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특별상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87
  • 제27회 아산상 대상에 ‘갈바리의원’

    제27회 아산상 대상에 ‘갈바리의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5일 오후 2시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내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제27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아산상)은 ‘마리아의 작은 자매회’ 수녀들이 임종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전문병원으로 운영하는 강릉 갈바리의원(사진)이 수상했다. 1965년 국내 최초의 호스피스 병원으로 설립돼 임종 환자를 돌봐온 갈바리의원에는 상패와 함께 3억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또 의료봉사상은 23년간 아프리카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우간다에서 2000여 명의 학생들을 교육시키고, 현지에 병원을 설립하기 위해 애써온 ‘우간다 의사들의 스승’ 유덕종(56) 우간다 마케레레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수상했다. 사회봉사상은 국내 최초의 자살예방을 위한 전화상담기관으로, 39년간 139만여 회의 전화상담 활동을 통해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힘쓴 한국생명의전화가 받았다.  특별상은 국내 유일의 지상파 라디오 복지전문 채널로, 20년간 장애인, 다문화가정, 노인 등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방송을 해온 KBS 3라디오가 수상했다. 이들 수상자와 수상단체에는 상패와 각 1억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와 함께 아산재단은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등 3개 부문 수상자 8명에게 각각 3000만 원의 상금을 시상하는 등 7개 부문 12명(단체 포함)에게 총 8억 4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아산상은 아산재단 설립자인 고 아산(峨山) 정주영 회장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했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 및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1989년 제정됐다.  특히 올해는 아산재단 설립자의 탄신 100주년을 맞아 ‘우리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아야 한다’는 고인의 뜻을 기려 생명존중과 나눔, 사회통합을 실천한 사람들을 발굴, 시상함으로써 설립자가 우리 사회에 전하고자 한 메시지를 되새기고자 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씨네큐브 개관 15주년 2015 예술영화 페스티벌

    국내 대표 예술영화관인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가 26일부터 일주일 동안 ‘2015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을 연다. 이 페스티벌은 국내 미개봉 예술영화 신작들을 모아 소개하는 연말 정기 기획전으로 올해 7회째다. 특히 올해에는 씨네큐브 개관 15주년을 기념해 더욱 풍성하게 꾸려진다. ‘거장 감독들의 초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 ‘명품 배우들의 이유 있는 만남’, ‘신예감독들과의 신선한 조우’의 네 개 섹션을 통해 신작 열다섯 편을 선보인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유스’, 빔 벤더스 감독의 ‘에브리씽 윌 비 파인’,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의 ‘퀸 오브 데저트’, 자코 반 도마엘 감독의 ‘이웃집에 신이 산다’ 등이 주목된다. 여기에 2010~2014년 페스티벌 상영작을 대상으로 관객 투표를 벌여 1위로 뽑힌 작품을 페스티벌 마지막 날 밤 특별상영할 예정이다. 29일에는 관객들이 직접 판매자가 되어 영화 관련 소품과 연말에 어울리는 도서, 음반 등을 나누는 플리마켓도 곁들여진다. 관람료는 평일 9000원, 주말 1만원. 문의 (02)2002-7770~1.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톡 쏘는 경쾌한’ 2015 독립영화

    ‘톡 쏘는 경쾌한’ 2015 독립영화

    올해 우리 독립 영화를 결산하는 큰 잔치인 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가 26일 개막한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와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다음달 4일까지 9일간 열린다. 톡 쏘는 경쾌한 느낌의 ‘독립사이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은 모두 110편. 우선 경쟁 부문에 지원한 973편 중 예심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48편의 최신 독립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단편 37편, 장편 11편이다. 단편 애니메이션 6편이 포함된 점이 주목된다. 신진 감독을 발굴하고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새로운 선택’ 부문을 통해서는 전주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인 서정신우 감독의 ‘고란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수상작인 김진황 감독의 ‘양치기들’, 칸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김윤식 감독의 ‘설화’ 등 21편을 선보인다. 특별초청 국내부문 34편 중에서는 익숙한 이름이 여럿 눈에 띈다.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문소리, 류덕환이 각각 연출한 ‘최고의 감독’과 ‘비공식 개강총회’가 상영된다. 김태용 감독의 ‘그녀의 전설’과 임상수 감독의 ‘뱀파이어는 우리 옆집에 산다’도 소개된다. 앞 작품은 최강희, 뒷 작품은 지성·박소담 주연이다. 특별초청 해외부문에서는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해외 신인 감독의 화제작 7편을 맛볼 수 있다. ‘트윈스터즈’를 제외하면 ‘카일리 블루스’, ‘배니싱 포인트’, ‘600 마일즈’, ‘사랑의 노래’, ‘히어 애프터’, ‘더 위치’ 모두 국내 첫 상영이다. 개막작은 고등학생의 서툴지만 섬세한 짝사랑과 꿈을 향한 두근거리는 도약을 담은 ‘럭키볼’이다. 39회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곽민승 감독이 서울독립영화제 단편 극영화 제작지원을 받아 연출했다. 26일 오후 7시 CGV압구정 1관에서 열리는 개막식 사회는 배우 권해효와 방송인 류시현이 맡았다. 인디밴드 푸르내의 축하공연이 곁들여진다. 1975년 한국청소년영화제로 출발한 서울독립영화제는 1999년 한국독립단편영화제로 바뀌었다가 2002년 현재 명칭으로 간판을 바꿔달며 본격적인 독립 영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대충상’ 된 대종상… 몰락

