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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를 살리자] (1-2)전국 주요항구 오염실태 르포

    [강릉 주문진항·속초항] 냄새나는 썩은 뻘흙을 연신 쏟아내는 대형 준설선과 이를 먼바다에 내다버리는 바지선들로가뜩이나 좁은 강원도 속초항과 청초호는 어수선하다. 아직도 어항 곳곳에는 배에서 버려진 밧줄 등 폐어구들이떠다니고 있고 항내 20여곳 노점횟집들도 여전히 성업중이다. 최근에는 금강산 유람선까지 머물며 어항이 더 분주해졌다. 청초호와 이어져 있는 속초항은 이처럼 다양한 사람들이찾아 들고 있지만 지금껏 하수종말처리시설 하나 없이 수십년동안 생활오폐수가 그대로 유입되면서 죽은 어항으로전락해왔다.속초항은 청초호를 포함해 76만2,000㎡에 달하지만 수초 한포기 살지 못하는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4ppm을 오르내리는 죽은 어항이다. 다행스럽게 99년 관광엑스포를 전후해 대대적인 정화활동을 펼쳤고 올초 하수종말처리장이 완공되면서 5월부터 준설사업에 들어가게 됐다.준설사업은 2003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강릉 주문진항의 오염도 만만찮다.항구내에 할복장이 없어 오징어 등 횟감을 다루는 주민들이 폐수를 그대로 어항에 버리고 주문진을 관통해 항내로 곧장 흘러드는 장성천의 4급수 물로 항내는 늘 바다색을 잃고 부연 오염띠가 떠다닌다.여름철에는 주변 국도를 지나는 차량들이 창문을열지 못할 만큼 악취가 풍겨난다. 줄잡아 10만여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연안바다 밑 침체어망은 더 큰 골치거리다.해마다 해군함정과 대학실습선등으로 2,500∼3,000t씩의 폐어망을 거둬 들이고 있지만매년 1,000t씩 새로 가라앉는 실정이다. [마산항] 남해안의 대표적 항구였던 마산항의 눈이 시리도록 푸르던 물색은 검붉게 변했고,이곳 명물 ‘꼬시래기(학명·문절망둥어)’가 사라진지 오래다. 9일 마산 봉암천.양덕동 마산자유무역지역(구 마산수출자유지역)을 끼고 새까만 폐수가 악취를 풍기며 흐르고 있다.조금 떨어진 봉암갯벌.물이 빠지면서 새까만 바닥이 드러났다. 봉암다리밑에서 만난 이성진(李星璡·53)씨는 “마산수출자유지역과 창원공단이 조성되기 전에는 횟집이 즐비했었다”며 “어릴때는 봉암갯벌에서 바지락을 캐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인구 100만명에 달하는창원·마산지역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는 하루 40만t이 넘는다.하지만 마산시 덕동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은 하루 28만t에 불과하다.따라서 매일 12만여t이 정화되지 않은 채 마산만에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부족한 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을 50만t으로 늘리기 위해 사업비 1,500억원으로 97년부터 증설공사를 하고있으나 지지부진하다.예산확보 노력이 미흡해 현재공정 12%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당초 완공목표연도인 2003년을 훨씬 넘긴 2010년쯤이나 완공될 것으로보인다. 마산시도 65%에 머물고 있는 하수관거 연결사업을하수처리장 증설사업과 진도를 맞추면서 마산만 오염을 방치하고 있다. [인천 소래포구]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널리 알려진 관광명소지만 여기저기를 주의깊게 살펴보면 ‘낭만’과 ‘추접함’이 혼재된 장소임을 알 수 있다. 연인들의발걸음이 잦은 소래철교 밑 갯벌.낡을대로 낡아 철골 구조물이 드러나 있는 철교 기둥에는 폐그물이 감겨 있고,갯벌에는 버려진 어선·닻과 함께 타이어·빈병·고무호스·비닐·장갑·로프·리어카 바퀴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어 갯벌인지 쓰레기장인지 구별이 안갈 정도다.옆에서는 갈매기들이 갯벌에 버려진 음식찌꺼기를 쪼아먹는 한가로운 모습이 보인다. 소래포구 어민 박모씨(49)는 “3∼4년전만 해도 간간이폐비닐 등이 그물에 걸렸으나 요즘에는 쓰레기가 고기보다많다”고 말한다.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에서 10년째 새우잡이를 하고 있는 어민 김모씨(48)는 요즘 바다에나가는 일이 짜증나고 힘들기만 하다.어획량이 눈에 띄게준 것도 문제지만 그물을 거두면 각종 쓰레기 속에서 일일이 고기를 골라내야 하기 때문이다.김씨는 “아무 생각없이 버리는 쓰레기들이 바다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은 물론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탄식했다. ■특별취재반. [전국팀] 강석진 이정규 조승진 김학준 이천열 조한종 남 기창[경제팀] 김성수 ■전문가 제언/ “버리지 않는 것이 최선”. 우리의 연안바다 밑이 쓰레기 더미로 묻혀서 썩고 있는장면이 종종 방송되곤 한다.많은 국민들은 화면을 보면서도 현실로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다.그러나 이는 전국연안 어디서나 일어나고 있는 ‘실제 상황’이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정부는 2000년을 “바다쓰레기청소 원년”으로 선포하고,연차적으로 바다 쓰레기를 건져올리고 있다. 세금이 바다쓰레기 청소에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바다쓰레기는 육상에서 유입되거나 해상활동,특히 어업활동으로 인해서 발생한다.그러나 오염자를 확인하기 힘들고,조류나 해류에 떠다니며 멀리 이동하여 단속이 어렵고,해수염분을 흡수하여 소각처리할 때 유해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육상쓰레기보다 처리비용이 증가한다. 바다쓰레기는 또 수질악화와 어자원 고갈,어로활동 장애로 어업생산의 10% 정도를 감소시킨다.해양경관을 훼손하여 해양관광을 위축시킨다.바다쓰레기는 해상안전을 위협하는데 대체로 해양사고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선진국은 일찍부터 바다쓰레기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와민간이 함께 지혜를 모았다.미국은 88년 범부처간 특별대책반을 설치하여 기본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하였다.주요정책으로는 바다쓰레기정보처를 두고 민간단체와 함께 전국해안대청소를 실시하고,해군에서도 전용플라스틱을 오염저감 물질로 대체하여 사용하였다. 민간부문에서는 해양환경보전센터가 87년부터 바다쓰레기모니터링을 하고 세계연안정화행사(International Coastal Cleanup)를 매년 9월 셋째 토요일에 실시하고 있다. 선진국 사례의 특징은 정부와 민간단체가 협력해 과학적조사와 데이터 관리를 하고 ‘특별기구'에서 ‘특별대책'을시행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5년간 ‘해양환경보전종합계획’을 시행한다.예방(차단막),수거(전용선),처리(선상복합처리,전용소각관) 관련 기술개발과 모니터링,시민참여 네트워킹 활성화 등이 계획대로 실천돼야 할 것이다. 이러한 계획에 덧붙일 것이 있다.우선 쓰레기를 버리지않아야 한다.또 되가져오는 쓰레기가 연안에서 원활하게처리되도록 수용시설을 확대설치하여 운영해야 한다.셋째,바다쓰레기 불법투기 신고포상,되가져오는 경우 일정한 보상을 하는 제도를 도입한다.넷째,선박출입항 신고소에서의 어구·어망 반입 실사를 통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인다. 실제로 제주해양경찰서에서는 90% 회수율을 기록한 성공사례가 있다.다섯째,언론의 교육역할에 기대하고 싶다.일시적·단편적·폭로적·사후적인 기사보다는 기획적·교육적인 보도를 연중 내보내는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의 바다는 쓰레기의 종착지도,매립장도 아니다.옛 어른들은 논이나 밭에 침도 함부로 뱉지 못하도록 하고 문전옥답(門前沃畓)을 후세에 물려주야 한다고 훈육하였다.우리도 쓰레기통으로 만든 연안해역을 문전옥해(門前沃海)로바꿔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이다. 최동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환경안전연구실장)
  • 백화점 생일날 ‘세일 한 턱’

