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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직개편 지연/곤혹스런 이총리

    ◎봉직중인데 연일 후임 거론 기사… 심기 불편/“물러나는 순간까지 최선” 평시같이 바쁜 일정 이영덕국무총리는 요즘 마음이 편하지 못하다.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는 개각에 관한 기사 때문이다.내각의 개편이 기정사실로 다가온 이상 하루 빨리 결말이 났으면 하는 생각이 굴뚝같다.하지만 정치일정은 그렇게 마음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자리에 연연하는 것은 아니다.대통령이 더 하라면 더 하겠지만 그것이 쓸데 없는 욕심이라는 것을 이총리는 잘 안다.70을 바라보는 나이에 무슨 욕심을 더 내겠는가.이총리의 한 측근은 『이총리는 이미 개각에 관한 미련을 떨쳐버린 상태』라고 말한다.다만 자기가 물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후임 총리의 인선에 관한 기사가 연일 끊이지 않는 것이 곤혹스러울 뿐이라는 것이다.이 측근은 『언짢지만 일일이 반응을 보일 수 없는 일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총리는 지난 12일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심경을 피력한 적이 있다.이총리는 『YS정권의 각료로 들어왔으면 현직에 있든 물러나든 똑같은 마음으로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곧 있을 개각에 동요되지 말고 차분하게 업무를 챙기라는 뜻이다.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암시이기도 하다. 이총리는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집무를 계속하고 있다.곧 경질된다고 해서 총리나 된 사람이 가만히 자리에 않아 자기 거취에 대한 구상이나 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장관들의 보고에서부터 현장순시까지 이총리의 일정에는 변화가 없다.특유의 여유도 여전하다.14일 이총리의 수원 세무공무원교육원 특별강연에 수행했던 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총리는 서두에 『강의는 내 특기』라면서 교육생들의 웃음을 이끌어낼 만큼 여유를 보였다고 한다. 이총리는 그러나 막상 강연에 들어가서는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을 연상시킬 정도로 진지하고 정력적으로 공직자의 올바른 자세를 강조했다.이총리는 『세계화를 지향하는 이 시점에서 최우선 과제는 부정부패의 척결이며 여기에 공직윤리의 중요성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공직자들은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선한 청지기가 돼야 한다』는 말로 강연을 끝냈다. 15일에는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과 약15분동안 독대를 했다.이총리는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업무에 관해 보고했고 김대통령은 『철저하게 챙기라』는 지시만 했다.이총리는 개각에 관한 어떤 질문도 하지 않았다.『나는 물러나더라도 그동안 내가 데리고 있던 사람들을 잘 보살펴 달라』는 주문을 할 법도 하건만 이총리는 끝내 개각에 관해서는 침묵을 지켰다고 한다.총리실의 참모진들이 들으면 서운하게 생각할 대목이지만 이총리는 개각및 그 후속인사와 관련해 김대통령에게 괜한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 내일 세계에이즈의 날/가두캠페인·세미나 등 다채로운 행사

    1일은 제7회 세계 에이즈의 날. 세계보건기구(WHO)는 올 에이즈날의 주제를 「에이즈와 가정」(부제­에이즈없는 밝은 사회,건강한 가정)으로 정하고 범국가적인 예방사업을 전개한다. 국내에서도 에이즈의 날을 맞아 대한에이즈협회·한국에이즈연맹·한국여자의사회등 19개 단체가 공동으로 에이즈 예방을 위한 가두 캠페인·가두 계몽전시회·세미나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이날 상오 10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종합대회에서는 에이즈 대응방안에 관한 특별강연에 이어 에이즈감염자의 증언과 결의문채택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 프레스센터앞∼광화문지하도∼덕수궁 대한문∼을지로 지하보도를 잇는 가두 캠페인을 벌이면서 에이즈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주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시민들에게 붉은 리본을 달아 준다. 이밖에 을지로 지하보도에서는 에이즈의 정체,감염경로,대책등을 담은 홍보물 전시회가 마련된다.
  • “북핵관련 경제제재 가능성 있다”/재선된 미 김창준의원 서울대특강

