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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통과 8개 법안 내용

    국회는 23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정부조직법개정안등 8개법안을 통과시켰다.이날 통과된 법안요지는 다음과 같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생활체육을 육성하고 청소년보호 육성사업을 실효성있게 추진하기 위해 문화부와 체육부를 통합하여 문화체육부를 신설하고 체육청소년담당차관보 1인을 둔다. 국내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발전의 기반확충을 위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동력자원부를 상공부와 통합한다.에너지확보문제는 국가의 산업정책과 직결되어 있는 중요한 과제이므로 에너지 확보정책을 효과적이고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상공부를 상공자원부로 한다. ▲국회법개정안=동력자원위원회를 폐지하여 상임위원회 수를 현행 17개에서 16개로 조정한다. 교육체육청소년위 문화공보위 상공위를 각각 교육위 문화체육공보위 상공자원위로 하고 교육위는 교육부·문화체육공보위는 문화체육부및 공보처·상공자원위는 상공자원부소관사항을 각각 다룬다. ▲고엽제(고엽제)후유의증환자 진료등에 관한 법안=월남전에 참전하고 전역된 자로서 고엽제로 인한 질병을 얻은 자및 고엽제로 인해 발생됐다고 의심되는 질병을 얻은 자로서 등록된 자를 적용대상으로 한다. 고엽제후유의증 환자에 대하여는 국가유공자처우등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의한 전상군경 또는 의료보호대상자로 보아 보상을 행하거나 의료보호를 행하도록 하며 질병에 대한 진료가 끝날때 까지 계속하여 진료를 행하도록 한다.이법의 유효기간은 97년 12월31일까지로 한다. ▲변호사법개정안=변호사단체의 자율정화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법무부가 소장하고 있는 변호사징계권중 변호사법위반사건및 회칙위반사건등 일부를 대한변호사협회에 이관한다. 변호사에 대한 업무정지명령제도의 미비점을 보완,업무정지명령의 사유 절차 기간 불복방법 해제등에 관한 규정을 신설하고 공증제도의 정비를 위해 현행 간이절차에 의한 민사분쟁사건처리특례법 규정을 변호사법에 흡수하고 아울러 일부 벌칙규정을 신설하여 법조공익기능을 높인다. ▲검찰청법개정안=고등검찰관과 검찰관은 처우의 기준인 호봉체계가 동일하고 법원의 경우 고등법원판사 승진제도가 폐지됐으므로 검사의 직급중 고등검찰관과 검찰관을 검사로 통일하여 법관과의 균형을 유지하고 공무원임용령의 개정에 맞춰 이 법중 기술직공무원의 직급명칭을 변경한다. ▲주택건설촉진법개정안=사위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주택을 공급받거나 받게한자에 대해서도 주택건설촉진법의 벌칙인 2년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이하의 벌금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해운업법개정안=내항여객운송사업의 운임및 요금을 현행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하고 내항화물운송사업의 운임을 현행 인가제에서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해 해운서비스및 기업경영개선의 여건을 조성토록 한다. 해상화물운송주선업등 해운관련업에 외국인이 투자하는 경우 인가를 받아 제한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하던 것을 완전개방한다. ▲도로법개정안=자동차 수의 증가및 산업의 발달로 인해 도로교통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도로의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도로건설과 관련된 행정절차를 간소화한다. 도로시설물의 관리를 강화해 도로의 안전을 도모하는한편 불법행위에 대한 벌칙을 상향조정하는등 도로의 관리·운영에 관한 현행 제도의 일부 미비점을 개선 보완한다.
  • 민항기 소음부담금 7월부터 부과/고용보험 조기도입 추진

    ◎대입부정 근절·부조리척결 방안 추궁/국회 질문·답변 국회는 16일 현승종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들이 출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국회는 이날로 5일간의 본회의 대정부질문을 끝내고 17일부터 운영위등 17개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별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정책질의를 계속한다. 송두호·조진형·최상용(민자)장영달·원혜영(민주)·김진영의원(국민)은 이날 질문에서 ▲대입부정근절방안 ▲사회부조리척결방안 ▲공무원의 무더기훈장수여문제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현승종국무총리는 이날 답변에서 반민족 행위자 재산몰수 특례법 제정문제와 관련,『소급입법을 금지하는 헌법정신에는 위배되지만 민족정기를 고려할때 다각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총리는 또 전교조문제에 대해 『전교조에 가입한 교사들은 실정법을 위반하고 교원노조를 결성한 만큼 교원 노동운동을 허용할 경우 국민교육이 흔들릴 수 있어 전교조 합법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현총리는 이어 구속근로자의 사면·복권및 복직문제와 관련,『지난 87년 이후 노사분쟁이 심화돼 많은 근로자가 노동관계법 위반·업무방해등의 혐의로 구속됐다』면서 『앞으로 정부는 이들에게 많은 은전을 베풀어 주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총리는 항공기 소음피해문제에 대해서도 『91년 12월 항공법 개정으로 소음피해지역을 지정고시했다』면서 『금년 7월부터는 민간항공기에 소음부담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광현내부무장관은 답변을 통해『청주 우암상가 이재민에 대해서는 이미 지방교부세7억원,성금7억원,전세비용6억2천만원등이 지급됐으며 조속한 생활안정을 위해 장기저리의 국민주택기금이 융자되도록 관련부처와 추진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백장관은 전환기의 공직기강확립문제와 관련,『우선 기관장·간부급 공무원의 솔선수범과 함께 범국민운동차원의 의식개혁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민원을 유발하는 불합리한 법규를 고쳐나가는 한편,비리를 일삼는 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차없이 문책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우법무부장관은 새 대통령의 취임을 맞이한 사면의 종류·기준·대상범위에 대해『대사면이 될 것이지만 어디까지나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면서『그러나 제청장관으로서 민주화운동과정에서의 학생·공안사범·노동쟁의에 관련된 근로자·일반형사범등 대상범위를 확대하도록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연택노동부장관은 『고용보험제의 조기도입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하고 『근로의욕저하등 사전예방조치를 강구한뒤 올해 안에 고용법의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보도사고 등 3종도 특례 예외조항 포함

    현승종국무총리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이번 임시국회회기중에 정부가 제출한 법률안들이 심의·처리될 수 있도록 해당부처는 총리실·정무1장관실·법제처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고 주요정당과도 적극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개정안등 법률안 4건,대통령령 18건,일반안 3건등 25건이 처리됐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안은 교통사고때 종합보험에 가입했더라도 형사처벌의 범위를 기존의 8개 예외조항외에 보도침범사고·개문발차사고·무면허건설기계조종사고등 3개조항을 신설,교통사고방지기능을 강화했다.
  • “현정부 임기마지막까지 최선을”/현 총리(국무회의 11일)

