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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일 사장 오지 말라”…원희룡 장관, 사고 현장 방문에 ‘패싱’

    “코레일 사장 오지 말라”…원희룡 장관, 사고 현장 방문에 ‘패싱’

    지난 9일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첫 방문지는 지난 6일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한 영등포역이었다. 오후 10시 현장에서 원 장관을 수행한 코레일 간부는 나희승 사장이 아닌 고준영 부사장이었다. 당연히 코레일 사장이 참석해야할 자리를 부사장이 대신한 것은 원 장관 지시에 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코레일뿐 아니라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에서도 나 사장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더욱이 일련의 사고가 지난 3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주재 철도 안전대책회의 이후 발생하면서 감사에 이은 문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사 설립 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우려 속에 철도노조가 내달 2일 총파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혼란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10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나 사장이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침묵하는 가운데 사실상 배제 수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9일 국토부가 특별감사에 착수한 데 이어 장관 현장 방문에서도 ‘패싱’을 당하는 모양세가 됐다. 연이은 사고 등으로 국민적 신뢰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사장이 책임지고 물러나는 ‘사퇴’ 카드가 활용됐다. 지난 2018년 2월 3선 의원 출신으로 코레일 수장에 임명돼 주목받았던 오영식 사장은 그해 12월 8일 강릉선 KTX 탈선 등 잇따른 사고에 책임을 지고 10개월만에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나 사장도 같은 선택이 예상됐지만 ‘속내’가 복잡하다. 그는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3월 14일 대전차량사업소 검수고에서 발생한 직원 사망사고로 입건됐다. 7월 13일 서울 중랑역, 9월 30일 경기 고양 정발산역, 지난 5일 경기 의왕 오봉역에서 입환 작업 중 직원이 열차에 치어 숨진 사고 등 3건에 대한 책임도 뒤따른다. 코레일 사장에서 물러나더라도 개별적으로 소송 등을 진행할 수 밖에 없는 부담을 안고 있다. 자진사퇴 여부도 불분명하다. 공공기관 임원은 국가공무원법에서 파면·해임·강등·정직에 준하는 징계 예상시 ‘의원면직’이 허용되지 않는다. 한 관계자는 “전 정부 말기에 임명돼 ‘알박기’ 논란에 이어 중대재해법에 발목이 잡히게 됐다”며 “사실상 고립무원·진퇴양난의 상황”이라고 전했다. 나 사장은 지난해 11월 26일 연구원 출신으로 처음 코레일 사장에 임명됐지만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외에 조직관리 및 정책 경험이 부족해 ‘맞지 않는 옷을 입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 정부 출범 및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추진이 거론된 시점에 사퇴를 고민했어야 했는 데 타이밍을 놓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 민주당, 정진상 1억원 수뢰 보도에 “사실무근… 피의사실 무차별 공표 유감”

    민주당, 정진상 1억원 수뢰 보도에 “사실무근… 피의사실 무차별 공표 유감”

    더불어민주당은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대장동 사업자들로부터 1억원 가까운 금품을 받은 혐의를 검찰이 포착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민주당 공보국은 5일 입장문을 내고 “대장동 사업 관련자들이 정 실장에게 명절 선물 등을 제공하고 양정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해 편의를 요청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검찰의 주장은 개연성도 없고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뇌물 명목인 남양주 양정역세권 사업은 경기도가 조례로 불이익을 주고, 특별감사를 해 수사 의뢰까지 한 사안”이라면서 “특히 명절 선물은 얼토당토않은 거짓말”이라고 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정 실장에게 명절 선물로 1000만원을 건넨 뒤 추가로 3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남욱 변호사가 2020년 유 전 본부장을 통해 정 실장에게 돈을 주며 남양주시 양정역세권 개발 사업 관련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이 있는지 의심하고 있다는 내용도 나왔다. 정 실장은 자타공인 이재명 대표의 측근으로 불린다. 두 사람은 1995년 성남시민모임 시절부터 27년을 함께했다. 정 실장은 이 대표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부터 성남시장·경기도지사·민주당 대표까지 항상 지근거리에 있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 최측근 설’을 부인하며 “정진상, 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정 실장이 검찰이 압수한 자신의 외장하드 비밀번호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공보국은 “검찰이 압수한 외장하드는 정 실장 아들의 것이며, 검찰이 포렌식으로 이를 확인했음에도 악의적으로 내용을 왜곡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외장하드가 애플 전용 제품이라 압수수색 현장에서 포렌식이 불가해 검찰은 우선 물품을 압수했고 이후 정 실장 측의 입회하에 포렌식을 실시했다”며 “그 결과 정 실장 아들의 소유로 밝혀졌고, 양측 모두 이를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장하드가 정 실장의 것이라는 주장도, 비밀번호를 숨겨 내용 확인이 안 된다는 주장도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려는 검찰의 꼼수”라고 비판했다. 또 “피의사실을 무차별적으로 공표하는 검찰의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 감사원, 전현희 검찰에 수사 의뢰

