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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추락…축구팀 비행기 사고 70년간 10차례 이상

    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추락…축구팀 비행기 사고 70년간 10차례 이상

    29일(한국시간) 브라질 프로축구 1부리그 샤페코엔시 선수들을 태운 비행기가 콜롬비아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 71명이 숨졌다. 축구팀이 비행기 사고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축구팀은 각종 대회를 치르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닌다. 십수 년 단위로 대형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고는 1940년대부터 일어났다. 1949년 5월 4일 이탈리아의 명문 팀 그란데 토리노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벤피카와 친선경기를 마친 뒤 돌아오던 중 비극을 당했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토리노 소속 선수 전원을 포함해 비행기에 탔던 31명이 모두 사망했다. 4연속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팀으로 군림했던 토리노는 비행기 사고로 인해 전성기를 마쳤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나지 않아 축구계는 비행기 사고로 다시 한 번 울었다. 1958년 2월 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고슬라비아에서 열린 유러피언컵(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을 마치고 맨체스터로 돌아가던 중 급유를 위해 독일 뮌헨에 착륙했다. 당시 뮌헨엔 폭설이 내렸고, 비행기는 활주로에 쌓인 눈으로 인해 제대로 이륙하지 못했다. 비행기는 세 차례 시도 끝에 이륙했지만,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추락했다. 이 사고로 맨유 선수 8명, 구단 관계자 3명, 기자와 승무원 등 12명 등 총 23명이 사망했다. 생존자인 맷 버스비 감독은 1968년 유러피언컵에서 우승한 뒤 눈물을 흘리며 10년 전 세상을 떠난 동료들을 추모하기도 했다. 맨유는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 1958년 2월 6일을 가리키고 있는 ‘뮌헨 메모리얼 클라크’라는 시계를 설치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1960년 7월 16일엔 로마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덴마크 축구선수들이 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졌다. 당시 훈련을 위해 8명의 선수를 태운 특별기가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서 출발했는데, 예기치 못한 기상악화로 인해 스웨덴 외레순드 해협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1명만 살아남았고, 선수 8명은 모두 숨졌다. 1961년 4월 3일엔 칠레 축구팀 CD 그린크로스 소속 10명의 선수를 태운 비행기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선수단 10명을 포함한 승객 24명이 숨졌다. 당시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어 기체의 일부가 54년 뒤에 발견되기도 했다. 1969년 9월 26일엔 볼리비아 축구팀 ‘더 스트롱기스트’가 자국 리그 산타크루즈 구단과 친선경기를 치른 뒤 항공편으로 돌아오는 길에 볼리비아 빌로코에서 추락 사고를 당했다. 당시 사고로 74명의 승객과 9명의 승무원이 사망했다. 이 비행기에 탔던 더 스트롱기스트 선수단 18명은 모두 숨졌다. 러시아에서도 축구선수들이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1979년 8월 11일 러시아 축구팀 FC 파크타코르 선수들은 디나모 민스크와 경기를 치른 뒤 항공기를 타고 이동했다. 그러나 조종사의 실수로 비행기는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제르진시크 인근에서 다른 항공기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투폴레프 134A기와 134AK기에 탔던 총 178명의 승객들이 모두 사망했다. 파크타코르 구단은 총 17명의 인명 피해를 봤다. 1987년 12월 8일 페루 축구클럽 ‘알리안자 리마’는 페루 푸카이파에서 열린 데포르티보 푸카이파와 리그 경기를 마치고 돌아오던 중 비행기 사고를 당했다. 당시 선수들을 태우던 비행기는 기체결함과 기장의 운전 미숙으로 태평양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비행기에 탄 44명 중 43명이 사망했다. 유일한 생존자는 기장이었다. 1989년 6월 7일엔 수리남항공 소속 여객기가 짙은 안개가 낀 수리남 파라마리보의 잔데리즈 공항에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해 187명의 승객 중 176명이 사망했다. 이 비행기엔 네덜란드에서 뛰고 있던 수리남 출신 축구선수들이 타고 있었다. 선수들은 이벤트 팀 ‘칼라풀 11’을 꾸려 고국을 방문하다 변을 당했다. 이 사고로 선수 14명과 감독 1명이 숨졌다.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의 외국인 선수 로메오 카스텔렌는 이 사고로 어머니를 잃었다. 아프리카에서도 비행기 사고로 축구선수들과 관계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1993년 4월 27일 잠비아 축구대표팀은 군용기를 타고 미국 월드컵 지역 예선에 출전하기 위해 세네갈 다카르로 이동하던 중 추락해 모두 사망했다. 당시 잠비아 대표팀을 태운 군용기는 급유를 위해 콩고 브라자빌을 들렀다. 조종사는 비행기 엔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이륙했다. 비행기는 엔진에서 발화한 불길로 추락했고, 결국 이 비행기를 탄 30명 전원이 사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야성 이요원 진구, 12년 만에 재회 “이렇게 만나고 싶진 않았는데..유감”

    불야성 이요원 진구, 12년 만에 재회 “이렇게 만나고 싶진 않았는데..유감”

    ‘불야성’ 이요원이 진구와 다시 만났다. 29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불야성’(연출 이재동, 극본 한지훈)에서는 서이경(이요원)과 박건우(진구)의 인연이 공개됐다. 이경은 건우와의 과거를 떠올렸다. 12년 전 일본에서 스님에게 사기 당한 건우는 이경이 돈을 뺏아가는 걸 보고 자기 몫도 달라고 졸랐다. 그러나 이경은 “한번 주머니에서 나간 돈은 네 것이 아냐”라고 냉정하게 대했다. 건우는 이경을 붙잡으려다 업어치기를 당했고, 기타가 부러진 걸 보고 울상을 지었다. 미안해진 이경은 새 기타를 사들고 건우를 찾아갔지만 그는 “스포츠카 보다 구닥다리 똥차가 좋다”며 사양했다. 이후 이경과 기타 가게를 찾아간 건우는 직접 연주해 실력을 보이기도 했다. 건우는 이경과 산책을 하던 길에 “네가 진짜로 하고 싶은 게 뭔지, 니가 누군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경은 “일환금융에서 일한다. 돈 빌려주고 이자 받고 하는 게 내 일이다”라고 말했고 건우는 “돈 말고 네 시간 좀 빌려 달라”며 고백했다. 이후 이경은 건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대가로 그를 포기하고 사업을 물려받겠다며 아버지와 거래를 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이별한 것. 현재로 돌아와 이경과 건우는 뜻하지 않게 재회하게 됐다. 이경이 돈세탁을 위해 이용하던 미술품이 건우의 회사 무진그룹 감사팀에 의해 발각될 위기에 처한 것. 이경은 차를 돌려 현장으로 갔고 그 자리에서 건우는 돈세탁을 지시한 S 갤러리의 대표가 이경임을 알게 됐다. 12년 만에 본 이경의 모습에 건우는 입도 떼지 못하고 이경은 건우에게 “오랜만이야”라고 차분하게 인사했다. 이경은 “유감이네. 이런 식으로 만나고 싶진 않았는데”라며 냉정한 모습을 유지했다. 첫사랑이었던 두 사람이 적이 될지 아군이 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방송. 사진=MBC ‘불야성’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도깨비 김소현 김민재, 네티즌 반색 “드라마도 기대되는데..”

    도깨비 김소현 김민재, 네티즌 반색 “드라마도 기대되는데..”

