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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0만 부·울·경을 하나로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속도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지사가 동남권 메가시티 실현에 속도를 높이고자 한 자리에 모였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병진 부산광역시장 권한대행,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부산 부전역 등에서 국가불균형 해소와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동남권 메가시티 전략’을 각각 발표했다. 동남권 메가시티는 부·울·경 800만의 생활권과 경제권을 묶어 초광역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정부의 지역균형 뉴딜 방향에 부합하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동남권(부산·울산·경남) 초광역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모인 이날 행사는 세 단체장이 각각 생활공동체, 경제공동체, 문화공동체, 행정공동체 등 주요 과제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이 부전역에서 동남권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생활공동체와 행정공동체 조성 과제를 발표했다. 부전역은 앞으로 구축될 동남권 광역교통망의 최중심지라는 의미를 가진 곳이다. 동남권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광역교통망 인프라 확충과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육성해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교육혁신 플랫폼 구현이다. 이와 함께, 동남권을 안전한 초광역도시로 만들기 위한 광역재난 관리체계 도입, 코로나19로 더욱 중요해진 의료관리 네트워크 강화, 안심 먹거리를 위한 농·산·어촌 통합관리 등도 주요 과제다. 행정공동체는 800만 부·울·경이 하나의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이루는 것으로 지자체는 그대로 각각 있으면서 공동사무를 함께 추진하는 ‘동남권 광역특별연합’을 설립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말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은 2개 이상 지자체가 공동으로 광역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을 때 광역연합 형태의 특별지자체를 둘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동남권 광역특별연합’ 추진의 길이 열렸다. 송 울산시장은 “ 메가시티로 가는 최우선 과제이자 핵심 동력은 동남권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조성하는 광역교통망 인프라 확충”이라며 “울산-부산-경남을 잇는 전동열차 도입과 동남권 광역철도·대순환철도 건설은 물론 동남권 어디에서든 가덕도신공항까지 1시간 이내 갈 수 있는 대심도 GTX와 신해양운송수단인 위그선까지 뒷받침되면 초광역도시로의 도약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진 부산광역시장 권한대행은 가덕도 인근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면 패스트트랙 추진을 통해 동남권 허브공항으로서 가덕도 신공항을 조기 개항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남권의 획기적인 문화?관광 발전과 혁신성장의 계기가 될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공동 대응을 비롯해 동남권을 아우르는 문화?관광 공동?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동남권을 새로운 단일 문화공동체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 권한대행은 “부·울경이 공동 대응해 가덕도 신공항을 조속히 건설하고, 경제?문화올림픽인 2030월드엑스포를 유치하게 된다면 동남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부경대학의 한나라호 선상에서 동남권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력을 제고할 경제공동체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전략으로 부산항신항, 진해신항, 가덕신공항과 철도로 조성될 트라이포트(Tri-Port) 배후 지역을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물류가공산업 단지 조성과 금융, 전시·컨벤션 등 물류 관련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국제물류자유도시를 연접시켜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울산과 경남 창원의 우수한 수소 인프라와 관련 기업들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개발 등 수소 분야 협력을 강화해 동남권 수소 메가블록을 구축할 계획이다. 울산과 경남의 앞선 수소 인프라가 상호 연결되고 부산의 수소 수요가 결합되면 동남권은 우리나라 최초의 수소경제권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김도지사는 “동남권 메가시티는 부·울·경의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초광역 협력, 균형발전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동남권이 또 하나의 수도권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이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메가시티 추진 업무를 각각 맡아왔던 부·울·경은 이날 행사를 계기로 합동추진단을 구성·운영해 동남권 광역특별연합 출범과 시민 공감대 형성 등 실질적인 협력에 더욱 가속을 낼 전망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홍남기 경제부총리, 전해철 행안부 장관, 변창흠 국토부 장관, 문성혁 해수부 장관, 김사열 균형위 위원장 등 정부 주요 부처 인사들이 참석해 메가시티 실현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온라인서 알게 된 여성 얼굴 영상에 합성…‘딥페이크’ 20대 구속

    온라인서 알게 된 여성 얼굴 영상에 합성…‘딥페이크’ 20대 구속

    딥페이크 50여편 해외 성인사이트 게시 온라인으로 알게 된 여성의 얼굴을 성 영상물에 합성해 50여 차례 유포한 20대가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성폭력특별법 위반(허위 영상물 등의 반포 등)과 정보통신망법 위반(불법 정보의 유통 금지 등)으로 A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온라인에서 알게 된 피해자의 얼굴을 성 영상물에 합성한 ‘딥페이크’ 57편을 해외 성인 사이트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공연음란 행위를 하는 성 영상물을 촬영하고 이를 트위터 등에 게시해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딥페이크는 특정 인물의 얼굴을 특정 영상에 합성한 편집물로 주로 성 착취물에 악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으로 그 대상이 확대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A씨는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를 ‘사이버 스토킹’하는 차원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광수 전북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검거 시 5년 이하 징역,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며 “사이버상의 모든 불법행위 흔적을 추적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국토부 “가덕도 예산 7조 아닌 28조”… 여야는 ‘눈감고 특별법’

    국토부 “가덕도 예산 7조 아닌 28조”… 여야는 ‘눈감고 특별법’

