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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이형택씨 철저히 수사해야

    김대중 대통령의 처조카인 이형택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가 이용호게이트의 발단이 된 진도 앞바다 보물 인양 사업에깊숙이 개입했음이 드러난 것은 매우 충격적이다.이씨는 지난해 9월 국정감사에 나와 “이 건과 관련해 내가 무슨 작용을 하거나 이득을 취한 바가 전혀 없으며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확언했다.혹시나 해서 이를 믿은 국민은 지금 배신감에 떨고 있다. 이씨가 보물 발굴에 따른 예상수익금 가운데 최대 지분인15%를 받기로 2000년 사업 추진자들과 협정서를 작성한 사실은 21일 확인됐다.따라서 국정원의 보물 인양 추진 및 포기-이용호씨의 인양 사업 참여-삼애인더스 주가 조작-정·관계 로비로 이어지는 일련의 흐름에서 이씨가 핵심적인 구실을 했거나 적어도 중요한 연결고리 노릇을 했다는 의혹은이제 충분한 근거를 가지게 됐다. 이같은 사실이 드러난 이상 이씨에 대한 수사가 철저하게이루어져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우리는 다시금 강조한다.대통령 처조카라는 그의 위상으로 보아 이용호게이트의폭과 깊이가 예상 외로 클 가능성이 적지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이씨와 국정원의 관계,이씨와 이용호씨 사이의 거래 내용,이씨가 정·관계 로비에 나선 정도와 그 상대는 누구인지,대검 중수부가 이용호게이트수사 당시 이씨의 혐의를 알고도 덮어 주었는지 여부를 명백하게 밝혀내야 한다.신승환씨를 재수사해 새 사실을 캐내고 구속시킨 특검팀에게 이번에도 국민의 기대가 모아져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아울러 수사와는 별도로 이형택씨가 국회에서 한 위증 부분에 대해서 엄정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우리는 지적한다.위증한 내용의 가증스러움은 차치하고라도,이번에그를 엄벌하지 않는 한 국민과 국회 앞에서 거짓말을 일삼는 행태는 뿌리뽑지 못할 것이다.대통령은 최근 기회가 닿을 때마다 ‘부패 척결’을 강조했다.이형택씨 수사는 그의지를 실현할 수 있는 적절한 사례다.정부가 특검팀 수사를 적극 도와 그 의지를 보여 주어야 한다.
  • 이형택씨 로비·주가조작 개입 수사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2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처조카인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씨가 오모씨가 추진하던 보물인양사업에 5000만원을 투자하고 수익 지분의 15%를 보장받은 사실을 확인,보물인양사업 추진과정에서 이 전 전무의역할에 대해 조사했다. 또 지난해 2월 이씨가 오씨의 동업자로 보물인양사업에참가하게 되면서 수익분배 문제를 두고 협정서를 체결,오씨가 50%,이씨가 40%,투자상담사 허옥석(許玉錫·수감중)씨가 10%씩 나누기로 계약했다.계약 당시인 2000년 11월에는 오씨가 75%,이씨가 15%를 갖고 보물인양 동업자인 최모·양모씨가 나머지 10%의 지분을 갖기로 돼 있었으나 지난해 2월 새로 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와 관련,오씨와 최모씨 등 보물 발굴업자들을 이날 소환,이 전 전무가 보물인양사업에 참가하게 된 경위를 조사했다.국가정보원 전경제단장 김형윤(金亨允·수감중)씨도 불러 국정원이 보물인양사업에 관여한 경위를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씨가 보물 발굴을 소재로 발굴 시행업체인 삼애인더스의 주가를 올려 단기간에 154억원의 시세차익을챙긴 점을 중시,이 전 전무가 주가조작에 관여했는지와 정·관계에 로비를 했는지를 캐고 있다.특검팀은 이 전 전무를 이르면 24일쯤 소환,국정원 등에 지원을 요청하겠다는말과 함께 지분을 받은 사실이 입증되면 알선수재 혐의로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발굴사업자 오씨는 이 전 전무측으로부터 억대의 자금을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오씨는 동료발굴업자 최모씨를 통해 투자자금을 받았기 때문에 이 전전무의 정확한 투자 액수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이용호씨가 신승환(愼承煥·구속)씨를 내세워지난해 검찰수사를 무마하려했다는 의혹과 관련,서면조사장을 받은 검사들이 답변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팀은 23일 이들 가운데 2∼3명에게 출두하도록 통보할 방침이다. 또 지난 2000년 서울지검 특수2부장 이덕선(李德善)씨가이씨를 석방한 직후 C은행 자신의 계좌에 현금 1000만원을직접 입금한 사실을 밝혀내고 출처를 수사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22일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가이용호 게이트 연루 의혹과 관련, “지난해 9월 국회 재경위에서 ‘보물선 사업자와 이용호씨를 소개만 해 주었을뿐’이라고 거짓말을 했다.”며 “이씨를 위증혐의로 고발하는 것을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형택씨 단한차례 조사 검찰 부실수사 또 도마에

    ‘대통령 처조카’인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씨가 진도 앞바다 보물 인양사업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지난해 대검 중수부의 부실 수사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대검 중수부는 당시 ‘이용호 게이트의 몸통’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이형택씨를 단 한차례만 불러 조사한뒤 무혐의 처리해 면죄부를 주었다. 재야 법조계는 이에 대해 권력에 영합하는 정치 검찰의추한 모습이 드러난 단적인 사례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당시 검찰은 정치권과 언론이 이용호씨와 보물 인양사업자를 연결시켜줘 초대형 주가조작 사건의 단초를 제공한이형택씨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자 인양업자인 오모,최모씨 등과 함께 이형택씨를 소환했다.그러나 검찰은 “평소 알고 지내던 인양업자 최씨가 찾아와 ‘자금 문제로 인양작업이 난관에 봉착했는데 돈 많은 사람을 소개해 달라.’고 해 이용호씨를 소개해 줬을 뿐”이라는 이형택씨의 해명만 듣고 무혐의 처리했었다. 