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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갈길 멀다… 새 도전 시작해야”

    “삼성, 갈길 멀다… 새 도전 시작해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25주년을 맞아 초일류 기업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자고 독려했다. 이 회장은 30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취임 25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에게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이 회장이 1987년 삼성그룹 회장에 오른 뒤 처음 갖는 기념식으로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 가족 등 550여명이 참석했다. 호암아트홀은 당시 45세였던 이 회장이 취임식에서 “삼성을 우리 세대 안에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25년 전 이 자리에서 삼성을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인재 육성과 기술 확보,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사회 공헌에도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초 삼성이 망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절감해 신경영을 선언하고 낡은 관행과 제도를 과감하게 청산했다.”며 혁신에 동참해 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초일류 기업을 ▲어떤 난관도 극복하고 부단히 성장하는 기업 ▲늘 활력이 샘솟는 창의적인 기업 ▲고객과 주주는 물론 국민과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규정하고 “보다 멀리 보고 앞서 기회를 잡아 자랑스러운 초일류 기업의 역사를 건설하는 주역이 되자.”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기념식이 열리기 직전 국내외 전 임직원 35만 7000여명에게 “임직원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띄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이 임직원에게 직접 메일을 보낸 것은 취임 후 처음 있는 일이다.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에서 공적상 9명, 디자인상 1명, 기술상 3명, 특별상 5명 등 모두 18명이 수상했다. 지난해보다 수상자가 2배 많다. 경영 성과 확대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공적상은 카를로 바를로코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 VP(Vice President), 쥐시앙 리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디렉터, 맹경무 메모리사업부 부장, 김경혁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영업실 상무, 김일현 삼성엔지니어링 석유화학사업본부 수석 등에게 돌아갔다. 갤럭시S3를 디자인한 왕지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책임은 디자인상을 받았고 김병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 김한수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수석 등은 기술상을 수상했다. 삼성의 경영 발전에 공헌이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특별상 수상자에는 미국 반도체업체 퀄컴의 폴 제이컵스 회장과 일본 웨이퍼 업체인 섬코의 하시모토 사장 등도 포함됐다. 수상자들은 1직급 특별 승격과 함께 1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멈추지 않는 내 바퀴따라 희망의 날개를 Yo~”

    “멈추지 않는 내 바퀴따라 희망의 날개를 Yo~”

    눈부신 조명 사이로 키 110㎝의 그가 휠체어를 타고 등장하자 관객들이 잠시 술렁였다. “익숙하지 않은 내 모습에 집중해 그걸로 오케이.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리네. 멈추지 않은 나의 바퀴를 따라 희망의 날개를 펴라.” 그가 음악에 맞춰 멋진 랩을 선보이며 화려한 무대를 만들자 술렁이던 관객들이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뼈가 잘 부러지는 선천성 희귀질환인 ‘골형성부전증’을 앓고 있는 최충일(29)씨의 ‘사람은 사랑이다’ 무대였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 폴리스 인터파크 아트홀에서 KB금융의 국민 랩 오디션 ‘나도 랩퍼다’ 시즌 2가 열렸다. 185개팀이 ‘나도 랩퍼다’ 페이스북에 참가 신청을 해 예선 심사를 거쳐 이날 11개 팀이 무대에 섰다. 최씨도 본선 무대에 오른 한 명이었다. 그는 28일 “올해 4월에 결혼한 아내와 직장동료들이 응원하고 관객들이 크게 호응하는 가운데 공연을 해서 무척 기뻤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울 노원구의 한 복지관에서 전산관리 일을 하고 있는 최씨는 대학 시절 힙합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랩을 연습했다. 홍익대 근처 놀이터에서 관중들과 섞여 랩 배틀을 하는 거리 공연을 열기도 했다. 최씨는 유명인이다. 2009년 7월 SBS ‘스타킹’ 프로그램에 ‘엄지왕자 속사포 랩퍼’로 소개돼 주목받았다. KBS와 EBS 방송에도 출연했다. 최씨는 “장애인이 랩 공연을 한다는 것에 신기해하며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며 쑥스러워했다. 그는 취미활동을 넘어서 장애인들의 어려움이나 편견을 깨기 위해 랩을 한다. 현재 직장에 다니느라 거리공연은 하지 않지만 1년에 5차례 정도 장애인 관련 행사에서 공연한다. 랩이 소통의 수단이 된다는 생각에서다. 최씨는 “‘나도 랩퍼다’에서 부른 가사 내용처럼 누구나 성장을 하면서 고통을 겪고 있고 나도 그렇지만 그것을 잘 견뎌내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최씨는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다른 3팀과 함께 특별상을 받았다. 우승은 오윤석씨가 했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KB금융의 광고 노래처럼 국민의 꿈과 내일의 희망이 점점 더 커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지역사회 일원으로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이노션 월드와이드 안건희 대표, AP클럽 ‘올해의 광고인상’

    서울 AP클럽은 ‘올해의 광고인상’에 안건희 이노션 월드와이드 대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의 홍보인상’에는 이상민 LG유플러스 상무를, 특별상 수상 대상으로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을 각각 뽑았다. 안 대표는 올해 광고업협회장으로 취임해 새로운 미디어랩 환경에서 수수료제도 개선 등 광고산업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서울 AP클럽은 광고·마케팅·홍보 분야의 원로·중진들의 모임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위너스 클럽’ 12인 왕중왕 가린다