    더불어민주당이 26일 본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이 법안 관련 법률 검토까지 받아 국회에 반대 의견을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이 강력히 추진하는 법안에 정부부처가 연이어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비판이 속출함에도 보궐선거를 앞둔 여야가 눈감고 법 제정을 강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여야 국토위원을 찾아 ‘국토부 가덕공항 검토’ 문건을 제시하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이 문건에는 국토부가 안전성·시공성·운영성·환경성·경제성·접근성·항공수요 등 총 7가지 항목에 걸쳐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고 모든 항목에서 부적격 취지의 결과가 나왔다는 내용이 담겼다. 안전성 항목에서는 “진해 비행장 공역 중첩, 김해공항 관제업무 복잡 등으로 항공안전사고 위험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시공성에서도 “가덕도 활주로는 해상+육상+해상 2번 이상 외해에 노출돼 부등침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고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고 평가했다. 특히 비용 측면에서 국제선만 이전해도 당초 부산시안(7조 5000억원)과 달리 12조 8000억원이 드는 것으로 추산했다. 안전성·운영성 개선을 위해 국내선과 군시설까지 함께 건설할 경우엔 총 28조 6000억원이 드는 것으로 계산했다. 최소한의 개선안으로 국제선과 국내선만 설치해도 15조 8000억원이 든다. 국토부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겨냥해 “(공무원이) 적법한 사업추진 절차를 따르지 않는 것은 성실의무 위반”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날도 특별법을 26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낙연 대표는 가덕신공항 추진 시민본부와 만나 “2030 부산 엑스포 이전에 개항하겠다”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운영위에 출석해 “국회에서 입법적 결정을 내린 것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신속하고도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법안 처리에 묻어가는 분위기지만 대구·경북(TK) 의원 중심으로 강력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토위에서 반대 의사를 공개 표명한 김희국 의원은 통화에서 “부처 입장에선 매우 적극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이라면서 “법을 강행한 것은 불법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한편 참여연대도 “적법하고 필수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졸속으로 공항 건설을 강행하려는 특별법 제정 시도는 중단돼야 한다”고 논평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낙연 “MB·朴 국정원 사찰 특별법”… 野 “선거 개입” 반발

    이낙연 “MB·朴 국정원 사찰 특별법”… 野 “선거 개입” 반발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불법 사찰 의혹 띄우기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국정원의 ‘선거 개입 공작’이라며 “선택적 정보공개가 아닌 김대중(DJ) 정부 이후 불법 사찰 정보를 일괄 동시 공개하라”고 맞섰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상규명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개별 정보공개 청구와 특별법 등을 추진하겠다”며 “의원총회에서 그에 관한 의견이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진행된 의총에서는 특별법 추진에 의견이 모이지 않았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김병기 의원의 보고만 진행됐고 의원 간 토론도 없었다고 한다. 앞서 박지원 국정원장은 정보위에서 ‘국정원 60년 불법 사찰 흑역사 처리 특별법’을 여야에 제안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박형준 동아대 교수를 이틀째 저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사자인 박형준 당시 정무수석은 사찰보고서를 듣지도 보지도 알지도 못한다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소속 정보위원들은 “민주당과 국정원이 선택적으로 정보공개를 한다면 이는 분명한 정치 개입”이라고 맞불을 놨다. 이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정원의 불법 사찰 문제를 바로잡으려면 DJ 정부 때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의혹이 대상이 돼야 한다”며 국정원에 DJ 정부가 출범한 1998년부터 현재까지 도·감청, 미행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DJ 정부 당시 임동원·신권 원장이 모두 불법 도·감청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점도 강조한다. 국민의힘은 무엇보다 사찰 의혹 제기가 명백한 ‘부산 보궐선거용 공작’이라고 주장한다. 국민의힘 정진석 경선관리위원장은 이날 “부산시민들이 간단하지 않다”며 “이것은 자충수가 돼서 민주당 후보들이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DJ 정부 실세였던 박 원장에 대한 불만도 계속되고 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박 원장을 향해 “해묵은 사찰 논쟁을 일으켜 부산시장 선거에서 이겨 보겠다는 요물(妖物)의 책동을 보면 참으로 씁쓸하다”고 했다. MB 정부 실세였던 이재오 전 의원도 “정치적 공작에 불과하다”고 했다. 국정원 사찰 의혹 신경전은 이날 국회 운영위의 국가인권위원회 업무보고까지 번졌다. 여당은 최영애 인권위원장에게 국가기관의 불법사찰이 인권침해라며 조치를 주문했다. 반면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블랙리스트’로 구속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을 언급하며 인권위 조사를 촉구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與 국정원 사찰 띄우기…野 “선거용 공작…DJ·盧 때 정보도 공개”

