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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탄 가석방·연말특사 올핸 없다/정부

    ◎「범죄와 전쟁」 고려,사회분위기 해이 막게/질병·가족부양등 일부만 예외적 시행 정부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올해엔 성탄절 특별 가석방이나 연말특사를 원칙적으로 시행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다만 특별가석방과 관련,행형법상 가석방 대상이 되는 자 가운데 질병이나 가족부양 등 인도적인 차원에서 특별히 고려할만한 사항이 있는 사람에 한해서만 극히 예외적으로 가석방을 실시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28일 『정부가 연말까지 시한부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전 공권력을 범죄소탕에 투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별사면이나 특별가석방을 시행할 경우 범죄소탕의 사회적 분위기가 크게 이완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뒤 『해마다 관행에 따라 해오던 특별가석방을 올 연말엔 인도적 사유 등 극히 제한적인 경우를 빼고는 원칙적으로 시행하지 않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연말 특사문제에 대해 『6공들어 대규모 특사는 출범 첫해 연말의 한차례 뿐이었으며 올해들어 특사도 KAL기폭파범 김현희 혼자뿐이었다』면서 『임수경양 등 방북자들에 대한 특사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염 전 서울시장 가석방 검토

    우장산 근린공원공사를 수의계약하도록 해준 대가로 1억2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88년 4월 구속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3년6월의 확정판결을 받고 서울구치소에서 복역중인 염보현 전서울시장이 오는 14일 광복절 특별사면때 가석방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 김현희 서울의 혈육 상봉/외할아버지 4촌 일가와 해후

    ◎“어머니 보고 싶다”계속 흐느껴 KAL기 폭파범 김현희양(28)이 21일 상오9시30분쯤 서울 중구 장충동 이북5도청에서 외할아버지의 사촌동생(외재종조부)인 임관호씨(70ㆍ서울 관악구 남현동 이화연립) 등 외가친척들을 극적으로 만났다. 1천만 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의 주선으로 이날 임씨를 만난 김양은 『이북에 있는 외삼촌과 얼굴이 닮았다』며 임씨를 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렀다. 김양은 임씨가 김양의 어머니인 임명식씨(56)와 외삼촌ㆍ이모들의 이름을 정확히 대자 외할아버지임을 알아보고 덥석 안겼다. 김양은 특히 임씨가 보관하고 있던 어머니 임씨의 개성 명성(구 호수돈)여자중학교 재학시절 사진을 보여주자 울먹이며 『이 사진을 엄마가 갖고 있는 것을 본적이 있다』면서 『엄마ㆍ아빠가 보고 싶다』고 흐느꼈다. 김양은 『남한에 친척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북한 같으면 피해를 입을까봐 찾아올 생각도 못할텐데 큰 죄를 지은 저를 친척이라고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 자주 찾아뵙고 싶다』고 말했다. 연보라색 바탕에 청색 줄무늬가 있는 투피스를 입고 머리를 묶은 단정한 모습으로 나온 김양은 임씨와 함께 나온 임씨의 누나 임명복씨(71) 등 친척 7명과 어머니의 얘기 등을 하며 만남의 기쁨을 나눈뒤 위원회가 준비한 금반지와 꽃다발을 선물로 받았다. 개성에서 김양의 어머니 등과 함께 살다 6ㆍ25때 남하했다는 임씨는 지난 88년 1월18일 대한항공 858기 폭파사건수사결과 발표당시 김양의 어머니가 개성출신인데다 여자에게는 흔치않은 남자이름인 임명식이라는 보도를 보고 김양이 북한에 있는 사촌형 증호씨의 외손녀라고 직감했으나 그동안 망설여 오다 지난 4월12일 김씨가 특별사면되자 위원회측에 인척관계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해 이날 만나게 됐다.
  • 김현희 외가친척 서울에/외할아버지 종제 임관호씨 확인(조약돌)

    ○…정부의 특별사면으로 자유의 몸이 된 김현희양(28)의 외할아버지와 사촌간인 임관호씨(69)가 서울 관악구 남현동에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임씨는 대항항공기 폭파사건직후 『김현희의 어머니 임명식씨가 개성의 만월중학교 교사로 재직했었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김양이 외손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고 최근 김양이 나가고 있는 교회의 교인들을 통해 김양의 외삼촌과 이모들의 이름을 확인,혈육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임씨에 따르면 자신의 아버지 진황씨와 김양의 외할아버지인 증호씨의 아버지 진홍씨는 형제간이라는 것이다. 임씨는 『내가 월남할 때 현희 어머니 명식씨는 이미 보도된 것처럼 호수돈여고 3학년에 재학중이었다』면서 주위의 주선으로 김양을 상봉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임씨는 현재 김양의 어머니 명식씨와 같은 항렬인 재식ㆍ남식ㆍ혜선씨를 슬하에 두고 관악구 남현동에 31년째 살고있다.
  • 대만,「3불정책」 포기 시사/대 중국 경제·문화교류도 제의

