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특례법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중앙대병원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김혜진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무죄 자신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재산 관리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83
  • 사탕 문 학생에게 성희롱 발언한 교사...2심서도 무죄

    사탕 문 학생에게 성희롱 발언한 교사...2심서도 무죄

    자신과 상담을 하는 도중 막대사탕을 입에 물고 있더 여학생에게 성적수치심을 주는 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교사가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28일 광주지법 제3형사부(항소부·재판장 김태호 부장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교사 A(41)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 사건 학생의 진술이 유일한 증거인데,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공소사실이 합리적인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한 여자 중학교 담임교사였던 A씨는 2019년 3월 15일 오후 4시 40분쯤 교실에서 일대일 면담을 하던 중 B양이 막대사탕을 입에 물고 있는 것을 보고, B양에게 ‘성욕 불만이냐’는 등의 성적 수치심을 주는 말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B양의 일부 진술에 일관성이 없다. 사실에 반하는 진술도 있다. 공소사실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1심은 “당시 일부 학생들은 A씨의 학급 지도 방식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었다. A씨가 다른 학교에서 성 비위를 저지르는 바람에 옮겨오게 됐다는 오해까지 학생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퍼졌다. 학급의 분위기를 주도하던 학생들 사이에서 담임 교체를 원하는 의견이 형성돼 있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1심은 “A씨는 사탕을 빨고 있는 B양에게 ‘욕구 불만 있느냐’ 등의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나이에 비춰 지적으로 미성숙한 상태일 수밖에 없는 B양이 이 같은 말을 성희롱 등의 성적 학대행위에 해당하는 언사로 오해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 화성 입양아 학대해 숨지게 한 양부에 ‘아동학대살해죄‘ 적용

    검찰이 두 살짜리 입양아를 때려 숨지게 한 양부에게 아동학대 살해죄를 적용했다.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 심리로 26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당초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중상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양부 A(36)씨에게 아동학대 살해죄로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또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만으로 기소됐던 아내 B(35)씨에게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더해 공소장을 변경했다. 검찰은 “이 사건 이후 피해 아동이 사망했으므로, 죄명과 적용 법조, 공소사실을 변경해 공소장 변경을 신청한다”며 “A 피고인에게는 살인의 고의가 인정되며, B 피고인에게는 사망과 관련한 유기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중순부터 5월 초순까지 경기 화성시 주거지에서 2018년 8월생으로 당시 생후 33개월이던 입양아 C(2)양이 말을 듣지 않고 고집을 부린다는 이유로 나무로 된 등긁이와 구둣주걱으로 4차례에 걸쳐 손바닥과 발바닥을 수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이어 지난 5월 6일 오후 10시쯤 잠투정을 하는 C양의 뺨을 강하게 때려 넘어뜨리고, 이틀 뒤인 8일 오전 11시에는 말을 안 듣는다며 또다시 뺨을 때려 쓰러뜨리는 행위를 4차례 반복해 외상성 경막하출혈로 반혼수상태에 빠뜨린 혐의도 받는다. B씨는 A씨가 C양을 이같이 학대하는 사실을 알면서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C양이 반혼수 상태에 빠진 5월 8일 오전 11시 얼굴에 심한 멍이 들고 몸이 축 처져 있어 응급치료가 필요한데도 학대 사실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즉시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같은 날 오후 5시까지 7시간가량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C양은 반혼수 상태에서 연명치료를 받던 지난 7월 11일 새벽 병원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둔력에 의한 머리 손상 및 고도의 뇌부종 등으로 나타났다. C양 사망 이후 사인과 학대의 연관성을 살펴본 검찰은 폭행 당시 A씨에게 살인의 범의(犯意)가 있었다고 보고 아동학대 살해죄를 적용했다. 아동학대 살해죄는 아동을 학대해 숨지게 한 자에게 사형·무기징역이나 7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한이 징역 5년 이상인 일반 살인죄보다 형량이 무겁다. 재판부는 내달 5일 피고인 신문 및 검찰의 구형 등의 절차를 진행한 뒤 심리를 종결할 방침이다. 선고 기일은 같은 달 25일로 잠정 결정됐다.
  • ‘과도한 신체접촉’ 환자 성추행 물리치료사 2심서 유죄