    ‘위너스 클럽’ 12인 왕중왕 가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가 지난주 싱가포르 ADT캡스 챔피언십으로 2012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마지막으로 한 대회가 더 있다.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를 가리는 왕중왕전이다. 올해 KLPGT 챔피언들끼리 최강을 가리는 ‘한양 수자인·솔라시도 2012 한국여자프로골프 왕중왕전’이 24일과 25일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288야드)에서 열린다. 공식 대회는 아니다. 올해 투어 ‘위너스 클럽’에 가입한 12명의 챔피언 가운데 진정한 왕중왕을 가리는 이벤트대회.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김하늘(24·비씨카드)을 비롯해 김자영(21·넵스), 양제윤(20·LIG손해보험), 양수진(21·넵스), 이정민(20·KT), 이미림(22·하나금융), 정희원(21·핑), 김혜윤(23·비씨카드), 장하나(20·KT), 이예정(21·S-OIL), 윤슬아(26), 정혜진(25·우리투자증권) 등이 출전한다. 해외파인 박세리(33·KB금융), 유소연(22·환화)과 김지현(21·웅진코웨이), 김효주(17·롯데) 등 4명은 투어 일정과 개인 사정으로 빠진다. 올스타전 격인 이 대회 방식은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다. 챔피언들의 대결인 만큼, 상금보다 자존심 대결이 더 볼 만하다. 물론, 정규 투어 대회에는 못 미치지만 상금도 있다. 총 상금 1억 2000만원 가운데 우승자는 4000만원의 가욋돈을 받고 최하위를 해도 500만원은 챙긴다. 상금 가운데 일부는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인다. 지난해 첫 대회 때는 김하늘이 정상에 올라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벤트 대회답게 행사도 풍성하다. 특정 홀을 지정해 니어리스트, 롱기스트 등을 뽑는데 이 가운데 15번홀(파3·3297야드)에서 최초 홀인원을 한 선수에게는 고급 승용차 ‘푸조508’을 특별상으로 준비했다. 또, SBS골프 생중계 도중 돌발 퀴즈를 내 아이언 세트와 퍼터, 드라이버 등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 갤러리를 대상으로 우승자 맞히기 등의 행사도 준비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정현 “16살 아들 둔 미혼모 역…동안이라 고생했죠”

    이정현 “16살 아들 둔 미혼모 역…동안이라 고생했죠”

    깡마른 얼굴에 가녀린 몸, 신들린 연기를 선보인 소녀를 처음 만난 건 영화 ‘꽃잎’(1996)을 통해서다. 연기자로 출발했지만 배우로 부르기엔 어색했다. 1999년 데뷔 앨범에서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부른 ‘바꿔’ ‘와’가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가수로 입지를 굳혔다. 여세를 몰아 중국에 진출한 그는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런데 그가 배우로 돌아올 모양이다. 지난해 박찬욱, 박찬경 형제의 단편 ‘파란만장’에서 무당으로 열연해 ‘연기 DNA’가 죽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이번엔 12년 만의 장편영화 ‘범죄소년’(오는 22일 개봉)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정현(32)이다.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제작한 ‘범죄소년’은 소년원을 드나들던 지구(서영주)가 13년 만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엄마와 재회하면서 냉혹한 현실과 마주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 최우수 남자배우상을 받은 수작이다. 이정현은 17살에 하룻밤을 지낸 남자의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부모에게 버리고 도망치듯 살아온 나쁜 엄마 효승 역을 맡았다. 이정현은 “강이관 감독이 ‘파란만장’을 잘 봤다며 연락해 왔다. 16세 아들을 둔 미혼모 역할이란 얘기를 듣고 거절했다. 오랜만에 장편을 찍는데 좋은 역을 맡고 싶었다. 미혼모는 여배우가 가장 꺼리는 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더 생각해 보라고 했다. 미혼모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찾아봤는데 안타까운 사연이 많더라.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꼼꼼한 강 감독은 35회차나 촬영했다. 5억원짜리 저예산 영화임을 떠올리면 이례적이다. “어린 신인배우들 때문에 같은 장면을 여러 번 촬영했다. 그런데 내 장면은 모두 한두 번에 끝냈다. 섬세하게 뽑아 주실 줄 알았는데 그렇게 대충 찍으실 줄은 몰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감정이 북받친 효승이 일하던 미용실의 집기를 부수고 드러누워 통곡하는 장면도 딱 두 번에 끝냈다. “저예산 영화라 시간과 돈을 아낀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 스태프들이 괴로워하니까 나도 힘든 티를 못 내겠더라. 10여년 만에 현장에 돌아와 보니 누나, 언니라고 부르는 스태프가 많아졌다. 나도 늙었나 보다.”라며 웃었다. 극 중 효승과 지구는 엄마와 아들로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어린 미혼모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동안 종결자’ 이정현을 캐스팅했기 때문이다. “감독님이 나한테 미안하니까 얼굴은 마주치지 않고 분장 스태프에게 슬쩍 ‘(이정현씨 나이 들어 보이게 눈 밑에) 다크서클 그려 주세요’라며 지나치곤 했다. 피부 색깔이 너무 환해서 일부러 두 톤 정도 죽였다. 하하하.” 이정현은 내년 초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이 연출한 ‘명량-회오리 바다’에 최민식(이순신 역)과 함께 출연한다. 그즈음 미니앨범을 내고 가수로서 국내에서 방송 활동도 재개한다. 그는 “지난 10여년 동안 너무 아등바등 살았다. (시나리오가) 들어오는 대로 영화를 찍고 한국 관객과 만났어야 했다. 그런데 배우로 출발해서인지 다시 연기를 할 때는 정말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고 싶었다. 서른 문턱을 넘어서면서 비로소 그 욕심들을 내려놓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와 연기, 둘 중 어떤 것도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죽을 때까지 좋은 가수와 배우로 남고 싶다.”고 다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임종국賞 김승태·유현미·심정섭씨

