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특별법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서총련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탱고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실명제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교육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059
  • 광주시, 5·18 왜곡 수사의뢰 등 적극 대처키로

    광주시가 ‘5·18 왜곡처벌법’ 시행 후 왜곡 사례를 수사를 의뢰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게시물 12건, 유튜브 영상 2건 등 14건을 광주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정의하거나 북한군 침입 등 허위 주장을 펴 왜곡·폄훼·조롱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그동안 수사 의뢰, 고발은 주로 5·18 기념재단에서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 1월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시가 직접 조처에 나섰다. 강의 중 5·18을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으로 주장해 광주 지역 사회의 비난을 샀던 위덕대 교수, 5·18 당시 공수부대원 사진을 그대로 모방해 정부 정책을 비판한 신문 만평은 수사 의뢰 대상에서 빠졌다. 시는 왜곡 처벌법에 학문·연구 목적이었을 경우 처벌하지 않는 예외 규정을 둔 점 등으로 미뤄 문제의 강의와 신문만평 등에 대해서는 민사상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지를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인터넷상에는 아직도 왜곡 행위가 그치지 않고 있다”며 “왜곡처벌법이 시행된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협의양도 대토(垈土) 공급, 공람공고일 1년 이전 소유자로 제한

    협의양도 대토(垈土) 공급, 공람공고일 1년 이전 소유자로 제한

    택지지구 주민에게 돌아가는 대토(垈土) 공급이 엄격히 제한되고, 전매도 금지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시행규칙,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신규택지 등에 대한 땅 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협의양도인택지 공급 대상을 주민공람공고일 1년 전 토지 소유자로 제한했다. 공람일 기준으로 5년 전부터 소유한 토지주는 우선 공급 받는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지정된 지구는 우선 순위와 상관 없이 개발제한구역 지정 전부터 소유한 땅주인에게 우선 공급한다. 국토부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등 공공주택 업무 관련자나 미공개 정보 이용 등으로 처벌받은 사람은 협의양도인택지를 받을 수 없다. 다만, 지난해 이전에 주민공람공고된 3기 신도시 등은 이미 보상이 진행 중이고 보상 전 협의 단계부터 안내가 이뤄진 점을 감안, 내년 1월 이후 보상계획 공고가 시행되는 지구부터 강화된 규정이 적용된다. 지금까지 협의양도인택지는 예외적으로 전매제한을 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소유권이전등기 때까지 전매가 금지된다. 공익사업 추진 과정에서 토지보상법에 따라 공급되는 이주자택지도 고시일 1년 전부터 토지 계약체결일이나 수용재결일까지 계속 거주하지 않으면 공급 대상에서 제외되고 이주정착금만 지원한다. LH 직원 등 공익사업 종사자뿐 아니라 퇴직 후 10년 이내인 전직 직원에게도 이주자택지가 공급되지 않는다. 이주자택지는 해당 지역에 집을 짓고 거주하는 원주민에게 제공되는 토지이고, 협의양도인택지는 실거주와 상관없이 일정 규모(수도권 1000㎡ 이상) 이상의 토지를 보유한 사람에게 주는 땅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인사청문·부동산 쟁점 잘 짚어… 정치기사 비중 쏠린 건 아쉬워

