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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 융복합 신도시·산단 조성… 귀농·귀촌하는 함평 만들 것”

    “첨단 융복합 신도시·산단 조성… 귀농·귀촌하는 함평 만들 것”

    중장기 지역발전 전략함평만에 해양레저 복합단지 조성월야엔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산단 배후에는 ‘1만명 신도시’ 건설출산 장려와 교육 지원결혼 땐 600만원, 첫 출산 200만원신혼·다자녀 가구 주담대 이자 지원지역 대학생에겐 등록금 전액 지급농수축산업 소득 증대농수축산물 생산~소비 선순환 관리학교 급식 공급, 생산 조직 자립 목표올 먹거리지원센터 출범… 고용 창출“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위기 대응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는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통해 지방소멸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과 첨단 배후도시 조성 등의 발전 전략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군수는 또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다양한 정책 대응과 함께 대규모 산업과 신도시 개발,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생활인구 증가를 위한 체류형 관광 인프라 조성과 먹거리 종합 계획을 통해 농수산물 선순환 체계를 구축, 귀촌 인구를 늘리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다음은 주요 사업과 현안에 대한 이 군수와의 일문일답. -지역소멸 위기 극복 대책은. “함평군의 9월 기준 인구수는 3만 107명으로 인구 3만명 붕괴를 앞두고 있다. 심각한 지방소멸 위기를 맞아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모든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역 학교와 군부대로 전입하는 학생과 군 장병에게 10만원의 전입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49세 이하 부부에게는 600만원의 결혼축하금을 지원하고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에는 월 최대 25만원의 주택 구입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첫째를 낳은 부부에게는 200만원, 둘째 이상은 300만원의 첫 만남 이용권을 지급한다. 첫째부터 셋째까지는 300만원에서 700만원까지, 넷째 이상은 1000만원의 신생아 양육지원금도 준다.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다. 9월에는 군청 홈페이지에 지역을 살리는 첫걸음은 바로 주소 옮기기와 외부에서 전입한 분들을 따뜻하게 맞는 것이라는 호소문을 게재해 군민 동참을 당부했다.”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은.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은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한 함평의 중장기 발전 계획으로 전남도와 함께 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1조 7000억원을 들여 정주 인구 1만명의 신도시 조성과 농축산, 해양관광, 첨단산업, 도시기반시설 등 모든 분야를 혁신하는 계획이다. 먼저 전남 서남권을 대표하는 해양관광지인 함평만 일원에 2000여억원을 들여 휴양과 치유, 레포츠 등 해양레저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월야면에는 1500억원을 들여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인공지능(AI) 첨단기술과 연계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전남의 강점인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1기당 50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20기와 연관 기업을 유치한다. 산업단지 배후에는 2040년까지 5000억원을 들여 정주 인구 1만명 규모의 ‘미래 융복합 첨단 신도시’도 건설한다.”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은. “관광 등에 따른 체류 인구는 지방소멸 대응의 또 다른 대안이다. ‘축제의 고장’으로 이름난 함평군의 체류형 관광은 축제에서 시작된다. 전남 대표 축제인 국향대전과 나비대축제 등 한시적으로 열리는 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마련해 머물고 가는 축제를 만들고 있다. 국향대전과 나비대축제가 열리는 엑스포공원은 문화유물전시관과 황금박쥐전시관, 나비곤충생태관 등 다양한 전시관과 가상현실(VR) 문화체험장, 자동차극장 등의 테마관광자원으로 리뉴얼해 지속가능한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했다.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협약도 잇따르고 있다. 함평엘리체컨트리클럽과 함께 학교면 일대에 600여억원을 투입해 84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수영장을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해보면에는 720억원을 들여 대규모 골프장을 조성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대학생 등록금 지원 방안은. “함평군이 지역 대학생에게 등록금을 지원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5년부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지원 규모를 등록금 전액으로 확대했다. 지금까지 2025명에 이르는 함평 출신 대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대학등록금의 실 납부액 전액 지원 외에도 성적우수장학금과 학업장려금을 별도로 지원해 지역 인재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함평군의 등록금 장학사업은 지역민들이 기부한 함평 인재양성기금으로 지급하고 있는데 2030년 100억원을 목표로 했던 기금이 군민들의 호응으로 올해 벌써 97억원을 달성했다.” -교육발전특구 계획과 전망은. “지난 7월 글로컬(세계화와 지역화를 동시에 추구) 스포츠 교육도시 도약을 위한 교육발전특구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교육부로부터 연간 최대 30억원의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 지원과 맞춤형 교육 규제 특례를 우선 적용받게 된다. 스포츠 교육도시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출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지역과 함께하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늘봄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 간 공동 교육 과정과 고등학교, 대학교, 산업계의 연계 체계 구축 등 지역 정주 선순환 생태계도 실현한다. 교육발전특구 운영으로 특성화된 지역 인재 육성과 지역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함평 농수축산업 발전 방향은. “함평은 농수축산업이 지역 경제의 주축인 만큼 지속가능한 농수축산업 소득과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먹거리 종합계획은 지역에서 생산한 농수축산물의 생산과 유통, 소비를 하나의 선순환 체계로 관리해 군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지속가능한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월 소득 150만원 이상의 ‘월급 받는 농부’ 2000농가 육성과 연간 매출액 400억원 달성이 목표다. 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과 판매를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늘리고 학교 급식과 어린이집에 지역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해 생산공동체 조직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먹거리 종합계획 추진을 위해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올해 출범시키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귀농·귀촌 인구 유입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 [열린세상] 게임체인저, 바이오헬스 산업

