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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서 또 음주운전 사고…무면허 20대 현행범 체포

    대전서 또 음주운전 사고…무면허 20대 현행범 체포

    대전에서 최근 초등생이 숨진 스쿨존 음주운전 사고가 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12일 인근 지역에서 또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 20분쯤 만취한 20대 운전자 A씨가 대전 서구 갈마동에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차량 측면을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상대 차량 운전자 30대 남성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욕설하며 음주 측정을 거부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2월 이미 음주운전 전력으로 면허가 취소돼 무면허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무면허 운전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총 8만 6747건으로 사망자는 157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음주운전 사고건수는 2017년 1만 9517건, 2018년 1만 9381건, 2019년 1만 5708건, 2020년 1만 7247건, 2021년 1만 4894건이다.
  • 6살 딸 성폭행 父에 선처 호소한 친모 “아이가 아빠 기다려”

    6살 딸 성폭행 父에 선처 호소한 친모 “아이가 아빠 기다려”

    6살 의붓딸을 3년 넘게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40대 계부에게 검찰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 이종길)는 이날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40대 A씨의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A씨는 의붓딸이 여섯 살에 불과하던 2018년부터 장기간 상습적으로 성폭행 및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경찰은 A씨가 피해 아동의 어머니와 합의했다는 이유로 불구속 송치했지만, 검찰은 중대한 사건이라고 판단해 검찰시민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A씨를 구속했다. 이날 검찰은 피고인에 대해 징역 10년과 더불어 수강 및 이수 명령,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 취업제한 명령 10년,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보호관찰 명령, 피해자에 대한 접근금지 및 특별준수 사항 부과를 구형했다. 검찰은 “장기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사건으로 범행이 매우 중대하다”라며 “경찰 단계에서 1차 합의가 이뤄지기는 했지만 사실 피해자의 복지와는 무관하게 아마 피고인과 친모 사이에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A씨가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출소 후에 피해자의 모친과 결합해서 살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등 사건의 심각성과 2차 피해로 인한 중대함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에게) 범죄의 엄중함을 각인시키고 2차 피해 위험을 차단할 필요가 있어서 피고인을 사회에서 장기간 격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중형을 구형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A씨는 재판정에서 “제가 지은 죄는 정말 씻을 수 없는 가족에 대한 치욕적인 죄다. 죗값에 대해 충분히 사죄하며 수감 생활하겠다. 나가서는 봉사 활동하며 열심히 사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라고 발언했다. 피해 아동의 친모는 “수감 생활이 끝난 후 피고인과 재결합할 의사가 있다”라며 “(피해 아이가) 아빠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A씨의 선처를 호소했다. 피해자의 모친은 피고인 A씨와 합의했고 처벌 불원서도 이날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고는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 동료 아내 불법촬영 후 유포 혐의…래퍼 뱃사공 법정구속

    동료 아내 불법촬영 후 유포 혐의…래퍼 뱃사공 법정구속

    동료 래퍼의 아내를 불법 촬영해 단체대화방에 올린 래퍼 뱃사공(36·본명 김진우)이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유미 판사는 성폭력범죄처벌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뱃사공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3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장애인 관련 기관 3년 취업제한명령도 함께 내렸다. 뱃사공은 지난 2018년 지난 2018년 7월 강원 양양군 모처에서 래퍼 던밀스(34·본명 황동현)의 아내인 A씨의 신체 부위를 불법 촬영하고 해당 사진을 수십명의 지인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 1월 열린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인정하느냐는 판사 질문에 “모두 인정한다”라고 짧게 답했다. 다만 피해자 남편인 래퍼 던밀스는 첫 재판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엄청난 양의 탄원서랑 반성문을 냈는데, 그거를 보고 너무 치가 떨리고 화가 나 분노를 주체할 수 없었다”라며 “그게 반성하는 게 맞냐”라고 말했다. 김씨는 선고를 하루 앞둔 날까지 법원에 13회 이상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뱃사공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 판사는 “불법 촬영 및 반포는 피해자의 명예에 씻을 수 없는 피해를 주고 유포 이후 회복이 어려우며 피해자에게 끊임없는 고통을 준다”라며 “피해자는 여전히 사과받은 적이 없고 하루하루 고통 속에 산다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라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를 위해 2000만원을 공탁했으나 피해자가 실질적으로 회복했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사안의 중대성과 피해자의 고통을 고려할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법정에는 피해자 A씨가 남편 던밀스와 함께 나와 김씨의 실형 선고에 눈물을 보였다. 던밀스는 재판 후 “아직 끝나지 않았다. 너무 힘들다”라고 말했다. 뱃사공의 범죄 사실은 피해자 A씨가 지난해 5월 SNS에 한 남성 래퍼가 자신을 불법 촬영하고 그것을 유포했다고 폭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특히 A씨가 해당 래퍼에 대해 “(불법 촬영 등으로 징역형을 받은 가수) 정준영이랑 다른 게 뭔가. 그 동생 너무 힘들어서 자살 시도까지 했었는데”라고 주장해 파문이 확산했다. A씨는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으나 온라인에서 이 글이 퍼져나갔고, 해당 래퍼가 뱃사공으로 지목됐다. 뱃사공은 지난해 5월 경찰서를 직접 찾아 처음 조사받았고 5개월여 만에 혐의가 인정되어 검찰에 송치됐다.
  • “어메이징 K-UAM”… 미래도시, 하늘길로 열린다

