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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터널사고 10중 추돌 1명 사망…이번에도 졸음운전?

    여수터널사고 10중 추돌 1명 사망…이번에도 졸음운전?

    트레일러 운전자가 여수의 한 터널에서 10중 추돌사고를 일으켜 1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쯤 전남 여수시 만흥동 엑스포자동차전용도로 마래터널에서 엑스포장 방향으로 유모(53)씨가 몰던 트레일러가 김모(61·여)씨 승용차 등 차량 10대를 덮쳤다. 이 사고로 김씨가 숨지고 김모(47·여)씨 등 7명이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졸았다는 트레일러 운전자 유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유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북 10세 아동 “목사가 두달간 몸 만졌다”…경찰 수사

    탈북 10세 아동 “목사가 두달간 몸 만졌다”…경찰 수사

    탈북자를 대상으로 선교 활동을 하는 목사가 탈북 여자 어린이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목사 A(49) 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목사는 탈북 아동 B(10)양을 지난 5월부터 두 달여 간 자신이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양이 다니는 초등학교 교사로부터 “A목사가 센터 안에서 3차례 정도 몸을 만졌다고 B양이 털어놨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A목사는 경찰에서 “B양의 손을 실수로 스친 적은 있지만 성적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A목사는 탈북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교회와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며 선교 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B양 어머니는 딸이 A목사의 차 안에서도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A목사로부터 차량 블랙박스를 넘겨받았다”며 “양측 주장이 많이 달라서 블랙박스를 분석하고 조만간 A목사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女제자에 ‘야동’ 링크 보낸 50대 교수…“지각해도 백점 줬잖아”

    女제자에 ‘야동’ 링크 보낸 50대 교수…“지각해도 백점 줬잖아”

    20대 여제자 휴대전화로 음란 영상이 나오는 인터넷 링크 주소를 보낸 50대 교수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김태규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교수 A씨(56)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A교수는 2015년 7월 필리핀에서 제자 B씨(24·여) 휴대전화 카카오톡에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영상 링크 주소를 전송한 혐의다. 피고인은 B씨가 항의하자 ‘제가 피곤해서 실수로 잘못 보냈어요. 이해해 주세요’, ‘착실해서 지각하고 해도 백점 드렸잖아요. 취하하고 연락 주세요’ 등 휴대전화 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A교수가 범행 후에도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女제자에 음란영상 링크주소 보낸 교수…“지각해도 백점 줘잖아”

    20대 여제자 휴대전화로 음란 영상이 나오는 인터넷 링크 주소를 보낸 50대 교수에게 벌금형이 내렸다.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김태규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교수 A씨(56)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A교수는 2015년 7월 필리핀에서 제자 B씨(24·여) 휴대전화 카카오톡에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영상 링크 주소를 전송한 혐의다. 피고인은 B씨가 항의하자 ‘제가 피곤해서 실수로 잘못 보냈어요. 이해해 주세요’, ‘착실해서 지각하고 해도 백점 드렸잖아요. 취하하고 연락 주세요’ 등 휴대전화 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A교수가 범행 후에도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 큰일날 뻔···별똥별 보며 소원 빌다 차에 깔린 50대 남성

