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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이충기 교수, 건축상 수상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이충기 교수, 건축상 수상

    서울시립대학교는 건축학부 이충기 교수가 ‘수연목서’라는 작품으로 ‘2021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인왕산 초소책방’이라는 작품으로 ‘2021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과 ‘2021 한국강구조학회상’을, ‘2020 한국공공건축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충기 교수는 서울시 명예시장(도시재생), 세운상가재상 총괄 MP, 서울시 건축정책위원 등을 역임했다. 베니스 비엔날레 참여작가(2010), 건축대전초대작가(1998~현재) 등의 건축 전시회에도 참여했다. 대표 작품으로는 인왕산초소책방(2020), 수연목서(2020), 진집(2016한국건축문화대상우수상), 서울시립대학교 선벽원(2013한국건축베스트7, 서울시건축상최우수상), 대연교회(2008부산시건축상우수상) 등이 있다. 이 교수는 “폐쇄적 군사 및 방호시설이 시민들의 휴게공간으로 변화, 개방되는 과정에 건축가로 참여해 좋은 결과가 있어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강서구, 대한민국 도시대상 장관상 수상

    강서구, 대한민국 도시대상 장관상 수상

    서울 강서구는 ‘2021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도시환경부문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특별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1년 동안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 인프라 수준을 평가, 시민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도시에 수여하는 상이다. 평가는 도시사회·도시경제·도시환경·지원체계 등 4개 부문 72개 지표에 대해 서류 평가와 발표 평가가 진행됐다. 강서구는 도시환경부문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특히 ▲공항동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개화산 생태공원 조성 ▲논습지 활용 ‘논살림 프로젝트’ 추진 ▲보행자 안전개선 사업 및 자전거 도로정비 등의 사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항동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그동안 각종 규제를 받아온 공항동 60-28 일대를 대상으로 한 사업이다. 구는 ▲노후주택 집수리 ▲주민 주도 도시재생 공모사업 ▲취약계층 에너지 소비환경 개선 사업 ▲도시재생 일러스트·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이로써 도시 환경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주민 공동체 회복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개화산 생태공원 조성 사업’은 유실되는 자원을 활용해 도시환경 개선에 앞장선 사례로 꼽혔다. 구는 개화산에 유출지하수를 끌어 들여 생물 서식처 등 산림의 기본 기능을 유지시키는 것은 물론 주민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환경과 주민 편의를 모두 살렸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생활 인프라 확충, 사람 중심의 도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 구민의 자부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피아니스트 김다솔, 빈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 공동 2위

    피아니스트 김다솔, 빈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 공동 2위

    피아니스트 김다솔(32)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16회 빈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공동 2위를 수상했다. 금호문화재단은 21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이 대회에서 금호라이징스타 출신 김다솔이 오스트리아의 필립 쇼이혀(28)와 함께 2위에 올랐다고 22일 전했다. 우승은 독일 출신 아리스 알렉산더 블레텐버그(27)가 차지했다. 공동 2위에게는 상금 6250유로(약 856만원)와 부상으로 낙소스 레이블에서 음반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1961년 창설된 빈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피아노 콩쿠르로 4년마다 20~30세 피아니스트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에드워드 아우어(1965년 2위), 우치다 미츠코(1969년 1위), 존 오코너(1973년 1위), 슈테판 블라더(1985년 1위)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을 배출했다. 한국인 연주자들 중에는 홍사헌(2017년 2위), 한지호(2009년 공동 3위), 전지훈(2009년 공동 3위)이 있다. 이번 대회는 당초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이례적으로 3년 만인 지난해 5월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연기돼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다. 대회가 연기되면서 본선 진출자에 한해 나이 제한을 두지 않았고, 본선 1차 경연은 온라인 영상 심사로 이뤄졌다. 이후 준결선과 결선을 빈에서 가졌고 실시간 온라인 중계도 됐다.김다솔은 21일 빈 무지크페어아인 황금홀에서 결선 무대에 올라 베버른 캄머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연주했다. 김다솔은 일본 나고야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준우승 및 오케스트라 특별상 등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2008년 지휘자 미하엘 잔덜링과 모차르트 협주곡을 레퍼토리로 독일 전역 투어를 가졌고 모차르트와 베토벤 등 고전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성숙한 연주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2011년 금호아트홀 라이징스타 독주회로 국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2013년에는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도 활약했다. 2015년에는 도이치 그라모폰 데뷔 앨범 ‘Dasol Kim Plays Schumann’을 발매했다. 김다솔은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아리에 바르디 교수를 사사했고 현재는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게랄드 파우트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오는 12월 9일과 16일에는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베토벤의 시간’ 시리즈를 통해 그가 2017년 시작했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YWCA 선정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YWCA 선정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이 한국YWCA연합회가 선정하는 ‘제19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을 수상했다.한국YWCA연합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운영위원회’는 뛰어난 여성리더십을 보여준 올해 한국여성지도자상 선정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한국여성지도자상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지도력을 발굴해 여성지도자들의 업적을 인정하고 알림으로써 차세대 여성지도자에게 도전 의식과 희망을 심어 주고자 2003년 제정된 상이다. 대상 수상자인 서이사장은 서귀포 출신으로 시사저널 편집장,오마이뉴스 편집국장 등을 지낸후 언론계 은퇴한후 고향인 제주도 돌아와 전국에 도보여행 바람을 몰고왔던 제주올레길을 개척했다. 심사를 맡은 유시춘 EBS이사장은 “개발과 성장에 초점을 맞춘 한국 사회에서 올레길을 통해 지친 시민들의 삶에 위로와 쉼의 쉼표를 찍은 분이며 지역 주민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의 산업구조를 변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밖에 젊은 지도자상은 소설가 김초엽, 특별상은 배구선수 김연경이 선정됐다. YWCA는 한국여성지도자상을 제정한 이후 43명의 여성지도자를 발굴해왔다. 올해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은 11월 11일 열릴 예정이다.
  • LG그룹 ‘DX 페어’ 직원들 아이디어로 디지털 혁신