    [열린세상] 게임체인저, 바이오헬스 산업

    지난 8월 국내에서 개발한 항암 신약 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의 허가를 받아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시장인 미국에 입성했다. 제2, 제3의 미 FDA 승인 신약을 탄생시키고, 미래의 게임체인저가 될 바이오헬스 산업 강국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 금년 하반기부터 닻을 올렸다. ‘한국형 ARPA-H(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for Health)’ 사업과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이다. 인류는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등의 대규모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국가 경제와 사회에 팬데믹이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는 기술 확보의 필요성에 공감하게 됐다. ARPA-H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100일 만에 개발한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을 보건의료 분야에 접목한 사업이다. 미국이 ARPA-H를 출범한 지 1년여 만에 올해 우리나라도 한국형 ARPA-H 사업을 출범시켰다. ARPA-H는 기존의 R&D 사업단과 다른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 사업은 사업 주제를 정부가 지정하고 특정 연구를 하는 연구자가 정부에 보조금을 신청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ARPA-H는 선발된 유능한 프로그램 매니저(PM)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사업 주제로 지정하고 자율적으로 팀을 꾸려 문제를 해결하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은 임상 정보, 유전체 데이터, 개인 건강정보 등 국민의 건강 데이터를 통합해 연구개발에 활용하고 질병을 예측하는 사업이다. 100만 명의 바이오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9년간 약 1조원 규모가 투입될 예정이다. 1단계로 2024년부터 5년간 총 6000억원을 투자해 77만명의 바이오 데이터를 우선 확보하고, 데이터 저장·관리·분석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기반 시스템을 구축한다. 두 사업을 통해 미래의 정밀 의료 분야를 선도하고 개인 맞춤형 의료를 실현하며, 국민의 건강 증진과 바이오헬스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언한다. 첫째, ARPA-H의 PM은 서바이벌 요리 방송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심사위원처럼 절대 권위와 최고만이 최고를 알아본다는 신뢰가 성공의 필수 요건이다. 그 분야 최고의 인재가 PM이 되고 명예와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직책으로 자리매김돼야 보건의료 난제 개발에 책임감을 갖고 헌신할 수 있다. 또한 조직, 인사, 예산 집행에 있어 기존 R&D 운영과는 달리 독립적이고 혁신적인 체계로 운영되도록 지원하자. 둘째, 빅데이터 사업은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한 데이터 기증이 성공의 가늠자가 된다. 철저한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오용 방지 장치를 통해 기탁된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관되고 엄격한 연구 윤리 심의를 통해 목적에 적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개적인 절차를 마련하자. 이를 위해서는 바이오 데이터의 특성을 반영한 법률 제정도 필요하다. 셋째, 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과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장기간의 임상시험에 따라 최종 신약의 허가를 받기까지 최소한 10년 이상 걸리는 산업이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반도체나 이차전지 등 다른 국가전략 기술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이월 공제기간을 20년으로 연장하는 예외를 고려해 보자. 또한 국내 중소기업들이 수탁 연구에 대해 조세 특례를 받지 못해 해외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에 위탁하는 사례를 개선해야 한다. 더불어 혁신 신약과 의료기기에 대한 가치평가와 보상체계를 과감히 개선해 개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민간의 창의를 장려하자. 미래의 먹거리 바이오헬스 산업의 도약을 위해서는 참여 주체인 산의연관(産醫硏官)의 적극적인 의지와 열린 소통이 중요하다. 민간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해 서로 협력하고 정부는 민간의 혁신을 조장하는 적극적인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양성일 고려대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1차관
  • 사고책임 커지는 ‘짙은 선팅’ 과태료 2만원뿐 ‘깜깜 안전’

    사고책임 커지는 ‘짙은 선팅’ 과태료 2만원뿐 ‘깜깜 안전’

    자동차 앞 유리 ‘투과율 70%’ 규정 운전자들 ‘국민농도’ 30~35% 선호41% 이하 땐 야간 사물 인식 저하사고 땐 과실비율 최대 10% 가중美 뉴욕 등 최대 138만원 과태료日 운전자 넘어 시공업체도 처벌 강원 강릉시의 왕복 6차선 국도를 늦은 밤 운전하던 A씨는 어두운색 옷을 입고 무단으로 길을 건너던 B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왼쪽 다리를 들이받았다. 무단횡단을 한 B씨의 잘못도 있지만 재판부는 ‘A씨 차량의 선팅이 너무 짙다’는 이유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A씨에게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자동차 선팅 필름 농도(창 유리의 가시광선 투과율)는 낮을수록 짙은 색을 띠는데 경호·구급·장의용 차를 제외하고 앞면 유리 70%, 좌·우 측면 유리 40%보다 낮아선 안 된다. 하지만 A씨 차량의 필름 농도는 27.5%였다. A씨는 선팅 농도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줄 몰랐다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인가기관인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분쟁심의위원회’(분심위)는 교통사고 시 차량 유리 선팅 필름 농도가 법적 기준을 넘어서면 운전자의 중대 과실 중 하나로 보고 과실 비율을 최대 10% 더하는 내용의 내부 기준을 두고 있다. 과실 비율이 높으면 운전자는 그만큼 보상이나 형사책임이 무거워진다. 선팅 농도가 낮을수록 유리가 어두워져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교통안전 등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선팅 필름 농도가 41% 이하로 낮아질 경우 야간 사물 인식률이 20% 이상 감소하고 운전자 반응거리가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이런 ‘선팅 규제’는 사문화된 지 오래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준보다 훨씬 낮은 앞면 유리 30~35%, 측면 유리 10~15% 투과율이 ‘국민농도’로 불릴 정도다. 자동차 판매상의 경우 구매자의 별다른 요청이 없으면 ‘국민농도’ 투과율로 시공해준다. 경찰은 차량 10대 중 9대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단속 시 사실상 거의 모든 운전자를 제재해야 해 손을 놓고 있다. 선팅 시공 업체가 아예 운전자에게 이런 규정이 있다는 걸 알려주지 않거나 운전자가 무시하는 경우도 적잖다. 한 업체 관계자는 “운전자가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농도를 낮춰달라 하면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40대 한 운전자는 “거리에 정차했을 때 차량 내부를 외부에 보이고 싶지 않고 고급스러워 보이기 위해 짙은 농도의 선팅을 선호한다”고 했다. 선팅에 대한 준법의식이 이처럼 낮은 건 위반 시 과태료 2만원 부과(도로교통법)에 그치는 등 ‘솜방망이’ 제재가 한몫한다. 반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워싱턴DC 등은 앞면·측면유리 투과율을 70%로 규정하고 있으며, 위반 시 최대 1000달러(약 138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일부 주는 선팅 필름의 반사율까지 규제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운전자는 물론 선팅 업체까지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20만엔(약 18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캐나다는 퀘백 등 일부 주를 제외한 대부분 주에서 선팅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유사 휘발유 사용에 대한 처벌처럼 운전자와 선팅 업체 모두 처벌토록 하거나 투과율이 특히 낮은 반사 필름부터 사용을 금지토록 하는 등 순차적으로 법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사고책임 커지는 ‘짙은 선팅’… 해외는 ‘징역형’, 국내 ‘과태료 2만원’