    “어메이징 K-UAM”… 미래도시, 하늘길로 열린다

    SKT, 부산서 2030 엑스포 유치 땐주요 거점들 잇는 교통수단 활용KT, 현대차 등과 컨소시엄 구성탑승·하차 등 UAM 생태계 실증LG유플러스 ‘UAM 퓨처팀’ 추진 지난 2일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5박 6일간 진행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현장 실사는 윤석열 대통령을 필두로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포스코, 대한항공 등 재계가 총출동한 국가적 행사였다. 61조원의 경제 창출과 50만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엑스포 유치전에는 도심항공교통(UAM)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BIE 실사단의 이번 방한에서 5일 부산 동구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UAM 체험’은 실사단에 특별히 깊은 인상을 남긴 행사로 평가된다. 실사단은 SK텔레콤이 마련한 UAM 체험 부스에서 4명씩 2개 조로 나뉘어 가상현실(VR) 고글을 착용하고 UAM 시뮬레이터에 올랐다. 이들은 가상의 공간에서 부산항 상공의 바람을 느끼면서 2030년에 변화된 부산의 모습을 조망하며 엑스포 유치 후보지로서의 북항의 접근성 등을 확인했다. 비행 체험을 마친 한 실사단원은 현지 관계자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들며 “어메이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2030년 엑스포가 부산에서 열리면 UAM을 박람회장과 주요 거점을 잇는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2025년 UAM이 상용화되면 제주와 남해를 중심으로 관광 목적으로 관련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SKT “제주 등 상용서비스 우선 추진”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달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UAM은 관광지에 딱 맞는다”며 “하와이에서 헬기 여행을 하듯 제주도나 다도해 등의 지역에서 상용 서비스를 먼저 시작하고 이후 도심으로 차츰 영역을 넓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T 대표 선임 난항… 사업 차질 우려 KT와 LG유플러스 등도 항공·건설사 등과 힘을 합쳐 ‘하늘길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맺고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승객의 출발지 탑승, 이용, 목적지 도착 등 UAM 생태계 전 영역을 실증하며 육상 모빌리티 연계도 추진한다. KT는 UAM 통신 환경을 검증하고, UATM(UAM 교통관리) 시스템과 UAM 데이터 공유플랫폼을 통합 운용 환경에서 연동·실증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KT 대표 선임 절차가 국민연금과 여당의 반발에 장기화되면서 UAM 경쟁에도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 GS건설,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등과 ‘UAM 퓨처팀’ 컨소시엄을 구성해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교통 관리, 카카오모빌리티는 운항, GS건설은 버티포트,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는 기체 분야를 각각 담당한다. 교통 관리 분야로 참여한 LG유플러스는 UATM을 개발 중이다. ●정부 “과감한 규제 특례 등 지원” 정부도 UAM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기업과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지난 7일 전남 고흥 국가종합성능비행시험장을 찾아 오는 8월부터 본격화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 사업 1단계 준비 상황을 점검하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어 차관은 “민간이 마음껏 시험할 수 있는 안전한 실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지속적인 협력을 해야 한다”면서 “UAM을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과감한 규제 특례를 담은 UAM법 제정과 핵심기술 연구개발(R&D)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주담대 다시 증가… 부동산 시장 ‘꿈틀’

    주담대 다시 증가… 부동산 시장 ‘꿈틀’

    9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얼어붙었던 주택시장에 온기가 돌고 특례보금자리론이 시행되면서 ‘대출 갈아타기’가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3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49조 9000억원으로 2월 대비 7000억원 줄었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 3000억원 증가한 뒤 1월(-4조 7000억원), 2월(-2조 8000억원)에 이어 지난달까지 석 달째 감소했다. 이 중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잔액이 247조 8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2조 9000억원 줄어 2021년 12월 이후 1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 갔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3월 기준 잔액이 800조 8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2조 3000억원 증가했다. 앞서 2월에는 전달 대비 3000억원 감소하며 2014년 1월(-3000억원) 이후 9년 1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었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 중 주택 매매를 위한 일반 주담대가 4조 6000억원 증가한 가운데 전세자금대출은 2조 3000억원 감소했다. 윤옥자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아파트 매매가 여전히 적지만 지난해의 부진에서 조금 벗어나 은행 주담대가 증가했다”면서 “전세자금대출은 계속 줄었지만 특례보금자리론이 시행되면서 2금융권에서 대출받은 차주들의 대환 수요가 늘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12월 1만 5000호에서 1월 1만 9000호, 2월 3만 1000호 등으로 특례보금자리론이 시행되고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내려가기 시작한 2월 들어 증가세를 보였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서도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의 주담대는 전달 대비 1조원 증가해 3개월 만에 늘었다. 이 중 2금융권 주담대가 1조 3000억원 줄고 은행권 주담대는 2조 3000억원 늘었다.
  • 투숙객 100여명 신체 불법촬영한 30대 “성도착증 치료 다시 받겠다”