    감사원, 전현희 검찰에 수사 의뢰

    감사원이 최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검찰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2020년 9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에 대한 유권해석 과정에 전 위원장이 부적절하게 개입한 정황을 포착해 지난 21일 전 위원장을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권익위는 당시 추 장관의 직무와 추 장관 아들 군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이해충돌로 보기 어렵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이런 판단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전 위원장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야권의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야당이었던 국민의힘은 추 전 장관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 위원장은 그해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권해석에 관해 제가 개입한 것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감사원은 최근 권익위를 상대로 특별감사를 벌이면서 전 위원장이 권익위 유권해석 과정에 개입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위가 당시 보도자료에서 “유권해석은 기본적으로 국장 이하 담당 실무진의 판단 결과”라는 문구를 썼는데, 이 내용이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감사원 관계자는 “구체적 사실관계를 다 확인해 수사 의뢰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도 “구체적 혐의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이미 “부당한 개입을 한 적이 없다”고 수차례 밝힌 상태다. 그는 26일 감사원 감사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 감사원, 전현희 檢 수사 의뢰…추미애 아들 이해충돌 개입 의혹

    감사원, 전현희 檢 수사 의뢰…추미애 아들 이해충돌 개입 의혹

    감사원이 최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해 검찰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2020년 9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에 대한 유권해석 과정에 전 위원장이 부적절한 개입한 정황을 포착해 지난 21일 전 위원장을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권익위는 당시 추 장관의 직무와 추 장관 아들 군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이해충돌로 보기 어렵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이런 판단을 두고 민주당 출신인 전 위원장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야권의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야당이었던 국민의힘은 추 전 장관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 위원장도 그해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권해석에 관해 제가 개입한 것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감사원은 최근 국민권익위를 상대로 특별감사를 벌이면서 전 위원장이 권익위 유권해석 과정에 개입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위가 당시 보도자료에서 “유권해석은 기본적으로 국장 이하 담당 실무진의 판단 결과”라는 문구를 적었는데, 이 내용이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감사원 관계자는 “구체적 사실관계를 다 확인해 수사 의뢰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도 “구체적 혐의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권익위는 앞서 박은정 위원장 시절인 2019년 9월 검찰이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수사한 상황과 관련해 “조 장관이 법무부 장관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그러나 이듬해 전 위원장 취임 뒤 검찰이 추 전 장관 아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데 대해서는 “이해충돌의 소지가 없다”는 정반대의 유권해석을 내놨다. 전 위원장은 이미 “부당한 개입을 한 적이 없다”고 수 차례 밝힌 상태다. 그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감사원 감사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 부산시교육청, 직권 남용 혐의로 김석준 전 교육감 고발

    부산시교육청, 직권 남용 혐의로 김석준 전 교육감 고발

    부산시교육청이 김석준 전 교육감을 직권남용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동현 부산시교육청 감사관은 4일 김 교육감 재임 때 감사관을 지냈던 A씨의 임용 연장에 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감사 결과를 보면 A 전 감사관은 개방형 직위인 감사관 공개모집에 지원해 2016년 1월 1일 임용됐다. A 전 감사관의 임기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한 차례 연장됐고, 이후에 2년간 재연장됐다. 이에 따른 임기는 올해 12월 31일까지였지만, A 감사관은 6·1 지방선거에서 하윤수 교육감이 당선되자 사직서를 제출해 지난 6월 퇴직했다. 부산시교육청은 A씨의 임기를 7년까지 연장한 것은 관련법 위반으로 보고 있다.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은 감사기관 장의 임기를 최대 5년 내에서 임용권자가 정하되 최소 2년 이상으로 하도록 정하고 있어서다. A 전 감사관이 5년 임기를 모두 채운 2020년 12월 31일 이후로 임기를 2년 재연장한 것은 불법이라고 본 것이다. 특히 부산시교육청은 2021년 6월 내부에서 A 전 감사관의 임용 연장이 위법하기 때문에 바로잡아야 한다는 보고가 있었음에도, 김 전 교육감이 임용 유지를 여러 번 지시하면서 인사권을 남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시교육청은 A 전 감사관의 임용 연장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한 6명에게 상급자의 부당한 지시를 거부하지 않고 이행한 책임을 물어 징계 처분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 감사관은 “김 전 교육감은 지방선거 전까지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감사기구 장으로 임용했고, A 전 감사관은 공적 직책을 유지하는 등 각각 위법 행위의 수혜자가 됐으므로 부정한 청탁이 오갔을 것으로 의심되지만, 감사에서 밝힐 수 없는 사안이라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전 교육감 측은 “재임용과 신규 임용이 가능하다는 보고에 따른 것으로 일방적인 지침을 내리지 않았다”며 “부당한 업무지시가 아니었고, 청탁금지법과는 전혀 관계없다”고 밝혔다.
  • “월급 줄 돈 없다”…기증받은 뼈, 관절, 혈관 헐값에 떠넘긴 공공기관