    LG그룹은 디지털 전환(DX) 관련 우수 아이디어 시상식인 ‘LG DX 페어’에서 코로나19 백신 예약 장애를 해소한 LG CNS 아키텍처최적화팀에 특별상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CNS 아키텍처최적화팀은 전국에 코로나19 백신 예약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던 지난 7월 무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지난해 EBS 원격 수업 접속 장애 문제 해결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키텍처최적화팀은 시스템 과부하 등의 문제 처리와 최적화 작업을 수행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그동안 DX와 관련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 올해 처음 열린 LG DX 페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고 임직원의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메타버스(가상현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서 개최됐다. 160여개 팀이 참가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비롯해 DX 사례 공유, 글로벌 석학인 네이선 퍼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 교수의 강연 등이 진행됐으며 우수 아이디어를 낸 6개 팀에는 상금이 수여됐다. LG는 신규 사업화가 가능한 아이디어는 관련 사업 부서에 전달해 사업성 검토를 통해 실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서체에 정체성 새기는 지자체들

    서체에 정체성 새기는 지자체들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정체성의 확립과 시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한글 전용서체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경북 상주시는 한글 전용서체 4종을 개발해 시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상주시 전용서체는 상주곶감체와 상주경천섬체, 상주해례본체, 상주다정다감체 등 네 가지다. 상주곶감체는 상주 대표 특산물인 곶감을 형상화했으며 상주경천섬체는 상주 대표 관광지인 경천섬을 붓글씨로 디자인해 위에서 바라본 형태다. 상주해례본체는 국보급 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모티브로 했다. 상주다정다감체는 상주사랑손글씨공모전 금상작을 서체로 개발한 것으로, 리듬감이 느껴지는 손글씨 특징을 살렸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서체는 공공저작물로 상업적·비상업적 용도 구분 없이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경북 경주시와 대구 수성구도 전용서체를 개발해 지난 한글날(9일) 무료로 배포했다. 경주시 전용서체는 신라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신라문화체’와 ‘신라고딕체’ 2종이며, 수성구 전용서체는 ‘수성돋움체’, ‘수성바탕체’, ‘수성혜정체’ 3종이다. 경북 칠곡군은 지난해 성인문해교실에서 뒤늦게 한글을 배운 할머니들의 손글씨로 ‘칠곡할매글꼴’을 만들어 배포했다. 권안자체·이원순체·추유을체·김영분체·이종희체 등 할머니들 이름을 딴 글꼴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칠곡지역 상점 포장지, 공무원 명함 등에 활용되다가 최근 한컴오피스와 MS오피스에 탑재됐다. 안동시는 2019년 11월에 도내 최초로 개발한 전용서체 ‘안동엄마까투리체’와 ‘안동월영교체’ 2종을 무료 배포했다. 특히 엄마까투리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이 주최·주관한 ‘2020년 공공저작물 이용 활성화 시상식 및 포럼’에서 ‘안심글꼴 특별상’을 수상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영양군은 지난해 10월 한글날을 맞아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을 바탕으로 개발한 전용 서체 1종을 선보였다. 한글 궁체에 근원을 둔 음식디미방(1672년 추정)은 한글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필적으로 평가된다.이밖에 경기 양평군(양평군체, 2009년)·포천시(포천막걸리체 등 2종, 2015년), 강원 정선군(정선아리랑체 등 4종, 2017년), 전남 완도군(완도청정바다체, 2018년), 경남 창원시(창원단감세체, 2021년) 등이 전용서체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 지자체에 ‘한글 전용서체’ 개발 열풍…상주곶감체·칠곡할매글꼴·안동엄마까투리체 등

    지자체에 ‘한글 전용서체’ 개발 열풍…상주곶감체·칠곡할매글꼴·안동엄마까투리체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시민 자긍심 고취를 명분으로 한글 전용서체를 잇따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상주시는 한글 전용서체 4종을 개발해 시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상주시 전용서체는 상주곶감체, 상주경천섬체, 상주해례본체, 상주다정다감체 등 네 가지다. 상주곶감체는 상주 대표 특산물인 곶감을 형상화했으며 상주경천섬체는 상주 대표 관광지인 경천섬을 붓글씨로 디자인해 위에서 바라본 형태다. 상주해례본체는 국보급 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모티브로 했다. 상주다정다감체는 상주사랑손글씨공모전 금상작을 서체로 개발한 것으로 리듬감이 느껴지는 손글씨 특징을 살렸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서체는 공공저작물로 상업적·비상업적 용도 구분 없이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면서 “전국에 홍보를 강화해 지역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앞서 경북 경주시와 대구 수성구도 전용서체를 개발해 지난 한글날(9일) 무료로 배포했다. 경주시 전용서체는 신라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신라문화체’와 ‘신라고딕체’ 2종이며, 수성구 전용서체는 ‘수성돋움체’, ‘수성바탕체’, ‘수성혜정체’ 3종이다. 강원 고성군과 평창군, 횡성군도 도시 디자인 정체성 확립 등을 위해 전용서체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앞서 경북 칠곡군은 지난해 성인문해교실에서 뒤늦게 한글을 배운 할머니들의 손글씨로 ‘칠곡할매글꼴’을 만들어 배포했다. 권안자체·이원순체·추유을체·김영분체·이종희체 등 할머니들 이름을 딴 글꼴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칠곡지역 상점 포장지, 공무원 명함 등에 활용되다가 최근 한컴오피스와 MS오피스에 탑재됐다.안동시는 2019년 11월에 도내 최초로 개발한 전용서체 ‘안동엄마까투리체’와 ‘안동월영교체’ 2종을 무료 배포했다. 특히 엄마까투리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이 주최·주관한 ‘2020년 공공저작물 이용 활성화 시상식 및 포럼’에서 ‘안심글꼴 특별상’을 수상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영양군은 지난해 10월 한글날을 맞아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을 바탕으로 개발한 전용 서체 1종을 선보였다. 한글 궁체에 근원을 둔 음식디미방(1672년 추정)은 한글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필적으로 평가된다. 이밖에 경기 양평군(양평군체, 2009년)·포천시(포천막걸리체 등 2종, 2015년), 강원 정선군(정선아리랑체 등 4종, 2017년), 전남 완도군(완도청정바다체, 2018년), 경남 창원시(창원단감세체, 2021년) 등이 전용서체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 효행·기부·봉사… 훈훈한 은평 ‘그분들’

    효행·기부·봉사… 훈훈한 은평 ‘그분들’

