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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장입지 제한부터 도시숲 조성까지”… 김포시, 환경문제 개선 장단기 종합대책 나왔다

    “공장입지 제한부터 도시숲 조성까지”… 김포시, 환경문제 개선 장단기 종합대책 나왔다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은 13일 오전 시청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환경오염지역 환경 개선과 시민의 쾌적한 주거환경 보장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내놓았다. 먼저 정 시장은 “그동안 환경오염 대책이 미흡했던 데 대해 죄송하다”면서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김포환경이 악화되지 않도록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앞으로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공장총량제를 확실히 준수하며, 56개업종은 허가를 강력히 제한해 무분별한 공장난립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또 산업이주단지 조성에 대해서는 현재 용역의뢰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재옥 환경국장과 함께 설명한 종합계획에는 공장총량 제한을 비롯해 악취 저감대책과 위반업체 단속 강화, 영세 사업장 지원방안, 생태·필터 숲 조성안 등 장·단기간에 걸쳐 다양한 개선 방안이 담겼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부시장을 비롯한 9개부서 17개 팀이 모여 환경개선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실효적 대책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개별입지 억제하고 개발이익 목적 공장설립 방지 시는 무엇보다 공장총량을 제한해 개별로 들어서는 공장의 설립을 억제하기로 했다. 지난해 8월 말 현재 김포시에 등록 된 공장은 6347개에 이른다. 화성시·안산시 다음으로 전국에서 세번째로 공장등록 수가 많다. 공장총량제는 수도권 지역의 과도한 제조업 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제조시설 면적이 500㎡ 이상인 공장의 신축과 증축·용도변경을 제한하는 제도다. 반면 산업단지와 지식산업센터, 제2종근생(제조업소), 제조시설 면적 500㎡ 미만 공장 등은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앞서 시는 제조업 관련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실수요자 증빙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개발이익 목적의 공장설립을 방지하기 위한 확인 절차를 강화했다. 또 같은 사람이 서로 맞닿은 땅을 분할해 각각 공장허가를 신청해도 단일사업장으로 취급해 편법적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국토부에 기준 강화 요청…계획관리 입지도 제한 시는 공장총량제 실효성을 위해 500㎡ 이상 적용대상 공장 기준을 ‘건축물 중 제조시설면적’에서 ‘건축물의 전체면적’으로 강화하도록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 법령개정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무분별한 공장입지와 개발 방지를 위한 조례의 개정도 추진된다. 시는 환경오염배출시설이 집중되는 계획관리지역의 일부 입지를 제한하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이에 앞서 환경보전종합계획 사전용역과 관련부서와 민관거버넌스 협의를 거칠 예정이다. 또 현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대상에서 제외 돼 무분별한 개발의 단초가 되고 있는 공장유도화지역의 폐지도 추진한다. 내년 ‘성장관리지역 설정기준 및 설정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민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장유도화지역 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환경보전·미세먼지 종합계획 수립… 통합지침 제정 미세먼지 관리와 환경보전 등 환경정책 비전과 방향도 명확히 설정된다. 시는 오는 5월부터 12개월 간 김포 전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보전종합계획 용역을 실시해 ‘2020~2029 김포시 환경보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환경보전계획에는 현안별 세부지표를 선정하고, 환경피해지역 전수 조사와 효율적 관리방안이 담긴다. 개발 사업 대응방안과 도시환경의 질 개선, 토양, 대기, 수질, 소음, 악취, 상하수도, 수자원, 폐기물 관리 등이 용역과제의 주요내용으로 포함된다. 대기오염배출시설, 운행 중인 자동차뿐 아니라 농지매립과 매립장, 공사장 등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6개 분야 30개 과제의 통합지침도 만든다. 통합지침에는 업종별 가이드라인이 설정되고 배출시설 인허가에 반영한다. 주형·주물업, 플라스틱 용해·압출업, 레미콘 제조 및 골재 파쇄업 등은 특별관리대상 사업장으로 관리카드를 작성해 정밀 관리한다. 도장시설 설치·운영 업체와 건설폐기물 재활용 업체 등 집중관리대상 사업장은 원칙적으로 밀폐시설로 설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지역별·계절별 미세먼지 모니터링과 발생원인 정밀 분석, 대기질 개선 종합대책과 대응매뉴얼 정립 등 미세먼지 관리종합계획이 2020년까지 수립된다. ●기업 시설개선 지원 강화…악취 저감시설은 보완 엄중한 환경단속과 함께 환경문제 해결과 시설개선 의지가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된다. 시는 공장등록이 돼 있고 지방세 완납을 필한 기업 중 사업장 면적이 500㎡ 미만이고 건축물 용도가 공장인 영세기업의 환경개선을 단계적으로 지원된다. 1단계로 환경전문가가 기업을 방문해 현장진단 뒤 대응방안을 컨설팅해주고, 2단계로 800만원 한도에서 대기·악취·수질 분석과 배출 인허가 등 대응 매뉴얼 개발을 지원한다. 1, 2단계 개선 절차를 완료한 기업에게는 최대 2100만원 이내 대기오염 배출 방지와 저감시설 설치와 교체, 수리비용이 지원된다. 또 전문 인력이 없거나 시설 가동 비용부담을 겪는 중소·영세 기업에 대한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와 유지관리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악취 저감을 위해 자원화센터 폐기물 반입장에 악취차단용 스피드 셔터가 설치되고 자동집하시설의 이송 컨베이어는 내년 상반기까지 개선, 보완된다. 하수처리공정 일부가 노출 돼 있는 김포레코파크도 시설에 밀폐형 덮개를 설치하고 탈취시설의 용량도 늘리기로 했다. 이들 시설은 내년까지 한국환경공단의 악취기술진단을 통해 방지시설을 추가, 보완해 악취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특정지역 수시점검… 환경소송 전담 변호사 선임 시는 배출업소 중심의 정기점검 외에 민원이 많고 오염이 의심되는 특정지역의 수시점검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반복해서 위반하고 행정처분을 불이행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강력히 행정집행을 실시하고, 건축부서에 통보해 무허가 건축물 제조시설 운영을 근절하기로 했다. 또 폐쇄명령 등 행정처분을 받은 사업장의 행정소송은 환경전담 변호사를 선임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현재 28개 업체가 17건의 처분 불복 소송을 시에 제기해 진행 중이지만 법률 전문성 한계로 어려움을 격고 있다. 더불어 지난 6월 환경부 특별단속에서 특정유해물질이 검출 돼 폐쇄명령을 받은 업체들의 집단 소송도 예견되고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 환경전담 변호사를 선임, 배치해 소송 대응력을 높이고 지도·점검 시 법률해석에 따른 분쟁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한강로에 경관조림… 가로숲길·생태·필터숲 조성 미세먼지 경감을 위한 도로 경사면 경관조림과 생태숲 조성 사업도 적극 진행한다. 우선 월곶면 일대 간벌 대상 소나무를 굴채해 내년부터 김포한강로 고촌읍 전호리~운양동 용화사 6km 구간에 식재할 계획이다. 국도비를 확보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신도시, 고촌~걸포 원도심, 양촌 3곳에 도로변 미세먼지 흡착량을 높이기 위한 가로숲길을 조성한다. 앞서 시는 걸포사거리~김포한강로 구간의 기존 가로수에 더해 상록수인 선주목 159주를 식재해 미세먼지 저감형으로 구조를 개선했다.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완충지역에 황사·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층림 구조의 생태·필터 숲 조성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기존 산업단지의 녹지를 다층림 필터 숲으로 리모델링하고 향후 산단 및 개발계획 수립 때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개선을 위한 녹지축 확대를 사업자와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정하영 시장은 “교통·교육·보육과 함께 환경문제가 가시적으로 해결되지 않고는 시민행복과 김포가치를 말할 수 없다”면서 “김포에서는 법규를 준수하고 환경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 기업만이 생존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한 환경개선 의지를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음식점 메뉴판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 표시 강화