검찰은 이형택씨의 계좌도 추적하지 않아 처음부터 봐주려는 수사였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인양사업자들에 따르면 이형택씨는 2000만원을 투자하고 수익의 15%를 받기로 약정을 맺었다.그런데도 검찰은 관련자들의 계좌를 추적하지 않았다.당시에 계좌추적만 했어도 이같은 자금 흐름을 파악,‘보물 인양사업 커넥션’의 단서를 포착할 수 있었다는 것이 특검의 판단이다.검찰은 축소·은폐를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검찰은 차정일 특별검사팀이 잇따라 ‘개가’를 올리고있다고 표현한다.하지만 특검의 개가는 원천적으로 검찰의 부실 수사 탓이라는 지적이 더 설득력을 갖는다. 특검팀은 수사 초기 J산업개발 대표 여운환씨(구속기소)의 청탁을 받은 한국통신파워텔 전 사장 이기주씨를 구속한데 이어 신승남 전 검찰총장 동생 승환씨를 로비 혐의로 전격 구속했다.또 검찰이 수개월째 소재 조차 파악못했던 D금고 실소유주 김영준씨를 검거하는 개가도 올렸다.검찰은 “대검 중수부의 방대한 수사 자료를 넘겨받았기 때문에 특검팀이 성과를 올리는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설득력이 떨어진다.대검의 고위 간부는 특검 활동이 시작되기 전에 “특검 할아비가 온다 해도 더이상 나올 게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검찰의 잇단 부실수사는 특검을 상설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한 변호사는 “새 검찰총장이 부실 수사의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지만 현 체제로는 부실 수사가 불가피해 특검을 상설화,각종 의혹 사건을 처리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신승환씨 검찰 로비 확인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1일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구속기소)씨 계열사 사장으로 영입됐던 신승환(愼承煥·구속)씨가 검찰에로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서면 조사장을 받은 7명의 검사 중 일부가 답변서를 보냄에 따라 곧 소환 대상자를 선정해 이번 주 안에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특검팀은 지난해 6월을 전후해 검찰이 내사 또는 수사했던 이씨 관련 사건이 4∼5건인 것으로 파악하고,이 사건중 일부가 무혐의 처리되는 과정에서 신씨의 로비 혐의를입증할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환 대상자 선정 기준에 대해 특검팀 관계자는 “전별금을 받은 것보다는 이씨 관련 사건 개입 정도가 중요하다. ”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씨를 비호했다는 의혹과 관련,전 서울지검장임휘윤(任彙潤)씨 등 당시 수사 라인과 1억원을 받고 이씨사건을 맡았던 김태정(金泰政) 변호사 등을 주말쯤 소환할방침이다.이씨는 2000년 5월 검찰에 횡령 등 혐의로 긴급체포됐으나 곧 석방돼 봐주기 수사라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한편 이씨의 정·관계 로비스트로 알려진 대양금고 실소유주 김영준(金榮浚·구속)씨가 파기한 하드디스크 복구작업의 성패는 22일 확인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김태정씨 계좌 조사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구속기소)씨에 대한 검찰 비호의혹과 관련,임휘윤(任彙潤) 전 부산고검장 등 서울지검 수사 당시 수사라인에 있던 검사들을 이번주 중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2000년 5월 이씨에 대한 진정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지검은이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나 횡령액을 모두 변제했다는 등의 이유로 불입건 결정을 내려 ‘봐주기 수사’라는 의혹이 일었었다. 특검팀은 또 수임료로 1억원을 받은 법무부장관 출신 김태정(金泰政)변호사 등 이씨 사건 관련 변호인들의 계좌 추적에 들어갔다. 한편 특검팀은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의 동생 신승환(愼承煥·구속)씨의 검찰로비 의혹과 관련,신씨가 사건 청탁 명목으로 8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추가로 포착했다. 특검팀은 이 돈이 이씨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판단, 검찰에 통보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 특검 수사범위 공방

    대양금고 실소유주 김영준씨에 대해 차정일 특별검사팀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변호인측이 이의신청서를 서울고법에 제출,특검팀의 수사 범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김씨의 구속영장에 나타난 김씨의 범죄 사실이 G&G그룹 회장 이용호씨와 공모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지 여부다.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은 수사 대상을 이씨 관련 사건으로 제한하고 있다. 김씨의 변호인측은 특검의 영장은 김씨와 이씨의 연관성을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그러나 특검팀은 수사 범위와 방법 등에 이견은 있을 수 있으나 김씨의 혐의는 특검의 수사 범위에 속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일단 서울지법은 18일 “특검의 수사 범위는 포괄적으로봐야한다.”며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나 변호인측의 이의신청에 대해 서울고법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알 수 없다. 특검팀이 지난 17일 김씨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에서 적용한 법조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혐의.지난 2000년 김씨가 이씨의 계열사인 KEP전자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KEP전자의 부채가 걸림돌로 작용하자 이를 털어내기 위해 KEP전자의 주식을 시가보다 비싸게 거래하는 등의 수법으로 KEP전자로 하여금 303억여원의 손실을 입게했다는 것이다.