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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북·전남 “경제 동맹”… ‘호남권 메가시티’ 첫발 뗐다

    광주·전북·전남 “경제 동맹”… ‘호남권 메가시티’ 첫발 뗐다

    광주시, 전북도, 전남도가 ‘호남권 메가시티’로 가기 위한 경제동맹을 선언했다. 초광역 교통망을 확충하고 산업 협력 벨트를 구축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호남권 메가시티로 가기 위한 첫발을 뗀 것이다. 호남권 3개 지자체는 4일 전북 정읍에서 ‘제12회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열고 경제동맹을 선언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지난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서 단체장들 만나 정책협의회 재개를 논의한 결과다. 강기정 광주시장, 김관영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공동 선언문에는 ▲초광역 교통망 확충 초광역 산업 협력사업 발굴 ▲동학농민혁명·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았다. 이를 위해 단체장들은 특별법 제·개정 등 입법 및 국가 예산 확보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력안의 핵심은 초광역 교통망 구축이다. 각 시도는 전남 고흥~광주~전북 전주~세종을 거치는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를 추진하기로 했다. 호남권 주요 간선망인 남북 2축·3축·4축은 중복 노선이 혼재돼 있다. 교통정체는 물론 고속도로 접근이 취약한 지역이 발생하는 구조다. 이에 남북축 도로 고도화를 통한 호남권 광역교통망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3개 시도는 이차전지와 에너지 연구개발(R&D), 지능형 농생명 등 산업 협력 벨트 구축도 약속했다. 호남 RE100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공동 생산·활용, 분산에너지 확산,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 등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공동 연구과제 기획 등을 통한 공동 협력사업 발굴에도 협력한다. 아울러 시도는 호남의 풍부한 관광, 문화, 역사 예술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호남 관광문화 주간’도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광역을 넘어 초광역 자치단체 간 연합이 필요한 이때 호남권이 힘을 모아대한민국의 본보기가 될 동맹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호남권 동맹이 많이 늦었지만 잘 해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 이유도 경제동맹의 결속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행정적 통합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호남권 3개 지자체는 앞으로 각 지역의 테크노파크(TP), 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광역 사회간접자본(SOC), 산업 분야 협력 방안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방안 등을 도출하고,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 김포, 서울 편입 불씨 다시 살린다

    경기 김포시가 서울시 편입을 위한 절차를 다시 추진한다. 김포시는 하반기 중 서울 편입 관련 특별법안이 재발의될 수 있도록 국회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발의됐던 ‘경기도와 서울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안’은 김포시를 경기도 관할구역에서 제외하고 서울시에 김포구를 설치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김포시는 이 법안이 21대 국회에서 임기 종료로 자동 폐기되자 22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되도록 서울 편입 절차를 재차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시와 함께 진행하는 서울 편입 관련 공동연구반 활동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김포시는 지난달 5일까지 총 4차례 회의를 진행하면서 서울 편입에 따른 행정기구·재정 변화와 상생 비전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이전에는 서울 편입 관련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김포시는 지난해 11월 주민투표를 건의했으나 행안부는 “주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먼저 충분하게 제공해야 한다”며 투표 시행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 1일 시민 간담회에서 “서울시와 김포시 통합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려면 의원 10명이 동참해야 하는데 준비는 다 끝냈고 지금은 발의 시점만 보고 있다”며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응원할 수 있는 시점에 법안을 다시 제출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규제 관문만 17개… 공장 하나 짓는 데 최소 1년 넘게 허송세월 [규제혁신과 그 적들]

    지역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거나 공장 하나를 만들어 가동하려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규제를 넘어야 한다. 수많은 법률 규제와 각 지방자치단체 조례를 충족해야 하고, 동시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산더미 규제, 18년간 고작 2개 줄어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선 맨 처음 대지 조성 단계에서 17개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산단 지정 요청을 시작으로 개발계획 수립, 지자체 의견 청취, 관계행정기관장 협의,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 지정고시, 환경·교통·재해·인구 영향평가 등 세부 절차는 더 많고 복잡하다. 오래 걸리는 것은 물론이고 절차마다 적지 않은 비용도 발생한다. 조성된 산단 내 공장을 설립할 때는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산집법)을 따라야 한다. 사업계획 승인 및 건축단계에서 개별 입지에 공장을 짓는 것보다는 절차가 간단하다. 하지만 공장 건축 후 단계는 사용승인 신청부터 공장 가동 개시까지 11단계를 밟아야 하는 건 똑같이 복잡하다. 산단이 아닌 개별 입지에 새 공장을 지을 때는 입지 선정-지구단위계획 수립-공장설립 인허가까지 크게 세 단계를 거친다. 세부적으로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산입법)상의 공장입지기준 확인을 시작으로 국토계획법상 행위규제와 지정기준을 확인한 뒤 환경, 군사, 경관 등에 대한 검토를 마쳐야 한다. 자연환경 및 생태계, 수변구역, 공유수면관리법상 수산자원 보호, 문화재 보호, 공원 관련 입지제한, 토양환경보전법과 산지관리법, 삼림법 등 모두 17가지 법률로 정한 규제를 뚫어 내는 행정절차를 밟는 데만 최소 1년 이상이 걸린다. 생산시설 설립 절차 간소화 논의가 시작됐던 2006년 이후 18년 동안 법률 규제는 19개에서 2개가 줄었다. 또 업종에 따라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등의 규제도 넘어야 한다. 만약 수도권이라면 여기다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규제도 충족해야 한다. 법률의 허들을 넘은 뒤에는 지자체 조례가 기다리고 있다. 지자체 조례는 대체로 용수 공급과 오폐수 처리 등 주로 환경 영역에서 법률 규제보다 엄격하고 세부적인 내용을 규율한다. 그리고 규제 수준이 지자체마다 다르다. 중국 생산 시설의 국내 유턴(리쇼어링)을 검토하고 있는 한 기업 관계자는 “지자체 조례나 요구가 법률 규제 영역과 중첩되는 게 많다”며 “하나의 패키지로 법률과 지자체 규제를 다룰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자체 의지 있어야 ‘리쇼어링’ 가능 서울신문과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전국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동 설문조사에서 리쇼어링과 지역의 기업·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지자체의 확고한 의지’(30.7%)와 ‘획기적 인센티브’(27.7%)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공장을 다 지은 뒤에도 규제는 계속된다. 산업단지 내 공장의 경우 근로자의 편익 시설 설립을 위해선 산입법과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으로 정해진 절차를 밟아야 한다. 산업시설용지를 지원시설용지로 바꿔야 식당이나 카페를 만들 수 있다. 1992년 조성된 950만 4045.7㎡ 규모의 남동국가산업단지(인천 남동공단)에 직접 생산이 아닌 식당 및 카페 등의 상업 및 지원 시설을 지을 수 있는 토지 면적은 전체의 2.9%에 불과하다. 그래서 인구 1만명당 전국 평균 338개인 식당이 노후 산단 내에는 18개(5.3%)에 그친다. 인구 1만명당 전국 평균 45개인 카페 또한 노후 산단 내에는 평균 11개(24.4%)로 집계됐다. ●국회가 나서서 해묵은 규제 풀어줘야 한국에서 기업 활동에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규제다. 그래서 기업 현장과 각 경제단체, 연구소, 학계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원샷 규제 해소’, ‘원스톱 규제 완화’ 등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이를 추진하기는 쉽지 않다. 규제의 영역에 따라 주무부처가 모두 다른데, 이를 섣불리 통합하면 사각지대가 생겨날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부처별 규제가 모두 나름의 필요성을 근거로 생겨났다. 그리고 각각의 규제 요건을 충족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에 전문성과 경험으로 쌓은 노하우가 필요하다. 각 부처가 공직 사회의 생리인 ‘파킨슨의 법칙’을 따라 공무원의 수를 늘려야 하기 때문에 규제를 유지·확대한다고만 보기엔 어렵다. 또 반대로 규제를 줄이기 위해 공무원 수를 줄이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많은 기업이 국회를 ‘규제혁신의 적’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정부와 기업, 지자체와 시민단체 등 사회 모든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고 아우를 수 있는 주체 또한 국회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22대 국회에 입성한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법’을 발의했고, 같은 당 최은석 의원은 ‘원샷 인허가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반도체 클러스터 정부 지원 의무화 및 세액공제율 상향 등을 담은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과 ‘조세특례제한법’을 지난 1일 발의했다. 22대 국회가 규제개혁의 걸림돌에서 혁신의 주체로 돌아설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 ‘방송 4법·민생위기특별법’…싸움판 커지는 7월 국회

