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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원대 특별감사 연기

    교육부는 당초 12일부터 경원대학등 학교법인 경원학원(이사장 최원영)에대해 실시키로 했던 특별입시감사를 경원학원 사건에대한 경찰의 수사가 종결될때까지 연기하기로 했다. 교육부 허종갑 감사관은 11일 『입시업무자료등 일체의 감사자료를 경찰이 수색,압수해 실질적인 감사가 불가능해 감사일정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허감사관은 『경원학원 사태에 대한 사직당국의 수사착수가 의외로 빨랐다』고 전제,『감사자료도 없는 상황에서 감사를 강행할 경우 교육부 감사가 겉돌고 있다는 빈축만 사게 될 것』이라고 감사일정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 91년부터 “비리” 투서·학내분규/도마위에 오른 경원대

    ◎작년 검찰 수사… 불법못밝혀 지난 78년 경원공업전문대학으로 출발,개교 15년만에 대학과 전문대,3개 대학원에 재학생이 1만3천여명이나 되는 명문사학으로 자리잡아가던 경원학원(이사장 최원영 시사저널 발행인)이 학내비리 폭로전에 휘말려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언론기관및 관계기관에는 경원대와 경원전문대는 지난 91학년도부터 올해 후기대 입시에 이르기까지 입시부정과 편입생 충원과정,그리고 교수를 채용하면서 기부금을 받는 수법으로 4백여억원을 챙기는 불법과 비리를 저질렀다는 내용의 투서가 무더기로 배포되고 있다. 경원대학은 지난 92년2월에도 91학년도 입시에서 9명으로부터 7억원의 돈을 받고 부정합격시켰다는 투서가 검찰에 접수돼 집중적인 수사를 받기도 했었다.이 투서내용은 허위로 밝혀졌었다. 이번 투서와 관련,교육부는 오는 12일부터 9명의 특별감사팀을 경원학원에 보내 10일간에 걸쳐 대규모 종합감사를 펴기로해,오는 23일쯤이면 투서내용이외에도 경원학원 전반적인 학사업무 전모가 밝혀진다. 개교이래 아무탈없이 발전을 거듭해온 경원학원이 투서와 학교비리 폭로전에 시달려온 것은 지난 92년 초부터이다.학교설립자이자 경원대 총장이었던 김동석씨가 90년 교통사고로 작고한후 학교운영을 맡아오던 김씨의 미망인 김용진씨가 91년10월 학교재단을 현 이사장인 최원영씨에게 넘기면서부터이다. 국내 굴지의 재벌 D그룹회장의 친동생인 최씨가 경원학원을 인수하면서 경원학원은 심각한 학내분규를 빚어왔다.새로운 학교운영권자가 종전의 김동석씨등이 임명했던 학교 보직교수등을 모두 교체하면서 심한 반발을 사왔다.지금은 대학등의 주요 보직에서 물러난측이 주축이된 학교교직원노조와 평교수협의회측이 학교운영방식에 불만을 토로해왔고 현 재단은 그럴수록 새로운 인물로 학교보직 인사를 실시해왔다. 경원학원의 이번 투서 사건도 투서내용이 매우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학교학사업무에 깊숙이 개입해왔으나 새로운 재단측에 의해 밀려난 층에서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경원대 12일부터 특별감사/교육부/“대규모 부정입학” 제보따라

    교육부는 오는 12일부터 경원대와 경원전문대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교육부 허종갑 감사관은 9일 『지난 91학년도부터 올해까지 조직적이고 대규모 입시부정이 저질러졌다는 내용의 제보가 접수돼 10명의 특별감사팀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감사관은 그러나 『제보내용에는 지난 91학년도부터 입시부정이 저질러 진 것으로 돼있으나 91,92학년도 입시부정에 대해서는 사직당국의 수사가 이미 종결되었기 때문에 교수채용과정등 전반적인 학사업무와 93학년도 입시업무만을 감사대상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접수된 경원대 입시부정제보에 따르면 경원대는 91학년도 입시에서 P과 K과에 모두 27명을 부정입학시키며 1인당 1억5천만원씩 40억5천만원,11명의 편입생을 충원하면서 8억5천만원등 모두 49억원을 챙겼다는 것이다.또 경원전문대도 2백40명을 부정입학시키면서 1인당 3천만원씩 모두 72억원을 치부했다고 주장했다.
  • 상지대재단 공금 75억 변태지출/교육부 특감

