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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업 중 5살 여아 성추행한 미국인 강사…“소주 7병 마셔”

    수업 중 5살 여아 성추행한 미국인 강사…“소주 7병 마셔”

    부산의 한 어학원에서 수업 중 5세 여아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미국인 강사가 범행 당일 소주 7병을 마신 뒤 수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7부(부장 신헌기) 심리로 열린 미국인 A씨의 성폭력 범죄 특별법 위반(13세 미만 강제추행),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 첫 재판에서 A씨는 “사건 당일 통틀어 7병의 소주를 마셨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5월 22일 술에 취한 채로 부산 동래구 한 어학원에서 수업을 하던 도중 5세 여자아이에게 다가가 신체를 접촉하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A씨는 지난 3월 관광비자로 입국해 취업비자 없이 해당 어학원에서 영어 강사로 일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변호인은 A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 측과의 합의를 타진하기 위해 시간을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정에 출석한 피해자 측 변호인은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으니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A씨가 채용됐던 어학원은 전국에 60여개 지점을 둔 대형 프랜차이즈 학원으로 알려졌다. 범행 이후 부산교육청은 해당 학원은 물론 외국인 강사를 채용한 부산 시내 전체 525개 학원을 대상으로 외국인 강사 범죄 전력 조회 등 전수조사에 돌입했다.
  • 낙동강 물 분쟁, 수면 위로 확산

    낙동강 상류 맑은 물을 취수해 부산 등 하류지역에 공급하는 내용의 ‘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올 4월 경남 의령군과 부산시가 맺은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상생협력’으로 재점화 된 갈등은 ‘낙동강유역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낙동강 특별법)’으로 더 확산되는 분위기다. 15일 경남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등 부산과 경남 동부권(김해·양산)을 지역구로 둔 여야 국회의원 20명은 지난달 26일 낙동강 특별법을 공동 발의했다가 이달 2일 철회했다. 법안은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와 타당성 재조사를 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취수지역(영향지역) 지원기금 운영, 취수지역 경제진흥·생활환경 정비사업 추진 등도 포함하고 있다. 2021년 본격화한 ‘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은 의령과 창녕 강변여과수에서 하루 각 22만t, 47만t을 취수하고 합천 황강에서 하루 19만t의 복류수를 뽑아 약 90만t의 식수를 확보해 경남 동부권과 부산 지역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취수지역 주민 동의는 얻지 못 했다는 것이다. 낙동강 중상류 경남 서부권 주민들은 “(취수로) 낙동강 지하수 수위가 낮아져 농업용수 확보가 힘들어질 수 있고, 주변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법안을 제안한 국회의원들은 우려점을 보완해 재발의할 계획이다. 하지만 ‘주민 동의’를 놓고는 구체적인 방법·범위이 합의점을 찾지 못 해 난항이 계속 될 전망이다.
  • 낙동강 특별법 발의에 물 공급 분쟁 또…관건 주민 동의 난항

    낙동강 특별법 발의에 물 공급 분쟁 또…관건 주민 동의 난항

    낙동강 상류 맑은 물을 취수해 부산 등 하류지역에 공급하는 내용의 ‘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올 4월 경남 의령군과 부산시가 맺은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상생협력’으로 재점화된 갈등은 ‘낙동강유역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낙동강 특별법)’으로 더 확산하는 분위기다.15일 경남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등 부산과 경남 동부권(김해·양산)을 지역구로 둔 여야 국회의원 20명은 지난달 26일 낙동강 특별법을 공동 발의했다가 이달 2일 철회했다. 법안에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공급과 관련해 국가·지자체 책무를 부여하고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와 타당성 재조사를 면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취수지역(영향지역) 주민 소득증대와 복지증진을 위한 지원기금 운영, 취수지역 경제진흥·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정비사업 추진 등도 포함했다. 이는 환경부가 2021년부터 추진 중인 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과 밀접하다. 이 사업 핵심인 취수원 다변화는 의령과 창녕 강변여과수에서 하루 각 22만t, 47만t을 취수하고 합천 황강에서 하루 19만t의 복류수를 뽑아 약 90만t의 식수를 확보한다는 게 골자다. 경남 동부권과 부산 지역에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보내겠다는 취지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취수지역 주민 동의는 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낙동강 중상류 경남 서부권 주민은 이 사업으로 낙동강 지하수 수위가 낮아져 농업용수 확보가 힘들어질 수 있고 취수 구역과 그 주변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며 일찌감치 우려를 표했다. 여기에 주민 동의 절차 없이 진행된 의령-부산 협약, 낙동강 특별법 발의로 환경부 창녕 설명회가 무산되는 등 최근 반발은 더 커진 상황이다.심화할 수 있는 분쟁에 경남도는 ‘일방적 사업추진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도는 “취수지역 주민 동의 후 추진, 낙동강 본류 수질개선 최우선 원칙으로 추진, 취수지역 주민 물 이용 장애가 없도록 개선책 마련 이후 추진이라는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안을 제안한 국회의원들은 우려점을 보완해 재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인 ‘주민 동의’를 두고 취수원 다변화 사업 기관인 환경부는 관련 절차를 수도 사업자인 자치단체에 넘겼고, 자치단체는 뚜렷한 지침이 없어 난색을 표하는 상황이어서 관련 논란은 되풀이될 전망이다.
  • “주민 동의 없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 영구 폐기하라”

    “주민 동의 없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 영구 폐기하라”