    백화점들이 창립기념일을 앞세워 일제히 반짝 사은세일 행사를 마련했다.주말과 다음주 초에 풍성한 메뉴로 특별이벤트를 준비해둬 소비자들에겐 좋은 구매기회가 될 것 같다. [실속 이벤트 풍성] 미도파백화점 상계점은 9일 고객 50명을 선착순으로 뽑아 열대어 10마리씩을 무료로 준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9일까지 ‘왕발 슈즈컨테스트’를 열어 매일가장 큰 발을 가진 고객에게 나이키와 아디다스 운동화 1켤레를 무료로 준다.갤러리아백화점은 12일까지 3만원어치 이상 구매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원하는 브랜드의 할인권(15만∼20만원 상당)을 준다. 애경백화점은 8일 오후 4시 고객 50명을 선착순으로 뽑아골든벨 퀴즈전을 연다.1등에게는 100만원짜리 상품권,2등과3등에겐 각각 50만원권과 30만원권을 준다.모든 참가자에게는 3만원짜리 식품구매권을 준다. [스포츠용품 기획전] 올 가을 골프패션은 보라,카키,그린 등 화려하고 과감한 색이 유행할 전망이다.신세계 영등포점은9일까지 ‘골프대전’을 열어 골프웨어와 용품을 30∼60% 할인 판매한다.미도파 상계점은 11일까지 울시,닥스,잭니클라우스,아스트라 등 유명 골프의류의 이월상품을 반 값에 판다.롯데백화점은 13일까지 본점·잠실점에서 라코스떼 잭니클라우스,울시,아놀드 파마 등 유명 브랜드를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강남·분당·일산점에서는 캘러웨이,테일러메이드S-YARD,휠라,덱스타 등 명품전을 마련했다. [패션의류 싸게 장만] 미도파 상계점은 11일까지 남성의류‘인터메조’ 이월상품을 50% 할인해준다.가나,이지엔느 등여성 레포츠웨어 가을·겨울 상품은 9일까지 50% 할인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8일 오후 패션관 옥외 행사장에서 퀵실버,ddp,폴 스미스 등 남성 캐쥬얼 브랜드로 패션쇼를 열고 20∼30% 할인판매한다.9일에는 남성정장 DKNY,인터메조와 숙녀정장 데스틸,데빠세,안지크,레니본 등 브랜드로 패션쇼와 할인행사를 한다.애경백화점은 10일까지 이뎀,바바리 등 브랜드로 숙녀캐주얼 특별기획전을 연다.롯데백화점 영등포·관악점은 13일까지 루츠,닉스,마루 등 캐주얼브랜드 이월상품을50∼75% 할인해준다. [혼수 가전제품 기획전] 미도파 상계점은 9일까지 LG·대우전자의 디지털비디오·오디오 초대전을 열어 10% 할인판매한다.매장 진열상품의 경우 대우제품은 공장도가의 15%,LG제품은 공장도가의 10%를 각각 할인해준다.동양매직 오븐렌지,소니 캠코더,JVC TV 등은 한정 할인 판매한다.애경백화점은 10일까지 삼성·만도김치냉장고와 바우 무선전화기를 최고 20%까지 할인해 한정 판매한다. [영수증으로 어떤 사은품 바꿀까] 백화점들은 20만원(롯데백화점은 15만원)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영수증 금액의 10%에 상당하는 상품권을 주거나 후라이팬세트,커피메이커,핸즈프리,전기압력밥솥,전동칫솔 등 푸짐한 사은품을 준다. 주현진기자 jhj@
  • 장쩌민 북한체류 2박3일