    투숙객 100여명 신체 불법촬영한 30대 “성도착증 치료 다시 받겠다”

    검찰, 징역 10년 구형 “누범기간에 또 범행”전국 숙박업소 돌며 카메라 14대 설치·촬영성매매 여성과 성관계 불법촬영한 혐의도 객실 안 투숙객들을 인터넷 공유기로 위장한 카메라로 몰래 불법 촬영한 30대 남성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0일 인천지법 형사18단독 김동희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과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A(30)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범행은 사안이 중대하고 죄질도 불량하다”며 “같은 범행으로 처벌받고도 누범기간에 또 범행해 재범 위험성이 높은 점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의 변호인은 “죄가 무겁고 비난받아 마땅하나, 경찰이 적발한 범행 장소 2곳 외에 나머지 12곳은 스스로 자백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피고인은 성도착증 진단을 받고 약을 먹다가 졸음과 마비 증상으로 끊었다가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됐다”고 호소했다. A씨도 최후 진술을 통해 “실형을 복역하고서 다시 범행해 부끄럽다”며 “(성도착증) 치료받으면서 약을 먹으려고 했는데 중간에 그만둬 후회되고 형을 마치면 (다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겠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2월 서울·인천·부산 등지 숙박업소 10곳 객실 안에 카메라 14대를 설치해 투숙객 100여명의 신체를 69차례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또 자신이 성매매 여성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불법 촬영한 뒤 영상을 보관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인천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경찰 추적을 피하고자 서울, 부산, 대구의 숙박업소를 돌며 손님으로 가장해 투숙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텔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위장 카메라를 모두 수거해 불법 촬영 영상은 유포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사람의 성관계 모습을 보고 싶어 촬영했다”며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영상 유포의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선고공판은 다음달 중 열릴 예정이다.
  • “범죄자 복귀 돕는 방송”…음주운전 전과 3범 출연시킨 ‘복면가왕’

    “범죄자 복귀 돕는 방송”…음주운전 전과 3범 출연시킨 ‘복면가왕’

    “범죄자의 복귀를 돕는 방송은 폐지해야 하지 않을까?” 세 번이나 음주운전을 해 ‘면허 취득 제한’까지 받은 가수가 지상파 방송에 출연한 가운데 시청자들의 비판이 폭주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3라운드 탈락한 ‘펑키한 여우’의 정체는 가수 호란이었다. 호란은 탈락 후 인터뷰에서 “1라운드에서 떨어지지만 말자란 생각으로 왔는데 마지막까지 남아있게 됐다”면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경연프로그램에는 익숙하지 않아 많이 긴장했다면서도 “(방청객들의) 따뜻한 응원 덕에 용기를 내서 끝까지 서 있을 수 있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곧 새로운 싱글(앨범) 발표를 할 예정”이라면서 “기억해주시고 많이 들어 달라. 조만간 공연으로도 만나 뵙겠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마지막 인사를 하는 호란 하단에 ‘음색 퀸 호란 무대에서 다시 만나요’라는 자막으로 그의 솔로 앨범을 응원했다.이 방송을 본 시청자 게시판에는 호란의 출연을 비판하는 글이 잇달았다. 시청자들은 ‘범죄자의 복귀를 돕는 방송은 폐지해야 하지 않을까?’, ‘이 나라는 대체 왜 이렇게 음주운전에 관대합니까?’, ‘음주운전 할 용기와 프로그램 출연할 용기를 구분을 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범죄자를 방송에 내보내도 괜찮은가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는 최근 9세 초등학생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 시청자는 “MBC 8시 뉴스 예고에 (음주운전 사고 피해) 초등생 끝내 숨졌다는 내용이 있다. 그 와중에 음주운전을 3번이나 한 가수가 TV에 나오는 게 말이 되냐”고 했다. 앞서 호란은 지난 2004년, 2007년, 2016년 총 3번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바 있다. 2016년 9월 29일 오전 5시 40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몰고 성수대교 남단 인근을 지나다 3차선 도로 길가에 정차돼 있던 성동구청 청소 차량을 들이받았다. 당시 청소 차량 운전석에 타고 있던 환경미화원이 부상을 입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호란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700만원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고, ‘음주운전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 취득이 2년 간 제한됐다. 호란은 음주사고 직후 “많은 분께 실망과 분노를 야기한 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후회한다.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을 했고, 있지 말았어야 할 사고를 일으켰다”며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 6살 손녀친구 성착취 혐의 60대男…카톡메시지에 ‘18년형→무죄’ 뒤집혔다

