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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자 잃은 ‘급발진 의심 사고’ 할머니 무혐의

    손자 잃은 ‘급발진 의심 사고’ 할머니 무혐의

    지난해 12월 강원 강릉에서 일어난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로 10대 손자를 잃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된 60대 할머니가 경찰로부터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강릉경찰서는 할머니 A씨를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불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차량 제동 장치에서 제동 불능을 유발할 만한 기계적 결함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차량 운전자가 제동이 아닌 가속 페달을 밟아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 결과를 내놨다. 그러나 경찰은 국과수 감정이 실제 차량 운행 중 제동 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와 예기치 못한 기계의 오작동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가 아니어서 A씨 과실을 뒷받침할 증거로 삼기에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A씨 측이 제조사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이뤄진 민간 전문기관 감정 결과가 국과수와 상반된 점도 A씨에게 죄를 묻기 어렵다고 판단한 근거가 됐다. 국과수는 ‘운전자가 변속 레버를 굉음 발생 직전 주행(D)에서 중립(N)으로, 추돌 직전 N에서 D로 조작했다’고 밝힌 반면 민간 전문기관은 ‘변속 레버 조작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 여학생 몰래 촬영 부산 현직 시의원 사퇴

    여학생 몰래 촬영 부산 현직 시의원 사퇴

    버스에서 10대 여학생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 부산시의원이 17일 시의원직에서 사퇴했다. 부산시의회는 A의원이 17일 오전 사직서를 제출했고, 안성민 의장의 허가로 사직 처리됐다고 밝혔다. A의원은 앞서 국민의힘에서 탈당했다. 부산 한 특성화고 교사 출신인 A의원은 지난 4월 술을 마신 뒤 버스를 타고 귀가하다 스마트폰으로 10대 여학생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입건했다. 안 의장은 이날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사과문에서 안 의장은 “시민의 신뢰를 저버리고 시민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은 물론이고, 지방의회와 지방자치에 대한 불신을 자초한 참담한 사건으로, 의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와 가족, 시민께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시의원 전원이 참가하는 성 인지 감수성 교육을 조속한 시일 내에 실시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 복지부 장관 “의사 수 증원, 더는 못 미룬다”

    복지부 장관 “의사 수 증원, 더는 못 미룬다”

    정부가 의사 수 부족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며 의사 수 증원 역시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이하 보정심) 의사인력 전문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등 현실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의사 수 증원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회의에 참여한 위원들에게 ”어느 때보다 의사 인력 증원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크고 사회적 열망이 높다“며 깊이 있는 논의를 부탁했다. 이어 ”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총 14차례에 걸쳐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논의를 해왔지만, 의대 정원 규모 논의는 진전되지 않았다“며 ”지난 4차례 (의사) 수급 추계 등 의사 인력 논의가 이어졌던 전문위에서 논의를 이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의협에도 협조를 구했다. 조 장관은 ”인력 재배치, 필수의료 수가 인상, 의료사고 부담 완화 등 의료계의 정책 제안들 역시 정부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일치한다“면서 ”의사 수 부족도 회피할 수 없는 현실인 만큼, 인력 확충과 함께 추진할 정책 패키지 논의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현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의사인력 전문위는 의사 인력 확대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의료계와 소비자단체, 환자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보정심 산하에 구성됐다. 지난 8월 말 1차 회의 이후 이날이 5차 회의다. 의대 정원 확대 규모 등을 논의한다. 의사단체 반발…소아청소년과도 “반대” 정부의 의사 수 증원 방안에 의사단체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전날 의협 대의원회는 ”(의사 수 증원) 보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의협은 가용한 모든 수단으로 총력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의협 대의원회는 성명에서 ”의대 정원 확대를 기정사실로 한 보도가 의료계에 경악과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며 ”의사 확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법 정비와 재정 투입을 생략하고, 단순히 의대 정원을 늘리려는 정치적 발상은 의료를 망가뜨리고 국민 건강을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복지부와 의협이 의대 정원 증원에 관한 불신 해결을 위해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단체도 정부의 의사 수 증원 방안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17일 의협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현장의 전문가들인 의사들과는 전혀 상의 없이 정원을 확대했다“며 조 장관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다. 임 회장은 ”의사를 500명 늘리네, 1000명 늘리네 운운하면서 필수의료를 살리는 근본적 대책이 아니라 ‘필수의료를 해서는 보람도 미래도 없이 위험만 남아있다’는 메시지만 줬다“고 지적했다. 필수의료 위기와 관련해서는 ”복지부는 능력 있는 의료진이 환자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하는데 수용 여건과 관계 없이 무조건 환자를 받도록 강제했다“고 말했다. 또 ”소아진료 인프라는 붕괴하는데 허송세월로 일관하다가 지난달 정책수가 3500원을 더 줘놓고 부모·아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소아의료체계를 개선하겠다고 한다“며 ”환자를 치료하다 감옥 가지 않도록 안전하게 해달라고 했더니 그 어떤 대책조차 내놓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회는 복지부가 전시성 대책만 내놓는다며 정상적인 의료행위 과정에서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의사들을 형사 처벌하지 않는 내용의 의료사고특례법 도입과 소청과 수가(의료행위에 대한 대가) 인상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임 회장은 ”국가 전체 의료를 파멸로 직행하게 할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을 강행하며 장관이 사퇴하지 않는다면 공보의·군의관 입대 대신 사병입대를 설득하는 등 전공의 등을 모아 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2006년 이후 3058명으로 묶여 있는 의대 정원을 1000명 이상 파격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정부 내 3000명을 늘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 간호사 탈의실 불법 촬영 혐의 ‘개인병원장’…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선고

