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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한민족과학자 학술대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시중)는 오는 8∼13일 6일동안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재외동포 과학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한민족과학자 종합학술대회’를 연다.같은 기간 ‘세계 한민족 과학기술자공동협의회총회’와 20대 과학기술인 교류모임인 ‘영제너레이션 포럼’도 열린다. 종합학술대회에는 생명공학 등 11개 분과에서 미국 등 선진국의 연구동향등에 대한 연구논문 348건이 발표된다.특별강연에서는 채영복(蔡永福)과학기술부·김명자(金明子)환경부·양승택(梁承澤)정보통신부·신국환(辛國煥)산업자원부 장관등이 참석해 각국의 과학기술정책에 대해 발표한다. 함혜리기자
  • “벤처기업 지정 엄격하게 제한”

    이석영(李錫瑛) 산업자원부 차관보는 16일 “건전한 벤처발전을 위해 엄격한 벤처지정과 퇴출강화로 분명히 옥석을 가리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보는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金昌星) 주최로열린 ‘제1회 벤처기업 CEO 신년 경영전략 세미나’에서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보는 벤처기업 지정 및 확인요건을 창투사 10% 투자,연구개발비 매출액 5% 이상,신기술 특허로 50% 이상 매출달성 등으로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으로 △유한회사 형태의벤처기업 유도 △벤처관련 정책자금의 확충·지원 △벤처기업간 전략적 제휴를 위한 제도정비 등을 꼽았다. 이 차관보는 그러나 일각에서 거론중인 벤처졸업제도와 관련,“2007년까지 벤처기업지정제도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만큼 벤처졸업제는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새해 벤처기업 견실경영 전략’을 주제로 열렸으며 이틀째는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해외진출전략’을 논의한다. 강충식기자
  • 김수환추기경 “정직·성실만이 부패 막는다”

    김수환(金壽煥) 추기경이 각종 ‘게이트’ 등으로 혼란스러운 작금의 국가현실을 ‘황금만능주의에 따른 중병의 고질화’로 진단했다.‘정직과 진실’만이 이같은 어두운 터널을헤쳐나올 가장 큰 덕목임을 강조했다. 김 추기경은 8일 오전 감사원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삶의 지혜’란 특별강연을 통해 비리와 부패의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져나오는 현실을 개탄하며 국민의 성실과 공직사회의 청렴을 호소했다.김 추기경은 또 “하느님의인간사랑을 바탕으로 한 인간존중의 가치관 회복이야말로 이 시대의 시급한 과제”라고 역설했다.김 추기경은 특히 ‘청소년의 90%가 우리나라를 부패한 나라로 인식하고 있으며 자신들도 부패대열에 합류할 생각을 갖고 있고,누가 보지 않는다면 법을 위반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정말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요즘 우리나라는 각종 게이트와 리스트가 난무하고있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원인을 황금만능주의에 돌렸다. 이어 “돈이 제일이라는 배금주의 생각이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면서 동시에 부정부패의 원인이 됐다”고 지적하고 “경쟁이 치열한 21세기를 헤쳐나가려면 한국인은 성실하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하며,특히 공직사회가 깨끗해져야 한다”고말했다. 김 추기경은 감사원 직원들이 부정과 비리를 척결한다는 사명감으로 ‘병원의 종합진단’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추기경은 또 “인간은 인간다움 없이는 존경받지 못한다”면서 “인간은 모두 양심으로 살고 진리·정의·사랑으로살아야 한다”면서 정직과 성실로 무장한 ‘인간성 회복’을 호소했다. 정기홍기자 hong@
  • [만나고 싶었습니다] 한국간연구재단 이사장 김정룡박사