    앞으로 음식점 메뉴판 등에 식품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더욱 구체적으로 표시된다. 어린이집의 영유아 알레르기 대처 방안도 강화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식품 알레르기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런 내용을 권고했다고 7일 밝혔다. 권익위는 일반음식점의 메뉴판, 게시물 등에 식품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권장하고, 이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지도·홍보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 식용곤충에 대해서도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 대상에 포함하도록 했다. 아울러 어린이집의 영유아 알레르기에 대처하기 위해 관련 정보 안내, 유병 어린이 조사와 특별관리, 알레르기 쇼크 응급 대처 등을 마련하도록 했다. 식품 알레르기란 식품을 섭취했을 때 특정 식재료에 대한 인체 면역계의 과잉 반응으로 여러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최근 일반음식점 또는 어린이집 등에서 두드러기, 설사, 구토 등 식품 알레르기 증상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소아와 청소년층에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알레르기 쇼크가 발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교육청의 ‘초·중·고 학생 식품 알레르기 증가 현황’에 따르면 식품 알레르기 증상 학생 비율이 2015년 3.09%에서 지난해 4.2%로 증가했다. 정부는 현재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라 가공식품에 우유, 메밀, 땅콩, 새우 등 식품 알레르기 유발물질(22개)을 표시하도록 했지만 일반음식점에서는 이를 자율적으로 하고 있다. 또 번데기와 메뚜기 등 식용곤충식품(7종)은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높지만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 대상에 빠져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화장실 불법 촬영 꼼짝마” 성남시·경찰서·대학교, 예방 협약

    “화장실 불법 촬영 꼼짝마” 성남시·경찰서·대학교, 예방 협약

    경기 성남시는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을 막기위해 관내 3개 경찰서, 4개 대학교와 손을 잡았다. 시는 12일 오전 시청에서 은수미 시장과 수정·중원·분당경찰서장, 을지·가천·신구·동서울대학교 총장·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범죄 예방에 관한 업무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협약기관이 지역 내 498개소 공중화장실과 4개 대학교 내 688개소 화장실의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 때 필요한 탐지 장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모두 80대의 탐지 장비를 마련한다. 종류별로 전파탐지기 38대, 렌즈탐지기 38대, 영상수신기 4대다. 수정·분당·중원경찰서는 협약기관 화장실의 불법 촬영 기기 설치 여부 등을 상시 점검한다. 불법 촬영 카메라 적발이나 신고 접수 땐 수사에 나서 범인 검거와 유포 방지에 주력한다. 적발 현장은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가천대학교, 을지대학교, 신구대학교, 동서울대학교는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 장비를 이용해 학교 내 화장실, 휴게실 등을 점검한다. 불법 촬영 카메라 발견 땐 현장에서 바로 관할 경찰서로 통보한다. 이 협약은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성남시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성남지역에서 일어난 성범죄 601건 중에서 화장실 불법 촬영 범죄는 145건(24.1%)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광명시민단체·광명시, 서울 구로 차량기지 이전·광명~서울고속도로 사업 일방추진 반대

    광명시민단체·광명시, 서울 구로 차량기지 이전·광명~서울고속도로 사업 일방추진 반대

    경기 광명시와 시민단체·시의회가 한목소리로 국토교통부의 서울 구로 차량기지 이전과 광명∼서울 고속도로 사업의 일방적 추진에 반대한다고 28일 밝혔다. 광명시는 지난 27일 오전 11시 광명시민회관 앞에서 시민단체와 시의회가 서울 구로 차량기지 이전과 광명∼서울 고속도로 사업의 일방적 추진 반대 합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조미수 시의장과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건설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KTX광명역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육성 범시민대책위원회를 포함한 시민 10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광명시와 시민의 의견이 배제된 국토부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방식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히고, 서울 구로 차량기지 이전 반대와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지하차도 건설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전했다. 박 시장은 성명서에서 “서울 구로 차량기지는 혐오시설로 광명시에 피해만을 안기는 명분없는 사업”이라며 “국토부는 한쪽만 혜택을 주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피해당사자인 광명시와 시민 의견을 듣지 않고 명분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사업도 당초 지하건설을 약속했다가 2015년 국토부 사정으로 보금자리주택지구가 특별관리구역으로 변경되면서 민간사업자 손실보존과 개발논리만 앞세워 일방적으로 지상건설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국토부가 지방정부를 상대로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건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우리 시는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시민과 함께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항의하고 대응하겠다”고 성명 발표를 마쳤다. 시는 향후에도 범시민대책위원회와 함께 꾸준히 논의하는 자리를 열고 집회와 시민서명 등 후속 절차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포에서 열리는 제64회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서는 광명~서울 고속도로가 지나는 광명시를 비롯한 서울 구로구, 강서구, 경기 부천시 관계자들이 공동대응하는 안건에 대해 협의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명·시흥 97만㎡ 테크노밸리 일반산단·도시첨단산단 사업 속도낸다