    인사청문·부동산 쟁점 잘 짚어… 정치기사 비중 쏠린 건 아쉬워

    서울신문은 25일 제139차 독자권익위원회를 열고 5월 주요 현안에 대한 보도를 평가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 박준영(박준영법률사무소 변호사),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학생), 정성은(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협력실장) 위원이 의견을 보냈다. 인사청문회와 부동산 쟁점 등 주요 사안에 대한 심층 분석과 함께 정부 발표나 통계를 단순 전달하지 않고 모순점을 짚어내는 날카로운 시각이 돋보였다는 평이 많았다. 위기의 지방대, 한센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 등을 짚은 특색 있는 기획 기사에 대한 호평도 있었다. 다만 지면에서의 정치 기사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김숙현 전반적으로 글로벌 이슈의 전문성과 독창성이 돋보였다. 7일자 27면 ‘‘美 2인자’ 해리스 일단 합격점…성과 따라 차기 경쟁서 유리’ 기사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뒤에서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이 단임으로 마칠 가능성도 있는 가운데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거론되는 만큼 관심을 가질 만한 인물이다. 기자의 전문성과 독창성이 빛나는 기사다. 10일자 국제면 ‘스코틀랜드 집권당 분리독립 투표 진행’ 기사 역시 국내 독자들에겐 스코틀랜드의 독립 움직임이라는 주제가 다소 생소할 수 있었으나 11일자 글로벌 인사이트에서 매우 구체적으로 이 내용을 잇따라 다루면서 독자들에게 유용한 지식을 전달했다. 또 17일자와 20일자 대만의 코로나19 확산 관련 기사는 한국과 함께 방역 모범국이었던 대만의 실태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이 높다는 점에서 적절한 기사였다고 생각한다. 일본 국민들의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반대 의견이 50%를 넘었지만 일본 정부는 개최 방침을 철회할 뜻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국을 포함한 각국에서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동향이나 올림픽 참가에 대한 생각 등을 다루는 것도 시의성 있는 기사가 될 것 같다. ●與 ‘부동산 불협화음’ 정책 조정 마찰 잘 전달 박경미 11일자 1면 ‘문, “검증실패 아냐”…임·박 민심과 온도차’ 기사에서 취임 4주년 연설을 중심으로 3개면에 걸쳐 청와대 인사 검증의 문제를 다뤘다. 이 중 3면에 장관 임명 논란, 인사청문회 개선 작심 요구, 인격 모독, 욕설 문자 경계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눈 구성이 눈에 띄었다. 청와대 인사 검증 자체의 문제보다는 현재의 대통령 인사권 행사에 관한 쟁점을 잘 다뤘다고 본다. 특히 ‘무안주기 청문회’라는 제목은 현재의 청문회가 갖는 특징을 압축적으로 잘 보여 줬다. 13일자 5면 ‘인사청문회 개편은 여로남불’ 기사에서 정책과 도덕성 검증을 분리하려는 정당들의 움직임을 다룬 게 의미 있었다. 다만 정당들의 손익에만 중점을 두는 ‘여로남불’ 관점에만 치우쳐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나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정치적 이득의 측면으로만 바라본 게 아쉬웠다. 부동산 쟁점 관련 기사도 눈에 띄었다. 18일자 6면 ‘여, ‘부동산 규제 완화’ 불협화음…지도부에서 “엉터리” 반발’에 이어 19일자 1면 ‘부동산으로 패한 민주, 부동산으로 찢어졌다’는 기사는 여당의 부동산 정책 조정의 문제를 선명하게 전달했다. 다만 정책 조정을 대안별로 정리했다면 가독성이 높아졌을 것 같다. 이 밖에도 20일자 팬덤 정치에 대한 기사가 인상적이었다. 1면의 ‘든든한 지원군, 뒤틀린 훌리건’ 기사는 그래픽을 적절히 활용했고, 3면의 기사들로 팬덤 정치의 현황을 상세히 다뤄 독자의 이해를 높였다. 박준영 3일자에 실린 ‘가족, 법원 앞에 서다’ 시리즈의 일환 ‘자식들도 문둥이 낙인 찍힐까 봐…지금도 선뜻 나서기가 두려워요’ 기사는 유력 인사가 아니더라도 평범한 사람들이 법원에 소송을 하게 된 사건들을 주목하자는 취지다. 기사에서 다룬 한센인 인권 유린의 사례는 그동안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이슈다. 한센인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2008년 제정됐지만 사과나 국가배상 의무 규정 없이 소액의 위로지원금 등만 지급하도록 해 한센인들의 분노를 샀다. 대법원은 2017년 강제로 단종, 낙태를 당한 한센인 피해자 19명에 대한 배상책임을 인정했지만 피해자들에게 인정된 배상액은 단종 피해 3000만원, 낙태 피해 4000만원에 불과했다. 앞으로도 상대적으로 국민의 관심이 덜한, 정치적인 힘의 뒷받침이 어려운 사건의 피해회복 문제를 고민하고 국가폭력 피해 구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서울신문이 좀더 힘써 주길 기대한다. 반면 같은 날 지면에 실린 ‘두 달에 한 번 교통사고 냈는데…대법 “사기로 단정 어렵다”’는 기사는 지면의 한계로 내용이 간략히 정리되면서 법원이 국민 상식에 반하는 판단을 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아쉬웠다. 같은 사건을 보도한 한겨레의 기사는 제목 아래에 ‘보험금 노린 의심되지만, 합리적 의심 배제할 정도로 입증 안 돼’라고 부제를 달아 판결의 의미를 요약했다. 이로 인해 독자들이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의 이익으로’라는 형사사법의 대원칙을 고려할 수 있었다. ●음식값 올라 외식 접자는 생활 관련 기사 눈길 유승혁 정계의 종합적인 상황을 잘 설명했다. 10일자 ‘문재인 정부 남은 1년 10대 제언’, 17일자 ‘최측근이 본 여권 대선주자 ‘빅3’’, 20일자 ‘선명해야 뜬다… 與 대권 ‘마이너 후보’들의 이슈 선점’ 등의 기사는 정치 상황을 여러 측면에서 설명하려는 시도가 엿보였다. 다만 정치 이슈가 신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정치 과잉’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4일자 2면 ‘한국의 40대, 이렇게 삽니다’, 6일자 ‘김밥·짜장면 음식값도 줄줄이…“얘들아, 당분간 외식 접자”’ 등 실생활과 관련된 색다른 주제의 경제 기사들에 눈길이 갔다. 5일자 ‘불평등 통합 지표 만든다는 정부 진단만 하다 또 ‘버려질 카드’ 걱정’, 10일자 ‘원격수업 혼란 쏙 뺀 채 자화자찬 ‘코로나 백서’’, 13일자 ‘부동산만 쏙 뺀 채 낸 ‘文정부 4년 실적’ 자료집’, 20일자 ‘“전세가 안정화되고 있다고요? 씨 말라 월세 부르는 게 값인데”’ 등 기존 발표됐던 통계나 지표를 분석해 반박하는 기사가 유독 많았다. 단순히 수치를 전달하는 게 아니라 모순점을 정확히 지적해 팩트체크를 보는 것 같았다. 반면 지방대의 눈물 시리즈에는 대학교 정원 감축, 부실대 선정, 수도권 쏠림 현상 등과 함께 당사자인 학생의 목소리가 충분히 담기지 않아 아쉬웠다. ●암호화폐 글로벌 동향 점검 등 보도 이어 가길 이동규 2021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큰 비중으로 다뤘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보도와 분석은 좋았지만 전문가나 정책당국자의 의견이나 정책 제시, 사설 등으로까지 연결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학과 통폐합, 정원 감축, 구조조정 등 지방대의 위기를 짚어보는 ‘위기의 지방대’ 특집 기획을 통해 지방대의 위기에 대해 상세하고 실감 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서울신문은 올 들어 민식이법 시행 1주년과 맞물려 ‘2021 세이프코리아 리포트’ 기획 첫 기사를 실었고, 지난달 전국에서 본격 시행된 안전속도 5030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달에도 ‘또 스쿨존 교통사고, 지방정부도 책임 크다’는 사설 등으로 스쿨존 교통사고와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운전자 등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이 밖에도 서울신문은 그동안 암호화폐와 관련해 다양한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뤄 정보 제공과 함께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정책 제언도 해 왔다. 이달에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시가총액 등 시장 움직임, 국제 동향, 전문가 분석 기사, ‘암호화폐 담당 기피하는 정부 부처, 부끄럽지 않나’ 제하의 사설을 통해 최소한의 투자 기준 마련 등 정책 당국에 대한 투자자 보호를 계속 촉구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업권법 마련, 글로벌 동향 점검 등 관심을 갖고 보도해 나갔으면 한다. 정성은 코로나19와 관련 12일자 ‘김선영의 의심전심-해열제, 자동차 그리고 코로나19 백신’ 칼럼이 인상 깊었다. 백신이 100% 안전하거나 부작용이 전무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백신 접종을 거부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논리적으로 차분하면서도 합리적으로 설명했다. 18일자 장수철 교수의 칼럼 ‘과학적 사고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태도’, 20일자 ‘백신 사망 신고 화이자가 AZ보다 많은 이유는…’ 기사도 같은 맥락에서 시의적절했다. 26일자 ‘한센인 가족 62명, 日정부에 보상청구서 제출’ 기사와 ‘“한센병 엄마와 갈라놓은 일제…그 차별·서러움 풀어 달라”’는 인터뷰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한센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짚어보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 6일자 ‘아동학대 살아남은 아이들…피해 아동 50인 설문조사’의 내용은 가해자 중 친부모가 94%라는 미처 몰랐던 사실을 알려줘 충격적이었다. 이에 대해 더 심층적으로 보도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예컨대 정서적 학대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알기 어려웠다. 21일자 ‘주한미상의 이재용 사면 촉구’ 기사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의 서한을 직접 취재하는 대신 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를 재인용했는지 의아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쿠데타 후 첫 공개된 아웅산 수치 모습

