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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동씨 또다른 로비 연루”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8일 이용호씨로부터 금융감독원 조사무마 청탁 대가로 5000만원을 받은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서울지법 이현승 연장전담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이수동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수동씨는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에서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승희씨로부터 청탁을 받은 적도, 전 금감원 부원장보 김영재씨를 소개시켜 준 적도 없다.””고 주장하며 '도씨는 전 아태재단 사무부총장 황모씨를 통해 직접 김영재씨를 소개받았다.'는 내용의 통화 내역 녹취록을 증거로 제출했다. 특검팀은 또 이용호씨가 또 다른 로비에 연루된 단서를 포착,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동씨에게 이용호씨를 소개해 준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씨는 특검팀 조사에서 “”금감원 조사 무마 외에 이수동씨에게 다른 청탁도 했다.””고 진술했다. 특검팀은 일단 조사를 거쳐 이 청탁들이 이용호씨와 무관한 것으로 밝혀지면 검찰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용호씨 계열사에 대한 금감원의 비호 의혹을 밝히기 위해 전 금감원 부원장보 김씨를 금명간 다시 소환할 방침이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이용호씨 금감원 수시출입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7일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씨에 대해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수동씨는 99년 5월과 6월,11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이용호씨 및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승희(都勝喜)씨로부터 인터피온 ·KEP전자에 대한 금감원의 조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을 받은 뒤 아태재단 사무부총장을 지낸 황모(50) 교수를 통해 전 금감원 부원장보 김영재(金暎宰)씨에게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또 금감원 출입자 명단 확인을 통해 이용호씨가99년 이후 모두 9차례에 걸쳐 금감원에 드나든 사실을 확인,이용호씨가 김영재씨를 직접 만나 청탁했을 가능성을조사 중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용호씨가 2000년초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단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600만원이 서초구의회 의원A씨에게 흘러 들어간 사실을 확인,관계자들을 불러 경위를조사 중이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특검, 이동수씨 구속영장 청구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6일 이용호씨로부터 계열사에 대한 금감원 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27일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이수동씨와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승희(都勝喜)씨를 이틀째 대질심문,이씨의 범죄 사실을 확인했으나이씨는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특검팀은 이에 앞서 이날 새벽 영장을 발부받아 이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지난 99년 10월 이용호씨로부터 인터피온·KEP전자 등 계열사들에 대한 금감원의 조사를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도씨는 이날 특검에 출두하면서 “이용호씨가 이수동씨와 김영재씨 두 사람 모두에게 로비했다.”면서 “이용호씨구속 이후 수시로 이수동씨와 통화하면서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수동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전금감원 부원장보 김영재(金暎宰)씨를 재소환해 이수동씨나이용호씨로부터 청탁을 받았는지, 청탁을 받은 뒤 금감원직원들에게 이용호씨에 대한 선처를 지시했는지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특검, 이수동씨 소환 대질 심문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5일 아태재단 이수동(李守東) 전 상임이사를 소환,이용호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경위와 금융감독원에 대한청탁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특검팀은 이수동씨의 혐의가 확인될 경우 이르면 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특검팀은 이날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승희(都勝喜)씨와 아태재단 사무부총장을 지낸 K대 황모 교수도 소환해 대질 심문을 벌였다.