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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법무부 “특검제 폐지”공식입장 표명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 법무부는 2일 존속여부 논란이 한창인 특별검사법 폐지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워싱턴 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에릭 홀더 주니어 법무차관이 이날 하원 법사위원회에 출석해 특별검사법이 “근본적인 결함이 있어 6월 30일 자동 폐지시켜야 한다”고 선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홀더 차관의 의회 발언은 특별검사법 폐지에 관한 클린턴 행정부 최초의 공식 입장 표명이 될 예정이다.
  • 6개 부실생보사 불법행위 특검

    금융감독위원회는 동아,태평양,국민,한덕,조선,두원 등 6개 부실 생명보험사 대주주의 부실경영 행태와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검사를 벌여 민형사상 책임을 철저히 묻기로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구조조정 대상인 6개 부실생보사 대주주의 불법.부당행위를 가려내기 위한 특별검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금감위는 6개 생보사가 변칙적인 방법으로 동일계열 및 대주주 여신한도를초과해 부실기업에 대출해준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6개 생보사가 부실해지기까지의 과정을 철저히 추적해불법행위를 적발할 것”이라며 “대주주에게 부실경영의 책임을 묻는 동시에은닉재산을 발굴해 배상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금융구조조정재원을 최대한 조기에 회수한다는 것이대원칙”이라며 “퇴출된 5개 은행과 4개 생보사와 마찬가지로 불법행위는검찰에 고발하고 손실분은 민사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위는 또 대주주 경영진은 퇴진시키되 해외매각때까지는 6개 생보사가정상적인 영업을 계속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부실경영에 책임이 없는 나머지 임원들은 가급적 유임시킬 방침이다. 金均美
  • 자민련 “특검제 적극 추진”

    자민련은 권력형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해온 특별검사제도입을 계속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자민련은 8일 朴泰俊총재 주재로 총재단회의를 열고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을 둘러싸고 새정부 출범 이후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자민련은 최근 법조개혁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높은 점 등을 감안,계속 이 문제를 당차원에서 연구 검토키로 했다”고 李完九대변인이 전했다. 李대변인은 이어 “지난 5일 국민회의 韓和甲총무가 지난 96년 양당이 공동 발의한 이 법안을 철회하자고 요청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국민회의내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자민련의 이같은 결정은 국민회의가 특검제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제도를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 배치돼 양당간의 절충 결과가 주목된다.
  • 고검장급 처장에 인사·예산권/공직자 비리조사처 어떻게 운영될까

    법무부가 2일 발표하는 검찰 제도개혁 방안에 정치인과 고위공직자의 비리 수사를 전담하는 ‘공직자 비리조사처’의 신설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 졌다. 이 문제는 지난 26일 朴相千법무부장관이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으 로 언급했다.朴장관은 “특별검사제 도입과 검찰수사의 중립성 문제 등에 대 한 논란에 대처하려면 검찰 내에 중립적이고 독립된 수사기구를 신설해야 한 다”면서 비리조사처 신설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기구의 중립성을 담보하기 위해 고등검사장급인 처장의 임기를 보장하고 인사권과 예산권 등을 부여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특 별검사제를 도입할 때 예견되는 부작용을 피하면서 검찰이 그동안 정치권 수 사를 하면서 비난받았던 ‘표적사정’ ‘편파수사’ 등의 화살을 피하기 위 한 고육지책으로 해석된다.말하자면 검찰에게 가장 ‘뜨거운 감자’였던 고 위공직자 및 정치인 수사를 별도의 ‘준(準)독립기구’에 일임함으로써 자연 스럽게 검찰의 중립성도 확보하겠다는 의도인 것 같다.그러나 이 기구를 신 설하기까지 극복해야 할 난관도 적지 않다.무엇보다 법무부가 특검제 도입 요구에 대해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추세와 맞지 않다”고 반론을 편 논지 와 상충된다. 任炳先 bsnim@ [任炳先 bsnim@]
  • 특검제 반대 입장 단호

    대전 李宗基변호사 수임비리사건이 터지자 사회·시민단체와 야당은 기다렸다는 듯이 특별검사제(특검제) 도입을 다시 요구하고 있다.현직 판·검사를대상으로 하는 검찰의 수사는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특검제를 도입할 수 없다는 朴相千 법무부장관의 견해는 단호하다.무엇보다 13대 국회 야당시절 朴장관이 특검제 도입을 요구했을 때와는 상황이 판이하다고 지적한다.당시 야당이 12·12사건,5·18사건,5공비리 수사 등 3가지 사건에 대해 특검제 도입을 요구한 것은 사건의 핵심에 현직 대통령이 연루됐기 때문이었다고 상기시켰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야당이나 사회·시민단체가 특검제 도입 필요성을 제기한 정치인 수사는 야당의 ‘방패막이용 국회’ 때문에 문제가 될 뿐 관련 정치인의 혐의내용에 대한 시비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법조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 역시 전례 없이 단호하고도 철저하게 진행중임을 강조했다. 朴장관은 특히 특검제 도입의 신중론을 제기한 미국 상·하원 몇몇 의원들의 충고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미국 의원들은 지난해 朴장관에게 특검제를 섣불리 도입했다가는 ‘국가적인 재앙’이 된다고 조언했다는 설명이다. 특정사안만 수사하는 특검제는 특별검사의 공명심 때문에 무리한 수사와 정치적 파장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으며,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사건이 단적인 사례라는 것이다.클린턴 대통령 부부의 금융부정사건(화이트게이트)을 담당한 스타 특별검사는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하자 명예욕 때문에 성추문 스캔들을 뒤졌기 때문이다.에스핀 농무장관 비리사건 수사를 담당한 특별검사 역시 본안 수사에 실패하자 별건 30건을 모아 기소했으나 3개월 전무죄 평결이 났다.에스핀 장관의 정치생명은 끝난 뒤였다. 朴장관은 이같은 사례를 들면서 연방검사가 대통령에게 예속돼 있고 법무장관이 검찰총장을 겸하는 미국에서도 특검제의 문제점 때문에 영구 폐지를 결정한 마당에 검찰청이 별도의 외청으로 독립된 우리 현실에서 이를 도입하려는 것은 잘못된 접근방법이라고 지적했다.검찰의 독립성·중립성을 보장한우리 제도의 장점을 살려 검찰의항구적인 독립보장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보다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朴장관은 26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대안으로 검찰내에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의 비리수사를 전담하는 준(準)독립기구로 ‘공직자 비리조사처’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禹得楨 djwootk@
  • 秋美愛·李美卿/올해에 빛난 여성의원