    쿠데타 후 첫 공개된 아웅산 수치 모습

    아웅산 수치(맨 왼쪽) 미얀마 국가고문이 24일(현지시간) 수도 네피도의 특별법정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 직후 가택연금된 뒤 처음 공개되는 사진으로, 수치 고문이 공개적인 정치활동을 할 때 항상 머리에 꽂았던 꽃이 사라진 모습이다. 네피도 로이터 연합뉴스
  • 천안함 유족·전우회, ‘재조사 결정’ 군진상규명위 고발

    천안함 유족·전우회, ‘재조사 결정’ 군진상규명위 고발

    천안함유가족협회와 천안함생존자전우회는 25일 천안함 피격 사건 재조사 결정을 했다 번복한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와 위원회에 재조사 진정을 한 신상철 전 민군합동조사위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두 단체는 이날 이인람 전 위원장과 고상만 위원회 사무국장을 직권남용 혐의, 신 전 위원을 군사망사고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각각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두 단체는 실무진이 진정인 자격을 갖추지 않은 신 전 위원의 진정을 반려했음에도 이 전 위원장과 고 국장이 공모해 조사 개시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또 신 전 위원은 친분이 있는 고 국장에게 부탁해 반려된 진정을 위원회에 상정하도록 해 위원회 업무를 방해했다고 두 단체는 고발 사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두 단체는 감사원에 위원회의 천안함 재조사 결정 및 번복 경위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국민감사 청구에는 시민 3052명이 서명했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은 “이인람 위원장은 법과 절차를 따른다는 것이 유족에 상처가 되었다는데 재조사 접수와 결정 과정에서 명백한 위법행위가 확인돼 이에 대한 고발하게 됐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처벌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앞서 ‘천안함 음모론’을 지속 제기한 신 전 위원은 지난해 9월 7일 천안함 대원의 사망 원인을 밝혀 달라는 진정을 냈고, 위원회는 같은 해 12월 14일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천안함 유족과 생존장병은 강력 반발했고, 위원회는 지난달 2일 7인 위원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신 전 위원이 진정인으로 적격하지 않다고 판단해 진정을 각하했다. 그럼에도 위원회가 신씨의 진정을 애초에 각하했어야 한다는 비판이 계속되자 이인람 위원장은 같은 달 20일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사퇴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중고 외제차로 고의 사고…억대 보험금 타낸 34명 검거

