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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치동 엄마들까지 찾아오는 양천… ‘정주형 교육도시’ 만들 것”[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대치동 엄마들까지 찾아오는 양천… ‘정주형 교육도시’ 만들 것”[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서울 양천구 목동은 강남구 대치동, 노원구 은행사거리 주변과 함께 서울의 3대 학원가로 꼽힌다. 특히 특목고, 자사고 등 고교 입시에 강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양천에서 올해 처음 전국 규모의 교육박람회가 열린다. 그것도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손잡고 제대로 판을 키웠다. 학교도, 교육청도 아닌 행정기관 구청이 교육 문제에 뛰어든 이유는 뭘까.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난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교육이 채울 수 없는 부분을 메우고, 사교육 부담을 해소하는 학교 밖 공교육을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의 지원을 통해 미래 인재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나아가 극심한 교육 격차를 완화하겠다는 게 그의 교육 비전이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목동 아파트 12개 단지의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신월동 공항 소음 피해 보상 대책 마련 등 취임 1년 만에 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했다. 다음 과제로 교육을 들고나온 이유는 무엇인가. “저는 도시를 공부한 사람이다. (※이 구청장은 연세대에서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양천구를 도시공학적으로 분석하면 교육 여건이 잘 갖춰진, 교육열 높은 주거 중심 도시로 요약할 수 있다. 양천이 가진 교육도시라는 이미지를 브랜딩해서 도시의 가치를 올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는 9월 7~9일 ‘Y교육박람회 2023’이 양천구와 EBS 공동 개최로 열린다. 구에서 전국 단위 교육 행사를 기획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천을 명실상부한 교육도시로 키우려면 구민들만을 위한 교육 서비스로는 부족하다. 상당한 준비 기간과 예산이 투입되는 박람회를 만들어서 충분히 알리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과 제대로 된 콘텐츠를 준비해야 한다. 대치동 엄마들조차 궁금해서 찾아오는 교육박람회를 만들면 대성공이라고 생각했다.” -양천구의 교육 비전은 무엇인가. “공교육과 사교육은 반드시 대립시킬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교육이 모든 것을 소화할 수는 없지 않나. 그 중간 지점에 학교 밖 공교육이 있다. 학교에서 맞춤형 교육을 하긴 어렵기 때문에 사교육에서 수준별 학습을 시킨다. 행정기관의 교육지원, 즉 학교 밖 공교육을 활성화하면 사교육 부담을 덜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미래 교육이 좋은 예다. 코딩, 인공지능(AI), 드론, 3D 프린팅 등과 관련한 기술 시설을 모든 학교가 다 갖추기는 어렵다. 구 단위에서 교육센터를 만들면 학생들이 체험 교육을 하러 올 수 있다.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서도 학교 밖 공교육이 필요하다. 학업성취도가 떨어지는 학생들에게 일대일 진학 상담, 멘토 제공을 통해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창의적인 미래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교육박람회 기간 열릴 ‘챗GPT 영어 스피치 경진대회’도 같은 취지인가. “이번 박람회의 큰 주제는 질문하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이다. 박람회 이름 앞에 ‘Y’를 붙인 것도 양천의 Y라는 의미도 있으나 ‘왜’라는 뜻의 WHY를 담고 싶었기 때문이다. AI 시대에는 어떤 질문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지식이 풍부해야 질문도 제대로 할 수 있다. 대화형 AI 챗봇인 챗GPT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질문 능력, 미래기술 활용 능력을 키우자는 뜻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학생들만 교육이 필요한 건 아니다. 어른들을 위한 평생교육에도 관심이 있나. “교육도시 양천의 초점은 그동안 초·중학생에게 주로 맞춰져 있었다. 특목고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고, 그 이후에는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게 현실이다. 진짜 교육도시라면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대를 아울러야 한다. ‘이주형’ 교육도시가 아니라 ‘정주형’ 교육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학부모들도 교육문화의 혜택을 누리게 해 자녀를 다 키워도 계속 양천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심어 주려고 한다. 양천구 55개 기관에 흩어져 있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모아 보니 1720여개의 강좌가 있었다. 평생학습 통합 포털을 구축해 연말에 개통할 예정이다. 신청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포털에 축적되는 통계를 토대로 주민들의 요구에 맞는 강좌를 개발하려고 한다. 서울대 강사진을 초빙해 시민대학을 열고 AI, 드론, 코딩, 디지털 드로잉 등 4차 산업 분야 전문자격증반도 확대할 생각이다.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돕는 전문교육 과정도 운영하고 학부모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20대 피의자 최모씨 구속…“사이코패스 검사 검토”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20대 피의자 최모씨 구속…“사이코패스 검사 검토”

    최근 14명의 부상자를 낸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모(22)씨가 구속됐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불특정 다수 행인 14명을 크게 다치게 해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최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5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경찰은 구속 상태에서 최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간다. 또 최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도 함께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최씨에 대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실시할지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최씨는 과거 학업 열등감에 휩싸여 인격장애가 발병, 범행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최씨와 그의 가족의 진술 등에 따르면 최씨는 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1년도 채 다니지 못한 채 자퇴했다. 경찰이 확인한 병원 기록에 따르면 최씨는 2015년~2020년 2개 병원에서 지속해 정신의학과 진료를 받으며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다. 이어 2020년 ‘조현성 인격장애(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았으며, 이후 최근 3년간은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가족 진술 등을 종합하면 최씨가 인격장애를 겪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무렵으로 추정된다. 최씨는 중학생 시절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며 특목고 진학을 희망했다고 한다. 최씨의 친형은 특목고에 진학한 후 명문대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씨는 인격장애가 발병해 학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다가 일반고로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평소 “형처럼 좋은 특목고를 가지 못했다”, “이런 시시한 일반고는 다니기 싫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전해졌다. 최씨는 끝내 고등학교 자퇴를 한 뒤 현재 한 국립대 4학년에 재학중인 상태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 9명이 다쳤고, 이 중 8명은 중상이다. 최씨는 흉기 난동 직전 친모 소유의 모닝 승용차를 몰고 백화점 2층 앞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인도로 돌진, 보행자들을 들이받은 뒤 하차해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 차량 돌진으로 5명이 부상한 가운데 60대와 20대 여성 등 2명은 중태에 빠진 상태다. 이들은 뇌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분당 칼부림’ 피의자 특목고 진학 실패에 조현병 겹쳐

    ‘분당 칼부림’ 피의자 특목고 진학 실패에 조현병 겹쳐

    지난 3일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모(22)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5일 결정되는 가운데 최씨가 과거 학업 열등감에 휩싸여 인격장애가 발병, 범행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최씨와 그의 가족의 진술 등에 따르면 최씨는 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1년도 채 다니지 못한 채 자퇴했다. 경찰이 확인한 병원 기록에 따르면 최씨는 2015년~2020년 2개 병원에서 지속해 정신의학과 진료를 받으며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다. 이어 2020년 ‘조현성 인격장애(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았으며, 이후 최근 3년간은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가족 진술 등을 종합하면 최씨가 인격장애를 겪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무렵으로 추정된다. 최씨는 중학생 시절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며 특목고 진학을 희망했다고 한다. 최씨의 친형은 특목고에 진학한 후 명문대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씨는 인격장애가 발병해 학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다가 일반고로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평소 “형처럼 좋은 특목고를 가지 못했다”, “이런 시시한 일반고는 다니기 싫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전해졌다. 최씨는 끝내 고등학교 자퇴를 한 뒤 현재 한 국립대 4학년에 재학중인 상태다. 일각에서는 지난달 21일 서울 신림역 부근에서 묻지마 칼부림이 발생해 4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을 최씨가 학습해 차량을 범행에 쓴 것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에서는 차량 돌진이 없었다. 이에 최씨가 최대한 많은 사상자를 내기 위해 차량 돌진 후 흉기를 휘두른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그러나 경찰은 최씨가 조사과정에서 “신림역 사건과는 상관이 없다”는 취지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최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5일 중 결정된다.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이날 오후 3시 살인미수 등 혐의로 체포된 최모(22)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최씨의 구속 여부는 같은 날 오후 중에 결정될 전망이다. 최씨가 범행 일체를 인정하는 데다 범행 과정이 담긴 영상증거 등도 다수 확보돼 있어 법원의 판단에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최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최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최씨에 대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실시할지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 9명이 다쳤고, 이 중 8명은 중상이다. 최씨는 흉기 난동 직전 친모 소유의 모닝 승용차를 몰고 백화점 2층 앞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인도로 돌진, 보행자들을 들이받은 뒤 하차해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 차량 돌진으로 5명이 부상한 가운데 60대와 20대 여성 등 2명은 중태에 빠진 상태다. 이들은 뇌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중등인강 밀크T중학, 강혜진 영어강사 등장 새 CF 공개