    與 국정원 사찰 띄우기…野 “선거용 공작…DJ·盧 때 정보도 공개”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불법 사찰 의혹 띄우기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국정원의 ‘선거 개입 공작’이라며 “선택적 정보공개가 아닌 김대중(DJ) 정부 이후 불법 사찰 정보를 일괄 동시 공개하라”고 맞섰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상규명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개별 정보공개 청구와 특별법 등을 추진하겠다”며 “의원총회에서 그에 관한 의견이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진행된 의총에서는 특별법 추진에 의견이 모이지 않았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김병기 의원의 보고만 진행됐고 의원 간 토론도 없었다고 한다. 앞서 박지원 국정원장은 정보위에서 ‘국정원 60년 불법 사찰 흑역사 처리 특별법’을 여야에 제안했다.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박형준 동아대 교수를 이틀째 저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사자인 박형준 당시 정무수석은 사찰보고서를 듣지도 보지도 알지도 못한다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소속 정보위원들은 “민주당과 국정원이 선택적으로 정보공개를 한다면 이는 분명한 정치 개입”이라고 맞불을 놨다. 이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정원의 불법 사찰 문제를 바로잡으려면 DJ 정부 때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의혹이 대상이 돼야 한다”며 국정원에 DJ 정부가 출범한 1998년부터 현재까지 도·감청, 미행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DJ 정부 당시 임동원·신권 원장이 모두 불법 도·감청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점도 강조한다.국민의힘은 무엇보다 사찰 의혹 제기가 명백한 ‘부산 보궐선거용 공작’이라고 주장한다. 국민의힘 정진석 경선관리위원장은 이날 “부산시민들이 간단하지 않다”며 “이것은 자충수가 돼서 민주당 후보들이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DJ 정부 실세였던 박 원장에 대한 불만도 계속되고 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박 원장을 향해 “해묵은 사찰 논쟁을 일으켜 부산시장 선거에서 이겨 보겠다는 요물(妖物)의 책동을 보면 참으로 씁쓸하다”고 했다. MB 정부 실세였던 이재오 전 의원도 “정치적 공작에 불과하다”고 했다.국정원 사찰 의혹 신경전은 이날 국회 운영위의 국가인권위원회 업무보고까지 번졌다. 여당이 먼저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에게 “민간인 사찰 의혹이 개인의 인권침해 아닌가”라고 따져물으며 포문을 열었다.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국가기관을 중심으로 국회의원과 수많은 지자체장에 대한 사찰로 개인 인권을 지속·반복적으로 침해한 사건을 파악하지 못한 것은 인권위가 활동을 제대로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냐”고 질타하며 인권위 차원의 조치를 주문했다. 반면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블랙리스트’로 구속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는 사찰 DNA가 없다고 자신했다”며 “현 정부의 사찰 의혹에 대해서 인권위에 진정 접수된 것이 있느냐”고 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들어오면 검토를 하고 인권위가 하는 일의 범주에 들어오면 조사를 시작하고 아닐 경우 각하도 한다”고 답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홍준표 “40년 사찰당해도 불만없어…민주당 공작 아직 통하나”

    홍준표 “40년 사찰당해도 불만없어…민주당 공작 아직 통하나”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4일 검사시절부터 지금까지 40여년간 끝없이 사찰 당해도 아무런 불만이 없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사찰 의혹 제기를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검사시절에도 사찰 당했고 심지어 우리가 집권했던 시절에도 사찰 당했지만 그냥 그렇게 하는가 보다 하고 넘어 갔다”면서 “사찰을 겁을 낼 정도로 잘못이 많으면 공직자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직자는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살아야 한다”면서 “사찰을 두둔하는 것이 아니라 투명하게 공직 생활을 하면 사찰해 본들 뭐가 문제가 되나”라고 지적했다. 또 이명박 정부 시절 사찰당했다고 떠드는 우리당(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공개적으로 면박을 준 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홍 의원은 “무얼 잘못 했길래 사찰당하고 또 사찰 당했다고 떠드냐”고 같은 당 의원을 비판했다고 주장했다.그는 “해묵은 사찰 논쟁을 일으켜 부산 시장선거에서 이겨 보겠다는 책동을 보면 참으로 씁쓸하다”면서 “아직도 공작이 통하는 시대인가요”라고 한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정원의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 해당 보고서를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던 박 후보를 겨냥해 “진실이 백일하에 드러날 일인데 뻔한 정치적 공세로 은폐하려는 처신”이라고 질책했다. 이낙연 대표는 진상규명TF를 구성하고 개별 정보공개 청구와 특별법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당 소속 김경협 국회 정보위원장이 전날 불법사찰 대상자가 2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불법사찰이 이렇게 확인되고 있음에도 야당은 선거용 정치공작이라며 책임을 회피하려고만 한다”며 “국민의힘은 어설픈 물타기를 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과거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진상규명에 협력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체육·연예계 학폭 논란에… 이낙연 “영혼 말살 범죄”

    체육·연예계 학폭 논란에… 이낙연 “영혼 말살 범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체육계와 연예계 등에서 과거 학교폭력 피해 폭로가 잇따라 터져나오는 것과 관련, “학교폭력은 피해자의 인격과 영혼을 말살하는 범죄행위”라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학창시절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을 피해자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하면서 늦게나마 그것을 세상에 드러낸 용기를 또한 응원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과거의 문제로 치부하며 유야무야할 일이 아니다”며 “학교폭력을 가해자와 피해자의 사적해결, 특정집단의 자성과 재발방지에만 맡겨두기에는 시대가 달라졌고 국민인식도 크게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처벌은 여전히 미약하고 그로 인한 2차 피해도 빈번히 발생한다”며 “가해자를 계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법의 단호함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책조정위는 당정협의를 통해 현장에서 통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이 대표는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 의혹에 대해 “진상규명TF를 구성하고 개별 정보공개 청구와 특별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당 소속 김경협 국회 정보위원장이 불법사찰 대상자가 2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규모가 상상을 뛰어넘는다”며 “어떤 경위와 목적으로 불법사찰 문건을 보고 받았는지, 보고받은 사람은 누구였는지, 보고받은 뒤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등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짜고 친 사고현장…고의 교통사고로 억대 보험금 챙긴 일당 34명 검거