    ◎91년 신입생 18명 부정입학 상지대 학교법인 상지학원(이사장 김문기 전 민자의원· 구속중)이 학교회계에서 75억여원 규모의 돈을 편법운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3일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상지학원에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상지학원은 지난 2월26일 상지대 학군단과 강의동 건물신축 시설비 재원충당 명목으로 상지대 학교운영비에서 30억1천8백50만원, 이대학 병설 전문대 운영비에서 19억2천만원등 모두 49억3천8백5천만원을 빼내 상지대명의로 금융기관에 예치해,언제나 비자금으로 활용할 수있도록 해두었다고 밝혔다.상지학원은 또 89∼91년사이에 상지대 중앙도서관과 부속 한방병원건물을 신축하면서 공사비가 49억1천7백만원인데도 불구하고 50억4천7백만원을 지출,1억3천만원을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지학원은 이밖에 92학년도 학교회계에서 4억7천3백45만1천원을 생물과등 10개학과의 현미경등 25종 30종의 실험·실습기자재 구입비 명목으로 유용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91학년도 상지대 입시에서 내신성적이 7등급이하인수험생중 경영학과등 6개학과에 지원 합격한 18명의 경우 객관식 답안성적이 만점에 가까운데반해 주관식 답안은 0점처리돼 부정입학혐의가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92학년도 신입생 합격 사정때에도 채점을 위한 전산용역기관의 프로그램 조작 잘못으로 합격돼야할 3명이 불합격처리된 사실도 밝혀졌다. 교육부는 이날 이같은 감사결과를 15일이내에 시정토록 상지학원에 계고하고 이를 이행하지않을 경우 임시이사(관선이사)를 파견키로 했다.
  • 세무·교육분야 특감 착수/감사원/재산과세·대입부정 등 중점

    ◎주말엔 금융부조리 조사/비리성민원 2백여건 확인실사 감사원은 23일 세무·교육·금융등 부조리 가능성이 큰 분야에 대한 단계적인 특별감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감사원은 이날 경기도 안양,동수원,남양주세무서등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가 양도소득세,상속세,증여세등 재산세의 부과실태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또 교육부에 대해서는 대학정원관리및 특례입학 실태와 관련한 특별감사활동을 폈다. 감사원은 빠르면 이번 주말쯤부터 금융부조리와 관련,한국은행 산업은행 주택은행 중소기업은행등 국책은행에 대한 감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날 특별감사와는 별도로 과학기술처 석유개발공사 담배인삼공사 한국관광공사 근로복지공사등에 대해 결산확인을 위한 회계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그동안 민원신고센터에 접수된 1천7백여건의 민원 가운데 비리성 제보민원 2백여건에 대한 구체적인 확인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특별감사는 가용인원의 한계,감사의 효율성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실시될 것』이라면서 『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은 특례입학과 대학입시부정을 집중 추적하기 위해 교육부를 첫 특별감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새정부가 강력히 추진중인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세무분야의 부조리가 척결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이 분야에 대한 특별감사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사정,꾸준히 성역없이 전과 다르게(사설)

    새정부 출범과 함께 기능이 한층 강화된 감사원이 23일부터 본격적인 특별감사활동에 들어갔다고 한다.이번 특감은 공직자비위를 비롯,금융·세무등의 부조리에 대한 실지감사를 펴는데다 지금까지의 회계감사 위주에서 탈피해 직무감사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어서 공직사회에 「사정한파」가 세게 몰아칠 전망이다. 부정부패척결의 첨병역할을 맡은 감사원의 이번 특감활동에 우리는 먼저 전적인 지지를 보내는 동시에 큰 기대를 걸고 싶다.김영삼대통령이 집권초기 부터 천명해 왔듯이 공직사회는 물론이고 우리사회 전반에 걸쳐 만연된 부정부패의 척결없이는 신한국의 건설은 이룰 수 없다고 본다.따라서 새정부의 사정의지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 또한 그 어느 때 보다 크다.부정부패척결은 새정부의 흔들릴 수 없는 국정목표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감사원은 특감에 임함에 있어서 각오를 새롭게 그리고 단단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사정의 칼날이 무뎌서도 안되지만 엄정하지 못하면 더욱 안된다.과거 처럼 감사대상에 성역을 둔다든지 잘못을 찾아내고도 그대로 흐지부지 한다면 국민들의 지지를 잃는 결과를 낳게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어느 누구도 예외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초지를 지켜나가야 한다. 우리는 김영삼대통령이 여러차례에 걸쳐 「부정부패의 척결에는 성역이 없다 」고 천명했고 이회창감사원장도 「성역없이 철저한 감사활동을 펴겠다」고 한 의지표명을 기억하고 있다.따라서 우리는 새정부의 확고한 사정의지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추상같은 사정여파로 발생될지도 모를 역기능에 대해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들리는 바로는 공직사회에서 이미 경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게다가 갖가지 모략과 중상도 잇따른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사실이 그렇다면 보언일이 아니다.그래서는 아니된다.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역기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를 함께 펴나가기를 당부하려한다. 감사활동의 강화로 공직사회나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게 하려면 무기명 투서라든지 진정은 감사대상에서 과감히 제외시켜야 한다.또한 소신있는 행정처리를 하다가 본의아니게 잘못을 저지른 경우도 충분히 정상을 참작해야 한다.선량한 공직자가 피해를 보아서는 안된다.특히 과거를 일부러 들춰내는 식의 사정활동은 되도록 지양하고 잘못된 제도의 개혁에 역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그리고 속전속결 원칙을 세우고 단기간에 일을 처리해야 한다.아울러 부정부패의 척결은 감사원의 특감만으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해 둔다.국민 모두의 참여가 있어야 한다.
  • 비위공직자 「맨투맨 특감」/감사원의 사정활동 방향