    “이사장님 계십니까.” “지금 전화중이니 응접실에서 잠시만 기다려 주시죠”라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31일 오전 10시 ‘간박사’로 유명한 김정룡(金丁龍) 한국간연구재단 이사장(66)실에 들어서니 10평 남짓한 방의 응접탁자 위에 차곡차곡 쌓인 의학 잡지 무더기가 무려 예일곱 개나 된다. ‘간하면 김정룡이 최고’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이 분야의 대가인 그는 지난해 8월 서울대 의대 교수직을 정년퇴임했다. “학교에서 물러났지만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아요.근무하는 곳도 서울대병원 구내에 있고….” 그의 얘기를 들어보니 쉽게 이해됐다. “매주 화·목요일 경기도 일산백병원에서 외래 환자를 봐요. 화·목·토요일에는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회진하지요.” 간간이 간과 건강 등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도 나간다. “연구도 전과 달라진 게 없습니다.C형 간염 바이러스의 성질과 상태를 파악하는 작업을 계속 하고 있지요.아마 예방백신을개발하려면 10년 쯤은 걸릴 거예요.” 그에게 있어 분명하게 변한 것이 있다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한 강의가 없어졌다는 것이다.그러나 간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원생들은 여전히 지도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은 간질환의 퇴치에 가장큰 공을 세운 의학자이자 의사이다.77년 B형 간염 바이러스 추출에 성공한 뒤 83년 예방백신을 상품화해 인구의 7%나 됐던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 수를 4%로 떨어뜨린 주인공이다. 그의 성을 따 ‘킴스 백신’이라고 이름지어진 예방백신 특허권 등을 녹십자에 넘겨주고 받은 로얄티 가운데 14억원을 들여84년 서울대병원 부지에 아담한 3층 건물의 간연구소를 지어 서울의대에 기증했다.남은 돈 55억원은 간연구재단 기금으로 적립,매년 4억∼5억원을 간연구소에 지원하고 있다.99년에는 우리나라 국민중 1∼2%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C형 간염 바이러스추출에 성공했다. “C형 간염은 간경화,간암 등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염경로도 수혈이나 성접촉 등을 제외하고는 알려진게 없어요.” 평생 간만을 연구해온 그답게 “의사나 교육자가 되려고 하는사람은 한우물을 파야 한다”고 말했다.목표가 세워지면 일편단심 한 분야에 집중해야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었다. 그에게 진료받고 있는 것으로 소문난 사회 지도급 인사들을 거론하자 “나는 그런 사람들 모릅니다.진료를 할 때 지위같은 것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입니다.예약 순서에 따라 공정하게 해야죠”라는 말이 즉각 나왔다. 매주 금요일 오후에는 후배 의사들과 함께 의학잡지 탐독회를 가진 뒤 술자리를 즐긴다. 담배도 잘 피운다.인터뷰 도중 기자가 ”담배를 끊으려고 하는데 잘 안된다”면서 피우자 “괜찮아.건강은 뭐 타고나는 건데. 그 정도는 해도 돼”라고 말한다. 토·일요일에는 친구들과 골프를 즐긴다.핸디는 94정도란다. 아들 둘은 아버지와 같이 의대교수 또는 의사의 길을 걷고 있고 사위 역시 그가 일생 몸담았던 대학의 조교수로 일하고 있다. 업무와 연구에 대해 후배들에게 깐깐하고 엄격하기로 소문이자자한 그였지만 정년퇴임후 인생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가져서일까,너그러움과 아량이라는 전혀 다른 이미지가 엿보였다. 유상덕기자 youni@
  • “복지지출 GDP 25%가 적정”

    지난 96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제임스 A 멀리스 교수는 “비용과 편익 측면에서 고려할때 국가의 적정한 복지지출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25%정도”라고 말했다. 멀리스 교수는 6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생산적 복지 국제 심포지엄’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멀리스 교수의 언급은 우리나라의 복지지출 규모가 GDP의 11.1%(98년 기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멀리스 교수는 국가의 복지지출을 ▲실업보험,연금 등 위험대비 지출(A형) ▲고아,선천성 장애아 보호 등 순수 복지지출(B형) ▲소득 재분배를 위한 복지지출(C형)의 3개유형으로 나눴다.그는 “우선 A형 지출이 가장 많아야 하고 B형은 GDP의 적은 부분을 차지해야 하며,C형은 A형과 B형의 중간 정도가 적정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국의 경우 실업급여는 GDP의 1% 미만이고 질병으로 일을 못할 경우 지급하는 상병급여는 GDP의 3% 미만”이라면서 “전체 국민보건서비스 비용은 GDP의 5%를 약간 넘는데 이는 다른 유럽국가들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멀리스 교수는 또 “나라마다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개인 저축률이 15% 이상임을 감안하면 적어도 개인소득의 15%까지는 노후를 위한 연금에 지불토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폴 케네디교수 초청 강연

