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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S, 라디오에서 집권 당시 비화 밝힌다

    YS, 라디오에서 집권 당시 비화 밝힌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라디오 방송에 나와 자신의 집권 당시 주요 사건들에 얽힌 비화를 직접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SBS는 8일 “SBS 러브FM(103.5㎒)이 봄 편성 개편을 통해 신설한 특별기획 대담 프로그램 ‘한국 현대사 증언’의 첫 번째 출연자로 김 전 대통령이 선정됐다.”라고 밝힌 뒤 “김 전 대통령은 13일부터 20회에 걸쳐 방송되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집권 비망록’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숨은 이야기들을 육성으로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BS는 김 전 대통령의 방송분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의 자택에서 녹음하는 방식으로 제작이 진행 중”이라며 “방송이 시작되면 정치권 안팎에서 큰 파장이 일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 첫날인 13일에는 1994년 3월 북한이 핵무기비확산조약(NPT) 탈퇴로 인한 ‘제1차 한반도 핵위기’가 방송될 예정이다.당시는 북한의 핵무기비확산조약(NPT) 탈퇴로 촉발된 위기감이 북한의 대 미국 전쟁 불사 및 ‘한반도 불바다’ 발언과 미국의 영변 핵시설 폭파 검토 등으로 고조됐고, 이 때문에 국내에선 ‘생필품 사재기’ 열풍이 불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 날 방송에서 당시 정부의 상황과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내용,레이니 주한 미국대사를 청와대에 부른 이유 등을 회고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14일에는 ‘날아간 정상회담-김일성의 갑작스런 죽음’편이 방송되며,김 전 대통령은 이 외에도 민주화 투쟁,3당 합당,문민정부 수립,하나회 척결,IMF 국가 부도 사태 등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증언할 것으로 전해졌다.이 프로그램은 김영삼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등 시대를 풍미했던 정치가들은 물론 경제·사회·문화계 저명 인사들의 인터뷰를 내보낼 계획이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7시45분부터 15분간 방송될 이 프로그램의 진행은 SBS 보도제작국장,논설위원 실장 등을 지낸 SBS 보도본부 이궁 국장이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국장은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들을 통해 주요 사건에는 어떤 배경이 있었는지,실제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것은 무엇인지 막전막후의 내용들을 픽션을 가미하지 않고 소개하려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제주 “봄 성수기 항공편 늘려주세요”

    제주도는 봄철 관광성수기에 제주노선을 운항하는 항공기의 기종을 대형화하고 특별기를 투입해 공급좌석을 늘려 줄 것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이날 국토부에서 열린 제주지역 항공좌석난 완화를 위한 정부 주관 대책회의에서 “올해 제주 노선의 하계 정기편 공급계획이 지난해보다 5.3% 늘어난 주당 32만 8961석으로 확정됐지만 아직도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도는 이용객이 집중되는 봄철 관광성수기와 주말(금~일요일)에는 임시편을 증편하고 대형기종을 보유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제주 운항기종을 대형기로 전환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균 탑승률이 성수기 이전에 60~70%이었지만 지난달 중순 이후부터 80~100%로 높아졌다. 도는 관광비수기(1~2월, 11~12월)의 수학여행단에는 1인당 1000원씩의 인센티브를 주는 등 이용객 분산에 나서고 있다. 또 각 항공사에 임시편 증편을 요청해 아시아나항공은 1일부터 국제선 전용기 1대를 제주~김포 노선에 투입해 하루 8편(1280석)을 추가 공급하고 있으며, 제주항공은 새로 도입하는 189석짜리 B737-800 기종을 제주노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양치석 제주도 교통항공과장은 “고환율 등으로 해외여행 대신에 제주관광을 선호하는 내국인 여행객이 늘어나는 데다 봄철 관광성수기를 맞아 수학여행단이 몰리면서 제주노선 항공권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한·일 현대미술 교류전에