    ‘방송 4법·민생위기특별법’…싸움판 커지는 7월 국회

    여야가 채상병특검법을 둘러싸고 충돌한 데 이어 7월 임시국회에서도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및 방송통신위원회 설치·운영법 개정안)과 ‘민생위기 극복 특별조치법’ 등 쟁점 법안을 놓고 첨예한 공방을 이어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법안 통과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재표결의 악순환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지금 ‘방송4법’이 본회의 일정 때문에 뒤로 밀려있지만 (5일부터 열리는) 7월 임시국회에서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은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내용으로 직전 21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폐기된 것을 민주당이 지난달 재발의한 것이다. 여당에서는 친야 성향 단체의 영향력이 커진다고 반대한다. 방통위 설치·운영법은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 체제에서 논란이 된 방통위 의결 정족수를 현행 2인에서 4인으로 늘리는 게 주요 내용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서 방통위원을 추천하지 않으면 방통위 활동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한다. 이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의 민주당 의원은 “이르면 11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이후 표결할 수 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도 법안을 재차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대표 발의한 ‘민생위기 극복 특별조치법’(전 국민 1인당 25만~35만원 지급)도 공방 대상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왜 25만원을 주냐. 국민 1인당 10억씩, 100억씩 줘도 되는 거 아니냐”고 비판하며 건전 재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행안위 소속 민주당 의원은 “다음주 이후 입법 공청회를 열고 찬반 의견을 수렴한 뒤 전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나 여당이 시간을 질질 끌면 상임위 차원에서 강행 처리할 수도 있다. 7월 임시국회 내 법안 처리를 끝낼 수 있다”고 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일방적 법안 강행 처리가 반복되고 합의 없이 국회를 운영하면 끝없이 파행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2025년 4조 89억 원 규모 국비 설명회 개최

    경기도, 2025년 4조 89억 원 규모 국비 설명회 개최

    김성중 행정1부지사, 국회서 국비사업 설명회 열어 교통혼잡 대책 등 100개 사업 4조 89억 원 규모 국비 요청경기도 김성중 행정1부지사 등 간부 공무원들이 4일 국회에서 경기지역 국회의원 보좌진을 대상으로 ‘2025 경기도 주요 국비 사업 설명회’를 열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설명회는 11월 시작하는 예산안 심의에 앞서 국회의원 보좌진에게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설명하고, 국비 확보 필요성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설명회에서 100개 사업, 4조 89억 원 규모의 국비 확보를 요청했다. 주요 사업은 ▲도봉산~옥정 철도, 신안산선 전철을 포함한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에 1조 6,995억 원 ▲도척~실촌 등 9개 국지도 도로망 확충사업에 309억 원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등 광역버스 혼잡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해 3,930억 원 등이다. 또한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소 및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한 ▲첫 만남 이용권 사업 ▲긴급복지 지원 ▲노인 일자리 지원 등 주요 복지사업 추진을 위해 6,109억 원의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기후위기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소각시설 설치 등을 위해 5,232억 원의 국비 확보 지원과 반도체특별법 제정 등 도가 추진하는 ‘경제3법’에 대한 입법 지원도 함께 요청했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부동산 거래 감소 등 세입 여건 악화 및 법정․복지 경직성 경비 증가로 도 재정이 열악해지고 있다”면서 “수도권 교통혼잡 완화, 취약계층 생활 안정 등 도민에게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비 확보가 꼭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날 김 부지사는 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예방하고, 지역 주요 현안과 내년도 경기도 국비 확보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김동연 도지사는 경제부총리를 만나 철도 등 SOC 사업에 대해 정부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 한문철 “1명 죽든 9명 죽든 5년형이 최고…대형 참사일 땐 형량 높일 필요”

    한문철 “1명 죽든 9명 죽든 5년형이 최고…대형 참사일 땐 형량 높일 필요”