    기증받은 인체 조직을 공공기관 간부가 특정 업체에 할인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직원들에게 줄 월급이 없다는 게 이유였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한국공공조직은행으로부터 받은 특별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A 전 본부장은 2020년 11월 독단적으로 바이오 연구개발기업인 B업체와 ‘중간재 할인 단가 분배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을 통해 A씨는 기존 3억 6600만원 상당인 근막, 관절, 혈관, 뼈 등 인체조직 이식재를 약 40% 할인된 2억 3000만원에 판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 B업체는 계약 직후이자 이식재를 건네받기 약 한 달 전에 1억 5000만원을 선입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례적인 할인과 빠른 입금의 계약은 기관의 예산 부족 때문으로 드러났다. 직원들에게 월급을 지급할 돈조차 없었던 것이다. A씨는 2018∼2020년 국고 지원금 삭감 등의 이유로 직원들에게 줄 월급이 없어 부득이하게 B업체에 긴급 할인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공공조직은행은 2020년 하반기부터 인건비 등의 자금이 부족해 복지부에 상황을 보고하고 국고지원이나 금융기관 차입을 요청했으나 자체 해결하라는 답변을 받았다. A씨는 감사 과정에서 당시 은행장에게 결정권을 위임받아 이런 계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체 선정과 할인 조건 책정은 A씨가 독단적으로 했고, 상급 기관인 복지부와 공공조직은행 이사회에 보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법원 “코로나때 새벽 1시 술 강요한 ‘갑질’ 상사 해임은 정당”

    법원 “코로나때 새벽 1시 술 강요한 ‘갑질’ 상사 해임은 정당”

    코로나19 확산 때 사무실에서 직원들에게 음주를 강요하는 등 갑질 이유로 해임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산하 공공기관 전직 이사장이 문체부 장관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강우찬 부장판사)는 전직 공공기관 이사장 A씨가 문체부 장관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특별감사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갑질과 운영비 사적 사용, 특정 업체와의 계약 체결 압력 행사 등이 드러나 지난해 2월 해임됐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A씨는 사무실과 관사 등에서 근무 시간 또는 퇴근 후 자정이나 새벽 1시까지 직원들을 술자리에 참석시키거나 근무 시간에도 술에 취해 사무실을 돌며 고성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문체부는 이러한 감사 내용을 토대로 A씨를 해임 처분했고, A씨는 문체부가 징계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며 소송을 냈다. 하지만 법원은 “문체부 처분이 사회 통념상 현저하게 타당성을 잃어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문체부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원고의 행위는 10여명의 직원이 직·간접적인 경험을 구체적으로 진술할 만큼 빈번하고 공개적으로 발생했던 일로 보인다”며 “직원들은 감사 과정에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한 A씨가 술과 담배, 위장약 구입에 부서 운영비 300여만원을 쓰고 온라인 홍보 용역 계약을 특정 업체와 맺으라고 마케팅부서에 압력을 행사한 점 역시 사실이라고 판단해 처분 사유로 인정했다.
  • 민주 “감사원, 尹정부 사냥개로 전락”

    민주 “감사원, 尹정부 사냥개로 전락”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윤석열 정부 감사원이 ‘정치 보복성 감사’를 하고 있다며 감사원을 항의 방문했다.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들어 감사원을 항의 방문한 건 지난 7월 13일에 이어 두 번째다. 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 소속 의원 10명은 이날 서울 종로구 감사원을 찾아 최재해 감사원장을 면담하고 “감사원이 전임 문재인 정부와 야당을 향한 표적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표적 감사’ 지적에 최 원장은 “감사에 정치적 의도는 없다”며 “절차에 따라서 하는 것”이라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에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치 탄압 사냥개로 전락한 감사원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감사원이 스스로 윤석열 정부의 사냥개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어 “감사원의 무도한 행태가 계속된다면 우리는 감사원을 완전히 해체하는 수준의 전면적 재구조화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탈북 어민 북송 사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코로나 백신 수급 관리 등을 감사하고 있다. 의원들은 “정치 중립성과 독립성을 훼손하며 무소불위의 권한을 휘두르는 감사원에 대해 국회가 견제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며 “감사원의 불법·탈법적 감사 행위에 대해 직권남용 등으로 고발하고 특검을 추진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회계감사 기능 국회 이관’과 특별감사 착수 전 국회 승인을 받도록 하는 감사원법 개정 추진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 탈원전 감사…민주, “감사원, 尹정부 사냥개로 전락”

