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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정조준 ‘서울-양평고속도로’ 찾은 김동연, “자료 임의제출 등 선제적으로 협조하라”

    특검 정조준 ‘서울-양평고속도로’ 찾은 김동연, “자료 임의제출 등 선제적으로 협조하라”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건희) 특검팀에 선제적으로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8일 서울~양평고속도로 원안의 종점부인 양서면 청계리를 전격 방문한 자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과거에 ‘선거는 패밀리비즈니스’라고 한 바 있다. 김건희 일가의 탐욕을 위해 권력을 도구로 활용한 정황이 너무나 명백하다. 특검은 누가(Who), 왜(Why), 어떻게(How) 이런 일을 만들어 지난 3년을 허송세월하게 했는지, 양평군민과 경기도민에게 피해를 줬는지 밝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검에 의해) 출국 금지된 어떤 야당 인사는 야당탄압이라고 얘기하는데 어불성설이다. 야당에 대한 탄압이 아니라 그동안 김건희 일가가 양평군민을 탄압한 것이다.”라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도청 관계자들에게 “필요하다면 자료의 임의제출까지 해서라도, 특검이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밝히는데 선제적으로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제는 원안대로 빨리 추진하는 것이 답이다”며 “제대로 된 사업이 빠른 시간 내에 속개되도록 경기도는 적극 중앙정부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업의 원안은 서울시 송파구 오금동~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의 27km 구간(4~6차로)에서 윤석열 정권 출범 직후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종점이 바뀌었다. 강상면에는 김건희 일가의 토지가 있어 윤석열 전 대통령 처가의 땅값 상승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동안 김동연 지사는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과 관련해 세 번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2023년 7월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업 백지화 결정 직후 백지화의 철회를 촉구했고, 같은 해 8월 3일 원안 이행을 촉구했다. 이어 지난 3월 윤석열 정부의 공식 사과, 원안 추진, 해당 의혹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솜방망이) 감사가 아닌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은 지난 2일 공식 출범 후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양평군청 공무원 등 3명에 대해 출국 금지했다.
  • 박찬대, 윤상현 압수수색에 “체포동의안 넘어오면 통과시킬 것”

    박찬대, 윤상현 압수수색에 “체포동의안 넘어오면 통과시킬 것”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상대로 압수수색한 데 대해 “차후 혐의가 밝혀져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넘어올 경우 즉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특검이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김영선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실 진작 수사를 시작했어야 하는 사안”이라며 “이미 윤석열 육성 녹음까지 나온 상황이지 않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탄핵 국면 누구보다 윤상현 의원이 ‘윤어게인’의 선봉장 노릇을 했던 이유도 스스로를 사법리스크로부터 지키기 위함이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검팀은 이날 윤상현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 김영선 전 의원 자택, 김상민 전 부장검사(현 국가정보원장 특별보좌관) 자택 등 10여곳에 수사관을 보내 국회의원 공천 및 각급 선거와 관련한 PC 내 파일과 문서 등을 확보했다. 김 전 의원 자택 등의 장소는 이미 압수수색이 완료됐고 일부는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장검사가 재직 중인 국정원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이 된 윤 의원과 김 전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개입 의혹에 연관돼 있다.
  • 내일 尹 구속심사에 기동대 2000명 투입…경찰 “무관용 대응”

    내일 尹 구속심사에 기동대 2000명 투입…경찰 “무관용 대응”

    경찰이 오는 9일 열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대비해 경력과 장비를 동원해 엄정 대처할 예정이다. 8일 서울경찰청은 내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윤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와 관련해 “충분한 경력과 장비를 동원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불법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영장심사와 결과 발표 등 관련 절차가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중앙지법 주변에 경력 30여개 부대 약 2000명과 안전 펜스를 비롯한 차단 장비 350여점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비슷한 불법 폭력행위가 발생할 경우에는 캡사이신 분사기 등 가용장비를 최대한 사용하며 현장에서 검거할 방침이다. 경찰은 “불법 선동 행위자 등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엄중하게 사법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내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남세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결과는 빠르면 당일 밤, 늦으면 다음 날 새벽 나올 예정이다. 앞서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심사에 직접 출석할 예정이다.
  • 김건희 특검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압수수색