    ◎공화당 국방비 증액추진은 동맹국 보호차원 최근 끝난 미국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 의원에 재선된 김창준공화당의원(55)이 16일 서울대에서 특별강연을 가진뒤 학생들과 열띤 토론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보수파」를 자부하는 김의원은 공화당의 압승으로 끝난 이번 중간선거 결과의 분석과 앞으로의 미국정책의 변화 등을 주제로 1시간여 동안 강연한 뒤 학생들에게 『가능한한 자극적인 질문을 해달라』는 주문으로 기탄없는 의견제시를 요청했고 「진보적」인 학생들은 한미관계 및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 등을 놓고 격의없는 질문을 했다. 공화당이 집권한 미국이 북한핵문제에 보다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김의원의 말에 한 학생이 『무력까지도 의미하는 것이냐』는 도전적인 질문을 했다.김의원은 이에대해 『필요한 경우 경제제재까지도 생각할 수 있다는 의미일 뿐』이라며 『한반도에 전쟁은 없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또 『공화당이 국방비를 늘리려는 것은 제3국에 대한 침략적인 성격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김의원은 『동맹국가들을 보호하기위한 최소한의 예산을 확보한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경제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학생들은 미국의 수입개방 압력과 미국산 농산물의 농약과다검출 문제등을 지적하고 나섰다. 학생들의 질문에 다소 반미감정이 섞여있다고 느꼈는지 김의원은 미국이 한국의 우방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친구와 적을 제대로 구분해야 합니다.한미관계에서 어느 쪽이 더 많은 이익을 얻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학생들은 시종일관 김의원을 입지전적으로 성공한 재미교포로 보기보다는 미국 의회의 한 유력인사로 대하는 분위기였고 김의원도 시종일관 공화당소속 의원의 입장에서 대화를 풀어나갔다. 김의원은 강연장을 나서면서 『한미관계를 부정적으로 보는 학생들은 예상보다 많지 않은 것 같다』면서 『날카로운 질문이 많아 학생들의 높은 수준을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 최근 내한 미국 노화학자/유병팔 박사(인터뷰)

    ◎“칼로리 섭취 줄이면 노화방지”/30% 절식땐 수명 50% 연장 가능 『식사량을 30% 남짓 줄여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늙지 않고 오래 살수 있는 길입니다』 지난 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대림성모병원 개원 25주년 기념 「문화의 밤」 행사에서 특별강연을 위해 고국을 찾은 세계적 노화학자 유병팔박사(63·생리학·미국 텍사스 주립대학 노화연구소장)는 칼로리를 과다하게 섭취하면 노화가 빨리 찾아든다고 입을 열었다. 유박사는 절식과 노화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처음 규명해낸 인물로 그의 이론은 현재 미국 노인청과 노화학회로부터 공식 인정받고 있다. 그가 과잉영양 섭취로 인한 비대증이 노화를 촉진하는 하나의 요인이 될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절식론」에 몰두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4년.그 뒤 15년동안 쥐와 씨름한 끝에 칼로리 섭취를 30%가량 줄이면 수명이 50% 연장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즉 먹이를 마음껏 먹도록 한 쥐의 평균 수명이 3년인데 비해 먹이량을 3분의1로 줄인 쥐의 경우 평균 4년반을 살았다는 것이다.유박사는 이 연구결과를 가지고 지난 89년부터 고등동물인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중인데 5년이 지난 지금 기대했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절식을 하면 노화의 주범인 유해산소(프리 래디컬) 조성이 억제됩니다.이는 칼로리량 섭취가 줄어들 경우 지방산의 산화가 방지되고 세포속 마이토콘드리아막이 손상을 덜 입기 때문이지요』 그는 『무엇을 먹든지 과식만 하지 않으면 장수할수 있다』면서 『현재의 체중별 표준칼로리는 하향 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인구의 노령화는 이제 어느 나라에서든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어린이를 위한 소아과가 있듯이 국내에도 노인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룰 노인과가 생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2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일리노이주립대학에서 생리학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2년째 텍사스주립대에서 노화연구에 주력해온 그는 미국 노년협회회장을 역임하고 미국노화학회 생물과학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또 미국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5백40만달러를 지원받아 「노화와 영양」에 관한 연구도 수행중이다.저서로는 「노화와 프리래디컬」,「절식에 의한 노화 조정」등이 있으며 지금까지 노화에 관한 논문 2백10편을 발표했다.
  • 「에세이」로 가꾸는 한·일 우호/주일문화원

    ◎일고교생 상대로 콘테스트/3천4백편 응모… 입선작 30편 선정/“교류확대 희망­분단고통 이해” 주류 미래지향적인 한·일 우호관계 정립을 위해 최근 주일한국문화원(원장 박정호)이 도쿄신문사와 처음으로 공동주최한 「일본고교생 에세이콘테스트」에는 무려 3천4백63편의 작품이 접수돼 일본청소년의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일본의 저명한 작가 세키가와 나쓰오씨 등 5명의 심사위원은 히라가쓰(평총)농고 1학년인 우치다 도미코양의 작품을 최우수상으로 뽑는 등 최우수상 1명,우수상 2명,장려상 3명,특별상 4명 등 모두 30편의 입선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우치다양은 수상작에서 『일본과 한국은 가깝고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진정한 교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양국에서 작물이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우선 한알의 씨앗이라도 좋으니까 씨앗을 뿌리는 것부터 시작,장차 커다란 열매를 수확하고 이를 보존할 수 있는 관계로 발전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우치다양은 『일본과 한국은 사철따라변하는 아름다운 자연,기후가 있고 불과 2백㎞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다』면서 『한 나라의 사정을 조금이라도 많이 알려고 하는 전향적 자세야말로 앞으로의 한일 우호에 대단히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치다양은 이어 『한국이 안고 있는 최대의 문제는 휴전선이라고 생각하며 단 하나의 선때문에 가족이나 친척,친구 등과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라면서 『빨리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시대가 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응모학생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부분은 임진왜란,종군위안부,역사교과서문제,한·일교류,재일한국인문제 등이었으며 이들은 일본의 과거 2차대전 등이 한국민에 안겨준 온갖 고통과 피해를 느낀 그대로 그려내 심사위원들 사이에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콘테스트에서는 특히 지난 3월 김영삼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때 특별강연을 한 와세다대학 부속 와세다고등학원 3학년생(1백62명) 모두가 응모했으며 내용도 우수했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이바라기(자성)현립 미도(수호)농고는 작품응모를 위해 학생들에게 한국에 관한 기초지식을 알려 주는 특별수업을 마련하기도 했으며 고려신사,이나리야마(도하산)고분 등 예부터 사이카마(기옥)현에서 는 현교육위원회가 작품응모에 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우수상 등 상위 수상자 10명은 8월20일부터 1주일간 한국을 방문한다.
  • 7월의 문화인물/조선시대 화가 안견