    ◎「주민동원 조례」 폐기등 개혁 추진/야당당수등 정치범 28명 사면/이등휘총통,취임사서 강조 【대북=우홍제특파원】 이등휘 대만 총통은 20일 임기 6년의 총통 취임식을 갖고 대만·중국간의 궁극적인 통일을 위한 1단계조치로 상호간 경제·문화 교류를 전면 개방하자고 제의하는 한편 국내 정치에 있어서 과감한 민주화 개혁조치의 일정을 제시했다. 그는 이날 「불접촉·불협상·불타협」등 대만측이 40년간 고수해온 이른바 대중국 3불정책의 폐기를 공개적으로 시사하는 가운데 양측간 호혜평등에 기초한 「통신 채널」 확립을 위한 3개항의 단서를 설정하는 한편 학술·문화·경제·통상·과학·기술교류를 완전히 개방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서조항은 ▲북경당국이 민주화와 경제적 자유화를 촉진시키고 ▲아울러 대만에 대한 군사력사용을 포기하는 한편 ▲국제관계를 확대하려는 대만의 노력에 대한 간섭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돼있다. 이같은 3개항의 단서조항은 중국이 사회주의와 절대불가능한 것으로 간주돼온 공산당의 절대적 지도력을 포함한 이른바 「4대 중요원칙」을 포기해야 한다는 대만정부의 종래 주장에 비해 상당히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총통은 또 지금까지 북경정권을 반란단체로 규정했던 「동원감난 시기의 임시조례」를 빠른 시일안에 완전폐기하겠다고 선언,앞으로 보다 긍정적이고도 적극적인 대륙정책과 대만입법원에서의 완전한 민주주의를 추진해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이 임시조례는 집권 국민당이 중국본토에서 공산당에 패배,대만으로 패주하기 1년전인 지난 48년에 장개석총통의 정권정통성을 내세우기 위해 만든 것으로 국민당의 중화민국에 대항하는 모택동공산당을 「모든 국민이 동원돼 진압을 당해야 마땅한 반란조직」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총통은 김문도와 마조도를 경제시범지구로 지정,대중국경제협력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대북 로이터 연합 특약】 대만의 이등휘총통은 20일 총통취임을 맞아 정치범 28명에 대해 특별사면·복권조치를 내렸다. 이에따라 허신랑 시명덕 등 10명이 24시간내로 석방되는데 대만 최대야당인 민진당의황신개당수등 이미 가석방된 18명과 함께 이들은 피선거권을 포함한 시민권을 회복하게 됐다. 이들은 지난 79년 미려도사건과 관련,내란선동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었다. 한편 군출신인 학백촌국방부장이 행정원장으로 지명된 데 항의하는 학생과 야당인사등 1만여명은 이날 3시간동안 가두행진을 벌이며 시위를 벌였다.
  • 기독교 귀의… 참회의 새삶 간증/사면이후 김현희/요즘 어떻게지내나

