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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신경영 바람’ 아프리카에 솔솔

    삼성 ‘신경영 바람’ 아프리카에 솔솔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서도 삼성의 신경영 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은 이달 1∼8일 탄자니아, 케냐 등 2개국 정부 초청으로 신경영 전파단을 파견, 특별강연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삼성은 강연에서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한 한국의 저력, 연간 수출 2000억달러를 돌파한 세계 10위권 교역국의 위상, 세계 최고의 IT 기술력과 인프라 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강연은 지난 7월 나호다 탄자니아 총리가 주탄자니아 한국 대사관을 통해 서한으로 요청한데 이어 9월 은가송와 탄자니아 산업통상장관이 방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한 뒤 “삼성의 성공 비결을 탄자니아에도 알리고 싶다.”고 거듭 요청해 성사됐다. 김경원 삼성경제연구소 해외경제실장 겸 금융실장(상무), 신태균 삼성인력개발원 상무 등이 강사진으로 나섰다. 강사진은 지난 93년 프랑크푸르트 선언으로 시작된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철학, 선택과 집중 전략, 회장·구조조정본부·계열사를 축으로 하는 ‘삼성식 3각 편대 경영’, 핵심인력 양성 등을 통해 세계적 기업으로 고속성장한 삼성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지난 3일 케냐 수도인 나이로비 시내에서 이뤄진 강연에는 은조키 카히가 대통령실 인사담당 수석과 알프레드 무투아 정부 대변인 등 150여명의 정부 관료 및 현지 기업인이 참석, 큰 관심을 나타냈다. 케냐 최대의 민영 미디어 그룹인 네이션사는 메인 뉴스 시간에 강연 특집 프로그램을 긴급 편성하기도 했다. 이어 탄자니아 잔지바르 연방과 본토 수도인 다르 에스 살람에서 5∼6일,8일 등 사흘간에 걸쳐 진행된 강연에는 나호다 총리와 대통령 실장·부실장, 장관급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 관계자는 “IT 강국으로서의 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한·아프리카 우호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건승기자 ksp@seoul.co.kr
  • [메트로 의회]시의회 수도이전 반대 전선 흔들

    [메트로 의회]시의회 수도이전 반대 전선 흔들

    1000만명 서명운동 등 수도이전반대를 겨냥한 서울시의회의 표면적 행보가 빨라지고 있으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지도부의 알력과 불화로 수도이전반대 전선에 균열 조짐이 보이고 있다. ●특위장·기획위원장·의장 신경전 수도이전반대운동을 이끌고 있는 의회내 양대 기구의 사령탑인 명영호 수도이전반대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정병인 수도이전반대 대책위원회 기획위원장이 기구 운영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임동규 의장이 특위의 돌출행동(?)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이같은 지도부의 갈등은 ‘이명박-손학규 공조체제’에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대시민 설득과 동참에도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명·정,명·임간의 불편한 관계는 최근 수도이전반대 특별강연차 내한한 일본 메이지대 이치카와 히로오 교수 초청건을 계기로 수면 위에 떠올랐다. 명 위원장이 수도이전반대 특별 강연에 따른 예산 지원을 요청하자,정 위원장 등 수도이전반대 대책위가 거부했다. 강사료·숙박비 등 1000여만원의 경비 지원과 관련,대책위 의장인 임 의장과 정 기획위원장이 ‘사전에 협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원거부 의사를 밝혔다. 막후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예산지원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정 위원장은 이치카와 교수 초청건은 명 위원장의 개인적인 일로 격하시켰다. 그러자 명 위원장은 “이 일은 특위에서 기획·의결한 사항”이라고 맞받았다. “대책위는 상징적인 기구로 자문기구에 불과한 반면 특위는 조례상 정식기구”라며 “대책위는 특위에서 기획·의결한 사항을 지원하면 된다.”고 못박았다.특위의 독립성을 강조한 것이다. ●예산 지원 문제로 티격태격 대책위가 사사건건 특위 활동에 제동을 걸면 특위가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며 특위 활동에 예산의 뒷받침이 제대로 안돼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홍보차량·지하철 포스터 제작 등 예산지원이 이루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명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대책위의 핵심 멤버인 정 위원장이 발끈했다.그는 “수도이전반대 특위는 수도이전반대 대책위와 기획위원회 밑에 있는 실무기구에 불과하다.”며 강한 톤으로 명 위원장을 비판했다.사실상 특위의 위상을 평가절하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정 위원장은 또 “특위의 중요한 사항은 기획위원회에서 걸러진 뒤 대책위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치카와 교수 초청강연건 외에 다른 사항도 대책위 및 기획위원회와 협의없이 특위가 단독으로 처리하면 예산지원은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의회권력 확보 노린 세대결 이처럼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명 위원장은 “예산지원을 해주면 좋고 안해주면 할 수 없지.”라는 반응을 통해 서운함 감정을 표출했다.명 위원장과 임 의장간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도 수도이전반대운동의 응집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명 위원장은 “임 의장이 후반기 의장에 출마하면서 1년 이내에 그만두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차기를 겨냥했다. 외부의 도움없이 자신의 조직을 갖고도 이길 수 있다는 명 위원장의 자신감이 임 의장의 신경을 건드리는 요인이다. 이는 ‘명·정’이 전면에 등장한 특위와 대책위의 대립은 사실상 ‘의회권력’을 확보하려는 세대결인 동시에 고도의 정치적 수 싸움이라고 봐야 한다. 어쨌든 이같은 지도부의 충돌은 수도이전반대운동의 구심점 상실과 탄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데에 이론이 없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이치카와 교수 “수도이전, 나라활력 잃게할 것”