    김건희 특검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압수수색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특검팀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문서 자료와 PC 내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특검팀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경남 창원시 자택도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김 전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보궐선거 공천을 청탁하고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씨를 통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에게 8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둔 2022년 5월 9일 명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대 대선과 그 경선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제공받고, 그 대가로 그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해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 尹 영장심사 내일 오후 2시 15분… 직접 법원 나온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 여부를 결정할 심사가 9일 진행된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심사에 직접 출석해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였다는 점을 밝히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중앙지법은 7일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9일 오후 2시 15분 남세진(47·사법연수원 33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고 밝혔다. 영장 발부 여부는 9일 밤 또는 10일 새벽쯤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8일과 이달 5일 두 차례에 걸쳐 윤 전 대통령을 조사했고,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남 부장판사는 서울 대진여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구속영장과 관련해선 발부 사유를 까다롭게 들여다본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5월에는 대법원장 면담을 요구하며 건물 진입을 시도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이 변호인 측에서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며 파견받은 경찰 수사관으로 하여금 유출 경위를 밝히겠다고 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특정인의 진술 유출은 그 자체로 형법상 업무상 비밀 누설로 처벌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현복)는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내란 특검팀은 지난달 27일 노 전 사령관을 부정선거 관련 수사단 구성을 목적으로 군사정보를 제공받은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추가 기소했다.
  • [단독] 특검, 임성근 부인·김건희 측근 연락 정황 포착… ‘구명 로비’ 수사

    [단독] 특검, 임성근 부인·김건희 측근 연락 정황 포착… ‘구명 로비’ 수사

    ‘VIP 격노설’ 임씨 부인 새 연결고리 2023년 당시 31건 통화… 소환 무게임 “내 허락도 없이 구명시도 안 해”김계환 불러 수사 외압 과정 등 추궁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핵심’ 줄소환 채해병 특별검사팀이 ‘VIP 격노설’ 의혹이 제기됐던 2023년 7월 말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부인 A씨가 김건희 여사의 측근과 연락을 취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임 전 사단장과 김 여사의 매개가 돼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온 가운데 임 전 사단장의 부인 A씨가 둘 사이의 새로운 연결고리로 떠오른 것이다. 7일 서울신문이 취재한 내용을 종합하면 채해병 특검은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관련 사건을 이첩받으면서 VIP 격노설 전후인 2023년 7월 28일~8월 9일 임 전 사단장 부인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임 전 사단장의 부인이 김 여사 측근과 연락을 취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임 전 사단장의 부인이 채해병 사건과 관련해 직접 김 여사의 측근들을 통해 남편의 구명 요청을 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이에 임 전 사단장의 부인을 소환 조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 해병대 출신 관계자는 “임 전 사단장의 부인이 평소에도 남편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특검이 확보한 임 전 사단장의 통화 내역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이 사의를 표명한 2023년 7월 28일 하루에만 부인과 모두 14건의 전화 통화를 했다. 29일 9건, 30일 4건, VIP 격노설 당일인 31일 4건 등 이 기간 부인과의 통화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특검 관계자는 “평소보다 많은 두 사람 간 통화 횟수 등에 비춰 (임 전 사단장이) 당시 부인을 통해 구명 로비를 했을 가능성 등을 전부 열어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VIP 격노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대통령실 회의에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며 ‘격노’했고, 사건 경찰 이첩 보류 및 조사 결과 변경이 이뤄졌다는 의혹이다. 채해병이 복무하던 해병대 1사단의 부대장이었던 임 전 사단장은 해병대 초동조사에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로 적시됐으나 수사외압 논란 이후 혐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후 김 여사와 친분을 과시하던 이 전 대표가 “내가 VIP에게 얘기하겠다”며 임 전 사단장의 사퇴를 만류했다는 취지의 녹취가 공개되면서 ‘구명 로비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임 전 사단장은 “아내가 김 여사 측근과 연락을 취한 사실이 없다”며 “저는 구명 시도조차 하지 않았고, 아내가 남편의 허락도 없이 구명을 도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채해병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채해병 사건을 초동 조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외압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 과실치사, 구명 로비, 허위보고 혐의 등을 두루 캐물었다. 한편 김건희 특검팀도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핵심 인물을 줄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9일 정창래 전 삼부토건 대표를, 10일에는 이일준 대주주를 각각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은 전날 삼부토건 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고, 이날 오전에는 삼부토건과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임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 [단독] 특검, 임성근 부인·김건희 측근 연락 정황 포착···‘구명 로비’ 수사