    9명이 숨진 ‘서울시청역 역주행 참사’를 둘러싸고 운전자의 처벌 수위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인 한문철 변호사는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해도 징역 5년이 최대 형량”이라면서 “대형 참사일 경우 형량을 높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 변호사는 4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서 이번 사고에 대해 “사고 원인이 급발진이 아닌 운전자의 잘못으로 결론이 내려진다면 운전자는 5년 이하의 실형이 선고될 것”이라면서 “모든 유가족들과 원만히 합의가 된다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운전자 차모(68)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9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당했지만, “한 개의 행위가 여러 개의 죄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가장 무거운 죄에 대해 정한 형으로 처벌한다”는 ‘상상적 경합’ 원칙에 따라 징역 5년이 최대 형량이라는 게 한 변호사의 설명이다. 한 변호사는 “이보다 더 높은 형량으로 처벌하는 방법은 없다”면서 “이른바 ‘윤창호법’, ‘민식이법’과 같이 특별법을 제정하거나 형법을 개정해야 하지만 법을 고치는 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 변호사는 2016년 7월 발생한 ‘봉평터널 연쇄 추돌사고’를 사례로 들었다. 버스 기사가 졸음운전을 하다 도로 정체로 멈춰있던 승용차들을 연쇄 추돌해 20대 여대생 4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당했으나, 버스기사는 금고 4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한 변호사는 “몇 명이 사망하든 유가족의 아픔은 다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도 “대형 참사일 때는 처벌을 더 높여야 할 필요성은 있다. ‘최대 5년 이하의 금고’라는 양형기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밝혔다. 한편 차씨가 주장하는 것처럼 사고 원인이 급발진으로 밝혀질 경우 차씨가 무죄를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 변호사는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사고 당시 ‘왜 브레이크가 안 듣나’ 등과 같이 급발진을 입증할 수 있는 오디오 블랙박스 증거가 있어야 한다. 이게 없다면 (급발진으로 인정받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7년만에 맞잡은 손…호남권 ‘메가시티 경제 동맹’ 구축

    7년만에 맞잡은 손…호남권 ‘메가시티 경제 동맹’ 구축

    광주광역시, 전북특별자치도, 전라남도가 ‘호남권 메가시티’로 가기 위한 경제동맹을 선언했다. 초광역 교통망을 확충하고 산업 협력 벨트를 구축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궁극적으로 호남권 메가시티로 가기 위한 첫발을 뗀 것이다. 호남권 3개 지자체는 4일 전북 정읍시 JB금융그룹 아우름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제12회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열고 경제동맹을 선언했다. 이번 호남권 정책협의회는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지난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서 단체장들 만나 정책협의회 재개를 논의한 결과다. 강기정 광주시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공동 선언문에는 ▲초광역 교통망 확충 초광역 산업 협력사업 발굴 ▲동학농민혁명·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았다. 이를 위해 단체장들은 특별법 제·개정 등 입법 및 국가 예산 확보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력안의 핵심은 초광역 교통망 구축이다. 이날 각 시도는 전남 고흥~광주~전주~세종을 거치는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를 추진하기로 했다. 호남권 주요 간선망인 남북 2축·3축·4축은 중복 노선 혼재돼 있다. 교통정체는 물론 고속도로 접근이 취약한 지역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호남권 지자체는 남북축 도로 고도화를 통한 호남권 광역교통망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 3개 시도는 이차전지와 에너지 R&D, 지능형 농생명 등 산업 협력 벨트 구축도 약속했다. 호남 RE100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공동 생산·활용, 분산에너지 확산, 공동연구,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 등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각 지역에 있는 관련 기업과 기관, 수요처 등을 활용해 산업군 협력을 추진하고 신규 사업 공동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공동 연구과제 기획 등을 통한 공동 협력사업 발굴에도 협력하게 된다. 아울러 3개 시도는 호남의 풍부한 관광, 문화, 역사 예술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호남 관광문화 주간’도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광역을 넘어 초광역 자치단체 간 연합이 필요한 이때 호남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오늘 역사적·정서적으로 맞닿아있는 시도가 긴밀한 협약을 통해 윈-윈(win-win)할 수 있는 길을 연 만큼 호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본보기가 될 동맹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역대 정부마다 지방자치·균형발전·초광역 협력·지방시대 등 정책을 추진했고, 충청권·대구경북 등 다른 지역에서도 초광역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호남권 동맹이 많이 늦었지만 잘 해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서 “앞으로 긴밀한 협의로 성공모델을 반드시 찾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7년 만의 뜻깊은 오늘 자리는 3개 시도의 미래 100년을 함께 찾아가고 해법을 마련하는 단초가 돼야 한다”면서 “전남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 이유도 경제동맹의 결속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행정적 통합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호남권 3개 지자체는 앞으로 각 지역의 테크노파크(TP), 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광역 SOC, 산업 분야 협력 방안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방안 등을 도출하고,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활발하게 논의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선언을 실현하기 위해 각 시도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논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법인세 낮추니 해외 투자 줄이어”… 싱가포르 ‘열공’하는 부산