    짜고 친 사고현장…고의 교통사고로 억대 보험금 챙긴 일당 34명 검거

    교통 법규 위반 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억대 보험금을 챙긴 일당 3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A(34)씨 등 3명을 구속하고, B(43)씨 등 31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 등 3명은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교통법규 위반차량을 고의로 충격하거나 허위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1억9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일반통행로를 역주행하는 차량이나,불법주차 차량으로 인해 중앙선을 넘은 차량을 노렸다. 또 공범 차량끼리 부딪쳐 허위 교통사고 현장을 만드는 일명 ‘뒤쿵’ 수법을 통해 보험금을 타냈다. 이들은 공범들과 미리 앞·뒤차 역할을 정한 후 뒤차가 고의로 앞차를 충격하는 등의 방법으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냈다. 구속된 A씨 등은 보험사기를 기획하고 급전이 필요한 교도소 동기·애인·친구 등에게 운전자·동승자 등의 역할을 하게한뒤 보험금을 더 타냈다.수령한 보험금은 맡은 역할에 따라 나눠 가졌다. 이들 일당은 보험금을 타려고 공범자 3명의 좌측 손가락을 망치로 내리쳐 골절을 입게 한 뒤 사고로 다친 것처럼 허위신고도 한 혐의를 받는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8천809억원으로 이중 자동차 보험사기가 40.8%인 3천592억원에 달한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이 법규를 위반하는 등 가해자가 된 사건이라고 해도 보험사기가 의심되면 경찰에 즉시 신고하거나,블랙박스 영상을 보관하였다가 보험사 또는 경찰에 제출하면 혐의 입증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가덕도 되고 대구경북 안 되고… 공항에 쪼개진 영남권 ‘공황’

    가덕도 되고 대구경북 안 되고… 공항에 쪼개진 영남권 ‘공황’

    권영진 시장·이철우 지사 등 유감 표명“영남권이 이용 못하는 부·울·경만의 공항”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조속 제정 촉구시민단체들도 “표심에 정책 좌우” 비판정치권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1300만 영남권을 두 개로 갈라놨다. 국회 국토위가 지난 19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은 보류한 채 가덕도신공항 특별법만 통과시키자 대구와 경북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반면, 부산과 경남은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의 통과를 즉각 환영했다. 결국, 신공항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민주당과 정부가 또다시 우리 사회의 편 가르기를 부채질하고 있는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양 시·도 의회 의장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토위의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또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은 김해신공항 건설을 어떠한 명분이나 합당한 근거도 없이 오로지 정치적 계산에 의해 일순간에 뒤엎는 폭거”라며 강하게 성토했다. 또 “영남권신공항 추진 당시 김해, 밀양에 이어 최하위 평가를 받은 가덕도는 영남권이 이용할 수 없는 부·울·경만의 공항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구경북의 시민들뿐 아니라 시민단체들도 비난 대열에 합류했다. 대구경북청년회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이기기 위한 방편으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만 통과시킨 한심한 일이 벌어졌다”면서 “대구·경북 시도민의 피나는 노력으로 공항 이전을 결정한 대구경북을 패싱한 것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일인가”라고 따졌다. 또 대구지역 시민단체인 비행공해대책위원회는 “국책사업이 선거 때마다 표심에 좌지우지되고 특별법으로 해결하려한다면 행정부는 왜 필요한가”라며 “정권 유지나 쟁취에만 혈안이 될 것이 아니라, 충분한 검토 후에 국책사업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능력한 TK정치권에 대한 성토도 이어지고 있다. 대구경북을 거의 싹쓸이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상임위 통과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TK 의원들은 지난 22일 화상회의를 열고 26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에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했다. 또 25일 법사위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통과를 계속 압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구경북신공항은 지난해 7월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으로 이전을 확정했다. 6년여 동안 지역 간의 이견을 조율하고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을 함께 이전하기로 사회적 합의를 마친 것이다. 경북도 한 관계자는 “합의를 어렵게 마치고 공항 이전을 확정한 대구경북은 특별법으로 지원을 하지 않으면서, 경제성과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가덕도에 공항을 만들기 위해 민주당과 정부가 특별법을 만든다는 게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영남권의 반목과 갈등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정부, 경북 영덕 천지원전 철회 행정예고…영덕군 “피해 보상해야”

    정부, 경북 영덕 천지원전 철회 행정예고…영덕군 “피해 보상해야”