    6살 손녀친구 성착취 혐의 60대男…카톡메시지에 ‘18년형→무죄’ 뒤집혔다

    어린 손녀와 놀기 위해 집에 찾아온 이웃집 여아를 강제추행하고 성폭행하려 하는 등 5년간 성 착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던 60대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A(67)씨는 지난해 4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유사성행위) 등 4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16년 1월 손녀와 놀기 위해 찾아온 이웃집의 B(당시 6세)양을 창고로 데리고 가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8년 8월과 11~12월, 2019년 9월 자택 또는 B양의 집 등지에서 3차례에 걸쳐 B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또 2020년 1월 자택에서 B양을 상대로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도 받는다. 공소장에는 A씨가 휴대전화로 B양의 신체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도 담겼다. ●1심 “피해자 진술 신빙성 인정”…징역 18년 선고 검찰은 A씨가 B양의 양육환경이 취약하고 손녀의 친구이자 이웃이라는 점 등을 이용해 용돈이나 간식을 줘 환심을 산 후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봤다. A씨 측은 “피해 아동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B양의 진술에는 충분한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진술이 일관되며 핵심적인 공간적·시간적 특성을 매우 구체적이고 풍부하게 진술한 점,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는 구체적인 내용인 점, 조사 과정에서 특정 답변을 유도하지 않는 점, 신고 경위가 자연스러운 점 등 10가지 근거를 들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8년의 중형을 선고하고, 피해자에게 접근 금지와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등 준수사항을 달아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렸다. ●항소심 “피해자 진술, 전부 진실하다는 확신 어려워”…무죄 선고 판결에 불복한 A씨는 항소심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검찰은 A씨가 반성을 하지 않는다며 징역 18년은 가볍다고 주장했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는 “부적절한 성적 접촉을 했을 수도 있다는 상담한 의심이 든다”면서도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사실상 유일한 증거인 피해자 진술이 합리적인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사실관계 전부가 진실하다는 확신을 갖기 어렵다고 봤다. 유무죄 판단의 핵심이자 사건의 유일한 증거와 다름없는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두고 1·2심의 판단이 달랐던 것이다.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된 피해자와 A씨 손녀의 친구인 C양 간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결정적인 판단 요소였다. 1심 재판이 끝난 뒤인 지난해 11월 C양이 사건과 관련해 묻자 B양은 ‘A씨가 싫어서 거짓말로 신고했다, 진짜 감옥에 갈 줄 몰랐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는 B양이 그동안 일관되게 진술한 내용과 어긋난 것이었다. 재판부는 해당 언급이 기존 진술 중 일부가 다소 과장됐다는 취지로 표현했다고 볼 여지가 있고, C양이 B양에게 연락한 경위와 질문 내용에 다소 의심스러운 사정도 엿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B양이 해당 메시지의 작성과 전송 자체를 부인하면서 언급 자체를 하게 된 동기나 구체적인 의미를 파악할 수 없게 돼 기존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또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A씨가 아닌 제3의 인물이 가해자일 수도 있다’는 사정 역시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의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도 무죄 판단의 근거로 작용했다. 재판부는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2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파기하고 검찰의 부착 명령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판결에 불복한 검찰은 상고했고, 현재 이 사건은 대법원에서 현재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 제자와 ‘11차례 부적절 관계’ 여교사…첫 재판서 “성적 학대 아냐”

    제자와 ‘11차례 부적절 관계’ 여교사…첫 재판서 “성적 학대 아냐”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 다니는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는 여교사가 재판에서 사실관계는 인정했으나 성적 학대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의사를 밝혔다. 7일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 이종길) 심리로 열린 여교사 A(32)씨에 대한 첫 공판에서 A씨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는 전부 인정하지만, 성적 학대 여부에 대해서는 법리적으로 다퉈보겠다”고 밝혔다. 피해 학생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침해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다. A씨 측은 피해 학생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중순부터 6월 사이 자신이 근무하는 고등학교 학생 B군과 11차례에 걸쳐 성관계하거나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피해 학생이 18세 미만이어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혐의로 A씨를 기소했다.이 사건은 A씨 남편이 A씨가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갖고 성적 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직접 신고해 드러났다. 경찰과 검찰 조사 결과 A씨가 B군의 성적 조작에 관여한 혐의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이 알려지자 해당 학교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A씨를 퇴직 처리했다. A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26일 열린다.
  • 여자화장실 촬영범죄 벌금 마련위해 20대 강도살인미수...법원 10년 선고

    여자화장실 촬영범죄 벌금 마련위해 20대 강도살인미수...법원 10년 선고

    성폭력 범죄 벌금을 마련하기 위해 강도를 하다 살인까지 하려던 20대 남성이 징역 10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2부(부장 서아람)는 강도살인 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20대)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법원은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관련기관 각 5년 취업 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경남 창원시 한 아파트에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몰래 들어간 뒤 자고있던 40대 B씨의 머리를 둔기로 여러차례 때리고 체크카드를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당시 B씨가 잠에서 깬 뒤 저항하자 둔기로 B씨 뒤통수를 여러 차례 내려치고 목을 졸랐다. B씨가 비명을 지르고 몸싸움을 하는 등 강하게 저항하자 그대로 달아났다. B씨는 이 사건으로 뇌진탕 등 약 3주 동안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었다.A씨는 강도살인미수 범행 한 달 전 창원시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휴대전화 카메라로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경찰에 입건됐다. A씨는 성폭력 범죄 혐의로 벌금형을 받을 것을 예상하고 벌금을 마련하기 위해 강도짓을 하다 살인미수까지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수법, 피해 정도 등에 비춰 볼때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피해자가 느낀 충격과 공포가 크고 아직 그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피해자에게 용서받지도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포괄임금 오남용 사업장 87곳 즉시 감독… ‘공짜 야근’ 막는다