    광명·시흥 97만㎡ 테크노밸리 일반산단·도시첨단산단 사업 속도낸다

    경기 광명시는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이 지난 20일 국토부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를 최종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2022년 준공을 목표로 7800억원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무지내동 일대에 97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심의 통과로 내년부터 보상절차가 진행되고, 특별관리지역에 무질서하게 산재된 중소규모 공장·제조업소 이전·정비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경기도시공사에서 시행 중인 도시첨단산업단지도 지난 19일 경기도 지방산업단지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다음 달 후속 절차로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심의 통과시 일반산단처럼 내년부터 보상착수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일반산업단지·도시첨단산업단지·유통단지·배후주거단지 등 4개 단지로 나뉘어 202만㎡로 꾸며진다. 심의를 통과한 일반산단과 도시첨단산단 외 유통단지는 실시계획인가 준비 중이다. 배후주거단지는 구역지정과 계획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강성안 첨단도시개발과 테크노밸리팀장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앞으로 4만 1180개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어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융복합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2023년까지 차질없이 마칠 수 있게 모든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팀원과의 갈등으로 극단적 선택한 경찰 ‘순직’ 인정

    팀원과의 갈등으로 극단적 선택한 경찰 ‘순직’ 인정

    팀원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못 이겨 사망한 경찰관에 대해 순직이 인정됐다. 팀장으로서 특별관리 대상자인 팀원들을 관리하는 동안 업무상 스트레스를 상당히 받은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19일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박성규 부장판사)는 A씨의 유족이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순직을 인정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유족 승소 판결을 했다. 경기도의 한 지구대에서 순찰팀장으로 근무하던 A씨는 징계를 받아 ‘특별관리 대상자’로 지정된 팀원 2명을 관리·감독하게 됐다. 한 명은 자신과 직급이 같았고, 또 다른 한 명은 정년퇴직을 앞둔 선배였다. A씨는 이들이 돌출행동을 하고 공개적인 장소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해 함께 근무하기 어렵다고 호소해왔다. 그러나 별다른 인사 조처는 이뤄지지 않았다. 관리 대상인 한 명이 정년 퇴직한 후 이번엔 A씨가 감찰 대상에 올랐다. 지방경찰청에 A씨의 근무가 태만하다는 제보가 들어간 것이다. 지구대 팀장인 A씨는 파출소 팀원으로 발령이 났다. 이로 인해 불면증과 우울증을 겪던 A씨는 자신이 중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 듣자 억울함을 토로하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족은 A씨의 사망이 업무상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며 공단에 순직에 따른 유족 보상금을 청구했다. 공단은 A씨와 팀원 간 불화가 업무 수행에서 비롯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청구를 거절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가 특별관리 대상자인 팀원들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당한 공무상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광명시, “일방적 국책사업 시민과 공동대응하겠다”

    광명시, “일방적 국책사업 시민과 공동대응하겠다”

    경기 광명시가 중앙정부의 일방적 국책사업 추진에 시민과 함께 공동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천명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최대 현안인 서울 구로차량기지 이전과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사업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14일 오전 시장실에서 범시민대책위원회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건설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와 KTX광명역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육성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시와 양 범대위는 지방정부 자치권을 훼손하는 국토부의 일방적 사업 추진 방식에 반대 뜻을 모았다. 두 사업이 광명시와 시민의 미래 발전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공동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오는 27일 광명시와 범대위·시민이 함께 일방적 사업추진에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가 향후 1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할 텐데, 지금 국토부 안은 광명시와 33만 시민의 미래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민간 사업자 이익 등 개발논리로만 지역문제를 접근하는 중앙정부의 일방적 사업추진에 시민과 함께 반대의 한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국토부에 시민들의 서울 구로차량기지 이전 의견을 모아 지하화하고 규모를 축소해 친환경 차량기지를 건설하고 5개역을 신설할 것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그럼에도 지난달 국토부가 개최한 서울시 구로차량기지 이전 기본계획 중간보고회에는 광명시 요구사항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와 관련해서도 당초 지하건설을 약속했다가 일방적으로 지상화하겠다고 방침을 변경했다. 시는 지난달 국토부에 구로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해 강력히 항의하고 추가 요구사항이 담긴 공문을 제출했다. 또 지난 1일 원광명마을 주민과 간담회를 열고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지하화와 원광명마을 상생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 시장은 “광명시 민선7기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원광명이 포함돼 있는 특별관리구역을 비롯해 시 전체를 놓고 큰 틀에서 종합계획을 세워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중앙정부가 말하는 진정한 자치분권이란 주민과 지방정부가 장기적인 시각과 계획을 갖고 지역의 미래를 차근히 준비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향후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가 지나는 부천시와 서울 강서·구로구 주민, 지방정부와 협력해 공동대처하고 발전을 모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안2지구 공공택지지구 지정과 관련해서도 시민 의견을 모아 적극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신한은행 채용비리’ 조용병 회장 기소… 154명 부정 합격