또 수감 중인 이용호씨를 불러 5000만원을 준 이유 및 이수동씨,도씨와의 관계 등을 추궁했다. 도씨는 “이수동씨의 소개로 황씨를 만났으며,황씨를 통해이용호씨와 김영재 전 금감원 부원장보의 만남을 주선했다. ”고 말했다. 반면 이수동씨와 황씨는 연루 사실을 전면 부인했으며,이용호씨도 “도씨에게 부탁을 한 적이 없다.”고말했다. 특검팀은 금명간 김씨를 재소환,금감원에 대한 청탁 여부의 실체를 밝힐 방침이다. 특검팀은 또 이수동씨의 통화내역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9월이용호씨가 구속된 뒤 이수동씨가 도씨와 수차례 통화한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이 이용호씨 구속에 대한 대책을 의논했는지도 조사 중이다. 장택동 조태성 기자 taecks@
  • 특검, 이수동씨 사법처리키로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4일 이용호씨로부터 인터피온에 대한 주가조작 조사 무마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아태재단 이수동(李守東) 전 상임이사를 25일 소환,금품 수수 경위 등을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등 혐의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이 전 이사가 이용호씨와 98년 10월 처음 만난 뒤 친분을 유지하면서 99년 10월 인터피온 주가조작에 대한 금감원 조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단서를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또 당시 조사를 맡았던 금감원 조사1국 직원 3명을 소환하는 등 이용호씨의 금감원 로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검팀은 인터피온과 KEP전자 등에 대한 99∼2000년 금감원과 검찰 조사 기록을 넘겨받아 정밀 검토하는 등 인터피온사건 외에도 이용호씨가 로비를 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특검팀은 지난주말 이 전 이사 및 금감원 김영재(金暎宰)전 부원장보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예금통장과 수첩,메모장,서류 등을확보해 분석하고 있다.또 아태재단 사무부총장을지낸 K대 황모(50) 교수가 이 전 이사의 부탁으로 김 전 부원장보와 인터피온 사외이사였던 도승희(都勝喜) 서울시정신문 전 회장을 연결시켜준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팀은 필요할 경우 김 전 부원장보와 황 교수를 재소환,이 전 이사와 대질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또 이용호씨가 자신을 고발 대상에서 제외시켜준 대가로 김 전 부원장보의 동생 영봉(50)씨를 인터피온의 전무로 영입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 전 이사가 일부 검찰 간부와 상당한 친분을 갖고 있었던 정황을 포착,2000년 3월 검찰이 인터피온 주가조작과 관련해 이용호씨를 벌금 2000만원에 약식 기소하는 과정에 이 전 이사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대한광장] 李총재 ‘네거티브 전략’ 문제점

    인간은 누구나 죄인이다.그런데도 어떤 사람은 판·검사가 되어 남을 벌하고 어떤 사람은 감옥에 간다.인간사회를 유지하려면 죄인일 수밖에 없는 인간 중에서도 구별을 해서 벌 주는 역할을 누군가에게는 맡겨야 하기 때문이다. 정치인은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이다.그러나 그 중에서도분명한 차이가 있다.손쉽게 힘있는 자들에게 의탁하는 자들이 있는가 하면,어려운 중에서도 사회공동체를 위해 노력하는 자들이 있다.그 차이가 때로 미미하더라도 이런 구별을 해야 하는 이유는,어쨌든 선거라는 것이 있어서 국민은 선택을 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거대 야당인 한나라당을 두고 보면 이회창 총재에 대해아쉬움을 표시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그는 법조계에서 대단한 신망을 받았었다.그 신망이란 양쪽 측면이 있는데,한쪽 측면에서는 검사의 아들로서 판사가 되어 일찍이 대법관이 된 엘리트라는 점에 대한 선망이 자리잡고 있고,다른 한쪽 측면에서는 국가보안법 사건에서 소수의견을 쓴 일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견제를 받아 대법원장이 못되고 감사원장과총리가 된 것 등이 사람들로부터 뭔가 기대를 하게끔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그는 어디에 있는가.그리고 무엇을 했는가. 정치인이 된 후 그가 국가보안법 문제에 대해 노력한 흔적은 없어 보인다.언론개혁문제에서는 일방적으로 보수신문편을 들어 그 계기로 거의 ‘내연관계’에까지 이르렀다고 평가하는 이들이 상당수다.교육문제에서는 사학재단의 입장을 편들어 사립학교법 개정에 반대하였고,교총의 입장을 편들어 교원정년을 환원하려고 하였다. 