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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교육 Q&A] 자퇴후엔 학업 어렵고 범죄 쉽게 노출

    ▶ 안녕하세요 저는 고1인 학생인데 자퇴를 생각하다가 여쭈어 볼 것이 있어 이렇게 메일을 쓰게 됐습니다. 휴∼먼저 사정얘기는 하고 싶진 않네요. 이거 하나만 부탁하겠습니다. 자퇴의 장단점을 각각 하나만 말해주세요. 사회생활을 하든 대학을 가든지 가장 큰 점들을 부각시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현재 우리나라에서 학교를 떠나는 학생이 매년 6만명을 넘고 있습니다. 학교를 떠나는 이유들은 학교 적응 문제, 또래 관계, 가정 내 환경 문제, 개인적 문제 등 그 범위가 넓습니다. 예전에 특목고에 다니던 일부 학생들의 경우, 진학의 유·불리를 따져 학교를 그만두고 스스로 공부해 자신의 소질 적성에 따라 대학에 진학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굳은 의지와 신념이 필요하고 학생 본인의 재능도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 대학 진학이나 유학에는 성공할지 모르나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서로 배려하고 살아가는 삶의 지혜는 배우기 어려울 것입니다. 결국 나중에 어른이 되어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자퇴문제로 고민하는 학생들을 상담하는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문제원인이 학교생활 자체이기보다는 다른 상황적인 혹은 심리적인 원인들이 많았다.”면서 “학교를 떠나는 것은 나의 주변과 나를 다시 살펴보면서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불가피하게 자퇴해야만 하는 사정이 있더라도 다시 한번 신중하게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사회 풍토상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은 장기적으로 볼 때 좋은 조건의 취업이 어려우며, 열악한 근무 조건과 낮은 수입으로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사회적으로 낮은 위치에 있어 비행이나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 대비하려면 자신의 소질, 적성을 감안해 치밀한 인생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자퇴하여 학업을 계속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므로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상담을 통하여 신중한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청소년전화 1388을 누르시면 가까운 청소년상담지원센터로 연결됩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도움말 : 서울특별시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 조영상 장학사, 공보담당관실 김남형 장학사, 손재환 한국청소년상담원 선임연구원 ●자녀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마련한 코너입니다. 궁금하신 사항을 eagleduo@seoul.co.kr로 보내주시면 성실히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이용 바랍니다.
  •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김효겸 관악구청장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김효겸 관악구청장

    5·3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민선 4기 구청장들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서울에서 새내기 구청장은 11명이다. 구청장들은 저마다 구정발전 모델을 제시하는 등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출범 100일을 맞아 새내기 구청장의 비전과 포부를 들어본다. 김효겸 관악구청장은 ‘영어마을 유치’에 진력하고 있다. 서울시는 ‘풍납 제1영어마을’ ‘수유 제2영어마을’에 이어 제3영어마을 위치를 물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 구청장은 봉천동 낙성대 부근에 영어마을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취임 100일을 맞은 김 구청장은 “우리 구의 영어마을 후보지는 교통이 편리한데다 서울대와 인접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경제적인 면에서도 경쟁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접근성·경제성·효과성·쾌적성 등 모든 면에서 최적의 후보지라는 설명이다. 후보지는 2호선 낙성대역에서 5분 거리로 서울사대 부설중·고교 건립 예정지와 맞닿아 있다. 서울시 과학전시관도 가깝다. 김 구청장은 “관악산에 둘러싸인 도시자연공원 지역으로 규모는 5만㎡(1만 5150평)이며 파주 영어마을처럼 자연을 벗하며 영어를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구는 영어마을이 들어서면 서울대에서 공부하는 원어민 대학·대학원생 1000여명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구청장은 “원어민과 지역 고교생이 결연을 맺는 ‘멘토링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저소득층, 서민층 자녀들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의 인적·물적 자원과 영어마을이 어우러져 최대의 교육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구민들도 영어마을 유치에 적극적이다. 최근 진행한 서명 운동에 10만 7000여명이 참여했다. 김 구청장은 “주거환경이 좋은데도 학부모들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우리 구를 떠나고 있다.”면서 “중·고교 교육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재개발 사업이 계획 없이 우후죽순으로 진행된 것이 문제다. 아파트 5000가구가 들어섰는데도 고등학교 부지가 아예 없는 곳도 있단다. 서울대와 교류할 중·고교도 인근에 없다. 서울사대 부설 중·고교는 성북구에 있다. 이에따라 김 구청장은 신림 뉴타운에 특목고를, 봉천동에 우수한 고등학교를 유치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또 다른 역점사업으로 도림천 복원을 꼽았다. 관악산에서 발원해 안양천으로 흐르는 도림천은 서울 서남권의 대표적인 지천이다. 폭 20∼90m, 길이 11㎞로 관악·영등포·구로·동작구를 관통한다. 이 가운데 6.7㎞가 관악구 관할이다. 늘어나는 차량 때문에 구간별로 완전복개되거나 부분복개된 상태다. 남은 부분도 하천의 기능을 잃고 대부분 콘크리트로 덮여 있다. 김 구청장은 “도림천에 생명을 불어넣고 싶다.”고 했다. 사계절 물이 흘러 물고기가 헤엄치고, 어린아이들이 물장구를 치는 관악구의 젖줄로 복원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우선 구는 서울대 정문 앞 완전복개구간(527m)을 철거하고, 도림교 옆 반복개구간(285m)을 재정비한다. 관악산주차장에 설치한 저류조(3만t)와 강남순환고속도로 터널의 지하수로 하천 유지수를 확보하고, 하천변에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만들 계획이다. “자전거로 도림천을 달리다 관악산을 오르고, 관악산을 내려와 도림천에서 물장구치고…. 무릉도원(武陵桃源)이 부럽겠습니까.” 김 구청장은 복원된 도림천의 미래를 마음 속으로 그려보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 걸어온 길 ▲출생 1953년 서울 관악 ▲학력 동양공고 졸, 경복대학 건축학과 재 ▲약력 관악구의회 3선의원, 관악구의회 의장, 수반종합건설 대표이사, 관악구지체장애인협회 곰두리자원봉사단 단장 ▲가족 송상례씨와 2남1녀 ▲기호음식 김치찌개 ▲주량 소주 반병 ▲애창곡 모정의 세월 ▲좌우명 꿈에 거짓말을 했거든 깨어서라도 반성하라. 글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목2·3·4동-신월 3동도 뉴타운 추진