    ‘과도한 신체접촉’ 환자 성추행 물리치료사 2심서 유죄

    도수치료 중 환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물리치료사에게 항소심이 유죄 판결을 내렸다. 광주지법 형사2부(김진만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된 A(36)씨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5월 3일 전남의 한 병원에서 도수치료를 하면서 여성 환자 B씨를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씨의 목 뒤에 손을 넣고 “남자친구가 있으면 해봤을 것 아니냐”며 머리카락을 손으로 쓸어올렸다. 또 B씨의 상의를 가슴 아래까지 걷어 올린 뒤 배와 가슴 부위를 양손으로 만지고 B씨의 손을 자신의 배에 갖다 대기도 해다. 1심은 A씨의 발언에 성희롱 여지가 있고 사전에 치료행위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과실이 있지만, 성추행으로 볼 증거가 충분치 않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부 행위가 치료상 필요했더라도 사전 설명이나 양해 없이 성희롱 발언을 했고, 과도하게 신체접촉을 한 것은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킬 수 있다고 봤다. A씨의 일부 치료행위가 학회의 일반적인 치료와 다르고 치료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B씨에게 “성추행이 아니다”라고 말한 점 등도 A씨의 추행 의도를 뒷받침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A씨가 치료를 핑계로 피해자를 추행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피해자 역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 “다만 사실관계 자체를 대체로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추행 정도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이번엔 독서실 레깅스 논란…“일상복”vs“민망” [이슈픽]

    이번엔 독서실 레깅스 논란…“일상복”vs“민망” [이슈픽]

    “사춘기 남학생들 있다고 독서실에 레깅스 입고 오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최근 대학 입시를 위해 재수 중인 20살 여성은 독서실을 관리하는 60대 아주머니로부터 주의를 받았다. 헬스장과 독서실을 오가며 생활하는 여성은 대뜸 ‘옷이 너무 민망하니 다른 거 입고 다녀라’라는 말을 들었고, “긴 티셔츠로 안 민망하게 잘 가리고 다닌다”고 했지만 “그래도 민망하다. 사춘기 남학생들도 왔다갔다 하는데 아가씨보면 무슨 생각하겠냐. 좀 조심해라”라는 답을 들었다. 이 여성은 “제가 레깅스 입는 거랑 사춘기 남학생들이랑 무슨 관곈지 모르겠다”라며 독서실 주인에게 불쾌함을 토로하고 환불을 요구했다. 관리자는 “학생들은 어리고 여성은 아가씨인데 쫄바지를 입고 다녀서 그런 것”이라며 “환불은 해주겠다. 화가 난 거면 마음 풀어라”고 말했다.‘레깅스 몰카’ 성범죄 대법원 판결 신축성과 보온성이 좋아 운동복으로 사랑받는 레깅스. 국내 레깅스 매출은 지난해 기준 전년도(2019년) 7527억원보다 93억원 증가한 7620억원을 기록하며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로 성장했다. 레깅스를 일상복으로 즐겨 입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몸에 밀착된 레깅스 차림이 보기 민망하다는 이들도 생겨났고, ‘레깅스 몰카도 성범죄’란 대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레깅스를 둘러싼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18년 버스에서 레깅스를 입은 여성의 뒷모습을 8초간 몰래 촬영한 A씨는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1심에서 유죄, 2심에선 무죄 판결을 받았다. 2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신체 노출 부위가 적었고, 일상복과 다름없는 레깅스를 입었다는 이유로 ‘성적 욕망의 대상’이라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신체가 노출된 경우가 아니더라도 의상이 몸에 밀착돼 굴곡이 드러난 신체 부위를 공개 장소에서 몰래 촬영한 것을 성범죄로 본 것이다. 이를 두고 “레깅스가 일상복이면 촬영한 게 왜 성범죄냐”란 반응과 “입는 건 자유지만 찍는 건 자유가 아니다”란 견해가 나왔다. 대법원 판결은 ‘성적 수치심’에 대한 해석도 달랐다. 피해자가 경찰 조사에서 “기분이 더럽다”고 진술한 것을 성적 수치심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2심보다 성적 수치심의 범위를 넓게 본 것이다. 재판부는 성적 수치심엔 여러 감정이 포함될 수 있어 피해자가 느낀 분노와 공포, 모욕감 등 다양한 감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또 처음으로 성적 자유를 ‘자기 의사에 반해 성적 대상화가 되지 않을 자유’로 명시했다.
  • “돈 달라고!” 접근금지 명령에도 70대 노모 찾아가 행패부린 아들