    중국 정부는 5일 오후(현지시간) 공산당 대외연락부에서 장쩌민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MD)와 북한의 미사일 수출 문제 등에 대한 논의 여부와 관련, “”중국은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수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혔다””고 왕자루이 당 대외연락부 부부장이 말했다. 북한의 개혁·개방 여부에 대해 그는 “”북한의 경제는 호전되고 있으며, 보다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쯤 장 주석은 김 위원장을 비롯,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 북한의 당·정 간부들과 왕궈장 북한 주재 중국대사의 환송을 받으며 특별기편으로 평양을 떠나 베이징으로 돌아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과 장 주석은 악수와 포옹으로 작별 인사를 나눴으며, 장 주석은 기내상에서 김 위원장에게 보낸 감사의 전문을 통해 “”이번 공식 친선방문이 성공적이었으며 방문 결과들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오쯤 백화원 영빈관을 찾아가 장 주석을 만나 평양 근교타조농장을 함께 둘러본 뒤 평양 순안비행장까지 직접 환송했다고 이 통신은 밝혔다. 앞서 4일 장 주석은 김위원장과 함께 평양 능라도에 있는 5월1일 경기장에서 10만명이 벌인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인 '백전백승 조선노동당'을 관람하고 고 김일성주석이 살던 옛집, 만경대소년궁, 인민대학습당, 조중우의탑 등을 둘러 보았다. 베이징= 김규환 특파원
  • 김정일 서울답방 논의

    장쩌민(江澤民)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 주석이 3일오후 평양에 도착,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2박 3일간의 방북 일정에 들어갔다. 중국 소식통들은 양측이 남북한간 직접 대화,북·미,북·중관계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광범위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밤 장 주석을 위해 만찬을 베풀었으며 장주석과 김 위원장은 각각 연설했다. 이에 앞서 장 주석은 공항 도착 성명에서 “이번 방문이양국 공동번영과 발전을 촉진하고 한반도와 그 주변 지역의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 및 다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지도자들과 새로운 세기에서의 쌍무 문제들 및 다른공동 관심사들에 대해 광범위한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 주석은 이날 오전 특별기편으로 베이징(北京)을 출발,오후 12시 15분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해 김위원장의 직접영접을 받았다. 그의 북한 방문은 지난 90년 3월 총서기 자격으로 방북한후 11년여만에 처음이다. 양측은 최소 두차례의 정상회담을 갖고 김 위원장의 한국답방과 남북한간 대화를 촉구하고,대북 경제지원과 협력을약속하는 한편 미국이 주도하는 미사일 방어에 대한 반대견해를 표명하는 등의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외신종합 khkim@
  • 고이즈미총리 새달 사진집 낸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사진집이 내달 초 출간된다. 현직 총리의 사진집이 출간되기는 고이즈미 총리가 처음이다. 후타바샤(雙葉社)는 30일 고이즈미 총리를 지난 91년부터밀착취재해 온 프리랜서 사진작가인 가모시다 고이치(鴨志田孝一)씨의 사진을 모아 오는 9월6일 출간한다고 밝혔다. 이 사진집에는 최근 연예계에 데뷔한 고이즈미 총리의 장남 고타로(孝太郞·23)의 특별기고도 들어있다.총리가 좋아하는 푸른 색을 기조로 깐 커버에 가모시다씨의 작품을중심으로 유년기,학생시대 사진 94점을 담았다. 특히 식탁에서 가벼운 옷차림을 하거나 CD 감상을 하는모습,단골 라면집,골프장에서의 장면에서부터 하코네(箱根)에서의 움직임까지 담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美, 3년만에 재정적자 반전

