소 후에도 마음을 다잡지 못했다. 걸핏하면 수감자들과 싸우고 문제를 일으켜 독방을 드나드는 문제수로 전락했다. 자살까지 생각하면서 2년을 그렇게 보냈다. 이런 그를 바로잡아준 것은 바로 종교와 눈물로 가득한 어머니의 기도였다. 이씨는 법학사 학위시험도 공부 중이다. 어머니께 직접 학사모를 씌워주는 꿈을 아직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타일반 반장이기도 한 그는 오는 9월에 있을 전국기능사대회에도 도전하기 위해 땀을 흘리는 중이다. 이 분야에서는 재작년 지방대회에서 은메달을 딸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출소 뒤 자격증을 내걸고 사업을 하면서 취득한 학위를 바탕으로 펀드매니저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이씨는 “제2인생은 자식을 위해 한없이 눈물을 흘린 어머니께 효도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글 사진 대전 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 “세상만사가 공부처럼 뿌린대로 거뒀으면”

    “세상만사가 공부처럼 뿌린 만큼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2일 오전 서울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5회독학사 학위수여식’. 경영학 독학사 학위 증서를 받아든 연도흠(42)씨는 감회가 새로운 듯했다. 공부를 시작한 지 17년 만이었다. 직업군인인 연씨가 독학사에 도전하게 된 것은 25살때인 1990년이었다. 노력하면 누구나 학사학위를 딸 수 있다는 소식에 주저하지 않고 도전장을 내밀었다.4단계에 거쳐 23과목을 통과해야 하는 힘든 여정의 시작이었다.그러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5년 만에 잡은 책은 낯설기만 했다. 바쁜 업무 때문에 책을 놓을 때도 많았지만, 학위를 딸 수 있다는 믿음과 공부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만은 끝까지 놓지 않았다. 단계별 시험에 도전했다 실패하고, 또다시 도전하기를 17년. 홍안의 청년은 어느덧 중년이 되어 있었다. 연씨는 “실패하면 다시 도전하고, 힘이 부칠 때는 쉬기도 하면서, 그야말로 내 페이스대로 걸어와서 오늘의 결실을 이뤘다.”면서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딸보다 먼저 학위를 받았으니 그나마 다행”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힘겨운 과정을 마쳤지만 그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경영대학원 MBA(경영전문석사) 과정에 입학하는 것이다. 군에서 통신분야 준위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전역한 뒤 통신 관련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꿈”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독학사 공부를 하면서 뿌리는 만큼 거둘 수 있다는데 매력을 느꼈다.”면서 “안 하는 것보다는 늦더라도 하는 것이 좋고, 거저 얻으려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은 다 속일 수 있어도 나 자신은 속일 수 없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쌓아간다면 독학사 학위만큼 값진 것은 없을 것”이라며 후배들을 위한 당부도 전했다. 우리나라 패션 일러스트의 선구자로 알려진 김경상(64·가정학)씨는 이날 최고령자로 특별상의 영예를 안았다.‘김상’이라는 예명으로 대학 강단에서 20년 이상 강의해온 그가 늦깎이 학사학위에 도전한 것은 순전히 자신의 능력을 확인해보고 싶어서였다.30여년 동안 4년제 정규 대학 졸업자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최고’가 됐지만 능력을 점검해 보고 싶었다. 도전한 지 1년 만에 학위를 딴 그는 “공부를 통해 기대했던 것보다 몇 배나 큰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독학사 학위를 받은 사람은 11개 전공에서 모두 708명. 이로써 지금까지 배출된 독학사는 9907명으로 늘어났다. 최정식(32·컴퓨터과학)씨가 교육부장관이 수여하는 최우수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윤승규(46·국문학)씨 등 9명이 우수상을, 김경상씨 등 3명이 특별상을 받았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상명홍보상’ 수상자 선정

    상명대(총장 서명덕)는 2일 ‘상명홍보상’ 수상자로 김희중 예술·디자인대학원 석좌교수와 고경일 만화·애니메이션학부 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별상에는 D-아미노산 합성기술을 최초로 개발해 미국 화학회지 ‘JACS’ 및 ‘사이언스’ 등에 소개된 화학전공 졸업생 박현정씨가 선정됐다.
  • 차세대 명감독 점쳐볼까

    ‘한국 영화의 내일을 주시하다.’ 2007 한국영화아카데미 영화제가 ‘주시하다’라는 주제로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서울 CGV압구정에서 개최된다. CGV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모두 29편(영화 18편, 애니메이션 11편)에 달하는 졸업작품을 비롯해 총 75편의 상영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영화계를 짊어질 차세대 명감독들을 점쳐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해 단행된 학제개편에 따라 22·23기 두 기수가 동시에 졸업을 하게 돼 상영편수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시아장학생 프로그램으로 입학한 2명의 재중 동포 작품이 포함돼 있어 내용면에서도 다채로워졌다. 35㎜,16㎜,DVD작품 외에도 35㎜ 장편 공동작품, 옴니버스 애니메이션, 슈퍼 16㎜ 단편,HDV 중단편 등 예년 졸업 영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흥미롭고 다양한 시도들도 이뤄졌다. 특별상영으로는 도쿄국립미술음악대학 영화·뉴미디어 대학원 작품 2편과 한·중·일 공동 영화제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돼 요코하마학생영화제에 초청됐던 ‘사랑하는 항구, 요코하마의 계집애야’가 선보인다. 특히 눈에 띄는 건 2006년 최고의 화제작을 만든 동문의 졸업 영화와 2006년 데뷔한 동문의 졸업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데뷔한 신한솔 감독(싸움의 기술)의 ‘염소가족’, 신태라 감독(브레인웨이브)의 ‘E.L’, 이하 감독(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의 ‘1호선’ 등이 있다. 또한 지난해 최고의 화제작 ‘괴물’을 만든 봉준호 감독의 ‘지리멸렬’과 ‘가족의 탄생’, 김태용 감독의 졸업작품 ‘창백한 푸른점’을 다시 볼 수 있다. 모두 무료로 상영되며 여유로운 관람을 원한다면 오전 시간대를 택하는 게 좋다.(02)332-6087.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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