    간호사 탈의실 불법 촬영 혐의 ‘개인병원장’…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선고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 간호사 탈의실을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충남 천안의 한 개인병원 원장이 1심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단독 김장구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천안에서 소아과 의원을 운영하던 A씨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의원 내 탈의실에 휴대전화를 몰래 설치해 여성 간호조무사들의 모습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장구 부장판사는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으며, 잘못을 인정하면서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검찰이 청구한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취업제한 명령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입는 불이익의 정도와 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이를 제한하지 않을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 [속보] ‘급발진 의심사고’ 할머니, ‘혐의없음’ 불송치

    [속보] ‘급발진 의심사고’ 할머니, ‘혐의없음’ 불송치

    지난해 12월 강원 강릉에서 차량 급발진 의심사고로 12살 손자를 잃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된 60대 할머니가 경찰로부터 혐의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다. 17일 할머니 A씨 측에 따르면 강릉경찰서는 최근 A씨 사건을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 불송치했다.
  • “쉿! 말하지마”…지적장애인 성폭행 후 보조금 빼돌린 악덕 빵집 사장

    “쉿! 말하지마”…지적장애인 성폭행 후 보조금 빼돌린 악덕 빵집 사장

    지인이 소개해 준 지적장애 여성을 고용한 뒤 여러 차례 성폭행하고, 가짜 서류를 꾸며 국가 보조금까지 빼돌린 50대 제빵 사장이 법원으로부터 중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가해자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범행을 부인하면서도 장애가 있는 피해자에게 “부모에게 말하지 말라”고 협박하는 등 범죄를 숨기는 데 급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부(지원장 김신유)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준강간), 지방자치단체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1)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취업제한 7년과 보호관찰 3년을 명령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도 부과했다. 강원 지역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는 A씨는 지인의 소개로 지적장애 2급인 B(26·여)씨를 고용한 뒤 2021년 11월부터 12월 중순까지 매장 화장실, 본점 내실과 사무실, 호텔 객실 등에서 모두 4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장애인 일자리 취직 지원 사업에 따라 국가에서 지급되는 월 100만원의 보조금을 가로채고 가짜 자료를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B씨에게 임금을 50만원만 지급하고 100만원 이상을 준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며 2021년 11월부터 6개월간 600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법정에서 “피해자의 호감 표현에 연인 관계를 맺고자 하는 동기였다”며 성폭핵 혐의는 줄곧 부인했다. 하지만 수사 기관의 증거 조사를 통해 A씨가 범행 과정에서 B씨에게 “부모에게 말하지 말라”고 압박하거나, 피해자의 동의 없이 옷을 벗긴 사실이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처음부터 대출을 받는 데 이용하고자 피해자를 매장 직원으로 고용했을 뿐만 아니라 급여 자료를 꾸며 보조금을 부정으로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금전적 이익과 성적 만족을 얻는 데 피해자를 이용한 범죄 정황이나 동기 등에 비춰 죄질이 무겁고,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입었고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재판에 불복한 A씨가 항소하면서 서울고법 춘천재판부에서 2심이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해 장애인 학대 건수가 5.5% 증가한 가운데, 정신적 장애인(지적·자폐성·정신)에 대한 학대가 77.3%로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20대와 여성에 대한 학대율이 높았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이달 발표한 ‘2022 장애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장애인 학대 건수는 1186건으로, 전년(1124건)보다 5.5% 늘었다. 학대 건수는 조사를 시작한 2018년부터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학대 피해 장애인의 77.3%(917건)는 정신적 장애인이었다. 구체적으로 지적장애인이 67.9%, 뇌병변장애인이 7%, 자폐성 장애인이 6.5%, 지체장애인이 5.1%였다. 학대 건수 1186건 중 여성이 611명(51.5%)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나이별로는 20대 피해자가 307명(25.9%)으로 비중이 가장 컸다. 학대 유형은 신체적 학대가 27.5%로 가장 많았고, 경제적 착취(15.7%), 성적 학대(13.2%), 정서적 학대(12.9%) 순이었다.
  • 아파트 놀이터에서 여아 성추행 30대 주한미군 ‘징역 5년’ 구형

