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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상호 경기도의원, 은대초 체육관 증축사업 추진 계획 정담회 실시

    유상호 경기도의원, 은대초 체육관 증축사업 추진 계획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유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연천)은 6일 경기도의회 연천상담소에서 연천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장, 시설팀장, 재정지원팀 관계자들과 연천 은대초 체육관 증축사업 추진 계획에 대한 정담회를 가졌다. 유상호 의원은 지난 3월 은대초를 방문해 부족한 예산에 대한 애로사항을 들었다. 또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들과 협의하며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연천교육청시설팀장은 “2021년 상반기 특별교부금 지역현안사업 신청으로 은대초의 체육관건립 비용 중 부족한 예산 7억 7천여만원이 확보됐다”며 “총 23억원 예산으로 올해 10월에 설계 예정이며 내년 4월 착공, 22년 12월 준공 예정이다”라고 추진 계획을 밝혔다. 연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체육관건립이 완공되면 학생, 지역주민의 실내 교육 및 여가 활동 공간이 확보될 것이며, 은대리 지역의 문화예술 등 행사를 체육관에서 안전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상호 의원은 “은대초 체육관건립에 대한 부족한 예산을 확보하기 노력해주신 조영진 교장선생님과 교육청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체육관 건립이 완공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기초학력 체계적 지원 없이… 학습 결손 ‘방과후 보충’ 땜질 처방

    기초학력 체계적 지원 없이… 학습 결손 ‘방과후 보충’ 땜질 처방

    29일 교육부가 발표한 ‘교육회복 지원 방안’은 ‘방과후 보충’과 ‘대학생 멘토’ 등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이 꺼내 들 수 있는 모든 카드를 총망라한 방안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코로나19가 가져온 ‘중위권 붕괴’에 대응하기에는 구체적인 사업 규모와 예산, 계획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땜질’식 처방을 넘어 기초학력을 장기적·체계적으로 지원할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학습 결손 회복 지원 방안의 최대 관건은 중위권 학생들까지 타격을 입은 광범위한 학습 결손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지 여부다. 교육부는 ‘학습 도움닫기’에 투입할 특별교부금 5700억원을 통해 올해 하반기 69만명(전체 초중고등학생의 12.9%), 내년 109만명(20.5%)이 보충 지도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각 교육청이 1대1로 대응 투자한다는 구상으로, 단순 계산하면 올해 2학기 최소 26%, 내년 41%로 지원 규모가 확대된다. 각 시도 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학습 보충 사업까지 포함하면 규모가 더 커진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초등학교 교사 550명을 ‘키다리샘’으로 선정해 초등학생 3000여명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보충 지도를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특별교부금을 활용해 중학교에서도 실시하는 등 대상 학생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 밖에 교대 및 사범대 학생이 학습 피드백과 상담을 제공하는 ‘튜터링’(학생 24만명 대상), 수석교사 등의 고교생 대상 ‘학습 컨설팅’(1만명 대상) 등도 실시된다. 교육부는 “학습 보충 수혜 학생 수는 약 203만명으로 전체 학생(534만명)의 3분의1 이상”이라고 밝혔다. 각 시도 교육청은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증액 확보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6조 3685억원)을 추가 투입해 학습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예산을 포함한 구체적인 계획의 발표 시점을 다음달로 미룬 탓에 실제 얼마나 많은 학생이 학습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것이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교육 회복 종합방안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지난 5월 교육부에 제안한 것인데, 아직 사업이나 예산 계획도 없다는 건 준비 부족”이라고 말했다. 그간의 ‘부진 학생 보충수업’이 반복해 온 문제점도 해결해야 한다. 학부모가 ‘낙인’을 우려해 거부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데다 감염병 상황에서는 대면 지도가 차질을 겪기 십상이다. 등교수업과 원격수업, 방역을 병행하는 교사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도 과제다. 결국 각 시도 교육청의 실효성 있는 정책 설계가 중요하지만, 이번 방안에는 담기지 않았다. 김영식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는 “기초학습 지원에 대한 전문성과 의지에 따라 학교별로 편차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학교마다 전문 교사를 배치해 기초학습을 상시 지원하는 전체적인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과밀학급 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를 28명 이하로 낮추는 방안도 추진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학급당 학생수가 28명 이상인 학급은 전체의 18.6%(4만 439학급)로, 이 중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우선 선정된 1155개교는 오는 2학기부터 모듈러 교실을 설치하거나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전환하는 등으로 학급을 분반한다. 또 2024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입해 ▲학교 신증축 교부금 인상 ▲중앙투자심사 횟수 확대(연 3회→4회) 등 중장기 방안도 추진한다.
  • 2학기 초중고 4명 중 1명 ‘방과후 보충지도’

    2학기 초중고 4명 중 1명 ‘방과후 보충지도’

    정부가 내년까지 8000억원을 투입해 코로나19로 학습 결손을 겪은 초중고 학생 178만명에게 무료로 교과 보충수업을 지원한다. 대학생 튜터링과 수석교사 등의 학습 컨설팅까지 더해 내년 2학기까지 총 203만명이 학습 지원을 받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학습 결손을 겪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과보충 프로그램인 ‘학습 도움닫기’를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3개 학기 동안 무상으로 지원한다. 교사들이 학생들을 1대1 또는 소그룹으로 지도하며, 이를 위해 내년 2학기까지 교육부가 특별교부금 총 5700억원을 각 시도 교육청에 지원한다. 이는 올해 하반기 69만명(전체 초중고등학생의 12.9%), 내년 109만명(20.5%)이 1주일에 2차시 보충 지도를 4개월간 받을 수 있는 규모다. 과밀학급 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를 28명 이하로 낮추는 방안도 추진된다. 학급당 학생수가 28명 이상인 학교 중 1155개교를 우선 선정해 하반기부터 학급 분반을 하고, 2024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입해 중장기적으로 과밀학급 해소에 나선다.
  • 올해 하반기 ‘학습결손 학생’ 방과후 집중 지도…학생 4명 중 1명 혜택