    “돈 달라고!” 접근금지 명령에도 70대 노모 찾아가 행패부린 아들

    법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가정폭력으로 법원에서 접근금지 명령을 받고도 70대 노모를 찾아가 식탁 의자를 부러뜨리는 등 행패를 부린 40대 아들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단독 오한승 판사는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6)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보호관찰과 함께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3일 오후 10시쯤 인천시 서구에 있는 어머니 B(79)씨의 집에 찾아가 법원의 임시 보호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틀 뒤 다시 B씨 집에 가서 돈을 달라고 했고, 거절당하자 식탁 의자를 부러뜨리는 등 행패를 부렸다. 당시 A씨는 가정폭력으로 “어머니 집 100m 이내로는 접근하지 말라”는 임시 보호 명령을 인천가정법원에서 받은 상태였다. 오 판사는 “법원에서 받은 임시 보호 명령을 무시하고 어머니 집에 찾아갔고 재물을 파손해 죄질이 절대 가볍지 않다. 2019년에도 존속 특수협박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도 자숙하지 않고 재차 범행했다”며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다.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백팩에 휴대전화 매달고”...여성 200명 불법촬영한 20대 男 구속

    “백팩에 휴대전화 매달고”...여성 200명 불법촬영한 20대 男 구속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며 약 200명의 여성을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전날 구속했다. A씨는 지난 6월 중순부터 두 달 동안 백팩에 휴대전화를 매달고 주로 용산구와 노원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여성들을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8월 용산구 대형쇼핑몰에서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CCTV로 도주한 용의자를 특정한 뒤 조사를 진행하다가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구속한 A씨를 상대로 여죄 등을 조사한 뒤 이달 내에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 똑같은 차로 모의실험… 테슬라 급발진 미스터리 풀리나

    전기차 테슬라 화재 사망사고를 수사한 경찰이 사고 원인을 밝히고자 동일 모델의 차를 구해 모의실험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실험 결과 등을 토대로 운전자를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길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최근 서울 용산경찰서로부터 테슬라 교통사고의 보완수사 결과물을 받고 최종 검토에 착수했다. 지난해 12월 용산구 한남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테슬라 모델X 롱레인지 차량이 벽에 충돌하고 나서 리튬배터리에 불이 나 조수석에 있던 차주 윤모씨가 사망했다. 대리기사인 최모(60)씨는 차량 결함에 따른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경찰은 지난 4월 최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 5월 중순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청했다. 사고 차종이 전자적 오류를 일으켰는지, 전기차 배터리가 불에 타면서 유해가스 성분이 나와 차주의 사망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 이에 경찰은 사고 차량과 동일한 모델을 직접 구한 후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경찰은 사고 장소에서 같은 상황을 재연한 차량에 기록된 텔레매틱스(차량용 이동통신 기술) 운행정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하고, 테슬라 본사에서 넘겨받은 정보와 정밀 대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실험 분석 결과를 검찰에 전달하면서 최씨에 대한 기소의견을 변경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 조작 미숙으로 발생한 사고라는 기존 수사 결과를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경찰은 윤씨의 유족이 부검을 거부해 유해가스가 사망에 미친 영향은 확인하지 못하고 관련 연구논문을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 심석희 측 “극심한 충격에 정상적 생활 불가능…2차 가해 주의”