    행사 유튜브로 생중계… 참석자 ‘줌’ 연결‘은평대상’에 정진헌씨 등 6명 상패 전달기념식 응원 댓글 등 주민참여 이벤트도김미경 구청장 “변함없는 관심·성원 감사”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은평대상’ 수상자 한 명 한 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아 상패를 전달했다. 지난 6일 ‘제26회 은평구민의 날’ 행사가 비대면으로 열린 구청 대강당은 방송국 스튜디오 같았다. 객석엔 수상자와 구민헌장 낭독자, 김 구청장 등 9명의 자리만 마련됐다. 코로나19의 확산을 우려해 최소 인원만 행사에 참가한 것이다. 뒷편엔 온라인 화상 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참석자들을 비대면으로 연결하고, 행사 상황을 유튜브로 생중계하기 위한 진행 요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수상자들이 무대 위로 올라가자, 행사를 지켜보던 구민 200여명은 스크린 속에서 손을 흔들고 손뼉을 치며 축하를 보냈다. 구는 예년처럼 1년 간 이웃을 돕고 은평구 발전에 헌신한 모범 주민을 선정해, 이날 6명에게 상을 줬다. 은평구에서 은평대상 수상자는 여느 지역 시민상과는 다른 의미를 가진다. 1981년부터 시상해 올해 41회째를 맞은 은평대상은 구 최고 권위의 상으로, 그동안 수상자 161명을 배출했다. 지난 8월 한 달 간 각계각층 추천을 받고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은평대상심사위원회가 엄정하게 심사, 투표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대강당 뒷편 명패에 이름이 새겨진다. 올해는 정진헌(효행상), 이영만(봉사상), 이광희(경제인상), 황상원(아름다운 기부상), 김병무·안성민(특별상) 씨가 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은평구민헌장은 이상훈 주민자치협의회장과 패럴림픽 탁구 3연속 메달리스트인 정영아 선수가 낭독했다. 기념사에서 김 구청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수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던 직원들과 구정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으로 물심양면 함께 해주신 지역 주민 여러분이 계셨기 때문”이라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러분을 직접 만나지 못하고 프로그램과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없어 참 안타깝다. 앞으로도 변화에 앞장서고 지역발전과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기념식 뒤엔 뮤지컬 갈라쇼 형태로 구성된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브로슨컴퍼니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실시간으로 온라인 기념식을 시청하며 응원 댓글을 남긴 주민 중 추첨해 지역사랑상품권 등 선물을 주는 주민참여 이벤트도 진행했다.
  • 40년 지혜로 빚는 옹기…3대째 전통을 빛낸 손길