    올해 국회는 가장 비생산적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이런 가운데서도 국민회의 秋美愛 의원과 한나라당 李美卿 의원은 ‘소신파’의원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며,돋보이는 활동을 펼쳤다.두 의원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본다. ◎秋美愛 국민회의/특별검사제 주장 소신파 국민회의 秋美愛 의원(40·서울 광진을)은 당내에서 ‘소신파’로 불린다.당론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색깔’을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별검사제 주장이 대표적.秋의원은 “해보지 않고 특검제를 거두어들이는 것은 문제”라고 당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朴相千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두눈을 부릅뜨고,자신의 소신을 밝혀 朴장관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秋의원은 특히 최근 여성특위에서 남녀차별금지법에 제동을 걸어 ‘여성편을 들지 않는다’는 여성계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 여성특위 산하 ‘남녀차별개선위’에 사법권을 부여하는 것에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대통령 자문기구에 법률적 판단을 맡기는 것은 곤란하다”는 것이 이유다. 秋의원은 ‘소신파’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데 반해 당 지도부는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李美卿 한나라당/남녀고용평등법 제정 앞장 한나라당 李美卿 의원(48·전국구)은 국회 환경노동위와 여성특별위원회 소속으로 단연 돋보이는 활동을 했다.특히 ●환경 ●노동 ●여성 ●인권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성폭력특별법과 가정폭력방지법,남녀고용평등법을 심의처리하는 데 앞장섰다. 또 정신대문제와 관련,일본전범의 국내입국을 금지시키도록 출입국관리법을 개정하는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최근 관심사는 민주유공자를 위한 명예회복법안이다. ‘교원노조 허용’ 문제에 대해서는 ‘당론’과 상관없이 ‘찬성‘입장을 분명히 했다.李의원은 “전교조 문제로 10년동안 논쟁을 해왔고,이제 노사정 합의가 이루어진 만큼 교원노조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환경정치인상’을 수상했고,올해도 ‘시민운동 디딤돌 정치인’ 1위에 뽑혔다.
  • 부패척결이 핵심이다(張潤煥 칼럼)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는 국제적 비아냥거림 속에도 이른바 ‘한강의 기적’을 이룩하고 국민소득 1만달러로 선진국 초입에 들어섰다고 큰 소리쳤던 게 불과 엊그제 일이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아래 발가벗겨진 한국 경제의 실체는 절반은 거품이고 절반은 부패였다. 거품은 결국 스러지게 마련이나 우리는 지금 거품이 제풀에 스러질 때까지 기다릴 겨를이 없어 거품 빼기에 숨이 가쁘다. 거기에는 뼈를 깎는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다. 절반이 거품이었다면 나머지 절반인 부패는 어떤가. 정경유착·관치금융·비자금‥. 너무나 익숙한 용어들이다. 그리고 ‘부패공화국’이라는 오명(汚名)마저도 경제발전의 일정 단계에서는 불가피한 것쯤으로 치부해 왔었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었다. 부실·차입경영의 거품과 정경유착·관치금융·비자금이 뒤엉킨 부정부패가 합작해서 결국은 IMF사태를 불러온 것이다. ○거품과 부패가 IMF사태 불러 우리 사회 전반에 부패가 만연해 있다는 사실은 상식에 속한다. 그리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정부패 일소’니 ‘성역 없는 수사’니 구호도 거창하게 정치인과 공직자에 대한 사정이 벌어졌다. 그러나 얼마쯤 시간이 지나면 또 언제 그런 일이 있었나 싶게 도로아미타불이 되곤 했다. 그러나 제2의 국치(國恥)라는 IMF사태는 우리 국민들로 하여금 새로운 깨달음을 갖게 만들었다. 하루빨리 구제금융체제에서 벗어나 국가경제를 회생시키자면,그리고 다시는 국가적 치욕을 당하지 않으려면 우리 사회의 부패구조를 발본색원(拔本塞源)하고 사회 각부문에 도사리고 있는 비능률을 척결해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가 그것이다. 부패한 공직자와 정치인들을 다스리는 법들이 현재도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런 법률들은 정치적 고려와 뿌리 깊은 온정주의,그리고 구조화된 부정부패 앞에 무력했다. 뿐만 아니라 공직자와 정치인에 대한 사정의 기준이 모호해서 편파사정이니 표적사정이니 하며 사정당국에 대한 불신을 불러오기도 했다. 따라서 정권 차원의 일시적 캐치프레이즈나 바람몰이식 일과성 사정이 아니라 원천적으로 부패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제도화해야 한다. 국민회의는 96년 시민단체의 입법청원을 기초로 최근 부패방지법안을 확정했다. 국민회의의 부패방지법안은 내부 고발자 보호,돈세탁 방지,재산등록 의무자의 확대등 특기할 만한 부분을 담고 있다. 공직사회와 재계가 범죄카르텔을 형성하다시피 하고 있는 현실에서 내부에서의 제보 없이는 범죄 적발이 쉽지 않다. 따라서 내부 고발자를 법적으로 보호함으로써 범죄고발을 적극 장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계좌추적을 피하기 위해 거액의 뇌물이 현금으로 오가는 현실에서 일정액 이상의 현금거래를 신고토록 한 돈세탁방지 조항도 바람직하다. 부정부패가 중하위 공직자층에도 만연해 있는 현실로 볼때 재산등록 의무자의 확대는 시의적절하다. ○재정신청 범위 확대해야 국민회의는 부패방지법안을 확정하면서 특별검사제를 배제했다. 특별검사제는 검찰의 기소독점주의를 침해하는 위헌적 요소가 있다는 것이다. 굳이 위헌적 요소가 있는 특검제를 도입하지 않더라도 방법은 있다. 공무원의 직권남용 등에만 한정된 재정신청 대상을 확대하는 쪽으로 법을 개정하면 된다. 꿩 잡는 게 매다. 부패 척결이야말로 부패방지법의 핵심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방법을 총동원할 필요가 있다.
  • 美 특별검사제법 영구 폐지