    심석희 측 “극심한 충격에 정상적 생활 불가능…2차 가해 주의”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 측이 최근 불거진 온갖 논란에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심석희의 법률 대리인은 지난 15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조재범 전 코치 측 변호인이 작성한 의견서를 기초로 심 선수에 관한 언론 보도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는 그 자체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 제24조 등을 위반하는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심석희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심석희는 최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함께 국가대표로 뛰었던 동료의 험담을 하거나 도청을 시도하는 듯한 메신저 대화 내용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또 동계올림픽 당시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 선수와 경기 중 고의로 충돌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심석희의 대화 내용 중 일부는 심석희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감 중인 조재범(40) 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가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 등에 제출한 진정서에 담긴 내용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심석희 측 변호인은 “(이런 상황은) 아직 20대 초반에 불과한 성폭력 피해 여성이 혼자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대리인으로서 이미 발생한 피해에 대해 여러 가지 법적 조처를 할 수도 있겠으나 이 역시 심 선수에게 또 다른 고통을 주게 될까 봐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심 선수에 대한 2차 피해가 없도록 신중한 보도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조 전 코치는 2014~2017년 약 30차례에 걸쳐 심석희를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1월 수원지법은 1심 재판에서 조 전 코치에게 징역 10년 6개월을 선고했다. 법원은 조 전 코치에 의한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적은 심석희의 훈련일지를 결정적 증거로 보고 심석희의 진술이 신빙성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수원고법은 2심 재판에서 형량을 높여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죄질이 절대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이 오랜 기간 피해자를 지도하면서 피해자 입장에서는 피고인의 지시를 절대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다는 점 충분히 알고, 이를 이용해 공소사실과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역시 불리한 정상”이라고 판시했다. 조 전 코치는 지난달 17일 항소심 판결에 불복, 상고를 제기한 상태다. 심석희는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출전이 보류된 상태다. 심석희가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최민정(성남시청)과 고의충돌했다는 의혹과 최민정, 김아랑(고양시청) 등 동료들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달 21일 개막하는 월드컵 시리즈에는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다만 오는 2월 개최될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리스트엔 별다른 문제 없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연맹이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쇼트트랙 ‘롱 리스트’엔 심석희의 이름이 포함돼 있다. ‘롱 리스트’는 올림픽 참가 예비 선수 명단으로, 대회 참가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모두 적어내는 것이다. 쇼트트랙 종목의 베이징 올림픽 쿼터는 ISU 월드컵 1∼4차 대회 결과에 따라 배분되는데, 여기서 결정되는 쿼터에 맞춰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들이 베이징 무대를 밟는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심석희의 고의충돌 의혹을 조사할 조사위원장으로 부산고감장을 지낸 양부남 현 연맹 부회장을 선임했다.
  • “라면줄게 말하지마”…정신병원서 60대男, 10세 남아 수차례 성폭행

    “라면줄게 말하지마”…정신병원서 60대男, 10세 남아 수차례 성폭행

    경기도의 한 정신병원에서 정신질환을 앓는 60대 남성이 같은 병동의 10세 남자아이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남부경찰청은 15일 화성시의 한 병원에 입원한 60대 남성 A씨를 성폭력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밤 10시30분쯤 같은 병동에 입원한 10살 남자아이를 화장실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병동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모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아동은 지난 7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증세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피해 아동의 아버지는 아들이 사회복지사와 면담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A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지만, CC(폐쇄회로)TV 확인결과 A씨가 피해 아동과 화장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아동은 “A씨가 화장실에 데리고 가는 날마다 라면을 줬다”고 말했다. 아동의 가족은 아동 병상이 있는 곳이 부족해 다른 병원으로 옮길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현재 병원 측은 A씨와 피해 아동이 머무는 층을 분리한 상태다. 한편 경찰은 A씨를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올해 강원교육청 공무원 125명 형사입건

    올해 각종 범죄로 형사입건된 강원도교육청 소속 교육공무원이 무려 12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강원도의회 심상화(동해1) 의원이 강원도교육청에서 제출받은 ‘도교육청 공무원 범죄 유형 자료’에 따르면 올해 형사 입건된 도내 교육공무원은 125명이다. 이 가운데 32명에 대해선 검경 수사가 진행 중이고, 13명은 1심 또는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범죄 유형은 폭행·상해 17명, 아동학대 등 아동복지법 위반 14명, 음주운전 11명 등이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강제추행 등 성범죄도 7명이나 됐다. 강원도교육청 소속 30대 교육공무원은 여고생을 상대로 여러 차례 성 매수 범행을 저지른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심상화 도의원은 최근 본회의 교육행정 질의에서 “교육공무원이 저지른 성범죄와 폭력·상해 등 다양한 죄명의 범죄를 개인 일탈로만 볼 수 있느냐”며 “솜방망이 징계 처분 때문에 이 같은 범죄가 끊이지 않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 “정신병원서 60대 남성환자가 10살 남아 성폭행” 입건