    ◎「기동타격대」 투입… 금융계는 주말착수/과거비리 적발 보다 기강확립에 치중 감사원이 23일부터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적발된 부정과 비위에 대해서는 「성역」을 인정치 않고 추상같은 조치를 내리겠다는 각오인 만큼 공직사회에 매서운 「사정한파」가 몰아칠 것은 분명하다.중점감사대상은 세무·금융·교육·건축·토지형질변경·공사및 물자구매·그린벨트관리·인허가등 부조리 소지가 큰 분야이다. 감사원은 특별감사와는 별도로 매년 이맘때면 실시해 오던 정부 각 부처에 대한 정기감사도 병행한다.그러나 정기감사도 과거 회계감사 위주의 방식에서 탈피,직무감찰을 강화함으로써 부정과 비리를 적발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감사원이 이날 발표한 첫번째 특별감사대상은 교육부와 안양·수원·남양주등지의 세무행정기관이다.교육부에 대해서는 대학입학 정원관리및 특례입학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캐겠다는 입장이다.세무행정기관의 경우는 양도소득세·상속세·증여세 등 재산세에 대한 부과실태를 집중적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금융비리와 관련한 특별감사는 이번 주말쯤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기감사의 첫 대상기관으로는 과학기술처와 석유개발공사,담배인삼공사,한국관광공사,근로복지공사 등이다. 특별감사에는 「기동타격대」격인 제5국이 투입된다.이회창감사원장은 취임후 암행특별감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제5국의 인원을 50명에서 77명으로 늘렸다.제5국은 비위혐의가 있는 공직자에 대해서는 암행감찰을 곁들여 맨투맨식 조사활동에 나서게 된다. 여기에다 제1∼4국및 기술국 직원들도 특별감찰의 대상과 성격에 따라 함께 가동된다.제1국은 경제부처와 금융기관을 담당하고 있고 제2국은 교육부와 국세청,안기부 등을 맡고 있다.제3국은 내무부와 보사부등을,제4국은 교통부와 서울시등을,기술국은 건설부·주택공사 등 건축 인허가관계 등을 담당한다. 감사원은 특별감사착수에 대비,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자료수집과 분석작업을 거의 완료했다.이에따라 감사방법및 규모,일정 등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도 확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사원은 문제분야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특별감사에 나설 방침이다.5백여명 정도의 직원으로는 여러 분야에 손을 대는 것도 무리일 뿐더러 감사의 효율성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특별감사의 첫 대상을 교육부로 정한 것은 최근 물의를 빚은 대입부정과 특례입학,과외문제 등에 대한 여론을 고려했기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감사원은 이미 교육부로부터 각 대학의 특례입학자료를 넘겨받아 정밀실사작업을 벌여왔다. 그러나 정부가 최우선과제로 내세우는 경제활성화문제가 감사의 전반적 흐름을 좌우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특별감사의 차순위로 국책은행을 결정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은행이 기업에 운영자금을 대출해 주면서 코미션을 받거나 이른바 「꺾기」를 강요하는 등 관행화되다시피한 금융부조리를 문제삼겠다는 입장이다. 감사원은 그러나 무리한 감사활동이 경제활성화에 오히려 역행할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이미 부작용도 나타났다.감사원 직원들이 금융,세무분야에 대한 직무감사를 위해 관계부처에서 자료를 수집해 갔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은행,세무서 등 피감기관직원들이 평상적인 업무마저도 떠넘기거나 미루는 등 일각에서는 업무마비현상마저 빚어지고 있다.김영삼대통령도 지난 20일 청와대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에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금융·세무분야뿐만이 아니다.중점감사대상으로 지목된 분야의 관청들도 특별감사활동과 관련한 과장된 소문으로 적지 않게 위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감사수위를 어느정도로 조절하느냐가 감사원의 최대 고민인 셈이다. 감사원은 이와관련,강경일변도의 과잉감사를 지양하여 공직사회를 위축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공무원의 보신주의야말로 비리 못지않게 해롭다는 설명이다.따라서 과거비리를 추적하는 적발감사보다는 기강확립과 행정질서확립을 위한 전향적 감사를 지향하겠다는 것이다.특히 무고로 인해 성실한 공직자가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신중히 배려하고 익명의 투서와 진정에 대해서는 일체 조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감사원,세무·금융 등 7분야 특감/금주중반 착수