    목2·3·4동-신월 3동도 뉴타운 추진

    ‘양천의 10년 뒤 모습은?’ 서울 양천구가 초일류 양천 건설을 위한 10개년 로드맵인 ‘희망양천 2016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민선4기 출범 100일을 맞아 양천구가 야심차게 마련한 중장기 발전 계획이다. 로드맵은 지난 7월19일 발족한 ‘신양천창조기획단’(단장 안승일 구청장 권한대행)과 양천에 거주하는 23명의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의 자문을 통해 만든 것으로 10년 뒤 양천구의 변화된 모습을 담았다. 로드맵은 지역불균형 해소(행복도시)와 환경도시 회복(푸른환경), 친근한 복지(휴먼행정), 교육 1등구 완성(교육문화) 등 4개 분야의 ‘10개 핵심 프로젝트’와 207개의 액션플랜을 제시했다. ●서부트럭터미널 유통기능 강화 양천구의 최우선 과제는 ‘목동-비목동’으로 구분되는 지역 불균형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모든 지역이 고르게 잘사는 ‘행복도시’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우선 2003년 11월 뉴타운사업지구로 지정된 신월·신정 뉴타운지구외에도 목2·3·4동과 신월 3동 뉴타운 사업을 추가로 추진한다. 노후된 건물이 많고 도로와 학교, 주차장 등 도시 기반시설이 노후화된 목2·3·4동에는 3만 3000호의 아파트를 짓고, 신월 3동(11만 7000여평)에는 내년까지 타당성 용역을 통해 도시재정비사업을 진행한다. 남부순환로 주변인 신월동 지역에는 아파트형 공장과 패션·전자산업 등 무공해 업종을 유치해 지역경제 회복과 노동수요를 창출한다. 또 도시물류 기능을 담당해 오다 쇠퇴하고 있는 서부트럭터미널(3만 4145평)을 2010년까지 개선해 서남권의 첨단 유통중심지로 조성한다. 아울러 준공된 지 18∼20년을 경과해 주차시설 등 편의시설이 부족해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2만 6629가구)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실시, 리모델링 등 개발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의 대표적인 웰빙 주거지인 ‘목동 프리미엄’을 더욱 높여 간다는 복안이다. 로드맵은 신월∼신정∼목동∼당산역간 12㎞ 구간에 경전철을 2007년 착공해 2013년에 개통한다는 목표를 재천명했다. 백지화된 지하철 11호선의 대안으로 마련했다. KDI의 검토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강남·여의도 모노레일보다 높은 것으로 나왔다는 게 추진단의 설명이다. 또 성산대교 남단에서 수서IC에 이르는 왕복 6차선의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의 조기 건설과 목동교 진입램프를 건설해 목동중심축의 교통수요를 분산시킨다. 공항로를 관통하는 지하철 9호선의 3개 역사(등촌삼거리역, 양화초교역, 목원초교역)를 만들어 목 2·3·5·6동 주민에게 대중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5개 산 푸르게·안양천 맑게 양천에 있는 능골산과 지양산, 신정산, 칼산, 용왕산 등 5개산에 2010년까지 1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구민들에게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양천의 허파’를 조성한다. 공원 면적은 현재 1165㎢에서 2016년 2290㎢으로 두배가량 늘어나게 된다. 안양천은 아이들이 멱을 감았을 정도로 맑았던 50년 전의 모습으로 되돌린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과 협의해 미래 안양천(금천구 기아대교∼한강합류점 14.4㎞)을 자연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용역을 내년까지 수립한다. 현재 ‘등급외’의 수질을 향후 5∼10년 내에 2∼3급수로 정화토록 하고, 하천에 수중보와 어류부화장, 새집 등을 만드는 한편 둔치에는 주차장을 철거한 뒤 메밀꽃 단지나 갈대밭, 유채밭 등으로 꾸미키로 했다. 자전거타기 생활화를 위해 현재 35.6㎞인 자전거도로도 10년 뒤에는 71㎞로 두배 늘어나며, 자전거 보관소도 대폭 확충된다. 구민들의 건강을 내년 신월지역내에 양천보건소를 신축하고, 건강생활실천 홍보관을 운영한다. 구립 보육시설은 현재 26개에서 2016년 38개로 크게 늘릴 계획이며, 저소득 주민지원 응급센터 건립과 관내 중증장애인(1∼2급) 가운데 도움이 필요한 중증장애인 100여명에게 1인당 도우미 1명씩을 지원키로 했다. ●교육 1등구 ‘에듀 양천’ 완성 현재 특목고 진학률 서울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교육 1등구’의 위상을 더욱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특목고·외국어고 진학자 수를 155명에서 300명 이상으로 높이고,2010년까지 신월동과 목동지역에 특목고 또는 자사고, 대학부설 사립고를 유치할 계획이다. 초등학생 과학 특화프로그램도 운영한다.60곳(초 28곳, 중 18곳, 고 14곳)의 학교 운동장에 2010년 6월까지 인조잔디를 깐다. 이를 위해 학교 지원금을 매년 20%씩 늘려 현재 17억원에서 2016년에는 57억원까지 높일 계획이다. 평생 교육시설도 확충해 정책아카데미와 양천 리더스 아카데미, 전문자격증반, 교양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구민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부여하고, 신월동에 영어체험센터를 만든다. 모든 초등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는 한편 청소년 복지시설과 주민자치센터 등에 ‘잉글리시 카페’ 등 생활영어프로그램을 운영할 생각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 외고생 64%가 서울·연세·고려대 입학

    서울 지역 외국어고등학교들이 명문대 진학에서 강세를 보임에 따라 특목고 열풍이 다시 불붙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4일 보도했다. 신문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으로부터 자료를 입수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서울 지역 6개 외국어고등학교 학생 10명중 6.5명 정도가 이른바 명문 그룹인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 입학했다. 임 의원이 제공한 ‘2006년 특목고 학생의 대학별 합격현황’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6개 외고(대원·대일·명덕·서울·이화·한영:이상 가나다순) 학생들의 서울대·연세대·고려대 합격률은 64.8%였다. 3개 대학 진학률은 한영외고가 76.7%로 가장 높았고 명덕외고(76.3%) 대원외고(72.9%) 대일외고(59.8%)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 지역 2개 과학고는 2학년 조기졸업후 카이스트로 입학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었다.131명이 졸업한 서울과고는 서울대 34명,카이스트 50명,한국정보통신대(ICU) 8명,연세대 17명,포항공대 2명의 합격 성과를 냈다.127명이 졸업한 한성과고 졸업생의 대입 현황은 서울대 19명,카이스트 38명,포항공대 12명,연세대 30명 등이었다. 온라인뉴스부
  • 인천 부동산시장 달아오른다

    ●에코메트로 3000가구 분양 대기 다음달 말 한화건설이 에코메트로 아파트 1차 물량 2920가구를 내놓는다.33∼58평형으로 구성됐다. 남동구 고잔동 72만평에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모두 1만 2192가구가 지어지는 매머드급 단지이다.2009년 완공 예정이며, 송도국제도시 배후도시 역할도 기대된다. 전체 면적의 44%에 녹지 및 해안조깅코스,24만평에 이르는 대규모 숲이 조성된다. 특목고 설립도 추진한다.2010년 제3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접근도 쉬워진다. 인근 시흥, 안산 등으로 오가기도 쉽다. 송도국제도시와는 제3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승용차로 15분 거리. 인천대교(2009년 완공예정)를 거치면 인천공항까지는 25분 거리다.2009년 12월 개통될 수인선 소래역, 논현택지역에서 서울지하철 4호선과 인천 지하철 1호선으로 연결된다.●송도 신도시 3700여가구 분양 대기 국제비즈니스도시로 기획된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분양도 대기 중이다. 포스코건설과 GS건설, 인천도시개발공사 등이 연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대부분 중대형 아파트로 이뤄졌다. 인천 집값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국제학교와 병원, 쇼핑센터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말 국제업무단지에서 31∼114평형 주상복합 아파트 729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GS건설은 10월에 1113가구를, 인천도시개발공사는 12월에 460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공항철도 개통 앞두고 주변 분양 물량 증가 내년 3월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잇는 공항철도구간 중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공항철도 개통을 앞두고 인천 영종도와 운서동, 운남동 등 공항 배후지역에서도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금호건설은 운서토지구획정리지구에서 이르면 다음달 32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33∼46평형이다.GS건설도 같은 곳에서 1022가구 분양 채비를 하고 있다.34∼97평형 중대형이다. 한편 인천 구 도심개발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최근 2조 6000억원 규모의 인천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자로서 SK건설 컨소시엄 확정 발표됐다.2012년까지 도화동에 있는 인천대를 송도신도시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60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인천 청라지구 개발이 가시화되면 대규모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연말까지 인천에서 공급 예정인 아파트 물량이 1만여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송도 신도시 개발에 이어 인천 도심 재개발, 한화 에코메트로, 청라 신도시, 송도 유원지개발 등 굵직한 개발사업이 줄줄이 이어져 부동산 시장도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 지자체 학교용지부담금 배째라?