    아파트 놀이터에서 여아 성추행 30대 주한미군 ‘징역 5년’ 구형

    주한 미군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여아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장에 섰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1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주한 미군 A씨(37)에 대한 첫 심리를 진행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2일 자신이 거주하는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내 놀이터에서 여아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국내 형사법 적용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날 A씨는 미국 정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재판을 받았다. A씨와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치면서 심리는 마무리됐다. A씨의 변호인은 “평소 품행과 전혀 배치되는 범행은 당시 음주와 스트레스로 인해 복용 중인 약물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추정한다”고 말했다. A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피해자와 가족이 겪는 고통에 대해 용서를 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저 자신도 용서할 수 없다”라며 “피해자와 가족, 대한민국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하지 않겠다”고 호소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하고 신상정보 공개 고지와 취업제한 명령 각 5년을 청구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1월 13일 열릴 예정이다.
  • ‘포지티브’였던 규제특례, ‘네거티브’로 바꾼다

    ‘포지티브’였던 규제특례, ‘네거티브’로 바꾼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글로벌 혁신특구에 적용되는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 특례를 위해 지역특구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내달 24일까지 40일간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첨단 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규제·실증·인증 등이 글로벌 기준에 맞게 적용되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다. 기존의 규제자유특구는 실증 특례를 포지티브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부적합해 첨단 분야에 대한 도전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포지티브는 되는 것 빼고 모두 안 되는 방식이라면 네거티브 규제는 안 되는 것 빼고는 모두 허용하는 방식이다. 이에 중기부가 규제 특례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다. 개정안은 다른 법률에서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사항을 규제 목록으로 작성하고 명시적으로 열거된 사항을 제외한 신기술 실증은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지역특구법 시행령 개정은 제도가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는 규제 지체를 극복해 혁신기업의 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올해 말 글로벌 혁신특구를 최초 지정해 혁신기업이 실증부터 사업화까지 규제 걸림돌 없이 글로벌 기준에 맞게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엘리베이터 탑승한 男, ‘10층 버튼’ 누른 뒤 마구 폭행”

    “엘리베이터 탑승한 男, ‘10층 버튼’ 누른 뒤 마구 폭행”