    포괄임금 오남용 사업장 87곳 즉시 감독… ‘공짜 야근’ 막는다

    익명 신고된 포괄임금·고정OT(Overtime) 오·남용 의심 사업장에 대해 노동당국이 기획감독에 착수한다. 지난 2월 개설된 온라인부조리신고센터 홈페이지에 신고된 포괄임금제 오·남용 의심 사업장 87곳이 대상이다. 고용노동부는 87곳에 대해 7일 즉시 감독에 착수해 5월까지 기획감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포괄임금은 근로기준법상 제도가 아니라 판례에 의해 형성된 임금 지급 계약 방식으로 ‘공짜 야근·장시간 근로·근로시간 산정 회피’ 등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고용부는 온라인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공짜 야근과 장시간 근로, 근로시간 조작 및 기록·관리 회피, 연차 휴가 사용 실태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사업주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장의 애로 사항도 파악한다. 포괄임금 오·남용이 제기되는 정보통신(IT)·사무관리·금융·방송통신 직종에 대한 기획감독을 하반기 추가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실태조사 후 취약 분야를 선정해 집중 감독하기로 했다. ‘장시간 근로’ 감독도 강화한다. 4~6월까지 초과근로 비중이 높은 제조·IT를 포함해 근로시간 특례에서 제외된 금융보험·영화제작 등 21개 업종, 사업장 300곳에 대해 근로감독을 실시한다. 하반기에는 500곳으로 확대한다.
  • 서울 회현동 행정복합타운 민간투자로 건설… 13조 민자사업 발굴

    서울 회현동 행정복합타운 민간투자로 건설… 13조 민자사업 발굴

    서울 중구 회현동에 들어서는 15층짜리 행정복합타운이 762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통해 지어진다. 동주민센터와 자치회관을 비롯해 어린이집과 도서관 등 주민 편의시설이 한곳에 집결한 ‘주민행정 멀티플렉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주민센터와 자치회관이 사회기반시설로 인정돼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6년 시설이 준공되면 소유권은 구청에 넘어가고, 민간사업자는 일정 기간 시설을 운영하면서 투자한 사업비를 회수하는 식이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민자사업 활성화 방안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민간 투자의 바람직한 예시로 평가된다. 정부는 올해도 민간 투자를 통한 경기 부양을 목표로 신규 민자 프로젝트 발굴에 13조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민간 투자 사업 활성화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경기 둔화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도로, 철도, 하수처리장 등 기존 사업 유형에서 13조원 규모의 민자사업을 새로 발굴하기로 했다. 회현동에 들어설 행정복합타운과 같은 새로운 민자 시설 유형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료도로, 터널, 교량, 철도 등과 같은 사회기반시설의 민자 전환을 유도하고,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사업도 민자로 전환할 수 있는지 적극 살펴보기로 했다. 이미 추진하기로 한 8조 9000억원 규모의 민자사업에 대해서는 적격성 조사를 빠르게 완료하고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도 수시로 개최해 공고·협약·체결 등과 같은 절차에 속력을 낼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부진에 빠진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투자 대책도 부처별로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자동차·이차전지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반도체 등의 수출에서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아직 본격화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차세대전지 등 3대 주력 기술 분야에서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한 미래 핵심기술 100개를 선정하고, 2027년까지 민간이 156조원, 정부가 4조 5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입하는 내용의 ‘3대 주력 기술 초격차 R&D 전략’을 공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조선산업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수주 증가와 선가 상승으로 선수금 비중이 확대된 조선업 환경을 고려해 시중 은행들이 선주사의 선수금을 보증하는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특례 보증 비율을 현재 70%(중형사 기준)에서 85%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2027년까지 지역경제 성장을 주도할 대표 중소기업 300개를 육성하는 내용의 ‘지역중소기업 혁신성장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지역 중소기업이 채용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중소기업 인재대학’을 지정하고, 단기 정책자금 ‘네트워크론’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 ‘민간 주도 성장’ 본격화한 정부… 민자 프로젝트에 13조+α 투자