    ◎내년 시효만료… “특정인만 기소… 심각한 결함”/의회연구위 3년 검토 끝에 결정/‘법무장관 임명검사’ 대안 제시 【워싱턴 AP 연합】 미국 의회 특별검사제법 연구위원회는 최근 내년 시효가 만료되는 특별검사제법을 영구히 폐기시키기로 했다. 공화·민주당이 함께 참여한 이 위원회는 3년간의 검토 끝에 특별검사제법이 심각한 결함을 갖고 있다고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최종 보고서에서 특별검사제 법이 대상 피고에게 모든 형사 피의자가 누릴 수있는 ‘보호장치’를 인정하지 않고 있고 특정인을 기소하기 위해 또다른 작은 규모의 법무부를 만드는 결과를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안으로 대통령과 부통령,법무장관이 범죄 혐의에 연루됐을 경우 법무장관의 관여를 배제하고 법무장관이 외부의 독립 검사나 법무부 관리를 임명,수사를 맡기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별검사제는 대통령과 부통령,연방판사 등 49명의 고위 공직자에 대한 형사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채택되었고 특별위원회 의장은 레이건 대통령 시절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하워드 베이커와 카터 대통령 행정부에서 법무장관을 지낸 그리핀 벨이 공동으로 맡았다. ◎특별검사제 장단점/‘외압’ 벗고 공직자 권력형 범죄 단죄 큰공/3권 분립 위배­막대한 예산·시간 낭비도 미국의 언론에서 ‘특별검사’란 말이 등장하는 시기는 정부의 고위 권력형 범죄가 고발되고 본격적인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면서 부터다. 78년 법 제정이후 모두 16명의 검사가 임명돼 활동했다. 특별검사들은 79·80년 카터 대통령의 비서실장 해밀턴 조던과 선거참모장 팀그래프트를 각각 마약복용 혐의로 조사했다. 81년 레이건 정부의 레이먼드 도노번 노동장관이 수뢰 및 조직범죄 관련혐의로,84년 법무장관 내정자인 에드위 미즈가 연방형법 위반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이밖에도 이란 콘트라 사건 등 수많은 공직자들의 권력형 범죄가 특검의 칼날에 휘둘렸다. 공직자의 연방 형법 범법사실이 고발되면 법무장관은 연방 항소심에 특별검사 임명을 요구하고 연방 항소심의 3인 배심원이 특별검사를 임명한다. 이렇게 탄생하는 특별검사는 권부의 압력,이른바 ‘외압’에서 자유로운 수사를 할 수 있다. 선진 민주정치의 표본으로 비춰져온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폐해 또한 만만찮아 법 제정이래 존폐 내지 수정·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3권분립’정신 위배라는 근원적인 비판과 함께 예산과 시간,뉴스만 낭비한다는 말을 들어왔다. 특별검사들이 휘두르는 무소불위의 권력남용은 가장 주된 비판대상이었다. 클린턴 대통령 부부의 ‘화이트워터’사건을 수사해온 케네스 스타검사의 경우는 극에 달했다. 그가 4년동안 쓴 비용은 4,000만달러. 게다가 화이트 워터 사건 자체의 불법혐의를 찾아내지 못한채 성추문으로 문제를 변질시켰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또 도널드 스몰츠 특별검사로부터 뇌물수수 등 30여가지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마이크 에스피 전 농무장관이 이달 초 완전무죄 평결을 받았다. 여기에도 4년동안 2,000만달러의 예산이 들었다. 의회가 특별검사제법을 영구히 폐기키로 결정한 이유는 바로 이런 데서 나왔다. ◎특검제 연혁/행정부로부터‘독립적’ 수사 기소/78년 워터게이트사건때 정착/아르헨·伊·일본도 한때 실시 미국의 특별검사제는 행정부로부터 독립된 변호사가 ‘독자적인’ 수사와 기소를 하는 제도다. 78년 워터게이트 사건을 수사하던 검사가 닉슨에 의해 해임되자 사법부가 특별검사를 임명하도록 의회가 ‘독립 변호사법’을 제정한 게 제도적으로 정착되면서 오늘날의 모습을 갖췄다. 대통령과 부통령,연방판사,연방수사국(CIA)국장 등의 범죄 혐의를 수사대상으로 한다. 특별검사제는 그러나 이란 콘트라 사건의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갖가지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92년에는 일시 폐지되기도 했지만 94년 지금의 민주당 정부와 공화당 주도의 의회가 들어서면서 부활됐다. 특별검사제가 미국에서만 운용된 게 아니다. 아르헨티나나 이탈리아,일본도 한시적으로 실시했다. 83년 집권한 라울 알폰신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특별검사를 임명,과거 군사정부에 의해 76년부터 8년간 자행된 인권탄압 사례를 수사토록 했다. 군정을 주도했던 대통령 3명 등 370명을 기소했다. 이탈리아의 안토니오 디 피에트로 검사는 92년부터 2년동안 불법 정치자금 사건을 파헤쳐 부패한 정치인과 기업인 공무원 등 3,000명을 기소,1,000명에게 유죄판결을 받도록 했다. 또 일본의 검찰 특수부는 76년 다나카 전 수상을 록히드 사건과 관련한 외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 정치권 ‘특검제 도입’ 찬반양론/국회통과 난기류

