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특별기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백악관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장동건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지구당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실태조사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79
  • 3분에 한대꼴 이착륙… 관제 초비상 / 진땀흘린 제주공항

    제주 국제공항이 5일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홍콩과 중국 등 동남아지역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공포를 피해 제주로 몰렸던 국내외 관광객 3만 7000여명이 이날 한꺼번에 제주를 빠져 나가기 위해 한바탕 전쟁을 치른 것.지금까지 제주공항 이용기록은 지난해 4월7일의 2만 2001명이 최고다.이로써 1946년 1월 민간항공기가 첫 취항한 이래 57년 만에 가장 많은 공항 출발이용객을 기록하는 등 제주공항과 관련된 여러 기록들을 갈아치웠다. 공항 관제사들을 비롯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공항경찰대 등 공항 관계자들도 긴장 속에 진땀나는 하루를 보냈다. ●하루 수용능력의 2배 하루 수용능력이 2만명인 출발대합실과 항공기 탑승을 위해 기다리는 격리대합실은 티켓을 확인하거나 먼저 자리를 배정받으려는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공항면세점도 밀려드는 고객들로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였다. 특히 오후 3시부터는 귀경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항공사 탑승수속 카운터부터 출발장 입구까지는 물론이고 신분검색대,X레이검색대,탑승구까지 정체 현상을 빚는 등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한항공은 원활한 수속을 위해 이날 처음으로 국내선 대합실에 8개의 임시 탑승수속 카운터를 설치,운영하기도 했다.면세점도 개설 이래 가장 많은 5500여명이 찾아 5억원 가까운 매출실적을 올렸다.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 제주를 빠져나가려는 승객이 폭주하면서 수용능력을 초과한 제주공항은 큰 혼잡에도 다행히 안전사고는 없었다.이날 하루 동안 제주공항을 오간 여객기 수는 총 333편.평일의 200편을 크게 초과한 수치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제주출발 국내선 정기편 105편 외에 특별기 48편 등 153편을 투입해 제주를 떠나는 관광객들을 실어날랐다.또 이날 국내선 154편과 국제선 왕복 26편이 이·착륙했다. ●사스여파… 밤10시까지 333편 오전 7시 김포발 대한항공 KE1289편을 시작으로 오후 10시10분 일본 후쿠오카(福岡)발 대한항공 KE2782편이 마지막으로 착륙하는 등 시간당 평균 22편이 뜨고 내렸다.오후 2시 이후 시간대에 비행기가 집중적으로 몰려 평균 4∼5대의 비행기가 5∼10분 간격으로 활주로를 이착륙했다.특히 이착륙 활주로를 비행기가 동시에 뜨고 내리는 경우도 9차례나 돼 자칫 관제사고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왔다.이로 인해 공항내 동서활주로(3㎞)와 남북활주로(3㎞),유도로(3.5㎞) 그리고 항공기 17대 수용능력의 계류장 등은 이착륙과 탑승하는 승객들로 거의 쉴틈이 없었다. 다행히 제주공항은 이날 강한 옆바람이 없어 관제탑은 빠듯한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다.활주로에 옆바람이 불면 이착륙 방향을 바꾸느라 최대 5분가량이 소요돼 이날처럼 관제가 몰리면 수용한계를 벗어날 것으로 우려됐었다. 공항 관제탑은 이날 타워 4명,레이더 4명 등 8명의 정원을 13명으로 늘려 교통정리에 들어갔으며 공항경찰대도 기동순찰조를 늘리는 등 비상근무로 하루를 보냈다. 허익만 관제탑장은 “이날 하루 15시간 동안의 관제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비번자들이 모두 출근하는 등 모처럼 긴장된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민주당 추천 신임 인권위원 황태연교수 / “이념편향” 국회표결서 부결

