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특별검사(특검)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피해자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다쓰키료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시­알리스퀵배송-씨알리스효능-【pom5.kr】-시­알리스처방 Visit our website:(viaadkcc.com)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시­알리스정품구매사이트-시­알리스 20mg 효과-【pom5.kr】-Buy Cialis Visit our website:(viaadkcc.com)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63
  • 동아투금 예금인출 사태/어제하루 1천3백억 빠져… 지급불능 우려

    ◎“예금주 정부가 보호”/홍 재무 직원들이 전산조작을 통해 가명계좌를 불법으로 실명으로 바꿔줘 감독당국의 특검을 받고 있는 동아투자금융의 예금자들이 너도나도 서둘러 돈을 찾아가고 있어 최악의 경우 지급불능 사태까지 우려된다. 은행감독원이 지난 16일 동아투금에 대한 특별검사를 벌인 뒤 17일부터 19일까지 3일동안 인출된 예금액은 2천2백60억여원으로 총 예금액 1조7천여억원의 13.3%에 이른다.동아투금은 단자업계와 신용관리기금에 긴급자금을 요청하는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홍재형 재무부장관이 19일 『동아투금에 대한 어떠한 제재조치를 취하더라도 예금자에게는 전혀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날 아침부터 수십명의 고객이 몰려와 하루 동안에만 1천3백억원 이상의 예금이 인출됐다.17일과 18일에도 7백53억원,2백5억원이 각각 인출됐다. 이에 따라 동아투금은 이날부터 모든 여신을 중단하고 하루에 4백억∼5백억원씩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금을 회수하기 시작했다.또 단자업계에 긴급자금을 요청,서울 소재 8개단자사로부터 각 사당 1백20억원씩 총 8백40억원의 콜자금을 지원받았다.그러나 신용관리기금에 요청한 3백억원의 긴급자금은 대출 여부가 불투명하다. 동아투금의 한 관계자는 『개인계좌에 대해서는 모든 인출을 허용할 방침이나 법인에 대해서는 인출을 연장하도록 요청,지급 불능사태를 최대한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감독원은 이날 동아투자금융에 대한 특별검사 결과 회사측이 가명계좌를 실명으로 처리하도록 직접 지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37개 생보·손보사 특검/보감원/작년 결산 적정여부 중점조사

    보험감독원은 오는 7일부터 19일까지 삼성생명등 24개 생명보험사와 안국화재등 13개 손해보험사에 대한 특별검사에 들어간다. 보험감독원은 4일 보험사들의 92사업연도(92년4월∼93년3월) 결산이 적정한지에 대해 중점적인 검사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번 특검에서는 특히 자산평가 및 매각의 적정성 여부,재보험·보증보험의 분식 회계처리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특별검사팀은 보험사에 직접 나가는 실지검사를 하게 된다.결산과 관련해 실지검사가 실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생보사는 7일부터 16일까지,손보사는 7일부터 19일까지 특별검사를 받게 된다.
  • 대한화재 특별검사

    대한화재보험사의 김성두사장이 지난 24일 돌연 사표를내고 미국으로 떠나 보험감독원이 이 회사의 경영상태에 문제가 있거나 비리가 있을 것으로 보고 27일 자금흐름 등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했다. 김사장은 그동안 경영권을 둘러싸고 사돈 관계인 백은은전회장과 마찰을 빚었으나 회사경영의 한계를 이유로 갑자기 자진 사퇴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감독원은 김사장이 표면적으로 회사경영의 한계를 내세워 사퇴했으나 자신이 깊숙이 관여해온 K전자(정수기생산업체)가 최근 자금난을 겪게 되자 회사자금을 이 회사로 빼돌렸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특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대출부조리 은행장 문책/은감원/「꺾기」등 막게 연중 특별감찰 실시

    은행감독원은 금융기관의 과도한 꺾기를 막기위해 연중 특별감찰을 실시하고 적발된 은행은 은행장을 포함,관련임직원을 엄중문책하기로 했다. 김명호감독원장은 6일 전국 29개 은행장회의를 긴급소집,『꺾기등 불건전 금융행위를 삼가해 달라』며 이같은 방침을 시달했다. 김원장은 『각 은행에 특별감찰반을 두어 자체운영하도록 하고 불건전 금융관행여부를 묻는 설문서를 점포에 비치해 신규거래업체가 이를 작성한뒤 6개월동안 한시적으로 감독원에 송부하라』고 지시했다. 감독원은 또 각 은행 주요점포의 여·수신동향을 온라인망으로 상시파악해 불건전징후를 조기발견,시정조치하고 원내에 설치된 고발센터를 기업들이 적극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불건전 금융행위는 꺾기를 비롯,비공식적인 사례비요구및 타입대등이다. 지난87년 8월부터 꺾기를 규제해온 감독원은 기업의 자금난이 심했던 지난 91년 10원부터 92년4월까지 4차례에 걸친 특별검사를 통해 1백28개 은행점포가 3백39개 업체에 대해 꺾기를 자행한 사실을 적발,관련자를 문책조치했었다.특히 지난해 1∼9월중 실시한 꺾기특검에서 35개 국내외 은행이 3백12개 업체에 대해 대출을 미끼로 예금을 강요한 금액은 무려 1천7백69억원에 달했다.
  • 모든 금융기관 특검/은감원,오늘부터