    ◎여,수사권 2원화 반대속 일부 동요/야,검찰 중립성 확보위해 도입해야 부패방지와 고위공직자 사정을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을 놓고 정치권은 난기류에 싸여있다. 여야간 찬반양론이 첨예하게 대립된 가운데 국민회의 소장의원들과 일부 시민단체들이 ‘특검제 도입’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분위기다. 하지만 국민회의 지도부는 특검제 반대 기류가 아직 지배적이다. 南宮鎭 제1정조위원장은 “기존 사정기관이 정치적 중립성을 견지하는 상황에서 별도의 특별기구를 설치하면 검찰 조직이 2원화된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대안으로 검찰 내부에 ‘고위공직자 비리조사처(가칭)’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내주 초 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이에 한나라당은 “여당과 검찰이 기득권 유지에만 관심이 있다”며 “특검제를 도입해 반드시 검찰 중립성을 확보하겠다”며 전의를 다지는 중이다. 여기에 국민회의 일부 소장의원들이 가세하는 형국이다. 秋美愛 의원 등은 대정부 질문 등을 통해 “부패청산을 위해 특검제 도입은 필수적”이라며 당 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했다. 이래저래 특검제 도입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한판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國監 이대로는 안된다­전문가가 본 개선방안

    ◎전문성 확보­청문회 확대를/몇개 수감기관만 집중 감사/문제점 해부 대안 제시해야/특검제 통해 효율성 제고를 각계 인사들은 올해 국감에서도 재연되고 있는 구태(舊態)를 벗어나기 위해 의원들의 전문성 확보와 상임위 상설화,특별검사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회계전문인력 두도록 ▲金炳午씨(전국회의원)=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은 지역구를 관리하느라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정작 본령인 국정감사는 시일이 임박해서야 준비를 하게 된다.내 경험으로는 내실 있는 감사가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3개월은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먼저 해당 분야의 전반적인 숙지가 필요하다.그래야 제보나 전문가의 조언을 들었을 때 문제의 핵심을 포착할 수 있다.문제가 포착되면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자료를 확보하고 반드시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 피감기관의 핵심자료 제출 회피는 국정감사때마다 제기되는 문제다.물론 의원들의 마구잡이식 자료 요구도 문제다.준비가 안된 의원일수록 포괄적으로 자료를 요구해놓고 거기서 문제를 찾으려 한다.그러나 피감기관은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핵심을 피해 껍데기만 보내는 수가 많다.따라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료 요구를 해야 핵심이 빠졌을 경우 재차 요구할 수 있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미국의 경우 의원 1인당 유급 보좌진이 20여명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여비서까지 합쳐 고작 4명이다.이 인력으로는 내실 있는 감사준비를 할 수 없다.예산결산의 경우 국회사무처에 회계전문 인력을 두어 도움을 받아야 한다. ○상임위 상시운영 필수 ▲崔容碩씨(변호사)=88년 부활된 국정감사제도는 상당한 순기능과 함께 문제점도 많은 게 사실이다.그러나 염불보다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듯 대기업 비리를 공개한다고 했다가 정작 국감장에서는 아예 빼버려 로비 의혹을 불러 일으켰는데 실제로 한보사건수사 때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또 질문만 마치고 답변은 듣지도 않은 채 휑하니 국감장을 떠나거나 사전준비 소홀로 엉뚱한 질문을 했다가 피감기관으로부터 망신을 당하기 일쑤다.게다가 피감기관으로부터 최고급 식당에서 대접을 받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피감기관도 ‘그저 한 고비만 넘기면 된다’라든가 의원들이 서면답변을 요구하면 “감사합니다”를 연발하고,대책을 강구중이라는 등 두루뭉수리한 대답으로 일관해 마치 작년 녹음기를 듣는 것 같다.일부에서 국감 무용론을 제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제는 국정감사 본연의 취지에 맞는 전문성과 효율성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를 강구해야 할 때가 왔다.국회 상임위원회의 상시운영이 필수적이고 국정감사는 1년에 한번씩 점검하는 형식이 되어야 한다. 또한 방만한 피감기관의 선정보다 문제기관을 집중 감사하는 쪽으로 선회해야 한다.의원들은 정부 자료에만 의존하지 않고 법제예산실이나 입법조사 분석실 등 국회 내부의 정보를 활용해야 할 것이다. 국민들은 인신공격과 한건주의식 폭로에만 매달리는 함량 미달의 국감을 더 이상 원치 않는다. ○중립 기관이 의혹 규명 ▲申律씨(명지대 교수·정외과)=대다수 국회의원들의 전문성 결여는 과격한 행위와 표를 의식한 지나친 반응을 야기시킨다.국정감사의 효율성도 문제다. 의회가 역사적 흐름 속에서 발생한 유럽의 경우 국정조사권만 존재하지 국정감사권을 의회 권한으로 갖고 있는 국가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또 정례적인 국정감사를 통해 행정부를 통제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일 수 있지만 정례라는 수식어가 의미하듯 하나의 의례적 행사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정례적인 국정감사보다는 국정조사권의 활성화,그리고 무엇보다도 청문회제도의 정착을 통한 특별검사제도의 시의적절한 적용이 시급하다고 본다.특별검사제도의 경우 중립적 입장에서 정치 과정에 나타난 의혹들을 다룰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질 뿐아니라 전문성 있는 인사들의 조언을 그때그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국민이 정부의 행위를 보다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정감사는 더 이상 국회의원들의 자기 과시 장소이어서는 안된다.만일 그러한 과시 장소로 국정감사가 자리매김한다면 더 이상 의미를 갖지 못한다. ○정책집행과 연계돼야 ▲安秉玉씨(국회운영위 심의관)=88년 부활해 11년째로 접어든 국정감사는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첫째로 정책·민생 국감과 거리가 있다.대부분 상임위가 정치 공방으로 IMF 이후 민생대책을 소홀히 하고 있다.특히 ‘사후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국감 이후 예산심의와 향후 입법활동,정책집행과 전혀 ‘연계성’이 없는 실정이다. 둘째로,감사대상 기관이 너무도 많다는 점이다. 올해 경우 329개 기관이다.경우에 따라 한 상임위가 하루 2∼3개 기관을 감사해야 되고,자연스레 부실 국감으로 이어지고 있다.사용 예산과 중요도를 감안해 불필요한 기관은 과감하게 제외,능률 있는 국감이 돼야 한다. 셋째,짧은 감사기관에 비해 서류제출 건수와 증인이 너무도 과다하다.올해의 경우 16개 상임위는 총 4만8,738건의 서류제출을 요구했고,2,721명의 증인을 채택했다.하지만 효율적인 감사가 이뤄지지 못해 행정부의 업무마비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넷째로,감사 방법과 기법에 문제가 있다.현재 상임위 현황보고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이 때문에 피감기관도 “하루만 참으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에 젖어 있다.총체적인 개혁이 시급한 실정이다.
  • “경제정책 일관성 없다”/李會昌 총재 경제 회견