    ◎독특한 한국적 산수화풍 확립/학술강연회 등 다양한 행사 마련 문화체육부는 7월의 인물로 조선시대의 화가 안견을 선정했다. 신라의 율거,고려의 이녕과 더불어 우리민족 3대가의 한 사람으로 불리는 안견은 세종조에서 세조조에 걸쳐 독특한 한국적 산수화풍을 확립한 조선초기의 거장. 세종때 도화원 종육품직인 선화에서 화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정사품 자리인 호군으로 승직한 사실로 미뤄 조정에서 그의 필력을 얼마나 높게 평가했는지 알 수 있다. 산수화와 함께 인물,화훼,매죽,누각,말(마) 등 다방면에 걸쳐 탁월한 기량을 발휘,「청산백운도」를 비롯한 수많은 명작을 창출했지만 오늘날에는 안평대군이 꿈에 본 도원의 세계를 사흘만에 완성했다는 「몽유도원도」가 유일하게 일본 천리대학에 남아 있을 따름이다. 문화체육부는 7월중 충청남도,한국문화예술진흥원 등 관련단체와 함께 학술강연회,기념전시회,미술실기대회 등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한다. ◇학술강연회 ▲공개강좌=8일 하오 2시 한국의 집 민속극장에서안휘준 교수(서울대·고고미술사)가 「안견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강의 (한국문화재보호재단)▲특별강연회=20일 상오 10시 충남 서산 군청에서 장순업 교수(한남대)가 「안견의 생애와 활동」,황석봉씨(현대서예조형작가협회 이사장)가 「안견의 작품세계」에대해 발표.(서산문화원)◇전시회 ▲안견 작품전=서산군 안견 기념관에서 몽유도원도 및 안견 작품 18점 상설전시.(안견 기념관)▲관련 자료 전시회=1일부터 31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로비에서 몽유도원도 및 관련 자료 20여점.(국립중앙도서관)▲기념전=5일부터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에서 조선 전기 및 중기 회화 30여점.(국립중앙박물관)
  • 핵심 핵기술 시설/자체보유 바람직/원자력연 한필순박사

    한국원자력연구소 연구위원 한필순박사는 21일 국가안보측면과 에너지자립측면에서 앞으로 핵의 재처리기술과 농축기술,중수제조기술등 민감한 핵기술과 시설의 자체보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박사는 이날 한국자유총연맹(총재 최호중)이 6·25 발발 44주년에 즈음하여 마련한 특별강연회에서 「국가안보와 원자력기술자립의 필요성」이라는 강연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한박사는 또 북한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면 남한의 경수로기술을 지원해줌으로써 남북협력의 새로운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제관료 「토론 한마당」 벌인다/새달4일 11개부처 2백여명 참가

    ◎개성파 신임차관들 특별강연 관심 경제관료들의 「토론 한마당」이 벌어진다. 경제기획원을 비롯한 11개 경제부처 국장급 이상 간부 2백여명이 다음달 4일 온종일 과천청사에서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대규모 정책토론회를 갖는다.이번 토론회는 특히 지난 23일 새로이 차관이 된 김용진재무·이석채농림수산·박운서상공자원차관 등 이른바 개성파 「소신 3총사」가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또 「강골」인 한리헌기획원·오랜 외교관생활을 통해 세련된 매너를 지닌 박건우외무차관도 연사로 가세,「차관 콘테스트」의 양상을 띨 전망이다. 이들은 평소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의 논객.따라서 실력을 발휘할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주요 정책과제를 특강제목으로 잡아 원고지와의 씨름에 들어갔다. 이번 토론회의 주제는 국가경쟁력 강화.말로만 경제력 강화를 외칠 것이 아니라,실제 토론을 통해서 컨센서스를 모으고 엘리트들이 갖기 쉬운 경제부처간의 할거주의를 지양하기 위해 경제팀장인 정재석부총리가 마련했다.상오중 이들 5개 부처차관의 특강이 끝나면 하오에는 국가경쟁력 강화와 관련된 주요 정책과제를 주제로 분임토의 및 발표가 이어지고,토론회가 끝나면 청사 분수대 앞에서 칵테일 파티가 벌어진다. 정부총리는 『토론에 참가하는 차관들의 실력이 대단해 평소 존경하는 후배들로 이들 중에서 수년 안에 경제부총리가 나올 것』이라며 『정책토론회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일에 우리문화 알리기 15년/10일 주일문화원 개원 기념행사