    전국 16개 시·도 자치단체가 최근 5년 동안 학교용지 매입에 필요한 부담금을 지급하지 않은 금액이 1조 396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신설에 필요한 용지를 매입할 때는 시·도와 교육청이 각각 절반씩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데도 지자체가 매입 비용을 지급하지 않아 전국 시·도교육청은 빚에 허덕이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향후 시·도교육청의 재정압박이 심해져 밀린 학교용지 매입비용을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안민석 의원이 2001∼2005년까지 전국 16개 시·도의 학교용지 매입비용 부담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지급하지 않은 부담금이 모두 1조 3965억원으로 밝혀졌다. 시·도가 일반회계에서 부담해야 할 금액은 모두 1조 7644억원이었지만 3678억원만 지급해 실제 부담 비율이 20.8%에 그쳤다.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제4조 ‘경비 부담’조항에 따르면 “시·도가 학교용지를 확보하는 데 소요되는 경비는 시·도의 일반회계와 교육비 특별회계가 각각 2분의1씩 부담한다.”고 규정돼 있다. 특히 서울과 부산, 광주, 전남, 경북 지역은 5년 동안 단 한 푼의 학교용지 매입비용을 부담하지 않아 해당 교육청의 교육 재정은 ‘구멍’ 상태에 놓여 있다. 반면 울산은 전액 지급해 이들 지자체와 대조를 보였다. 지역별 분담금 지급현황을 보면 대전 33.3%, 인천 28.1%, 경남 24.0%, 충남 16.5%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개발사업이 가장 활발했던 경기도의 경우 지난 5년 동안 모두 237개교를 신설하고 이에 따르는 학교용지 매입비용만 무려 1조 8886억원이 들어갔다. 하지만 경기도가 부담해야 할 9443억원의 비용 가운데 23.7%인 2239억원만 지급해 경기도교육청과 교육부가 1조 6647억원을 떠안는 등 막대한 재정압박으로 열악한 교육여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이다. 더구나 개발사업에 따른 학교용지 매입비용 분담관련 조항은 지난 1995년 법률로 정해져 이듬해 시행령이 발효됐지만 각 시·도에서는 2001년에서야 조례로 정해 시행했다. 따라서 1996∼2000년까지의 부담금을 감안하면 시·도가 부담하지 않은 매입 비용은 수조원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안 의원은 “시·도 자치단체장들은 특목고·영어마을 설립과 같은 장밋빛 교육공약을 실천한다며 많은 예산을 쏟아붓지 말고 그동안 시·도에서 지급하지 않은 학교용지 매입비용부터 갚는 것이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길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의정 24시] 관악구 이만의 구의회 의장

    [의정 24시] 관악구 이만의 구의회 의장

    이만의 관악구의회 의장은 구의회와 구청을 두 말이 이끄는 쌍두마차에 비유했다.‘살기좋은 고장’이란 결승점에 빨리 도달하려면 두 말이 경쟁 속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관악구의회는 집행부의 잘잘못을 따지는 데 그치지 않고 대안을 함께 고민하고 마련할 계획이다. 관악구를 이끄는 한 축으로 권한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이다. 이 의장은 극심한 교통난 해소를 관악구의 최대 과제로 꼽았다. 난곡 경전철,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차질없이 진행해 광역 교통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 개선이 난곡 재개발의 성공을 좌우합니다. 경전철(GRT)이 2008년에 개통될 수 있도록 의회가 물심양면으로 도울 예정입니다.” 경전철은 난향초교∼난곡사거리∼신대방역(3.11㎞)을 잇는 신교통수단. 예산 2518억원을 들여 완공하면 하루 3만 80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30분이 걸리는 지하철 접근 시간이 8분으로 줄어든다. 이 의장은 난곡의 산증인이기도 하다.1974년 난곡 밑에 터를 잡은 그는 30년 동안 이 곳에 살고 있다.1995년 구의원으로 당선된 후 난곡 판자촌이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는 험난한 여정을 함께했다. “재개발 사업은 우여곡절이 많습니다. 나란히 집을 짓고 살던 형제 5명도 옛집을 헐고 새로 지으려면 싸우기 일쑤죠. 하물며 남남끼리, 그것도 수백, 수천가구가 뜻을 합쳐 재개발한다는 것이 쉽겠습니까.” 그래서 건설업체 대표지만 그는 재개발·재건축을 함부로 낙관하지 않는다. 신중하게 처리하라고 강조한다. 무리하게 진행하면 잡음이 흘러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조화와 협력을 중시하는 그의 정치 철학과 맞닿아 있다. 의회 구성도 그의 바람대로 균형과 조화를 이뤘다. 의원 22명 가운데 한나라당이 13명, 열린우리당이 4명, 민주당이 4명, 민노당이 1명이다. 민주당 이성심 의원을 부의장으로, 열린우리당 서윤기 의원을 총무보사위원회 간사로 정해 형평성을 맞췄다. 정당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생산적인 의정 활동을 펼칠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정기회를 앞두고 의원들이 매주 자료 20∼30건을 요청하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 의장은 “구의회가 집행부의 심부름 노릇을 하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날카롭게 비판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발전적인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격높은 주거· 지속 가능한 생태·희망의 교육복지도시 건설 관악구가 김효겸 구청장의 공약사업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에 들어갔다. 관악구는 민선 4기 구정비전을 ‘아름답고 풍요로운 미래도시 관악’으로 정했다.3대 지표로는 품격높은 주거도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희망의 교육·복지 도시를 설정했다. 공약사업을 구체화한 것이다. 우선 12개 중점시책과 40개의 실천과제를 마련했다. 주요내용은 지역경제·교육·문화·복지·환경·행정서비스를 아우른다. 최우선 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남부순환도로 주변과 재래시장의 상업 활동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전시판매장을 조성하는 등 지역경제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신림 뉴타운사업을 조기 착공하고 도시재정비촉진지구를 추가로 지정받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교욱분야에선 서울대부속 중·고교를 이전시키고, 신림뉴타운에 특목고를 유치하며, 작은 도서관을 건립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이러한 과제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구는 각 부서가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도록 했다. 특히 공약사업 추진기획단을 구성하고 추진기구별 책임담당관을 지정해 사업 진행을 꾸준히 평가·분석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삶의 질이 높은 관악을 만들기 위해 튼튼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면서 “공약 실행은 그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이만의(62) 의장 프로필 명지대 무역학과, 철도청 공무원 7년, 남강기업건설 대표, 관악구의회 부의장, 한나라당 관악을 부위원장, 관악구의회 4선 의원
  • [열린세상] ‘고교학력점수’ 연구목적 활용의 원칙/강영혜 한국교육개발원 부연구위원