    은행감독원은 기업자금의 대통령선거전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은행권과 단자사등 전금융기관에 대해 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특별검사에 들어간다. 이번 특검에서는 ▲일시대나 긴급대의 신규취급 ▲5억원이상 거액현금 인출 ▲운전자금한도가 많거나 이를 초과한 업체의 용도외 유용여부등을 중점적으로 가려낼 방침이다. 감독원은 이번 특검결과 기업자금을 유용한 업체에 대해서는 주력업체의 취소,관련대출금의 즉시회수등은 물론 일정기간 신규여신취급을 전면 억제하는 등의 제재조치를 할 방침이다.
  • 대신증권·한일투금 특검

    은행 및 증권감독원은 23일 CD의 위조·불법유통사건과 관련,한일투자금융과 대신증권에 대해 특별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증권감독원 관계자는 25일쯤부터 CD중개규모가 많은 대신·고려·동양증권등 5∼6개 증권사에 대해 특검을 실시,영업점 이외에서 CD거래를 했는지 등에 대한 위규사항을 점검해 위규증권사에 대해서는 영업제한과 임원문책등의 징계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은행감독원도 한일투금이 사채업자 이광수씨로부터 가짜 CD 1백70억원어치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관련규정을 위반했는지 등에 대해 특검을 실시키로 했다.
  • 인천투금 특별검사/가짜 CD파문 관련

    상업은행 명동지점으로부터 5백억원대의 CD(양도성 예금증서)를 매입한 인천투금에 대해 은행감독원의 특검이 20일부터 실시됐다. 은행감독원 관계자는 이날 4명의 특별검사요원이 파견돼 인천투금이 5백억원의 CD를 매입한 경위와 사채업자의 자금을 중개해 주었는지의 여부등을 조사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 2백37개 신금 일제 특검/재무부/불법대출 판명땐 엄중문책

    이용만재무부장관은 최근 상호신용금고의 불법대출과 관련,『은행감독원과 협조해 전국 2백37개 상호신용금고중 일정규모이상의 금고에 대해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상호신용금고의 경영상태·재무구조 등을 면밀히 검토,상호신용금고를 건전하게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고에 대한 검사가 은행감독원에 의해 실시되고 있으나 현실적인 여건상 2∼3년에 한차례 검사하기도 힘든 실정』이라면서 『신용관리기금법에 금고에 대한 검사권이 부여돼 있으므로 이를 시행하거나 금고연합회에 조사권을 부여하는 방안 등 검사강화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다른 한 관계자는 『검찰로부터 금고의 위법사실에 대한 서류를 넘겨받아 재조사를 벌어 불법영업부분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재무부는 경기·송탄 등 2개 금고와 함께 검찰의 수사대상이었던 26개 금고에 대해 은행감독원의 특별검사반을 투입,정밀검사를 하기로 했다. 검사결과 불법대출의 범위 등이 밝혀지면 직원징계와 함께 기관에 대해 경영상 불이익을 주는 각종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은행대출 「꺾기」 더욱 기승/은감원 특검 실효 못거둬

    ◎올들어 천7백억… 작년의 4.6배 국내은행및 외국은행이 대출시 기업들에 예금을 강요하고 있는 꺾기가 당국의 금지지시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9월까지 24개 국내은행과 16개 외국은행의 꺾기규모는 5백75개 기업에 4천5백8억원에 달했다.이같은 규모는 예금은행총대출금의 0.5% 수준이다. 또 올들어 9월까지의 꺾기규모는 3백12개 업체에 1천7백69억원을 기록,전년동기의 1백39개 업체,3백85억원에 비해 4.6배가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꺾기가 은행감독원의 특별검사에도 불구,지속적으로 늘고있는 것은 지난해이후 계속된 자금난으로 기업들이 증시에서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자 높은 금융비용을 물고도 은행권에 의지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1개월동안의 꺾기규모를 은행별로 보면 13개 시중은행이 전체의 84%인 3천7백80억원에 달했고 외국은행이 4백16억원,10개 지방은행이 2백83억원,중소기업은행이 28억6천만원으로 나타났다.
  • 39개 보험사 특검착수/보감원/부동산 보유현황 등 정밀점검

