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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체코 오늘 정상회담/하벨 대통령 어제 내한

    체코슬로바키아 연방공화국의 바츨라브 하벨대통령 내외가 노태우대통령의 초청으로 2박3일간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하기 위해 26일하오 특별기편으로 내한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최초의 체코 국가원수인 하벨대통령은 이날 공항에서 정원식국무총리의 영접을 받고 간단한 환영행사에 참석했다.노대통령과 하벨대통령은 27일상오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행사에 이어 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 협력증진방안등에 대해 협의하며,이번 방한중 투자보장협정과 이중과세방지 협정에 서명한다.
  • 기술대변혁시대­인식의 전환을/이봉진박사 일화낙사기술고문(특별기고)

    ◎감성공학등 7대기술혁명 눈앞에/80년대발상으론 국제경쟁서 낙오/개인·집단주의 2중병폐 버리고 세계변화 발맞춰야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변혁의 시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정보처리기술의 발달은 기술혁신 속도를 옛날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속화시켰다.역사상 선진국이라는 영국·미국·일본이 빈곤의 상태에서 세계의 채권국이 되기까지 걸린 시간이 1백년·50년등으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과학기술이 가져다준 오늘날 변화의 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특히 일본과 우리나라를 보면 일본은 5년사이에 세계 최대의 채권국으로 성장해 있는데 우리는 88년의 성장으로 혹시나 하고 기대했던 채권국에로의 꿈이 최근 5년간의 하강국면을 맞아 우려로 돌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사회는 위로는 개인주의적인 경향이 짙고,밑으로는 집단에의 동조를 강요당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것 역시 우리의 병이라 할 수있다.이러한 진단에 입각해서 우리는 세계적인 변화추세와 발맞춰 90년대 후반의 우리사회와 우리를 둘러싼 환경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을것이다. 먼저 선진국의 상황을 보면 미국과 일본의 잠재성장률이 더욱 낮아지리라는 예측을 할 수 있다.예전과 같은 고도성장은 기대하기 힘들겠다는 것이어서 저성장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그 첫째 요인은 노동시장의 사정으로 미국은 노동력이 질적으로 하락하고 일본은 양적인 노동력의 부족으로 잠재성장력 자체가 제약당한다는 것이다.양적인 노동력부족은 단순자동화와 같은 기술로 해결될 수 있지만 인력의 질적 저하는 미국이 대응방안으로 판단,주창하고 있는 고도의 자동화기술인 컴퓨터통합생산시스템(CIM)등으로서만 해결책에 접근할 수 있다.또 독일의 경우도 통일로 인한 노동력의 양적확대에도 불구,질적인 저하로 80년대보다 낮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전쟁도 80년대와 90년대는 양상이 다른듯 하다.민족간의 분쟁은 빈번해 졌지만 국가간의 대규모 전쟁은 사라지고 있다고 해도 좋을것이다.이에따라 각국의 군사비삭감은 대폭적인것이 될 것이고 미국의 경우 이 「평화의 배당」(군사비삭감)은 재정적자를메우는데 쓰이게 될 전망이다.무역 불균형으로 야기된 외환조정문제도 지구촌의 형성으로 안정되리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지금 미국과 일본의 기업간에는 다국적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아마도 기술혁신이 가져다 주는 이러한 조정능력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동·서 동시불황사태는 19 30년대와 유사한 제2의 공포를 재연했을 것이다. 이 시대를 연속적인 변혁의 시대로 이끌고 있는 90년대의 기술변화는 크게 7가지로 대별할 수 있을 것이다.▲첫째는 기존의 화학기술을 뛰어넘는 생물학적이고 환경적인 기술로 나아가고 있다.▲둘째는 비가시적인 전자기술로부터 보다 가시적이고 경제적인 효과가 큰 광학 연구로 나갈 것이다.▲셋째는 전자·전기등 컴퓨터기술혁신을 이끌어 온 반도체소재 실리콘 트랜지스터의 변화다.최근의 고체물리·재료공학분야에서의 연구주류가 실리콘결정등 실리콘트랜지스터연구에서 단순한 유리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는 아모퍼스 실리콘트랜지스터연구로 바뀌고 있다.▲넷째로는 디지털식의 발전.현재 기계공학과 전자를 연결한 현재의 첨단생산기술인 메카트로닉스기술은 유사적인 아날로그와 계수적인 디지털의 결합·혼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것이 더욱 더 계수적으로 나간다는 것이다.또 ▲다섯째 평면적인 것으로부터 입체적인 실감효과를 구현할 수 있는 홀로그래피기술의 보편화를 들 수 있고 ▲여섯째론 논리적이고 프로그램적인 노이만식 컴퓨터기술의 발전에서 인간의 감성을 구비한 감성공학기술이 가미된 컴퓨터기술로 나아가고 있다.또 ▲일곱째로는 이상의 모든 기술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통합 생산시스템인 지적생산시스템(IMS)을 들 수 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무엇보다도 주목해야 할 점은 위에서 언급한 기술들의 성취는 80년대까지의 발상과 접근방식을 가지고서는 하나도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80년대까지의 상식의 연장선에서는 성취하고 해결할 것들이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90년대에 우리는 서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기억해야 할 것이다.
  • 「9백일 포위」이겨낸 영웅도시엔 찌든 삶이(러시아에선 지금…:6)

    ◎타공화국서 식품반입 끊겨 “최악고통”/실업자 수만명… 주민20%가 연금생활/외자유치부진으로 민영화도 “게걸음”/시당국선 “생필품값 안정추세…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 물가자유화이후 모스크바와 함께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도시가 바로 상트페테르부르크(구레닌그라드)이다.4월말인데도 연일 내리는 눈과 핀란드만에서 불어오는 음습한 바람탓도 있겠지만 한마디로 도시 전체가 우중충하고 사람들은 잔뜩 움츠려 전혀 활기를 찾아보기 어렵다. 한 때 번성했던 러시아제국 수도로서의 옛영광을 얼핏얼핏 느끼게 하는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네프스키대로,키로프스키대로 등 큰 길가에는 어김없이 물건을 팔러나온 시민들의 긴 줄이 모스크바와 흡사하다.차이가 있다면 모스크바에 비해 가격은 조금씩 더 비싼 반면 물건들은 질·양 면에서 모두 훨씬 뒤떨어진다는 점이다.사람들이 들고 있는 물건들이 일용잡화 외에 빵·우유·치즈·통조림 등 주로 「먹는 것」이라는 사실이 현재 이들이 당하는 고통을 짐작케 한다. 한때 소련제1·2의 도시들이 어쩌다 당장 먹는 문제에 이렇게 고통을 당하게 됐을까.가장 큰 원인으로 이들은 농산물을 직접 생산하지 않는 공업지대들인데 연방이 무너지면서 여타 공화국에서 오던 농산물 공급이 끊겼기 때문이다.상트페테르부르크는 인접 에스토니아공화국이 농산물 주공급원이었는데 그것이 끊겨버렸다.에스토니아는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와의 국경에서 철저하게 짐검사를 하며 농산물의 유출을 막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전형적인 군항·산업도시이다.이곳 시청자료에 의하면 구소련 산업생산량의 40%를 담당했고 연방해체 이후 지금은 러시아 전산업생산량의 90%가 이곳에서 만들어진다.그리고 이중 90%이상이 직·간접적으로 군수산업과 연관돼 있다. 러시아공화국 전역에 공급되는 TV·가스오븐·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은 대부분 이곳에서 생산되는데 그런 탓에 이곳 가정들은 이들 제품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문제는 먹을게 부족하다는 것인데 1월 가격자유화 이후 대부분의 가정들은 치즈·빵 한조각씩으로 끼니를 때우는게 보통이다.시장에서 농산물을 파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루지야·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등 코카서스지방사람들인데 이들이 시장을 거의 독점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시민들의 감정이 아주 좋지 않다.연금생활자인 한 노인은 『겉으론 싹싹하지만 돌아서면 배신하고』 『2차대전 땐 도망이나 다니던 자들이 농산물이 좀 있다고 갖은 행패를 다 부린다』며 코카서스 사람들을 욕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공화국내에서 연금생활자 비율이 가장 높은 속칭 「회색도시」이다.시청 대외경제협력위의 수노노프위원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구 5백만명중 1백30만명이 연금생활자라며 이들에 대한 생계대책 마련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데카브리스트 광장」부근 한 아파트 촌에는 실제로 『물건을 사러갈 기력이 없는 노인들이 죽어가고 있으니 도와달라』는 호소쪽지들이 각동 현관 입구 곳곳에 나붙어 있었다. 실업자문제도 심각하다.시청 노동고용위원회에 공식으로 등록된 실업자수는 1만3천명.하지만 수노노프 위원장은 등록되지 않은 사람까지 합치면 수만명에 이르고 현재 월급을 절반정도씩 받고 있지만 일거리가 없어 사실상 실업상태에 있는 군수산업종사자들이 수십만명에 달한다고 했다. 호자레프위원장은 현재 군수공장중 「키로프」(트랙터·가스터빈),「로보」(광학기계),「스베틀라나」(전자장비),「레니네츠」(전파장비)등은 세계최고수준의 기술자와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기계설비중 곧바로 민수용으로 전환가능한 것은 40% 미만이고 그나마 대부분 낡은 모델이어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하기는 불가능하다고 호자레프 위원장은 내다봤다. 결국은 새로운 시설투자에 외국자본이 참여해 주는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이었다.그래서 91년 6월 시전역을 「자유시장 경제지역」으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외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집행위에서 채택한 「92년도 사유화계획」에 따라 금년안에 3천개의 국유기업을 강제매각한다는 계획아래 「사유화 특별기구」를 만들고 상반기중 식품상점·식당·서비스업·빌딩임대업 등을 우선 매각하고 있다. 수노노프위원장은 현재 외국인의 1백%투자가 가능하고 이에따라 4월현재 합작사업으로 들어와 있는 외국인 회사수가 1천3백50개.이중 3백개는 1백% 외국인 소유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거창한 장기개발계획이 추진중인데 반해 당장 시급한 식량난 해소에는 뚜렷한 대책이 없는 것 같았다.『연금생활자들에 대해서는 서방원조물자를 집중배정할 계획』이고 『식품값이 다소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으니 조금만 더 참아달라』는 것이 시청측의 입장이었다. 볼셰비키혁명의 산실이었고 2차대전 때는 독일군의 「9백일 포위」를 견뎌내 영웅도시 칭호를 받은 구소련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시회주의가 무너지기 무섭게 이렇게 시민들이 고통받고 활기없는 도시로 전락했다는 것도 역사의 아이러니라는 생각이 든다.
  • 이스라엘 전세기 입국/김포공항 경비강화/아랍테러 대비