    올해 하반기 ‘학습결손 학생’ 방과후 집중 지도…학생 4명 중 1명 혜택

    코로나19로 학습 결손을 겪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교사의 방과후 집중 지도가 확대된다. 교육부가 8000억원을 투입하고 사·도교육청이 공동 투자해 올해 하반기 전체 학생의 약 25% 이상, 내년 40% 이상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총 3개 학기 동안 학습 결손을 겪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사의 교과보충 집중 프로그램을 전액 무상으로 지원한다. 방과후나 방학 중 교사가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소규모 집중 지도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특별교부금 2200억원, 내년 3500억원을 투입한다. 특별교부금을 기준으로 추산한 수혜 학생 수는 올해 하반기 69만명(전체 초·중·고등학생의 12.9%), 내년 109만명(20.5%)이다. 올해 하반기 수혜 학생의 비율은 지난해 11월 실시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중·고등학교의 수학 기초학력 미달(1수준) 학생 비율(13.4%·13.5%)을 소폭 하회하는 규모다. 그러나 각 시도교육청이 1대1 대응 투자를 하면 최소 25%로 확대되며, 내년에는 학생 5명 중 적어도 2명이 보충지도를 받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시도교육청이 기존에 운영하던 기초학력 보충지도까지 포함하면 규모가 더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초등학교 교사 550명을 ‘키다리샘’으로 선정해 초등학생 3000여명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보충지도를 실시하고 있는데, 교육부의 특별교부금을 투입해 대상 학생을 확대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와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소그룹 기초학력 보충지도를 하는 사례가 많은데 정부 차원에서 예산을 집중 투입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이밖에도 ▲교·사대생 학습 튜터링(학생 24만명 대상) ▲교사의 학습 컨설팅(고교생 1만명 대상) ▲초등학교 1수업 2교사 협력수업 확대(올해 1700개교 → 내년 2200개교) ▲두드림학교 확대(올해 5193개교 → 내년 6000개교) ▲학습종합클리닉센터 확대(올해 142개소 → 내년 193개소) 등도 추진한다. 여기에 각 시도교육청이 2차 추경으로 증액 확보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6조 3685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학습결손 회복 지원사업들을 전개할 계획으로, 구체적인 계획은 다음달 중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발표한다. 과밀학급 학교의 학급 당 학생 수를 28명 이하로 낮추는 방안도 추진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학급 당 학생 수가 28명 이상인 학급은 전체의 18.6%(4만 439학급)으로, 이중 1155개교는 오는 2학기부터 모듈러 교실(91개교)과 특별교실의 일반교실 전환(967개교), 학급 증축(61개교) 등의 방안을 학교의 여건과 구성원의 의견을 고려해 추진한다. 2024년까지 중·장기적으로 ▲학교 신·증축 교부금 인상 ▲중앙투자심사 횟수 확대(연 3회 → 4회) ▲공동주택 인접 위치에 학교 용지 확보되도록 학교용지법 개정 등도 추진된다. 과밀학급 해소에는 2024년까지 총 3조원이 투입된다.
  • 관악, 민선 7기 3년간 외부재원 6898억 확보

    관악, 민선 7기 3년간 외부재원 6898억 확보

    서울 관악구가 민선 7기 출범 이후 3년 동안 중앙정부와 서울시 등에서 6898억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해 공모사업과 대외평가를 총괄하는 ‘대외정책팀’을 신설, 외부재원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사업별 추진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정기 보고회, 수시 업무회의를 통해 전 부서가 공모사업과 대외기관 평가에 대응했다. 관악구가 확보한 외부재원 세부유형은 ▲공모사업(303건 924억원) ▲대외기관 평가 시상금(174건 47억원) ▲특별교부금(151건 484억원) ▲특별교부세(54건 173억원) ▲재배정사업(261건 4147억원) 등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 속 지역상권 살리기, 일자리 창출 등 공모 분야에서 두각을 보였다.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서울형 뉴딜일자리 예산 등을 유치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라는 큰 위기 속에서도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공모사업과 외부평가에 집중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요재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김혜련 서울시의원, 서리풀공원 무장애길 조성사업 20억 확보

    김혜련 서울시의원, 서리풀공원 무장애길 조성사업 20억 확보

    서리풀공원 내 무장애 숲길이 조성되어 시민과 보행약자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1)은 “서리풀공원 무장애길 조성 사업에 특별교부금 20억 원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되었다”고 밝혔다. ‘무장애숲길’은 완만한 경사와 계단·턱 등의 장애물이 없는 목재테크로 만들어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보행약자도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길이다. 무장애숲길이 설치되는 서리풀공원은 반포동, 서초동 등 서초 중앙에 위치한 관내 주요 공원이다.총 30억 원(시 10억 원, 특교 20억 원)이 투입되는 무장애숲길은 기조성한 데크로드(동~서방향)와 연계하여, 남~북방향 등산로에 총 1.32km에 나무데크를 설치하고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 보행약자의 숲 접근성을 강화하고,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숲길을 조성하여 주민 소통의 장으로 조성하게 된다. 정보사부지로 지역 연결성이 단절되었던 서리풀공원 내 서초구 최초 무장애 산책로를 2019년부터 조성하여 현재는 무장애 데크길 조성사업 1, 2단계가 설계 시행 중에 있어 2022년 5월 준공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금 확보를 통해 서리풀공원 무장애숲길이 준공되면 반포동 등 서초구 복지를 한 단계 더 끌어 올리게 된다”며 “서리풀공원을 찾는 서초구민과 보행약자 편의성 제고는 물론 지역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도심 속 자연친화적 녹지·휴식 공간 조성 사업 예산 확보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김종무 서울시의원 “신명중학교 연결 복도 준공 환영”

    김종무 서울시의원 “신명중학교 연결 복도 준공 환영”

    강동구에 위치한 신명중학교 연결 복도 준공식이 지난 9일 열렸다. 신명중 본관 2층과 후관 2층을 잇는 연결통로가 조성되면서 학생들의 교내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신명중학교는 본관과 후관이 분리되어 있어 체육관, 시청각실 등을 이용하기 위해 건물 사이를 오가려면 1층 실외 통로를 이용해야했다. 이러한 불편을 줄이고자 진선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강동갑)이 서울시 특별교부금 1억 5천만 원을 확보하고, 김종무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2)이 교육청 예산 1억 원을 증액하여 신명중 연결 복도 설치 공사를 추진하게 됐다. 준공식에 참석한 김종무 의원은 “두 건물을 실내 복도로 연결하여 이동 동선이 단축되고 날씨 등에 구애받지 않는 활동 공간도 늘어난 만큼,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조금이나마 활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학교시설의 불편사항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가겠다”고 밝혔다.
  • [단독] ‘도로 개발’ 추진하던 지역에 집 짓고… 이해충돌 아니라는 임종성