    “법인세 낮추니 해외 투자 줄이어”… 싱가포르 ‘열공’하는 부산

    비즈니스 허브 싱가포르지정학적 장점 활용해 물류 육성1인당 GDP 세계 5위로 자리매김다국적기업 아시아 본부 4200곳법인세는 아일랜드 다음으로 낮아북항 재개발 추진하는 부산 물류 인프라에 획기적 지원 촉구“글로벌허브특별법 제정 서둘러야” 싱가포르는 여러모로 부산과 닮았다. 국토 면적이 740㎢인 도시국가로 부산의 771㎢와 비슷하다. 싱가포르는 유럽과 동아시아를 잇는 최단 항로의 요충지인 말라카해협 어귀에 있고, 부산은 미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요충지에 있다는 점 또한 유사하다. 싱가포르와 부산 모두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환적항을 두고 있으며, 물류산업이 도시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다만 부산과 싱가포르의 위상은 차이가 크다. 싱가포르는 지정학적 장점을 활용해 물류와 금융, 관광, 마이스 산업 등 각종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고, 외국인 투자 활성화에 나서면서 세계적인 비즈니스 허브로 성장했다. 올해 싱가포르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8만 8447달러(약 1억 2270만원)를 기록했다. 도시를 인재와 자본, 기업이 몰려드는 ‘글로벌 허브’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잡은 부산이 싱가포르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부산시와 함께 글로벌 허브로 성장한 싱가포르에서 항만운영사인 PSA, 도시재개발청(URA), 마리나베이샌즈 복합리조트 등을 살펴보며 부산이 지향해야 할 미래상과 국회에 발의된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글로벌허브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확인했다. ●‘비즈니스 허브’ 이끈 개방 경제 지난달 29일 마리나베이는 싱가포르가 지난해 1360만명,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900만명이 방문한 세계적인 관광국임을 증명하듯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사자 머리에 인어 몸을 한 싱가포르의 상징물 머라이언상 주변은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으로 붐볐고, 만 건너에서는 200m 높이의 건물 3개 동 위로 배 모양을 한 길이 343m 스카이파크를 얹은 싱가포르의 대표 랜드마크 마리나베이샌즈 리조트가 위용을 뽐냈다. 인근 싱가포르 금융 중심지인 래플스 플레이스에 즐비한 고층빌딩에는 스탠다드차타드, HSBC 등 금융기업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세계 4위 금융시장으로 꼽히는 싱가포르에는 600여개 글로벌 금융기관이 진출해 있다. 이들을 포함해 싱가포르에 아시아 본부를 세운 다국적기업은 4200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적 비즈니스 허브로 손꼽히는 싱가포르의 현재 모습이다. 1965년 말레이시아에서 독립할 때는 사정이 달랐다. 당시 1인당 GDP는 400달러에 불과했고, 실업률이 12%일 정도로 빈곤했다. 경제를 일으킬 자본, 기반 시설이 없었고 심지어 마시는 물도 수입해야 할 정도로 가진 자원도 부족했다. 이런 싱가포르가 오늘날 성장을 이뤄 낸 배경으로는 적극적인 경제 개방과 해외 투자 유치가 꼽힌다. 싱가포르는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 철폐하고 법인세를 낮췄다. 그 덕분에 해외 직접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컴퓨터, 전기·전자, 석유·화학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수출 주도형 성장을 이뤄 냈다. 현재 싱가포르는 국내외 기업에 차별을 두지 않고 법인세를 17% 부과한다. 이는 아일랜드의 12.5% 다음으로 낮은 것이다. 고정자산에서 발생하는 자본소득은 법인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고, 산업군이나 투자금액, 고용창출, 사업지출 규모 등을 고려해 법인세를 면제하거나 5~10% 감면하기도 한다. 글로벌허브특별법에도 조세를 감면 또는 면제하거나 개발사업에 드는 자금을 지원하는 등 투자를 유치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별법이 제정되면 시행령 또는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규정하게 된다. 부산시 글로벌허브도시추진단 관계자는 “부산이 글로벌허브로 나아가려면 세제나 인센티브 등 유인책이 적어도 싱가포르 수준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메가포트로 물류 허브 수성 항만은 싱가포르가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세계 3대 운항로로 불리는 말라카해협을 끼고 있는 싱가포르는 영국 식민 지배 시대이던 1819년부터 무관세 자유무역항으로 개발됐다. 국제무역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무역금융을 비롯한 상업금융이 발전하는 등 다양한 경제활동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싱가포르항만은 지난해 388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하면서 환적항만 세계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국토의 서쪽 끝에 도심 항만을 통합하는 ‘투아스 메가포트’ 건설을 추진 중이다. 투아스 메가포트는 2040년까지 4단계로 나눠 1337㏊를 매립해 건설한다. 2012년 건설을 시작해 2020년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공식 개장했다. 4단계까지 완공되면 연간 6500만 TEU를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대 항만이 된다. 국내 최대 무역항인 부산항이 지난해 처리한 2300만 TEU보다 2.8배 많다. 66개 선석이 조성되며 선석 길이만 26㎞에 이른다. 싱가포르는 중공업, 석유·화학 단지와 더 가까운 곳에 투아스 메가포트를 건설하면서 산업과의 연계를 더 강화하고, 기존 항만 시설들이 유발하는 차량 정체 등의 문제도 해소하려고 한다. 기존 도심 항만이 이전하고 남은 부지는 첨단산업 용지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경덕 부산시 기획관은 “원도심에 있는 북항을 외곽에 있는 신항으로 이전하고 재개발을 추진하는 부산으로서는 참고할 점이 많다”며 “글로벌허브특별법에 정부가 물류 인프라 구축을 획기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부산이 물류 허브로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특별법 제정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 市 복합리조트 유치 재도전… 성공 열쇠는 ‘내국인 카지노’

    市 복합리조트 유치 재도전… 성공 열쇠는 ‘내국인 카지노’

    부산에 세계적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한 글로벌허브특별법 제정이 추진되면서 지역에서 대규모 복합리조트 유치에 다시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인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글로벌허브특별법안은 국가 및 부산시가 부산의 관광자원을 세계적 수준으로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 유치, 지원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상공계에서는 이를 해외 자본 유치를 통해 북항 재개발구역에 복합리조트를 개발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복합리조트는 호텔, 컨벤션, 카지노, 쇼핑센터 등이 어우러진 대규모 관광 시설이다. 도시의 관광 인프라 확충과 부가가치 창출, 대규모 고용 창출 등의 효과를 내는 관광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 복합리조트가 이런 사례로 2009년 0.13%였던 싱가포르의 경제성장률은 이 리조트가 개장한 2010년 14.52%로 뛰어오를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 복합리조트를 유치하려면 투자자에게 안정적 수익을 안겨 줄 수 있는 내국인 출입 카지노 허가가 필수로 여겨진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내국인 카지노 허가가 나면 투자 규모가 10조원이 될 수도 있지만, 외국인 전용 카지노일 경우는 2조원 정도가 최선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싱가포르도 내국인 카지노를 허용하면서 미국 샌즈그룹으로부터 57억 달러(약 7조 90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부산상의는 2017년 샌즈그룹과 복합리조트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지만, 카지노 허용에 관한 시민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 무산됐다. 여호근 동의대 호텔·컨벤션학과 교수는 “일본, 태국도 내국인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건설에 나서는 등 예전과는 상황이 달라졌다”며 “베팅 상한 도입과 도박 중독 예방, 치료 프로그램 마련 등의 논의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지자체 권한 강해야 싱가포르 모델 활용”

    “지자체 권한 강해야 싱가포르 모델 활용”

    “정부가 통찰력 있는 국토개발, 경제 육성 계획을 제시하고, 국민의 신뢰가 바탕이 돼 흔들림 없이 추진할 수 있었던 게 싱가포르가 글로벌 허브도시로서 입지를 다진 동력이라고 느꼈습니다.” 성희엽 부산시 정책수석은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싱가포르 방문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성 수석은 글로벌 허브 전략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부산시의 싱가포르 방문에 단장으로 참가했다.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발돋움하려면 지금의 싱가포르만 볼 게 아니라 경제 상황, 사회 변화에 따라 무역과 공업, 금융, 관광, 신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면서 절묘하게 생존 전략을 찾아온 과정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런 의미에서 성 수석은 “싱가포르의 발전 모델을 우리가 활용하려면 자치단체의 권한이 강해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한때 부산은 우리나라의 중심 공업도시였지만 주력 산업을 조선, 기계, 신발 등에서 차세대 산업으로 전환하지 못했다”며 “지역을 가장 잘 이해하는 부산시에 독자적 경제 정책을 세우는 등 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실행할 권한이 없었던 게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얼마 전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지사가 행정통합과 관련한 논의를 한 다음 두 시도가 통합하면 연방제의 주정부에 준하는 권한이 부여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바로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성 수석은 “부산을 자유 비즈니스 도시로 만들기 위해 규제를 혁신하고, 특례를 부여하는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을 제정하는 것도 지자체에 더 큰 권한을 부여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며 “하루빨리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1조원 지방교부세·분산에너지 특별법 주도… 미래 60년 초석 다졌다 [꿀잼도시 울산]

