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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지 심층기획 ‘10대 노동리포트’,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본상 수상

    본지 심층기획 ‘10대 노동리포트’,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본상 수상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제22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본상 수상작으로 서울신문의 ‘10대 노동 리포트-나는 티슈노동자입니다’(홍인기·김지예·기민도·박재홍·고혜지 기자) 등 6건을 선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수많은 10대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한국 사회의 민낯을 낱낱이 드러낸 심층기획 기사”라며 “착취당하던 1970~1980년대 공고 실습생의 모습에서 한 발짝도 전진하지 못한 한국 사회의 10대 노동 현실을 구체적으로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서울신문은 지난해 4~6월 연재한 ‘10대 노동 리포트’를 통해 공장과 음식점, 거리에서 일하는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당하는 노동권 침해, 특성화고 현장 실습생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보도했다. 공동 수상작은 ▲경향신문 ‘매일 김용균이 있었다’ ▲시사인 ‘대림동에서 보낸 서른 번의 밤’ ▲한겨레 ‘텔레그램에 퍼지는 성 착취 기획 보도’ ▲KBS ‘거리의 만찬, 오버 더 레인보우(성소수자 부모모임) 편’ ▲SBS ‘체육계 성폭력 연속 보도’ 등이다. 특별상은 고(故) 김복동 평화 인권운동가, 텔레그램 내 집단 성 착취 사건을 공론화한 대학생 취재단 ‘추적단 불꽃’에 돌아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종합행정타운은 주민 위한 열린 공간으로 돌려드릴 것”

    “종합행정타운은 주민 위한 열린 공간으로 돌려드릴 것”

    “청사 가장 중요한 원칙은 사람 중심 공간 현 청사 부지 경제가치 부합한 기능 회복 용양봉저정, 근린공원 조성 관광명소화”“새로 생기는 종합행정타운은 공무원의 일터가 아닌 주민들의 쉼터가 될 겁니다. 상인과 상생하는 전국 최초의 청사가 될 것이고요. 주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지난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과 동작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구청장은 “가장 중요한 원칙은 사람 중심의 공간이라는 것”이라며 “특별상가를 만들어 상인에게 임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량진 현 청사 부지는 경제적 가치에 맞는 도시 기능을 회복하고, 청사가 이전하는 장승배기는 동작구의 새로운 행정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며 “사업으로 발생하는 잉여 재원으로 지역균형발전에 투자하면 결과적으로 동작구 전역의 발전을 유도하고 균형 잡힌 동반 성장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도초등학교를 졸업한 이 구청장은 학창 시절부터 30년 넘게 동작구에 살았지만 긴 세월 동안 변화가 없는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이 구청장은 전체 면적의 84%가 주거 비율인 주거 중심 도시라는 장점을 유지하되 경제적 자립이 가능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과 함께 용양봉저정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용양봉저정은 정조가 화성 행차할 때 잠시 쉬는 행궁으로 쓰이던 장소로 본동에 있다. 이 구청장은 용양봉저정을 “동작구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사업”이라고 했다. 이 구청장은 “내년까지 근린공원을 조성해 한강 이남에서 강북 방향으로 한강과 남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서울의 대표 조망 명소로 만들 것”이라며 “2022년에는 서울 야경을 조망하는 전망대를 완성해 노들섬과 연결하는 집라인을 설치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동작구는 한강을 낀 11개 구 가운데 유일하게 수변공원이 없다. 동작구는 한강대교 남단에 수변 공간을 재생하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 중인 여의나루역부터 동작역까지 보행로 개선 사업, 한강철교 일대 석양 전망 다중 데크, 올림픽대로 하부 구간 광장 조성 계획과 용양봉저정 사업을 연계할 방침이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노들섬에서 공연을 감상한 뒤 백년다리를 건너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제철 수산물을 맛보고, 용양봉저정 전망대에서 한강 야경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이 구청장은 동작구의 대책을 ‘방역과 점검’이라고 요약했다. 동마다 10명씩 총 150명으로 구성된 방역소독반이 일주일에 세 번, 8시간씩 다중이용시설을 소독한다. 또한 종교시설, 유흥업소, 체육시설, 학원, PC방, 노래방에 매일 현장 점검을 나간다. 이 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노량진역, 동작구청, 장승배기로 등 통행과 유동 인구가 많은 공간을 집회금지 대상 공간으로 지정했다”며 “주민들도 모임을 취소해 외출을 최소화하고 예방 생활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지친 당신,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 읽으며 좀 쉬었다 갈래요?

    지친 당신,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 읽으며 좀 쉬었다 갈래요?