    중등인강 밀크T중학, 강혜진 영어강사 등장 새 CF 공개

    천재교육의 자회사 천재교과서가 만든 스마트학습 밀크T중학이 강혜진 영어강사 인터뷰 소재의 TV CF 광고를 선보였다. 24일 천재교과서에 따르면 밀크T 중학영어 강혜진 강사는 밀크T 중학에서 최다 수강생 보유 타이틀을 갖고 있으며, 친절하면서도 핵심을 꿰뚫는 강의로 스타 영어인강 강사로 유명하다. 이번 광고는 강혜진 강사가 밀크T 중학 브랜드를 왜 선택했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풀어냈다. 강혜진 강사는 교과서를 만드는 회사가 제작하는 중학인강이라는 점에 끌렸다고 전했다.공교육 중심의 흐름에 따라 교과서를 만드는 회사가 제작한 중등인강은 학생들의 내신과 성적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생각했고, 오랜 시간 교과서를 만들어 온 만큼의 노하우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선택했다고 한다. 실제 밀크T중학은 교과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강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초 강의부터 최상위권 심화 강의까지 준비돼있다. 특히 올해 초에는 특목고·최상위권 학생을 위한 ‘천재패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밀크T중학을 만든 천재교육과 천재교과서의 교과서는 2022년 검인정교과서 협회 기준 초등학교부터 중, 고등학교까지 97.1%의 학교에서 사용중이다. 강혜진 강사의 풀 인터뷰 영상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우수 강사진의 강의 준비부터 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비결 등을 담고 있으며, 강혜진 강사만의 영어 단어 공부 방법도 이야기한다. 직접 언급한 ‘매운맛 젤리’처럼 친절한 설명 속 핵심을 꿰뚫는 명쾌함이 있다고 밝혔다. 천재교과서 밀크T중학은 여름방학을 맞아 중학 영문법 인강 및 내신 단기특강 등 성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강의를 선보인다. 학생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도 진행 중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밀크티 중학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과외 앱에서 본 문제가 시험에 그대로”… 학교 측, 재시험 결정

    “과외 앱에서 본 문제가 시험에 그대로”… 학교 측, 재시험 결정

    대구의 한 중학교 기말고사 문항이 특정 앱의 문제와 일치해 해당 학교가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7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에 있는 이 학교 3학년 과학 기말고사 객관식 문항 17개 중 9문항이 개인과외용 문제 풀이 앱의 문제와 거의 일치했다. 시교육청이 확인한 결과 9문제는 질문과 그림, 객관식 선택 항의 순서 등이 대부분 일치했고, 나머지 가운데 5문제도 선택 항의 순서만 일부 바뀌었다. 이 앱은 학생이 문제의 사진을 찍어 올리면 해당 앱에서 활동하는 과외교사들이 채팅 등으로 풀고 해설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 직후 학생과 학부모들은 과학 시험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학교측은 출제 교사에게 문제 출제와 관련한 조사를 벌였다. 해당 교사는 자신이 과거 기출제 문제 중 일부를 이번 시험에 출제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사는 현재 업무에서 배제된 상황이다. 이 학교는 7일 오전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어 특목고 입시 일정 등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오는 20일 이전에 재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이번 사고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재시험 관련 안내를 했다. 재시험 시행 시기는 부모동행체험학습 등이 예정된 학생이 일부 있어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교육청은 유사 사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 대한 조사를 한 뒤 인사조치 등 행정 처분을 할 예정이다. 또 수석교사 및 평가전문가를 초빙해 전체 교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하고, 정기고사 출제 전 교사연수를 강화하도록 학교에 공문을 보낼 방침이다. 앞서 지난 5월 제주도에서도 한 중학교 중간고사 시험에 기출문제를 그대로 출제해 재시험을 치렀다. 당시 제주교육청은 조사를 거쳐 학교법인에 이 교사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건강장애학생 학습권 보장 촉구”

    박강산 서울시의원 “건강장애학생 학습권 보장 촉구”