    미국의 재정흑자 기조가 3년만에 적자로 반전될 전망이다. 미 의회 예산처(CBO)는 28일 연방정부가 올해 예산을 맞추기 위해서는 사회보장부문의 잉여금 90억달러를 전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앞서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특별회계인 사회보장 잉여금의 도움없이 10억달러 흑자가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예산처는 4월에 2,810억달러로 전망한 올해 총 예산흑자 규모가 지금은 1,530억달러로 낮춰져 특별기금을 제외하면 올해 90억달러 정도의 재정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9월 미 의회는 부시 행정부의 예산운용 방식을놓고 열띤 논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엉터리 세수전망에 따른 감세정책 때문에 재정흑자가 무너졌다며 감세정책뿐 아니라 국방예산에도 칼을 대겠다는 강경한 자세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는 경기 후퇴국면에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은 경제정책의 기본이라며 세금감면과 재정지출 확대로 경기가 좋아지면 세수 자체가 늘어날 것이라고 반박했다.일시적인 재정적자는 모르나 점차 흑자 규모는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이에 따라 내년 경제성장률을 3.2%로 상정,2003년부터는 흑자재정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반면 예산처는 2.6% 성장률을 바탕으로 2003년에도 180억달러의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했다. 경제전문가들은 미국경기의 둔화와 부시 행정부의 감세정책이 흑자규모 축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한다.이들은 그러나 재정적자가 경기둔화 국면에서는 꼭 나쁜 게 아니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없다면 금리인하를 통해 통화를 늘리고 재정지출을 확대하는 것이 경제학의 상식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사설] 公자금 회수 특별기구를

    환란 이후 부실 금융기관과 기업에 국민세금인 공적자금이 137조원이나 투입됐는데도 회수율이 25%선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문제다.자칫 공적자금이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으로 낭비되지 않도록 공적자금을 더 회수해야 한다.이를 위해 한시적으로 특별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을 당국은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물론 검찰,예금보험공사 등이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그동안 노력해온 것은 사실이다. 검찰은 부실 기업과 금융기관을 자체 수사해왔다. 예금보험공사는 얼마전 법 개정에 따라 부실 금융기관뿐 아니라 직접 부실 기업을 상대로 자금의 불법 유용 등을 조사할 수 있도록 권한도 강화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적자금 회수율이 크게 높아지지 않는 데는 자금 회수에 필요한 정보와 기구가 제각각이어서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부실기업과 부실금융기관 임직원들은 이미 자신의 재산을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빼돌려 놓은 경우가 태반이라고 한다.관련 임직원들 상당수가 퇴직한 상황인데다 서류 폐기 등으로 증거를인멸했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그런데 이를 추적하는 검찰과 예금보험공사 등의 기관은 일부 정보를 서로 나눠 갖고있는데다 제각각 조사와 수사를 하고 있으니 계좌추적과재산환수 등의 조치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기는힘들 것이다. 미국의 경우 1980년대 저축대부조합의 부실을 추적하기위해 특별기구를 만들고 검찰,경찰과 금융기관이 합동으로부실기업주의 계좌 추적을 벌였다. 이를 통해 무려 부실채권의 87%를 회수한 미국의 사례를 우리는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하다.당국의 의지와 태도에 따라 공적자금이 결코 ‘버린 돈’만은 아니며 얼마든지 ‘되찾을 수 있는 돈’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앞으로 공적자금은 더 들어가야 할지 모른다.국민들에게추가 투입 명분을 설득하려면 공적자금의 회수율을 높이는조치를 강구해야 한다. 이런 방안의 하나로 공적자금 회수를 위한 특별기구 신설과 통합수사를 적극 검토하길 바란다.당국의 빠른 결단을 촉구한다.
  • 남북 민간교류 이모저모

    8·15 평양 민족통일대축전 행사에 참가하고 있는 남측대표단은 전날에 이어 19일 백두산과 묘향산을 관광하고,남북공동 종교행사를 갖는 등 모처럼 순조로운 방북일정을보냈다. ●백두산·묘향산 관광=남측 대표단은 전날처럼 2개조로나눠 백두산과 묘향산을 관광했다.대표단 1진은 순안공항에서 고려항공 특별기 2대에 나눠 타고 출발,9시25분쯤 백두산 인근 삼지연공항에 도착해 곧바로 천지로 향했다.기독교인들은 천지가 보이는 장소에서 예배를 드렸고,여성들은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노래했다. 묘향산을 찾은 대표단 2진은 보현사와 만폭동계곡 국제친선전람관 등 명소를 둘러봤다. ●남한 여론에 촉각= 남측 대표단은 만경대 방명록 파문이확대되자 남측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적잖게 곤혹스러워 했다.경실련 통일협회 정책위원장인 서동만 상지대 교수는 “사실확인이 전제돼야 한다”면서도 “돌출행동이자객기”라고 잘라 말했다.대한적십자사 총재 특보인 이병웅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공동의장은 “남북 민간교류를 원천적으로어렵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소설가 황석영씨는 “놀랐다.왜 그랬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며 “정치적으로 비정상 상태에서 발생한 일로 그 자체가 바로 분단”이라고 지적했다.반면 ‘사상의 자유’차원에서 문제삼을 일이 아니라는 의견도 나왔다. 김동호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전국연합) 문예위원장은 “개인의 생각을 규제하려는 정부와 일부 우익단체의 생각이 문제”라며 일부 남측 언론을 비판했다. ●김종수 단장 간담회= 남측추진본부 단장인 김종수 신부는 18일 밤 평양 고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만경대방명록 파문과 관련한 견해를 밝혔다.김단장은 “당사자인K씨에게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을 통지하고 어떤 의미로썼는지 해명을 들었다”고 전제, “이 문제는 개인의 문제이고, 계속 돌출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주의는 줬다”고 부연했다. 평양 공동취재단 진경호 기자
  • 결혼시즌 혼수품이 반값이네