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김씨가 이씨와 공모한 것으로보고 김씨의 배임 혐의가 특검법이 규정한 수사 범위에 포함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변호인측은 이의신청서에서 “김씨와 이씨의 주식거래는 양자간 거래에 불과하고 KEP전자를 비싸게 사들인것은 주식 뿐 아니라 KEP전자의 경영권까지 포함됐기 때문”이라면서 김씨와 이씨가 짜고 KEP전자에 손해를 입힌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변호인측은 특검팀이 이씨와 무관한 혐의를 김씨에게 적용하려는 것은 김씨의 정당한 방어권을 해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서울고법이 김씨의 배임 혐의가 특검법의 수사 범위에서 벗어난다는 결정을 내릴 경우 특검팀의 수사가 상당히 위축될 수밖에 없다.특검팀은 서울고법이 그런 결정을내리면 김씨의 신병을 검찰에 넘긴 뒤 참고인 자격으로 계속 조사하기로 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김영준씨 주가차익 300억 용처 추적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18일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구속기소)씨와 짜고 이씨의 계열사인 KEP전자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KEP전자에 303억원의 손실을 입힌 대양금고의 실질적 소유주 김영준(42)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특검팀은 또 김씨가 지난해 삼애인더스 주가 조작과 조흥캐피탈 주식 매각으로 마련한 자금 300여억원이 정·관계로비에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김씨의 압수 하드디스크를 복구하고 정밀 분석하면서 김씨 등의 관련 계좌를추적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씨의 계열사인 리빙TV의 경마 중계권 인수에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일본으로 도주한 전 R전기 전무 윤모씨의 신병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김씨의 변호인측은 이날 김씨의 구속에 대해 특검팀의 수사 내용이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수사 범위를 넘어섰다며 서울고법에 이의신청서를 냈다. 변호인측은 이의신청서에서 “영장 내용에 김씨가 이씨와공모,범죄를 저질렀다는 부분이 없는만큼 특검팀의 수사범위에서 벗어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특검팀은 “수사범위에 대한 특검법 해석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점은 인정하나 김씨가 이씨의 정·관계 로비스트라는 의혹을받고 있는 만큼 특검팀의 수사 범위에서 벗어나는 것은아니다.”고 반박했다. 특검법은 이씨의 주가조작·횡령 사건과 정·관계로비 관련 사건에 대해서만 수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수사 범위를 벗어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의신청을 낼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이의신청을 받은 서울고법은 48시간내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경형 칼럼] 부패를 끊는 급소

    대검 중수부가 ‘이용호 게이트’의 한 핵심 인물을 잡는다고 3∼4개월 동안이나 출국금지를 한다,전국에 지명수배를 한다고 법석을 떨었지만 붙잡지 못했다.그런데 특별검사팀이 추적을 시작한 지 보름 남짓해 문제의 인물을 검거했다.특검팀의 개가에 검찰은 꿀먹은 벙어리가 될 수밖에 없었다니 안타깝다. 부패를 어떻게 척결할 것인가.마음 먹기에 달렸지 그 방법은 결코 어렵지 않다.무엇보다 권력형 부패는 부패를 키우고 연결해 주는 ‘급소’에 타격을 가해야 한다.우선 권력형 부패를 차단하는 급소는 핵심 권력기관,핵심 부서 인적구성의 연고주의를 깨는 것이다.한국사회에서 가장 강력한위력을 발휘해온 것이 지연과 학연이다.그중에서도 도(道)단위 지역성과 고등학교별 학연이 가장 뿌리가 깊다. 이번에 김대중 대통령이 39년 만에 처음으로 이명재 신임검찰총장을 검찰 외부에서 발탁했다.신임 총장의 검찰 후속인사는 국민적 기대 속에 이 연고주의의 끈을 끊을 수 있는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곧 드러날 대검차장, 서울지검장,검찰국장,대검 중수부장 등 이른바 검찰 ‘빅 4’의 인사는 그 시험대가 될 것이다. 둘째,권력기관에 대한 상호 견제와 보완 체제를 갖추는 것이다.최근 검찰의 신뢰 위기는 정치적 중립성의 결여에서나온 것이다.여기에는 제도적 견제 장치가 필요하다.검찰이정치권력으로부터 자유롭고 독자성을 회복하기는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국가 공권력 행사의 주무 기관이자핵심 권력기관으로서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검찰의 내부반성만으로는 되지 않는다.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검찰의공소권 독점과 기소편의주의를 견제하는 장치를 강화해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특별검찰청 설치는해법이 될 수 없다.비록 예산과 인사권에 있어 독립성을 부여한다 해도 결국 검찰총장의 산하에 있기 때문에 ‘확대증편된 중수부’의 한계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검찰이각종 의혹 사건에 철저한 수사를 거듭 다짐했지만 벌써 특별검사가 세번씩이나 나오지 않았는가.이보다는 특별검사제상설화를 검토해야 할 것이다. 물론 특별검사 상설화가 검찰 기능을 2원화하고,검찰 조직 자체를 무력하게 만든다는지적도 일리가 있다.그렇다면 3년 정도의 한시법으로 시행한 뒤에 존속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셋째,특정 권력기관의 정보 독과점을 방지하고 공유 체제를 갖춰야 한다.지금 우리 사회를 흔들고 있는 각종 게이트는 많은 부분이 정보의 독점과 정보를 사익에 악용하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과거 군사정권 시절엔 권력기관간의 정보담합이 자주 문제되었다. 국정 최고책임자에게 정보가 사실대로 보고되지 않고,몇 개의 권력기관이 정보를 사전에 조정·윤색하여 보고함으로써 국정운영이 민심과 이반되는 결과를 빚게 했던 것이다. 그러나 현 정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패 유형을 보면 특정기관의 정보 독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아내 수지김을 죽인윤태식의 게이트도 국가정보원의 정보 독점이 비리·부패의 원인이 되었다.이런 측면에서 핵심 권력기관간의 정보공유는 매우 시급하며,정부 내부의 정보배분 체계를 보완해야 한다. 넷째,권력기관 간의 연결 통로에 투명한 칸막이를 설치할필요가 있다.청와대와검찰,국정원과 검찰,검찰과 경찰,검찰과 국세청 등을 잇는 통로에 부패의 급소가 있게 마련이다.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반드시 검사장급 검사를 임명할 필요가 있는가.서울지검장은 매주 2회씩 검찰총장에게독대 보고를 해야만 하는가.수사·조사 등에 관한 권력기관을 넘나드는 보고 체계에 칸막이를 해야 한다.정치권력의입김을 배제하기 위해서도 검찰도 일반 부처 업무 보고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끝으로 연고주의를 전파하는 부패의 급소 가운데는 동창·동향으로 무장한 ‘마당발’ 로비스트도 빼놓을 수 없다.온정주의로 접근하는 청탁 문화도 마찬가지다.이들 급소를 과감하게 찔러 잘라내야 한다. 이경형 논설위원실장 khlee@