    ◎자료수집 매듭… 우선순위 검토/부처 정기감사도 상반기중 끝내 감사원은 이번 주 중반부터 부조리 소지가 큰 분야에 대한 특별감사에 나선다. 감사원은 세무·금융·공사및 물자구매,건축·토지형질변경,그린벤트관리,인허가 등 7개분야를 중점감사대상으로 선정해 놓고 있다. 감사원은 그러나 가용인원의 한계,감사의 효율성등을 고려해 이들 7개분야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감사를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감사원은 관계기관과 협의,감사에 필요한 자료준비작업을 오는 22일까지 마무리짓고 감사의 시기·규모·내용등을 확정짓기로 했다. 감사원은 특히 감사대상기관에 감사일정과 규모등에 대한 과장된 소문이 퍼지면서 직원들이 정상적인 업무를 미루는등 부작용이 나타남에 따라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20일 『새정부 출범이후 본격적인 감사에 대비해 부조리 다발분야를 대상으로 자료수집활동을 벌여 거의 마무리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우선순위를 정해 이번주 중반쯤부터 현장감사에 들어갈 것』이라고밝혔다. 이관계자는 『특별감사와 별도로 오는 9월의 정기국회에 대비,전부처를 상대로한 정기감사도 상반기내에 끝내게 될 것』이라면서 『정기감사도 과거의 회계감사 위주의 방식에서 탈피,공직자의 부정과 비리등을 적발하는데 중점을 두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분야에 대한 감사와 관련,『감사권이 있는 한국은행 산업은행 주택은행 중소기업은행등 국책은행에 한정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지방기관별로 건축허가자료·녹지보전지역·건축물허가 현황자료를 수집해 정밀검토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사정한파에 공직사회 “몸사리기”

    ◎인허가담당 공무원 민원인면담 기피/신규사업 착수 미뤄… 보신주의 경향/도장없는 서울시 행정누수 현상 새정부가 들어선뒤 신한국창조를 위한 특별감사가 실시되자 공직사회가 위축,무사안일·보신주의에 빠져들고 있다. 이는 부정비리 척결과 기강확립을 위해 「윗물 맑기」를 천명한 새정부가 성역없는 사정을 단행,「일단 눈에 띄면 손해」라는 피해의식이 공무원들사이에 팽배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뇌물수수등의 행정비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건축·위생관련 인·허가업무의 담당공무원들과 세무공무원들은 민원인들을 만나기를 꺼리며 일손을 아예 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일부관청의 행정업무가 부분적으로 차질을 빚고 있으며 기업인이나 민원인들도 행정결정이 늦어져 불편을 겪고 있다. 수장없이 5일째 표류하고 있는 서울시는 올해 주요업무에 대한 세부일정을 정하지 못한채 신임 시장이 임명되기를 기다리며 아예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다. 새정부가 출범하기 전 부서별로 각종 신규사업을 검토하던 시는 김상철 전 서울시장의해임으로 사기가 크게 위축된데다 사정한파에 대비,건축·위생·도시계획등 이권과 관련된 각종 주요업무는 결정을 미루고 있다. 이와함께 시조례개정에 앞서 중앙부처의 승인이나 협조를 거쳐야 하는 신규업무는 휴면상태이며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일상적인 업무만 다루고 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2일 검찰이 관할구청과 군청등의 각종 인·허가업무에 대한 비리를 수사하기로 발표하자 시공무원들이 눈에 띄게 몸조심을 하고 있다』며 『법규정이나 행정관례상으로 즉각 시행할 수 있는 사업도 뚜렷한 이유없이 결정을 유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일선구청에서는 건축·위생·단속업무와 관련된 기업인·업주·민원인들의 정상적인 방문도 꺼리고 있어 행정누수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2월말 아파트 입지심의를 받기위해 C구청을 방문하려던 K건설 김모사장(59)은 아무 이유 없이 담당공무원이 만나주지 않아 주택사업계획을 다소 늦춰 잡고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 세종로동에서 광고대행업을 하는 이모씨(31)도 2일 K구청에 옥외광고물 설치허가를받으러 담당직원을 찾아갔으나 나중에 보자며 서류를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비리의 대명사처럼 비쳐지는 세무공무원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평소 양도·증여·상속·토지초과이득세등의 각종 재산세부과와 관련해 납세자들과 개별면담을 하던 세무공무원들의 모습은 최근 찾아볼 수가 없다.
  • 대일외고 5명 부정합격/교육청 특감