    “수도이전은 나라 전체의 활력을 잃어버리게 할 뿐입니다.” 일본의 저명한 도시계획 전문가 이치카와 히로오(市川宏雄) 교수가 14일 서울시의회 초청으로 이뤄진 특별강연에서 정부의 수도이전 추진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치카와 교수는 “수도이전으로 균형 발전을 추진하려는 정부의 주장은 타당한 것으로 보이나 사실은 나라 전체의 활력을 잃어버리게 한다.”면서 “이 점을 알게 된 일본에서는 대도시의 노후화된 기반정비와 도시 공간의 재생에 주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수도이전으로 인한 지역간 균형발전은 브라질과 같은 국토가 큰 나라에서나 거둘 수 있는 효과라고 덧붙였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최상철 교수도 “국가부채가 200조원에 달하고 372만명의 신용불량자가 고통받고 있는 나라에서 세금을 땅 사고 집 짓는 데 쏟아부어야 할 때인가.”라며 수도이전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7일부터 ‘한국 전통매듭’ 특별전

    무형문화유산인 전통 매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한국 전통 매듭·균형과 질서의 미학’ 특별전이 7일부터 10월10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박물관 등에서 소장해온 전통 유물,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22호 매듭장 기능보유자 김희진(70)선생이 모은 유물과 창작품 등 200여점을 선보인다.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였던 영왕(英王·이은 1897∼1970)과 그의 비 이방자(李方子·1901∼1989)여사가 갖고 있던 매듭,영·정조 시대의 국새 장식용 매듭,국악기·노리개·주머니,조선시대 남성용 장신구를 장식했던 매듭이 포함돼 있다.특히 사찰에서 쓰는 가마의 장식물인 ‘연 수식’(길이 250㎝·보문사)과 왕가의 상여 네모퉁이에 달던 ‘대봉유소’(길이 235㎝·국립민속박물관)는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된다. 다음달 2∼8일 열리는 ‘2004 서울세계박물관대회’의 주제인 ‘박물관과 무형문화유산’에 맞춰 기획됐다.조선시대 궁중문화의 품격과 삶의 모습,그 맥을 이어 나갈 미래상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번 전시를 위해 유물과 창작품 등 430점을 기증한 김희진 선생은 ‘한국의 전통 매듭의 이해’라는 주제로 15일 오후 2∼4시 국립중앙박물관 강당에서 특별강연한다.(02)2077-9484.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盧“표결결과 승복이 相生”

    盧“표결결과 승복이 相生”

    “대화와 토론,설득을 했는데도 마지막 꼭지가 안 따질때 표결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상생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변화의 시대,새로운 리더십’이란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가진 특별강연에서 “대화와 타협의 문화가 상생”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세상 변화를 수용하고 새 문화를 장려해야 할 때 낡은 문화를 고집하면 안 된다.”면서 상대를 존중해야 하는데도 배제의 습관이 남아 배제하려는 방법으로는 상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총리 지명’에 대해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먼저 여권이 상생의 정치를 실천하지 않으면 국정운영에 협조할 수 없다.’는 야당의 태도를 겨냥한 듯 “상대방이 나와 한 약속을 지킨다는 믿음이 없으면 속지 않으려고 준비할 게 너무 많다.”며 “신뢰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지도적 인사들의 행동이고,지도자는 그야말로 말대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민주주의 권력은 끊임없이 견제받아야 하지만 너무 흔들면 갈 길을 못간다.”면서 “비판은 적절해야 하고 합리적 근거를 가져야 하며,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창조적 대안론’을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 정치적 조건이 형성됐다.”면서 “따라서 철저한 충성과 보상 관계를 토대로 주종관계를 맺고 물질적·명예적 보상을 주면서 갈라먹는 이른바 ‘조폭적 특권문화’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보·혁 논란에 대해 “진보는 좌파고 빨갱이라는 주장은 한국사회의 진보를 가로막는 암적인 존재”라며 “보수는 힘센 사람이 맘대로 하고 적자생존을 철저히 적용하자는 것이고,진보는 더불어 살자는 것”이라고 진보론을 폈다.노 대통령은 “과거 우리는 용공과 반공,좌익과 우익,독재와 반독재 등 서로 용납하지 않는 대결과 배제의 시대에서 살아왔고 그 시대에 싹튼 저항의 논리가 비타협 투쟁노선으로 지금도 살아 있다.”면서 “이제 서로 존중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표결결과 승복이 相生”