    민족문제연구소는 1일 ‘제6회 임종국상’ 수상자로 학술부문에 역사학자 김승태 박사, 사회부문에 방송작가 유현미씨, 특별상에 독립운동연구가 심정섭씨를 선정했다. 김 박사는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종교분야 친일인물 선정 및 집필 작업에 참여했다. 유씨는 KBS 드라마 ‘각시탈’을 집필해 근현대사 대중화에 이바지했고, 심씨는 임시정부기념사업회 발기인 등을 지내며 독립운동가 선양사업을 벌여왔다. 오는 6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시상한다.
  • “나만의 깊이로 진짜 음악 들려주고 싶어”

    “나만의 깊이로 진짜 음악 들려주고 싶어”

    10~20대 클래식 연주자들은 콩쿠르가 전쟁터다. 우승하면 부(상금)와 명예를 얻는 것은 물론, 수십억원짜리 명기(名器)를 쓸 수 있고 큰 무대에 설 기회도 생긴다. 물론, 하늘의 별따기다. 유명 국제콩쿠르는 3~5년 주기로 열린다. ‘빅3’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악기별로 4년 주기로 열린다. 1991년 뒤늦게 만들어졌지만 ‘빅3’보다 파격적인 우승상금(5만 유로·약 7200만원)을 내걸고 정상급 콩쿠르로 발돋움한 독일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3년에 한 번이다. 지난달 13일 하노버 바이올린 콩쿠르 결선. DVD 예심을 통과해 전 세계에서 모여든 180여명이 2주간 다섯 차례에 걸쳐 예선, 준결선, 결선까지 피말리는 경연을 벌였다. 시상식에서 끝까지 이름이 불리지 않은 건 김다미(24)와 알렉산드라 코두노바(몰도바), 둘뿐. 심사위원 10명의 의견이 팽팽히 갈렸고, 콩쿠르 사상 첫 공동우승이 됐다. 5만 유로(약 7200만원)의 상금과 명기 과다니니 1765를 쓸 수 있는 권리도 똑같다. 김다미는 “2주 동안 모두 다섯 번 무대에 올랐다. 체력적 부담 탓에 결선 전날 몸살을 앓았는데 다행히 끝까지 버텼다. 끝나고선 곧바로 백스테이지에서 쓰러졌다.”고 설명했다. ●2주 동안 5번 무대에… 연주 끝나고 쓰러져 국내 클래식계에서는 일찍부터 김다미가 일을 낼 거란 기대가 컸다. 실력은 충분한데 운이 따르지 않은 탓이다. 피아노학원을 하던 어머니의 권유로 여섯살 때부터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배웠다. 유독 작은 손 때문에 바이올린에만 집중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2001년 국내 클래식 엘리트들의 요람인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예원학교 2학년(중2) 때인 2002년에는 미국 커티스음악원으로 유학을 떠났다. 2010년 파가니니 국제콩쿠르에서 2위와 최고의 파가니니 카프리스 특별상을, 2011년 나고야 무네쓰구 국제콩쿠르에서 우승 및 오케스트라 단원 특별상을 받았다. 지난 5월 생애 첫 메이저 콩쿠르인 퀸 엘리자베스에 도전했다. 4년 뒤 그의 나이는 28세. 김다미에겐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인 셈. 하지만 첫 단추부터 꼬였다. 당초 김다미는 결선곡으로 베토벤 콘체르토와 바르토크 소나타를 준비했다. 두 곡의 연주시간은 1시간 2분여. 그런데 지난 4월 주최 측에서 결선 프로그램은 1시간을 초과할수 없다는 규정을 들어 곡목 변경을 지시했다. 통상 몇 분 정도 초과는 허용하는 게 관례였는데 유독 그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것. 부랴부랴 파가니니 콘체르토로 바꿨지만, 기운이 쫙 빠진 건 당연했다. “하루 종일 울었죠. 사실 1~2월부터 ‘우울이’(슬럼프를 표현한 김다미식 어법)가 와 있었거든요. 곡목을 바꾸라고 한 게 기름을 끼얹은 거죠. 25살이 되면서 위기의식을 많이 느꼈어요. 평생 연애 한 번 안 하고, 한눈 안 팔고 집과 연습실만 오가면서 살았어요. 그런데 이게 잘하는 걸까. 이 생활의 끝은 어디일까. 회의가 밀려왔죠. 음악을 그만둘 생각까지 했어요.” ‘우울이’가 찾아오면 집 밖에도 나가지 않는다고 했다. 친구도 많은 편은 아니다. 스트레스를 풀 데도 없었다. 방황하는 제자를 걱정한 뉴잉글랜드콘서바토리 미리엄 프리드 교수가 호출했다. 양로원을 찾아가 연주해 보라고 권했다. “우울하고 꼬질꼬질한 채로 투덜대며 갔죠. 그분들은 비평가가 아니잖아요. 정말 편안하게 연주를 즐기시더라고요. 음악의 본질은 이런 거구나. 내가 성공에만 조급했구나. 깨달음을 얻었죠.” ●“뭐든 할 수 있다” 자신 생겨 하노버행 김다미는 퀸 엘리자베스 결선 진출자 중 6~12위에게 주어지는 ‘러리어트’(laureate) 입상을 했다. 또래인 신현수(25)의 3위 입상이 신경쓰일 법도 했다. 하지만, 그는 고개를 저었다. “결선까지 치르면서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그때부터 의욕이 넘쳤다. 미리엄 선생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불과 5개월 뒤 하노버콩쿠르에 출전했다.”며 웃었다. 올해 퀸 엘리자베스 입상과 하노버 우승보다 더 큰 자산은 깨달음일지도 모른다. 김다미는 “어떤 연주자는 비주얼이나 화려함(기교)을 신경쓰지만, 결국 음악의 본질은 듣는 데 있다. 콩쿠르 우승은 이미 잊었다. 지금부터가 더 큰 숙제다. 나만의 진중함과 깊이로 많은 이들에게 진짜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영화프리뷰] 솔라나스 각본·연출 ‘업사이드 다운’