    국회는 29일 본회의에서 국가인권위원회 신임 위원으로 민주당이 추천한 황태연(사진) 동국대 교수를 찬성 79,반대 117,기권 1표로 부결시켰다.이는 국회 정보위가 최근 ‘부적절’ 의견을 냈음에도 고영구 국정원장이 임명된 데 대해 한나라당이 황 교수도 이념편향성이 있다며 임명을 거부하기로 당론을 모았기 때문이다. 또 국가인권위가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성명을 낸 것도 표결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황 교수의 인권위원 선출이 부결됨에 따라 고 원장 임명을 둘러싼 한나라당과 청와대,민주당간 정국 대치가 심화되면서 이념 논쟁도 불붙을 듯하다. ●황 교수는 누구인가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진보적 지식인 그룹의 대표적인 인물.‘DJ맨'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더 진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평소 언행에 거침이 없어 ‘국민의 정부' 당시 여권 내에서도 다소 부담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민주당 구주류 인사들과의 친분으로 인권위원에 추천됐다는 후문이다.1980년대 그가 출간한 헤겔,막스,하버마스 등 좌파 지식인관련 연구서적들은 학생 운동권에서 두루 읽혔다. 1997년 대선 때는 국민회의 대선기획본부장 특별기획보좌팀장을 맡아 ‘DJP 연합'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했다.DJ 대통령 당선 뒤엔 “국민회의의 전국 정당화를 위해선 ‘민주블록'을 형성해야 한다.”며 한나라당 민주계 및 재야 개혁파와의 연대를 주창하기도 했다. 2001년 2월 ‘21세기 동북아포럼' 국회 강연에서 한 6·25전쟁과 대한항공기 폭파사건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으며,앞서 1999년 9월엔 “기존 재벌왕조들을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지게 해야 한다.”고 ‘재벌해체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국내 항공사 中유학생 특별수송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중국 유학생들의 귀국행렬이 계속됨에 따라 항공사들이 특별 수송작전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25일부터 5월 3일까지 베이징에 특별기 10대를 투입,베이징대학 휴교 등으로 귀국 예정인 유학생 및 단기 어학연수생 8000여명을 수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도 유학생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베이징∼인천 노선에 투입하던 기존 284석 규모의 B747콤비 기종 대신 418석 규모의 B747-400 기종을 투입해 이달말까지 이 노선 수송규모를 910석 가량 늘린다는 방침이다. 김문기자 km@
  • ‘베이징 봉쇄령’ 안팎/시민들 ‘사스 패닉’ 脫베이징 긴 행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외신|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 베이징에 대한 봉쇄령이 내려질 것이라는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23일 베이징을 빠져나가려는 인파로 철도역과 버스정류장,공항은 인산인해를 이뤘다.초·중·고교가 24일부터 일제히 휴교에 들어간 것은 보다 강력한 조치에 앞선 대응이라는 분석이 나돌고 있다. 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베이징 시당국의 초·중·고교 휴교령이 23일 그동안 두려움을 숨겨왔던 베이징 시민들을 패닉 상태로 몰아넣었다.베이징시내 철도역에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간단한 여행가방만 달랑 챙겨 나온 시민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아직 기차표를 구하지 못한 베이징 시민들은 행선지에는 상관없이 이날중 베이징을 떠나는 기차에 한 자리라도 얻으려고 발을 동동 굴렀다. 어렵게 기차표를 구한 허난성 출신의 덩파오는 “두달반전에 베이징에 와 좋은 일자리를 구했지만 아무리 돈을 많이 번다해도 사스에 걸리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한시라도 빨리 베이징을 떠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대학생 차오수(20)는 “기차가 6시간 뒤에 출발하지만 역사 안에서 기다리기조차 무섭다.”고 말했다. 사스 예방과 처리를 감시·감독하기 위해 전국에 보건 전문가들로 구성된 감시팀을 파견하고 성간 단체관광을 금지했다.그러나 당국은 당초 취소했던 노동절 연휴를 1주일에서 5일로 단축 시행하기로 결정을 바꿔 논란을 빚고 있다. ●한국 주재원 가족도 잇따라 귀국길에 베이징 소재 대학들에 이어 초·중·고교가 24일부터 일제히 휴교에 들어가면서 한국 등 각국 유학생들과 외국인들의 귀국 행렬이 이어지면서 서우두(首都)공항이 북적였다. 대한항공 중국본부의 신현오(申鉉旿) 부장은 서울·베이징간 노선 항공기를 418명 정원의 대형 점보기로 교체했는데도 앞으로 며칠간 좌석 예약이 모두 끝났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합쳐 오는 28일까지 최소한 3000∼4000여명의 학생들이 귀국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이날 휴교한 학교나 학사일정에 지장없는 유학생의 일시 귀국을 권고하는 지침을 발표했다.한국대사관은 그러나 현단계에서 3만 5000여명으로 추정되는 베이징 교민과 가족들의 전면 철수를 고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 아래 사스 확산 추이를 당분간 지켜보면서 불필요한 심리적 공황상태와 동요를 잠재우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한국대사관은 유학생 귀국행렬이 더 늘어나면 특별기를 운항하기 위해 중국민항 총국과 증편을 협의하고 있다. 상사별로는 광둥(廣東)성 지역에서 SK,LG 등 대기업들이 가족을 포함한 상당수 직원들을 귀국시켰고,베이징에서는 현재 수출입은행만 원하는 경우 가족들이 철수했다. 한국 교민 1만 5000여명이 거주하는 베이징시 동북부 왕징(望京) 아파트 단지내 상가에는 상인과 손님 절반가량이 마스크를 착용했고,상가를 찾는 손님들도 크게 줄었다. ●“사스 치료효과” 김치 중국특수 중국을 강타한 사스로 한국의 대표적 음식인 김치가 베이징에서 ‘상한가’를 치고 있다.김치와 마늘이 사스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중국인들이 앞다퉈 구입에 나선 것이다. 베이징의 서울마트,우래식품 등 김치 판매업소들은 매출이 평소보다 50%까지늘면서 때아닌 ‘김치 특수’를 누리고 있다.현지의 대표적 할인매장인 까르푸에서는 한국 수입김치가 지난주 4박스(500g짜리 15봉지)에서 이번주는 10박스로 주문이 250%나 늘었다. ●홍콩 15억弗 경기부양책 긴급 발표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홍콩은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23일 15억달러 규모의 경제부양책을 긴급 발표했다.홍콩 정부는 또 단기 저리 대출을 늘리고 임대료를 낮춰주는 한편 세금과 공과금 부담도 덜어줄 방침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격리조치에 따르지 않을 경우 강제로 구금하겠다며 초강수를 뒀다.싱가포르 최대의 슈퍼마켓 NTUC 페어프라이스는 23일 야채도매시장인 파시르 판장의 폐쇄로 예상되는 소비자들의 사재기를 막기 위해 29일까지 야채 및 과일에 대한 1인당 구매 한도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oilman@
  • “5월 황금연휴 지갑을 털어라”/ 백화점·할인점 특수잡기 총력 제주등 호텔·콘도 예약률100%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으로 이어지는 5월초 황금연휴를 맞아 관광·레저 업계가 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또 유통업계는 특수를 잡기 위해 총력을 쏟아붓고 있다. 여행업계는 지난 달 이라크전 및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영향으로 급속히 위축됐으나 5월이 다가오면서 국내외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 여행사인 투어익스프레스는 5월 첫주 및 둘째주 상품의 경우 사스에도 불구하고 괌·사이판 및 태국 푸켓,필리핀 세부 상품을 4월 상품 보다 2배 이상 판매했으며 제주 여행상품은 아예 동이 난 상태다. 여행사 관계자는 “해외여행의 경우 사스의 위험이 덜한 곳을 중심으로 판매율이 크게 늘었다.”며 “상품 가격을 4월보다 1.5배 정도 높였는데도 손님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지의 주요 호텔 및 콘도업체는 연휴 기간중 빈 방이 없는 상태다. 국내 최대 체인망을 갖춘 한화리조트 조용하 홍보팀장은 “어린이날이 낀 5월 4·5일은 벌써 지난주 100% 예약률를 보였고,1∼3일도 현재 90%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나이달 말까지는 모두 찰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파라다이스호텔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몰리는 제주와 부산 호텔은 이미 방이 동났다.”며 “취소된 것이 있는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업계도 특수 효과를 보고 있다.대한항공은 연휴 기간중 제주노선 예약률이 100%로 특별기 투입을 검토중에 있다.아시아나항공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백화점 등 유통 업계들은 이번 연휴기간을 소비심리를 되살릴 수 있는 호기로 보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해외명품,숙녀의류,김,김치,젓갈 등 일본인이 많이 찾는 품목을 10∼20% 할인 판매한다.김치,젓갈,장류 등에 대해 시식,증정 행사도 곁들인다. 국내 소비자를 겨냥해서는 어린이날 특수에 초점을 맞췄다.롯데백화점 서울 영등포점은 3일∼5일 1층 샤롯데 광장에서 ‘어린이날 특집 동물의 왕국’ 행사를 열어 타조,애완 돼지,토끼 등 100여 마리의 동물을 어린이들이 직접 만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노원점은 1일,본점은 4일,잠실점은 5일 어린이전용 화장품 ‘미스 몰리’의 창업자를 초청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메이크업쇼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본점과 강남점에서 25일부터 새달 4일까지 일본인이 가장 많이 찾는 식품매장의 상품 설명들에 대해 일본어 추가 표기를 실시한다.신세계 이마트는 30일부터 5월14일까지 전국 51개 전 점포에서 가격대를 10∼20%를 할인한 알뜰 ‘가정의 달 선물 대축제’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기간 동안 인라인 스케이트 등 어린이날 선물 용품의 가격은 20%를,안마기·뜸질기·옥매트 등 어버이날 선물 용품은 10∼15%를 각각 할인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5월1∼11일 현대백화점 카드를 이용해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7%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임창용·주현진 기자 sdargon@
  • “연기는 정답없어 매력 있지요”/ SBS 새주말극 ‘백수 탈출’주연 이정진