    김포공항 보안당국은 23일부터 3차례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이스라엘 특별전세기에 대해 아랍테러분자들이 기습을 가할 우려가 있다는 첩보에 따라 21일 비상경계태세에 들어갔다. 이스라엘항공 특별기는 23일 이스라엘 성지순례예정인 한국인 신자 2백20명을 태우고 텔아비브로 가는등 다음달 4일과 6일등 모두 3차례 운행할 예정이다.
  • 경선레이스 주춤… 물밑 세확산 주력/민자 양진영 표밭갈이 이모저모

    ◎「지지서명」·「당무정지」싸고 신경전/소그룹별 접촉강화… 판세분석 분주/김 대표 진영/바람몰이 가속… 중도파 「마음돌리기」/이 의원 진영 민자당 경선양상과 관련,김영삼·이종찬후보진영이 모두 과열자제에 견해를 같이 하고 있는 가운데 초반 세몰이와 관련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김대표측은 지구당위원장 대다수의 지지서명을 받아 대세를 일찍 확정지으려 했으나 당선관위측이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리자 주춤거리고 있으며 이의원측은 서명은 무효라며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 ○추대위는 계속 추진 ▷김영삼대표진영◁ ○…김대표계는 이날 상오 여의도 한서빌딩에서 김윤환 김종호의원등 20여명의 의원이 모여 시도별 간사회의를 열고 전국 15개 시도 대의원확보 활동에 대한 중간점검과 향후 대책을 숙의. 이날모임에서는 전날 당선관위가 『김대표 대통령후보추대위 가입동의서 서명작업은 사전선거운동으로 불법』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린 점을 중시,앞으로는 가입동의서 서명작업을 중단키로 결정. 그러나 김대표진영은 서명은 중단하더라도 추대위 발족작업은 계속 추진해 후보등록을 마친 후 24∼25일쯤에는 추대위를 공식 발족한다는 계획. 이날 모임에는 김윤환 김종호 남재희 정종택 정재철 이치호 이환의 유흥수 오세응 김종기 정순덕 정동윤 배명국 김영일 정상천씨 등 민정계와 김덕용 박관용 김정수씨등 민주계의원이 참석했는데 이영호서울시협의회의장은 이 자리에서 5백60여명에 이르는 시도의원 「표밭상황」을 보고. ○합동연설회에 난색 회의가 끝난뒤 김종호전총무는 대의원 추천서명과 관련,『후보등록에 필요한 대의원 서명작업이 사실상 다 끝났다』고 밝히고 『후보등록은 적절한 시기에 할 것』이라고 언급. 그는 또 이종찬의원측이 주장하고 있는 합동연설회와 TV토론회 개최문제와 관련,『개인연설회의 재판이 될 합동연설회는 필요치 않으며 대국민 행사가 아닌 당내 행사에 TV토론회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부정적 입장을 견지. 그는 이어 『오는 전당대회에서의 후보경선은 당대당 싸움이 아닌 당내 경쟁인 만큼 저쪽에서 자꾸 대표권한 정지문제 등쟁점 아닌 쟁점을 의도적으로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침. 김전총무는 JP진영의 향후 거취에 대해선 『김종필최고위원은 높은 정치경륜을 갖춘 분이기 때문에 당과 국가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의견을 피력. ○…순수 민주계는 이날 공개적인 모임은 갖지 않고 소그룹별 접촉을 통해 대의원 표밭다지기 작업을 전개. 박관용의원은 대의원 판세분석과 관련,『대다수 지역에서 우세가 드러나고 있다』며 압승을 자신. 박의원은 이와 함께 이날 이의원측이 주장하고 있는 세대교체론과 지역감정 해소문제에 대한 대응논리도 전개. 박의원은 『나이에 의한 물리적 세대교체는 의미가 없다』고 전제,『문민정치와 민주화를 실현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세대교체가 보다 의미있는 것』이라고 강조. 그는 또 지역감정 문제에 대해서도 『지역감정은 이해 당사자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서울사람을 뽑는다고 영호남 사이의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면서 『지역감정을 해소하기 위해선 양김중 어느 한쪽이 결딴나고 다른 한쪽이 결딴난 쪽을 포용할 때 비로소 치유될 것』이라고 주장. ○“불법계속땐 폭로전” ▷이종찬의원진영◁ ○…이종찬의원 진영은 이날부터 지구당위원장및 의원 포섭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나 상당수 대상자들이 이미 김대표 지지서명을 한 것으로 드러나자 대책마련에 부심. 장경우부본부장은 『선관위가 지지서명작업을 불법이라고 결정했음에도 불구,오늘 아침까지도 김대표측의 지지서명운동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은 불법선거 운동이 계속된다면 우리로서는 지금까지 김대표진영이 서명운동을 진행하면서 있었던 제반 사항을 제시,폭로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 이날 상오 광화문 선거대책사무실에서 이의원 주재로 열린 기획조정회의에서도 김대표진영의 지지서명운동에 대한 대처방안이 집중논의됐으며 이같은 불법사전선거운동에 강력대처키로 결정. 이의원측은 이들 서명자의 대부분이 민정계 후보단일화가 진통을 겪는 과정에서 김대표측의 강압적 회유에 의해 서명했을 것으로 보고 단일화 여세로 이들의 마음을 돌리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전략을 수립했으며 당선관위측에 공한을 보내 지금까지 이루어진 서명운동이 무효임을 선언하라고 촉구. 이의원 캠프는 최대 승부처라고 할수 있는 서울·경기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김대표 지지서명자가 상당수에 이르는 것은 정치적 회유에 의한 것일뿐 실제 대의원표와는 관계없다는 판단아래 대의원을 상대로 한 바람몰이를 가속화한다는 방침. 당부대변인직 사퇴의사를 밝힌뒤 이의원진영에 본격 합류한 박범진당선자는 『서울·강원등의 다수 지역구에서 지구당위원장이 김대표지지추천을 받으려하는데 대해 대의원들의 반발이 거세다는 정보가 들어왔다』며 『지구당위원장서명과 대의원득표는 별개 문제』라고 주장. 이의원진영은 특히 그동안 김대표쪽으로 기울어져 있던 대전 동갑의 남재두위원장이 이날 이의원지지를 공식표명한데 상당히 고무받은 눈치이며 대전·충남지역에서 세확산의 계기가 되길 기대. ○대의원 포섭 본격화 이의원측은 수도권득표전략의 일환으로 수도권대책특별기구를 신설하는 한편 경기지역에서 영향력을갖고 있는 이한동의원의 적극적 도움을 받기 위해 이날 상오 이의원이 직접 이한동의원의 자택을 방문,협조를 당부. 또 박태준최고위원이 22일 광양에서 상경하는대로 7인 중진협을 열어 경선대책을 논의할 예정이고 이한동의원외에 박준병의원도 적극 협조태세로 나올 것으로 보여 주중반부터는 대책본부가 활기차게 가동되리란 것이 이의원측의 기대. 이의원진영은 이날 아침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심명보본부장과 이상하 나창주 구용상 조기상 이종환씨등 전남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대책을 논의. 이의원측은 김대표측의 초반세몰이 기세탓에 자신의 지지모임 참석자수가 적더라도 꾸준히 모임을 가지며 바닥표 훑기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며 후보등록후 개인연설회가 본격화되면 대세를 역전시킬 수도 있다고 전망.
  • 과학기술 선진화 “아직도 먼길”