    임이랑 작가 ‘조금 괴로운…’ 반려식물서 얻은 위로 등 담아 ‘식물학 로맨스’ 소설도 인기서점가에 가드닝 에세이, 식물학을 소재로 한 소설 등의 출간이 이어지고 있다. 육식에서 오는 피로도를 극복하고 반려식물과 함께 지내며 얻는 힐링을 기록한 책들이다. ‘정적인’ 식물의 ‘동적인’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묘한 활력을 준다.에세이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바다출판사)를 쓴 밴드 디어클라우드의 베이시스트 임이랑은 가히 식물애호가라 불릴 만하다. EBS 라디오 ‘임이랑의 식물수다’를 진행하는 그는 지난해 ‘아무튼, 식물’(코난북스)을 펴낸 데 이어 두 번째 식물 에세이를 냈다. 책에 담긴 글 29편에는 식물의 존재로부터 찾은 삶의 위로, 사나운 마음을 가라앉히려는 노력 등이 담겨 있다.그의 말에 따르면 식물을 키우는 일은 곧 ‘관심’의 문제다. ‘내 집의 어떤 창에서 가장 빛이 잘 들어오는지, 내가 키우는 식물이 건조한 걸 좋아하는지 습한 걸 좋아하는지, 일년생인지 다년생인지 관심을 갖고 길게 바라봐 주면 즐겁게 크는 게 바로 식물’(15쪽)이라는 것이다. 책을 편집한 염은영 바다출판사 편집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도 박쥐에게서 왔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육식의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일련의 피로감이 있는 것 같다”며 “식물 애호 에세이의 출간은 그런 분위기에서 벗어나려는 흐름들”이라고 말했다.지난달 초 출간된 일본 작가 미우라 시온의 장편소설 ‘사랑 없는 세계’(은행나무)는 ‘식물학 로맨스’를 표방하는 독특한 책이다. 식물에 매료된 대학원생 모토무라와 그를 좋아하는 요리사 후지마루를 중심으로 일과 사랑에 열정을 쏟는 사람들의 일상을 그렸다. 소설 제목이기도 한 ‘사랑 없는 세계’는 식물의 세계를 말한다. 인간과 같은 감정이 없는 식물은 단어 그대로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살아간다. 인간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메커니즘이지만, 그럼에도 식물은 환경에 적응하고 왕성하게 번식해 지구 여기저기서 살아가고 있다. 그런 식물을 사랑하는 이들의 진심과 그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 등 다양한 감정의 화학작용은 결국 돌고 돌아 식물의 생(生)을 이룬다. “그 열정을, 알고 싶은 마음을, ‘사랑’이라고 하지 않나요?”(457쪽)라는 후지마루의 말이 주는 울림이 사랑의 본질을 알게 한다. ‘사랑 없는 세계’는 지난해 일본 서점대상 본상에 올랐다. 작가 미우라 시온은 일본 식물학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일본식물학회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문선명 탄생 100주년 각계 지도자 한자리에

    문선명 탄생 100주년 각계 지도자 한자리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옛 통일교)이 다음달 창시자인 고 문선명 총재 탄생(음력 1월 6일) 100주년을 맞아 각종 기념행사를 연다. 특히 문 총재와 한학자 총재의 결혼 60주년을 겸하면서 대규모 행사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다음달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세계평화언론인대회를 시작으로 4일 일산 킨텍스에서 ‘월드 서밋 2020 총회’를 연다. 총회에는 아프리카, 아시아, 중미 국가의 전현직 대통령·총리 100여명, 각국 정치인 500여명, 종교지도자 1200여명, 경제인 600여명 등 6000명가량이 참석할 예정이다. 5일에는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이 열린다. 수상자로는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 무닙 유난 전 루터교세계연맹 의장이 선정됐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설립자 특별상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6~7일 경기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선 각각 ‘문선명 총재 탄신 100주년’ 기념행사와 합동결혼식인 ‘2020 효정 천주축복식’이 열린다. 합동결혼식에는 세계 3만명의 남녀 커플이 참석할 예정이다. 1960년 결혼해 6남 7녀를 둔 문선명·한학자 총재 부부의 생일은 우연하게도 같은 음력 1월 6일이다. 2012년 문 총재가 별세한 이후 가정연합 총재를 맡고 있는 한 총재는 결혼 60주년을 맞아 4일 일산 킨텍스에서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기성 가정연합 한국회장은 “가정연합은 오히려 핍박을 받는 나라에서 더 발전하고 있다”며 “문 총재의 애천(愛天), 애국(愛國)의 삶을 전 세계에 드러내는 축제를 정성껏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어린이 책] “연애 모르겠다고요? 그래서 다 연애해요” 아이들의 유쾌한 답

    [어린이 책] “연애 모르겠다고요? 그래서 다 연애해요” 아이들의 유쾌한 답

    일본 교토 외곽의 소도시, 가메오카에서는 어린이들이 신문을 만든다. 이름하야 ‘가메오카 어린이 신문’. 이 신문의 인기 코너는 단연 어른들의 고민을 어린이 기자들이 상담해 주는 ‘어린이 기자 상담실’이다. 보통의 어린이 신문은 어른들이 만들고 어린이들이 읽지만 이 신문은 반대다. 이 어린이 기자들은 일주일에 한두 번, 방과 후 모여 과자를 먹으면서 그달의 신문에 실을 고민을 정하고 토론한다. 책 ‘어린이 기자 상담실’은 가메오카 어린이 신문 속 상담실을 그대로 가져왔다. 어린 기자들의 상담 범위는 연애, 사랑, 결혼, 육아, 성격과 생활, 미래를 망라할 만큼 광범위하다. 심각한 어른들 고민에 대한 쾌활 발랄한 답변을 듣다 보면, 고민들의 크기가 작아지고 무게가 가벼워진다. “죽는 게 두렵다”(142쪽)는 하소연에 “어떤 의미로는 살아 있기 때문에 고민하고 괴로워서 힘든 거니까, 죽으면 아무것도 느끼지 않게 되어 편할 것”(143쪽)이라고 답하는 식이다. ‘풋’ 웃음이 터져 나오는 대목도 많다. “남편이 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보지 않아요.”(34쪽) “화장실 천장을 낮게 만들어 보세요.”(35쪽) 부처님 선문답 같은 답변에선 어른의 편협한 시야로는 볼 수 없는, 아이들의 너른 마음에 감탄하게 된다. 연애한다는 게 뭔지 잘 모르겠다는 고민에 “연애란 원래 ‘잘 모르는 기분이 되는 것’”이며 “그래서 다들 연애를 한다”(18~19쪽)는 얘기처럼. 볼로냐 국제도서전에서 라가치상 특별상을 수상한 작가의 통통 튀는 일러스트가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LG전자 ‘한국인의 세탁’, 제17회 서울영상광고제 2관왕 수상