    [단독] ‘도로 개발’ 추진하던 지역에 집 짓고… 이해충돌 아니라는 임종성

    지역구 광주 오포읍에 2016년 건설 추진공시지가 3억대 주택, 지난달 8억에 매도임 의원 “지역구 챙긴 것… 실제 이득 없어” 당시 누나·사촌은 고산2택지지구 땅 매입한 달 뒤 도시계획 변경… 가격 10배 뛰어업무상 비밀을 이용해 땅 투기를 했다는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을 권유받은 임종성 의원이 지역구 내 단독주택을 사들인 시점인 2018년 전후로 인근 도로 개발을 추진했고, 이를 위한 특별교부금 수십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임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발 부동산 투기 문제가 불거진 뒤인 지난달 약 8억원에 해당 주택을 판 것으로 확인됐다. 임 의원 측은 지역구 내 도로 개발은 주민의 숙원사업이며 집을 팔아 실제 이득을 본 건 없다고 강조했지만, 이해충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국회 공보와 대법원 등기소, 경기 광주시 오포읍 일대 부동산 등에 따르면 임 의원은 2018년 1월 오포읍 능평리 일대에 177㎡(53평형) 2층 단독주택을 지어 등기를 완료했다. 이곳은 일명 ‘교수마을’이라 불리는 타운하우스로 30여 가구가 전원주택을 지어 마을을 이루고 있다. 임 의원은 2019년 재산신고 당시 토지와 함께 이 주택을 2억 7600만원으로 신고했다. 교수마을 주민들이 지분을 쪼개 공동 소유한 이 마을의 도로(2307만원)까지 합치면 최초 구입 당시 약 3억원을 들여 단독주택을 지은 셈이다. 임 의원은 지난달 10일 해당 주택을 약 8억원에 판매했다. 단순히 보면 차액은 5억원가량이지만, 국회 정기재산 변동신고 시 금액이 낮은 공시지가를 적는 것을 고려하면 차액은 크지 않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2016년 5월 광주 을구에서 당선된 임 의원은 지역구인 오포읍 도로 개발에 공을 들였다. 임 의원은 2017년 4월 민주당 도시농업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이었을 당시 광주 물류단지 입지 대책 간담회를 열고 ‘도로 개선 사업’을 논했다. 같은 해 12월 국회 국토교통위원이었던 임 의원은 ‘2017도시포럼’을 열고 비도시 지역의 난개발 실태를 지적했다. 당시 발표자로 나선 한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오포읍을 대표적 난개발 지역으로 소개했다. 실제로 임 의원은 오포읍 내 도로개발 예산을 따냈다. 주택 매입 시점으로부터 두 달 뒤인 2018년 3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오포읍 장지~매산 2구간인 양벌초교와 양촌사거리 사이 도로망 확·포장 사업을 위한 특별교부금 10억원을 확보했다. 임 의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이었던 2019년 12월에는 오포읍 내 신현3리와 직동IC 간 도로 개설을 위한 특별교부금 10억원도 추가로 받아냈다.이 지역 한 부동산업자는 “부동산 집값에 영향을 주는 게 학군과 교통”이라면서 “양벌초 앞 도로가 개발되면서 학군 접근성이 좋아졌고, 57번 국도 개발로 교수마을에서 용인 죽전으로 빠지는 교통이 좋아져 집값이 오르는 데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의 누나와 사촌 등이 오포읍 내 고산2택지지구 인근 땅(6409㎡)을 5억여원에 공동 매입한 것도 2018년 11월이다. 그다음달인 12월 광주시가 고산2지구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고시하면서 이 지역 땅값이 10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땅을 산 임 의원의 누나도 교수마을 도로를 공동 소유하고 있어 타운하우스 내 집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임 의원 측은 전혀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광주시 최대 현안이 오포읍의 교통 문제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이해충돌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또 임 의원이 2018년 말 결혼하면서 지역구 내에 집을 지었고, 다주택 문제가 발생하자 도리어 손해를 보며 처분했다고 강조했다. 누나와는 수년 전부터 사이가 안 좋아 연락을 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임 의원 측 관계자는 “지역구 내 핵심 지역에 집을 구한 게 투기일 수 없다”며 “국회의원이 자기 지역구 사업을 챙기면 다 이해충돌로 봐야 하는 건 아니지 않으냐”고 말했다. [반론 보도] ‘도로개발 추진하던 지역에 집짓고… 이해충돌 아니라는 임종성’ 관련 본사는 지난 6월 14일자 10면에 <‘도로 개발’ 추진하던 지역에 집 짓고…이해충돌 아니라는 임종성>이란 제목의 보도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임종성 의원은 “이해충돌 사례로 제시된 오포읍 장지~매산 2구간 도로 확·포장 사업, 신현3리~직동IC간 도로 개설 사업 등 각종 도로 개발사업은 위치 및 거리상 본인의 주택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누님 등 지인들의 부동산 매매와 관련해 업무상 비밀 이용 의혹이 제기된 토지에 관해 이미 2010년 광주시청 홈페이지에 도시 계획이 게시(경기도 고시 제2010-304호)돼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자료로서 업무상 취득한 비밀이 아니다”라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박옥분 경기도의원, 관내 학교 교육환경 개선 공로 인정받아

    박옥분 경기도의원, 관내 학교 교육환경 개선 공로 인정받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2)은 25일 대평초등학교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그 간 학교 환경개선을 위해 애써온 의원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달받는 자리를 가졌다. 박옥분 의원은 교육위원으로서 관내 학교 교육환경에 깊은 관심을 갖고 노후 시설 개선과 실내 체육관 건립, 급식시설 증축 등 주요 현안을 살뜰히 챙기며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들어 천천중 학교환경개선 및 명인초 체육관 증축 진행상황 점검 실시를 시작으로 명인중학교, 대평초등학교, 삼일공업·삼일상업고등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학교 시설개선 및 교육환경에 대한 현장점검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교육현안을 꾸준히 살피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천일초등학교 교통지도캠페인을 함께 펼치고, 대평중학교 간담회에 참석해 학교장·교감 및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등과 교육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체육관 건립을 위해 수원농고 간담회에 참가하는 등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활발히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대평초는 박 의원이 체육관 증축 사업 예산을 확보해 체육관 설계 단계에 있으며 급식시설 증축 예산 역시 이번 추경에 특별교부금을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박 의원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배움터 조성을 위해 교육위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 격려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하여 교육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경기교육가족에게 필요한 정책을 촘촘히 살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희 경기도의원, 고양시에 전국 최초 경기학교미디어교육센터 건립 밝혀