    ‘민간 주도 성장’ 본격화한 정부… 민자 프로젝트에 13조+α 투자

    서울 중구 회현동에 들어서는 15층짜리 행정복합타운이 762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통해 지어진다. 동주민센터와 자치회관을 비롯해 어린이집과 도서관 등 주민 편의시설이 한곳에 집결한 ‘주민행정 멀티플렉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주민센터와 자치회관이 사회기반시설로 인정돼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6년 시설이 준공되면 소유권은 구청에 넘어가고, 민간사업자는 일정 기간 시설을 운영하면서 투자한 사업비를 회수하는 식이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민자사업 활성화 방안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민간 투자의 바람직한 예시로 평가된다. 정부는 올해도 민간 투자를 통한 경기 부양을 목표로 신규 민자 프로젝트 발굴에 13조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민간 투자 사업 활성화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경기 둔화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도로, 철도, 하수처리장 등 기존 사업 유형에서 13조원 규모의 민자사업을 새로 발굴하기로 했다. 회현동에 들어설 행정복합타운과 같은 새로운 민자 시설 유형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료도로, 터널, 교량, 철도 등과 같은 사회기반시설의 민자 전환을 유도하고,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사업도 민자로 전환할 수 있는지 적극 살펴보기로 했다. 이미 추진하기로 한 8조 9000억원 규모의 민자사업에 대해서는 적격성 조사를 빠르게 완료하고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도 수시로 개최해 공고·협약·체결 등과 같은 절차에 속력을 낼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부진에 빠진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투자 대책도 부처별로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자동차·이차전지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반도체 등의 수출에서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아직 본격화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차세대전지 등 3대 주력 기술 분야에서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한 미래 핵심기술 100개를 선정하고, 2027년까지 민간이 156조원, 정부가 4조 5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입하는 내용의 ‘3대 주력 기술 초격차 R&D 전략’을 공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조선산업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수주 증가와 선가 상승으로 선수금 비중이 확대된 조선업 환경을 고려해 시중 은행들이 선주사의 선수금을 보증하는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특례 보증 비율을 현재 70%(중형사 기준)에서 85%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2027년까지 지역경제 성장을 주도할 대표 중소기업 300개를 육성하는 내용의 ‘지역중소기업 혁신성장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지역 중소기업이 채용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중소기업 인재대학’을 지정하고, 단기 정책자금 ‘네트워크론’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 “학업 스트레스 참작” 탈의실 불법촬영 의대생 집행유예

    “학업 스트레스 참작” 탈의실 불법촬영 의대생 집행유예

    교내 탈의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다른 재학생들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대생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아주대 의과대학 재학생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과 사회봉사 20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6월말 경기 수원시 아주대 의대 건물 탈의실에서 수납장에 카메라를 설치해 남녀 재학생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탈의실은 의대 건물 내 사물함 뒤편에 임시로 마련된 공간으로, 재학생들이 한 명씩 들어가 사용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곳은 개방형 공간으로 남녀 학생 다수가 상의 등 겉옷을 갈아입을 때 주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범행은 다른 남학생에 의해 발각됐다. A씨 측은 범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학업 스트레스와 절친한 친구의 사망 등으로 시작된 우울증으로 약을 오래 먹고 있던 와중에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결심공판 때 A씨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김 판사는 “학교라는 특수성 있는 공간에서 친구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렀고, 의대생에 대한 사회적 기대나 신뢰를 저버렸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범죄가 발각된 뒤에도 ‘휴학 허락을 받기 위해 사고 쳤다’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했고, 일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다만 “촬영된 내용이 심각하지 않은 점, 초범인 점, 학업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이 이 사건 범행에 영향을 미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 가로수 들이받아 사망사고 낸 운전자 ‘무죄’…법원 “가로수 부패 상태”

    가로수 들이받아 사망사고 낸 운전자 ‘무죄’…법원 “가로수 부패 상태”

    화물차에 들이받힌 썩은 가로수가 넘어지면서 인근 차량을 덮쳐 차 안에 있던 운전자가 숨졌지만 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화물차 기사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가로수가 이미 썩어 있던 만큼 사고로 나무가 넘어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0단독 곽태현 판사는 최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화물차 운전자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과실과 가로수의 전도,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결과 발생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A씨는 2021년 8월30일 서울 성북구 보문동의 한 도로에서 화물차를 몰고 가던 중 주차를 하다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가로수는 약 1분 뒤 쓰러지며 다른 차량을 덮쳤고, 피해 차량 운전자 B씨는 보름 뒤 사망했다. 재판부는 가로수가 덮치는 사고로 B씨가 숨진 것으로 봤지만 A씨가 가로수를 넘어뜨렸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우선 화물차가 가로수를 충격한 정도가 심하지 않은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한 가로수를 썩게 하는 특정 버섯이 50% 이상 해당 나무 밑동에 번식해 있던 데다 사고가 있던 달 초부터 15도 이상 기울어짐이 확인돼 사고가 아니더라도 넘어질 가능성이 큰 나무였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사고 이틀 전에 인접 건물의 건물주가 ‘가로수 생육 상태가 너무 좋지 않은 것 같다. 가로수가 차도 방향으로 심하게 기울어 있어 위험해 보인다’는 취지의 민원을 넣은 점도 고려됐다. 하지만 가로수 상층부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여 비전문가가 나무의 부패를 인식하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관할구청 조경팀은 사고 10여일 전부터 사고 당일까지 서너 차례 가로수를 관찰하고도 나무가 전도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가로수 밑동의 부패로 인해 가로수 지지력이 약화돼 있다는 사정을 인식하는 것은 불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에 의한 충격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가로수가 전도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근거가 없다”고 부연했다.
  • “항공우주산업 세정 지원… 혁신성장 뒷받침”