    ◎「과학의 날」맞아 돌아본 우리의 현주소/연구개발비 총액 미국의 2.7%에 그쳐/기업의 투자확대·기술인력 양성 시급/선진국 기술장벽 갈수록 높아져… 효과적대책 마련을 『컴퓨터기술:선진국의 30∼40%수준.소프트웨어분야:20%.가전제품:선진국의 50∼60%.자동차분야의 노동생산성:일본의 30%수준』.기술없으면 주권도 없는 시대.과학기술개발경쟁이 번영과 도태를 가름짓는 새로운 형태의 생존투쟁으로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시점에서 매겨본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성적표다. 18개 연구소에 6천여명의 연구원을 거느리고 있는 과학기술처의 91년도 예산총액은 1천4백23억원.일본의 니산자동차의 1년 연구비가 우리돈으로 8천억가량.국내전체의 연구개발비 총액은 39억8천만달러(국민총생산액중 1.92%).미국의 1천4백20억달러(2.73%),일본의 7백90억8천만달러(2.69%·이상 89년기준)와 비교할 때 22일로 스물다섯번째 맞는 과학의 날이자 과학기술처 발족 25주년인 시점에서의 한국과학기술의 현주소를 알려준다. ○1만명당 연구원은 15명 돈은 없지만 우수한 연구인력은 풍부하다는 통념이 무색하게 1만명당 연구인력은 15.6명으로 78년의 영국수준(15.7명)은 고사하고 73년의 독일(당시 서독·16.3명)이나 70년의 미국수준(26.7명)에도 미치지 못한다.기능인력에 있어서도 대만은 고교졸업자의 47%가 공업계인데 비해 우리는 8.5%에 불과하다.기초논문의 발표수에선 세계33위로 (ISI사의 90년 집계)기초연구수준이 바닥임을 보여준다. 반도체의 세계적 생산국이란 명성에 맞지 않게 기술수준은 일본등 선진국의 50%정도.특히 핵심분야인 메모리 회로설계분야의 국내특허출원에서 외국인이 70%를 차지하고 있다(지난 90년)는 사실도 우리의 기술의존도를 나타내준다.약한 기술기반에다 국내제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율은 2.01%로 미국의 4.8%,독일의 4.50%(이상 89년 집계)에 비해볼 때 그야말로 연구개발 의지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논문발표수 세계 33위 이에 비해 냉전종식과 함께 미국등 선진국들은 과학기술혁신정책을 신속하게 진척시키고 있다.미국은 지난해 7월 「미국기술우월법안」을 제정,연구개발예산을 58%나 증액하고 핵심기술의 전략적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등 기술개발체제의 변혁을 꾀하고 있다.「기업활동엔 정부는 간여치 않는다」는 전통에서 벗어나 기업에 대한 정부의 각종 대외산업경쟁력 강화지원방안까지도 모색하고 있다.중앙정보국(CIA)은 「과학기술정보수집센터」설립을 추진하고 국가안전보장국(NSA)에선 기술·경제정보수집이 주임무가 되다시피 했다.일본도 뒤질세라 지난1월말 첨단과학중점육성과 주변국가와의 기술적 하청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것을 요지로하는 「새로운 세기를 향한 과학기술 종합 기본정책」을 발표,추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선진국들은 환경보호를 명분으로 개발도상국의 기술종속을 심화시킬 국제적인 환경협약체결을 강요해 오고 있어 국내 과학기술분야의 전도는 어둡기만 하다.이미 염화불화탄소(CFC)의 사용을 금지한 몬트리올조약으로 대체물질 개발에 전전긍긍하는 개도국들에게 선진국들은 느긋하게 이미 개발된 대체물질 제조기술을 세일즈하고 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발등의 불로 다가오는 것은 지구온난화방지를 구실로 이루어지고 있는 석유등 화석연료 사용제한 논의.석유의 사용량을 현재 수준에서 동결하고 그대신 대체물질을 쓰자는 이 논의는 국내 중화학공업등 기존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미 CIA도 기술전쟁 “참여” 유엔환경회의 실무자로 참여하고 있는 한문희박사(유전공학연구소)는 『석유화학과 기계공업등 소위 대규모 「하드사이언스」는 소규모 에너지절약형인 소프트사이언스로 이전되고 있는 것이 선진국의 추세』라며 『기술종속의 심화를 막기 위해선 저공해생산기술·공해물질 대체기술등을 중심으로한 연구개발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한국산업의 기술종속과 자립의 전망에 대한 기초연구」란 연구보고서(김환석등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도 선진국간의 기술 및 시장패권격화와 다국적 기업에 의한 기술종속심화위험성의 증가를 지적하고 있다.시스템공학연구소의 성기수연구위원은 『국내기술개발체제의 약점인 중소기업의 취약화를 보완하기 위해선 무력화되고 있는 정부출연연구소가 자율성을 갖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인력양성등을 맡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출연연 새각오 중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정책기획본부의 정성철 정책연구단장은 『과학도 문화라는 관점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미 선진국에선 금융정책등 각종 정책이 기술개발 및 혁신에 끼칠 영향평가하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과학기술을 바라보는 태도변화를 강조했다. ◎대학연구 산업체 도움줘야/개도국선 대학도 응용기술 관심을/권욱현 서울대교수(특별기고) 대학의 역할은 흔히들 교육·연구·사회봉사라고 한다.과학기술분야의 교육은 과학기술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여 산업체와 사회에 배출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연구는 산업계가 필요로하는 고급과학기술을 창출하여 직접 산업체에 도움이 되게하고 이를 통하여 교육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앞에서 열거한 대학의 역할은 일반적인 역할이며 한 나라가 처한 시대상황에 따라 대학의 역할중 특히 강조해야 할 부분이 나라에 따라 다를수 있음은 물론이다.따라서 구미지역과 같은 선진국의 대학 역할과 개발도상국의 우리나라 대학 역할이 달라야 한다는 점이다. 과학기술을 기초과학기술과 응용과학기술로 구분할 때 선진국에서는 대학이 기초과학기술을 담당하고 산업계에서 응용과학기술을 담당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와 같은 개발도상국은 대학도 응용과학기술에 상당한 노력을 경주해야만 한다.국가의 국력은 산업기술력에 좌우되고 산업기술력은 응용과학기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을 담당하는 체계를 보면 대학 대학연구소 출연연구소 산업체연수소및 산업체로 구분할 수 있다.이들 사이에 역할분담이 있어야 한다. 대학은 핵심과학기술은 강하나 주변기술·조직·관리등이 미숙하며,반면 산업체는 응용기술의 가치판단,성공에 대한 집념,주변기술,조직 및 관리면이 강하여 서로 보완적이기 때문이다. 요즘 여러 대학에서 대학연구소가 많이 생겨나고 있으며 이것이 산업응용연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대학은 정부와 산업계의 지원이 적음을 불평하기 이전에 산업계의 응용연구를 적극적으로 수행하여 줄때 자연히 지원이 뒤따른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있다.이의 진작을 위하여 평가제도 도입등 대학자체로부터의 개혁이 절실히 요망된다. ◎기업체간 연구제휴 바람직/제품개발비용 절감·리스크 최소화/이윤우 삼성전자부사장(특별기고) 최근 국제환경 변화는 구소련및 중국·동구권의 급속한 시장개방과 지역별 경제블록의 강화,UR협상을 통한 시장개방 압력증대 등 일반적인 경제환경의 변화와 함께 기술개발환경면에서 기술발전 속도의 가속화로 기술의 주기가 단축돼 그만큼 자체개발에 대한 위험부담이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국제기술 환경의 변화로 모든 기업들이 종래의 보호된 국내시장에서 더이상 안주할 수 없게 되었고 세계 초일류 기업과 대등한 입장에서 경쟁하지 않을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최근들어 기업의 생존전략을 위한 대표적 대응방안으로 국제화의 논의와 필요성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 최근 국제화의 특징은 차세대 기술 및 제품 공동개발,생산,판매협력의 수직계열화 현지기업 매수로 해외생산 진출 및 투자분담,합작투자로 사업리스크 경감,이업종 참여로 사업다각화 및 기업변신 도모 등을 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즉,경영의 세계화 추세에 따른 개별지역의 주도권 약화에 대응하기 위한 집단의 힘(기업 Family)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이 전략적 제휴의 기본 동기가 되고 있으며 이 경향은 90년대 성숙산업과 신흥산업간 전자산업의 재편과정에 있어 더욱 활발해지고 보다 규모화 되어 나갈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과거 몇년간 정부 주도하에 관련기업간 대규모 기술개발 공동개발사업이 추진되고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여러가지 시책이 시행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국가간의 협력관계로 유도하는 정책방향 설정이 필요하며,기술도입 및 해외자본투자에 따르는 과감한 법규개정과 사고의 혁신이 필요하다. 최근의 국제기술 환경의 변화는 기술개발 측면에서 경영자원의 절약 및 효율적 분배,시장경쟁에서 지속적 우위확보,기술발전의 속도 가속화에 신속대응,부족기술 및 절대우위 기술 조기확보,개발비용 감소 및 위험분담 등 기업이 단독 대응해 나가기 어려운 단계에 와 있다.
  • 28일 튀니지에 특별기/리비아 교민 수송위해