    탈원전 감사…민주, “감사원, 尹정부 사냥개로 전락”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윤석열 정부 감사원이 ‘정치 보복성 감사’를 하고 있다며 감사원을 항의 방문했다.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들어 감사원을 항의 방문한 건 지난 7월 13일에 이어 두 번째다. 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 소속 의원 10명은 이날 서울 종로구 감사원을 찾아 최재해 감사원장을 면담하고 “감사원이 전임 문재인 정부와 야당을 향한 표적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표적 감사’ 지적에 최 원장은 “감사에 정치적 의도는 없다. 절차에 따라서 하는 것”이라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에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치 탄압 사냥개로 전락한 감사원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감사원이 스스로 윤석열 정부의 사냥개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어 “감사원의 무도한 행태가 계속된다면 우리는 감사원을 완전히 해체하는 수준의 전면적 재구조화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감사원은 현재 문재인 정부 당시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탈북 어민 북송 사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코로나 백신 수급 관리 등을 감사하고 있다. 이들은 이와 관련 “정치 중립성과 독립성을 훼손하며 무소불위의 권한을 휘두르는 감사원에 대해 국회가 견제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며 “감사원의 불법·탈법적 감사 행위에 대해 직권남용 등으로 고발하고 특검을 추진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회계감사 기능 국회 이관’과 특별감사 착수 전 국회 승인을 받도록 하는 ‘감사원법 개정’ 추진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 감사원 힘 빼려는 野… “위헌적 감사완박” 반발한 與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이 특별감사 이전 국회 승인을 받아야 하고 감사 결과도 국회에 보고해야 하는 내용의 감사원법 개정안을 발의하자 국민의힘이 강력 반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예산완박(정부 예산 편성권 박탈), 정부완박(시행령 수정권 박탈)에 이어 감사완박(감사원 감사권 박탈)까지 추진한다며 “위헌적 감사원 장악법”이라고 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5일 “민주당의 이번 감사완박 법안은 문재인 정부의 과오와 실정을 덮으려는 방탄입법이자 감사원 장악법”이라며 “다수의석을 무기로 한 장악법 추진을 당장 중단하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 감사원장 출신인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도 국회 기자회견에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직무상 독립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문재인 정권 비리 감추기 법안”이라며 “민주당이 발의한 법안은 겉으로는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을 강화하는 것처럼 하면서 사실상 정치가 감사원의 직무에 직접 개입하려는 반헌법적 발상이고, 감사원 죽이기 법안”이라고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헌법체계를 파괴하는 민주당의 기상천외한 발상은 가리고 덮어야 할 지난 정부의 불법과 비리가 얼마나 많은지를 스스로 자인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감사원은 북한 어민 강제 북송 사건, 서해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 코로나19 백신 수급 지연 문제 등 문재인 정부 전반의 정책 결정 사안에 대해 대대적인 감사를 벌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사퇴 압박에도 임기를 완수하겠다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관련해 기관 감사도 실시 중이다. 이에 민주당은 ▲감사원의 특별감사 이전 국회 승인 ▲감사 결과 국회 보고 ▲감사위원회의 의결 공개 원칙 ▲비공개는 국회 상임위 요구 시 보고 등을 핵심으로 하는 감사원 개정안을 발의했고,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8년 3월 발의한 개헌안에 대통령 소속인 감사원을 독립기관으로, 감사위원 전원을 감사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던 것을 감사위원 중 3명을 국회에서 선출하도록 하는 감사원 독립을 포함하기도 했다. 감사원의 완전한 국회 이관이나 독립은 개헌 사안인 만큼 민주당은 일단 입법으로 이른바 ‘감사원의 정치 행위’를 막겠다는 설명이다. 민주당은 이날 감사원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사 착수에 대해서도 “감사원이 정권 초부터 마구잡이 감사를 자행하더니 이제는 헌법기관인 선관위마저 감사하겠다는, 헌법마저 무시하는 오만함을 보여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임 원장(최 의원)이 대선 출마를 위해 임기 중에 사퇴해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에 먹칠하더니, 윤석열 정부에서는 내내 정권에 충성하는 정치 감사만 하려는 것이냐”고 했다.
  • 공수처, ‘권익위 표적 감사‘ 논란 최재해 감사원장 수사 착수