    ‘도깨비’ 김소현 김민재 출연에 네티즌이 반색했다. 배우 김소현과 김민재가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에서 의미심장한 특별 출연을 한다. ‘도깨비’ 김소현 김민재 출연에 네티즌은 “너무 기대된다”, “김소현과 김민재의 만남이라니”, “드라마도 기대되는데 두 사람의 특별출연으로 기대감 폭발”, “잘 어울린다”등 반응을 보였다. 오는 12월2일 첫 방송 예정인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神비로운 낭만설화다. 이와 관련 김소현과 김민재는 극 초반 담기는 사극부분에서 각각 왕비와 왕으로 깜짝 등장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도깨비’ 김소현 김민재, 왕비+왕으로 깜짝 등장 ‘키포인트’

    ‘도깨비’ 김소현 김민재, 왕비+왕으로 깜짝 등장 ‘키포인트’

    ‘도깨비’ 김소현 김민재 출연이 화제다. 오는 12월 2일(금) 저녁 8시 첫 방송 예정인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제작 화앤담픽처스/이하 ‘도깨비’)에 배우 김소현과 김민재가 특별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낭만설화다. 이와 관련 김소현과 김민재는 극 초반 담기는 사극부분에서 각각 왕비와 왕으로 깜짝 등장한다. 도깨비 김신 역의 공유와 운명적으로 얽히고설키게 되는 중요한 인물들로, 강력한 임팩트를 선사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김소현과 김민재의 특별 출연은 제작진과 깊은 인연으로 성사됐다. 김소현은 지난 2014년 이응복 감독과 함께 드라마를 촬영하며 호흡을 맞췄던 상황. 이응복 감독에게 특별 출연 제의를 받자마자 망설임 없이 달려오는 돈독한 의리를 드러냈다. 김민재 또한 제작진의 요청에 한 걸음에 출연을 수락했던 터. 김민재는 첫 사극 도전임에도, 지방 촬영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 훈훈함을 안겼다. 김소현과 김민재의 ‘특별 출연’은 지난 9월 26일 전라남도 나주에서 이뤄졌다. 이날 촬영은 무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날씨 속에 진행돼 두터운 한복 의상을 입었던 두 사람은 더욱 고군분투했던 상태. 하지만 두 사람은 하루 종일 이어진 촬영에서 특유의 풋풋한 명랑함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물들이며, 시종일관 몰입도 높은 열연을 펼쳐 현장을 집중시켰다. 김소현은 ‘도깨비’ 촬영을 끝낸 후 “이응복 감독님과의 인연으로 ‘도깨비’에 출연하게 돼서, 좋은 배우 분들과 스태프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행복했습니다”라며 “잠깐이나마 시청자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서 설렙니다. ‘도깨비’ 많이 사랑해주시고, ‘왕비’로 나오는 제 모습도 많이 기대해주세요”라고 애정담긴 소감을 건넸다. 김민재는 “사극을 정말 해보고 싶었는데 처음이라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많이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김은숙 작가님, 이응복 감독님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영광이었습니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제작사 측은 “김소현과 김민재는 드라마에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왕비와 왕의 자태를 훌륭하게 그려냈다”라며 “두 사람이 극 초반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몰입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는 명실상부한 ‘로코 대가’ 김은숙 작가와 ‘히트작 메이커’ 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 이후 또다시 의기투합한 작품. 공유-이동욱-김고은-유인나-육성재 등 대한민국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해 지금껏 대한민국에서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레전드 판타지 로코’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12월 2일 (금) 저녁 8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 화앤담픽처스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불야성’ 유이, 이요원에 “당신처럼 되고 싶다고 한것 실수였어” 독기 장전

    ‘불야성’ 유이, 이요원에 “당신처럼 되고 싶다고 한것 실수였어” 독기 장전

    첫 방송을 시작한 ‘불야성’이 더욱 쫄깃한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다. 21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불야성’(연출 이재동, 극본 한지훈, 제작 불야성문화산업전문회사) 1회는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기록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한층 더 기대감을 모으는 2회 예고 영상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불야성’은 1회 방송에서부터 믿고 보는 배우들의 하드캐리 열연과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 전개,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 연출이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는 꿀잼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특히 방송 말미에 공개된 40초 분량의 예고 영상은 본방송 못지않은 강렬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회 방송에서 극중 이경(이요원 분)은 세진(유이 분)에게 한 시간만 자신의 대역을 해달라며 부탁했고, 세진은 이를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엔딩을 맞았다. 이날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창고에 갇혀 두려움에 떨고 있는 유이와 “함정인 걸 뻔히 알면서도 보냈다. 소모품 역할을 다했으니, 나머진 알아서하겠죠”라는 차가운 이요원의 대사가 맞물려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만신창이가 된 채 이요원 앞에서 “잠깐이라도 당신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내 실수였어”라고 말하며 분노에 찬 눈빛을 보내는 유이의 달라진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이요원은 자신 때문에 죽을 뻔 했던 유이에게 오히려 당당하게 “지금 기회를 주는거다. 다른 사람 흉내 따위는 집어 치우고 진짜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하고, 유이 역시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날선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VIP 자선행사에서 악연으로 이어진 마리(이호정 분)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는 유이의 반전 모습과 이런 유이에게 어서 일어나라며 단호하게 말하는 이요원의 모습이 그려져 그들 사이에 일어난 일들에 기대를 모았다. 또한 “회장님 외아들이면 만만치 않은 상대죠. 어떻게 제거하시려고요?”라고 말하는 이요원의 대사와 동시에 극중 이경의 12년 전 첫사랑인 건우 역의 진구의 모습이 겹쳐져 12년 전 사랑을 뒤로하고 서로 대립각을 세우게 되는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높였다. ‘불야성’의 제작관계자는 “2회에서는 더욱 촘촘하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들이 펼쳐지게 되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당부했다. 불야성’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담은 드라마로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2회는 오늘(22일) 밤 10시에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도깨비’ 공유 “드라마 섭외 거절?... 두려움 있었다”

    ‘도깨비’ 공유 “드라마 섭외 거절?... 두려움 있었다”

    ‘도깨비’ 공유가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 3층 그랜드홀에서는 tvN 10주년 특별기획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이응복 감독, 김은숙 작가를 비롯해 배우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가 참석했다. 오랜만에 드라마를 찍게 된 공유는 드라마 선택을 하게 된 이유로 김은숙 작가를 꼽았다. 앞서 김은숙은 “공유에게 5년 전부터 드라마 섭외 요청을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공유는 “제가 특별해서 거절했던 것은 아니었다. 언제부터인가 드라마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하기 전 계속해서 저를 사랑해주신 작가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미팅 자리를 가졌다. 당시 작가님께서 ‘전작이 잘 됐다고 자만하지 않고 정말 최선을 다해서 진짜 열심히 할 거야, 날 믿어줘’라고 말씀하셨다. 진심이 느껴졌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은숙 작가의 진심이 결국 그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것이다. 공유는 “판타지 장르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작가님을 믿고 따라가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도 언급했다. tvN 새 금토드라마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 설화다. 오는 12월 2일 오후 8시 첫 방송. 사진제공=CJ E&M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트럼프, 北 핵 포기 안 하면 제재 강화할 것”

    美 차기 정부 한반도 정책 탐색 “한국 외교, 능동적 자구책 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과 동아시아 정책은 물론 향후 한·미 관계를 비롯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외교의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홍사덕)의 남남대화 특별기구 ‘통일공감포럼’(공동대표 김천식·차경애)이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트럼프 시대의 미국, 동아시아 국제질서와 한반도’를 주제로 제4차 통일공감대화를 열었다. 이번 통일공감대화에는 이숙종 동아시아연구원 원장의 사회로 김기정 연세대 행정대학원 원장과 외교부 차관보를 지낸 심윤조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간 대담으로 진행됐다. 대화에서 패널들은 대미외교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한국외교가 능동적인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특히 심 전 의원은 북·미 관계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 북한의 의사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의 대화는 시작할 수 있지만 북한의 핵 포기 의사가 없다고 판단되면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일공감포럼’은 통일·외교·안보 문제를 둘러싼 우리 사회의 갈등을 줄이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상호 이해와 공감을 높여 나가기 위해 지난 5월 출범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K팝스타6 유제이 동생 유지니, 심사위원 3인 “ALL PASS” 최고의 1분

    K팝스타6 유제이 동생 유지니, 심사위원 3인 “ALL PASS” 최고의 1분

    ‘K팝스타6’에 출연한 유제이 동생 유지니가 시청률 최고의 1분의 주인공이 됐다. 20일 SBS ‘K팝스타6 -더 라스트 찬스’가 첫 방송됐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K팝스타6’는 12.0%(이하 전국 기준, 수도권 13.6%)의 시청률을 기록, 첫 방송부터 두 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동 시간대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는 10.5%(수도권 10.2%)를, MBC 주말특별기획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11.4%(수도권 11.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K팝스타6’는 단 1회 방송 만으로 장수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는 물론 철옹성 같았던 MBC 주말극까지 모두 꺾었다. 이날 ‘K팝스타6’에서는 이번 시즌의 부제이기도 한 ‘더 라스트 찬스’, 그 간절한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모인 각양각색 참가자들의 1라운드 무대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눈길을 끈 인물은 유지니였다. 시즌5 TOP6 유제이의 친 동생인 유지니는 등장만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유지니는 아델의 노래를 선곡했고 1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보이스로 극찬을 받았다. 특히 심사위원 양현석은 유제이 동생 유지니의 무대에 “노래 잘하는 유전자랑 관련이 있죠?”라며 “잘하는 걸 떠나서 눈물이 나려고 한다”고 감동 받은 모습을 보였다. 유제이 동생 유지니가 객원 심사위원의 만장일치에 이어 3인의 심사위원에게 ‘ALL PASS’를 받는 장면의 순간 시청률은 16.8%까지 치솟으며 이날 ‘K팝스타6’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사진=SBS ‘K팝스타6’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의 선전포고+전혜빈의 폭주 ‘짜릿 정면승부’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의 선전포고+전혜빈의 폭주 ‘짜릿 정면승부’