    대한항공은 리비아에 머물고 있는 한국 근로자와 교민들을 수송하기 위해 오는 28일쯤 튀니지의 제르바공항에 특별기를 보낼 계획이다.
  • 오늘 부활절… 여의도서 연합예배

    ◎전국 성당·교회서 경축행사… 예수 「참뜻」기려 기독교 최대 경축행사인 부활절 예배와 미사가 19일 전국 교회에서 일제히 거행된다. 개신교계와 천주교계는 이날을 맞아 전국 교회와 성당에서 각기 행사를 갖고 예수 부활의 참뜻을 기린다. 개신교계의 경우 19일 상오5시30분 26개 교단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연합대예배를 갖는 것을 비롯,전국 각 지역과 교회에서 부활절 경축예배를 일제히 거행한다. 그동안 대형집회에 대한 신자들의 참석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부활절 행사의 개선의견도 있었으나 올해의 여의도예배는 예년과 같이 치러진다. 대회장인 김윤식목사(예장통합 총회장)의 사회로 치러지는 여의도 행사는 묵도·신앙고백·기도·성경봉독·설교·특별기도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 이날 정진경목사(기독교 대한성결교 증경총회장)가 「왜 산자를 빈 무덤에서 찾느냐」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이어 「평화적 남북통일을 위하여」(김수배목사·기장총회장)「한국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위하여」(석원태목사·예장 고려측 총회장)란 특별기도가 있을 예정이다. 부활절 연합애볘위원회는 대형집회에 대한 주변여건과 선호도의 변화,집회프로그램의 개발노력 부족등으로 여의도집회의 개선점이 계속해 제기돼온 점을 감안해 이날 개신교회 목사들의 도움으로 신자동원을 원활히 추진해 무리없이 끝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여의도예배에 상징성을 두어온 개신교계와 달리 천주교계는 각 교구와 성당별로 부활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게 된다. 이날 미사는 전국 8백여 성당에서 예년과 다름없이 엄숙하고 조용한 분위기속에 치러진다. 부활절 미사에 앞서 김수환 서울 대교구장을 비롯한 전국 교구장들은 차례로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예수부활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뜻을 실천에 옮길 것을 당부했었다.
  • 리비아내 한국인 소송/KAL기 스위스 향발

    리비아내 한국 취업근로자와 가족들을 수송하기 위한 특별기가 18일과 20일 스위스 취리히로 떠난다. 정부는 지난 15일을 기해 유엔안보리의 리비아제재조치가 발효돼 리비아내 트리폴리를 비롯한 모든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현지에 취업하고 있는 우리 근로자및 가족 2백40명을 일단 인접국인 튀니지의 제르바까지 육로로 수송한뒤 스위스 취리히를 거쳐 서울로 공수할 계획이라고 외무부가 17일 발표했다.
  • 정신장애치료자 사회복귀 돕는다

    ◎태화기독교사회관서 국내유일 「샘솟는 집」 운영/대인관계·취업준비등 각족 적응훈련/86년 마포에 문열어 현재 80명 교육중/연 운영비 1억6천만원… 재원조달이 큰 고민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신질환을 이겨낸 사람들의 사회적응 능력을 키워주는 「샘솟는 집」이 사회의 무관심으로 표류하고 있다. 지난 48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돼 미국의 2백여곳 클럽을 비롯,독일·스웨덴·파키스탄등 13개국에서 지역사회 서비스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샘솟는 집」(Fountain House Model)은 정신질환 치료를 받고 사회복귀가 가능한 사람을 환자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으로 받아들여 서로의 약점을 인정,사회생활에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 「샘솟는 집」강경혜부장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을 준용해볼때 우리나라의 정신질환자는 1%내지 3%수준으로 그중 치료받은 환자의 60%가 일반인 처럼 사회생활을 영위하는데 무리가 없다』면서『재활프로그램에 많은 물적 투자는 물론 사회복귀가 가능한 환자들을 소외나 배제시키지 않고 감기에 걸린 환자처럼 정상인으로 대해주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급선무』라고 지적한다. 지난 86년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태화유린지부(서울마포경찰서 뒤편)에 처음 설립돼 3백34명의 등록회원중 현재 8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샘솟는 집」은 상오10시부터 하오4시까지 사회적응·취업·특별 프로그램및 중고품 가게 등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응프로그램에는 회지를 발간하는 사무행정부,특별프로그램의 진행과 새로운 회원을 안내하는 운영부,스넥바운영과 점심을 준비하는 음식백화점부 등에 각 회원들이 소속돼 사회적응 훈련을 쌓는 것이 있다.또 성경공부모임,시 등을 쓰는 문우회,노래교실,방송활동 등의 취미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말하는 훈련,대인관계 맺는 법,조리있게 말하는 법 등의 사회성 훈련프로그램·영화관람,야유회,등산 등으로 사회경험을 확대하고 사회적 관심을 고취시키는 특별프로그램도 있다. 취업프로그램에는 실제 취업에 필요한 각종 교육을 실시하는 취업준비반,취업준비가 된 회원들에게는 실제 취업장에 일정기간 근무케하는 시간제 임시취업이 있다. 이밖에 캠프·개원 기념행사·자선바자회·정신건강강좌 등의 특별프로그램과 중고품을 기증받아 잘손질해 판매해 회원들의 임시 취업장으로의 제공은 물론 수익금은 취업을 위한 특별기금을 마련하는 중고품가게 등도 열고 있다. 샘솟는 집의 회원 등록방법은 정신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최종진단이 기능정신질환인 만18세이상의 남녀로 주치의의 의뢰서를 제출하고 1주간의 시험적응기간을 거쳐야 한다.활동비는 6개월당 5만원. 강경혜부장은 『샘솟는 집을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1년에 1억6천만원이상 들어가는 재원 조달 문제』라며 『지난해 서울시에 재정지원 요청을 해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올해 지원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까지 지원금을 받지 못해 안타깝다』고 밝힌다. 한편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작년에 샘솟는 집의 지원요청을 받고 정신질환자 사회복지훈련 사업비 명목으로 8천3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있으나 구체적 운영방침이 정해지지 않아 집행을 보류하고 있는 상태』라고 해명했다.
  • 특별기 오늘 리비아 도착/근로자·교민등 256명 수송

    리비아에 있는 한국인 근로자등을 수송키 위해 대한항공 801편이 15일 상오 7시(현지시간)트리폴리공항에 도착한다. 대한항공 특별기는 이곳에서 근로자와 가족 2백56명을 태운뒤 상오9시40분 트리폴리를 떠나 16일 하오2시20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여객기의 트리폴리운항은 외무부가 유엔안보리와 접촉,허락을 얻어냄으로써 가능해졌다.
  • 구본호 전KDI원장 특별기고(물가를 잡읍시다:8)