    경북 영덕군이 정부의 천지원자력발전소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 철회와 관련해 피해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23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년간 원전 관련 갈등 속에서 군민은 힘겹게 이겨내 왔다”며 “정부가 추구하는 정책은 가치에 따라 변동될 수 있지만,해당 지역에 대한 배려 없이 모든 피해를 전가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영덕군은 신규 원전 건설 취소에 따른 직·간접 경제적 피해 규모가 3조 7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군은 원전 신청 특별지원금 380억원 사용 승인, 특별법을 통한 주민 피해 조사와 보상, 원전 대안사업 및 미보상 토지 소유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 군수는 “정부 정책이 탈원전으로 바뀌고 난 뒤 2018년 특별지원금 집행 보류를 통보받았다”며 “원전 해제는 오로지 정부 정책에 의해 결정된 만큼 유치금 자율 사용은 영덕 주민을 위한 최소한 배려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별법 제정은 정부 정책을 성실하게 따른 지방자치단체와 해당 지역에 대한 국가의 배려이자 의무”라며 “10여년 간 재산권 행사와 생업에 큰 제약을 받은 토지 소유자들에게 납득할 만한 수준의 대안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지난 8일 영덕군에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 해제와 함께 이에 따른 후속조치에 협조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영덕군은 18일 의견을 담은 공문을 보냈고 산업부는 22일 ‘천지원자력발전소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 철회’ 관련 사항을 행정예고했다. 산업부는 행정예고 기간 20일이 지난 후 ‘전원개발촉진법’ 제11조에 따른 전원개발추진위원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처 최종적으로 영덕 천지원전 예정구역 지정 철회를 고시할 예정이다. 천지원전은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노물리·축산면 경정리 일원 약 324만㎥(약 98만평)에 가압경수로(PWR)형 1500MW 4기 이상이 건설될 예정으로 2012년 9월 고시된 바 있다. 영덕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은 TK 패싱”…정치에 쪼개진 1300만 영남권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은 TK 패싱”…정치에 쪼개진 1300만 영남권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1300만 영남권을 두개로 갈라놨다. 국회 국토위가 지난 19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은 보류한 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만 통과시키자 대구와 경북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양 시·도 의회 의장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토위의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또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은 김해신공항 건설을 어떠한 명분이나 합당한 근거도 없이 오로지 정치적 계산에 의해 일순간에 뒤엎는 폭거”라며 강하게 성토했다. 또 “영남권신공항 추진 당시 김해, 밀양에 이어 최하위 평가를 받은 가덕도는 영남권이 이용할 수 없는 부·울·경만의 공항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강행한다면 대구·경북에도 제대로 된 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당연한 순리이고 이치”라고 강조했다. 대구경북지역 청년들과 시민단체들도 비난 대열에 합류했다. 대구경북청년회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이기기 위한 방편으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만 통과시킨 한심한 일이 벌어졌다”면서 “대구·경북 시도민의 피나는 노력으로 공항 이전을 결정한 대구경북을 패싱한 것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일인가” 따졌다.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강행 처리는 대구·경북 시도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후안무치하고 몰염치한 폭거”라며 “법과 원칙을 파괴하고 양심마저 저버린 이번 행동은 대한민국 정치사에 큰 오점을 남기는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대구지역 시민단체인 비행공해대책위원회는 “국책사업이 선거 때마다 표심에 좌지우지되고 특별법으로 해결하려한다면 행정부는 왜 필요한가”라면서 “정권 유지나 쟁취에만 혈안이 될 것이 아니라 충분한 검토 후에 국첵사업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능력한 TK정치권에 대한 성토도 이어지고 있다. 대구경북을 거의 싹슬이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상임위 통과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한 특별법이 상임위 논의과정에서 사실상 배제됐지만 뚜렷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TK 의원들은 지난 22일 화상회의를 열고 26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에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했다. 또 25일 법사위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통과를 계속 압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In&Out] 왜 아동학대 사망사건은 계속되는 것일까/소라미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공익법률센터 임상교수

    [In&Out] 왜 아동학대 사망사건은 계속되는 것일까/소라미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공익법률센터 임상교수

    충분히 분노하고 애도할 시간을 가질 새도 없이 또 다시 발생하는 사건들로 앞서 사망한 아동의 이름조차 잊게 되는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거듭되는 아동의 죽음들로부터 우리는 무엇을 배우고 있기는 한 것일까. 작년 10월 양천 입양가정에서 아동학대로 사망한 생후16개월 아동의 소식을 접했을 때 ‘은비’사건이 떠올랐다. 2016년 은비는 대구 입양가정에서 지낸지 7개월 만에 두 차례의 아동학대 신고 끝에 심정지로 사망했다. 학대 신고가 있었는데도 아동을 구하지 못했던 점, 입양가정에서 발생한 사고라는 점에서 양천사건과 유사한 점이 많다. 당시 은비사건의 민간 진상조사단으로 참여하여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했지만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은비’사건 때 제대로 입양제도와 학대 시스템을 점검했다면 양천 사건에서 참혹한 결과를 막을 수 있었을까. 작년 겨울 책임감과 절박함으로 국회의원실을 찾아다니며 진상조사를 요청했지만 흔쾌히 나서는 곳이 없었다. 진상조사 할 계획이 있는지 관련 부처에 직간접적으로 확인했으나 그럴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양천 사건 발생 한 달 전에는 인천에서는 돌봄 공백 중 일어난 화재로 형제 중 한 아동이 사망했다. 2020년 6월 천안에서는 9살 아동이 여행용 트렁크 가방 안에 약 13시간 이상 감금되고 학대당한 끝에 사망했다. 2019년 9월 인천에서는 5살 아동이 목검으로 100여 차례 구타당하고 손발을 뒤로 묶인 채 학대당한 결과 사망했다.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잔혹한 아동학대 소식 앞에서 우리는 슬펐다가 분노했다가 혼란스럽기 그지없다. 번번이 정부는 긴급 대책을 내놓았고 국회는 아동학대 관련 법을 수차례 손보았는데도 왜 아동학대사망사건은 끊이질 않는 것일까. 정부와 국회는 매번 앞다투어 대책을 내놓았지만 사건의 근본 원인이 무엇이고, 어디를 고쳐야하는지 제대로 따져보지 않았다. 졸속 대책은 정작 해당 사건에 대한 해법조차 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번번이 제시되는 ‘가해자 처벌 강화, 신고의무자 확대, 미신고 행위에 대한 제재 강화, 아동학대 업무 담당자의 권한 강화, 가해자의 조사 불응 행위에 대한 제재 강화’ 같은 대책들은 법조문 한 두 개의 개정만으로 가능한 해법들이다. 예산과 인력의 추가 확보는 필요하지 않다. 손쉽게 실행할 수 있는 대책들로 시민들의 공분을 진정시켰고, 이제는 괜찮겠지 싶으면 또 다른 아동학대사망사건이 터져 나오고 있다. 그래서 2021년 2월 5일 여야 국회의원 139명이 제안한 ‘양천아동학대사망사건 등 진상조사 및 아동학대 근절대책 마련 등을 위한 특별법’(진상조사 특별법) 발의가 너무나도 반갑고 고맙다. 제대로 된 진상조사가 있어야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양천사건 발생 직후 20여건이 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되었으나 근본적인 처방을 찾아보기 어려운 이유이다. 더 늦기 전에 양천사건, 인천사건, 천안사건이 어떻게 수사·조사 처리되었고 아동학대 업무에 관여하는 기관 간 협력과 소통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아동의 의견은 어떻게 청취·반영되었는지, 분리된 이후 아동과 가정에 대한 지원과 개입은 어떠했는지 샅샅이 살펴봐야 한다. 누수지점을 찾아 구멍을 메우고, 끊어진 연결고리를 잇고, 인력과 예산이 필요한 곳에는 획기적인 조치를 취해야한다. 이러한 진단과 대책은 아동학대대응책에 국한될 수 없다. 입양제도를 포함한 아동보호정책과 한부모 등 위기가정에 대한 지원 및 돌봄 정책이 망라되어야 또 다른 학대사건으로부터 아동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매년 40여명의 아동이 학대피해로 사망하고 있으나, 국가 차원의 진상조사가 이루어 진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 2014년 ‘서현이 사건’과 2017년 ‘은비사건’ 때 진행된 두 차례의 민간조사가 전부이다. 양천사건 발생 후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진상조사를 요청했으나 어느 곳도 책임지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진상조사의 법적 근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회와 정부는 조속히 아동학대사망사건 진상조사 특별법을 제정하여 아동인권 감수성과 전문성을 가진 위원들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충분한 예산과 인력, 활동기간을 보장해 철저한 진상조사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아동의 죽음으로부터 배워야할 의무가 있다. 한 아동에 대한 죽음에 대해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갖지 못한 채 냄비뚜껑처럼 울분을 터뜨리길 반복하는 일을 이제는 그만두고 싶다.
  • 여야, 예타 면제 특혜입법 합작… 정의당 “선거용 매표”