    낙동강 중상류 지역에서 ‘낙동강 유역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 반대 목소리가 커가고 있다. 경남 합천군민이 주축이 된 황강 광역취수장 반대 군민대책위원회(군민대책위)는 15일 국회소통관에서 ‘낙동강 유역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 발의를 저지하고자 기자회견을 열었다. ‘낙동강유역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은 지난 6월 26일 곽규택 의원 등 20여 명이 발의해 국회 입법 예고를 하였으나 주민 반발로 7월 2일 철회된 상태다. 법안에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공급과 관련해 국가·지자체 책무를 부여하고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와 타당성 재조사를 면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취수지역(영향지역) 지원기금 운영, 취수지역 경제진흥·생활환경 정비사업 추진 등도 포함했다.법안은 철회됐지만, 일부 우려점을 보완해 재발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반발은 이어지고 있다. 군민대책위 역시 이날 특별법 영구 폐기를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에서 군민대책위원회는 “주민 합의나 의견 청취 없이 법을 만들려 하고 있다”며 “특히 법안에는 밀어붙이기식으로 낙동강 유역 취수원 다변화 사업을 강행하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 지역 주민을 무시한 채 부산 등 수혜 지역 주민 이익만을 위한 법을 제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군민대책위는 국회와 환경부에 ▲피해지역 주민 동의 없는 특별법 영구폐기 ▲특별법 발의 국회의원 공개 사과·사퇴 ▲황강유역 복류수 취수 계획 철회 등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여한훈 군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피해 지역 주민을 무시하는 일방적 사업 추진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낙동강유역 물관리 위원회가 제시한, 지역주민 동의하에 사업을 추진하도록 한 ‘조건부 의결’ 내용을 지킬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지역 주민 고통을 무시한 채 특별법 발의를 강행한다면 창녕·의령군과 연대해 대규모 반대집회를 여는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 “고기 아닌 생명” 죽어간 닭들을 위한 복날의 진혼무

    “고기 아닌 생명” 죽어간 닭들을 위한 복날의 진혼무

    15일 초복을 맞아 동물단체들이 닭고기 생산 과정에서 닭 착취가 벌어지고 있다며 복날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물해방물결’, ‘동물을 위한 마지막 희망’(LCA) 등 단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이 통과됐지만, 이것만으로 우리나라의 복날 문화가 윤리적으로 변화했다고 할 수 없다”며 “보신탕을 대신해 삼계탕 소비가 늘어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닭을 대상으로 한 착취와 살상이 자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들 단체는 “삼계탕용으로 이용되는 닭들은 밀집된 환경에서 밤낮 구분 없이 고단백 사료 섭취를 강요당하고 빠르게 살이 찌지 않거나 병에 걸리면 목이 비틀려 고통스럽게 죽어간다”며 밀집 사육 시스템 종식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동물의 죽임 없는 윤리적 복날이 될 수 있도록 복날 문화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집회에서는 죽어간 닭들을 애도하는 진혼무 공연도 펼쳐졌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삼계탕에 쓰이는 ‘삼계’의 월평균 도축량은 1483만 26마리지만, 복날이 있는 7월에는 그 2배에 달하는 2922만 4926마리가 도축됐다.
  •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사업시행자 법적 지위 확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사업시행자 법적 지위 확보

    지난 5월 31일 출범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공단)이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시행자로 공식 인정받았다. 공단은 공항 부지 조성공사와 여객터미널 건축공사 등을 추진한다. 15일 공단은 국토교통부에게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9조에 따른 신공항 건설사업의 시행 허가를 받아 사업시행자로서 법적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공단은 지난 6월 21일 여객터미널 국제설계공모에서 ‘라이징 윙스’라는 작품으로 당선된 컨소시엄 측과 이달 중으로 계약을 체결한다. 공단은 2029년 12월 가덕도신공항 개항 때 세계적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는 설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설계단계부터 첨단 설계기법인 건설정보모델링(BIM) 설계와 실시계획 수립을 위한 교통·재해영향평가 등을 추진하고 전문가 자문단 구성과 공정관리를 위한 건설사업관리 체계도 마련한다. 공단은 상반기 경력직 직원 44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 56명을 충원해 신공항건설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은 “전 임직원은 신공항건설사업 사업 시행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과 약속인 가덕도신공항의 적기 개항을 위해 부지 조성 공사, 여객터미널 건축공사 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백신·면역치료 생태계 구축… 화순, 바이오산업 ‘허브’

    백신·면역치료 생태계 구축… 화순, 바이오산업 ‘허브’