    박강산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5일 서울시의회 제319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건강장애학생 교육지원 조례’의 제정을 촉구했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르면 건강장애학생은 소아암과 소아천식, 소아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으로 3개월 이상의 장기치료가 필요해 학교생활과 학업수행에 불편을 겪는 이들이다. 건강장애학생은 병원학교에서 출석 일수를 확보하고 학업의 연속성을 유지하는데, 서울에서는 1999년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학교 개교를 시작, 서울시교육청과 병원과의 업무협약으로 10곳의 병원학교가 운영 중이다. 건강장애학생은 지난 2005년 ‘특수교육진흥법’의 개정으로 특수교육대상자의 유형에 포함됐지만 18년이 지난 현시점에도 학습권 보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박 의원은 “현재 경기, 경북, 광주, 부산, 세종에서 건강장애학생 교육지원 조례가 제정된 상황이다”라며 “조례는 시민의 삶을 담는 그릇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서울에서 해당 조례가 없었다는 것은 엄밀히 말해 서울시의회가 건강장애학생의 시민권을 보장하지 않았다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역설했다. 또한 박 의원은 “지난 2019년 수능 만점자는 중학생 시절에 3년 동안 백혈병을 앓은 병원학교의 학생이었다”라며 “자사고와 특목고가 아닌 병원학교에서도 나라의 인재가 배출되어야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의견을 더했다. 박 의원은 “건강장애학생에게 단순한 동영상 콘텐츠가 아닌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제공하는 등 양질의 수업환경 조성을 위한 예산 지원도 절실하다”라며 “타 시도의 현황을 참고하되 서울의 교육현장에 부합하는 내용을 집행부와 선제적으로 논의해 향후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입장을 표했다.
  • “아이가 20년 후 국방… ‘충북표 패키지’로 부모 될 결심 도울 것”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아이가 20년 후 국방… ‘충북표 패키지’로 부모 될 결심 도울 것”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아이를 낳는다는 건 어마어마한 일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함께 오기 때문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달 22일 서울 서초구 외국기업창업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현종의 시 ‘방문객’을 언급하며 “아이가 20년 후 우리의 국방이다. 아이 없이는 기업이 존재할 수 없다. 아이를 낳는 이를 국가유공자 대우하듯 하자는 주장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충북이 시도하는 과감하고 선제적인 출산·돌봄 정책 구상을 소개하며 “충북을 출산·육아 정책의 테스트베드로 만들겠다”고도 공약했다. 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인구절벽 문제에 직면했다. 충북 사정은 어떤가. “인구 문제는 절박한 과제지만 온 국민이 대체로 자신감을 상실하고 있는 분야다. 지역소멸, 지역 균형발전, 최근 불거진 사교육비 문제까지 모두 연결된 구조적인 문제이다 보니 충북 홀로 해결할 순 없다. 충북은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다각적이고 기민한 결정을 통해 인구증가 도모 또는 인구소멸을 막는 정책 실험을 하고 있다. 당장 결과가 좋다. 우리 도의 출산 증가율은 17개 시도 가운데 1등이다.” -비결이 무엇인가. “직접적인 요인으로는 도내 모든 출생아에게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는 전무후무한 정책 결정을 한 데 있다고 본다. 포퓰리즘적인 현금성 복지에는 반대하나 출산장려금만큼은 더 줄 생각을 하고 있고 더 줘야 한다.” -본질적으로 출산율을 올리는 방법은 아니다. “출산장려금은 마중물이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지금 대한민국 여성들은 출산하지 않기로 결의해 파업을 벌이고 있다. 낳을 수 없는 것이지 낳고 싶지 않은 게 아니다. 핵심은 돌봄 체계 구축이다. 여성이 아이를 안 낳는 것은 출산, 육아가 경력단절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결국 아이는 부모가 낳지만 기르는 건 국가가 기른다는 개념이 돼야 한다.” -한두 가지 정책으로 될 일은 아닐 텐데. “맞다. 그래서 하루가 다르게 수많은 정책이 쏟아져 나오는 거 아니겠느냐. 충북은 수많은 정책을 모아 충북 육아 내지는 출산에 관한 조례로 묶어 가고자 준비 중이다. 주로 돌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선도적이고 선제적인 정책 실험을 통해 충북을 전국의 출산·육아 정책의 테스트베드로, 벤치마킹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 -인구 유입의 핵심을 일자리로 많이들 꼽는다. “기업의 유치와 투자가 많이 이뤄진다고 해서 아이를 많이 낳는 건 아니다. 발전이 안 돼 출산을 못 하는 게 아니다. 서울이 대표적이다. 인구가 조밀할수록 여성의 육아와 출산이 고달프다고 보면 된다. 일자리가 많은 곳일수록 경력 단절을 경험하는 여성도 많아진다. 과거처럼 남편에게 의존하는 삶이 아니니까 내 삶에 부담되는 육아를 나만 책임진다는 개념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때문에 역설적으로 출산을 장려하는 돌봄 체계 구축에 ‘기업’이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는가. “맞벌이하는 젊은 여성의 경력단절 없는 육아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임신과 육아를 하는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해 주고 그런 중소기업을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할 수 있다. 충북에선 임신부에게는 대중교통을 완전 무료로 하고 미술관을 비롯한 전시관 입장료를 받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모든 귀착점은 아이를 가진 것을 존중하고 아이를 낳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도민들의 공감대다.” -얼마나 파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돈 주는 걸로는 안 된다. 그런데 돈을 주지 않고는 문제 해결이 안 된다. 우리나라 육아 정책은 기껏해야 5~6세까지 간다. 다른 나라는 성인이 될 때까지 같다. 호주만 봐도 18세까지 꾸준히 장려금을 주고 이후에 대학까지 무료다. 사교육비에, 용돈에 결혼할 때까지 몇억원이 들어간다고 하니까 우리는 안 되는 거다. 자기 삶을 희생하지 않는 한 여성이 부모 될 결심을 할 수 없다는 거다. 이를 경감시켜 줘야 한다.” -장려금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텐데. “인구 문제는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를 함축하고 있다. 일례로 교육이 강화돼 있지 않고선 문제 해결이 안 된다. 초중고등교육 시스템이 완비돼 있고 사교육의 늪에 빠지지 않을 정도가 돼야 한다. 결국 환경·복지·교육개혁의 완성판, 종합이 인구 문제 해결이다. 임기 4년의 모든 성과와 성공은 인구가 늘고 출산율이 높아지는 데 있다. 모든 개혁의 종착점이자 바로미터가 바로 출산율이다.” -포퓰리즘 지원책이란 지적은. “출산장려금은 가장 생산적인 정책이다. 장애인, 농민, 시민단체에 보조금 정책을 쓰고 있지 않으냐. 출산과 돌봄 시스템에 쓰는 예산은 그것을 능가하는 효율성과 경제성을 가지고 있다. 절대 아깝게 생각하면 안 된다.” -지역 출신 젊은이들이 서울로 몰린다. “사교육 문제가 서울 집중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교육이 지나치게 서울에 집중돼 있다. 국제고, 특목고, 서울대가 지역으로 온다면 분산 효과가 분명할 것이다. 대학이 하드웨어란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캠퍼스가 없는 미네르바대학이 최근 취업률 1위라고 하더라. 시대가 변하고 있다.” -정부기관 분산은 실패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업과 시장이 무조건 따라 들어오진 않는다. 국가에서 인센티브 등 세제 혜택을 주면 기업들이 알아서 하게 돼 있다. 교통, 인력, 물류 등 다양한 것이 고려돼 유리한 지역으로 모일 것이다. 선도적 투자를 통해 좋은 여건을 구성하는 것은 정부나 지방행정이 할 수 있겠지만 기업과 기관을 강제로 옮기는 걸로는 목적했던 바를 모두 이루지 못했다고 본다.” -충북의 일자리, 경제적 여건은 어떤가. “지난 1년여간 충북에 34조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산업 생태계 구축이 잘 돼 있는 것이 비결이다. 실제 국내 배터리 생산량의 절반 가까이가 충북에서 생산된다. 반도체 후공정 기업군도 형성돼 있고 LG를 중심으로 태양광 모듈 70%도 충북서 만든다. 중심에 위치하다보니 쿠팡, CJ대한통운 등 물류 역시 충북에 집중돼 있다. 바다가 없는 게 결핍이었지만 교통망도 예전과 달라져 평택항이 30~40분 거리다. 사실상 항구가 없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인구 유입에는 관광자원도 큰 역할을 하는데. “충북엔 워케이션(일+휴가)이 가능한 아름다운 환경이 있고 숲속에 멋진 리조트도 있다. 한 해 3000만명이 충북을 찾는데 앞으로 1년 내 관광객을 두 배로 만들 작정이다. 어렵지 않다. 제천 비봉산을 케이블카로 올라가면 다들 깜짝 놀란다. 우리에겐 충주호 같은 호수가 757개나 있다. 수많은 고대사와 삼국시대 유적, 조선까지 이어지는 역사의 본류가 이곳에서 흐른다.” -대전·충남·충북 클러스터화에 적극적이다. “그 정도 크기로 단일화가 돼야 생산과 소비가 원활하게 될 수 있다. 합치면 500만명 규모쯤 된다. 교통을 시작으로 문화권, 경제권, 행정적으로도 통합이 돼야 한다. 최근 대전, 세종, 충북 오송을 거쳐 청주공항까지 가는 광역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클러스터화는 충북 도민의 편익과 삶의 질 문제다.”
  • 이태규, 수능 혼란? “사교육 업자들 지금 불안할 것”