    40년 지혜로 빚는 옹기…3대째 전통을 빛낸 손길

    뛰어난 통기성과 방부성, 저장성, 보온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전통 옹기는 ‘살아 숨 쉬는 그릇’으로 불린다. 우리 선조들의 경험과 지혜로 빚은 옹기는 ‘최고의 그릇’이라는 평가에도 아파트 중심의 현대 주거문화와 플라스틱 용기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전통 옹기를 전승·발전시키려고 대를 이어 혼을 불태우는 옹기장인이 있다. 그 주인공은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4호 허진규(57) 옹기장인. 12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40년 넘게 옹기를 만들고 있는 허진규 장인에게 전통 옹기의 우수성과 후계자 양성 등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아버지 기술 어깨너머로 배워 15살에 입문 울산에서 부산으로 가는 국도변에 자리잡은 외고산 옹기마을. 이곳은 한때 전국 옹기의 50% 이상을 생산할 만큼 명성을 떨쳤다. 지금도 매년 옹기축제가 열리고,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옹기가 전시돼 있다. 하지만 옹기의 쓰임새가 줄어들면서 허진규 장인을 비롯한 7명의 옹기장만 현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통 옹기를 만드는 장인은 전국에 20여명뿐이고, 이 가운데 9명이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다. 허 장인은 할아버지에서 아버지로 이어진 옹기 제작 가업을 15살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부모님은 힘든 옹기 제작 작업을 아들에게까지 물려주기 싫었던지, 반대를 많이 했다”면서 “하지만, 저는 옹기 외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어 부모님을 설득하고 또 설득해 간신히 허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15살에 시작한 옹기 인생이 벌써 40년을 넘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부푼 꿈을 가지고 옹기 제작에 뛰어들었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았다. 365일 끊임없이 계속된 극한 노동을 버티지 못해 ‘그만둘까’라는 생각도 수없이 했다고 말했다. 흙을 채취해 흙탕을 만들고, 잡물을 제거하고, 땔감을 만드는 ‘밑일’은 어린 소년이 감당하기에 너무 힘겨웠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흙은 죽을 때까지 배워도 다 못 배워, 저승에 가서도 배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렵다”면서 “좋은 흙을 고르는 것부터 1200℃의 불가마에 옹기를 구워 내는 과정까지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다”고 강조했다. ●흙·땔감·소비시장 갖춘 외고산 옹기마을 허 장인이 태어나고 자란 울주군 온양읍 고산리 일원은 옹기의 원료인 흙과 땔감이 풍부했다. 여기에다 1950~1970년대 국내 최대의 옹기시장이었던 부산과도 가까워 옹기집산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게 허 장인의 설명이다. 그는 “우리 마을에서 만든 옹기는 남창역을 통해 가까운 부산으로 대량 운송됐다”면서 “옹기 제조가 번성했던 1970년대에는 옹기를 만드는 집이 150가구가 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6·25 전쟁으로 다른 지역 옹기마을은 모두 쇠퇴의 길을 걸었지만, 우리 마을은 피난민들이 몰린 부산과 가까워 옹기로 번성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1970년대 초에는 외고산 옹기가 부산항을 통해 미국 수출길에 오른 적도 있다”고 말했다. 허 장인은 지역마다 옹기를 만드는 기법이 조금씩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상도식’ 기법으로 옹기를 만든다. 경상도식은 ‘흙 밟기’를 시작으로 흙덩이를 길게 만드는 ‘질재기’, 옹기벽을 쌓는 ‘태림질’, 행태를 만드는 ‘수래질’, 항아리 주둥이를 만드는 ‘전잡기’, ‘잿물 입히기’, 그림을 그리는 ‘환치기’, 말리는 ‘건조’, 가마에 항아리를 쌓는 ‘가마서리’, 굽는 ‘번조’ 등 10단계로 진행된다. 큰 항아리는 한 달이나 공을 들여 만들 때도 있다고 했다. 허 장인은 울산의 태토와 참나무 재를 사용한 유약, 전통 물레방식과 전통가마를 고집한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옹기공방을 넘겨받고 나서 작업실에 있던 기계 장비를 내다버렸다”면서 “기계 장비를 쓰면 편리하고 작업 속도가 빠르지만, 도공을 나태하게 만들어 전통 기법을 사라지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통을 고집한 대가로 엄청난 고생은 했지만, 우리 고유의 기법을 지키고 발전시켰다는 자부심은 크다”고 자평했다. 그는 “미국이나 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특강을 할 때도 항상 ‘전통’을 강조한다”면서 “전통이 없으면 미래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쇠락하던 옹기가 최근 몇 년 새 다시 조명되면서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그중 가장 힘을 쏟는 게 후계자 양성이라고 했다. 그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보람이 크다”면서 “옹기의 과학적 우수성을 배운 학생들의 열정에서 희망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옹기가 숨을 쉬는 원리는 찰흙에 포함된 모래 알갱이와 유기물에 뜨거운 열이 가해지면서 만들어진 기포가 미세한 숨구멍을 만들기 때문”이라면서 “이 숨구멍은 물이나 곡식을 오랫동안 보존하고, 김치·장류·젓갈의 발효를 도와 가장 좋은 맛을 끌어낸다”고 말했다. 또 발효 과정에서 생긴 불순물은 숨구멍을 통해 옹기 밖으로 배출된다고 덧붙였다. 옛날 어머니들이 아침, 저녁으로 장독을 닦은 것도 숨구멍을 활짝 열어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에 전통 옹기 우수성 홍보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4호인 허 장인은 옹기마을에서 ‘옹기골도예’를 운영하고 있다. 또 동부산대 겸임교수로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의 옹기를 가르치고 있다. 이런 활동을 인정받아 2019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지역명사’(주관 한국관광공사)에 선정됐다. 그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한국 옹기의 우수성을 알리기도 했다. 2001년 호주국립대(ANU) 워크숍 초청 작가와 2009년 미국도자교육평의회(NCECA) 초청 작가, 2016년 라오스 국립대 초청 작가, 2018년 헝가리 주재 한국문화원 초청 강연 등이 대표적이다. 수상 경력도 다양하다. 2017년 ‘한국기초조형학회 국제공모전 최우수상’을 비롯해 17차례나 상을 받았다. 여기에다 개인전 6회와 단체전 33회의 전시 경력도 있다. 특히 허 장인은 ‘2021 지역명사’에 선정돼 왕성한 활동력을 인정받았다. 올해의 지역명사로 선정된 그는 지역 체험 행사와 문화관광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통 옹기 전승·발전에 ‘헌신’ 허 장인은 앞으로 후계자 양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옹기를 만드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자칫 맥이 끊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전통 옹기를 전승·발전시키려면 전통 기법을 이어 나갈 후계자을 길러내고, 현대식 주방에 맞는 다양한 용기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파트가 건설되면서 옹기 장독이 냉장고와 플라스틱 용기에 자리를 내줬다”면서 “옹기가 살아남으려면 실용적인 다양한 생활용기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외고산 옹기마을에는 7명의 옹기장인이 있지만, 대부분 나이가 많아 기법을 전수할 후계자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후계자 양성을 위해서는 교육을 하고 전시·판매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 옹기 기술을 배우겠다는 젊은이들이 제법 있다”면서 “이들이 마음껏 옹기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여러 나라를 돌면서 느낀 점은, 우리나라 옹기만큼 훌륭한 토기가 다른 곳에는 없다는 것이고, ‘숨 쉬는 옹기’는 우리만의 소중한 자산인 만큼 그 기법을 계속 전승발전시킬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을 맺었다. ■ 허진규 옹기장의 주요 활동 및 수상 경력 ▲ 2021년 지역명사 선정(한국관광공사) ▲ 2019년 지역명사 선정(한국관광공사) ▲ 2018년 헝가리 주재 한국문화원 초청 강연 ▲ 2017년 한국초조형학회 국제공모전 최우수상 ▲ 2016년 라오스 국립대 초청 작가 ▲ 2016년 대한민국 옹기공모전 심사위원 ▲ 2013년 광화문 국제아트페스티벌 올해의 작가상 ▲ 2010년 대한민국 공예예술대전 특별상 ▲ 2009년 미국도자교육평의회(NCECA) 초청 작가 ▲2008년 경기국제도자페어 초대 시연 작가 ▲ 2001년 호주국립대(ANU) 워크숍 초청 작가
  • 자전거 친화도시 강서, 세차장까지 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공유자전거 ‘따릉이’가 가장 많이 대여된 곳은 ‘강서구’였다. 그만큼 지역 주민의 자전거 이용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한 구는 자전거 무료 세차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구는 주민이 자전거 관리를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강서구 견인차량보관소 입구에 자전거 세차장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세차장 위치는 자전거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한강변과 가깝고 자전거도로에도 인접해 있다. 운영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 30분~오후 2시까지 한다. 세차 서비스는 주민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자전거를 가지고 방문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세차는 고압, 고온 스팀 세척기를 사용해 물 사용량이 적고 세제가 필요 없어 친환경적이라는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오는 11월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엔 운영 장소를 확대할 방침이다. 자전거 세차 서비스 관련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 교통행정과(전화 02-2600-4111)에서 받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자전거 편의시설 수요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자전거 이용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서구는 자전거도로 정비, 이동 수리센터 운영, 자전거 횡단보도 설치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엔 국토교통부 주관 ‘2020 대한민국 도시대상’ 도시환경 분야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만해문학상에 김승희·특별상에 김용옥