  • 김영준씨 영장청구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17일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구속기소)씨의 자금줄로 알려진 대양금고의 실질적 소유주인 김영준(42)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씨는 법원에 영장 실질심사를 신청,영장발부 여부는 18일 결정된다. 김씨는 자신이 대주주이기도 한 이씨의 계열사인 KEP전자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KEP전자의 부채와 개인채무를 털어내기 위해 이씨와 짜고 KEP전자 주식을 시가보다 싸게 매입,KEP전자에 303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받고 있다.또 특검팀은 김씨가 지난 2000년 말 이씨에게대양금고자금 153억원을 불법대출해 주면서 담보로 잡았던조흥캐피탈 주식 1500만주를 지난해 9월초 처분한 사실을포착하고 처분대금의 사용처를 추궁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영준 리스트’와 관련,김씨의 집에서 압수한 하드디스크 2개를 복구하는 작업에 착수하고 회사 회계장부에 대해서도 분석작업에 나섰다.특검팀이 압수한 하드디스크는 일부 문서의 제목만남겨진 채 내용이 모두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보물선 인양사업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 국가정보원 경제단장 김형윤(金亨允·수감중)씨를 소환,이용호씨를 접촉하고 보물선 인양사업을 검토하게 된 경위 등을 추궁했다.한편 특검팀은이날 신승환(愼承煥·구속)씨로부터 로비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검사 7명에게 서면조사장을 보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李게이트 특검수사 ‘급페달’/ ‘김영준 리스트’전모 밝혀질까

    G&G그룹 회장 이용호 게이트의 실체를 밝혀내기 위한 차정일 특별검사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신승환씨 구속에 이어 대양금고의 실질적 소유주인 김영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 전방위 로비 의혹의 핵심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정·관계 로비의혹] 특검팀이 17일 김씨에 대해 청구한구속영장의 혐의내용은 이미 상당부분 알려진 것으로,김씨가 검거되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됐던 부분이다.그러나 특검팀은 신병을 확실히 확보하기 위해 이틀동안 김씨에 대한 철야조사를 벌였다. 특검팀은 김씨의 신병이 확보되면 김씨가 정·관계 인사들을 사설 펀드에 가입시켜 삼애인더스 주가조작으로 남긴154억원의 시세차익 중 일부를 건네는 수법으로 로비를 벌였다는 ‘김영준 리스트’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특검팀은 김씨의 집과 사무실,자동차 등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해 회사자금 운용 내역과 ‘김영준 리스트’의 일단이 담겼을 것으로 보이는 컴퓨터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입수해 분석하고 있다.이 자료들 대부분은김씨가 검거 전에 상당부분 훼손했으나 특검팀은 복구작업과 김씨에 대한 계좌추적 결과에 기대를걸고 있다.이에 따라 수사가 예정보다 길어질 수 있으나이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김영준 리스트’의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 로비 의혹] 특검팀은 17일 지난해 6월을 전후해 신씨와 접촉한 검사 7명에게 서면조사장을 보냈다.특검팀은신씨가 이씨에 대한 검찰의 내사 및 수사정보를 캐고 다녔다는 정황을 상당부분 확보한 상태여서 검사들의 답변이충분치 못하다고 판단되면 해당 검사를 직접 불러 신씨와의 접촉 경위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특검팀은 지난해 6월을 전후해 신씨가 건넨 전별금을 받은 검사나 이씨에 대한 내사 등을 진행하고 있었던 수사팀의 지휘라인에 속한 검사들을 서면조사 대상자로 선별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검팀이 이 검사들에 대한 혐의사실을 입증해 낸다면 특검팀의 행보는 다시 이들에 대한 수사 지휘라인을 타고 검찰 상층부 조사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이미 ‘이용호 게이트’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한신승남 전 검찰총장까지특검팀에 소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김영준씨 154억 차익…정·관계 집중추궁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16일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구속기소)씨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핵심 공범으로 긴급체포한 대양금고 사장 김영준(42)씨를 상대로 삼애인더스를 통한 해외전환사채 발행과 주가조작 경위 등을 추궁했다. 특히 지난해 초 김씨가 이씨와 짜고 보물선을 인양한다는소문을 내 삼애인더스의 주가를 띄운 뒤 전환사채를 이용해154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기는 과정에서 펀드를 조성,정·관계 인사들에게 돈을 건넸는지를 조사했다. 특검팀은 당시 이씨에 대한 금융감독원과 검찰 등의 내사자료 등을 입수해 로비의 정황을 파악하는 한편,김씨로부터압수한 각종 회계장부를 정밀 검토하고 김씨 계좌도 추적 중이다. 