    신한은행 채용 비리와 관련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모두 154명이 성적 조작 등을 통해 부정 채용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확인됐다. 채용 비리 연루 의혹을 받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도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주진우)는 조 회장을 업무방해·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은 전 인사 담당 부행장과 인사 실무자 2명도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했다. 남녀고용평등법 양벌 규정에 따라 신한은행도 재판을 받게 됐다. 또 신한은행 인사팀 과장 1명은 지난해 12월쯤 금융감독원 검사와 검찰 수사에 대비해 컴퓨터에서 인사 관련 파일을 삭제하는 등 증거인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조 회장 등 관련자들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거래처의 고위 임원 자녀 등 외부 청탁 지원자와 은행 임원·부서장 자녀 명단을 특별 관리하고, 합격자 남녀 성비를 3대1로 인위적으로 조정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기간 외부 청탁자 17명, 은행장 또는 전직 최고임원 청탁자 11명, 은행 부서장 이상 자녀 14명, 성차별 채용 101명, 기타 11명 등 모두 154명의 서류전형과 면접 점수가 조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조 회장은 은행장 재임 기간인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외부 청탁을 받은 지원자와 부서장 이상 자녀 30명에 대한 점수를 조작하고, 남녀 성비를 맞추기 위해 지원자 101명의 점수도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은행 측은 은행장이 직접 청탁을 하면 ‘별표’ 표시를 해 인사부서에서 특별 관리하고, 불합격해도 ‘리뷰 문건’을 통해 한 번 더 심사하는 등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깨끗한 공기 인정, 영동군 ‘굿 에어시티’ 선정

    깨끗한 공기 인정, 영동군 ‘굿 에어시티’ 선정

    충북 영동군이 공기의 날(10월22일)을 맞아 ‘굿 에어 시티(Good Air City)’에 선정됐다. 깨끗한 대기 질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군은 22일 사단법인 세계맑은공기연맹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공기청정협회가 주관한 제9회 공기의 날 기념식에서 이 상을 받았다. 선정은 최근 3~5년간 대기질 개선 정도와 공기질 관리정책 평가 등을 통해 이뤄진다. 군은 올해 비산먼지발생사업장 80여곳의 지도점검을 실시해 2개소를 행정처분했다. 대형공사현장은 특별관리 공사장으로 지정해 살수차 현장 상주 배치와 세륜시설 정상운영 여부를 집중 단속했다.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물질 제거를 위해 청소차량을 상시 운영하고, 주요 도로에서 도로 살수작업을 실시했다. 도랑살리기 사업과 자동차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회전교차로 설치 등도 추진했다. 지난 4월 대기오염도 측정소를 레인보우 도서관에 설치하고 공기질 밀착 모니터링도 실시했다. 군은 더 좋은 대기 질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과 노후 경유차량 조기폐차를 지속 실시하기로 했다. 어린이집과 초·중·고 공기청정기 보급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박승원 광명시장, “두 차례 공식 반대의견 전달… 국토부 직권조치는 지방정부 자치권 크게 훼손하는 것”

    박승원 광명시장, “두 차례 공식 반대의견 전달… 국토부 직권조치는 지방정부 자치권 크게 훼손하는 것”

    경기 광명시가 국토교통부의 ‘광명 하안2지구’ 신규 공공택지지구 지정에 대해 공식 반대 의견을 거듭 밝혔다. 이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지난 2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문질문에 출석해 공공택지 공급 강행의지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4일 오전 11시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광명시는 국토부가 발표 전 요청한 사전협의에서 이미 두 차례 반대 의견을 분명히 전달했다”며 “그럼에도 국토부는 일방적으로 광명 하안2지구를 택지지구로 지정하고 공람공고 절차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광명시 발표에 따르면 국토부는 1차로 지난 9월 3일 광명시에 사전협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광명시는 구체적 반대의견이 담긴 종합의견서를 20일 국토부에 전달했다. 9월 18일 2차로 국토부는 광명시에 주민의견 청취 및 공람공고 협조를 요청하자, 광명시는 국토부 발표 하루 전인 20일 반대 의사를 담은 공문을 국토부에 회신했다. 박 시장은 “두 차례에 걸쳐 공식적인 절차로 반대 의견을 전달했는데도, 직권으로 이같이 조치한 것은 지방정부의 자치권을 크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주거정책은 광명시에 교통난을 안기고, 자족기능이 부재한 서울의 베드타운 역할만을 강요했다”며 “광명시흥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도 철회하고, 이를 다시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약속했던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중 원광명마을에서 부천시 옥길동 경계까지 1.5km를 지하차도로 시공한다는 것도 어겼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중앙정부로부터 지역정체성과 미래를 고려하지 않은 조치들로 광명시가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며 “더 이상 중앙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정책은 받아들일 수 없고, 광명시의 자치권을 지켜 광명시민을 위한 우리만의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공공주택 공급 정책에 대해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사회주택 사업 등을 추진할 것을 밝혔다. 광명시내 시유지와 유휴지를 발굴하고, 오래된 주택을 매입해 신혼부부와 청년 등 서민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명시 하안2지구 공공택지 예정지 르포] “웬 날벼락입니까, 옥상서 휘발유통 들고 싸우고 싶은 심정입니다”

    [광명시 하안2지구 공공택지 예정지 르포] “웬 날벼락입니까, 옥상서 휘발유통 들고 싸우고 싶은 심정입니다”