    안양체육관이 환호로 들썩인다.헌칠한 키에 미남인 한 선수가 열렬한 함성에 보답하듯 농구공을 번쩍 치켜든다.그리고 옆의 친구가 건네준 반지를 새끼 손가락에 끼고 골대를 향해 달려간다.이어지는 멋진 덩크슛! SBS의 새 주말극 ‘백수탈출’의 촬영현장에서 만난 이정진(25)은 녹초가 되어 있었다.‘덩크슛 청혼’장면을 반복 촬영하다 보니 눈도 다리도 모두 풀렸다. 엑스트라로 동원된 중학생 1000여명은 ‘제 멋대로’여서 스태프들이 몇 번씩 마이크로 소리를 질러야 했고,촬영은 번번이 늦어졌다.함께 뛰어준 SBS 스타즈의 실제 선수들도 덩달아 여러번 코트를 왔다갔다했다. 뒤늦게 터벅터벅 걸어온 그에게 오늘 촬영이 어땠냐고 묻자 “휴∼”하며 한숨부터 쉰다.하지만 땀으로 뒤범벅된 운동복이 잘 어울린다.“어릴 때부터 농구를 즐겨 했어요.프로 선수들하고도 친하고요.실제로 덩크슛도 해봤다니까요.” 그래도 이번 촬영에서는 골대의 높이를 20㎝정도 낮췄다. 그가 ‘백수탈출’에서 맡은 역은 제목 그대로 ‘백수’인 우람 역.원래 잘 나가는프로 농구선수였지만,문제의 덩크슛을 하다 손가락을 다쳐 일순간에 백수 신세가 되고 애인도 그를 버린다.그 뒤로 고시원도 기웃거리고,호스트바에 갔다가 기겁해서 나오는 등 이곳저곳을 전전한다. “가족,친구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성장하는 역할이에요.귀가 얇아 어떤 얘기에도 솔깃하지만 모든 일에 열심이죠.” 우람을 도와주는 입양아 출신 친구 진 역은 ‘하이마트 걸’로 유명한 김현수가 맡았다. 이 드라마에는 우람 말고도 여러 백수가 나온다.아버지인 천수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조기퇴직하고,삼촌인 억수는 성추행범이란 누명을 쓰고 학원강사를 그만둔다.오세강 PD는 “실업문제를 가벼운 터치로 그리긴 했지만 그 안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로또에 당첨된 등장인물로 현대사회를 풍자하는 내용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패션모델로 시작해 시트콤 ‘연인들’,영화 ‘해적,디스코왕 되다’,드라마 ‘삼총사’등을 거쳐 확고한 스타로 떠오른 이정진은 “연기는 답이 없어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연극,영화,드라마 중 아직은 편애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요.어떤 연기든 배워보고 싶습니다.” 건국대 원예학과를 다니던 그는,연기를 정식으로 배우고 싶어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다시 들어갔다. 어느 정도 연기의 경지에 다다르면 한 장르에 정착할 거냐고 묻자 “어쩌면 평생 여러 영역을 왔다갔다만 할지도 모르겠다.”며 멋쩍게 웃었다.매사 성실한 자세와 말투 덕에 별명이 ‘노인네’란다. 그는 지난 2월초 올해 여름 방송 예정인 MBC 특별기획드라마 ‘다모’의 출연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해 무기한 출연정지를 당한 바 있다.이번 SBS 드라마의 출연을 두고도 “도의상 문제가 있다.”는 식의 말들이 많았다.“그냥 지금은 제 앞에 떨어진 우람 역에만 몰두하고 싶어요.이것만으로도 벅찬 걸요.” 김소연기자 purple@
  • 여름도 미리 준비하면 시원해요/ 백화점업계 특별기획전 봇물