    제6회 국무회의는 현승종국무총리주재로 상오8시부터 약1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개정안을 의결,형사처벌범위에 보도침범사고·개문발차사고·무면허건설중기계조종사고 등 3개조항을 추가했다.또 환경영향평가법안도 처리했다. 의결안건은 비교적 많아 대통령령 18건,법률안 4건및 일반안 3건 등 25건이었다. ◎…현승종국무총리는 『정부가 이번에 제출한 법률안들이 가급적 임시국회회기중에 심의·처리될 수 있도록 해당부처에서는 총리실·정무1장관실·법제처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할 것은 물론 주요정당과도 적극 협의하라』고 지시. 현총리는 『국무위원 여러분은 현정부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국무위원으로서 지난5년간의 치적과 관련해 책임있는 국정수행자로서의 의연한 자세를 견지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 ◎…이정우법무장관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개정안을 상정하면서 『종래에는 종합보험이나 공제에 가입돼 있으면 피해자가 사망한 경우 또는 도주차량의 경우와 8개공소권면제의 예외조항해당사고가 아닌 한 형사처벌을 면제케 되어있어 운전자의 교통사고방지의식의 약화를 초래,높은 교통사고율의 한 원인이 되어 왔으므로 공소권면제의 예외범위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변화된 교통여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교통사고방지기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보고. 이장관은 『이에따라 업무상과실치상죄 또는 중과실치상죄의 공소권면제의 예외사유에 무면허건설중기계조종사고·보도침범사고및 개문발차사고등 3개조항이 신설 추가된다』고 설명. ◎…이재창환경처장관은 환경영향평가법안을 상정,『대규모 개발사업때 환경영향을 평가·검토해 환경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사업시행을 유도함으로써 개발과 보전을 합리적으로 조화시키고 쾌적한 환경의 유지·조성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보고. ◎…이문석총무처장관은 안건심의가 끝난뒤 92년도 정부합동민원실 민원업무처리결과를 보고. ▷의결안건◁ ▲독점규제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하도급거래공정화에관한 법률시행령(개) ▲예산회계법시행령(개) ▲외자도입법시행령(개) ▲관세법 제10조의 규정에 의한 정제인산에 대한 덤핑방지관세의 부과에 관한 규정(제) ▲관세법 제16조의 규정에 의한 할당관세의 적용에 관한 규정(개) ▲군인사법시행령(개) ▲사립학교법시행령(개) ▲군납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수도권정비계획법시행령(개) ▲주택건설촉진법시행령(개) ▲주택건설기준등에 관한 규정(개) ▲체신창구업무의 위탁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검찰청사무기구에 관한 규정(개) ▲농수산조사통계심의위원회규정(개) ▲총무처와 그 소속기관직제(개) ▲국가보훈처와 그 소속기관직제(개) ▲검찰청법(개) ▲교통사고처리특례법(개) ▲학교급식법(개) ▲환경영향평가법(제) ▲93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 ▲개발농지의 농업외 전용허가(안) ▲개발제한구역내 행위허가(안)
  • 「통합선거법」 제정 필요성 인정/10일 대정부질문답변(의정중계)

    ◎단체장선거 실시 언제가 적당한가/개혁위해 여·야 정치휴전 용의잇나 ▷답변◁ ◇현승종국무총리=사회에 만연된 부정부패의 근본원인과 이를 퇴치하기 위한 접근방향에는 국민들간에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본다.각계 지도층이 먼저 수범을 보이고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국민운동이 전개돼야 할것으로 본다. 민주당이 제기하고 있는 「색깔론」문제는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인만큼 법적처리를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같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측근 2명의 방북설은 민자당측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충분히 해명한바 있으며 정부로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확신한다. 통합선거법 제정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개정과정에 정부도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다만 정부가 이를 전적으로 주도하는 문제는 신중히 검토해야하며 국회와 차기정부가 협의해 민의가 반영된 선거법을 마련하기 바란다. 부산지역기관장모임과 관련,부산시장을 면직시키고 부산경찰청장을 직위해제한 것은 정부의 공명선거 의지를 의심받게하고 사회적 물의를 야기시킨데 대해 사법이전에 행정적인 책임을 물은 것이다. 입법부와 사법부의 예산독립의 원칙에는 찬동한다.그러나 예산편성은 국가전체의 재원분배차원에서 이루어져야하므로 정부가 편성권을 갖는게 마땅하다.부정방지위 설치문제등은 대통령직인수위에서 논의중이고 차기정부에서 다룰 내용이므로 현정부에서 관여할 바가 아니라고 본다. ◇백광현내무장관=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묘역확장 및 위령탑건립문제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불일치로 제대로 진척되지 못하고있다.앞으로 합의가 도출되면 정부의 지원조치를 적극 강구해 나가겠으며 차기정부에서도 이를 추진할 것으로 본다.그동안 범죄예방체제를 강화,지난해에는 범죄발생률이 전년대비 5·6%감소했으며 검거율도 6·4%나 향상됐다.그러나 점차 범죄가 조직·흉포화추세에 있는데다 여성 및 어린이를 상대로 한 우발적 살인이 많아지고 있어 국민들이 느끼는 치안수준은 아직도 미흡하다고 본다.따라서 2월부터 의경 1백77개중대 2만4천여명을 일선파출소등에 투입,민생치안에 활용하고있다.이번에 선거사범이 많았던 것은 공명선거정착을 위해 관계당국이 능동적으로 적발했기 때문이다. ◇이정우법무장관=광주민주화운동으로 현재 지명수배를 받거나 공민권을 제한받고있는 인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부산기관장모임사건과 관련,시장등을 직위해제한 것은 공명선거를 실천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표현에 기인한 것으로 그들이 불법을 저지른 것은 아니다.법조부조리 단속을 위해 전담반을 편성,운영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천3백68명을 단속,이중 4백90명을 구속했다.사법권의 독립은 정치권으로부터의 독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특정사건에 관해 정치권 일각에서 자신들이 희망하는 판결을 유도하는 발언들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이를 자제해야할 것으로 생각한다. ▷질문◁ ◇이민섭의원(민자)=새정부의 개혁작업과 차질없는 국정이양에 필요한 제반조치를 어떻게 취하고 있는가.정치권의 쇄신과 자율적인 정화를 추진하기위한 기구로 국회안에 「여야중진협의체」를 상설 운영할 것을 제의한다.우리실정을 감안할때 단체장선거를 어느시점에 실시하는게 바람직한가.망국적인 부정부패현상과 관련,오늘의 대학입시와 입시부정사건의 원인 및 대책은 무엇인가. ◇조홍규의원(민주)=총리가 말하는 공명선거는 도대체 어떤 선거인가.공무원들이 지난날처럼 직접 선거운동에 나서지 않는 것만으로 공명선거인가.이번 대선은 각종 물품살포 및 향응난무는 물론 수천억원의 현금이 동원되고 선거사범이 87대선보다 3배나 늘어난 최악의 부정선거였다. ◇한영수의원(국민)=제14대 대선이후 경찰과 검찰은 국민당을 집중적이고 편파적으로 보복적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그 예로써 우리당은 위원장을 포함해 82명이 구속되고 불구속기소가 1백94명에 이르며 수배자는 25명에 달해 총 3백1명이 보복적 탄압에 시달리고 있다.김영삼차기대통령에게 정치보복을 중단하고 화합정치를 할 것과 진정한 지역감정 해소를 요구한다. ◇이환의의원(민자)=현행 소선구제로는 정치 정화가 안된다.돈 안드는 선거를 위해서는 중·대선거구로 바꿔야 한다.통합 선거법을 정부 주도로 만들어야 한다. 일정기간 여야가 정치휴전,문민정권의정치개혁을 성공시키기 위해 합심이 필요하다.이번 대사면에서 5·18관련자에 사면복권,지명수배 해제로 국민화합에 참여하게 해야한다. ◇이해찬의원(민주)=향후 지금의 각종 선거를 정부안대로 실시하게 되면 2002년에 가서는 1년내내 선거만 치르게 되어 사실상 선거가 불가능해진다.선거의 종합조정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대책은 무엇인가.공정한 인사를 위해선 「인사청문회제도」를 도입하여 새로 임명되는 인사들의 자격과 자질을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 임명된 인사는 재임시 소신있는 업무를 추진할수 있도록 법제화해야 한다. ◇임사빈의원(민자)=국가권력을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아 새로이 출범하는 차기정부는 정치과정에서 국민의 참여가 보장되고 민주적 절차에 의해 각계각층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능동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에대한 총리의 견해는 무엇인가.통일에 대비해 한수이북 지역에 대한 각종 규제법령을 완화 내지는 개폐할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북방지역에 관한 특례법」제정이 시급하다고 보는데 정부의 견해는.
  • 지적재산권 침해 가중처벌/정부,특례법제정 검토