    공수처, ‘권익위 표적 감사‘ 논란 최재해 감사원장 수사 착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기관장들에 대해 ‘표적 감사’ 의혹을 받고 있는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협박 혐의로 고발된 최 원장과 유 사무총장의 사건을 수사1부(부장 이대환)에 배당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감사원이 국민권익위원회를 상대로 벌이는 특별감사를 ‘표적 감사’, ‘찍어내기 감사’로 규정하며 이들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고발장에서 “최 원장 등은 전현희 권익위원장과 직원들에게 정신적 위협을 가해 위원장을 사직시키기로 공모했다”며 “권익위는 2021년에 이미 정기감사를 받아 정기감사 대상이 아님에도 특별감사 명목으로 폭넓은 감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각종 자료를 제출받고, 특히 감사 권한이 없는 행정심판 관련 자료까지 제출하게 함으로써 직권을 남용하여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고발 당시 비대위 회의에서 “전 정권의 인사를 계속 수사하고 고통을 주면서 본인들은 물러나라고 압력을 가하는 이중적 행위를 언제까지 할 것이냐”며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부당한 압력에 대해서 고소·고발을 해야겠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도 지난 2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드디어 감사원 컴퓨터 포렌식 조사까지 동원됐다. 먼지 한 톨이라도 찾아낼 기세”라며 “권익위 업무가 마비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감사원은 지난 1일부터 권익위를 상대로 기간을 연장해가며 특별감사를 진행 중이다.
  • ‘근태 감사’ 받은 전현희 “감사원 사무총장도 근태 감사해야”

    ‘근태 감사’ 받은 전현희 “감사원 사무총장도 근태 감사해야”

    전현희 “감사원, 감사원장·사무총장 근태자료는 관리하지 않는다 하더라”감사원, 전현희 근태 특별 감사 착수에민주 “감사원 사무총장도 근태 문제 있어”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신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29일 “당연히 감사원 사무총장도 감사를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감사원은 전 위원장의 근태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전 위원장은 전혜숙 민주당 의원이 ‘감사원의 국민권익위원회 감사가 정당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렇게 밝혔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장이 근태 감사는 안 한다고 했는데, 근태 감사를 받고 자료 제출도 요구를 받고 있다”면서 “(반면) 감사원은 감사원장도 사무총장도 ‘근태 자료를 관리하고 있지 않으니까 국회에 제출할 수 없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회재 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전 위원장의 근태 문제에 대해 특별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감사원이 정작 최재해 감사원장의 출퇴근은 관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MBC는 이날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감사연구원장 시절 근태에 문제가 있다는 제보를 국회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전 의원은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요구한 유 사무총장 근태 자료를 감사원이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정작 전 위원장의 근태를 감사하는 건 옳은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이에 “근태 감사는 아니고, 감사제보가 들어와서 감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 원장은 “국민을 위해서 감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중에 감사 결과로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유 사무총장 근태 자료를 왜 제출하지 않느냐는 질의에는 “자료를 요구하셨나.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 의원 질의 후 우원식 예결특위 위원장이 “감사원장께서 그런 자료요구가 있었는지도 모르시니까 유감스럽다”고 지적하자 최 원장은 “잘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尹, 전현희 겨냥 ‘국무회의 올 필요없는 사람’ 발언에 한덕수 “기억 못해”전현희 “임기 버티기? 국민에 대한 모욕”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전 위원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게 비공개 논의를 많이 하는 국무회의에 올 필요 없는 사람이라고 한 것이 사실인가’라고 묻자 “저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앞서 전 위원장은 지난 22일 여권에서 전임 문재인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에게 ‘알박기’ ‘버티기’라고 지적하는 데 대해 “그런 용어는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임기 완주 의사를 표명했다. 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으로 2020년 6월 임명된 전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6월 말까지다. 전 위원장은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여권 사퇴 압박 속 현재 심경을 묻는 민주당 김한규 의원의 질의에 “임기는 우리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법률에 의해 정해준 것이고 국민이 정해준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권 주장처럼) ‘버티기’가 아니라 국민이 지키라고 정해준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그런 용어는 사용하지 않았으면 한다.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지난 6월 17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권익위·방통위 위원장을 두고 “굳이 올 필요가 없는 사람까지 다 배석시켜서 국무회의를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은 있다”고 말한 이후 여권의 전방위 사퇴 압력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민주당 강병원 의원 질의에 긍정했다. 그는 “시기적으로 보면 (윤 대통령이) 그렇게 말한 이후에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에서 (저의) 국무회의 참석이 배제됐다”면서 “또 여당 지도부 의원들의 사퇴 공개 요구 발언이 있었고 그것이 몇 달 동안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 등의 발언에 대해서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국민권익위의 역할과 중립성을 존중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하루에도 10번씩 사퇴 압박, 힘들어” 전 위원장은 지난 4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하루에도 10번씩 사퇴 압박을 하고 그러는데 너무 힘들다. 심리적으로 부담이 되고 건강도 굉장히 나빠졌다”면서 “권익위원장직을 지키는 것은 제 개인 문제가 아닌 법률상 독립된 기관인 권익위를 지키는 법과 원칙의 문제”라며 임기 완수 의지를 보였다. 감사원 특별조사국은 권익위 공직기강 문제와 관련해 지난달 28∼29일 예비감사를 거쳐 지난 1일부터 3주간 본감사를 진행했다.
  • 전남도 전·현직 공무원, 식당 여주인 추행 의혹