    정종해 전남 보성군수 1일 군립 백민미술관에서 개막하는 2009 한·일 현대미술 특별기획 교류전에 참석한다.
  • [열린세상] 범정부적 농정추진체계 시급하다/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열린세상] 범정부적 농정추진체계 시급하다/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으로 출범 6개월 만에 수장의 교체까지 겪었던 이명박 정부의 농정이 2차연도에 접어들었다. 지난 연말 대통령의 가락시장 방문에서 전임 농협중앙회장의 비리에 대한 질책성 발언이 나온 이후 조직개편을 중심으로 서둘러 마련된 1단계 농협법 개정안은 2월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채 정부안의 골격이 변질될 상황에 있어 대통령의 입에서 시작된 농협개혁조차도 그 전망이 오리무중인 것 같다. 농식품부는 뉴질랜드 방문 중 대통령이 표명한 농업개혁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한 후속조치 마련에 분주하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농업개혁 문제는 당초 한·뉴질랜드정상회담의 의제에 없었지만 뉴질랜드행 특별기 내에서 가진 공식수행원 간담회에서 대통령이 특별히 강조하면서 추가되었다고 한다. “농업개혁 이전의 뉴질랜드처럼 정부지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 농업정책도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난 3일 대통령의 발언에 이어 5일 농식품부장관은 농가보호를 위한 단순지원에 머물고 있는 보조금제도를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성안된 농식품부의 ‘농어업선진화(개혁) 추진구상’은 “세계화 추세에 대응하려면 우루과이라운드(UR) 이후 고착된 정책과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강력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상황인식에 입각하고 있다. 정부와 각계 민간대표가 참여하는 농어업선진화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며 산하에 여러 분과위원회를 두어 보조금 및 규제개혁, 유통개혁, 농협개혁(경제사업활성화), 소득안정, 농어촌 삶의 질 향상, 차별화된 지역발전, 농림수산사업 통폐합, 농정기구 개편, 연구개발체계 및 금융인프라의 선진화 등 9개 의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는 복안이다. 그렇지만 10년을 내다보는 농정개혁에 성공하려면 ‘선진화추진구상’과 같은 방식으로는 크게 미흡할 뿐 아니라 또 한 차례의 시행착오와 자원낭비를 되풀이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씻을 수 없다. 추진 방식이 너무 실무적 접근에 머물고 있어 이제껏 수없이 보아온 단발성 대책수립의 전철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 내용면에서도 9개 의제의 대부분이 농식품부 올해 업무계획의 핵심과제로 추진 중이어서 신선미가 없으며 농어촌 삶의 질 향상이나 차별화된 지역발전과 같이 농식품부의 영역을 벗어나는 의제는 실효성 있게 다루어질 것 같지 않다.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농식품부로 이관된 먹을거리(식품)정책도 기존 정책과 시스템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별도의 구상이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농정추진체계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농식품부장관 책임 아래 농정을 추진하게끔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를 장관자문기구로 전환시킨 일이다. 그러나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 않지만 전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농어업 및 먹을거리 정책 영역의 제반 문제나 농촌지역 주민의 생활여건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은 범정부적 공동 대처가 아니고서는 성과를 거두기 어려운 복합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어 농식품부의 역량만으로는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 농협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나 뉴질랜드 농업개혁에서 배워야 한다는 대통령의 지적이 결실을 거두려면 개발연대의 대통령 주재 수출진흥확대회의나 김영삼 정부 시절의 농정개혁추진회의처럼 범정부적인 추진 체계를 수립하고 정기적으로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될 필요가 있다. 사안별 단편적 대응과 즉흥적인 구호농정을 넘어 변화하는 대내외 여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식량의 안정공급을 포함한 소비자관점에서 먹을거리정책,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시스템의 구축 등 통합적 국민농정의 근간을 바로 세워 나갈 범정부적인 농정추진체계의 확립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모닝 브리핑] 李대통령 ‘금융위기 극복’ WSJ 특별기고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일간지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27일자에 ‘한국은 어떻게 금융 위기를 해결했나?-세계가 우리의 과거 경험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라는 제하의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기고문을 게재했다.이 대통령은 기고문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을 놓고 “세계 지도자들이 현재의 어려움에 대한 창조적 해법을 마련하지 못하면 원활한 유동성 창출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모든 국가가 경제안정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올해 외국정상의 특별기고문을 게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MB “한국,금융위기 극복 비결은” WSJ에 기고

    MB “한국,금융위기 극복 비결은” WSJ에 기고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월스트리트저널에 실은 특별기고문을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어떻게 금융위기를 해결하였나?-세계가 우리의 과거 경험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란 제목의 이 기고문에서 “세계 지도자들이 현재의 어려움에 대한 창조적 해법을 마련하지 못하면 원활한 유동성 창출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모든 국가가 경제안정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2차 G20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있는 이 대통령은 기고문에서 “세계 각국이 아직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힘든 여정을 밟고 있다.”며 “이번 G20 회의에서는 금융위기 해결, 특히 금융기관들의 부실자산을 제거하는 데 논의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1990년대 말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낸 한국은 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교훈을 갖고 있다.”고 소개한 뒤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원칙으로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점진적인 조치보다 과감하고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고 ▲은행자본 확충과 부실채권 정리는 서로 상충하는 것이 아니며 두 가지 방식을 동시에 적용하는 것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부실자산 정리가 정치적으로 수용되는 가운데 이해 관계자들의 도덕적 해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또 ▲부실자산 정리 대책들은 시한이 명기된 원상회복 전략과 인센티브를 채택해야 하며 ▲투명한 과정 속에서 정부가 부실정리를 주도하되 민간자본도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해야 하고 ▲부실자산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모든 형태의 금융 보호주의가 배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시스템 차원에서 중요한 기관이나 자본 확충 이후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된 금융기관에만 자본투입을 했다.”