특검팀은 삼애인더스의 보물선 인양사업에 국가정보원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이날 전 국가정보원 경제단장 김형윤(金亨允·구속)씨를 소환했다.삼애인더스의 해외전환사채를 매입,3억여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금융중개업자 허옥석(許玉錫·구속)씨도 불러 조사했다.특검팀은 김씨와 이용호씨가 K상고 동문 출신으로 친한 사이인데다이씨에게 허씨를 소개한 사람이 김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특검팀은 신승환(愼承煥·구속)씨의 수사 무마 로비의혹과 관련,지난해 6월을 전후해 신씨와 접촉한 검사들 중로비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검사 7명에게 17일 서면조사장을 보내기로 했다.이들 중에는 신씨에게서 전별금을 받은 J·K씨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용호특검 수사방향/ ‘김영준 리스트’터지나

    D금고 실소유주 김영준씨가 차정일 특별검사팀에 검거됨에따라 ‘김영준 리스트’의 존재 여부가 새로운 화약고로 떠올랐다. [김영준 리스트 있나] 김씨는 G&G그룹 회장 이용호씨의 계열사인 삼애인더스의 해외전환사채 발행에 깊숙이 관여한 정·관계 로비스트로 알려진 인물이다.특히 김씨는 정·관계 인사들이 참가한 펀드를 조성한 뒤 주가조작으로 154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검팀은 김씨의 역할이 이씨의 해외전환사채 발행 과정과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본다.이씨가 계열사인 삼애인더스를 통해 900만달러의 해외전환사채를 발행한 시점은 지난2000년 10월.이씨는 해외전환사채를 해외에 있는 서류상 회사를 통해 모두 자기가 매입한 뒤 300만달러 어치를 김씨에게 건넸다.이씨는 그뒤 삼애인더스가 10조원대의 보물선 인양 사업을 추진한다는 사실을 공개,2000원 안팎이던 주가를2만원대까지 끌어올렸다. 김씨가 보유한 300만달러의 전환사채는 154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당시 보물선 인양사업의 실체가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해외전환사채의 발행을 허가한 데서 의문이 제기된다.이 때문에 해외전환사채 발행을위해 이씨와 김씨가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가·차명계좌를 이용한 펀드를 조성,청탁과 함께 일정한 지분을 약속했을 것이라는 설이 끊이지 않았다.특검팀은 김씨의 역할이 규명되는 대로 김씨가 이씨와 함께 조성한 펀드의 가입자 명단찾기에 나설 계획이다. [부실한 검찰 수사] 지난해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하면서 김씨를 검거하지 못한 검찰 수사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특검팀은 수사 착수 때부터 전담 검거반을 편성,김씨를집요하게 추적해왔다.특검팀은 휴대전화 발신지 추적 등을통해 이달 초 김씨가 서울에 은닉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김씨가 자주 이용하는 호텔,커피숍,유흥업소 등을 샅샅이 뒤진 끝에 15일 밤 서울 삼성동 모 호텔에서 검거했다. 대검 중수부 관계자는 “추적보고서 등 관련 자료를 모두 특검에 넘겨줬기 때문에 빨리 김씨를 검거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국내 최고의수사팀이라는 대검 중수부가 과연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검거 활동을 했는지 의문이일고 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이용호게이트·슬롯머신 닮은꼴. 차정일(車正一) 특검팀이 수사 중인 ‘이용호 게이트’와지난 93년의 ‘슬롯머신 사건’이 닮은 꼴처럼 비슷하게 전개되고 있다. 슬롯머신 사건 수사는 서울지검에서 맡아 당시 신승남(愼承男) 3차장-유창종(柳昌宗) 강력부장 라인이 담당했다.8년 뒤인 지난해 이용호씨 수사 때에는 각각 검찰총장과 대검 중수부장으로 자리를 나란히 옮겨 수사를 지휘했다. 수사가 진행되는 도중 검사들이 줄줄이 옷을 벗은 것도 두사건의 공통점이다.슬롯머신 사건 때에는 당시 이건개(李健介) 대전고검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는 등 검찰 간부 4명이 검찰을 떠났다.이용호 게이트에서는 임휘윤(任彙潤) 전 광주고검장 등 검찰 간부 3명이 사표를 냈다.사건의 여파로 박종철(朴鍾喆) 전 총장과 신 전 총장이 결국 검찰을 떠난것도 닮은 점이다. 수사가 진행되기 전부터 많은 검찰 간부들이 연루 의혹을받고 있어 내부 반발이 적지 않았다는 점도 같다.슬롯머신사건 때에는 당시 슬롯머신 업계의 대부였던 정덕진씨와 술자리를 하거나 식사를 같이한 검사들이 ‘왜 수사를 하느냐’는 불평을 터뜨렸고,이용호 게이트에서도 신 전 총장의 동생 승환씨가 연루돼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건드리지 않는것이 낫지 않으냐’는 의견도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슬롯머신 수사팀은 ‘문책론’에 시달리기도 했다.대검 수사팀도 비슷한 상황이다. 유 중수부장은 “내부 반발은 알고 있었지만 두 사건 모두수사를 하는 것이 검찰의 정도라는 생각 때문에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마음 고생도 많았지만 결국은 수사를 하기로결정한 판단은 옳았다고 믿고 있다.”고 회고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이게이트 핵심 김영준씨 체포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이씨의 삼애인더스 주가조작 및 정·관계 로비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D금고 실소유주 김영준씨(42)를 15일 밤 10시쯤 강남구 삼성동 모 호텔에서긴급 체포했다. 김씨는 지난해 1월 이용호(李容湖·수감중)씨와 공모,삼애인더스가 발행한 해외 전환사채(CB) 300만달러 어치를매입한 뒤 이 회사의 주가를 끌어올려 154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얻는 등 이씨의 주가조작 및 해외전환사채 발행 과정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씨는 이 해외 CB를 이용해 사설펀드를 운용하면서정·관계 인사들을 다수 참여시켜 시세차익을 얻게 해주는수법으로 로비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특검팀은 김씨를 이틀간 조사한 뒤 17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또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承煥·구속)씨가 10여명의 검사들을 접촉한 사실이 기재된다이어리와 별도로 검사 15명의 이름이 들어있는 명단을추가로 입수,내용을 분석중이다. 