    전남도청 간부 공무원과 정부 산하기관에 근무하는 지역 본부장이 식당 주인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 한 식당에서 전남도 공무원 A씨와 도청 공무원 출신으로 정부산하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B씨가 식당 주인을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업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음식점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업주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최근 음식점까지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추행 의혹 소식을 들은 전남도도 즉각 해당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했다. 도는 이날 오전 행정부지사 주재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들을 직위해제 조치할 예정이다. 또 이들이 근무하는 해당 기관에 대해서도 특별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 전현희 논란 권익위 대면보고 안받은 尹

    전현희 논란 권익위 대면보고 안받은 尹

    국민권익위원회가 23일 ‘서면’으로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대통령실이 각 부처와 대면 업무보고를 했는데, 특정 부처만 서면 보고를 받겠다고 통보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정무직 공무원인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거취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과 국정운영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정무직 공무원은 정권 교체 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현 여권의 인식과 맞닿아 있다. 게다가 감사원이 권익위 특별감사에 나서자 전 위원장은 전날 “유무형의 사퇴 압박뿐 아니라 감사로 인한 사퇴 압박과 공포심, 두려움을 느낀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가 3주에서 2주 더 연장돼 권익위 출범 이후 가장 긴 감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통상 업무보고를 하면 대통령에게서 당부나 주문 사항을 듣는데 이번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업무보고는 국정과제를 구체화하는 작업인데, 기관장이 국정과제와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대면보고는 무의미하다고 본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권익위는 공공기관 채용비리와 불공정 채용 사례에 대해 ‘채용비리 통합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공무직 등 행정기관 비공무원의 공정채용 표준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0월에는 지난 한 해 동안 채용이나 정규직 전환이 이뤄졌던 1212개 공직유관단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부패·공익신고자에 대한 보상금을 높이고 신고자를 알려 달라고 요구하거나 지시하는 사람을 처벌할 수 있도록 신고자 보호·보상제도도 강화한다.
  • 국민권익위, 대면 업무보고 못했다

    국민권익위, 대면 업무보고 못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3일 ’서면’으로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새 정부 들어 각 부처가 대통령과 대면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있지만 권익위는 서면보고로 갈음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 부처가 서면보고를 한 적은 있지만, 특정 부처에 대해서만 서면 보고를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정무직 공무원인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거취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과 국정운영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정무직 공무원은 정권 교체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현 여권의 인식과 맞닿아 있다. 게다가 감사원이 권익위 특별감사에 나서자 전 위원장은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무형의 사퇴 압박뿐 아니라 감사로 인한 사퇴 압박과 공포심, 두려움을 느낀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가 3주에서 2주 더 연장돼 권익위 출범 이후 가장 긴 감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통상 업무보고를 하면 대통령에게서 당부나 주문 사항을 듣는데 이번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업무보고는 국정과제를 구체화하는 작업인데, 기관장이 국정과제와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대면보고는 무의미하다고 본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권익위는 이날 서면보고에서 공공기관 채용비리와 불공정 채용 사례에 대해 ‘채용비리 통합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공무직 등 행정기관 비공무원의 공정채용 표준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는 10월에는 지난 한해동안 채용이나 정규직 전환이 이뤄졌던 1212개 공직유관단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부패·공익신고자에 대한 보상금을 높이고 신고자를 알려달라고 요구하거나 지시하는 사람을 처벌할 수 있도록 신고자 보호·보상제도도 강화한다. 대규모 집단민원이나 기관 또는 이해관계자간 입장 차이로 장기 표류하고 있는 갈등 사안에 대해서는 민원인과 이해관계자, 전문가가 참여하는 집단민원 조정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 ‘김여사 논문’ 공방…국힘 “이재명 논문표절도 교육부 개입했느냐” vs 민주 “교육부 재조사”