고 말한 뒤 “은행 국유화 자체가 목적이 돼선 안 되며 일시적인 조치로 취해져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889년에 창간된 이후 미국 내 발행부수만 200만 부에 이르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경제전문지다.청와대 김은혜 부대변인는 “월스트리트 저널이 올 들어 외국 정상의 특별 기고문을 게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히면서 “G20 정상회의에서 스탠드 스틸(Stans Still·새로운 무역장벽 도입 금지)을 제안한 이후 이번 2차 G20 회의에서도 정상간 합의도출에 기여할 이 대통령의 글로벌 금융 리더로서의 역할에 기대감을 표출한 것”이라고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국제 사회에 대한 조언에 대해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이번 기고문이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됐다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아직 한국도 금융위기를 다 넘지 못한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상황 인식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기고문 내용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IMF 금융위기는 지난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극복한 것”이라면서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비난할 땐 언제고 이제와 생색이냐.”(bizinfun 등)는 목소리도 있었다.이 밖에 “조언을 받아도 시원찮을 판에 무슨 조언?”(칼리) “고환율 금융정책으로 달러 바닥 내놓고선 금융위기 조언이라니…. 서민들의 고물가,실질소득감소 피해부터 보상해라.”(zerom_)는 반응 등이 올라오고 있다.이는 정부에 우호적이지 않은 인터넷의 속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청와대가 제공한 이 대통령의 기고문 전문.  ●한국은 어떻게 금융 위기를 해결하였나?- 세계가 우리의 과거 경험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  작년 11월 워싱턴에 모인 G20 정상들은 금년 1/4 분기말 경이면 세계가 금융위기를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 당시, 정상들은 세계 경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한 경기부양대책, 특히 재정확대 정책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세계 각국은 아직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힘든 여정을 밟고 있고, 금융기관들도 투자자들의 신뢰를 다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는 은행들에게 무거운 짐이 되어온 부실자산 매입을 위한 포괄적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이 성공하기를 모든 분들과 함께 바라면서, 동시에 모든 국가들이 경제 안정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지도자들이 현재의 어려움에 대한 창조적인 해법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원활한 유동성 창출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같은 이유로 다음 주 런던 G20 정상 회담에서는 금융위기 해결, 특히 금융기관들의 부실자산을 제거하는데에 논의의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990년대 말 금융위기를 겪고, 또 이를 성공적으로 극복해낸 한국은 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교훈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 지도자들이 부실자산 처리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경험을 토대로 한 다음과 같은 원칙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첫째,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점진적인 조치보다는 과감하고 단호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한국의 성공적인 처리 경험은 이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부실자산 정리와 금융기관 자본 확충을 위해 1997년에서 2002년에 걸쳐 1997년 GDP 대비 32.4%에 해당하는 1,276억달러에 달하는 공적자금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조성하였습니다.  둘째, 한국의 경험에 따르면 은행 자본 확충과 부실채권 정리는 서로 상충되는 것이 아니며, 두 가지 방식을 동시에 적용하는 것이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한국은 자산관리공사(KAMCO)라는 특화된 독립기관을 설립하여 부실채권을 처리하고, 한편으로는 예금보험공사(KDIC)로 하여금 금융기관의 자본확충 업무를 맡도록 하였습니다. KAMCO는 부실자산을 매입하고 자산가치가 회복되면 관련 금융기관들과 손익을 정산하였습니다. 2002년까지 장부가격으로 851억달러에 해당하는 부실자산을 309억달러에 매입하여, 이후 공매, 직접매각, 국제입찰, 증권화, 출자전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민간투자자들에게 재매각하는 방식으로 2008년까지 339억달러를 회수하였습니다.  셋째, 부실자산 정리는 정치적으로 수용될 수 있어야 하며 이해관계자들의 도덕적 해이를 최소화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주와 경영진, 근로자, 기타 자산 보유자들이 공평하게 부담을 분담하도록 하는 특별 메커니즘이 설계되어야 합니다. 한국의 경우, 시스템차원에서 중요한 기관이나, 자본 확충 이후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된 금융기관에만 자본 투입이 이뤄졌습니다.  넷째, 부실자산 정리 대책들은 시한이 명기된 원상회복 전략과 인센티브(built-in exit strategies and incentives)를 내포하고 있어야 합니다. 정부가 보유한 법인의 주식은 민간 부문에 매각되어야 합니다. 또한, 은행 국유화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며, 일시적인 조치로 취해져야 합니다.  다섯째, 정부가 부실정리를 주도하되, 민간자본도 적극 참여토록 해야 합니다. 분명한 점은 그 과정 자체가 투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경험은 잠정적인 기간에 정부가 문제의 금융기관과 합의한 가격에 부실자산을 매입하고, 재매각 후에 해당 금융기관과 손익을 정산하는 것이 유용한 방안임을 시사합니다. 오늘날의 부실자산 문제는 부외자산과 연계된 파생상품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점에서 한국의 사례와는 다른 측면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은 사후정산방식이 더욱 더 유용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여섯째, 부실자산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모든 형태의 금융 보호주의는 배격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국가들이 부실자산 처리를 위한 공통의 해법을 갖고 있는 것이 이상적일 것입니다. 그리고 국가사이의 일상적 자본 흐름을 왜곡하지 않도록 하는 국제 공조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 같은 취지에서 G20 재무장관들이 한국의 제안을 반영한 ‘금융시스템 정상화를 위한 기본원칙’을 채택한 것을 환영합니다. 이같은 원칙들이 준수되지 않는다면, 거시경제적인 경기부양책도 심각한 경제 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이명박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예멘참사는 알카에다 자폭테러”