    ◎긴축고통 이겨내야 안정 이룬다/최근의 물가불안·잠재력 웃도는 성장때문/여론에 밀려 경기투양책 쓰면 인플레 재연 많은 국민들이 요즈음 경제가 어렵다고 느끼고 있는데 그러한 생각의 기저에는 물가불안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기업들은 임금인상으로 인해 채산성이 악화된 가운데 인력난과 자금난이 겹치고 금융비용부담이 심각한 수준에 달해서 부도가 빈발하고 있다.근로자들 또한 자기가 봉직하는 기업이 경영면에서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최소한 물가상승률만큼은 임금이 인상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금리현상도 물가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자금의 공급은 금융저축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물가상승분을 차감한 실질수익률이 어느 정도 확보되어야 하기 때문에 인플레시기에는 고금리를 요구하게 된다.반면 자금의 수요자인 기업의 입장에서는 특히 수출시장에서 외국기업과 가격경쟁을 해야 하는 경우 실질이자율보다 명목이자율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따라서 자금난과 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을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낮은 명목금리로도 적정수준의 실질금리가 보장되어야 하므로 물가안정이 선결과제이다. 90년과 91년에 도매물가는 연평균 각각 4.2%,5.4% 상승하였으며 소비자물가는 8.6%및 9.7% 상승하였다.반면 GNP 디플에이터는 같은기간중 소비자 물가상승룰보다 높은 10.6%와 10.9%의 증가세를 보였다.소비자물가와 도매물가는 일부상품에 국한하여 측정하는 반면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망라한 총물가지수라고 볼 수 있는 GNP 디플레이터가 소비자물가보다 높게 상승한 이유는 서비스가격의 높은 상승률에 기인하는바 이는 인건비상승이 주된 이유이다.이와 같은 시각에서 볼 때 91년의 GNP 디플레이터 상승률이 10.9%로 나타난 사실은 그간 높은 수준으로 인상되었던 임금이 물가에 미치는 효과가 강하게 반영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며 앞으로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의 상승압력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피상적으로 보면 마치 임금이 물가불안의 주된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지만 좀 더 깊이 따지고 보면 작금의 물가불안은 우리의 성장잠재력을 초과하는 고도성장을 오랜기간 지속한데 따른 것이다.80년부터 86년까지는 실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하회하여 초과물가압력이 없었던 반면 87년부터 고도성장으로 인해 물가불안이 가속화되어 왔다.사실 고임금은 인력난의 결과라 하겠다. 돌이켜 볼 때 89년의 불황은 자연스러운 경기조절적 하강국면에 불과했다 하겠다.경기과열은 과수요와 물가고를 가져오고 물가고는 국제경쟁력의 위축을 통해 불황을 초래하게 마련이다.따라서 불황은 과수요를 진정시켜 물가안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한계기업들이 정리되어 산업고도화로의 이행이 용이하기 때문에 불황은 대응여하에 따라 순기능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89년의 불황을 감내하기 보다 여론과 기업의 요구에 밀려 경기부양책을 채택하였다.그 결과 한계기업이 되살아나고 경기는 일시적으로 회복되었지만 인력난과 고임금의 심화,물가고와 국제수지적자의 확대 등 악재를 만들어 왔다.한마디로 현실을 직시하는 대신 문제를 뒤로 미루는 우를 범하였다 하겠다. 이러한 89년의 경험을 토대로 최근의 경기및 물가동향을 살펴보면서 우리가 앞으로 올바르게 대응해야 할 주요과제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먼저 아직도 몇가지 물가불안요소가 상존하고 있다.최근 엔화의 약세가 지속되어 수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원화의 추가적인 절하가 요구될 가능성이 높으며,현재의 경기둔화가 조세수입의 감소를 유발할 경우 재정적자에 따른 통화증발의 우려가 있고 연말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통화관리의 이완 및 부동산투기의 재연 가능성마저 있다 하겠다.반면 물가안정화 요인으로는 건설투자 및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인력난이 완화되어 임금상승의 둔화가 지속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시차를 두고 소비가 둔화될 것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또한 주택 및 토지가격이 현저히 안정된 사실도 물가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요컨대 경기둔화가 적절한 강도로 지속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물가안정기조로 정착될 수 있는바 그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된다.91년에는 통화의 안정기조를 견지한 것으로 생각되며 경상소득의 성장률이 20.1%였던데 반해 총통화증가율은 18.6%로 억제하였다.총통화증가율이 경상성장률을 상당한 정도로 하회한 것은 초긴축정책을 구사하였던 84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특히 작년에는 증시침체로 인해 직접금융이 위축되었음을 감안할 때 18.6%의 총통화 증가율은 강도 높은 긴축기조라고 할 수 있다.이와 같은 긴축기조에도 불구하고 91년 4·4분기를 기점으로 시중이자율이 다소 하락하였는데 이는 자금공급의 증가 보다는 자금수요의 축소에 기인하는 것으로 과열경기를 진정시키려는 긴축정책의 기대효과가 가시화 되는 조짐으로 여겨진다.연초의 금리하락,총선기간 중 안정적 통화관리 등도 계절성,창구지도의 강화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자금수요의 추세적 하락이 크게 기여하였을 것이다. 한마디로 최근 진행되고 있는 경기둔화를 감내하면서 정부가 이미 발표한 총수요의 안정적 관리를 일관성 있게 추진해 간다면 물가는 상당히 안정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겠다. 그러나 문제는 앞으로 좀 더 심화될지 모르는 경기후퇴를 정치권은 물론 언론이나 여론이 수용해갈지에 대한 우려에 있다.중소기업의 부도가 증가되어 갈 때 또 89년에 있었던 것처럼 세찬 반론에 밀려 안정기조에서 이탈할 것이 아닌가하고 걱정된다. 최근 우리가 경험했던 총괄적 불안감은 사실 물가불안에 기인하였고 또 물가불안은 지나친 과열경기에 근원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깊이 되새겨야만 할 것이다.그리고 과열경기로 인해 유발되는 경기후퇴가 경기조절을 위해 자연스러운 것이며 또 비대해진 우리 경제에 군살을 빼는 경제체질의 강화에 필요한 적극적 기능을 할 것이라는 것을 인식해야만 할 것이다.
  • 한은금융경제연소장 특별기고/박재준(물가를 잡읍시다:7)