    [영화프리뷰] 솔라나스 각본·연출 ‘업사이드 다운’

    위아래가 거꾸로 맞붙은 두 행성이 태양을 따라 공전하는 세상. 정반대 방향의 중력이 존재하는 두 세계의 만남은 용납되지 않는다. 두 세계가 가장 가까이 맞닿은 비밀의 숲에서 우연히 만난 하부 세계의 가난한 소년 아담(짐 스터게스)과 상부 세계의 부유한 소녀 에덴(커스틴 던스트)은 강렬한 끌림을 느낀다. 하지만 금지된 만남이 국경수비대에 적발되면서 에덴은 추락 사고를 당한다. 10년이 흐른 뒤 아담은 TV에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에덴을 본다. 남다른 천재성을 지닌 아담은 사랑하는 그녀를 만나기 위해 상부 세계로 넘어갈 수 있는 특별한 물질을 개발한다. 주어진 시간은 단 1시간, 체온이 높아져 몸이 타 버리기 전에 빠져나와야만 한다. 프랑스, 캐나다 합작 영화 ‘업사이드 다운’은 각본, 연출을 맡은 후안 디에고 솔라나스의 남다른 상상력에서 출발했다. 솔라나스 감독은 ‘불타는 시간의 연대기’ ‘탱고, 가델의 추방’ ‘남쪽’ 등의 걸작 다큐멘터리를 쏟아낸 아르헨티나의 거장 페르난도 솔라나스의 아들이다. 1976년 아르헨티나 군사정권의 탄압을 피해 망명길에 오른 아버지를 따라 프랑스에서 자랐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영화를 접한 후안은 연출과 촬영, 각본을 도맡은 데뷔작인 단편 ‘머리 없는 남자’로 2003년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았다.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기 전에 ‘머리’를 파는 상점에 들러 여러 가지 ‘머리’를 착용해 보는 남자의 모습을 통해 화려함만을 좇는 대중문화와 만연해진 대량 생산 체제를 꼬집었다. ‘머리 없는 남자’만큼 ‘업사이드 다운’의 설정도 기발하다. 영화 서두에서 아담의 내레이션을 통해 솔라나스는 이른바 ‘이중 중력의 법칙’이 지배하는 우주를 창조한다. “물체의 무게는 ‘역물질’, 즉 반대 세계의 물체로 상쇄될 수 있다. 역물질에 접촉한 채 몇 시간이 지나면 맞닿은 물체가 타 버린다.”고 주장한다. 정반대의 중력이 존재하는 두 세계가 거꾸로 맞닿아 있다는 설정에 대해 ‘이중 중력의 법칙이 존재한다고 우리끼리 약속하자. 과학적 타당성을 들먹이지 말자’고 요구한 셈이다. 공상과학(SF) 판타지 블록버스터를 표방한 만큼 논리적 잣대를 들이댈 생각은 없다. 하지만 기발한 아이디어와 환상적인 비주얼에 비해 부실한 캐릭터와 엉성한 스토리텔링은 아쉽다. 상부 세계 거대 기업 트랜스월드가 하부 세계의 석유를 착취하는 것이나 서로 다른 두 계층(상부·하부 세계 사람들)은 접촉조차 금지되는 것 등은 자본주의의 뒤틀린 단면을 풍자하는 듯하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이후 영화는 그다지 애절하지도 않은 청춘 남녀의 사랑 이야기로 흐른다. 둘의 사랑을 위협하는 국경수비대나 트랜스월드는 무기력하기만 하다.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커스틴 던스트와 할리우드의 블루칩 짐 스터게스가 주연을 맡았지만 엉성한 캐릭터 탓에 겉돈다. 오는 8일 개봉.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교통문화발전대회] 서울신문사장 특별상