    ‘대충상’ 된 대종상… 몰락

    파행도 이만저만한 파행이 아니다. 대종상영화제가 시상식의 주인공인 배우들의 외면을 받으며 반쪽짜리로 전락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상인 대종상은 1990년대 중반부터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으며 권위가 흔들려 왔는데 올해는 아예 바닥에 내팽개쳐진 모양새다. ‘대충상’이라는 비아냥까지 받는 대종상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20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2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국제시장’의 황정민과 ‘암살’의 전지현이 각각 남녀주연상을 받았다. 황정민과 전지현은 일신의 이유와 촬영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아 동료들이 대리 수상했다. 오달수(‘국제시장’)와 김해숙(‘사도’)은 각각 남녀조연상을 수상했지만 역시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아 대리 수상했다. 또한 ‘뷰티인사이드’로 신인감독상을 받은 백종열 감독도 불참했는데, 대리 수상자로 급히 무대에 오른 이병헌 감독은 백 감독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말해 실소를 자아내게 했다. 영화제 측이 정한 ‘대리수상 불가 원칙’을 스스로 뒤집으며 원칙 자체가 졸속이었음을 안팎에 천명한 꼴이 됐다. 영화제 측은 지난달 14일 기자간담회에서 “대리 수상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참석하지 않는 배우에게는 상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대종상 측이 불참자 수상 제외 방침을 천명하며 불필요한 논란과 반발을 불렀다. 수상자 및 수상작 선정의 공정성 논란이 거듭되며 끊임없이 신뢰를 잃어온 대종상 측이 권위를 끌어올리기 위한 방편이 결과적으로는 스스로 발등을 찍은 셈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황정민과 전지현을 비롯해 유아인(‘사도’, ‘베테랑’), 하정우(‘암살’), 손현주(‘악의 연대기’), 김윤진(‘국제시장’), 김혜수(‘차이나타운’), 엄정화(‘미쓰와이프’), 한효주(‘뷰티인사이드’) 등 남녀주연상 후보 9명이 모두 불참했다. 여기에 인기투표 1위에 오른 김수현과 공효진도 참석하지 않았다. 영화계 안팎에서는 사실상 보이콧(참석 거부)으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날 영화제는 진행하는 내내 진행자와 시상자의 손발이 맞지 않는 등 미숙한 운영으로 영화제의 권위를 스스로 깎아내렸다. 당초 배우 김혜자에게 수상 약속을 했다가 번복해 논란을 자아낸 ‘나눔화합상’은 수상자를 발표하지 않고 유보했다. ‘국제시장’은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을 비롯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시나리오상, 촬영상, 녹음상, 편집상, 기획상, 첨단기술 특별상 등 10개 부문의 상을 쓸어가 다시 한 번 ‘몰아주기’ 논란까지 제기됐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상영도 안 된 영화에 상을 주고, 몰아주기식 시상으로 해마다 빈축을 사 공정성에 흠집이 간 건 오래고 신뢰도 권위도 없는 상이 되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운영의 묘를 살렸어야 했는데 참석하지 않는 배우에게는 상을 주지 않겠다고 공식화하는 바람에 반발을 부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문화예술 발전에 흘린 땀, 훈장 되어 빛난다

    문화예술 발전에 흘린 땀, 훈장 되어 빛난다

    소설가 이문열(왼쪽)과 시인 정현종, 박영주(가운데) 이건산업 회장이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지난달 폴란드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오른쪽)은 젊은 예술가상 특별상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이들을 포함해 올해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공을 세운 32명에게 문화훈장과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장관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문열 작가는 활발한 창작활동으로 문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박영주 회장은 문화 나눔과 예술후원을 실천한 공로를, 정현종 시인은 대학강단에서 후학 양성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보관문화훈장 성기조 한국문학진흥재단 이사장, 박래경 한국문화교류연구회 대표, 건축가 김정식 목천김정식문화재단이사장, 김민 서울바로크합주단 지도자 및 음악감독, 가야금 연주자 이재숙 서울대 명예교수, 김도훈 극단 뿌리 대표 ▲옥관문화훈장 시인 허영자, 이인실 숙명여대 명예교수, 옻칠공예가 정해조, 이숙재 한양대 명예교수, 엄태성 영월문화원장 ▲화관문화훈장 유명순 스님, 한일랑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부회장, 이재녕 대구남구문화원장, 김혜란 우리음악연구회 이사장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이현숙 국제갤러리 대표, 시인 문정희, 사진가 구본창, 정대석 서울대 음대 교수, 문창숙 국립무용단 단원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소설가 윤성희, 시각예술가 김아영, 송봉규 SWBK 공동대표, 최장원 건축농장 대표, 성시연 경기필하모닉 상임지휘자, 소리꾼 이희문, 손상원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회장, 엄재용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똑똑한 금천, G밸리 인프라 활용 톡톡