    사고책임 커지는 ‘짙은 선팅’… 해외는 ‘징역형’, 국내 ‘과태료 2만원’

    강원 강릉시의 왕복 6차선 국도를 늦은 밤 운전하던 A씨는 어두운색 옷을 입고 무단으로 길을 건너던 B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왼쪽 다리를 들이받았다. 무단횡단을 한 B씨의 잘못도 있지만 재판부는 ‘A씨 차량의 선팅이 너무 짙다’는 이유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A씨에게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자동차 선팅 필름 농도(창 유리의 가시광선 투과율)는 낮을수록 짙은 색을 띠는데 경호·구급·장의용 차를 제외하고 앞면 유리 70%, 좌·우 측면 유리 40%보다 낮아선 안 된다. 하지만 A씨 차량의 필름 농도는 27.5%였다. A씨는 선팅 농도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줄 몰랐다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인가기관인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분쟁심의위원회’(분심위)는 교통사고 시 차량 유리 선팅 필름 농도가 법적 기준을 넘어서면 운전자의 중대 과실 중 하나로 보고 과실 비율을 최대 10% 높이는 내용의 내부 기준을 두고 있다. 과실 비율이 높으면 운전자는 그만큼 보상이나 형사책임이 무거워진다. 선팅 농도가 낮을수록 유리가 어두워져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교통안전 등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선팅 필름 농도가 41% 이하로 낮아질 경우 야간 사물 인식률이 20% 이상 감소하고 운전자 반응거리가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이런 ‘선팅 규제’는 사문화된 지 오래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준보다 훨씬 낮은 앞면 유리 30~35%, 측면 유리 10~15% 투과율이 ‘국민농도’로 불릴 정도다. 자동차 판매상의 경우 구매자의 별다른 요청이 없으면 ‘국민농도’ 투과율로 시공해준다. 경찰은 차량 10대 중 9대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단속 시 사실상 거의 모든 운전자를 제재해야 해 손을 놓고 있다. 선팅 시공 업체가 아예 운전자에게 이런 규정이 있다는 걸 알려주지 않거나 운전자가 무시하는 경우도 적잖다. 한 업체 관계자는 “운전자가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농도를 낮춰달라 하면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40대 한 운전자는 “거리에 정차했을 때 차량 내부를 외부에 보이고 싶지 않고 고급스러워 보이기 위해 짙은 농도의 선팅을 선호한다”고 했다. 선팅에 대한 준법의식이 이처럼 낮은 건 위반 시 과태료 2만원 부과(도로교통법)에 그치는 등 ‘솜방망이’ 제재가 한몫한다. 반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워싱턴DC 등은 앞면·측면유리 투과율을 70%로 규정하고 있으며, 위반 시 최대 1000달러(약 138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일부 주는 선팅 필름의 반사율까지 규제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운전자는 물론 선팅 업체까지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20만엔(약 18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캐나다는 퀘백 등 일부 주를 제외한 대부분 주에서 선팅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유사 휘발유 사용에 대한 처벌처럼 운전자와 선팅 업체 모두 처벌토록 하거나 투과율이 특히 낮은 반사 필름부터 사용을 금지토록 하는 등 순차적으로 법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내 생애 마지막 일자리 정책