    ◎작년·올해 2년간… 입시요강 어겨 대입 및 고입부정입시에 관련돼 물의를 빚은 대일외국어고교가 92·93학년도 입시에서 채점을 잘못하거나 모집요강을 어겨 5명의 탈락자를 합격시키고 합격선안에 든 1명을 부당하게 탈락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8일부터 실시한 대일외국어고교에 대한 특별감사에서 밝혀졌다. 1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일외국어고는 92학년도 신입생선발과정에서 3학년 1학기 영어내신성적이 「수」인 학생에 한해 지원이 가능토록 모집요강을 발표해놓고도 「우」인 학생 2명을 합격시켰다는 것이다. 또한 이 학교가 올해 신입생선발과정에서 국·영·수 3과목의 87개항목의 문제채점을 잘못해 1명이 합격권에 들었으나 채점과정에서 2점이 낮게 채점돼 탈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채점이 잘못된 나머지 학생들은 성적이 애당초 합격권에 들어 당락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 사립대 재정 특별감사/재단전입금 급증·대형공사추진 대학 대상

    ◎재원마련 위한 입시비리여부 조사/“공정입시대책위 설치 의무화”/교육부 교육부는 11일 대입시 부정을 막기위해 입시업무 감사가 끝나는대로 사립대학의 재정운영상황에 대해서도 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교육부는 ▲재원마련의 세부적인 계획 없이 50억원이상의 대형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대학 ▲뚜렷한 이유없이 대학에 대한 재단 전입금이 크게 늘어난 대학부터 먼저 감사에 착수키로 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학교당국과 재단이 조직적으로 입시부정을 저지른 광운대의 경우 91년 4월 80억원규모의 대형공사를 강행하는 과정에서 재원마련을 위해 입시부정을 저지를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취해진 것이다. ◎학칙에 규정 신설 교육부는 11일 대학 입시부정사건을 계기로 94학년도 대입시부터 각 대학에 설치키로 했던 공정입시대책위원회를 임의기구가 아닌 공식기구화 되도록 학칙에 관계규정의 신설을 각 대학에 지시했다. 교육부는 또 한국대학교육회의 정관도 바꿔 회원대학간에 입학원서 접수부터 합격자 발표까지 공정한 입시업무를 상호 감독하기위해 산하에 설치키로 한 공정입시관리위원회도 대교협의 공식기구로 편성하기로 했다.
  • 피해수험생 3명 한양대,구제키로

    광운대가 입시부정으로 인해 불합격한 수험생들을 구제키로 한데 이어 한양대도 올 전기대 입시에서 대리응시로 불합격한 3개학과 해당수험생 3명을 구제키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한양대 교무처의 한 관계자는 『8일 열린 교무위원회에서 교육부의 특별감사가 끝나는대로 올 전기대입시에서 대리시험이 치러진 안산캠퍼스 건축학과·전산학과·영문과 등 3개 학과에 대한 입시사정을 다시 실시,대리응시자 때문에 불합격 처리된 해당학생 3명을 합격시키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 입시부정특감 전대학 확대/교육부/타부처 감사요원 지원받아 철저조사

    ◎대일외국어고도 감사 교육부는 8일 현재 광운대,한양대,덕성여대등 3개대학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입시특별감사를 전국의 대학으로 확대실시키로했다. 교육부 모영기대학정책실장은 『지금까지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전·후기별로 입시부정 혐의가 큰 대학을 각각 1개교씩 선정,입시감사를 실시했으나 올해는 입시부정이 드러났거나 대학의 자체감사결과,입시관리가 허술했다고 판단되는 대학을 모두 특별감사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모실장은 이를위해 『현재 구성된 3개 특감반이외에 교육부 자체,산하기관등에서 감사요원을 지원받아 입시특별감사반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모실장은 또 『사립학교 재단의 자금흐름등 전문분야에 대해서는 국세청,감사원등 정부 다른 부처에서 감사요원을 지원받기 위해 다른 행정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경찰의 수사결과 입시부정이 전국 사립대에서 광범위하게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자체 판단에 따른 것이다.
  • 대일외국어고 특별감사/서울시교육청/결과따라 다른외고도 조사