    신속한 인허가… 세제·예산 지원선도기업 1조 2000억 투자 예상 전남 화순군에 바이오산업의 거점 역할을 할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조성된다.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장차 바이오산업의 핵심 요충지로 국가 보건 안보와 국민 의료복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허가 신속처리(타임아웃제), 규제 혁파, 세제·예산 지원 등의 혜택에 힘입어 선도 기업들이 줄줄이 투자할 것으로 전망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화순 바이오 특화단지에 선도기업들이 2033년까지 1조 2294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했다. 화순 바이오 특화단지는 화순 백신산업특구 일대에 241만여㎡(약 73만평) 규모로 ‘첨단 백신·면역치료 특화단지’로 조성된다. 특화단지는 국가첨단전략산업특별법에 따라 지정되며 새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게 아니다. 계획 중이거나 이미 운영되는 산업 지역을 클러스터 개념으로 묶어 특별 육성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을 하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처음으로 용인평택·구미(반도체), 청주·포항·새만금·울산(이차전지), 천안아산(디스플레이) 등 7곳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이번에 화순에 있는 바이오 분야 단지를 추가로 지정했다. 정부는 이들 5개 국가첨단전략산업 단지에 선도 기업들이 2040년까지 36조 30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본다. 이번 특화단지 선정에 따라 화순 특화단지에 화순 백신산업특구 등 집적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연구개발(R&D) (비)임상 백신제조’ 생태계가 조성돼 안정적인 백신 생산과 면역치료 산업 혁신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와 화순군은 그동안 바이오 연관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들어오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전남도는 15개 국가·공공기관이 모여 있는 화순 백신특구를 활용해 백신과 면역치료제 같은 첨단바이오신약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구상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전남이 미래 첨단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역사적인 쾌거”라며 “화순 바이오 특화단지가 조성되면 바이오산업과 전·후방 산업이 동반 성장하고,1만 개의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구 군수는 이어 “바이오 특화단지가 최대한 신속하게 자리를 잡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아니면 말고식’ 폭로·돈벌이 협박…시급한 ‘사이버 레커’ 처벌·방지법

    ‘아니면 말고식’ 폭로·돈벌이 협박…시급한 ‘사이버 레커’ 처벌·방지법

    유튜브, 언론중재법 적용 안 돼시정권고 내려도 사후 조치 그쳐“폭로가 비즈니스 된 것 보여 줘” 일명 ‘사이버 레커’(이익을 위해 폭로전을 일삼는 유튜버)들이 유명 유튜버 쯔양(27·본명 박정원)의 사생활을 빌미로 돈을 뜯어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검찰이 피해자 측과 접촉하는 등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문제 유튜버들의 행태를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회수 장사를 위해 ‘아니면 말고 식’ 폭로와 돈벌이를 위한 협박까지 서슴지 않는 사이버 레커들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고 방지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사이버 레커가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폭로전 과정에서 피해자가 원치 않는 피해 사실이 알려지거나 무고한 사람이 범인으로 몰리는 2차 가해도 빈번하다. 쯔양도 해당 사건이 알려지길 원하지 않았지만 유튜브에서 가로세로연구소가 쯔양의 동의 없이 사건을 공개했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도 피해자가 원치 않았음에도 유튜버들이 가해자 신상 공개를 무차별적으로 이어 가 논란이 됐다. 문제는 이런 사이버 레커들을 처벌할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는 점이다. 우선 유튜브는 현재 방송으로 분류되지 않아 언론중재법 대상이 아니기에 제재가 쉽지 않다.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서 유해 콘텐츠에 시정 권고를 내리거나 유튜브 측에서 유해 콘텐츠로 규정하면 해당 영상이 삭제될 수 있지만 시기가 오래 걸릴 수밖에 없고 이미 피해가 커진 뒤 사후 조치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처벌을 받더라도 대개 명예훼손이나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벌금형에 그치고 있다. 또 쯔양 사건은 가해자가 유명 유튜버로 특정됐지만 가면을 쓰거나 음성 변조 방식으로 영상을 만드는 사람들도 많아 가해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점도 사이버 레커들이 활개 치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유튜브는 해외에 본사가 있기 때문에 유튜버들의 신병 확보 등에 있어서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쯔양 사건은 ‘전문화·기능화된 하이에나’가 유튜브 생태계를 얼마나 휘젓고 다닐 수 있는지를 보여 준 사례”라며 “그동안의 사적 제재 논란은 폭로에 일말의 공익성이 있었다고 볼 수 있지만 이번 사건은 이견의 여지 없이 폭로 행위가 비즈니스가 된 것을 보여 준다”고 일갈했다. 일각에서는 혐오를 부추겨 돈을 벌었을 경우 이를 환수하는 취지의 ‘유튜브 특별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최순호)는 지난 11일 쯔양을 협박하거나 이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유튜버들을 공갈 등의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발 사건을 배당받고 쯔양 측과 접촉해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갈, 협박 등과 같은 범죄는 피해자 조사가 필수적이라 쯔양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쯔양이 현재 심적 고통으로 외부와의 연락을 최소화하고 있어 수사가 더디게 흘러갈 가능성도 있다.
  • 대리운전자들과 짜고 고의사고 보험금 챙긴 50대 ‘집유’

    대리운전자들과 짜고 고의사고 보험금 챙긴 50대 ‘집유’

    대리운전 업체 운영자 등과 짜고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보험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성민 부장판사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2월 대리운전 업체를 운영하는 B씨와 해당 업체에서 일하는 대리운전 기사들과 짜고 추돌사고를 낸 뒤 사고 접수를 해 합의금과 치료비 구실로 5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A씨는 2019년 2월과 3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비슷한 수법으로 보험금 1000여만원을 타낸 혐의도 추가됐다. 박 부장판사는 “사기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집행유예 기간에 자숙하지 않은 채 일부 범행을 저질렀다”며 “다만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과 잘못을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집합건물관리지원센터 설치 환영…체계적 건전관리로 시민불편·갈등해소 기대”

    최재란 서울시의원 “집합건물관리지원센터 설치 환영…체계적 건전관리로 시민불편·갈등해소 기대”