    공동주택 내 엘리베이터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성범죄 사건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에서 10대 여성들을 상대로 3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저지른 이른바 ‘수원 엘리베이터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 A(16)군은 지난 5일 오후 9시 50분쯤 화성시 봉담읍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10대 여성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했다. 범행 후 현장을 벗어난 A군은 이튿날인 6일 오후 9시 5분쯤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여성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하고, 40여분 뒤인 9시 50분쯤 권선구 내 또 다른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역시 10대 여성을 목 졸라 기절시킨 후 비상계단으로 끌고 나와 휴대전화를 빼앗아 도주했다. 경찰은 A군이 피해자들을 상대로 성범죄도 저지른 정황을 확인해 강간미수, 강간상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까지 적용해 지난 9일 구속했다. A군은 모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만 16세 학생으로,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가 아니어서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 그는 거주지가 아닌 수원지역 아파트를 돌며 10대 또래 여학생들만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협소하고 밀폐된 공간인 엘리베이터 내에서의 성범죄는 석 달여 전 의왕시에서도 발생했다. 의왕 사건 가해자 B(23)씨는 지난 7월 5일 오후 12시 30분쯤 의왕시의 한 복도식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인 20대 여성을 폭행하고, 성폭행을 하려 한 혐의(강간상해)로 구속돼 재판받고 있다. 여성이 12층에서 혼자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것을 본 B씨는 함께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10층 버튼을 누른 뒤 여성을 무차별 폭행했다. 이후 10층에서 여성을 끌고 내려 성폭행하려 했다. 비명을 듣고 나온 주민의 신고로 B씨는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여성은 갈비뼈 골절 등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건은 매우 닮은꼴이어서 ‘모방 범죄’라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 돌려차기’ 이후 유사사건 이어져…“개개인 경계심 필요” 지난해 5월 부산시 한 오피스텔에서 귀가하던 여성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무차별 폭행해 살해하려 한 20대가 징역 20년을 확정 선고받은 ‘부산 돌려차기 사건’ 이후 유사 사건이 계속되자 불안감이 빠르게 확산했다.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근래에는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건·사고 소식을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이로 인한 불안감도 이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시민들은 자기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이는 사건에 대해 더욱 크게 걱정한다”고 말했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는 “엘리베이터 출입문 일부를 투명하게 만들어 밖에서도 내부가 보이도록 하는 등 공동주택 내 시설물을 여러 방식으로 정비해 치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단지 내 CCTV 설치를 확대하고, 경비 인력을 늘리는 것도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자신의 주거지 인근에서는 긴장감이 누그러지면서 치안에 신경 쓰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개개인이 언제, 어디서든 범죄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수영장서 여성 발 찍었다”…5명 몰래 촬영한 20대男

    “수영장서 여성 발 찍었다”…5명 몰래 촬영한 20대男

    대학 기숙사 헬스장에서 운동 중이거나 기숙사 식당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여대생들의 몸, 발 부위 등을 몰래 촬영한 20대 대학생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부장 김도형)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이용 촬영·반포 등)으로 불구속기소 된 A(21)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5월 25일 원주의 한 대학 공동기숙사 지하 1층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뛰거나 매트에서 운동 중인 B(22)씨와 C(22)씨의 모습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몰래 영상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같은 해 9월 14일 공공기숙사 식당에서 D(19)씨와 11월 1일 같은 장소에서 또 다른 E(19)씨와 각각 대화 중 휴대전화를 테이블 아래로 내려 발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도 공소장에 담겼다. 아울러 A씨는 9월 7일 원주시의 한 수영장에서 의자에 앉아 있는 F(19)씨의 발 부위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몰래 영상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법원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신체를 촬영한 행위는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행위”라며 “다만 피고인이 촬영한 신체 부위 및 방법, 횟수, 촬영된 영상들이 유포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내연 관계, 버스서 불법 촬영…현직 시의원들 비위 ‘천태만상’

    내연 관계, 버스서 불법 촬영…현직 시의원들 비위 ‘천태만상’

    충북 청주에서 기초의원이 여성 당직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알려져 사표를 제출했다. 부산에서는 현직 시의원이 버스에서 10대 여학생을 몰래 촬영하다 걸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재학(37) 전 청주시의원은 전날 출입기자단에 입장문을 보내 “잘못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를 뽑아준 시민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공직자로서 걸맞은 품행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 전 의원은 지난 10일 의회에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사직서를 냈고, 이튿날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한 전 의원이 낸 사직서와 탈당계는 본인 요구에 따라 당일 수리됐다. 앞서 한 전 의원은 기혼의 여성 당직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불거졌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한 전 의원에 대해 ‘비윤리적인 문제가 있다’는 징계 청원이 접수돼 이날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고 제명 결정을 내렸다. 내년 총선 출마를 저울질하던 여성 당직자도 같은 수준의 징계를 받았다. 부산에서는 10대 여학생들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된 사실이 들통난 시의원이 당을 탈퇴하고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사실이 최근에 알려졌다. 부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국민의힘 소속 강달수(60) 시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강 시의원은 지난 4월 말 술을 마신 뒤 버스를 타고 귀가하다가 스마트폰으로 10대 여학생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강 시의원의 스마트폰 디지털 포렌식 결과 불법으로 촬영된 사진이 더 있는 것을 확인했다. 강 시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고 이달 말 의원직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강 시의원은 특성화고 교사 출신으로 구의원을 거쳐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당선됐다. 한편, 주점에서 만난 여성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기소된 전 부산시의원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3부(부장 문춘언)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부산시 시의원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던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A씨는 2020년 11월 19일 오전 1시쯤 부산의 한 호텔에서 30만원을 주고 주점에서 만난 여성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교사 출신 부산시의원, 버스서 여학생 불법 촬영하다 덜미