    중고 외제차로 고의 사고…억대 보험금 타낸 34명 검거

    중고 외제 차로 고의 접촉사고를 낸 뒤 억대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일당 34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25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A(25)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3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친구나 지역 선후배 사이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중고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고의로 21차례 차량 접촉사고를 낸 뒤 수리비와 치료비 등 명목으로 2억원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직진차로에서 우회전하거나 좌회전 차로에서 직진하는 차량을 일부러 들이받았다. 특히, 교통 위반 차량을 발견하면 피할 수 있는 상황에도 고의로 사고를 냈다. 많은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해 링컨, 폭스바겐, BMW 등 외제차량을 경매로 구입하고 지인을 동승자로 탑승시켰다. 지인들에게는 용돈 10만∼30만원을 준다며 범행에 가담시킨 뒤 사고 처리가 끝나면 동승자들이 수령한 보험금을 모두 빼앗아 도박 자금으로 사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법규위반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평상시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사기 의심 차량은 반드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직원 화장실에 불법카메라 설치한 남교사…“前 학교서도 카메라 발견”

    여직원 화장실에 불법카메라 설치한 남교사…“前 학교서도 카메라 발견”

    서울 한 남성 교사가 자신이 근무하는 고등학교 여직원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사실이 발각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해당 교사가 앞서 근무했던 고등학교에서도 불법촬영 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A교사는 재직 중인 B고등학교 여직원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교 측이 지난달 카메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씨를 특정해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현재 압수수색에서 발견한 휴대전화 등 압수물 분석이 이뤄지고 있으며 불법 촬영물을 배포했는지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B고등학교에서 불법촬영 카메라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A씨가 앞서 근무한 C고등학교에서 교내 화장실을 긴급 점검한 결과,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카메라 1대가 발견돼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C고등학교는 A교사의 첫 발령지다. 서울시교육청은 A교사를 직위해제한 데 이어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징계한다는 방침이다. 사안이 중대한 만큼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중징계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학교에는 사건 현황을 공유하고 이번 사건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피해자 일상 회복을 위한 상담·치유 프로그램, 외부전문기관과 연계한 치료·법률 지원 등 조치도 이뤄질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발생한 불법촬영으로 충격과 상처를 받으신 피해자들과 학부모께 교육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며 “피해자의 일상회복을 위해 심리상담 및 회복교육 등 적극적 지원조치를 마련하고 가해자는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징계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회전교차로에서 일부러 ‘꽝’, 고의 사고 보험사단 34명 검거

    회전교차로에서 일부러 ‘꽝’, 고의 사고 보험사단 34명 검거

    일부러 차량 접촉사고를 낸 뒤 합의금과 수리비 명목으로 억대를 챙긴 보험 사기단 3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주범 A(21)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B(21)씨 등 3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A씨 등은 지역 선후배와 친구 사이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남·부산·대구 일대에서 고의 차량 접촉사고를 30여차례 낸 뒤 합의금과 수리비 명목으로 약 1억 8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지역 내 회전교차로를 범행 장소로 선택해 앞선 차가 차선 변경을 할 때 뒤에서 일부러 들이받는 수법으로 사고를 냈다. 뒤에서 직진하는 차보다 차선을 바꿀 때 주의 의무를 기울이지 않은 차의 과실이 더 큰 점을 노린 것이다. 경찰조사결과 실제로 이들이 저지른 대다수 범행은 과실 비율이 8대2 정도로 차선을 변경한 피해 차량 책임이 더 무겁게 나타났다. 경찰은 A씨 등이 지역 선후배와 친구 등을 연결해 점조직해서 모텔에 합숙을 하며 범행 일시, 장소, 방법, 사후 조치 등을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고차 2대를 사들여 번갈아 범행에 동원해 차 한 대에 4명씩 태워 회전교차로를 계속 돌다 범행을 하기에 적합한 차가 나타나면 일부러 접촉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사기가 들키는 것을 피하기 위해 범행 때마다 탑승자와 운전자를 바꿔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경찰은 범행이 계획적·조직적으로 이뤄진 점을 고려해 추가 범행이나 가담자 추가 여부를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113일 만에 첫 외출… “수치, 미얀마 유혈사태 몰라”

    113일 만에 첫 외출… “수치, 미얀마 유혈사태 몰라”