    민사특별법인 ‘집합건물법’의 적용을 받아, ‘사적 자치’를 통해서만 관리가 가능하던 집합건물의 체계적인 건전관리를 위해 집합건물관리지원센터 설치를 서울시에서 준비 중이다. ‘공동주택관리법’에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관리 의무를 규정하고 있는 150세대 이상의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이나 빌라, 150세대 미만의 아파트 등 집합건물은 ‘집합건물법’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소극적 감독만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소유자와 점유자 간 갈등과 다툼, 관리비 분쟁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지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집합건물에서 화재, 붕괴 등 사고 발생시에 제대로 된 사고수습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문제점도 발견됐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례에 명시된 집합건물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집합건물관리계획 수립, 관련 연구 및 제도 개선, 궁극적으로는 ‘집합건물법’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 최 의원은 “최근 양천구 한 집합건물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었다. 후속 가스 폭발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열일곱 분이 다치고, 연기흡입으로 주민분들이 입원하는 등 큰 사고였다”며 “모두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주민들과 함께 사고를 수습을 위해 노력하던 중 복구를 위한 시스템이 사실상 부재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집합건물법의 한계로 인한 치명적인 문제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 의원은 “집합건물 거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센터 설치가 시급하다. 지금이라도 서울시에서 집합건물관리지원센터 설치를 추진하는 것을 환영한다. 관계 부서와의 간담회를 통해 하루빨리 설치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집합건물관리지원센터 설치는 집합건물 건전관리의 첫걸음에 불과하다”며 “집합건물법 개정을 통해 분쟁 대응, 집합건물 노후화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가 발 벗고 나서야 한다. 지속적으로 법 개정을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
  • 전북 차별 논란 대광법, 결국 헌재 심판대 오른다

    전북의 숙원인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당위성이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의 헌법소원 제기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 11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이 의원이 이날 대광법에 대해 위헌심판을 청구했다. 민주당 김윤덕(전주갑) 의원도 제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대광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대광법 시행으로 전북만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기본계획 구축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광법은 도시권의 교통 문제를 광역권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해 제정된 특별법으로 정부는 이를 근거로 광역도로와 광역철도 조성에 막대한 국비를 지원하고 있다. 반면 전북은 대광법 혜택을 받지 못해 정부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현행 대광법이 대도시권을 ‘특별시·광역시 및 그 도시와 같은 교통생활권에 있는 지역’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에는 광역시가 없다. 이 의원은 “전북만 정부의 광역교통망 기본 계획에서 제외되는 것은 명백한 지역차별이며, 국가균형발전 정책과도 배치돼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받지 아니한다’고 명시한 헌법(제11조)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라도 광역교통망 구축사업 지원대상인 대도시권의 범위를 재설정해 전주권을 포함시키는 게 맞다”고 말혔다. 전북자치도와 지역 정치권에서는 전북을 ‘대도시권의 범위’에 포함시키기 위해 대광법 개정을 추진했으나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다.
  • 울산, 전국 첫 분산에너지 지원센터 발족

    울산, 전국 첫 분산에너지 지원센터 발족

    울산시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해 전국 최초로 ‘분산에너지 지원센터’를 발족했다. 울산시는 11일 울산테크노파크 본부동에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분산에너지 지원센터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은 분산에너지 관련 상담·안내·홍보·조사·연구, 민원사무 처리·대행, 창업 보육, 관련 기업 지원을 위해 지자체에 분산에너지 지원센터를 둘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에 울산시는 분산에너지 지원센터를 발족해 특화지역 계획 수립, 기업 지원, 신사업 발굴 등 특화지역 지정에 총력전을 벌인 계획이다. 센터는 울산시 에너지 관련 부서 공무원과 울산테크노파크 직원 등 총 10명(2개 팀)으로 구성됐다. 센터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정규 조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날 발족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울산연구원, 울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추진단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수렴된 의견을 검토해 특화지역 계획에 반영하고, 산업부 일정에 맞춰 특화지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울산시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의 입법을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등 법률안 국회 통과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에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 野, 노란봉투법 등 7개 법안 당론 채택…“7월 국회서 민생지원금도 함께 처리”

    野, 노란봉투법 등 7개 법안 당론 채택…“7월 국회서 민생지원금도 함께 처리”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전세사기특별법’을 포함한 7개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특히 전 정권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전방위 감사를 견제할 수 있는 감사원법 개정안이 새로 포함됐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노란봉투법·전세사기특별법·감사원법·가맹사업법·구하라법(민법 개정안)·범죄피해자보호법·화물자동차법 개정안 등 7개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8개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려 했으나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은 상임위원회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가급적 7월 임시국회 내에 노란봉투법과 전세사기특별법, 그리고 이전에 당론으로 채택했던 민생회복특별조치법(전 국민 25만~3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등 민생 입법을 통과시키자는 것이 원내 지도부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노란봉투법 개정안은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다.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재표결에서 부결돼 폐기됐다.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도 지난해 5월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다.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임차보증금을 먼저 돌려주고 경매나 주택 매수·매각을 통해 자금을 회수하는 ‘선구제 후회수’를 규정하고 있다. 감사원법 개정안에서는 감사원이 감사를 시작하거나 상시 공직 감찰에 대한 사후 승인·고발 때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치고 또한 직무감찰 결과는 국회에 보고하도록 규정했다. 감사원장과 사무총장에 의한 전횡을 막겠다는 취지다. 여당은 민주당이 감사원 직무 개입 근거를 만들려 하는 것으로 본다.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가맹 본사를 상대로 한 가맹점주의 단체교섭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여당은 가맹점주 단체 난립과 협의 요청 남발 가능성을 우려한다. 다만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에 대해 상속권을 배제하는 ‘구하라법’은 여당도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윤 대통령 탄핵 요구 청원’에 대한 청문회를 의결한 가운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청원 동의 역시 상임위 회부 요건인 5만명을 넘겼다. 5만명 이상 청원이 늘면서 양쪽 모두 청문회를 여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정치권에서 나온다. 또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탄핵 요구 청원 청문회를 막기 위해 오는 12일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 野, 노란봉투법 등 7개 법안 당론 채택…“7월 국회서 민생지원금도 함께 처리”