    이태규, 수능 혼란? “사교육 업자들 지금 불안할 것”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에서 배제키로 한 것에 대한 논란을 두고 “왜 사교육 업자들이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겠다는 방향성 제시에 대해 반대하고 왜 수능 혼란으로 몰고 가려고 하는지 개인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공교육 과정에서 난이도 조정, 수능 변별력을 갖추라고 하면 가장 혼란스러운 사람이 누구겠나. 대형 입시학원 사교육 업자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교육 업자들이) 가장 지금 당황하고 불안해하는 것이고 (왜냐면) 자기네들 영역이 줄어들기 때문인데, 이것을 전체의 학부모나 학생들의 혼란 문제로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의 신뢰를 높이려면 수능에서 공교육이 경쟁력을 가져야 되는 것”이라며 “그러면 공교육의 그 학습 과정도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어야 하겠지만 공교육 범위 내에서 수능이 출제된다는 사회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진행자가 “사교육비를 유발하는 측면이 중학교 때 특목고, 자사고 가기 위해서인데 왜 존치했나”라고 묻자 이 의원은 “보는 관점에 있어서 찬반이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공교육의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고교 체제의 다양성 부분은 보장을 해줘야 된다”고 답변했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6월 모의평가와 관련해 사임의 뜻을 밝힌 것을 두고는 “국가기관은 누구나 다 감사 대상이고 예외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가 입시 기관이 만약에 수능의 출제 수준이나 방향성에 있어서 사교육 시장과 연관돼 있는 방향성을 갖고 있었다면 근본적으로 짚어봐야 한다”며 “공교육을 강화시키고 사교육 비중을 줄이는 부분에 있어 입시 방향에 엇박자가 있다면 한 번쯤 짚어봐야 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아마 정부가 감사하겠다는 부분을 한 번 짚어보겠다고 한 것이라고 보고 그건 지극히 당연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전날 오전 국회에서 ‘학교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킬러문항)은 수능에서 출제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지난 정부에서 폐지한 자율형사립고등학교·외국어고등학교·국제고등학교 등을 존치하기로 했다.
  • 크레버스, 학부모 로열티 프로그램 CLC 이달 런칭

    크레버스, 학부모 로열티 프로그램 CLC 이달 런칭

    청담러닝과 씨엠에스에듀(CMS에듀)의 합병으로 탄생한 크레버스(CREVERSE)는 합병 1주년을 기념해 학부모 로열티 프로그램 CLC(Creverse Lifeskill Club)를 런칭했다고 9일 밝혔다. 크레버스는 지난해 21세기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출범했다. 언어·수학·컴퓨팅 교육을 통해 문해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창의융합·디지털 리터러시·스토리텔링을 경험시키고 있다. 이번 CLC는 공감, 영어∙수학 커리큘럼을 동시 수강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식형∙참여형 콘텐츠를 특전으로 제공한다. 시대를 파악하고 교육 방향성을 알려주는 문화∙지식 콘텐츠와 효과적인 학습∙진로∙진학 정보를 지원한다. ‘내레이션’ 부문에서는 크레버스의 영어∙수학∙코딩 교육 전문가가 교육 정보와 학습 노하우를 전달한다. 국내외 유수 대학, 특목고 등에 진학한 크레버스 졸업생들의 공부 비법과 경험담도 함께 소개한다. ‘큐레이션’은 급변하는 세상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엇을 먼저 취해야 하는가에 대해 유료 교육∙문화 콘텐츠를 선별해 제공한다.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고 토론하며 시야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인사이트’에서는 각 분야의 명사들과의 비전 토크 콘서트를 마련했다. 인공지능 혁명과 불확실성의 시대에 필수적인 근본적 힘에 대해 제안할 예정이다. 첫 연사로는 장동선 뇌과학 박사가 ‘AI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크레버스의 송상헌 마케팅본부장은 ”고난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언어(영어) 사고력과 수리 사고력의 융합이 해법을 창출하는 결정적 토대가 된다. 자녀를 융합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CLC를 활용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밀크T중학, 탭 서비스 전면 개편…중학교 기말고사 대비에 도움”

    “밀크T중학, 탭 서비스 전면 개편…중학교 기말고사 대비에 도움”

    천재교육의 자회사 천재교과서가 만든 스마트 중등인강 밀크T중학이 지난 1일부터 탭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중학교 내신 및 특목고 대비에 위한 지원에 나섰다. 밀크티중학은 기존 탭 서비스에서 학생들의 학습의 편의성에 초점을 두고 개편을 진행했으며, 밀크티만의 다양한 학습서비스를 전면에 배치하여, 학생들이 쉽고 다양하게 수준 높은 강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기존 본인이 설정한 오늘의 학습만 나왔던 메인화면은 오늘의 학습 뿐만 아니라 댓글토론 등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요소들을 추가했다. 또한, GnB를 신설하여 이용에 편리함을 더했다. 천재교과서는 탭 안에서 중학교 내신성적 관리를 할 수 있는 내신완성 및 수학, 영어중점 페이지가 새롭게 신설돼 곧 중학교 기말고사를 앞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치동 공부, 대치동 학습법을 알차게 담은 대치퍼스트는 특목고 준비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소위 SKY라고 불리는 명문대생 멘토들의 칼럼과 멘토들에게 고민상담을 할 수 있는 입시진로 영역을 상단에 배치해 학생들이 다양한 입시 고민 및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탭 서비스 개편과 함께 해법 수학 경시대회 기출문제 풀이 서비스와 기말고사 시험대비 특강 서비스도 함께 오픈했다. 해법수학 경시대회는 천재교육이 2003년부터 주관하는 교과과정 중심의 수학 학력평가로 수학실력의 객관적인 지표가 되고 있다. 경시대회 기출문제 풀이 서비스는 밀크티의 정학습생 및 무료체험 학습생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천재교과서는 곧 다가오는 중학교 기말고사를 대비해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시험대비 특강서비스를 신설했다. 핵심 개념만 담은 특강부터 천재교과서 교재를 활용한 다양한 강좌가 마련돼 있다. 회사 측은 밀크T중학의 서비스인 테스트존과 함께 수강한다면 보다 좋은 시험결과를 받을 수 있을거라고 말했다. 밀크T중학은 현재 중등인강 무료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무료 체험 신청 시 기말고사 대비 족보닷컴쿠폰과 전용 교재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 교육·취업·주거·결혼 걱정 덜어주는… ‘경북’에 살으리랏다

    교육·취업·주거·결혼 걱정 덜어주는… ‘경북’에 살으리랏다

    경북도가 존폐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지역 대학과 지방 소도시를 함께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도내 22개 시군과 함께 청년의 교육·취업·주거·결혼 등을 10년간 묶어 돕는 맞춤형 정착 지원 사업인 ‘경북(K)-U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경북 청소년이 지역에서 성년이 되고 뿌리를 내릴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이를 위해 도는 교육부가 약 2조원 이상의 자금을 2025년부터 지방정부에 나눠 주는 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라이즈·RISE) 사업 예산 확보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도비 30%, 시군비 70% 비율로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교육부는 올 초 경북 등 7개 시도를 라이즈 시범지역으로 뽑았다. 우선 도는 시군별 전략산업을 바탕으로 대학(고교),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을 키우고 취업과 연계해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임금 보전 등으로 대기업 수준의 임금을 제공해 청년들이 지역 기업에 취업하도록 유도한다. 결혼 및 출산 지원금 지급, 돌봄·보육 부담 제로화, 셰어하우스·빈집 리모델링·임대주택 및 임대료 지원 등 주거 안정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과 의료원 연계 진료센터 운영, 특목고 등 교육시설 설치, 문화공간 조성 등에도 힘을 쏟는다. 도는 이미 포항·구미시, 의성군 등 3개 시군, 기업, 대학(고교)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지역의 이차전지, 반도체, 세포배양 산업을 기반으로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미시의 경우 SK실트론 등 14개 기업, 금오공대, 구미전자공고 등 4개 학교와 협력을, 포항시는 에코프로 등 3000여명의 인력을 포스텍, 한동대, 흥해공고와 함께 교육할 계획이다. 세포배양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의성군은 네오크레마, 엘엠케이 등 5개 투자기업 및 영남대와 협력해 2025년까지 80여명의 전문인력(고졸~박사급)을 유치하기로 했다. 경주 소형모듈원자로(SMR), 안동 백신, 영주 베어링, 영천 자동차부품, 상주 이차전지, 문경 IT 레포츠 재활, 영양 식품 가공, 봉화 바이오 메디, 청송 항노화, 영덕 수산 가공, 울진 원자력 수소 분야는 관련 기업, 대학·고교와도 협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전국에서 고등교육을 포함해 생애 주기에 맞는 맞춤형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경북도가 처음”이라며 “22개 시군의 전략기업, 대학과 함께 지방 정주시대 모델을 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도, ‘경북(K)-U시티 프로젝트’ 추진…청년에 10년간 일자리·주거 등 지원