    똑똑한 금천, G밸리 인프라 활용 톡톡

    서울 금천구는 ‘2015년 서울 희망일자리 만들기 인센티브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에도 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자치구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 ▲취업상담 및 알선 ▲공공일자리 ▲취약근로자 권익 향상 등 4개 항목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수상으로 구는 6900만원의 상금을 지원받게 됐다. 구는 지난 5월 ‘20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구가 희망일자리 부문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G밸리라는 지역 인프라를 제대로 활용한 덕분이다. 구 관계자는 “기업과 구직자들을 연결시켜 취업시장이 원활하게 돌아가게 한 게 효과를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구는 취업정보센터와 G밸리 일자리 상담창구를 통해 1만 9538건의 취업상담을 진행해 2369명을 취업시켰다. 또 동별 취업관리사 배치 등을 통해서 134명에게 일자리를 찾아줬다. 이 밖에 소규모 현장면접 및 취업박람회와 지역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 노인 일자리 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등 다양한 공공 일자리 사업도 진행했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사회적 경제기업 발굴과 조직전환을 위해 지속적인 컨설팅을 하고 사회적 경제기업의 공공구매 확대, 생산품 및 서비스 홍보와 제품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 일자리 창출과 민간 일자리 발굴, 취업지원 등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 보통 사람들 ] 시대의 상처·아픔을 품다

    [ 보통 사람들 ] 시대의 상처·아픔을 품다

    “역사는 기득권자, 승리자의 기록이라고 하죠. 그 역사가 있을 수 있었던 것은 드러나지 않는 보통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들도 역사의 주체입니다. 그늘 속에 갇힌 삶의 향기와 애환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우리 시대의 고뇌와 상처를 보듬고, 부조리를 강렬하고 노골적인 화풍으로 드러내고자 했던 화가 안창홍(62). 그의 40여년에 걸친 작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나르지 못하는 새 : 안창홍 1972-2015’전이 11일부터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에서 열린다.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작품과 신작을 포함해 회화, 조각, 콜라주, 드로잉 등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작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개막에 앞서 전시장에서 만난 안창홍은 “회고전은 아니다”라면서 “한 작가가 어떤 방식으로 시대를 바라보고, 무엇을 통해 어떻게 발언하고 싶었는지 지나 온 과정을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밀양 출신으로 부산 동아고를 졸업한 안창홍은 카뉴국제회화제 특별상(1989)과 제10회 이인성미술상(2009), 제25회 이중섭미술상(2013)을 수상했다. 내년 1월 1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현대인의 상처라는 큰 틀에서 ‘삶과 죽음’, 그리고 ‘시대의 초상’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나눠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3개의 벽면에 어린아이부터 청년, 노년까지 다양한 모습의 인물이 담긴 49개의 초상 사진이 일렬로 걸렸다. 사진 속 인물들은 한결같이 눈을 감고 있지만 입술은 붉은색으로 칠해져 있다. 전령의 상징물인 나비 한 마리가 어깨에 살포시 내려앉아 있다. 부산비엔날레와 부산시립미술관 전시에서 선보였던 2004년의 대표작 ‘49인의 명상’이다. 1980년대 한 산동네의 사진관이 폐관하면서 버려진 네거티브 필름에서 무작위로 선택한 사진에 색을 입힌 작품이다. “사진 속 주인공들이 실재했던 시간들을 과거와 현재의 틈 사이에 놓음으로써 존재와 부재의 틈, 삶과 죽음의 틈, 소멸된 시간과 현재의 틈을 보여 주고 싶었다”는 작가는 “명상하듯이 눈 감은 얼굴들을 보면 자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탯줄을 그대로 감은 채 죽은 것 같은 아기 인형을 사진으로 찍어 대형 화면에 프린트한 ‘야만의 역사’는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그는 “15년 전 의료용 아기 인형에 에폭시로 분비물을 만들어 입체물을 만들어 놓았다가 지난 9월 터키 해변에서 세 살배기 시리아 어린아이의 시체가 발견된 사건 뉴스를 접하고 평면 작업으로 옮겼다”며 “어른들의 탐욕과 무자비함에 유린당한 어린 생명들을 위로하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입체에서 평면까지 15년간의 창작적 고뇌가 곰삭은 작품인 셈이다. 4층 전시장은 한국 현대사에 대한 작가의 사고 흐름을 따라가 볼 수 있는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20대 작가로서 치열한 연구 과정을 담은 ‘자화상’(1973), ‘달을 보고 놀란 아이들’(1974) 등을 비롯한 미공개 초기작 20여점과 이번 전시 제목이기도 한 ‘나르지 못하는 새’(1991) 등 드로잉 작품들이 한켠을 차지한다. 1970년대 말 작가의 사회적 의식을 보여 주는 대표작 ‘인간 이후’(1979), 어두웠던 시절에 피어난 투쟁 의식과 절망이 반영된 ‘절규’(1986), 1990년대 자본주의 사회의 초상을 보여 주는 ‘우리도 모델처럼’(1991), 작가의 내면에 대한 실존적 고민을 담은 ‘어둠 속에서-인간은 결코 날지 못한다’(1991) 등 재료별·시대별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평범한 사람들의 관능미를 끌어낸 ‘베드 카우치’ 연작과 연필로 그린 ‘사이보그’ 연작은 안창홍의 또 다른 면을 보여 주는 작품들이다. 자본주의 사회가 양산한 인간의 노골적인 야만성과 시대의 색깔을 담은 그의 작품들은 강렬한 잔상을 남긴다. “나는 밝은 쪽보다 어두운 쪽으로 더듬이가 발달한 사람이에요. 아름다움만 있는 게 우리의 삶이 아니잖아요. 시대의 빛과 아름다움보다는 어두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찢기고 상처받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가요. 앞으로도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어질 것입니다.” 글 사진 천안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한국어문상 대상에 김하수 전 연세대 교수