    野, 노란봉투법 등 7개 법안 당론 채택…“7월 국회서 민생지원금도 함께 처리”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전세사기특별법’을 포함해 7개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특히 전 정권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전방위 감사를 견제할 수 있는 감사원법 개정안이 새로 포함됐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노란봉투법·전세사기특별법·감사원법·가맹사업법·민법 개정안(구하라법)·범죄피해자보호법·화물자동차법 등 7개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8개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려 했으나 국정원법 개정안은 상임위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가급적 7월 임시국회 내에 노란봉투법과 전세사기특별법, 그리고 이전에 당론으로 채택했던 민생회복특별조치법(전 국민 25만~3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농가지원법 등 민생 입법을 통과시키자는 것이 원내지도부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18일과 25일 본회의 개최를 위해 국회의장을 설득하고 있다. 노란봉투법은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의 손해배상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다. 직전 21대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재표결에서 부결돼 폐기됐다. 전세사기특별법도 지난해 5월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다.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임차보증금을 먼저 돌려주고 경매나 주택 매수·매각을 통해 자금을 회수하는 ‘선구제 후회수’를 규정하고 있다. 감사원법 개정안은 감사원이 감사를 시작하거나 상시 공직 감찰에 대한 사후 승인·고발 때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치고, 또한 직무감찰 결과는 국회에 보고하도록 규정했다. 감사원장과 사무총장에 의한 전횡을 막겠다는 취지다. 여당은 민주당이 감사원 직무 개입 근거를 만들려는 것으로 본다. 가맹사업법은 가맹본사를 상대로 한 가맹점주의 단체교섭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여당은 가맹점주 단체 난립과 협의 요청 남발 가능성을 우려한다. 다만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에 대해 상속권을 배제하는 일명 ‘구하라법’은 여당도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오는 19일과 2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요구 청원’에 대한 청문회를 의결한 가운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청원 동의 역시 상임위 회부 요건인 5만명을 넘겼다. 5만명 이상 청원이 늘면서 모두 청문회를 여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정치권에서 나온다.
  • 힘 모으는 특별자치도…강원·전북 상생협약

    힘 모으는 특별자치도…강원·전북 상생협약

    특별자치도인 강원도와 전북도가 상호발전을 위해 힘을 모은다. 강원도는 지난해 6월 11일, 전북도는 지난 1월 18일 각각 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범했다. 김진태 강원지사와 김관영 전북지사는 11일 전북도청에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강원도와 전북도는 ▲자치분권 확보 ▲특별법 입법활동 강화 ▲국토종합계획 수립 시 특별자치도권역 반영 ▲문화·산악관광 활성화 ▲청소년 교류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등 6개 분야에 대해 협력한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추후 실무진이 협의를 통해 정한다. 앞선 5월 강원도와 전북도는 워크숍을 갖고 특별자치도 특례를 공유하며 공동 입법과제를 논의하고, 지난달에는 공동으로 국회포럼을 개최하는 등 협력체제를 구축해왔다. 김 전북지사는 “전북과 강원은 스스로의 의지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었다는 공통점이 있어 서로 협력해야 할 분야가 다양하다”며 “이번 협약이 깊이 있고 넓게 교류해 서로를 이해하는 협력의 큰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강원지사는 “이제 다양한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상황으로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양 도가 특별자치 선도모델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강원지사는 협약을 마친 뒤 전북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을 특별자치도 출범을 통해 달라진 모습을 소개했다.
  • 우주항공청 날개 단 사천 ‘행복 도시’로 힘차게 날아오른다