    [데스크 시각] 내 생애 마지막 일자리 정책

    초등학생 장래희망에서 대학생 취업 준비까지, 우리는 태어나서 30년 가까이 생애 첫 취업을 향한 긴 레이스를 달린다. 마치 ‘좋은 첫 직장을 얻어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는 동화를 믿는 것처럼 우리 사회는 여전히 첫 직장에 특별한 서사를 부여한다. 일자리 정책 역시 생애 첫 직장에 부여된 서사를 한껏 존중하듯 설계돼 있다. 20대 중후반 청년과 직업을 매칭하는 데 일자리 정책의 초점이 주로 맞춰져 있다. 대졸 실업을 줄이는 일을 고용정책의 큰 축으로 삼고 이 정책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교육·주택·금융정책 특례를 만드는 식이다. 이후 결혼, 출산, 정년퇴직 상황에 대응하는 정책 역시 생애 주된 일자리를 유지하는 데 목표를 맞추고 있다. 정책 간 관계를 우리 몸의 뼈에 비유하자면 생애 주된 일자리를 척추뼈로 삼고 이 척추뼈가 흔들리지 않도록 보호하는 갈비뼈와 같은 용도로 교육·주택·금융·저출산 정책을 설계하는 듯하다. 문제는 지금 다들 허리가 휠 지경, 즉 척추뼈 자체에 문제가 생겼다는 데 있다. 번듯하게 생애 첫 일자리를 갖는 게 여전히 중요할 뿐 아니라 설령 남들이 부러워할 법한 첫 일자리를 갖게 된 경우에도 그것이 삶의 마지막 단계까지를 지탱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정책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생애주기에 맞춘 보편적 정책이 부족하다. 일의 세계에서 밀려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중장년 일자리 정책을 취급하는 양태가 문제란 뜻이다. ‘주된 일자리에서 이탈하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는 보편적 현상을 외면한 채 생계유지가 어려운 지경이라는 소득·자산 증명이 있을 때에만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정책, 경력단절여성과 같이 복합위기에 처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정책이 대부분이기에 중장년 대다수는 일자리 정책의 부재를 체감한다. 정책 후순위라는 건 진단의 우선순위에서도 밀린다는 말과 같다. 아닌 게 아니라 청년층의 과도한 스팩 경쟁, 노인 빈곤에 대한 사회적 관심에 비해 40대와 50대 세대 내에서 소득 격차가 얼마나 커지는 중인지에 대한 실태 파악 노력은 적다. 경제활동의 주축인 이 시기에 부동산 자산 양극화가 커지고, 세대 내 소득에 따라 부채의 질이 투자용과 생계형으로 갈리고, 직업·직장 형태에 따라 소득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만 이런 일들 모두 정책 대상보다는 개인의 과업으로 취급된다. 실은 중장년층 세대 내 소득 격차가 청년층 스팩 경쟁과 노인 빈곤, 양쪽의 원인일지 모를 일이다. 첫 일자리 이후의 일을 진단해야 할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이 시기 각자의 직업관은 질적인 변화를 겪는다. 나는 몰아쳐서 생각하는 사람이었는지 쉼표가 있어야 생각이 떠오르는 사람이었는지, 스트레스를 스스로에게 푸는지 남 탓을 하는지, 심지어 체력이 좋은지 아닌지까지는 생애 첫 일자리까지 경주를 마치고 실전에 투입된 이후부터 파악된다. 이 과정을 정책 없이 각자 대응하고 있는 셈이다. ‘벤자민 버튼’처럼 거꾸로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생애 첫 일자리에 집중 투입해 온 정책 역량을 생애 마지막 일자리로 슬쩍 옮겨 보기다. 첫 일자리는 번듯해야 한다는 획일적 인식과 다르게 마지막 일자리에 대한 바람은 모두 다르다. 사랑받는 노인이 되고 싶다면 공익을 추구할 테고, 젊음의 시간을 늘리고 싶다면 청년들과 어울리는 일에 매력을 느낄 것이다. 종일 근무하면 체력적으로 힘드니 하루 4시간 동안 몰입하는 일을 찾겠다고 현실과 타협하는 이도 있을 것이고, 나이 들어서도 야망이 사그라들지 않아 대통령을 마지막 일자리로 꿈꿀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 마지막 일자리에 대한 상상이라면 대통령이 아니라 그 너머, 퇴임해서도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겠다. 저마다의 일을 꿈꾸는 각자에게 사회적 지지와 지원이 이뤄지는 일자리 정책이 있으면 좋겠다. 홍희경 기획취재부 부장
  • 교통사고 내고, 보험사 형사합의금도 ‘꿀꺽’… 법원, 40대에 금고 1년 6개월 선고

    교통사고 내고, 보험사 형사합의금도 ‘꿀꺽’… 법원, 40대에 금고 1년 6개월 선고

    사망 교통사고를 낸 40대가 사고 유족을 끌어들여 보험회사로부터 형사합의금을 받아 가로채 양형 기준 상한보다 무거운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1단독 정순열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치사)로 기소된 A씨에게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부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트럭을 후진하다가 8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과실로 기소됐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유족과 3000만원에 합의하기로 한 뒤 자신이 가입한 운전자 보험을 통해 합의금 전액을 마련하기로 했다. 보험 약관상 형사합의금의 50%만 지급된다는 걸 안 A씨는 유족에게 형사합의금 6000만원을 기재한 합의서를 작성하도록 한 뒤 법원과 보험회사로 제출해 합의금 300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A씨는 그중 1000만원만 유족에게 전달하고 나머지 2000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유족은 “피해자 가족을 두 번 울리는 만행을 저지른 피고인을 엄벌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A씨는 재판 중 도주했고, 법원이 발부한 구속영장 집행으로 구속된 뒤 유족에게 나머지 2000만원을 지급해 합의했다. 정 판사는 “사망사고를 저질러놓고도 진지한 반성은커녕 형사합의금 마련을 위해 유족을 끌어들여 보험금을 받은 뒤 일부만 지급했다”며 “이런 사실이 들통나자 재판받지 않고 도주하는 등 용납하기 어려운 행태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사정을 고려하면 결과적으로 유족과 합의했다 하더라도 엄벌해야 마땅하다”며 “양형 기준의 권고형 범위 상한인 금고 1년을 넘는 형량을 선고한다”고 강조했다.
  • 화성시, 특례시 향한 ‘힘찬 발걸음!’···서포터즈 출범·BI선포

    화성시, 특례시 향한 ‘힘찬 발걸음!’···서포터즈 출범·BI선포

    화성시가 2025년 1월 1일 화성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25일 모두누림센터 누림아트홀에서 ‘화성특례시 서포터즈 발대식 및 특례시 BI 선포식’을 열었다. 행사는 서포터즈,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례시에 대한 이해를 돕는 특강, 서포터즈 위촉장 수여, 화성특례시 BI 선포,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특례시의 얼굴이 될 서포터즈 510명을 대표한 6명에게 위촉장과 서포터즈 증을 수여하며 특례시 출범을 위한 협력과 시민 참여를 당부했다. 서포터즈는 앞으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 시민 의견 수렴, 특례시 관련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특례시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참여를 끌어낼 예정이다. 박기관 지방시대위원회 지방이양특례분과위원장은 특강에서 특례시의 의미와 중요성을 설명하며 “화성시가 2025년 1월, 우리나라 다섯 번째 특례시로 출범해 인구 규모에 걸맞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성특례시의 새로운 BI(브랜드 정체성)도 이날 베일을 벗었다. 화성의 젊은 활력, 첨단 미래, 균형 발전, 지속 성장의 가치를 담아낸 BI는 워드마크 형태로 디자인됐다. 반도체 회로와 사통팔달 연결되는 길의 모습을 형상화해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 결속력, 그리고 103만 시민의 확장성을 표현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국내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5번째로 100만 도시가 되고 1년도 안 돼 4번째 도시가 됐다”며 “화성의 성장은 다양한 일자리와 교육환경, 문화, 교통의 성장이 한데 모여 만들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화성시는 200만 명까지 성장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도시”라며 “2025년 시작될 화성시의 새로운 도약에 서포터즈가 함께 해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고등학교 무상교육 중단 논란? 예산이 갑자기 사라진 이유[에듀톡]