    LG전자 ‘한국인의 세탁’, 제17회 서울영상광고제 2관왕 수상

    LG전자가 지난 7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서울영상광고제 2019’에서 비TV 부문 금상과 컨슈머 리포트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 17회를 맞이한 ‘서울영상광고제’는 2003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 영상광고제이자 세계 최초의 온·오프라인 영상 광고제로 일반 네티즌들과 전문 광고인들이 온라인으로 직접 심사·평가해 수상작을 공정하게 선정한다. 수상작인 ‘한국인의 세탁’은 LG전자가 세탁기 사업 5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온라인 영상 광고다. 국내 최초 세탁기부터 ‘트롬 트윈워시’까지 LG 세탁기의 50년 역사를 돌아보고 끊임없는 혁신을 다짐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특히 이번 광고는 국내 최초 세탁기인 금성사 ‘백조 세탁기’ 광고 모델이었던 배우 최불암씨가 50년 만에 다시 LG전자 세탁기 모델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은 최불암씨가 ‘백조 세탁소’라는 이름의 오래된 세탁소를 방문하면서 시작된다. 최불암씨는 세탁소 주인인 노부부와 함께 과거 본인이 모델을 맡았던 백조 세탁기를 추억한다. 이후 경기도 이천 ‘LG 역사관’을 찾아 그곳에 보관되어 있는 백조 세탁기를 마주한 뒤 세탁기가 이제는 우리 생활 속에서 없어선 안될 필수품이 되었음을 회상한다.잔잔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된 이번 광고 영상은 LG 세탁기의 발자취를 따라 옛 추억과 진한 감동을 선사하는 스토리로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비TV 부문 금상과 함께 한 해 동안 진행된 광고물 소비자 평가인 ‘컨슈머 리포트’ 고객 만족도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브랜드에 수여하는 컨슈머 리포트 부문 특별상까지 수상하는 등 광고인들은 물론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도 받았다. 한편, LG전자는 1969년 국내 최초 세탁기인 ‘금성 백조 세탁기’를 출시한 뒤, 1996년에는 국내 최초로 세탁통을 돌려 세탁하는 방식의 통돌이 세탁기를 개발했다. 이후 세계 최초 DD모터 세탁기, 세계 최초 스팀 세탁기 등 세탁기 분야에서 ‘최초’ 타이틀을 놓치지 않으며, 현재는 세탁기에서 나아가 건조기와 스타일러를 통해 생활 가전의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팬입니다”… 송강호 손 꼭 잡은 브래드 피트

    “팬입니다”… 송강호 손 꼭 잡은 브래드 피트

    배우 송강호와 브래드 피트가 반갑게 악수하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기생충’ 미국 배급사인 네온은 3일(현지시간) 자사 트위터 계정에 “송강호 팬인 브래드 피트가 송강호를 만났을 때”라며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가 양손으로 송강호의 손을 잡으며 기뻐하고 있고, 송강호도 환한 미소로 화답하는 모습이다. ‘기생충’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선균과 이정은도 유쾌하게 웃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송강호와 브래드 피트는 이날 열린 ‘AFI(American Film Institute·미국영화연구소) 어워즈 2020’ 행사장에서 만났다. 브래드 피트가 기생충 테이블로 다가와 송강호에게 악수를 청하며 “기생충 팬”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FI 어워즈는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와 드라마 가운데 ‘올해의 작품’ 각 10편을 선정한다. ‘기생충’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 배우들은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참석차 미국에 체류 중이다. ‘기생충’은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브래드 피트, ‘기생충’ 송강호 만남에 열혈 팬 모드 [헐!리우드]

    브래드 피트, ‘기생충’ 송강호 만남에 열혈 팬 모드 [헐!리우드]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배우 송강호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미국 배급사 네온(NEON) 측은 3일(현지시각) 공식 트위터에 “송강호의 팬 브래드 피트가 송강호를 만났을 때”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브래드 피트는 송강호의 손을 양손으로 덥석 잡으며 영광스럽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브래드 피트의 팬심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모습. 송강호는 활짝 웃으며 화답했다. 또한 ‘기생충’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정은과 이선균이 뒤에서 이러한 모습을 지켜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브래드 피트는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가을의 전설’, ‘세븐’, ‘오션스’ 시리즈, ‘트로이’,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머니볼’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대표 배우다. 그런 그가 송강호를 보며 존경에 가까운 팬심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달 4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앞둔 어워드 시즌을 여는 대표 시상식 중 하나인 미국영화연구소(American Film Institute, AFI)상에서 ‘기생충’은 2019 올해의 영화 (AFI Motion Pictures of the Year) 특별상에 이름을 올렸다. ‘기생충’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해외 영화제에서 주목 받고 있다. 전미비평가협회에 이어 뉴욕비평가횝회가 선정하는 외국어영화상도 수상했다. 다음 달 9일 열리는 미국 최고의 영화 축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미국 영화연구소 만찬 참석한 봉준호 감독