    우주항공청 날개 단 사천 ‘행복 도시’로 힘차게 날아오른다

    우주항공 인프라 한곳에교육·연구개발·정주단지 조성2027년 우주항공캠퍼스 개교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 건립명품 도시로 ‘진화’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총력철도·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외국교육기관·과학영재교 신설 올해 경남을 넘어 전국적으로 이목을 끈 지자체가 있다. 330만 경남도민의 염원이 모인 곳, 항공우주 강국 도약의 희망을 품은 경남 사천시다. 지난 1월 9일 우주항공청특별법 국회 통과로 우주항공 중심도시 도약의 물꼬를 튼 사천시는 5월 27일 사천 제2일반산업단지에 우주항공청이 문을 열면서 ‘우주항공 수도 사천’을 전국에 알렸다.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개청을 ‘진정한 시작’으로 본다. 민선 8기 박동식 사천시장 취임 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탕으로 우주항공청 설립과 행복도시 사천 조성에 힘을 써 왔다면 이제는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성과가 이어질 때라고 보는 것이다. 지난 2년 시가 이룬 성과와 앞으로 기대하는 변화, 준비 중인 사업, 새로운 미래를 10일 들여다봤다.사천시 제1호 세일즈맨을 자처한 박 시장은 지난 2년간 정부 부처에 수시로 오가는 등 발품을 팔면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가장 주목할 성과는 단연 우주항공청특별법 국회 통과와 우주항공청 개청이다. ‘한국판 나사’라 불리는 우주항공청은 국내 우주항공 분야 정책 수립·연구개발·산업진흥 등을 담당한다. 구체적으로 우주항공청은 공공에서 연구하는 우주 연구 성과들을 민간 부문으로 이전해 민간 주도형 우주개발을 도울 전망이다. 민간이 상용 우주개발을 주도한다면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은 고위험, 장기 미래 우주개발 사업에 집중하는 형태가 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그 중심에 있는 사천시는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로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수도로 나아가려 한다. 우주항공 복합도시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산업·연구·국제교류·교육·행정 등 우주항공 분야 전반을 집적하고 쾌적한 정주 여건을 갖춘 도시다. 청사 3만 3000㎡와 연구단지·관계기관 등 핵심 시설 10만㎡, 산업·정주단지 등 330만㎡ 규모로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가 있는 툴루즈시가 모델이다. 20년 가까이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이나 사천시는 차분하게, 그러면서도 분주히 준비 중이다. 지역 숙원인 4년제 대학 설립에 한 걸음 다가간 게 예다.시는 지난달 국립창원대와 우주항공 사천캠퍼스 설립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주항공캠퍼스는 내년 3월 임시 캠퍼스 형태로 개교한다. 사천시 제2일반산업단지 내 복합문화센터에 산업단지형으로 문을 여는데 시는 우주항공캠퍼스가 성공적으로 설립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한다. 이 캠퍼스는 2027년 12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용현면 통양리 일원에 터 5만 3083㎡ 규모로 건립한다. 국립창원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2025년 신입생 15명을 선발하고 2026년 30명, 2030년 40명 등 단계적으로 학부 정원을 증원할 예정이다. 우주항공 복합도시의 한 축인 ‘인재 양성’이 가까워진 셈이다. 시는 “우주항공 복합도시를 원활히 조성하고자 지난달 용현면 일대 5.64㎢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며 “우주산업 스타트업 본산이 될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타당성 평가를 통과하는 등 우주항공 발전 기반 시설 확충에도 힘썼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우리 시 주력 산업과 연계된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에도 노력하겠다”며 “우주항공청 이주 직원 조기 정착을 지원하고 우주항공수도에 걸맞은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겠다. 사천우주항공복합문화체육관 건립, 사천컨벤션센터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우주항공 복합도시 조성과 연계한 사천시의 목표는 명확하다. 시는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확장과 명품도시 성장, 정주 여건 개선, 관광 인프라 확충을 바라본다. 시는 박 시장 지휘 아래 사천읍 시가지와 삼천포 지역 교통난을 해소하고자 사천 항공산업대교와 화력발전소 우회도로를 건설한다. 지난해 3월과 4월 각각 착공,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정주 여건 개선 작업도 한창이다. 사천시립도서관·우주항공 국민체육센터를 이미 개소한 시는 농촌협약 공모 선정, 지역활력타운 ‘남일미래 남일마레’ 선정,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의 성과로 다양한 사업을 잇고 있다. 광역교통망 확충은 시가 특히 관심을 쏟는 지점이다. 시는 우선 사천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중대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기존 활주로를 길이 3.5㎞, 폭 60m로 확장하고 여객·화물터미널 등을 신축하는 게 주요 방향이다. 남부내륙철도 지선 개념인 ‘우주항공선 신설’도 바라본다. 우주항공선은 남부내륙철도와 우주항공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진주역~우주항공청~삼천포항 간 26.6㎞이다. 시는 우주항공선이 건설되면 수도권과 서부경남을 연결하는 교통 서비스가 확충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시는 고속국도 남북 6축 기점을 삼천포항까지 78㎞ 연장하는 사업과 국도 77호선(향촌~창선) 삽재지구 확·포장사업도 추진 중이다. 국도 77호선 우회도로 건설,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 조기 착공도 목표로 잡고 있다. 시는 “주민 교통 편의를 높이고자 사천공항 운항노선 증편과 KTX 진주역 운행노선 증회를 추진하고 선인지구 공공주택지구를 조기에 조성해 주거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우주항공복합도시에 걸맞은 외국교육기관 유치와 과학영재학교 신설을 추진해 명품 교육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망산공원 정비, 수양공원 빛공원 조성, 월성공원 아임 파인 포레스트 조성 추진으로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쓰겠다”며 “공공산후조리원 유치, 삼천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마무리, 도시재생뉴딜사업도 지속하겠다. 인구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속하는 등 ‘행복한 도시 사천’을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 동해시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동해시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강원 동해시가 동해항과 배후지역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979년 개항한 동해항은 강원도내 유일한 국가관리 무역항이다. 동해시는 동해항 항만형 자유무역지역 기본계획안을 수립해 연말이나 내년 초 강원도에 제출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후 강원도는 기본계획안을 토대로 자유무역지역 지정 신청서를 작성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다. 자유무역지역 지정 여부는 정부 부처별 검토를 거쳐 산자부가 최종 결정한다. 동해시는 동해항 육상항만구역 72만6000㎡, 배후지역인 송정동·나안동 33만3000만㎡ 등 총 106만㎡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운영해 동해항을 환동해권 복합물류 거점 항만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 관세 유보, 세제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져 수출입 기업 유치가 용이해진다. 동해시는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받기 위해 지난해 12월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같은 해 6월 개정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특례를 반영해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받기 위한 자격을 갖추기도 했다. 이달 초에는 LS에코에너지, 동원LOEX 울산지사, ㈜화남코퍼레션, ㈜용문기업과 자유무역지역 투자 의향 MOU 협약을 맺었다. 송정동·나안동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 입주한다는 게 협약의 주 내용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자유무역지역을 지정할 때 중요하게 보는 것 중 하나가 입주 수요인데 이번 협약을 통해 들어올 기업이 많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당위성이 높아진 만큼 자유무역지역 지정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최광숙 칼럼] ‘법대로’ 외치며 민주주의 역행하는 민주당