    “대화와 토론,설득을 했는데도 마지막 꼭지가 안 따질때 표결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상생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변화의 시대,새로운 리더십’이란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가진 특별강연에서 “대화와 타협의 문화가 상생”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세상 변화를 수용하고 새 문화를 장려해야 할 때 낡은 문화를 고집하면 안 된다.”면서 상대를 존중해야 하는데도 배제의 습관이 남아 배제하려는 방법으로는 상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총리 지명’에 대해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먼저 여권이 상생의 정치를 실천하지 않으면 국정운영에 협조할 수 없다.’는 야당의 태도를 겨냥한 듯 “상대방이 나와 한 약속을 지킨다는 믿음이 없으면 속지 않으려고 준비할 게 너무 많다.”며 “신뢰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지도적 인사들의 행동이고,지도자는 그야말로 말대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민주주의 권력은 끊임없이 견제받아야 하지만 너무 흔들면 갈 길을 못간다.”면서 “비판은 적절해야 하고 합리적 근거를 가져야 하며,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창조적 대안론’을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 정치적 조건이 형성됐다.”면서 “따라서 철저한 충성과 보상 관계를 토대로 주종관계를 맺고 물질적·명예적 보상을 주면서 갈라먹는 이른바 ‘조폭적 특권문화’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보·혁 논란에 대해 “진보는 좌파고 빨갱이라는 주장은 한국사회의 진보를 가로막는 암적인 존재”라며 “보수는 힘센 사람이 맘대로 하고 적자생존을 철저히 적용하자는 것이고,진보는 더불어 살자는 것”이라고 진보론을 폈다.노 대통령은 “과거 우리는 용공과 반공,좌익과 우익,독재와 반독재 등 서로 용납하지 않는 대결과 배제의 시대에서 살아왔고 그 시대에 싹튼 저항의 논리가 비타협 투쟁노선으로 지금도 살아 있다.”면서 “이제 서로 존중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 [‘참여정부 1년’ 국제세미나] 클라인 펜실베이니아대 석좌교수

    “외환위기의 진원지는 태국이 아니라 한국이다.” “외환위기 이후 한국경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인도·중국 등 브릭스(BRICs) 국가들이 한국을 추월할 수 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쏟아낸 ‘쓴소리’들이다.1980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로런스 클라인(84)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제학과 석좌교수는 한국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한국경제를 어떻게 보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시아의 외환위기가 1997년 여름 태국에서 시작됐다고 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그보다 앞서 96년 가을 한국에서 시작됐다고 생각한다.당시 한국은 제2의 철강회사인 한보철강이 부도 직전에 처했는데 이때부터 시작된 위기가 태국으로 번지면서 아시아 금융위기로 확대됐다. 좀 더 구체적인 판단근거를 말해달라. -물론 당시 한국은 금리 등에서 불안조짐이 크게 나타나거나 경기후퇴의 기미가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았다.그러나 한보철강이 부도위기에 처하면서 경상수지가 악화되고 총생산이 둔화됐다.한국이 외환위기를 빠르게 극복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냈다고 보기는 어렵다.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내지 못했다고 보는 까닭은. -당시 한국의 문제는 금융시스템의 불안과 부실채권,재벌문제 등이었다.이런 문제들이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브라질,인도,중국 등 브릭스 회원국이 한국을 추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 -중국의 경우 1970년대 후반부터 25년에 걸쳐 지속적인 성장을 누리면서 아시아 경제 중심국가로 성장했다.인도는 영국 식민지 시대의 유산이지만 영어가 통하다 보니 인터넷,컴퓨터,소프트웨어 등 영어기반 IT(정보기술) 강국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여기서 번 돈으로 관련시설 등에 투자해 농업생산력도 높이면서 중국을 바짝 뒤쫓고 있다.추월당하지 않고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와 전기 부문의 기술을 계속 발전시키되 반도체,소프트웨어,생명공학과 같은 신기술에도 많이 투자하고 기반을 다져야 한다. 한국의 통일문제에 대한 특별강연이 28일로 잡혀 있는데,한국의 통일비용을 구체적으로 환산한 결과가 있나. -통일비용을 환산하기는 어렵다.다만 한국은 독일의 통일과정에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독일이 통일 후에 경제성장을 이뤄내지 못한 것을 보면 통일비용 부담이 상당히 컸음을 알 수 있다.한국도 통일방식과 비용문제에 대한 심도깊은 연구검토가 필요하다.˝
  • 요료법 연구로 박사학위 받은 79세 김기일 옹

    “배움에 나이가 따로 있습니까.” 중·고교 생물교사 출신의 할아버지가 요료법(尿療法)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는다. 오는 20일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학위수여식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는 김기일(79·경기 고양시 일산구)옹이 주인공.김옹은 ‘요료법이 고혈압과 혈청지질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으로 학위 심사를 통과했다. 백발을 휘날리며 불룩한 배낭을 메고 대학 캠퍼스를 누비는 김옹이 요료법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지난 91년.서울 구정중 정년퇴임 때 퇴임교원들을 위한 특별강연에서 오줌을 마시며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들으면서 부터다.김옹은 “호기심으로 한번 해봤더니 30년 동안 앓아온 무좀이 사라지고,찬바람이 불면 꺼칠해지던 피부질환도 수그러들었다.”고 말했다. 김옹은 동의보감을 비롯한 옛 서적과 일본에서 만든 생물학 서적 등을 뒤져보다 체계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 2000년 3월 박사 과정에 들어갔다.매일 오전 9시부터 밤늦게까지 도서관과 실험실을 오가며 향학열을 불태웠다.그는 이번 논문에서 31∼80세 정상군(群)과 고혈압군 성인 14명을 조사한 결과 요료법이 고혈압군의 체중과 혈압,혈청,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감소시킨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는 “내 몸을 변화시킨 요료법을 체계적으로 연구한다는 생각에 힘든 줄 몰랐다.”면서 “그저 즐겁게 공부하다 보니 박사 학위를 밟는 4년간 단 한번 지각·조퇴도 하지 않고 공부에만 매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1925년 함경남도 이원군 동면 장문리에서 출생한 김옹은 45년 10월 남하,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한 뒤 37년 동안 교편을 잡았다.환갑 때인 1986년에는 한양대 교육대학원에서 생물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부인 박승봉씨와의 사이에 2남2녀와 손자 9명을 둔 김옹은 앞으로 기업체와 노인대학 등에서 건강 관련 강의를 하고 요료법 등을 다룬 건강 서적을 펴낼 생각이다. 박지연기자 anne02@˝
  • ‘병역대체 복무운영 방향’ 특강