    만해문학상에 김승희·특별상에 김용옥

    제36회 만해문학상 수상작으로 김승희 시인의 ‘단무지와 베이컨의 진실한 사람’이 선정됐다. ‘동경대전’을 쓴 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는 특별상을 받는다.창비가 주관하는 만해문학상은 만해 한용운(1879~1944)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자 1973년 제정됐다. 등단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문인의 최근 2년 새 발표된 시·소설 등을 대상으로 한다. ‘단무지와 베이컨의 진실한 사람’은 다채로운 소재와 배경으로 펼치는 인식과 화법이 유연하고 활력 있다는 평가를 얻었다. 심사위원단은 “우리 여성시를 대표하는 시인 중 한 사람으로서 시대의 고통과 결핍, 삶과 죽음, 계급과 젠더에 대한 주제 의식 등을 활달하고 생명력 넘치는 언어로 펼쳐 내는 저력이 경이롭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16년에 신설한 특별상에 선정된 ‘동경대전’은 동학이 현재까지 이어져 온 한반도 정신사의 숨겨진 뼈대였음을 밝힌 대작이다. 심사위원단은 “저자가 일관되게 추구해 온 대안적 사상의 탐색으로 존경할 만한 성취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 춘천 감자빵, 관광기념품 대통령상

    춘천 감자빵, 관광기념품 대통령상

    올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사진에 전남 담양군 ‘명옥헌의 설경’, 기념품에 강원 춘천시 ‘춘천 감자빵’이 각각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6월부터 진행한 ‘2021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에서 ‘관광기념품 부문’ 12점과 ‘관광사진 부문’ 216점을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 부문은 기존 일반사진 분야에 동영상과 스마트폰 사진 분야를 더한 3개 분야로 진행했다. 대통령상은 ‘명옥헌의 설경’, 문체부 장관상은 경북 포항시 ‘모포바위의 일출’(사진 부문)과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4계절’(동영상 부문)이 각각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 사장상 5점(사진 3, 동영상 2)과 스마트폰 사진 120점(특별상) 등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념품 부문에선 로즈감자 품종으로 빵을 만들어 지역 특색을 살린 ‘춘천 감자빵’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향후 관광공사 누리집의 사진갤러리와 공공데이터 포털 투어API 등을 통해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 관광공사, 올해 대표 관광기념품·사진 선정

    관광공사, 올해 대표 관광기념품·사진 선정

    올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사진에 ‘명옥헌의 설경’, 기념품에 ‘춘천 감자빵’이 각각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8일 “지난 6월부터 이어온 ‘2021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에서 ‘관광기념품 부문’ 12점과 ‘관광사진 부문’ 216점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 부문은 기존 일반사진 분야에 동영상과 스마트폰 사진 분야를 더한 3개 분야로 진행돼 총 3321점이 출품됐다. “출품자의 다양한 다양한 시각이 반영된 관광사진 및 동영상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인기 사진이 출품되는 등 스마트 시대에 걸맞는 작품들도 눈에 띄었다”고 관광공사는 밝혔다. 3단계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상작은 대통령상 1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점 등 총 216점이다. 대통령상은 전남 담양의 ‘명옥헌의 설경’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는 경북 포항 ‘모포바위의 일출’(사진)과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4계절‘(동영상)이 선정됐다. 아울러 한국관광공사사장상 본상 5점, 스마트폰 사진 120점 등이 특별상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향후 관광공사 사진갤러리(gallery.visitkorea.or.kr), 공공데이터 포털 투어API(api.visitkorea.or.kr) 등 통해 개방돼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관광 기념품 부문에서는 총 404점의 작품들이 접수됐다. 3단계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2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3점, 한국관광공사 사장상 6점 등 총 12점이 선정됐다. 대통령상은 로즈감자 품종으로 빵을 만들어 지역 특색을 살린 ‘춘천 감자빵’이 선정됐다. 시싱식은 9일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 열린다. 10일~10월 6일 서울 성동구 ‘성수낙낙’ 지하 1층에서 올해 수상작을 포함한 역대 관광기념품 수상작과 사진 부문 수상작 전시회도 연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재일조선인 4·3 상흔 시작으로… 올가을도 다큐와 함께

    재일조선인 4·3 상흔 시작으로… 올가을도 다큐와 함께

    개막작 ‘수프와 이데올로기’부터DMZ 작품 특별상영 등 행사 풍성깊어 가는 가을, 39개국 다큐멘터리 126편과 만난다. 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DMZ Docs)가 9일부터 16일까지 8일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영화를 상영하고 각종 행사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9일 오후 7시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배우 예지원과 아나운서 임현주가 사회자로 나선다. 개막작은 양영희 감독의 ‘수프와 이데올로기’다. 2009년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혼자 사는 노모가 걱정스러운 딸은 매달 도쿄에서 오사카로 찾아간다. 어머니는 딸에게 당신이 제주 4·3사건 체험자라는 말을 꺼낸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채 가슴속 깊은 곳에 묻어 둔 기억을 어머니와 함께 찾아가는 양 감독의 자전적 작품으로, 재일조선인의 시선으로 한국의 아픈 역사를 살핀다. 양 감독은 앞서 ‘디어 평양’(2005), ‘굿바이, 평양’(2009) 등 남북문제를 주로 그렸다. 이번이 다큐 3부작 마지막 작품이다. 영화 개봉과 함께 개막식에서 양 감독과 같은 재일조선인 박순아 가야금 연주자가 축하공연을 할 예정이다.개막작을 시작으로 주성저 감독의 ‘강은 흐르고, 굽이치고, 지우고, 되비춘다’ 등 국제경쟁, 코모리 하루카 감독의 ‘더블 레이어드 타운’ 등 아시아 경쟁작으로 전 세계 다큐멘터리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이 밖에 최우영 감독의 ‘1989 베를린, 서울 Now’ 등 오늘날 한국 사회의 모습을 그린 작품들과 시린 에클라시 감독의 ‘검은 캔버스’ 등 단편경쟁 작품들도 주목할 만하다. 이 밖에 비경쟁부문과 특별전 ‘DMZ-POV’, 전문성 있는 다큐멘터리 관련 포럼도 진행한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다큐멘터리 영화음악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펼치는 ‘독스 온 스테이지’(Docs on STAGE)가 10~14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열린다. 10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을 비롯한 클래식 연주자 5인의 공연이 예정됐다. 12일에는 ‘국민MC’ 송해의 사회와 함께하는 가수 나태주, 배우 예지원의 특별 무대가 있다. 다큐멘터리를 사랑하는 문화예술계 인사와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 ‘위드 DMZ’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홍내 배우, 가수 선우정아와 곽은정 음향엔지니어, 김금희 작가, 임선옥 디자이너가 관객들을 만난다. 임진각 평화누리 내 갤러리 그리브스에서는 DMZ 관련 자료를 중심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특별상영을 진행한다. 오프라인 상영작은 고양 메가박스 백석에서 만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기존 상영관의 50% 미만으로 좌석을 운영한다. 영화제 홈페이지(dmzdocs.com)에서 온라인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예매는 영화제 기간 중 매표소에서 하면 된다.
  • 아들·사위만 찾는 장례식장? 서울시민이 바꾸는 의례문화