    [최광숙 칼럼] ‘법대로’ 외치며 민주주의 역행하는 민주당

    ‘법대로’가 압도적 의석수로 22대 국회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이 입법 폭주와 제멋대로 국회 운영을 하는 ‘도깨비 방망이’로 등장했다. 국회법상 상임위원장은 본회의 투표로 뽑는 만큼 민주당(170석)이 18개 위원장을 다 가져가도 법리상 문제는 없을 수 있다. 하지만 1987년 민주화 이후 국회의장을 맡는 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지 않는 게 암묵적 관행이다. 여야의 견제와 균형을 위해서였다. 운영위원장을 여당이 맡는 관행 역시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국회 운영을 하라는 취지에서 그동안 지켜져 왔다. 하지만 민주당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장,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을 독식했다. 국민의힘이 항의하자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는 “법대로 상임위 구성을 마쳐야 한다”며 “원 구성 기준은 헌법과 국회법”이라고 받아쳤다. 첫 국회 법사위에서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일방적인 회의 진행을 따지자 법사위원장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법대로 한다”며 묵살하고 “국회법 좀 공부하라”고 했다. 민주당 주장대로 ‘법대로’ 하는 것이 과연 민주주의인가. 미국 정치학자 야스차 뭉크는 ‘위험한 민주주의’에서 “법치주의가 반드시 자유민주주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법치라는 절차적 정당성을 갖는다고 해도 ‘민주주의 정신’에 부합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법을 들이대며 그동안 각종 시행착오를 거쳐 어렵게 쌓아 온 의회민주주의 관행을 깔아뭉개는 지금 민주당의 행태가 딱 그렇다. 민주주의를 거스르는 역주행이자 퇴행이다.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는 사회적·정치적 합의가 이뤄진 ‘관행’을 법 이상의 소중한 사회적 자산으로 삼는다. 법만으로는 민주주의를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오랜 경험으로 체득했다. 미국 정치학자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은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에서 “미국 민주주의를 오랫동안 지켜 준 것은 헌법이 아니다”라면서 “경제적 풍요, 중산층, 시민사회 등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강력한 민주주의 규범”이라고 했다. 이들이 말한 강력한 민주주의 규범에는 오랫동안 우리 사회와 정치권을 움직여 온 규범인 관행이 포함된다. 사회 질서와 공동체의 이익·신뢰를 더 우선시하는 가치 등이 법에 일일이 다 적시되지 못하다 보니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관행이 법을 대신해 사회의 ‘안전판’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관습법은 성문화되지 않은 관행·관습이 법적 구속력까지 갖게 된 경우다. 노무현 대통령 당시 세종시 수도 이전을 위해 추진한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이 2004년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내려졌다. 헌재는 ‘수도가 서울이라는 것은 불문헌법’임을 근거로 제시했다. 헌법에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조선시대 이래 지금까지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라는 사실에 의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수도 이전에는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입법권은 국회의 권한이지만 ‘이재명 방탄법’ 등 민주당이 추진하는 법들은 정파적 이익을 위한 황당한 법이다. 이는 국회의 권한 남용으로 민주주의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 검사 4명과 방통위원장에 대한 잇따른 탄핵 발의 역시 마찬가지다. 탄핵은 일반적인 징계 절차로 파면하기 어려운 대통령, 장관 등 고위공직자를 파면시키기 위한 예외적이고도 특별한 절차다. 그런데 민주당은 심지어 쌍방울의 불법 대북송금 사건 검사에 대해 ‘대변 의혹’으로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것을 알면서 탄핵소추를 하는 것은 탄핵제도의 남용이다. 탄핵이 국회의 권한일지언정 지금 민주당처럼 탄핵을 남발한 적이 있던가. 근본 취지를 무시한 ‘법대로’ 탄핵은 민주주의 정신과 거리가 멀다. 고대 그리스의 왕인 피로스는 로마와의 전투에서 초반에 몇번 승리를 거두었으나 많은 병력을 잃고 결국 당대에 패망했다. 이후 실속 없는 승리를 ‘피로스의 승리’라고 한다. 총선 압승 후 민심과 먼 ‘법대로’만 외치며 독단적 국회 운영과 탄핵을 남발하는 민주당은 초반 승전보를 올릴지 모르겠지만 종국에는 별 이득 없는 ‘피로스의 승리’로 끝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최광숙 대기자
  • 우주항공청 품고 남해 공동 번영… ‘범 지역 다극 체제’ 모델 된 경남 [지방튼튼 나라튼튼]