    ◎TV사극 즐겨보며 계속 안가생활/구혼편지 많이 오나 결혼생각 없어 대법원의 사형확정판결을 받은뒤 지난달 12일 특별사면된 KAL858기 폭파범 김현희양(28)이 16일 하오 사면후 처음으로 서울 여의도 침례교회에 나와 간증예배에 참석한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양은 사면된 뒤에도 신변안전을 위해 안기부수사관들과 함께 「안가」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유족들에게 참회하고 새 삶을 찾기위해 신앙생활에 몰두하고 있다고 간증했다. 1백50여명의 신도가 참석한 이날 예배에 김양은 청색 줄무늬 투피스에 검은 구두를 신은 단정한 모습으로 나와 가끔 엷은 미소를 띠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으나 감정이 북받칠때는 잠시 흐느끼기도 했다. 이날 예배를 집례한 한기만목사가 『김일성의 뒷조종을 받아 엄청난 일을 저지른 예쁘고 귀한 딸이 하느님 앞에 돌아왔다』고 김양을 소개한데 이어 찬송가를 부를때 김양은 찬송가 책을 펼쳐들고 조금씩 입을 열며 따라 부르기도 했다. 이어 간증에서는 『1백15명의 무고한 생명을 희생시킨 보잘것 없는 몸을 다시 살려내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하느님께 감사한다』고 말하고 신앙을 갖게된 과정을 설명했다. 김양은 70년3월 인민학교 3학년때 주민들의 선거참여를 독려하는 「가창대」활동을 하다 소아마비 증세를 보여 친척 침구사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회복됐던 일,KAL기에 폭약을 두고 내린뒤 북한으로 돌아가지못하고 바레인 경찰에 붙잡혀 결국 대한민국에서 자유를 누리고 있는점 등을 신앙을 갖게된 계기로 들었다. 김양은 또 북한에서 인민무력부장 오진우의 부인이 며느리로 삼겠다고 찾아왔으나 곧 공작원으로 선발돼 지금 이 자리에 선 것도 하느님의 도움이라고 밝혔다. 김양은 그러나 북한에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김일성사상으로 가득찬 엄격한 환경속에서 종교라는 말만 들어도 겁이 났다』면서 『북한에서는 일제시대때 외국인 선교사가 들어와 병원을 차려 조선인들을 생체실험을 한다고 선전하는등 종교는 위선적이고 잔인하다는 감정을 심어주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양은 이어 『북한은 통일을 이룩하고 88올림픽을 방해하기 위해 KAL기를 폭파시켜야한다고 했으나 결국 무고한 동족을 희생시킨 북한의 극악한 만행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유족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 했다』고 밝히고 수사관의 권유로 신앙을 갖게 됐다고 했다. 김양은 자주 읽는 성경구절로 『너희가 여러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는 야고보서 1장의 한구절을 들며 한자도 틀림없이 외어 보이기도 했다. 이어 계속된 기자회견에서 사형확정뒤 특별사면을 받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재판정에서 유가족들의 흐느낌을 듣고 죽는 길만을 생각했었다』고 밝히고 『다시 살아난 의미를 되새기며 새로운 용기를 갖고 통일을 위해 매진할 기회를 준 정부ㆍ국민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어 KAL기 폭파사고가 조작됐다는데 대해서는 『북한중앙TV에 나가 단 2분이라도 증언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폭파 장본인이 이렇게 살아 있는데 어떻게 조작일수가 있느냐』며 일축했다. 김양은 『「토지」 「대원군」「역사는 흐른다」등 사극과 북한의 변한 모습을 보고 싶어 「통일전망대」등의 TV프로그램을 자주 본다』고 말하고 『국내나 일본에서 구혼편지도 많이 오고 있으나 수많은 생명을 죽인 몸으로 편지받을 자격도 없고 더구나 결혼은 생각지도 않고 있다』고 얼굴을 붉혔다.
  • 법집행의 형평 상실/김현희 특별사면/평민서 비난성명

    평민당의 김태식대변인은 13일 KAL기 폭파범 김현희에 대한 정부의 특별사면과 관련,논평을 통해 『김에 대한 특별사면조치는 인도적 차원에서는 이해할 수 있으나 유가족의 슬픔과 법집행의 형평이라는 차원에서는 묵과 될 수 없다』며 『김의 범죄에 비하면 죄질이 비교가 안되는 국가보안법사범이나 정치범을 전면 석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외언내언