    1조원 지방교부세·분산에너지 특별법 주도… 미래 60년 초석 다졌다 [꿀잼도시 울산]

    울산시는 민선 8기 전반기 동안 ‘역대 최대 보통교부세 확보’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선제 대응’ 등의 성과를 거뒀다. 전반기 시정 10대 핵심 성과로 첫째, 역대 최대 지방교부세 1조 9203억원 확보와 지방채 1633억원 상환으로 탄탄한 재정 기반을 조성했다. 보통교부세는 울산시의 노력으로 산업단지를 관리하는 행정비용인 ‘산업경제비’가 산정지표로 추가돼 증액됐다. 시는 앞으로도 증액된 금액을 받는다. 둘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권한 확대와 지역전략사업 추진 시 규제 일부 완화 등 ‘국토 이용권의 권한’ 확대를 주도했다. 이를 통해 비수도권 시도지사의 해제 권한이 30만㎡에서 100만㎡로 확대됐고, 개발제한구역 최소 폭 5㎞ 규정도 완화되는 성과를 거뒀다.셋째, 기업 맞춤형 전략적 지원 활동으로 20조원대의 국내외 투자를 유치해 지역 성장을 견인했다. 시는 민선 8기 2년 동안 410개 기업에서 총 20조 9419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런 성과는 현장지원 전담팀 구성, 기업 투자 현장 공무원 파견 등 친기업 행정으로 이뤄 냈다. 넷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해 2월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통해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 부과를 대통령에게 최초 건의했다. 지난해 3월에는 지역 전기요금 차등제를 주제로 한 ‘국회 균형발전토론회’를 울산에서 개최했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은 지난달 1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다섯째, 지역에 필요한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컬대학 30 지정, 영남권 글로벌 숙련기술진흥원을 유치했다. 여섯째, 대한민국 산업 수도 울산의 반전 매력, 문화 매력 도시 기반을 조성했다. 울산공업축제를 35년 만에 부활시켰고, 반구천 암각화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심의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 성장 기반 조성, 부모 양육 부담 경감, 행정조직 통폐합 및 기업과의 인사 교류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였다.
  • “20조 투자 유치 이어 문화·관광까지… ‘꿀잼 울산’ 만듭니다” [꿀잼도시 울산]

    “20조 투자 유치 이어 문화·관광까지… ‘꿀잼 울산’ 만듭니다” [꿀잼도시 울산]

    ‘새로운 울산’ 향해 달린 전반기20조 유치로 인한 고용효과 837명이차전지 같은 신산업 투자 증가그린벨트 풀어 판교처럼 특구 조성후반기 중점 정책과 과제학성공원~태화강 관광 코스 계획문화·서비스 등 여성 일자리 창출지역별 차등전기요금제 도입 주력 “민선 8기 전반기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친기업정책으로 20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탄탄한 재정 기반을 조성하는 등 미래 60년을 준비하는 초석을 다졌습니다. 후반기는 문화·체육·관광·서비스 분야를 세심하게 챙겨 청년 유출을 막고 여성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2년은 시민들이 소소한 재미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꿀잼도시’를 만들겠다”고 3일 밝혔다.김 시장은 지난 2년간 가장 큰 성과로 ‘보통교부세 확대’와 ‘분산에너지 특별법 주도’를 꼽았다. 그는 “보통교부세는 중앙에 집중한 재원을 지방정부로 재배분해 극심한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자치 실현을 돕는 제도”라며 “그러나 산업도 울산은 그동안 많은 국세를 내면서도 국비 지원을 많이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시는 민선 8기 들어 보통교부세 산정 방식을 울산에 유리하게 조정했고 산업단지 관리 비용인 ‘산업경제비’를 산정 지표에 추가했다”면서 “그 결과 평균 3000억∼4000억원 수준이던 보통교부세를 약 1조원으로 늘렸고, 이는 민선 8기에 국한된 성과가 아니라 앞으로 매년 적용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전반기 2년은 ‘새로운 울산, 꿈의 도시 울산’을 목표로 쉼 없이 달린 결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투자 유치 20조원 돌파,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 제정, 도시철도(트램) 1호선 도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글로컬대학 30 사업 지정 등의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에 대해 김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최선책으로 판단해 취임 초기부터 기업 투자를 유인하는 친기업 정책을 펼쳐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 5월 기준으로 투자 유치 실적은 총 20조 9419억원이고, 고용 효과도 837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대차와 에쓰오일 등 대기업들이 주력산업의 첨단화와 친환경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 갔고, 기술 강소기업들도 100곳 넘게 투자를 확정했다”면서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지정에 힘입어 이차전지나 수소 등 신산업 관련 투자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김 시장은 친기업 정책에 대해 “인구 유출을 막고 산업수도 명성을 되살릴 유일한 해답은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었다”면서 “파격적인 행정 지원과 그린벨트 해제,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추진 등 규제 혁신으로 기업 투자를 계속 유인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1호 공약인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지난해 말 중구 다운동의 그린벨트를 처음 해제했고 앞으로 이곳은 판교 테크노밸리처럼 산업·주거·문화 기반을 갖춘 도심융합특구로 조성된다”며 “탄소배출 저감 기술을 연구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탄소중립 혁신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동구 서부동과 북구 염포동 일원의 그린벨트 70만㎡를 풀어 남목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현대자동차 전기차 공장 부품기업 등이 입주하게 된다”면서 “남구 무거동 울산체육공원 93만㎡ 등 그린벨트 해제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울산 인구 중 여성 비율이 낮은 것에 대해 김 시장은 “울산은 전체 경제의 약 67%를 남성 위주의 제조산업에 의존해 여성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 간단치는 않다”면서 “앞으로는 문화·관광·서비스 등으로 경제구조의 틀을 바꿔서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인구 유출에 대해 “이 역시 울산 산업구조가 자동화를 갖춘 대기업 위주이고 인력을 많이 쓰는 중소기업이 적어 투자 규모에 비해 고용 효과가 제한적인 한계가 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인허가 등에서 행정적 편의를 제공하는 기업들에 ‘울산 출신 청년들을 채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대구·경북, 부산·경남 간의 행정통합에 대한 소신도 분명히 밝혔다. 그는 “행정통합은 수도권 일극화와 지방소멸 문제를 막기 위해 규모의 경제를 키워 보자는 것이지만 현실에서는 전혀 맞지 않은 구상”이라며 “수도권은 교통 인프라 발달로 의료·교육·문화 등 생활권이 하나로 묶이지만 가령 그런 인프라가 없는 지방자치단체를 강제로 묶는다고 그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인구만 모아 놓으면 수도권과 대등해질 것으로 여기지만 조세권을 비롯한 권한을 지방에 이양하는 연방제 체제가 되지 않는 한 행정통합은 선언적인 정책일 뿐”이라고 진단했다. 김 시장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등 도시의 ‘소프트 파워’ 강화 의지도 밝혔다. 그는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세계적인 공연장’ 건립을 추진 중이고 3500석 규모로 2028년 준공 목표를 잡고 있다”며 “조선시대 수상교통 중심지였던 중구 학성공원의 물길을 복원해 친수공간으로 활용하고, 태화강 국가정원까지 수상택시로 연결해 도심 관광코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김 시장은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가 확정되면 국가정원의 영역이 남구 태화강역 일원까지 확장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그 일대에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은 물론 도시철도 울산항선에 수소트램도 도입되는 만큼 태화강역 일원이 복합 문화·관광·체육공간으로 변모하게 된다”고 말했다. 후반기 중점 정책에 대해 김 시장은 “최우선 과제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과 지역별 차등요금제 도입”이라며 “지난달 14일 해당 법이 본격 시행된 만큼 정부 일정에 맞춰 최대한 빨리 분산에너지특화지역 계획을 제출하고 1호 지정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화지역 지정의 궁극적 목적은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이라며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도입 시기를 앞당기고, 원자력과 화력 등 지역별 발전단가 반영을 계속 요청하는 만큼 시민과 기업이 실질적 혜택을 하루빨리 누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시장은 “남은 2년은 시민들이 소소한 재미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서비스 분야를 더 세심하게 챙기겠다”면서 “그것을 통해 우선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해 청년과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 대가야 도읍지 경북 고령, 국내 5번째 ‘고도’ 지정