    [교통문화발전대회] 서울신문사장 특별상

    어린이 안전 ‘워킹스쿨버스’ 운영 ●현대해상 현대해상 하이라이프 봉사단은 어린이 안전을 위한 ‘워킹스쿨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교통기후환경연구소의 박사급 인력을 활용해 스쿨존 안전성 보고서를 만들어 등하굣길 교통사고 및 범죄 예방에 기여했다.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매년 3억원을 들여 전국에 교통사고 통계 보도판, 교통사고 예방 안내판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또 1997년부터 안전 교육 프로그램인 ‘여성운전자 교실’을 통해 여성 운전자에게 차량관리 요령과 차량 응급조치 요령 등 기본적인 차량점검·관리 방법을 무료로 알려주고 있다.
  • [교통문화발전대회] ‘교통문화 창달’ 앞장 262명 포상

    제5회 교통문화발전대회 시상식이 31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와 교통안전공단이 공동 주관한다. 도로·철도·항공·해양 등 각 분야에서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한 단체와 개인에게 포장(1명), 대통령 표창(개인 6명, 단체 2곳), 국무총리 표창(개인 12명, 단체 2곳), 서울신문사장 특별상(단체 1곳) 등을 준다. 국토해양부 장관 표창(140명)과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40명)도 이뤄진다. 또 교통문화지수 우수 지방자치단체 8곳을 선정해 국토해양부장관상(4곳)과 교통안전공단이사장상(4곳)을 수여한다. 교통안전 사용자제작콘텐츠(UCC) 공모전 입상자 44명에 대한 시상도 한다. 교통안전 UCC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지난해보다 수상자가 20여명 늘었다. 대회는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교통봉사상과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해 온 교통안전촉진대회가 통합돼 2008년 출범했다. 올해에는 교통문화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등 262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포장 (개인)▲안정태 ㈔화성서부 모범운전자회 회장 ■대통령 표창 (개인)▲김성수 서울메트로 기술연구원장 ▲김태영 태안운수 운전기사 ▲이대식 ㈔모범운전자회 대전지부장 ▲이병철 수정관광㈜ 대표이사 ▲이춘호 교통안전공단 교수 ▲최주성 익산경찰서 경위 (단체)▲한국도로공사 ▲전남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국무총리 표창 (개인)▲공영만 순천국토관리사무소 시설주사보 ▲김강표 교통안전공단 과장 ▲김성준 북부운수 과장 ▲김영산 손해보험협회 홍보팀장 ▲김종운 인천교통안전봉사대 대장 ▲박성현 목포해양대 교수 ▲백영호 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과 주사보 ▲서정옥 안전생활실천연합 강서구어머니안전지도자회 회장 ▲안장호 모범운전자회 대전지부 회원 ▲유동하 대한항공 팀장 ▲이동우 모범운전자회 울산중부지회장 ▲이상열 한국토미㈜ 대표이사 (단체)▲모범운전자회 속초지회 ▲교통문화운동시민연합 ■국토해양부장관 표창 (개인)▲이병석 ▲강대석 ▲강윤호 ▲강은순 ▲강인구 ▲강호연 ▲고창식 ▲고창현 ▲곽복현 ▲구본관 ▲권영득 ▲권형준 ▲김 종 ▲김경복 ▲김광호 ▲김기철 ▲김기철 ▲김기현 ▲김도일 ▲김동운 ▲김동일 ▲김민근 ▲김봉준 ▲김봉진 ▲김상훈 ▲김석준 ▲김성건 ▲김성봉 ▲김성윤 ▲김수덕 ▲김수열 ▲김영구 ▲김영국 ▲김영민 ▲김용년 ▲김용일 ▲김의성 ▲김인곤 ▲김종권 ▲김종호 ▲김진석 ▲김창헌 ▲김천섭 ▲김혁수 ▲김현순 ▲류충하 ▲문재섭 ▲민삼홍 ▲박갑열 ▲박두주 ▲박성환 ▲박승익 ▲박영건 ▲박원주 ▲박준석 ▲박준영 ▲박찬우 ▲배기원 ▲배효숙 ▲백승구 ▲백승희 ▲백재호 ▲서길영 ▲서만일 ▲서병진 ▲서석명 ▲서순길 ▲서용우 ▲서진포 ▲손용필 ▲손춘화 ▲송석부 ▲송시환 ▲신건호 ▲신기택 ▲신익균 ▲신지은 ▲양동훈 ▲양미희 ▲양승권 ▲엄진기 ▲염귀섭 ▲왕문출 ▲위영애 ▲유경천 ▲유근배 ▲유은재 ▲윤귀섭 ▲윤영학 ▲은화련 ▲▲이상점 ▲이선희 ▲이수영 ▲이순애 ▲이영빈 ▲이은미 ▲이재명 ▲이재순 ▲이정교 ▲이정문 ▲이주환 ▲이철호 ▲이희문 ▲임종갑 ▲임형준 ▲장 규 ▲장석종 ▲장용석 ▲전옥천 ▲정도식 ▲정송조 ▲정용석 ▲정원도 ▲정유태 ▲정항섭 ▲정헌기 ▲정현묵 ▲정희찬 ▲차범수 ▲채진석 ▲채희동 ▲최봉철 ▲최상운 ▲최승일 ▲최용규 ▲최인석 ▲최평준 ▲최한규 ▲하민기 ▲하승우 ▲함용일 ▲현을순 ▲홍자민 ▲황용규 ▲황재욱 (단체)▲교통봉사대보성지대 ▲경북자동차전문정비 조합경주시지회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남마산중부지회 ▲대구광역시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울산광역시 곰두리봉사회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 ▲이경선 ▲송병덕 ▲신현실 ▲최동환 ▲김겸석 ▲박규석 ▲노종순 ▲강순입 ▲정호출 ▲이병일 ▲이준용 ▲정춘수 ▲임흥순 ▲김우송 ▲강재석 ▲이상천 ▲서용식 ▲강경택 ▲이복희 ▲김광열 ▲김백현 ▲김영곤 ▲은영표 ▲황신희 ▲강영원 ▲김 혁 ▲윤영헌 ▲김종일 ▲유은경 ▲최정묵 ▲김명희 ▲한병희 ▲정대근 ▲김원근 ▲정명철 ▲신동귀 ▲홍석기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광해, 대종상의 남자