    ‘결혼 혼수를 싸게 장만하세요’ 올 가을 결혼시즌을 앞두고 백화점과 인터넷 할인점들이예비신랑·신부를 상대로 혼수상품 바겐세일 마케팅에 나섰다.부케부터 냉장고까지 결혼 준비물을 망라하고 있다. [패키지] 미도파백화점은 ‘웨딩째즈’ 코너에서 드레스턱시도 부케를 빌려주는 것은 물론 야외촬영(40장),본식사진(60장)과 촬영비디오,메이크업을 230만원에 해준다.결혼날짜에 상관없이 이달말까지 예약하면 된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10월말까지 드레스 턱시도부케 대여와 메이크업, 야외촬영(40장),본식촬영 비디오를220만원에 판다. [허니문]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1인 기준으로 4박5일짜리 필리핀 마닐라·보라카이(89만원),싱가폴·빈탄(99만원),태국 방콕·파타야(79만원),호주 시드니·골드코스트(129만원) 등 신혼여행 상품을 마련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지난 15일부터 3개월간 하와이 여행상품(3박5일)을 99만원(1인당)에 판다. [예물] 롯데백화점(8.20∼9.30)은 서울 5개점에서 프린세스 샤링 젬프러스 신데렐라 등브랜드로 ‘예물대전’을꾸민다.신세계(8.17∼9.30)는 이베레떼 제모피아 예랑 등의 예물로 특가전을 준비했다.그랜드백화점 일산점도 이달말까지 ‘예물 특별기획전’을 열어 20∼40% 싸게 판매한다. [침구]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일주일동안 분당·강남·일산·청량리점에서 박홍근 차밍홈 미치코런던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혼수침구대전’을 열어 최고 70%까지 싸게 판다.미도파는 17일부터 이달말까지 파코라반피에르가르댕 레노마 등 제품으로 혼수침구전을 연다. [예복] 롯데백화점(8.20∼9.31)은 엘르 앤클라인 등 브랜드로 ‘숙녀 캐주얼 신혼상품 대전’을,신세계(8.17∼8.31)는 마에스트로 갤럭시 로가디스 닥스 등으로 ‘신랑 예복추천상품전’을 마련했다. LG백화점은 17일부터 일주일간 트래드클럽 쟌피엘 보스렌자 아날도 바시니 등 신사정장을 50∼70% 싸게 판다.입생로랑 드래스셔츠는 1만원 균일가로 준다. [가구] 현대백화점(17∼23) 신촌점은 ‘유명 혼수가구 종합대전’을 열어 침대 장롱세트 소파 등을 특가 판매한다. LG백화점 부천점(8.17∼9.9)은 한샘 파로마 비아트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혼수가구 패키지 상품전’을 갖는다. 신세계(17∼30)는 한샘 파로마 장인 라자 엘림 등 브랜드의 장롱 침대 등을 패키지로 100만원대에 주는 혼수가구전을 연다. [가전]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은 오는 26일까지LG 디오스냉장고를 5%,김치냉장고 딤채를 30% 싸게 판다. 전자제품 할인점 테크노마트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9일까지 ‘혼수단품 세일전’을 열어 아남TV(29인치)를 51만원,삼성 완전평면TV를 93만원에 세일한다.냉장고 오븐렌지 청소기 세탁기 등도 있다. [웨딩플래너]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오는 25일예식장 예약에서부터 드레스 사진 미용 혼수 신혼여행 등결혼준비 전반에 대해 전문가들이 상담해주는 ‘가을 웨딩상품 설명회’를 갖는다. 장소는 서울 강남 선릉역 삼성금융플라자 21층 대강당(오후 2시). 주현진기자 jhj@
  • 서태지 팬 전용기 뜬다