    지난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줄곧 가택연금 상태에 있던 아웅산 수치(76) 미얀마 국가고문이 24일 사태 발생 이후 113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수도 네피도의 특별법정에 출석하면서다. 수치 고문은 쿠데타 이후 미얀마 전역에서 벌어진 유혈 상황은 물론 현재 가택연금 장소가 정확히 어디인지 모를 정도로 ‘정보 통제’를 받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뇌물수수 등 7가지 죄목으로 기소된 수치 고문은 이날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법정에 나와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들을 반박했다. 법정 부근에는 경찰 트럭들이 도로를 차단하는 등 경비가 삼엄했다. 테 마웅 마웅 변호사는 “수치 고문이 공판 전 30분에 걸쳐 변호인단과 대면회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군부는 그동안 변호사와의 직접 면담을 금지하고 화상 접견만 허용했다. 면담 뒤 변호인단은 수치 고문이 현재 ‘먹고 자는 것’ 외에는 외부 세계와 완전히 차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미얀마 시민들이 저항 시위에 나선 사실부터 반군이 군부세력에 무장저항 태세를 갖추고 있는 정황까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처지에서도 수치 고문은 “모든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은 국민을 위해 창당됐으며, 국민이 있는 한 계속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변호인단은 전했다. NLD 관련 언급은 군부가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1일 NLD에 대한 강제 해산 방침을 밝힌 데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NLD는 수치 고문이 1988년 민주화 항쟁 당시 야권 인사들과 함께 창당한 정당으로, 2015년 총선에서 승리해 문민정부 시대를 열었으나 지난 2월 쿠데타로 정권을 빼앗겼다. 이런 가운데 군부세력에 저항하는 시민군의 대응이 갈수록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쿠데타에 저항하다 군경에 목숨을 잃은 민간인이 818명에 이르는 가운데 동부 카야주에서 지난 23일 카렌족 시민군과 정부군 사이에 격렬한 충돌이 벌어져 40명 이상의 정부군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관총과 자동소총, 수류탄, 유탄발사기까지 동원해 진압에 나서는 정부군을 상대로 시민군은 19세기 방식으로 집에서 만든 엽총, 사제폭탄 등으로 맞서고 있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8조 공약’ 울산 실탄 1조뿐…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무일푼’

    ‘8조 공약’ 울산 실탄 1조뿐…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무일푼’

    재정확보율 50% 광역단체 4곳에 불과세종·강원도 계획 대비 5분의1 못 채워민간기타 영역·국비 투자 제대로 안 돼광역도, 자체 재정보다 국비 의존 높아예산심사권 지닌 지역구 의원 입김 커경북 “신공항 기부대양여로 정상 추진”임기 1년을 남겨 둔 민선 7기 시도지사들이 공약 이행을 위해 확보한 재정은 목표 대비 평균 41.0%에 그쳤다. 조 단위 재원이 필요한 사업을 공약하고도 임기 마지막해까지 국비·민간 지원은 물론 시도비까지 한 푼도 확보하지 못한 사례도 수두룩했다. 특히 지역 표심을 자극하기 위해 천문학적 재원이 투입되는 공항, 철도 건설 등 초대형 사회간접자본(SOC) 공약들을 남발한 것이 대부분 헛말이 돼 돌아왔다. 24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분석 결과 전체 사업 계획 대비 재정확보율이 50%를 넘는 광역단체는 인천(60.9%), 대전(57.4%), 충남(57.3%), 경기(55.6%) 등 네 곳에 불과했다. 인천은 전체 계획했던 18조 8474억원 중 가장 많은 5조 4761억원(29.1%)은 민간·기타, 4조 3166억원(22.9%)은 국비, 1조 4723억원(7.8%)은 시도비, 2147억원(1.1%)은 시군구비로 확보했다. 재정확보율이 가장 낮은 울산은 계획 대비 확보율이 13.6%에 그쳤다. 울산은 8조 7376억원을 계획했으나 임기 3년 동안 1조 1844억원만 확보했다. 분야별 내역은 국비 5130억원(5.9%), 시도비 4220억원(4.8%), 시군구비 153억원(0.2%), 민간·기타 2341억원(2.7%)이었다. 재정확보율이 우수했던 광역단체와 비교하면 특히 민간·기타 영역과 국비 투자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세종(13.7%)과 강원(18.1%)도 계획 대비 5분의1을 채우지 못했다. 10조 3968억원을 계획했던 세종은 국비 5632억원(5.4%), 시도비 7219억원(6.9%)을 투입했지만 민간·기타에서는 1370억원(1.3%)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어 대구(30.6%), 충북(31.2%), 전북(34.5%), 경북(36.6%) 순으로 재정확보율이 낮았다. 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진 서울·부산의 재정확보율은 평균 32.2%였다. 전국 광역단체가 확보한 사업 재원의 구성 비율을 보면 국비 52.5%, 시도비 18.2%, 시군구비 7.6%, 민간·기타 21.7%였다. 특히 광역시의 경우는 재정 구성에서 시도비가 39.3%로 높았던 반면 광역도는 국비가 64.1%를 차지했고 시도비는 9.0%에 그쳤다. 공약 사업을 진행할 때 광역도는 자체 재정보다는 국비에 대한 의존도가 훨씬 높은 셈이다. 이 경우 국가 예산 심사권을 가진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입김이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민선 7기 시도지사들의 공약 사업 중 재정이 하나도 확보되지 않은 대표적인 사례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이다. 경북은 신공항 추진 및 연계 교통망 구축에 9조 2700억원을, 대구는 8조 88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했지만 전체 확보 예산은 ‘0원’이었다. 이 사업은 현재 대구에 위치한 공군기지와 대구국제공항을 함께 경북으로 이전, 통합신공항을 건설하는 내용이 골자다. 지난달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국회가 부산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처리하면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특별법도 주목받았지만 여야 이견으로 지금까지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기존 공항 부지를 팔아서 새 공항을 짓는 기부대양여 방식이기 때문에 예산은 이미 확보된 것으로 봐야 하며 사업은 군공항이전법에 따라 정상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대규모 철도 구축 및 고속도로 건설 사업도 줄줄이 재정 확보에 실패했다. 경북은 중부권동서횡단철도(서산~천안~점촌~울진) 구축에 8조 5000억원,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에 3조 200억원 확보도 약속했지만 임기 3년까지 확보 금액은 한 푼도 없었다. 전남의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건설(5조 7700억원) 계획도 마찬가지였다. 전라선은 지난달에서야 국토교통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에서 관련 구축계획을 발표한 상황이다. 강원의 내륙종단철도 구축(2조 8214억원), 춘천~철원 고속도로 건설(2조 7715억원)도 관련 예산은 없으며 여전히 사업 추진 단계에 머물고 있다. 전북의 서부내륙고속도로 부여~익산 구간 조기 착공(2조 6692억원),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1조 2953억원) 등도 모두 조 단위 재원이 소요되는 사업이지만 임기 3년 차까지 확보 재원은 하나도 없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운전면허증은 보험사기면허증?