    ◎기업 위반땐 중과세 방침 정부는 한미간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지적재산권 보호문제에 대응키 위해 지적재산권 침해사범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하는 외에 누범에 대한 가중처벌 규정등을 골자로 한 한시적인 임시특례법을 제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함께 국세청의 과세 규정을 원용,지적재산권 침해사범에 대해서는 무거운 세금을 추징함으로써 국내 대기업의 지적재산권 관련 법규 위반에 대처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정부는 지난달 28일 열린 관계부처장관회의에서 미국이 오는 4월 우리나라를 지적재산권 보호문제와 관련한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할 것이 거의 확실할 뿐 아니라 국내 지적재산권산업 발전이라는 장기적인 안목에서도 지적재산권보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미국은 우리 정부의 단속활동 강화 방침에 대해 가시적인 성과를 요구하는 한편 ▲현행 국내법상 같은 종류의 누범에 대해서는 가중처벌을 할 수 없고 ▲재산권 침해사범의 경우 피해자의 친고죄로 돼 있는 점이 단속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고 지적,이의 시정을 집요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당초 국내의 대륙법 체제를 이유로 이같은 미국의 요구를 거부해왔으나 미국이 우리나라를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할 경우 국내산업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적재산권 범죄에 한해 동종누범을 가중처벌할 수 있는임시특례법을 한시적으로 제정·운용키로 했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정부는 이 특례법에서 또 지적재산권 침해사범과 관련,친고죄 적용을 일시적으로 중지하는 조항을 포함시키는 방안도 위헌가능성 여부를 따져 신중히 검토키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 토지거래허가제 대폭 개선/쌀개방 대응 한·미 정상회담 추진

    ◎인수위,경제회복대책 건의키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정원식)는 4일 공장설립절차및 수출입절차의 간소화를 위해 「기업경영활동 규제완화를 위한 특례법」제정을 김영삼차기대통령에게 건의키로 했다. 인수위는 또 토지이용및 건축규제완화를 위해 현행 토지거래허가제도를 개선,거래는 자동허가하되 철저한 사후관리로 투기행위를 방지하고 개발제한구역 관리제도도 오는 9월까지 개선안을 마련키로 했다. 인수위는 이같은 내용의 「경제회복을 위한 당면대책」을 내주중 김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UR협상과 관련,국무총리실 산하에 정부종합협상기구를 설치하고 국회에 통상특위를 신설할 것을 건의할 방침이다. 인수위는 특히 쌀개방문제에 대해 『김차기대통령이 미국을 방문,빌 클린턴 미대통령에게 「쌀시장개방은 한국의 최대 정치문제」임을 직접 설득,협조를 요청토록 건의한다』는 입장을 정했다.
  • 올 임금인상 3%내 억제/호주제·동성동본금혼제 폐지/민자당 건의

    민자당은 총액기준 임금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올해 공공기관과 대기업및 독과점기업의 임금인상률을 3%이내(호봉인상분 포함 5%이내)로 억제토록 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1일 김영삼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한 사회분야 공약실천계획에서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해 노동단체들과의 협의를 거쳐 기타 일반기업의 임금인상률도 생산성증가율을 넘지 않게 최대한 억제토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노동관계법연구위원회를 구성,▲노조의 정치활동 ▲복수노조 ▲해고예고제 ▲무노동 무임금원칙등 쟁점사항을 검토한뒤 연내에 노동관계법을 전향적으로 개정하겠다고 보고했다. 대도시교통난 완화를 위해서는 수도권전철망을 조기완공하는 한편 서울시 지하철 3∼4개노선을 추가 건설하는등 전국 6대도시에 총 5백58㎞의 지하철을 추가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자당은 버스등 운수사업체에 대한 부가가치세와 경유특별소비세를 감면해주고 요금을 3년간 단계적으로 인상,원가를 보상해주는 한편 도로의 건설및 관리기능을 건설부에서 교통부로 이관하도록 건의했다. 민자당은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해 가부장적 제도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는 호주제를 폐지하고 금혼범위를 부계와 모계 10촌이내의 친족으로 현실화하는등 동성동본금혼제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족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고엽제후유증 환자들을 국비로 보상하고 진료해줄 수 있도록 올상반기중 특례법을 제정하는 한편 식품의 안정성을 제고시키기 위해 식품·의약품관리를 미국의 FDA수준으로 대폭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 기업활동 규제 선진국수준 완화/특례법제정 실무위 곧 구성