    교사 출신 부산시의원, 버스서 여학생 불법 촬영하다 덜미

    교사 출신인 한 부산시의원이 버스에서 10대 여학생들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됐다. 1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국민의힘 소속 K 시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K 시의원은 지난 4월 말 술을 마신 뒤 버스를 타고 귀가하다가 스마트폰으로 10대 여학생 2∼3명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112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은 신고 접수 이후 K 시의원을 입건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K 시의원의 스마트폰을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한 결과 불법으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더 있는 것을 확인했다. K 시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해 처리됐고, 이달 말 의원직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의회는 사법기관에서 이 시의원의 범죄사실 통보가 오면 윤리특위 회부 등 징계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부산 한 특성화고 교사 출신으로 재선 구의원을 거쳐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당선됐다.
  • [단독] 법원공무원은 ‘파면’ 판사는‘정직’…기울어진 법관징계법 바로잡을까

    [단독] 법원공무원은 ‘파면’ 판사는‘정직’…기울어진 법관징계법 바로잡을까

    금품수수를 한 법원공무원은 최근 5년간 전원 해임·파면됐지만, 판사들은 같은 개인 비위에도 최고 ‘정직 1년’의 징계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관의 경우 해임·파면을 당하지 않는 현행 징계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나오는 가운데 정작 관련 법안은 무관심과 국회 내에 퍼진 법조계 인맥으로 사문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9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대법원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사법부 공무원 징계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금품수수를 사유로 징계받은 법원공무원 5명은 모두 파면 또는 해임됐다. 이에 비해 서울신문과 박 의원실이 공동 분석한 자료<서울신문 10월 6일자 1·8면>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년간 법관이 금품수수로 징계받은 경우는 5건(정직 4건·감봉 1건)이었고, 이 중 최고 수위인 ‘정직 1년’은 2건이었다. 또 2021년 8월 서울동부지법에서 근무하던 공무원(법원서기보)은 성폭력 특례법 위반으로 파면됐지만 2017년 7월 지하철에서 휴대전화로 여성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해 성폭력 특례법을 위반한 당시 서울동부지법 판사는 ‘감봉 4개월’에 그쳤다. 현재 법관징계법상 법관의 징계는 정직·감봉·견책 세 종류뿐이며 법관은 징계 절차로 해임·파면·강등될 수 없다. 법관은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거나 국회에서 탄핵 절차를 거쳤을 때만 파면된다. 이에 검사(해임·면직·정직·감봉·견책)나 일반 공무원(파면·해임·강등·정직·감봉·견책)에 견줘 최고 수준의 징계가 지나치게 가볍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최근 20년간 징계받은 40명의 법관 중 37명이 여전히 판사나 변호사로 활동하는 가운데 징계를 받은 분야의 재판이나 소송을 스스로 피하는 경우도 극히 적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지난달 법관이 성범죄 등 중대한 비위를 저지를 경우 징계 종류에 ‘면직’을 추가하고 파면이 필요하면 국회에 탄핵 검토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법관징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의원도 2021년 12월 법관의 징계 심의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법안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이 법안들이 국회 문턱을 넘기는 쉽지 않은 분위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관계자는 “법원행정처의 반대가 심하다. 현실적으로 (법안 통과가)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법사위 관계자는 “여러 법안이 많이 밀려 있다. 민생 법안이나 당의 중점 법안이 아니라면 우선 상정은 힘들다”고 했다. 이런 무관심 뒤에는 정치권에 넓게 퍼진 법조인들의 암묵적 반대가 깔려 있다는 분석도 있다. 박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헌법상 법관의 신분 보장이 법관의 반사회적 범죄와 중대 비위를 옹호하고 보호하기 위한 취지는 아닐 것”이라며 “법원공무원든 검사든 (법관이든) 금품을 받으면 파면되고 해임돼야 한다.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지 법관에게만 평등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속보] ‘수원 엘리베이터 폭행’ 10대 성범죄 혐의 적용해 구속