    [포토] 미국 영화연구소 만찬 참석한 봉준호 감독

    봉준호 감독이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9 미국영화연구소(AFI) 시상식 만찬에 참석했다. 봉 감독은 ‘기생충’으로 미국 영화연구소(AFI)에서 선정한 올해의 영화 특별상을 수상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 올해의 인플루언서 대상에 EBS ‘펭수’

    올해의 인플루언서 대상에 EBS ‘펭수’

    (사)인플루언서경제산업협회(인산협)가 선정한 ‘올해의 인플루언서상’이 EBS 캐릭터 ‘펭수’에게 돌아갔다. 인산협은 지난 30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제1회 세상을 바꾸는 인플루언서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해 올해의 인플루언서 본상과 특별상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한해 동안 자신의 영향력을 활용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묵묵하게 책임을 실천해 온 인플루언서를 조명해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자 마련됐다. 시상식을 위해 따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이슈 해결에 힘을 보탠 인플루언서, 자신의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기여한 인플루언서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를 공모해 심사했다.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인플루언서상’은 EBS 프로그램 자이언트 펭TV의 캐릭터 펭수가 차지했다. 유튜브 구독자수 약 156만 명을 보유한 펭수는 솔직한 입담과 거침없는 행동으로 직장인들의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올해 ‘국민 캐릭터’로 떠올랐다. 펭수는 동영상을 통해 “더 열심히 하고, 좋은 일도 많이 하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트로피는 EBS 유시춘 이사장이 대리 수상했다.펭수 외에 본상 수상자로 최초의 러시아 거주 한국인 유튜버로 현지에서 통역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민경하, 유튜브 채널 문과이과(신흥재, 김성기), 시니어 패션 유튜버 밀라논나(장명숙), 도티TV의 초통령 도티(나선희),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등 10개 팀이 이름을 올렸다. 특별상은 틱톡커 댄서소나(김솔아), 직업의 모든 것 황해수, SNS 핫바디 스타 트윙크써니, 서울대학교 푸드비즈니스랩 문정훈 교수, 행정안전부 장진수 정책보좌관, 진짜파스타 오인태 대표 등에게 돌아갔다. 인산협 김현성 회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며 세상을 바꾸어 가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을 응원하고자 이번 어워드를 개최했다”며 “인플루언서 산업 환경이 좀 더 나아질 수 있는 계기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디자인 전공 전국대학생 고수들 ‘졸업작품전’ 한자리에 모였다

    디자인 전공 전국대학생 고수들 ‘졸업작품전’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제1회 전국대학생 졸업작품전’ 공모전 부문의 수상팀 15개 팀이 선정됐다. 시각디자인 분야에 지원한 세종대학교 지승연씨가 작품 ‘오롯’으로 서울특별시장상 대상을 차지했다. ‘오롯’은 삼각형 여섯 개 블럭이 하나의 육각형으로 자연스럽게 모이도록 제작한 패키지와 컨셉 디자인을 통해 전통 발효 식재료와 1인 혼밥 시대의 식사 시간의 중요성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진행된 디자인 전문가들과 함께 한 토크콘서트와 세미나에서는 취업과 진로 등 고민이 많은 대학 졸업 예정 학생들과 구체적인 생각을 나누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기업에서 인재 채용과 개발을 담당한다는 한 관람객은 “여러 학교 학생들의 다양하고 우수한 디자인 작품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고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히며 “창의력이 매우 뛰어나 바로 시장에 선보여도 인기 상품이 될만한 디자인 실력을 갖고 있는 대학생들이 많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다음은 ‘제1회 전국대학생 졸업작품전’ 수상자(작) ▲대상 : ‘오롯’ - 지승연(세종대학교) ▲최우수상 : ‘Yoot Playground’ - 정서우, 곽은정, 김지선, 이수민(홍익대학교)‘익숙한 것에서 오는 낯설음’ - 신지아(한세대학교) ▲우수상 : ‘ED BIKE STORE’ - 허연지, 이지선(국민대학교)‘동굴 속에서 별을 찾다’ - 최나연(백석대학교)‘In The Dust’ - 배석호(성균관대학교)‘Folding Wireless Chaging Station’ - 박찬희(국립공주대학교)‘Aniple Campaign Space’ - 양희송, 손민지, 박소현, 한혜지(숙명여자대학교) ▲특별상 : ‘라온·힐조 [즐거운 이른 아침]’ - 박종석(전주대학교)‘OFFICE, HUGS THE FAMILY’ - 김수빈, 조혜연(한밭대학교)‘스팀다리미 다딤’ - 김시은, 이병준(계원예술대학교)’명품세탁소 사장님들‘ - 천소진(동덕여자대학교)’ZERO WASTE‘ - 이도희(한세대학교)’들어는 보았는가 갓[GOD]조선‘ - 성효진(백석대학교)’회고의 여정 - 김진아(백석대학교)
  • ‘2019 MBC 연예대상’ 박나래 대상 “선한 영향력 끼칠 것”[종합]