    큰일날 뻔···별똥별 보며 소원 빌다 차에 깔린 50대 남성

    지난 12일 밤부터 예고된 별똥별을 보기 위해 관측 명소로 알려진 주차장에 누워있던 50대 시민이 주차장에 진입하는 자동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전남 영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2분쯤 전남 영광군 불갑면 내산서원 주차장에서 차모(27·여)씨가 몰던 그랜저 승용차 바퀴에 강모(50·여)씨 팔 부위가 깔렸다. 강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심각한 상처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매년 8월에 볼 수 있는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보려고 이날 내산서원 주차장을 찾았다. 내산서원 일원은 전남 지역 별자리 관찰 명소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씨가 돗자리를 깔고 바닥에 누워있던 강씨를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운대 광란의 질주 “운전자 정신 멀쩡했다”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에서 발생한 ‘광란의 질주’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가해 운전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운전을 했다고 결론 내렸다. 해운대경찰서는 운전 행태가 사고 당시 뇌전증(간질)에 의한 발작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견해 등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가해 운전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사고를 내고 도주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12일 밝혔다. 뇌전증 전문가들은 ‘뇌전증에 의한 발작 형태는 다양하지만 가해 차량이 차선을 바꿔 가며 진로를 변경하는 것을 봤을 때 사고 직전 발작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경찰에 전했다. 따라서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김모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뇌전증 환자인 김씨가 지병을 숨기고 지난 7월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통과해 면허를 갱신한 것을 확인하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도 적용하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해운대 광란의 질주… “운전자 정신 멀쩡했다”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에서 발생한 ‘광란의 질주’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가해 운전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운전을 했다고 결론내렸다.  해운대경찰서는 운전 행태가 사고 당시 뇌전증(간질)에 의한 발작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견해 등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가해 운전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사고를 내고 도주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12일 밝혔다. 뇌전증 전문가들은 ‘뇌전증에 의한 발작 형태는 다양하지만 가해 차량이 차선을 바꿔 가며 진로를 변경하는 것을 봤을 때 사고 직전 발작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경찰에 전했다.  따라서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김모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뇌전증 환자인 김씨가 지병을 숨기고 지난 7월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통과해 면허를 갱신한 것을 확인하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도 적용하기로 했다. 경찰은 김씨가 병원에서 퇴원하는 대로 사법처리하고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찰, 해운대 ‘광란의 질주’ 가해 운전자 “당시 발작 없었다” 결론

    경찰, 해운대 ‘광란의 질주’ 가해 운전자 “당시 발작 없었다” 결론

    경찰이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에서 발생한 ‘광란의 질주’ 사건에 대해 ‘가해 운전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운전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해운대경찰서는 뇌전증 관련 전문가들의 견해와 지금까지 수사내용을 종합해보면 가해 운전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도주하다 중대사고를 냈다는 최종결론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가해 운전자의 지병인 뇌전증과 이번 교통사고 사이에 연관관계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뇌전증 전문의와 뇌전증 치료센터 등을 상대로 자문을 구했다. 뇌전증 전문가들은 “뇌전증에 의한 발작형태는 다양하지만 가해 차량이 차선을 바꿔가며 진로를 변경하는 것을 봤을 때 사고 직전 발작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수사 내용을 종합하면 가해 운전자인 김모(53)씨가 1차 접촉사고를 내고 그대로 도주하고 나서 교차로 3곳의 신호를 무시한 채 차선을 변경하면서 시속 100㎞ 이상의 속력으로 질주한 끝에 3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치는 7중 추돌사고를 냈다는 것이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조만간 김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뇌전증 환자인 김씨가 지병을 숨기고 지난 7월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통과해 면허를 갱신한 것을 확인하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도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사고 당시 안타깝게 숨진 40대 여성과 고등학생 아들은 횡단보도를 지나던 게 아니라 택시에 타고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자 2명이 택시 승객으로 보인다는 영상 감정 결과를 경찰에 보냈다. 택시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에서 나타난 여자 승객 옷차림이 도로변에 쓰러져 숨진 사망자와 거의 같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경찰은 택시가 사고 순간 충격으로 거의 두 바퀴를 돌면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 2명이 깨진 창문으로 튕겨 나가 도로 바닥에 떨어지면서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조사를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운대 광란의 질주 운전자 발작 없었다’ 경찰 수사 결론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에서 발생한 ‘광란의 질주’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가해 운전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운전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해운대경찰서는 가해 운전자의 운전행태를 볼 때 사고 당시 뇌전증(간질)에 의한 발작이 있었다고 보기 힘들다는 전문가들의 견해와 지금까지 수사내용을 종합해보면 가해 운전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도주하고 중대사고 냈다는 최종결론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가해 운전자의 지병인 뇌전증과 이번 교통사고 사이에 연관관계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뇌전증 전문의와 뇌전증 치료센터 등을 상대로 자문을 구했다. 뇌전증 전문가들은 “뇌전증에 의한 발작형태를 다양하지만 가해 차량이 차선을 바꿔가며 진로를 변경하는 것을 봤을 때 사고 직전 발작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경찰에 말했다고 한다. 경찰 수사를 종합하면 가해 운전자인 김모(53)씨가 1차 접촉사고를 내고 그대로 도주하고 나서 교차로 3곳의 신호를 무시한 채 차선을 변경하면서 시속 100㎞ 이상의 속력으로 질주한 끝에 3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치는 7중 추돌사고를 냈다는 것이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조만간 김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뇌전증 환자인 김씨가 지병을 숨기고 지난 7월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통과해 면허를 갱신한 것을 확인하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도 적용하기로 했다. 사고 당시 안타깝게 숨진 40대 여성과 고등학생 아들이 횡단보도를 지나던 게 아니라 택시에 타고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자 2명이 택시 승객으로 보인다는 영상 감정 결과를 경찰에 보냈다. 택시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에서 나타난 여자 승객 옷차림이 도로변에 쓰러져 숨진 사망자와 거의 같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경찰은 택시가 사고 순간 충격으로 거의 두 바퀴를 돌면서 안전밸트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 2명이 깨진 창문으로 튕겨 나가 도로 바닥에 떨어지면서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조사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 로스쿨생, 4시간 동안 여성 100명 몰카 찍다 덜미