    “정신병원서 60대 남성환자가 10살 남아 성폭행” 입건

    경기도의 한 정신병원에서 60대 남성 환자가 같은 병원에 입원한 10살 남아를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30분께쯤 B군을 화장실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해당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 사회복지사가 B군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성폭행 사실을 알게 돼 경찰에 A씨를 신고했다. A씨는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장실 주변 등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피해 아동 B군이 여러 차례 피해를 봤다고 진술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조만간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생후 1개월 아이 숨지게 한 20대 엄마…산후우울증 증세

    생후 1개월 아이 숨지게 한 20대 엄마…산후우울증 증세

    법원 “우울증 등 고려” 징역 5년 선고 생후 1개월 된 자신의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여성은 남편과 육아 분담을 거의 하지 못하면서 산후우울증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박헌행)는 14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0)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 제한 5년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3월 말 대전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울음을 그치지 않는 생후 1개월여 된 자신의 아이를 때리고 심하게 흔들다가 침대 매트리스 위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머리 부분에 손상을 입고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아이는 며칠 뒤 끝내 숨졌다. A씨는 공판 때마다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8차례 반성문을 제출했다. A씨는 야간 업무를 하는 남편과 육아 분담을 거의 하지 못하면서 산후우울증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아직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로서는 울음이 유일한 표현 방법이었을 것”이라며 “피해자 생명을 빼앗은 범죄는 엄히 처벌해야 하나, 우울증 등으로 판단력과 자제력이 흐려진 상태에서 범행한 점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 ‘여성 폭행·불법촬영’ 혐의 가을방학 정바비 불구속 기소

    ‘여성 폭행·불법촬영’ 혐의 가을방학 정바비 불구속 기소

    ‘가을방학’의 멤버 가수 정바비(본명 정대욱·41)가 여성을 폭행하고 신체 일부 등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유상민)는 8일 정씨를 폭행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피해여성 A씨는 정씨로부터 폭행 및 불법촬영 피해를 당했다며 지난 1월 정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정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확보하고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는 등 수사를 거쳐 지난 5월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정씨에게는 또 다른 여성 B씨에 대한 불법촬영 혐의도 적용됐다. 정씨와 사귀는 사이였던 20대 가수지망생 B씨는 정씨가 자신을 성폭행하고 동의없이 신체를 촬영했다며 주변에 호소하다 지난해 4월 사망했다. B씨의 유족은 지난해 5월 정씨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및 강간치상 혐의로 고발했으나 검찰은 정씨에게 올해 1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반발한 B씨 유족의 항고로 서울고검은 지난 5월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 재기수사명령을 내렸고 A씨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서부지검이 B씨 사건을 재수사했다.
  • 남은 음식 먹이고 밀치고…마포 영어 유치원 아동학대 수사

    남은 음식 먹이고 밀치고…마포 영어 유치원 아동학대 수사

    서울의 한 영어 유치원에서 교사가 아이에게 먹다 남은 음식을 먹이는 등 학대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 범죄수사대는 전 유치원 교사 A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올 초 마포구의 한 사립 영어 유치원에서 원생인 B군을 강하게 밀치거나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게 괴롭히는 등 여러 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또 다른 원생들이 먹고 남은 음식을 B군에게 먹게 한 정황도 있다. 피해 아동 학부모가 고소하면서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유치원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정신 나간 교사…근무중 학교서 제자 치마 속 불법촬영

    정신 나간 교사…근무중 학교서 제자 치마 속 불법촬영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버젓이 제자들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남자 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30대 교사 A씨를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창원의 한 고등학교 교실과 교무실 등에서 제자들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피해 사실을 감지한 학생이 부모에게 알리면서 드러났다. A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한 경찰은 최초 피해 사실을 알린 학생 외에도 추가 피해자가 1명 이상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호기심에 불법촬영을 했다며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 규모와 유포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아내 외출한 사이 입양한 딸 성폭행한 40대 “성욕 때문”

    아내 외출한 사이 입양한 딸 성폭행한 40대 “성욕 때문”

    입양하고 한 달 만에 10대 딸을 성폭행한 양부(養父)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치상,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미수) 혐의로 A(49)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19년과 올해 2차례에 걸쳐 아내가 외출한 사이 집에서 입양한 딸을 성폭행하거나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피해 아동을 입양해 함께 산 지 한 달 만에 첫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 욕망 때문에 범행했다”며 범죄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아내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달 24일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 “대형마트 할인 행사처럼 입양아 할인 판매”…입양의 ‘산업화’