    “전재산을 투자해 장사한 지 5개월밖에 안됐는데 예고도 없이 공공택지 개발지역으로 지정되다니 마른하늘에 웬 날벼락입니까.” 경기 광명시 하안2지구 밤일로 사거리에서 K음식점을 운영하는 김광인씨는 자신의 가게가 공공택지개발지역으로 지정된 것에 망연자실했다. 김 대표는 지난 4월 22일 가게를 오픈했다. 100평규모 음식점은 보증금 1억 5000만원에 월세 1200만원과 인테리어비, 권리금 등을 합해 전재산 9억원을 들여 영업을 시작했다. 그는 “경기도에서 지정한 ‘음식문화의거리’라고 해서 안심하고 오랫동안 장사할 수 있을 것 같아 이곳에 가게를 차렸는데 반년도 안돼 택지로 개발한다니 기가 막힐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왕 진행하려면 최소한 투자원금만이라도 보상받고 나갈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제 심정”이라며, “만약 끝까지 제대로 보상이 안되면 서울용산사태처럼 휘발유통을 들고 옥상에서 목숨걸고 싸우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2일 대책위가 토지주택공사(LH)에서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하안2지구 택지지정으로 수용되는 곳은 320가구 가량으로 전해진다. 밤일로마을에는 예전부터 터를 잡고 살아온 원주민들이 많다. 2013년 이곳은 경기도 ‘음식문화의거리’로 지정돼 4년째 음식축제를 열고 있다. 지난달 15일 축제가 끝난 뒤 1주일 만에 택지지구로 전격 지정됐다. 음식문화의거리에서 9년차 오리식당을 영업중인 윤영완 하안2지구 밤일로마을 상가세입자대책위원장은 “건물을 임차해 장사한 지 1년 좀 넘어 이제 단골손님을 확보하고 있는 시기인데 여기서 쫒겨나면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다. 20년간 외식업에 종사하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대출받아 전재산을 투자했는데 앞으로 뭘 해먹고 살지 막막하다”며 울먹였다. 김 대표는 최소한 가게에 투입한 자금이라도 보상해줄 것을 기대했다. 입주한 지 1년이 채 안된 업소는 상가입주권이 없다는 얘기도 들려온다. 이곳에는 지주들이 운영하는 업소까지 포함해 총 50곳정도다. 택지개발 발표 이후 폐업하려는 식당도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다른 업종들과 연대해 지난달 29일 가칭 1차로 밤일안터상가세입자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오는 10일쯤 정식 대책위를 발족할 예정이다. 밤일로마을 토지건물주 대책위원회도 지난달 말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서울·과천시는 제외하고 우리 광명시 등 수도권주민들에게 서울시 집값폭등 문제를 떠넘기는 꼴”이라며, “사전 설명회 한번 없이 법절차를 무시한 이번 택지지정은 전면 백지화돼야 한다”며 정부를 강력히 성토했다. 수십년을 살아온 한 원주민은 “광명에는 현재 추진 중인 뉴타운만 11개구역에서 총 3만 3000가구가 조성된다. 차라리 뉴타운사업을 빨리 진행하면 될 텐데 왜 굳이 하안2지구를 새로 택지로 개발하는지 모르겠다”며, “철산동과 하안동, 소하택지지구, 보금자리특별관리구역 사업들이 잇따라 개발 예정이어서, 생태공원이 있는 이 터전은 건드리지 말고 광명시 장기계획으로 남겨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용대상 토지·건물주들을 대표하는 평재인 대책위원장은 “광명시나 지역정치인도 모르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해버렸다. 군부독재 시대나 조선왕조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세계10대 무역강국인 대한민국 정부가 이런 식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시스템이냐”고 되물었다. 다른 한 주민은 “광명개발은 100년대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데 교통대책 등 사전조치 없이 너무 급조된 정책이다. 지금도 출퇴근시 교통난으로 여간 불편한 게 아닌데 5400가구를 추가 조성하면 교통난이 더 심각해지는 게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개발방식의 2원화도 문제삼았다. 이 마을 일대는 이전에 환지사업방식으로 재개발됐다. 이번에는 수용방식이다. 한동네에서 한 곳은 환지사업방식으로, 다른 한 곳은 수용사업방식으로 이원화해 추진하는 게 이치에 맞지 않다고 따졌다. 수용시 세금문제도 꺼냈다. 대책위원 P씨는 “들리는 얘기로는 이곳 토지나 건물이 수용되면 감정가격의 평균 40%를 양도세로 빼앗길 것”이라며, “서울시 주택문제를 왜 광명 등 수도권에서 해결하려고 하는지, 서울시에서 그린벨트해제나 재건축을 추진하면 될 텐데 힘없는 수도권 주민들이 봉이냐”고 분노했다. 지정택지 인근에는 생태습지로 보존 가치가 높은 안터생태공원도 있다. 이날 대책위원들은 한결같이 “이번 하안2지구 택지지정은 광명시의 지방자치행정권을 무시하는 행위로 무조건 백지화하는 게 옳다”며, “강행시엔 지역 국회의원 등과 공조하고 시장과 도·시의원들, 반대하는 아파트단지 주민들과 힘을 합쳐 강력한 반대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 하안2지구는 총 59만㎡에 5400가구를 공급하는데 이중 35%가 임대주택으로 개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예정지역이 마치 별모양처럼 복잡한 형태를 갖고 있다. 국토부가 지난 21일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경기도내 광명 하안2지구 등 5곳에 신규 공공택지를 개발한다고 발표하자 유일하게 광명시가 개발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한편, 성남시의 경우 신촌지구 6만 8000㎡에 1100가구 건립 계획인 가운데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참여시키는 등 시가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주민들이 공영개발 방식에 반대하고 있다. 신촌지구 일부 토지주와 건물주들은 개발반대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시는 정부 정책에 따른다는 계획이며 오는 12일까지 주민 의견이 접수되면 국토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시의회, 전국 최초 ‘몰카 안심 화장실 조례’ 제정 추진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용석 대표의원(도봉1)은 지난 9월 7일 서울시 공공화장실 등에서의 불법촬영을 예방하고 안전한 화장실을 만들기 위한 『서울특별시 공공화장실 등의 불법촬영 예방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서울시는 2016년 8월부터 불법촬영 근절을 위해 전국 최초로 여성안심보안관을 운영해왔지만, 2만여곳을 50명의 인원으로는 충분한 점검이 어려운 한계가 있어 매년 급증하는 불법촬영 범죄에 비해 적발 성과가 미미했다. 서울시 정책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김용석 대표의원은 공중화장실과 개방화장실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청사 및 위탁운영 시설물 화장실까지 포함하여 불법촬영기기 설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상시점검체계를 구축하고, 민간화장실에 대해서는 점검유도 등을 통하여 점검장비 및 점검 확인증을 제공하도록 했다. 본 조례안은 ▲ 시장의 화장실 불법촬영 예방 시책 마련 ▲ 상시점검체계 구축 ▲ 특별관리대상화장실의 지정 ▲ 민간화장실의 점검유도 ▲ 안심보안관 운영 ▲ 신고체계의 마련 ▲ 실태조사 ▲ 협력체계 구축 ▲ 교육 및 홍보 등 종합적으로 예방하고 지원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김용석 대표의원은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불법 촬영, 즉 ‘몰카’ 범죄가 6,465건으로 2013년(4,823건)보다 34% 증가하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서울시의회가 선도적으로 조례제정을 통해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만들기에 일조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각나눔] ‘상피제’ 도입하면 내신 불신 없어질까요