    대한항공 858기 폭파범 김현희가 특별사면되었다. 1백15명의 인명을 희생시킨 범인이니 처형해야 마땅하다는 주장이 있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역사의 산 증인」으로서 살려 두어야겠다는 것이 정부의 뜻이다. ◆이 조처는 특히 희생 유족들의 반발을 살 듯싶다. 무고한 죽음으로 해서 생긴 상처가 다시 아려오는 아픔. 그것이 새삼스러운 분노로 되살아날 수도 있겠기 때문이다. 사람이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1차적인 감정. 어느 누군들 나무랄 수도 없는 감정이다. 그러나 이제 용서하는 마음을 가져주도록 조심스레 간청하고 싶어진다. 붉은 악의의 꼭두각시에 불과했던 김의 처형으로 고인들이 환생하는 것도 아니라 할 때 말이다. ◆제3회 십자군 지도자의 한 사람이었던 영국왕 리처드1세. 이 사자왕은 치세 10년동안 2년밖에 안된다. 프랑스 국왕 필립 2세와 싸우다가 한 병사가 쏜 화살에 중상을 입는다. 그 병사는 사로잡혀 끌려왔다. 이윽히 노려보던 리츠드 1세.­『젊은이여,그대를 용서하겠노라』­. 다시 좌우에 명한다. 『결박을 풀어주라. 그리고1백실링을 주어 돌려 보내라』. 그러고 나서 숨을 거둔다. ◆그는 자기를 쏜 병사와 자기 사이에는 직접적인 원한이 없는 것임을 알았기 때문일까. 죄는 「전쟁」에 있었다. 어쨌든 그는 용서하면서 저승길을 간 것이다. 공자가 말했던 이덕보은(은혜로써 원한을 갚는다)이라 할까. 이에 대해서는 「법구경」도 가르친다.­『원한은 원한을 품는 그 날까지 지상에서 스러지지 않는 법. 다만 원한을 없앰으로써 마침내 그치느니』. 사실,하나의 원한을 원한으로 풀면 그것으로 새로운 원한이 생기는게 인간사가 아니던가. ◆용서하는 마음에는 안락이 찾아든다. 그것은 자기 구원이며 자기 영광이기도 하다. 또 달리 생각하자면 김의 생존은 악행의 지령자에 대한 끊임없는 가벌이 될 수도 있다. 정부의 「아픈 결단」마저 용서하자.
  • 김현희 특별사면 단행

    정부는 12일 KAL 858기 폭파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된 김현희(28)에 대한 특별사면을 노태우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단행했다. 정부는 이에 앞서 이날 하오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김에 대한 사면안을 이종남법무장관이 즉석안건으로 상정,심의 처리했다.
  • 북한의 침략성 입증/역사의 산증인 고려/최공보처

    정부대변인 최병렬공보처장관은 김의 특별사면과 관련한 발표문을 내고 『김은 KAL기 폭파사건의 진상을 증언해줄 유일한 생존자로서 수사와 재판이 허위ㆍ날조된 것이라는 흑색정치선전을 분쇄하고 북한 공산집단의 폭력성과 침략적 근성을 생생하게 입증할 역사의 산 증인이란 점이 고려돼 특별사면 했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김을 대한민국의 품안으로 과감히 수용함으로써 북한의 대남적화책동을 폭로,저지하고 조국의 평화적 통일대열에 동참시키는 것이 국가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김이 뒤늦게나마 북한 공산집단으로부터 기만당한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범행을 깊이 뉘우치면서 수사단계에서부터 재판이 끝날때까지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자백하고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속죄하고 있는 점도 사면결정에 고려됐다』고 말하고 김은 이 사건범행에 투입된 북한의 꼭두각시에 불과할뿐 이 사건의 실질적 주범은 김일성부자라고 덧붙였다.
  • 국익차원서 「구명의 대도」선택/김현희 특사의 배경