    경북도, ‘경북(K)-U시티 프로젝트’ 추진…청년에 10년간 일자리·주거 등 지원

    경북도가 존폐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지역 대학과 지방 소도시를 함께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 추진에 나섰다. 도는 도내 22개(울릉군 제외) 시·군과 함께 청년의 교육·취업·주거·결혼 등을 10년간 묶어 돕는 맞춤형 정착 지원 사업인 ‘경북(K)-U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경북 청소년이 지역에서 성년이 되고 뿌리를 내릴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도는 교육부가 약 2조원 이상의 자금을 2025년부터 지방정부에 나눠주는 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라이즈·RISE) 사업 예산 확보와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예산을 도비 30%, 시군비 70% 비율로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교육부는 올초 경북 등 7개 지역을 라이즈 시범지역으로 뽑았다. 우선 도는 시군별 전략산업을 바탕으로 대학(고교),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을 키우고 취업과 연계해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임금 보전 등으로 대기업 수준 임금을 제공해 청년들이 지역 기업에 취업하도록 유도한다. 결혼 및 출산 지원금 지급, 돌봄·보육 부담 제로화, 셰어하우스·빈집리모델링·임대주택 및 임대료 지원 등 주거 안정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과 의료원 연계 진료센터 운영, 특목고 등 교육시설 설치, 문화공간 조성 등에도 힘을 쏟는다. 도는 이미 포항·구미시, 의성군 등 3개 시군, 기업, 대학(고교)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지역의 이차전지, 반도체, 세포배양 산업을 기반으로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미시의 경우 SK실트론 등 14개 기업, 금오공대, 구미전자공고 등 4개 학교와 협력을, 포항시는 에코프로 등 3000여명의 인력을 포스텍, 한동대, 흥해공고와 교육할 계획이다. 세포배양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의성군은 네오크레마, 엘엠케이 등 5개 투자기업 및 영남대와 협력해 2025년까지 80여명의 전문인력(고졸~박사급)을 유치하기로 했다. 경주 소형모듈원자로(SMR), 안동 백신, 영주 베어링, 영천 자동차부품, 상주 이차전지, 문경 IT 레포츠 재활, 영양 식품 가공, 봉화 바이오 메디, 청송 항노화, 영덕 수산 가공, 울진 원자력 수소 분야는 관련 기업, 대학·고교와도 협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전국에서 고등교육을 포함해 생애 주기에 맞는 맞춤형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경상북도가 처음”이라며 “22개 시·군의 전략기업, 대학과 함께 지방 정주시대 모범적인 모델을 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 중·고등학교 학생 1인당 교육예산 공립이 사립보다 높아

    서울 중·고등학교 학생 1인당 교육예산 공립이 사립보다 높아

    서울특별시의회가 2021년 서울시 공·사립학교 회계를 분석한 결과 학생 1인당 투입되는 교육비는 공립학교가 사립학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사립 선호도가 급증하는 가운데, 서울시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재정 빅데이터 분석보고서를 5월 22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공시한 서울시 학교 회계(2021 서울시 공·사립 학교 회계 결산 공시)상으로는 학생 1인당 세출이 사립학교가 공립학교보다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학교 회계에서 공립학교 교직원 인건비(4조원)와 대규모 시설비(4700억원)가 배제된 데 따른 착시다.서울시 교육청의 공시자료를 근거로 해서 전체(초·중·고·특수학교 합산) 세출결산을 학생 수로 나눠 학생 1인당 세출액을 산정해 보면, 공립은 세출예산 2조 5000억원을 공립 학생수 61만명으로 나누면 412만원, 사립은 2조7000억원을 21.6만명으로 나누면 1259만원으로 사립 전체가 공립보다 약 3배 높게 나타난다.그러나 공립학교 교직원 인건비와 대규모 시설비를 포함해서 학교 회계를 보정한 결과, 전체 학교 평균과 초교는 공사립이 비슷해졌고, 중·고·특수학교는 공립보다 사립학교가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등학교만 비교해 보면, 서울시 공립고 학생 1인당 세출 1599만원은, 서울시 사립고 1268만원은 물론 전국 사립 일반고 1351만원, 자사고 1180만원, 특목고 1515만원 보다 높고, 세칭 사립 명문 자사고 1242만원, 외고 1407만원보다도 높은 액수다.보고서는 공립학교에 사립학교 이상의 교육비 예산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코로나19 이후 사립학교의 선호도가 늘고 있는 이유로 ▲재정 운영 ▲교사 운영 ▲수업 운영의 세 가지 원인을 꼽았다. 특히 등록금을 자체 확보해야 하는 사립초와 자사고의 특성상 학부모들의 학교(수업)평가에 민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수업의 질 개선이 분명하게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초중고 의무교육과 고등교육의 교육재정 불균형 실태도 드러났다. OECD 주요국가와 공교육비 지출액을 비교한 결과 초중고 의무교육 학생 1인당 공교육비가 OECD 평균보다 높은 반면, 고등(대학)교육은 OECD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이 연구 보고서는 학생 1인당 교육비 지출 규모를 보정된 자료 근거로 최초로 공·사립학교로 나누어 빅데이터 방식으로 분석했다는 의미가 있으며, 서울시의회는 앞으로도 서울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무교육과 대학교육 간 균형 교육재정 운영 등 관련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자사고 지망생 사교육비 1.7배인데…‘사교육 유발’ 지적 3년간 단 1건

    자사고 지망생 사교육비 1.7배인데…‘사교육 유발’ 지적 3년간 단 1건

    최근 3년간 전국 교육청과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과학고 등이 시행한 240여번의 입학전형 평가에서 사교육 유발요인이 있다고 지적된 사례가 단 1건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2020~2022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영향평가 결과’ 자료를 보면 2020학년도에는 85개, 2021학년도에는 78개, 2022학년도에는 80개 학교가 평가를 진행했다. 이 중 최근 3년간 교육청 심사에서 지적된 사교육 유발요인은 2022학년도 서울지역 A학교 사례 1건뿐이었다. 고등학교 입학전형 영향 평가는 고입 전형에서 선행학습 등 과도한 사교육을 유발하는 요소가 없는지 사후 점검하는 제도다. 지적을 받은 A학교는 입학전형 면접 단계에서 교과 지식 및 선행학습과 관련된 질문이 나온 것으로 확인돼 교육청에게 개선 권고를 받았다. 다른 고교들은 입학전형에 사교육 유발요인이 없다고 자체 평가했으며 지역 교육청들도 받아들였다. 그러나 자사고·외고 진학 준비생들의 사교육비가 일반고 희망자보다 높은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영향 평가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를 보면 자사고 진학을 원하는 초·중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61만 4000원)는 일반고 희망 학생(36만 1000원)의 1.7배에 달했다. 과학고·영재고 희망 학생(56만원)과 외고·국제고 희망 학생(55만 8000원)의 사교육비도 일반고 희망 학생의 1.5배가 넘었다. 일각에서는 학교와 교육청이 중학교 내신 사교육이 고교 입학전형을 위한 사교육은 아니라는 해석을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B학교는 평가 결과보고서에 “학생 중 사교육 필요성을 언급한 경우는 내신성적 향상을 위한 사교육인 경우가 대다수였으며 이는 본교 자기주도학습 전형만을 위해 사교육을 받은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자사고와 외고 입시를 위한 내신 사교육의 존재가 확인되지만 교육 당국은 내신 사교육일 뿐 입시 사교육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내신 사교육을 어떻게 볼 것인지 검토하고 영향력 평가를 타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빛가람혁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숙원이뤄질까