    ‘2019 MBC 연예대상’ 박나래 대상 “선한 영향력 끼칠 것”[종합]

    개그우먼 박나래가 ‘2019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영광을 안았다. 29일 열린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로 드디어 대상을 수상했다. ‘나 혼자 산다’는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베스트 커플상 등을 싹쓸이하며 8관왕을 차지했다. 트로피를 받아든 박나래는 “솔직히 이 상은 제 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너무 받고 싶었다”고 오열했다. 이어 “선배님과 함께 대상 후보에 서있었는데, 이영자 선배님이 어깨 펴고 당당하라고 하셨다. 유재석 선배님도 네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저는 이분들보다 많이 부족하고, 제가 대상후보였어도 이분들처럼 여유 있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 이분들에 비하면 저는 너무나 부족하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박나래는 “제가 키가 148cm이다. 많이 작다. 그런데 이 위에 서니 처음으로 사람 정수리를 본다. 제가 볼 수 있는 시선은 항상 턱이나 콧구멍이다. 아래에서 여러분을 우러러볼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 저는 착한 사람도 아니고 선한 사람도 아니다. 그러나 예능인 박나래는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끼친다. 모든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예능인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박나래는 공약으로 뽑은 ‘코끼리 코’를 돌며 끝까지 웃음으로 ‘연예대상’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날 대상 후보에는 유재석, 박나래, 김구라, 이영자, 김성주, 전현무가 올랐다. 대상 후보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기 위해 무대에 오른 6인은 임의로 대상 공약을 선정했다. 이 자리에서 김구라는 “저는 공약을 아무거나 골라도 부담 없다”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에 비해 유재석은 “저는 조금 애매해서 조심해야겠다. 나래 씨는 확실히 조심해야한다”고 주저하는 태도를 보이며 분위기는 박나래와 유재석의 2파전으로 흘러갔다. 이날 최우수상은 ‘구해줘 홈즈’의 김숙, ‘구해줘 홈즈’‘같이 펀딩’ 노홍철(뮤직&토크 부문), ‘전지적 참견 시점’ 송은이, ‘전지적 참견 시점’‘호구의 연애’‘구해줘 홈즈’ 양세형(버라이어티 부문)에게 돌아갔다. 아울러 시청자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은 ‘나 혼자 산다’가 2년 연속 차지했다. 무대에 오른 ‘나 혼자 산다’ 박나래는 “혼자 사는 게 아니라 함께 살아간다는 걸 아는 게 프로그램의 목표”라며 함께 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우수상은 ‘라디오스타’ 안영미, ‘언니네 쌀롱’‘놀면 뭐하니?’ 조세호(뮤직&토크 부문),‘나 혼자 산다’ 화사, ‘나 혼자 산다’ 성훈, ‘선을 넘는 녀석들’ ‘전지적 참견시점’ 유병재(버라이어티 부문)가 수상했다. 시청자가 선택한 베스트 커플상은 ‘나 혼자 산다’ 기안84와 헨리에게 돌아갔다. 라디오 부문에서는 김이나, 장성규가 신인상, 산들, 옥상달빛이 우수상, 양희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하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 내역> ◆ 신인상(라디오 부문) : ‘김이나의 밤편지’ 김이나,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장성규 ◆ 신인상(예능 부문) : ‘언니네 쌀롱’ 홍현희, ‘놀면 뭐하니?’ 유산슬(유재석), ‘전지적 참견 시점’ 장성규 ◆ 베스트 팀워크상: ‘나 혼자 산다’ 이시언, 기안84, 성훈, 헨리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같이 펀딩’ ‘호구의 연애’ 장도연 ◆ 특별상(버라이어티 부문) : ‘선을 넘는 녀석들’ 설민석 ◆ 특별상(뮤직&토크 부문) : ‘놀면 뭐하니?’ 박현우, 정경천, 이건우 ◆ 글로벌 트렌드상 : ‘복면가왕’ ◆ 멀티테이너상 : ‘같이 펀딩’ 유준상, ‘나 혼자 산다’ ‘언니네 쌀롱’ 한혜연 ◆ 공로상 : ‘복면가왕’ 유영석, 윤상, 김현철 ◆ 인기상 : ‘편애중계’ 김병현, 서장훈, 안정환 ◆ 작가상: ‘구해줘 홈즈’ 정다운 작가 ◆ 올해의 예능인상 : 유재석, 박나래, 김구라, 이영자, 김성주, 전현무 ◆ 베스트 커플상 : ‘나 혼자 산다’ 기안84&헨리 ◆ 우수상(라디오 부문) : ‘산들의 별이 빛나는 밤에’ 산들, ‘푸른밤 옥상달빛입니다’ 옥상달빛 ◆ 우수상(뮤직&토크 부문) : ‘라디오스타’ 안영미, ‘언니네 쌀롱’‘놀면 뭐하니?’ 조세호 ◆ 우수상(버라이어티 부문) : ‘나 혼자 산다’ 화사, ‘나 혼자 산다’ 성훈, ‘선을 넘는 녀석들’ ‘전지적 참견시점’ 유병재 ◆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 ‘나 혼자 산다’ ◆ 최우수상(라디오 부문) :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양희은 ◆ 최우수상(뮤직&토크 부문) : ‘구해줘 홈즈’ 김숙, ‘구해줘 홈즈’‘같이 펀딩’ 노홍철 ◆ 최우수상(버라이어티 부문) : ‘전지적 참견 시점’ 송은이, ‘전지적 참견 시점’‘호구의 연애’‘구해줘 홈즈’ 양세형 ◆ 대상 : ‘나 혼자 산다’ 박나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상욱 여수시청 관광과 팀장, 베스트 공무원 대상 수상