    ◎북한만행의 유일한 증인ㆍ전향 참작/2년4개월만에 자유시민으로 새삶 대한항공 858편 여객기 폭파범 김현희(28)에 대한 특별사면단행은 국익차원에서 내려진 조치로 보인다. 1백15명의 인명을 희생시킨 항공기폭파범에 대한 사형집행과 사면의 효과를 저울질한 결과 구명의 방법을 택함으로써 김현희를 최대한 활용,「실익」을 찾자는 것이 특별사면을 단행한 정부의 입장이다. 지난달 27일 대법원이 김에대해 사형확정 판결을 내린뒤 정부는 특별사면의 적절한 시기를 모색한 끝에 사면시기가 빠를수록 좋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형사소송법에는 「사형집행 명령은 판결확정일로부터 6개월이내로 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이 규정이 강제규정이 아닌 훈시규정이고 재심청구의 방법도 있어 김의 사면결정은 훨씬 더 늦출수도 있었으나 정부는 더이상 사법적 절차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사면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이로써 지난 87년 11월29일 버마(미얀마르) 안다만해역 상공에서 사고가 발생한 이후 김에 대한 사법적 절차는 2년4개월여만에 완전 마무리 되었으며 김은 사형수에서 자유인이 돼 대한민국의 한 시민으로 새생활을 갖게 됐다. 김에 대한 사면은 당초 검찰이 불구속기소할 때부터 예상된 일이었다. 87년12월1일 김이 바레인에서 검거돼 한국측에 신병이 인도된뒤 14개월만인 89년2월3일에 서울지검이 김을 기소하면서 불구속상태로 처리했고 1ㆍ2심과 대법원상고심 사형선고 이후에도 구치소에 수감하지 않고 계속 불구속상태로 안전가옥에 수용,사형확정 이후의 특별사면을 기정사실화 시켰다. 정부가 김을 특별사면키로 방침을 세운 것은 ▲김이 이 사건의 유일한 역사적 증인으로 북한의 대남적화야욕과 극악한 테러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줄수 있다는 점 ▲모든 범행을 자백하고 북한의 만행을 폭로했다는 점 ▲자신의 범행을 뉘우치고 전향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사형을 집행하기 보다는 구명을 통해 김을 계속 활용하는 편이 국익을 위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는 68년 「1ㆍ21 청와대기습 기도사건」의 생존자 김신조씨의 경우와 같은것으로서 사상 전향자의 경우 우리의 품안으로 받아들인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김신조씨의 경우는 검찰의 「공소보류」로 아예 법원에 기소조차 하지 않았지만 김현희의 경우는 항공기범죄는 엄벌토록 한다는 「몬트리올협약」등 국제법과 희생자 유가족의 감정,국민의 법감정 등이 크게 작용,사형 확정뒤 특별사면의 조치를 취한 점이 다르다. 김은 그동안 안전가옥에서 여자수사관들의 철저한 감시를 받으며 생활해 왔는데 앞으로 당분간은 이같은 생활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 최근 안기부가 마련해준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여자수사관과 함께 기거하면서 자신의 성장과정ㆍ범행경위ㆍ북한의 실상 등을 담은 수기를 집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구명하는것이 실익”사면 확실/사법처리 끝난 김현희 어떻게 되나

    ◎특사상신 거쳐 새달중「자유의 몸」될듯/유족감정 고려,모양새 갖추기에 고심 대법원이 27일 대한항공858편 여객기 폭파범 김현희피고인에게 사형판결을 확정함으로써 사건발생 2년4개월만에 사법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김피고인은 이에따라 사형이 집행되는 것이 원칙이나 당국은 김피고인이 이 사건의 유일한 증인인데다 수사과정 및 공판과정에서 범행을 낱낱히 자백한 점등을 감안하고 반공교육의 산 교본으로 삼는다는 국익차원에서 사면을 통해 은전을 베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특히 북한쪽에서 서울올림픽을 방해하기 위해 획책한 것으로 밝혀져 그동안 나라 안팎의 관심을 끌었었다. 대법원은 이날 김피고인의 상고를 기각,원심대로 유죄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림으로써 1백15명의 생명을 앗아간 여객기 폭파범에 대해 일단 단죄한 셈이다. 그러나 이 사건은 당초부터 개인의 범행이라기 보다는 북한의 계획에 의해 저질러진 것이기 때문에 진상을 모두 밝혀낸뒤 김피고인에게는 최대한 관용을 베푼다는게 정부의 입장이었다. 정부는다만 피해자가족들의 김피고인에 대한 원한이 채가시지 않앗고 바로 사면을 할 경우 이들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에 사면시기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면을 하더라도 신변의 안전등을 고려,신변안전장치를 미리 확보하는 것도 문제다. 사면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때는 유가족들을 달래기 위한 당국의 조치도 함께 나와야 한다는 점도 고려돼야 한다. 김에 대한 사면절차는 검찰총장의 신청에 의해 사형집행 명령권자인 법무부장관이 대통령에게 특별사면을 상신하고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열어 이를 심의한뒤 결정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때의 특별사면은 일반사면과 달라 국회의 동의 절차가 필요없다. 법무부의 관계자는 이날 「검찰에서 판결서의 등본 또는 초본등 관계서류를 보내 오는대로 김피고인의 특별사면을 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형사소송법은 사형집행명령은 판결이 확정된 날로부터 6개월안에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김피고인의 사면시기에 대해 「가능한 한 빠른시일안에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말해 빠르면 4월안에 사면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별사면은 형의 집행이 면제되는 것으로 이때부터 김피고인은 자유의 몸이 된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김은 신변안전 때문에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다」고 판단될때 까지는 현재 머물고 있는 안전가옥이나 별도의 안전가옥에서 경호원의 경호아래 생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공안당국자는 「앞으로 5∼10년동안은 이같은 보호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대한항공기 폭파만행은 최근 버마의 안다만 해역에서 이 비행기의 잔해가 틀림 없는 부유물이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더욱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 김피고인은 87년 11원29일 이 비행기를 폭파한 혐의로 바레인공항에서 체포된뒤 89년 2월3일 국가보안법위반등 혐의로 기소돼 1ㆍ2심에서 각각 사형을 선고 받았었다. 이날 상고심 선고공판이 끝난뒤 김피고인의 국선변호인인 안동일변호사는 「재심사유가 없어 재심을 신청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사형이 확정된 사람은 구치소 또는 미결수용실에 수용하도록 되어 있으나 검찰은 김의 신변보호를 위해 당분간 안전 가옥에 그대로 수용하기로 했다. 한편 김은 최근 어릴때부터 성장과정과 북한에서 받은 간첩교육,대한항공기폭파까지의 과정,북한의 실상등을 상세히 담은 수기를 집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AL기 폭파사건 일지 ▲87년11월29일=버마 안다만 해역상공에서 KAL기 858기 폭발 ▲12월1일=바레인 경찰,범인 김현희검거,주범 김승일자살 ▲12월15일=바레인측으로부터 김현희신병인도 ▲12월18일=안다만 해역에서 KAL기1차 잔해 검증 ▲12월19일=폭파주범 김승일사체부검 ▲12월23일=안기부,김현희를 국가보안법 위반등 혐의로 입건 ▲88년1월15일=안기부,수사결과 발표 ▲11월25일=서울지검에 김송치 ▲12월2일∼89년1월31일=서울지검,김현희에 대해 6차례조사 ▲2월3일=서울지검,김현희불구속기소 ▲4월25일=서울형사지법김에 사형선고 ▲7월22일=서울고법 김에 사형선고 ▲90년3월27일=대법원 사형확정
  • 김현희피고 사형 확정/KAL기 폭파관련