    한낮의 기온이 섭씨 25도를 오르내리는 등 더위가 성큼 다가와 여름 상품에 눈길이 자주 간다.올 여름을 보다 시원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보자.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은 20일까지 샌들과 지갑·핸드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2003년 샌들·핸드백전’을 갖는다.솔리야·세라·사쎄·미스제이 등의 샌들(7만 5000원),안나수이 지갑·핸드백(4만 9700∼38만 2000원),빌리백 지갑·핸드백(2만 7000∼17만 4000원)이 각각 선보인다.또 23일까지 ‘남성트렌드 캐주얼 여름상품 특집전’을 열고 있으며,19일과 20일 이틀동안 로베르또 선글라스를 3만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본점·무역점·신촌점·목동점의 식품매장 생활용품 코너는 발톱영양제,티눈제거액,발 전용비누 등 30여개 발관리 전문용품을 판매한다.발 크림이나 스프레이 등은 발 상태에 따라 세분화돼 있다.크림은 용도가 건조한 발·갈라진 발·피곤한 발 등에 쓰이는 것으로 나뉘어져 있고 스프레이는 무좀·발냄새·신발냄새용 등이 있다.발 크림은 1만 4000원,스프레이 1만 5000원. 김규환기자
  • ‘박정희와 핵’등 현대사자료 공개 / KBS1 ‘역사스페셜’ 특별기획 ‘발굴! 정부기록보존소’ 방영

    조선총독부 문서 3만건,정부수립 뒤 문서 180만건,대통령 결재문서 22만건,사진자료 130만건….정부기록보존소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던 수많은 현대사의 자료들이 브라운관을 통해 생생하게 재구성된다. KBS1 ‘역사스페셜’(토 오후 8시)은 5월부터 ‘발굴! 정부기록보존소’라는 기획 시리즈를 6개월 동안 내보내기로 했다.지난 98년 10월 탄생해 191회를 이어온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주로 고대사와 고려·조선 시대를 조명했다.하지만 아이템의 고갈,진행 패턴의 일률성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현대사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고,제작진은 그 단초를 정부기록보존소에서 찾았다. 정부기록보존소는 지금까지 학계에서도 극히 일부분만 파악하고 있는 감추어진 역사의 보고.지난 99년 공공기관의 기록물 관리법이 제정되면서,정부의 비밀 자료들이 30년 뒤 공개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됐지만 실제로 이 자료를 이용하는 경우는 드물다.김재순 학예연구관은 “기록 보존의 중요성을 깨닫고 공개가 일반화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역사스페셜’과 손을 잡았다.”고 의의를 밝혔다. 제작진은 문서를 공개하는 차원을 넘어 문서작성자를 인터뷰하거나 시대적 배경을 지적해,문서의 이면을 함께 조명할 계획이다.감추어진 역사를 공개한다는 점에서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와 비슷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서재석 책임프로듀서는 “‘쉬쉬’하던 것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중요하지만 미처 모르고 있던 역사의 의미를 짚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발굴…’시리즈 사이 사이에 특집 형식으로 고대사나 조선시대도 다룰 예정이다. 시리즈는 5월 3·10일 방송되는 ‘최초 공개 박정희와 핵’으로 시작된다.핵무기 개발의 내용이 담긴 청와대 비서실의 문서를 공개하고,핵개발을 저지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을 추적한다.17일 ‘석유확보전쟁-사우디왕자를 접대하라’에서는 석유확보를 위한 눈물겨운 외교노력을,24일 ‘월남파병,이렇게 추진되었다’에서는 월남파병의 막전막후를 재구성한다. 하지만 이같은 새로운 변신에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정부 자료를 참고로 하기 때문에 편향된 시각이 있을 수 있는데다,정부기록보존소측이 자료 공개 여부의 결정권을 가지고 있어 아이템이 한정될 수도 있다.프로그램의 성공 여부는 이 모든 문제를 극복하고,단순 자료 속에서 얼마나 풍성한 역사적 의미를 건져내느냐에 달려 있다. 김소연기자 purple@
  • 경제플러스 / ‘금강산의 메아리’ 특별기획 판매전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협찬으로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공사 지하 1층 전시장에서 ‘금강산의 메아리,금강산 특별 기획 판매전’을 개최한다.
  • 유통업계 ‘4월大戰’