    김상욱 여수시청 관광과 팀장, 베스트 공무원 대상 수상

    김상욱 여수시청 관광마케팅 팀장이 ‘한국을 빛낸 베스트 공무원 대상’을 수상했다. 24일 여수시에 따르면 김 팀장은 지난 19일 한국언론연합회 등의 주관으로 열린 ‘2019 한국을 빛낸 사회발전 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베스트 공무원 대상을 받았다. ‘2019 한국을 빛낸 사회발전 대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묵묵히 일하면서 국가와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한 주인공을 발굴해 시상하는 상이다. 김 팀장은 올해 관광 웹드라마 ‘동백’을 제작해 서울웹페스트 특별상과 스페인 빌바오 웹페스트 황금늑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를 통해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시켰다는 평가도 받았다. 특히 여수시 주요 관광지를 국내외에 소개해 5년 연속 관광객 1300만명 이상 유치 기여에 이바지 했다. 이와 함께 최신 관광 트렌드에 맞춰 모바일 앱 ‘아! 여행!’을 출시해 여수 관광을 더 쉽고 재밌게 만들었다. 최근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출산율 감소 문제를 소재로 한 SF 웹드라마 ‘호접몽’을 제작 촬영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김 팀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함께 고생해 준 관광과 식구들과 시 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장님의 신뢰와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 팀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수준 높은 국내외 관광마케팅을 통해 여수관광과 지역발전에 공헌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임세원 교수 1주기를 추모하며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임세원 교수 1주기를 추모하며

    2018년 마지막 날 임세원 교수를 황망하게 잃었다. 자살예방과 정신건강을 위해 전력투구하던 병원에서 벌어진 비극이었다. 그가 긴박한 순간에도 동료와 환자의 안전을 먼저 챙겼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1월 2일 아침 유족들은 ‘안전한 진료환경과 마음이 아픈 사람이 편견과 차별 없이 쉽게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고인의 유지로 알렸다. 고인의 빈소를 찾은 4명 중 1명은 고인의 환자와 보호자였다. 발인 날 고인의 어머님은 ‘우리 세원이 바르게 살아 주어서 고맙다’라는 마지막 인사로 고인을 보냈다. 머릿속에 폭탄칩이 설치돼 있다는 피의자의 피해망상이 사건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검사는 피의자가 자의퇴원하지 않고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됐다. 생명을 구하는 의료현장의 안전 문제, 방치된 정신질환자로 인한 비극을 막을 방법은 없었는가, 그리고 우리 사회가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방식의 문제이다. 국회에선 임세원법이라는 이름으로 30개가 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의료인에 대한 폭력을 가중처벌하는 의료법 개정안, 외래치료지원제도를 담은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 정신응급센터를 설치하는 응급의료법 개정안 등은 법제화됐다. 하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 더딘 탓에 현장에선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 급기야 올해 4월 진주방화사건이 발생하면서 중증정신질환에 대한 국민적 불안만 더 높아졌다. 산업화와 핵가족화 사회에서 더이상 가족의 힘만으로 이들을 돌볼 수는 없는 노릇이다. 미국에서도 1998년 중증정신질환 환자가 지하철을 기다리던 기자를 떠밀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있었다. 이후 뉴욕주의회는 피해자 이름을 딴 캔버라법을 통과시켜 법원이 외래치료지원제도를 심사하고 중증정신질환에 대한 주정부의 책임을 강화했다. 지난달 방한한 제이 캐러더스 뉴욕주 자살예방센터장에 따르면 뉴욕주엔 1만 4000명의 정신보건국 공무원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1년간 우리는 고인을 다양한 방식으로 추모했다. 정부는 보건의날에 청조근정훈장을 추서했고 국회는 자살예방대상 특별상을 수여했다. 모교인 고려대 교우회는 참의료인상을, 그가 근무한 성균관대는 임세원 교수 강의실을 만들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그가 만든 보고듣고말하기 자살예방생명지킴이 교육을 시행했다. 의사상자 심의위원회에서 결정을 보류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다. 보상과 연계된 규정뿐이라 좁게 적용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조의금 1억원을 정신건강재단에 기부한 유족들이 바란 것은 무엇일까. 임 교수의 1주기를 맞아 동물원 김창기님이 작곡한 추모곡 한 구절을 소개한다. “우리 다시 만나는 그날에~ 함께 마음 따뜻한 세상 만들자던 그 약속을 지켰다고.” 우리 사회가 좀더 다양한 방식으로 의로운 죽음을 추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서울시, 제1회 전국대학생 졸업작품전 수상작 전시회 27일 개최