    [속보] ‘수원 엘리베이터 폭행’ 10대 성범죄 혐의 적용해 구속

    이틀 동안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상가 화장실 등에서 처음 보는 10대 여성들을 상대로 3차례에 걸쳐 연쇄 폭행을 저지른 10대 고등학생이 9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김경진 부장판사(당직 법관)는 이날 오후 강간미수, 강간상해, 강도,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는 A(16·고등학생)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고, 소년이지만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A군은 지난 5일 오후 9시 50분쯤 화성시 봉담읍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10대 여성 B양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을 벗어난 A군은 다음날인 6일 오후 9시 5분쯤엔 수원시 권선구 소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여성 C양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했고, 40여분 뒤인 9시 50분쯤 권선구의 또 다른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D양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D양을 대상으로 범행할 당시 A군은 엘리베이터 내에서 D양을 목 졸라 기절시킨 후 비상계단으로 끌고 나와 휴대전화를 빼앗아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군이 범행 장소, 전체 범행 과정에서의 행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성범죄를 목적으로 범행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관련 혐의를 적용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과거에 성범죄를 저지른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 금품수수 법원공무원 ‘파면’ 판사는 최고 ‘정직 1년’... 법관징계법 통과될까

    [단독] 금품수수 법원공무원 ‘파면’ 판사는 최고 ‘정직 1년’... 법관징계법 통과될까

    금품수수를 한 법원공무원은 최근 5년간 전원 해임·파면을 당했지만, 법관은 같은 개인 비위에도 최고 ‘정직 1년’의 징계만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법관의 경우 해임·파면을 당하지 않는 현행 징계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지만, 정작 관련 법안은 무관심과 국회 내에 퍼진 법조계 인맥으로 사문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9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대법원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사법부 공무원 징계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에 금품수수를 사유로 징계받은 5명의 법원공무원은 모두 파면 또는 해임당했다. 반면, 서울신문과 박용진 의원실이 공동 분석한 자료(서울신문 6일자 1·8면)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년간 법관이 금품 수수로 징계받은 경우는 5건(정직 4건·감봉 1건)이었고 법관 징계 중 최고 수위 징계인 ‘정직 1년’은 2건이었다. 또 2021년 8월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근무하던 공무원(법원서기보)은 성폭력 특례법 위반으로 ‘파면’됐지만 2017년 7월에 지하철에서 휴대전화로 여성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해 역시 성폭력 특례법을 위반한 당시 서울동부지법 판사는 ‘감봉 4개월’을 받았다. 현재 법관징계법상 법관의 징계는 정직·감봉·견책 3종류뿐이며, 법관은 징계 절차로 해임·파면·강등될 수 없다. 법관은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거나 국회에서 탄핵 절차를 거쳤을 때만 파면된다. 이에 검사(해임·면직·정직·감봉·견책)나 일반 공무원(파면·해임·강등·정직·감봉·견책)보다 최고 수준의 징계가 지나치게 가볍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최근 약 20년간 징계받은 40명의 법관 중에 37명이 여전히 판사나 변호사로 활동하는 가운데, 자신이 받은 징계 분야의 재판이나 소송을 스스로 회피하는 경우도 극히 적은 상황이다.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지난달 법관이 성범죄 등 중대한 비위를 저지를 경우 징계 종류에 면직을 추가하고 파면이 필요하면 국회에 탄핵 검토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법관징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의원도 2021년 12월에 법관의 징계 심의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법안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이들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기는 쉽지 않은 분위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관계자는 “법원행정처의 반대가 심하다. 현실적으로 (법안 통과가) 좀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법사위 관계자는 “여러 법안이 많이 밀려있다. 민생 법안이나 당의 중점법안이 아니라면 우선 상정은 힘들다”고 했다. 이런 무관심 뒤에는 정치권에 넓게 퍼진 법조인들의 암묵적 반대가 깔려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헌법상 법관의 신분보장이 법관의 반사회적 범죄와 중대비리 옹호하고 보호하기 위한 취지는 아닐 것”이라며 “법원공무원도 검사도 금품을 받으면 파면되고 해임돼야 한다.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지 법관에게만 평등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공장 여자탈의실 몰카로 동영상 촬영 경비원, ‘징역 1년’ 실형