    김경희 경기도의원, 고양시에 전국 최초 경기학교미디어교육센터 건립 밝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희 도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6)이 고양시에 전국 최초로 경기학교미디어교육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경기학교미디어교육센터는 교육부가 학교 미디어 교육 내실화 지원 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학교 미디어교육센터 건립사업의 일환으로, 작년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한 결과 경기도교육청이 선정됐다. 시도교육청 직속기관으로 건립되는 학교미디어교육센터는 미디어 교육의 지역 거점 역할을 하면서, 점차 중요성이 커지는 원격 수업을 위해 필요한 교원과 학생의 미디어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경기학교미디어교육센터는 1인 스튜디오와 가상현실(VR) 체험 공간을 갖추고 실시간 온라인 강의 방법 등 교원들이 원격수업 운영을 위해 필수로 갖추어야 할 역량과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학생을 중심으로 연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학교미디어교육센터는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1160-2 외 3필지에 건물연면적 4333㎡(지상 3층, 지하 1층 건물1동 신축)로 건립되며, 2023년 9월에 개관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특별교부금 70억, 경기도교육청 70억의 예산이 소요된다. 김경희 의원은 “각고의 노력 끝에 고양시에 전국 최초로 학교미디어교육센터를 유치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학교 미디어센터 건립으로 지식정보사회에 필요한 능동적·창의적인 시민성을 갖춘 민주시민 육성을 위해 비판적·합리적 소통능력을 키우는 학교미디어 교육 확대하고 양질의 교육영상물 제작과 온라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최근 학생들의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비대면 수업 등이 확대된 요즘 환경에 시의 적절하다고 생각하며, 학생들에게 진로에도 다방면으로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센터가 건립되는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벨리, 방송영상벨리, CJ 라이브시티, 킨텍스 제3전시장 등 대규모 자족시설이 줄줄이 착공되고 있다. 이 시설들은 지적재산의 창작부터 유통, 소비뿐 아니라 타 장르의 산업연결까지 진행할 예정이어서 미디어교육센터의 건립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용복 경기도의회 부의장, 구갈다목적복지회관 보수 위해 특별교부금 5억 확보

    진용복 경기도의회 부의장, 구갈다목적복지회관 보수 위해 특별교부금 5억 확보

    경기도의회 진용복 부의장(더불어민주당, 용인3)과 남종섭 교육행정위원장, 김민기 국회의원이 공동 추진한 ‘구갈다목적복지회관 리모델링’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30일 진 부의장 등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 위치한 ‘구갈다목적복지회관’의 보수와 증축을 위한 총사업비 27.2억원 중 지난해 12월 도비 19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추가 소요 예산 8.2억 원 중 5억원을 이번에 경기도지사 특별조정교부금으로 확보했다. 이에 용인시는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진 부의장은 “그동안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았던 구갈다목적복지회관을 기존 2층에서 3층으로 증축하고 이동약자를 위한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설치와 외벽보수 등 리모델링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노인 편의시설 제공으로 지역주민의 복지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용인시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원팀으로 추진했던 사업이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마무리까지 꼼꼼히 챙기겠다”면서 “경기도의회에서도 초고령시대 환경에 어울리는 맞춤형 노인복지정책에도 관심을 갖고 다양한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옥분 경기도의원, 수원 관내 학교 교육환경 현장점검

    박옥분 경기도의원, 수원 관내 학교 교육환경 현장점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2)은 28일 명인중학교, 대평초등학교, 삼일공업·삼일상업고등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학교 시설환경 및 교육환경에 대한 현장점검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명인중학교는 학교 앞에서 아파트단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관계로 발생하는 소음 및 먼지 피해와 좁은 통학로에 의한 학생의 안전사고가 심각한 문제점으로 대두됨에 따라 먼지제거와 통학로 확보 필요성이 주요 현안으로 논의됐다. 박 의원은 함께 현장을 확인한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들에게 “학생들이 현재 안전한 통학과 쾌적한 학습환경을 위협받는 상황에 노출돼 있어 자칫 사고로 이어질까 우려된다”며 “소규모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교육환경의 질적 제고를 도모하고 있는 만큼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안전한 통학로 확보 및 공사로 인한 소음 및 먼지 문제를 적시성 있게 해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대평초등학교에서는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교장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평초등학교는 박 의원이 지난 본예산 심의에서 체육관 증축 사업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추경에 급식실 증축 예산으로 특별교부금을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날 자리에서 학교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항상 학교현안에 귀를 기울이고, 현장의 소리를 정책에 반영하여 추진해 온 박 의원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향후에도 학생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금처럼 힘써주길 부탁했다. 이에 박 의원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배움터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교육위원으로서 경기교육가족에게 필요한 정책을 촘촘히 살피고, 잘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교육행정위원회 위원들과 삼일공업·삼일상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직업계고 활성화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직업계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한 홍보의 어려움과 취업시장에서 고졸자들의 한계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특성화고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논의했다. 박 의원은 “진정 공정한 사회는 노동의 가치가 인정받는 사회라는 신념을 지니고 있기에 행정사무감사, 예산 심의 등을 통해 직업계고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주문했으며 평소 특성화고 활성화를 위해 우리 위원회 의원님들과 소통하며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직업계고등학교 발전을 위해 관심을 놓지 않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수원 관내 학교들의 현장을 확인하고, 현안들을 세밀히 살핀 후 박 의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교육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지역 교육현안 해결에 앞장서 학생이 행복한 학교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교육위원으로서 본연의 책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민규 경기도의원, ‘도교육청 추경예산’ 6개 교육지원센터 권한부여 건의

    추민규 경기도의원, ‘도교육청 추경예산’ 6개 교육지원센터 권한부여 건의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민규(더불어민주당·하남2) 의원은 26일 실시된 2021년도 도교육청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6개 지역청 교육지원센터와 독서·문화 공간 확충 및 초중고 학교 내 여자화장실에 비치된 생리대 품질에 대해 질의했다. 특히 6개 지역청의 교육지원센터에 대해 권한 부여가 절실하며, 소규모환경개선사업과 특별교부금 예산에 따른 관내 학교와의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31개 시·군의 초중고 내 독서·문화 공간 도서 확충에 대해서도 장서 수가 적은 학교 대상으로 예산의 필요성을 질타하고, 학생 1명당 도서 수 권고 기준을 봐도 고등학교는 미달학교가 절반 이상이라는 점과 고교의 대규모 공간확보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추민규 의원은 “학교 내 생리용품 비치가 의무화 되었지만, 여전히 여자 화장실 내 생리대 품질에 대한 사전 조사가 미비하며, 학생들의 불만에 아무런 대책도 없다”고 질타했다. 끝으로 추 의원은 “도서관의 활성에 대해선 수업 시간에 학교도서관 자료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방향으로 구조를 변화시켜야 하며, 현장 중심의 경기교육 실천을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29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낙후 옛 도심 개발·드론산업 육성… 광주 북구 활력 되찾는다