    부모가 교사로 재직하는 학교에 자녀가 다니지 못하도록 하는 ‘상피제’(相避制)가 교육 현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상피제란 고려·조선시대에 관료의 전횡을 막고자 친족이 같은 관청에서 근무할 수 없도록 한 제도다. ●숙명여고 前교무부장 등 4명 피의자로 수사 최근 숙명여고 교무부장이 같은 학교에 다니는 쌍둥이 자녀에게 시험 문제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교육 당국은 이 상피제를 극약처방으로 제시했다. 경찰은 전 교무부장과 교장, 교감 등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하고 있다. 상피제 도입에 찬성하는 쪽은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온정주의’와 ‘뜨거운 교육열’을 근거로 든다. 학생들을 차별 없이 대하는 교사도 부모의 입장에선 팔이 안으로 굽을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 선생님 자녀는 특별관리” 경기의 한 고교 교사 심모(30)씨는 “‘○○○ 선생님 아들·딸’은 특별관리 대상이다. 그 자체가 특혜”라면서 “동료 교사의 자녀가 반에 있으면 눈치가 보여 불편하고, 잘못했을 때 지도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 김모(37)씨는 “다른 학생들로부터 선생님 자녀만 잘 봐 주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면서 “잘못한 점을 지적하면 부모로부터 곧바로 항의를 받아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학교 선택권 제한·불신 사회 조장” 상피제 도입 반대 목소리도 거세다. 반대 측에서는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제한하고 불신 사회를 조장한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한 최모(55)씨는 “교사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가까운 학교에 다니지 못하게 하는 것은 또 하나의 차별”이라면서 “상피제는 자녀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교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충남의 한 사립고 교사 이모(26)씨는 “교사와 자녀가 같은 학교에 다녀도, 같은 학년을 배제하고 관련 결재라인에서 제외하면 문제 될 게 없다고 본다”면서 “부모·자녀 관계가 아니라 친인척이나 지인의 자녀가 같은 학교에 다닐 수도 있기 때문에 상피제가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의 견해도 엇갈렸다. 이범 교육평론가는 “숙명여고 사태는 교육계의 온정주의적 풍토를 고스란히 드러냈다”면서 “상피제 도입이 불가피한 교육적 환경”이라고 말했다. 반면 조벽 숙명여대 석좌교수는 “상피제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병무청, 31일 ‘공정한 시작 당당한 병역’ 토크콘서트 개최

    병무청, 31일 ‘공정한 시작 당당한 병역’ 토크콘서트 개최

    병무청(청장 기찬수)은 8월 31일 서울 신촌에 위치한 히브루스 카페에서 병역의무 이행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과 블로거, 그리고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 등 30여 명과 ‘공정한 시작 당당한 병역’이라는 주제로 병역의무자와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병역의무자와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는 현장에서 병역의무자와 직접 소통을 통해 병역이행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병역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 기획되었다. 아나운서 황다솜 씨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는 대학생, 그리고 부모님이 생각하고 있는 공정사회란 무엇인지 자유롭게 의견을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채워졌으며, 특히 김태화 병무청 차장이 공정병역에 대해 설명하고 병역이행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져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에 김태화 병무청 차장은 “기본 의무 중 하나이면서 국민들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병역이 공정해야 우리 사회가 조금 더 공정한 사회로 발전할 수 있다”며 “병역판정검사를 포함한 병무행정 全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서 나왔던 정책수요자의 건의 및 개선사항 등에 대해서는 소관부서의 검토를 거쳐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병무청은 공정하고 투명한 병역문화를 위해 사회적 관심계층을 대상으로 병적특별관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군입대 판정을 위한 병역판정검사를 종합병원 건강검진 수준으로 시행하여 군복무 가능여부를 판정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해찬의 광폭행보… ‘박정희 고향’ TK까지 공략

    이해찬의 광폭행보… ‘박정희 고향’ TK까지 공략

    “특별관리지역으로 경제 지원” 민심잡기한국당 이철우 지사와 지역 현안 논의도 오늘 광주 5·18 묘지 참배… 영·호남 횡단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경북 구미에서 취임 이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대구·경북(TK)과 보수를 아우르는 광폭 행보를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구미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현충원에 가서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고 오늘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에서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감회가 새롭다”며 “우리 당이 전국적 국민 정당으로 경북에 책임을 져야 된다는 것에 부응하려고 찾았다”고 말했다. 구미는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TK 지역에서 유일하게 기초자치단체장을 배출한 지역이다. 민주당이 부산·경남(PK)에서 광역단체장을 배출하고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의 과반을 확보한 만큼 진정한 전국정당으로 거듭나려면 TK까지 외연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이 대표가 첫 현장 행보로 구미를 택했다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TK 경제를 직접 챙기겠다고 밝히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제가 대구·경북 지원을 강화하겠다 했더니 (장세용 구미시장이) 지역 현안을 여러 건 보내오셨다”며 “다 들어 드릴 수는 없지만 가능한 한 당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 경제를 살리는 데 좌우가 없고 동서고금이 없다”며 “민생경제연석회의를 가동해 TK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구미시청을 깜짝 방문한 자유한국당 소속 이철우 경북지사를 만나 지역 예산과 현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전날 발표한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해 “중산층과 서민의 삶을 안정시키고 혁신성장을 이끌어 갈 과감한 재정전략”이라며 “일자리 예산에 사상 최대 13조 5000억원을 투입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후 구미 금오테크노밸리를 방문, 창업 기업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연 뒤 광주를 찾아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는 등 영호남을 넘나드는 광폭 행보를 이어 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내일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토요일에는 당·정·청 전원회의를 개최한다”며 “당·정·청이 긴밀하게 협의해 개혁법안과 민생예산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9월 정기국회 기간 중인 다음달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이 대표가 국회에서 교섭단체 연설을 하는 것은 민주통합당 대표로 연설한 2012년 9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정부, 北석탄 반입 선박 4척 입항금지… 조만간 유엔에 보고