    가수 서태지(29)의 일본 릴레이 공연을 관람하려는 팬클럽 회원 전용 특별기가 운항된다. 대한항공은 16일 “오사카와 도쿄에서 열리는 ‘2001서머소닉 페스티벌’에 참가하려는 서태지 팬 400여명의 요청에 따라 17∼20일 사이에 전용기를 띄우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특별기에는 ‘서태지팬 엑스트라’라는 별칭이 붙었다. 지금까지 일본 인기그룹인 ‘차게 앤 아스카’와 미국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한국공연이 끝난 뒤 외국 팬클럽의 요청에 따라 국내 항공사가 특별기를 운항한 적은 있으나 국내 연예인의 팬클럽을 위한 전용기는 처음이다. 승객 295명이 탑승할 ‘서태지팬 엑스트라’는 17일 오전8시1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18일 오사카,19일 도쿄에서 펼쳐지는 서태지의 공연이 끝난 뒤인 20일 오후 다른 팬들이합류,385명을 태우고 오사카에서 인천으로 되돌아온다. 운임은 왕복 30여만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항공사측은 기내에서 서태지의 공연 실황을 특집으로 엮은 20분짜리 뮤직비디오를 상영하고 샌드위치,푸딩류 등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음식을기내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대구·경북 공무원 “노조에 준하는 직장협 돼야”

    공무원들이 진단한 공무원직장협의회의 당면과제는 노조에 준하는 수준의 기능 확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대 행정학과 김재기(金在琪) 교수는 13일 “대구·경북지역 공무원 887명(일반직 529명,기능·고용직 228명,경찰·소방직 113명,기타 17명)을 상대로 직장협의회의 당면과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70.8%가 ‘노조에 준하는 수준으로 기능이 확대돼야 한다’고 응답했다”고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이어 ‘노조보다는 노사협의회적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10%,‘적극적인 참여 유인책을마련해야 한다’ 9.5%,‘기관장의 인식전환이 시급하다’ 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협의회에의 가입범위 확대에 대해서는 ‘직급 제한을 철폐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40%로 가장 많았으며 5급까지 31.5%,현행(6급이하) 유지 17.6%,4급까지 6.5%,3급까지 4.4% 등으로 조사됐다. 가입직종의 확대범위와 관련해서는 경찰직과 소방직에 허용돼야 한다 52%,소방직만 허용돼야 한다 14.3%,경찰직만허용돼야 한다 7.9%,모든 직종에 대해 허용돼야 한다7.9%,모두 불허해야 한다 6.7% 등으로 집계됐다. 협의회 연합체가 허용될 경우의 정부측 대표에 대해서는특별기구 신설 37.6%,행정자치부장관 25.2%,국무총리 20.9%,소관부처 장관 16.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6월 20일부터 한달동안 지역 공무원들을 상대로 직접방문,면접,우편조사 등의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응답자의 57.6%가 직장협의회 가입자였고 51.1%가 국가직 공무원이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中·러·日 동포의 삶 조명 다큐

    CBSFM(98.1㎒)은 13∼15일 오후 8시 광복56주년 기념 특별기획 해외취재 3부작 ‘함께 사는 연습’을 방송한다.1부‘조선족 그들을 동포라 부르지말라’,2부 ‘까레이스키들의 연해주 아리랑’,3부 ‘또 다른 분단 재일동포’등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조선족,고려인,재일동포 등 해외동포들의삶의 모습을 세밀하게 조명한다.
  • 광복절 기념 다양한 특집 다큐

    지상파 방송 3사가 광복절을 맞아 각양각색의 특집다큐프로그램을 선보인다. MBC는 해외동포에게 눈을 돌렸다.광복절 특집 다큐멘터리‘재외동포 600만-꿈을 찾아서’를 오는 12일과 19일 오후11시35분 2차례에 걸쳐 4부작으로 방송한다.세계 곳곳에서나름대로 성공을 이룬 이민자들을 통해 한국인의 가능성을내다봤다. 제1부 ‘한상을 꿈꾸며’에서는 세계 경제의 중심지 뉴욕에서 아프리카에 이르는 한국 상인들의 활약상을 살펴본다.제2부 ‘자원을 찾아 세계로’에서는 세계의 오지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는 재외동포들을 소개한다.제3부‘세계 속의 한류열풍’은 세계 각국으로 뻗어가는 우리문화의 열풍에 숨어있는 재외동포들의 노력을 알아본다.제4부 ‘새로운 삶을 찾아서’에서는 인간다운 교육과 여유로운 삶을 찾아서 떠나는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MBC는 지난 5월 방송된 ‘이제는 말할 수 있다’의 ‘반민특위-승자와 패자’편도 14일 낮 1시45분 재방송한다. KBS는 북측의 연구자료를 이용,새로운 독립전쟁사를 소개한다. KBS1은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오후 10시에 특별기획 3부작 ‘발굴 다큐멘터리독립전쟁’을 방영한다.그동안 남쪽의 시각으로만 풀어냈던 독립전쟁사에 북측의 연구자료를통합해 색다르게 접근할 예정이다. 제1부 ‘총을 들다’에서는 3·1운동이후 1920년대의 독립전쟁을 그린다.봉오동 전투,청산리 전투,그리고 러시아에서 활약한 김경천 장군의 항일군 실체를 살펴본다.제2부‘전쟁 다시 시작된다’에서는 분단의 현실로 인해 외면받았던 1930년대의 독립전쟁을 방영한다.양세봉이 이끈 조선혁명군,김일성이 이끈 동북항일연군,김원봉의 의열단 등을 조명한다.3부 ‘그것은 승리한 전쟁이었다’에서는 최후의 전쟁을 준비했던 1940년대를 다룬다.일본과 결전을준비했던 임시정부의 광복군,좌파조선의용군 등의 무장투쟁에 대해 알아본다. SBS는 일본인의 현재를 통해 한국의 미래를 짚었다.오는14일 밤 12시35분 특집다큐멘터리 ‘하나부사의 명함’을방영한다.하나부사는 38년동안 아시아 경제연구소에 근무하다가 퇴직한 일본인이다.그가 모은 한국관련 서적이 1만5,000권,한국인 명함이 3,000여장.일본의 한국에 대한 연구가 얼마나 넓고 깊은 지를 보여준다. 이송하기자 songha@
  • 가나아트센터 여름방학특별전