    서울시교육청은 6일 잇따른 부정입학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대일외국어고의 92·93학년도 신입생 선발업무 전반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4∼5명으로 감사반을 편성,8일부터 기부금입학 및 내신조작과 조직적인 재단의 부정입학 개입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시교육청은 최근 외국어고교 등 특수목적고가 신흥 명문고로 급부상,이들 학교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진 점을 감안,92·93학년도 신입생 선발과정에 대한 집중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대일외국어고 감사에서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대원·한영·이화여고 등 나머지 4개 외국어고에 대해서도 감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충세교장 사직 대일외국어고 이충세교장(63)이 6일 이번 대학입시 부정사건에 이학교 전·현직 교사 및 학생들이 대거 관련된 것과 관련,책임을 지고 재단인 성한학원(이사장 김영순)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 입시부정 감사 사령탑 허종갑감사관

    ◎채점 등 50개항목 중점 점검/재단방조땐 선관이사 파견 『현재 진행중인 광운대학에 대한 교육부의 감사에서 총장이 입시부정을 방조했거나 재단의 관계자가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이 밝혀지면 관선이사를 파견,국가가 직접 광운대학 재단을 관리토록 하겠습니다』 전국의 대학은 물론 초·중·고교등 교육계에 대한 감사활동의 총사령탑인 교육부 허종갑 감사관(55·사진)은 『이번 대입시 부정사건에 대한 감사를 대학을 비롯,교육계 전반에 걸쳐 드리워졌던 「어둠의 장막」을 활짝 걷어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민족 최고의 지성이요 사회적 양심의 원천인 대학이 「감사」라는 타율적인 제재를 유도했다는 우리 교육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하는 허 감사관은 특별감사반을 연중 가동,전국의 문제대학들에 대한 특별감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펴나갈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우선 오는 13일 이번 대입시 부정사건이 저질러졌던 한양대,광운대,덕성여대등에 대한 3개반의 특별감사 활동이 끝나는대로 비단 입시부정뿐만 아니라 학사업무 전반에 걸쳐 비리사례가 예상되는 대학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특별감사활동을 펴겠습니다』 허 감사관은 특별감사활동을 예년의 입시감사의 범위를 넓혀 ▲성적사정관리 ▲답안지 채점 ▲입학정원 관리 ▲고교 내신성적 관리 ▲실기고사 성적관리 ▲면접및 신체검사 ▲예·체능계 특기자및 특별전형등 7개분야에 걸쳐 50개항목을 규정대로 시행했는지 여부를 철저히 가려내겠다고 감사방향을 밝혔다. 허 감사관은 답안지 채점감사분야에서는 ▲답안지 교체및 수정여부 ▲답안지 가필여부 ▲문항별 점수 합산및 제대로 옮겨 표기했는지 여부등을,성적사정 관리분야에서는 ▲입학원서 접수후 지원학과 변경사례 ▲미등록 결원 보충과정의 적정 여부등을 집중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서접수 마감후 전공별 모집계획 변경여부,실기고사에서 채점표상의 점수와 성적사정상 점수의 동일여부,내신성적을 수험총점에 합산하는 과정에서 출신고교 석차연명부 성적을 제대로 확인했는지 여부등을 중점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사과정에서 교육부뿐만아니라 국세청,감사원등 타부처의 협조가 필요할 때에는 다른 부처의 감사관실의 직원을 지원받아 교육계의 부조리를 발본색원하겠습니다』지난 4일 행정부 18개 부처 긴급 감사관회의를 소집,타 부처 감사실과의 공조 감사체제를 만들었다는 허 감사관은 『감사결과 비위나 비리사실이 적발될 때에는 재단은 물론 개인에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허 감사관은 『법인에 대해서도 제재를 대폭 강화해 비단 입시뿐만아니라 모든 학사업무 비리에 재단관계자가 직·간접으로 간여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한 사례가 적발될 때에는 종전에는 재단의 이사진 취임승인을 취소하는 선에서 그쳤었으나 올해부터는 즉시 관선이사를 파견해 국가가 직접 관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대리시험 연루교사 재직 대일어고/고입시때도 거액받고 부정입학