    ◎통화공급 확대는 물가를 흔든다/5% 늘리면 5년뒤 물가 4% 올라/자금난·고금리 완화는 단기적 효과에 그칠뿐 통화는 흔히 인체의 혈액에 비유된다.그만큼 통화는 경제활동에 큰 영향을 준다.통화공급이 적정수준에 못미쳐 부족하게 되면 생산과 고용이 위축되고 반면에 적정수준 이상으로 과다하게 되면 물가가 상승하게 되는 것은 우리가 익히 경험하는 바다. 그러나 통화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는 학자들간에 견해차이가 있다.물가상승은 기본적으로 원유·원자재·농수산물 등의 가격 상승 또는 임금·공공요금의 상승과 같은 비용요인이나 부동산투기 등 비통화적 요인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가 있는가 하면 이러한 비통화적 요인들은 단 한번의 물가상승만 가져올 뿐 통화공급이 계속해서 증가하지 않는 한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인플레로까지 발전하지는 않는 것이므로 인플레는 근본적으로 통화적 현상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통화가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경우에는 그 영향의 크기와 속도에 관하여는 학자에 따라 견해가 엇갈린다.통화론자를 대표하는 프리드만 같은 이는 통화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강력하기는 하지만 그 경로가 길고도 변동적이라면서 통화증가는 대체로 1년 내지 1년반이 지나고 나면 물가를 통화증가율만큼 상승시킨다고 주장한다.이에비해 합리적 기대론자들은 오늘날과 같이 통화증가율목표를 설정·공표하는 경우에는 통화증가율의 예측이 그만큼 용이하기 때문에 통화공급은 훨씬 강하고 훨씬 빨리 인플레로 반영된다고 주장한다.말하자면 통화공급의 지속성과 예측성이 커질수록 인플레의 지속성과 예측성도 커진다는 것이다.이러한 주장이 옳다면 인플레가 이미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안정되어 있을 때 보다 통화증가는 인플레기대심리에 더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왜냐하면 높은 인플레가 지속될수록 경제주체들이 장래의 인플레 수준을 예측함에 있어 통화증가율에 보다 많은 주의를 기울일 것이기 때문이다. 통화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그 나라의 경제활동 수준이 현재 어떠한 상황에 있느냐에 따라서도 크게 달라진다.한 나라 경제가 완전고용이나 잠재성장률 수준보다 낮은 상태에 있어 아직 성장여력이 있는 경우에는 통화증가는 물가상승보다는 경제성장을 부추기는 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더크다.그러나 그 나라 경제가 완전고용수준 또는 잠재성장수준에 가깝게 있을 때는 통화증가는 경제성장 보다는 물가상승을 가져올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경우 통화와 물가간의 관계는 어떤가? 실증분석결과는 통화증가가 단기적으로는 경제성장에 기여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장보다는 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실제로 우리나라에서 통화가 5% 증가할 때 물가는 1차연도에 0.65%,2차연도에 1.65%,3차연도에 2.85%,4차연도에 3.50%,5차연도에 3.85%,그리고 6차연도에는 4.00%까지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있다.이는 통화증가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지속적·장기적으로 심대하다는 것을 잘 말해준다.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최근과 같은 상황에서는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다.왜냐하면 지난 86년부터 우리경제는 89년을 제외하고는 계속하여 7∼7.5% 정도로 관측되는 잠재성장률보다 훨씬 높은 성장세를 지속함으로써 완전고용상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들을 감안할 때 통화공급을 늘려서 당면한 자금난과 고금리문제를 해결하고 기술개발과 경쟁력강화도 도모하자는 일부의 주장은 정당화되기 어렵다.통화공급 확대는 시중의 유동성을 증가시켜 일시적으로 자금난 완화와 시중금리 하락을 가져올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물가상승을 가속화하고 인플레기대심리를 확산시켜 종국에 가서는 통화공급확대 이전보다 시중금리가 오히려 더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기 때문이다.또 물가상승이 가속화하면 장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 기업인들이 멀리 앞을 내다보고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한 장기투자를 하기보다는 단기수익을 올릴 수 있는 부동산이나 서비스업 등의 분야에 더욱 치중하게 될 것이다. 최근 많은 나라에서 통화공급확대가 바로 인플레의 주인이라는 경각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우리나라에서도 국민들이 장래 인플레에 대한 기대형성에 있어서 통화공급 변화율에 보다 적극적 관심과 반응을 보이게 될 것이다.따라서 실제인플레와 인플레기대심리를 낮은 수준으로 낮추기 위하여는 통화공급에 절도를 지켜 통화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굳혀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일찍이 레닌은 자본주의경제체제를 무너뜨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통화의 품위 곧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이는 우리에게 통화가치안정의 중요성,다시 말해 적정통화공급의 필요성을 일깨워 주는 더없는 경구가 아닐까 한다.
  • 대권후보 경선에 부쳐/강태훈 단국대교수·정치학(특별기고)

    제14대 총선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민자당의 대권후보경쟁이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다.민자당은 5월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를 자유경선에 의해 선출하기로 결정하였다.경선에 의한 대권후보 결정은 여당사상 처음 있는 일로써 이는 물리적 방법으로 정권을 획득한 뒤 대통령후보가 되었거나 현직대통령이 지명하는 방식에 의하여 후보자가 결정되었던 과거의 권위주의적 정치행태와 비교해 볼 때 적어도 절차상으로는 하나의 커다란 발전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자유경선이 가장 바람직한 후보선출방법이기는 하나 한국적 맥락에서 이것이 가져다 줄 부정적 측면을 또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경선이 몰고올 부작용으로서 우선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지 못하고 부정부패로 얼룩질 수 있다는 점이다.대선후보자는 6천명 이상의 대의원 투표에 의하여 결정되므로 후보지망자들이 당선에 필요한 대의원 확보에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은 자명한 사실이며 이 과정에서 부정부패가 만연되고 흑색선전이 난무하게 될 개연성은높다. 경선과정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하여 몇 가지의 처방이 언론매체를 통하여 제시되곤 하였다.첫째,대의원의 선출과정이 민주적이어야 하며 둘째,후보자들의 대의원 확보과정에서 초래될지 모르는 타락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해야 하며 셋째,민자당 대의원은 정실에 의하지 않고 도덕성이 투철하고 국가관리능력이 탁월한 인물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는 것이다.이렇게 민자당의 대권후보경쟁이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경선과정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여러가지 처방이 제시되는 것은 민자당의 대권후보 선출이 민자당 내부의 행사만이 아니라 앞으로 5년간 국정을 담당할 대통령후보를 결정하는 국가적 행사이기 때문에 현재 한국의 국가적 목표가 되고 있는 민주주의의 신장과 경제재건,그리고 남북통일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경륜과 능력,새로운 도전과 시련을 슬기롭게 극복할 리더십을 국민들이 염원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상기한 처방적제안은 당위론적으로 흐르기 쉬우며 현실적으로 실현이 상당히 어렵다.선거로 후보자를 공정하게,또한 부작용 없이 선출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은 일본 자민당의 총재선출과정이 이를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다.일본자민당은 원내 다수당으로서 자민당의 총재는 수상의 지위를 자연적으로 획득하게 된다.따라서 파벌단위로 경쟁하는 자민당의 총재선거는 파벌간의 정권쟁탈전의 양상을 띠게 되어 후보자들간의 중상모략은 물론 금전매수와 각료직 약속을 통한 다수파공작등 가능한 모든 권모술수를 동원함으로써 일본국민들의 지탄을 받곤하였다.특히 총재선출을 둘러싼 1970년대 중반의 대평·복전사이의 40일간의 쟁투는 자민당의 해체위기로까지 발전하였다.이러한 이유로 일본자민당은 선거에 의한 선출을 기본룰로 하면서도 가능한한 선거에 의한 총재선택을 피하고 대화로 후보자를 선정하여 상하원의원총회에서 이를 인준하는 형태로 당수를 선택하는 경향이 농후하다.이리하여 1955년 자민당의 출범이래 가이후(해부)수상의 탄생까지 21회의 총재선출이 있었으나 선거에 의하여 총재가 결정된 것이 11회,파벌영수들의 대화와 타협에 의한 것이 10회에달했다. 한국은 정치문화및 제도적인 이유때문에 일본보다 대권후보 경선과정이 더욱 과열되고 부패해지기 쉽다.문화적으로 한국에는 정치권력이 다른 어느 가치보다도 최상위에 위치하는 권력중심의 정치문화가 자리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 권위주의 체제하에서의 만성적인 독재·반독재의 흑백투쟁은 한국에서 타협적인 정치문화가 자랄 수 있는 토양을 빼았아 가 버렸다.제도적으로도 한국은 임기5년의 강력한 대통령책임제를 채택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임기2년의 수상을 정점으로하는 내각책임제를 운영하고 있다.일본의 경우는 또한 파벌간의 합의로 정치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수상의 권한은 그다지 강력하지 못하다.이러한 면에서 우리보다 더 적합한 자유경선환경을 지니고 있는 일본에서 조차도 총재후보의 공선때 분당위기를 맞았던 점을 상기할 때 민자당의 대권후보경선과정에서 혼란과 타락이 초래될 가능성은 높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따라서 경선이 초래할지 모르는 부패와 혼란은 국가발전에 누를 끼칠 수 있다는 사실도 한번쯤은 음미해 보아야 할 것이다.
  • 민자당 경선의 역사적의의/양동안 정문연교수·정치학(특별기고)