    낙후 옛 도심 개발·드론산업 육성… 광주 북구 활력 되찾는다

    광주 북구는 첨단과 전통이 어우러진 산업·문화·교육 중심지다. 인구는 43만여명으로 광주 전체의 30%에 육박한다. 최근 인공지능(AI) 특구로 개발 중인 첨단 3지구와 광주과기원(GIST), 전남대 등이 있다. 무등산과 국립5·18민주묘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등 풍부한 문화·역사·인문 자원도 갖고 있다. 광주역 주변 등 상대적으로 낙후된 옛 도심 개발이 핵심 현안이다. 주요 관문인 광주역 일대는 호남고속철(KTX) 종착역이 광주 송정역으로 결정된 이후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곳을 포함해 임동·누문동·용봉동 등 곳곳에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젊은층의 유입이 늘면서 역동적인 도시로의 탈바꿈이 기대되는 이유다. 당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서민생활 안정에 ‘올인’할 수밖에 없다. 드론산업 육성 등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은 장기적 과제로 꼽힌다. 서울신문이 문인 북구청장을 20일 만나 구정 전반에 대해 들어 봤다.●공직자 착한 선결제·상생장터 등 큰 성과 -코로나19 확산 방지가 급선무인데. “광주시 최초로 승차진료소를 운영하고, 자가격리지원센터를 통해 신속한 역학조사와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등 빈틈없이 대응하고 있다. 산업단지방역센터와 생활방역단은 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과 입원·격리자 생활비를 지급하는 등 취약계층을 돌보는 것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정부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북구형 재난지원금을 마련해 소상공인, 종교시설 등 모두 2200여곳에 9억 6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주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는 만큼 사소한 행정 서비스라도 소외받는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고 있다.” -소상공인 지원이 절실하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됐던 지난해 초부터 민생경제활성화대책본부를 가동해 소상공인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추진해 온 ‘공직자 착한 선결제 챌린지’, ‘상생장터’, ‘착한 임대료 운동’ 등은 실질적인 보탬이 됐다. 또 지난해 7월 지역에서 최초로 자영업지원센터를 열었다. 센터를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지원 ▲지속가능한 자영업 환경 조성 ▲포용적 금융서비스 등 3개 분야 15개 과제를 발굴했다. 소상공인과 소외 계층 등이 처한 환경에 따라 맞춤형 지원방안을 담았다.”-구체적인 내용은. “소상공인 종합 컨설팅, 임차 소상공인 4무 특례 보증, 온라인 마케팅 교육, 경영환경 개선 동행 프로그램 등 창업과 성장을 위한 지원이 주를 이룬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 상권 실태조사, 스마트 상점 기술 보급 등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자생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또 찾아가는 금융상담실 운영 등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복지서비스를 강화했다. 이를 토대로 내년까지는 개별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개선하고 분야별 신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2023년 이후에는 그동안 쌓인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드론산업 육성에 대한 기대가 높다. “AI와 연계한 드론산업에 북구의 미래가 달렸다. 민선 7기 들어 대촌동 영산강변에 드론 비행 연습장을 조성했다. 지금은 코로나19 상황이라서 드론을 이용한 레저 활동이 주춤해 있다. 그러나 이를 기반으로 관련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엔 드론 연습장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전국 광역시 중 처음으로 ‘드론 국가자격증 상시 실기시험장’으로 지정됐다. 정부가 호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일반인도 자유롭게 드론을 이용할 수 있는 ‘드론 공원’으로 인증했다. 비행연습장도 기존 7470㎡ 규모에서 1만㎡로 확대하고 실내교육장과 안전시설 등을 확충했다. 내년까지 수소연료전지 기반 카고 드론, 이동통신망, 다목적 모듈형 드론, 하천 관리 드론 등 7개 사업에 대한 상용화 모델을 실증할 계획이다. 조종 전문 인력이 늘어나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광주역 일대가 도시재생 국가시범 혁신지구로 선정됐다. “한때 광주의 관문이었던 광주역 주변이 호남권 최대 창업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정부 주도로 2025년까지 민간투자 등 총 1조 2000억원을 투입해 미국 실리콘밸리, 판교 테크노밸리처럼 만드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향후 5년간 광주역 후면 1만 4000㎡(약 4235평)에 1688억원을 투입한다. 그린, 디지털, 스타트업 중심의 창업·혁신기업을 집적화한다. 지역 주력 산업인 AI, 친환경에너지·모빌리티, 5G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한다. 이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곳 일대가 광주의 새로운 성장 거점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캠퍼스혁신파크·대학타운형 도시재생 추진 -전남대 정후문 일대가 ‘젊음의 거리’로 주목받는다. “전남대 등 지역사회와 함께 2023년까지 총 800억원을 들여 ‘캠퍼스혁신파크’와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올해까지 창업교육, 문화 커뮤니티 공간 등 다목적 기능을 갖춘 행복어울림센터를 건립한다. 가로 경관과 쌈지공원 조성 사업 등을 통해 전남대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고 도시 경쟁력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인근 ‘임동 도시재생 뉴딜’과 ‘중흥동 청춘 창의력 시장 만들기’ 사업 등과 연계해 젊은층의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생활 기반 시설 확충에도 집중하고 있다. 내년까지 모두 700여억원을 들여 북구종합체육관과 복합체육센터 2곳, 복합공공도서관 2곳을 건립한다.” -그동안 혁신 행정을 강조해 왔는데. “모든 행정 행위는 주민 편익에 방점을 두고 있다. 28개 동행정복지센터에 생활불편신고센터를 설치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 ‘민생현장 방문의 날’과 ‘주민 온라인 간담회’를 수시로 연다. 주민들의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다. 최근엔 법조계·환경단체 등이 참여한 ‘생활폐기물 처리 거버넌스위원회’를 통해 수거 체계를 개선했다. 쓰레기 수집·운반 업체와 대형 폐기물 처리 업체를 공개 입찰로 선정하면서 2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주민들에게 공공시설이나 민간시설의 주차 공간을 무료로 개방하는 ‘함께 쓰는 나눔주차장’ 사업은 대표적인 혁신행정 사례로 꼽힌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예산 1조 확보… 소외계층 복지시스템 구축 -광주시 자치구 중 복지비 부담이 가장 높다. “전체 예산 중 사회복지비가 70%에 달할 만큼 재정이 열악하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위기 가구를 돌보는 ‘복지 1촌 맺기’와 고독사 예방을 위한 ‘북구 안심동행 앱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가계 부채나 신용불량으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 소외 계층에게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소액 대출을 알선하거나 상담을 진행한다. 아동친화도시 인증 사업과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여성행복응원센터와 치매안심센터 등도 운영한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금융의 날 기념 정부 포상’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재정이 열악한 만큼 예산 확보가 중요하다. “지난해 유례없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예산 1조원 시대’를 열고 미래 산업 발굴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민선 7기 이후 각종 평가와 공모사업 선정으로 대통령상 4회 등 모두 328회 수상에 1140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또 427억원의 특별교부세와 특별교부금을 확보해 주민 편익사업에 재투자하고 있다. 열악한 재정 여건을 극복하고 현안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국시비 확보에 적극 노력하겠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경기교육청, 1조1251억원 1차 추경