    부산시장 보선 앞두고 선심공약 관철TK 신공항특별법은 계속 심사 ‘진통’ 20년 가까이 끌어온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위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전망이다. 4월 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이뤄지는 만큼 여야가 사실상 ‘특혜 입법’에 합의해 25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별다른 이견이 노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지난 19일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서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면제할 수 있고 사전타당성 조사도 간소화하는 내용의 신공항 특별법을 의결했다. 예타 조사의 경우 ‘기획재정부 장관이 필요할 경우 신속하고 원활한 공항 건설을 위해 면제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었다. 다만 환경영향평가는 실시토록 명시했다. 주요 쟁점이던 김해 신공항 폐지는 부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거대 양당이 초대형 국책 사업을 타당성 조사 등을 거치지 않고 추진할 길을 터줬다는 비판도 나온다. 지난 17일 국토위 법안소위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예타 면제는 지나친 특혜라며 특례조항을 없애는 수정안을 마련했었다. 그러나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또 부산에 가야겠네”라며 걱정했고, 곧바로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수정안이 다시 특혜를 주는 원안으로 되돌려졌다. “선거를 위한 매표 공학”(정의당 심상정 의원)이라는 반대도 있었으나 법안은 재석 의원 23명 중 찬성 21명으로 의결됐다. 대구·경북(TK) 신공항특별법을 둘러싼 진통도 이어질 전망이다. 여야는 국토위에서 TK신공항특별법에 대해 향후 심사를 계속한다며 일단 결정을 미뤘다. 이에 따라 가덕도 특별법과 TK신공항특별법의 연계 처리를 요구하던 TK 야당 의원들과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코레일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870명 선발

    코레일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870명 선발

    코레일은 21일 2021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87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올해 신규 채용 인원은 일반공채 750명과 사회형평적 인재 120명(보훈추천 80명·장애인 40명)을 별도 채용한다.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국권 및 충청권 채용인원의 21%는 코레일이 소재한 대전·세종·충청지역 대학 또는 고교 졸업자로 선발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지역의 우수한 인적자원 발굴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도입했다. 신입사원 공채는 사무영업(일반·수송)과 운전, 차량, 토목, 건축, 전기·통신 등 6개 직무별로 선발하며 인원은 사무영업 115명, 운전 30명, 차량 253명, 토목 195명, 건축 22명, 전기·통신 255명이다. 원서 접수는 3월 2일 오후 2시부터 5일 오후 2시까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온라인으로만 접수한다. 코레일은 서류 심사와 필기, 면접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직무능력 중심으로 평가하기 위해 학력이나 연령, 어학성적 등에 관계 없이 ‘블라인드 채용’을 시행하고 있다. 또 일반공채는 지난해 시행한 조직 개편을 반영해 전국 6개 권역별로 나눠 지역 인재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 분야(218명)는 수도권·대전·호남·부산정비단에서 선발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국토위, 가덕도특별법 잠정 합의…“필요시 예타 면제”

    국토위, 가덕도특별법 잠정 합의…“필요시 예타 면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특례조항이 유지될 전망이다. 국회 국토위원회는 19일 법안소위를 열고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에 ‘필요한 경우 신속·원활한 건설을 위해 예타를 면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넣기로 잠정 합의했다. 사전타당성 조사 축소, 환경영향평가 면제 등의 특례도 원안의 방향대로 유지됐다. 민주당 의원 136명이 공동 발의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절차를 간소화하자는 내용이 골자다.국가가 관련 인프라 건설에 재정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사업시행자에 대한 조세감면 등의 특례도 담겼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정의 “민주, 토건공약 칼춤…MB 판박이 돼”

    정의 “민주, 토건공약 칼춤…MB 판박이 돼”