    가나아트센터는 26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736-1020),평창동의 가나아트센터와 포럼스페이스(720-1020)에서 ‘여름방학 특별기획전 Work 2001’을 연다. 인사아트센터에서는 ‘인사동 생태환경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자연 체험을 통해 환경의 의미를 재발견할 수 있는 설치미술 작품을 전시한다.제1전시장에서는 곤충의 생태를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는 ‘파브르 되어보기’(박훈,13일까지)와 자연환경이 제공하는 편의와 안락을 다시 생각해보는‘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강효명,15∼26일)가 마련된다. 가나아트센터는 20세기 국내외 현대미술의 조류를 한눈에살펴볼 수 있는 ‘The Contemporary전’(26일까지) 공간으로 쓰인다. 1970년대 한국 작가들이 표현양식을 치열하게 고민하던 과정에서 나온 극사실주의와 모노크롬(제1전시장),프랑스에서 태동한 추상미술의 흐름인 앵포르멜(격정과 주관을 특징으로 하는 추상회화)과 현대추상(제2전시장),그리고 해외의추상미술과 팝아트(제3전시장)등을 만날 수 있다. 가나포럼스페이스에서는예술과 다른 매체의 만남을 시도한 ‘인터미디어 아트 북&웹’전(26일까지)이 열린다. 유상덕기자
  • [靜中動 여름정국] (2) 3당 정책위의장 구상

    정치권의 정쟁중단 다짐이 채 며칠되지 않아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오고 있는 가운데,여야의 정책 대결만큼은 당분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3당 정책위의장은 정쟁중단 선언 자체가 민생과 경제를 도외시해온 정치권에 대한 여론의비판에 떼밀려 나온 것임을 감안한 듯,최근 부쩍 정책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의장은 31일 “시급한 민생 현안들이 정쟁에 가로막혀 제때 해결되지 못하다 보니 국민들만 고생하고 있다”면서 “정쟁과 정책을 분리 대응하는 자세가중요하다”고 말했다. 자민련 원철희(元喆喜) 의장도 “국리민복을 위한 경제문제에는 여야가 정쟁에 몰두하기 보다는 의견을 함께 모아 공통분모를 찾는 건설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동조했다. 한나라당 김만제(金滿提) 의장 역시 “정책입안의 초기단계부터 야당의 견해와 협조를 구해야 나중에 시행착오가 없다”면서 정책 협의에 무게를 실었다.김 의장은 특히 “국민의 일정한 지지를 받고 있는 야당에도 정부에서 일했던 전문가가 많이 있으므로 수시로 협의를 해나가면 정책에 대한 국민적 반발도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정부 주도로 추진하고 있는 서민주택대책이나 소득세법 문제만 해도 대책 확정 이전에 야당의 의견을 반영했더라면,업무추진에 훨씬 힘을 받지 않았겠느냐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여·야·정 경제포럼을 고집하던 민주당은 태도를 다소 누그려뜨려 “추경예산안과 경제현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라면 야당의 어떤 제안이라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이 의장은 “한나라당이 주장한 ‘국회내 정책협의 관련 특별기구’ 설치문제를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며야당의 제의에 전향적 태도를 보였다.다만 이 의장은 “이기구는 무(無) 정쟁지역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원 의장은 “IT산업 인력육성과 관련,8월초 민주당 이 의장,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의원 등 3당 정책 책임자들이 미주,북유럽,인도 등을 함께 방문하는 것도 여야간 시각차를좁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책임자들간의 ‘스킨십’을 바람직한 정책 협의 분위기 조성방안으로 제시했다. 원 의장은 민주당과의 정책연합에 대해서도 내부토론에서 이견을 적극 개진해 최종 단일 안을 마련,한나라당과의 협상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비록 여론에 떼밀린 것이긴 하지만,여야가 경제 현안에 머리를 맞댈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종락 이지운 김상연기자 jrlee@
  • “마라톤도 인생도 꾸준해야 성공”