    운전면허증은 보험사기면허증?

    운전면허증을 취득하자 마자 고급 승용차로 반복해 고의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면허 취득 9개월 만에 15건의 고의 사고를 내 보험금을 받아 챙긴 A(20)씨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과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공범인 B(23)씨 등 3명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올 1월까지 정읍시 일대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수리비와 치료비 등 보험금 5000여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면허를 취득한 A씨는 외제차 보험금이 더 크다는 점을 노려 벤츠 차량을 중고로 매입해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사고가 발생하는 순간 차로를 변경하는 차량의 과실이 더 크다는 점을 이용해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이 나타나면 과속해 들이받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챙겼다. 또 서로의 차량을 들이받아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내기도 했다. 또 번호판 분실 신고를 한 뒤 차량번호를 바꾸어 경찰과 보험사의 의심을 피했다. 그러나 이들의 반복적인 범행은 오래가지 못해 꼬리를 잡혔다. 경찰은 접수된 사고의 블랙박스를 확인하던 중 차로변경 시 일부러 과속하는 점, 비슷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점 등을 의심하고 추궁해 보험사기 범행을 밝혀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미얀마 수치 정당 강제 해산… 수치 오늘 재판 출석

    지난 2월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찬탈한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76) 국가고문이 세운 정당인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을 강제 해산하기로 했다. 장기집권에 방해가 될 걸림돌을 아예 제거해 버리겠다는 것이다. 쿠데타 이후 군부가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전국 정당 연석회의에서 “선거 부정을 저지른 NLD의 정당 등록을 취소해야 한다”면서 “불법 행위자들은 반역자로 간주해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석회의에 NLD 등 주요 정당들은 불참했다. NLD는 수치 고문이 1988년 민주화 항쟁 당시 야권 인사들과 함께 창당한 정당으로, 2015년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군부독재를 종식시키고 문민정부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11월 총선에서도 압승을 거뒀으나 올 2월 1일 군부가 ‘선거 부정’을 이유로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정권을 빼앗겼다. 이번 NLD 해산 결정은 민간에 정권을 조기 이양하지 않겠다는 민 아웅 흘라잉(65) 총사령관 등 군부의 속셈을 노골화한 조치로 볼 수 있다. 국민적 인기가 높은 수치 고문의 NLD가 유지되는 한 선거에서 이기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가택연금 상태에 있는 수치 고문이 24일 쿠데타 이후 113일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흘라잉 총사령관은 지난 20일 홍콩 봉황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수치 고문이 집에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며 며칠 안에 재판에 출석한다”고 말했다. 날짜를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았으나 수치 고문에 대한 공판은 24일 네피도 특별법정에서 예정돼 있다. 군부는 수치 고문에 대해 선동, 뇌물수수, 공무상 비밀 누설 등은 물론이고 불법 수입 워키토키 소지 혐의, 코로나19 예방 수칙 위반 혐의 등까지 7개의 죄목을 씌워 기소한 상태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단독] 경찰, ‘천안함 사건 재조사’ 군진상규명위 수사

    [단독] 경찰, ‘천안함 사건 재조사’ 군진상규명위 수사

    경찰이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의 천안함 피격 사건 재조사 결정에 대한 고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 관계자는 23일 “서울중앙지검이 규명위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고, 지난달 하순 관내인 남대문서에 사건을 이송했다”며 “현재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남대문서는 지난주 위원회에 천안함 피격 사건 관련 신상철 전 민군합동조사위원이 진정한 사건의 처리 결과 등을 회신해 달라며 수사 협조 의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지난달 2일 위원회가 천안함 사건 재조사를 결정한 것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며 이인람 당시 위원장, 상임위원, 비상임위원 5명 등 위원 7명 전원과 위원회에 조사 개시 결정안을 올린 관계자 등을 고발했다. 자유대한호국단은 고발장에 “정부가 ‘북한의 소행’으로 규정해 천안함 대원 46명을 전사로 처리한 사건을 위원회가 다시 조사하는 것은 군사망사고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제17조 ‘진정 내용이 명백히 거짓이거나 이유가 없는 경우 진정을 각하해야 한다’라는 규정을 무시한 처사”라며 “이는 규명위의 지위를 이용해 무리한 재조사를 개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천안함 음모론’을 지속 제기한 신 전 위원은 지난해 9월 7일 천안함 대원의 사망 원인을 밝혀 달라는 진정을 냈고, 위원회는 같은 해 12월 14일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천안함 유족과 생존장병은 강력 반발했고, 위원회는 지난달 2일 7인 위원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신 전 위원이 진정인으로 적격하지 않다고 판단해 진정을 각하했다. 그럼에도 위원회가 신씨의 진정을 애초에 각하했어야 한다는 비판이 계속되자 이인람 위원장은 같은 달 20일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사퇴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깜깜이 관리비’ 등 민원·분쟁 지자체가 조정… 집합건물법 손본다