이로써 신씨의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게 된 검사는모두 25명 정도로 늘어났다.특검팀은 신씨를 상대로 이 명단에 기재된 검사들을 접촉한 경위 등을 파악한 뒤 조사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검찰 수사무마 로비 의혹과 관련,지난해 6월을전후해 신씨와 접촉한 검사들에게 16일 서면조사장을 보내기로 하는 등 전면 수사에 착수했다.특검팀은 서면조사 결과를 토대로 소환 대상자를 선별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15일 G&G그룹 회장 이용호씨에 대한 검찰의 내사 및 수사 자료를 토대로 신씨와 이씨를 소환,지난해 6월을 전후해 신씨가 검사들과 만나고 전별금을 건넨 경위 등을 추궁했다.서면 조사 대상자에는 신씨로부터 전별금을받은 J·K검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씨가 접촉한 검사들이 검찰의 이용호 게이트 수사에영향을 미쳤는지 밝히기 위해 검찰에 지난해 6월을 전후한내사 및 수사에 관여한 검사들의 명단을 검찰에 요구키로했다. 한편, 특검팀은 정현준 게이트에 연루돼 이미 구속된 전국가정보원 경제단장 김형윤(金亨允)씨를 16일 소환조사키로 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게이트 특검, 김영준씨 검거/ ‘사설펀드 로비’밝혀지나

    차정일 특별검사팀이 15일 D금고 회장 김영준씨를 검거함에 따라 이용호씨의 정·관계 로비 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다.특검팀은 또 신승남 전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씨와 접촉한 검사들에 대한 조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신씨의 로비 범위가 곧 드러날 전망이다. [김영준씨 역할은] 김씨는 지난해 1월 이씨와 공모해 유령회사인 ‘비즈니스플러스’를 설립한 뒤 이 회사 명의로이씨의 계열사인 삼애인더스 해외전환사채(CB) 300만달러어치를 구입했다.그뒤 삼애인더스의 보물선 인양 추진 소식에 주가가 급등,김씨는 불과 20일만에 154억여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문제는 김씨가 해외CB를 이용해 사설펀드를 개설,정·관계 인사들을 참여시켜 시세차익을 거두게 하는 수법으로로비를 벌였는지 여부다.지난해 이같은 의혹이 제기됐었지만 김씨의 잠적으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었다.김씨는 법조계에 발이 넓은 것으로 알려져 이씨의 구명활동에 도움을 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김씨에 대한 수사 결과에 따라 정·관계 인사들이 무더기로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지난해 검찰이 수개월간 수사하면서도 신병 확보는커녕 해외도피 여부도 확인하지 못했던 김씨를 특검팀이적은 수사인력으로 검거함에 따라 검찰이 과연 의지를 갖고 김씨 검거활동을 벌여왔는지에 대한 비판이 거듭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신승환씨 검찰 로비 어디까지] 특검팀은 신씨의 다이어리에 기재된 검사 10여명 외에 검사 15명의 명단을 추가로입수,신씨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어 결과에따라선 신씨의 로비 의혹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특검팀은 우선 검사들에게 서면조사장을 보내 신씨와 친분 관계,지난해 6월을 전후해 신씨와 만나게 된 경위와 수사무마 청탁 등이 있었는지를 묻기로 했다.서면조사를 택한 것은 본인의 소명을 들어본 뒤 소환 대상자를 가려내기위한 것이다. 섣불리 소환했다가 혐의를 밝혀내지 못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는 부담도 덜고 당사자의 명예도 살리는묘책인 셈이다. 이름이 거명되고 있는 검사들은 이용호 게이트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특검팀은 일단 신씨가 검사들을만나 이씨에 대한 수사를 무마하려 했거나 검찰 내사 및수사 정보를 들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검팀은 검사들이로비를 받고 이씨측을 도운 사실이 드러날 경우 모두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총장사퇴 이후 이용호특검/ ‘신승환 로비’입증 부담

    차정일 특별검사팀이 검찰 로비 의혹을 제기하며 신승환씨를 구속함에 따라 특검팀의 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다. 특검팀은 14일 신씨와 G&G그룹 회장 이용호씨 2명을 소환,검찰에 대한 로비 혐의를 밝혀내기 위한 수사를 계속했다.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은 크게 두가지.하나는 이씨가주가조작 등으로 얻은 차익으로 정·관계로비를 벌였다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씨가 금감원이나 검찰에 의해 제대로 처벌받은 적이 없다는 점이다. 정·관계로비 부분에 대한 현재까지의 특검 수사는 별다른 성과가 없다.삼애인더스 해외전환사채 발행 관련,로비스트 역할을 전 한국통신파워텔 사장 이기주(李基炷)씨를구속했으나 더 이상의 연결고리를 찾는데는 실패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주로 세무·회계분야 전문가들로구성된 특검팀의 인적구성을 이유로 ‘더 이상 볼 것이 없다’는 관측까지 나왔다. 특검팀은 현직 검찰총장 동생을 구속,수사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는 성공했다.‘검찰이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대로수사할 수 없다’는 특검제의 존재 이유도 확인했다.그러나 법원에서 유죄 판결까지 이끌어낼지는 100% 자신하지못한다.신씨의 혐의는 주로 금융기관 상대 로비에 초점이맞춰져 있다.A4용지로 2장이 넘는 구속영장 중 검찰 로비의혹에 관련된 부분은 “(신씨가)계속적으로 검찰청이나금융감독원을 출입하면서 검찰이나 금융감독원의 간부급인사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된다”는 한 구절 뿐이다.사실상 검찰로비 의혹 부분은 수사초기 단계인 셈이다. 검찰총장의 사퇴는 특검팀에 힘을 실어준 측면도 없지 않지만 부담이 더 크다.특검팀 관계자 역시 “솔직히 굉장히부담스럽다”고 말하고 있다.