    한국어문상 대상에 김하수 전 연세대 교수

    한국어문기자협회(회장 이경우 서울신문 어문팀장)는 ‘제27회 한국어문상’ 대상 수상자로 김하수 전 연세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이은희 중앙일보 어문연구소 차장(신문 부문) ▲임수민 KBS 아나운서실 한국어연구부장(방송 부문)이 받는다. 한국어문기자협회장상은 ▲이주연 MBC 아나운서국 방송언어연구팀장(말글사랑 부문) ▲박창식 한겨레신문 말글연구소장(특별상) ▲박상도 SBS 아나운서팀 차장(특별상) ▲최혜원 국립국어원 공공언어과장(학술 부문) ▲김석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사무총장(공로 부문)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다음달 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 [게시판] 농림축산식품부, 서울시, 서울강남구, 부산시, 서울시립대, 연세대

    [게시판] 농림축산식품부, 서울시, 서울강남구, 부산시, 서울시립대, 연세대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4일까지 개방형 직위인 외식산업진흥과장을 공개 모집한다. 외식산업진흥과장은 한식·음식관광 활성화, 외식산업 육성·지원, 식재료 가공산업 육성 등을 총괄하는 업무를 한다. 임용 예정 직급은 서기관 또는 기술서기관이며 임용기간은 3∼5년이다. 자격 요건과 시험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나라일터(www.gojobs.go.kr)나 농식품부 홈페이지(www.mafra.go.kr)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시는 2일 불법 현수막을 수거한 시민에게 장당 2000원씩 보상한다고 밝혔다. 불법 현수막 수거 보상제는 시민이 불법 현수막을 수거하면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확인하고 자치구에서 보상 비용을 지급하는 제도다. 보상금은 현수막 한 장당 2000원이고 하루 10만원, 월 200만원 한도다. 20세 이상 신청자 중 동별로 3∼5명을 선정해 불법현수막 구분 기준과 수거 방법, 안전수칙 등을 교육한 뒤 현장에 투입한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23일까지 ‘강남구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에 참가할 지역 내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구는 2011년부터 인증제를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55개 업체가 선정됐다. 이번에는 20개 기업을 선정해 인증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중소기업 육성기금 지원기업 선정 시 우대, 청년 인턴십 참여기업 선정 시 우대, 외국 전시(박람)회 및 통상촉진단 참가(파견)기업 선정 시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2년 면제 등 인센티브를 준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3일부터 11월6일까지 중국 베이징시 중심가에 있는 JW 메리어트 호텔 등지에서 ‘제3회 부산 단독 마이스(MICE) 해외 로드쇼’를 연다. 로드쇼는 참가자 사전 회의와 사전 세일즈 콜(3일), 비즈니스 상담회와 부산 마이스 나이트, 관심업체 사후 방문 상담(5일)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로드쇼는 중국 인센티브 여행단 등 중국 마이스 행사 유치를 위한 것으로, 부산시는 현지 주요 기업 마이스 책임자,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거 초청했다. ●서울시립대가 주최하는 도시영화제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시립대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다. 도시영화제 사무국은 1998년부터 시작돼 올해 18회를 맞이한 이번 영화제에서 경쟁부문 26편과 특별상영 1편, 도시의 공간과 일상을 담은 국가기록원 등 영상 26편을 상영한다고 2일 소개했다. ‘도시의 공간’ 프로그램에선 ‘위로공단’, ‘고양이 춤’, ‘청계천 메들리’, ‘범전’ 등 네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부산의 한 도시명에서 따온 범전은 미군 부대 폐쇄와 재개발을 통해 도시의 공간이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거주민의 관점에서 보여준다. ●연세대는 이달 3∼4일 서울 서대문구 교내 경영관에서 경영대학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3일 오전 9시30분 정갑영 총장, 서경배 상경·경영대학 동창회장(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 등이 참석하는 기념식이 열린다. 국내외 연구자들이 ‘한국기업 경영모델 연구’와 관련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국제 심포지엄, 미국 코넬대, 워싱턴대 등 외국 대학 경영대학장들이 참석해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논의하는 토론회도 개최된다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대법 내 기구로 ‘상고법원 신설’ 수정 추진