    “장례식장에서 ‘부고 작성하러 아드님 오라’고 했어요. 우린 딸만 넷이라 하니 ‘사위님을 보내라’고 하더군요. 우리 자매는 모두 결혼을 하지 않아 사위가 없다고 하자 ‘정말 아들도 사위도 없냐’고 되물었어요.”(서울 서대문구 김모씨) 서울시 성평등활동지원센터는 ‘이제는 바꿔야 할 의례문화-시민에세이 공모전’의 분야별 수상자 21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5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결혼·장례 문화 개선과 관련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수상자는 최우수상 3명(결혼식 불편사례, 장례식 개선사례, 장례식 불편사례), 우수상 13명, 특별상 5명이다. 이와 함께 센터는 시민에세이 공모전 수상작을 재구성해 스토리 카드뉴스를 발행하는 ‘이제는 바꿔야 할 의례문화’ 온라인 캠페인을 연다. 결혼식 문화 개선 사례를 중심으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7가지 실천 사례를 제안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심사를 통해 재치댓글상, 감동댓글상, 참가상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 “사위 없으면 조카가 상주를”…서울시 의례문화 개선 캠페인

    “사위 없으면 조카가 상주를”…서울시 의례문화 개선 캠페인

    “장례식장에서 ‘부고 작성하러 아드님 오라’고 했어요. 우린 딸만 넷이라 하니, ‘사위님을 보내라’고 하더군요. 우리 자매는 모두 결혼을 하지 않아 사위가 없다고 하자 ‘정말 아들도 사위도 없냐’고 되물었어요. 상조회사 직원도 마찬가지였어요. 큰언니가 상주를 할 거라고 하자 ‘조카라도 계시면 그 분이 서시는 게 모양이 좋습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어요.(서울 서대문구 김모(40)씨) 서울시 성평등활동지원센터는 ‘이제는 바꿔야할 의례문화-시민에세이 공모전’의 분야별 수상자 21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5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결혼·장례 의례 개선과 관련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접수받았다. 수상자는 최우수상 3명(결혼식 불편사례, 장례식 개선사례, 장례식 불편사례), 우수상 13명, 특별상 5명이다. 결혼식 불편사례 분야 최우수상은 ‘정상가족을 찍어내는 결혼식장’이 선정됐다. 남동생 결혼식에서 이혼 후 왕래가 없는 아버지의 빈자리를 숨기려 한 일화를 소재로 삼았다. 장례식 개선사례 분야 최우수상은 ‘우리는 진짜야’가 선정됐다. 비건(채식주의자)인 지인의 장례식 식사가 채식이 아니었고, 발인식 때 장례지도사의 성차별적인 발언을 조문객들이 지적했던 사례들을 들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례식 불편사례 분야 최우수상은 ‘슬프고도 불편했던 10월의 어느 사흘’이 뽑혔다. 할머니와 누구보다 가까웠던 맏손녀로서 영정사진을 들고 싶었지만 남동생에게 역할이 주어졌던 일화를 소재로 장례식 내내 배제당했던 경험을 들려주었다. 한편 센터 이날부터 시민에세이 공모전 수상작을 재구성해 스토리 카드뉴스를 발행하는 ‘이제는 바꿔야할 의례문화’ 온라인 캠페인을 연다. 결혼식 문화 개선 사례를 중심으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7가지 실천 사례를 제안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 장례식 불편 사례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묻는 카드뉴스도 제작된다. 온라인 캠페인 모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심사를 통해 재치댓글상, 감동댓글상, 참가상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도 지급한다. 캠페인은 서울시 성평등활동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genderequity.kr)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성평등활동지원센터(02-6258-1024)로 문의하면 된다. 센터는 이번달 말 시민에세이 공모전 선정작을 ‘우수사례집’으로 묶어 발간할 예정이다.
  • [길섶에서] 전수천과 토우/문소영 논설실장

    9월 4일은 설치미술가 전수천(1947~2018)의 3주기였다. 한예종 교수에서 정년퇴임한 전 선생이 낙향해 살았던 전북 임실군 운암면에 수십명이 모였다. ‘초등학교를 살림집과 작업장으로 리모델링하고 모래가 가득했을 운동장은 잔디밭으로 잘 가꿔 놓았으니 놀러 오라’는 말씀을 생전에 몇 차례나 했으나 건성으로 네네만 하다가 결국은 그의 사후에나 방문하게 됐다. 시급한 일에 치여 정작 더 중요한 관계를 뒷전에 놓다가는 이렇게 되고야 만다. 코로나 시절이라 포장 친 넓은 잔디밭에서 삼삼오오 음식을 함께 나누며 생전의 전수천을 추모하거나, 일부는 작업실에 가득한 작품들을 둘러보면서 사자(死者)와 두런두런 대화를 나눈다. 전자기기인 설치작품들에 벌써 세월이 내려앉고 있었다. 부인 한미경씨는 “혹시 작품이 망가질까 봐 이제 전원을 꽂을 수도 없다”며 “작품들이 습기 등에 더 무너지기 전에 유작들을 모아 전시회를 열고 싶다”고 소원했다. 작가가 부재한 작업실은 쓸쓸했다. 책꽂이에 양손을 모은 눈매 고운 토우를 봤다. 한국관을 개관한 1995년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특별상을 받은 ‘방황하는 혹성들 속의 토우-그 한국인의 정신’의 일부다. 전수천을 만난 듯 와락 반가웠다.
  • ‘1위 안 주기’ 유명한 伊부소니 콩쿠르… 1·2위로 날아오른 한국 피아니스트들