    박성수(朴性洙) 전주대 총장은 오는 4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역사학자이자 국가전략분야 전문가인 폴 케네디 미국 예일대 교수를 초청,‘한반도 주변 4대 강대국의 국가 전략과 미래’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갖는다.
  • 애쉬크로프트 美법무 FBI ‘군기잡기’ 나서

    존 애쉬크로프트 미 법무부 장관이 연방수사국(FBI)에 대한 ‘군기 잡기’에 나섰다. 최근 여러차례의 결정적 실책으로 대국민 이미지에 먹칠을 한 FBI를 직접 챙기고 나선 것이다.애쉬크로프트 법무장관은 16일 워싱턴 FBI 본부에서 500여명의 직원들을 상대로 특별강연을 했다. FBI가 미국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추켜세웠지만 간첩혐의로 체포된 로버트 핸슨 전 직원과 오클라호마 연방청사 폭파범인 티모시 맥베이의 증거서류 누락 등을 거론하며 쓴소리를 했다. 그는 “FBI의 최근 실책 때문에 대중들로부터의 신뢰에 큰상처를 입었다”며 “국민들이 법을 집행하는 기관에 대해신뢰하지 않으면 더이상 정의는 존재할 수 없다”고 FBI의자존심을 건드렸다. 애쉬크로프트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핸슨과 맥베이의 사건때문에 FBI의 훌륭한 성과가 가려진다는 내부의 우려와 반발을 겨냥한 것이다.그는 지난주 법무부 검사국에 FBI의 모든실수를 독립적으로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법무부가 일반적인 감사 이외에 FBI의 업무를 직접 조사하는 것은처음이다.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조선일보에 광고게재 중단”