    김두성(金斗星) 병무청장은 3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기업체 연구소장 협의회에서 ‘전문연구요원 제도를 중심으로 한 병역대체 복무제도 운영방향’에 대해 특별강연했다.
  • 미스터 엔 사카키바라 세계경제 硏초청 특강/세계경제체제 중심 중국으로 이동중

    ‘미스터 엔’으로 알려진 사카키바라 에이스케(62) 일본 게이오대 교수가 방한, 21일 세계경제연구원이 롯데호텔에서 주최한 특별강연에서 아시아 경제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통화기금(AMF)을 창설하는 방안을 재추진하자고 제안했다.사카키바라 교수가 강연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동북아 3국의 경제통합 구상과 AMF 창설 재추진,중국 위안화 및 엔화 환율 전망 등을 소개한다.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교수는 도쿄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1960년 대장성(현 재무성)에 들어간 뒤 국제금융국장,대장상 특별고문,국제금융 담당 차관을 지낸 국제금융통이다.지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대장성 재무관으로 재직하면서 그의 말 한마디에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미스터 엔’으로 불렸다.1999년부터 게이오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1. 세계경제 2대 변화 세계 경제는 현재 두가지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첫째는 기술적 변화(혁신)이고 두번째는 중국과 인도 등 옛경제대국들의 재부상이다. 세계경제는 제조업에서 최첨단 기술과 응용기술쪽으로,유형자산에서 무형자산(브랜드,로열티 등) 으로 옮겨가고 있다.기업들의 기술혁신과 변화는 놀라운 수준이다. 1820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세계의 27%,인도는 14%를 각각 차지했다.두 나라를 합치면 40%가 넘는다.당시 영국이 전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불과했다.중국과 인도는 경제대국으로 재부상하기 위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도로와 같은 하드 인프라는 낙후돼 있지만 기업가 정신과 국내외 인적 자원·네트워크가 발달돼 있다.프랑스의 한 유명한 역사학자는 1985년 인터뷰에서 세계의 중심이 뉴욕에서 어딘 지는 모르지만 다른 곳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주장했다.세계 경제중심이 앞으로 50∼60년에 걸쳐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로 이동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계는 지금 세계화와 지역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EU는 계속 확대 중이고,러시아가 EU에 가입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진정한 세계화는 국가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지역간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급속하게 진행되는 것은 지역화의 단면이다.이는 지금까지의 미국 중심의 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 중심의 세계 경제체제가 서서히 붕괴되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과 인도·브라질 등 개발도상국의 부상으로 세계무역기구(WTO)와 G7 체제는 서서히 무너지고 대신 더 많은 개도국들이 참여하는 신 경제체제가 등장할 것이다. 2. 동북아 경제통합 아시아 통합은 유럽보다 뒤졌다.유럽 통합이 강력한 정치적 의지를 갖고 있는 정책 입안자와 엘리트들이 주도한 것과는 달리 아시아 통합은 민간 주도로 이뤄졌다.외국인 직접투자로 1980년대 말부터 한국과 일본·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지금은 중국이 통합을 주도하고 있다.정치 지도자들이 EU처럼 통합하려는 정치적 의지가 결여돼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애물이다.여기에는 일본의 책임이 크다.한국과 중국은 일본과 관련된 과거 역사 유감이 많다.앞으로 10년은 한국과 일본간의 정치적 연합이 시장 통합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한·중·일 3국의 경제통합을 추진할수 있는 여건이 무르익었다.전쟁을 직접 체험하지 않은 중국의 새 지도부가 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또 중국이 일본에 손을 내밀고 있다.일본 총리는 신사 참배를 중단하고 교과서 문제 등을 거론하지 말아야 한다. 중국은 고품질의 노동력을 제공하고 한국·일본 기업들의 앞선 응용기술력과 결합하면 된다.플래시 메모리 기술은 삼성전자와 도시바,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에서 3개 회사만이 보유한 최첨단 기술이다.중국 경제발전 전략으로 요약할 수 있는 PPP(동시에 모든 분야 발전)는 앞으로 아시아 통합에 적용 가능하다고 본다. 다시 말하지만 아시아 경제의 패자는 중국이 될 것이다.이 과정에서 주도권 경쟁이 벌어질 것이다.일본은 또다른 섬나라인 영국과 비슷하다. 인도와 중국은 프랑스·독일에 비유할 수 있다.일본과 한국은 과거 1500년간 중국의 영향권 아래에서 생존해 왔다.어쩌면 우리는 새로운 중국지배체제로 향하고 있는지 모르며,일본에는 이에 맞는 역할이 있다.일본이 중국에 맞서 지역경제의 헤게모니를 차지하려고 경쟁하기보다는 상호 협력해야 한다. 3. 아시아통화기금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추진했던 아시아통화기금(AMF)은 미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의 반대로 실패했다.미국의 반대 이외에 중국 지도부와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지 않은 것도 실패하게 된 주 원인이다.당시는 아시아의 금융위기가 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확산되고 있었고 나중에 한국으로 불똥이 튈 지는 예상조차 하지 못했다. 2주 안에 협의를 마쳐야 했는데 중국 정부의 담당자와 협의가 제대로 더지 않아 홍콩의 담당자와 논의했은데 실패했다.당시 중국 지도부의 경우 의사결정이 이뤄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충분히 감안하지 못했던 것도 문제였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중국 정부의 AMF에 대한 입장이 변하고 있다.