    최근에 서울행정법원이 연구목적의 수능성적 공개를 결정하여 교육계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애초에 소송 제기자들은 수능성적과 더불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자료의 공개도 요구했지만, 이 자료는 학생의 개인정보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이유로 공개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그런데 두 자료의 속성을 아는 사람으로 이번 판결을 보면서, 학력 자료를 이용한 연구목적이란 것이 과연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시험점수에 대한 관심은 끔찍할 정도로 강렬하고 일상적이다.‘누가누가 잘하나’ 식의 경쟁문화는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시작되어 일상적 풍경이 되더니, 최근에는 자녀의 대학성적 관리에도 부모가 관여한다고 한다. 대학생 자녀의 학년말 고사를 긴장 속에 맞이하고 성적표를 기다린다는 부모들을 볼 때면, 학점은커녕 여름방학이 언제 시작되는지도 몰랐던, 덜 유식한 부모를 가진 우리 세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이번 판결에서는 ‘연구목적’을 위해 개인의 정보를 가린 채 수능성적을 공개하라고 하였다. 이 분야 연구자라면 쉽게 알 수 있듯이, 학생의 가정배경과 학교특성, 학습심리적 특성 등의 배경자료가 따라붙지 않은 학력점수만으로는 의미있는 분석을 할 여지가 거의 없다. 대도시 중산층 지역의 학교 성적이 높고, 읍·면이나 소외 지역 학교의 평균점수가 낮은 것은 누구나 아는 당연한 현상이기도 하다. 이번 판결대로 수능성적이 공개되면 학교간 학력격차가 어느 정도인지는 생생한 숫자로 드러나겠지만, 학교이름 외의 정보가 별로 없는 수능성적 점수가 어떤 교육적 과정을 통해 만들어 졌는지를 보여줄 방도는 거의 없어 보인다. 그런 점에서 연구목적의 공개라면, 오히려 학생과 학교에 관한 배경적 자료를 포함하고 있는 학업성취도 평가자료의 활용성이 더 크다. 이나마 교육과정 개선 연구를 위해 수집된 이 자료의 표집단위가 세인의 관심사인 강남지역 학교 및 특목고와 일반학교를 적절히 비교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학력자료 공개를 줄기차게 강조하는 사람들 중에는 영미권 국가의 예를 들면서 학력자료 공개를 요구한다. 그러나 미국이나 영국에서 학력자료 수집은 철저하게 법적 근거에 따라 이루어짐을 알아야 한다. 국가수준의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의회의 입법조치에 힘입어 강제성을 띠고 수집된 자료인 만큼, 이들 자료를 연구목적에 제공할 때 별도의 사후동의가 불필요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현행 학력자료를 가지고 공개하라 말라고 하는 것은 별로 실익이 없다. 더욱이 연구과정의 윤리와 절차를 생략한 결과지상주의 연구풍토가 더 이상 통용될 수 없다는 교훈을 우리는 이미 황우석 교수 사태에서 경험한 바 있다. 그러므로 연구목적의 학력자료 제공을 위해서는 먼저 자료수집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야 한다. 국민의 대의기구인 국회가 학력자료 생산의 원칙과 목적·비용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면, 교육부는 적절한 기구나 전문가위원회 등을 설치하여 체계적인 학력자료를 수집·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더해, 학력자료를 활용한 연구결과의 공표와 관련하여 필자는 우리사회의 특수성을 감안한 검증장치를 추가하고자 한다. 학자들 중에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학회 대신 언론을 더 가까이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점에서 학력자료를 활용한 연구과정과 결과에 대한 전문가 집단의 사전검증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학교간 학력 차이를 비교할 때 원점수 중심의 단순비교는 삼가야 할 것이다. 가령, 강남의 A학교 성적 평균이 강북의 B학교보다 20점이 높다면 이는 전자가 입시라는 경주에서 유리한 출발점을 가진 학생들의 집합지임을 말해주는 것이지 누구나 A학교에 전학가면 높은 수능점수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그런 점에서 학력자료에 근거한 학교간 차이는 보다 조심스럽게 해석되어야 할 것이다. 강영혜 한국교육개발원 부연구위원
  • [맞춤형 교육통신]

    ●종로학원(www.jongro.co.kr)은 KT 소니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와 함께 수능 학습 시스템인 U러닝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달부터 본격 서비스하고 있다. 올 수능 전 영역을 최종 점검할 수 있는 ‘파이널 매치포인트 강좌’를 PC와 PSP를 통해 인터넷과 무선 초고속인터넷으로 언제 어디서나 수강할 수 있다.(02)2631-0126. ●비타에듀(www.vitaedu.com)는 고 1·2 학생을 위해 짧은 시간에 개념과 문제풀이를 익힐 수 있는 ‘내신 안심궤도 2학기 중간고사 특강’ 20여개 강좌를 최근 시작했다. 강좌당 5∼7강으로 짧고, 수강료는 1만∼2만원대로 싼 편이다. ●두산에듀클럽(www.educlub.com)은 최근 특수목적고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파이널 특목고 실전강좌’를 마련했다.‘수학&과학 실전강좌’는 전국 과학고의 기출 문제를 유형별로 정리하고, 출제경향을 분석했다.‘외고 실전강좌’는 구술면접에서 출제되는 창의사고력 문제와 서울 지역 6개 외고의 영어듣기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4만~7만원.(02)2104-8300.
  • [자녀교육 Q&A] 내신 상대평가 한다는데 외고 유학반 공부방향은

    ●딸 아이가 외고 유학반에 있습니다. 지필고사와 수행평가를 합쳐 80점 이상이면 A(1등급)를 받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유학반이어서 논술은 하지 않습니다. 수학도 깊게 안 들어가고요. 다들 미국 수능시험인 SAT 준비에 더 치중하고 있죠. 그런데 내신을 상대평가한다고 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학교시험에서 한 문제만 틀려도 내신 등급이 3∼4등급 쑥 빠지는데 외국 명문대학에서도 내신을 보지 않습니까? 국내대학은 내신 때문에 가기가 불리한데 공부방향을 바꿔야 하는지 걱정입니다. -현재 고3은 내신을 수·우·미·양·가 등 이른바 절대평가 방식으로 산정합니다. 하지만 고1·2부터는 상대평가방식이 도입됐습니다. 배우는 교과목을 중심으로 1등급은 학교 내 상위 4%,2등급은 7%,3등급 11% 등 석차등급제를 적용받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처럼 상위 10%가 만점받아도 이 학생들은 모두 1등급이 아닌 2등급을 받게 됩니다. 성적 부풀리기가 일어나면 오히려 학생들이 손해를 보게 됩니다. 학생부 상대평가는 일반고나 특목고 학생들에게 똑같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외고, 과학고 등 이른바 특목고 학생들의 경우, 일반고 학생들에 비해 내신이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유학반도 마찬가지여서 2학년 때 유학반 학생들만 배우는 과목이 있다면 그 과목을 듣는 학생들만을 상대로 내신을 산정하게 됩니다. 학력 차이가 있는데도 상대평가를 함으로써 특목고 학생들이 입을 수 있는 불이익은 학생부 이외 대입전형 요소인 전국 단위 수능시험이나 논술고사 등으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일선 외고 입시담당 교사들도 대체로 동의하는 대목입니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이 일반고 학생용이라면 특기자 전형은 특목고 학생용, 정시모집은 전체 학생용으로 이해해도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특히 2008 대입전형부터는 특목고 학생들이 동일계열로 진학 시 가산점 부여나 다른 평가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만큼 특목고 설립 취지대로 대학에 진학한다면 내신에서 불이익이 없다는 게 교육부 입장입니다. 기본적으로 외고는 평준화제도 아래에서 학생들 스스로 학교를 선택한 것인 만큼 60만 전체 수험생 가운데 5500명에 불과한 특목고 학생들만을 위한 별도 배려는 있을 수 없다는 게 교육부 입장입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도움말 : 교육부 이기봉 대학학무과장, 명덕외고 반진호 연구부장
  • [만나고 싶었습니다] 최병국 경북 경산시장