    경기도교육청은 1일 본예산 15조9218억원보다 1조1251억원 늘어난 17조469억원 규모의 1차 추경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세입 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5736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1983억원, 기타수입 1878억원, 전년도 이월금 1654억원 등이다. 주요 세출은 인건비·교육복지 지원 3484억원, 학교 신증축 2645억원,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2104억원, 유아·특수교육 지원 897억원 미래교육 지원 472억원 등이다. 세부적으로 코로나19 상황 속 원활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 단말기 3만7705대 보급에 194억원, 1학기 학교 방역인력 지원에 193억원, 특별 및 교과교실 8231개실 무선인프라 확충에 89억원, 스마트도서관(무인반납기) 외부 설치 1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폐교 활용 방안으로 이천 ‘제2캠퍼스’ 설립에 30억원,파주 (가칭)경기평화통일교육센터 건립에 100억원(교육부 특별교부금)을 편성했다. 이밖에 그린스마트미래학교 295억원, 급식기구·시설 확충 349억원,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설치 47억원, 체육관 증축 협력사업 미편성분 461억원 등도 반영됐다. 도교육청이 제출한 1차 추경안은 오는 13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세열 서울시의원, 마포어린이공원 ‘창의어린이놀이터’ 재조성사업 사전설명회 참석

    이세열 서울시의원, 마포어린이공원 ‘창의어린이놀이터’ 재조성사업 사전설명회 참석

    서울시의회 이세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2)은 22일 마포동에 위치한 마포어린이공원을 찾아 지역주민,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창의어린이놀이터’ 재조성 사업에 관한 사전설명회를 가졌다. ‘창의어린이놀이터’는 공원 내 노후하고 개성 없는 놀이터를 아이들이 무한한 창의력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놀이터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이번 마포어린이공원에 조성될 창의어린이놀이터는 주민의 주도적 참여와 전문가 협업으로 추진되는 ‘사용자 및 놀이중심 놀이터’로 아이들이 모험적이고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공원 내 Fog분수, 출렁다리, 바구니그네, 물놀이 체험 시설 등이 설치 될 예정이다. 이세열 의원은 “마포어린이공원은 그 이름이 무색하게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이 변변치 않아 안타까웠는데, 창의어린이놀이터 조성으로 부족한 놀이공간을 확보하고, 아이들이 건강한 놀이와 신체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마포어린이공원은 마포한강공원으로 이어져 있는 만큼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한강을 산책하는 이용자들도 오가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공원조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특별히 주문했다. 한편, 마포어린이공원 창의어린이놀이터 재조성 사업은 실시설계를 거쳐 5월 공사를 시작하여 8월 준공예정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애형 경기도의원, 수원 신곡초 교육환경개선사업 현장방문

    이애형 경기도의원, 수원 신곡초 교육환경개선사업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이애형 의원(국민의힘·비례)은 4일 수원 신곡초등학교 교육환경개선사업과 관련해 학교를 방문해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공사가 필요한 현장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이 의원의 신곡초 방문에는 방선심 교장선생님과 함께 수원교육지원청 이철희 행정국장과 엄찬용 시설과장이 동행해 학교 현장에서 공사 필요성이 제기된 현장을 돌아보고 대책마련에 관심을 기울였다. 신곡초는 60년이 넘는 오래된 학교 역사에 비례해 학교체육관 시설도 오래돼 비가 새고 소리울림으로 수업진행이 어려운 문제가 있는 상태다. 체육관 건물과 마찬가지로 교사동도 비가 새는 문제가 있어 특별교부금 3억 6000만원을 교부받아 옥상방수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학교 체육관은 내부시설이 오래돼 리모델링에 필요한 예산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신곡초 체육관 및 교사동의 옥상방수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수원교육지원청에서도 관심을 갖고 살펴봐 달라”며 “나도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그린스마트 스쿨 사업 진행과정에서 신곡초의 40여년이 넘은 교사동 2동이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융합의 시대 걸맞은 자치분권 이양…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쟁력 높일 것”

    “융합의 시대 걸맞은 자치분권 이양…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쟁력 높일 것”