    우주항공청 품고 남해 공동 번영… ‘범 지역 다극 체제’ 모델 된 경남 [지방튼튼 나라튼튼]

    경상남도가 중앙부처를 품에 안았다. 경남에선 처음 있는 일이었다. 지난 1월 ‘우주항공청법’ 국회 통과에 이어 5월 이뤄진 우주항공청(KASA) 개청을 두고 하는 말이다. KASA 개청에는 ‘세계 5대 우주 강국’이란 국가 비전뿐 아니라 330만 경남도민의 염원이 담겨 있다. 우주항공산업과 함께 경남의 기존 주력산업이 동반 성장하고, 인재가 모여들며, 이곳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꿈을 실현하는 새로운 청사진이 바로 그것이다. 국가우주위원회는 KASA 개청에 발맞춰 경남을 ‘위성’, 전남을 ‘발사체’, 대전을 ‘연구·인재개발’ 특화 지구로 지정해 우주산업을 이끌 3각 체제를 마련했다. 우주산업의 요체인 ‘위성’, ‘발사체’, ‘연구·인재개발’ 거점을 수도권에서 상당히 떨어진 중남부 지역에 분산 배치한 것은 구호에 가까웠던 ‘지역 균형 발전’을 지역민의 피부에 와닿게 한 혁신에 가까운 선택이었다. 경남은 위성 특화지구를 토대로 서부경남 100만 인구 형성이란 새로운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대전과 전남 또한 특화지구 선정을 발판으로 미래 비전을 그리고 있음은 물론이다. ‘각 지역의 번영’과 ‘공동의 번영’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음을 3개 광역단체가 확인시키고 있는 셈이다. ‘공동의 번영’ 범주는 우주항공산업에만 머물지 않는다. 민선 8기 경남도는 우주항공에 이어 남해안에 주목하고 있다. 남해안이 품은 섬과 갯벌 등 천혜의 자원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다. 이 또한 혼자서는 아니다. 남해안에 연접하고 있는 전남, 부산과 함께다. 3개 광역단체는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 벨트 구축을 공동 번영 어젠다로 연계·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남해안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또한 공동 추진한다. 지역 번영이 곧 공동의 번영이며, 공동 번영이 지역의 번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기반으로 말이다. 이러한 지역 협력과 연계가 수도권이 국가 인구와 자원의 절반 이상을 빨아들이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대체할 ‘범 지역 다극 체제’란 새로운 지역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조심스레 전망해 본다. 각 지역이 서로의 지분을 빼앗으며 수도권에 대항까지 해야 하는 각축전이 아닌 지역과 지역이 손을 맞잡아 자생적 구심력을 확보하는 새로운 희망의 모델 말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경상남도가 있다. 박완수 경남지사
  • 여야, 반도체 지원 ‘K칩스법’ 입법 경쟁… 이번엔 국회 문턱 넘나

    여야, 반도체 지원 ‘K칩스법’ 입법 경쟁… 이번엔 국회 문턱 넘나

    22대 국회 들어 거대 양당이 ‘반도체 지원 관련 법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미국, 일본 등 반도체산업 경쟁국이 보조금 지급에 혈안인 상황에서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이자 미래 산업의 기반인 반도체산업이 국제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게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직전 21대 국회에서 여야가 공감대를 형성한 ‘K칩스법’이 우선순위에서 밀려 임기 만료로 폐기된 바 있어 산업계의 우려가 적지 않다. 김태년·정태호·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국회에서 ‘K반도체 대전환 국가 차원의 비전과 전략 수립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선 반도체산업과 관련한 보조금·세제 혜택·인프라 지원을 미국·유럽 등 경쟁국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제언이 나왔다. 김태년 의원은 지난 3일 ‘반도체산업 생태계 강화 및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안’ 등을 대표 발의했다. 반도체 기술 투자세액 공제율을 대기업은 25%, 중소기업은 35%로 각각 10% 포인트 높이는 내용이다. 연구개발(R&D) 세액공제율도 대기업 40%, 중소기업 50%로 각각 10% 포인트 높인다. 올해 종료되는 반도체 시설 투자와 관련한 세액공제를 2034년까지 연장하는 내용도 담겼다. 같은 당 이언주 의원도 반도체 지원법을 추진 중이다. 이에 앞서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조성과 운영 보조금 지원 근거를 담은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8일 기존의 K칩스법보다 세제 혜택을 강화한 ‘스트롱 K칩스법’(국가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세제 지원은 김 의원의 법안과 같은 수준이지만, 국가 반도체산업에 대한 보조금 직접 지원의 근거가 포함됐다. 여야가 반도체 지원에 한목소리를 내지만 구체적인 부분에서는 차이가 있다. 반도체 지원 기구 신설 부문에서 박 의원은 법안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반도체산업본부를, 김 의원은 대통령 직속 국가반도체위원회를 포함했다. 또 고 의원은 법안에서 지원책으로 ‘보조금 지급’을, 김 의원은 ‘세액공제율 상향’을 강조했다. 관건은 K칩스법의 빠른 통과를 위해 여야가 당장 머리를 맞댈지다. 김 의원은 “연내에 반드시 반도체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당론화와 별개로 국회 심사는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고 했다. 여당에서도 속도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다만 여야 대치로 7월 국회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앞서 반도체 지원법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가동을 제안했던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그동안 부자 감세, 대기업 특혜 등을 주장해 왔기 때문에 법안에 대해 진정으로 논의 의사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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