    대법 내 기구로 ‘상고법원 신설’ 수정 추진

    양승태 대법원장의 역점사업으로 ‘상고법원 설치’를 추진해 온 대법원이 한 발 물러섰다. 대법원 외부에 상고법원을 신설하는 원안을 고수하되 대법원 안에 상고법원을 두는 방안도 예비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내년 5월 임기가 끝나는 이번 19대 국회 통과가 무산될 위기에 놓이자 차선책을 마련한 것이다. 27일 대법원에 따르면 대법원은 대법원과 별도 법원으로 신설을 추진 중인 상고법원을 대법원 내부기구로 두는 방안을 담은 수정안을 다음달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에 제시하기로 했다. 현재 대법원 상고 사건을 처리하고 있는 소부(1~3) 외에 별도의 상고법원을 두고, 기존에 확정된 대법원 판례에 따른 단순 사건을 이곳에서 처리하도록 한다는 게 수정안의 밑그림이다. 단순 사건이 아니라 대법관들이 구체적으로 따져봐야 할 사건은 기존의 소부에서 담당하게 된다. 소부 사건 중 소부를 구성하는 대법관 4명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거나 새로운 판례를 확정해야 하는 사건 등은 현행처럼 대법관 13명(대법원장 포함)이 참여하는 전원합의체로 회부된다. 대법원의 이런 방안은 상고법원을 별도의 법원으로 만들면 ‘최종심 재판은 대법원에서 받아야 한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맞지 않고, 상고법원에 불복하고 대법원으로 다시 갈 경우 사실상 ‘4심제’가 될 수 있어 위헌적인 요소도 담고 있다는 외부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일본도 비슷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적재산 사건을 전담하는 일본 지적재산고등재판소는 도쿄고등재판소 내부에 특별지부 형태로 설치돼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지금도 상고법원은 원안 추진이 대법원의 변함없는 입장”이라면서도 “다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여러 의원들이 상고법원을 대법원 안에 설치하는 방안도 언급하면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4월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상고법원과 관련한 법사위 공청회에서 “상고법원을 대법원 내에 두는 것이 상고법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 정서에도 더 부합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대법원은 원안에 포함된 특별상고제도의 폐지와 이에 따른 보완책도 검토하고 있다. 특별상고는 상고법원 판결이 헌법이나 대법원 판례와 어긋나는 등 예외 상황에서 대법원에 재심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사실상 4심제에 해당하고 시간·비용 부담이 늘어난다는 등 우려가 제기됐다. 대법원은 지역적 특성이 짙은 사건은 상고법원 재판부가 직접 해당 지역에 내려가 순회재판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상고이유서 등을 서울에 있는 대법원에 낼 필요 없이 지역의 원심 재판부에 제출할 수 있는 제도도 법사위에 제시할 방침이다. 하지만, 상고법원 방안에 반대해 온 쪽에서는 대법원의 수정안에 대해 ‘꼼수’라고 비판하고 있다.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상고법원 대신 현행 시스템을 유지하라는 논리의 핵심은 대법관 수를 늘려 대법관들이 직접 상고 사건을 판단하라는 것”이라면서 “적체된 상고 사건의 신속한 처리와 사법신뢰 회복을 위한 대안은 상고법원의 형태에 대한 논의가 아니라 대법관 증원”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한국 전체식 홍삼, 세계 3대 인명사전 등재 ‘특별한 가치 인정 받아’

    한국 전체식 홍삼, 세계 3대 인명사전 등재 ‘특별한 가치 인정 받아’

    식재료의 머리부터 껍질까지 모두를 골고루 섭취하는 ‘전체식’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전체식은 이미 일본이나 유럽, 남미 등지에서는 무너진 신체의 균형을 되찾아주는 식사법 각광 받고 있으며,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의 체내 섭취률을 극대화하는 방법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런 ‘전체식’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강식품인 ‘홍삼’에 적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여년 간 홍삼업계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농업회사법인주시회사 한국흑홍삼이 개발한 ‘전체식 흑홍삼’이 바로 그것이다. 한국흑홍삼의 홍삼 브랜드 ‘백세인 흑홍삼’은 유효성분 손실이 50%에 이르는 기존 홍삼제품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한 제품으로, 인삼의 꽃, 열매, 뿌리까지 모두 통째로 갈아 담는 제조방식을 통해 홍삼이 간직한 영양성분을 온전히 흡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전체식 홍삼 관련 제조방식이 대한민국 특허를 획득한 것을 비롯해 대한민국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 대상 수상,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 은상 및 특별상 수상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그 가치를 인정 받음에 따라 오는 2016년 세계 3대 인명사전인 ‘MARQUIS WHO’S WHO’에 등재 확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홍삼 유효성분의 체내 섭취율을 기존 제품의 3.5배 이상까지 끌어올린 백세인 흑홍삼은 홍삼 증삼방식부터 전체식 홍삼 제조, 세포파벽기술 등 3단계의 기술력이 더해져 완성된다. 백세인 흑홍삼 제품의 주원료가 되는 ‘흑홍삼’은 특허 받은 증삼기술을 통해 기존 홍삼 대비 진세노사이드를 1.9배까지 높였다. 전통적인 증삼과정에서 50%에 이르는 홍삼진액 손실을 크게 줄임으로써 영양성분을 그대로 보존한 것. 이렇게 완성된 흑홍삼을 물에 달여내는 전통적인 방식 대신 전체를 갈아 사용하는 ‘전체식 홍삼’ 제조기법을 통해 수용성 사포닌영양소뿐 아니라 52.2%에 이르는 불용성 성분까지 모두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로 개발된 세포파벽기술이 적용되면서, 식물 세포벽으로 인해 인체 흡수가 어렵던 불용성 사포닌성분까지 그대로 섭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LA타임즈에 백세인 흑홍삼의 기술력이 보도되면서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같은 관심 속에 출시된 ‘더사포닌왕’은 백세인 흑홍삼만의 장점은 물론 건강한 부재료의 영양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 출시와 동시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한국흑홍삼에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흑홍삼 무료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고객행사를 실시한다. 기타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100sein.com) 또는 전화(1599-0388)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남도 민·관 송전선 갈등 중재’ 남승홍 주사 민원봉사대상