    부가세 이양·지방소비세 상향 긍정적 일방적 재산세 감면 조치는 안타까워법 사각 문제 해결 위한 자치입법 필요 권한·책임 늘려야 지방 역할도 확대돼 지방자치제도가 올해 부활 3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국세인 부가가치세 일부를 지방소비세로 이양, 지방소비세율 11%에서 21% 상향 등이 이뤄지면서 지방분권의 속도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선진국에 비해선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장이자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인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지난 19일 만나 자치분권과 재정분권의 현 상황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 봤다. -지방분권이 이뤄지면 시민들 입장에서는 뭐가 좋은가. “자치분권이 강화된다고 하면 단체장의 권한이 강화되는 것으로 이해하는데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시민의 힘이 강해지는 것이다. 지금은 지역마다 가진 문제가 다름에도 모두 중앙정부에서 제시하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정책과 현장의 괴리가 생기고 결국 그 피해는 시민이 본다. 하지만 자치분권이 강화되면 시민들이 문제 해결책을 자체적으로 정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민주적이고, 지역에 맞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국가적으로는 무엇이 좋은가. “중앙이 모든 것을 통제하고 지방정부가 이를 따르는 방식은 과거 분업화 시대의 유물이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 시대다. 자치분권도 이에 걸맞은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융합이다. 자발성에 기초한 창의적 역량을 결합하는 게 ‘융합’이라고 본다면 융합 시대에 맞은 자치분권이 이뤄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가 경쟁력이 뒤처질 수밖에 없다.” -특히 재정분권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재정이 부족하면 결국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 끌려갈 수밖에 없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부가가치세 지방소비세 이전, 지방소비세율 상향 등 재정분권 1단계가 진행된 점은 다행이다. 하지만 여전히 광역지방정부와 기초지방정부의 배분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현재 일부 광역지방정부는 특별교부금 등을 활용해 기초지방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범정부 2단계 재정분권 태스크포스(TF)에서 광역지방정부의 재정권을 기초지방정부로 이관하는 작업이 진행돼야 한다.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에서도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공시가격 6억원 이하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 감면 조치는 일방적으로 진행됐다. “안타깝다. 지난해 재산세 감면 조치는 (지방정부와 사전 논의 없이) 거의 다 결정된 상황에서 형식적으로 대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지방세를 가지고 중앙정부의 정책 수단으로 삼는 것은 아직도 지방자치를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느낄 수밖에 없다.” -재정분권 외에 지방분권을 위해 필요한 것은 뭐가 있나. “자치입법권이 필요하다. 현재 우리는 지방정부가 조례를 제정할 때 반드시 법에 근거하도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례를 만드는 게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경우 중대재해를 일으킨 기업에 대한 입찰 제한을 지방정부가 하고 싶어도 그런 조례를 만들 수가 없다. 결국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안건에 대해서도 지방정부는 판에 박힌 조례만 만들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법이 아닌 사안에 대해서는 자율적으로 조례를 제정할 수 있는 권한을 지방정부가 가져야 한다.” -아직 지방정부는 미숙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모자란 존재’로 훈육할 때가 아니라 책임과 권한을 주고 주체성을 인정해 줄 때 바르게 성장한다. 지방정부에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면 거기에 맞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지방정부에 책임과 권한을 주고 주체성을 인정하는 게 결국 우리 사회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다.” 진행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정리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학습 격차 해소 ‘발등의 불’?… 제도·돈보다 기다림이 먼저입니다

    학습 격차 해소 ‘발등의 불’?… 제도·돈보다 기다림이 먼저입니다

    기초학습·돌봄·사회성 부족 등 이유 다양교사의 꾸준한 관심·부모의 믿음이 도움 기초학력 진단 평가, 학습 장애 파악 한계연구·프로그램·인력 등 종합적 노력 필요“‘수포자’ 10% 돌파.” “코로나19로 학습 격차 커졌다.” 학생들의 기초학력 부족 문제가 대두될 때마다 정치권과 교육 당국은 관련 대책을 쏟아내고 손질한다. 19대 국회에 이어 20대 국회에서도 기초학력 보장에 대한 법안이 발의됐고, 장기화된 원격수업으로 학습 격차 우려가 커지자 교육 당국에도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 그러나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성장하도록 돕는 데에는 장기간에 걸친 복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파편화된 단기 처방’이라는 한계를 넘어서야 관련 대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돌봄·심리·정서적 지원 … ‘다층적 처방’ 필요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그 원인이 복합적이고 그에 따른 다층적인 처방이 요구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초·중학교 학습부진학생의 성장 과정에 대한 연구’는 2017년 당시 초등학교 3학년과 5학년, 중학교 1학년이었던 학습부진학생 44명의 4년간의 성장 과정을 관찰한 종단 연구다. 연구진은 이들 학생의 학습 부진 원인을 ▲기초 학습량 부족(20명) ▲가정 돌봄 부족(18명) ▲느린 이해 속도(12명) ▲분노·불안(12명) ▲사회성 부족(11명) ▲학습 동기 부족(10명) ▲이른 시기의 학습 상처(6명) ▲학습 전략 부족(6명) 등으로 구분했다. 학생들에게서는 이 중 많게는 4개까지 복합적인 원인이 나타났다. 연구진이 이들 학생을 4년간 관찰한 결과 27명은 학습 능력과 동기 등의 측면에서 꾸준히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담임교사와의 유대관계 및 개별적 관심 ▲학습 습관 형성을 위한 지속적인 프로그램 ▲작은 성공 경험의 누적 등을 꼽았다. 영어 단어를 읽을 줄 몰랐던 초등학교 3학년 A군은 영어 기초 학습반에서 성취감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영어가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됐다. 자녀를 믿고 학습을 관리해 주는 가정의 역할도 중요했다. 긍정적인 학급 분위기와 심리·정서적 지원도 무력감을 극복하는 열쇠로 작용했다. 불안과 분노를 다스리기 어려워했던 중학교 1학년 C군은 미술 치료를 받는 동시에 친구들이 자신의 성향을 이해하고 배려해 준 덕에 학습 의지를 높일 수 있었다. 반면 8명은 일시적인 변화를 보인 데 그쳤고 9명은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학습부진과 무기력이 오랫동안 지속돼 왔고 극복할 계기조차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이들 학생은 자존감마저 낮아 학교의 기초학력 지원 프로그램이나 주변의 조언도 받아들이지 않았고, 가정에서도 자녀의 학습에 도움을 주지 않았다.●‘기초학력보장법’ 기대감·회의론 엇갈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정책은 매년 쏟아지고 강화된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과 강득구 의원이 지난해 6월 나란히 발의한 ‘기초학력 보장법안’은 교육부 소속으로 ‘기초학력 보장위원회’를 두고 5년마다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을 수립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학교가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실시해 학습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선정할 수 있는 근거도 담겼다. 교육부는 올해 국고 10억원과 지방비 10억원을 투입해 ‘국가 기초학력 지원센터’를 설립한다. 학생 한 명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두드림학교’와 강사나 예비교사 등이 정규 수업에 투입돼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지도하는 ‘협력수업’도 확대된다. 기초학력 보장법안은 지난 19대 국회에서도 발의됐으나 지지부진한 논의 끝에 국회 임기가 종료되면서 폐기됐다. 법안에 찬성하는 측에서는 법안이 기초학력 지원 정책을 체계적이고 일관되게 운영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반면 교사들 사이에서는 공문과 서류에 매달리느라 학생들을 지도할 시간을 빼앗기고, 현장과 동떨어진 하향식 정책이 학교에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는 회의론도 퍼져 있다. 기초학력 진단의 방식을 둘러싸고도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과 교육 당국은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등 객관적인 도구를 활용한 지필 평가를 강조하지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지필 평가는 학습장애와 정서 등 다양한 원인을 진단하지 못하고 학생에게 ‘부진아’라는 낙인만 찍는 방법”이라면서 반대한다. ●현장에선 “진단을 해도 처방이 어렵다” 교사들은 “진단을 해도 처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이 기초학력 지원 정책의 결정적인 한계라고 지적한다. 학교가 손을 내밀어도 학생과 학부모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초·중학교 학습부진학생의 성장 과정에 대한 연구’에서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학 기초학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겪는 어려움으로 초등학교 교사의 65.2%와 중학교 교사의 31.7%가 “학생·학부모가 낙인이라고 생각해 동의를 구하기 어렵다”는 점을 꼽았다. 기초학력 지도에 걸맞은 인력조차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 협력수업이나 방과후 프로그램, 학습 멘토링 등 각종 사업에는 외부 강사나 대기 발령 교사, 교·사대 학생 등이 투입된다. 김영식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는 “기초학력 지도는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 검증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높은 강도와 빈도로 실시해야 효과가 있다”면서 “강사 등은 단기간 투입되는 데 그쳐 효과가 지속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기초학력 문제를 ‘투입과 산출’이라는 공식으로 치환해 섣불리 접근해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그간의 대책들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것도 단기 처방에 그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태은 평가원 교수학습연구실장은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단기간의 지도로 향상될 수 없는 학생들이 대부분으로, 기다림과 지속성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사업이 단기성인 특별교부금에 의존하고 담당자의 의지에 따라 기조가 변화하는 등으로 인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별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들여다보기보다 전체 학생의 학력 수준을 수치화하며 ‘기초학력’이 아닌 ‘학력’으로 초점이 흘러가는 오류도 빈번하다. 매년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결과에 따라 정책이 뒤바뀌고 흔들리기를 반복한다. 김 실장은 “국가의 기초학력 보장은 일관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전문성 있는 컨트롤타워가 교육청과 학교, 교사를 돕고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 성장 바라보는 성숙한 사회적 인식 필요 전문가들은 기초학력에 대한 연구와 프로그램, 담당 교사 등 전반에 걸쳐 투자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김 대표는 “학습부진 학생을 가장 잘 지도할 수 있는 건 교사”라면서 “전문성을 갖춘 전담 교사가 실질적인 권한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고 교사의 행정 업무를 줄여 학생들에 대한 섬세한 지도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기초학력 지도에 대한 학부모의 거부감도 극복해야 한다. 학교가 일정 정도의 권한을 가지고 학생을 지도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가정에 대한 복지 차원의 접근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근본적으로는 학습부진 학생들의 더딘 성장을 이해하는 성숙한 사회 인식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김 실장은 “느려도 제대로 배우면 잘 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이 우리 사회에 어느 정도 확고한지에 대해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자신이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 학생에게 강력한 성장 요인”이라면서 “사회가 학생들의 성장을 격려하고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SH공사 이전은 동북권 경제중심지 도약 기회… 신내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