    ◎각종공연 6백회… 한글강좌 큰 인기/새시대 토론회등 다양한 행사 기획 일본에 있는 한국문화원(원장 박정호)이 오는 10일 개원 15주년을 맞는다.일본속에 한국문화를 알려온 한국문화원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강연회,언론인 세미나,고교생 에세이 콘테스트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한국문화원은 한·일양국의 문화교류와 상호이해의 폭을 넓혀가자는 취지로 지난 79년 5월10일 「대한민국대사관 문화원」으로 출범했다.한국문화원은 그동안 각종전시회 2백80회,「한국의 역사문화강좌(93년3월)등 강연회및 세미나 2백50여회,「심청전」(90년4월),「천년의 소리」(91년11월)등 기획공연 50여회를 개최했다.약1만1천여권의 장서를 소장한 도서실은 연 8천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한글강좌는 일본인들의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문화원은 개원 15주년을 맞아 일본속의 한국문화 특별강연회(11일 문화원),「한·일 새시대를 열어가기위한 토론회」(언론인 세미나 7월1일 문화원),일본 고교생을 대상으로한 「고교생 에세이 콘테스트」(발표 7월15일)등의 행사를 갖는다.
  • 교육장에 특별강연

    김영삼대통령은 2일 『이제 우리 교육은 사람다운 사람을 만드는 교육,국제경쟁에서 이길수 있는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학생능력을 발굴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중앙교육연수원에서 갖고 있는 전국교육장연수회에 참석,특별강연을 통해 『국정목표로 세운 국가경쟁력의 향상여부도 사람에 달려 있고 사람을 키워내는 교육이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 “팀훈련 재개 재고해야”/김대중씨 제주대 강연

    【제주=진경호기자】 김대중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이사장은 2일 『패트리어트미사일 한반도배치와 팀스피리트훈련재개는 남북통일과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이사장은 이날 제주대 초청으로 열린 특별강연에서 『북한은 지금 남한에 의한 흡수통일을 가장 두려워하고 있으며 미국과의 수교와 팀스피리트훈련중지를 위해 핵카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제,『정부의 팀스피리트훈련재개등은 대화에 의한 해결의 길을 막는 것이므로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이사장은 남북통일문제와 관련,『김영삼대통령의 구상대로 임기안에 1단계 남북연합체제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내년까지 남북한이 이를 위한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하고 빠른 시일안에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 대학/“「고급인력양성」역할분담 필요”/서울대 교육개혁심포지엄 중계

    ◎연구·교육·기술분야 세분해 차별육성 서울대는 29일 국내외 대학총장및 교육전문가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관에서 우리나라 대학교육개혁의 방향과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고등교육개혁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아리마 아키토(유마낭인)전도쿄대총장과 영국 웨스트민스터대 테렌스 벌린 총장이 참석,일본과 영국의 고등교육개혁방향과 추진사례등에 관해 특별강연을 했고 서울대 이돈희교수(교육학과)가 「고등교육개혁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발표내용을 요약한다. ▲이돈희교수=세계적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국내대학은 과감한 체질개선이 필요한 시점에 도달했다.교육및 연구의 질적향상과 대학구성원과 조직의 능률성을 국제적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대학에 대한 외부지원이 불가결하다. 이와함께 국내 대학간 역할분담을 통한 경쟁·협조체제의 구축이 절실히 요구된다.대학은 정예연구인력,고급전문인력,전문기술인양성등 현실적 목표에 따라 「연구중심대학」「교육중심대학」「기술인력 양성대학」으로 역할이 세분화돼야 한다. 고등교육과 보통교육에 동일한 기준과 절차,관행을 적용하는 현재의 교육행정 또한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이를 위해 교육부의 대학교육 담당부서를 특별위원회나 독립부처로 독립시켜 대학의 연구개발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전문성을 높일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아리마 전총장=일본고등교육의 특징은 응용과학의 강조,대학의 양적팽창으로 요약할 수 있다.응용과학에 대한 높은 연구수준은 일본의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기초과학을 희생으로 한 것이어서 현재 일본고등교육에서 기초과학의 발전은 큰 이슈로 되어있다.다른 경쟁국에 비해 일본의 박사학위자들 수는 매우 적은 편이며 특히 그중에서도 자연과학 박사학위자들의 비율은 현저하게 낮다.대학원교육보다 기술훈련을 더 선호하는 기업의 태도와 대학원생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부족했기 때문이다.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키위해 최근 일본정부는 대학원생을 위한 장학금지급등 재정지원을 증가시키고 있다.대학의 양적팽창으로 인한 교양교육의 부실화를 막기위해 대학원과정에 대한 개혁외에 교양과정에 대한 개혁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일본의 고등교육을 한층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대학의 연구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그러나 모든 대학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몇몇 경쟁력있는 대학을 선별해 이 대학들에 특별지원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테렌스 벌린총장=영국의 고등교육개혁은 귀족주의 교육이라는 특성에서 탈피,대중교육으로 나아가는 큰 흐름속에 놓여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래전부터 대학교육기회 확대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파트타임교육의 확대,교육투자에 대한 효율성증대등을 추구해 왔다.또 대학의 자질에 대한 전국적·공개적 평가와 제조업및 상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과과정의 개발을 추구하고 있다. 정부는 주어진 기금을 가장 효율적으로 운용하기위해 선별성·집중성·수익성이라는 세가지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선별성」은 우수한 대학과 열등한 대학에 대해 일정한 공식을 적용,차등지원한다는 원칙이다.92년 전국 모든 대학을 분류,5등급으로 나누는 작업을 실시했다.「집중성」은 선별성의 원칙에 덧붙여 일부의 능력있는 연구및 교육기관에 집중지원하는 것이며 「수익성」은 대학의 수익성있는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연구의 경제적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취지에서 나온 기준이다.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산업과의 연계성이 큰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문예캠프/문학기행/독자와 작가 교감 넓힌다