    [단독] 특검, 임성근 부인·김건희 측근 연락 정황 포착···‘구명 로비’ 수사

    채해병 특별검사팀이 ‘VIP 격노설’ 의혹이 제기됐던 2023년 7월 말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부인 A씨가 김건희 여사의 측근과 연락을 취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임 전 사단장과 김 여사의 매개가 돼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온 가운데 임 전 사단장의 부인 A씨가 둘 사이의 새로운 연결고리로 떠오른 것이다. 7일 서울신문이 취재한 내용을 종합하면 채해병 특검은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관련 사건을 이첩받으면서 VIP 격노설 전후인 2023년 7월 28일~8월 9일 임 전 사단장 부인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임 전 사단장의 부인이 김 여사 측근과 연락을 취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임 전 사단장의 부인이 채해병 사건과 관련해 직접 김 여사의 측근들을 통해 남편의 구명 요청을 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이에 임 전 사단장의 부인을 소환 조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 해병대 출신 관계자는 “임 전 사단장의 부인이 평소에도 남편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특검이 확보한 임 전 사단장의 통화 내역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이 사의를 표명한 2023년 7월 28일 하루에만 부인과 모두 14건의 전화 통화를 했다. 29일 9건, 30일 4건, VIP 격노설 당일인 31일 4건 등 이 기간 부인과의 통화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특검 관계자는 “평소보다 많은 두 사람 간 통화 횟수 등에 비춰 (임 전 사단장이) 당시 부인을 통해 구명 로비를 했을 가능성 등을 전부 열어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VIP 격노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대통령실 회의에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며 ‘격노’했고, 사건 경찰 이첩 보류 및 조사 결과 변경이 이뤄졌다는 의혹이다. 채해병이 복무하던 해병대 1사단의 부대장이었던 임 전 사단장은 해병대 초동조사에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로 적시됐으나 수사외압 논란 이후 혐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후 김 여사와 친분을 과시하던 이 전 대표가 “내가 VIP에게 얘기하겠다”며 임 전 사단장의 사퇴를 만류했다는 취지의 녹취가 공개되면서 ‘구명 로비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임 전 사단장은 서울신문에 입장을 보내 “아내가 김 여사 측근과 연락을 취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임 전 사단장은 “제가 구명시도조차 생각하지 않았는데, 마치 구명활동을 했다고 한 것언 허위사실”이라며 “더불어 아내가 남편의 허락도 없이 구명을 도왔다는 것도 있을수 없는 일이고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채해병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채해병 사건을 초동 조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외압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 과실치사, 구명 로비, 허위보고 혐의 등을 두루 캐물었다. 한편 김건희 특검팀도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핵심 인물을 줄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는 9일 정창래 전 삼부토건 대표를, 10일에는 이일준 대주주를 각각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은 전날 삼부토건 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고, 이날 오전에는 삼부토건과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임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2023년 5~6월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띄운 뒤 보유 주식을 매도해 관계자들이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내용이다.
  • 尹 영장심사, 9일 오후 2시 15분...직접 법원 출석

    尹 영장심사, 9일 오후 2시 15분...직접 법원 출석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 여부를 결정할 심사가 9일 진행된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심사에 직접 출석해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였다는 점을 밝히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중앙지법은 7일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9일 오후 2시 15분 남세진(사법연수원 33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고 밝혔다. 영장 발부 여부는 9일 밤 또는 10일 새벽쯤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8일과 이달 5일 두 차례 걸쳐 윤 전 대통령을 조사했고,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66페이지 규모의 구속영장청구서에 “피의자가 관련 혐의들을 부인하고 있으므로 증거를 인멸할 동기가 충분하다”고 적시했다. 또 “군 사령관 비화폰 통화내역 등을 수사기관이 볼 수 없게 조치(삭제)하라고 지시했다. 비록 경호처 직원들의 지시 거부로 실패했지만, 명백한 증거인멸 시도”라고 덧붙였다. 구속영장청구서에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계엄 선포문을 사후에 작성하고 폐기하는 과정의 공범으로 적시됐다. 또 윤 전 대통령이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 등에게 “경찰은 전문성도 없고 총은 경호관들이 훨씬 잘 쏜다. 총을 갖고 있다는 걸 좀 보여줘라”라고 말한 내용도 담겼다. 한편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이 변호인 측에서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며 특검에서 파견받은 경찰 수사관이 유출 경위를 밝히겠다고 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특정인의 진술 유출은 그 자체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형법상 업무상 비밀 누설로 처벌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석방 4개월 만에 尹 재구속 기로…9일 오후 구속영장 심사