보다 긍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아시아 11개국이 아시아채권기금(ABF) 출범을 통한 역내 채권시장 육성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것은 바람직하다.아시아개발은행(ADB)의 활동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 현재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국의 외환보유고는 넘쳐나고 있다.일본의 외환보유고는 6000억달러로 4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다.중국도 10월말 현재 4010억달러에 이른다.한·중·일 3국이 외환보유액의 10∼15%씩만 떼내 공동기금을 만들면 통화위기 관리는 물론 상호 이익을 위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그렇다고 일본이 미국 국채에 투자한 자금을 한꺼번에 빼내겠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외환보유고를 전략적으로 활용하자는 얘기다. 아시아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아시아채권기금처럼 채권시장에 투자하거나 일종의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방안과 지급보장 방안을 고려할 수도 있다. 4. 위안화 문제 일본 등 국제사회가 중국 정부에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을 가하는 데 반대한다.중국의 새 지도부는 위안화의 평가절상에 반대하고 있다. 최근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일본 기업의 70%가 위안화의 급격한 평가절상에 반대했다.한국기업들도 조사해보면 비슷할 것이다.이처럼 국제사회의 위안화 평가절상 요구는 경제적 이슈라기보다 정치적 이슈다.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에반대하는 또다른 이유는 중국 경제가 아직은 취약하기 때문이다.중국 경제는 그동안 너무 고속성장해왔다.중국의 금융자산 부실 비율이 22∼25%에 이른다지만 실제로는 40∼45%가량이 부실화된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국영기업의 상당수가 사실상 부도·파산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중국은 이런 취약한 경제구조를 만회하기 위해 앞으로 5∼6년은 7∼8%의 고속성장을 이어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정치·경제적으로 문제가 생길 것이다.중국의 무역흑자 규모는 엄청나다.중국이 최대 수출국인 동시에 거대시장을 지닌 수입국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거대시장을 지닌 중국은 아시아 지역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중국 경제가 국가로부터 철저히 통제받는 시스템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외부의 압력은 절대 통하지 않는다. 중국 외환정책의 변화는 순서의 문제이다.외환시장을 개방하려면 건전한 국내시스템이 전제돼야 한다.중국의 4대 국유은행의 구조조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얘기다. 즉,당분간 고도성장을 하면서 시장개방에 앞서 근본적인 경제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대규모 외국인 자본을 끌어들여야 한다. 5. 일본 경제·엔화문제 일본 경제에 회복조짐이 보이는 것은 분명하다.일본 기업들의 자산 수익률이 많이 개선됐다.1980년대 일본 기업들의 자산수익률이 12%였다가 90년대에는 5%,지난해에는 0%까지 떨어졌다.올해(회계연도기준)에는 수익률이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2.1%로 예상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3%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본다.내년에도 3∼3.5%의 성장이 예상된다. 둘째 일본 기업들 중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들이 많다.금융부문의 위기도 아직 끝나지는 않았지만 대형은행들의 경우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문제는 지방 은행들이다.지역 경제기반은 여전히 취약하다.대기업들은 급변하는 세계 경제추세에 적응하고 있지만 지방 중소기업들은 그렇지 못하다.부동산·유통·건설·농업·식품가공 등 정부 규제와 지원이 많이 남아있는 분야 등 경제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경제개혁이 성공한다면 향후 5∼6년간 5%의 성장도 가능하다고 본다. 달러·엔 환율로 화제를 돌리자.미국 달러화는 미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지만 유로화와 엔화 등 모든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 미국이 막대한 경상적자와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고 불안한 이라크 정세 등 때문이다.앞으로 달러화 가치는 10% 정도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도 엔화 가치의 급격한 상승을 막기 위해 시장개입을 계속할 것이다.일본과 미국 정부간에 엔화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저지하기로 이미 합의가 이뤄졌다.현재 달러당 108∼109엔 수준은 적정하다고 본다.앞으로 6∼8개월 안에 달러에 대한 엔화 환율은 101∼105엔까지 떨어질 수 있다. 일본 기업들은 전세계에 생산기지가 분산돼 있는 등 여러 형태로 환위험을 회피할 수 있어 100엔대의 달러·엔 환율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 김균미 기자 kmkim@
  • ‘동아시아 금융협력과 한국’ 강연회

    세계경제원구원(이사장 사공일·사진)과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재철)는 21일 오전 7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미스터 엔’으로 알려진 에이스케 사카키바라 박사를 초청,“동아시아 금융협력과 한국”을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갖는다.
  • 감사원, 美GAO 간부 초청 강연