    ‘충남도 민·관 송전선 갈등 중재’ 남승홍 주사 민원봉사대상

    ‘제2 밀양 송전탑 사태’를 막으려 힘쓴 충남도 주사(6급·공업직)가 올해 민원봉사대상 최고상을 받는다. 행정자치부는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대상 수상자인 남승홍(48)씨 등 15명에게 시상한다. 남 주사는 도내 송전선로 주변지역 현황을 조사하고, 한전 등 관계기관과 환경단체·주민 사이에서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는 등 주민 권익과 갈등 예방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발전소 소재 5개 시·도 실무회의와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또 어려운 가정에 쌀 보내기, 청소년 선도활동, 지역하천 청소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 공직사회의 모범을 보여 왔다. 주변에선 “무릎 수술로 장애등급을 받은 장모를 극진히 모시고 살면서 태안군 유류 유출사고 피해 어민들의 생계를 돕는 특별공공근로를 추진하는 등 노력을 해 왔다”고 평가했다. 민원봉사대상은 민원 현장에서 주민 편익 증진에 헌신하고 나눔 활동과 선행으로 주위의 귀감이 되는 공무원에게 주는 상이다. 수상자 가운데 체납세금 납부를 돕는 데 쓰이는 자동응답 서비스(ARS)를 개발한 청주시 서원구 박진호(55) 주사와 전·월세와 같은 부동산 민원 정보를 알아보기 쉽게 에세이와 소설로 만들어 제공한 경기 고양시 조정남(45) 주사보, 암에 걸리고도 무료 급식봉사와 독거노인 도우미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박부남(55·여) 주사 등 공무원 11명은 본상을 받는다. 민원서류를 농협에서도 발급 받을 수 있는 ‘어디서나 민원처리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농협직원 3명에겐 특별상이 주어진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지자체 예산 낭비 방지책 찾습니다”

    “정부보조금을 아껴 봤자 남은 돈은 무조건 정부에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도 멀쩡한 보도블록을 뒤집기 일쑤입니다. 최초 예산을 지원받은 분야와 유사한 사업에 한해서라도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하면 예산 낭비를 줄일 수 있을 듯합니다.” 기초지방단체장을 지낸 A씨는 4일 이렇게 말끝을 흐렸다. ‘백약이 무효’인 지자체 예산 낭비를 뼈아프게 꼬집었다. 행정자치부는 243개 시·군·구에 ‘지방예산 낭비 신고창구’를 마련했지만, 지난해의 경우 전국을 합쳐도 806건 접수에 그쳤다. 그나마 88%는 예산 낭비와 무관한 사례였다. 행자부는 오는 29일까지 지자체 예산 낭비 사례와 방지 방안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국민신문고 홈페이지(www.epeople.go.kr)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공모제안’ 코너에 올리거나, 우편(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209 행자부 재정정책과) 또는 이메일(iamsohee56@korea.kr)로 보내면 된다. 현황 및 문제점, 개선방안, 기대효과를 담아야 한다. 응모작은 실시 가능성과 창의성, 효율성(효과성), 적용범위 등 6개 항목에 대해 업무담당부서와 자체 제안심의회 심의를 거치게 된다. 행자부는 오는 12월쯤 16건(특별상 1건·우수상 5건·우량상 10건)을 선정, 시상하고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정재근 행자부 차관은 “국민에게 믿음을 받는 정부로 거듭나려면 세금을 투명하게 쓰도록 애써야 한다”며 “이달 중순엔 ‘내 세금 국민감시단’을 발족하는 등 감시를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한국 학생들 아이디어 많아… 창업엔 국경 없어”

    “한국 학생들 아이디어 많아… 창업엔 국경 없어”