    [만나고 싶었습니다] 최병국 경북 경산시장

    “경산을 대학도시에서 명실상부한 교육도시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최병국(50) 경북 경산시장은 13일 “지역 13개 대학과 54개 초·중·고교를 중점육성해 경산을 최고의 교육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6대 실천방안으로는 학원도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경산시 장학회 설립 ▲명문고교 설립 ▲영어마을 조성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 ▲평생 학습도시 지정 등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우선 국회에 법안 상정된 ‘학원도시 지원 특별법’이 연내에 입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대학수가 5개 이상으로 법률안 제정을 공동 추진중인 천안·전주·춘천시와의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해 국회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지방교육의 경쟁력 강화와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이 많은 중소도시에 대한 정부의 우선적 지원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는 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장학기금 조성사업을 적극 펼쳐갈 계획이다. 연내 ‘경산시 장학회’를 설립, 오는 2015년까지 10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최 시장은 “기금 50억원은 시가 출연하고, 나머지는 시민·출향인사 등의 성금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특목고교(과학고)의 설립과 내년 개교도 적극 지원할 참이다. 실험실습장비 등 각종 교육기자재 구입과 우수인재 유치 등 행·재정적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매년 각급 학교의 교육 환경개선 등을 위한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국제화시대에 대비한 영어마을도 조성할 계획이다. 학교와 지역민이 함께 하는 교육환경 조성도 목표 가운데 하나다. 그는 “시민들의 학습기회 확대와 교육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 각급학교와 학습공동체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판교이후 수도권 ‘알짜’ 분양 레이스

    판교이후 수도권 ‘알짜’ 분양 레이스

    판교 아파트 청약이 마무리되면서 이에 버금가는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 아파트 분양 레이스가 펼쳐진다. 규모와 기반시설을 두루 갖춘데다 배후산업단지를 끼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지역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전매제한이 따르는 곳도 있다. 자격 및 입지를 꼼꼼히 따져본 뒤 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용인 흥덕지구 65만평 규모의 용인 흥덕지구는 북쪽으로 수원 광교 테크노밸리(341만평), 남쪽으로 영통신도시(100만평)와 가깝다. 분당신도시(600만평)에 근접한 총 500만평 상당의 매머드급 주거단지를 이루게 된다.2008년말 양재∼영덕간 고속도로가 흥덕지구를 지나 강남권 진입이 쉬워지고, 광교신도시를 통과하는 정자∼수원간 신분당선 연장선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2008년말 사업이 끝나면 모두 9180가구가 입주한다. 흥덕지구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900만원대로 비교적 싼 편이다. 경남기업이 10월말 43∼58평형 총 928가구를 내놓으면서 분양을 시작한다. 호반건설(530가구), 신동아건설(802가구)도 참여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입주 후 바로 전매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사업지구 전체에 광통신인프라가 구축된다. 실시간으로 정보가 교류되는 유비쿼터스 환경의 미래형 디지털 시범도시로 개발할 예정이다. 지구내 모든 곳에 첨단 디지털정보환경이 구축돼 교통신호 등이 통합 제어되고 주민들이 생활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 교하읍 일대 총 285만평 규모로 개발되는 파주 운정신도시는 50만평 규모의 LG필립스 LCD공장 이외에 신도시 북쪽 파주 문산 내포리 일대에 30여만평 규모로 LG전자,LG화학,LG이노텍,LG마이크론 등 공장이 들어서 ‘삼성시’로 불리는 수원에 필적할 수 있는 자족도시로 거듭난다. 이밖에 문발 출판문화단지, 내륙물류화물기지 등도 있어 일산 북부의 신흥 주거지로 벌써부터 주목받는다.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공급해 총 4만 6000여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각종 센서를 이용해 대기오염, 기상, 수질 등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대중교통 도착시간도 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도시로 개발한다. 자유로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대화를 지나 마포구 상암동까지 이어지는 제2자유로는 2008년 완공된다. 경의선은 2007년 성산∼문산 구간이 우선 개통된다. 성산에서 용산역까지 연결되는 2차 구간도 2009년 개통된다. 이달중 분양에 나설 한라건설은 평균 1400만원대의 고분양가 논란에 휩쓸려 분양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벽산건설은 33평형 단일 평형 610가구를 내놓는다. 나머지 업체들은 사업부지에서 유물이 출토돼 분양을 내년으로 미뤘다. 인천 송도 신도시 송도 앞바다를 메워 만든 1611만평 부지 11개 공구에 국제업무단지, 지식정보단지, 바이오단지, 주거단지 등이 2020년까지 차례로 들어선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1·3공구 173만평은 미국의 부동산개발회사인 게일과 한국의 포스코건설이 2014년까지 개발을 끝낼 계획이다. 이곳에는 60층짜리 아시아 트레이드 타워, 동북아시아트레이드타워, 국제컨벤션센터, 호텔 업무용 빌딩, 쇼핑상가 등 60여개 주거·상업·업무 시설이 생긴다. 다국적기업 아시아·태평양본부가 입주하고, 국제학교, 국제병원, 레저시설 등도 들어선다. 이같은 청사진은 인천 남부권 아파트 가격을 견인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 이밖에 2·4공구에는 생물기술실용화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연구개발 분야 79개 기업이 입주한다. 서울과의 접근성은 아직 다소 떨어지지는 편이지만 좋아질 전망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6개 구간이 오는 2009년까지 개통되고, 인천 남동∼시화∼시흥을 잇는 제3경인고속도로 공사가 2010년까지 마무리된다. 기존 1·2 경인고속도로는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연계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이르는 시간을 40분 이내로 단축시킬 수 있다.10월부터 포스코건설,GS건설, 코오롱건설,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분양에 나선다. 인천 논현 에코메트로 한화건설이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 인천 남동구 논현 고잔동 일대 옛 한화 공장자리로 1만 2192가구가 들어설 예정. 이중 1차분 3000여 가구가 다음달 말 공급된다. ‘인천 에코메트로’로 이름지었다. 단일 도시개발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 분양아파트 8018가구, 공공임대 4131가구, 단독주택 43가구 등 1만 2192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다.10월 분양을 시작으로 내년에 두차례 나누어 분양한다. 한화는 이곳을 호주 시드니의 친환경 고급 해안주거단지를 벤치마킹한다는 계획. 녹지율은 44%로 판교(37%), 김포(28%), 분당신도시(19%)보다 높다. 인구 밀도는 일산·분당의 3분의 2수준(3만 5000명)으로 낮춰 주거환경이 쾌적하다.2km의 해안 조깅코스도 조성하고 복합문화시설도 지을 예정이다. 도시 안에 특목고를 비롯한 각급 학교, 종합병원, 문화·상업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시흥 능곡지구 경기 시흥시 능곡택지지구에서 다음달 나오는 아파트는 모두 1489가구. 모두 민간이 분양한다.29만평 규모. 총 국민임대 3200가구 등 5859가구가 들어선다. 수용인구는 1만 7000여명.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은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25.7평 초과 주택은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능곡지구는 15층 이하의 저밀도로 개발된다. 녹지비율은 27%로 분당 20%, 일산 22%보다 높아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33평형)인 신안종합건설의 인스빌 394가구와 우방 유쉘 203가구, 엘드 수목토 272가구 등 869가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우남건설 퍼스트빌(43∼73평형) 305가구와 신일 해피트리(42∼48평형) 315가구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서 빠진다. 안산 반월산업단지, 시화산업단지, 인천 남동공업단지 등 서해안 산업단지의 배후도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동고속도로 서안산나들목에서 차량으로 3분거리.39번 국도와 서해안고속도로도 가깝다. 인천∼시흥∼안산∼수원간 수인선은 오는 2008년, 부천 소사∼안산 원시간 복선전철은 2012년 이곳을 지난다. 주변에 있는 장현·목감지구도 2010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류찬희 주현진기자 chani@seoul.co.kr
  • 입시학원·학교·전교조 반응