    조선일보의 왜곡·편파 보도에 항의하는 뜻으로 구독중단운동을 펼치고 있는 민주노총은 단위 사업장별로 광고 게재 중단 운동도 병행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위원장 段炳浩)은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산하 단위사업장의 노사협의회를 통해 사용자측에 대해 조선일보 광고 게재 중단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또 ‘조선일보 구독중단운동’ 세부방침을 확정하고,본격적인 구독거부 운동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은 지난달 26일 “조선일보가 노동자들의 정당한생존권투쟁이 있을 때마다 이를 왜곡·허위·편파 보도해왔다”면서 “60만 조합원과 가족,친인척,이웃을 상대로 조선일보 구독중지 운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허영구(許榮九) 수석부위원장이 수배중인 단 위원장을 대신해 주재한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400여명의 대의원들은 ▲산하 모든 사업장과 조합원의 조선일보 구독 중단 ▲조선일보 기자의 출입과 취재 불응 ▲조선일보의 인터뷰·기고 금지 ▲노동운동 왜곡·편파 보도에 대한 언론중재위 제소와민·형사상 소송 제기 ▲지역별 언론개혁 운동 적극 동참등을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조선일보가 국민과 노동자들의 대립을 조장해 노동자들을 고립시키고,고임금 노동자들이 불법 파업을벌여 외국자본을 내쫓고 경제를 망치려 한다며 자본의 나팔수 노릇을 해왔다”면서 “구독거부 운동을 1회성 행사가아닌 단계적이고도 끈질기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성유보(成裕普) 이사장은 이날 대의원대회에 참석,조선일보 구독거부 운동과 언론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특별강연을 했다.또 조선일보 왜곡·편파 보도 사례 전시회도 열렸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앨 고어 전 美부통령 방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지난 1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제1회 휴머니티 컨퍼런스’에서 ‘세계화의 진정한 의미와 인류평화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특별강연하고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고어 전부통령은 이날 새천년평화재단(총재 이승헌) 주최로 열린 컨퍼런스의 2부행사인 ‘후원의 밤’에 참석,1시간30분정도 강연했다. 세계적인 환경·평화 운동가로도 유명한 그는 정치적 언급은 삼간 채 환경과 분쟁등 지구적 현안의 해결을 위한 인류의 화합을 호소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지구온난화 등으로 역사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생물들이 사라지고 있으며 그 원인은 우리의 생활방식에 있다”면서 “지구가 너무 커 인간이 피해를 줄 수 없다는 생각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이날 오전 6시5분 전세기편으로입국한 고어 전부통령은 17일 미국으로 돌아갔다.그는 ‘시민’의 자격으로 초청에 응했다는 이유로 강연을 제외한 별도의 행사는 일절 갖지 않았다. 이송하기자 songha@
  • 6·15 1주년/ 새 對美외교 방안 모색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반도 재단’은 14일 ‘21세기 한국의 새로운 대미(對美) 외교방안’을 주제로 월례 포럼을 개최,부시 행정부 출범에 따른 효율적인 대미외교 방안을 모색했다. 6·15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서울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포럼은 한반도문제 전문가인 미국 대서양협회 한국담당 국장 스테판 코스텔로씨의 특별강연과 김성환(金星煥)외교통상부 미주국장,전영표(全永杓) KAIST 초빙교수,김성한(金聖翰) 외교안보연구원 교수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코스텔로씨는 특강에서 “21세기 외교는 정상외교 중심에서 학계,언론계 등 각 분야 전문가 집단 및 일반 여론을 대상으로 하는 기층(基層)외교로 전환돼야 한다”면서 “내년 한국의 대통령선거에선 북풍(北風)이나 대북 정책 보다는 대미 외교정책이 핵심 쟁점으로 제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영표 교수는 “부시정부는 한국인들이 한반도에서의 냉전이 지속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평화와 경제성장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햇볕정책이 가장합리적이고 적합한것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한 교수는 미국 사회의 파워 엘리트 그룹 부침 현상을정확히 파악해야 대미 외교 대상을 정확히 알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노벨화학상 맥더미드 교수 梨大 특강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앨런 맥더미드 교수(74)가 이화여대에서 특별강연을 하기 위해 방한한다. 이화여대는 화학과 개설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뉴질랜드 출신의 맥더미드 교수를 초청,다음달 11일 ‘전도성 고분자의 새로운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특강한다고 26일 밝혔다. 맥더미드 교수는 플라스틱도 전기화학적 처리를 하면 전기가 통하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한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해노벨화학상 수상했다.미국 위스콘신대학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화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수로 재직중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오히라 미쓰요, 한국 소년원생에 사는 법 강연

    비행(非行)소녀 출신의 일본 여자 변호사 오히라 미쓰요(大平光代·36·여)가 국내 소년원생들을 상대로 특별강연을 한다. 27일 법무부 초청으로 방한하는 오히라 변호사는 이날 오후 1시40분 서울소년원(고봉정보통신중·고) 강당에서 서울·안양소년원 학생과 학부모 등 500여명을 상대로 ‘태어날 때부터 비행청소년은 없다’는 주제의 강연을 한다. 오히라 변호사는 여중시절 가출과 비행을 일삼다 야쿠자와 결혼,호스티스 생활까지 했으나 23세때 양아버지를 만난이후 수많은 좌절을 극복하고 지난 96년 사법고시에 합격해 현재 오사카에서 소년사건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오히라 변호사는 지난해 자서전격인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라는 책을 출간,화제가 됐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대권예비주자 왜 이러나