    로스쿨생, 4시간 동안 여성 100명 몰카 찍다 덜미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이정현)는 여성의 신체 부위를 상습적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지방 모 대학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재학 중인 한모(32)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종로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의 하체를 스마트폰으로 찍는 등 당일 4시간 동안 총 100명의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미리 준비한 종이가방에 들어 있는 아이팟을 이용해 짧은 청치마를 입고 걸어가는 여성 A(42)씨의 치마 속 하체와 엉덩이 부위를 A씨 몰래 약 1분 22초 동안 촬영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주변 사람들과 A씨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그는 2013년에 같은 혐의로 기소돼 벌금 200만원의 선고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도 똑같은 수법으로 범행하다 적발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서 항소 기각 판결을 거쳐 현재 대법원 상고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미 2번의 전과가 있는 한씨는 이번에 같은 범죄로 3번째 기소된 만큼 중형 선고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씨는 검찰 조사에서 “미래가 불투명하고 학교 성적 압박을 받는 등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학버스 원아 사망’ 인솔책임 누가 지나…경찰 ‘고심’

    2살 아이가 어린이집 차량에 치여 숨진 사고를 수사 중인 전남 여수경찰서는 인솔교사의 과실을 어디까지 물을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12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어린이집 차량을 후진하다가 박모(2)군을 치여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M어린이집 원장 송모(56·여)씨를 입건한 데 이어 안모(22·여)씨를 비롯한 인솔교사 5명의 과실 여부에 대한 법률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차량 인솔교사 안씨가 박군을 차량에서 내리는 데까지는 인솔을 했지만 어린이집 안으로 들여가지 않은 부분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버스가 도착했을 당시 인솔교사 안씨가 10명의 아이를 버스에서 내리게 하고 어린이집 안에서 4명의 교사가 나와 아이들을 맞아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당시 나머지 9명의 아이들이 버스 앞쪽으로 돌아 어린이집으로 들어간 것과 달리 박군은 홀로 버스 뒤쪽으로 돌아가다가 후진하는 버스에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박군을 어린이집 안으로 데려가지 않은 책임이 버스 인솔교사 안씨에게 있는지, 아니면 아이들을 맞은 다른 교사들에게 있는지 등을 따지고 있다. 법률 검토 결과 박군이 버스 뒤쪽으로 돌아가는 것을 확인하지 않는 등 주의의무 소홀 부분이 확인되는 교사에 대해서는 형법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전날 현장 점검에서 어린이집 버스의 후방 센서 경고음을 확인한 결과 정상적으로 작동한 사실을 밝혀냈다. 따라서 원장 송씨가 경고음이 났는데도 어떤 이유로 듣지 못했거나, 박군의 체형이 작아 센서가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원장 송씨는 경찰에서 “사고 당시 어린이집 안에서 아이 울음소리가 나는 바람에 후방 센서 경고음을 듣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원장 송씨가 과실범이어서 영장 기각 가능성도 있지만 유족과 합의 여부 등을 가려 영장 신청 요건이 되는지도 검토하고 있다. 현장 조사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마친 경찰은 원장 송씨와 함께 인솔교사 책임 부분을 가리는 대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솔교사가 여러 명이고 담당이 지정된 것도 아니어서 누구한테 책임이 있는지 모호한 부분이 있는 데다 비슷한 사고에서 인솔교사를 처벌한 전례도 없어 법률적인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늦어도 다음 주 중에는 책임자를 가려 입건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4살 학대 사망’…엄마 직장동료·친구도 학대 가담