    공장 여자탈의실 몰카로 동영상 촬영 경비원, ‘징역 1년’ 실형

    신발장 구멍으로 12차례 동영상 촬영법원 “경비원 지위, 반복 범행 엄벌” 자신의 근무하는 공장 내 여자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비원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단독 김장구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7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천안의 한 공장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던 A씨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여자 탈의실에서 6명의 피해자가 옷을 갈아입는 장면을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탈의실 신발장에 구멍이 뚫려 있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휴대전화로 12차례에 걸쳐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다. 김장구 부장판사는 “A씨는 잘못을 뉘우치며 피해자 6명 중 5명과 합의했고, 1명의 피해 회복을 위해 공탁한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경비원 지위에 있으면서 상당히 긴 기간 동안 반복해 범행을 저질러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익명 산모도 ‘출생신고’ 가능”…의료비 전액 지원

    “익명 산모도 ‘출생신고’ 가능”…의료비 전액 지원

    익명의 산모도 출산 이후 출생 신고를 할 수 있게 된다. 6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보호 출산제 도입을 위한 ‘위기 임신 및 보호 출산 지원과 아동보호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처리했다. 제정안은 사회·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친 위기 여성이 신원을 숨기고 출산하더라도 지방자치단체가 아동의 출생신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보호출산을 신청하면 가명과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하는 ‘관리번호’가 생성된다. 임산부는 이를 통해 의료기관에서 산전 검진과 출산을 할 수 있다. 의료비는 전액 지원된다. 아이가 태어난 후 임산부는 최소 7일은 아동을 직접 양육하기 위한 숙려기간을 가져야 하는데, 이 기간이 지나야 지자체에 아동을 인도할 수 있다. 보호출산을 신청했더라도 아동이 입양특례법상 입양 허가를 받기 전까지는 철회할 수 있다. 또 산모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되 출생 기록을 충실히 남겨 현행 입양 시스템처럼 추후 친모와 자녀의 동의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친모는 보호출산을 신청할 때 자신의 이름, 보호출산을 선택하기까지의 상황 등을 작성해 남겨야 한다. 이를 담은 서류는 아동권리보장원에 영구 보존된다.“출생자는 성인된 후 생모 동의 거쳐 서류 열람” 보호출산을 통해 태어난 사람은 성인이 된 후, 또는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아 서류 공개를 요청할 수 있다. 이때 생모가 동의하면 서류 전체가 공개되고, 동의하지 않거나 생모의 동의 여부를 확인할 수 없을 때는 인적사항을 제외하고 공개된다. 위기 임산부가 보건소, 자격을 갖춘 사회복지법인 등에서 출산·양육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사회보장 급여와 직업·주거를 위한 지원, 의료비 지원 같은 경제적 지원 뿐 아니라 양육비 이행 확보를 위한 지원 등 법률적인 지원과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보호 출산제는 지난 6월 의료기관이 아이 출생 사실을 의무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도록 하는 ‘출생 통보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논의에 속도가 붙었다. 특별법은 내년 7월 19일 의료기관 출생통보제와 함께 시행된다. 출생통보제는 미신고 아동을 줄이기 위해 의료기관이 아이의 출생 사실을 지자체에 통보하게 하는 제도다. 지난 6월 국회를 통과했지만, ‘병원 밖 출산’을 늘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져 이를 보완할 보호출산제와 동시 도입이 추진됐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법 제정을 통해 위기임산부들이 체계적인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어떤 임산부라도 안전하게 병원에서 출산하는 길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 “엄마 잃은 애들 어쩌나”…만취 운전 세종공무원 2년 형 확정