    “예멘참사는 알카에다 자폭테러”

    예멘 남동부 하드라마우트주(州)의 고대 도시 세이윤 지역에서 15일 오후 5시55분(한국시간 오후 11시55분)쯤 원인 모를 폭발물이 터져 한국인 관광객 4명(예멘인 1명 제외)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참변이 발생했다. 독일 DPA 통신 등 현지 외신들은 예멘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이날 참변이 테러조직 알 카에다 소속인 18세 미만 남성의 자살폭탄 테러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 “다각도 대응책 마련” 이에 대해 정부는 “아직 정식으로 통보 온 바가 없다.”면서도 진상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참사가 현지 언론의 보도대로 알 카에다의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다각도의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멘은 치안이 불안해 대부분이 ‘여행제한지역’으로 묶여 있는 곳이며, 여행사의 안이한 인식과 대처가 참변의 화근이 됐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16일 외교통상부 등에 따르면 이번 폭발사건으로 숨진 사람은 박봉간(70·서울 삼성동), 김인혜(64·여·목동), 주용철(59·암사동), 신혜윤(55·여·암사동)씨 등 4명이며, 이 가운데 주씨와 신씨는 부부로 밝혀졌다. 또 부상자는 홍선희(54·여·상도동), 박정선(40·홍제동), 손종희(암만 현지 거주)씨 등 3명이다. 예멘의 보안 당국자는 “1차 조사 결과, 폭탄 벨트를 두른 테러범이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런 수법의 공격은 알 카에다의 전형적인 특징”이라고 말했다. 현지 하드라마우트주의 하미드 알 쿠라시 경찰서장은 “경찰이 자살테러범의 비디오 메시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살테러범이 18세가 안 되는 미성년자이며, 그의 신원은 추후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고 예멘 관영 사바 통신사가 전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신원 미상의 남성 유해가 발견됐다. 당시 현장을 방문했던 한국인 관광객 일행은 모두 18명으로, 지난 9일 인천공항을 떠나 예멘 남동부 지역 3곳을 여행한 뒤 이날 세이윤 지역에 도착했으며, 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카잔(Khazzan)’ 언덕으로 올라가 일몰을 배경으로 건물 사진을 찍다가 변을 당했다. 외교부는 이날 “예멘 정부가 특별기를 급파해 시신을 수습하고, 시신과 생존자들을 수도인 사나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시신은 18~19일쯤 국내로 운구될 예정이다. ●‘제한지역’ 무리한 여행에 참변 외교부는 본부와 현지에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외교부·국가정보원·경찰청 등 직원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했다. 정부는 예멘 전 지역을 ‘여행제한지역’으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가장 높은 단계인 ‘여행금지지역’ 지정도 검토키로 했다. 숨진 희생자의 유족들은 이날 오후 11시55분 인천공항발 에미리츠항공편으로 현지로 떠났다. 한편 이번 여행을 기획한 테마세이투어 측은 예멘이 위험지역이라는 사실만 어렴풋이 파악했을 뿐 구체적인 안전절차를 밟지 않았고, 여행객들의 요구에 따라 일정도 즉흥적으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행사는 지난 3년간 예멘과 관련한 상품을 판매한 적이 없었다. 여행사 측에서 이 지역에 위험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한 만큼 여행객들에 대한 사전고지 절차도 충실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사가 마련한 안전장치는 1억원 한도의 여행자 보험이 전부였고, 상품설명 등에도 위험 사실은 전혀 설명돼 있지 않았다. 여행사 측은 출발 3~4일 전에 예멘 마리브 사막 지역에 종족 분쟁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여행일정 변경을 고객들에게 유선상으로 통보했다. 그러나 여행사 측은 이 과정에서 폭발사건이 난 세이윤 지역에 대해서는 “안전하다.”고 수차례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경 이재연기자·외신 종합 oscal@seoul.co.kr
  •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역사자료 기증운동 펼치는 서경덕 한국홍보 전문가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역사자료 기증운동 펼치는 서경덕 한국홍보 전문가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묵묵히 한다. 말 그대로 국가와 민족을 위한 일이기에 더욱 거룩하고 아름답게 다가온다. 지난해 7월9일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에 동해와 독도를 알리는 전면광고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당신은 알고 계십니까’라는 헤드라인 아래 한반도 주변 지도와 함께 “지난 2000년 동안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는 ‘동해’로 불려 왔고, 동해에 위치한 ‘독도’는 한국의 영토이다. 일본 정부는 이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는 내용이다. 한 달여 뒤인 8월25일 워싱턴포스트 A14면 전면에는 ‘역사왜곡을 중단하라’는 제목의 독도 관련 광고가 게재됐다. 일본 정부의 부당함을 알리는 글을 삽입하고 독도에 관한 간략한 설명과 사진을 동시에 실어 독자들로 하여금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15년째 꾸준히 한국 알리기 앞장 누가 이런 일을 했을까. 정부? 아니다. 그저 순수한 대한민국 국민이다. 이른바 한국 홍보전문가로 알려진 서경덕(35)씨. 그는 대학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15년째 한국 알리기에 꾸준히 앞장서 오고 있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 해외 유수의 언론에 독도, 동해, 위안부, 고구려 등의 광고를 실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씨와 함께 ‘한글 세계 전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 유명 박물관에 한국 영문책자 비치 및 한국어 서비스 유치, 파리 에펠탑 광장 8·15광복절 행사 기획, 세계 유명 대학 한국학 연구실 자료보내기 운동, 다이내믹 코리아 대학생 해외봉사단 기획 등 세계 속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자 세계 200여 도시를 누비며 한국의 문화와 역사, 이미지를 알리는 일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독도 주연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의 기획 프로듀서로 참여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 그는 독립기념관 홍보대사를 맡았다. 하여 이번에는 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과 함께 ‘범국민 역사자료 기증운동’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을 맞아 오는 8월15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사료를 기증받아 새로운 역사자료를 발굴하고 올바른 역사교육과 독립운동사의 연구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했다. 불과 10여일 정도 지났지만 19세기 유럽에서 발간된 조선 지도 등 60여점을 기증 받았다. 이 가운데 김영준 KBS 자료 감정위원이 기증한 조선 지도는 1894년 프랑스 잡지 ‘르 페티(Le Petit)’에 실렸던 것으로 울릉도와 독도가 ‘우산도’라는 명칭으로 조선의 영해내에 표기돼 있는 소중한 자료다. 또한 김항회 대구화랑 대표가 기증한 항일 운동가 7인의 친필 서찰도 눈길을 끈다. 이 캠페인에는 독립운동가, 국회의원, 역사학자, 문화예술인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서울 부산 등 대도시를 순회하며 거리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8월15일까지 사료 기증받아 특별전 “역사자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고취로 나라사랑 정신을 다시금 함양하고 더 나아가 후손들에게 사료를 안정적으로 보존하고 승계하고자 이번 일을 추진하게 됐지요. 기증된 자료는 특별기획전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번 캠페인을 펼치기에 앞서 ‘다케시마 날’을 제정한 일본 시마네현을 방문했다는 서씨는 “독도를 수호하기 위해서도 관련 자료의 데이터베이스(DB)화 작업이 가장 기본”이라면서 다양한 자료가 모아지기를 기대했다. 온라인(www.i815.or.kr)을 통한 기증의향서 접수도 동시에 진행한다. 그가 한국 홍보전문가로 나선 계기는 대학 재학 시절 유럽 배낭여행을 다닐 때였다. ‘한국이 경제대국’이라고 했지만 막상 한국을 잘 모르는 유럽인들을 만나면서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구로디지털단지에 사무실을 내고 본격적인 한국 홍보에 나섰다. 네티즌과 독지가들의 후원도 잇따랐다. 지난해 미 일간지 광고게재 때도 가수 김장훈과 10만여명의 네티즌들이 동참했다. 1974년 서울에서 출생한 그는 성남고와 성균관대 조경학과를 나온 뒤 얼마 전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홍보 전문가로 소문이 나서인지 요즘에는 여기저기 특강을 다니느라 바쁘다. km@seoul.co.kr
  • 조혜련ㆍ이상아 등 ‘슈퍼맘 F4’ 포스터 눈길