    석방 4개월 만에 尹 재구속 기로…9일 오후 구속영장 심사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 여부를 가를 영장심사가 9일 열린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구치소에서 풀려난 지 4개월 만에 다시 수감의 기로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오는 9일 오후 2시 15분부터 진행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심사는 남세진(사법연수원 33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영장심사에 직접 참석할 계획이다. 영장실질심사에서는 통상적으로 피의자가 변호인과 함께 출석해 판사 앞에서 혐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한다. 영장 발부 여부는 9일 늦은 밤이나 10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47일 만인 1월 19일 첫 구속됐다. 당시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영장을 청구했으며, 서울서부지법 심사를 거쳐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하지만 52일간의 구금 끝에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3월 7일 윤 전 대통령 측의 구속취소 청구를 받아들여 석방을 결정했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으나,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만일 법원이 구속 필요성을 인정해 영장을 발부하면, 윤 전 대통령은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지 약 4개월 만에 다시 구치소에 수감되게 된다. 이번 영장에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대통령경호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가 포함됐다. 먼저 윤 전 대통령은 계엄 선포 나흘 후인 지난해 12월 7일 대통령경호처에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등의 비화폰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또한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서 정족수 확보를 위해 일부 국무위원만 소집함으로써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의 심의권 행사를 의도적으로 방해했다고 보고 있다. 허위 계엄선포문 작성 혐의도 추가됐다. 특검팀은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지난해 12월 5일 사후 계엄선포문을 출력해 윤 전 대통령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서명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이 문서는 이후 한 전 총리의 요청으로 폐기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실 공보 직원들에게 국내외 언론을 통해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홍보하도록 지시한 행위에도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됐다. 다만 계엄 명분 조성을 위해 군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지시했다는 외환 혐의는 이번 영장에서 제외됐다.
  • “총은 경호관들이 잘 쏴, 경찰에 보여줘라” 尹 ‘66쪽’ 영장청구서 보니

    “총은 경호관들이 잘 쏴, 경찰에 보여줘라” 尹 ‘66쪽’ 영장청구서 보니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지난 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에 맞서는 과정에서 대통령경호처에 “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경찰에 보여줘라”는 등의 부당한 지시를 내렸다는 수사 결과가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내란특검팀은 총 66쪽 분량의 청구서에 이같은 내용과 함께 윤 전 대통령의 혐의로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공수처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앞둔 지난 1월 7일 김성훈 당시 경호처 차장에게 “경호처는 정치진영 상관없이 전현직 대통령 국군통수권자의 안전만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적시했다. 이어 1월 11일에는 관저 내 식당에서 김 전 차장, 이광우 당시 경호본부장 등과의 오찬 자리에서 “언론에서는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특공대와 기동대가 들어온다고 하는데 걔들 총 쏠 실력도 없다. 총은 경호관들이 훨씬 잘 쏜다”, “경찰은 니들이 총기를 갖고 있는 것을 보여주기만 해도 두려워할 거다. 총을 갖고 있다는 걸 좀 보여줘라”고 말했다고 영장에 적시됐다. 또 비화폰 정보 삭제 지시 혐의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7일 김 전 차장에게 세 차례 전화해 “수사 받고 있는 그 세 사람의 단말기 그렇게 놔둬도 되느냐”, “쉽게 볼 수 없어야 비화폰이지. 조치해라”, “빨리 조치해야 되지 않겠어?”라고 다그쳤다는 내용도 담겼다. 윤 전 대통령이 언급한 ‘세 사람’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으로 특검팀은 보고 있다. 특검팀은 또한 윤 전 대통령이 해외비서관 겸 외신대변인에게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계엄을 옹호하는 허위 사실을 설명하게 한 혐의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를 적용했다.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해제한 지난해 12월 4일 하태원 외신대변인에게 전화해 “의원들의 국회 출입을 통제하지 않았다”, “합헌적 틀 안에서 행동을 취했다”, “헌정질서 파괴의 뜻은 추호도 없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PG(프레스 가이드)로 작성해 전파하도록 했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대해 그런 지시를 한 사실이 없으며, 비화폰에 대해서도 법령 준수를 위해 정당한 조처를 하라는 취지로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김건희 특검, 양평고속道 수사도 속도

    김건희 특검, 양평고속道 수사도 속도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 일가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출국 금지했다. ‘1호 수사’로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삼부토건을 압수수색한 특검이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수사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은 원 전 장관과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 오빠 김모씨,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양평군 고위 공무원 3명 등을 출국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부토건 압수수색 다음날인 지난 4일에는 특검의 ‘1호 소환자’로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를 불러 약 10시간에 걸쳐 조사를 벌였다. 원 전 장관은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뿐만 아니라 삼부토건 주가조작과 관련돼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5월 22일 삼부토건 관계자 등과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재건사업을 논의한 시기다. 삼부토건은 해외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띄우고 부당 이득을 취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두 가지 의혹에서 모두 언급되는 원 전 장관을 조만간 불러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주가조작 과정에 연루됐는지,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과정에 김 여사 측의 압력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이 전 대표 소환조사에서는 포럼 참석 경위 등을 중점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김 여사 소환이 이뤄질 수 있다는 법조계 안팎의 예상과 달리 예상보다 김 여사 소환 조사가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통상 검찰 수사에서는 주요 피의자에 대한 소환을 나중에 하기 때문이다. 특검이 수사 범위를 김 여사 의혹과 관련한 금융 당국의 ‘늑장 대응’까지 넓힐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금융감독원·금융위원회의 조사 지연과 방치 의혹 수사를 촉구하는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특검 의견서 제출 계획에 대해 “(이번 주중 제출을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 내란 특검, 尹 구속영장 청구… 직권남용 등 혐의