    “엄마 잃은 애들 어쩌나”…만취 운전 세종공무원 2년 형 확정

    만취 운전으로 두 자녀를 둔 40대 여성 등 가족 7명을 사상케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에게 징역 2년이 확정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지난달 2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4월 7일 오후 9시 30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169%의 만취 상태로 세종시 금강보행교 앞 편도 2차로에서 제한속도(시속 50㎞)의 두 배가 넘는 시속 107㎞로 차를 몰다 도로에 가로로 정차 중인 승합차를 들이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 사고로 승합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어린이 3명을 포함한 다른 일가족 6명도 크게 다쳤다. A씨는 “1·2차로에 정차 중이던 해당 승합차에 비정상적인 운전을 예견할 수 없었고, 제한속도를 지켰더라도 사고를 피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고위 공직자로서 모범이 되어야 하지만 음주·과속 운전으로 사망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피해자에게도 과실이 있다”면서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 또 A씨가 차량의 속도를 줄이고 차선 변경 시 방향지시등을 켠 점 등을 토대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치상 혐의는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일반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을 적용했다. 검사의 항소에 2심 법원도 같은 판단을 했지만 다만 “1심이 선고한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징역 2년으로 형을 늘렸다. 대법원 역시 “원심 판단에 특정범죄가중법 위반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검사의 상고를 기각했다. 한편, 1심 선고 이후 엄마를 잃은 피해자 자녀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금쪽같은 내 새끼’ 프로그램에 소개된 후 세종 지역 커뮤니티에서 공무원인 가해자에 대한 공분이 일었다. 피해자의 남편은 “중학생인 큰아이는 지금까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고, 작은아이는 밤마다 울고 있다”면서 “그날 제 아내만 죽은 게 아니다. 저희 모두 다 죽었다. 살아있어도 사는 게 아니다”라며 오열했다.
  • 아이돌 출신 배우 박종찬, ‘여성 나체 불법촬영’ 혐의 피소

    아이돌 출신 배우 박종찬, ‘여성 나체 불법촬영’ 혐의 피소

    아이돌 그룹 스펙트럼 출신 배우 박종찬(27)이 불법 촬영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4일 연예매체 티브이데일리는 박종찬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지난 8월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종찬은 지난 7월 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게 된 비연예인 20대 여성 A씨를 집에 초대한 뒤 술에 취해 잠든 A씨의 나체를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술에 취한 와중에도 동영상을 찍지 말라고 박종찬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영상을 유포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두려웠다”며 불안감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호소했다. 이 사건으로 박종찬이 최근 촬영을 마친 웹드라마 측은 홍보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웹드라마 측은 아울러 박종찬이 등장하는 촬영분을 통편집하고 재촬영을 결정했다. 박종찬은 최근까지 출연했던 한 대학로 연극에서 지난달 일신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한편 박종찬은 2018년 7인조 보이그룹 스펙트럼으로 연예계에 데뷔했고, 2020년 7월 그룹 해체 후 배우로 활동해왔다.
  • “두 여성과 같은 숙소 썼다”…승리 ‘양다리 여행’ 의혹

    “두 여성과 같은 숙소 썼다”…승리 ‘양다리 여행’ 의혹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 사건으로 징역형을 산 가수 승리가 이번엔 ‘양다리’ 여행 의혹에 휩싸였다. 디스패치는 승리가 지난달 28일 연인 관계로 알려진 두 여성과 순차적으로 발리 여행을 하다 양다리가 발각됐다고 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승리는 A씨와 발리 데이트를 즐긴 뒤, A씨가 발리에서 출국하자 곧이어 발리에 입국한 B씨와 재차 발리 데이트를 즐겼다. 양다리가 발각된 건 A씨와 B씨의 SNS 계정을 통해서였다. 승리는 A씨와 즐긴 데이트 코스를 B씨에게 그대로 적용시켰는데 A씨와 B씨가 인스타그램 친구라 같은 곳에서 찍은 게시물이 겹치며 양다리임을 들켰다는 것이다. B씨는 “승리의 양다리를 확인하고, 바로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근데 승리는 29일에 클럽에 갔다. 그는 절대 반성하지 않고, 변하지도 않을 것이다”라며 분노했다. A씨 역시 승리의 만행을 알아차리며 분노했다. 한편 승리는 2019년 마약 성범죄 검경유착 탈세 폭행 등 각종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클럽 버닝썬의 실질적인 소유주로 밝혀지며 빅뱅을 탈퇴하고 연예계에서도 은퇴했다. 이듬해 1월에는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 형을 받았다. 이후 승리는 여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지난 2월 9일 만기 출소했다. 출소 후에도 클럽 목격담 등 다양한 구설수에 오른 승리는 이번에는 양다리 여행설까지 휩싸이며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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