    ◎대산재단 「…캠프」 21일까지 천안서/세계사 「…겨울여행」 2월 19∼20일 강원서/독자·예비문인·중견작가 함께 여행/유적지 중심탈피 체계적 문학체험/역량있는 지망생 발굴… 지속적만남 지원키로 문학에 관심있는 독자나 문인지망생,즉 예비문인들이 작가 시인과 함께하는 여행은 독특한 경험임에 틀림없다.특히 이 여행에서 독자들이 직접 작가 시인등 기성문인과 생생한 대화를 나누며 문학체험을 가질 때 작품을 통한 단순한 교감보다는 훨씬 더 깊은 체험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독자와의 대화마련등 문인­독자간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노력이 늘고있는 가운데 대산재단과 세계사가 이같은 성격의 문예캠프와 문학기행을 각각 마련해 문단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문학기행과 문예캠프가 역사기행이나 유적지순례 형식에 치우쳤던데 비해 이번 양사가 진행하고 있거나 마련할 행사는 좀더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문학체험의 기회란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대산재단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천안 계성원에서 이 재단이 최근 선발한 청소년 문예장학생을 대상으로 중진문인 7명이 함께 하는 「청소년문예캠프」를 열고있고 세계사는 계간「작가세계」의 창간5주년을 기념,2월19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작가와 함께 떠나는 겨울여행」을 개최한다. 이들 행사가운데 두드러진 부분은 우선 소설가 시인등 중견문인들이 현지문예활동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이다. 이들 문인들은 캠프와 기행에 동참하는 예비문인들속으로 파고들어 「작가와의 대화」「시낭송회」등을 함께 하는데 이들 가운데 자질있는 독자와 문인지망자들을 가려 지원하거나 지속적인 만남을 갖기도 한다는 것이다. 대산재단이 올해 처음 열고있는 「청소년문예캠프」는 「자질있는 문인의 조기발견」과 「역량있는 작가로 키우기 위한」장기적 안목의 투자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행사. 문화체육부와 교육부의 후원,협조로 전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시·소설을 공모한 제1회 청소년문예작품공모결과 선발된 56명(중학생 28명,고교생 28명)가운데 문예소질이 뛰어난 예비문인을 선발하기 위한 본격적인 문예캠프다. 3박4일동안 진행되는 캠프는 작가와의 대화,문학강연및 토론,창작연습,문학의 밤,백일장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시인 이형기 정진규 신달자 김영석씨와,소설가 이청준 한수산 오정희씨가 참여하고 있다. 대산재단측은 문예캠프를 거쳐 선발된 문예장학생 약간명에게 고교와 대학 졸업때까지 학비를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세계사가 「작가세계」 창간5주년 기념으로 다음달 마련할 「작가와 함께 떠나는 겨울여행」은 대산재단의 청소년문예공모와 이를 통한 문인 조기육성차원과는 조금 다르지만 역시 작가와 함께하는 현장 문예캠프란 면에서 참신한 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관령과 강릉,백암온천,탄광촌인 횡지,영월을 돌며 소설가의 특별강연및 작가와의 대화,시인 평론가의 시쓰기에 관한 강연등으로 짜여질 예정. 이승훈 김원일 김주영 김원우 조성기 이인화 임영조씨를 비롯해 작가 16명이 동행한다.
  • “21세기는 기술주도시대… 새변신 필요”