    ◎준사법적 「기업고충처리기관」도 설치/민자 구체작업 민자당은 김영삼차기정부의 최우선과제인 경제활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기업에 대한 각종 행정규제를 완화하는 구체안을 마련키로 했다. 민자당은 특히 공장설립절차,수출입절차등 경제행정규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가칭 「기업경영활동 규제환화를 위한 특례법」을 제정키로 하고 빠른 시일내에 이를 위한 실무준비반을 구성키로 했다. 이 실무반은 민자당 정책위와 상공·동자부등 정부관계자및 전경련산하 한국경제연구원 관계자들이 공동으로 참여,창업과 인허가 절차를 포함해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일본·대만및 구미선진국의 사례를 연구·검토해 획기적 규제완화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설비투자를 크게 늘려 경제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임금·금리등 비용의 안정과 함께 과감한 규제완화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보고 이 규제완화특례법을 의원입법으로 마련,새정부 출범직후 임시국회에서 조기 처리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우리와 여건이 유사하면서도 고속성장의 개발도상국인 대만의 경제행정제도를 연구키 위해 당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민자당이 성안할 예정인 이 법안은 수십가지에 이르는 각종법안에서 불합리하게 기업활동을 규제하는 것을 풀어주기 위한 특별법으로 기업활동에 대한 각종 제약과 규제의 합리성여부를 판단해주는 준사법적 성격의 「기업고충처리기관」을 설치운영하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민자당의 서상목정책제2조정실장은 1일 이와관련,『김차기대통령이 대선전에 취임6개월이내에 인허가서류등 기업행정규제를 절반으로 줄인다고 약속한 바 있다』면서 『그같은 취지하에서 조만간 실무준비반 회의를 소집하는등 구체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당 정책위로부터 공약 실천방안을 보고 받고 『경제를 활성화하고 부패를 방지하며 사회기강을 바로 세우는 과제에 대해 보다 깊은 검토를 해주기 바란다』며 경제행정규제완화방안등 경제활력회복을 위한 구체안을 조기에 강구토록 지시했다.
  • 임금 2∼3년간 인상억제/기업자금난 덜게 통화 탄력적 운용

    ◎민자,「새정부 경제전략」 보고 민자당은 2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김영삼차기대통령에게 심각한 침체국면에 있는 우리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과 경제구조개선을 위한 제도개혁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신한국건설을 위한 새로운 경제전략」을 보고했다. 민자당은 이날 경제분야 공약 실천방안보고에서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4·4분기에 2.5%로 저하되는등 최악의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경제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임금안정 ▲금리인하 ▲행정규제의 과감한 완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구조조정 ▲기술중심의 산업정책추진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민자당은 특히 『물가안정과 경제활력의 회복을 위해서는 향후 2∼3년간의 임금안정이 필수적이며 임금안정이 신정부 경제정책의 최우선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민자당은 통화를 시장금리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고 올예산을 실행예산으로 재편성해 절감된 재원을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자금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또 제2단계 금리자유화를자금성수기인 올 가을이전에 실시하고 「기업경영활동 규제완화를 위한 특례법」을 제정,행정규제를 과감히 완화하는 한편 청와대에 「규제완화 담당비서관제」를 신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각종규제의 합리성을 판단,기업의 사업권을 보호하는 준사법적 기구로 「기업옴부즈만」제도의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민자당은 경제구조개선을 위한 제도개혁과 관련,과학기술과 사회간접자본등의 투자확대를 위해 조세부담률을 현재의 19%에서 98년까지 22%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보고했다. 민자당은 금융실명제와 관련,정부내에 실명제 실시단을 구성해 조기실시의 장단점등을 면밀히 검토한뒤 구체적인 추진일정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했다. 이밖에 「지방신도시건설기획단」을 구성해 대학·산업 행정등의 특성을 살린 지방신도시를 장기계획으로 추진하는 한편 농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농지기본법」을 연내에 마련하고 「농어민의 날」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 우편·시내전화료 인상/시외·국제전화료 인하/새달부터

    ◎우표 1백10원­엽서 80원으로/시내전화 3분 25원서 30원/시외·국제전화 3∼20% 내려 체신부는 오는 2월중 우편요금을 각 종별로 10원씩 인상하는 한편 전화요금은 시내요금을 3분당 25원에서 30원으로 올리고 시외 및 국제전화요금을 내리기로 했다. 또 지난해 중단된 제2이동전화사업자 신규허가방침을 결정하고 주파수공용통신,무선데이터통신,개인휴대통신등 첨단통신서비스에 대한 신규사업자 허가여부와 허가시기 및 허가방안등 정책방향을 정하기로 했다. 체신부는 18일 청와대에 서면보고한 금년도 주요업무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오는 95년 발사될 무궁화위성의 위성방송전송방식의 조기결정과 함께 위성사업참여자격등을 규정하는 「위성통신법」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우편요금은 1종 규격봉서의 경우 현행 1백원에서 1백10원으로,2종 엽서는 70원에서 80원으로 올리는 등 각 종별로 10원씩 인상하고 현재 1∼4종으로 구분하는 우편물종별체계를 송달속도에 따른 요금체계로 개편하는 방안을 마련,금년중 시험운영하고 우편사업자율경영을 위한 특례법제정을 아울러 추진키로 했다. 전화요금은 시내·외요금구조의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시내요금을 3분당 25원에서 30원,시내공중전화요금을 3분당 20원에서 30원으로 각각 올리고 시외요금은 구간에 따라 10∼20%,한국통신의 국제전화요금을 3% 가량 낮추기로 했다.
  • 병무청의 징병행정 과학화(국정탐방)