건강보험 문제에서는 보험재정을 분리하려고 시도하여 재정통합을 1년 6개월 유예시키는 데 성공하였고,조세문제에서는 기업의 편을 들어 법인세를 2% 감면하려다가 1% 감면하는 데 성공하였다. 민감한 시기마다 경상도에 방문하여 지역감정을 부채질하였고,대북문제에서는 정확한 근거없이 햇볕정책을 비판하였으며,부시 정부가 들어선 후에는 미국에 가서 부시의 대북강경정책을 지지하는 발언을 몇 차례 하였다. 한결같이 상대적으로 힘이 있고 가진 자들을 편들었고,가장 손쉽고 무책임한 네거티브전략을 구사하였다. 유일하게 기대를 얻은 것이 사법정의의 측면일 터인데,미국식의 사안별 특검제는 정치적 혼란만 가져올 것이라는비판이 만만치 않고,상설적인 특별검사제에 대해 그와 한나라당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또는 정권을 잡은 후 어떤 입장을 보일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사법정의의 측면에서도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다.정형근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집행을 물리적으로 저지하였고,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반대하였으며,최돈웅 의원이 대법원 선거법위반 선고를 며칠 앞두고 사퇴하여 다시 당선되는과정이나 주진우 의원이 노량진수산시장의 이권을 따내기위해 국회상임위원회를 악용할 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국민들이 3김정치를 청산하자고 했던 것은 정치를 선진화하자는 것이었지 3김씨만 아니면 아무리 보수적인 사람이라도,아무리 권위적인 사람이라도,아무런 비전이 없는 사람이라도 좋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었다. 정권교체 후 4년,김대중 대통령이 개혁을 미진하게 한 점은 그가 소수세력의 대변자라는 위치로 인해 이미심판을받고 있거니와,개혁이 좌초하게 만드는 데 더 큰 공헌을한 이 총재에 대한 심판은 그가 메이저신문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는 점으로 인해 역사에 맡겨지게 되었다. 역사는 시간 뒤에서 이 모든 것을 다 보았다.이 총재가지난 4년간 한 일을 알고 있다.국민들은 다시 거듭나는 한나라당,이 총재를 보고 싶어한다. 박주현 사회평론가·변호사
  • 금감원 임직원 조사 확대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2일 이용호씨가 주가조작에 대한 조사를 막기 위해금융감독원에 의도적으로 접근한 사실을 밝혀내고 전·현직 금감원 임직원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이에 따라 이용호씨가 운영하는 G&G그룹의 계열사인 인터피온의 주가조작 조사 및 고발과 연관된 금감원관계자들을 소환,로비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이와 관련,21일 밤 김영재(金暎宰) 당시 금감원 부원장보를 전격 소환한 데 이어 이날 금감원 관계자 1명을 추가로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에 앞서 아태재단 이수동(李守東) 전 상임이사가 이용호씨로부터 금감원의 조사를 무마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팀은 이날 이 전 이사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며,금감원 조사 무마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될 경우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지난 99년 인터피온의 주가조작 혐의를 검찰에고발했으나 이용호씨는 고발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으며,서울지검 특수1부는 2000년 3월 이씨를 주가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벌금 2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특검팀은 당시 금감원이 청탁을 받고 이용호씨를 고발 대상에서 제외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계자들을 직권남용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이용호씨가 아태재단 고위간부를 지낸 K대 황모 교수와 접촉한 단서를 포착,이날 황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전격 소환해 이 전 이사 등으로부터 이용호씨 관련 청탁을 받았는지,청탁 내용을 금감원 등에 전달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지난 99년 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에 참여했던 황씨는 아태재단 사무부총장을 지냈고 4·13총선 때는 전남에서 공천신청을 했으며,김 전 부원장보와도 동향으로 친분이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박현갑 장택동 조태성기자 eagleduo@
  • [사설] 아태재단에 번진 이용호게이트