    ‘캐리어를 끄느 여자’ 최지우가 짜릿한 선전포고를 날렸다. 종영을 앞둔 MBC 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팽팽한 대립구도를 형성, 마지막까지 쫄깃한 이야기를 예고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긴장감을 더한 전개는 배우들의 열연과 어우러지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4일 방송된 ‘캐리어를 끄는 여자’ 14회에서는 박혜주(전혜빈 분)의 폭주와 박혜주에게 선전포고를 하는 차금주(최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매는 날카롭게 맞섰고, 그렇게 결전의 불꽃이 타올랐다. 이날 박혜주는 야망에 사로잡혀 끝없이 폭주했다. 이동수(장현성 분)의 볼모가 되느니, 그의 권력과 자리를 강탈해버린 것이다. 박혜주는 이동수에게 원한을 품은 강프로(박병은 분)의 과거를 알아내, 그와 손을 잡았다. 또 조예령(윤지민 분)에게도 이동수에 대한 의심을 심어 관계를 뒤틀었다. 이동수를 밀어낸 박혜주는 결국 오성로펌의 대표직에 앉는 모습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차금주는 ‘노숙소녀 사건’ 재심청구를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강프로가 쏜 총에 맞은 차금주는 기자회견을 열어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강프로에게 납치된 톱스타 유태오(이현욱 분)의 실종사건과 ‘노숙소녀 사건’이 관련 있음을 선언하며, 재심 청구를 발표했다. 이는 유태오의 팬들과 여론을 움직이기 위함이었다. 이렇게 재심을 이끌기 위해 노력 중인 차금주에게 박혜주는 ‘노숙소녀 사건’의 결정적 증거인 동영상을 건넸다. 미안한 척 도움을 준 박혜주의 행동은 사실 이동수를 내치기 위한 계략이었다. 모든 것을 알게 된 차금주는 박혜주를 찾아갔다. 그녀를 무시하며 비아냥대는 박혜주를 향해 차금주는 재심이 결정된 것을 알렸다. 이어 “못난 사람들끼리 힘을 좀 합쳤어. 어느 쪽이 제쳐질지 궁금하지 않니?”라고 선전포고를 하며, 자매의 짜릿한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끝끝내 ‘노숙소녀 사건’의 재심은 결정됐다. 그리고 박혜주와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도 시작됐다. 재심은 결정됐지만, 자신들이 내린 판결을 뒤엎어야 하는 재판부의 입장은 차금주에게 커다란 벽이 될 것이다. 또 박혜주를 비롯해 차금주를 방해하는 악의 세력들도 여전히 남아있다. 하나하나의 힘을 모아 이겨내겠다는 차금주. 끝까지 멈추지 않는 차금주의 통쾌한 반격과 마지막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오늘(15일) 밤 10시부터 15회, 16회를 연속 방송하며 종영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극만화·시사만화·만화가협회 활동 섭렵 박기정 화백의 만화인생 60년展

    극만화·시사만화·만화가협회 활동 섭렵 박기정 화백의 만화인생 60년展

    1960년대 최고 베스트셀러였던 ‘도전자’, ‘폭탄아’의 작가, 박기정(79) 화백의 만화 인생 60년을 통해 우리 만화사를 돌아보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특별기획전 ‘박기정의 도전’(포스터)이 오는 18일부터 내년 4월 9일까지 경기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다. ●그림·이야기 독창적… 청소년에게 꿈 우리 만화계의 거목 중 한 명인 박 화백은 보기 드물게 극만화가로도, 시사만화가로도 성공을 거둔 작가다. 1956년 한 일간지에 네 컷 만화 ‘공수재’를 연재하며 데뷔했던 그는 1960년대 들어 국내 스포츠 만화의 효시로, 부모를 잃고 일본으로 건너간 뒤 받았던 차별과 핍박을 프로 복싱 세계에 뛰어들어 날려버리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도전자’와 만주에서 일본군과 대항해 벌어지는 소년의 활약을 그린 ‘폭탄아’ 등의 극만화로 큰 인기를 끌었다. 두 작품 모두 6·25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았던 우리 사회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던져 줬다. ●후배·연구자·팬들의 헌정만화 전시 박 화백이 인기를 떠나 높게 평가되고 있는 부분은 일본 등 해외 만화의 영향에서 벗어난 독창적인 그림체와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는 점이다. 박 화백은 또 만화가 사회 악으로 취급받던 1960~70년대에 그 위상을 재정립하고 만화가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만화가협회를 앞장서서 만들기도 했다. 1970년대 후반부터는 일간지 만평과 캐리커처 그리기에 주력하는 등 1999년까지 시사만화 쪽에 힘을 쏟았다. 박 화백의 극만화 표지와 단행본, 캐리커처, 캐리커처를 형상화한 피규어, 시사만화 등을 접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세 가지 주제로 나뉘어 꾸려진다. 극만화 창작에 대한 도전, 시사만화가로서의 도전, 만화가협회장으로서의 도전이다. 후배 작가, 만화 연구자, 팬들이 바라보는 박 화백의 모습을 담은 글과 헌정만화도 전시된다. ●명작 만화 복간 23번째 ‘폭탄아’ 선봬 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우리 명작 만화 복간 프로젝트인 한국만화걸작선 시리즈의 스물세 번째 작품으로 ‘폭탄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0년에는 ‘도전자’를 복간한 바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옥중화, 종영까지 단 2회만 남았다… 명장면 BEST6로 돌아본 51부 대장정