    내란 특검, 尹 구속영장 청구… 직권남용 등 혐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내란 특별검사팀이 6일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되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달 18일 수사를 개시한 지 18일 만이다. 연일 숨 가쁘게 속도를 높여 온 특검 수사가 또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이번 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따라 향후 내란 특검 수사의 성패가 갈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지영 내란 특별검사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5시 20분 서울중앙지법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에게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특수공무집행방해, 공용서류손상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8일로 예상된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24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하며 형법상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직권남용,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 혐의 등을 적용했다. 여기에 비상계엄 직전 국무회의를 개최하면서 정족수 11명을 채우기 위해 일부만 소집해 통보조차 받지 못한 국무위원들의 계엄 선포 심의권 행사를 방해한 점, 비상계엄 사후에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점 등을 혐의로 추가한 것이다. 다만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군 드론작전사령부를 통해 북한에 무인기를 여러 차례 보내 공격을 유도했다는 외환 혐의는 빠졌다. 박 특검보는 “외환 혐의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 조사량도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 범죄사실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검이 2차 조사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는 이미 앞선 두 차례의 소환조사를 통해 사실상 대면조사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조사를 마친 데다 윤 전 대통령이 주요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하고 있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문상호 전 국군정보사령관 등 윤 전 대통령의 지시로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공범들이 추가 구속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통상 구속 여부로 특검 수사의 성패를 가르다 보니 짧은 시간 내에 수사 성과를 보여야 하는 특검이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면서 “다만 이미 관련자 조사를 상당 부분 마쳤고 윤 전 대통령이 대면조사에 응한 상황에서 외환 등 핵심 혐의가 제외된 구속영장이 발부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기존의 내란 혐의에 이어 아직 추가 입증이 필요한 외환 혐의 등의 관련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통상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 경우 범죄 혐의의 상당성을 어느 정도 인정했다는 의미라는 점에서 내란 특검의 수사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소위 ‘노상원 수첩’의 진위 등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은 외환 혐의 수사를 위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영장이 기각되면 ‘무리수 수사’라는 역공의 빌미를 제공해 내란 특검의 수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내란 특검은 지난달 24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피고인 신병 확보 여부는 수사 진척에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수사력뿐 아니라 특검의 정당성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신속한 수사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특수통’ 출신 조은석 특검의 성향이 드러났다는 분석도 있다. 구속영장이 기각되더라도 수사에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는 계산하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시나리오라는 해석이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내란 특검으로서는 증거가 새로 확보되면 얼마든지 다시 영장을 청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 기각이 되더라도 손해 볼 것 없는 상황”이라고 봤다. 특검팀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8일 석방된 지 약 4개월 만에 재구속 기로에 놓였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혐의 사실에 대해 충실히 소명했고 법리적으로도 범죄가 성립될 수 없음을 밝혔다”면서 “법원에서 특검의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임을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 내란특검, 尹 구속영장 청구…‘속도전·심리전’ 승부수 띄웠다