    고등학교 무상교육 중단 논란? 예산이 갑자기 사라진 이유[에듀톡]

    내년 고등학교 무상교육 예산이 올해보다 99% 줄면서 교육계에서는 무상교육 중단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입학금·수업료·교과서비 등을 지원할 예산이 없다는 것인데, 이런 논란이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만약 국가가 지원하지 못한다면 무상교육 예산은 누가 부담하게 될까요. 고교 무상교육은 2019년 3학년을 시작으로 2021년 1학년까지 확대되며 전면 시행됐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무상교육으로 고교생 1인당 연간 학비가 160만원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 재원은 중앙정부와 시도교육청이 각각 47.5%, 지방자치단체가 5%를 부담합니다. 중앙정부가 부담하는 예산은 전체 예산의 절반 정도로 매년 9000억원가량 예산에 반영됐습니다. 무상교육 재원의 47.5%를 중앙정부가 부담하는 근거는 ‘고등학교 등의 무상교육 경비 부담에 관한 특례’입니다. 이 특례는 오는 12월 31일 일몰돼 내년부터 효력이 끝납니다. 그 결과 내년 예산안에 중앙정부의 고교 무상교육 부담분이 사라진 겁니다. 국가 지원이 없어진다면 내년 무상교육 금액은 전액 각 시도교육청과 지자체가 내야 합니다. 이런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회는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중앙정부 부담 특례를 3년 연장하거나, 항구적인 재원을 마련하자는 내용입니다. 지역마다 예산 규모가 다르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세수의 영향을 크게 받으므로, 국가가 재원을 마련해 안정적으로 무상교육을 하자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고교 무상교육 예산은 시도교육청이 부담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올해 일몰되는 특례 연장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반대하고 있고 교육부도 사실상 이에 동의했기 때문입니다. 기재부는 지난 24일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2025년 교부금 규모 등을 고려할 때 교부금에서 충당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관련 질의에 “일몰로 입법된 것이기 때문에 일몰되면 무상교육 재원은 교부금으로 사용하게 된다”며 “교부금에서 큰 무리가 없도록 다른 구조개혁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상교육은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법률로 규정돼있습니다. 다행히 고교 무상교육이 중단되진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시도교육청의 고민은 깊어질 듯합니다. 세수 펑크로 교육 재정 부담이 커진 데다 늘봄학교·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고교학점제 등 각종 국가 정책을 위한 재정수요가 늘어섭니다. 교육청이 어떻게 살림살이를 꾸릴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새벽에 차를 몰다 ‘덜컹’했는데, 누워있는 사람이었다”…‘무죄’, 왜

    “새벽에 차를 몰다 ‘덜컹’했는데, 누워있는 사람이었다”…‘무죄’, 왜

    술에 취해 새벽 도로에 누워있던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가 1, 2심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5-3형사부(부장 이효선)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의 항소심을 열고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의 판단이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9월 10일 오전 3시 30분쯤 충남 보령시의 한 도로에서 차량을 몰고 가다 도로 위에 누워 있던 B(55)씨를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밟고 지나갔다. B씨는 사망했다. 시신에서 채혈해 측정한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18%로 만취 상태였다. 검찰은 “A씨가 운전 중 전방주시 의무를 소홀히 해 B씨를 치어 숨지게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심야 시간 사람이 도로에 누워 있는, 통상적으로 예견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B씨 사망 사고와 A씨 과실 사이의 인과 관계를 인정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고 지점 도로 오른쪽에 차들이 주차돼 있었고 ▲B씨가 위아래 어두운 색깔의 옷을 입고 누워있었고 ▲B 씨의 하반신이 주차 차량 일부에 가려져 있었고 ▲A씨 차량이 제한속도를 초과하지 않았고 ▲운전자 시각에서 도로에 누운 B씨가 보이지 않은 점 등을 들어 검찰의 ‘전방 주의 의무 소홀’ 주장을 물리쳤다. 이에 검찰이 ‘1심에 사실오인, 법리 오해의 위법이 있다’고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는 “1심의 증거가치 판단이 잘못됐다고 볼 만한 사정을 찾아볼 수 없기에 검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기각했다.
  • [사설] 출생률 청신호… 물 들어올 때 노 저을 대책 더 절실

    [사설] 출생률 청신호… 물 들어올 때 노 저을 대책 더 절실

    세계 최저 출산국(합계출산율 0.7명)인 우리나라에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 들린다. 지난 7, 8월 두 달 연속 출생아 수가 늘어나 2만 명대를 기록했고, 출산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도 8월에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하는 등 5개월 연속 늘었다. 그간의 저출생 흐름이 반전할 신호인지 주목하게 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8월 출생아 수는 2만 9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했다. 이는 8월 기준으로 14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지난 7월에도 7.9% 증가해 두 달 연속 2만 명을 넘겼다. 최근 5개월간 흐름을 보면 6월을 제외하고는 모든 달에서 출생아가 증가했다. 이런 흐름은 지난해 출생아 수가 적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코로나19로 미룬 결혼이 2022년 하반기부터 늘어난 것이 주요 배경일 수 있다. 출산의 선행지표인 혼인도 증가했다. 8월 혼인 건수는 1만 7527건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0% 증가했고, 지난 7월에도 33% 늘어나는 등 5개월째 증가세다. 최근 저출산고령화위원회가 25~49세 남녀 2500여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미혼 응답자의 65.4%가 결혼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거나 언젠가 결혼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러한 인식과 출산율, 혼인 건수 증가 추이를 고려하면 저출생 흐름이 반등 중인 것으로 읽힌다. 저출산 문제는 여러 말 필요 없는 국가적 현안이다.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경제활력 저하, 재정 부담 가중은 물론 연금과 의료보험 등 사회보장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한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저출산 추세가 지속된다면 잠재성장률이 올해 2.2%에서 2028년 2.0%까지 주저앉을 것으로 내다본다. 저출생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잡힌다면 국가적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 정부는 육아 휴직제나 유연근무 확대 등 일·가정 양립과 양육·돌봄 지원 정책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 자영업자 등 직장에 다니지 않는 부부들을 위한 출산 장려책도 필요하다. 기업 또한 직원의 출산을 장려하고 자녀 돌봄 문화를 정착시키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이런 노력과 투자는 단기적으로는 기업에 부담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와 생산성 제고로 이어진다. 실제로 정부의 크고 작은 지원 대책에 결혼과 출산을 결심했다는 사례를 어렵잖게 접할 수 있다. 신생아 특례 대출, 아파트 특별공급 청약 특별 혜택 등 출산 가구에 대한 전방위 지원 대책들도 실효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내년부터 시행될 결혼특별세액공제 등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국가가 온 정성으로 도와준다는 믿음이 들도록 세밀한 정책이 꾸준히 뒷받침돼야 한다.
  • ‘서울은평청년영화제’ 서종현 집행위원장, “청년영화제, 한국영화 발전 위한 새로운 청사진 제시할 수 있을 것”