    옥중화, 종영까지 단 2회만 남았다… 명장면 BEST6로 돌아본 51부 대장정

    약 7개월에 걸쳐 방송된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가 마지막 방송을 단 2회 앞두고 있다.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했던 ‘옥중화’의 주역 진세연-고수-김미숙-정준호-박주미-서하준 6인의 캐릭터별 명장면을 되짚어봤다. ▶ 진세연 : 사이다 옥녀의 정점! 41회 ‘살벌 사주풀이’ 41회, 옥녀(진세연 분)는 정난정(박주미 분)이 보낸 자격에 의해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되돌아온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옥녀는 오히려 정난정에게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려 찾아가는 담력을 드러낸다. 정난정과 맞대면한 옥녀는 눈 한번 깜빡이지 않고 그에게 살벌한 사주풀이를 선물한다. 옥녀는 “하루 아침에 부와 권세를 모두 잃고 천수를 누릴 기회마저 잃게 될 것이다. 마님을 향한 세상의 분노가 두려워 종국엔 마님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될 것”이라고 정난정의 참담한 미래를 예언했고, 희대의 악녀 앞에서 주눅들기는커녕 화끈한 선전포고를 날리는 사이다 옥녀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환호했다. ▶ 고수 : 백성을 위한 외지부의 길! 44회 ‘절절 변론’ 44회, 태원(고수 분)은 양반을 살해하려 했다는 죄목으로 전옥서에 수감된 소년인 언놈(박준목 분)을 변호하기 위해 직접 송사에 나선다. 그는 송사 과정에서 언놈이 누명을 썼으며, 이 사건의 배경에 피의자 정만호(윤용현 분)의 추악한 전횡이 깔려있음을 폭로하며 활약한다. 그러나 정만호가 정난정의 사촌이라는 점 때문에 재판은 피의자 쪽으로 급격하게 기운다. 이에 태원은 “법은 어째서 정만호에게만 관대한 것입니까? 법과 나라는 어디 있다가 언놈이에게 장 50대를 칠 때만 제 역할을 다 하는 것입니까?”라며 절규했고, 이 같은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에 고스란히 박히며 강한 울림을 선사했다. ▶ 김미숙 : 절대악녀의 최후! 49회 ‘바짓가랑이 애원’ 49회, 문정왕후는 아들 명종(서하준 분)이 진심통(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틈을 타, 살생부를 만들어 대윤세력은 물론 옥녀와 태원까지 몰살시키려는 계략을 짜고 즉각 실행에 옮긴다. 그러나 의식을 회복한 명종이 “선위(왕이 살아서 다른 사람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것)를 하겠다”고 선언하자, 문정왕후는 급격히 무너져 내린다. 문정왕후는 바닥에 납작 엎드려 명종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주상 이 어미가 잘못했습니다. 부디 선위의 뜻을 거둬주세요. 어미가 주상을 보위에 올리기 위해 무슨 짓까지 했는지 아시지 않습니까? 어미의 평생을 이렇게 허망하게 만드실 수는 없습니다”라며 울며 애원한다. 절박한 어미의 심정과 탐욕에 휩싸인 절대권력자의 심정을 오가는 문정왕후의 처절한 오열은 그야말로 브라운관을 압도했다. ▶ 정준호 : 윤원형의 재해석! 11회 ‘핵꿀잼 감방 라이프’ 11회, 윤원형(정준호 분)은 문정왕후의 눈 밖에 나 전옥서에 수감되는 굴욕적인 상황에 놓인다. 그러나 윤원형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권세가의 모습을 내려놓고, 전옥서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특히 윤원형이 감방 동료들의 사식을 얻어먹게 돼 기분이 좋아져 자신의 신분을 밝혔다가, 이를 헛소리라고 여긴 감방 동료들에게 되려 발길질을 당하는 장면은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동시에 그간 여타 드라마에서 극악무도한 악인으로만 묘사됐던 윤원형 캐릭터의 색다른 해석에 시청자들은 환호했다. ▶ 박주미 : 소름 끼치는 악녀 눈빛! 29회 ‘옥녀 살해 협박’ 29회, 정난정은 옥녀와 지독한 악연을 이어갔다. 옥녀와 성지헌(최태준 분)의 사이를 의심한 정난정의 딸 신혜(김수연 분)가 옥녀를 납치한 것. 정난정은 자신의 집 창고에 감금된 옥녀의 모습에 “네 년과 나도 참 모진 악연이구나”라며 분노했다. 이어 그는 얼음장같이 차가운 눈빛으로 옥녀를 내려다보며 “사사건건 내 앞길을 막는 널 그냥 둘 수 없구나. 여기서 그만 끝내자”라며 강한 살의를 드러냈다. 이 장면에서 정난정의 독기가 극에 치달았고, 그의 살벌한 눈빛은 시청자들을 오금저리게 만들었다. ▶ 서하준 : 눈물과 절규의 콜라보! 33회 ‘만취 오열’ 33회, 명종은 술에 취해 문정왕후를 찾아가 자신이 선대왕 독살사건의 전말을 모두 알고 있음을 털어놓는다. 이어 명종은 눈물을 뚝뚝 떨구며 “소자가 언제 형님을 해하여 왕위에 오르게 해달라고 했습니까? 아니면 죄 없는 상궁나인들의 목숨까지 바쳐가며 보위를 지켜달라고 했습니까? 도대체 이 자리가 무엇이길래 그런 참담한 짓까지 저지르셨냔 말입니다”며 절규한다. 자신의 보위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간 것에 대한 미안함과 슬픔, 그리고 모진 어미를 향한 원망 등 혼란스러운 감정이 뒤엉킨 명종의 안타까운 오열에 시청자들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지난 ‘옥중화’ 49회에서는 문정왕후-윤원형-정난정을 필두로 한 소윤세력이 대윤을 역모로 몰아 몰살시키려는 계략을 세우고, 이에 옥녀와 명종이 ‘선위’ 카드를 꺼내며 이들의 권력싸움이 극으로 치달았다. 이에 피 튀기는 이들의 전쟁이 누구의 승리로 돌아가게 될 지, ‘옥중화’의 결말에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 거장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오늘(5일) 밤 10시에 MBC를 통해 50회가 방송된다. 사진=MBC ‘옥중화’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 와중에… 광화문에 박정희 동상 추진 논란

    이 와중에… 광화문에 박정희 동상 추진 논란

    정홍원 前총리 등 400여명 참석 김기춘 “최순실 알지 못해” 일축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확인된 최순실씨가 국정을 농단했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면서 국민 반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이 강행됐다. 추진위원회는 서울 한복판에 박정희 동상까지 세우겠다고 해 논란이 예상된다.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행사에는 추진위 위원장을 맡은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부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좌승희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전두환·노태우·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리, 박관용·박희태 전 국회의장 등이 고문으로 위촉됐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참석했다. 그는 행사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순실 사태 수습을 지휘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관여한 바 없다”면서 “비서실장 당시 최씨를 만나거나 보고받은 적이 없고 알지 못하며 통화한 일도 없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잘 살아보세’를 주제로 박정희 특별기획전을 열고, 7월에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학술 세미나, 박 전 대통령의 리더십 및 나라사랑 정신을 주제로 한 국민백일장, 박정희 리더십 캠프 등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국민에게 성금을 모아 광화문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는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의 경북 구미 생가에는 5m 높이의 동상이 있지만 서울에는 없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로 박 대통령 하야 여론까지 형성된 상황에서 출범식 강행에 이어 동상 설립까지 추진할 경우 거센 반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주최 측은 “최근의 사태와 상관없이 올여름부터 준비해 온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한 것뿐”이라고 밝혔다. 반면 조근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은 “박 대통령이 국민 신뢰를 회복해 국정 동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거의 없는 마당에 추진위 출범도 모자라 광화문 한복판에 동상을 세운다는 것은 민심을 전혀 읽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시끄러운데… 25억 들인 ‘박정희 기념사업’ 추진 논란

    시민 “국민 정서 고려 축소해야” 경북도 “국비 투입 없이 추진”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가운데 경북도와 구미시 등이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정희(1917~1979) 전 대통령은 내년이 출생 100주년이다. 경북도와 구미시,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다음달 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정계·관계·재계·언론계·학계 등 각계각층 200여명이 참여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예정대로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추진위원장은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진위가 출범되면 기업체 등 공공 및 민간 분야와 공동 사업을 펼치는 등 ‘박정희 기념사업’을 범국민적 운동으로 승화시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 등은 최근 기념사업을 16개 분야에 걸쳐 총 25억 4800만원(도비 11억 8500만원, 시비 3억 6500만원, 재단기금 9억 9800만원)을 들여 추진하기로 했다. 기관·단체별 사업은 경북도가 자체적으로 4개 분야 8억 5000만원(박정희·김대중 학술토론회, 박정희 연구기록 다큐멘터리 제작 방송, 박정희 전기 신문 연재), 경북도·구미시 공동으로 4개 분야 8억원(박정희 탄생 100주년 탄신제, 기념우표 및 메달 제작, 학술대회),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재단 7개 분야 8억 9800만원(박정희 총서 발간, 연구포럼, 리더십 캠프, 대학생 논문 백일장, 특별기획전, 박정희상 제정) 등이다. 도 관계자는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예산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면서 “사업에 국비는 투입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 단체 등은 이번 사태 탓에 행사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기념행사에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들의 참여를 최대한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 조근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은 “지난 26일 구미 등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37주기 추도식이 예년보다 썰렁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면서 “이는 최순실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가 반영된 것으로 박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이 보다 축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최순실 국정 농단’ 속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본격화 논란

    ‘최순실 국정 농단’ 속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본격화 논란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가운데 경북도와 구미시 등이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북도와 구미시,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다음 달 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정계·관계·재계·언론계·학계·경제계 등 각계각층의 인사 200여명이 참여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예정대로 갖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진위가 출범되면 기업체 등 공공 및 민간 분야와 공동 사업을 펼치는 등 ‘박정희 기념사업’을 지역을 넘어 범국민적 운동으로 승화시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 등은 최근 기념사업으로 16개 분야에 걸쳐 총 사업비 25억 4800만원(도비 11억 8500만원, 시비 3억 6500만원, 재단기금 9억 9800만원)을 들여 추진하기로 했다. 기관·단체별 사업은 경북도가 자체적으로 4개 분야 8억 5000만원(박정희·김대중 학술토론회, 박정희 연구기록 다큐멘터리 제작 방송, 박정희 전기 신문연재, 독도 플레시몹 개최), 경북도·구미시 공동으로 4개 분야 8억원(박정희 탄생 100주년 탄신제, 기념우표 및 메달 제작, 학술대회, 기념음악회),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재단 7개 분야 8억 9800만원(박정희 총서 발간, 연구포럼, 세미다큐멘터리, 리더십 캠프, 대학생 논문 백일장, 특별기획전, 박정희상 제정 및 시상) 등이다. 도 관계자는 “차질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예산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면서 “사업에 국비는 투입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 단체 등은 이번 사태를 적극 반영해 행사 규모를 최대한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기념행사에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들의 참여를 최대한 자제할 것으로 요구했다. 조근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은 “지난 26일 구미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 37주기 추도식이 예년보다 썰렁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면서 “이는 최순실 사태와 관련 국민들의 정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박 대통령 100주년 기념사업이 보다 축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모래톱 위에서 뛰는 자본주의 심장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모래톱 위에서 뛰는 자본주의 심장