    빛가람혁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숙원이뤄질까

    전남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에 있는 초·중등학교가 전입해오는 학생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반면에 고등학교에서는 수년째 학생 수가 되레 급격하게 줄어 학교 존폐를 걱정하고 있다. 빛가람혁신도시에는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DN,한전KPS, 전력거래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공기업 본사 16곳이 있다. 이들 공기업 직원들 가족이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주하고 있어서 발생되는 현상이다. ▒ 이재태 전남도의원 질의에 도교육감에 신설 답변 받아 전남도의회 이재태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주3)은 최근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으로부터 빛가람혁신도시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초·중학교를 신설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이 의원은 최근 제370회 임시회에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학급 과밀화가 수년째 지속되고 있다. 빗나간 학생 수요 예측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 등 아이들이 학교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교육부가 최근 사업비 300억원 미만의 소규모 학교 신설은 각 교육청이 교육부 심사 없이 자체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의원은 “학부모들이 학교 선택권을 넓힐 수 있게 광주광역시와 혁신도시 간 고교공동지원제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은 “이미 시행 중인 곳이 있는 만큼 광주 인근 시군과 협의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면서 “혁신도시에 초등학교부터 신설하겠다” 답했다. ▒ 빛가람혁신도시 초등학교 ‘과밀화’ 심각한 문제 빛가람초등학교가 2014년 3월 신설된 이후 순차적으로 빛누리초등학교, 한아름초등학교, 라온 초등학교 등 4개 초등학교가 줄줄이 들어섰다. 또 빛가람중학교를 시작으로 금천중, 매성중 등 3개 중학교가 설립됐고, 봉황고, 매성고 등 고등학교도 2곳이 문을 열었다. 유치원의 경우 공립단설 한아름유치원을 비롯해 현재 8개 유치원이 운영 중이다. ▒ 고등학교 높아질수록 학생수는 되레 감소 빛가람초등학교에서는 학급 과밀화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다. 4개교 전체 학생수가 3898명으로 전체 학급 당 평균 학생수가 22.6명에 이를 만큼 과밀하다. 빛가람중을 비롯한 혁신도시 중학교 3개교의 학생수는 1683명으로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23.1명이다. 이처럼 초·중등학교는 과밀하지만 고등학교는 오히려 학생수가 갈수록 줄고 있다. 수도권에서 초·중등학교 받고 이곳에 이주한 고등 학생들을 충족할 만한 대형 학원이나 명문 사립고가 없어서 갈수록 지역 학교를 외면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봉황고 등 2곳 고등학교는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20.3명, 전체 학생수는 793선에 머물러 있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더 좋은 교육환경이 보장된 광주나 본래 거주하던 서울 등 수도권으로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 이에 전남도교육청은 빛누리초교에 학급수 12실을 증축할 예정이다. 또한 빛가람중 6실, 매성중 12실 학급수를 각각 늘린다는 계획이다. 혁신도시 공기업 한 관계자는 “대학전형에 맞춰 나주혁신도시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치는 경우를 몇 차례 봤다”며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교육환경이 좋은 대도시쪽으로 떠난다. 나주에 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공공기관 지방이주 정책이 성공하고 나주혁신도시가 발전하려면 공기업 직원 가족들이 함께 이주해야 한다. 하지만 자녀 교육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불가능하고 ‘나홀로 이주’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 중등인강 천재교과서 밀크티, AI 시험 족보로 우리 학교 문제 한 눈에

    중등인강 천재교과서 밀크티, AI 시험 족보로 우리 학교 문제 한 눈에

    ‘시험 기간 모두가 바라는 초능력’ 중 하나는 바로 시험지를 미리 볼 수 있는 능력이다. 이는 대한민국 모든 학생들의 바람인데, 천재교육의 자회사 천재교과서가 만든 스마트 중등인강 ‘밀크티 중학’에서 선보이는 ‘AI 우리학교 시험족보’ 서비스는 이 초능력만큼 내신성적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11일 회사에 따르면 밀크T중학이 선보이는 ‘AI 우리학교 시험 족보’는 전국 3200여 개의 중학교 시험지를 분석해 AI가 검증하고 선별한 나만의 족집게 문제를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시험 문제 출제 예측 서비스이다. 전국 중학교의 중간고사·기말고사 시험지를 AI OCR 기술로 디지털화해 빅데이터로 저장한 뒤 인공지능 기술로 학교별, 지역별, 출판사별 등의 범위와 문항 분류별, 유형별, 난이도별 등 다양한 조건으로 출제경향을 분석해 우리학교 예상문제를 제공해준다. 학교 정보와 내신 고사 시험 범위 입력이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다. 중학교 수학·사회·과학 시험 실전 모의고사 2회 제공은 물론 서술형 핵심 공략도 선보이고 있어 중학교 시험 유형별 완벽 대비가 가능하며, 개인별 AI 클리닉을 통해 학습생이 취약한 시험 유형을 집중 체크해 관리해준다. 최근 중학교 3학년 과목까지 추가했으며, 중학교 2~3학년 정학습생을 대상으로 참여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더불어 중등인강 천재교과서 밀크T중학은 전국 중학생들의 염원을 담은 ‘AI 우리학교 시험 족보’ 영상을 새롭게 공개했다. 중간고사 시험을 잘 봤으면 하는 학생들의 바람을 초능력이라는 주제로 있게 풀어내 호평 받고 있다. 이는 밀크T중학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처럼 성적이 오르는 진짜 공부 중등인강 천재교과서 밀크T 중학은 현재 무료체험 및 학습상담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추가로 이곳에서는 중학교 내신성적 향상 비법부터 최상위권 특목고 진학을 위한 다양한 정보, 명문대 멘토들의 학습 꿀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씨줄날줄] 서울 초등학교 분교 시대/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서울 초등학교 분교 시대/박현갑 논설위원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학원가 주변은 밤 10시면 퇴원하는 아이들을 기다리는 학부모 차량들로 가득했다. 지금은 3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 학생 감소로 인한 현상이다. 이 지역 내 초등학교 학급수는 10개 안팎에서 7개 안팎으로 떨어졌다. 학생수가 줄면서 시골 학교의 대명사인 분교가 서울에도 생겨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분교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상반기 중으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하반기에 서울형 분교 모델을 발표한다고 한다. 서울공화국이라고 하지만 학교는 공동화 현상이다. 서울시내 초등학교 605곳 중 정원이 240명 이하인 소규모 초등학교가 올해 62곳에서 2027년 85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신입생이 50명 이하인 학교는 107곳이며, 신입생이 20명 이하인 학교도 7곳이나 된다. 노원구의 한 초등학교 입학생은 지난해 28명에서 올해는 17명에 불과하다. 이대로 가다간 폐교가 불가피하다. 서울에서 폐교는 2015년 금천구 홍일초를 시작으로 지난 2월 광진구 화양초 등 초등학교에서만 3곳이 나왔고, 중학교도 1개교가 사라졌다. 서울시교육청에서 분교 모델을 모색하는 건 폐교보다 분교 형태가 교육적으로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무조건 없애면 초등 저학년들의 통학에 문제가 생긴다. 폐교로 장거리 통학하다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도 염려스런 대목이다. 분교는 기존 학교의 과밀학급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서울은 전반적으로 학생수가 주는 가운데서도 지역에 따라 학급당 학생수가 28명 이상인 과밀학급도 여전하다. 강남구의 경우 초등학교 과밀학급 비율이 37.7%이고 서초구는 35.9%다. 인근 가구수 4000가구 이상, 학교용지 확보 등 학교 신설 기준은 까다롭지만 분교 설치는 이보다 수월하다. 저출산이 만든 서울 초등학교 분교 시대는 교육 시스템 혁신의 필요성을 재확인시킨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서울은 특목고를 제한하고 지방에 특목고나 자사고 등 우수한 학생들이 다닐 학교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면 일리 있는 지적이나 지역별 좋은 학교 유치 경쟁보다 일반 학교의 교육 시스템을 혁신하는 게 더 중요하다.
  • ‘부산 클러스터’ 마지막 기회…부울경·전남까지 함께 성장