    광해, 대종상의 남자

    30일 밤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15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피에타’는 2개, ‘이웃사람’ ‘은교’ ‘도둑들’은 각각 1개의 상을 가져갔다. ‘광해’의 주연배우인 이병헌과 조연 류승룡은 각각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광해’는 이 밖에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시나리오상, 편집상, 인기상, 음악상, 미술상, 의상상 등을 휩쓸었다. 이병헌은 인기상까지 받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광해’의 추창민 감독은 무대에 올라 “상을 많이 받아 기쁘기도 하지만 이 자리에 모인 많은 영화인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광해’는 ‘도둑들’에 이어 올해 두 번째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 이병헌의 1인 2역이 돋보였다. 여우주연상은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피에타’(감독 김기덕)의 조민수가 차지했다. 김기덕 감독은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여우조연상은 ‘도둑들’의 김해숙이 차지했다. 신인남우상과 신인여우상은 각각 김성균(이웃사람), 김고은(은교)에게 돌아갔다. 이번 시상식에선 투표로 작품을 선정해 온 기존 제도에서 탈피해 최고 10점부터 최하 5점까지 점수화시켜 평가하는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윈저클래식 2라운드] “우승보다 홀인원”…특별 상품 6억원어치 걸려

    지난 9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한화금융클래식은 아마추어 초청 선수 서연정(17·대원여고)의 홀인원으로 떠들썩했다. 당시 2억 7000만원의 특별상을 줄 것인지를 놓고 한창 논란이 일었다. 홀인원이란 게 그런 것이다. 오죽하면 ‘홀인원 파티하다 집안 기둥 뿌리 뽑는다’는 말까지 있을까. 26일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골프장(파71·7169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윈저클래식 2라운드. 주최측은 2개 홀에 시가 6억원에 이르는 특별상을 내걸었다. 13번홀(184야드)에는 4500만원짜리 푸조508 승용차가, 마지막 18번홀(205야드·이상 파3)에는 2억 5000만원짜리 BMW750Li 승용차와 3억원짜리 명품 위스키 윈저 다이아몬드 주빌리가 걸렸다. 홀인원에 세 가지 특별상이 걸린 것도 눈길을 끌지만 액수 자체도 국내 대회 사상 최고다. 대회 총상금은 4억원, 우승 상금은 8000만원이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이다. 이렇다 보니 선수들은 홀인원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5타를 줄인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선두에 나선 백주엽(25)도 “욕심이 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며 “하늘이 내리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입맛을 다셨다. 그는 13번홀 티샷을 6번 아이언으로 때렸지만 홀에서 5m 벗어났고, 같은 클럽으로 친 18번홀 티샷 역시 6m나 홀에서 비켜 가 파세이브로 만족해야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12 국감] 농협, 허리띠 졸라맨다더니…

    농협이 지난해 신용과 경제사업을 분리한 이후 임원들에게 최대 2200만원의 특별상여금을 지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올해도 임원 1인당 2600만원의 성과급이 또 지급될 전망이다. 경영효율화 명분으로 올 6월부터 임원 성과급 차등 폭을 기존 -20~60%에서 -30~80%로 넓혔지만 딱 1명을 제외하고 모든 임원에게 최고점을 줬기 때문이다. 18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우남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 같은 농협의 방만 경영을 질타했다. 특히, 사업구조개편 이후 고위직 임원도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 3월 임원 38명·상무 15명이었던 농협중앙회 임원이 이달 임원 73명과 상무·부행장·부사장 31명 등 104명으로 늘었다. 중앙회가 금융지주, 경제지주, 농협은행, NH생명보험, NH손해보험 등 5개 법인으로 나뉘었기 때문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법인이 새로 생겨나서 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임원만 늘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런 임원들이 ‘밥값’은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협중앙회의 순익은 올 8월까지 8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57억원 줄었다. 지난해 4월 농협 ‘전산대란’ 사태 때는 원인 제공자인 IBM에 피해보상도 제대로 청구하지 못했다. 197억원에 이르는 피해액 중 115억원만 보상받았고, 그마저도 인적서비스(58억원), 제품보상(57억원)이 전부였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자랑스러운 경복인상’ 본상 수상