    “SH공사 이전은 동북권 경제중심지 도약 기회… 신내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

    신내 지식산업2센터 내년 추가로 개관5만평 차량기지 옮기고 첨단산단 조성면목선 도시철도·GTX B 사업도 확정서울 중랑구가 2024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본사 이전으로 서울 동북권 경제중심지로 도약할 기회를 맞았다. 구는 신내동 일대의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연계해 베드타운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한다는 복안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난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남만의 독점성장 동력은 한계에 이르렀다”면서 “강남북 균형개발은 단순히 강북의 이익을 위한 게 아닌 서울 전체의 발전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필수적인 전략”이라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류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SH공사 본사 이전이 지역에 갖는 의미는. “그동안 중랑구는 주거지역으로의 역할이 강조돼 산업기능이 취약했다. SH공사는 직원 1300여명, 연간 방문객이 10만명 이상 되는 대규모 공기업이다. 구의 지방세수가 증가하고 구 이미지 및 인지도 상승으로 민간기업 투자가 확대될 것이다. 또 상권 활성화와 고용증가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지역과의 연계 개발 계획은. “SH공사가 들어서는 신내2동 인근의 신내IC 일대와 양원지구는 인접한 IC 이용의 편리함, 저렴한 임대료, 산업 집적화로 효율성이 높아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있다. 신내3지구에는 지난 5월 기업 280여개가 입주한 ‘지식산업1센터’가 개관했고, 2021년에는 기업 350개가 들어설 수 있는 ‘지식산업2센터’가 추가로 문을 연다. 창업지원센터도 건립 준비 중이다. 양원지구에는 패션산업고도화 단지를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기업 1100여개가 들어와 1만여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으로는 신내차량기지 이전 및 첨단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5만여평 규모의 차량기지를 경기 북부지역으로 옮기고 기업용지로 바꿔 그 자리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첨단산업과 업무·상업 복합단지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2만 38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5조 9800억원의 생산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에 6호선 연장 및 차량기지 이전 대안노선(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해 내년 4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진행 중이다.” -그 밖의 지역발전 계획은. “교통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신내동에서부터 망우동, 면목동, 동대문구 청량리까지 12개 역을 잇는 약 9.05㎞ 거리의 면목선 도시철도가 지난달 국토부 승인을 받아 2024년 착공 예정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도 지난해 8월 사업추진이 확정됐다. 인천 송도에서 망우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전체 연장 80㎞, 지하 40m 이상 깊이로 건설되며, 망우역에서 서울역까지는 10분, 인천 송도까지는 37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청량리에서 부전역까지 연결하는 KTX가 2022년 하반기에 개통되면 현재 7시간 40분 소요되는 운행시간이 3시간대로 줄어든다.” -균형발전을 위해 소프트웨어의 측면에서는 어떤 지원이 필요할까. “교육과 주거환경이다. 구에서도 교육지원경비를 늘리고 방정환교육지원센터를 세우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나 중앙정부에서도 강북에 대한 교육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강북 지역에만 교육지원 특별교부금을 집중 투입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또 낡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강북의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지원을 지금보다 훨씬 늘려야 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몇 곳만이 아닌,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곳에 두루 재정이 투입돼야 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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