    “항공우주산업 세정 지원… 혁신성장 뒷받침”

    김창기 국세청장이 5일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세정 지원을 다각화해 정부가 추진하는 미래 혁신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경남 진주 뿌리기술지원센터에서 열린 중소 항공부품 제조업계 대표들과의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항공기 부품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은 혁신 중소기업은 원칙적으로 세금 신고내용 확인 대상에서 제외하고 연구·인력 개발비 세액공제 사전심사를 우선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면서 “부가가치세 납부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지급 등을 통해 기업들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납세유예 신청 시 담보 면제 기준금액을 기존 70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상향해 주는 납세 담보 면제 특례기간을 올해 말까지 연장해 자금난 해소를 돕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항공부품 업계 대표들은 김 청장에게 항공우주산업 투자에 대한 정부의 세제 지원,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율 인상, 중소기업 근로자 소득세 감면 등을 건의했다.
  • 다자녀세요? 대출 이자 깎아드릴게요

    다자녀세요? 대출 이자 깎아드릴게요

    금융권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임신·출산·다자녀 고객 대상 대출 금리를 깎아 주는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주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신규 또는 기한 연장하는 다자녀 가구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출 금리를 인하해 주기로 했다. 주택 면적 85㎡ 이하 기준(협약 대출 등 일부 상품 제외)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 자녀 수가 2명이면 0.2% 포인트 금리를 깎아 준다. 미성년자 자녀 수 3명 이상이면 주택 면적과 상관없이 0.4% 포인트 금리를 인하해 준다.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상품을 제외하고 시중은행에서 다자녀 가구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 금리 인하 혜택을 주는 것은 이례적이다. 하나은행은 다자녀 부모에게 우대금리 혜택을 주는 적금 상품도 내놓는다. 이달 중 출시 예정인 ‘하나 아이키움 적금’은 2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거나 양육 예정인 부모를 위한 상품이다.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의 금액으로 가입할 수 있고, 1년 만기 적립식 예금이다. 기본금리 2.0%에 양육수당 수급 등을 통한 우대금리 최대 4.0% 포인트, 만 19세 미만 미성년 2자녀 가구에는 연 1.0% 포인트, 3자녀 이상은 연 2.0% 포인트의 특별 금리를 더해 최고 연 8.0%(4월 기준, 세전) 금리를 준다. NH농협은행에서는 2015년 5월부터 임신·출산·다자녀 고객 대상 우대 금리를 주는 적금을 운영하고 있다. ‘NH더좋은맘(MOM) 적금’은 가입 기간 임신 또는 출산하면 0.1% 포인트, 적금 가입 기간 2자녀가 되면 0.1% 포인트, 3자녀 이상이면 0.2% 포인트 등의 혜택을 준다. 최대 0.9% 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고 연 4.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1000원 이상 매월 30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입 기간은 12개월 이상 60개월 이내 연 단위로 가능하다. 우리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임신·출산·다자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대출이나 예금상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자녀 가구에는 보험료를 깎아 주는 곳도 있다. 교보생명의 ‘금쪽같은 내아이 보험’은 자녀가 2명 이상(태아 포함)인 경우 1명만 가입해도 주계약 보험료를 1.0% 할인해 준다. 신한라이프가 운영하는 어린이보험도 가입 고객(25세 이하)의 형제 자매가 2인 이상이면 0.5%, 3명 이상이면 보험료 1.0%를 할인해 준다. 종신보험은 가입 고객의 자녀가 3명 이상이면 주계약 보험료를 1.0% 깎아 준다.
  • 소부장 ‘으뜸기업’ 2030년 200개로 확대

    소부장 ‘으뜸기업’ 2030년 200개로 확대

    정부가 반도체 등 첨단산업 발전에 있어 없어선 안 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중소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해 ‘슈퍼 을(乙)’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150개에서 200개로 확대하고, 이를 보유한 소부장 으뜸기업을 2030년 200개사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5일 경남 창원 소재 소부장 으뜸기업인 하이젠모터를 7찾아 이렇게 밝혔다.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은 소부장 산업의 가치사슬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하는 기술로, 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으뜸기업 신청 자격이 부여되고 환경·고용 규제 완화 특례, 국내외 소부장 기업 출자·인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보유한 으뜸기업은 66개사인데 이를 200개까지 늘린다는 것이다. 장 차관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회사 ASML처럼 우리 기업이 글로벌 소부장 시장에서 ‘슈퍼 을’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세제 지원과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 조성 등 과감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달 중 소부장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열어 ‘소부장 글로벌화 전략’을 발표한다. 신규 소부장 협력 모델과 으뜸기업 맞춤형 지원 방안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 “슈퍼 을(乙) 합시다!” 정부, 소부장 ‘으뜸기업’ 2030년 200개로 확대