    ‘1위 안 주기’ 유명한 伊부소니 콩쿠르… 1·2위로 날아오른 한국 피아니스트들

    “사실 아직까지 잘 안 믿기고, 일단은 준비한 곡을 다 연주하고 온 게 가장 기뻐요.” 지난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열린 제63회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박재홍(22)은 “투어 연주를 다닐 때쯤에야 서서히 실감이 날 것 같다”고 했다. 박재홍은 부소니 콩쿠르에서 1위와 부소니 작품 최고연주상, 실내악 최고연주상, 알리체 타르타로티 특별상, 키보드 커리어 개발 특별상 등 4개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작곡가 페루초 부소니를 기리기 위해 1949년부터 시작한 부소니 콩쿠르는 특히 1위에 인색한 대회로 유명하다. 1~3회 대회에서 연달아 ‘1위 없는 2위’를 냈고 격년제로 바뀐 2001년 뒤에도 6명에게만 1위를 줬다. 한국인으로는 2015년 문지영이 아시아 최초로 우승한 뒤 박재홍이 두 번째다. 게다가 이번 대회에선 김도현(27)이 2위에 나란히 올랐다. 3위는 오스트리아의 루카스 슈테르나트(20)가 수상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4학년인 박재홍은 김대진 한예종 총장을 먼저 언급했다. “바쁘실 텐데 그랜드 파이널(최종 결선) 직전까지 협연 리허설 녹음을 체크해 주신 선생님의 아낌없는 성원이 없었으면 이 자리까지 당연히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에도 부소니 콩쿠르에 도전했다 본선 1차에서 고배를 마셨던 박재홍은 “콩쿠르에서 뭔가를 이루고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들면 음악이 변질되기 때문에 이번엔 콩쿠르라고 생각하지 않고 좋은 연주를 한다는 마음으로 음악에만 집중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특히 본선 네 차례 관문 가운데 마지막인 그랜드 파이널에선 그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가장 좋아하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과 함께라 더욱 마음껏 연주를 즐길 수 있었다. 알프레트 브렌델, 마르타 아르헤리치, 개릭 올슨, 리처드 구드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거쳐 간 이 대회에 새로운 우승자로 이름을 남기게 된 박재홍은 “존경하는 연주자들의 계보를 잇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럽고 무엇보다 연주 기회가 많아져 정말 좋다”며 들떴다. 우승 특전으로 하이든 오케스트라와, 실내악 특별상 부상으로 슈만 콰르텟과 2023년 투어를 하게 된다. 함께 있던 김도현도 “파이널 무대에 오를 거라고도 상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말 과분한 상”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현대작품 최고연주상도 받았다. 김도현은 “마지막 세 명을 거르는 실내악 결선이 부담도 많이 됐고,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 최종 무대도 실제로는 많이 긴장했다”고 털어놓으면서도 “준비 과정이 힘들었을 뿐 막상 무대에선 즐거웠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백혜선, 세르게이 바바얀을 사사했고 현재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전문 연주자 과정 중인 김도현은 주로 미국에서 활동한다. 올해 금호라이징스타로 선정돼 지난 2월 국내에서 첫 독주 무대를 갖기도 했다. 김도현은 “이번 기회로 좀더 용기를 얻었고 앞으로 더 많은 곡들을 연주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 부소니 콩쿠르 나란히 1·2위 거머쥔 박재홍·김도현 “믿을 수 없는 감격…무대 한껏 즐겼다“

    부소니 콩쿠르 나란히 1·2위 거머쥔 박재홍·김도현 “믿을 수 없는 감격…무대 한껏 즐겼다“

    “사실 아직까지 잘 안 믿기고, 일단은 준비한 곡을 다 연주하고 온 게 가장 기뻐요.”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열린 제63회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박재홍(22)은 “투어 연주를 다닐 때쯤에야 서서히 실감이 날 것 같다”고 했다. 박재홍은 부소니 콩쿠르에서 1위와 부소니 작품 최고연주상, 실내악 최고연주상, 알리체 타르타로티 특별상, 키보드 커리어 개발 특별상 등 4개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작곡가 페루치오 부소니를 기리기 위해 1949년부터 시작한 부소니 콩쿠르는 특히 1위에 인색한 대회로 유명하다. 초반 1~3회 대회에서 연달아 ‘1위 없는 2위’를 냈고 격년제로 바뀐 2001년 뒤부터도 6명에게만 1위를 줬다. 한국인으로는 2015년 문지영이 아시아 최초로 우승한 뒤 박재홍이 두 번째다. 게다가 이번 대회에선 김도현(27)이 2위에 나란히 올랐다. 3위는 오스트리아의 루카스 슈테르나트(20)가 수상했다.한국예술종합학교 4학년인 박재홍은 “무엇보다 김대진(한예종 총장)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부터 했다. “바쁘실 텐데 틈틈이 연락을 주고 받으며 그랜드 파이널(최종 결선) 직전까지 협연 리허설 녹음을 체크해주신 선생님과 합심해서 이뤄낸 결과”라면서 “선생님의 아낌없는 성원이 없었으면 이 자리까지 당연히 오지 못했을 것이라 더 감사하고 효도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우승을 한 뒤에도 가장 먼저 김 총장과 통화하며 기쁨을 나눴다고 한다. 박재홍은 2019년에도 부소니 콩쿠르에 도전했다 본선 1차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는 “콩쿠르에서 뭔가를 이루고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들면 음악이 변질되기 때문에 이번엔 콩쿠르라고 생각하지 않고 좋은 연주를 한다는 마음으로 음악에만 집중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탈리아에 간 직후 5일 동안 격리를 해야했고 이후 타이트한 일정으로 마라톤처럼 이어진 대회라 부담을 갖지 않고 일단 한 번의 연주 기회는 보장되니까 운 좋으면 (올라가서) 한 번 더 치고 또 치고, 그렇게 피아노 협주곡까지 갈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특히 본선 네 차례 관문 가운데 마지막인 그랜드 파이널에선 그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가장 좋아하고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기회가 생기면 언제든 연주하고 싶다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과 함께라 더욱 마음껏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 “(고등학생 때) 처음 이 작품의 악보를 사면서 설레서 어쩔 줄 몰랐을 만큼 좋아하고 잘 아는 사이가 된 곡이면서 앞으로 더 잘 알아가야 할 곡”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알프레드 브렌델, 마르타 아르헤리치, 게릭 올슨, 리처드 구드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거쳐간 이 대회에 새로운 우승자로 이름을 남기게 된 박재홍은 “존경하는 연주자들의 계보를 잇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럽고 무엇보다 연주 기회가 많아져 정말 좋다”며 들떴다. 박재홍은 우승 상금 2만 2000유로(약 3021만원)와 특별상 상금 총 4000유로(약 549만원)을 비롯해 우승 특전으로 하이든 오케스트라와의 2023년 연주 투어, 실내악 특별상 부상으로 2023년 2월 슈만 콰르텟과 연주 투어 기회도 얻었다.함께 있던 김도현도 “파이널 무대에 오를 거라고도 상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말 과분한 상”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단계를 거듭할수록 가까워졌다는 두 사람은 서로 “함께여서 든든하고 좋았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김도현은 2위와 함께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현대작품 최고연주상도 받았다. 약 60분간 독주를 하는 솔로 파이널에서 프랑스 작곡가 패트릭 부르강 작품을 연주해 호평을 받았고 그랜드 파이널에선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했다. 그는 대회 기간을 돌아보며 “마지막 3명을 거르는 실내악 결선이 부담도 많이 됐고,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 최종 무대도 실제로는 많이 긴장했다”고 털어 놓으면서도 “준비 과정이 힘들었을 뿐 막상 무대에선 즐거웠다”고도 말했다. 미국에서 백혜선, 세르게이 바바얀을 사사했고 현재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전문 연주자 과정 중인 김도현은 주로 미국에서 활동한다. 올해 금호라이징스타로 선정돼 지난 2월 국내에서 첫 독주 무대를 갖기도 했다. 김도현은 “이번 기회로 좀더 용기를 얻었고 앞으로 더 많은 곡들을 연주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 피아니스트 박재홍,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김도현 2위 ‘쾌거’