    내란특검, 尹 구속영장 청구…‘속도전·심리전’ 승부수 띄웠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6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 이번 구속영장에는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대통령경호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작성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다만 계엄 선포 명분을 쌓기 위해 군 드론작전사령부를 동원해 평양에 무인기 투입을 지시했다는 외환 혐의는 구속영장에서 제외됐다. 박 특검보는 “외환 혐의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 조사량도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라 범죄사실에 포함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내란특검팀이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수사 개시 18일 만에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은 ‘승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단 혐의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가능성을 고려해 신속한 신병 확보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결정으로 풀이된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체포 방해, 비화폰 정보 삭제 지시, 국무위원 상대 직권남용 등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고, 전직 대통령이라는 사회적 지위와 영향력 등을 이용해 공범들과 말 맞추기 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란·외환 의혹의 총책임자라 할 수 있는 윤 전 대통령이 별다른 제약 없이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사건과 연관된 하급자와 관련자들에게 연락을 취하면 사건 관련 진술이 오염되거나 증거가 인멸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윤 전 대통령을 변호하는 채명성 변호사는 최근까지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도 함께 변호하다 지난 2일에야 사임해 논란을 낳기도 했다. 강 전 실장은 윤 전 대통령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는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 및 폐기’ 정황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특검은 강 전 실장이 계엄 선포문을 새로 작성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의 서명을 받은 것이 윤 전 대통령 지시에 따라 불법 계엄을 은폐하려는 시도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의심한다. 강 전 실장이 지난달 30일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을 때도 채 변호사가 입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 입회한 자리에서 강 전 실장이 윤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기가 어려웠을 개연성이 크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 된 것이다. 특검은 계엄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이 최근 증거인멸 등 우려로 추가 구속된 점 등도 언급하면서 법원에 윤 전 대통령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조계에서는 신속한 구속영장 청구에서 ‘특수통’ 검사 출신 조 특검의 수사 스타일이 확연히 드러난다는 평가도 나온다. 조 특검은 사법연수원 부원장 시절 집필에 들어가 법무연수원장으로 부임한 뒤 2019년 법무·검찰 내부용 실무 교재로 펴낸 ‘수사감각’에서 “수사는 전쟁과 다를 것이 없다. 오래 끄는 것보다 서두르더라도 신속히 끝내는 것이 낫다”며 속도전을 강조했다. “수사는 심리”라는 점을 부각하기도 했다.
  • 저녁 거른 尹, 오후 11시54분 귀가…14시간30분 만에 조사 종료

    저녁 거른 尹, 오후 11시54분 귀가…14시간30분 만에 조사 종료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내란특검의 2차 소환 조사 절차를 모두 마치고 오후 11시 54분 귀가했다. 이날 오전 9시 1분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에 도착한 윤 전 대통령은 오후 6시 34분 피의자 신문이 끝난 뒤 4시간 56분에 걸쳐 조서를 열람했다. 윤 전 대통령은 조서 열람 중간에 저녁 식사 등 휴식을 갖지 않았다고 한다. 이날 조사에는 김홍일·송진호·배보윤·채명성 변호사가 동행했다. 특검팀은 별도 면담 없이 오전 9시 4분부터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라고 대통령경호처에 지시한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박억수·장우성 특별검사보 지휘 아래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가 신문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1차 조사 때 신문했던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은 조사실에서 조사를 지원했다. 윤 전 대통령이 또다시 박 총경의 신문 자격을 문제 삼아 조사를 거부하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처였다. 특검팀은 오전에 체포 저지 혐의 조사를 마무리했고, 낮 12시 5분부터 점심 식사 겸 휴식 시간을 제공했다. 윤 전 대통령은 외부에서 배달시킨 설렁탕으로 식사를 해결했다. 특검팀은 오후 1시 7분부터 조사를 재개했다.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정족수 11명을 채우기 위해 특정 국무위원만 불러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한 국무위원들의 계엄 선포 심의 권한 행사를 방해했다는 의혹,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에 허위로 계엄 선포문을 만들었다는 의혹 등을 확인했다. 경호처에 비화폰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 계엄 선포의 명분과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무인기 평양 침투 등의 방법으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해 전쟁 또는 무력 충돌을 일으키려 했다는 외환 혐의도 조사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2월 4일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됐는데도 국무회의를 소집하지 않고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 내 결심지원실에서 2차 계엄을 계획했다는 의혹도 확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조사량이 상당해 오후 9시 이후 본인 동의를 받아 심야 조사가 이뤄질 거란 예상이 나왔지만, 특검은 오후 6시 34분에 준비한 질문을 모두 마쳤다. 조사 시작부터 조서 열람까지 포함하면 약 14시간 30분이 걸렸다. 윤 전 대통령은 귀갓길에서도 ‘평양 무인기 침투 지시한 게 맞냐’ ‘조서 열람이 매번 오래 걸린 이유가 있나’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차량에 탑승했다.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 진술 내용을 분석한 뒤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볼 경우 추가 소환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 조사가 필요 없다고 판단하면 신병 확보를 위한 구속영장 청구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 특검소환 尹, 점심 설렁탕…저녁은 김치찌개 예정