    “대형마트 할인 행사처럼 입양아 할인 판매”…입양의 ‘산업화’

    “입양기관의 심각한 아동 상품화”김성주 의원, 입양의 ‘산업화’ 지적 우리나라가 입양 제도에 있어 민간보다 공공의 역할을 늘려 정부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입양특례법 4조에 따르면 입양은 아동의 이익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인기 있는 해외 입양 수출국”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입양 기관의 아동 상품화” 김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절반 가까운 아이들이 낯선 외국으로 보내지고 있는데, 해외 입양 현황을 보면 미국이 68%로 대부분”이라며 “문제는 입양 기관의 아동 상품화”라고 짚었다. 그는 특히 홀트 아동복지회를 사례로 거론했다. 김 의원은 “홀트 인터내셔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를 보면 입양 비용을 ‘반값 할인’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문구와 함께 프로모션이 진행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마치 대형마트 할인 행사처럼 입양아를 할인 판매하는 것”이라며 입양의 ‘산업화’를 꼬집었다. 그는 “민간 입양기관은 입양 건수별로 수수료를 받는데 국내 입양은 270만원, 해외 입양은 2000만∼3000만원 정도”라며 “홀트의 경우, 한국 (어린이) 입양가격을 4만∼5만7000달러로 안내하는데 우리 돈으로 4800만원∼6800만원정도”라고 비판했다.“‘아동 수출국’ 오명 탈피-국내 입양 활성화 위해 정부 나서야” 김 의원은 “이 돈을 미국과 한국의 홀트가 나눠서 가져간다. 게다가 입양기관들은 해외 입양 부모로부터 또 양육비를 받는다”고 지적했다. 또 입양 대가로 양부모로부터 별도 후원금을 받는 것은 ‘헤이그 국제아동입양협약’에 금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원은 국내 입양을 촉진하기 위한 ‘입양정보통합관리’ 시스템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부끄러운 아동 수출국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 국내 입양 활성화를 위해 이제 정부가 나설 때가 되었느냐’고 묻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해부터는 공공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남친 만나느라 3살 딸 77시간 방치 숨지게 한 母 ‘징역 25년’ 구형

    남친 만나느라 3살 딸 77시간 방치 숨지게 한 母 ‘징역 25년’ 구형

    3살배기 딸을 사흘간 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엄마에게 검찰이 징역 25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인천지검은 6일 오전 인천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호성호)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아동학대범죄의처벌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32)에게 이같이 구형했다. 또 이수명령과 취업제한 10년도 청구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3살에 불과한 피해 아동에게 음식을 제대로 주지 않고 장기간 수시간에서 많게는 하루 이상을 방치했다가 끝내 죽음에 이르게 한 범행으로 그 내용과 경위에 비춰 죄질이 매우 나쁘다”면서 “방임 기간 남자친구와의 유흥을 즐기기 위해 아동에 대한 보호 및 의무를 저버린 것으로 범행 동기 등에도 참작할 사정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아동의 주거지에서는 뜯지 않은 2L짜리 생수병이 발견됐는데, 만 3세에 불과한 아동이 생수병을 뜯지 못해 마시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결국 생수병을 열지 못한 채 갈증을 채우지 못했다”고 했다. 검찰은 “만 3세에 불과한 아동의 배고픔과 갈증은 짐작하게 어렵고, 피고인은 피해 아동의 사망 사실을 알고도 시신을 방치해 심하게 부패되도록 만드는 등 피고인을 엄벌에 처하지 않을 수 없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의 선고공판은 11월 5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지난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인천 남동구 한 빌라 주거지에 B양(3)을 77시간 동안 홀로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사망을 확인한 24일부터 8월 7일까지 주거지에 B양의 시신을 그대로 방치해 유기한 혐의다. A씨는 6월 18일부터 7월 24일 사이 B양이 숨지기 전까지 B양을 26차례에 걸쳐 집안에 홀로 두고 유기해 상습적으로 방임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조사 결과 A씨는 B양만 두고 사흘간 외출하고, 사망 사실을 인지하고도 유기한 14일간 현재 임신 중인 아이의 친부인 남자친구 집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B양만 홀로 두고 방치한 사흘 동안은 인천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한낮 더위가 33도 이상 오르던 시기다. A씨는 B양 사망을 인지한 지 14일이 지난 뒤에서야 119에 신고를 했다. B양은 당시 안방 이불에 누워 숨져 있는 채로 발견됐다.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당초 A씨 긴급체포 당시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해 수사를 벌였다. 그러나 A씨가 B양을 방치한 기간 동안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했을 것으로 판단해 죄명을 아동학대치사죄 보다 무거운 아동학대살해죄로 변경했다. 또 사체유기죄도 추가 적용해 총 3개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 “자취방 오세요”…‘조건만남’ 사칭해 헤어진 여친 주소 공개한 20대男