    지속적으로 학대를 당한 4살 여자아이가 이를 닦던 중 갑자기 쓰러져 숨질 당시 집에 함께 있던 엄마의 직장동료와 친구도 학대 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엄마에게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죄가 아닌 학대치사죄를 적용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숨진 A(4)양의 어머니 C(27·구속)씨와 함께 사는 직장동료 B(27·여)씨, C씨의 여자친구 D(27·여)씨 등 2명을 추가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B씨 등 2명은 지난달 29일과 A양이 숨지기 전날인 이달 1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남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손바닥으로 A양의 팔과 다리 등을 2차례 때리거나 벽을 보고 서 있으라는 벌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C씨의 직장동료와 친구로 이달 2일 A양이 햄버거를 먹은 뒤 양치를 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을 당시 집에 함께 있었다. A양은 7월 29일부터 3박 4일간 B씨와 그의 남자친구를 따라 강원도 속초 여행을 다녀왔다. A양의 어머니는 직장 때문에 함께 가지 않았다. A양은 7월 31일 오후 7시 30분께 여행지에서 저녁을 먹은 이후 사망 당일인 2일 오전 11시 30분께 햄버거를 먹기까지 40시간 가량 물과 음식 등 아무것도 먹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의 어머니 C씨는 경찰 추가 조사에서 “딸이 자주 소변을 참는 버릇이 있었다”며 “함께 사는 동거녀로부터 ‘여행을 갔을 때 또 소변을 안 누고 오랫동안 참았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C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당시에는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를 적용했지만 추가 수사를 벌여 아동학대 치사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A양이 숨지기 직전 C씨의 폭행과 사망과의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사망 하루 전부터 40시간동안 굶긴 점과 A양의 나이, 몸 상태 등도 고려했다. C씨는 사망 당일 폭행을 포함해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말을 듣지 않는다거나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총 8차례 딸의 발바닥과 다리 등을 때린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딸을 폭행할 때 신문지에 테이프를 감아 만든 길이 45cm 몽둥이나 세탁소에서 주로 사용하는 철제 옷걸이 등을 사용했다. C씨는 2일 오후 1시께 인천시 남구의 한 다세대주택 화장실에서 양치를 하던 딸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머리채를 잡아 흔들어 바닥에 부딪히게 한 뒤 머리, 배, 엉덩이를 발로 걷어찬 혐의도 받았다. 연합뉴스
  • 영동고속도로 사고 버스 운전사 ‘8·15 특사’ 명단서 제외