    특검소환 尹, 점심 설렁탕…저녁은 김치찌개 예정

    12·3 비상계엄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특검)은 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2차 소환해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 4분부터 3시간 동안 윤 전 대통령 조사를 진행한 뒤, 낮 12시 5분부터 점심식사를 위해 조사를 중단했다. 이후 오후 1시 7분부터 오후 조사를 재개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조사실 옆 휴게공간에서 배달 주문한 설렁탕으로 점식 식사를 해결했다고 한다. 저녁 식사로는 김치찌개가 준비될 것으로 전해졌다. 설렁탕, 곰탕은 전직 대통령들이 수사기관 소환 조사를 받을 때마다 선택한 음식이다. 장시간 조사를 받아야 하는 만큼, 국물류나 도시락 등 간편한 식사를 주로 선택한다는 분석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했을 당시 설렁탕을 먹었다. 대장동·위례 개발비리 사건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을 때는 곰탕을 주문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BBK 특검 당시 꼬리곰탕을 먹었다. 2018년 다스 실소유주 의혹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을 때는 점심으로 설렁탕, 저녁으로 곰탕을 선택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9년 대검 조사를 받으면서 인근 식당에서 주문한 곰탕을 먹었다. 당시 점심 식사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올라오면서 김밥으로 해결했다고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7년 검찰 소환 조사에서 김밥과 샌드위치, 유부초밥이 있는 도시락을 먹었고, 1995년 대검 조사 당시 노태우 전 대통령은 일식집 도시락으로 식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 당시 점심으로 도시락, 저녁으로 된장찌개를 먹은 바 있다. 한편 오늘 특검팀 조사는 박억수·장우성 특검보의 지휘 아래,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가 윤 전 대통령을 ‘대통령님’이라고 부르며 진행 중이다. 오전 조사에서 특검팀은 체포영장 집행저지 혐의 관련 조사를 마무리했다. 또한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혐의 및 비상계엄 국무회의 관련 조사도 일부 진행했다. 특검팀은 경호처 지휘라인 꼭대기에서 윤 전 대통령이 체포 영장 저지와 비상계엄 관련자들의 비화폰 삭제 등을 지휘·지시한 것으로 의심한다. 오후부터는 외환 유치 등 나머지 혐의를 이어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 특검, 삼부토건 대표 조사…원희룡 참석 ‘우크라 재건포럼’ 이용 주가조작 의혹

    특검, 삼부토건 대표 조사…원희룡 참석 ‘우크라 재건포럼’ 이용 주가조작 의혹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를 상대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추진을 둘러싼 의혹을 집중 조사했다. 재건 사업 추진을 고리로 이뤄진 주가조작 의혹 경위를 규명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5일 특검팀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 4일 오후 2시 특검 조사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로 출석해 조서 열람 시간을 포함해 10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밤늦게 귀가했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참석 경위 및 당시 활동 내용 등을 중점적으로 캐물었다. 조사의 초점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관련된 활동 내용에 맞춰졌는데, 특정 인물과의 연관성 등이 거론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2023년 5∼6월쯤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주가를 띄운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이 전 대표 등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등 혐의를 받는 삼부토건 수뇌부가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적극 이용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삼부토건은 포럼에서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여러 차례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보도자료 등으로 이를 홍보했다. 이 전 대표는 이 과정을 총괄한 인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된 삼부토건은 1000원대였던 주가가 2개월 뒤 장중 5500원까지 급등했다. 당시 도급 순위 70위권이었던 삼부토건 측이 포럼 참석 인원에 포함된 구체적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사안과 관련해 관련 부처를 이끌었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특검팀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원 전 장관은 출국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원 전 장관이 폴란드의 포럼 현장에 모습을 보인 가운데 행사 수일 전 국토부 고위 관계자가 삼부토건 측과 면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기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재건사업을 논의한 때와도 겹친다. 다만 특검팀이 아직 삼부토건과 원 전 장관·김 여사의 직접적인 연관 여부 등 일련의 ‘커넥션’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까지는 나아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단 밑작업을 통해 우선 폴란드 현지 포럼 등 재건 사업 추진을 명분으로 이뤄진 불법행위 의혹의 사실관계를 파악해 확정하고, 그 이후 관련자들 사이의 연관 여부 등을 규명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특검팀이 넘겨받은 대상 사건 중 앞서 수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사안으로 거론된다. 특검팀은 수사 개시 하루만인 지난 3일 삼부토건 등 회사 6곳과 이 전 대표 등 피의자 주거지 7곳 등 총 13곳을 압수수색했다.
  • 尹 전 대통령, 특검 2차 소환 출석…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尹 전 대통령, 특검 2차 소환 출석…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2차 소환 조사에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검 현관 앞에 도착했다. ‘국민께 한 말씀 해달라. 오늘도 사과하지 않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체포 영장 집행 저지 의혹,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의혹, 비상계엄 전후 국무회의 상황과 외환 혐의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 내란특검 2차 조사 받는 尹...계속되는 신경전[로:맨스]

    내란특검 2차 조사 받는 尹...계속되는 신경전[로:맨스]