    ‘깜깜이 관리비’ 등 민원·분쟁 지자체가 조정… 집합건물법 손본다

    경기도가 오는 27일 국회의원 21명과 공동으로 ‘집합건물법 개정 온라인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오피스텔과 상가 등 집합건물 관리단이 특별한 감독 없이 관리비를 부과하면서 관련 민원·분쟁이 끊이지 않자 지방정부가 분쟁을 조정하는 등 ‘집합건물법’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공청회는 27일 오후 3시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열린다. 박상혁·강득구·김남국 의원 등 21명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와 한국집합건물진흥원이 주관한다. 1개동 건물 내 각각 소유자가 있는 집합건물은 공법인 공동주택관리법이 아닌 민사특별법인 집합건물법을 적용받는다. 법 규정이나 자치규약을 어겨 ‘깜깜이 관리비’ 등으로 민원·분쟁이 발생해도 행정청이 개입하지 못하고, 민사적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집합건물을 전문적이며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과 지방정부의 역할 및 제도개선 방안 등을 제안·논의할 예정이다. 홍용석 전 경기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영두 충남대 법학교수가 ‘집합건물 관리제도 개선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역할과 법 개정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 정종채 도 집합건물관리지원단 변호사, 강혁신 조선대 법학교수, 조만현 한국주택관리협회 회장, 김상협 KBS 보도본부 문화복지부장이 참여한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생방송으로 실시된다. 누구나 ‘소셜방송 라이브 경기’(live.gg.go.kr)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도는 지난해 집합건물관리 개선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된 집합건물 법제도개선 방안을 국회와 법무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바 있다. 도는 입주민이 자신의 권리를 적법하게 행사해 건물관리 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난해 3월부터 찾아가는 현장 무료 자문 서비스인 집합건물관리지원단 지원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집합건물관리 매뉴얼?가이드도 제작·배포하고 표준관리규약을 보급하는 등 집합건물 분쟁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가덕도신공항 공사 계약할 때 지역 기업 우대

    가덕도신공항 공사 계약할 때 지역 기업 우대

    국토교통부는 21일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가덕도신공항법) 하위법령 제정안을 40일간 입법예고하고,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각종 공사나 물품 구매, 용역 계약을 맺을 때 신공항 건설 예정지역 기업을 우대한다고 밝혔다. 종합·전문공사, 전기공사, 소방시설공사 등 공사계약과 기자재·기계류, 사무기기, 전산장비 등의 제조·구매 계약, 엔지니어링활동, 건축물 설계, 공사감리 용역계약을 우대 대상으로 규정했다. 다만 우대 기준은 개별 계약의 성격 등을 고려해 기획재정부 장관과 협의하도록 했다. 또 민간자본 유치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개발자에게 산업단지·도시개발사업 등 주변 토지개발 사업권을 부여한다. 아울러 신공항건설사업을 위해 재정지원이 필요한 경우 국가가 사업시행자에게 보조 또는 융자할 수 있도록 하고, 구체적 항목과 지원 비율 등은 기재부 장관과 협의해 정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본계획 변경사항 및 고시 방법, 실시계획 수립·승인 절차 및 관련 서류와 서식, 신공항 건설사업 주변개발예정지역의 지정 범위(신공항건설예정지역의 경계로부터 10㎞ 범위), 지정 방법 등과 관련한 내용도 담았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건설안전특별법 즉각 제정하라”

    “건설안전특별법 즉각 제정하라”

    민주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총연맹 관계자들이 20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건설안전특별법 즉각 제정 촉구 기자회견’에서 산재 사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5호선 김포까지 늘려라” “‘김부선’ 강남·하남까지”

    “5호선 김포까지 늘려라” “‘김부선’ 강남·하남까지”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흔들리고 있다. 이른바 ‘김부선’(김포∼부천)으로 불리는 GTX-D(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김포 시민의 거센 요구에 정부가 한발 물러서자, 경기 부천·김포·하남·서울 강동 등 4개 지역 기초자치단체장들뿐 아니라 서울의 자치구청장들도 김부선의 강남 연장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지역 이기주의와 정치권의 인기영합이 정부 정책을 뒤바꿀 수 있다는 나쁜 선례를 남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4개 기초단체장·서울 구청장들 요청 경기 부천·김포·하남·서울 강동 등 4개 지역 기초자치단체장들은 20일 오전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앞에서 ‘GTX-D 원안사수·서울 5호선 김포 연장’을 촉구하는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연장하겠다고 밝힌 D노선을 서울 강남~강동~하남까지 연장하고 5호선도 김포까지 조속히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서울 25개 자치구청장협의회도 D노선의 서울 연장안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이동진(도봉구청장) 구청장협의회 회장은 “강동·동작·구로·금천·관악·강서·마포·양천구 등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구체적인 방안은 D노선 연장을 요청한 8개 구에서 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와 협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실련 “‘떼쓰면 된다’ 학습효과 만연” 이를 두고 정부 정책의 일관성이 흔들린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철도정책의 기본 골격이자 미래 청사진인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이 초안 발표 한 달도 안 돼 흔들리는 상황은 ‘국가 백년대계의 망조’라는 것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신영철 국책사업감시단장은 “지역이기주의와 포퓰리즘이 만들어 낸 후진국형 현상이라 안타깝다. 지난 3월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에서 봤듯이 ‘떼쓰면 된다’는 학습효과가 만연돼 있는 것”이라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미래 세대에 전가된다”고 말했다. 한상봉·김동현 기자 hsb@seoul.co.kr
  • “7개월 아기 뼈 골절에 장기손상”…20대 아빠 검찰 송치