    조혜련ㆍ이상아 등 ‘슈퍼맘 F4’ 포스터 눈길

    조혜련 이상아 최정원 박현영이 ‘아줌마 F4’를 결성해 눈길을 끈다. 개국 3주년을 맞이해 특별기획한 스토리온 ‘수퍼맘’은 조혜련 이상아 최정원 박현영 4명의 유부녀 스타들이 ‘수퍼맘’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은 8부작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공개된 ‘수퍼맘’ 타이틀 촬영 사진은 정장을 말끔히 차려 입는 조혜련, 이상아, 최정원, 박현영이 블랙 카리스마로 보는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들은 40대 전후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포즈로 KBS 2TV ‘꽃보다 남자’의 F4에 버금가는 ‘슈퍼맘 F4’로 등극한 것. 각 분야를 대표하는 유부녀 스타들이엄마로서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파워 맘’ 조혜련, ‘프린세스 맘’ 이상아, ‘댄싱 퀸’ 최정원, ‘티칭 맘’ 박현영 등 각자 이미지에 어울리는 엄마 캐릭터를 부여 받은 뒤 촬영에 임했다. 이상아는 예쁜 표정을 지어달라는 사진작가 요청에 쑥스러워하다가도 “80년대 책받침용 사진을 찍을 때 주로 했던 포즈”라며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포즈를 선보여 원조 하이틴 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조혜련 역시 최고의 개그우먼답게 다이나믹하면서도 풍부한 표현력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최정원은 뮤지컬 배우답게 멋진 춤사위를 선보이며 리드미컬한 포즈를, 박현영은 똑 부러지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각기 다른 개성을 드러냈다. 사진촬영을 마친 ‘슈퍼맘F4’는 “‘꽃보다 남자’에 ‘F(Flower)4’가 있다면 우리는 대한민국 ‘수퍼맘’을 대표하는 ‘S(Super)4’가 있다.”며 “요즘은 4명이 뭉치면 대박이 난다는데 그래서인지 ‘수퍼맘’도 대박 예감이 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스토리온 ‘슈퍼맘’은 일과 가정 모두를 성공적으로 꾸려 나가고픈 30,40대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26일 밤 12시 첫 방송된다. (사진출처 = 스토리온)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시, 재개발 공사비 80%융자

    서울지역 자치구청장들이 재정비촉진 지구에서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시행할 경우 공사비의 최대 80%까지 융자받게 된다. 서울시는 최근 열린 제3차 조례·규칙심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조례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개정안이 공포되는 18일부터 구청장들이 주건환경개선 등 재정비사업을 시행할 경우 서울시 재정비촉진특별기금에서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는다. 구청장 외에도 융자를 받을 수 있는 대상에 주택공사, 토지공사 등 공익사업자도 포함됐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에덴의 동쪽’ 10일 최종회

    MBC 특별기획드라마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 연출 김진만) 마지막회(56부)가 10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다. 에덴의 동쪽은 총 제작비 250억원의 대작으로, 송승헌, 연정훈, 박해진, 한지혜 등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 “농림부 장관이 왜 넥타이 매나”

    “농림부 장관이 왜 넥타이 매나”

    │오클랜드(뉴질랜드) 이종락특파원│뉴질랜드를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3일 농업 개혁을 화두로 내걸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뉴질랜드에 도착하자마자 오클랜드 식물식품연구소로 직행했다. 이번 일정은 지난 1984년 농민단체 주도로 성공한 농업개혁에 힘입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뉴질랜드 농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연구원에서 열린 현지 민·관 농업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뉴질랜드 농업개혁의 성과를 높게 평가한 뒤 여전히 정부 지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 농업의 변화 필요성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 농촌도 많이 발전했는데 아직 투자에 비하면 농산물 경쟁력이 썩 높지 않다.”면서 “농업개혁 전의 뉴질랜드와 같이 한국 농촌은 여전히 (정부) 지원을 받아서 하는데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뉴질랜드에 도착하기 전 대통령 특별기 내에서 수행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도 “고령화 얘기를 자꾸 하지만 요즘 다 기계로 농사를 짓는데 (농업을) 선진화·합리화하면 된다. 나이 60은 청년인데 고령화 이야기를 하지 말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농업개혁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거듭 주문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 수행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게 “왜 농림부 장관이 외교통상부 장관과 같이 넥타이 매고 양복 입고 다니느냐.”고 농담성 질책도 했다. 현 정부들어 농림부장관이 해외 순방을 수행한 것은 처음이다. 철저한 농업 개혁을 위한 사전 조치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시내 호텔에서 열린 교포 간담회에서 “우리 국민은 위환위기 때 금모으기를 하는 등 위기를 만날 때 힘을 모으는 특수한 DNA가 있다.”며 “그 정신이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위기에는) 노동자, 노동조합도 임금을 줄여서라도 잡 셰어링(일자리 나누기)을 하자고 한다.”며 “기업, 노동자, 정부, 국민이 합심해 일자리를 지키자는 나라는 세계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뉴질랜드 총독 관저에서 열린 존 키 총리 초청 만찬에 앞서 뉴질랜드의 한국계 골프 선수인 대니 리(19·본명 이진명)를 만나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대니 리에게 “차세대 타이거 우즈가 꼭 돼라. 곧 더 좋은 뉴스를 만들어 달라.”고 격려했다. 대니 리는 지난해 미국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지난 2월 유러피언 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하면서 뉴질랜드의 ‘골프신동’,‘국민영웅’으로 급부상한 선수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오클랜드 전쟁기념관 내 무명용사탑을 찾아 헌화, 참배한 뒤 아난드 사티아난드 뉴질랜드 총독의 관저에서 열린 현지 전통방식의 국빈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jrlee@seoul.co.kr
  • 이대통령 “농업개혁 필요”

    이대통령 “농업개혁 필요”