    12·3 비상계엄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소환조사를 진행한다. 1차 소환조사 전부터 계속됐던 ‘특수통’ 검사들간 신경전이 2차 소환조사에서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조사를 두고 양측의 신경전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특검 소환조사와 관련해 “출석 요구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당일 오전 9시 정각에 도착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10∼20분 정도 늦더라도 출석해서 진술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기본적으로 출석을 피하는 입장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가서 진술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내란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의 신경전은 1차 소환 때부터 계속되는 모양새다. 지난달 28일 윤 전 대통령 1차 소환조사에 앞서 내란특검은 ‘어떤 대통령도 비공개 소환한 적이 없다’며 윤 전 대통령 측에 공개 소환을 통보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하주차장을 이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내란특검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윤 전 대통령은 조사실이 꾸려진 서울고검청사 정문으로 출입했다. 신경전은 조사 시점까지도 계속됐다. 오전까지 특검 조사에 응하던 윤 전 대통령 측이 ‘경찰 조사는 받을 수 없다’며 오후부터 돌연 조사를 거부했다. 특검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에게 맡겼는데, 윤 전 대통령 측이 ‘경찰은 불법 체포영장을 집행한 가해자’라고 주장하며 반발한 것이다. 3시간 공전 끝에 결국 내란특검이 한 발 물러서며 다른 혐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 2차 소환 시점을 두고도 양측은 부딪혔다. 내란특검은 1차 조사 직후인 30일 오전 9시까지 다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7월 3일 이후로 일자를 조정해 달라’고 기일 변경을 요청했고, 특검은 7월 1일 오전 9시로 일자를 바꿨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다시 ‘7월 5일’ 이후로 날짜 조정을 요청했고, 결국 1일 조사는 불발됐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한 차례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두 번째 조사 일정을 이날 오전 9시로 통보했다. ‘특수통’ 검사로 분류되는 조 특검과 윤 전 대통령의 신경전은 2차 조사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박지영 내란특검 특검보는 “소환과 출석 방식은 이전과 동일하다. 소환은 공개됐고, 출석 방식은 여전히 현관을 통한 출입”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특검보는 “원칙적으로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관련 부분은 박 총경이 조사를 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며 조사자 교체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언론을 통해 10~20분 정도 늦을 수 있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알기로는 윤 전 대통령 측에서 9시까지 출석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 출석 일시 관련해서는 그 이후 개별적인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했다. 변호인단의 ‘수사 방해’와 관련해서는 “경찰관 3명을 3일 자로 파견받았다. 관련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현재 관련 자료 수집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1차 조사 후 일주일간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통해 윤 전 대통령 혐의를 다지는 데 주력해왔다.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외환 등의 혐의를 구체화하기 위해 국무위원들과 경호처 관계자, 군 관계자 등을 연이어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냈다. 특히 비상계엄 국무회의와 관련해선 회의에 불참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주호 전 교육부 장관 등도 소환하며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 내란특검, 이주호·박종준 소환 ...尹 혐의 다지기

    내란특검, 이주호·박종준 소환 ...尹 혐의 다지기

    12·3 비상계엄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특검)이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박종준 전 경호처장을 소환했다. 4일 오후 1시 50분쯤 내란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이 장관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청사 내부로 들어갔다. 오후 1시 57분쯤 출석한 박 전 처장은 “여러 가지 관련된 사항들을 수사 과정에서 소상히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다”고만 답하고 조사를 받으러 갔다. 내란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2차 소환조사에 앞서 국무회의 관련자들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방해 관련자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하고 있다. 당시 상황을 자세히 재구성해 윤 전 대통령 관련 혐의를 구체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 개최된 국무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고, 이후 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에만 참석했다. 앞서 내란특검은 마찬가지로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박 전 처장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와 관련한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경호처를 동원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박 전 처장에 앞서 소환된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은 전날 17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은 후 이날 새벽 2시 20분쯤 귀가했다. 내란특검은 5일 오전부터는 윤 전 대통령을 재차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윤 전 대통령 측도 특검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힌 만큼 두 번째 특검 조사가 유력해진 상황이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28일 윤 전 대통령을 1차 소환 조사한 바 있다.
  • 尹 ‘내란 우두머리 혐의’ 9차 공판 출석…특검 조사 앞두고 침묵

    尹 ‘내란 우두머리 혐의’ 9차 공판 출석…특검 조사 앞두고 침묵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3일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10시 1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윤 전 대통령은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열리는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9차 공판에 참석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2차 대면조사를 이틀 앞두고 있어 입장 표명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이날 윤 전 대통령은 ‘계엄 선포문 사후 작성을 한덕수 전 총리와 논의한 적 있나’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입을 열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내란 특검팀 수사의 위헌·위법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어 법정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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