    아태재단 살림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온 이수동 전 상임이사가 지난 2000년 4·13총선 직전에 이용호씨에게서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차정일 특별검사팀이 그를 출국금지시키는 한편 빠르면 주말에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이수동 전 이사는 그 돈을 ‘준 공익적 용도’에 썼다고해명했으며,아태재단은 이용호씨 돈이 어떤 경로로든 재단에 들어온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그러므로 이 전이사의 금품 수수가 개인비리인지,아니면 아태재단이 이용호씨의 로비에 동원됐는지를 현 시점에서 섣불리 판단할이유는 없다.다만 그 진상을 밝히려면 다음 몇가지 의혹만큼은 특검팀에서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는 점을 우리는지적하고자 한다. 이수동씨는 특검팀의 수사가 조여오자 지난 18일 상임이사직을 떠났지만 아태재단 출범시 행정실장으로 들어가 그때까지 재단 살림을 꾸려왔다.그의 재단 내 위상이 그러하기에 이용호씨에게서 돈을 받은 사실을 단순히 개인 차원의 행위로 국한해서 생각하기 힘든 상황이다.따라서 우리는 이용호씨가 아태재단을 직접 찾아가게 된 경위,돈을 건네준 의도,이수동씨가 받은 돈을 즉시 돌려주지 못한 이유,5000만원이 실제로 어떻게 쓰였는지 등 현재 드러난 의혹부터 특검팀은 남김 없이 밝혀내야 한다. 아울러 우리는 돈이 오고간 2000년 3월이라는 시점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이용호씨는 그달 20일에 인터피온 주가 조작 혐의로 약식기소된 바 있고,두달 뒤에는 서울지검에서 삼애인더스 주가 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이용호씨가 민주당 중앙당 후원회장인 김봉호 전 의원에게 5000만원을 준 시기도 그 무렵이다.이씨가 두 가지 주가조작 혐의로 수사받는 시점에서,여당 후원회장과 아태재단상임이사에게 각각 금품을 주었다면 그에 따른 로비가 있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점은 누구라도 인정하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 이번에 이수동 전 이사가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특검팀에 의해 밝혀지기 전에도 아태재단이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은 간헐적으로 제기돼 왔다.김대중 대통령의둘째아들인 김홍업 재단 부이사장의 이름도 두차례 거론된바 있다.그의 고교동창을 통해 이형택씨가 신승남 전 검찰총장에게 이용호 게이트 수사축소를 부탁했다는 주장이 하나이고, 그의 측근이라는 모 방송사 PD가 이용호씨와 함께5억원이 입금된 차명계좌를 운용해 왔다는 의혹이 다른 하나다. 현직 대통령이 세우고 그 아들이 운영하는 재단에대해 근거 없이 의혹을 부풀리거나 무조건 수사에 착수하라고 말할 수는 없다.그러나 이수동 전 이사에 대한 수사에서 재단과 연결된 실마리가 드러난다면 그때는 한 점의혹없이 파헤쳐야 한다는 점을 우리는 다시 한번 강조한다.
  • 이수동씨 주말께 소환키로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1일 이용호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아태재단 이수동(李守東) 전 상임이사를 이르면 이번 주말쯤 소환,이 돈이 아태재단으로 유입됐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2000년 3월 말 이용호씨와 함께 이 전 이사에게돈을 전달한 서울시정신문 전 회장 도승희(都勝喜·60)씨를 최근 소환 조사한 끝에 금품 전달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이 전 이사와 도씨를 출국금지시켰다.특검팀의 조사 결과 이 돈 가운데 3000만원은 이 전 이사가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50·여)씨에게,2000만원은 김모(70)전 의원의 며느리였던 윤모씨에게 흘러간 것으로 파악됐다.특검팀은 지난 19일 김씨와 윤씨를 소환,김씨는 지난해 7월쯤 이 전 이사로부터 3000만원을 받아 미국에 있는 딸의유학경비 등에 사용했고,윤씨는 2000만원을 김 전 의원으로부터 받았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특검팀은 또 이용호씨가 4·13 총선을 전후해 하루에 수천만원씩 계열사에서 돈을 빼낸 단서를 포착,이씨가 계열사 직원 등의 가·차명으로 관리한 계좌 100여개에 대해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다.특검팀은 이날이용호씨와 도씨,G&G그룹 회계 담당자 2∼3명을 소환해 이씨의 돈이 이 전 이사에게 전달된 경위 및 이씨가 아태재단 다른 간부 등 정·관계 인사에게도 접근을 시도했는지를 조사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이용호씨 돈 아태재단 이사에 유입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0일 이용호씨의 돈 5000만원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측근인 아태재단 간부에게 유입된 사실을 확인,수사중이다. 특검팀은 전날 김모,홍모 여인 등에 대한 조사에서 이용호씨의 돈 5000만원이 총선을 앞둔 2000년 3월 아태재단이수동(李守東·70) 전 상임이사에게 유입됐다는 진술을확보했다.특검팀은 이용호씨가 한국마사회로부터 경마중계권을 따내기 위해 이 전 이사에게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전 이사의 금융계좌에 대한 추적조사에착수했다. 