    ‘서울은평청년영화제’ 서종현 집행위원장, “청년영화제, 한국영화 발전 위한 새로운 청사진 제시할 수 있을 것”

    - 8월 31일~9월 2일, 롯데시네마 은평 ‘제2회 서울은평청년영화제’ 열려- 한국, 프랑스, 미국, 중국 비롯 전 세계 116개국, 4350편 작품 출품- 1천만 원 규모 제작지원작 ‘나만 아는 춤’ 등 32편 개봉, 6점 시상- 서종현 위원장 “청년의 목소리로 우리 사회에 보다 큰 울림을 선사하고, 새로운 변화 도출해 내길”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울특별시 은평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은평에서 열린 ‘제2회 서울은평청년영화제’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116개국, 4350편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1천만 원 규모의 제작지원작 ‘나만 아는 춤’ 등 32편을 개봉하고 황금날개상 수상작 ‘디-데이, 프라이데이’ 등 6점에 대해 1천만 원 상당의 시상을 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서울은평청년영화제’는 은평구와 사단법인 날개숲이 주최 및 주관을 맡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영화제로, 청년영화 활성화를 통해 청년 제작 독립영화 진흥에 기여하고, 미래 영화 산업을 주도할 영화인재 육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를 통해 청년영화에 대한 대중적 접근성 확대를 비롯해 시민의 영화문화향유 증진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 막 첫발을 뗀 소규모 영화제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해를 거듭할수록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서울은평청년영화제’는 청년영화의 발전이 곧 한국영화의 발전이라는 신념 아래, 청년영화제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인 늦깎이 영화학도의 야심 찬 도전에서 비롯됐다. 대한민국 해군 중사로 전역 후, 현재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 3학년에 재학하며 ‘서울은평청년영화제’ 집행위원장이자 사단법인 날개숲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서종현 위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서종현 위원장은 자신이 만든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상영관을 수소문하던 중, 영화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본격적으로 영화제 창립에 뛰어들게 되었다. 이에 서종현 위원장은 진빛남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와 김미현 고양특례시청 주무관 등 5인의 이사와 함께 뜻을 모아 영화제를 주관할 사단법인 날개숲을 설립한다. 모두 청년으로 구성된 이사진의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단 2회 만에 ‘서울은평청년영화제’는 서울특별시의 공식 후원을 받는 영화제로 거듭나게 되었다. 서종현 위원장은 “우연히 영화제의 존재와 역할을 알게 되고, 나와 같은 청년 영화인들을 위한 영화제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감사하게도 은평구청에서 은평을 영화의 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청년영화제의 취지에 공감하여 예산을 마련해주셨고, ‘제1회 은평청년영화제’를 개최할 수 있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님과 은평구청 사회적경제과 청년정책팀 직원분들, 은평구의회 의원님들, 그리고 서울시의회 의원님들과 서울특별시 창조산업과 직원분들 등 영화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주목할 것은 ‘서울은평청년영화제’는 단순히 영화제의 개념을 넘어 영화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청년영화인 육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만 하더라도 은평구 소재 주요 도서관에서 진행된 ‘2024 은평청년영화제 큐레이션: 청년의 시선’ 상영회를 통해 청년 영화인들의 작품을 지역 주민에게 깊숙이 다가가 소개할 기회를 제공했으며, 영화 제작의 첫걸음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필수적인 영화 제작 관련 지식 및 기술을 교육하는 ‘은평청년영화학교’을 운영하기도 했다. ‘은평청년영화학교’에서는 올해 20명의 1기 수료자를 배출했고, 4개의 단편영화를 제작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영화 교육을 마친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제작 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은평청년영화제작동아리도 개설하였으며, 청년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사업 발굴과 청년 예술인 육성 및 지원 방안 마련, 기타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을 골자로 하는 은평구와 성균관대학교 예술대학 간의 업무협약(MOU)을 주도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서종현 집행위원장은 “청년영화인의 창의성과 열정은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새로운 예술을 창조할 수 있고, 청년영화는 오락을 넘어 사회 문제를 탐구하고 인간의 내면을 조명하는 강력한 매체다”라며 “즉 청년영화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며, 청년영화제는 한국 영화와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한 걸음 앞서 제시하는 공간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서종현 집행위원장은 “‘서울은평청년영화제’는 청년의 자유로운 표현과 독립적인 작업환경을 지지하고, 이를 통한 미학적 진보의 가능성과 청년이 그리는 한국 영화의 새로운 청사진을 모색하는 취지로 출발했다”라며 “진빛남, 김미현 이사님과 더불어 영화산업에서 큰 성취를 이루신 박태식, 지승학 평론가님과 심광진, 윤재호, 원창재 감독님, 지난해 수상자로 초청 드렸던 이지원, 정혜연, 최범규 감독님, 진성찬 배우님께서 청년영화제의 취지에 공감하여 영화제 집행위원으로서 든든히 함께 해주시고 있기 때문에, 서울은평청년영화제가 청년이 던지는 수많은 질문과 통찰로 우리 사회와 관객분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고 청년영화인 성장의 발판이 되는 마중물로써의 역할을 다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포부를 덧붙이기도 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상업영화 신규 투자 편수는 20편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개봉작 수가 가장 적었던 2021년 17편과 비슷한 수치로, 국내영화산업은 아직까지 코로나발(發)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단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래 한국영화산업을 이끌어나갈 청년 영화인들을 위해 마련된 ‘서울은평청년영화제’는 한국영화의 중장기적 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윤석열 정부 의료대란, 왜 서울시 재난관리기금으로 메꾸나”