    서울시, 제1회 전국대학생 졸업작품전 수상작 전시회 27일 개최

    서울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1회 전국대학생 졸업작품전’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시회는 서울시와 서울신문사,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고, 사람과문화중심이 주관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전국 대학교 디자인 관련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시각의 콘텐츠 발굴과 학생들의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전시회 개최를 통해 디자인 관련 분야 인재 발굴과 성과 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전시회에서는 지난 10월 14일부터 11월 9일까지 졸업작품 전시·공모전에 접수된 1000여 점의 작품 중에 선정된 150점(공공디자인 부분 60점, 학교 졸업작품 부문 90점)을 선보인다. 공공디자인 부문에 선정된 작품은 전시 첫날 본선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5점, 특별상 7점을 선정해 총 28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졸업예정자들과 디자인 업계 전문가가 교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디자인 전문가와 셀럽, 기업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 토론회를 통해 전시에 참여하는 예비 디자이너와 전공분야 졸업예정자는 물론 디자인에 관심있는 관람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는 혈세 막고 숨은 세원 발굴한… 우리 고장 똑똑한 살림꾼

    새는 혈세 막고 숨은 세원 발굴한… 우리 고장 똑똑한 살림꾼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공동 개최한 ‘2019년도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인 대통령상과 우수상인 국무총리상엔 각 4개 지방자치단체, 장려상인 행안부장관상엔 30개 지자체, 특별상인 서울신문사장상엔 6개 지자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출을 줄이고 숨은 세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한 사례를 공유하는 이 대회는 올해로 12회째다. 세출 절감과 세입 증대, 기타 재정 분야에서 행안부에 제출된 248건 중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회가 44건을 추렸다. 지자체에 보급할 우수 사례 10건도 이날 발표됐다.세출 절감에서는 충북 증평군의 ‘핌피로 나누고, 님비로 절감하다’와 충남도의 ‘조직관리제도 개선으로 사각지대 인건비 예산 절감’, 전남 강진군의 ‘민관 협업을 통한 강진산단 100% 분양으로 세출 절감’ 등 4건이 소개됐다. 세입 증대에서는 대구 동구의 ‘잠자는 압류, 73으로 깨우다’, 인천 계양구의 ‘총수익스와프(TRS) 연구를 통한 지방세 탈루세원 발굴’, 부산 해운대구의 ‘불법 분양 현수막 과태료 체납금, 이래도 안 내시겠습니까?’, 경기 여주시의 ‘하천수 사용료 징수권 34년 만에 되찾아 오다’, 경남 김해시의 ‘모르셨죠? 아파트 분양권도 압류될 수 있어요’가 눈길을 끌었다. 기타 재정 분야에서는 서울 영등포구의 ‘길, 소통과 상생으로 다시 태어나다! 탁 트인 영중로’, 경북도의 ‘도 일괄위탁 협약 추진으로 사업 추진 절차 다이어트를 통한 신속 집행’이 박수를 받았다. 지자체들이 어떤 노력으로 모범적인 지방재정 건전화를 이뤘는지 18일 점검해 봤다.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짠순이 지자체’ 알뜰살림 비법 공개합니다

    ‘짠순이 지자체’ 알뜰살림 비법 공개합니다

    여주·증평·계양·경북 대통령상 영예 해운대·영등포·대구 동구·강진 우수상 “우수 사례 모든 지자체 전파되길 바라”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17일 정부세종청사 16동 대강당에서 공동 개최한 ‘2019년도 지방재정세제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경기 여주시와 충북 증평군, 인천 계양구, 경북도가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강동형 서울신문 이사와 윤종인 행안부 차관, 김동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 대회에서 부산 해운대구, 서울 영등포구, 대구 동구, 전남 강진군 등 4개 지자체가 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충남도, 전북 남원시 등 30개 지자체가 장려상인 행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특별상인 서울신문사장상은 충남 예산군, 경북 경주시, 부산 부산진구, 전북 전주시, 경북 의성군, 전남 곡성군이 차지했다. 올해로 12회째인 이 대회는 지자체 스스로 불요불급한 세출을 줄이고 숨은 세원을 발굴한 혁신적 아이디어 사례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세출 절감’과 ‘세입 증대’, ‘기타’ 분야에서 전국 지자체가 행안부에 제출한 주요 사례 248건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평가해 최종 44건을 수상작에 올렸다. 이날은 44건 가운데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위 우수 사례 10건을 놓고 발표·심사를 진행했다. 세출 절감 분야는 충북 증평군(핌피로 나누고, 님비로 절감하다)과 충남도(조직관리제도 개선으로 사각지대 인건비 예산 절감), 전남 강진군(민관 협업을 통한 강진산단 100% 분양으로 세출 절감) 등 3건이 선정됐다. 세입 증대 분야는 대구 동구(잠자는 압류, 73으로 깨우다)와 인천 계양구(총수익스와프 TRS 연구를 통한 지방세 탈루 세원 발굴), 부산 해운대구(불법 분양현수막 과태료 체납금, 이래도 안 내시겠습니까), 경기 여주시(하천수 사용료 징수권 34년 만에 되찾아오다), 경남 김해시(모르셨죠. 아파트 분양권도 압류될 수 있어요) 등 5건이 포함됐다. 기타 재정 분야는 서울 영등포구(길, 소통과 상생으로 다시 태어나다. 탁 트인 영중로), 경북도(도 일괄위탁 협약 추진으로 사업추진 절차 다이어트를 통한 신속 집행) 등 2건이 뽑혔다. 행안부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 자치단체에 시상뿐 아니라 재정특전(인센티브)도 지원할 예정이다. 강 이사는 “재정 독립이 곧 참된 지방자치의 실현이자 진정한 독립”이라면서 “이번 대회에서 뽑힌 우수 사례들이 모든 지자체에 널리 전파돼 또 다른 성과를 낳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문경준 2019 KPGA 4관왕 .. “아버지께 바칩니다”