    서울미래유산은 정치역사, 산업노동, 시민생활, 도시관리, 문화예술 등 5개 분과로 나뉜다. 문화예술분과 세부 선정 기준에 따르면 서울 문화예술사에 한 획을 긋는 주요 인물의 가옥이나 작업공간을 미래유산으로 선정할 수 있다. 주요 인물이라 함은 생전에 서울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사후 20년이 지났거나 1930년대 이전에 출생한 사람이어야 한다. 또 작품 제작에 관련된 구체적 장소들이 지속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 상징성이 높은 작품도 선정 대상이다. 음악, 문예, 연극, 영화, 팬터마임, 무용 등은 무형의 예술적 가치를 따져서 정한다. 회화, 조각, 공예품은 순수 창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장소나 건조물의 경우 40년 이상 역사를 지녀야 한다.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은 이런 기준으로 선정된 미래유산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서울신문이 서울시, 문화지평과 함께 매주 토요일 진행하고 있다.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co.kr)에서 답사 코스 확인과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흔히 세상 일이 크게 변한 상황을 일컬어 ‘상전벽해’(桑田碧海)라고 한다. 이 말은 뽕나무밭이 변해 바다가 된 것을 의미한다. 조선시대와 비교하자면 서울시도 상전벽해처럼 변했을 뿐 아니라 여러모로 확장됐다. 특히 한강 한가운데 모래가 쌓여서 만들어진 여의도(汝矣島)야말로 ‘창상’(滄桑·상전벽해의 줄임말)의 대표적인 장소라고 할 수 있다. 79년 여의도에 터 잡은 한국거래소증권사들 본점 잇따라 옮겨와 조선시대 한강 하류에는 강북 쪽으로 용산·마포, 강남 쪽으로는 노량진 일대에 넓게 형성된 백사장이 있었다.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불어날 때면 물밑으로 사라졌다가 비가 그치면 다시 물 위로 나타나는 모래톱이었다. 이 때문에 정확한 넓이를 재는 게 불가능했다. 1880년 일본 육군측량부가 측량한 지도로 추측해 볼 때 당시 백사장의 넓이는 8.3~9.9㎢(약 250만~300만평) 규모였다. 그런데 홍수가 나도 물에 잠기지 않는 두 개의 섬이 있었다. 바로 서강 쪽 밤섬(栗島)과 영등포 쪽 여의도였다. 열두 번째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은 모래톱에서 한국의 월스트리트로 변모한 여의도 일대를 돌아봤다. 지난 8일 오전 10시 여의도우체국 앞에 모인 답사팀은 서울미래유산인 한국거래소를 시작으로 국제금융로에 있는 지하 벙커, 여의도공원, 만남의 광장, 국회의사당과 헌정기념관, 윤중제 등을 손안나 서울미래유산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걸었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의 안정적 거래를 위해 설립된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중추기관으로 여의도 일대에 증권가가 형성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1979년 한국거래소가 명동에서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자 증권사들이 여의도로 본점을 발 빠르게 옮기면서 한국의 월스트리트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답사는 제방인 윤중제를 가장 마지막에 둘러봤지만 사실상 여의도 개발의 시작은 이 윤중제의 준공이었다. 손 해설사는 “박정희 정권 당시 ‘불도저 시장’으로 알려진 김현욱 서울시장이 여의도 개발을 진두지휘했다”며 “그는 1966년부터 만 4년간 재임하면서 세종로·명동 지하도 건설, 청계고가도로·남산터널 건설, 서울시내 빈민 주거지 철거 및 외곽 이주 등 박정희 정권의 밀어붙이기식 개발사업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브레이크 없이 과속 페달만 밟던 김 전 시장은 결국 1970년 와우 아파트 붕괴사고로 시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윤중제 완공 후 홍수로부터 해방 여의도 주위 제방 쌓고 도로 건설 윤중제 공사는 1968년 서울시 한강개발계획에 따라 여의도 주위에 제방을 쌓고 그 위에 도로를 낸 것이다. 높이 16m, 둘레 7.6㎞, 폭 35~50m의 제방이다. 윤중제가 완공되면서 여의도는 홍수로부터 해방된다. 더불어 택지와 상업용지 개발로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국회의사당 등 건축물이 들어서면서 개발이 본격화된다. 국회의사당은 원래 중앙청(옛 조선총독부) 건물이 사용됐으나 한국전쟁 때 경남도청 무덕전으로 옮겨갔다가 전후에는 부민관(현 서울시의회 의사당 본관)으로 이사 왔다. 이승만 정권 때는 남산 백범광장 근처에 국회의사당 건립 계획을 세우고 설계 공모를 했는데, 건축가 김수근이 당선됐다. 하지만 4·19혁명으로 이승만 정권이 무너지면서 공사도 지지부진해졌고, 결국 여의도로 자리를 옮겨 1975년 현재 국회의사당이 완공됐다. 처음에는 돔이 없이 직사각형 건물의 설계안이 당선됐지만, 당시 권력자들에 의해 원안이 어깃장이 나고 결국 콜로니얼 스타일의 돔이 얹어졌다. 일설에는 박 전 대통령이 “돔이 없으니 마치 상여처럼 생겼다”고 지적해 설계가 바뀌었다고는 하나 확인된 바는 없다. 이날 답사에는 공시족(공무원 시험준비생) 5명이 나왔다. 이들 중 인천대 행정학과 선후배 사이인 4학년 박재현(24)·3학년 양승목(24)씨가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서울미래유산 인증샷을 남겼다. 박씨는 “서울미래유산 탐방을 통해 과거 세대와 현재 세대 사이 공감대를 늘리고 또 미래 세대에게 역사를 알려주기 위해 공부하려고 나왔다”며 “미래유산 정보를 덤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데도 곁가지로 도움이 된다”고 참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여의도에서는 2005년 5월 국제금융로 버스환승센터 공사를 하던 중 지하 벙커가 발견됐다. 버스환승센터에 있는 출입구는 지금은 철판으로 덮여 있다. 언론에 개방했을 당시 기사에 따르면 출입구를 통해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면 화장실과 소파, 샤워장을 갖춘 약 66㎡의 작은 공간과 왼편으로 약 595㎡ 넓이의 공간이 있다. 이 벙커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관계로 지금까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과거 국군의 날 기념식과 관련해 대통령 비밀 경호시설이 아니었겠느냐는 추측도 나온다. 손 해설사는 “1976년 11월 이 지역 항공사진에는 없었던 벙커 출입구가 1977년 11월 사진에서 확인되는 점으로 미뤄 볼 때 1977년 즈음 공사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날 답사팀은 벙커 입구가 육중한 철판으로 굳게 닫혀 내부를 구경하지 못해 못내 아쉬워했다. 지하 벙커는 내년 5월 미술관으로 단장해 개관한다. 서울 강남구 중산고등학교 이봉규 교사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테마가 있는 역사적인 길을 걸으며 해설을 해주는데 여의도는 처음”이라며 “서울은 다양한 역사 이야기를 담은 거대한 문화유산의 집합체”라고 말했다. 83년 이산가족찾기 방송 138일간 생방송…사연 담은 소자보 흘러넘쳐 ‘여의도’ 하면 우리 현대사에서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한 편의 드라마가 펼쳐졌던 장소다. 다름 아닌 ‘이산가족 찾기’다. 한국방송공사(KBS)가 1983년 6월 30일 밤 10시 15분부터 11월 14일 새벽 4시까지 장장 138일, 방송 시간 453시간 45분 동안 생방송으로 내보냈던 연속특별기획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4000만 국민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이는 텔레비전을 활용한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이었다. 민초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발발한 전쟁과 분단으로 인해 헤어진 가족을 만나기 위한 구구절절한 사연이 생생한 영상으로 소개됐다. 이 방송으로 인해 1985년 9월 남북이산가족 상봉이 최초로 이뤄지는 등 남북한 냉전체제 해소에도 상당히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손 해설사는 “비디오 녹화 원본 테이프 463개와 담당 프로듀서의 업무수첩, 이산가족이 직접 작성한 신청서, 일일 방송진행표, 큐시트, 기념음반, 사진 등 2만 522건의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의 이산가족은 일제강점기와 이후 한국전쟁으로 인한 남북분단으로 발생했고 그 규모를 다 합치면 약 1000만명에 이른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산가족 10만 952건의 사연이 신청됐고 5만 3536건이 방송에 소개돼 1만 189건(성공률 19.03%)의 이산가족이 상봉했다. KBS는 전담 방송인원 1641명을 투입해 9개 지역 방송국을 동시에 연결하는 다원생방송을 진행했다. 여의도에서 이산가족 찾기가 무리 없이 진행된 데는 지금은 여의도공원으로 조성된 당시 여의도 광장(옛 5·16광장)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수많은 사연을 적은 소자보와 인파를 여의도 광장이 넉넉하게 받아주며 소리 없이 이산의 슬픔을 함께했다. “여의도 광장의 일부인 KBS 본관 앞 일대는 ‘만남의 광장’이라는 이름으로 서울미래유산에 지정됐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이 범국민적인 형태로 진행된 장소라는 점이 선정 이유입니다.” 손 해설사는 만남의 광장을 지나며 이렇게 설명하고 국회의사당과 헌정기념관을 거쳐 하늘이 탁 트인 서강대교 쪽 윤중제로 답사팀을 이끌었다. 서강대교는 ‘불도저 시장’이 여의도를 개발하기 위해 폭파했던 밤섬 위를 지나고 있다. 지금은 철새보호 지역으로 지정돼 야간에도 밤섬을 지나는 부분에는 다리 조명을 켜지 않는다. 엄마 손을 잡고 나온 박민선(9·여·도림초2) 어린이는 “걸어다니면서 이것저것 구경하는 게 좋았다”며 “특히 헌정기념관에 전시된 사진을 보는 게 가장 신기하고 재밌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답사팀은 윤중제에서 한강변으로 내려와 강변길을 따라 당산역까지 걸었다. 시야가 넓게 열린 한강변에서 바라본 강북 쪽의 경치는 건물 스카이라인이 가까이는 남산, 멀게는 북한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의 산등성이와 어울려 멋진 풍광을 자아냈다. 서울은 문화유산뿐 아니라 자연유산도 멋들어진 곳이다. 유성호 ‘문화지평’ 대표
  • 태진아 박경림, ‘캐리어’ 카메오 출격 ‘샛노란 정장입고..’ [공식입장]