    “7개월 아기 뼈 골절에 장기손상”…20대 아빠 검찰 송치

    친부 “부부싸움 도중 다친듯”“아이만 두고 외출” 상습방임 혐의도 제주경찰청은 20일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다치게 하고 제대로 돌보지 않은 혐의(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상 중상해 및 아동복지법상 상습방임)를 받는 20대 친부의 사건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부싸움 도중 아내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근처에 있던 아이가 다친 것 같다”며 과실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미리 사고를 예견할 수 있었다고 보고 A씨에게 중상해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아기는 올해 1월 28일 제주의 한 병원에 입원했으며, 아기의 상태를 확인한 병원 측은 아기가 아동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병원 측은 아기가 외부 충격에 의해 갈비뼈 골절과 복부 다발성 장기손상을 입었으며, 과거에도 갈비뼈 손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지난 2월 3일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의사·변호사가 참여하는 아동학대 통합사례 회의를 열어 자문을 얻은 결과 외력에 의한 아동학대로 보인다는 결론이 나오자 바로 친부에 대한 접근금지 임시 조치를 신청했다. 이후 경찰은 이들 부부가 아기만 혼자 집에 놔두고 장시간 외출하는 일이 여러 차례 있었던 점도 확인했다. 이에 A씨는 물론 친모 B씨에게도 상습방임 혐의를 적용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아기는 다행히 현재 건강을 회복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크릴오일 100%”라더니…엉터리 제품 적발

    “크릴오일 100%”라더니…엉터리 제품 적발

    크릴오일 원료 100%를 사용했다고 광고하는 식품 가운데 일부는 엉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소비자원은 ‘크릴오일 100%’로 표시된 26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표시 실태 등을 공동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은 다른 유지를 포함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0일 발표했다. 크릴오일에는 대두유 같은 식물성 유지에서 높은 함량으로 존재하는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0∼3% 검출돼야 한다. 그러나 적발된 제품에서는 리놀레산이 27% 이상 검출됐다. 소비자원은 이들 제품 판매업체에 해당 유통기한 제품의 교환과 환불 조치를 권고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조업체와 판매업체에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따른 법률’에 따른 거짓·과장 표시·광고로, 해당 원료의 수입업체에는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에 따른 원료 허위신고로 각각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크릴오일은 식약처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지 못해 일반 식품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 우려가 큰 만큼 식약처와 소비자원은 관련 제품에 대한 정보 제공과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서 올해 1월 기준 네이버쇼핑 판매 순위 상위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을 시험한 결과 모두 건강기능식품의 일일섭취량에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제품의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 함량은 1캡슐당 107∼382㎎으로 나타났다. 식약처가 고시한 건강기능식품 기준 및 규격은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의 일일섭취량을 500∼2000㎎으로 규정하고 있다. 식약처는 크릴오일 제품의 원료 성분과 함량을 검증할 방법과 기준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관련 시험법과 기준·규격을 개선할 계획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홍남기 “부동산정책, 다음달까지 모두 결론...큰 골격 유지”

    홍남기 “부동산정책, 다음달까지 모두 결론...큰 골격 유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존 부동산정책의 큰 골격과 기조는 견지하되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민의 수렴, 당정 협의 등을 거쳐 가능한 한 다음달까지 모두 결론 내고 발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홍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기존 부동산정책의 일부 변화 가능성에 대한 갑론을박 및 불확실성을 걷어내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부동산 시장 불안에 대해 “4월 보궐선거 이후 수급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데 기인한 측면이 커 이를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보궐선거 이후 가격 상승폭이 확대했다. 5월 둘째주 상승률은 0.09%로 2·4 주택공급대책 발표 시점인 2월 첫째주 상승률 0.1%에 육박했다. 강남4구는 0.14%로 더 높게 상승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부동산원 기준 매매수급(매수우위)지수가 4월 첫째주 96.1에서 5월 둘째주 103.5로 상승한 것에 대해 “4월 중순 이후 매수자에서 매도자 우위(매수자 많음)로 전환된 것은 매우 경계해야 할 변화”라고 지적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2·4 공급대책이 더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공공주택특별법 등 9개 관련법의 개정이 이달 중 꼭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21만7000호의 주택공급이 가능한 부지를 확보하고, 현장의 기대감도 꾸준히 고조되고 있다”며 “정부는 법률이 개정되면 즉시 하반기 예정지구 지정 등 후속절차가 이뤄지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2·4대책 사업과 민간 재건축·재개발을 포함하는 다양한 주택공급방안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정비사업에 대한 확실한 방향과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2·4대책 후보지의 지구 지정 등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시장 안정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