    │오클랜드(뉴질랜드) 이종락특파원│뉴질랜드를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얼굴) 대통령이 3일 농업개혁에 대한 의지를 강력 피력, 곧 농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강도 높은 개혁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돌아오는 농촌,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업 개혁을 해야 한다.”면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각료라고 생각하지 말고 농촌개혁운동가라고 생각하고 일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뉴질랜드에 도착하기 전 대통령 특별기 내에서 수행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정부 보조금을 없애고 자율적인 경쟁력을 살려낸 뉴질랜드와 네덜란드가 (농업개혁의) 대표적인 예”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한국과 뉴질랜드의 정상회담에 농업개혁은 원래 의제에 없었는데 새로 조정해서 넣었다.”면서 “한국으로 돌아가면 이런저런 방안들을 강구하게 될 것이며, 이는 농협 개혁과 맞물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클랜드 시내 한 호텔에서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두 정상은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갖고 있는 두 나라의 교역과 투자확대를 위한 양국간 FTA 협상이 가능한 한 조속한 시일 내에 타결되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12개 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 대통령과 키 총리는 세계경제 위기심화에 우려를 같이하고 아시아지역협의체와 유엔,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키로 합의했다. jrlee@seoul.co.kr
  • [2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우리나라 국민 사망 원인 1위요, 유독 40대를 집중적으로 위협하는 요인은 바로 암. 암을 피해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은 단연 조기 검진이다. 반드시 시작해야 할 검진은 내시경. 암도 발견하고 치료까지 할 수 있는 내시경 검사의 필요성은 무엇이고, 어떨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독도는 우리 땅’을 외치는 가수 정광태를 만나본다. 처음 독도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와 독도 명예군수가 되기까지의 사연, 뗏목을 타고 독도를 탐사했을 때의 이야기를 비롯해 정광태의 삶을 바꾼 노래 ‘독도는 우리 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본다.●창사 47주년 특별기획 에덴의 동쪽(MBC 오후 9시50분) 신태환은 인터내셔널 카지노에 마약을 숨기고, 동욱은 영란에게 압수 수색 영장을 보이며 협조를 요청한다. 한편 태성의 비리 관련 서류를 몰래 챙긴 명훈은 폭로를 위해 지검으로 향한다. 그러나 이를 알고 지키고 있던 천경태 일당에게 붙잡히고 마는데….●TV로펌 솔로몬(SBS 오후 8시50분) 아파트 내에서 절대 권력을 휘둘렀던 열혈 부녀회장 애리. 어느 날 애리의 아파트로 이사 온 소희는 애리와 달리 명문대 출신임을 내세워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했고, 애리의 부녀회장 자리까지 넘보게 된다. 부녀회장 자리를 뺏길 수 없었던 애리는 소희가 명문대 출신이 아님을 밝혀내는데….●60분 부모(EBS 오전 10시) 시험기간 외에는 학교 다녀와서 책가방조차 열어보지 않는 충남 태안의 승곤이. ‘조금 더 크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하며 기다렸지만 5학년이 되어서도 공부하는 습관은 전혀 잡히지 않고, 그런 승곤이를 보는 엄마는 답답하기만 한데…. 어떻게 해야 승곤이에게 공부의 필요성을 알려줄 수 있을지 들어본다.●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1970~80년대 유행하던 알이 큰 선글라스, 색이 바랬거나 구겨진 중고 의상을 즐겨 입는 풍조를 빈티지 패션이라고 한다. 영국에서는 최근 경제 위기 때문에 빈티지 패션이 다시 유행한다. ‘유행은 반복된다.’는 말처럼 값싸고 낡은 헌 옷이라도 빈티지라는 이름으로 첨단 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 서영희 “재발견 평가 감사하다”

    서영희 “재발견 평가 감사하다”

    배우 서영희가 지난 27일 종영된 MBC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서영희는 ‘그분이 오신다’의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수많은 댓글과 칭찬 중에서 ‘서영희 재발결’, ‘그분이 제대로 오셨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지난 5개월간 동거동락한 배우들과 헤어져 서운하다는 서영희는 “좋은 연기자 선후배에게 ‘그분이 오신다’를 촬영하는 동안 정말 많은 걸 배웠고, 무엇보다 즐겁게 이영희가 될 수 있게 도와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시트콤 종영을 아쉬워했다. 또한 서영희는 “더욱 성숙하고 깊어진 연기와 다양한 캐릭터 변신을 통해 ‘역시 서영희!라는 칭찬을 듣고 싶다. 좋은 연기로써 감동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국민요정에서 하루 아침에 국민 비호감으로 전락해버린 ‘막장’ 여배우 이영희 역을 맡아 엉뚱발랄한 코믹 연기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준 서영희는 시청자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한편 현재 서영희는 중국에서 MBC 특별기획드라마 ‘선덕여왕’을 촬영 중이다. ‘선덕여왕’에서 서영희는 덕만(이요원 분) 공주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는 양어머니 소화 역을 맡아 ‘그분이 오신다’와는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학, 정치 그리고 현실과 소통하라”