    마라톤을 시작한 지 2년도 안되는 신참으로 서울시 4만7,000여 공무원 중 마라톤 최고 기록보유자가 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천석현(千碩玹·44) 수도특별기동반장. 천 반장은 지난 3월 동아마라톤대회에서 2시간57분21초로완주,아마추어 마라토너들에게 ‘꿈의 기록’이라고 불리는‘서브 쓰리’(sub three),즉 42.195㎞ 풀코스를 3시간 이내 돌파하는 기록을 일궈냈다. 현역 마라톤 선수를 제외하고 일반인으로서 ‘서브 쓰리’기록 보유자는 전국적으로 100명도 안되며,시 공무원 가운데서는 천 반장을 비롯해 4명이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천 반장은 40세를 넘어서까지 연속해서 4㎞ 넘게 달린 적이 없었다고 한다.천 반장은 “94년 미국 유학시절 농구를 하면서 쓰러지는 일이 있은 뒤로 체력을 보강해야겠다고생각했다”며 “이후 수영으로 충분한 체력을 쌓은 뒤 99년5월부터 마라톤에 도전,매일 새벽 5시면 어김 없이 성산대교에서 한강철교까지 한강고수부지 15㎞ 구간을 1시간여 달리는 연습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6개월전부터 상수도 시설관리를 하는 수도특별기동반을 맡은 천 반장은 전남 신안군 출생이며,어려운 집안형편으로 고향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상경,힘든 직장일을 하는 가운데서도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치고 지난 85년 제20회기술고시에 합격한 ‘입지전적 인물’로 통한다. 최용규기자 ykchoi@
  • 日불교단체 방한행사…독립기념관등 찾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파동에 맞물려 일본인들의 친선방문 및 교류가 급격히 줄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한 불교단체 회원들이 10년째 한국의 독립기념관 등을 찾아 과거일본의 행적을 돌아보고 참회하는 시간을 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 입정교성회 시즈오카(靜岡) 현 지부 한·일종교문화교류단 소속의 학생 등 젊은 남녀 36명은 지난21일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날 독립기념관 내 겨레의 집에서 열리고 있는‘일본 역사교과서 한국사 왜곡 특별기획전’을 관람한 뒤기념관에 성금 2만엔을 전달했다. 이어 오후에는 서울 옛 보성고 터에서 일제시대 때 억울하게 숨진 한국인들의 영혼을 달래는 위령제를 올렸다. 방문단원들을 인솔한 이와카배 히로시(岩壁宏至) 교류단장은 “역사를 정확히 보고 배우며 한·일간 문화교류를확대하기 위해 10년째 이 사업을 해오고 있다”며 “최근의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 “北금강산댐 水攻위협용 5공정권 조작 美서 묵인”

    전두환 정권 말기인 1986년 국가안전기획부가 북한의 금강산댐을 대남수공 위협용으로 조작하는 과정에서 미국 정부는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사건 조작을 묵인한 대신공산권 국가에 대한 한국의 무기 수출을 줄이도록 요청해받아들여진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외무차관보를 지냈던 박수길(朴銖吉)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장은 20일 오후 9시55분 방송된 MBC 창사 40주년특별기획 ‘이제는 말할 수 있다’에 출연,‘금강산댐 수공 위협’에 대한 한·미간 협의 과정을 공개했다. 윤창수기자 geo@
  • 여야, 선거법 개정작업 착수

    정치권은 헌법재판소의 1인1표제와 기탁금제도에 대한 위헌 결정으로 선거법 개정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이를 위한당내 의견조율과 추진일정을 마련하는 등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현행 2,000만원 기탁금제도는 오는 10월 재·보선부터 바꿔 적용해야 되기 때문에 9월초까지는 법 개정을 마쳐야 한다. 민주당은 20일 당 4역회의를 열어 정치개혁 차원에서 국회의원 선거제도 전반을 손질키로 하고,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방침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다음주 당 정치개혁특위를 열어 위헌결정 조항뿐 아니라 선거구제,선거운동 방법 등 선거법 전반에 대한 논의를 시작키로 했다. 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도 “선거제도를 전반적으로 손질해야 한다”며 “선거법 개정문제는 국회 정개특위에서 폭넓게 논의해야 하므로 국회 정개특위를 재가동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자민련 이양희(李良熙) 사무총장은 이를 계기로 대선거구제 도입을 주장했으며,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표는여야 6개 정당이 참여하는 선거법 개정 특별기구 설치를제의하고 전국적인 시민사회단체의 공동대응 추진 방침을밝혔다. 이지운기자 jj@
  • 김희선의원 “반민족행위 다시 조사 국회내 특별기구 두자”

    민주당 김희선(金希宣)의원은 18일 국회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일제하 반민족 행위를 조사하기 위해 국회 내특별기구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국회 내에 새로운 ‘반민 특위’를 구성,친일 문제를 원점에서 재조사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돼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특히“일제하 언론의 경우 조선,동아일보 등 일부 언론사가 일제 말기 천황 찬양기사를 1면에 싣고 일왕 생일을 민족 명절로 선전·선동해 조선 젊은이들을 일제의 총알받이로,군대 위안부로 팔아 넘겼다”고 특정 언론사를 겨냥했다. 이어 “이들 언론사들은 속죄도,역사적 심판도 없었으며 오히려 교과서에 ‘민족신문’으로 왜곡, 기술되어 있는 등민족 정기가 심각하게 훼손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일제 때 독립군 3지대장 김학규 장군의 손녀이며 백범 김구가 이끌던 한독당의 비밀 청년 당원이었던 김일련씨의 딸이다.김 의원은 그동안 민족 정기를 고양하는데 앞장서왔다. 이종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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