    영동고속도로 사고 버스 운전사 ‘8·15 특사’ 명단서 제외

    이번 8·15 특별사면에는 영동고속도로 추돌사고를 낸 버스 운전자를 포함한 ‘사망사고 야기자’ 와 음주운전 초범자 등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3일 정부 광복절 특사 단행에 따라 운전면허 행정처분자 24만여명에 대한 처분을 감면한다고 12일 밝혔다. 사면 대상자는 지난해 7월 13일부터 올해 7월 12일까지 교통법규를 위반해 벌점을 받았거나(22만여명), 벌점 초과로 정지 혹은 취소 처분을 받은 자(1만 2000여명), 행정처분으로 면허시험 응시제한 기간(7000여명)에 있는 자 등이다. 하지만 사회적인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음주운전자와 사망사고 야기자, 난폭운전자, 뺑소니 사고 운전자, 약물복용 운전자, 음주단속 경찰관 폭행 운전자 등은 제외 대상에 올랐다. 최근 음주 및 사망 교통사고에 대한 국민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음주운전자 사면의 경우, 지난해 8·15 특사에선 2회 이상 음주운전자는 사면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초범은 구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영동고속도로에서 5중 추돌 사고로 41명의 사상자를 낸 버스 운전자 방모(57·구속)씨는 사망사고 야기자, 위반 날짜 미비(7월 17일 사고) 등으로 이번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최근 음주 및 사망 교통사고에 대한 국민 여론을 인식해 운전면허 행정처분자에 대한 사면 범위를 최소화 한 것”이라며 “운전면허 정치 처분이 철회된 경우 정부 사면 발표일인 이날부터 반납한 면허증을 찾아갈 수 있고 내일(13일)부터 운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원 평창경찰서는 영동고속도로 사고 운전자 방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경기남부경찰청에 면허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방씨는 사망자 4명(1명당 벌점 90점), 부상자 37명(중상 15점, 경상 5점, 가벼운 부상 2점)과 안전운전의무 위반(추가 10점)으로 총 680점의 벌점을 받아 ‘벌점초과’를 사유로 면허가 취소됐다. 현행법상 1년에 벌점 121점을 초과하면 면허가 취소되며 결격 기간 1년 동안 면허를 취득할 수 없다. 방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5시 55분쯤 강원 평창군 봉평면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봉평터널 입구에서 관광버스를 몰다가 승용차 5대를 잇달아 추돌, 20대 여성 4명을 숨지게 하고 37명을 다치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로 경찰에 구속됐다. 한편 정부는 이날 1948년 정부 수립 후 헌정 사상 101번째 특별사면을 단행, 142만명이 혜택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등생 의붓딸 수년간 성폭행한 30대 탈북자 긴급체포

    초등생 의붓딸 수년간 성폭행한 30대 탈북자 긴급체포

    초등학생 의붓딸을 수년간 성폭행한 30대 탈북자가 긴급체포됐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성폭력처벌법’(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탈북자 출신 A(31·일용직)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2012년 12월부터 이달까지 최소 2차례 이상 재혼한 부인이 데려온 의붓딸 B(10·초4)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이 처음 시작된 당시 B양은 만 6세로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이었다. A씨 부인은 딸의 피해 사실을 몰랐다가 최근에야 수상한 점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은 지난 8일 탈북자 가족의 신변 보호를 담당하는 보안 업무 담당 경찰관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다. 부인이 신고를 준비하는 사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부인이 식당으로 일을 하러 나간 사이 또 범행을 저질렀다. 이에 A씨 부인 측은 지난 11일 오전 9시 38분쯤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B양 등을 상대로 추가 피해 내용을 조사하는 한편, B양의 나이가 상당히 어린 점 등을 고려해 심리 치료 지원과 병행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짧은치마 여성 100명 ‘몰카’ 로스쿨생 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이정현 부장검사)는 여성의 신체 부위를 상습적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지방 모 대학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재학 중인 한모(32)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종로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의 하체를 스마트폰으로 찍는 등 당일 4시간 동안 총 100명의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3년에 같은 혐의로 기소돼 벌금 200만원의 선고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도 똑같은 수법으로 범행하다 적발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서 항소 기각 판결을 거쳐 현재 대법원 상고심 재판을 받고 있다. 한씨는 검찰 조사에서 “미래가 불투명하고 학교 성적 압박을 받는 등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 [단독] 가족이라고 쉬쉬… 매년 500명 ‘친족 성폭력’에 운다