    ◎“구조조정 과정 새로운 정경유착 소지”/銃風 특검제 도입 정치 사안도 언급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가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경제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했다.“원칙과 일관성이 없다”는 요지다.대안으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여야 협의체 구성과 기업 구조조정 특별법 제정을 제시했다.그러나 뚜렷한 각론을 내놓지는 않았다. 형식은 경제회견이었지만 정치 사안도 빠뜨리지 않았다.판문점 총격요청사건과 고문 의혹 등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특별검사제를 하루 속히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李총재는 특히 “국가 위기를 극복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 단합이며 이를 위해 대통령이 대승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야당을 붕괴시키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표적사정과 야당 총재 음해를 계속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여야 총재회담의 필요성도 거듭 언급했다.李총재는 “아직 구체적인 협의는 없다”고 전제,“그러나 여야가 정국을 풀고 정상정치를 복원하는데 영수회담이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인식하고 있으므로 여당쪽에서도 합리적인 생각을 하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경제문제에서는 현 정권의 구조조정 작업과 실업대책의 오류를 화두로 삼았다.李총재는 “경제파탄의 근본원인이 정경유착과 관치금융이라면 위기극복과정에서 새로운 유착과 정부관여의 소지를 남긴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정부와 공공부문은 미룬 채 민간의 구조조정만 외치는 것은 도덕적으로도 온당치 못하다”고 꼬집었다. 李총재는 또 “현 정부의 실업대책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사진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재원조달에만 급급해 할뿐 체계적 계획이 없어 지출이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이라고 지적했다.
  • 재경위(국감 뭘 파헤치나:3)

    ◎稅風·換亂 공방… 곳곳에 ‘지뢰밭’/여,구정권 경제실정·비리 등 집중 추궁/야,세풍 특검제 도입 등 정치공세 총력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는 곳곳이 ‘지뢰밭’이다.국세청 불법 모금사건과 부실금융기관 구조조정,환란책임 공방 등 자칫 정치판을 송두리째 뒤흔들 뇌관이 산재한 탓이다. 하지만 여권은 이번 국감을 가능한 한 정쟁(政爭)을 지양,철저히 정책감사로 운영한다는 입장이다.수사중인 사건은 검찰에 맡기고,국회에서는 정책 위주로 운영하겠다는 복안이다.이와함께 경제위기를 초래한 구여권의 경제실정(失政)과 비리를 밝혀내면서 ‘경제청문회’의 사전분위기 조성을 겸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반면 한나라당은 현 정권의 경제정책 잘못에 초점을 맞췄다.기업및 금융구조조정 등 새정부 들어 추진되고 있는 각종 정책현안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계획이다.특히 세풍(稅風)을 철저하게 해부,정면돌파를 시도할 방침이다.당운(黨運)이 걸린 만큼 ‘李會昌 죽이기’,‘표적사정’주장을 앞세워 특별검사제 도입 등 ‘정치공세’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보인다. 환란공방도 메가톤급 위력을 내재한 상태다.한나라당은 당시 경제부총리였던 林昌烈 경기지사를 반드시 증인으로 부르겠다는 방침이다.한나라당 간사인 羅午淵 의원과 ‘면도칼’로 통하는 金在千 의원은 IMF지원 국면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林지사의 역할과 사전 인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내기 위해 당시 자료들을 정밀 추적중이다. 금융구조조정 문제와 관련,李憲宰 금감위원장과 文憲相 성업공사 사장을 참고인으로,기아사태를 다루기 위해 기아자동차 법정관리인 柳鍾烈씨를 증인으로 각각 채택하자는 주장이다. 여권에서는 재경위 ‘베테랑’인 張在植,鄭漢溶 의원(국민회의)이 외환위기 규명과 함께 경제회생을 위한 수출증대와 신용경색 해소방안을,池大燮 의원(자민련)이 우리 경제 전반에 대한 ‘조기 경보체제’의 시급성을 집중적으로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와 생산·소득 등 3대 지표가 동반 감소하는 ‘디스플레이션 상황’을 맞아 경기부양과 통화정책 등 경제활성화 방안도 주요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金東旭 위원장 辯/경제개혁 ‘정치논리 배격’ 최선 金東旭 재경위원장(한나라당)의 국감운영 전략은 ‘정치논리 배격’이다.여야의 이해를 초월해서 시급한 경제현안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金위원장은 19일 “민생이 도탄에 빠지고 기업·금융 구조조정과 실업문제로 온 나라가 시름에 젖어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추한 정쟁으로 일관했다”고 일침을 가했다.그는 이어 “세풍(稅風)이나 북풍(北風) 등 실체도 실익도 없는 정치공방에 빠져들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金위원장은 현재의 경제상황을 ‘디스플레이션’으로 진단했다.산업 구조조정으로 소비는 물론 생산과 소득이 동반·연쇄적으로 감소,경제기반 자체가 와해될 수 있다는 우려였다.이때문에 그는 “다소 무리가 따르더라도 통화 긴축정책보다는 적자재정을 통한 경기활성화 정책이 시급하다”고 처방전을 내렸다. 그는 경기활성화와 산업구조조정을 동시에 추구하는 ‘접점 찾기’를 정치권의 최대 과제로 제시했다.“산업구조조정은 정부의 지나친 간섭이나 정치논리의 개입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못박고 “이해당사자 집단 간의 지나친 욕심으로 구조조정이 지연돼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 善政을 누릴 권리/朴元淳 변호사·참여연대 사무처장(서울광장)