    “슈퍼 을(乙) 합시다!” 정부, 소부장 ‘으뜸기업’ 2030년 200개로 확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150개→200개으뜸기업 현재 66개사서 확대 전폭 지원“글로벌 시장서 ‘슈퍼을’ 성장 도울 것”“금융·세제·특화단지, 아끼지 않고 지원”하이젠모터, 日히타치·사사쿠라에 수출日과 친환경 소부장·첨단산업 공동 협력 정부가 반도체 등 첨단산업 발전에 있어 없어선 안 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중소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해 ‘슈퍼 을(乙)’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150개에서 200개로 확대하고, 이를 보유한 소부장 으뜸기업을 2030년 200개사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5일 경남 창원 소재 소부장 으뜸기업인 하이젠모터를 찾아 이렇게 밝혔다.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은 소부장 산업의 가치사슬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하는 기술로, 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으뜸기업 신청 자격이 부여되고 환경·고용 규제 완화 특례, 국내외 소부장 기업 출자·인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보유한 으뜸기업은 66개사인데 이를 200개까지 늘린다는 것이다. 장 차관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회사 ASML처럼 우리 기업이 글로벌 소부장 시장에서 ‘슈퍼 을(乙)’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세제 지원과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 조성 등 과감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963년 설립돼 60년간 모터를 전문 생산한 하이젠모터는 2021년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인 ‘정밀모터 부품 제조 기술’을 인정 받아 소부장 으뜸기업 1기에 선정된 국내 대표 소부장 기업이다. 반도체 장비와 같은 소부장 강국인 일본의 히타치, 사사쿠라, 이와키 등 수요 기업에 인버터 모터 등을 수출하고 있다.장 차관은 “한국과 공급망이 밀접히 연결된 일본과 소부장·첨단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협력할 필요가 있다”면서 “협력모델을 일본 등 글로벌 주요 기업으로 확대해 양국 공동 이익을 위한 친환경 기술개발과 첨단·신산업 공급망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달 중 소부장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열어 ‘소부장 글로벌화 전략’을 발표한다. 신규 소부장 협력 모델과 으뜸기업 맞춤형 지원 방안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 “징역 40년 선고”…가정폭력 ‘접근금지 중’ 아내 손도끼 살해한 50대

    “징역 40년 선고”…가정폭력 ‘접근금지 중’ 아내 손도끼 살해한 50대

    가정폭력을 저질러 접근금지 명령을 받고도 대낮 길거리에서 손도끼 등으로 아내를 살해한 50대 남편에게 징역 40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조영은)는 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보복상해, 보복살인), 가정폭력 범죄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A(51·무직)씨에게 “A씨는 아내의 가정폭력 신고로 접근금지 명령을 받자 앙심을 품고 손도끼 등 흉기 2개를 준비해 범행을 저질렀다. 아내를 만나 범행을 저지르기까지 채 5분도 걸리지 않았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전자발찌 부착 15년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기보다 아내를 탓하는 태도를 보인다. 보복 살인은 엄벌 받아 마땅하다”며 “남은 자녀는 아버지가 엄마를 살해했다는 충격을 견뎌낼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없다. 유족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범행 도구와 방법 등을 살펴볼 때 처음부터 살인할 계획을 갖고 있었으며 재범 위험성 척도 검사 등을 보면 재범 위험성도 높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4일 오후 3시 16분쯤 충남 서산시 동문동 한 도로에서 별거 중인 아내 B(당시 44세·미용실 운영)씨에게 미리 가방에 담아온 손도끼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비명 소리에 행인 10여명이 몰려와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에서도 A씨는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마침 승용차를 타고 지나가던 30대 후반 남성 2명이 차에서 내려 트렁크에 싣고 다니던 삽을 들고 A씨의 흉기 든 손과 어깨 등을 내리치며 대항했다. A씨는 5분 동안 범행을 저지르다 결국 두 남성에게 제압 당해 경찰에 넘겨졌다. 흉기에 2차례 찔리고 손도끼에 여러 차례 찍힌 아내 B씨는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잦은 가정폭력으로 범행 보름 전인 지난해 9월 19일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이 기간에 B씨의 미용실을 찾아갔다가 끝내 아내를 살해한 것이다. B씨는 남편 A씨의 가정폭력으로 9월 중순부터 별거에 들어간 뒤 인근 친정 집에서 미용실로 출퇴근하던 중이었다. 아내 B씨는 그동안 경찰에 “가정폭력을 당했다” “남편과 함께 있는 아이들이 걱정된다”며 3차례 가정폭력을 신고했고, 접근금지 명령 후에도 A씨가 미용실을 계속 찾아오자 1차례 더 신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별거 중 3명의 자녀 중 당시 고3 첫째와 고1 둘째는 남편 A씨가, 만 6세 막내는 아내 B씨가 데리고 있었다.사건 후 A씨의 한 자녀는 대통령실 ‘국민제안’에 글을 올려 “아빠가 무기징역이 아닌 유기징역으로 출소하면 보복이 두려워 생활이 어려울 것 같다”고 엄벌을 요구했다. 자녀는 글에서 “우리 가족은 아빠의 폭력과 폭언으로 공포에 떨면서 생활했고, 엄마는 2004년부터 협박과 구타가 지속돼 이혼을 결심했다”며 그간의 참담한 가정폭력을 언급한 뒤 “어떠한 이유에서건 살인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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