    정의당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추진을 주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MB(이명박 전 대통령) 판박이’에 비유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국회에서 선거를 앞두고 집권여당과 제1야당이 수십 년째 우려먹은 토건개발 공약을 흔들며 칼춤판을 벌이고 있다”며 “그렇게 비판하던 MB정부 4대강의 판박이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수석대변인은 “어제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우리당 심상정 의원을 언급하며 ‘공부를 제대로 안 하고 말씀을 함부로 한다’고 비난했는데, 토건개발과 매표행위 최면에 빠진 우리 정치판의 현실이다. 유감을 넘어 슬픔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부도 없이 국책사업을 밀어붙이는 것은 민주당”이라며 “제대로 된 반박논리도 없이 철학과 정책비전을 갖고 소신 발언하는 의원을 깎아내릴 것이 아니라, 철지난 토건 공약으로 표벌이하는 자신을 되돌아보라”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전날 방송에 출현해 가덕도 신공항을 ‘정치 공항’으로 표현한 심 의원을 향해 “공부를 했다면 심 의원 수준 정도 되시는 분이 저렇게 말씀하실 리 없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제주형 국제도시, 고유의 환경·생태·평화·인권 가치 구현하겠다”

    “제주형 국제도시, 고유의 환경·생태·평화·인권 가치 구현하겠다”

    국제학교 3곳 충원율 사상 첫 80% 돌파해외유학 희망자 흡수 외화 8250억 절감 제2 과기단지용 토지 확보… 하반기 착공ET·CT 차별화 산·학·연·관 클러스터 추진 올해 준공 의료센터가 헬스케어타운 지휘中 녹지그룹과 추진 사업도 연착륙 지원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동북아 중심에 있는 제주도를 물류와 비즈니스 거점인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제주도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002년 5월 설립됐다. JDC는 관광, 교육, 의료, 첨단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18일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지난 20여년간 외자 유치 등을 통해 다양한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해 성과를 창출했지만 대규모 프로젝트 개발 과정에서 도민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면서 “기존의 국제자유도시가 대규모 단지 개발방식 패러다임이라면 앞으로 제주형 국제도시는 환경·생태와 평화·인권 등 제주의 가치를 발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제주에 개발 광풍이 불었고 부작용이 불거졌다. 개발바람을 JDC가 주도한 측면이 있다. “대규모 단지 개발 방식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제주도민들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 도민의 공감대 형성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 JDC의 미래비전과 전략을 마련했다. 시대 변화를 반영해 제주의 가치를 기본 바탕으로 변화를 모색해 나가겠다. 앞으로 도민과 꾸준하게 소통하겠다.” -유학 갔던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제주영어교육도시로 유턴한다. “현재 JDC가 운영하는 3개 국제학교(NLCS, BHA, SJA) 충원율은 80.6%로 전년 대비 6.8% 포인트 늘면서 사상 최초로 80%를 돌파했다. 세계적 국제학교 법인인 노드앵글리아, 젬스에듀케이션의 평균 충원율인 77%를 넘는 수준이다. 이 같은 상승 추세라면 2024~2025년에는 충원율이 100% 가까이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엄청난 성장 속도로 제주의 미래 먹거리라 할 수 있다. 지난 10년간 해외유학 희망자를 제주로 흡수해 누적 외화 절감액은 8250억원에 달한다. 누적 졸업생 963명을 배출했고 세계 100위권 대학에 60% 이상 진학하는 성과를 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학교 추가 유치를 위해 미국계, 영국계 학교 설립 의향자들과 협상하고 있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영리대학 유치는 현재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예래휴양형주거단지는 해외투자자인 버자야 그룹과의 분쟁이 해결됐다. 사업 재개 여부는. “예래휴양형 주거단지는 법원의 조정결정안을 양측이 합의하면서 분쟁이 종결됐다. 버자야 그룹은 JDC를 상대로 35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상대로 4조 1000억원 규모의 국제소송 절차를 추진했지만 끈질긴 노력 끝에 협상을 타결시켰다. 불확실하던 예래휴양단지 사업은 재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사업 부지와 관련해 원 토지주의 토지반환 소송 중으로 사법부의 판단에 따라 토지 확보 범위가 구체화되면 재추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현재 사업 인허가가 전면 무효가 된 상태이므로 사업 방향성을 잡는 단계부터 주민, 토지주들과 함께 고민하겠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평가 기준을 통과할 수 있는 범위에서 앵커시설 등 국책사업을 유치하거나 JDC 자체 사업을 추진하는 등 가능성 있는 다양한 사업 방식을 고민하고 협의하도록 하겠다.” -기업 유치를 위한 제2첨단과학기술단지는 어떻게 추진되나. “제1첨단과기단지에는 카카오 등 178개사가 입주했다. 산업시설용지는 100% 분양 완료됐다. 2019년 기준 입주기업 매출액이 제주 지역내총생산(GRDP)의 16.5%인 3조 3000억원을 달성했고 고용인원은 2700여명이다. 1과기단지의 ‘제주혁신성장센터’에는 45개 스타트업 회사들이 입주했다.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회사로 성장하도록 JDC가 지원하고 있다. 1과기단지 성과를 바탕으로 2과기단지는 1단지에서 미흡했던 환경기술(ET)과 문화기술(CT)을 보완해 2단지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산·학·연·관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2과기단지는 100% 토지를 확보했고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2과기단지가 활성화되면 1차 산업과 3차 산업 위주로 편중된 제주의 산업구조를 질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영리병원이 무산된 헬스케어타운 활성화 방안은. “헬스케어타운에 의료서비스센터 설치를 추진 중이다. 의료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귀포 주민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JDC가 296억원을 직접 투자한다. 의료서비스센터는 하반기 준공 예정이며 헬스케어타운 전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의료서비스센터가 준공되면 병의원을 비롯해 연구시설과 교육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의료서비스센터는 제주로 이전하거나 지점을 설립할 의향은 있으나 많은 돈을 들여 땅을 사고 건물을 짓기에는 부담스러운 병의원과 기업이 입주하기 편한 최적의 조건을 제공할 예정이다. 의료서비스센터에 보건의료 정부기관의 제주분원 및 시설 유치도 추진한다. 헬스케어타운 사업계획을 재수립해 신규 투자도 적극 유치하겠다. 중국 녹지그룹은 헬스케어타운에 1조 130억원 투자계획 중 현재 7457억원을 투자했다. 앞으로도 녹지그룹과의 유대를 끈끈히 해 추진사업이 연착륙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 -코로나19로 제주경제도 어렵다. “JDC는 과기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임대료 감면 조치와 첨단강소기업 지원금 등을 선지급했고 사회적 경제조직 융자금을 상환 유예하는 등 코로나 극복 경영 지원금을 지원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원을 위해 농어촌진흥기금 50억원을 출연했다. 임원 급여를 4개월간 30% 기부했다. 사회공헌 사업으로 도민소득 증가와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해 현재까지 1024억원을 투입했고 JDC 프로젝트와 연계한 일자리 8200개를 창출했다. 일자리창출, 환경가치 증진, 인재 양성, 지역 상생, 문화진흥, 복지나눔 분야 등에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김태년 “부산 또 가야 되겠네 하 참” 野 “與 원내대표 부산 생각 알겠다”