    “자취방 오세요”…‘조건만남’ 사칭해 헤어진 여친 주소 공개한 20대男

    온라인상에서 ‘조건만남’을 하는 여성 행세를 하며 헤어진 여자친구의 사진과 집 주소를 공개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피해 여성은 허위 글을 믿고 집으로 찾아오는 남성들 때문에 고통을 겪어야 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2형사부(부장 김진만)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음란물 유포)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A(28)씨의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 이전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일부 범행을 부인했으나 3개월간의 구금기간 동안 반성의 시간을 가졌을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는 검사의 주장은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A씨는 전 여자친구를 비방할 목적으로 여자친구 B씨의 사진과 함께 허위글을 게시, B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소셜미디어상에서 B씨를 사칭한 뒤 “조건(조건만남)해요. 1시간 15(만원), 2시간 25(만원)”. “자취 중이어서 모텔 말고 제 자취방으로 와주셔야 해요” 등의 글을 올렸다. 특히 그는 연인 시절 찍은 B씨의 특정 신체 사진과 얼굴, 집 주소, 직장 등을 그대로 온라인상에 공개했다. A씨의 이러한 행각을 몰랐던 B씨는 수시로 집에 찾아오는 남성들로 인해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로 인해 피해자의 명예가 심각하게 타격을 입은 것은 물론, 피해자와 그 가족 신체의 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발생할 우려가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피고인의 죄질은 매우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화물차 좀 단속해”…철제코일 떨어져 8세 초등생 사망

    “화물차 좀 단속해”…철제코일 떨어져 8세 초등생 사망

    화물차가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철제코일을 떨어뜨려 8세 초등학생이 목숨을 잃었다. 충북 보은경찰서는 4일 A(61)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적재물 추락 방지의무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졸음운전 등 고의성을 입증 못해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 못 했다고 했다. A씨는 지난 5월14일 오후 3시쯤 보은군 탄부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영덕방향 보은 수리터널 21㎞ 지점에서 자신의 25t 화물차에 싣고가던 13t 철제코일을 떨어뜨렸다. 굴러떨어진 철제코일이 옆 차로에 멈춰 서있던 카니발 승합차를 덮쳐 초등생 B(8)양이 숨지고 아이의 엄마는 중상을 입었다. A씨는 경찰에서 “2차로를 달리다가 차선 변경을 하던 중 코일을 고정한 와이어가 무게중심을 이기지 못해 끊어졌다”고 주장했다. B양의 가족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화물차에서 철제코일이 굴러떨어져 이쁜 아이가 하늘나라로 갔는데, 사과조차 없는 가해자를 엄중 처벌해 달라”는 글을 올려 2만 6014명의 동의를 얻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4년(2018~2021년 5월) 간 ‘도로 위 흉기’로 불리는 화물차 적재물 낙하 사고가 36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54명이 다쳤다. 단순 보험처리로 끝난 사고를 제외한 숫자다. 이처럼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적재물 낙하 사고를 막으려면 허술한 관련 법 규정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행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은 운송사업자에게 적재화물의 이탈 방지를 위해 덮개·포장·고정장치 등을 하도록 하나 화물의 무게나 특성 등에 대한 세부 기준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온다. 수십t의 코일을 실어도 ‘미끄럼·구름 방지용 강철 구조물 등으로 고정해야 한다’고만 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달리는 차량에서 적재물이 떨어지면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면서 “운전자 재량에 맡기지만 말고 특정 적재물에는 어느 정도 로프를 의무화하는 하는 등 세부 지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