    ◎설비 첨단화/징병검사 등 과학화로 공정·신뢰성 높인다/종합병원급 정밀신검장비 확충/민원ARS 5개 직할시로 확대 병무청은 한때 『부조리의 온상』이라는 오명으로 불리기도 했다.『돈 있고 빽 있으면 군대 안가도 된다』는 말이 유행처럼 나돈때도 있었다. 그런 병무청이 지난해 「병무부조리 제로」라는 기록을 세웠다.창설 23년만의 일이니 대단한 경사로 쳐줄만도 하다.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 일인데도,부조리 척결이 그만큼 어려웠다는 얘기도 된다.그래서인지 요즘 병무청 직원들의 어깨가 활짝 펴진 느낌이다.. 부조리가 없어지게 된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그중 첫째는 뭐라해도 직원들의 척결의지였을 것이다. ○23년만에 첫 기록 그러나 의지가 아무리 강하다해도,그를 뒷받침해주는 것들이 필요하다.병역의무자와 그 가족들의 인식전환·제도개선·장비확보등등…. 이 모든 것이 부조리를 없앤 요소들이다.이중 특히 병무행정의 과학화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병무청이 지난 2년동안 전산화에 투입한 예산은 고작 1백10억여원에 지나지 않는다.앞으로 투입액이 더 늘어날 것이지만,적은 돈으로 효과를 극대화시킨 것이라 하겠다. 아직 완벽한 시스템이 구축된건 아니지만,예비군업무·징병검사·현역입영·방위소집·국외여행허가자 관리등 거의 모든 업무가 전산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산·과학화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게 아니다.이를 다루는 사람이 얼마나 엄정한가도 중요하다. 병역문제의 시발점이랄 수 있는 징병검사가 병무행정의 핵심이 되기 때문이다.징병검사는 크게 3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신체검사 담당군의관을 비롯한 징병검사 종사원,검사 시설및 장비,그리고 병역의무자와 가족이 그것이다. 즉,군의관은 군에서도 모범적인 전문의로 엄선돼야 한다.검사종사원도 마찬가지다. 서울청에만 우선 설치되었지만 뇌파·병리검사기등 최신의료장비도 검사의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에 큰 보탬이 된다. 여기까지 잘 되더라도,병역의무장정이나 그 가족이 판정결과를 믿으려들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병역판정기준의 적극공개로 믿음을 줘야할 필요가 있다. 병무부조리가 없어졌다는 것은 이들 3요소가 박자를 잘 맞췄다는 걸 의미한다. 병무청의 전산업무는 컴퓨터로 병역자원을 관리하고,통지서를 발부하는 단순한 차원을 뛰어 넘어야한다. ○모든 업무 전산화 징병검사 결과의 판정,입영일자와 입영부대의 결정,병력동원 소집대상자의 지정과 소집통지서 작성등 핵심적 일들까지 처리돼야 한다. 이에따라 전지방병무청의 컴퓨터를 본청 중앙전산망으로 연결시켰다.그래서 지방병무청간의 병적조회·병적이관등의 업무가 빨라졌다. 또 군복무필자도 각종 증명서를 떼려할 경우,굳이 본적지까지 가지 않더라도 아무 지방병무청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지난해 우선 서울청에 병무민원 자동안내전화(ARS)를 설치,서울에 병적이 있는 사람이면 전국 어디서든 02-754­3911만 누르면 24시간 연중무휴로 입영일자등 궁금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 전화는 설치 이후,폭발적 인기를 얻어 월평균 16만건 이상 벨을 울려댄다.병무청은 올해 이를 부산 광주 대구 인천 대전등 직할시 지역병무청에 설치할 계획. 올해 징병검사를 받게되는 대상자는 만19세가 되는 74년생들.검사는 오는 26일부터 전국적으로 일제히 시작되어 11월30일까지 계속된다. 이들 50여만명은 「지난해 선배」들보다 더 큰 공정성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병무부조리 제로」를 기록한 병무청이,신바람 나서 더욱 공정성·엄정성을 내세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징조는 여기저기서 나타난다.우선 정밀검사를 위해 일일검사인원을 축소,지난해 2백50명 수준이던 것을 올해엔 1백50명∼2백명으로 끌어내린다. 또 징병검사장수준을 종합병원급으로까지 높인다는 「욕심」아래,직할시지역 병무청에 각종 최신의료장비를 설치한다. ○판정기준 등 공개 병무행정의 공개와 관련해서는 ▲질병정도에 따른 판정기준이 수록된 「징병검사 이렇게 합니다」라는 팸플릿 60만부를 징병검사통지서에 동봉·배포하고 ▲신문·방송·잡지등에 검사판정기준을 완전공개해 병역의무자 주변의 악덕브로커 접근을 차단하며 ▲병역판정에 불만이 있을 경우,판정현장에서 징병관에게 이의를 제기하면 전원 재정밀검사를 받도록 해두었다. 여하튼 적은 예산으로 과학화를 이뤄 23년간의 고질적 부조리를 없애버린 병무청의 경우는,한때 유행했던 말처럼 「성공사례」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정부부처에서 일부 발견되는 「2000년대의 ○○행정 구현」이라는 낡은 표어는,병무청에선 굳이 필요없어 보였다. ◎병역특례제/산업체 인력난 덜게 편입자격 대폭 완화/올부터 농어민후계자도 4천여명 혜택 병역특례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는 병역의무에 대한 과거의 「부조리」때문이다.한마디로 누구는 군대에 가고,누구는 안가느냐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86년부터 특례제를 시행했다.그동안 어려움은 물론,오해도 많이 샀다. 정부 부처간 갈등도 많았다.예컨대 국방부는 현역이 많이 들어오길 바랐지만,교육·상공·노동부등은 인력확보 차원에서 견해를 달리 했다. 『후진외국의 저급노동인력까지 유입되는 판에,고급화된 국내인력까지 꼭 군대에 가야되는 것이냐』는 논리였다. 그래서 정작 병력을 동원해야하는 병무청은,그동안 특례보충역 확대를 위해 관계부처와 티격태격할 수 밖에 없었다.이는 날로 심각해지는 산업체 기능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서였다. 특례제란 한마디로 군소요 병력충원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산업체 기능인력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는 것. 병무청은 지난해 병역특례법을 손질,기능요원 특례보충역의 편입자격을 대폭 완화했다. 이와관련,병무청 신용욱징모국장(사진)은 『한국과학기술원등 특정연구기관의 육성과 기초과학연구집단및 광부·선원·농어촌후계자등 근무여건이 열악한 계층들을 지원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신국장의 말처럼 실제 특례업체는 지난 90년까지 평균 6백50여개이던 것이 91년 1천4개,92년 3천7백63개로 늘어났고 올해는 무려 4천9백75개로 확대됐다.채용실적 또한 지난 91년까지 연평균 3천여명에 지나지 않았으나 92년엔 1만3천2백여명으로 엄청나게 늘어났다. 특히 농어민후계자등을 특례보충역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개정법안이 올부터 시행됨에 따라 4천7백여명이 혜택을 받게된 것은 특기할만 하다. 병무청은 앞으로도 과학기술의 진흥,국가산업의 육성등을 위해이 제도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예·체능분야등 특정분야의 병역특례 요구는 들어주지않을 방침이다. ◎“병무부조리 제로 영속화”/기피의심사 2천명 별도관리/이대희 병무청장(인터뷰) 서울 후암동 병무청장실은 별 꾸밈없이 수수하다. 소파와 원탁테이블, 자스민과 난이 한분씩 있을 뿐 흔한 표어같은 것도 걸려있지 않다.방주인의 성격이 방분위기를 그렇게 만들어 놓았다. 병무행정의 과학화·공개화를 조용히 추진해온 이대희청장의 마음은 넉넉해 보였다. ­취임 2년을 넘기셨는데,새해 병무행정을 어떻게 펼치실 작정입니까? 특히 「병무부조리 제로」라는 지난해의 기록에도 불구하고,아직 사회일각에선 「돈과 권력만 있으면 군대 안가도 된다」는 생각이 없어지지 않고 있는데요…. 『병무행정의 근간은 현역·면제등의 병역처분을 하는 징병검사인데,이 징병검사가 잘되느냐 못되느냐에 따라 병무행정의 성패가 좌우되는 것입니다.군특명검열단장 재임시의 경험을 살려 「단 한점의 의혹도 없애겠다」는 각오로 그간 문제가 많았던 방위병제를 폐지하고,병역판정 기준을 공개하는등 나름대로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일부 유명연예인과 프로운동선수의 무릎수술등 말썽이 있었잖습니까? 『솔직히 재임2년간 가끔 제친구들을 만나도 병무청을 「부조리의 온상」으로 인식하고 있어 불쾌하기 짝이 없었습니다.하물며 국민일반은 어떠했겠습니까? 그래서 현재는 소위 선망직종으로서 병역면탈기도가 우려되는 사람들 2천1백여명에 대해서는 별도명부를 작성,계속 추적관리를 하고 있습니다.아무튼 올해는 기필코 「병무부조리」라는 단어가 병무행정사에서 지워지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징병검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구체적 방안은 무엇입니까? 『우리 모두가 바라는 이상적 징병검사란 군에서 엄선한 훌륭한 군의관들이 최첨단 의료장비를 이용해 정확하게 신체검사를 실시,공정한 판정을 하고 병역의무자나 그 가족이 판정을 적극 신뢰하는 상태를 말합니다.이를 위해 지난해에 우선 서울청에 초음파·뇌파·병리검사기등 최신의료장비를 도입한데 이어 앞으로 이를 전지방청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우리의 징병검사제가 아직은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 아닙니까? 『그렇습니다.모든게 예산과 직결됩니다만,우리가 현재 노력을 경주하는 것도 선진국과의 격차를 최소화하자는 것이지요.유럽국가는 하루 30명꼴이지만 우리는 현재 하루 징병검사인원이 2백50명이나 됩니다.올해는 이를 최소 2백명 수준으로 끌어 내리고,최신장비 구입도 점차 늘려 징병검사를 진료차원으로 시행할 작정입니다』 ­병역의무자들에게 하고싶은 말씀이 있습니까? 『일부 젊은이는 군생활을 마치 「허송세월」또는 「잃어버린 시간」으로 인식하지만 이는 근시안적 생각입니다.긴 인생여정을 놓고 볼 때,군복무기간은 참으로 값진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입니다.저는 국가관을 강조하지 않겠습니다.자립심과 인내심·협동심을 갖춘 튼튼한 청년­그것이 군생활을 마친 우리들 젊은이의 모습 아니겠습니까?』
  • 차로 치어 노인숨지게/배우 김희라 영장