    ‘해명 급급’ 관세청 안이한 대응 논란 여전 특별관리 대책 구멍에도 ‘先통과 後확인’ 원산지 증명서 위조 대책도 마련 못 해 정부가 지난해 8월 5일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이후 북한산 석탄 반입 혐의가 확인된 선박 4척(스카이엔젤, 리치글로리, 샤이닝리치, 진룽)에 대해 입항금지 조치를 했다. 또 이르면 이번 주 북한산 석탄 반입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12일 “안보리 결의 2371호 채택 이후 금수품 운송에 이용된 선박 4척을 지난 11일부터 입항금지 대상으로 지정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보고에 대해서는 “준비가 되는 대로 빠르면 이번 주라도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조사 결과 공유와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일정) 발표와 결과도 공유했다. 미국 측은 우리 조사나 조치를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포항 신항에 입항했던 진룽호가 싣고 온 석탄을 ‘러시아산’으로 판단한 근거와 관련해 “원산지 증명서가 확인됐다. 러시아(측)와 확인했다”며 서류 위조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조사 착수 10개월 만에 내놓은 ‘북한산 석탄 등 위장 반입사건’ 중간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 관세청이 여전히 ‘북한산 석탄 밀반입’에 안이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이후 러시아·중국산 석탄에 대한 특별 관리에 구멍이 뚫렸지만 ‘선 통과, 후 확인’이라는 원칙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어서다. 관세청은 “북한에서 러시아로 옮긴 뒤 원산지 증명서를 조작해 다른 선박을 이용해 들여오면서 물품과 관련 서류 확인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원산지 위조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정부는 우범 선박에 대한 선별을 강화하고 필요하면 합동 검색과 출항 전까지 집중 감시하기로 했다. 또 우범 선박·공급자·수입자가 반입하는 물품에 대해 수입검사를 확대하고 혐의점을 발견하면 즉시 수사한다는 대책을 내놨지만 통관단계 위험 관리 대책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무연탄은 ‘무관세’ 품목으로 통관이 수월하고, 물품을 확보하더라도 가격·형태·성분 등으로 원산지를 확인하기 어렵다. 증명서도 정교하게 위조돼 국가 간 확인을 거치지 않으면 통관 단계에서 적발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압수수색 등을 통해 관련 서류 확인 등을 거쳐야 한다. 최종적으로 대금 송금 등 금융거래를 추적하지만 이번처럼 중개무역 대가 등으로 받으면 내역을 발견할 수 없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 관세청은 러시아와 중국에서 반입되는 석탄에 대해 서류 확인 등을 거쳐 통관시킨다는 지침을 마련했지만 통관 보류 등은 단 한 건도 없었다. 국내 유통과 소비처도 공개하지 않았다. 반입량만 나왔을 뿐 어디에 공급됐고, 얼마나 남아 있는지 의혹만 증폭시켰다. 압수 또는 억류한 북한산 석탄의 처리 대책도 없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서울대공원 코끼리 ‘가자바’ 돌연 폐사…폭염이 원인?

    서울대공원 코끼리 ‘가자바’ 돌연 폐사…폭염이 원인?

    서울대공원의 코끼리가 갑작스레 폐사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연일 이어진 폭염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서울대공원은 2010년 공원에 반입된 아시아코끼리 ‘가자바’(수컷·14)가 지난 5일 오후 7시 갑자기 숨졌다고 6일 밝혔다. 가자바는 평소 매우 건강하고 특별한 이상이 없었으나, 지난 6월20일 발정기가 시작되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암컷, 어린 새끼와 울타리를 사이에 두고 격리됐다. 발정기의 수컷 코끼리는 식욕저하, 잦은 배뇨, 공격적 행동 등을 보인다. 사육사들은 긍정 강화, 폰드(수영장), 샤워를 통한 체온조절 등 가자바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특별관리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가자바는 지난 2일부터 자기 통제를 못하고 더욱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가자바가 숨진 당일 오후 울타리 곁에서 암컷 코끼리들, 새끼 코끼리와 교감하다가 4시 55분쯤 다리 경련과 극도로 흥분한 모습을 보이며 주저앉았다. 진료팀이 약물주사 등 응급처치를 했지만 오후 7시쯤 의식을 잃고 폐사했다. 당일 부검을 했으나 육안상으로는 문제가 보이지 않았다. 대공원 측은 가자바의 심장, 폐, 간 등 주요 장기의 조직 등을 채취해 검사 중이며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대공원은 “부검결과 확인된 사망 원인은 없으며, 발정기에 의한 스트레스와 폭염 등 복합적인 원인을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주먹구구식 학교석면제거, 학부모가 직접 점검한다