    ◎88년 1백11명 충원 잇따른 대학입시사건과 관련돼 물의를 빚고 있는 대일외국어고가 88년 신입생선발과정에서 학부모들로부터 거액을 받고 1백명이상을 부정입학시킨 사실이 5일 밝혀졌다. 서울시교육청은 당시 대일외국어고가 학생들을 부정입학시켰다는 일부 수험생부모들의 진정에 따라 이 학교재단인 성한학원(이사장 김영순.77)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88년 합격생 9백명중 미등록자등 87명의 결원이 생기자 81명을 차점자 아닌 다른 학생으로 충원한 것을 적발해냈다. 또 대일외국어고가 88년 3월5일 입학포기등으로 인한 추가결원자 62명을 충원하면서 차점자를 합격시켜야 하는 규정을 어기고 30명을 선발하는등 모두 1백11명을 부정입학시킨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성한학원은 부정입학생중 27명의 학부모로부터 1인당 2백만∼7백만원씩 모두 1억2천7백만원을 기부금조로 거두었다. 이와함께 이 고교출신으로 올 후기대입시에서 동창생의 대리시험을 통해 국민대에 부정입학한 송모군(19)과 지난해 후기대입시에서 대리시험으로 한양대 경영학과에 들어간 김유섭군(20)등은 89년 입학할때 대일외국어고합격선보다 평균 20점이상 떨어졌고 중학교재학시절 학급석차도 중·하위권을 맴돌아 부정입학의 의혹을 사고 있다. 송군의 경우 서울 S중3학년 재학당시 62명중 50등,김군은 Y중3학년때 60명중 33등을 차지,당시 대일외국어고가 중학교학급석차 10등안팎을 유지해야 들어갈 수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입학과정에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수험생 주민증대조 의무화/대리입시 방지책

    ◎수학능력시험·내신성적 전산관리/입시업무 대학끼리 상호감독/조 교육장관 발표/신입생 입학원서 등 4년간 보관 교육부는 4일 이번 대학입시부정사건을 계기로,다른 부처의 감사관실 직원을 지원받아 전국 각 대학에대한 대대적인 입시업무 특별감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대입시 부정이 전국에 걸쳐 광범위하게 저질러져 각 대학에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는데도 26명의 교육부 감사관실 인력으로는 감사능력이 부족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또 대리시험 방지를 위해 94년도 입시부터 수험생으로 하여금 수험표이외에 주민등록증을 반드시 지참토록해 수험생 본인 얼굴대조 업무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조완규 교육부장관은 4일 교육부상황실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고 대입부정을 막기위한 「대학입시 부정방지대책」을 확정,발표했다. 교육부는 94학년도 입시부터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부정입학을 근본적으로 막기위해 전국 인문계 고교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과 내신 성적을 전산화해 전국 각 대학에 배부,대조토록 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대학의 전산관리 업무지침을 강화해 수험생 1백명 단위로 암호를 바꾸어 입·출력시키고 수험 입력내용을 2부만 복사해 각 대학의 교무처장과 교무과장만이 관리토록 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밖에 대학별로 공정입시대책위원회(가칭)를,대학교육협의회에 「공정입시 관리 위원회」를 신설해 원서접수부터 시험지관리,채점,합격자 사정등 일체의 입시업무를 상호 감독토록 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신입생의 학적부이외에도 신입생에 관한 입학원서,내신성적표등을 입시후 4년동안 보관,사후관리해 부정입학이 아예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확산시켜나가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밖에 광운대와 같이 대학관계자가 입시부정에 연루되어 있는 대학은 향후 5년간 「입시부정 특별관리대학」으로 지정,교육부 파견관을 상주시켜 행정지도를 강화해나기로 했다.
  • 비리관련대 특감 확대/긴급 감사관회의/부조리척결 범국민운동 전개

    정부는 4일 윤성태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 주재로 교육부·법무부·내무부·경찰청등 18개 관계부처감사관회의를 긴급 소집,한양대·광운대·덕성여대 등 비리관련대학에 대한 교육부의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그밖에도 부정혐의가 있는 다른 대학에 대한 감사실시를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비위관련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법에 따른 엄정한 조치를 취하기로 하고 사회부조리척결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교육부는 회의에서 부정혐의가 있는 대학에 대해서는 대리시험자 색출을 위한 사진대조및 답안채점,컴퓨터작업과정 등 입시전반에 대해 감사하고 부정사례적발 때는 사직당국에 고발함과 동시에 모든 행정적·재정적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입제도개선을 위해 입학관계서류 4년간 보관·부정및 비리적발때는 재학중이라도 입학취소·대학자체감사기능 대폭 강화 등의 내용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 대학들 부정합격 색출 비상/특감반 편성