    “한국 학생들의 디자인 감각이 아주 뛰어나네요. 이 작품도 인덕대 학생들의 의견을 디자인에 반영한 겁니다.” 2일 한국을 방문한 슝밍레이(25) 베이징보야궁다오 대표가 40㎝ 정도 되는 노란색 로봇물고기를 자신 있게 들어 보였다. 참치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 로봇물고기의 이름은 ‘스마튜나’(SmartTuna). 꼬리의 움직임이 실제 물고기와 거의 같아 자연스럽고 유려한 몸짓을 보여 준다. 슝밍레이는 “프로펠러를 추가로 달면 속도가 더 빨라지고 카메라를 달면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해진다”며 “현재 미국 등에서 200만 달러 이상의 투자 제안이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대 공학원 박사과정에 재학하면서 12명의 학생과 직원을 둔 회사를 운영하는 그는 서울 노원구 소재 인덕대와 노원구청이 2일부터 3일까지 여는 ‘창업·지역경제 한마당 행사’에 특별 초청돼 한국에 왔다. 매년 중소기업청 후원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인덕대 학생들과 노원구 거주자들이 자신들의 창업 아이템을 전시한다. 올해 5회째로 160여개 기업이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베이징대, 칭화대, 베이징교통대, 베이징지질대 등 중국 유명 대학 학생들이 대거 참가해 화제가 됐다. 슝밍레이가 인덕대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해 1월이었다. 인덕대가 매년 12월 여는 한·중 대학생 창업대전에서 동갑내기 인덕대 학생 배현길씨와 이슬기씨를 만났다. 슝밍레이가 하드웨어를, 배씨와 이씨가 애플리케이션 제작을 맡으며 의기투합했다. 이들의 협력을 알게 된 김종부 인덕대 창업지원단장의 제안으로 지난해 3월 한·중 공동 창업팀이 꾸려졌다. 두 나라 학생들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제품 개발에 몰두했다. 이렇게 해서 지난해 공동 개발 작품인 관상용 로봇물고기가 탄생했다. 이 제품은 2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받았고 지난달 중국 란저우에서 열린 로봇경연대회에서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스마튜나는 이런 경험을 토대로 만든 슝밍레이의 두 번째 작품이다. “문화와 사고방식이 다른 한국 학생들에게서 기대하지 않았던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어요. 창업에는 국경이 없다는 걸 새삼 실감했습니다.” 그는 한국 학생들과 또 일하고 싶으냐고 묻자 “당란”(물론)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400m만 날자”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

    “400m만 날자”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

    전남 고흥군은 18일 고흥항공센터에서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내연기관이나 전기모터와 같은 기계적인 동력을 사용하지 않고, 사람의 힘만으로 비행할 수 있는 공기역학 성능의 항공기를 개발하는 능력을 겨룬다. 항공기 경량화 및 자동 자세 제어 기술 등 초경량 항공기 기술 향상과 항공우주분야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마련된 대회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최하고 고흥군과 산업통상자원부, 전남도, 공군이 후원한다. 3회째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서울대와 대구 항공소년단&YMCA 등 10개 팀 100여명이 참가한다. 400m 거리를 가장 빠르게 비행한 팀이 우승한다. 참가팀들은 6개월간 기체 설계 제작을 해 왔으며 조종사에 대한 체력 및 조종훈련과 자체적으로 비행훈련을 했다. 우승팀에 산업부장관상(상금 1000만원), 준우승팀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상(600만원), 장려상팀에 고흥군수상(400만원)을 준다. 특별상(혁신아이디어상)으로 공군참모총장상이 있다. 군 관계자는 “매년 전국 대학생 로켓 발사대회와 캔 위성 체험경연대회 등 우주항공 관련 체험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고흥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우주과학 중심도시로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하프타임] 도로公 김미곤 대장, 대한민국 산악대상

    대한산악연맹은 김미곤(44·한국도로공사 산악팀) 대장을 2015년 대한민국 산악대상 수상자로 뽑았다고 10일 밝혔다. 김 대장은 2000년 10월 초오유(8201m) 등정부터 지난해 7월 브로드피크(8047m) 등정까지 8000m급 12좌를 완등했다. 2007년 5월에는 한국 최초로 에베레스트와 로체를 연속 등정하는 데 성공했다. 고상돈특별상에는 이두영 산악연맹 스포츠클라이밍 1급 심판이 선정됐고 개척등반상은 도봉산과 설악산 등에 등반루트를 개척한 전용학씨에게 돌아갔다. 연맹은 11일 오후 6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리는 산악인의 날 기념식에서 상을 수여한다.
  • 70세에 깨우친 한글, 행복한 시인을 낳다

    70세에 깨우친 한글, 행복한 시인을 낳다

    ‘눈을 비벼도 보이지 않고/ 크게 소리 질러도 울리지 않고/ 어깨를 펴도 더욱 오그라들고/ 그냥 코딱지만 했었다/ …나는/ 꿈을 꾸는/ 행복한 배추흰나비.’(백복순 할머니의 시 ‘배추흰나비’) 올해 70세인 백복순 할머니는 평생 한글을 몰랐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정류장을 알 수 없어 다른 승객에게 항상 “몇 정거장 지나서 내려야 하느냐”고 물었다. 깜빡 손가락 꼽는 것을 놓치면 하차역을 놓치는 탓에 자리를 양보해도 꼭 출입구 앞자리를 지켰다. 그래서 올 3월 한글교실 문을 두드렸다. 금천구 성인문해교실이다. 그는 “세상에 글 모르는 사람이 나밖에 없을 줄 알았는데, 가보니 비슷한 사람들이 많아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감수성이 풍부하고 노래를 좋아한 백 할머니는 글을 배우자 시를 쓰기 시작했다. 70년을 살았는데 한글을 알고 나니 새롭고 각별한 세상이 시의 소재다. “차곡차곡 시를 쓰다 보니 시인 같다고 칭찬도 많이 해줬다”고 그는 수줍게 웃었다. 얼마 전 큰 상을 받았다. 금천구는 백 할머니가 ‘2015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배추흰나비’다. 구 관계자는 “전국 5658개 출품작 중 선정된 작품이라 의미가 있다”면서 “할머니가 한글을 알고 애벌레에서 배추흰나비가 된 것 같은 자유로움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성인문해 학습자들이 꿈을 이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길들여지지 않은 시선으로 담아낸 ‘날것의 청춘’