    주먹구구식 학교석면제거, 학부모가 직접 점검한다

    올 초 초·중·고에서 석면 잔재물이 남아 문제가 됐던 방학 중 석면해체 공사에 대한 사후 관리가 강화된다. 교육부는 학부모가 포함된 ‘학교 석면모니터단’의 조사를 의무화하고, 이를 지키지 않았을 경우 처벌도 강화한다.교육부는 올 여름방학 기간 중 석면 해체·제고 공사를 실시하는 전국 641개 학교에 대해 특별관리 대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책에는 ‘학교 석면모니터단’이 석면해체 공사 과정과 결과 등을 직접 점검하는 안이 포함됐다. 학교 석면모니터단은 각 학교 교장 또는 교감을 단장으로 학부모와 시민단체, 외부전문가, 학교관계자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공사 전 집기류 이동과 사전청소 상태, 비닐밀폐 등이 제대로 이행되었는지 확인하고, 공사 중 석면분진이 밖으로 퍼지지 않는지 조사한다. 석면해체·제거 작업 이후에는 석면 잔재물이 남았는지 직접 확인한다. 교육부는 사전에 학교 석면모니터단을 보집한 결과 학부너 2143명, 학교장 등 학교관계자 1156명, 101개 시민단체, 외부전문가 210명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환경부, 고용노동부와 함께 학교 석면공사 집행 및 설계 등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과 단계별 작업절차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만들었다. 작업 전 사전청소와 이동가능한 모든 집기류를 반드시 반출하도록 하고 비닐밀폐를 2중으로, 석면가루가 남을 수 있는 경량철골(천장텍스를 고정하는 홈이 있는 철제 틀)도 반드시 철거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석면 해체·제거업체 및 조사기관에 대한 처벌기준도 강화된다. 석면해체작업을 관리 감독하는 감리인이 감리를 부실하게 한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고용노동부는 작업기준을 미준수하여 벌금 또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 받은 경우 처벌을 기존에 1차 업무정지 1개월, 2차 업무정지 3개월을 1차 업무정지 6개월, 2차 지정취소로 각각 강화한다. 교육부는 학교 석면모니터단과 별도로 갈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전문가 현장지원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류정섭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이번 여름방학 기간에는 학교 석면공사로 인해 학부모들과 지역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관리 감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총수 휴대품 대리운반 금지…세관공무원 대폭 교체

    총수 휴대품 대리운반 금지…세관공무원 대폭 교체

    공식 의전대상자·신고 노약자만 휴대물품 대리운반 서비스 허용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밀수·탈세 의혹이 관세행정 혁신의 ‘촉매제’로 작용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앞으로 공항과 항만에서 휴대품 대리운반이 전면 금지된다. 항공사 등과의 유착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관리하는 인천세관 휴대품 통관 공무원들에 대한 대규모 인적 쇄신도 이뤄졌다. ●“문책 인사 아닌 새로 시작하겠단 각오” 관세청은 20일 이런 내용의 관세행정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30일 관세행정 혁신 테스크포스(TF)가 권고한 사회 지도층에 대한 휴대품 검사 강화와 과잉 의전 제한 등을 수용한 후속 대책이다. 관세청은 이날 인천세관 휴대품통관국의 국장과 과장을 포함한 간부(21명)의 76%(16명)를 전격 교체했다. 이에 더해 휴대품 통관업무 경력이 3년 이상이거나 현 부서에서 2년 이상 연속 근무한 주무관 224명에 대해서도 인사를 단행했다. 6급 이하 전체 직원의 46%를 교체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로, 업무의 연속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인적 쇄신을 통해 국민 불신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 경력 3년 미만자 중에서도 청렴성 등을 평가해 추가 교체하는 동시에 다른 세관 휴대품 담당자에 대한 인사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문책성 인사가 아니라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각오”라면서 “조사결과 위법이나 불법이 드러나면 일벌백계한다는 방침은 달라진 게 없다”고 밝혔다. ●세관구역 불필요한 출입증 발급 취소 공항·항만 내 과잉 의전도 제한된다. 대통령과 5부 요인, 국회 원내대표, 주한 외교공관장 등 국토부령에 의한 공식 의전대상자와 세관에 사전 등록된 노약자·장애인 외에 휴대품 대리운반을 할 수 없다. 재벌 총수는 귀빈 예우 대상이 아니기에 의전팀을 통한 대리운반 서비스가 불허된다. 무단으로 대리운반을 하다 적발되면 대리운반자는 세관구역에서 퇴출되고, 휴대품에 대해서는 100% 정밀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세관구역 출입증 전수조사로 불필요한 출입증 발급을 취소하고 향후 출입증 발급도 엄격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年 20회 출국·2만弗 쇼핑자 특별관리 출입국이 잦거나 면세점과 해외에서 신용카드 고액 사용자를 ‘특별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입국 때 100% 검사한다. 연 20회 이상 출입국자와 연간 2만 달러 이상의 해외쇼핑 또는 면세점 구매액이 연 2만 달러를 넘는 여행객 등이 대상이다. 밀수통로 의혹이 제기된 공항·항만 상주직원 통로의 CCTV 영상을 세관 감시상황실이 모니터링하고 순찰과 불시 점검을 강화한다. 검사·관리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은 항공사와 직원, 초대형 화물 등에 대한 규정도 마련한다. 기내 판매·제공 후 남은 면세품과 기내식 물품의 보세공장 반출입 때 현품 검사와 불시 기내검색도 강화해 불법 밀반입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하변길 대변인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고 현행 휴대품 통관제도에 대한 개편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울산 수족관 태생 돌고래, 선거일에 첫돌 ‘행운’

    울산 수족관 태생 돌고래, 선거일에 첫돌 ‘행운’

    울산 고래생태체험관 수족관에서 태어난 새끼 돌고래가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일인 13일 첫돌을 맞는다. 2009년 10월 고래생태체험관 개관 이후 세 마리가 태어났지만 유일하게 첫돌을 맞는 행운을 얻었다.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3일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의 암컷 돌고래 ‘장꽃분’(19세)과 수컷 돌고래 ‘고아롱’(16세·이상 큰돌고래) 사이에서 태어난 ‘고장수’(수컷)가 주인공이다. 새끼 돌고래 이름은 아버지 돌고래 ‘고아롱’의 성을 따고 건강하게 오래 살라는 의미의 ‘장수’를 붙여 ‘고장수’로 불린다. 새끼 돌고래는 고래생태체험관 사육사들의 특별관리로 1년 새 훌쩍 자랐다. 태어났을 때 몸길이 110㎝, 몸무게 20㎏에 불과했던 돌고래는 현재 몸길이 220㎝에 몸무게 130㎏까지 불었다. 큰돌고래는 약 10년 동안 몸길이 3∼4m까지 성장한다. 고장수의 첫돌 의미는 크다. 2009년 10월 문을 연 고래생태체험관에서는 2014년 3월과 2015년 6월 두 차례 새끼 돌고래가 태어났지만 모두 1주일 이내 죽었기 때문이다. 이 새끼 돌고래는 생후 200일을 넘긴 올해 초부터 물고기를 먹기 시작했고 이젠 어미 돌고래의 젖과 함께 하루 평균 3㎏가량의 열빙어와 고등어를 먹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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