    ◎재학생까지 학적부·주민등 대조 대학입시 대리시험부정사건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각 대학에 대리시험 합격자 색출에 비상이 걸렸다. 전·후기에 걸쳐 대리시험이 적발된 한양대와 덕성여대는 물론 건국대,경희대,동국대,중앙대등 아직 대리시험이 적발되지 않은 대학들도 특별감사반등을 구성해 입학원서위조여부 확인작업에 착수하는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일부 대학은 합격자전원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을 실시하고 재학생들에게까지 본인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한양대의 경우 2일 전자통신공학과 이상설교수를 단장으로한 10명의 감사반을 구성,전·후기 합격자전원의 입학원서 사진,직인 위조여부등 서류감사에 들어갔다. 한양대는 대학내부에 공모자가 있을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입학원서 사진등을 변조하지 못하도록 합격자전원의 입학원서를 코팅했다. 한양대는 또 다음달초 입학식이후 학과별로 개별면접을 실시,코팅된 입학원서와 주민등록증 사진을 대조하기로 했다. 덕성여대 역시 다음달초 올해 신입생 1천2백여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을 통해 본인여부를 확인한뒤 대리시험 합격자가 더 드러나면 재학생 3천6백여명 전원에 대한 학적부와 주민등록증 대조작업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국대도 2일 최창호행정대학원장을 반장으로 한 9명의 교수로 임시감사반을 구성,전·후기지원생 전원의 입학원서에 대한 위조여부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동국대와 중앙대는 오는10일 신입생수강신청기간에 학과별로 개별면접을 실시해 본인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며 경희대는 신체검사때 사진을 대조하기로 했다.
  • 상품으로 전락한 생명/마구잡이 체외인공수정 파문

    ◎“단가 높다” 개업의들 불임시술 성업/법·윤리 사각… 병력검사 등 대책시급 경희의료원이 지난7년동안 정자제공자에 대한 기초적인 건강·병력검사도 하지않고 인공수정시술을 해온것은 그간 국내의료계가 소중한 생명을 얼마나 편의에 따라 소홀히 다뤄왔는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특히 경희의료원처럼 국내 다른대학병원및 일반병원들도 인공수정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정자제공자의 성병·간염검사 및 병력검사등도 하지않고 불임시술관계자의 주변사람들을 통해 제공자를 선택,주먹구구식으로 특별한 절차없이 정자를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단적으로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정신이 상술에 밀려난 셈이라는 비판이 높다.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만 1년 평균 2백여건의 비부부간의 인공수정이 시술돼 오고 있는등 비부부간 인공수정이 보편화되고 있는데도 이에대한 규제법규등이 아직 마련돼 있지 못한 실정이어서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 이에따라 남자쪽 결함으로 인한 불임여성들에게 타인의 정자를 받아 인공수정해주는 비부부간 인공수정방식은 이 사건을 계기로 철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한 법적·제도적 규제·안전장치마련없이는 관행으로 굳어진 「생명조작」 의료행태는 고쳐지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특히 불임시술은 의료보험이 적용대상이 아니어서 의료단가가 높아 개업의들이 이를 선호하는 경향마저 보이고 있어 개인병원단위에서 크게 성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천성면역결핍증(AIDS),B형간염,매독등 각종 질병과 유전병이 정자를 통해 전이·유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자 제공자에 대한 건강검사등 기초검사없는 인공수정의 보편화는 AIDS 감염은 물론 기형아·유전병발생 등의 문제를 발생시킬 위험을 안고 있다. 또 경희의료원의 경우 정자제공자의 인적사항,수정과정 등이 기록돼 있지않고 동일인의 정자가 여러명에게 제공된 것으로 보여 동일인의 정자가 자매등 가까운 혈연관계의 불임여성들에게 제공됐을 경우 사회윤리적인 면에서 뿐아니라 우생학적으로도 가계혼란까지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의료계와 관련경희대의대 학생등은 경희의료원측의 자체 특별감사를 바탕으로 한 발표를 크게 환영하고 있으나 이 발표의 배경에 대해선 적지않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특히 경희대의대 학생회측은 『의료원측도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관행이 되다시피한 인공수정방법상 미비점 등을 사유로 책임자인 서병희교수(43·산부인과)를 지난12일자로 파면조처한 것은 지난해초 교수평의회분회설치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총장직선제운동등 학내민주화운동으로 재단측과 마찰을 빚어온 서교수를 밀어내려는 시도에서 나온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연대산부인과교실의 송찬호교수는 『인공수정은 불임부부들을 위해 필요한 것이지만 의료계의 신뢰회복과 윤리적 논란을 없애기 위해서도 혈액및 성병검사의무화 등을 규정한 관련법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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