    ‘자랑스러운 경복인상’ 본상 수상

    경복동창회(회장 박관회 대선제분 회장)는 16일 ‘제2회 자랑스러운 경복인상’ 본상 수상자로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를 선정했다. 특별상 수상자로는 가수 최희준씨와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하창화 한국백신 회장이 선정됐다. 오는 20일 오후 5시 서울 청운동 경복고에서 시상한다.
  • 故김종림 본사 前상무 소충·사선문화 특별상

    곽덕훈 EBS 사장이 제21회 소충·사선문화상 대상을 수상했다. 소충·사선문화제전위원회는 공적 심사위원회를 열고 곽 사장을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곽 사장은 2009년 10월부터 EBS 사장으로 재직하며 대한민국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이러닝(e-Learning) 콘텐츠가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발판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특별상은 서울신문사 상무이사 등을 역임한 고 김종림 전 흥사단 이사장에게, 문화예술부문 본상은 배우 고 장진영씨에게, 모범공직부문 본상은 문동신 군산시장에게 돌아갔다. 농업부문 본상은 이건식 김제시장, 의약부문 본상은 임선재 보문효사랑병원 원장, 향토봉사부문 본상은 김진기 서울정보통신협회장, 특별공로상은 배우 김성환씨가 받았다. 시상식은 새달 6일 전북 임실군 소재 사선대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 2년 기다려 찍은 은하수 사진 화제

    2년 기다려 찍은 은하수 사진 화제

    사진작가가 2년 이상을 기다린 끝에 촬영했다고 밝힌 은하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가 발표한 ‘올해의 천문 사진-지구 및 우주 부문’에서 특별상을 받은 이 사진은 프랑스의 아마추어 사진작가 루크 페롯이 지난 6월 초 프랑스령 레위니옹 섬에 있는 화산 분화구 호수인 ‘피통 드 로’(물의 봉우리·Piton de l’Eau)에서 촬영한 것이다. 이 같은 사진을 얻기 위해 작가는 구름 한 점 없이 맑게 갠 하늘과 안정된 대기, 그리고 바람이 불지 않아 거울처럼 보이는 조용한 호수가 될 때까지 2년 이상을 기다렸다고 한다. 호수 위편으로 걸린 은하수는 경치를 더욱 환상적으로 보이게 만들며, 은하수 밑 중앙으로는 이 섬의 최고봉인 해발 3,069m짜리 네주봉(Piton des Neiges)이 솟아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루크 페롯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삼성 비추미여성대상에 김정례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5일 ‘2012년 비추미여성대상’ 해리상 수상자로 김정례 한국여성유권자연맹 고문을 선정했다. 김 고문은 국회의원과 장관을 역임하며 여성차별조항 개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달리상에는 조병국 홀트일산복지타운 의사, 별리상에는 노정혜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특별상에는 서혜경 경희대 음악대학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 ‘재활용’ 송파·‘1텃밭’ 강동

    서울시 도시농업을 선도해 온 강동구와 녹색 도시 만들기에 꾸준히 힘써 온 서울 송파구가 ‘녹색성장 생생도시’로 나란히 선정됐다. 24일 서울시 자치구에 따르면 녹색성장위원회에서 개최한 ‘2012녹색성장 생생도시 경연대회’에서 강동구는 종합부문 우수상과 자원재활용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강동구는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30% 감축하기 위해 진행 중인 ‘쿨시티 강동’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동구는 또 1가구 1텃밭 조성, 친환경 체험농장 운영 등 친환경 도시농업 정책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송파구는 자원재활용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송파구는 한때 쓰레기 수집장이었던 장지동에 자원순환공원을 조성해 생활폐기물 및 음식물 쓰레기 등을 처리하고, 주민들이 폐기물 처리 과정을 견학하며 환경 실천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녹색성장위원회는 지난 2009년부터 한국형 녹색성장 도시 모델을 발굴·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종합 부문과 녹색에너지, 녹색교통, 자원재활용 등 개발 사업 부문 우수 지방자치단체를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공창제 합법화 외치는 사람들 왜 성매매女 목소리는 안 듣나요”

    “공창제 합법화 외치는 사람들 왜 성매매女 목소리는 안 듣나요”