    백화점이 오는 13일까지 대대적인 봄 정기세일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마트·홈플러스·까르푸 등 대형 할인점과 인터넷 쇼핑몰 등도 치열한 판촉전에 가세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13일까지 전국 51개 점포에서 ‘에누리쿠폰 특급찬스’ 행사를 열고 가전용품·생활용품 등을 최고 30%까지 싸게 판매하고 있다.전단에 인쇄된 쿠폰을 오려가거나 점포별로 매장에 비치한 쿠폰을 계산할 때 내면 에누리 금액만큼 할인받을 수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9일까지 일주일간 ‘인기가전 초특가전’을 열어 계절·생활가전을 5∼10% 저렴하게 팔고 사은품도 증정하고 있다.같은 기간동안 해피랜드·모아베이비·압소바 등 유아 브랜드를 20∼40% 저렴하게 판매하는 ‘아동브랜드 초특가 세일’과 ‘봄의류 균일가전’ 등을 실시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창립 5주년 기념 5대 특별기획전’을 통해 ‘주부사랑 주방세제’(1.4㎏ 1500원),‘CJ 진한 참기름’(500㎖ 3950원),‘삼성 먼지 따로 청소기’(11만 8000원) 등 100대 인기상품을 20∼30% 저렴하게 팔고 있다. 까르푸도13일까지 가격할인과 보너스 상품권 증정을 중심으로 한 ‘봄맞이 고객 서비스 행사’를 실시하고,그랜드마트는 14일까지 서울·수도권 5개 점포에서 ‘상상초월 초특가전’을 열어 500여개 제품을 최고 40%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H몰,CJ몰 등 인터넷 쇼핑몰들도 이 기간에 가격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H몰(www.Hmall.com)은 의류·잡화·스포츠용품 등 80여개 브랜드를 최고 30%까지 싸게 팔고 있다.CJ몰은 새봄맞이 의류 기획전을 실시하고 있다.‘보이런던 루트 감사대박 사은전’과 ‘새봄의류 코디제안전’에서 5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 각각 100명,30명을 선정해 CJ홈쇼핑 상품권(3만원권)을 증정한다.삼성몰(www.samsungmall.co.kr)도 36개 유명 브랜드의 150여종 제품들을 50∼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의류 전문 쇼핑몰인 하프클럽닷컴(www.halfclub.com)에서도 톰보이·코모도·톰보이위즈·톰키드 등 인기 브랜드 이월상품을 최고 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다. 최여경기자 kid@
  • 노세일 브랜드 싸게 살 기회,백화점 새달1일 세일 돌입 기간 작년보다 2~3일 늘려

    롯데와 신세계,현대,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들이 오는 4월1일부터 일제히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이번 정기세일에는 백화점별 단독상품전이 대폭 늘어났으며 휠라,후부,미소페 등 ‘노(No)세일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세일 기간도 지난해 봄 보다 2일,가을보다는 3일 늘어났으며 여성고객들이 많이 찾게끔 다양한 판촉이벤트도 준비했다. 2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전점이 4월1일부터 13일까지 총 1270여개의 브랜드 중 1000여개가 참여하는 ‘봄 정기 정통 대 바겐세일’을 진행한다.오즈세컨,보브,시슬리 등 노세일 브랜드도 대거 참여한다.상품군별 참여율은 ▲가정용품 98% ▲식품 92% ▲신사정장 84% ▲잡화 76% ▲숙녀캐주얼 65% 등이다. 롯데는 또 갤럭시,마에스트로,로가디스,캠브리지 등 유명 신사복 춘하 정장 기획상품을 정상가보다 50∼6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신사 정장 특별기획전’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이 기간동안 서울 및 수도권 소재 5개점에서 ‘봄 정기 바겐세일’에 나선다.세일에는 예년에 20∼30%의참여율을 보였던 영캐쥬얼과 엑스캐쥬얼 브랜드가 40∼50% 정도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노세일 브랜드였던 휠라가 처음으로 참여,스포츠웨어 운동화 골프웨어 등을 20∼30% 싸게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봄 정기 파워세일’에는 지난해 봄 세일 때 불참했던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한다. 브랜드 참여율은 85% 정도.각 점별로 잡화,의류,스포츠용품 등 150개 브랜드의 단독상품전을 진행한다. 또 세일기간 중 100% 당첨 경품행사,전시회,영화시사회,음악회,연극 등 문화이벤트와 이색서비스 등 풍성한 행사를 준비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키사,미소페,소리야,미스제이,엘리자벳 등 노세일 브랜드들이 처음으로 참여한 ‘봄 정기 세일’을 실시한다. 숙녀정장과 잡화 브랜드의 세일 참여율은 80%,영캐주얼·신사의류·생활문화 브랜드도 70∼75% 정도 참여한다. 한편 그랜드·행복한세상 백화점 등 일부 중소형 백화점들은 대형사에 앞서 28일부터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최여경기자 kid@
  • 클로즈업/MBC ‘르포 - 세계의 新수도’ 수도이전, 200년 뒤를 내다본다