    보험감독원은 3일 정보사땅 사기사건과 관련,제일생명보험과 39개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특별검사에 들어갔다. 보험감독원은 이날부터 제일생명보험에 14명의 검사국직원을 파견,부동산취득및 보유현황을 비롯,현금·예금·유가증권의 관리 등 업무및 경영전반에 대한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또한 보험감독원은 39개 생명보험및 손해보험사에 대해 32명의 검사국직원을 파견,부동산 취득및 보유가 적정한 지에 대한 특별검사에 들어갔다. 보험감독원은 특별검사결과 위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제재조치를 할 방침이다.
  • “현대전자대출금 유용 명백”/황창기 은행감독원장 회견

    ◎10일까지 용도입증못하면 「주력기업」 취소 은행감독원과 외환은행은 현대전자가 기업운영자금을 용도에 맞게 사용했음을 증명하지 못할 경우 여신관리규정에 따라 현대전자를 주력업체 선정에서 취소키로 했다. 황창기은행감독원장은 6일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특별검사 과정에서 나타난 현대전자의 당좌대출금이 정주영통일국민당대표와 국민당 등에 유입된 것은 명백한 기업자금의 용도외 유용』이라고 강조하고 『현대측이 오는 10일까지 용도외 유용사실이 아님을 입증하는 관계자료를 주거래은행에 보내오지 않을 경우 주력업체선정취소 등의 제재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황원장은 『기업대출금의 용도외 유용여부는 대출금의 실제 사용용도가 당초 용도와 일치하느냐에 따라 판정하는 것』이라고 전제,『현대전자가 잔고도 없는 상태에서 운전자금 명목으로 받은 당좌대출용 34억원을 정대표와 국민당 등에 입금시킨 것은 엄연한 용도외 유용』이라고 밝혔다. 황원장은 또 지난 특검과정에서 현대전자 외에 또 다른 주력업체인현대석유화학이 지난 1월11일 1억7백39만원을 당좌대출 받아 이중 6천96만원을 정대표 명의로 개설된 서울신탁은행 광화문지점 보통예금계좌에 입금시킨 사실도 새로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석유화학의 경우는 유용규모가 작아 주력업체선정을 취소하지는 않고 대출금액 만큼의 당좌대출한도를 축소토록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계열사인 인천제철도 1월17일 제일은행에서 4억2천만원을 당좌대출받아 3억1천9백만원을 서울신탁은행 정대표 계좌에 입금시켜 석유화학과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외환은행은 현대측이 지난 4일 보내온 소명자료가 단지 주식매각대금내역에 불과하다며 현대전자의 대출금이 용도대로 운전자금에 사용됐는지를 입증하는 서류를 오는 10일까지 보내 줄것을 요청했다.
  • 현대대출금 불법유용… 그 경위와 파장