    “왜 남성의 성욕구를 여성들이 공창제도까지 만들어가면서 책임져야 하나요. 여성들도 자기만 (성매매를 하는 여성이) 아니면 된다는 입장인데 그 안의 (성매매) 여성들은 누가 생각해 주나요.” 엠케이(32)는 8년여간 성매매 여성으로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를 만드는 한국의 첫 탈성매매 여성 감독이다. 본명을 밝히지 않은 그는 엠케이라는 예명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21일 그의 단편영화 ‘당신은 모르는 우리들의 이야기’는 서울 감고당길 씨네코드 선재에서 열린 제4회 성매매방지 영상제에서 특별상영작으로 관객들과 처음 만났다. ●영화에 脫성매매 여성 고민·느낌 담아 영화 ‘당신은’은 성매매 여성들이 직접 나오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배우들이 출연해 탈성매매 여성들의 고민과 느낌을 담은 극영화다. ‘당신은’은 성매매를 했던 경험이 있는 여성 네 명이 주인공으로 각각 주부, 대학생, 회사원, 취업준비생으로서의 고민을 이야기로 담아 풀어낸다. 평범하게 살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여러 가지 이유로 성매매를 해야만 했고, 법원 판결을 받아 업주로부터 풀려났어도 여전히 괴롭다. 남자친구와의 관계도 성매매로 만났던 남성들이 생각나 편하지 않고, 항상 남성들의 시선이 불편하다. 엠케이는 “여성들이 성매매를 하게 되는 계기는 가정환경이 좋지 않거나 사치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거 아니면 이거라고 이유를 나누기 어렵다. 나는 아픈 친구를 돕기 위해 대신 나가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영상제 전날 민들레 순례단으로 2000년과 그 이듬해 화재로 사망한 군산 성매매 여성 추모제를 다녀왔다는 엠케이는 인터뷰 도중 끝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전북 군산의 성매매 여성들이 화재로 20명 가까이 사망한 대참사는 성매매방지법 제정의 계기가 됐다. 하지만 최근 강력 성범죄가 잇따라 터지면서 일부에서는 공창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한다. ●“공창제 합법인 나라 오히려 성폭력 증가” 엠케이는 “독일 등 공창제가 합법인 나라에서는 성폭력이 더 늘었다는 통계가 있다. 남성들이 여자친구와 성매매 여성을 분리하지 못하고 같이 취급하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탈성매매와 사회진출을 돕는 기관을 통해 무기력한 생활에서 벗어나 영화감독이란 사회적 일자리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가 영화를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두 가지다. 먼저 사람이 무섭고 의심스러워 벗어나지 못하는 ‘언니’(성매매 여성)들에게 정보를 주는 것이다. 두 번째는 공창제 합법화를 이야기하면서 성매매 여성들에게 직접 의견을 묻지 않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미래의 스타, 친친스타페스티벌에서 만나보자

    미래의 스타, 친친스타페스티벌에서 만나보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청소년가요제인 ‘CMB친친스타페스티벌’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그동안 스타 등용문으로 각광받아온 친친스타페스티벌에서 올해는 누가 또 예비 스타로 등록하게 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케이블TV방송국 CMB는 15일 오후 7시 대전 남문 광장 특설무대에서 제11회 CMB친친스타페스티벌 본선 무대가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무대에는 지역별 1차 예선과 2차 예선을 거친 국내 11팀(19명)과 해외 2팀(2명)이 참가해 뜨거운 경연을 펼친다. 토니안과 신지가 사회를 본다. 틴탑, 박재범, 박완규, 허각, 코요태, 나인뮤지스, 솔비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무대도 곁들여 진다. 친친스타페스티벌은 국내에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이 불기 이전인 2002년에 시작, 10년 넘도록 청소년에게 재능을 뽐낼 ‘꿈의 무대’를 제공하며 격조 있는 청소년가요제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본선 역시 미래 가요계를 이끌어갈 예비 스타의 모습을 미리 엿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친친스타페스티벌이 배출한 가수 면면이 화려하다. 지상파 오디션 프로그램 ‘K-Pop 스타’의 첫 우승자로 조만간 정식 데뷔할 예정인 JYP 소속 박지민(10회 은상)을 비롯해 같은 오디션에 나온 백지웅(5회 특별상)이 친친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현역 가수도 한 둘이 아니다. 인기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려욱(3회 은상)과 규현(4회 동상), 티아라의 소연(4회 금상), 레인보우의 재경(2회 은상), B1A4의 신우(8회 특별상), 나인뮤지스의 혜미(8회 은상), 프리스타일의 장한이(3회 대상), 스피카의 김보형(6회 대상), 쉬즈의 지영(9회 특별상) 등이 친친 출신이다. 최고상인 대상(1팀)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금상(1팀) 수상자에게는 대전광역시장상이 주어진다. 은상(2팀)에게는 대전광역시교육감상, 동상에는 CMB 사장상(2팀)과 KBSN 사장상(1팀)이 각각 수여된다. 8개 부문 특별상도 함께 시상된다. 본선 무대는 공개 방송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CMB한강방송 CMB동서방송 CMB대전방송 CMB광주방송, CMB대구방송, CMB전남방송 등 CMB 계열을 비롯해 KBS조이, MBC뮤직, MBC라이프, Y스타, EtN, QTV, TVB 코리아 채널을 통해 전국 생방송된다. 이한성 CMB 총괄사장은 “친친스타페스티벌은 예능 요소가 부족하지만 풋풋하면서도 생기발랄한 특징을 잃지 않으려고 꾸준히 노력해 온 진심이 청소년들에게 통했기 때문에 롱런하고 있다.”면서 “청소년이 미래의 주인이라는 믿음으로 ‘히트’하는 가요제보다 ‘신뢰’받는 가요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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