    ◎폴 케네디교수 「21세기 한국」 강연/한국,강대국과 「다층적 외교」 펼쳐야/중국 세기말 초강대국화… 주시토록 세계는 지금 21세기의 문턱에 다가서고 있다. 인류에게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예고하고 있는 21세기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그 대변혁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것인가. 세계경제연구원과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내한한 폴 케네디교수는 5일 롯데호텔에서 「21세기 준비 어떻게 할것인가­세계속의 한국,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6백여명의 각계인사가 참석한 강연에서 케네디교수는 『냉전체제가 무너진 오늘날 세계는 과거 어느때보다도 엄청난 범세계적인 변화의 소용돌이를 겪고 있다』고 전제,『이같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신이 필요하며 기술이 그와같은 변화와 발전을 계속 주도하게 될것』이라고 진단했다. 21세기의 변화조류와 관련,그는 『앞으로의 도전은 초강대국간 대결이 아니라 새로운 두 거대 세력간의 구조적 긴장,즉 빈곤지역의 지속적인 인구폭발과 부국들의 기술폭발간 균열에서 나타나게 될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정학적인 특수성을 가진 한국으로서는 북한과의 관계설정이 긴급한 과제라고 밝힌 그는 특히 『중국이 경제의 괄목할만한 성장과 국방력의 꾸준한 증가로 금세기말쯤에는 동아시아의 초강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한국은 앞으로 자국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중국을 주시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네디교수의 특별강연 요지는 다음과 같다. 거센 변화의 소용돌이에 싸여있는 오늘의 세계는 「도전」과 「발전」이라는 용어로 집약될 수 있다.이는 과학·기업경영·기술·새로운발명·통신과 뉴스송수신등의 분야에 있어서 변화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급속하고 복잡한 변화속에서 어떤 국가는 그들의 지리적 입지와 그들이 직면한 다각적 도전으로 인해 특별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여기에는 물론 한국이 포함된다. 한국이 21세기를 준비하는데 직면하게 될 도전은 무엇인가.개략적으로 단기적도전,중기적도전,장기적·세계적도전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우선 한국이 직면한 직접적이고도 단기적인 도전은 예측하기 힘든 북한과의 관계 설정이다.외교적 분쟁을 가능한 한 배제하고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윈스턴 처칠경이 말한 『싸움보다는 대화』가 좋다. 다음으로 중기적인 도전은 한국을 둘러싼 주변 세계열강의 정치적 역학관계에서 찾아 볼수 있다.한국은 이들 열강 즉 미국·러시아·중국·일본에 대해 보다 현명한 「다층적」외교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다. 그런점에서 이들 4대 열강의 국내정세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 것인가를 파악해 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우선 미국은 예측이 가능한 나라다.미국경제는 비교적 성장이 완만하더라도 금융기관의 도산과 같은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을뿐더러 미국의 외교 및 국방정책은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러시아와 구소련의 여러공화국들은 일부 보수 극우 정부의 탄생,혹은 내란으로 주변국에 커다란 불안요인으로 등장할것이라는 견해도 제시되고 있다.그러나 개인적인 견해로는 설사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세계시장의 동요 요인은 될지언정 한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으리라 본다. 일본에 대해서도 2차 세계대전의 악몽을 잊지 못하는 일부의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하지만 일본 경제의 거품이 사라지면서 나타난 경제적 측면의 불안요소와 자민당 구질서가 붕괴된 정치적 측면등을 고려하면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앞으로 한국 및 동아시아 국가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나라는 중국이다.거대한 중국의 대부분을 휩쓸고 있는 대대적인 변화의 결과를 예측한다는 것은 실로 어려운 일임에 틀림없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정부형태와는 관계없이 경제의 눈부신 성장과 군의 지속적인 근대화등을 볼때 금세기말 아니면 그직후 중국이 이 지역의 초강대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을 둘러싼 열강들의 정치 및 외교관계보다 지구촌에 보다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냉전시대의 산물이었던 초강대국간의 대결이 아니라 광범위한 초국가적 두 거대 세력의 구조적 긴장이다. 전세계적 도전으로 특징지워지는 이 긴장관계는 다름아닌 인구폭발과 기술폭발간의 균열이다.21세기로 진입하고 있는 지구촌은 한편으로는 매년 9천5백만명이라는 인구증가속에 또 다른 한편으로 고용구조와 경제성장에 심각한 변화를 가져올 새로운 상품제조방법,교역방식,농작물재배방식을 도입하게 될 것이다.일부 국제관계 전문가들은 선진권과 후진권간에는 몇개의 중요한 「인구­기술균열선」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균열선의 한쪽에는 인구증가율이 정지·감소상태고 고도의 기술을 가진 선진국들이 자리잡고 다른 한쪽에는 가난하고 고갈된 자원과 폭발적인 인구증가율의 빈국,예를들면 아프리카 남아시아 중동 남미등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약력 ▲1945년 영국출생 ▲영국 옥스퍼드대 역사학박사 ▲독일 본대학 미국 프린스턴대 독일 훔볼트재단 알렉산더연구소 초청연구원 ▲영국 왕립역사학회 회원 ▲현재 미국 예일대 교수
  • 지역방송 위상·진로 점검/춘천MBC 창사 기념 국제심포지엄