    서울용산경찰서는 9일 영화배우 김희라씨(45·본명 김영목·강남구 신사동 설악아파트 4동304호)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이날 상오1시30분쯤 경기도 성남시 모 야간업소에서 공연을 마친뒤 경기4두6462호 폴크스바겐승용차를 몰고 가다 동작대교 북단 강변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박은주씨(65·여·경기도 포천군 신북면 안세고리37)를 치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보석금 1천만원시대/법원/국민소득 수준반영 고액책정 추세

    형사사건으로 구속된 피고인이 신청하는 보석에 대해 담보로 요구되는 보석보증금액을 법원이 최근들어 크게 높여 책정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1백만∼2백만원에 불과한 종래의 낮은 보석보증금만 받고 형사피고인을 풀어줄 경우 피고인이 재판에 출석치 않고 자취를 감추는 사례가 많고 보석보증보험제의 활성화로 보석담보금액이 높아질 필요가 있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울형사지법 한덕렬판사는 지난 17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신현구씨가 신청한 보석신청을 받아들이면서 1천만원의 보석금을 납부하도록 결정했다.이 액수는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서울형사지법 및 5개 지원이 받아들인 4천2백53건의 보석결정에서의 보석금 평균치인 1백93만원보다 무려 5배가 높은 것이다. 서울형사지법 항소1부(재판장 송기홍부장판사)도 지난 18일 도박장을 개장한 혐의로 구속된 손덕만씨가 신청한 보석을 1천만원의 보석금을 받고 받아들여 손씨를 석방했다. 이달들어 신씨와 손씨를 포함해 1천만원이상의 보석금을 내고 법원의 보석허가를 받은 형사피고인은 서울형사지법에서만도 20여건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사지법 이영범 수석부장판사는 이와관련,『보석금은 피고인이 석방된 뒤에도 재판기일에 반드시 출석하도록 심리적·물질적 담보기능을 하는 것인만큼 국민소득수준 향상에 맞춰 현실화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보석보증보험제도가 폭넓게 활용되는 추세인 만큼 피고인의 자산한도에 얽매이지 않고 도주시 높은 금액의 재산이 몰수된다는 심리적 부담을 줄 수 있는 수준에서 책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형사소송법이 법원은 보석금을 정할때 피고인의 자산정도를 고려해 부담능력을 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법원의 잇따른 고액보석금 납입결정은 관련규정이 재검토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 국회통과 주요법안 내용