    교육인적자원부와 입시 전문가들은 8일 서울대의 2008학년도 입시요강을 대체로 긍정 평가했다. 예비 수험생인 고2학생들 사이에서는 논술이 당락을 결정지을 전형요소로 부각되자 일반고 대 특목고 학생간의 유·불리를 저울질하면서 지원전략을 마련하느라 고민스러운 표정들이다. 전교조는 “사실상 대학별 본고사의 전면 부활”이라며 입시안 즉각철회를 주장했다. 교육부 이기봉 대학학무과장은 “학생부를 40%에서 50%로 확정해 발표한 것은 고무적인 것”이라며 환영했다. 대입학원 관계자들은 논술이 최대변수가 되었다고 지적하면서도 구체적인 전형요소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중앙학원 김영일 원장은 “재수생은 위험부담이 있지만 논술에만 집중할 수 있는 반면, 고3은 수능에 내신에, 논술까지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학업 부담이 상대적으로 늘 수 있다.”면서 “특히 수능을 지원자격으로 하는 정시모집에서는 전형요소 가운데 논술과 면접이 중요해져 특목고 학생들이 조금은 유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려학원 유병화 평가이사는 “고려대와 연세대는 서울대와 차별하기 위해 다른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있지만 국립대를 중심으로 한 대부분의 주요 대학들은 서울대의 기본 틀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정시모집 논술고사가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되고, 문항 수도 여러 개로 변별력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논술이 당락을 가를 것”이라면서 “내신 비중을 50%로 늘렸지만 실질반영비율이 지금과 같은 2.28% 수준을 유지한다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논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교조는 “서울대 입시안대로라면 현재 학교 현장에서는 내신준비, 수능 준비 그리고 대학별 논술 고사를 모두 준비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우리 교육 여건으로는 내실 있는 논술 수업이 거의 불가능해 결국 각 대학별 논술 출제 경향에 맞춤식 교육을 할 수 있는 사교육 시장은 급속히 팽창할 것이며 학교 교육은 더욱 무력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음대제외 모든 대학서 논술

    음대제외 모든 대학서 논술

    서울대 2008학년도 입시요강의 2대 키워드는 논술비중 확대와 수능비중 축소라 할 수 있다. ●논술·면접이 핵심 정시모집을 통해 인문·자연·체육교육과에 지원할 경우 수능점수 기준으로 입학정원의 3배수까지만 지원자격이 부여된다. 수능은 이때만 활용된다. 이후 인문ㆍ자연계는 학생부 50%(교과 40%, 비교과 10%), 논술 30%, 면접 20%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처음 도입되는 비교과영역 10%는 출결상황, 봉사활동, 언어 능력 등 교사들이 학생부 비교과 항목에 기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점수를 산출하게 된다. 평가의 구체적인 반영 공식 등은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학생부 반영비율이 50%까지 높아졌지만 지원자들의 학생부 성적 편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논술과 면접의 반영 비중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인문·자연계의 경우 정시에서 30%를 차지할 논술과 20%가 반영되는 면접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인문·자연계 외에 체육교육과는 학생부 20%, 논술 20%, 실기 40%, 면접 20%가 반영된다. 미대와 음대는 각각 수능 35%,20%를 전형 요소로 활용한다. ●고교 등급제 적용 안해 김영정 입학관리본부장은 “학생부를 반영할 때 학교별 수준차는 전혀 반영하지 않아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법원판결로 논란이 예상되는 고교등급제에 대한 우려는 없다는 것이다. 심화선택 교과와 전문 교과에 동일한 가중치를 부여한다는 의미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고 2·3때 배우는 심화선택 교과와 특목고 교육과정에 있는 전문교과에 동일한 가중치를 둔다는 것은 고 1때 공부를 못해도 고 2·3때 만회할 수 있고 일반고에 비해 특목고 출신을 우대하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지역 균형선발, 특기자선발 확대 지역 균형선발 정원은 2007학년도 25.3%에서 2008학년도에 최소 30% 이상으로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고교별 지원 인원도 기존의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났다. 학교마다 규모의 차이가 있는데 3명으로 제한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학생 수가 많은 고교들의 불만을 반영한 것이다. 아울러 1단계 전형에서 교과 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하던 것을 1.5배수 선발로 바꿨다. 그만큼 교과성적 비중이 높아진 셈이다. 최종 합격자는 교과 80%, 서류평가 10%, 면접 10%를 활용해 선발한다. 수능에서 2개 영역 2등급 이내라는 최저학력 기준도 적용된다. 특기자 전형도 2007학년도 21.6%에 비해 30% 내외로 비중이 확대될 예정이다. 서류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 이내를 선발한 뒤 각 계열별로 2단계 전형을 실시해 최종 선발한다. 2단계 전형에서 인문계열은 서류평가 50%, 면접 30%, 논술 20%가 반영되며, 자연계열과 체육교육과는 서류평가와 면접이 50%씩 반영된다. 음대는 실기 80%, 면접 20%가 전형요소로 활용된다. 인문계와 의예과는 수능 2개 영역이 2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 체육교육과는 수능 2개 영역이 5등급 이내에 들어야 하는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된다. 미대의 경우 2007년도에 비해 가장 많이 달라졌는데 지원자격 제한을 폐지했으며 현행 서류 30%, 면접 40%, 실기 30%에서 2008학년도부터 논술(10%)을 추가했고 서류와 면접을 각 25%씩으로 반영 비율을 줄였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15인의 성동구의회 ‘현장속으로’

    15인의 성동구의회 ‘현장속으로’