    “이 수도는 지금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구가 100만명으로 늘어날 100년,200년 뒤를 내다보고 세워진 것입니다.” 호주 캔버라시 수도전기 국장의 말은,한 국가의 수도를 옮긴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준비과정을 거쳐야 하는 일인지를 짐작케 한다. MBC 특별기획 ‘르포-세계의 新수도’(오후 11시30분)는 수도 이전의 명암을 조명한 1부에 이어 2부 ‘타산지석의 교훈’을 방영한다. 호주의 수도 캔버라는 80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수도로서의 면모를 갖췄다.네덜란드는 헤이그와 암스테르담이 수도의 기능을 정교하게 분담하고 있다.말레이시아는 93년 수도 이전을 시작한 이래 현재 전체 공정의 30% 정도가 진행됐다.일본은 90년 수도를 옮기기로 결정해 놓고도 아직까지 장소도 정하지 못했다. 이들 국가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도 이전은 보통 일이 아니다.제작진은 수도 이전의 찬반을 떠나,만약 이전한다면 어떤 점을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지를 제시할 예정이다. 김소연기자 purple@
  • 농림부 업무보고 쌀 매년 300만섬 北지원

    정부는 올해부터 3년 동안 북한에 매년 300만섬의 쌀을 보내기로 했다. 지난해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피해 농가를 구제하기 위해 올해부터 7년간 8000억원의 지원기금이 조성된다. 농림부는 14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주요 현안업무’를 보고했다. 농림부는 생산 증가와 소비 감소로 인한 쌀의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벼 재배 면적을 105만 3000㏊에서 100만 3000㏊로 5만㏊ 줄이기로 했다.올해 안에 ‘농업분야 남북장관급회담’을 열고 인도주의적 차원의 북한 농업개발을 돕기로 하고 지난해 쌀 278만섬에 이어 올해 300만섬을 북송하기로 했다.8000억원의 FTA 특별기금을 조성,과수 농가에 폐원보상금과 작목전환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농가의 부채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영농자금 등 정책자금의 상환기간을 5년 거치 15년 분할상환으로 완화하고 금리도 연 3∼4%에서 1.5%로 대폭 낮추는 방안을 마련했다.농촌복지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농어촌복지특별법’(가칭)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진행중인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농업협상에 대비해 시민단체가 추천하는 농헙협상 전문가를 채용,관세 및 보조금 감축폭을 최소화하고 개도국 지위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골든벨 울리면‘공짜’유통업계 이색행사 잇따라

    ‘3월의 행사를 알면 쇼핑이 즐거워진다.’ 3월 비수기를 맞은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이색행사로 고객몰이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14일과 23일 오후 6시 3층 숙녀의류매장에서 ‘초특급 프리미엄 경매쇼’를 열어 70만~90만원대 의류를 판매한다.최초입찰금액은 정상가의 20% 수준인 10만원대.14일에는 유팜므 아니베F 아이잗바바 앤클라인NY 란체티 등이,23일에는 데미안 미샤 마에스트로 등이 경매에 부쳐진다. 롯데 일산점은 16일까지 ‘화장품·향수 페스티벌’을 열어 세계 유명화장품과 향수를 특가에 판다.행사전단을 가져간 고객은 화장품 샘플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주말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신세계백화점은 14~16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중 150명을 추첨해 영화 시사회 초대권을 2장씩 나눠줄 예정이다.이달 마지막 주말(28~30일)에는 물품구매 고객중 선착순 1만500명에게 주말용 레저주간지인 ‘프라이데이’를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우수고객을 추첨해 가무악극 ‘규방난장’과 ‘2003 교향악축제’ 등 각종 공연 관람권을 나눠준다.또 명품관 1층 화장품 매장에서 ‘봄맞이 코즈메틱 페스티벌’을 열고 30일까지 아베다,라프레리,크리스천 디올,시슬리 등 브랜드별로 특가 판매,메이크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물품구매후 계산과정에서 골든벨이 울리면 해당 고객에게 100만원 한도에서 물품구매금액을 전액 돌려주는 ‘골든벨을 울려라’ 이벤트를 14일까지 진행한다.또 천호점은 가스오븐레인지 냉장고 세탁기 등의 전시상품을 정상가보다 5~10% 싸게 판매하는 ‘주방가전 특별기획전’을 16일까지 연다. 최여경기자 kid@
  • 클로즈업/iTV ‘2003 여자들의 선택’ 한국여성, 출산 왜 기피하나

    지난해 한국의 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1.6∼1.7명에 미치지 못하는 1.3명이었다.게다가 출산율이 낮아지는 데 걸린 시간도 우리는 선진국보다 훨씬 빠르다.도대체 우리 사회의 ‘무엇’이 여성들의 출산을 막고 있는 걸까. 경인방송(iTV)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특별기획 2부작 ‘2003,여자들의 선택’(오후 7시5분)을 방영한다.1부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기’는 취업·전업 주부를 대표하는 여성을 각각 만나 무엇이 결혼과 출산을 거부하게 만드는지를 알아본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문제는 육아.육아란 신비하고 기쁜 경험이지만 엄마 혼자가 아닌 남편,사회의 관심과 책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대부분 친정이나 시어머니에게 아이들을 맡기지만,이들 역시 다시 시작된 육아노동이 반갑지만은 않다.그들의 생생한 고민을 들으며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를 제시한다.16일에는 이상적인 부부상을 그리는 ‘남과 여,그 어울림을 위하여’가 이어진다. 김소연기자 purple@
  • 특별기고/ ‘48체제’ 닫히고 ‘02체제’ 열렸다