    태진아 박경림, ‘캐리어’ 카메오 출격 ‘샛노란 정장입고..’ [공식입장]

    태진아 박경림이 카메오로 출격한다. 태진아와 박경림이 MBC 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이재진)에 카메오로 출격한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 태진아, 박경림이 떴다. 두 사람은 오는 24일 방송되는 9회에 깜짝 등장해 최지우, 주진모와 호흡을 맞출 예정. 특별 출연에 걸맞은 특별한 캐릭터로 극의 재미를 더하게 된다. 먼저 태진아는 극중에서도 가수 태진아로 등장해, 차금주(최지우 분)와 긴밀한 상담을 나누게 된다. 공개된 사진 속 태진아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TV 속 가수 태진아를 그대로를 재현한 모습. 트레이드마크인 샛노란 정장을 입은 채 등장, 특유의 털털한 웃음으로 유쾌함을 전하고 있다. 특히 태진아는 최지우와 자신의 히트곡인 ‘동반자’를 부를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두 사람의 주거니 받거니 구성진 노래는 촬영장에 울려 퍼지며, 한순간에 흥을 돋았다는 후문. 두 사람의 척척 맞는 호흡에 힘입어 짧은 시간 만에 OK컷을 완성해냈다고 한다. 박경림은 극중 톱스타 유태오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망상녀로 등장, 특급 존재감을 빛내게 된다. 그녀가 만난 사람이 파파라치 언론사 ‘K-fact’의 대표 함복거(주진모 분)인 만큼,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이날 박경림은 특유의 순발력과 재치를 살려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촬영이 진행될수록 점점 망상녀 역할에 심취하는 모습이 단연 압권이었다고. 진지한 표정으로 망상을 펼치는 박경림의 모습에 주진모를 비롯한 현장 스태프들 모두가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제작진은 “태진아, 박경림 씨가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는 장면을 만들어 주셨다. 짧은 장면이지만 즉석에서 애드리브를 제안하는 등 유쾌하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촬영에 임해주셨다. 극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들이 깜짝 출연하는 순간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쾌한 꼰대씨 송복이 말하는 나, 우리, 대한민국] ‘엄청난 대한민국’의 本