    차기 대통령 선거가 1년반 이상이나 남아 있는데도 대권열기가 비정상적이라고 할 만큼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여야대권 예비주자들이 앞다퉈 개헌론의 불씨를 지피거나, 주가를 높이기 위한 특별강연이나 이벤트를 만드는 데 골몰하고있다. 여권주자군들은 경쟁적으로 대권을 겨냥한 전진캠프인 개인사무실을 운영 중이고,야당은 대권준비 외곽기구 준비작업에 여념이 없다.특히 최근들어선 차기주자군은 물론차차기를 꿈꾸는 인사들마저 앞다퉈 대권 경쟁에 편승,“민생은 외면한 채 대권경쟁에만 몰입해 있다”는 정치권 안팎의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도 20일 민주당 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강연이나 연설과 같은 방식도 좋지만 사랑방좌담회와 같이 국민들과 무릎을 맞대고 국민들의 어려운 점,사는 모습에 대해 심층적인 의견을 나누는 게 좋겠다”고 때이른 과열 대권경쟁에 간접적으로 우려를 표시했다. 이같은 이상 열기의 제1차적 징후로는 개헌논쟁이 꼽힌다. 정치권에선 개별 주자들의 처한 입장에 따라 ‘4년 중임,정·부통령제’ ‘내각제’ ‘4년 후 개헌 추진’ 등 다양한주장과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개헌론이 국가의 먼 앞날을 염려하는 차원이라기보다는 대권전략의 일환으로 논의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개헌논쟁은 물론 현재진행형이다.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총재와 주류, 그리고 여권내 조순형(趙舜衡) 의원 등 일부가 개헌에 반대하고 있으나,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의원,박근혜(朴槿惠) 부총재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김근태(金槿泰)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 등이 4년 중임 정·부통령제 개헌을 주장하고 있다. 대권 예비주자들의 ‘강연 정치’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당사자들이야 ‘정치인이 강연이나 연설에 나서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냐’며 이를 옹호하고 있다.그러나 연설주제를 민생이나 대북 문제,학술적인 문제에 국한하더라도질의응답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개헌론이나 대권문제가 다뤄지기 때문에 “강연정치를 계속하면 대권논쟁이 조기에 달구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과 함께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민주당이인제 최고위원이 25,26,27일 3일 연속 강연이 예정돼 있는 것은 물론,김근태 최고위원 등 다른 주자들도 강연일정이 예정되어 있다.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지하철 민심탐방이나 각종 이벤트성 행사도 대권을 의식한 행보로 비쳐지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세계적 원자력 권위자100명 한국 방문

    세계적인 원자력계 권위자 100여명이 대거 한국을 찾는다. 미국,캐나다,러시아,중국 등 13개국의 원자력계 지도급 인사들은 17일부터 이틀간 한국원자력산업협회(회장 崔洙秉)와 한국원자력학회(회장 姜昌淳)가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주최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원자력 국제회의인 ‘제 16회 한국원자력산업 및 원자력학회 연차회의’에 참석한다. ‘원자력 산업의 새로운 전망,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열리는 이번 회의 첫날에는 리처드 미저브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위원장을 비롯해 리딩판(李定凡) 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 총경리,장인순(張仁順) 한국원자력연구소장등 국내외 500여 원자력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특별강연과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與 차기주자군 ‘대선 전초전’뜨겁다