    ◎「국민당의 정경유착」 우려가 현실로/대출금 몇차례 「세탁」 거쳐 정치판 유입/“주머니돈이 쌈지돈격”… 비난 여론 빗발/체질강화 위한 「주력업체」제도 악용/현대측선 “사원들에 주식판 돈”주장/타재벌들의 대출금 유용여부도 철저히 가려야 정주영 국민당대표와 현대그룹의 계속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현대그룹의 주력업체인 현대전자가 은행으로부터 기업운용자금을 대출받아 정치자금으로 유용한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재벌의 정치참여로 우려됐던 기업자금의 정치자금 유용이 현실로 드러났다. 현대전자의 이같은 대출금 유용은 정부가 지난해 6월 재벌기업의 전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시행한 주력업체 선정제도와 대출규제를 받지 않는 특혜조치를 오히려 악용했다는 점에서 충격과 함께 경제당국과 재계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은행감독원은 3일 현대전자가 지난 1월11일 외환은행으로부터 48억여원을 운전자금 명목으로 당좌대출을 받은뒤 이중 34억여원을 정주영 통일국민당대표와 통일국민당에 입금시킨 사실이 「대출금의 용도외유용」에명백히 위배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주거래은행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확인절차를 거쳐 주력업체 선정의 취소 및 대출금을 회수하고 당좌대출한도를 축소화하는 등의 제재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3일 하오 사실발표에 이어 4일에도 이같은 사실을 재삼 강조한 신복영은행감독원부원장은 지난 3월2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특별검사에서 혐의를 포착,한달간에 걸친 수표추적끝에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전자는 지난 1월11일 현대그룹 사옥내에 있는 외환은행 계동지점에서 운전자금을 내세워 당좌계정에서 48억3천여만원을 자기앞수표로 대출받아 이를 당일 현대그룹이 대주주로 있는 강원은행 서울지점에 개설된 현대전자의 당좌계좌에 입금시켰다. 은행감독원의 조사결과 현대전자는 1월17일 4억4천여만원의 자기앞수표(배서 장모씨)를 서울신탁은행 광화문지점에 개설된 국민당 정주영대표의 보통예금계좌에 입금시켰다.현대측은 특히 나머지 30억원은 자금의 출처를 흐리게 하기위해 이른바 자금세탁과정을 거쳐 국민당계좌에 한달뒤인2월19일에 최종 입금했다. 국민당에 보낸 자금은 먼저 1월17일 중앙투자금융의 현대전자 CMA(어음관리구좌)계좌(가명 한일)에 입금시킨뒤 기존의 예금과 합쳐 2월19일 조흥은행 명동지점의 중앙투금의 당좌계좌로 50억여원이 맡겨졌다. 같은날 이를 조흥은행 자기앞수표로 교환한 현대전자는 다시 이를 국민당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 서대문지점에 개설된 국민당 보통예금계좌로 최종입금시켰다. 현대전자는 나머지 13억여원은 외환은행 계동지점의 현대중공업 당좌계좌에 입금시켰다.이 돈은 계열사간의 정상적인 영업거래에 의한 것인지가 주거래은행의 조사결과가 나와야 대출금유용여부를 알수 있다는 은행감독원의 설명이다. 감독원은 처음 이같은 혐의를 제일은행의 특별검사결과에서 포착,검사명령서를 제시하며 수표번호를 역추적한 끝에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원측은 특히 당시 현대전자의 당좌계정에 잔액이 없는 상태에서 신규로 당좌대출을 일으켜 이를 정치자금으로 유용한 사실은 명백한 여신관리규정위반이라고 못박았다. 현대측은 이같은 감독원의 발표에 대해 48억원은 정대표의 주식매각대금을 당좌계정에서 빼내 지급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즉 정대표와 현대중공업이 보유주식을 판 대금 96억원 가운데 1차로 1월11일 48억원,2월11일 48억원을 각각 지급했다는 주장이다. 현대측은 당시 주식판매대금이 서울·이천등지에서 입금돼 5개 금융기관의 당좌예금에 분산돼 있었기 때문에 1월11일 현대전자의 당좌계정에서 우선 48억원을 빼내 지급하고 나중에 이를 정리했다는 얘기다. 이때문에 이돈의 성격이 현대전자의 운전대출금이 아니라 종업원들의 주식대금납부자금으로 봐야하며 대출금유용과는 상관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석연치 않은 구석이 곳곳에 남아 있다. 감독원발표직후 현대측은 『외환은행 당좌계좌에서 인출한 돈은 납입된 주식매각대금을 다시 찾은 것』이라고 주장했다가 잠시후에는 당좌수표발행당시 당좌계좌에 잔액이 없었다며 자기모순을 드러냈다. 이같은 사실이 감독원에서도 확인되자 현대는 또다시 외환은행의 다른 계좌로 주식매각대금이 입금되고 있었기 때문에 당좌계좌에서 미리 입금될 액수를 빼낸 것이라며 오락가락했다. 특히 돈이 다른 계좌에 있는데도 굳이 당좌대출을 받아 정대표에게 줄 상황이라면 40여일에 걸친 자금세탁과정을 거쳤을 리 만무라는 것이 금융계의 중론이며 이것이 정치자금을 제공하면서 출처를 흐리게 하려는 전형적인 수법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현대측의 주장에 대해 감독원은 현대전자의 명백한 대출금유용은 사실이라고 강조하고 그러나 자금성격상 주력업체의 선정취소를 주거래은행의 확인이 끝나는대로 최종결정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용만재무부장관도 4일 『그동안 주력업체제도를 악용하는 이같은 사례를 우려해오던 것이 사실로 드러나 유감』이라며 『현대의 유용사실이 명백히 밝혀진만큼 여신관리규정에 따른 제재조치를 취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당국은 이달중 3차 특검을 실시,30대재벌 76개 주력업체에 대한 대출금유용여부를 철저히 가려내기로 하는 한편 주거래은행을 통해 대출금의 사전심사및 사후관리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정치판에 부른 파문/총선때 “현대돈 안쓰겠다” 거듭 다짐/정대표 언행 도덕성에 결정적 타격 국민당은 현대전자 대출금중 34억원 유용건으로 정경유착,재벌당 시비에 이어 도덕성까지 손상을 입게 됐다고 보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더욱이 이 사건이 정주영대표의 3일 대권후보출마 표명,4일 현대주주권포기등 대통령선거를 향한 정지작업이 개시되는 시점에서 터져나왔다는 점이 국민당 관계자들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국민당은 이번 총선에서 예상외의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현대그룹과의 정경분리문제로 적지않게 고민해온 것이 사실이다.때문에 정대표는 총선기간중 계속해서 현대와의 단절을 공언해야 했다. 따라서 이번 현대자금유용사건은 공인인 정주영대표의 언행에 대한 시비는 물론 대국민신뢰성의 문제로 비약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대표의 대권가도에 치명적 약점으로 작용할게 명약관화한 정경분리시비에 대해 국민당측은 일단 결백을 주장하며 정면돌파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당측은 은행감독원이 문제삼고 있는 외환은행자금은 대출금이 아니라 종업원지주제와 관련한 정대표의 주식매각대금을 되찾은데 불과,하등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항변하고 있다. 정몽준의원은 이와 관련,『은행감독원이 완전 허위사실을 날조,국민당을 모함하고 있다』면서 『조직적 범죄행위』라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같은 표면상의 강력반발태세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이 국민당의 향후 행보에 적지않은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 당직자는 『대선가도에서 또한번 현대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게 우리 당의 솔직한 현실』이라며 『그런데 진위여부에 관계없이 이같은 사건이 자꾸 터져나오면 총선때와 같은 전폭적 지원은 기대할 수 없게되는 것 아니냐』고 활동위축을 우려했다. 어쨌든 이번 사건이후 정대표의 현대주식의결권 포기선언에 대해 벌써부터 『정치적 제스처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비판론이 제기되는 등 현대와의 관계단절문제가 총선후 국민당의 제1과제로 재부상했다는 지적이다.
  • 재벌대출금 유용여부 조사/이 재무/이달중 전금융기관 대상 특검