    [유쾌한 꼰대씨 송복이 말하는 나, 우리, 대한민국] ‘엄청난 대한민국’의 本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가 집필하는 특별기획연재 ‘나, 우리, 대한민국’이 오늘부터 격주로 목요일자에 게재된다. 송 교수는 최근 저작을 통해 한 시대를 이끄는 역사의 동력은 무엇인가를 분석했다. 노 사회학자인 그는 한국 사회의 변화와 변혁을 가져오는 힘이 과거 산업사회에서는 ‘물리력에 기초한 강력한 리더십’이었다면 민주화 이후의 시대에서는 사회의 상층부를 구성하는 지도층의 책임 의식, 희생정신과 실천, 즉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보았다. 송 교수의 특별기획연재는 첫 회의 ‘아, 우리 대한민국’처럼 작은 제목의 주제로 이어 나가며 앞으로 1년간 연재될 예정이다. 송 교수는 일련의 연재를 통해 한국 사회의 상층은 누구이며 급격한 경제발전에 따라 형성된 ‘뉴리치 뉴하이’의 실체를 분석하고 이들의 특혜와 책임을 따져 그들을 깨우쳐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역사에 있어 한 시대의 부침과 그 사회의 변동과 융성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서 양극화로 치닫는 오늘의 한국 사회를 치유하는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늘 역사와 시대의 리얼리티와 그 속의 진실을 직시하고 날카롭게 분석하며 독특하고 재미나는 스토리를 엮어 나가는 송 교수의 연재물이 독자 여러분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으로 믿는다. 편집자주 이명박 정부 때 실세 중의 실세라는 한 의원이 일 년여의 외유에서 돌아와서 강연을 했다. “내가 외국에 나가 보니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엄청나더라. 국위가 그렇게 높을 수가 없었다.” 그러고는 그 이유를 3가지를 들어 간단히 설명했다. “첫째로 오랜 기간 독재 치하에서 벌였던 꾸준한 민주화 운동이고, 두 번째로는 끈질긴 노동운동이고, 세 번째로는 기업들이 열심히 일해 주어서였다.” 강연이 끝나고 난 뒤 그 의원과 친교가 있는 내 제자 의원에게 그 의원과 함께하는 자리를 한번 마련해 보라고 했다. 그리고 며칠 후 서울 인사동 한 음식점에서 만났다. 나는 단도직입으로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의원 말대로 그렇게 ‘엄청난 나라’가 된 데는 두 사람의 탁월한 지도자와 두 부류의 뛰어난 조직이 있어서라고 했다. 두 사람의 지도자는 이승만과 박정희이고, 두 부류의 조직은 기업과 군대다. 우리 기업에 대해선 저번 강연에서 의원도 말한 바 있다. 의원이 그날 말한 민주화 운동과 노동 운동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공헌이 크다 해도, 그 공헌은 본(本)이 아니고 말(末)이다. 앞의 본이 되는 공헌이 있어서 뒤의 말 또한 공헌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지도자로 이승만과 박정희 두 대통령은 아무리 과(過)가 있다 하여도 그 공(功)은 우리의 축복이었다. 이승만 대통령이 있어 우리를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열에 올리고, 6·25전쟁에서 살아남게 하고, 한·미 동맹을 공고화해서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의 기틀이 잡혔다. 이승만 아닌 다른 분이 대통령이었다면 6·25나 한·미 동맹은 차치하고 무엇보다 ‘자유민주주의’를 알았겠는가. 당시 정치 지도자들 중 자유민주주의가 어떤 이념, 어떤 제도인지 글을 통해 어렴풋이 아는 사람은 있었어도, 그 자유민주주의를 몸소 체험하고 체득해서 그 실체를 진정으로 아는 지도자는 없었다. 오직 이승만 대통령만이 독보적이며 유일무이였다. 아직도 김구 선생을 말하는 이들이 많다. 분명 김구 선생은 독립운동을 이끈 민족의 대 지도자다. 그러나 김구 선생은 자유민주주의를 경험해 본 적도 없고 공부해 본 일도 없다. 6·25가 일어나던 바로 전해, 이북에 가서 김일성을 만나고 온 김구 선생이 당시 자유중국 초대 주한 공사 류위완(劉語萬)에게 한 말이 지금도 기록에 명백히 남아 있다. “내가 이북에 가서 이북 실정을 보니 이남과는 완전히 달랐다. 그 무엇보다 김일성이 엄청난 군대를 양성해 놓고 무기도 엄청났었다. 지금부터 김일성이 가만히 있고 이남에서 온 힘을 다해 3년 동안 군대를 기른다 해도 김일성 군대에 맞설 수가 없다. 김일성이 틀림없이 그 강군을 몰아 쳐내려올 것이고 이남은 속수무책으로 인민공화국 치하로 들어간다. 그런 대한민국 그런 이승만 정부에 내가 어떻게 협조할 수 있겠는가.” 당시 정치 지도자들 중 김구 선생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몇이나 되었겠으며, 있다 해도 그 누가 유엔군을 불러오고, 미군을 남의 나라에서 제 나라 전쟁하듯 하게 할 수 있었겠는가. 산업화는 아무 지도자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1960년대 140개가 넘는 신생국 중에서 산업화에 성공한 나라는 유일하게 우리뿐이었다. 자원도 풍부하고 자본도 기술도 우리에 비할 바 아니었던 많은 신생국들이 어째서 산업화에 성공하지 못했는가. 1960년대 내가 기자로 뛸 때 필리핀 마닐라를 다녀온 기자들이 한결같이 “필리핀 천국이더라. 마닐라 천국이더라”라고 했다. 그때 필리핀의 연 국민소득이 우리의 3배인 240달러였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90년대 초 우리 GDP는 필리핀의 8배가 되었다. 우리보다 3배 잘살던 나라가 8분의1 수준으로 못사니, 필리핀 GDP가 1배 늘어날 때 우리는 24배 늘어났다는 것이다. 필리핀만이 아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 대다수가 우리와 필리핀 격차만큼 컸다. 1994년 싱가포르대학에서 열린 ‘아시아 경제사회 전략회의’라는 학술 콘퍼런스에 참가했을 때 각국에서 온 경제·사회학자들이 한국이 그렇게 발전한 이유가 뭣인지를 따졌다. 나는 교육열이 높은 우리의 유교문화를 주요인으로 해서 페이퍼를 발표했다. 그러나 다른 모든 학자들이 교육열은 한국만 높은 것이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 모두의 공통이라 했다. 그때 인도에서 온 경제학자가 말했다. “나는 그 답을 안다. 바로 박정희다. 그러나 우리는 한국처럼 산업화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독재는 경험하지 않았다”고 했다.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다른 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우리는 경제도 뒤떨어지고 독재도 경험했다”고 말해 한동안 분위기가 침잠했다. 1950년대는 물론 60년대와 70년대 초까지도 사실 우리 기업은 국제적으로 ‘구멍가게’였다. 국가자본주의 정경 유착은 피할 수 없었다. 기업에 대한 질타, 반기업 정서도 자연발로적이었다. 그것을 뚫고 지난 세기 1980년대를 넘어 오늘날, 이런 기업들이 있어 무역 1조 달러, 세계 경제대국 10위권에 들어가는 나라가 됐다. 이런 기업들을 만든 이병철, 정주영, 구인회, 박태준 등 그 이름을 이루 다 들먹일 수 없을 만큼 많은 우리 기업인들은 참으로 위대했다. 대학가는 매일같이 최루탄이 터지고 거리마다 민주화 운동이 치열했지만 기업들은 한 길로 부를 증대하고 부가가치를 높였다. 그래서 지금의 이 ‘엄청난’ 대한민국이 있다. 역사적으로 우리는 군(軍)다운 군을 가져 본 적이 없다. 오직 지금의 군대가 군대다. 정확히는 6·25를 거치면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구 군대와 같은 군대를 만들어 냈다. 조선조 500년은 문치(文治)의 나라였다. 적으로부터 국가를 지켜 낼 정규군 직업군(professional soldier)이 없었다. 그래서 일본 낭인(人)조폭이 궁 안으로 들어와 한 나라의 왕비를 죽여도 속수무책이었다. 국가란 무엇인가. 교과서에서는 국가 구성의 3요소로 영토와 국민과 주권을 든다. 그러나 현대의 다원사회에서는 그런 구성 요소를 가진 ‘국가’는 한 나라 안에서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대학도 기업도 병원도, 심지어는 지방자치단체도 모두 그들만이 점유하는 땅(영토)이 있고 그들만이 가진 구성원(국민)이 있고 그들만의 정책 혹은 의사 결정권(주권)이 있다. 그렇다면 이들 집단 혹은 조직과 대한민국은 무엇이 다른가. 단 하나, 대포와 기관총을 가진 군대가 없는 것이다. 현대국가의 정의는 ‘적나라한 물리력의 독점체’다. 국가만이 적나라한 물리력, 곧 군대를 가질 수 있다. 그런 군대를 역사적으로 가져 보지 못한 우리는 그런 군대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사실상 국가가 아니었다. 6·25를 겪으면서 그런 군대를 가졌고, 명실공히 ‘현대국가’가 되었다. 지금 우리군은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가져 보는 가장 조직화된(well-organized) 조직이고, 가장 전투력이 센(well-combative) 조직이며, 가장 효과적으로(well-effective) 기능하는 조직이다. 처음부터 우리 군의 놀라운 점은 6·25 사상 가장 격렬하고 처참했던 낙동강 중류의 그 유명한 다부동 전투에서 백선엽 장군이 이끄는 신참병이나 다름없던 우리 군대가 김구 선생이 그렇게 놀라워했던 김일성 군대를 완전히 격파하고 임시수도 대구를 지켜 낸 것이다. 다부동 전투(1950년 8월 1~23일)는 김일성이 3만 명의 정예병을 총집결해 8월 15일까지 대구를 점령한다는 총공격령에 따라 치러진 전투다. 이 전투를 고비로 북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런 군이 있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 어떤 국가든 선진국이 되는 데는 5단계를 거친다. 먼저 중앙정부가 있는 국가가 만들어지고 (이를 state-building이라 한다), 그 다음 국민이 형성되고(nation-building), 그리고 산업화해서 경제가 발전해야 하고(economic-development), 그런 다음에 민주주의 국가가 된다(democratization). 그리고 복지국가(wellfare state)로 들어간다. 우리는 지금 두 분의 지도자와 두 부류의 조직에 의해 복지국가의 초기 단계에 들어서 있다. 현재는 역사를 바로 알아야 바로 보인다. 지식의 뿌리며 줄기는 내 왜곡된 주관이 아니라 내 의식의 객관화에서 만들어진다. 송복(79) 명예교수는 ▲서울대 정치학과 졸 ▲서울신문 기자 ▲서울대 대학원 정치학 박사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미국 아이오와, 워싱턴대 객원 교수 ▲저서 : ‘한국사회의 갈등구조’ ‘동양적 가치란 무엇인가’ ‘열린사회와 보수’ ‘특혜와 책임’ 등 다수
  •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전혜빈, 괴물 된다..최지우와 대립 ‘삐딱+독기 눈빛’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전혜빈, 괴물 된다..최지우와 대립 ‘삐딱+독기 눈빛’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가 괴물이 되어가는 전혜빈과 마주한다. MBC 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아슬아슬한 사각로맨스를 시작했다. 차금주(최지우 분)를 사이에 둔 함복거(주진모 분), 마석우(이준 분)의 질투 섞인 러브라인에 이어, 함복거를 향한 박혜주(전혜빈 분)의 적극적인 고백이 펼쳐진 것. 이에 차금주, 박혜주 두 의붓자매의 관계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박혜주는 능력 있는 언니의 그늘에 가려 늘 주눅든 채 살아 온 인물. 끝내 열등감을 폭발시키며 언니를 배신, 현재 차금주와 대립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함복거로 인해, 언니를 이기고 싶은 박혜주의 욕망은 일 뿐만 아니라 사랑까지 이어질 예정. 이런 가운데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제작진은 18일 8회 방송을 앞두고, 차금주와 박혜주가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장면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공개된 사진 속 차금주와 박혜주는 굳어 있는 얼굴로 서로를 마주하고 있다. 먼저, 언니 차금주를 대하는 박혜주의 태도는 냉소적이다. 삐딱한 얼굴, 독기 어린 눈빛은 차금주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꼬투리를 잡으려는 듯 보이며, 팽팽한 대화가 이어질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점점 괴물이 되어가는 박혜주. 그런 동생을 지켜보는 차금주의 얼굴엔 답답함이 가득한 모습으로, 화를 꾹 참아내는 듯 입술을 굳게 다물고 있다. 그 동안 차금주는 자신의 자존심을 짓밟는 박혜주의 말에도 묵묵히 침묵을 지켜왔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전과는 달리, 감정을 표출해내는 모습을 보여줄 전망. 과연 차금주를 이토록 열 받게 한 박혜주의 말은 무엇일까. 이와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사진, 차금주와 박혜주의 과거 모습은 현재와 대비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경찰서에 있는 박혜주를 꼭 끌어 안아주는 차금주의 모습, 울먹거리는 박혜주의 모습은 친밀했던 자매의 과거를 보여주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돌이킬 수 없이 멀어진 두 자매의 관계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더욱 팽팽해질 전망. “오성무죄 타성유죄”를 외치는 오성로펌 이동수(장현성 분)의 실체를 알고 혼란스러워하는 박혜주가 더 깊숙이 악에 빠져들지, 그런 동생을 차금주는 어떻게 대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특유의 매력과 재치로 서초동 바닥을 주름잡던 여성 사무장이 한 순간의 몰락 이후, 자신의 꿈과 사랑을 쟁취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성장 스토리와 법정 로맨스. 8회는 18일 밤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캐리어를 끄는 여자, 로맨스+법정+미스터리 ‘심장 조여오는 스릴까지’