    ◎한·중·일·싱가포르 학자·경영자 등 참여 춘천문화방송(사장 이영익)은 오는 10·11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춘천문화방송 창사 25주년기념 「21세기 지역방송발전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동북아지역의 방송질서 변화에 대응,지역방송의 위상과 진로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게 될 이번 대회에서는 지역방송사로서는 최초로 한국,중국,일본,싱가포르등 동북아지역 4개국의 방송학자,방송경영자등이 대거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학술대회란 점에서 관심을 끈다. 특히 10일 「일본의 지역방송 현황과 발전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할 일본 후쿠이TV의 이나자와씨는 『다채널 다미디어시대의 도래는 기존의 지상파텔레비전방송국에 큰변혁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제,『각 미디어가 원점에 입각해 경합함으로써 상호보완의 관계를 이뤄나가는 소위 「미디어의 자리잡기」가 절실하다』는 주장을 펼 예정이어서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이밖에 이번 심포지엄에는 제임스 라슨교수(싱가포르 국립대)가 「뉴미디어 시대의 지역방송」을 싱가포르의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며 지역방송의 현황과 프로그램 편성방안,재정운영방안등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한편 특별연사로 초청된 중국 항주TV의 진래법씨는 11일 「중국의 지역방송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 12월의 문화인물 윤백남선생/「월하의맹서」등 제작한 영화계 선구자

    문화체육부는 26일 「12월의 문화인물」로 영화계의 선구자 윤백남선생(1888∼1954)을 선정해 영화진흥공사·한국문화예술진흥원등 관련단체와 함께 그를 기념하는 각종 행사를 개최한다. 윤백남선생은 「월하의 맹서」를 비롯한 초창기 영화들을 제작하고 민중극단을 조직해 신극운동을 전개하는등 초창기 대중예술 발전에 앞장선 영화·연극인겸 극작가·소설가이다.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그는 경성학당 중학부를 거쳐 일본 와세다대 고등예과와 동경고등상업학교를 졸업한 뒤 19 09년 귀국해 극단 문수성,민중극단등을 창단해 직접 희곡을 쓰며 신극운동을 벌였다. 한때는 신문에 「수호지」번역물과 창작물인 「대도전」을 연재하는등 역사소설 개척에 몰두하기도 했다. 활동사진이 국내에 소개되자 그는 영화계에 뛰어들어 19 23년 자신이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까지 한 본격적인 극영화 「월하의 맹서」를 발표했다. 이후 67세를 일기로 생을 마칠 때까지 영화사를 설립해 활발한 제작활동을 벌이고 후진양성에도 힘을 기울이는등 영화발전에 큰 업적을 남겼다. 그를 기념하는 12월의 주요행사는 다음과 같다. ▲기념 학술강연회=8일 하오3시 한국영상자료원 시사실 ▲영화상영 주간=8∼10일 〃「검사와 여선생」등 3편 상영 ▲특별강연회=17일 하오6시 논산군 화지산 신협회관 ▲관련자료 전시회=1∼30일 국립중앙도서관 전시실
  • “북핵저지 「일괄타결」방식 써야/DJ,교수·학생대상 특상서 주장

    ◎「외교관계 등 회복­팀 중단」주고 북의 「핵야심­남침포기」 받아야 김대중 전민주당대표는 11일 하오 중앙대 학생회관에서 이 대학 신문방송대학원주관으로 열린 「당면한 핵문제와 민족통일의 전망」이라는 특별강연에서 『북한의 핵무기제조는 절대로 저지해야 한다』면서 『핵문제를 푸는 길은 일괄타결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전대표는 교수와 학생등 6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강연에서 『만일 북한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중국과 일본이 유엔의 대북 경제제재에 동조해 북한으로 하여금 받아들이도록 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설요지는 다음과 같다. 북한 핵문제를 저지시키는 성공의 길은 일괄타결 밖에 없다.두가지를 주고 두가지를 받아야 한다.두가지 줄 것은 외교·경제관계의 개시와 팀스피리트훈련의 종식 등 북에 대한 위협을 제거해 주는 것이다. 동시에 우리가 절대로 받아내야 할 것이 두가지다.그것은 북의 핵 야심과 남침 위협의 포기다.이것은 절대로 양보 할 수 없는 조건인 것이다.나는 이상과 같은 일괄타결안을 북한이 받아들일 것으로 본다.받아들이지 않을 때는 중국과 일본이 유엔의 경제제재에 동조해서 북한이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통일은 가능할 뿐아니라 절대로 필요한 것이다.통일은 우리가 3류국가로 전락하는 것을 막고 남북이 다 같이 발전하는 길로 나아가게 된다.그리고 마침내는 통일한국이 세계의 당당한 선진국가로서 동북아시아에서 미·일·중·러와 더불어 동북아 5대 국가로서 등장하며 아시아 태평양시대의 주역으로 등장할 수 있는 길인 것이다. 우리의 통일은 3원칙과 3단계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한다.3원칙은 평화공존,평화교류,평화통일이다.3단계는 1단계 공화국연합제,2단계 연방제,3단계 완전통일이다.공화국 연합제는 핵문제만 해결되면 아주 쉽게 이룰 수 있다. 여기서 강조할 것은 우리는 통일해야 살기 때문에 통일의 시작은 빨리해야 한다.그러나 진행은 단계적으로 해서 부작용을 덜어야 한다. 남북이 통일만 되면 우리는 동북아 5대국중 하나가 될 것이고 아시아·태평양시대의 전지역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한주역이 되는 것이다.우리는 하늘이 준 이 기회를 7천만이 단결해서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통일만이 승리와 영광을 보장한다.
  • 한·일 편집간부 세미나/어제 프레스센터서