거기에다 신씨 등 관련자들은 ‘원래 친분관계가 있었다’며 로비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고 현재까지는 ‘똑 떨어지는’ 로비 관련 물증도확보하지 못했다.그나마 특검팀이 밝혀낸 신씨의 금융기관에 대한 로비도 로비스트가 아닌 ‘계열사 사장의 활동’으로 해석할 여지가 남아 있다.기소한다 해도 옷로비 사건특검처럼 법원에서 사실상 무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특검팀은 이런 장애를 뚫고 신씨의 로비 활동을 입증하기 위해 다각도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분수령은 신씨가 접촉한 검사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신씨가 만난 검찰 간부들이 신씨와 오래전부터친분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지만 이들이 접촉한 시점이 이씨에 대한 검찰의 내사가 시작될 무렵이라는 점에서 로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의 고삐를 죄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용호특검 ‘전별금 검사’ 소환 검토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14일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承煥·구속)씨가 검찰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신씨와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수감중)씨를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씨에 대한 검찰의 내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6월 이씨가 신씨를 영입한 경위와 신씨가 검사들과 접촉하고 전별금을 건넨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특검팀은 15일까지 신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신씨로부터 전별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J·K검사와 이씨 수사 라인에 포함됐던 L검사를 우선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신씨와 접촉한 검사 대부분이 개인적인 친분 관계로 만났으며 로비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점 등을감안,지난해 6월을 전후해 검찰이 이씨를 내사한 자료를검토하는 등 이들을 압박할 수 있는 정황 자료를 수집 중이다. 특검팀은 또 신씨가 이씨에게서 받은 6,600여만원 외에 5,000만원을 더 받은 것으로 드러난 부분은 이용호 게이트와 무관하다고 판단,관할청인 서울지검북부지청에 사건을넘기기로 했다. 특검팀이 12일 청구한 구속영장에는 신씨가 지난해 6월 조합아파트 관련 사건을 해결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K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포함돼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사설] 특검과 愼총장의 사의표명

    ‘이용호 게이트’를 재수사 중인 차정일 특별검사팀이현직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친동생인 신승환씨를 구속했다.신씨의 영장은 법원의 7시간여에 걸친 실질심사를거쳐 발부됐다.특검팀은 신씨가 형이 총장에 취임한 지난해 5월 이용호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고 금융기관을 상대로 로비를 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다. 이같은 결과는 검찰이 지난해 신씨에 대해 무혐의 판단을내린 것을 180도 뒤집는 것으로 검찰의 수사능력과 의지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게 됐다.검찰은 지난해 9월 신씨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조사 하루 만에 무혐의로 풀어주었다.하지만 특검 수사결과 검찰은 신씨에 대해 계좌추적,대질심문,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 등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드러났다.반면 특검은 신씨가 금융기관에 로비활동을 한사실 및 검찰간부들과 접촉한 정황 등을 함께 고려해 5,000만원의 대가성을 인정하고 있다.총장의 친동생이 관련된만큼 더욱 엄정했어야 할 검찰 수사가 ‘봐주기 수사’로흘렀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신 총장은 어제 저녁 늦게 검찰 수사 난맥상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을 지고 사의를표명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11월 특별검사법이 발효되자 “내가 책임을질 일이 없다”면서 “특검이 실패해 국민들에게 손해를끼치고 사회혼란만 야기시킨다면 야당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그의 거취 논란은 야당이 제기한탄핵안이 지난해 12월8일 국회에서 표결은 했으나 개표를하지 못해 자동폐기됨으로써 한동안 잠복했던 것이다.그러나 신 총장이 검찰 수사 지휘 책임과 함께 자신이 한 말에대해 총체적인 책임을 지는 것은 공인으로서 당연한 도리라 하겠다.특검이 실패하면 야당이 책임져야 한다는 말은뒤집어 보면 ‘특검이 성공하면 검찰쪽 누군가가 책임을져야 한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2000년 말부터 터져 나온 각종 게이트 사건으로 국정은하루도 평안한 날이 없었다.일련의 사건에 청와대는 물론국가권력의 핵심인 국정원·검찰·경찰 고위 인사들이 줄줄이 걸려 들었고,3년째가 되는 지금도 그 끝을 가늠하기어려운 실정이다.혼란이 장기화하고 문제가심각해져 온데는 검찰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도 커다란 요인으로 작용해 왔던 게 사실이다.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국정이 혼란 속에 표류해서는안된다.국정쇄신의 첫발은 게이트에 연루된 권력기관의 썩은 부분,더 이상 기능하기 어려운 조직과 인사의 쇄신으로부터 시작하지 않을 수 없다.검찰총장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한 것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잘한 일이다.임기가 보장되는 검찰총장이라 해도 국가 형벌권을 행사하는 검찰의총수로서 최종적인 지휘책임은 언제나 수반하기 때문이다.