    문경준 2019 KPGA 4관왕 .. “아버지께 바칩니다”

    임성재는 해외특별상 “내년에는 메이저대회에 집중” .. 상금왕에는 이수민 문경준(37)이 한국프로골프(KPGA) 2019 대상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르며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문경준은 17일 오후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제네시스 대상을 비롯해 최저타수상(덕춘상), 선수들의 투표로 받는 ‘스포츠토토 해피투게더상’, 기자단이 선정한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4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2015년 매경오픈 챔피언 문경준은 올해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1회를 포함해 ‘톱10’에 7차례나 이름을 올리고, 출전한 모든 대회 컷을 통과했다. 문경준은 시상식에서 한 달 전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했다.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돌아가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와 아시안투어를 겸하겠다는 문경준은 19일 태국에서 열리는 태국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밤 비행기를 탔다.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이수민(26)은 올 한해 4억 6900만원의 상금을 쌓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상금왕에 올랐다. 이수민역시 태국오픈에 출전하느라 시상식에는 나오지 못했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이재경(21)은 신인상(명출상)을 받았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 303야드를 기록한 서유섭(23)은 ‘BTR 장타상’을 차지했다. 지난 15일 끝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 역대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낸 2018~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 임성재(21)는 해외 특별상을 수상했다. 임성재는 “다음 시즌에는 메이저대회에 집중해 우승하고, PGA 투어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또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양휘부 현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게 될 구자철 신임회장도 참석했다. 내년 1월부터 KPGA를 이끌게 될 구 신임회장은 “남자 골프를 위해 한 몸 불사르겠다“면서 ”골프팬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선수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속도내는 전작권 전환… 내년 후반기 한미 연합훈련과 연계

    속도내는 전작권 전환… 내년 후반기 한미 연합훈련과 연계

    참모조직 편성 전작권 정상 행사 검증 북미회담 진전 땐 검증 차질 빚을 수도국방부가 16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내년도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다만 북미 비핵화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FOC 검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방부는 이날 ‘제2차 전작권추진평가회의’를 개최하고 내년도 FOC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내년 FOC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후반기 연합연습과 연계해 실시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는 전작권 전환 최초 단계인 최초운용능력(IOC) 평가를 한국군 주도로 지난 8월 진행했다. 한미는 지난 11월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IOC 검증 결과 한국군이 전작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한미는 내년 전작권 전환 다음 단계인 FOC에 착수한다. FOC에서는 참모 조직을 편성해 전작권을 정상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지를 집중 검증한다. 검증 과정에서 사령관인 한국군 대장이 전시 상황을 가정해 주한미군과 증원되는 미군 전력까지 부사령관(미군 대장)과 협의해 지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새 평가 과제를 기준으로 검증이 진행된다”며 “전작권 전환 이후 구성될 미래연합사 역할을 완전히 가정해 검증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올해 5차례 개최한 특별상설군사위원회(SPMC)에 내년에는 대령급에서 소장급으로 격상한 한미 평가책임자가 참여한다. 반면 북미가 진전된 상황을 보인다면 전작권 전환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합훈련의 완전한 중단 카드를 꺼내 든다면 FOC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북미 정상회담이 진전되면 한반도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연합훈련을 중단할 가능성도 있다”며 “그렇게 되면 전작권 전환 조건을 검증하는 절차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북미 비핵화 협상이 결렬되면 대규모 연합훈련을 재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종로, 초등 대상 ‘2019 역사골든벨’ 개최

    서울 종로구는 오는 1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정오까지 구청 한우리홀에서 ‘2019 도전! 역사골든벨’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종로구는 “지역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고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종로혁신교육지구 지역특화사업인 ‘365 종로창의버스’와 연계해 열린다. 365종로창의버스는 지역 박물관·미술관·공연장·골목길 등을 청소년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는 교육 지원 사업이다. 참가 대상은 관내 13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과 개인 신청을 받아 선발했다. 골든벨 부제는 ‘세종, 인재를 뽑다’이며, 세종대왕 업적과 학생들이 그간 365종로창의버스 체험활동에서 얻은 역사문화 지식을 출제한다. 과거시험 형식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한복을 입고 시험장에 착석한다. ‘세종, 인재를 뽑다’ 공연, 제1과제 20문 20답, 제2과제 그림 그리기, 제3과제 시 짓기, 종로구 예술태권도 시범단 공연, 시상 순으로 이어진다. 제1과제는 골든벨 형식의 과거시험, 제2과제는 궁궐 등 관내 역사문화유적을 주제로 한 그림 그리기, 제3과제는 가족을 주제로 한 시 짓기다. 장원상·방안상·탐화상 각 한 명, 그림 그리기와 시 짓기는 특별상 각 두 명을 뽑는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아동친화도시 종로의 명성에 걸맞은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며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배움, 권리가 보장되는 종로의 앞날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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