    ‘부산 클러스터’ 마지막 기회…부울경·전남까지 함께 성장

    박형준 부산시장이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한 지난 3일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과 윤석열 대통령의 만찬이 예정된 날이었다. 점심 직후 대면한 그의 얼굴에는 누적된 피로가 가득해 미안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그러나 ‘인구’를 이야기하자마자 그는 언제 그랬냐는 듯 활기찬 모습으로 특유의 정리된 논지와 사례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다음은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일문일답.-지방소멸시대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상황이다. 당장 서두를 일은. “수도권 일극(一極)주의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 수도권 외 기타 지역이 느끼는 소외의 문제를 말하려는 게 아니다. 나라의 발전 잠재력의 문제이고,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행복 국가’에 관한 일이다. 이 두 가지를 축으로 삼은 뒤 인구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서울 집중 현상이 어제오늘 일은 아닌데. “청년들이 모두 수도권으로 빨려 들어간다. 서울에서 원룸, 오피스텔에 살며 극한 경쟁에 내몰린 청년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전략이 ‘지연 전략’이다. 결혼, 출산을 모두 미루는 것이다. 지난해 서울의 합계출산율이 0.59명이었다. 역사상 이런 출산율을 가진 도시는 없었다. 부산도 0.72명 정도는 된다. 서울 출산율이 왜 유독 낮았겠나.” -일극주의는 어떻게 해소할 수 있나. “수도 외에 핵심 클러스터를 더 늘려야 한다. 선진국 가운데 30년간 정체한 두 나라가 프랑스와 일본이다. 공통적으로 수도권 일극주의와 중앙집중적 관료주의가 심했다. 미국, 독일, 영국, 이스라엘은 활력을 유지했다. 이 나라들은 클러스터를 다원화했다. 지역마다 특성화해서 축구에서 운동장을 넓게 쓰듯 한 것이다.” -일본은 어떤 상황인가. “일본은 한국보다 2.5배가 커서 혁신거점을 서너 개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요코하마가 제2의 도시인데, 도쿄와 요코하마는 서울과 인천 같은 수도권이다. 오사카를 키우려 했으나 실패했다. 도쿄와 오사카 격차는 서울과 부산 정도다.” -한국의 허브는 몇 개가 돼야 하나. “우리도 최소한 두 개, 기본적으로 네 개는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과 부산은 큰 허브로, 대전과 광주는 상대적으로 작은 허브로 만들 수 있다. 동시에 키우긴 어렵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왜 마지막 기회인가. “홍콩이 이전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홍콩 자본이 다 빠져나가서 싱가포르로 갔다. 그런데 싱가포르는 포화 상태다. 도쿄와 서울도 포화 상태다. 부산이 만일 기능이 조금 더 활성화돼 있었다면 많은 것을 끌어들일 수 있었을 것이다.” -부산이 커지면 다른 지역에도 혜택이 가나. “부산, 울산, 경남은 하나의 생활권이자 경제권이다. 경남이 큰 제조업 단지를 가지고 있어서 부산과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그래서 부울경 경제동맹을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남부권’이 함께 성장한다. 부울경에 전남도를 묶은 의미다. 가덕도 공항에서 광역철도를 연결하면 여수, 목포까지 한 시간 안에 갈 수 있다. 남해안을 관광벨트로 묶을 수 있다. 전남지사·경남지사가 남해안 관광벨트 MOU를 맺고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클러스터가 아닌 다른 중소도시는 어떻게 해야 하나. “허브도시가 있는 중소도시는 살기 편하지만, 없는 곳은 독자 생존을 해야 한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이 그렇게 좋은 대학이 아니었는데 지금 인공지능(AI)을 하려면 모두 그곳으로 간다. 주정부에서 대학에 특혜성 지원을 해서 거의 면세에 가까운 혜택을 준다. 콜로라도는 디지털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기술 메카가 됐다. 우리도 지방정부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결단을 해야 한다. 지방자치가 30년 됐지만 아직도 기획조정실장 한 명을 마음대로 임명하지 못한다.” -부산 문제로 들어가 보자. 인구 이탈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으로 보나. “대표적인 것은 교육이다. 서울 강남 8학군의 한 고교에서는 300명이 이른바 ‘스카이’(서울·고려·연세대)를 간다. 강남의 특별한 사교육 환경이 대입 정시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지방은 학교별로 서울대 한 명을 보내기 힘든 상황이 됐다. 강남의 한 학교가 부산의 30~40개 학교와 같은 수준이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 “지방 고교를 다원화해야 한다. 지방이 대치동 ‘일타 강사’의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서울에 특수목적고를 제한하고 지방에 특목고나 우수한 학생이 갈 수 있는 학교를 다수 만들어 줘야 한다. 외국인이 갈 수 있는 학교는 특혜를 줘서라도 풀어 줘야 한다. 외국 기업을 유치하려고 해도 ‘거기 가서 교육을 어떻게 시키냐’며 안 온다.” -지방대 문제는. “지방대가 죽어 나가는 것도 지방 소멸의 가장 큰 이유다. 과거 부산대는 ‘스카이’ 수준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20위권이다. 부산에 있는 22개 대학이 흔들리는 것은 교육부 정책이 한몫했다고 본다. 중앙에서 대학을 모두 통제하기 때문이다. 지표를 만들어서 지키려고만 한다.” -해결 방안이 있나. “‘지산학’(지역-산업-학교) 협력이라는 개념을 내가 처음으로 썼다. 지방정부가 브로커 역할을 하는 것이다. 베스핀글로벌, 더존스 같은 기업을 유치한 뒤 100~150명씩 채용과 연계하는 시스템이다. 부산시가 학교에 교육비를 한 해에 15억원씩 대준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한테 고등교육정책에서 지방정부가 관여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교육부의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가 그것이다. 대구, 광주 등은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대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가까이 된다. 대학을 살리지 못하면 지역이 살아날 수 없다.” -의료 문제는. “기본적인 의료 체계 문제에 지방 문제까지 더해지면 이중적인 불균형이 된다. 부산에도 동아대병원, 백병원 등 좋은 의사와 장비가 있다. 그런데 ‘중병 걸리면 서울로 가야 한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한 해에 부산에서 서울로 유출되는 의료비 규모가 1조원 정도다. 부산이 이 정도면 대구, 광주는 더 심각할 것이다. 의식 변화가 중요할 것 같아 동아대병원을 지원해 VIP 분야를 확 키웠더니 지난해 700억원 흑자를 봤다. 정책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일정 부분 되돌릴 수 있다.” -청년 문제는 어떻게 하고 있나. “부산의 청년 인구는 10년 전 83만명대에서 지난해 65만명으로 급감했다. 일단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기업 유치와 채용연계형 교육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2년 전 기업 유치액이 3000억원이었는데 취임 첫해에 2조원, 지난해 3조원이었고, 올해 5조원이 목표다. 30% 정도는 해외 기업이다.” -가덕도 공항이 조기 개항하는데. “가덕도 공항을 여객 공항이라고 생각해서 수도권에서 이해가 부족한데, 우리나라 항공 물류 기능의 98%가 인천공항에 몰려 있다. 항공 물류 기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한 곳에서 독점하는 것보다는 분산해야 한다. 일본이 나리타와 간사이 물류공항 두 개를 갖고 있는데 나고야에 공항을 하나 더 만들어서 세 개가 됐다. 중국, 미국은 말할 것도 없다. 마침 가덕도 공항은 부산신항과 붙어 있다. 해운과 항공 환적도 가능하다.” ■편집국장이 만납니다 서울신문의 2023 기획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인구 문제를 좀더 다양한 시각에서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지방자치 현장의 리더들을 찾았습니다.‘편집국장이 만났습니다’를 통해 17개 시도 지사가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 의식과 통찰력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한 달 200만원 영어 유치원”…사교육비 통계, 미취학은 빠졌네요