    “앉아서 보고나 받고 서류나 심의하는 의회는 사양하겠습니다. 직접 현장을 찾아 문제점을 발굴하고,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5대 성동구의회 전반기를 책임진 정찬옥(51) 성동구의회 의장은 ‘찾아가는 의회’에 방점을 찍었다. 수동적이고 피동적인 의회상에서 벗어나 현장위주의 의정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정 의장은 “과거에는 서류 위주 심의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바꾸겠다.”면서 “가을 정기회에서는 예산 심의 전에 각 동의 현안을 찾아내 이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안을 집행부에만 맡겨 놓기보다는 의회도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낼 계획이다. 청계천과 한강이 만나는 천혜의 여건을 활용하는 방안도 의회 차원에서 강구 중이다. 해외 벤치마킹도 그 방안 가운데 하나다. 그는 이와 관련, 최근 구의회에 불고 있는 공부 열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8일 시작되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의원들이 일주일 전부터 의회에 나와 준비를 하는 등 의정 활동에 열의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 의장은 서울숲, 청계천, 한강 등에 가려져 있는 성동구의 어두운 부분을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다.“청계천과 한강만 바라보고 살 수 있겠습니까. 빈약한 교육시설이나 편의시설 등 사회 인프라를 확충해 물만 모이는 게 아니라 사람도 모이는 동네로 만들겠습니다.” 정 의장은 특히 교육 인프라 확충을 성동구의 선결과제로 꼽았다. 그는 “인구가 34만명인데 인문계 고등학교가 다른 구의 절반밖에 안돼 많은 학생들이 다른 구로 통학한다.”면서 “이 문제만은 반드시 풀겠다.”고 강조했다. 성동구에 7개 고교가 있지만 인문계는 3곳(여고 2곳, 남고 1곳)뿐이다. 이에 따라 성동구와 구의회는 관내 초등학교 한 곳을 고교로 바꾸고, 별도의 특목고 설립을 위해 뛰고 있다. 정 의장은 성동구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낙후지역의 재개발·재건축이 시급하다고 진단한다. 그는 “뚝섬 개발이나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방안을 집행부와 긴밀히 검토 중”이라며 “일부는 의회가 아이디어를 마련 중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집행부와 협조는 하겠지만 의장과 구청장이 같은 당 출신이라고 무조건 도와주는 일을 없을 것”이라며 “문제가 있으면 과감히 ‘노(NO)’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난 이렇게 공부했다] (2) 서울 대원외고 새내기 박혜원

    [난 이렇게 공부했다] (2) 서울 대원외고 새내기 박혜원

    “시간낭비를 줄여야 돼요.” 서울 대원외국어고 새내기인 박혜원(17)양이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첫 번째 조언이다. 혜원이는 “특목고 전문학원의 덕도 봤지만 무엇보다 자신만의 공부 습관과 수준에 따라 시간낭비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지난해 이맘 때를 떠올렸다. 이른바 외국어고 합격률이 높은 학원에 다닌다고 무조건 학원에서 가르친 것만 따라 할 것이 아니라 최대한 시간 낭비를 줄이기 위해 자신만의 묘안을 짜내야 한다는 얘기였다. 혜원이에게 자신만의 공부법을 들어봤다. ●시간절약이 관건 중학교 3학년 1학기 때까지는 평소 내신만 준비했다. 대입을 위한 특목고 진학의 유불리를 따지기 어려워 3학년 여름방학이 되어서야 외고 진학을 결심했다. 학원은 외고 전문이라고 알려진 한 곳을 정해 시험 전까지 석 달 정도 다녔다. 영어듣기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방학때 한 달 동안 영어학원을 별도로 다니기도 했다. 학원을 다녔지만 철저히 내 위주로 공부했다. 어떤 학원이 유명하다고 하면 무조건 학원만 믿고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난 그렇게 하지 않았다. 학원에서 얻을 것은 얻되, 내게 필요치 않은 것은 과감하게 내 방식으로 공부했다. 영어듣기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영어학원을 다녔는데 한 달만에 그만뒀다. 학원에서는 학생들이 틀린 문제를 일일이 설명해 준다. 내가 틀리지 않은 문제까지 강사의 설명을 듣는 시간이 아까웠다. 결국 여름방학 때 매일 아침 듣기평가 문제집을 사서 1∼2회 분량을 들으면서 혼자 공부했다. 그만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기출문제집은 최근 것을 봐라 대부분 기출문제를 많이 활용하는데 경험상 가장 최근에 출판된 것을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시중에는 여러가지 책이 많이 나와 있다. 그러나 예전에 나온 것들은 불필요한 내용이 많아 시간만 낭비하고 별 도움이 안 된다. 특히 시험 직전에 출판되는 문제집은 최근 정보를 담고 있어 반드시 풀어보는 것이 좋다. ●창의사고력의 키 포인트는 다양한 문제 경험 구술면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창의사고력 문항이다. 수학·과학경시대회나 올림피아드 등을 준비해본 경험이 없으면 상당히 어려운 것들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다. 현재 특목고 진학을 전문으로 하는 학원들이 적지 않다. 한 곳 정도 다닐 필요는 있다. 학원을 고를 때는 얼마나 많은 유형의 문제들을 제공하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시설이 좋고 나쁘고, 학생 수가 많고 적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미 알려진 유명 학원의 경우 다양한 문제 유형을 제공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나만의 ‘맞춤형’ 공부 학원에서는 자정까지 강의를 듣고 새벽 2시까지 자율학습을 하라고 권했다. 하지만 난 강의만 듣고 곧바로 집에 와서 잤다. 대신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책을 폈다. 딴 건 몰라도 공부는 ‘올빼미형’이 아니라 ‘아침형’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새벽에는 주로 영어듣기에 할애했다. 중3 내내 하루에 5시간 30분 이상은 자지 않았다. 영어는 1학기 때 토플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했다. 토플이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영어 실력을 쌓기 위해서였다. 학원을 다니다가 학교시험 때가 되면 그만두는 식으로 공부했다. 하지만 지나놓고 보니 조금 후회가 된다. 당장 전형에는 반영되지 않지만 입학하고 나니 영어실력이 친구들에 비해 뒤처지는 느낌이다. 영어 단어는 토플 책에 나온 단어를 매주 60개 정도 읽으면서 쓰는 방식으로 외웠다. 발음이 비슷한 동음이의어를 함께 익히니까 잘 외워지더라. 국어는 학원에서 주로 대입 수능교재를 다뤘다. 하지만 평소 소설이나 역사책, 철학 등 교양 서적을 가까이 하던 것이 지문 독해 능력에 큰 도움이 됐다. 국어는 지문이 중학교 교과서에서 많이 나오기 때문에 시험 보기 전에 한번쯤 철저히 봐둘 필요가 있다. 수학은 학원에서 나눠준 창의사고력 문제만 풀기에도 벅찼다. 학원 유인물에서 틀린 문제의 오답노트를 만들어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혜원이는… 서울 오륜중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대원외고 중국어과에 특별전형인 학교장추천 전형으로 합격했다. 외국에서 생활한 경험이 없는 ‘토종’으로, 법학을 전공해 중국과의 국제관계에서 국익을 위해 큰 이바지를 하고 싶다는 큰 꿈을 품고 있는 ‘예비 변호사’다. 학교장추천 전형에서 내신과 영어듣기, 구술면접 전형을 치렀다. 혜원이는 외고 진학을 목표로 하는 후배들에게 이렇게 말한다.“스트레스 때문에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난 그때마다 합격한 다음의 생활, 나의 먼 미래의 목표를 생각했어요. 너무 외고 생각만 하지 마세요.”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청주 세광고 ‘공부 비결’ 뭘까