    ◎견인차량 1개월 지나면 폐차/도로교통법/농어민후계자도 보충역 가능/병역특례법/공해배출차량 주인에 과태료/환경보전법 ◆부동산 소유권이전등기 특별조치법안=85년말 이전에 매매·증여·교환등 법률행위로 인하여 사실상 양도된 부동산및 상속받은 부동산중 소유권보존등기가 되어 있지 않은 부동산에 한해 실질적인 소유권자에게 소유권 이전등기가 용이하도록 절차를 간소화 함. ◆출입국관리법개정안=부득이한 사유로 입국허가요건을 갖추지 못한 외국인에 대해 입국허가 여부를 결정할 동안 주거제한 등의 조건을 붙여 잠정적으로 입국을 허가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부입국허가제도를 신설. ◆지방공기업법개정안=지방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지방공기업 대상사업의종류를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용하는 사업은 그 개념에 맞게 지방공기업에서 지방직영기업으로 명칭을 변경. ◆도로교통법중개정안=오토바이 폭주족의 난폭운전행위등을 단속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신설하고 불법주차로 견인된 차량에 대해 필요한 반환조치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차의 사용자등이 1개월이상 반환을 요구하지 않을 경우 이를 매각 또는 폐차할 수 있도록 함. ◆외자도입법개정안=종전에는 원칙적으로 허가를 받고 예외적으로 신고를 하도록 한 외국인투자제도를 원칙적으로 신고를 하고 근로기준법등의 노동관계법령을 위반한 외국인 투자자가 재투자하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가를 받도록 하는등 외국인 투자절차를 대폭 간소화 함. ◆군 인사법개정안=공군의 기본병과중 장기조종장교의 의무복무기간을 현행 10년에서 15년으로,그리고 단기조종장교의 복무기간을 현행 7년에서 12년으로 각각 연장하며 군의 필수기술분야에 종사하는 준사관의 의무복무기간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 ◆군무원인사법개정안=사회각분야의 정년연장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4급이하 모든 일반 군무원에게 3년이내의 범위에서 정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함. ◆공군기지법개정안=이법의 명칭을 군용항공기지법으로 바꾸고 적용범위를 공군기지에서 군용항공기지로 확대.국방부장관은 일반국도 또는 고속도로상이나 그 인근지역에 군용항공기의 비상이착륙을 위한 비상활주로를 지정하고 비행안전구역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함. ◆병역의무특례규제법 개정안=농어촌지역의 장기발전을 위해 특례보충역인 기능요원의 대상에 농어민후계자등 농어촌발전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자를 포함하도록 함. ◆교육법개정안=교육대학에 명예교수를 둘수 있도록 함.종전에는 특수학교의 교장·교감자격자에 대하여는 초·중등학교 교장·교감 자격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이를 인정하도록 함. ◆중소기업의 경영안정및 구조조정촉진특별조치법 개정안=중소기업공단이 운용하고 있는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의 대출방식을 은행을 통한 대출방식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직접 대출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함. ◆대외무역법 개정안=무역업의 자율관리체제에 부응하기 위해 무역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하고 무역업에 대한 연도별 효력확인제를 폐지. ◆계량법 개정안=측정기의 정밀도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교정검사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공업진흥청장이 교정검사기관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등 교정검사제도를 정비. ◆폐기물의 국가간이동및 처리에 관한 법안=폐기물을 수출할 경우 그 폐기물의 수출국 동의요청을 받아 그 내용을 검토한후 동의한 때에 한해 허가하도록 함. ◆대기환경보전법중 개정안=배출시설및 방지시설이 양도·양수된 경우등에는 양수인등에게 권리 의무가 승계되도록하고 임대차 됐을 때는 임차인이 시설설치자와 동일한 책임을 지도록함. 운행차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여 운행하거나 운행하게한 자동차의 소유자에 대한 벌칙을 과태료처분으로 전환. ◆수질환경보전법중 개정법안=배출시설및 방지시설이 양도·양수된 경우등에는 양수인등에게 권리 의무가 승계되도록 하고 임대차됐을 때는 임차인이 시설설치자와 동일한 책임을 지며 이와함께 무허가 배출시설을 설치한 자만을 처벌하던 것을 무허가 배출시설을 이용하여 조업을 한 자도 처벌토록 함. ◆소음·진동규제법중 개정법안=종전의 경우 무허가 배출시설을 설치한 자만을 처벌하던 것을 무허가 배출시설을 이용하며 조업을 한자도 처벌토록 함.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 법안=폐기물의 재활용 촉진및 원천적인 발생억제를위해 종전의 폐기물관리법상 예치금제도외에 부담금제도를 새로이 도입하고 이를 재원으로 하는 폐기물관리기금을 설치,폐기물의 재활용및 적정처리를 위한 사업을 하도록 함. ◆폐기물관리법중 개정법안=국가및 지방자치단체가 일정 규모 이상의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고자할 경우 폐기물처리시설의 주변영향지역의 주민에게 소득증대,복리증진등을 내용으로하는 지원을 할 수있도록하고 이를 위한 재원을 확보토록 함. 이밖에 ▲특수법인 등의 등기사항에 관한 특례법안▲사법시설 등 특별회계법중 개정법안 ▲민사조정법중 개정법안 ▲옥외광고물등 관리법중 개정법안 ▲해군기지법중 개정법안 중소기업 창업지원법중 개정법안 ▲반도체 집적회로의 배치설계에 관한 법안이 통과됐다.
  • 국회사무처 등 “예산독립” 추진

    ◎법원·헌재·선관위 함께 「특례법」 공동보조/“국가예산 편성권은 정부에” 기획원 반발 국회사무처가 정부에 제출한 새해 국회예산요구액 가운데 일부가 삭감된데 반발,공식문건을 통해 정부의 국회예산편성권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 국회등 헌법상 독립기관의 예산독립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31일의 국회 운영위의 국회예산예비심사과정에서 민자·민주·국민등 3당의원들이 국회사무처의 요구대로 정부가 삭감한 국회예산요구액 86억5천만원을 증액하기로 합의하는 등 국회차원의 공조움직임을 보여 독립기관의 예산독립을 둘러싼 정부와 국회의 공방이 가열될 전망이다. 또 이와관련,민주당이 국회등 독립기관의 예산독립을 규정한 예산회계에 관한 특례법안의 작성을 마치고 이번 회기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처리결과가 주목된다. 국회는 1일 정부가 국회 법원 헌법재판소 선거관리위원회등 독립기관의 예산편성권을 갖는 현행법체계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는 「헌법상 독립기관 예산의 문제점및 개선방안」을 내고 『헌법기관의 예산편성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개선방안은 『독립기관의 경비는 독립하여 국가예산에 계상한다고 법률에 명시돼 있는데도 예산안의 편성권이 정부에 주어져 독립기관의 예산이 사실상 경제기획원에 통제되고 있다』고 밝히고 『독립기관의 예산독립을 확보할 수 있는 특례법 제정등의 제도개선방안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는 또 『현행법에도 정부가 독립기관의 예산을 감액하려면 해당기관의 장으로부터 의견을 구해야하는데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의견을 묻지 않고 예산을 삭감해왔다』고 말하고 『새해예산을 편성하면서도 정부는 국회가 제출한 1천2백20억원의 예산안 가운데 TV중계준비사업비등 1백15억원을 일방적으로 삭감,국회의 독립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는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 경제기획원이 새해예산안을 보고한 국무회의에 새해국회예산의 삭감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박준규의장의 의견을 공식 송부했다. 한편 이와관련,민주당은 「헌법상 독립기관의 예산회계에 관한 특례법안」을 이미 마련,이번 회기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정부가 독립기관의 예산을 삭감할 때는 해당기관의 장의 동의를 얻어야하며 ▲동의를 얻지 못하면 독립기관의 안을 예산안에 포함시켜야하고 ▲정부는 독립기관의 장이 제출한 예산배정요구액을 국가예산배정계획에 계상해야하고 ▲이를 수정할 때에는 해당기관의 장으로부터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또 지난주 각 상임위의 부처별 예산예비심사중 운영위에서 민자당의 구천서의원이 『국회예산편성의 독립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으며 내무위에서 민주당의 김충조의원이 『선관위의 예산독립 방안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국민당의 김해석의원도 『독립기관의 예산독립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따라 국회등 4개 독립기관의 예산 실무책임자들이 모임을 갖고 예산독립성 확보방안을 논의하기로 하는등 독립기관 차원의 공조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한편 경제 기획원은 『국가의 예산을 작성,국회에 제출하는 것은 헌법상 정부의 권능』이라면서 『독립기관이독자적인 예산편성권을 갖게 될 경우 세입도 없는 상태에서 과도한 예산편성을 하게될 우려가 있을뿐 아니라 국가예산체계가 분리돼 통일적인 예산관리나 재정집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올해 예산 가운데 독립기관이 차지하는 부분은 국회가 1천9억원,법원이 2천2백45억원,헌법재판소가 2백7억원,선거관리위원회가 4백51억원등 모두 3천9백12억원으로 일반회계기준으로 올해예산 33조2천억원의 1.17%에 해당한다.
  • 특수법인 등기/특례법안 의결/민자