    여야는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은 논문 검증 과정 공개와 재조사를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민주당의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의원의 과거 논문 표절 의혹을 언급하며 역공했다. 민주당 강민정 의원은 “교육부는 어떤 근거에 의해 국민대가 논문 검증 결과 자료 보고서와 조사위원 명단 비공개 조치를 취했는지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볼 책임이 있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 소속 교육위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국민대) 본부부터 교수까지 부정을 정당화하는 대학은 국가가 세금으로 지원해 줄 이유가 전혀 없다”며 “교육부에 재조사 요구권 행사와 논문 검증과정의 적절성에 대한 특별감사를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은 “세계 어떤 나라가 개인 논문에 대해 정부가 관여하느냐”며 “(논문 표절 여부는) 오롯이 대학이 자율로 판단하고 그 판단과 결정에 대해서는 대학이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같은 당 정경희 의원은 과거 조국 전 장관과 이재명 의원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서울대와 가천대가 각각 ‘경미한 위반 행위’와 ‘표절 아님’으로 판정한 이력을 언급하며 “(이 의원은 표절을) 본인도 인정했는데 (표절이 아니라는)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는데도 교육부가 개입했느냐. 대학 자율성을 존중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 전현희 “감사원, ‘위원장이 시켰다고 불어라’ 직원 압박”

    전현희 “감사원, ‘위원장이 시켰다고 불어라’ 직원 압박”

    “불법 조사 행태, 법적 책임 질 것” 경고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21일 감사원이 권익위 특별감사를 진행하면서 직원들에게 “위원장이 시켰다고 불어라”며 허위답변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감사원의 불법적 감사와 조사행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수준. 강력 법적 대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전 위원장은 글에서 “‘위원장이 시켰다고만 불어라, 그러면 당신은 무사하다, 위원장 개입만 불면 직원은 아무 일 없을 테니 위원장이 시켰다고만 해라’(고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직원이 위원장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끝까지 사실대로 얘기하면 그 직원의 다른 별건의 근태자료 요구를 협박하고 위원장 개입을 순순히 불지 않으면 별건 조사하겠다고 협박하며 허위답변 유도와 불법 강압조사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직원이 아무리 있는 사실 그대로 답변해도 자신들이 짜놓은 각본의 원하는 답변이 아니면 감사원이 원하는 답(위원장 개입)이 나올 때까지 똑같은 질문을 반복하며 밤늦게까지 하루 반나절 이상, 며칠이고 같은 형식으로 반복적으로 계속한다”고 주장했다. 전 위원장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지난 17일 국회를 찾아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난 것을 두고도 “‘심각한 사실’ 운운하며 감사에서 마치 엄청난 비리가 밝혀지고 있다고 오인될 수 있도록 명예를 심각히 훼손 중”이라고 비판했다. 또 “감사원 사무총장은 감사 시작도 하기전 피감사실을 누설하며 권익위원장 공개적 망신주기와 협박을 했다”며 “제보만 있는 상황에서 구체적 사실관계도 확정 안 된 시기로, 명백한 명예훼손과 직권남용”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전 위원장은 “법령상 의무 없는 불법적인 자료 제출 요구와 허위답변을 강요하는 감사 등도 직권 남용 등 불법사유”라며 “기타 불법적인 감사행태에 대한 증거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 특별조사국 제5과 소속 조사관 10명이 권익위 특별감사를 맡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윗선 지시에 의한 특조국 조사관들의 불법적인 조사 행태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감사원은 이달 1일부터 권익위를 상대로 한 특별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본감사는 지난 19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감사원은 감사 기간을 2주 연장해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 ‘사퇴압박’ 받아온 민주평통 이석현 수석부의장, 사의 표명

    ‘사퇴압박’ 받아온 민주평통 이석현 수석부의장, 사의 표명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대통령실에 사직서를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민주평통 관계자는 18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이석현 수석부의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이 맞느냐는 윤재옥 외통위원장의 확인 요청에 “그렇게 알고 있다”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임기는 2년이다. 지난해 9월 임명된 이 부의장은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있는 상태에서 전날 대통령실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이 부의장은 6선 의원과 국회부의장을 역임했다. 그동안 사퇴압박을 받아온 점으로 미뤄 이 부의장의 사표는 조만간 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달 이 수석부의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생계수단, 자리보전 수단으로 그 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국민에 대한 배신 행위”라며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이에 이 부의장은 “윤석열정부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 정책에 정통한 진보 인사를 정부 요직에 등용하지 않았다”며 “그런 인재가 한 명이라도 임명되기 전까지는 물러날 수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문재인정부 후반기에 선임돼 이 부의장과 함께 사퇴 압박을 받아온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최근 감사원이 진행 중인 권익위 특별감사와 관련해 “감사로 인해 직원들이 다칠 수도 있지 않을까,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제일 두렵고 직원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 국토부, 이스타항공 특별감사… 재운항 차질 가능성