    냉전의 빙하 속에 갇혀 있었던 애국 에너지가 청아한 애국가 선창소리,자원입대를 위해 미국에서 달려온 국민대표를 포함한 이색적인 국민대표들과 함께 입장한 제16대 대통령과 함께 폭발하였다.쌀쌀하지만 결코 맵지 않은 봄바람도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사당을 가득 메워 한반도 자연의 대표단 역할을 당당하게 수행하고 있다. 제16대 대통령 취임식장인 국회의사당은 당면한 위기에 대한 긴장감을 압도하는 희망과 비전으로 가득 찼다.노무현 대통령은 취임사의 서두를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길과 폭력과 침체로 떨어지는 갈림길에 있다는 것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으로 열었다.당면한 북핵 위기,무한경쟁의 세계로의 개방 압력,안보위기와 경제위기가 겹쳐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장밋빛 미래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처한 냉엄한 현실을 확인하는 출발이 오히려 믿음직스럽다. 갈림길에서의 올바른 선택은 지식과 정보의 문제가 아니라 험하지만 보람 있는 길을 택하려는 에너지가 동반되어야 한다.평화와 번영이라는 길로 나아가기위해서는 국민참여가 절대적인 것이다.참여에는 물론 고통분담이 따른다.노무현 대통령은 참여와 더불어 살기를 통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맞이하자고 취임사에서 밝히고 있다. 냉전과 남북분단 단정 수립으로 출발한 1948년의 ‘48체제’가 공과 과의 자기 사명을 다한 채 막을 내리고 ‘02체제’가 들어선 것이다.냉전시대는 남을 죽여야 내가 살았고 존엄을 말하기에는 생존이 너무 급했다.애국심은 독점되었고 모든 사람은 한두 명의 주인공을 위한 들러리에 불과하였다.애국 에너지를 감금한 상태에서 제2의 개항,제2의 강화도 흑선이 출몰한 상태나 마찬가지인 글로벌리제이션의 파고를 이길 수는 없었다.남들은 국민국가를 새로운 애국 에너지로 다지고 있었다. 블레어 영국 총리는 쿨 브리타니아를 호소했으며 프랑스는 르몽드라는 신문을 중심으로 문화적 예외를 강조하면서 자본만의 세계화를 막는 지성과 지혜의 방패를 마련하고 있었다.민주화가 무조건의 탈 규제와 시장 만능주의로 오해되고 오랜 민주화투쟁을 통해 탄생한 정권이 부패의 회전문에 불과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냉전의 철벽은 요지부동으로 보였다.민주화와 공동체 애국심은 냉소의 대상이 되는 것 같았다. ‘02체제’는 언 땅 밑에서 준비되고 있었다.집에서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아도 민주주의를 위해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마른 자리를 버리고 어둡고 험한 길을 택하는 사람들은 줄을 이었다.민주화운동의 긴 장정이 왜곡되고 좌절되고 더 나아가 남들의 냉소거리가 될 때도 우직하게 그 자리를 지킨 사람들이 있었다. 그것은 그들이 우직해서가 아니다.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이 땅을 버리고 이민을 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생존만을 위해 인간됨을 포기할 수도 없는 그런 사람들이었다. 현실에 지치고 실망하였지만 그들은 그들이 만든 공간 속에서 서로의 존재를 확인했고 혼자가 아니라는 확인만으로 그들의 감금된 에너지는 폭발하였다.그것은 초여름 붉은악마의 함성으로,한겨울 촛불 시위로,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대통령을 만들기 위한 행진과 토론으로 이어졌다.2002년은 그렇게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만들어져 제 스스로 ‘02체제’의 꽃봉오리를 피운 것이다.노무현 대통령은 ‘02체제’의 꽃봉오리 중의 하나이다. 우리 앞에 놓인 개혁의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일 각오를 해야만 ‘02체제’의 꽃봉오리를 활짝 피워 아름다운 사람 꽃이 피어나는 나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각오와 결의,긴장이 함께한 출발이었다. 이 정 옥 대구 가톨릭대 교수 위클리솔 편집위원장
  • 노무현 16대 대통령 오늘 취임/국정전반 개혁 강력추진

    노무현(盧武鉉) 새 대통령은 25일 제16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5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취임식은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거행된다. 앞서 24일 오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5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서울 동교동 사저로 거처를 옮겼다. 노무현 새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새 정부의 대북정책을 ‘햇볕정책’ 대신 ‘평화 번영정책’(Peace-Prosperity Policy)으로 명명한다. 평화 번영정책 4원칙으로 ▲대화 해결 ▲신뢰와 호혜 ▲당사자 중심과 국제협력 ▲국민적 참여와 초당적 협력 등을 천명할 계획이다. 이낙연 당선자 대변인은 “햇볕정책이 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포용정책을 계승 발전시키면서도 국민적 합의를 통해 대북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에서 평화 번영정책으로 이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민주주의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 사회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 등 3대 국정목표와 원칙과 신뢰,공정과 투명,대화와 타협,분권과 자율 등 참여정부의 4대 국정원리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경제,교육 등 국정 전반의 개혁도 강도높게 언급한다. 또 한·미 동맹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반도 안보상황 변화에 맞춰 한·미관계를 발전적으로 조정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 등 한반도 주변 4강 고위급 경축사절을 비롯한 200여명의 외빈들이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노 대통령은 25일 취임식 후 고이즈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 데 이어 각국 고위급 대표들의 예방을 받고 북핵 문제를 포함한 상호 관심사를 논의한다. 앞서 현직 총리로는 15년 만에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고이즈미 총리는 24일 저녁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을 통해 방한했으며,파월 국무장관도 일본·중국 방문을 마치고 이날 저녁 서울공항을 통해 방한했다. 이밖에 중국의 첸치천(錢其琛) 부총리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러시아의 세르게이 미로노프 연방 상원의장 및 북핵특사로 지난달 평양을 방문했던 알렉산드르로슈코프 외무차관,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 등도 방한했다. 김수정 김상연기자 carlos@
  • 백화점 “값을 내려라”소비 급격위축에 중.저가로 승부