    캐리어를 끄는 여자, 로맨스+법정+미스터리 ‘심장 조여오는 스릴까지’

    MBC 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로맨스, 법정, 미스터리 등 탄탄하고 유기적으로 엮인 스토리라인을 펼쳐나가고 있다. 달달한 장면들이 로맨틱코미디의 즐거움을 형성하다가도, 매회 흥미진진한 사건을 풀어 쫄깃함을 안긴다. 또 ‘노숙소녀 사건’에 얽힌 미스터리가 화면에 등장할 때는 스릴러처럼 심장을 조여오는데, 이 설렘과 긴장감이 뒤섞인 조화가 드라마 보는 재미를 더욱 극대화시키고 있다. 17일 방송된 ‘캐리어를 끄는 여자’ 7회는 특히나 돋보였다. 차금주(최지우 분), 함복거(주진모 분), 마석우(이준 분)의 달달한 삼각로맨스와 함께, 복잡한 내막이 있는 살인사건을 펼쳐내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오성로펌의 대표 이동수(장현성 분)가 악랄한 얼굴을 드러내며 이 사건에 개입해, 쉽지 않은 싸움을 예감케 했다. 이날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함복거와 마석우는 차금주에 대한 마음을 더욱 키워나갔다. 함복거는 차금주가 혹시라도 위험해질까 그녀를 직접 데려다 주기 위해 나섰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며 함께 길을 걸었고, 친밀해 보이는 두 사람 앞에 마석우가 나타나며 질투전이 시작됐다. 급기야 마석우는 함복거에게 차금주를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내며, 개인적인 만남을 갖지 말아달라 선전포고를 했다. 함복거와 마석우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설렘을 자아냈다. 함복거는 능청과 진지함을 넘나들며 차금주의 곁을 지켜나갔다. 마석우는 아기자기한 선물로 차금주와 달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남자의 질투와 함께 끊임없이 이어지는 로맨스에 시청자들의 마음은 어느새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그러는 사이 살인사건이 벌어졌다. 오성그룹의 딸 한은교가 내연남으로 보이는 한 남자를 실랑이 끝에 죽인 것. 이를 알게 된 오성로펌의 이동수는 사건을 조작해 남편인 김창희에게 덮어씌웠다. 이 사건은 단순 치정처럼 보이지만, 비밀이 있었다. 이동수는 이를 전략적으로 이용했고, 김창희는 살인 혐의를 순순히 인정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차금주는 김창희의 비밀을 알아내며 반전 전개를 이끌었다. 김창희는 성소수자로, 살해당한 남성은 김창희와 내연 관계였다. 유명 언론인이기에 이 사실을 숨길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에 비밀을 누설할 수 없는 상황에서 차금주는 과연 의뢰인의 무죄를 밝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은 극의 중심사건인 ‘노숙소녀 사건’이 점차 드러나며 긴장감이 더욱 팽팽해졌다. 함복거의 걱정대로 차금주를 노리는 강프로(박병은 분)의 모습은 순식간에 오싹함을 안겼으며, ‘노숙소녀 사건’을 숨기려 하는 이동수의 교묘한 노림수는 살벌함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박혜주(전혜빈 분)까지 가세된 사각 러브라인은 로맨스에 불을 붙였다. 차금주에게 입을 맞추는 마석우와, 함복거에게 다가서는 박혜주의 모습이 그려진 것. 심적으로 흔들리고 있던 박혜주는 함복거와 함께 술을 마셨다. 박혜주는 자신을 차에 태워주는 함복거를 붙잡고 “저 좀 잡아주실래요?”라고 말했다. 그 시각 마석우는 차금주와 클럽을 찾았다. 마석우는 차금주의 허리를 잡고 입을 맞추었다. 마석우와 차금주의 본격적인 연애가 기대된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8화는 오늘(18일) 밤 10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판스틸러 이하늬, 국악 신인으로 고군분투 “오고무 퍼포먼스, 고혹적”

    판스틸러 이하늬, 국악 신인으로 고군분투 “오고무 퍼포먼스, 고혹적”

    Mnet의 첫 국악 예능 ‘판 스틸러’가 국악을 알리기 위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14일 밤11시에 첫 방송된 국악의 역습 ‘판 스틸러’는 ‘어렵다’, ‘고리타분하다’는 편견을 깨기 위한 국악의 신선한 매력을 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배우 이하늬와 대한민국 음악 판을 국악이 빼앗기 위해 결성된 팀 ‘판 스틸러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 이하늬의 재발견! “이렇게 환상적인 오고무 퍼포먼스라니” 국악 전공자로서 국악이 국내 음악 무대에서 소외받는 현실을 모른 척 할 수만은 없었다는 이하늬가 국악을 알리기 위해 발벗고 나서는 모습으로 포문을 열었다. 4살부터 국악을 해왔던 이하늬는 음악전문채널 Mnet에서 국악을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을 편성받기 위해 굴욕도 서슴지 않았다.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아이돌 그룹과 인기대결에서 패배를 맛보기도 하고 ‘권리포기각서’에 사인도 하는 등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던 것. 국악 전공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프로그램에 임하는 뜨거운 열정에 시청자들도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천상 음악인 윤상과 국악 신생아 강남, 그리고 신세대 국악인 박천경, 정요한과 함께 ‘판 스틸러스’라는 팀을 구성한 이하늬는 첫 미션의 주제인 ‘첫 경험’을 주제로 곡 선정에서부터 악기 선정, 편곡까지 참여하는 뮤지션의 면모를 보여 색다른 매력을 안겼다. 1회 말미에서는 직접 연마한 오고무와 승무 퍼포먼스 풀버전을 고혹적으로 표현해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 우리가 미처 몰랐던 국악, 친절하고 대중적인 접근 ‘눈길’ 이날 방송에서는 10대, 20대 젊은 층도 국악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졌다. 이하늬가 손수 선보인 오고무와 승무 외에도 아니리, 뱃노래 공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생황, 양금 등 다소 생소한 악기에 대한 설명도 이어져 국악을 알아가는 참재미를 선사했다. 윤상이 프로듀서로 나선 이유도 이와 같다. 다양한 장르와의 컬래보레이션을 통해 국악이 얼마나 환상적인 음악으로 탈바꿈 되는지를 지켜보며 고품격 국악 무대를 즐기게 될 전망. 다음 주부터 펼쳐지게 될 미션 무대를 통해 우리 국악의 색깔이 팝적인 편곡과 어우러져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 이제승본부장(공연예술본부)은 “예술위는 2005년 국악축전 등 국악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올해는 젊은 층을 사로잡기위해 이 방송을 후원하기로 결정했다”며 “방송을 통해 국악의 매력을 알리고, 특별기획 및 창작산실사업 등 을 통해 기초예술이 대중화가 되는데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세대 국악인들 대거 조명! 박천경-정요한, 국악계 스타로 인기몰이 예감 한편 방송을 통해 조명된 국악인들은 국악의 씁쓸한 현실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우리 음악을 우리가 모르고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다”, “우리 음악인데… 가족한테 인정받지 못하는 느낌이다”, “아무리 좋은 음악을 만들어도 노출이 돼야 사람들한테 알려질텐데 들려드린 기회가 없다”고 토로하는 국악인들의 모습이 비춰졌다. 대중에게 외면 받는 국악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신세대 국악인 박천경과 정요한을 ‘판 스틸러스’ 팀에 배치해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판 스틸러’ 이예지PD는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많은 국악인들을 접하다보니 국악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찬 훈훈한 국악인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그들의 열정을 고스란히 담아 품격 있는 국악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Mnet 국악의 역습 ‘판 스틸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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