    미국 회계검사원(GAO) 감사기법응용연구실 총괄국장인 낸시 킹스베리 박사가 감사원 초청으로 내한,17일 서울 삼청동 감사원 강당에서 ‘감사의 평가기능’에 대해 특별강연을 했다. 킹스베리 박사는 22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18일과 21일에도 강연한다.감사원은 참여정부에서 강조되는 평가지향적 감사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기법 개발에 참고하기 위해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
  • 국립중앙박물관 개혁바람 부나

    2005년 용산 이전을 앞둔 국립중앙박물관에 조용히 개혁 바람이 불고 있다. 연구 및 전시 기능은 그동안 추호의 의심을 갖지 않던 박물관의 중심 영역이었다.그런데 연구 기능을 이제는 전시를 포함한 교육·문화행사·문화마케팅 등 대(對) 국민서비스 영역의 지원 기능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직된 박물관을 유연한 박물관으로 바꾸고,닫혀 있는 박물관을 열려 있는 박물관으로 국민들에게 되돌려주자는 내부로부터의 움직임이다. 지난 13·14일과 15·16일 지방박물관을 포함한 중앙박물관 전체 인원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충남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가진 연찬회에서는 갖가지 아이디어가 속출했다. 논의는 박성혜 학예연구사가 분임토의 결과를 설명하며 지적한대로 ▲조직구조가 비효율적이고 ▲연구원들의 전문성이 하향평준화되는 등 소수정예의 연구원으로 이루어진 구미의 박물관과 반대방향으로 치닫고 있으며 ▲입체적인 전시가 아닌 평면적 전시로 일관하여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고 있고 ▲편의시설도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신랄한 자기비판을 바탕으로 했다. 이에 따라 ‘박물관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라는 기본적 문제에서 토론은 출발했다.박물관이 국민과 직접 만나는 사회교육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얘기는 오래전부터 나왔지만,국민서비스 기능은 아직도 연구 기능이나 박물관 운영 기능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크게 위축되어 있는 현실이다. 중앙박물관은 용산박물관 출범을 위하여 관리 기능 145명과 연구 기능 102명,대 국민서비스 기능 63명 등 모두 335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용산박물관 개관과 동시에 대 국민서비스를 연구와 같은 수준으로 숫자를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장기적으로는 대 국민서비스 기능을 연구 기능보다 키워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물관의 꽃’이라는 학예직의 연구 기능을 국민서비스를 지원하는 기능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런 논의의 연장선상에서 제기됐다. 특별강연에 나선 유상옥 한국박물관회장(코리아나 화장품 회장)도 “박물관이 민간기업처럼 경영 마인드가 필요한 시대가 온다.”면서 가세했다.유 회장은 “무엇보다 사람들이 박물관으로 찾아오도록 만들려면 지금과 같은 빈약한 홍보기능으로는 문제가 많다.”면서 “신문과 잡지,TV가 넘쳐나는 시대에 지면이나 시간이 없어서 홍보를 못하는 일은 없다.”고 충고했다. 현재 차관급 기관인 중앙박물관의 홍보 담당자는 기능직.장관급 부처는 2∼3급,차관급 부처는 4급,문화재청 같은 1급 기관도 5급이 홍보를 맡고 있다.되도록이면 박물관에서 일어나는 일을 세상에 알리려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무리가 아니다. 다행스럽게 이건무 관장은 취임 이후 ‘고객 위주의 경영’을 강조하면서 분위기를 조금씩 바꾸어가고 있다.현재는 박물관 홍보 담당을 6급 별정직으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놓고 내부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신광섭 유물관리부장은 “과거의 학예직은 연구를 본령으로 했지만,최근의 젊은 학예직은 전시·교육·행사·홍보·마케팅 등 국민 서비스 분야에도 관심이 크다.”면서 “이들이 열린 박물관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의료계 다시 ‘정치세력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의료계가 또다시 정치세력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1∼12일 경기도 오산 롯데연수원에서 전국 의사대표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궐기대회를 갖고 이런 뜻을 드러냈다. 대회에서 의협의 한 간부는 ‘의사의 정치세력화와 총선전략’이라는 제목의 특별강연을 통해 “의협이 정책단체로의 대외적 위상 제고를 위해 내년 4월 총선에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의사 출신 국회의원의 당선을 지지하고,의협 입장에 반대하는 의원들에 대한 낙선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의협 관계자는 “의사들이 내년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얘기 등은 있었지만,그 이상은 내부적인 얘기라 공개할 수 없다.”면서 “현행 선거법을 위반하는 활동은 벌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이 정치세력화를 모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지난 2001년 11월 신상진 회장 때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의약분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며 정치 참여를 선언한적이 있다. 당시에도 의사 출신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선거법이 금지한 낙선운동은 벌이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이번에도 의협은 기존의 조직인 대외기획특별위원회를 강화한 17대 국회의원 선거관련 의협 보건의료정책평가단을 구성해놓고 내년 총선에서 의료계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준비를 갖춰놓고 있다. 정당별로 내놓은 보건의료정책을 평가하고,지역별로 후보를 초청해 간담회 등도 가질 계획이다. 8만명의 의사를 회원으로 둔 의협은 김재정 회장이 지난 5월 새로 취임한 이후 한껏 탄력을 받고 있다.보건복지부와 힘겨루기 양상을 보였던 포괄수가제(DRG) 강제실시 문제도 결국 의료계의 뜻대로 무산시켰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한국 의료의 총체적 위기는 강제적인 의약분업과 무리한 의료보험 통합에서 비롯됐다며,국회차원의 의약분업 재평가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는 등 대정부 압박수위도 높여가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의료계의 입김이 내년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최낙정 해양 경질 배경/“너무 튄다” 청와대도 불쾌