    박유진 서울시의원 “윤석열 정부 의료대란, 왜 서울시 재난관리기금으로 메꾸나”

    박유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3)은 윤석열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증원 강행으로 빚어진 의료대란을 지방자치단체 재난관리기금으로 대응하려는 정부 방침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부는 지난달 재난안전법 시행령을 개정해 지자체 재난관리기금을 비상 진료체계 유지에 사용할 수 있도록 특례 규정을 신설했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각 지자체에 총 1712억원, 서울시에 655억원의 기금 투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의료대란이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음에도 정부는 대외적으로 의료 공백 상황을 부정하고 있다. 그런데 다른 한편에서는 각 지자체가 시민들을 위해 모아놓은 재난기금까지 끌어다 쓰는 상황”이라며 “윤석열 정부 스스로 일으킨 의료대란의 책임을 지방자치단체에 전가하는 무책임하고 모순적인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재난관리기금은 자연재해나 대형 사고 등 예측 불가능한 재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가 무능하고 독선적이면 예측 불가능한 사회 재난이 발생해 막대한 대가를 치른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가장 심각한 문제는 현재의 의료대란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른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얼마나 많은 책임을 지방자치단체로 전가할지, 또 얼마나 많은 사회적 비용이 낭비될지 알 수 없다”라며 “하루빨리 독선적인 태도를 버리고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 화성시, 탄소중립 실현 큰 걸음···‘RE100 플랫폼 구축사업’ 협약

    화성시, 탄소중립 실현 큰 걸음···‘RE100 플랫폼 구축사업’ 협약

    화성시가 23일 화성상공회의소, 화성도시공사, 중소기업은행, 한국중부발전(주), ㈜그린하버자산운용과 ‘RE100 플랫폼 구축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RE100 플랫폼 구축사업 협약에 따라 산업단지 내 기업들은 지붕을 빌려준 대가로 임대료를 받고, 중부발전에서는 산업단지 내 기업의 지붕과 유휴부지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중소기업은행은 사업 펀드 조성과 함께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 우대금리를 적용한 대출 지원 등을 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RE100 플랫폼 구축 협약은 화성시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2025년 화성특례시 출범에 발맞춰 RE100 선도를 통해 ‘친환경 문화도시’의 비전을 시민들께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경기도 최초로 신재생에너지로 전력 100%를 자급하는 RE100 산업단지인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를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요당리 일원에 조성하고 있으며, 이번 플랫폼 사업을 통해 RE100 산단 이외의 관내 기업의 RE100 환경조성에도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교권 추락 이정도라니… 교사 신체 불법 촬영한 고교생

    교권 추락 이정도라니… 교사 신체 불법 촬영한 고교생

    학교 교실에서 휴대전화로 여성 교사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남자 고등학생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3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고교생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인천에 있는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여성 교사 B씨의 다리 등 신체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B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한 결과 불법 촬영한 사진들을 확보했다. A씨는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받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A씨의 친구인 다른 고교생 3명도 불법 촬영한 사진을 돌려보는 등 범행에 가담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다른 학생들이 범행에 가담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교권 추락으로 교단을 떠나는 교사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중도 퇴직한 교사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과 교사노동조합연맹은 ‘2019∼2023년 초·중·고등학교 중도 퇴직 교원 현황’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정년퇴직이 아닌 중도 퇴직 교원은 총 3만 3705명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가 1만4295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1만 1586명, 고등학교 7824명이었다. 교사노조연맹은 “어렵게 임용시험을 통과한 능력 있는 교사들이 정년 보장을 버리고 떠나고 있다”며 “생활지도의 어려움과 교권 침해의 증가 낮은 보수 등이 주된 원인”이라고 했다.
  • 86세 운전 차량 인도 돌진, 보행자 3명 부상…“졸음운전”

    86세 운전 차량 인도 돌진, 보행자 3명 부상…“졸음운전”

    전남 목포에서 졸음운전 차량이 인도를 덮쳐 보행자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5분쯤 목포시 죽교동 한 도로에서 A(86)씨가 몰던 경차가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인근 동사무소 직원인 20대 남녀 2명과 40대 여성 1명 등 보행자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운전자 A씨는 졸음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 광명시-코레일, KTX광명역 A주차장 부지 복합개발 추진

    광명시-코레일, KTX광명역 A주차장 부지 복합개발 추진

    경기 광명시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손잡고 KTX광명역 철도부지를 복합 개발을 추진한다. 시는 22일 오전 광명시 인생플러스센터에서 코레일과 ‘KTX광명역 철도부지 복합개발’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김기태 코레일 신성장사업본부장,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복합개발 대상지는 한국철도공사가 소유한 2만 6000㎡ 규모의 광명역 A주차장 부지를 포함한다. 시와 공사는 이곳에 상업·업무시설과 컨벤션센터 등 다양한 기능을 복합해 도심 성장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곳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대상지는 토지의 건축물 허용 용도와 건폐율·용적률 규제로부터 자유롭고, 융복합적 도시개발이 가능한 특례구역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복합개발에 대한 개발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50%씩 분담해 공동 시행하고, 개발 가이드라인을 함께 수립하기로 했다. 개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 공사는 공간혁신구역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시는 사업 관련 공간혁신구역 지정, 도시관리계획 변경, 관련 인허가 등을 지원한다. 시와 공사는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긴밀한 협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KTX광명역은 인구가 밀집하고 산업·경제활동 중심지로 성장이 예상되는 교통거점”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KTX광명역을 활성화하고 광명시가 국제·행정 업무 중심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철우 경북지사 “다음 달까지 TK행정통합 권한·재정 협의 마무리”