    이용만재무장관은 14대 총선을 전후해 재벌기업의 대출금이 정치자금등 용도외로 유용됐는지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이달중 금융기관에 대한 특별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번 특별검사 대상기관에는 은행·증권·보험·단자사 이외에 상호신용금고 등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올 1·4분기(1∼3월)중 현대등 재벌기업이 계열주 등 대주주와 친인척등 특수관계인에게 빌려준 가지급금 실태를 주거래은행과 은행감독원을 통해 조사해 이를 조속히 회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지난해말 현재 현대그룹이 정주영씨 등에게 빌려준 가지급금 2천4백83억원의 회수 문제와 관련,『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과 현대측이 입씨름을 계속하고 있으나 이 자금이 정치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계속 방치할 수는 없다』면서 『거액의 기업자금이 장기간 특정인의 개인 호주머니 안에 들어가 있다면 해당기업에 은행돈을 더이상 빌려줘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현대가 정씨 등에게 빌려준 가지급금을 일정한 시한내에 회수하지 않으면현대에 대한 주거래은행의 당좌대출한도를 축소하는 등의 제재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꺾기등 1백63건 적발/금융기관 2차특검/대출금 선거유용은 없어

    은행감독원은 이달초 은행·단자·상호신용금고 등 전금융기관에 대해 자금흐름개선을 위한 2차특별검사를 실시한 결과 꺾기등 총1백63건의 부당사례를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내용별로는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빌미로 기업들에게 예금을 강요하는 꺾기가 64건으로 가장 많았고 ▲상호신용금고등의 동일인 여신한도초과대출 54건 ▲기업대출금의 용도외 유통 14건등이였으나 대출금리 선거자금유용사례는 없었다. 감독원은 이번 검사에서 드러난 여신금지부문의 대출금과 기업대출금의 유용사례에 대해서는 즉시 대출금을 회수하고 관련기관의 임칙원에 대해 문책키로 했다. 감독원은 중소제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유도하는등 한정된 자금이 생산부문으로 흐르도록 오는 7월초에 제3차 특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 금융기관 2차특검 착수/7일까지 계속/검사요원 4백40명 투입