    ◎권위주의 정치 청산의 대전기/지명·추대는 봉건적 관행이다 민자당이 차기 대통령후보를 전당대회에서 경선키로 한 것은 우리나라의 민주정치발전을 위해 매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민자당이 대통령후보를 경선하기로 하게 된데는 민주정치발전에 기여하려는 목적의식보다는 당내 파워게임이 더 큰 작용을 했으며,5월19일로 예정된 민자당 전당대회에서의 「경선」이 명실상부한 경선이 될 것인지도 아직은 불확실하다.그러나 예정된 경선이 일단 명실상부한 경선으로 되기만 한다면,민자당이 대통령후보를 경선하게 된 곡절이 무엇이건간에 그 경선은 결과적으로 이나라 민주정치발전에 획기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임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이나라의 정치제도는 민주정치를 제대로 실천하는데 별반 부족함이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나라의 민주정치가 아직도 내실을 갖기 못한 이유중의 하나가 역대 대통령의 의사결정방식 및 집권당의 운영방식의 비민주성 때문이었다.대통령의 의사결정방식이 극히 민주적이고 집권당의 운영방식이 진정으로 민주적이라면,설사 정치제도에 비민주적 요소들이 상당히 있다 하더라도 민주정치는 높은 수준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대통령후보를 경선한 정당에서는 권위주의적 당운영이 불가능하다.당권과 정권을 장악하기 위해 자율경쟁관계에 있는 인사들이 두명이상 존재하며,그들이 당원들 또는 전당대회대의원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경쟁하는 마당에 당의 지도자가 당운영을 권위주의적으로 할 수는 없다.그랬다가는 그는 멀지않아 경쟁자와 당원들에 의해 당수직에서 끌어내려질 것이기 때문이다. 당내 후보경선과정을 거쳐 대통령에 당선된 인사는 권위주의적 의사결정을 하기 어렵다.그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두개의 민주관문을 통과했기 때문에 권위주의의식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뿐만아니라 그가 권위주의적 의사결정을 하게 되면 자기 당내외 경쟁자들에 의해 비판받게 되고 마침내는 당내 비판자들과 야당이 합세하여 대통령을 거세할 것이다. 대통령중심제 정부형태는 속성상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태도를 초래하기 쉽다.따라서 이같은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태도를 억제하는 장치는 아무리 많아도 지나치지 않는다.정당의 대통령후보경선제는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태도를 억제함으로써 대통령이 민주정치를 저해하지 못하도록 하는 중요한 장치의 하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나라 정계에서는 경선이 초래할 부작용들을 침소봉대하면서 추대라는 봉건적 관행을 강변하는 사람들이 있다.그런 사람들은 우리가 대통령중심제에서부터 국회청문회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정치제도를 민주적인 것이라 하여 애써 도입·옹호하면서 대통령제 민주주의의 비민주화를 예방하는 필수적 관행의 하나인 대통령후보경선제만을 왜 도입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 설득력있는 답변을 해야 할 것이다. 정당의 대통령후보경선이 민주정치발전에 대한 기여도가 이토록 큰만큼 민자당은 기왕에 대통령후보경선계획을 천명한 이상 국민을 속이는 일을 하나 더 추가하지 말고 명실상부한 경선을 실시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아울러 야당인 민주당과 국민당도 국민을 우롱하는 옹색한 구실은 집어치우고 민자당의 경선을 모범으로 받아들여 민자당보다더 공명정대하고 명실상부한 대통령후보경선을 실시해주기 바란다.그리하여 추대라는 봉건적 관행을 이나라 정치에서 완전히 지워버리도록 하자.
  • 민자 대권후보경선에 부쳐/김석준 이대교수·정치행정학(특별기고)

    ◎정치권전체에 민주주의 확산계기 돼야/당내행사 차원넘어 희망찬 새역사 열어라 민자당이 14대 총선패배의 충격을 벗어나 대통령후보를 뽑기 위한 당내경선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고 있다. 유사이래 처음으로 집권당이 대권후보를 경선에 의해 뽑게 된 점은 한국의 실질적인 민주주의 발전의 한 이정표로 평가될만큼 그 의의가 크다.이는 첫째,집권당이 권위주의적인 후계자 지명방식에서 벗어나 당내민주화를 가능케 하고 있다는 점과 둘째,당내 결정과정을 공개적인 정치과정으로 정립·제도화함으로써 여당내부만이 아니라 야당의 당내민주화에도 자극을 주게되어 정치권 전체에 민주주의를 확산시킬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민주주의 발전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생각되는 민자당의 대권후보경선이지만 이러한 성과를 실제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첫째,현재의 민자당 당헌·당규가 실질적인 당내민주주의를 가능케 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느냐는 점이다.예를 들면 전체 당원의 의사를 결집·반영하는 선거방식이 아닌,당지도부나 지구당위원장의 지명에 의한 대의원 선출방식은 당내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먼만큼 당연히 개정해야 할 사항이다.둘째,후보경선과정이 공명정대할 것인가의 문제이다.노태우대통령이 14대 총선 당선자대회에서 공정한 선거보장을 위한 결연한 의지를 표명하고 다소 특정후보에게 우호적이라고 평가되던 안기부장과 민자당 사무총장을 경질하는 등 후속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끝까지 엄정중립을 지키고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문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후보경선과정만이 아니라 후보경선에 나설 수 있는 조건이 현재 지나치게 엄격하여 후보출마 자체를 어렵게 하고 있다는 점도 당헌개정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셋째,후보경선과정에서 파벌경쟁,집단이기주의,지방색,공작,불법,폭력,타락,대의원매수 등과 같은 폐해에 대해서도 우려할 조짐들이 보인다.지금까지 경선에 나설 후보자들이 각 계보의 대표들인만큼 이들간의 경쟁이 당의 이념이나 정책 및 노선과 같은 것을 중심으로 건설적으로 이루어지기보다는 계파간의 이익이나 권력보호를 위한 이합집산으로 나타날 때 경선결과가 민주주의발전을 도리어 저해할 것이다.이는 형식적인 공개경선을 빌려 실질적인 계파정치를 합리화할 우려가 있다. 특히 한국이 당면하고 있는 현시대가 과거의 암울했던 역사를 청산하고 새로운 한 시대의 역사를 열고자 하는 전환기임을 고려한다면 민자당의 대권후보경선도 단순히 당내행사의 차원을 넘어 새로운 희망찬 역사를 여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단순히 14대 총선패배에서 벗어나기 위한 국면전환용이거나 정권재창출을 위한 또다른 「6·29」에 그칠때 실제 대통령선거에서는 전국 유권자의 냉엄한 심판을 받아 재집권실패로 나타날 것임을 민자당지도부와 당원 모두는 겸허히 깨달아야 할 것이다. 새로운 한 시대의 희망찬 민주역사를 여는 하나의 행사로 대권후보경선이 기록되기 위해서는 민자당의 모든 구성원이 아래와 같은 뼈를 깎는 새로운 각오와 결의가 필요할 것이다.첫째,노대통령은 끝까지 중립적인 입장에서 공명정대한 선거과정의 심판이 되어야 하고 둘째,대권후보자들은대의원 숫자의 산술적인 확보를 위한 각종 수단과 전략의 동원에만 애를 쓸 것이 아니라 새시대의 국가경영자로서 보여주어야 할 통일·복지·경제정책등 중요국가정책과 당노선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청사진으로 제시하여 국민과 당원의 폭넓은 지지를 받도록 상호 경쟁해야 할것이다.셋째,당 사무처의 당직자들은 소속계파의 이익을 떠나 불편부당의 공정한 자세에서 후보자간의 자유경선과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도록 당헌·당규의 정비와 행정활동을 통해 선거과정을 감시·보조해야 하며 넷째,대의원들은 계파를 떠나 14대 총선에서 보인 국민과 당원의 의사를 겸허하게 전당대회에서 수렴하도록 해야한다.다섯째,당원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후보자에 대한 선호를 대의원들에게 밝혀 영향력을 행사할 뿐 아니라 대의원들과 후보자들의 불법·타락선거를 감시·견제해야 하며 여섯째,야당은 여권내 후보경선에 영향을 미칠 이례적인 행사나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마지막으로 모든 국민과 언론 및 시민단체도 집권당의 당내행사로 간주하여 무관심할 것이 아니라 당내민주화와 자유경쟁에 어긋나는 후보자의 행태를 예의 주시,감시하여 일탈행위를 견제할 뿐만 아니라 대통령선거에서 이에 대한 심판을 내리는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 민자 대권후보경선에 부쳐/황성돈 한국행정연연구원·정치학(특별기고)