    대가야 도읍지 경북 고령, 국내 5번째 ‘고도’ 지정

    5∼6세기 대가야의 정치·문화 중심지였던 경북 고령군이 국내 다섯 번째 고도(古都)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고도보존육성중앙심의위원회 회의에서 고령군을 새로운 고도로 지정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고도는 과거 우리 민족의 정치·문화의 중심지로서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지닌 지역을 뜻한다. 2004년 3월 ‘고도 보존에 관한 특별법’(현재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경주와 부여, 공주, 익산 등 4곳이 고도로 지정된 바 있다. 고도로 지정되면 지역 내 주거 환경이나 가로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주요 유적을 활용한 역사문화공간조성 사업 등도 추진할 수 있다. 고령 일대는 예부터 대가야의 정치·문화 중심지로 잘 알려져 있다. 고령에서는 대가야의 궁궐이 있었으리라 추정되는 궁성 터를 비롯해 왕궁을 방어하던 산성, 수로 교통 유적, 토기 가마 흔적 등이 확인된 바 있다. 특히 수백 기의 무덤이 모여 있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연맹의 중심 세력으로서 대가야의 위상을 보여주는 유적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1978년 지산동 32호 무덤에서 출토된 금동관(정식 명칭은 ‘고령 지산동 32호분 출토 금동관’)의 경우, 5∼6세기 대가야의 공예 수준을 보여주는 유물로, 현재 보물로 지정돼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고분 구조나 출토된 유물 등이 신라와 차별화된 특성을 보인다”며 “‘대가야식’, ‘고령식’으로 불리는 유물들은 독창적 가치를 지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고도보존육성중앙심의위원회 측은 주요 유산을 둘러싼 역사 문화환경이 잘 관리돼 있고, 고도 지정에 대한 지역 주민의 공감대가 큰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국가유산청은 전했다. 국가유산청은 ‘고도육성법’ 시행령을 개정해 고도 지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고령군 일대의 유·무형유산을 효율적으로 보존·관리·육성하고 지역 주민과 동반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지난해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대가야의 도읍이 고도로 지정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면서 “주민의 문화 향유권 증진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통한 지역 소멸 위기 극복 및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1인당 540만원 받고 신분증 위조… 중국인 불법체류자 배편 도주하려다 덜미

    1인당 540만원 받고 신분증 위조… 중국인 불법체류자 배편 도주하려다 덜미

    무사증으로 제주에 온 중국인들을 상대로 불법 취업을 알선한 브로커들과 위조 신분증으로 도외 이탈을 시도한 중국인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제주도에 무사증 입국한 중국인들을 상대로 위조 신분증을 제작해주며 목포 등지로 도외 이탈을 알선한 브로커와 도내에서 불법 취업을 알선한 브로커 등 총 15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과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30대 A씨 등 불법체류 신분 중국인 3명을 구속했다. 또 출입국관리법 위반(불법 취업 알선) 혐의로 60대 한국인 남성 B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30대 중국인 남성 A씨는 지난 3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1인당 3만위안(한화 약 540만원)을 받고 신분증을 위조하고, 배편을 이용해 제주도를 무단이탈 시키려고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인 B씨는 3월부터 5월까지 불법체류 중국인 8명에게 1인당 20만∼50만원을 받고 제주지역 식당과 농장 등에 불법 취업을 알선해 주다가 붙잡혔다. B씨로부터 이들을 고용한 업주 8명과 주식회사 법인 1곳도 함께 적발, 불구속 송치했다. 해당 식당과 농장에서 불법 취업한 중국인 8명 중 2명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으며, 나머지 6명은 이미 중국으로 자진 출국했거나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증 없이 제주도를 통해 국내 입국 후 도외 이탈하는 행위와 기타 불법체류·고용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무사증 제도 취지가 변질되지 않도록 제주 무사증 입국 외국인들의 위법행위 단속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주도, 한림해상풍력발전 사업에 공사중지명령