    당신은 지금 얼마나 행복한가요? 최근 프랑스 주간지 ‘피가로 마가진’이 일반 국민 1,000명에게 물어본 질문이다.89%가 행복하다고 답변했고 8%는 불행하다고 응답했다고 한다.지금 같은 질문이 대한민국 국민에게 던져진다면 결과는 어떻게 나올 것인가?그 답변의 내용이 두렵다. IMF 위기상황에서 당장 생존이 문제되는 다수의 한국인이 행복하다고 답변할리 만무하다.직장에서 쫓겨나고 임금이 깎이는 사람들에게 행복은 거리가 멀다.그러나 개인의 실업과 빈궁만이 불행의 지표는 아니다.우리들에게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불행감을 주는 일단의 책임은 사회전체의 분위기에도 있다. 부산 다대­만덕동 17만평 택지전환 특혜의혹 특별감사,퇴출은행 임직원 77명 수사의뢰,아이스하키 협회장 수뢰혐의 구속영장 청구,정덕진의 외화밀반출 눈감아준 공항경찰 구속….최근 며칠 사이 신문지면을 장식한 부패사건들.끝도 없이 이어지는 부정부패에 많은 국민들은 신물이 난다.스트레스를 절로 받게 되어 있다.모든 것이 썩었다는 느낌은 이 사회에 대한 환멸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꺾어 놓는다. ○신물나는 ‘부패리스트’ 서양의 여러나라들은 언젠가부터 개인의 인권 리스트에 ‘선정을 누릴 권리’(right to good governance)를 올려놓기 시작했다.좋은 정치,좋은 통치를 누릴 권리를 온 국민들이 갖고 있다는 뜻이다.좋은 정치란 의문의 여지없이 정치인들이 국민에게 위임받은대로 공무를 깨끗하고 공정하게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좋은 정치는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인다.부패와 비리를 저지르고 나라의 곳간을 축내는 상황에서 좋은 정치를 기대하기란 불가능하다. 일본을 방문하고 돌아와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한 金大中 대통령은 “국민은 모든 것을 참을 수 있으나 부정부패는 참지 못한다”면서 “전 내각이 총력을 다해 본격적으로 부정부패 척결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고 한다.정확한 현실진단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면서 대통령은 서울시의 한 공무원이 200억원을 부정축재한 사례를 “현정부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이라는 전제하에 인용하였다고 한다.대통령은 여전히 이런 전제를달면서 아직은 ‘자유’와 ‘여유’를 느꼈을지 모른다.그것은 단지 지난 정부에 모두 일어난 일들이므로. 그러나 새정부가 출범한지 이미 8개월째다.반년이 넘어 이제 ‘새 정부’라는 단어를 쓰기조차 어색하다.5년 단임의 8개월이란 결코 짧은 세월이 아니다.언제까지나 과거정부를 탓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언젠가부터 새정부에서 일어난 부패사건이 보도되기 시작할지 모른다.마음껏 수사하고 힘대로 비판할 수 있던 지난 정부하의 비리와는 차원이 달라진다.이제 입이 있어도 함부로 말하기조차 어려워질 것이다. ○부패방지법·특검제 도입을 그런 상황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비상한 노력이 필요하다.시민단체가 그토록 요구하는 부패방지법이 하루빨리 제정되어야 한다.반부패의 ‘만병통치약’이라는 그 법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지금 충성하는 검찰을 믿지 말고 독립된 특별검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단지 대통령 한 사람의 의지와 지시만으로 부패가 사라지고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리 만무하다.대통령의 지시가 없더라도 부패 있는 곳에 수사는 이루어져야 마땅하다.이 왕도를 두고 비켜가는 새정부의 정책이 닿는 곳이 어디일지 두고 볼 일이다.우리 국민들도 이제 선정(善政)을 누릴 권리를 갖고 싶다.더 이상 줄지어 공직자들이 검찰청사로 불려가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 은감원,누구를 위한 ‘침묵’ 인가/白汶一 기자(경제 프리즘)

    은행감독원이 5개 퇴출은행을 상대로 특별검사를 벌인 것은 ‘부실의 전철(前轍)’을 밟지 않기 위함이다. 뻔히 부실기업인 줄 알면서도 외압이나 청탁에 굴복해 돈을 빌려줘 결국 기업과 금융이 동반 부실화한 전례를 교훈으로 삼자는 것이다. 때문에 부실의 진상을 규명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물어 일벌백계(一罰百戒)하는 것은 감독당국의 권한이자 의무다. 그런데 은감원의 12일 특검결과 발표를 보면 찜찜한 구석이 없지 않다. 은행별 부실행태를 밝히지 않은 것을 차치하고라도 부실경영의 책임을 물어 수사의뢰한 은행장들의 명단을 쉬쉬하며 끝내 감춘 것은 감독당국의 자세가 아니다. 범죄혐의가 확정되기에 앞서 개개인의 명단을 밝히면 ‘피의 사실의 사전공표’에 해당된다는 은감원의 주장은 구차한 변명에 불과하다. 은감원이 검찰에 수사의뢰한 것은 특검결과에 따른 행정조치다. 특정이익을 목적으로 피의 사실을 고의로 흘리는 것과 감독당국으로서 특검결과를 국민앞에 떳떳이 밝히는 것과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퇴출은행을 인수한 우량은행에는국민의 혈세인 공적자금이 총 9조3,000억원이나 지원됐다. 따라서 국민들은 퇴출은행의 부실화 원인과 책임소재를 알 권리가 충분히 있다. 은감원은 이를 알고도 침묵했다. 금융감독이 투명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실천에는 옮기지 못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감독당국과 금융기관이 유착됐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빨(은행장)이 빠지면 잇몸(감독당국)이 시린 것’처럼 은감원이 몸을 사리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아니면 특검결과에 책임을 못질만큼 금융감독 자체가 부실한 게 아니냐고 말한다. ‘누구를 위한 금융감독’인지 당국은 전혀 개의치 않는 듯 싶다.
  • ‘三風사건’ 등 현안 대접전 예고/국회쟁점과 與野 전략