    민자당은 17일 당무회의를 열고 특수법인 등의 등기사항에 관한 특례법제정안과 중소기업의 경영안정및 구조조정촉진에 관한 특별조치법개정안을 각각 의결,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 민자당이 이날 의결한 특수법인 등의 등기사항에 관한 특례법제정안은 ▲대표권이 없는 임원에 대해서는 주소를 등기하지 않으며 ▲주사무소의 등기사항중 분사무소에서 반드시 공시하여야 할 사항인 목적·명칭·대표자에 관한 사항등만 분사무소의 등기사항으로 하는 것 등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구조조정촉진 특별조치법 개정안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용하고 있는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의 대출방식을 현행의 은행을 통해 대리대출방식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직접대출방식으로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도로 어린이윤화 보호자 책임”/전주지법

    ◎3세아 숨지게한 운전자 영장기각 【전주=조승용기자】 전주지법 정충모판사는 14일 마을 앞길에서 운전을 하다가 3세 어린이를 치어 숨지게 한 화물트럭 운전사 이귀생씨(33·서울 영등포구 신길2동 186의 331)에 대해 전북 김제경찰서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을 보호자 책임이 크다는 이유 등으로 기각했다. 정판사는 『운전자 이씨의 과실정도를 볼때 어린이가 혼자 도로에 나와 놀지 않도록 보호해야 할 보호자의 책임이 있으며 피해자가족도 처벌을 원치 않을뿐 아니라 이씨의 전과가 없다』고 기각사유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1일 하오 2시50분쯤 전북 김제군 만경면 화포리 토정마을 앞길에서 자신의 서울 8구 3675호 2.5t 덤프트럭을 후진시키다가 이 마을에 사는 김지혜양(3)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었다.
  • 병역특혜제한/과기발전에 걸림돌 우려

    ◎「특례법」 제정후 보충역 수혜자 대폭 감소/과기원 박사과정 반수가 입대불가피/“양성한 인재 활용못해”… 개선여론 높아 한국과학기술원(KAIST)93년도 박사과정 입학예정인원 5백명중 2백50명이 수학도중 군입대가 불가피 한것으로 예상돼 이들을 위한 병역특례제도 개선여부가 다시금 논란을 빚고 있다. 14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당초 정부가 우수과학기술인력 양성정책에 따라 전액 재정지원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의 경우 석사및 박사과정 입학자는 입학과 동시에 전원 학생신분으로서 특례보충역에 편입되는 병역혜택이 주어졌으나 90년 5월 「병역의무의 특례규제에 관한 법률」제정으로 혜택이 제한돼 과학기술 인력확보에 차질이 예상된다. 「병역의무의 특례 규제에 관한 법률」은 기존 석사과정에 주어지던 병역특례는 모두 없애고 박사과정 학생에 대해서만 매년 병역특례심의위원회에서 특례연구요원으로 선발된 사람(전체 대상자의 10%정도)에 한해 특례보충역에 편입하도록 하고 있다.과학기술원의 경우 병역특례심의위원회에서 병역특례 TO를 2백50명으로 잠정 결정받기는 했으나 이는 전체 박사과정 입학생의 절반수준에 불과해 학내는 물론 국가에서 1인당 7천만원∼1억원씩 투입해(과학고∼박사과정 국가투자 추정치)양성한 인재를 산업현장에서 즉시 활용하지 못함으로써 국가의 경제적 손실과 기업의 제조업경쟁력 강화에 차질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과학기술원은 정원식국무총리,김영삼민자당총재등 고위 당정관계자들에게 기회있을 때마다 이의 개선을 건의하고 주무부서인 병무청에 대해서도 건의서등을 제출해왔으나 10월 병역특례심의위원회를 앞둔 현재 시점에서도 확실한 전망이 없는 실정이다. 특히 주무부서인 병무청은 일반대학과의 형평성문제를 거론하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표명해오고 있는 상태. 하지만 과학기술및 기능인력확보측면에서 병역제도의 융통성이 충분히 요구돼왔고 기업·연구소등을 대상으로 한 연구개발 애로요인조사에서도 병역문제가 큰 애로 요인으로 조사됐던 만큼 형평성문제도 해결하면서 과학기술원의 특수성도 인정되는 해결책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 중대치상 사고운전자 처벌범위/대통령령서 정하면 위헌

    ◎대법원,입법예고 특례법 반대 대법원은 13일 법무부가 입법예고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개정시안 가운데 「교통사고로 중대한 불구 또는 불치의 손상을 입었을 경우」의 처벌범위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규정한 제3조 3항이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된다는 반대의견서를 법무부에 보내기로 했다. 대법원은 『이 조항이 교통사고가 났을때 합의가 됐더라도 사망사고와 뺑소니사고등 형사처벌예외 8개조항 이외의 사고에 대해서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지만 처벌범위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면 자의적인 해석이 가능해 위헌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또 개정시안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의 적용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한 크레인등 중기와 함께 트랙터와 같은 농업기계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법무부에 보낼 방침이다. 법무부는 지난달 10일 ▲인도돌진 ▲개문발차 ▲사망에 버금가는 중상해사고 ▲무면허 중기계사고등을 형사처벌예외조항에 추가하기로 하는등 처벌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교통사고처리특례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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