  • 신총장 전격 사퇴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이 13일 밤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 오홍근(吳弘根)대변인은 “신 총장이 동생 승환(承煥)씨의 ‘이용호 게이트’ 연루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지고 자진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신 총장의 사표를 수리한 뒤 후임자를 금명간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총장은 이날 오후 승환씨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이발부되자 시내 모처에서 검찰간부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가진 뒤 청와대 고위관계자를 만나 자진사퇴 의사를 전달했으며 14일 중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 총장은 지난해 5월 검찰 총수로 임명된 지8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신 총장이 이날 자진사퇴를 결정한 것은 이용호 게이트와관련, 지난해 9월 검찰이 승환씨를 무죄 처리했으나 차정일(車正一)특검팀의 재수사 결과 혐의사실이 드러나 구속됨에 따라 검찰수사의 공정성 문제에 대한 비판여론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검찰 내부에서도 승환씨의 혐의사실이 드러난 이후 신 총장이 수사결과에 대해 책임을 질 수밖에 없으며,더이상 검찰의 지휘권을 행사하기는 무리라는 견해가 제기돼 왔다. 이에 앞서 청와대와 민주당 등 여권에서도 신 총장의 동생이 특검팀의 재수사로 구속된 이상 검찰의 공신력을 위해서라도 신 총장의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신 총장의 후임에는 사시11회인 김경한(金慶漢)서울고검장과 김영철(金永喆)법무연수원장,사시12회인 김각영(金珏泳)대검차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한편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특별검사팀은 이날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수감중)씨로부터 6,600여만원을 받고금융기관 등을 상대로 로비를 한 신 총장의 동생 승환씨를특정경제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 수감했다.특검팀은 기소 때까지 보강 조사를 거쳐 신씨가 검찰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규명한다는방침이다.특검팀은 이미 신씨가 지난해 6월 이씨 계열사사장으로 영입된 시점을 전후로 검사장 L씨와 여러차례 만나고 차장검사급 J씨,K씨 등에게는 100만원씩의 전별금까지 건넨 사실까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신씨가 2000년 이씨를 ‘불입건 결정’하는 데 관여한 검찰 간부도 접촉했다는 정황을 포착,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검팀은 신씨를 상대로 이들을 만난 경위를 추궁하는 한편 신씨와 접촉한 검사들을 이번 주 안에 소환해 조사하는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신씨가 지난해 9월 이씨 구속 직전 신 총장을 만나 선처를 부탁했는지 여부도 조사중이다. 신씨는 지난해 6월 로비와 활동비 명목으로 6,600여만원을 받고 이씨 계열사 사장으로 영입된 뒤 S화재,S사 인수등을 추진 중이던 이씨의 부탁을 받고 금융감독원,한국자산관리공사,관련 채권은행 관계자 등을 접촉해 시가보다싼 값에 인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청탁한 혐의를 받고있다. 오풍연 조태성 이동미기자 poongynn@
  • 신승환 구속이후 수사 전망

    신승남(辛承男) 검찰총장이 13일 사퇴 의사를 표명하고 동생 승환(辛承煥)씨가 구속됨에 따라 신씨가 G&G그룹 이용호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하려는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차정일 특별검사는 이날 “”검찰 인사에 대한 알선에 대해서는 아직 혐의가 인정 안돼 빠졌는데 보충수사할 것””이라며 신씨가 접촉한 검찰 간부들에 대해 조사할 뜻을 분명히 했다. 로비 의혹을 입증할 단서는 특검팀이 확보한 신씨의 다이어리. 검찰은 이를 토대로 신씨가 지난해 6월 이후 검사장 L씨,차장검사급 J씨와 K씨 등을 포함한 10여명의 검사들을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다이어리 등에는 신씨가 검사들을 만난 장소,시간,회합 성격 등이 구체적으로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 신씨의 고교동창이거나 오래전부터 친분이 있던 검사들로 알려졌다. 이들을 만난 시점은 이씨에 대한 검찰의 내사가 시작될 무렵이다. 특검팀은 신씨가 당시 검찰 인사를 전후해 검사2명에게 전별금 명목으로 100만원씩을 건넨 사실을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관계자는 “신씨와 이용호씨가 처음 만난 지난해 5월3일 이후 만난 사람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특검팀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신씨가 지난해 6월 이씨 계열사 사장으로 영입된 뒤 8월 중순쯤 돌연 활동을 중단한 점이다. 이씨가 지난해 9월 초에 구속된 점에 미뤄 신씨가 검찰을 상대로 모종의 역할을 하다 일이 잘 풀리지 않자 사장직을 내놓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신씨와 접촉한 것으로 거명된 검사들은 “만난 적은 있으나 이용호 게이트 관련 청탁을 받은 적은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한 검사장급 인사는 “이용호 게이트가 불거지기 전 여러 사람들과의 모임에서 한차례 만난 일은 있지만 이씨 문제는 얘기할 상황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차장급 간부는 “고교동창이자 친구사이라 오래전부터 만나온 사이지만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고, 신씨의 고교후배로 알려진 모 검사는 “개인적으로는 아는 사이가 아니다”고 관계를 부인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특검 수사관이 ‘패스21’주식 1만주 보유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에 특별수사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공인회계사 임모씨가윤태식(尹泰植)씨가 대주주인 패스21 주식 1만주를 보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임씨는 지난 98년 패스21 설립 당시회사에서 공로주 명목으로 5,000주, 윤씨의 명의신탁 방식으로 5,000주를 받는 등 모두 1만주를 보유했으며 패스21의 회계감사를 맡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패스21이 99년 12월 제3자 공모방식을 통해 주식 5만주를 발행하면서 실제로 1주당 2만5,000원에 발행하고도장부에는 2만원으로 기재, 윤씨가 2억5,000만원을 횡령한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임씨가 패스21의 회계장부를 기재해주는 대가로 주식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있다. 검찰 관계자는 “윤씨와 임씨간에 주식을 받게 된 경위에대한 진술이 다소 엇갈리지만 일단 대가성이 있거나 뇌물의 성격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아 수사를 더이상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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