이용호씨의 자금이 아태재단에 흘러들어간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이용호씨와 아태재단의연루 의혹은 지난해 대검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됐지만 수사를 통해 밝혀지기는 처음이다. 이와 관련,특검팀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용호씨와 이수동 전 이사를 연결시켜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한국전자복권 전 사장 김현성(金炫成·해외도피)씨의 누나를 최근 소환,조사했다.지난 18일 재단에 사직서를 제출한 이수동씨는“평소 알던 분이 이용호씨와 함께 와 돈을 놓고가 여러차례 돌려주려 했으나 찾아가지 않아 준공익적 용도에썼다”고 말했다. 아태재단측 역시 “이용호씨와 관련된 어떤 돈도 재단측에입금되거나 전달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수감)씨의 수사중단 압력 의혹과 관련,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에게 서면 질의서를 발송했다.신 전 총장에 대한 질의서는 김홍업(金弘業)씨의 고교동창 김모씨로부터 동생 승환(承煥·수감)씨의 금품수수 사실을 전해들었는지,이형택씨와 만난 경위 및 대화 내용 등 10여개 항목으로 구성됐다.특검팀은 또 2000년 5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신 전 총장과 이형택씨의 만남을 주선한 이범관(李範觀) 서울지검장을 전화로 조사했다.특검팀은 2000년 4월 이용호씨의 돈 5000만원을 받고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은 김봉호(金琫鎬) 전 민주당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기로 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주식 2만주 차명관리 의혹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19일 김봉호(金琫鎬) 전 민주당 의원에게 이용호씨의돈 5000만원을 전달한 박모(47)씨가 이씨의 계열사인 KEP전자의 사외이사로 선임된 뒤 회사 주식 2만 3000여주를보유해 온 사실을 확인,이씨가 이 주식을 정·관계 로비용으로 관리해 왔는지 조사 중이다. 박씨는 99년 7월부터 2000년 말까지 KEP전자의 사외이사로 활동했으며,99년 12월 회사 주식 2만 3594주를 보유한것으로 밝혀졌다.박씨는 광주지역 청년회의소 회장을 지내는 등 활동 영역이 넓은 데다 이씨가 대주주인 레이디가구의 사외이사도 맡아 이씨와 친분 관계를 맺어 왔다. 특검팀은 이씨가 실제로는 정·관계 인사에게 주식을 제공한 뒤 박씨의 명의를 빌려 관리해 왔을 가능성이 있다고보고 이씨를 추궁하는 한편 박씨가 이씨의 부탁으로 이 주식을 관리해 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김 전 의원을 소환,2000년 4월 박씨를 통해 이씨의 돈 5000만원을 받은 경위와 사용처,이유 등을추궁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수감)씨의 수사중단 압력과 관련,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을 이번 주 안에 서면조사할 방침이다. 장택동 안동환 조태성기자 taecks@
  • 김홍업씨 고교동창 재소환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18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씨의고교동창인 김모씨를 재소환,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수감)씨의 부탁으로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에게 동생 승환(承煥·수감)씨의 금품수수 사실을 알려줬는지 여부를 추궁했다. 이형택씨는 특검팀 조사에서 “신 전 총장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김씨에게 신승환씨의 금품수수 사실을 이야기했고,김씨가 신 전 총장에게 말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씨는 그러나 “이형택씨로부터 전혀 부탁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특검팀은 김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 전 총장에 대한 조사 방법과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법률검토작업을 통해 민주당 김봉호(金琫鎬)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부분이 특검팀의 수사 범위에 포함된다고 결론짓고 김 전 의원을 19일 오전 소환한 뒤 혐의가 확인되는대로 사법처리 수순을 밟기로 했다. 