    길들여지지 않은 시선으로 담아낸 ‘날것의 청춘’

    회억하는 청춘은 더없이 아름답지만, 복판에서 겪어야 하는 청춘은 고통스러움 그 자체다. 치열하면 치열할수록 희망만큼이나 커다란 절망의 무게감에 짓눌릴 때가 많다. 그렇기에 예찬의 대상만으로 삼거나 질풍노도 같은 박제화한 단어로 설명하기에는 청춘의 터널은 길고, 끝이 없어 보인다. 청춘에는 세상에 대한 염증과 불화, 지독한 자기혐오가 뒤따르기 일쑤다. 영화 ‘스피드’는 심장이 터질 듯 뛰어도 지치지 않는, 길 위에 던져진 청춘의 시간을 담아낸 작품이다. 국내보다 해외 평단이 더 주목하는 이상우 감독이 만든 첫 번째 상업영화다. 물론 금기의 영역을 넘나들며 눈치 보거나 타협하지 않는 이 감독 특유의 시선과 문제의식은 상업영화라는 분류를 무색하게 만드는 게 사실이다. UC버클리주립대 영화과를 졸업한 이 감독은 김기덕 감독의 연출부를 거쳤다. ‘아버지는 개다’, ‘엄마는 창녀다’ 등 제목만으로도 도발적인 작품들은 물론 ‘바비’, ‘지옥화’ 등 연출하는 작품마다 파격적인 설정과 함께 비정상적인 인물의 역정을 통해 사회의 보편적 문제의식을 더욱 첨예화시켰다. 교토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이탈리아 지포니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등을 받았지만 흥행은 애써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 이 감독이 만든 ‘스피드’는 상업영화를 표방했고, 그만의 문제의식을 비교적 순화된 표현양식으로 담았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갓 스물을 넘긴 평범할 법한 청춘이건만 면면들은 여전히 범상치 않다. 가난을 벗어나고자 몸을 파는 여고생(신서현), 그 여고생에게 마음을 빼앗긴 명문대학생(변준석), 일거수일투족에 쏟아지는 대중의 시선과 개인의 정체성에 힘겨워하며 약물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물간 아이돌 가수(백성현), 친구의 엄마와 연인관계를 맺고 있는 영화감독 지망생(최대환) 등이다. 그들 주변을 둘러싼 어른들 역시 극단적이지만, 사회 모순의 상징적 존재들이다. 학생을 성적 욕망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고등학교 교사들, 죽은 아들의 친구-아들을 죽게 만든 친구-와의 금기의 사랑을 천진스럽게 나누는 이(이상아), 쇠락한 아이돌 가수에게 성상납을 요구하는 기획사 대표 등은 문제의식의 보편성과 파격적 특수성 사이를 위태롭게 넘나든다. 길들여지지 않은 날것의 청춘을 다뤘고, 통념이 허용하지 않는 금기의 내용을 곳곳에서 다뤘기에 누군가에게는 불온하거나 불편할 수도 있다. 청춘성장영화지만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아직은 자본의 요구, 주류의 인식과 타협하기에 이 감독의 시선은 덜 길들여졌다. ‘피쉬2’를 통해 얼굴을 알린 신인 여배우 신서현이 섬세하면서도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9월 3일 개봉.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LG화학 오창1공장 녹색기업 대상 수상

    2015년 녹색기업 대상에 LG화학 오창1공장이 선정됐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안산공장은 최우수상, GS파워㈜ 안양 열병합발전처와 송강산업㈜은 우수상, ㈜LG생명과학 익산공장 등 4개사는 장려상을 수상한다. 중소기업인 씨제이라이온㈜은 환경경영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받는다. 녹색기업 대상 시상식은 27일 제주 샤인빌리조트에서 열린다.
  • “서울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 100개 동을 찾습니다”

    서울에서 아름다운 건물 100개 동을 찾습니다. 문화재로 지정된 한옥부터 다양한 재질에 상상력을 구현한 현대적 빌딩까지 서울에 있는 건축물은 약 64만개 동에 이른다. 서울시는 이 중 시민이 아름답다고 느끼는 건축물 100개 동을 공모로 선정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한 달간 ‘건물의 얼굴이 도시의 얼굴, 서울 아름다운 건물 찾기’ 공모전을 연다. 공모에 참여하는 시민은 왜 해당 건축물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지를 300자 이내로 설명해야 한다. 건물 내부와 외관 모두 응모할 수 있으며, 건물 사진 5장도 함께 내야 한다. 시는 주거와 비주거 2개 부문으로 나눠 총 100개 동을 선정하고, 이와 별도로 외관에 특색이 있는 건축물 2개 동에 특별상을 줄 계획이다. 참여는 온라인(http://www.서울아름다운건물찾기.kr)에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시민 투표와 전문가 심사로 다음 달 중 수상작을 결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