    이철우 경북지사 “다음 달까지 TK행정통합 권한·재정 협의 마무리”

    대구경북(TK) 행정통합 추진을 위한 중앙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 협의가 이르면 다음 달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2일 행정통합 관련 4대 기관장이 전날 발표한 합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향후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4대 기관장이 합의만 만큼 정부에서 각 부처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만든 후 대구와 경북에서 특례로 요청한 249가지 사항에 대해 협의하게 된다”며 “11월 이전에 중앙에서 통합 대구경북특별시에 넘겨줄 것을 모두 합의하겠다”고 말했다. 중앙 권한 이양 내용이 확정되고 이에 따른 재정 지원 방안이 합의되면 다음 달 말에서 12월 초에 도의회와 주민들에게 이 내용을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12월에 통합안이 시도의회를 통과하면 의원 입법으로 내년 상반기 안에 국회 통과를 목표로 특별법 제정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중앙과 협의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권한을 얼마나 많이 받아오느냐이고 권한 다음에는 재정을 어떻게 더 확보하느냐이다”라며 “중앙부처 TF와 대구시,경북도가 주로 세종에서 회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른 시일 안에 특례와 재정 지원을 합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이철우 경북도지사,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구·경북 통합을 위한 공동 합의문’에 서명하고 수도인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의 통합 자치단체를 2026년 7월 출범하기로 했다.
  • 외국인 접근성·이용 편의…의료관광 관련 특구에 ‘외국어’ 광고 허용

    외국인 접근성·이용 편의…의료관광 관련 특구에 ‘외국어’ 광고 허용

    앞으로 의료관광 관련 지역특화발전특구(특구)에서는 외국어 표기 광고가 가능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외국인 의료관광 특구 내 외국어 표기 의료광고 허용 규제 특례 신설을 위한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규제특례법(지역특구법)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2004년 도입된 특구는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특화산업 육성 등을 위해 선택적 규제 특례를 허용하는 구역이다. 현재 143개 시군구에 176개가 운영 중이다. 이중 의료관광 관련 특구는 서울 강서구·영등포구, 부산 서구, 대구 중구·수성구 등 총 4곳으로 의료법(부대사업 범위 확대), 출입국관리법(외국인력 고용 절차 간소화), 국토계획법(외국인 의료시설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규제 특례가 적용 중이다. 다만 의료법에 따라 의료인 등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국내 광고는 불허하고 있다. 의료 해외 진출법 특례가 적용된 외국인 전용 판매장·보세판매장·제주도 지정면세점·국제선 공항·무역항·관광특구(문체부) 등 6개 구역만 가능하다. 개정안은 외국인 의료관광 증가와 관련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외국인 의료관광 관련 특화사업을 하는 자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을 충족한 특구에 한해 외국어 표기 의료광고를 허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외국어 표기 광고가 이뤄지면 외국인 환자들의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확대돼 관련 산업의 매출 및 고용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정부 입법으로 마련한 개정 법률안은 의료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것으로 국회의 면밀한 심의를 통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10대 때부터 ‘지인 능욕’ 즐겼다… 딥페이크 영상 700여개 제작·유포한 대학생

    10대 때부터 ‘지인 능욕’ 즐겼다… 딥페이크 영상 700여개 제작·유포한 대학생

    아동 성착취물도 소지… 경찰, 구속송치 텔레그램에서 ‘지인 능욕’ 채널을 운영하고 고교·대학 동창의 딥페이크 영상 700여개를 만들어 유포한 20대 대학생이 구속송치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고등학생이던 2020년 3월부터 최근까지 텔레그램 지인능욕방에 참여해 고교와 대학 동창 등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진으로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700여개를 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고등학생 시절 지인 능욕 채널의 회원으로 활동하다 지난해부터는 본인이 사는 지역 이름을 딴 ‘×× 능욕방’이라는 텔레그램 채널을 만들어 직접 운영했다. 참여자들은 이 채널에 들어오기 위해 딥페이크 영상을 만드는 데 필요한 지인의 일상 사진, 인적 사항 또는 완성된 딥페이크 영상물을 올려야 했다. 이런 방식으로 참가한 채널 활동자만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전화나 이메일 주소로 영상물을 보내고 “주변에 유포되기 싫으면 시키는 대로 하라”고 협박하며 추가로 사적인 사진 등을 받기도 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A씨가 여자 아이돌, 유명 인터넷 방송인의 딥페이크 영상물과 불법 아동 성착취물 등 약 1만 5000개의 불법 영상을 소지한 것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운영한 텔레그램 지인 능욕방에 참가한 사람들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에 관련 영상물 긴급삭제를 요청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제작 및 유포 범행뿐만 아니라 관련 법률 개정에 따라 허위영상물 소지, 구입, 시청자에 대해서도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행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행

    아나운서 유영재가 전처인 탤런트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선우은숙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은 지난 18일 선우은숙 친언니에 관한 유영재의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의한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해 불구속기소 했다”고 21일 밝혔다. 노 변호사는 “피해자와 가족들에 관한 악의적인 비방글이나 댓글은 삼가기를 간곡히 바란다”며 “악의적인 비방글은 법적 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유영재와 선우은숙은 올해 4월 파경을 맞았다. 2022년 10월 재혼 후 1년 6개월여만이다. 이후 유영재의 삼혼설 등이 제기됐고, 선우은숙은 지난 4월 “이혼 이틀 만에 언론보도를 통해 유영재씨가 사실혼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선우은숙 언니 A씨는 유영재를 강제추행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 A씨는 유영재에게 지난해부터 5회에 걸쳐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유영재는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에서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삼혼을 숨긴 적 없다며 “선우은숙을 처음 만난 날인 2022년 7월 7일 나의 두 번째 혼인 사실을 밝혔다. (두 번의 이혼 후) 동거, 사실혼, 양다리 등도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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