    총선을 앞두고 금융자금의 선거자금 유용을 막기 위해 은행·증권·보험·단자·상호신용금고 등 전 금융기관에 대한 2차 특별검사가 2일 시작돼 7일까지 계속된다. 은행감독원·증권감독원·보험감독원 검사요원 4백40여명이 투입되는 이번 검사는 이달 하순의 총선을 앞두고 금융기관 대출금의 선거자금 유용과 부동산 투기를 차단하고 꺾기 행위를 근절하며 제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지난 1월하순에 실시된 1차 특검에서는 3백75건의 부당업무 취급사례가 적발됐는데 부동산투기 등 용도외 유용이 29건,여신금지부문 대출이 39건 등이었다.
  • 정주영씨가 퍼뜨리는 「정치외압」의 진상

    ◎「현대 핍박설」내세워 “동정표 끌기”/그룹 총부채 9조… 담보는 3조 불과/“부도땐 국민이 부담” 정부가 더 걱정/부도설/금융제재설/선거앞두고 통화긴축… 예외기업 없어/“정공등 유상증자 불허는 주식매각규정 위반때문”/증권감독원 정주영현대그룹 전명예회장의 정치참여로 현대그룹이 각종 「정치적 외압」을 받고있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나돌고있다.심지어 현대그룹의 자금줄을 막아 부도를 내려한다는 소문까지나오고있으며 급기야 이를 뒷받침하듯 현대계열사사장단이 「금융제재 해제요청」을 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현대그룹이 지금 어려운것은 정씨의 정치참여로 현대그룹이 기업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은 제쳐둔채 정씨의 정치활동을 돕는데 총동원되고 있고 자금도 정치판에 마구뿌리고 있기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금융제재」 「부도」등 정치적외압설도 현대가 부당한 핍박을 받고있다는 인상을 주어 국민들로부터 「정치적 동정」을 얻기위해 국민당과 정씨측이 앞장서 퍼뜨리는 다분히 계산된 작전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막대한 부채를 안고있는 현대가 부도가 날 경우 국민경제에 줄 엄청난 피해와 국민부담을 생각해 정부는 현대가 혹시 부도라도 낼까봐 오히려 더 신경을 쓰고있는 형편이다. 현대에 대한 각종 「외압설」이 나돌고 있는 부문의 진상을 헤쳐본다. ▷금융 제재설◁ 현대측은 지난해 10월이후 은행에 요청한 신규대출 5천여억원이 사실상 끊겨 부도위기를 맞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은 물론 시중은행 및 국책은행조차 운영 및 설비자금 대출을 제대로 해주지 않고 있으며 지난 1월말 하나은행으로부터 고작 3백억원을 현대석유화학이 끌어다 썼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현대그룹이 은행권에 지고 있는 여신은 현대자동차등 3개주력업체가 9천5백억원의 대출금과 2조2천억원의 지급보증을 합쳐 3조2천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여기에 나머지 계열사의 대출금 9천여억원과 지급보증분을 합치면 모두 5조원에 이를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단자사등 제2금융권까지 합치면 현대그룹의 총부채는 단자사의 어음할인 및 중개어음등이 2조원,회사채발행액 2조4천억원등 총9조원이 넘는다.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의 경우 현재 현대측에 은행대출금의 20%가량인 3천1백억원을 현대그룹에 대출해주고 있어 더이상의 추가대출은 사실상 불가능한 입장이다. 여신관리규정에 정해진 여신한도가 이미 넘쳐 추가대출시 감독기관의 제재를 받을 처지이며 은행자기자본의 25%까지 대출해 줄수 있는 동일인 대출한도까지 차있는 상태다. 또 그동안 정주영전명예회장과 이명박전현대건설회장등이 활발한 영업활동을 해 이들을 보고 계열사에 신용대출을 해줬으나 이들이 정치판으로 떠나 현대그룹경영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데다 극심한 자금난과 재무구조까지 좋지않은 기업들에 기왕에 나간 대출금을 회수했으면 했지 추가대출을 해준다는 것은 금융계의 생리상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러나 은행측은 현대그룹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대출금을 회수하지는 못하고 다만 재무구조가 나쁜 일부 계열사 대출금의 만기도래시 추가담보를 요구하고 있는 정도이다. 이런 상황인데도 올들어 현대자동차등 주력업체의 대출금은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이 은행측의 설명이다. 정부가 제조업에 대한 자금지원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1월말 1차특별검사를 한데 이어 2일부터 2차검사에 들어가 그동안 비주력계열사에 쏠렸던 돈들이 주력업체쪽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주력사는 대출늘어 그동안 현대그룹의 비주력업체들에 대한 대출금은 이들에 대한 전체대출금의 5%정도인 4백50억원 가량이 준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이 돈은 주력업체로 들어가 주력업체대출금이 현재 1조원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또 그동안 현대측은 은행권대출이 여의치않자 개인에게 매입이 허용된 단자사의 중개 어음시장에서 지금까지 7천억원가량을 끌어다 썼다. 