    ‘문학의 위기’는 십년 남짓 동안 지루할 만큼 반복돼온 화두다. 그래서 ‘문학 위기론’ 자체가 위기로 느껴질 지경이다. 하지만 문학의 위기 징후가 쉬 가시지 않고 심화되고 있음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부에서 빠져나와 거리를 두고 바라보기는 결코 만만치 않다. 줄탁동시(?啄同時·병아리가 부화하려면 달걀 안팎에서 동시에 쪼아야 한다는 것), 외부의 자극이 필요한 이유다. 2004년 국내에 소개된 일본의 문학평론가 가라타니 고진의 화두 ‘근대문학의 종언’은 거의 핵폭탄급이었다. 문학의 기능과 역할, 향후 존립 자체의 가능성 등 고진이 툭 던진 주장은 4년 남짓 지난 지금도 여전히 한국의 평론가들을 ‘고진 찬반 담론’의 테두리에 가둬 놓고 있을 정도다. 여기에 지난해 말 우리나라를 방문한 알제리 출신 프랑스 철학자 자크 랑시에르가 던진 ‘문학의 정치성’이라는 화두까지 가세하면서 문학 논쟁의 시대를 예고했다. ‘문학의 정치성’이란 단순한 현실 참여문학이 아닌, 사회와 세계를 서술하고 재편성하는 기능으로서 문학의 역할을 의미한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문학동네, 문학수첩, 창작과비평, 문학과사회, 오늘의문예비평 등 계간 문예지들은 최근 발행한 봄호에서 일제히 문학과 정치의 상관 관계를 들고 나왔다. 문학동네 58호는 특집기획 ‘2009, 문학성의 새로운 구성’에서 이 문제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문학평론가 서영채는 ‘역설의 생산-문학성에 대한 성찰’을 주제로 우리식 담론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좀더 생산적인 것은 우리 내부에서 제기되는 질문들을 바로 보는 일”이라고 새로운 모색에 대한 절실성을 언급했다. 서영채는 ‘고진의 논리적 허실을 떠나 문학종언론이 (문학의) 사회적 영향력 상실로 사유된다면 매우 순진한 발상’이라면서 ‘문학성(문학다움)이란…그것의 존재에 대한 의심 속에서만, 긴장의 손길 속에서만, 문학의 구체적 사용 속에서만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속성이고, 문학성은 완성되고 파악되는 순간 곧 죽음을 맞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래서 그는 “문학성의 죽음이라는 테제는 곧 문학의 잠재적 생명력의 상징이자 소생을 예고하는 지표로 받아들여져야 할 것”이라면서 “문학성의 죽음은…오히려 환영해야 할 어떤 것”이라고 해석했다. 차미령은 ‘소설과 정치’를 주제로 한 글에서 “어떻게 (현실 또는 정치와) 더 깊숙하게 소통할 수 있을까를 소설은 고민해야 한다. 하지만 …위와 같은 요구는, 소설이 대중들이 여가 시간에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읽을거리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시장의 요구와 왕왕 뒤섞여 버린다.”면서 현재 문학이 처한 위기의 단면을 보여 줬다. 그는 ‘우리는 모두 용산의 철거민들’이라는 명제로 “타자의 눈으로 보고, 타자의 입으로 말하며, 타자의 귀로 들을 때…(문학의) 정치적 주체는 태어난다.”고 랑시에르가 내놓은 ‘(공동체와) 불가능한 동일시’ 논리를 우리의 처지와 실정 속에서 변주했다. 문학과사회 85호는 프랑스 파리 1대학 철학과 박사과정에 있는 양창렬이 지난달 랑시에르와 현지에서 인터뷰를 가진 뒤 쓴 글을 특별기고 형식으로 실었다. 철학자로서 랑시에르의 저작은 국내에 무수히 번역되고 있지만, 그의 문학론을 구체적으로 접할 수 있는 저작 ‘문학의 정치’, ‘말 없는 말’, ‘단어들의 살’ 등은 아직 소개되지 않았다. 발자크와 플로베르, 빅토르 위고 등 작가들을 통한 랑시에르의 문학관을 간략하게나마 접할 수 있다. 문학수첩 25호 역시 고봉준, 정영훈, 허병식, 조연정, 백지은 등 5명의 문학평론가를 통해 특집기획 ‘한국문학에 던지는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다. 하정일 원광대 교수는 오늘의문예비평 72호에서 ‘학문의 식민성과 기원의 은폐’를 주제로 삼아 ‘일본발 수입 담론의 관행’에 문제를 제기했다. 일종의 메타비평(평론에 대한 평론)으로 국내 평단에서 상대화의 노력을 발견하지 못한 점을 안타까워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조민기ㆍ박해진, 아프리카로 봉사활동 떠나

    조민기ㆍ박해진, 아프리카로 봉사활동 떠나

    MBC 특별기획 드라마 ‘에덴의 동쪽’ 에서 뒤바뀐 운명으로 인해 부자지간에서 원수지간으로 팽팽한 연기대결을 펼치고 있는 조민기와 박해진이 아프리카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27일 조민기의 소속사인 멘토엔터테인먼트 측은 “조민기와 박해진이 다음날 9일 아프리카로 봉사활동을 떠난다.”고 밝혔다. 조민기는 2007년 4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With Us, With Earth”를 줄여 ‘더불어’란 명칭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더불어’의 후원계좌를 만들어 여전히 물이 부족한 땅 아프리카에 마르지 않는 샘물을 만들어 주기 위한 봉사를 지속해오고 있다. 그의 후원은 2006년 12월 우간다 봉사활동에서 물이 부족해 4시간 이상 걸어서 오염된 표면수를 길러 다니는 어린이들을 보고 매년 우물 하나씩 10년 동안 만들어주면 10개의 맑은 우물이 그들의 건강을 지켜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우물 하나를 파는 비용은 우리 돈으로 약 600만원정도가 소요된다. 조민기는 작년 1월 우간다에 첫 우물을 파고 이번엔 두번째와 세번째 우물을 파기 위해 서부 아프리카로 출국한다. 이번 우물은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열악한 ‘코트디부아르’와 ‘브루키나 파소’에 만들어질 예정이다. 조민기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에 모인 금액이 천만 원이 조금 넘는다.”며 “생각지 못한 큰 금액과 팬들의 정성과 사랑에 눈물이 핑 돌았고,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 그 모인 마음으로 우리가 한곳으로 무언가 행동할 수 있다는 것에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격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박해진이란 후배는 내 신인 시절을 상기시켜 더 애착이 갔다. 일년을 함께 고생한 후배 배우가 함께 아프리카로 가준다니 더 없이 큰 힘”이라고 박해진과 함께하는 기쁨을 밝혔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수환 추기경 선종] 현대사 고비마다 버팀목으로… 한국 민주화 큰 횃불