    한일양국의 주요 언론사 정치부장들이 참석하는 제31회 한일편집간부세미나가 19일 상오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한국신문편집인협회(회장 안병훈)가 주최한 이날 세미나는 「전환기의 정치와 미디어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한국측에서 강천석 조선일보정치부장이,일본측에서 소림일박 동경신문논설위원겸 정치부장이 각각 주제발표를 하고 참석자들과 토론을 벌였다. 이날 세미나는 주제발표와 토론에 이어 권오기 동아일보사장으로부터 최근의 언론현황과 과제에 대한 특별강연을 들었다.
  • 우리말·글 통해 나라사랑 실천/외솔 최현배선생(이달의 문화인물)

    ◎기념문집·추모행사등 다양 「10월의 문화인물」에 우리말과 글을 통해 나라사랑을 실천한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선생(1894∼1970년)이 선정됐다. 문화체육부는 그의 생애와 업적을 오늘에 되살려 우리 말과 글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아릅답게 가꾸기 위해 한글날이 들어있는 10월을 맞아 그를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외솔은 경남 울산군 하상면 동리에서 태어나 한성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한뒤 1910년 일본인들이 학교운영의 주도권을 잡자 주시경선생이 있던 조선어강습원에 나가기 시작했다.그곳에서 우리말과 글로 교육하는 것이 우리 겨레의 소망이라는 신념을 갖게된 그는 연희전문과 이화여전에 재직하며 배달말과 배달정신을 젊은이들에게 심는데 힘썼다.1942년 조선어학회사건으로 옥고를 치르기도 한 그는 해방직후 문교부 편수국장으로 있으며 황무지였던 국어교육의 터전을 마련하는 한편 한글의 체계화와 과학화에 진력했다. 그의 저서로는 「조선민족 갱생의 도」「우리말본」「글자의 혁명」「나라사랑의 길」 등이 있다. 문화체육부가 외솔회 한글학회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등 관련단체와 함께 펼칠 기념행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외솔의 국어학과 그 영향」주제의 강연회 23일 상오10시 한글학회강당 ▲「국어학자 및 사회사상가로서의 외솔」주제 특별강연회 28일 하오2시30분 연세대 ▲「외솔문법과 맞춤법 통일안」주제 학술발표회 16일 하오3시 문예진흥원강당 ▲제15회 외솔상 시상식 30일 한글회관강당 ▲외솔추모행사 19일 경기도 양주군 장현리 묘소▲기념문집과 글모음 어록집 발간 등.
  • 안기부의 환경문제 특강/임태순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지난 17일 안기부에서는 중견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이색 특별강연이 2시간가량 진지하게 열렸다. 강연제목은 「우리나라 환경정책과제와 우리의 정책방향」이라는 것으로 정보기관 직원들에게는 생소한 것이었다. 안기부에서 직원들의 자질함양과 시야를 넓히기 위해 정부 유관부처 공무원들을 초청,특강을 하는 일은 종종 있어왔지만 환경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열린 것은 극히 이례적이었다. 이날 강연을 맡은 환경처 정책조정과 이선용과장은 『우리나라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세계 20위권 이내이지만 환경문제에 있어 국민들이 비교 대상으로 삼는 것은 아마 미국·영국·일본 다음인 세계5위권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말문을 열었다. 국민들의 인식수준이 높아지고 생활의 여유를 누리게 되면서 양질의 환경에 대한 수요는 선진국 어느 나라 못지 않지만 맑은 물 깨끗한 공기를 유지할 수 있는 우리의 환경용량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이과장은 또 『선진국은 각종 국제환경협약에 강제성을 부여하기 위해 무역규제책으로 무역과 환경을 연계시키고 있다』면서 최근의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제환경동향을 소개한뒤 『소유권이 없는 것은 파괴되게 마련인 「공유재산 비극의 원칙」은 환경에도 그대로 적용돼 환경정책이 우선순위에서 밀릴 경우 우리나라는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어려움에 처하게될 것』이라는 이야기로 강연을 마쳤다. 수강생들도 무역규제책이 시행되면 우리나라의 어느 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인가등을 질문하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보기관에서조차 환경특강이 열렸다는 사실은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는 것이며 환경안보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우리의 환경문제에 대한 대응자세는 불행하게도 원론적이고 구호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환경을 지키자는 캠페인만으로는 환경은 보전되지 않는다.이제는 환경을 위해 투자를 해야 될 때가 된 것이다. 환경은 쾌적한 삶의 공간확보라는 차원을 떠나 산업등 경제전반에 영향을 주는 보다 절박한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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