    청주 세광고 ‘공부 비결’ 뭘까

    서울대가 5일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에게 제출한 ‘서울대 2006학년도 고교별 합격인원’이 공개된 가운데 지방 학교 중 최다 인원을 배출한 청주 세광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12개교가 20명 이상을,62개교가 10명 이상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합격자를 1명 이상 낸 학교는 815개교로 집계됐다. ☞ 04~06 서울대 입학생 출신고교별 현황 바로가기 이 가운데 세광고는 지방 학교·평준화지역 학교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23명의 합격생을 배출해 전체 9위에 올랐다.1∼6위는 예고나 특목고이며 8위는 서울 강남에 있는 휘문고다. 세광고는 지난해에도 20명을 서울대에 보냈으며,2004학년도에는 30명을 보낸 바 있다. 세광고는 올해 서울대 외에 연·고대에 42명을 합격시키는 등 이른바 명문대에 모두 85명을 진학시켜 명문사학으로 떠올랐다. 서울대 합격자 수로 명문 비명문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세광고의 약진 비결에 대해 이 학교 교사들은 ‘한빛학사(세광고 기숙사)운영’, 철저한 ‘이중 수준별 수업’, 그리고 1학년 때부터의 토론식 수업 등을 꼽았다.3학년 영어과를 담당하고 있는 구광림 교사는 “청주는 평준화 지역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우수한 학생들만 선발하기는 불가능하다.”면서 “하지만 1학년 때부터 수차례 평가를 통해 철저하게 수준별 수업을 시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세광고는 1학년 때부터 학생들을 한빛학사반과 심화반으로 구분한다. 한빛학사반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전교 40등 안에 들어야 하고, 심화반에는 그 다음 80등까지 들어갈 수 있다. 한 번 한빛학사반이나 심화반에 들었다고 해서 1년 내내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그 다음 평가에서 성적이 떨어지면 반을 옮겨야 한다. 따라서 학생들이 공부하지 않고 ‘한빛학사반’이나 ‘심화반’에서 버텨내기는 불가능하다. 다른 학교에서도 수준별 수업을 하는 것은 비슷하지만 세광고가 특히 다른 점은 전교 40등에 드는 우수학생들을 다시 수준별로 나눈다는 사실이다. 구 교사는 “한빛학사반 아이들을 다시 A,B반으로 나눠 철저하게 수준별 수업을 시킨다.”면서 “극상위권에 속하는 한빛학사 A반 학생들이 거의 모두 서울대로 진학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3학년 학년부장 신진식(영어과) 교사는 “한빛학사에는 사감 교사 6명이 매일 돌아가면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한다.”면서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사들의 노력이 더해졌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 교사는 또 “세광고는 한달에 한 번 이상 시험을 볼 정도로 시험을 많이 보는 것으로 유명하다.”면서 “한빛학사반이나 심화반에 속한 아이들의 경우 시험 결과를 모두 데이터베이스(DB)화해 진학상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1학년 때부터 토론식 수업을 한 결과 논술·구술시험에서 강점을 보여 서울대 등에 많은 합격자를 내는 중요한 이유가 되었다고 밝혔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Metro] 인천 외국어·과학고 신설

    인천지역에 2010년까지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 2곳과 국제학교 1곳이 각각 신설된다. ‘미추홀외고(가칭)’는 남동구 고잔동 소래·논현지구에 영어와 스페인어, 중국어, 일어 등 4개 학과에 24학급(학년당 8학급), 학생수 720명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계양구 박촌동 11 일대에 9개 학급에 180명 규모로 문을 열 ‘미추홀과학고(가칭)’는 수학·과학 영재를 교육하게 된다.2008년 착공,2009년 3월 개교 예정인 이들 학교는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다.아울러 서구 가정동에도 인천지역 거주 외국인 자녀를 위한 국제학교가 2010년 신설된다. 특목고 2곳을 신설하는데 필요한 예산 450억원은 인천시와 시교육청이 공동 분담하며, 국제학교 부지는 서구가 제공하게 된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단체장들 방과후학교·보육엔 ‘뒷짐’

    민선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교육투자 열의가 뜨겁다. 예전에 볼 수 없던 바람직한 현상이다.하지만 특목고 유치, 자사고 설립추진 등 가시적 성과가 보일 수 있는 외형위주 사업에 대한 관심은 많은 반면 방과 후 학교 지원 등 저소득층을 위한 교육투자에는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한 것으로 파악됐다.●명문고 유치추진 공약 41곳서 내걸어 최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교육인적자원부 용역의뢰에 따라 지난 5·31 지방선거를 거쳐 공직에 진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선거공약을 분석한 결과다. 조사대상에는 시·도지사 16명과 시·군·구 단체장 230명이 모두 포함됐다. 민선 단체장들의 교육정책을 중앙 정부 차원에서 분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결과 광역단체장들의 경우 영어교육 강화에 7명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인천, 충남, 전북, 경북, 제주 등이다. 방과후 학교 및 보육프로그램을 공약으로 내세운 단체장은 서울·부산·대구·경기 등 4곳이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장들의 경우 영어마을 유치, 원어민 강사지원 등을 통한 영어교육 혁신과 ▲자사고, 명문고, 공영형 혁신학교 설립추진 등에 각각 41곳에서 공약을 내건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방과 후 학교 및 초등보육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과 후 학교사업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청와대도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이다. 학원 등 사교육 시장이 지나칠 정도로 많이 형성된 대도시와 달리 농산어촌은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이런 격차를 해소하려는 것이다.●방과후 학교·초등보육 공약 230명중 14명뿐 방과 후 학교 및 초등교육 관련 공약을 내건 기초단체장들은 서울 송파, 부산 기장, 대전 중구, 경기 부천·의왕, 강원 강릉·동해·태백·고성, 충북 괴산, 전북 장수·임실, 전남 곡성, 경북 영양 등 전체 기초단체장 230명 가운데 14명에 불과했다. 연구책임자인 이남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은 5일 이에 대해 “기초 지자체 단위에서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방과 후 학교보다는 특목고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기초단체장들의 방과 후 학교사업에 대한 관심이 저조한 상황이지만 정부는 이 사업을 2008년부터 지방이양산업으로 전환, 국고지원을 하지 않게 된다. 이에 따라 단체장들이 정책 우선순위에서 방과 후 학교 사업을 등한시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방과 후 학교 사업확대를 현장에 알린 게 지난 3월이어서 단체장 출마자들의 공약을 파악할 무렵에는 방과 후 학교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점이 있을 수 있다.”면서 “정부에서 각 지자체에 교부금을 줄 때, 사용용도를 방과 후 학교사업으로 엄격히 제한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방과 후 학교는 지난해 3월 48개교에서 시범실시된 이후 지난 3월부터는 278개 학교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경산에 과학고 생긴다

    경북지역에 구미 경북외국어고와 포항 경북과학고에 이어 내년에 세번째 특수목적 고교가 개교한다.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7일까지 학교법인 새한학원이 경산에 건립한 새한고등학교(가칭)를 기부채납받은 뒤 2007년 3월 공립 특목고(과학고)로 개교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오는 18일까지 학생모집 전형요강 신청·승인을 거쳐 10월18일 입시전형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학교는 우선 개교 첫해인 내년 신입생 80명(4학급, 학급당 20명)을 선발한다.2008학년도부터는 매년 120명씩을 선발해 학년당 6학급, 학급당 20명씩 모두 360명 규모가 될 예정이다. 새한고교는 ㈜새한이 경산시 갑제동 440의6 일대 부지 1만 6200여평에 272억원을 들여 연면적 2090평(지상 3∼5층) 규모로 건립됐다. 경산은 그동안 13개 대학을 보유한 대학도시이면서도 지역에 명문고교가 없어 해마다 초·중학생 2000여명씩이 인근 대구 등지로 빠져 나갔다. 최병국 경산시장은 “새한고교가 내년에 특목고로 개교하면 지역 숙원사업의 하나가 해결되는 것”이라며 “학원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와 우수 인재 유치, 지역내 학교간의 자율경쟁에 따른 학력 신장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새한은 지난 1997년 경산시 중산동 새한 경산공장 부지 24만 3425평을 상업·주거 등의 지역으로 용도변경하면서 특혜시비가 일자 개발이익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사립 명문학교 설립을 시민들에게 약속했었다.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ㅇ.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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