    *세 과시한 이인제.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이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대권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후원회를 열었다.후원회에는 모두 1만5,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후원회에는 민주당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과 김영배(金令培)상임고문,자민련 이양희(李良熙)사무총장 등 양당 의원 70여명이 참석했다.특히 안동선(安東善)·김옥두(金玉斗)·정동채(鄭東采)·이훈평(李訓平)·윤철상(尹鐵相) 등동교동계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최고위원은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를 4년으로 같이조정하고, 4년마다 대통령선거·국회의원선거·지방선거를동시에 치르는 방향으로 헌법을 개정하자”며 그 동안 강연이나 기자간담회에서 간간이 피력해 온 개헌론을 공식제기했다.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당리당략때문에 개헌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비난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정권 재창출의 희망 국민지지 1위 이인제와 함께’ ‘새 희망 젊은 한국 이인제’ 등 대형 현수막 20여개가 내걸렸다. 행사 도중 모리 요시로(森喜朗)일본 총리의 축하메시지가 낭독됐으며,이 최고위원은 행사끝무렵에 부인 김은숙(金銀淑)씨와 함께 무대에 올라가 ‘만남’ ‘머나먼 고향’ 등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종락기자. *캠프 차린 김근태.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이 3일‘한반도재단’을출범시키고 본격 대권행보에 나섰다.김 최고위원이 이사장을 맡은 한반도재단은 정계·학계·문화계·법조계 인사 560여명이 남북문제와 경제정책을 모색하는 두뇌집단이다. 이날 63빌딩에서 열린 창립대회에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 등 여야 전·현직 의원과 각계 인사 1,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김 명예총재는 같은 시간에 진행된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 후원회에는 화환만을보냈다. 행사에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고문과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 등 잠재적 대선 경쟁자들도 참석했다.노 고문은축사를 통해 “김 최고위원과는 만나기 전부터 친구라 생각했고,만난 순간에는 ‘이 사람이라면 뭐든지 나눌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덕담을 건넸다.김 최고위원은 “2002년 대선에 나서는 리더십은 분열적 지역주의와 1인 지배체제,불투명한 정치자금으로부터 해방된 새로운 사람이어야한다”고 주장했다. 행사에는 이밖에 재단에 고문으로 참여한 민주당의 김원기(金元基)·장을병(張乙炳)최고위원,장태완(張泰玩)고문,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부총재,이수성(李壽成) 전 국무총리,민국당 김상현(金相賢)최고위원과민주당 현역의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진경호기자 jade@. *한화갑 최고 ‘몸풀기'.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이 대권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그는 3일 국민대 정치대학원 특별강연이 끝난 뒤 대권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나는 태생적으로 한계가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 최고위원은 “나는 평소 중요한 일은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하며,앞으로도 모든 문제를 그렇게 할 것”이라고 자신의 행보가 ‘김심(金心)’에 따른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대권과 개헌에 관한 질문에 좀처럼 입을 열지 않다가 기자들의 질문이 끈질기게 이어지자 이같이 답했다.그러나 개헌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과의 갈등설에 대해 “개인적으로 내가 ‘형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친한 사이”라고 전제한 뒤 “주변에서 서로 비난한 적은 있지만 그것은 우리 두 사람의 의지와는 다르다”고 밝혔다.그는 “곧권 전 최고위원의 사무실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얼마 전 미국에서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는언론보도에 대해 “부시행정부의 외교안보팀이 짜여지지않은 것을 지적한 적은 있지만 정책을 비판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대표 ‘대표성' 굳히기. 2∼3일 부산·경남지부를 방문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의 목청은 유난히 높았다.스스로도 “전국을 돌며 시·도지부를 방문했지만,여기에서처럼 목소리를 높인 적이없다”고 말했다.심한 감기와 몸살로 약까지 먹은 상황이고 보면 그만큼 이 지역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얘기다. 김 대표는 부산·경남지역 방문에서 영남 개척의 의지를강하게 내비쳤다.그는 “내년 지방선거는 물론 대통령선거에서 영남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며 이곳 민심을 안고 가지 않으면 정권 재창출도 어렵다”며 영남의 지지를 호소했다.또 “시·도지부 순방이 끝나면 김기재(金杞載)최고위원,노무현(盧武鉉)상임고문 등과 수시로 다시 찾아와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이같은 발언은 ‘영남 대표성’을 확실하게 굳히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2일 밤 기자간담회에서 부산상공회의소 만찬에초대된 것을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자랑하기도 했다.나아가 “이 지역 민심에 변화의 조짐이 있음을 느꼈다”면서 지론대로 “민심은 화석(化石)처럼 굳은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천과 서울지부를 마지막으로 전국 16개 시·도지부 방문이 끝나면 그의 영남 공략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마산 이지운기자 jj@. *정치권 ‘개헌' 시끌시끌.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이 3일 대통령 임기 조정을 전제로 대통령선거와 총선거,그리고 지방선거를 동시실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헌을 공식 제안하면서 최근 여야 정치권에서 부쩍 활발해진 개헌논쟁을 뜨겁게 달굴지주목된다. 현재 개헌론은 한나라당 비주류 중진인 김덕룡(金德龍)의원이 파상적으로 주창해 한나라당 안에서 불이 붙은 데다,여당에서도 이 최고위원과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이 가세해 가속이 붙고 있다.여기에다 그동안 개헌론에 침묵하던자민련마저 지난 1∼2일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의중을빌려 가세함으로써 복잡해졌다. 물론 지금까지 개헌론은 한결같이 개인 차원에서 제기돼왔다.실질적으로 개헌을 추진할 세력으로부터 나온 것이아니다.그래서 논쟁의 수준에 머물렀고,이에 따라 국민들에게 당면 과제로 부각되지 않았다.국민들은 개헌론을 정치적 이해관계를 극대화하는 수단으로 인식하는 듯하다. 그러나 최근 김덕룡 의원이 논쟁에 불을 붙인 데다,이날이 최고위원이 ‘공격적’으로 개헌론에 가세함으로써 개헌론은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특히 김 의원과 이 최고위원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87년 기형적 1노3김(一盧三金) 야합의 산물인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에 안주하려 한다”고 몰아세워 어떤방식으로든 이 총재의 대응이 예상된다. 개헌론은 지금까지 세를 얻지는 못하고 있다.개헌론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 총재는 반대 입장이 확고하다. 청와대측도 호(好)·불호(不好)를 떠나 부정적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개헌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각자 의중이 다를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춘규기자 taein@
  • 천주교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 노트르담 성당서 사순절 강연