현대측은 산업은행이 이미 융자승인까지 난 3천2백61억원중 1천1백56억원을 주지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산업은행이 공사진행도에 따라 기업에 설비자금으로 빌려주는 융자승인금액 가운데 현대측에 곧 집행해줄 금액은 2백80억원에 불과하다. 이 돈은 소정의 절차만 끝나면 나갈 돈이다. 현대측은 이에 더해 산업은행이 아직 배정작업도 끝내지 않은 올해 각그룹및 계열사에 대한 설비자금중 현대에 주어야 할 돈이 3천억원이라고 자기들 마음대로 계산,이를 못받은 것처럼 말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이후 제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책강화와 함께 올들어 한정된 자금이 생산부문으로 흐르도록 자금흐름의 개선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에따라 금융당국은 지난1월에 이어 2일부터 2차특검을 실시,금융기관의 대출금이 주력업체에서 다른계열사나 대주주에게로 흘러가 선거자금으로 유용되거나 부동산투기등 용도외로 쓰이는 것을 철저히 막고 있다. 이같은 대출관리강화는 여신관리대상기업들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유독 현대만을 겨냥한 금융제재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특히 당국은 이같은 은행권의 자금흐름개선을 돕기위해 그동안 감독이 미치지 않던 단자·보험·상호신용금고등 제2금융권에도 제조업의무대출비율의 설정과 함께 30대재벌에 대한 여신취급현황을 주거래은행에 통보,종합적인 자금관리를 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금융관계자들은 현대가 지고있는 총부채는 9조원에 이르고 있으나 담보는 부채의 3분의1에 불과한 3조원 정도라 만약 현대가 부도가 날 경우 부족한 채무는 모두 정부나 은행이 안게되며 그것은 곧 국민들이 부담할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나 금융권은 정씨의 정치참여로 현대의 경영에 공백이 생기고 그룹이 정치활동에 동원돼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해 부도가 날까봐 오히려 걱정하고 있는 판에 정치적 보복으로 일부러 부도를 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해외공사 보증거절설◁ 현대건설은 리비아의 메리라화력발전소를 17억9천6백만달러(1조4천억원상당)에 사실상 수주했으나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이 계약에 필요한 공사이행보증을 해주지않아 계약을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현대건설측은 지난1월 수주를 앞두고 외환은행측에 구두로 보증가능여부를 물어와 당시 은행관계자들이 현대건설의 자금난을 들어 곤란하다는 의견을 표명한 적은 있으나 그후 곧 현대측이 공식요청을 해오면 부동산담보를 조건으로 6개시중은행이 공동으로 보증을 해주기로 방침을 정해놓고 있다. 그러나 현대건설측은 아직 은행측에 보증요청서나 이에 필요한 관계서류들을 제출하지 않고 있으며 리비아측으로부터도 공사의향서가 오지 않았다. ▷추가 세무조사설◁ 지난해 정주영씨일가의 불법상속및 증여에 대해 1천3백9억원을 추징했던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현대상사의 89년 정기법인세 조사과정에서 정주영씨가 임직원등 제3자명의로 주식을 위장분산한 혐의를 새로잡고 정밀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7일부터 현대그룹 대주주보유 주식의 매매를 전담해온 현대증권창구에 특별조사반 10명을 파견,주식거래장부와 현대계열사 임직원50여명에 대한 주식거래서류를 확보,조사를 진행중이다.현대측은 이에대해 지난해 국세청이 임직원명의 주식위장분산부분에 대해 83억원을 추징했음에도 동일사안으로 재조사를 하는 것은 현대그룹을 「목조르기」위한 「정치적 탄압」「제2의 세무사찰」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주식 위장분산 혐의 그러나 국세청은 『지난번과 달리 이번조사는 변칙상속증여가 아니라 임원에 대한 주식의 위장분산여부를 집중조사하는 것으로 혐의가 드러날 경우 어느 누구에게든 실시하는 극히 정상적인 조사일뿐 정치적 목적의 조사란 당치도 않은 말』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유상증자등 불허설◁ 지난해 7월과 8월 현대 정공이 4백89억원,현대종합목재가 1백98억원의 유상증자를 증권감독원에 신청했었다.그러나 증권감독원은 두 회사의 신청이 유상증자 요건에 위배돼 이를 허가하지 않았다. 증권감독원은 두회사의 대주주가 유상증자 보유주식을 대량 매각해 상장사의 유상증자특례조항을 위반했고 주주총회를 개최하지도 않고 다른 법인에 출자했으며 재무구조적립금도 기준에 미달돼 관계규정에 따라 유상증자를 불허했다고 밝히고 있다. 89년 12월과 90년1월에 각각 신청한 고려산업개발과 현대상선의 기업공개신청도 당시 폭락세를 보이고있던 증권시장을 정상화하기위한 조치로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포함,다른 기업 모두에 적용됐던 공급물량조절책에 따라 유보됐을 뿐이다.
  • 금융기관 2차 특검/내일부터 7일까지