    ◎상임위­야당 부도덕성 부각·특검제 도입 요구/국정감사­문민 정책실패 추궁·현 정부 실정 부각/경제청문회­경제파탄 원인 규명·공동책임론 제기 13일 정상화되는 정기국회에서는 여야간 불꽃튀는 공방전이 예상된다.총풍(銃風),세풍(稅風),병풍(兵風) 등 이른바 ‘삼풍(三風)사건’과 개혁·민생관련 법안 등 정쟁거리가 다양하기 때문이다.주요 정치 쟁점별 여야 입장과 전략을 알아본다 ▷상임위◁ ○…국민회의는 ‘삼풍’과 관계가 있는 정보위 법사위 재경위 등을 통해 한나라당의 부도덕성과 李會昌 총재의 관련설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특히 吳靜恩·韓成基·張錫重 3인방과 李총재 측근과의 커넥션을 밝혀 주도권을 잡아 나가겠다는 것이다.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3인방의 고문설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사건의 본질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세도(稅盜)사건’은 한나라당의 ‘아킬레스 건’인 만큼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야당을 압박한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은 각종 정치현안에 얽힌 의혹을 도마에 올릴 태세다.정보위와 법사위에서는 안기부·검찰을 상대로 판문점 총격요청 고문조작 의혹을 따진다.안기부 간부·직원의 피의사실 유포혐의,피의자 가혹행위 등을 파헤칠 예정이다.15대 대선 당시 국민회의쪽의 대북 접촉설이나 검찰청사 1144호에서의 안기부 고문 의혹 등도 문제삼을 방침이다.대선자금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도 요구키로 했다. 재경위에서는 세풍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할 작정이다.행자위에서는 서울역 집회 난동사건과 관련,여권의 조직적 폭력배 동원과 경찰의 방조 의혹을 제기한다. ▷국정감사◁ ○…여권은 국정감사 시기를 한나라당의 주장을 받아들여 2주일에서 20일로 조정했다.기본전략은 ‘공격은 최선의 방어’.문민정부에서 추진한 정책 실패를 추궁하고,재발방지책 마련등 정책감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나라당은 현 정권의 경제 실정(失政)과 총체적인 국정수행능력 미비를 파헤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소속의원간 역할분담을 통해 ‘팀플레이’를 강화,핵심 쟁점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방침이다.실업난 악화와 경제위기 심화,제2외환위기 우려,구조조정의 허(虛)와 실(實),잠수정 및 무장간첩 침투사건 등 안보문제,치안부재,민생파탄,편파사정 등을 주요 쟁점으로 삼기로 했다. ▷경제청문회◁ ○…여권은 이 번 청문회를 정기국회의 대미(大尾)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지난 정권의 최대 실정은 경제정책의 실패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개최시기는 예결위와 병행,정기국회 회기내에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金泳三 전 대통령의 증인채택 여부는 미정이지만 증인 수는 25명 안팎으로 좁혀진 상태다.외환위기 상황을 재구성하고,한보·기아사태,종금사·PCS 인허가 비리 등을 추궁,IMF구제금융을 받게 된 원인과 정경유착의 폐해를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은 지난 정권 당시 노동법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법안 처리를 반대한 야당의 책임도 추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당시 야당 지도부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朴熺太 총무는 “경제관련 법안을 육탄 방해한 당시 야당의 책임도 동시에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회기내 조기 청문회에는 부정적이다.“경제살리기에 방해가 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 ‘판문점 총격 요청’ 공방/與 “배후 철저한 수사” 촉구

    ◎野 “북풍 조작… 특검제 도입” ‘판문점 총격요청’사건과 관련,여권은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동생 會晟씨의 수사협조는 물론 배후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검찰에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李총재의 기자회견을 통해 특검제 도입을 주장하는 등 이 사건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여권은 조사결과 ‘총격요청’사건에 李會晟씨가 개입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한나라당 李총재에 대한 소환조사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 경우에 따라 정치권이 정계개편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민회의는 2일 당3역 회의와 趙世衡 총재대행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총격요청사건’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검찰에 촉구했다.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는 “특별검사제를 조속히 도입해 지난 대선 때의 여야 선거자금과 함께 ‘신(新)북풍 조작사건’의 진상을 철저하게 조사하자”고 제안했다. 李총재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미 구속된 사람들이 수사과정에서 상당한 고문을 당했던것으로 안다”면서 “진상조사단을 구성,철저히 파헤치겠다”고 강조했다. 李총재는 지난 대선 직전에 제기된 金大中 대통령측의 대북접촉 의혹설에 대한 진상도 조사해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朴浚圭 의장 주선으로 3당 총무접촉을 갖고 ‘판문점 총격요청사건’에 대한 정치권 공방 자제 등 국회정상화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합의했으나 한나라당내 분위기가 반전돼 무위로 끝났다.
  • 與 단독국회 오늘 소집