    ◎대법원,상고기각… 원심대로 선고/정부,곧 대통령에 특사건의 대한항공 858편여객기 폭파범 김현희피고인(28)의 사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김주한대법관)는 27일 하오 김피고인의 국가보안법위반사건 등 상고심 선고공판을 열고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원심대로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행가담행위를 강요된 행위로 볼 수 없고 김승일과 공동정범으로 보아 마땅하며 원심의 양형이 부당하지 않다』고 상고기각 이유를 밝혔다. 김피고인에게는 국가보안법ㆍ항공법ㆍ항공기 운항안전법 등 모두 6개죄목이 적용됐다. 재판부는 『김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에 직접가담하여 실질적인 임무를 분담수행했을 뿐 아니라 「남조선 해방과 조국통일」이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다수의 승객과 승무원이 탑승한 국제민간항공기를 폭파시킨 비윤리적인 범행에 비추어 원심의 사형선고는 지나친 것으로 볼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그러나 『김피고인이 북한의 지령에 따라 범행한 하수인에 불과하고 범행을 깊이 뉘우치고 있는데다 역사적 사건의 유일한 증인 이어서 살려두는게 국익에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빠른 시일안에 법무부장관이 대통령에게 사면을 건의,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김피고인을 구명할 방침이다. 김피고인에 대한 사면은 빠르면 4월안에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법정에는 사고항공기의 희생자 유족들 모임인 「858 유족회」 회원30여명이 나와 재판과정을 지켜보다가 김피고인에게 사형이 선고되자 『김현희를 내놓으라』고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이들은 또 『특별사면이란 있을 수 없다』 『김현희를 극형에 처하라』는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
  • 「3ㆍ1절 석방」 확대/미전향자 특별사면은 부정적/정부 고위당국자

    정부는 3ㆍ1절을 맞아 형행성적이 우수하고 형기가 확정된 기결수를 최대한 석방시킨다는 방침아래 가석방요건을 대폭 완화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23일 『이번 3ㆍ1절을 맞아 정계개편 이후 국민사이에 조성되기 시작한 화합분위기를 고취시키기 위해 대규모 가석방조치가 단행될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과거에는 형기의 90% 이상을 복역하고 형행성적이 1ㆍ2급인 기결수만 가석방대상이 됐으나 이번에는 형기의 75%이상,형행성적 3급까지 가석방대상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자는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사면복권 문제와 관련,『이번 3ㆍ1절 특사조치에는 사면 복권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특히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미전향 장기수의 경우 전향서도 쓰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석방하게 되면 국가안보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혀 장기수 석방문제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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