한편 특검팀은 대양금고 실소유주 김영준(金榮俊·수감)씨가 금융감독원 로비를 위해 금감원 인사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의혹(본보 2월8일자 31면 보도)에 대해 금명간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김봉호씨 이르면 19일 소환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17일 민주당 김봉호(金琫鎬) 전 의원을 이르면 19일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지난 16일 김 전 의원에게 이용호씨 돈 5000만원을 전달한 박모(47)씨를 소환,조사한 끝에 김 전 의원이 후원금 명목의 영수증 처리를 하지않았던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김 전 의원이 박씨를 통해 받은 5000만원을 4·13 총선 뒤인 2000년 4월19일에 인출해 선거자금으로 사용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수증을 발급했다는 김전 의원측의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전 의원은 “이용호씨로부터 받은 돈을 개인후원금으로 영수증 처리했으며,관련 자료는 총선에서 낙선한 뒤 폐기했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5000만원 외에 김 전 의원 계좌에서 발견된 2억1000만원에 대해서는 돈의 성격을 확인한 뒤 이용호씨와 관련없는 것으로 밝혀지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또 이형택(李亨澤·구속)씨로부터 신승환(愼承煥·수감)씨의 금품수수 사실을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에게전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김모씨를 이르면 이번주에 재소환,이형택씨의 청탁을 신 전 총장에게 전달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뒤 신 전 총장에 대한 조사방법과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장택동 안동환기자 taecks@
  • 김봉호 전의원 “이씨 돈 받았다”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15일 이용호씨에 대한 계좌추적 과정에서 2000년 4월쯤 이씨의 돈 5000만원이 민주당 김봉호(金琫鎬) 전 의원의 계좌로 유입된 사실을 확인,김 전 의원을 출국금지하고 조만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이씨의 돈이 정치인에게 유입된 사실이 밝혀진 것은 민주당 박병윤(朴炳潤) 의원에게 건네진 후원금 2000만원 외에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이날 2000년 4·13총선 당시 김 전의원의 선거자금 관리를 도와주면서 이씨의 돈을 김 전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박모(47)씨 및 수감 중인 이용호씨를 소환,이씨의 자금이 김 전 의원 계좌에 입금된경위를 조사했다. 김 전 의원은 당초 “이용호씨를 전혀 모르며 만난 적도없고 이씨에게서 돈을 받거나 투자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다가 “4·13총선 직전 사돈인 박씨를 통해 5000만원을받았지만 이용호씨의 돈인지는 몰랐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어 “이후 2000년 초여름 강남에 있는 박씨 사무실을 찾아갔을 때 이미 와 있던 이용호씨와 한 차례 인사를 나눈 적이 있다.”면서 “지난해 9월 이씨가 구속된 뒤 박씨로부터 후원금 5000만원이 이씨 돈이라는 사실을 처음 듣게 됐다.”고 해명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이용호씨 ‘레이디가구 인수’ 수사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14일 이용호씨와 수백억원대의 자금 거래를 한 것으로 알려진 ㈜레이디가구의 실질적 대주주였던 정모(39·수배)씨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이씨는 지난해 인천지검의 레이디가구 경영진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정씨가 보유한 이 회사 지분 37%를 110억원에 인수한 뒤 정씨에게 150억원에 되파는 수법으로 40억원을 챙기려 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정씨로부터 300억원을 받을 것이있다.”고 진술했었다. 정씨는 대양금고 실소유주 김영준(金榮俊·수감)씨측에 이회사 주식 20만주 가량을 장외 매각하는 등 김씨와도 관계를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특검팀은 회사 운영자금 96억원을 횡령한 뒤 잠적한 정씨를 검거하기 위해 정씨의 휴대폰 사용내역을 추적 중이다. 특검팀은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구속)씨를다음주 중 기소하기로 하고 이날 보물인양업자 양모씨 등을소환,이형택씨가 인양에 참여한 경위와 역할 등을 조사했다. 또 이형택씨가 지난해 8월에도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을 만났다는 의혹도 확인 중이다. 지난해 4월과 9월 이형택씨가 신 전 총장을 만나도록 주선한 이범관(李範觀) 서울지검장을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신승남 前검찰총장 내주 소환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13일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구속)씨가 지난해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이범관(李範觀) 서울지검장 등과 함께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을 만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신 전 총장을 다음주 중 소환,조사할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씨는 8월에도 신 전 총장과 자리를 함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형택씨는 이에 앞서 지난해 4월 이 지검장과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을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지검장은 “고교 동창인 이형택씨의 부탁으로 지난해4월 김 고검장을 소개했으며,5월에는 신 전 총장과의 식사 자리를 주선했다.”