    ◎「보권당 페어플레이」 국민기대 크다 세상이 참 많이 달라지고 있다.집권당인 여당이 대권주자를 경선으로 뽑는단다.옛날같으면 이번 14대 총선식의 선거결과로 인해 여당내의 분위기는 태풍전야의 긴장이 감돌고 이곳 저곳에서 무이수 날리는 소리가 들려올 판인데,이번엔 다소의 뒷맛이 남아있긴 하지만 정수에 호착을 두며 멋진 수순으로 수습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그것도 호쾌한 속기로 말이다. 며칠전 선거결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하면서 세간에 가장 큰 관심을 끈 사항중의 하나가 민자당내 향후 움직임이었다.가장 악수가 될 것이라고 예견된 것은 김영삼대표가 『난 잘못한 거 없다』고 우기는 가운데 청와대회동에서 김대표가 선거결과에 대한 문책과 함께 민자당대표직으로부터 물러나고 제3의 어떤 인물이 현대통령에 의해서 대권주자로 점지되는 거였다. 만일 이렇게 되었다면 대권전에서 민자당 패배는 불을 보듯 뻔한 노릇이었다.선거직후 김영삼대표의 발언이 나올 때만 해도 이 악수가 두어지려나 했다.그런데 지난 목요일 청와대회동의 결과는정말 멋진 한수였다.복잡하게 얽힌 중반이후 상황을 경선이라는 정수로 풀어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이 수를 정수로 보는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이 수하나로 그렇게도 바라던 당내 민주화가 여당내에서도 실현된 셈이기 때문이다.민주주의의 축제에는 두가지가 있다.하나는 일반국민이 참가하는 축제,즉 국민의 대표를 뽑는 선거이고,또 다른 하나는 정치하는 사람들이 참가하는 축제,즉 자신들의 대표를 선출하는 당내 선거이다.지난번 국회의원선거를 통해 한바탕 민주주의의 축제를 치른 판에 이번 청와대회동으로 부터의 소식은 곧 또 한판의 신나는 민주주의의 축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음을 알리고 있는 것이다.여기에 더하여 이번 여당내 경선소식을 6공출범 당시의 약속이행이라고 보는 시각 또한 이 수를 정수로 보게 하는데 상당한 설득력을 지닌다.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이제 더이상 인물중심의 정당정치가 아니라 당중심의 정당정치로 전환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이다.당중심 정당정치에로의 전환은 현대정치사에서 매우 큰 의미를지닌다.현대화 될수록 개인적 카리스마로는 대권을 쥘 수 없다는 것이 막스 베버를 비롯한 현대정치학계의 정론이다.오늘날 정치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의 정치사들은 이러저러한 크고 작은 힘을 가진 정객들이 소위 「함께 사는 기술」,즉 협상과 경합을 통해 정당이라는 힘의 조직화를 이룰때 비로소 대권에의 진입이나 변환이 가능하고 정치의 기조 또한 안정적이 된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다.공화당과 민주당은 있어도 「부시당」「카터당」이란 소리가 어색하기 짝이 없게 들리는 곳이 바로 현실정치체제중에서 민주정치의 이상에 가장 접근하고 있다는 오늘날의 미국인 것이다. 언론의 보도대로라면 이번 민자당 경선에 김영삼대표,박태준최고위원,이종찬의원,김복동의원 당선자 등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이들은 모두 나름대로의 독특한 컬러와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는 인사들이다.당내 경선을 통해 이들중 어느 하나가 대권주자로 선발된다는 것은 곧 이들이 각자 나눠 가지고 있는 힘을 그 대권주자에게 모아주는 과정이 될 것이고,동시에 그동안 이들을 연결해온 당이라는 띠가 그본연의 빛을 발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런 의미가 성립되기 위해선 두 가지의 조건이 만족되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첫째는 경선과정이 공정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경선의 결과 대권주자로 선발된 자는 겸손과 포용의 덕을 보여야 하고 낙선된 자들은 깨끗한 승복과 함께 대권주자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만에 하나라도 이 두가지 조건 중 어느 하나에라도 오점이 남는다면 이번 5월에 있을 민자당 경선은 「다된 밥에 재가 뿌려진 격」이 되고 말 것이다.여당내에서 벌어질 민주주의의 5월축제에 우리 국민모두가 귀추를 주목하게 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때문이다.
  • 「아파트값 절반인하」는 환상이다/김정호(특별기고)

    ◎허망한 「선거공약」에 부쳐 근래 항간에서는 「아파트 값을 과연 반값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인가」가 화제로 되어 있다. 지난 수년동안에 주택가격이 가구당 연 소득의 수배나 되게 크게 올라 서민들의 내집마련이 어려운 우리의 현실을 고려할 때 주택가격을 반값으로 내릴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바람직한 일은 없을 것이다. 지금 논의되고 있는 아파트값 인하 방법은 도시기반시설을 정부가 부담하고,공공개발택지를 원가로 공급하며,국공유지를 택지로 개발하고,채권입찰제를 폐지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국공유지는 대부분이 산지·구릉지로 입지여건이 좋지 않아 택지로 개발하기에 사실상 적합하지 않다. 그리고 공영개발 택지는 이미 조성원가로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임대주택 등 서민주택용 택지는 조성원가의 약 70% 수준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이들 두가지 방안은 새로운 정책대안으로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여기서는 도시기반시설을 정부가 부담하는 방안과 채권입찰제를 폐지하는 안에 대해서만 언급해 보고자 한다.정부가 도시기반시설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면 택지 조성비를 지금보다 최소한 3분의 1 정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택지비가 전체 분양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50%이므로 결국 주택값을 15% 정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 된다. 그러나 문제는 엄청난 도시기반시설 비용을 과연 정부재정으로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재정이 취약하여 당장 급한 도로·항만·수도 등 사회간접자본 투자조차 어려운 현실여건을 감안할 때 택지개발을 위한 기반시설까지 정부가 부담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리고 설령 재정이 넉넉해서 부담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정부가 이를 전액 부담하는 것은 수익자부담 원칙에도 어긋나는 일이다. 물론 입주민 뿐만아니라 주변지역 주민 모두가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진입도로,상하수도 등의 기반시설은 정부가 당연히 지원하여야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이것조차 쉽지 않은 실정이다. 국가재정이 튼튼한 선진국에서도 대단위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할 경우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개발업자로부터 개발부담금을 징수하고 있으며,지방정부는자본예산제를 통해 자본시장으로부터 장기개발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가 미비되어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 지금의 공영개발방식은 유일한 대안일지도 모른다. 과거의 구획정리사업 방식을 계속 시행했다면 택지조성 비용은 지금보다 더 증가되었을 것이며,결국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개발은 더욱 어려웠을 것이다. 다음으로 주택값을 낮추기 위해 채권입찰제를 폐지하는 문제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채권입찰제는 분양가와 시장가격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불로소득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시키기 위한 제도이다. 따라서 분양가격의 규제(현 연동제)가 지속되는 한 채권입찰제는 필요하다. 더욱이 제2종 채권의 형태로 조성되는 이 자금은 모두 국민주택기금에 투입되어,저소득층을 위한 소형주택과 임대주택 건설에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발이익의 30∼70% 정도만 채권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가수요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만일 채권입찰제를 당장 폐지한다면 가수요가 팽창해 주택 대량공급으로 오랜만에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주택시장을 자극하여 주택가격을 다시 상승시키게 될 것이다. 특히 채권입찰제는 중형규모 이상의 아파트에만 적용되므로 서민주택의 분양가격을 하락시키는 데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주택도 상품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거래되고,가격은 수급에 의해 결정된다. 주택의 생산행위,거래,가격중 어느 하나라도 지나치게 규제하면 부작용이 따르게 마련이고,그렇게 되면 시장은 제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시장기능을 살리면서 주택값을 안정시키려면 장기적인 차원에서 업체간의 공정경쟁 여건을 조성하여 공급확대를 유도하고,투기억제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주택금융제도를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정상주택시장에 참여할 수 없는 계층에 대해서는 최저수준의 주거복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할 것이다.
  • 청주국제공항 어제 기공/96년 개항 예정

    ◎한해 역객 1백50만명 수송 【청주=한만교기자】 청주국제공항 기공식이 6일 하오2시 충북 청원군 북일면 입상리 현지에서 임인택교통부장관과 이동호충북지사,주민 등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는 96년초 개항 예정인 청주국제공항에는 현재 공군이 시공중인 길이 2천7백40m,폭 60m의 활주로를 비롯,계류장 3만㎡(비행기 3대 동시수용),1만㎡씩의 여객청사와 화물터미널,차량 6백대를 주차할 수 있는 2만㎡규모의 주차장,각종 첨단 항공 보안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공사비는 모두 7백99억원이 투입된다. 청주공항이 문을 열면 연간 1백50만명의 여객과 20만t의 화물 처리가 가능,중부지역 주민들의 항공이용 편의증진은 물론 국내 항공망이 전국 연계 수송체계를 갖추게 돼 항공교통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충북도는 내년에 대전에서 열리는 엑스포에 대비,현재 공군이 건설하고 있는 활주로공사를 내년 상반기까지 앞당겨 완공해 엑스포 관광객을 위한 여객기및 특별기 운항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 전국 131개 등산로 폐쇄/3월1일부터 석달동안

    ◎공단관리공단,산불 피해 막게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2일 봄철 건조기인 3월1일부터 5월31일까지를 산불예방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산불피해가 우려되는 16개 국립공원의 2백14개 등산로 가운데 지리산 노고단∼천왕봉간의 등산로등 1백31개 등산로에 대해 입산을 통제키로 했다. 나머지 설악산 소공원∼울산 바위등 83개 등산로는 계속 개방된다. 통제되는 1백31개 등산로는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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