    “한 달 200만원 영어 유치원”…사교육비 통계, 미취학은 빠졌네요

    학부모 박모씨는 6세 자녀를 새학기부터 ‘영어유치원’(유아 대상 영어학원)에 보내고 있다. 한 달에 원비만 180만원이다. 방과 후 수업 등 활동비까지 포함하면 200만원이 훌쩍 넘는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유아 대상 영어학원(1일 4시간 이상)은 2018년 562곳에서 지난해 718곳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사실상 취학 전 아동의 보육기관 역할을 하고 있지만 영어 유치원은 유아교육법상 설립·운영되는 유치원이 아니다. 이렇듯 미취학 자녀들도 영어 유치원 등 사교육을 받지만 제대로 된 실태조사조차 되지 않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약 26조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10.8%(2조5000억원) 올랐다. 사교육비 조사는 2007년부터 매년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사교육 의존도가 해마다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상황이지만 영·유아 사교육비 통계는 빠져 있다.전문가들은 조기 교육이 일반화된 상황에서 영·유아 사교육비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통계의 완성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꼬집는다. 전문가들은 사교육비 절감 대책을 위해 영·유아 사교육비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신소영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팀장은 “초등학생 사교육 참여율 학년 층이 매년 저학년으로 하향되고 있는데 정부가 현상 자체를 문제로 인식하지 않는다”며 “2018년 중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유아 사교육비 본조사’ 시행도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사교육비 역대 최고…‘저출산 대책’에선 답 안보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지난 28일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과제 및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저출생 대책의 5대 핵심분야 중 하나로 ‘촘촘하고 질 높은 돌봄과 교육’을 꼽았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유보통합과 늘봄학교 전국 확대를 시행하고 올해 상반기 중 ‘빈틈 없는 돌봄과 수준 높은 방과후 프로그램 제공’ 등을 포함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 사실상 ‘입시 사교육’ 보다는 ‘돌봄 사교육’에 무게를 둔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다만 ‘돌봄 사교육’ 부담을 경감한다고 해도, 윤 정부 교육 정책이 ‘입시 사교육’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방향이 아니라는 점이다. 고교 입시를 위한 사교육을 부추길 위험이 있는 자사고·특목고 존치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통계청 조사에서 자사고 진학을 희망하는 초·중학생은 지난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61만 4000원을 쓴 데 반해 일반고 진학 희망 학생은 1인당 36만1000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돼 학교가 학생 선발, 교과과정 편성 등에 대한 재량권을 갖도록 하는 ‘교육자유특구’ 도입 정책도 또 다른 고교 서열화와 입시경쟁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아이를 낳아 기르기 어려운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가 교육비 부담이고, 초등 단계에서는 주로 돌봄을 위해 사교육비를 지출한다면 중·고등학교 단계에서는 고교 입시나 대입에 들어가는 사교육비 부담이 크다”며 “하지만 입시 사교육 부담을 완화할 방안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자사고 존치처럼 사교육을 유발한 위험이 있는 교육정책이 추진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 “외세 간섭” 한인 1.5세 투자자 거부하는 美 방송 노조

    “외세 간섭” 한인 1.5세 투자자 거부하는 美 방송 노조

    미국 미디어그룹 노조가 ‘다양성’과 ‘외국의 영향력’이라는 명분을 들어 한인 투자자의 그룹 인수를 반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수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자 뉴욕을 중심으로 한인들이 노조의 주장을 반박하는 지원 사격에 나섰다. 21일(현지시간) 뉴욕한인회에 따르면 미국의 언론 노동자 단체인 뉴스길드-CWA는 한인 1.5세 투자자 김수형(수 김) 스탠더드제너럴 회장의 테그나(Tegna) 인수가 “다양성을 증진하지 못한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버지니아주에 본사를 둔 테그나는 미 51개 지역에서 64개의 지역 TV 방송국과 2개의 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하는 거대 기업으로, 김 회장은 지난해 사모펀드 아폴로글로벌과 공동으로 테그나를 인수했다. 인수 자금 87억 달러(약 11조 3613억원) 가운데 80억 달러(약 10조 4472억원) 정도는 김 회장이 지불했으며, 김 회장은 인수가 완료되면 3개 방송사를 아폴로에 넘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승인이다. 아폴로가 소유한 방송사와 테그나가 소유한 방송사를 합치면 두 회사의 전국 방송 시장 점유율이 39%를 넘는데 이는 연방 통신위원회 규제를 초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회장은 공동 인수에 나선 아폴로는 테그나 산하 방송사에 대한 어떠한 권리를 갖지 못할 것이라며 승인을 받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일단 FCC는 노조의 반대 등을 이유로 김 회장의 테그나 인수를 바로 승인하지 않고, 공청회를 열어 신중히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소수 인종인 한국계의 인수가 다양성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인 데다, ‘외국의 영향력이 우려된다’는 노조의 반대 근거는 김 회장이 미국 시민권자라는 점에서 인종적 편견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미주한인위원회(CKA), LA한인회,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필라델피아한인회, 뉴저지한인회, 코네티컷한인회, 뉴욕한인변호사협회, 시민참여센터, 뉴욕한인경제인협회 등 다른 한인단체의 서명을 받아 노조의 주장을 반박하는 서한을 FCC에 제출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대형 언론매체의 소유주가 아시아계 미국인이라는 게 다양성을 충족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아시아·태평양계가 오랜 기간 공정성, 정의, 기회 등의 측면에서 체계적인 억압을 받았고 편견과 인종주의에 시달려왔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성명을 인용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가 인종혐오 범죄에 노출되는 등 불공정을 겪자 전통 미디어들이 이를 적극 보도해 정의를 세웠다”며 소수계의 미디어 회사 인수가 다양성을 촉진할 수 있다고 이들은 강조했다. 특히 뉴스길드-CWA가 “외국의 영향 가능성”을 반대 이유로 내세운 데 대해 뉴욕한인회 등은 김 회장이 미국 시민이라는 점을 거론한 뒤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 혐오를 부추기는 근거없는 주장으로 ‘아시아계는 신뢰할 수 없다’는 편견에 따른 부당한 비난”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김 회장이 저소득층과 이민자 가정의 ‘아메리칸드림’ 기회를 빼앗을 수 있었던 뉴욕시 특목고 폐지 정책을 철회하는 데 공을 세웠다는 점도 부각했다. 뉴욕 퀸즈에서 성장한 김 회장은 스타이브슨트고등학교와 프린스턴대학교를 졸업하고, 헤지펀드와 카지노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미 전역에 10여 개의 카지노를 소유하고 있으며, 뉴욕주에 새로운 카지노 건설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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