    피아니스트 박재홍,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김도현 2위 ‘쾌거’

    제63회 페루초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박재홍(22)과 김도현(27)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인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5년 피아니스트 문지영 이후 두 번째다.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막을 내린 제63회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박재홍은 1위와 4개 부문 특별상(부소니 작품 최고연주상, 실내악 최고 연주상, 알리체 타르타로티 특별상, 키보드 커리어 개발 특별상)을 수상했다. 우승 상금 2만 2000유로(약 3021만원)와 특별상 상금 총 4000유로(약 549만원)을 비롯해 우승 특전으로 하이든 오케스트라와의 2023년 연주 투어, 실내악 특별상 부상으로 2023년 2월 슈만 콰르텟과 연주 투어 기회도 얻었다. 2위와 현대작품 최고연주상을 받은 김도현은 상금 1만 유로(약 1373만원)을 받게 됐다. 3위는 오스트리아의 루카스 슈테르나트(20)가 받았다.페루초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이탈리아 작곡가 페루초 부소니를 기리기 위해 1949년부터 시작됐다. 클라우디오 아라우, 빌헬름 박하우스, 알프레드 코르토, 발터 기제킹, 디누 리파티, 아르투르 루빈슈타인,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 등이 명예위원으로 참가했고, 알프레드 브렌델, 외르크 데무스, 마르타 아르헤리치, 게릭 올슨, 리처드 구드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려 주요 피아노 콩쿠르 중 하나로 권위를 자랑한다. 한국인들 중에는 1969년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특별상을 받은 뒤 서혜경이 1980년 1위 없는 2위로 처음 수상했고 이후 이윤수(1997년 1위 없는 2위), 손민수(1999년 3위), 조혜정(2001년 2위), 임동민(2001년 3위), 김혜진(2005년 3위), 문지영(2015년 1위), 원재연(2017년 2위) 등이 있다. 2002년부터 짝수 해에는 예선을, 홀수 해에는 본선을 치르는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부소니 콩쿠르의 제63회 대회는 지난해 8월 진행된 예선을 통해 33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지난달 24일부터 3일까지 볼차노 현지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참가가 어려운 3명과 기권자 3명을 제외하고 27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소니가 작곡한 곡을 포함해 약 45분의 프로그램을 연주하는 세미파이널, 고전 소나타와 부소니가 편곡한 바흐 작품 등을 연주하는 60여분의 솔로파이널(1차 결선), 슈만 콰르텟과 실내악 연주를 선보이는 체임버 뮤직 파이널(2차 결선),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그랜드 파이널(최종 결선)까지 4차례 관문을 거친다. 지난 1일 세 번째 관문인 실내악 결승 두 번째 무대를 마친 뒤 주최 측은 최종 결승 진출자로 박재홍과 김도현, 루카스 슈테어나트를 발표했다.박재홍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김도현은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루카스 슈테어나트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을 아르보 보머가 지휘하는 하이든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피아니스트 박재홍은 7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2014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고 2014년 이화경향 콩쿠르 1위, 독일 에틀링겐 국제 피아노 콩쿠르 4위, 2015년 클리블랜드 국제 영 아티스트 피아노 콩쿠르 1위, 힐튼 2016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영 아티스트 피아노 콩쿠르 1위 등을 수상했고 2017년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파이널리스트로 출전해 파이널리스트 프라이즈를 받았다. 2018년에는 KBS-한전 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 1위에도 올랐다. 아르헨티나, 뉴욕 프릭 컬렉션, 네덜란드 운하 페스티벌과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초대로 암스테르담과 위트레흐트에서 독주회를 가진 것을 비롯해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도 해왔다.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루살렘 카메라타, 유타 심포니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등과도 협연했다. 지난 5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신예 피아니스트 4명과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연주하는 ‘Five For Five’에 참여해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섬세하게 연주하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과 전체 수석으로 입학한 박재홍은 현재 4학년으로 피아니스트 김대진을 사사하고 있다.피아니스트 김도현은 2017년 베르비에 페스티벌 방돔 프라이즈 콩쿠르에서 1위 없는 공동 2위, 뉴욕 영 콘서트 아티스트 오디션 1위,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세미 파이널 특별상 등을 수상하고 최근 시카고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뉴욕 영 콘서트 아티스트 오디션을 통해 뉴욕 머킨홀과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에서 데뷔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백혜선, 세르게이 바바얀을 사사하며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학사 과정을 마쳤고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전문 연주자 과정 중이다. 올해 금호라이징스타로 선정돼 지난 2월 한국에서 첫 독주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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