    실물경기 위축에다 전통적인 2월 비수기까지 겹쳐 타격을 입은 유통업계가 불황을 벗어나기 위해 기획전을 확대하거나 중저가 상품을 중심으로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잠실점은 20일까지 고세·탠디·피에르가르뎅 등 구두·잡화 이월상품을 7만∼15만원선에 판매하는 특별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강남점은 나이키,낫소 등 인기있는 스포츠의류·용품 브랜드를 저렴하게 파는 균일가전을 실시한다. 현대백화점도 신규입점 브랜드할인전이나 고별세일전으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점포별로 18∼27일에는 신규입점한 가구·주방기기 등을 10%이상 할인한다. 목동·신촌·천호·미아점에서는 16일까지 주방용품 ‘화이버텍’을 50%까지 저렴하게 판다. 신세계백화점은 2월말까지 기획상품이나 이월상품을 중심으로 대규모 기획전을 계획하고 있다.본점 이벤트홀에서 유명란제리인 와코르 특집전을 시작으로 구두 균일가전,핸드백·여성뷰틱 이월상품전,골프웨어 이월·기획상품전 등을 차례로 열 예정이다. 그랜드백화점도 오는 20일까지 봄이월상품 창고 대공개,균일가전 등의 재고·이월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집중 전개하기로 했다.할인점 그랜드마트는 매장별로 평균 30∼70% 저렴한 가격으로 생필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정병권(丁炳權) 판촉부장은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비교적 가격대가 저렴한 기획행사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면서 “업체별로 봄신상품 매출이 살아나는 3월까지 중저가 상품을 중심으로 집중마케팅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여경기자 kid@
  • 소비 ‘불지피기’ 생필품 최고 80% 싸게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업계가 치열한 판촉전으로 ‘소비심리 불지피기’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의 내수는 12만 5610대로 전달보다 5.1% 줄었다.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2.7%나 감소한 것이다.정기세일과 설 특수가 있었음에도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의 1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어나는데 그쳤다.관계자는 “현재 분위기라면 2월에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우려했다.서울 용산전자상가에서도 데스크톱 컴퓨터의 판매량이 20%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20만∼100만원 할인 현대자동차는 2월 한달간 첫차 구입고객과 대학 신입생,신입사원,신혼부부,첫 자녀출산자 등이 클릭,베르나,라비타를 구입할 경우 취득세(차가의 2%)를 빼준다.또 테라칸을 구입하는 고객은 판매가의 2%나 20만원 할인혜택을 받는다. 기아자동차도 이달 말까지 택시와 렌트차량을 제외한 전 승용차 출고 고객에게 알류미늄 휠을 무상으로 장착해 준다.현대카드와 제휴해 다음달까지 뉴 봉고 1t과 프레제오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50만원을 깎아준다. GM-대우 자동차는 인천시민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할인판매에 돌입했다.마티즈,라세티,칼로스(1200㏄)는 20만원,칼로스(1500㏄),레조, 매그너스는 50만원씩 할인해 준다.게다가 갖고 있던 차량을 대우자판에 맡기면 레조는 30만원,매그너스는 50만원 더 깎아준다. ●싸게 더 싸게 뉴코아 백화점은 ‘상상불가 특별기획전’을 열고 의류와 잡화,가전제품을 품목별로 최고 80%까지 할인,판매한다.리트머스 무스탕 점퍼(3만 9000원),신사바지(9000원),삼성 블루윈 에어컨(142만원),LG식기세척기(79만원),인텔 오디오(48만원),동양매직 가스오븐레인지(88만원) 등을 초특가에 한정 판매한다.그랜드마트 서울 화곡점은 겨울의류 이월상품으로 무게에 따라 가격을 책정하는 이색 이벤트를 펼친다.무게 50g당 1000원.롱코트는 2만 5000∼2만 8000원,니트류는 1만∼2만원,티셔츠는 2000∼8000원 정도다. ●졸업·입학 특수를 겨냥하라 삼성전자는 다음달 23일까지 보급형 SV20 2모델,슬림 노트북PC SQ10 1모델 등 모두 5가지 모델을 10% 할인,판매한다.또 USB 허브,플래시메모리,노트북PC용 라이트 등 6개 상품을 패키지로 구성한 경품도 제공한다.관계자는 “졸업,입학철의 판촉행사가 초반 노트북PC 시장의 판세를 좌우,20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IBM도 다음달 20일까지 펜티엄4노트북PC를 구입한 고객에게 디지털카메라나 컬러휴대전화를 무료로 제공한다.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백화점 세일이 큰 성과를 얻지 못해 할인마케팅의 성공 여부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EBS 특별기획 ‘아기성장 보고서’ 앙코르 방송

    EBS는 시청자들의 요청에 따라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7시 특별기획 5부작 ‘아기성장 보고서’를 앙코르 방송한다. ‘아기성장 보고서’는 아기성장의 신비로운 과정을 밀착 취재해 숨겨진 비밀들을 세밀하게 분석한 다큐멘터리..이 작품은 2001년 12월 방송위원회 대상 기획상,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이달의 PD상’을 수상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