    ‘튀는 장관’ 최낙정 해양수산부 장관이 2일 전격 경질됐다.최 전 장관은 행정고시 17회 출신 첫 장관이라는 기록을 남겼지만,현 정부 출범 후 최단명 장관이라는 ‘불명예 기록’도 남기게 됐다.최 전 장관의 재임기간은 불과 14일.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안동수 전 법무부장관이 43시간(이틀) 만에 중도 하차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2주일도 안돼 물러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최 전 장관이 지나칠 정도로 튀는 행동을 보이는 것에 대해 불쾌해했다고 한다.청와대의 핵심관계자는 2일 “노 대통령은 지난 1일 밤 최 장관이 교원대에서 특별강연을 하면서,파문을 일으킨 게 뉴스를 통해 나오자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최 전 장관의 경질배경을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2일 아침 입을 꽉 다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최 전 장관에 대한 불편한 심기 때문이라고,한 측근은 전했다. 노 대통령은 2일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 등 핵심 측근들과 오찬을 하면서,최 장관의 경질을 최종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임시 국무회의에 최 전 장관은 참석하지 못했다.전임 해양수산부 장관인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이 청와대의 기류를 알았는지,최 전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국무회의에 오지 않는 게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최 전 장관의 낙마에 따라 현 정부출범 후 중도 하차한 장관은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에 이어 세번째가 됐다. 노 대통령이 최 전 장관을 전격 경질한 것은 장관 등 고위직 공무원과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에 대한 경고성격이 짙은 것으로 해석된다. 곽태헌기자 tiger@ 최 前장관 발언 일지 ▲ 9월26일 “우리나라 대통령은 태풍 때 오페라 보면 안되나.”(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 예비공무원 대상 특강) ▲ 9월29일 “물의를 빚게 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오페라 발언’ 공식 사과문) ▲ 9월30일 “기자들이 있으면 말 못하겠다.갈 데까지 갔으니 옷을 벗겠다.”(목포해양대 해양정책 특강) ▲ 10월1일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으면 교장으로 올라가도 아무 소용없다.”(한국교원대 연수원 교장연수생 대상 특강) ▲ 10월2일 “교원의 자존심과 교권을실추시킨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교원대 발언 관련 공식 사과문)
  • “영원한 리베로 영광은 인내 덕분”축구선수 홍명보 고려대 특별강연

    “어릴 적 키작은 콤플렉스를 이겨낸 제 스스로가 자랑스럽습니다.” 홍명보(洪明甫·35) 전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가 24일 모교인 고려대를 찾았다.이 학교 국제어학원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특별강좌에서 홍 선수는 ‘스포츠 전문인과 국제 경쟁력’이라는 주제로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히 털어놓았다. 강의를 듣기 위해 이 학교 인촌기념관을 가득 메운 1000여명의 시민과 학생들은 홍 선수의 ‘시련’과 ‘영광’앞에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홍 선수는 “초·중·고 시절 작은 키와 약한 체력 때문에 부모님과 선생님이 축구선수가 되는 것을 반대할 때 너무 힘들었다.”면서 “하지만 남과 다른 기술 축구를 구사하는 나만의 훈련법을 갖추는데 노력해 오늘까지 왔다.”고 말했다.홍 선수는 “대학시절 미드필더에서 수비수로 내려오라고 했던 감독님의 지시 때문에 혼란스러웠다.”면서도 “참고 기다리며 최선을 다했던 ‘인내’덕택에 ‘영원한 리베로’라는 이름까지 얻었다.”고 주먹을 쥐어보였다. 홍 선수는 지난해 스페인과치렀던 월드컵 8강전을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꼽았다.그는 “마지막 승부차기에서 골을 넣지 못하면 이 나라를 떠나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며 당시의 벅찬 감회를 떠올렸다. 학생들과 함께 강연을 들으러 온 서울 삼선초등학교 축구부 김기찬(35)감독은 “초등학교 친구인 명보의 성공담을 제자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홍 선수는 24일 오후 6시 40분 구단이 있는 미국 LA로 떠났다. 구혜영기자 koohy@
  • “언론보도 본질인지 의구심 부풀려진 기사 많은것 같다”盧대통령 다시 언론 불신감 표출