    ◎국민회의­지역감정 조장 정치인 처벌 법제정/한나라­특검제 주장속 내일 대구집회 강행 국민회의·자민련은 25일 여권 단독으로 국회를 열고 국회운영에 착수할 방침이어서 여야 대치국면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26일 대구,29일 서울에서 대규모 장외 ‘규탄대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여권은 야당이 지역감정에 호소하는 장외투쟁을 벌일 경우 정치적·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야당이 이같은 장외투쟁을 계속하면 ‘사정공방’은 ‘지역감정공방’으로 이어져 꼬인 정국이 더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 국민회의 鄭均桓 사무총장은 24일 “선거 때는 물론 평상시에도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정치인들을 처벌할 수 있게 올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개정하거나 필요하다면 새 법안을 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鄭사무총장은 이날 경북·대구 시도지부 현판식 및 개소식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비리를 감추기 위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을 것”이라고말했다. 鄭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의 대구집회와 관련,“부산집회처럼 자신들의 범죄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지역감정을 악용할 경우 보다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외신 기자회견에서 “金大中 대통령은 정치보복적 편파사정을 즉각 중단하고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특별검사제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미국·영국 등 방문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李漢東 한나라당 전 부총재는 “여야를 불문하고 당리당략에서 벗어나 조속히 국회를 정상화해야 할 것”이라며 “정치권 사정도 정국을 정상화하는 방향에서 조속히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李전부총재는 장외집회에 대해 “오는 29일 서울대회까지만 치르고 무조건 등원해야 한다”면서 “일단 국회를 연 뒤 국세청 수사결과 발표 이후 사과할 것이 있으면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반쪽국회’ 장기 공전 불가피

    ◎野,장외투쟁 돌입… 與선 “지속땐 자멸 초래” 경고 한나라당이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장외투쟁에 돌입함에 따라 제198회 정기국회는 당분간 공전 상태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권은 한나라당이 국세청을 동원해 대선자금을 불법 모금한 ‘세풍(稅風) 사건’을 대선자금과 연계시켜 사안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보고 ‘세풍사건’을 고리로 한 대야 협상에는 일절 응하지 않기로 했다. 여야 수석부총무들은 조만간 물밑 접촉을 갖고 정기국회 의사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으나 서로의 입장 차이가 커 당장 합의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민회의는 한나라당의 조속한 정기국회 참여를 촉구한 뒤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와 林采柱 전 국세청장의 접촉설이 있는 만큼 세풍사건의 ‘몸통’은 李총재일 개연성이 있다”면서 “한나라당이 과거 민주화투쟁을 어설프게 흉내낸 장외투쟁을 계속할 경우 자멸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하오 인천 부평에서 李총재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金大中정권 야당파괴 및 철새정치인 규탄대회’을 가진 데 이어 명동입구,신촌로터리,강남고속버스 터미널 등 서울 시내 중심지에서 당보 호외를 배포했다. 한나라당은 또 여야 대선자금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을 거듭 촉구하고,‘특검제 도입을 위한 특별 법안’을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 “대선자금 모금 公기관 동원 안했다”/李會昌 한나라당 총재 문답

    ◎특검제 도입 공정수사를/영수회담 제의 아직 유효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는 10일 “공공기관을 동원,대선자금을 모금하지 않았다”면서 대선자금의 엄정한 수사를 위해 특별검사제 도입을 주장했다.다음은 기자회견 일문일답 요지. ­徐相穆·金泰鎬 의원 등으로부터 대선자금 모금 상황을 보고받았나. ▲‘국세청’‘공공기관’ 동원이라는 표현을 여권이 사용하는데 이는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잘못된 표현이다.국민들에게 오해를 밝히려고 이 자리를 마련했다.분명히 그렇지 않다. ­徐相穆 의원의 검찰 자진 출두는. ▲국가의 사법권이나 형벌권 행사는 공정해야 한다.공정한 사법권 행사라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믿지 못한다.그래서 특별검사제 도입을 주장하는 것이다.지난 대선 당시 우리 당은 상대당과 비교해서 필사적으로 후원금을 모금했고 나 자신 집도 팔았다. ­여야 영수회담 제안은 유효한가. ▲공은 저쪽으로 넘어가 있다.총재수락연설에서 과거와는 다른 여야 관계의 정립을 호소했다.무자비하고 반민주적인 야당 파괴공작을 중단하고 회담을 제의한다면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내각제에 대한 입장은. ▲내각제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정치인들이 따질 일이 아니라 국민들이 원하고,또 합당해야 한다.대통령제나 내각제나 모두 영구불변의 제도는 아니다. 정략적 차원의 내각제 개헌은 반대한다.
  • 부실 보험사 特檢/내주부터 임직원 위법여부 조사

    ◎정부 4개 生保社 퇴출 발표 정부는 지급여력이 부족한 모든 부실 보험사에는 특별검사를 실시,부실경영의 책임이 있는 경영진을 문책하거나 교체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보험감독원은 다음 주중으로 우선 4개 퇴출 생보사에 대한 특검에 착수,임·직원들의 부당·위법행위 여부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4개 생보사 이외의 추가적인 강제퇴출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지급여력이 부족한 생보사는 증자 등 경영개선 조치를 해야 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급여력이 부족한 22개 생·손보사의 경영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국제 BYC 태양 고려 등 4개 생보사를 회생불가능한 부실 금융기관으로 확정,퇴출시킨다고 발표했다. 퇴출 생보사는 3개월간 영업이 정지되며 빠르면 이번 주,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삼성(국제) 교보(BYC) 흥국(태양) 제일(고려) 등 우량 생보사에 계약이전 방식으로 인수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퇴출 생보사의 책임준비금 부족분 등 총 1조원을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4개 퇴출 생보사의 지급여력 부족비율은 모두 -30% 미만이다.기존 보험계약은 모두 보호받으며 인수 생보사가 확정될 때까지만 보험금과 해약환급금 지급이 일시 중단된다. 금감위는 지급여력 부족비율이 -20% 이상,-10% 미만으로 경영정상화 여부가 불투명한 조선 국민 태평양 한덕 한국 두원 동아 등 7개 생보사는 9월10일까지 증자,인력감축 등을 담은 이행계획서를 내도록 했다.조건부 승인이며 퇴출시키지는 않되 증자나 영업정지,경영진 교체 등의 경영개선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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