    제주도가 공정률 93%인 제주한림해상 풍력발전사업에 대해 공사중지명령을 내렸다. 2일 제주도세계유산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주한림해상풍력 주식회사에 공사중지명령을 내렸다. 사유는 사전절차 미이행(문화재 지표조사 누락)이다. 2022년 착공한 한림해상 풍력발전사업은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일대 547만㎡ 부지에 6303억원을 들여 5.56㎽ 규모의 해상풍력발전기 18개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다. 공사 규모가 3만㎡ 이상이어서 매장문화재법에 따라 문화재 지표 조사를 하고 국가유산청과 협의 후 공사해야 한다. 그러나 사업 부지에 속한 12필지, 약 2700㎡에서 문화재 지표 조사가 누락됐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사업자가 시공 전에 지표조사를 해야 하는데 사업을 하면서 일부 필지에 대한 지표조사를 누락했다”며 “사전절차 미이행으로 공사중지명령을 내리고 국가유산청과 함께 지표 조사 누락 구간에 대한 현지 조사를 벌여 매장문화재가 나올 경우 보존 대책 등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림해상풍력발전은 지난달 절대보전지역 무단 훼손(제주특별법 위반) 혐의로 제주자치경찰단에 고발됐다.
  • 분산에너지 특화 선점 나선 영암…가장 저렴한 RE100 실현 해낸다

    분산에너지 특화 선점 나선 영암…가장 저렴한 RE100 실현 해낸다

    전남 영암군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과 함께 전국에서 재생에너지 전기요금이 가장 저렴한 재생에너지 100% (RE100) 실현 추진에 나섰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전력을 수요지역에서 우선 수급하고 전기저장판매사업 등을 시행하도록 행정규제가 완화된다는 점에서 올해 말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국 공모를 앞두고 지자체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분산에너지 특별법 시행에 맞춰 영암군도 특화지역 지정과 함께 에너지 전환과 분산 전원을 통한 ‘2030 RE100 달성’과 첨단산업 유치 전략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전력수요처 확보가 용이한 산업단지 밀집지역 중심의 산업단지형 모델과 풍부한 재생에너지 발전 지역 중심의 재생에너지 대응형 모델을 결합한 복합 모델을 제시, 특화지역 지정 추진에 나섰다. 산업단지형 모델의 경우 대불국가산단과 삼호일반산단 등 대규모 에너지 수요를 지역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통해 공급한다. 산업단지 내부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마이크로그리드시스템을 조성해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체계를 마련하는 방안도 제시한다. 마이크로그리드는 특정 지역 안에서 전력을 자체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구축한 ‘독립형 소규모 전력망’을 말한다. 특히 지역 내 자리잡은 기업의 RE100을 바탕으로 분산 전원을 활용한 RE100 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내용도 담았다. 마을 단위를 중심으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마이크로그리드시스템을 실현한 영암형 에너지 자립마을 확대 방안도 마련했다. 올해 2개 마을을 시작으로 매년 추가해 마을 단위의 RE100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 기반 마을 단위 경제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와 취약계층 발광다이오드(LED) 교체, 주택단열 개선, 재생에너지 가로등 교체 등 다양한 사업을 담았다. 주민들이 직접 태양광과 풍력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을 구성하고 유휴부지에 군민발전소 등 공공 재생에너지 발전원을 확보해 지역 분산전원을 확보하고 ‘영암형 주민햇빛연금’을 추진하는 계획도 마련했다.
  • 세수부족 비판하던 野… ‘전 국민 25만원’ 특별법 상정

    세수부족 비판하던 野… ‘전 국민 25만원’ 특별법 상정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2024년 민생위기극복 특별조치법’을 22대 국회 원 구성 후 처음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했다. 또 여야 의원들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전체회의 불출석 건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국회 행안위는 2일 전체회의에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3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안을 상정하고 전문위원의 법률안 검토 보고를 받았다. 법안에 관한 토론은 이날 열린 본회의 일정을 고려해 간사 협의로 추후에 진행하기로 했다. 법안은 구체적인 지급액을 25만~35만원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고, 법 시행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지급하도록 했다. 또 소비 진작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기간을 4개월 이내로 제한하도록 했다. 원래 민주당은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공약을 내놓았지만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반대했다. 민주당은 지난 5월 소득 하위 70% 가구에만 차등 지원하는 방안을 내놓았지만 이 역시 정부·여당이 거부했다. 이에 민주당은 법안에 구체적인 행정 집행의 대상·시기·방식을 담는 ‘처분적 법률’을 활용해 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즉각 집행하는 특별법을 상정한 것이다. 하지만 그간 정부의 세수 부족을 비판하던 민주당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민생회복지원금을 추진하는 데 대해 비판도 적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산술적으로 12조 8193억원(1인당 25만원 지급)에서 17조 9471억원(1인당 35만원 지급)이 든다. 이와 관련해 안도걸 민주당 의원은 전날 추경 편성 요건에 양극화 해소와 취약계층 생계 안정을 추가한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는 “현행 국가재정법에서 추경 편성 사유를 지나치게 제한해 긴급한 경제 상황에 대한 정부의 재정 대응을 과도하게 제약한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추진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는 이날 현안보고에 앞서 지난달 19일 행안위 전체회의에 불출석한 이 장관의 사과 여부를 두고 날을 세웠다. 이 장관은 “여야 위원님들께서 함께 있는 자리에서 업무보고를 해 오던 관행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점을 고려했다”고 불출석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이 장관을 향해 회의 불출석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고, 여당 의원들은 “이 장관의 (유감) 표명 전에 다수당의 횡포에 대해 먼저 사과하라”고 맞섰다.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 관련 현안보고 때는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금속 화재에 대한 미흡한 관리 실태를 지적했다. 관계 부처에는 실질적인 대응 매뉴얼 마련과 선제적인 예방 등을 당부했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배터리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는 전 세계적으로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관련 법과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세수 부족 비판하던 野…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국회 행안위 상정