    국토부, 이스타항공 특별감사… 재운항 차질 가능성

    국토교통부가 이스타항공에 대해 특별조사와 감사를 벌인다.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이 2021년 11월 법원에서 회생 계획안을 인가받은 후 국제항공운송사업 변경 면허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제출한 회계자료에 허위 내용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이 자본잠식 사실이 반영되지 않은 회계 자료를 제출해 지난해 12월 15일 변경 면허를 발급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국토부에 회계자료를 제출하면서 자본잉여금 3654억원, 이익잉여금(결손금) -1993억원, 자본총계 2361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5월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공시된 이스타항공의 2021년 재무제표는 자본잉여금 3751억원, 이익잉여금 -4851억원, 자본총계 -402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였다. 2020년 3월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을 중단했던 이스타항공은 현재 항공운항증명(AOC) 취득 등의 절차를 진행하며 운항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감사 결과에 따라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의 AOC 승인을 연기하고,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도 취소할 가능성이 커졌다. 국토부는 변경 면허 신청 및 발급 과정에서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있었는지 집중 감사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회계 결산을 거치지 않고서는 산출할 수 없고 변동의 여지가 큰 이익잉여금의 경우 자료 제출 당시 이용할 수 있었던 2020년 5월 말 기준의 수치를 반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자녀 공저자 끼워넣기… 조민 말고도 더 있었다

    자녀 공저자 끼워넣기… 조민 말고도 더 있었다

    96건 적발… 82명 중 5명 입학 취소조국 딸·이병천 교수 아들도 포함관련 학생 소송… 취소 확정 미지수10명은 대입 활용… 조사 6년 걸려교수들이 자신의 미성년 자녀나 동료 교수 자녀를 논문 공저자로 포함시켜 입시에 활용한 ‘자녀 공저자 끼워 넣기’ 사례가 96건 적발됐다. 관련 학생은 82명이며, 이 중 5명에게 입학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하지만 대상이 된 학생들이 이와 관련된 소송을 하거나 할 예정이라 실제로 취소가 확정될지는 미지수다. 교육부는 25일 2007~2018년 미성년자 공저자 등록 연구물 1033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 논문 관련 기재를 금지한 2019학년도 이전까지 12년치를 전수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대상은 고등학생 이하 미성년자가 공저자로 등재된 논문, 대학 교원의 논문, 학술대회 발표용 연구물(프로시딩)이다. 2017년 언론과 국회 등에서 논문 공저자 관련 문제 제기가 이어졌고, 2017~2018년에 교육부와 대학이 자체 조사를 벌인 뒤에 지난해 전문가 특별감사 등을 통해 보완 작업을 거쳤다. 전체 1033건 가운데 자녀를 등재한 연구물은 223건, 자녀가 아닌 경우가 810건이었다. 27개 대학 연구물 96건에서 미성년자가 부당하게 저자로 등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된 미성년자 82명 중 10명은 논문을 직접 제출하거나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등에 논문을 언급해 대학에 입학했다. 대학은 이들의 입학과정을 심의해 5명을 입학 취소했다. 고려대 2명(201 0·2016학년도), 전북대 2명(2015·2016학년도), 강원대 1명(2015학년도)이다.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 조민(고려대)씨와 이병천 서울대 교수의 아들(강원대)도 포함돼 있다. 교원이 적발된 경우는 서울대가 조사 대상 64건 가운데 22건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가 10건, 건국대와 전북대가 각 8건 적발됐다. 대학은 부정 정도와 고의성 등에 따라 교원 69명 가운데 3명을 중징계, 7명을 경징계하고 57명은 주의·경고 처분했다. 퇴직 교원 2명은 징계에서 제외했다. 조사 시작부터 결과 발표까지 6년이나 걸렸다. 교육부가 논문의 대입 반영을 금지하는 시행령을 개정한 것은 2020년 6월이다. 입학 취소 결정이 나왔지만 처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입학 취소 대상 5명 중 4명이 소송 진행 중이고 나머지 학생 1명도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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