    “요즘 괴롭고,힘이 든다.” 노무현 대통령이 23일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민원담당 공무원 2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특별강연을 하는 자리에서 이처럼 심경을 토로했다. 노 대통령은 “원체 큰 주제들이 많고,그 주제들이 제게 그렇게 즐겁지 않은 방향으로 보도되고 있기 때문에 좀 괴롭다.”고 밝혔다.최근 대선자금,신주류와 386의 갈등설,노사문제,경제문제 등에 대한 언론의 보도를 완곡히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 대통령은 “우리는 보도를 보고 세상 돌아가는 것을 대개 알고 있다.”면서 “요즘 가만히 보니까 저 보도에서 나오는 것들이 세상의 본질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어 “보도 중에는 중요한 일들도 많지만,많이 부풀려져 있는 것 같다.”고 말해 불만도 숨기지 않았다. 노 대통령은 “우리는 (오늘)아주 민감하고 시끄럽고 목소리가 큰 그런 사회적 갈등들로부터 한발 비켜서서 (민원 및 제도개선이라는)작은 얘기를 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저는 이게 굉장히 크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여러분들도뭔가 해야 한다.이대로 그냥 가면 사농공상(士農工商)이 아니고 사가 가장 끝에 온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노 대통령은 “공무원들이 문제의식을 갖는 것은 사명감 때문”이라며 “사람과 사물에 대한 관심을 갖는 사람이 공무원이든,사업가든,소설가든 성공하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민원처리와 관련,“(민원처리를 위해 이곳저곳을 왔다갔다하면)민원인들 속 터지죠.”라면서 “오르락내리락 한참 하다가 남는 게 뭐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민원인들이)개XX들,‘공무원들 절반 잘라야 돼.’라고 말하지 않느냐.”고 사례를 적시하기도 했다.청와대측은 대통령이 이같이 거친 표현을 하자 쓰지 말아 줄 것을 요청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중소기업연구원 10주년 행사

    김영수(사진) 중소기업연구원 이사장은 오는 11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CCMM빌딩 6층 영산 파라다이스홀에서 문희상 대통령 비서실장을 초청,‘참여정부의 국정방향과 과제’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듣는 등 개원 1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 한걸음 멀어진 ‘盧 - 勞’

    최근 노무현(얼굴) 대통령이 노사관계에 대해 언급하는 톤이 종전과 사뭇 다르게 느껴지고 있다.취임 초까지는 상당히 친(親) 노조적인 입장이었다면,요즘에는 다소 중간쪽으로 움직인 듯 해석할 수 있을 듯하다. 노 대통령은 17일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법 질서를 무시하고 집단의 힘을 악용해서 이익을 관철하려는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조흥은행 매각과 관련한 조흥은행 노조의 파업을 비롯한 소위 ‘하투’(夏鬪)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노 대통령은 지난 16일 경찰지휘관 특별강연에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노 대통령은 “노무현은 옛날부터 노동자편을 많이 들어온 사람이니까 노무현 정부는 웬만한 불법행위도 용납해줄 것이라고 판단하지 말라.”면서 “불법행위에는 단호하게 (대처)해달라.”고 강조했다.어느 정도 친 노조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불법행위에는 법과 원칙대로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노 대통령은 당선자 시절은 물론 취임초만 해도 노조에 매우 우호적인 톤으로 얘기했다.지난 3월 법무부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노동문제는 공안문제가 아니고 경제문제”라면서 “노동자만 구박받지 않는다는 믿음을 주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게 대표적이다.이러한 노 대통령의 노사관이 조금씩 바뀌는 듯 비쳐지는 배경은 뭘까. 이와 관련,노사문제가 원칙대로 되지 않으면 외국인 투자는 물론 국내기업의 투자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을 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화물연대,두산중공업 파업 등 새 정부 들어 원칙도 없는 대응 때문에 경제와 나라에 부담이 됐다는 비판을 뒤늦게나마 수용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도 없지않다. 이달 초 노 대통령의 방일(訪日)을 수행했던 현명관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기업인들은 노사문제에 가장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노 대통령은 미국방문(5월),일본방문 기간 중 외국기업인을 만나면서 노사문제를 원칙 없이 대응했다가는 투자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노 대통령이 방일(訪日)을 앞두고 지난 1일 경제계 인사들과 오찬할 때에도,참석자들은한목소리로 노조 문제에 관해 법과 원칙을 확립해주도록 요청했다. 말로만 보면 노 대통령의 노사관이 바뀌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문제는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것이냐는 점이다.이런 점에서 조흥은행 노조에 대한 청와대와 정부의 대응은 주목될 수밖에 없다.조흥은행 노조에 대한 대처 방향은 노 대통령의 노사관이 실제 바뀌었는지를 평가해볼 수 있는 시험대다. 곽태헌기자 tiger@
  • 혁신주체 네트워크화 / 盧대통령 “노조 불법행위 용납안해”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공직사회의 개혁주체 구축과 관련,“정부가 토론과 회의,잘 발달된 인터넷 등을 활용해 한국사회를 한번 변화시켜 보고 업그레이드시켜 보자는 게 혁신주체에 관한 구상”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경찰지휘관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 및 오찬에서 “혁신주체들이 한 관서뿐 아니라 관서간 네트워크를 이뤄 다른 부처에서 하는 일도 바꾸는 등 정부내 횡적 연대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3·6면 노 대통령은 “(지난 13일)개혁주체 얘기를 했더니,문화혁명이나 편 가르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한다.”면서 “공식적으로 혁신적인 주체를 만들자는 것인데,무슨 문화혁명이 있고,편 가르기가 있느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노사관계와 관련,“노무현은 옛날부터 노동자편을 들어온 사람이고,그래서 대화와 타협으로 풀겠다고 하니까 지켜 보는데,협상을 지켜 본다는 것이지 불법행위를 지켜 본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단호히 해달라.”면서 “민생안정을 위해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또 “노무현 정부는 웬만한 불법행위도 용납해 줄 것이라고 판단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노 대통령은 “법과 제도도 민주사회에서는 타협의 대상이기는 하지만,당장은 현재의 법과 제도를 갖고 질서를 바로잡아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국가정보원·검찰청·경찰청·국세청 등 소위 권력기관을 정권의 도구로 부리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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