    세수 부족 비판하던 野…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국회 행안위 상정

    국회 원 구성 이후 첫 행안위 전체회의정부·여당 추경 반대에 ‘처분적 법률’이상민 불출석 사과 두고도 여야 신경전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는 일제히 질타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2024년 민생위기극복 특별조치법’을 22대 국회 원 구성 후 처음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했다. 또 여야 의원들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전체회의 불출석 건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국회 행안위는 2일 전체회의에서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3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안을 상정하고 전문위원의 법률안 검토 보고를 받았다. 법안에 관한 토론은 이날 열린 본회의 일정을 고려해 간사 협의로 추후에 진행하기로 했다. 법안은 구체적인 지급액을 25만~35만원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고, 법 시행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지급하도록 했다. 또 소비 진작을 위해 지역사랑 상품권 사용 기간을 4개월 이내로 제한하도록 했다. 원래 민주당은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공약을 내놓았지만,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반대했다. 민주당은 지난 5월 소득 하위 70% 가구에만 차등 지원하는 방안을 내놓았지만 이 역시 정부·여당이 거부했고, 이에 민주당은 법안에 구체적인 행정 집행의 대상·시기·방식을 담는 ‘처분적 법률’을 활용해 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즉각 집행하는 특별법을 상정한 것이다. 하지만 그간 정부의 세수 부족을 비판하던 민주당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민생회복지원금을 추진하는 데 대해 비판도 적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산술적으로 12조 8193억원(1인당 25만원 지급)에서 17조 9471억원(1인당 35만원 지급)이 든다. 이와 관련해 안도걸 민주당 의원은 전날 추경 편성 요건에 양극화 해소와 취약계층 생계 안정을 추가한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는 “현행 국가재정법에서 추경 편성 사유를 지나치게 제한해 긴급한 경제 상황에 대한 정부의 재정 대응을 과도하게 제약한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추진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는 이날 현안 보고에 앞서 지난달 19일 행안위 전체회의에 불출석한 이 장관의 사과 여부를 두고 날을 세웠다. 이 장관은 “여야 위원님들께서 함께 있는 자리에서 업무보고를 해오던 관행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점을 고려했다”고 불출석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이 장관을 향해 회의 불출석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고, 여당 의원들은 “이 장관의 (유감) 표명 전에 다수당의 횡포에 대해서 먼저 사과하라”고 맞섰다.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에 대한 현안 보고 때는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금속 화재에 대한 미흡한 관리 실태를 지적했다. 관계 부처에는 실질적인 대응 매뉴얼 마련과 선제적인 예방 등을 당부했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배터리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는 전 세계적으로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관련 법과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했다.
  • 강서구 전국 최초 전세사기 피해주택 개보수 지원

    강서구 전국 최초 전세사기 피해주택 개보수 지원

    서울 강서구가 전국 최초로 ‘전세사기 피해주택 개보수 지원사업’ 실시한다. 강서구는 피해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주거할 수 있도록 개보수 비용지원을 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구가 실시한 ‘전세사기 피해자 전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많은 피해자들이 임대인, 건물관리인 부재로 건물 유지보수를 하지 못한 채 불편을 겪고 있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전세사기 특별법에 따라 국토교통부로부터 피해자로 인정받은 사람 중 피해주택에 계속 거주하고 있는 구민이다. 지원내용은 균열 및 방수, 전기, 기타 설비 등 주택의 안전을 개선하는 공사이며, 안전 개선에 포함되지 않는 내부마감 공사, 싱크대, 세면대 등 인테리어 공사, 창호 공사 등은 제외된다. 희망자는 오는 11일까지 구청 전세피해지원TF팀(강서구 화곡로 302, 1층)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자우편(sek337@gangseo.seoul.kr)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피해주택의 안전상태와 피해자의 소득 기준 등을 고려해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선정심의자문단 심의 후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구와 (사)한국해비타트가 진행하는 모금 활동 결과에 따라 지원 규모가 결정된다. 구는 지난 5월 (사)한국해비타트와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7월부터 집중적으로 피해자 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제대로 된 구제를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건물 유지비용까지 떠안는 경우가 있어 이 사업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문화재 지표조사 누락… 오늘 국내 최대 한림해상풍력발전 ‘공사 중지 명령’

    문화재 지표조사 누락… 오늘 국내 최대 한림해상풍력발전 ‘공사 중지 명령’

    제주도가 절대보전지역 무단 훼손과 문화재 지표 조사 누락 의혹에 휩싸인 제주한림해상 풍력발전사업에 대해 공사중지명령을 내린다. 2일 제주도세계유산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주한림해상풍력 주식회사에 공사중지명령을 내린다. 2020년 8월 개발시행 승인된 한림해상 풍력발전사업은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일대 547만㎡ 부지에 6303억원을 들여 5.56㎽규모의 해상풍력발전기 18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풍력발전기 18개를 가동해 얻는 전력은 시간당 100㎽로 286가구(4인 가족 기준)가 1시간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며 제주 전체 전력소비량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국내 해상 풍력발전 사업 중 발전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4월 착공에 들어간 이 공사는 현재 9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완공 시점은 오는 10월이다. 불과 준공을 3개월 앞두고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한림해상 풍력발전사업은 공사 규모가 3만㎡ 이상이기 때문에 매장문화재법에 따라 부지 내에 보존할 만한 국가유산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는 ‘문화재 지표 조사’를 먼저 실시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국가유산청과 협의를 거쳐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사업 부지에 속한 12필지, 면적으로 따지면 약 2700㎡에서 문화재 지표 조사가 누락됐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사업자가 시공 전에 지표조사를 벌여야 하는데 순차적으로 사업을 하면서 일부 필지에 대한 지표조사를 누락했다”며 “사전절차 미이행으로 공사중지명령을 내리고 국가유산청과 함께 지표 조사 누락 구간에 대한 현지 조사를 벌여 매장문화재가 나올 경우 보존 대책 등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계유산본부는 이 일대는 탐라시대 문화유산이 존재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희박한 것으로 내다봤다.앞서 한동수 제주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이 지난달 21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100㎿급 한림해상풍력발전 사업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한 의원은 매장유산법 위반, 제주특별법 위반(절대보전지역 훼손),공유수면법 위반 등을 지적했다. 12필지에 대해 지표조사를 누락했고, 허가 받은 구역 이상으로 공사를 진행하면서 절대보전지역을 불법으로 훼손하고 추가 개발하며, 결과적으로 필요한 절차들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사업자 측은 절대보전지역을 무단 훼손한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제주시가 지난달 26일 사업자 측이 절대보전지역에서 허가 없이 공사를 했다며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로 자치경찰단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국전력기술회사가 작성한 한림해상 풍력발전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사업 지구가 속한 한림읍 내 절대보전지역은 1.3㎢로, 이중 사업자 측은 1300㎡에서만 공사를 시행하는 조건으로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제주시 조사 결과 절대보전지역 내 공사 면적은 이보다 200여㎡가 넓은 1500여㎡였다. 특히 사업자 측은 이미 허가 구역을 벗어난 곳에서 터파기와 케이블 매립 공사를 마쳐놓고 지난해 11월 뒤늦게 더 넓은 절대보전지역에서 공사를 하고 싶다며 변경 허가 신청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자 측은 “수사·조사 기관에 소명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특별법에 따라 절대보전지역을 무단 훼손할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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