    총선을 앞두고 금융자금의 선거자금 유용을 막기위해 은행·증권·보험·단자·상호신용금고 등 전 금융기관에 대한 2차 특별검사가 2일부터 7일까지 일제히 실시된다. 지난 1월하순에 실시된 1차 특검에서는 3백75건의 부당업무 취급 사례가 적발됐는데 부동산 투기등 용도외 유용이 29건,여신금지부문 대출이 39건 등이었다.
  • 금융기관 대출금의 선거유용 방지/새달 2∼7일 2차 특검

    대출금의 선거자금유통 등을 막기 위한 제2차 특별검사가 은행등 전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내달2일부터 7일까지 실시된다. 황창기은행감독원장은 22일 조흥등 11개 시중은행장 회의를 긴급소집,이같이 밝히고 자금흐름개선과 금융자금의 선거자금으로의 유용방지대책을 지시했다. 은행과 단자사·농수축협·외국은행 국내지점·신용금고 등 1백4개점포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특검에서는 대출금의 선거자금유용이나 용도외 사용과 함께 ▲제조업및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여신금리부문에 대한 대출 ▲재벌에 대한 여신한도 초과 ▲꺾기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감독원은 이번 검사에서 1차때와 마찬가지 유형의 위반사례가 적발될 경우 문책적 기관경고 등 중징계할 방침이다. 특히 30대재벌에 대해서는 은행내에 계열별 전담데스크를 설치,업체별 여신심사와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유망중소기업에 선별적으로 자금지원을 강화하도록 했다.
  • 대출금 땅투기등 3백75건 적발/금융기과 43곳 특검

    ◎꺾기 2백43건을 대부분 재벌주력업체에 대한 금융기관의 방만한 대출과 꺾기,기업의 대출금을 이용한 부동산투기가 아직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감독원은 지난달말 은행·단자·신용금고등 43개금융기관의 1백9개점포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금흐름개선을 위한 특별검사결과 총3백75건의 위반사례를 적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특검에서는 모든 금융기관에서 위반사례가 적발된데다 점포당 적발건수가 평균3건을 넘어 꺾기등 불공정관행이 아직도 성행하고 은행측의 사전심사및 대출금관리가 크게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감독원은 이달부터 진행되고 있는 정기검사와 함께 내달초부터 전금융기관에 대한 2차특별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차특검에서는 은행대출금이 총선출마자들의 선거자금으로 쓰였는지와 주력업체 대출금의 유용,대출금의 용도외 사용및 사치성 업종에 대한 대출여부등을 중점적으로 가려낼 계획이다. 사례별 위반건수를 보면 꺾기가 2백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여신심사및 사후관리불철저 42건 ▲여신금지 부문및 취득제한 부동산 담보설정 39건 ▲기업대출금의 용도외유용 29건 ▲신용금고의 초과대출 13건 ▲계열기업군 대출계수의 조작 9건등이었다. 이번 검사에서 30대재벌 76개주력업체의 대출금이 유용된 사례는 없었으나 주력업체에 대한 대출금이 전체대출증가율을 초과,과다대출된 사례를 다수 적발,해당금융기관에 대한 주의환기및 기준비율이내로 축소할 것을 지시했다. 감독원은 검사에서 드러난 여신금지부문대출과 대출금유용등에 대해서는 해당대출금을 즉시 회수토록 하는 한편 관련임직원을 엄중 문책키로 했다.
  • 증권사 단기차입금 축소/상환부진땐 특검등 제재/증감원

    증권감독원은 25개 증권사에 대해 단기 차입금을 최대한 줄이도록 지시하고 이달 말까지 차입금 상환실적에 대한 평가를 실시,실적이 저조한 회사에 대해서는 특별검사와 특별감리를 벌이는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2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이달말의 결산일까지는 증권사들의 차입금 상환 실태를 매일 점검하고 증권사가 콜론(콜자금)등으로 운용하고 있는 대기성 자금 약 3천6백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도록 유도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결산일 이전에 보유 상품채권이나 부동산을 매각해서라도 차입금 상환재원을 마련토록 할 방침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