    김태년 “부산 또 가야 되겠네 하 참” 野 “與 원내대표 부산 생각 알겠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8일 “부산을 또 가야 되겠네. 하 참”이라고 한 발언이 공개됐다.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 시작 직전 김 원내대표는 혼잣말로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이 장면은 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생중계됐다. 김 원내대표는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 정책조정회의에는 홍익표 정책위의장, 유동수 수석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홍종기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페이스북에 “민주당 원내대표가 부산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겠다”고 저격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권혁기 비서실장은 “김 원내대표의 발언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알맹이가 빠진 채 통과될 전망이라는 기사에 대한 언급이었다”며 “민주당이 부산시민들에게 약속한 대로 통과시킬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표현이고, 법 통과 후 부산시민들에게 결과와 계획을 보고하러 방문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중을 정확히 알지 못한 상황에서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민주당이 추진하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전날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지나친 특혜라는 비판이 나와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지 않고 간소화하는 내용으로 수정됐다. 법안소위는 19일 다시 열린다.민주당 지도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21일과 29일, 이달 9일 등 세 차례 부산을 연달아 방문하며 가덕도 신공항 띄우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강은미 “가덕신공항은 선거 포퓰리즘…재정·환경적 재앙”

    강은미 “가덕신공항은 선거 포퓰리즘…재정·환경적 재앙”

    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과 관련, “정부의 ‘2050년 넷제로(Net-zero·탄소중립)’ 선언을 무색하게 만드는 ‘신공항 기후악법’”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강 위원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지원, 손실 보상에 한시가 급한 와중에 신공항 특별법이 빛의 속도로 추진되는 것을 보니 한탄스럽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가덕도신공항은 2016년 프랑스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의 타당성 조사 결과에서도 하위권이었다. 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항공은 운송수단 중 시간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다. 1시간 동안 이산화탄소 8000㎏을 배출하고 1인당 배출량 기준으로 버스의 5.3배, 철도의 9배에 달한다”고 설명한 뒤 “재정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재앙을 불러일으킬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강조했다.강 위원장은 “그런데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각각 발의해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며 “부산시장 재·보궐선거가 없었어도 이렇게 일사천리로 진행됐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를 둘러싼 포퓰리즘, 토건정치가 국민의 삶을 무책임하게 내팽개치고 있다”며 “선심성 공약을 퍼부은 대가는 또 다시 국민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지금 국회가 집중해야 할 사안은 코로나 민생 회복”이라며 정의당이 주장하는 4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을 거듭 주장했다. 이어 “가덕도신공항을 추진할 예산이 남아있다면 그것은 반드시 코로나로 생계의 절벽에 내몰린 국민들 몫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추가 진상 조사 등 제주 4.3 특별법 개정안 국회 행안위 통과

    추가 진상 조사 등 제주 4.3 특별법 개정안 국회 행안위 통과

    제주4.3의 완전 해결을 위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4.3특별법 개정안은 오는 25일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26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4.3특별법 전면개정안에는 추가 진상조사, 희생자 특별재심 신설, 위자료 등 특별한 지원방안 강구 등 명예회복과 상처 치유를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배·보상과 관련해서는 국가가 희생자로 결정된 사람에 대해 위자료 등의 특별한 지원을 강구하며, 필요한 기준을 마련하도록 규정하되 희생자에게 위자료 등의 재정지원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하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수형인 명예회복 조항과 관련해서는 군사재판수형인은 4.3위원회가 법무부에 일괄직권재심을 권고할 수 있도록 했고, 일반재판수형인은 개별특별재심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행방불명으로 결정된 희생자와 관련된 법률관계를 정리하기 위한 실종선고 청구의 특례, 4.3사건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치유하기 위한 4.3트라우마 치유사업 실시 등의 근거를 담아 희생자와 유족의 피해를 구제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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