    [김수환 추기경 선종] 현대사 고비마다 버팀목으로… 한국 민주화 큰 횃불

    김수환 추기경은 교회 안의 성직자에 머물지 않고 한국사회의 민주화를 앞당긴 ‘큰 횃불’로 인정받는다. 1970년대 유신체제에서 정치적 탄압을 받던 인사들의 인권과, 정의를 위해 힘겨운 투쟁을 벌였고 1980년대 민주화운동의 한복판에서 양심의 울림과 행동을 끈질기게 이어갔던 투사였다. ●박정희 독재정권 비판 시국 메시지 김수환 추기경이 인권과 민주화운동에 각별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968년 삼도직물 사건부터. 당시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불거진 이 사건을 놓고 추기경은 주교단 공동성명을 통해 교회가 노동자들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게 정당함을 전격 발표했다. 이 성명서는 한국 천주교회가 사회정의 차원에서 낸 최초의 성명서로 기록된다. 한국 천주교회가 사회정의와 인권에 개입하기 시작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박정희 대통령의 3선개헌과 유신헌법 선포, 긴급조치 등 독재와 부정부패가 극성일 무렵 성탄절 미사를 통해 “교회는 가난한 사람들이 처한 현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외치고 나선 것은 유명하다. 당시 KBS를 통해 방송된 미사 강론에서 “비상 대권을 대통령에게 주는 것이 나라를 위해서 유익한 일인가.”라고 비판했으니 일반인은 엄두도 못 낼 일이었다. 1971년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시절 ‘오늘의 부조리를 극복하자’는 공동사목교서를 발표한 데에 이어 이듬해 ‘평화의 날’을 맞아선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를 선포, “불의와 부정부패, 부조리, 인권탄압, 독재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혀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일인독재체제로 나가서는 안 된다.’는 그 유명한 시국 메시지를 발표한 것은 그 이듬해인 1972년 8월이었다. “인권과 사회정의의 실현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우선 정치적 민주화에서 비롯될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을 위한, 인간의 모습을 갖춘 정치”를 거듭 촉구했다. 한국 천주교회의 현실 참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계기이다. 원주교구장 지학순 주교가 이른바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된 학생들을 도왔다는 이유로 1974년 구속된 사건은 유신체제하 독재정부와 천주교회의 대립 차원에서 가장 상징적인 사건.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할 때마다 추기경은 “우리 민족이 처한 아픔이자 교회의 아픔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고 술회했다. ●80년대 군사정권에 맞서 직선제 주장 이후 한국 천주교회는 1979년 유신 체제가 붕괴될 때까지 국가권력과의 대립을 거듭해야만 했다. 1976년 명동 3·1절 기도회, 1978년의 전주교구 7·18기도회 등에서 사제들이 잇달아 구속되었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의 와중에서 모든 신자들에게 ‘광주를 위한 특별기도’를 요청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사건. 부산의 미 문화원 사건, KBS시청료 납부 거부운동, 언론통제 등 군부독재에서 빚어진 사회문제에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했다. 1980년대 들어서도 1986년 군사정권에 개헌실시를 촉구한 데 이어 1987년 6월 전두환 정권의 4·13 호헌조치를 비판, 대통령 직선제 실시를 주장했다. 그 끝에 나온 6·29선언과 대통령 직선제 실시는 결국 문민정부를 등장시킨 큰 발판이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에덴’, 4월 日 황금시간대 방영… 新한류열풍 기대

    ‘에덴’, 4월 日 황금시간대 방영… 新한류열풍 기대

    MBC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이 일본 공중파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에서 최고의 한류 스타로 인기를 얻고 있는 송승헌의 출연작인데다 연정훈, 한지혜, 유동근, 이미숙, 조민기 등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호화 출연진, 한국에서 방영 기간 내내 최고의 화제를 모으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라는 점이 해당 일본 방송국의 구미를 자극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시대상과 특유의 가족애 등을 그린 드라마로 한국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라는 점 또한 ‘에덴의 동쪽’의 일본 내 공중파 방영이 결정되는 데 큰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덴의 동쪽’은 일본 방송국 측과 올 4월부터 1년간 황금 시간대인 밤 12시에 50부작으로 방영하기 위해 세부 사항을 협의 중이다. 또한 어떤 방송국을 통해 방영될 것인지의 여부는 오는 3월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다. 제작사는 “일본 방영을 위해 음향, 영상 등의 재편집에 이미 착수했으며, 2부작 스페셜 방송분 또한 제작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8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MBC 창사 47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에덴의 동쪽’은 매회 25% 중반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르코지, 대규모 감세안 발표

    │파리 이종수특파원│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간) 지금까지 발표한 경기부양책에다 ‘감세와 구매력 강화’ 방안을 확대해서 경제위기를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20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특별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달 29일 총파업을 주도한 노동계의 불만을 무마하고 잇단 경기 부양책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달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민영방송 TF1과 공영 FRANCE2 합동으로 90분 동안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은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끈 내용은 경제위기 대응책이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대안을 밝히라는 패널의 요구에 대해 “2010년부터 지방자치단체들이 기업에 부과하는 ‘지방 기업세’를 폐지해서 공장들이 프랑스를 떠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들이 지방 기업세를 내지 않기 위해 외국으로 공장을 옮기는 것을 막아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오겠다는 것이다. 앞서 사르코지 대통령은 자동차 제조업 지원방안을 발표하면서도 공장 해외 이전 금지를 전제 조건으로 내건 바 있다. 이로 인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우려하는 연간 80억유로가량의 세수 감축은 탄소세 등 다른 세금으로 보충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의 또 다른 특징은 중산층에 대해서는 소득세 감면 등 호의적 방안을 제시하는 반면 사용주에 대해서는 엄격한 책임을 요구한 것이다. 이는 최근 잇따라 발표한 경기부양책이 기업가 위주라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사르코지는 필요하면 소득세 감면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건전한 노사관계를 위해 기업의 이윤을 근로자들과 분배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8개 노조연맹의 연계한 총파업 직후 긴급 제안했던 ‘노사정 회의’도 오는 18일 갖겠다고 공표했다. 그러나 사르코지 대통령의 회견을 지켜본 사회당은 “일관성이 없고 부채를 늘릴 우려가 높다.”고 비판했다. vie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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