    천주교 춘천교구장인 장익(張益) 주교가 4월 1일 프랑스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아시아 지역 대표로 사순절특별강연을 한다고 28일 주교회의가 밝혔다. 주교회의에 따르면 노트르담 대성당 강연은 1835년 당시라코르데르 신부의 강론을 시작으로 매년 사순절에 열려올해로 166년째를 맞는 전통있는 행사로 장 주교의 강연은동양인으론 처음이다. 장 주교는 45분간의 강연이 끝난 뒤 노트르담 대성당에서사순 제5주일 미사를 뤼스티제 추기경과 공동 집전하며 강론도 하게 된다. 노트르담 성당의 사순 특강은 프랑스 문화방송과 교회방송을 비롯해 인터넷 등을 통해 전세계 프랑스어권 지역으로 동시 중계되며,소책자로도 따로 출간된다. 김성호기자 kimus@
  • 행자부, 정책홍보 전략 수정

    ‘무조건 감추려고만 하지말고 드러낼 것은 드러내자.’ 행정자치부가 부처의 홍보전략을 바꿨다.키워드는 ‘적극성’이고,행정제도의 수혜자인 국민이 제대로된 행정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우리가 만든 업무에 대해 국민의 정확한 이해를 돕기위한 홍보활동도 일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최인기(崔仁基) 행자부장관의 평소 지론에 따른 것이다.▲모든시책은 입안단계부터 홍보계획 수립 ▲오보 및 왜곡보도에 대해 적극 대응 ▲언론과 우호적이고 유기적 협조관계 구축 등 ‘홍보3원칙’도 만들었다. 또 지난 16일부터는 각 실·국별로 돌아가면서 주요업무계획을 기자들에게 설명하도록 했다.22일 현재 소방국과복무감사관실,인사국,전산정보관리소에서 업무 설명회를끝낸 상태다.이달말까지 행정정보화계획관실,지방재정세제국,자치행정국,행정관리국,의정관실 등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4월 2일에는 홍보전문가를 초빙해 행정부처의 홍보전략에 대한 특별강연도 실시할 예정이다.장인태(張仁太)공보담당관은 “각 부처에서 업무 홍보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해온 것은 사실”이라면서 “국민들이 행정서비스를이해하고 제대로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일반매체 뿐만 아니라 인터넷 홍보에도 주력해 정책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대한생명 매각·상장 동시에”