면서 “9월에는 이형택씨를 신 전 총장,김 고검장과 함께하는 골프모임에 초대했지만 이용호씨 관련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신 전 총장을 상대로 이형택씨와 만나게 된 경위,이형택씨로부터 이용호씨와 관련된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승환씨의 금품수수 사실을 알게 된 경위와 시점 등을조사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대양금고 불법대출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코리아에셋매니지먼트 회장 김천수(41·수배)씨가 이용호씨와 대양금고 실소유주인 김영준(金榮俊·구속)씨의 주가조작 및 로비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이형택씨 ‘검찰 접촉’ 수사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8일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구속)씨가 지난해 서울 강남구 M호텔 식당에서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을 만난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특검팀은 이 호텔 일식당과 중식당의 지난해 1∼8월치 예약 장부를 넘겨받아 이형택씨가 신 전 총장 외에 다른 검찰 고위 간부와도 만났는지 확인중이다. 특검팀은 또 신 전 총장의 동생 신승환(愼承煥·수감 중)씨의 전화통화 내역을 입수,이용호(李容湖·수감 중)씨가 구속된 지난해 9월4일을 전후해 신씨가 신 전 총장과 통화했는지 조사중이다.이에 대해 신 전 총장은 “지난해 이형택씨와이 호텔에서 한번 만났지만 이용호씨 관련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면서 “이용호씨 구속 시점에 동생과 통화한 사실도전혀 없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설 연휴가 끝난 뒤 신 전총장을 소환,신씨로부터 전화를 받고 이용호씨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어떤 경로를 통해 신씨의 연루 사실을 알게 됐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로 1차 수사기간이 끝남에 따라 30일간의 수사기간 연장을 승인받았다. 패스21 주식 1만주를 갖고있는 것으로 확인된 공인회계사 임모씨는 특별수사관직을 사퇴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특검팀 보완대책/ 특별수사관 신분문제 부담

    한나라당이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특검법)을 개정,차정일 특별검사팀의 수사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특검팀 내부에서는 ‘수사기한 연장보다 수사의 독립성과 지속성이 더 큰 문제’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발족된 특검팀은 그동안 수사를 통해 신승환·김영준·이형택씨를 잇따라 구속하는 등 ‘이용호 게이트’의 실체에 근접하고 있다.특검팀은 이에 대해 강화된특검법의 덕분으로 돌리고 있으나 좀 더 정교해질 필요가있다는 지적이다. 특검팀은 특히 특별수사관의 신분 문제를 제기한다. 주요 수사대상인 검찰비호 의혹에 대해 특검팀은 사안의민감성을 감안,파견검사나 검찰파견 직원 등 검찰 관계자들을 배제하고 있다.그러나 정작 피고인이나 참고인 등으로부터 조서를 받을 때는 이들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조서는 조사자와 피조사자 외에 입회인이 있어야 성립하는데,특별수사관의 신분이 ‘사법경찰관리’여서 입회인으로는결격자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검찰을 못 믿겠다는 것이 특검의 취지인데 수사에서 결국 검찰의 손을 빌린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공소유지 문제도 고민하고 있다.지난 99년 옷로비·파업유도 특검팀과 달리 이번 특검팀은 공소유지까지맡아야 한다. 특검법은 특검팀이 공소제기한 사건에 대해 1심 3개월,2·3심 각 2개월이라는 재판기한을 설정해두고 있다.그러나특검팀의 인원은 예산 등을 이유로 공소유지 기간 동안 4∼5명 선으로 줄어든다.짧은 시간 동안 소수의 인원으로특검팀이 운영돼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조태성기자 cho1904@kdailyㅆ.com
  • 김영준씨 금융권 로비의혹