    진념(陳稔)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2일 “대한생명 처리 계획을 이번주중 발표하겠다”면서 “대한생명은 매각과상장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진부총리는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경영인클럽 조찬회에 참석,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진부총리는 “대한생명 문제는 가급적 연내에 마무리 지을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주식시장에서 상장기업들의 주가가 저평가된것은 금융·기업구조조정의 비전이 분명치 않은데다 기업지배구조와 소액주주 권익보호,회계의 투명성 등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집중투표제와 집단소송제를 도입하고 회계의 투명성을 높이는 등 몇가지 조치만 이뤄지면 상장기업들의 주가가 현재보다 상당히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전망했다. 회사채 신속인수제에 대해서는 “이자보상배율 1미만 기업중에서도 조금만 도와주면 빠른 시일내에 회복될 수 있는 기업도 적지 않다”면서 “시장의 흐름이 막힌 상태에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李會昌총재 ‘춘천특강’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15일 춘천 강원일보사에서 경희대언론정보대학원 최고정치 전략과정 수강생들 앞에서 ‘국정쇄신을 위한 진정한 결단을 촉구하며’라는 제목의 특별강연을 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공격했다. 이총재는 “DJP 공조를 복원하려 하거나,개헌론으로 인위적 정계 개편을 도모하거나,김정일(金正日)의 서울 답방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려하면 거센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위기의 근본 원인이 1차적으로 대통령 자신에게 있다는사실을 인정해야 하며,‘내 탓이오’라고 고백할 수 있는 대통령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특강이 끝난 뒤 질문권을 얻은 2명의 수강생은 오히려 야당의 책임론을 거론,이총재를 곤혹스럽게 했다. 한 50대 여성 수강생은 “이 총재는 지금의 난국이 한 사람의 지도자 때문인 것처럼 책임을 전가하는데,솔직히 실망했다”면서 “그렇다면 야당 총재로서 지금까지 뭘 했느냐”고 다그쳤다.이 질문자는“정부가 북한의 비위만 맞춘다고 비난했는데,그나마남북간에 대화의 물꼬가 트인 것인 인정해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40대 남성 수강생도 “이총재가 여당을 비난했지만 국민 입장에서는솔직히 여야가 서로 헐뜯는 데 몸서리가 쳐진다”고 질타했다. 춘천 김상연기자 carlos@
  • 예산처차관, 이색 홍보 노하우 공개

    김병일(金炳日) 기획예산처 차관은 매우 꼼꼼한 완벽주의자 스타일이다.예산처에서 발표하는 보도자료는 김차관을 거쳐야 ‘완제품’으로 나온다. “제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판매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차관이 최근 사무관 이상을 대상으로 홍보의 중요성을 특별강연하면서 밝힌 첫 마디다.보도자료를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론에 잘 보도되는 게 중요하다는 뜻이다. 김차관은 보도자료 작성요령도 상세히 설명했다.보도자료를 만드는다른 기관에도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다. 첫째,주제를 맨 앞에 부각시킬 것.둘째,기자들의 시선을 끌 것.셋째,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할 것.넷째,같은 내용이라도 새롭게 포장할 것.다섯째,진실을 말할 것. 평범한 내용이라도 포장하기에 따라 중요도가 달라진다는 게 김차관의 얘기다.과거 ‘추억의 비둘기호,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포장해편법 요금인상 시비에서 벗어난 사례도 있다. 김차관은 보도자료 작성 때의 구체적인 테크닉까지 꼼꼼하게 설명했다.주제는 물론이고 그 다음도 반드시 중요한 순으로 배열하고 단문(短文)위주의 문장을 사용하는 게 좋다.멋보다는 정확성이 중요하다. 전문용어나 한자어보다는 남대문 지게꾼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쉽게써라.기자들도 새겨들어야 할 지침인 셈이다. 기자 접촉방법까지도 설명했다.일이 있을 때에만 찾아가는 것은 곤란하다.평소에 가깝게 지내라.기자의 상사를 통하면 쉽게 기사화될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출입기자를 가장 우선시해라.매체를 차별하지 말라.낙종한 기자를 조심하라. 김차관이 이처럼 ‘언론전문가’가 된 것은 30년 가까운 관료생활을하면서 터득한 것이지만 특히 91년 3월부터 13개월간 옛 경제기획원의 공보관을 지내 홍보의 중요성을 잘 알기 때문으로 여겨진다.또 통계청장,조달청장 등 기관장을 두 차례나 지내 홍보와 보도자료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꼈기 때문이기도 하다. 김차관은 8일 “보도자료는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중심으로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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