    ‘이용호 게이트’의 핵심 공범인 대양금고의 실소유주김영준(金榮俊·수감 중)씨의 변호인인 은모(45) 변호사가 금융감독원의 감리위원을 맡고 있으며,올해부터 김씨가대주주로 있는 KEP전자의 고문변호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7일 확인됐다. 은 변호사는 김씨의 도피 과정을 도와준 금감원 감리위원인 모 여대 회계학과 김모(45·여) 교수의 소개로 김씨를만나 KEP전자 고문변호사직을 맡게 된 것으로 특검팀 조사 결과 밝혀져 김씨가 로비 목적으로 금감원에 접근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김씨의 정·관계 로비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이같은사실을 발견,금융권 로비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김씨와 김 교수,은 변호사는 수배 중이던 김씨가 특검팀에 검거되기 전날인 지난달 14일에도 함께 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 의원은 8일 국회 정무위가 금감원 업무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 문제를 집중 추궁하기로 했다. 또 특검팀은 김씨의 배후에서 사채업자 김천수(41·수배중)씨가 자금줄 역할을 해온 것으로 보고 검거에 나섰다. 김천수씨는 2000년 6월 김영준씨와 함께 대양금고를 인수했으며,이용호씨에게는 쌍용화재 인수 대금 명목으로 35억원을 빌려주는 등 밀접한 관계를 맺어 왔다. 한편 특검팀은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구속)씨의 수사중단 압력 의혹과 관련,설 연휴가 끝난 뒤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을 조사하기로 방침을 확정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이형택씨와 골프 회동을 가진 이범관(李範觀) 서울지검장과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은 조사하지 않기로 했다. 특검팀은 또 이형택씨로부터 “지난해 서울 강남의 M호텔에서 신 전 총장을 만난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정확한 시기·횟수 및 이용호씨 수사 관련 청탁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장택동 안동환 조태성기자 taecks@
  • 이·신씨 골프모임 이범관 서울지검장도 참석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수감중)씨가 긴급체포된 지난해 9월2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처조카인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구속)씨가 신승남(愼承男) 전검찰총장, 서울지검장 부임을 앞둔 이범관(李範觀) 인천지검장,광주고검장으로 발령난 김대웅(金大雄) 현 서울지검장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6일 드러났다. 이 지검장과 김 지검장은 8일 부임한다. 특히 이형택씨가 고교 동기인 이 지검장을 통해 이 자리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져 이씨가 의도적으로 검찰 수뇌부에 접근,이용호씨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 한 게 아니냐는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지검장은 “이형택씨와는 서울사대부고 동기동창이어서 잘 아는 사이로 지난해 서울 근교 골프장에서 이씨,신 전 총장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면서“그러나 그때 모임을 누가 주선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지검장은 또 “이형택씨와는 전에도 골프를 같이 치는등 사적으로 여러번 만났지만 보물선사업 얘기는 들어보지못했다.”고 밝혔다. 김 지검장도 “골프 약속을 하게 된 시점이 지난해 7월초순으로 이용호씨 사건과는 무관한 때였고,이형택씨가 당시 사건 얘기를 꺼낸 사실은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고말했다. 이형택씨가 이용호씨에 대한 검찰수사가 본격화된 시점에검찰 수뇌부와 골프를 함께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이형택씨가 검찰 수뇌부와 친분을 다져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 이형택씨를 불러 골프 모임에서 오간 대화 등을 추궁했다. 특검팀은 또 금명간 신 전 총장을 서면조사하거나 소환조사해 골프모임 경위와 이형택씨가 이용호씨에 대한 수사를중단시키려 했다는 의혹 등을 가릴 방침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형택씨가 신 전 총장에게 압력을 넣었다는 관련자들의 직접적 진술이나 단서는 확보되지 않았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신 전 총장을 조사할 필요는 있다. ”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지난해 9월을 전후해 임운희(林雲熙)변호사와 이형택씨의 전화통화 내역을 압수, 임 변호사가신승환씨가 이용호씨에게서 5000만원을 받은 통장에 대해김태정(金泰政) 전 법무장관에게 보고했는지,이형택씨가임 변호사로부터 통장 사본을 건네받았는지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 인천 김학준·장택동·조태성기자 kim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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