    [단독] 가족이라고 쉬쉬… 매년 500명 ‘친족 성폭력’에 운다

    판단력 떨어지는 아이들 악용 성관계 동의했다며 처벌 안 해 기소도 절반뿐… 엄벌해야 ‘나만 참으면 돼… 그럼 우리 가족 모두 지킬 수 있어.’ 가정이 깨질지 모른다는 두려움. 그것은 지연(14·가명)이가 지난 6년간 온갖 공포와 고통 속에서도 친부 A(41)씨가 뻗친 ‘악마의 손길’을 견딜 수밖에 없던 이유였다. A씨의 범행이 처음 시작된 것은 지연이가 7살이던 2009년 8월이었다. A씨는 자신의 방에서 음란 동영상을 보다가 친딸의 몸에 손을 뻗었다. 처음에는 죄책감을 느꼈지만 거듭될수록 망설임은 사라지고 범행은 대담해졌다. 그는 지난해 5월까지 아내가 없는 틈을 타 지연이에게 수백 차례 몹쓸 짓을 되풀이했다. A씨는 “엄마한테 이 일을 알리면 엄마랑 아빠, 우리 가정이 다 깨진다”며 겁을 줬다. 지연이는 엄마를 잃게 될까 두려워 말도 꺼낼 수 없었다. 지난해 지연이의 모친은 이 같은 사실을 처음 알게 됐고, 지연이와 함께 경찰서 앞까지 갔다. 하지만 ‘자살하겠다’는 A씨의 문자에 발길을 돌리고 말았다. 가정이 깨질까 봐 두려웠다. 지연이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았다. 결국 지연이는 지난해 말 용기를 내 한 인터넷 사이트에 아버지의 범행에 대한 글을 올렸다. 이 글을 본 경찰이 방문 조사를 통해 피해 사실을 밝혀냈다. 강원 춘천지검 원주지청(지청장 김현철)은 지연이를 6년간 성추행·성폭행해 온 A씨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 혐의로 지난 5일 구속기소했다. 지연이는 현재 지역 아동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1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친족 간 성범죄는 2014년 564명, 지난해 520명 등 연평균 500건 남짓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한 달에 40여명의 아이가 가족 간 성범죄로 울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신고가 안 된 경우를 고려하면 실제로는 최소 두 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기소 건수도 신고 건수의 절반에 불과하다. 피해 아동이나 배우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친족 간 성폭력 근절을 위해 처벌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16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강간 등은 법정 최저형이 징역 7년이다. 하지만 프랑스는 피해자가 15세 미만일 때 20년, 스위스는 아동성폭행의 경우 무조건 종신형을 선고하고 있다. 공정식 한국심리과학센터 교수는 “판단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성행위에 동의했다는 이유로 처벌하지 않는 경우들도 있다”면서 “이 같은 허점을 악용할 수 없도록 친족을 대상으로 한 성행위는 연령대와 동의 여부를 떠나 엄히 처벌하는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교 등에서 이뤄지는 성범죄 예방 교육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성범죄 사건 전문 변호사인 신진희 변호사는 “‘그래도 가족’이란 생각으로 (범행을) 쉬쉬하는 탓에 친족 성범죄는 매우 장기간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서 “친족 성범죄자들이 대체로 타인에 대한 성범죄 전과가 없는 만큼 낯선 사람만을 가해자로 상정하고 있는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피해자에 대한 지원 확대도 절실하다. 친족 간 성범죄 가해자의 절대 다수인 부친이 사법처리가 되면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막상 범행이 저질러져도 신고가 제때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법무법인 온·세상의 김재련 변호사는 “정부가 직접 피해 지원시설과 서비스 등을 확충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알려 (성범죄) 신고를 해도 안전한 환경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출근길 직장동료 2명 횡단보도서 승용차에 치여 사망

    직장 동료인 40·50대 여성 2명이 출근길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달리던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참변을 당했다. 11일 오전 7시쯤 경남 양산시 어곡동 흥아타이어 앞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던 김모(56)·윤모(42)씨 등 2명이 전모(63·회사원)씨가 운전하던 라세티 승용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두 숨졌다. 김씨 등 두 사람은 같은 직장 동료로 이날 아침 통근 차량에서 함께 내려 도로 맞은 쪽에 있는 회사로 가기 위해 왕복 6차선 도로 횡단보도를 건너가다 변을 당했다. 사고가 난 횡단보도와 도로는 신호등이 설치돼 있지 않고, 인근 공단지역 근로자들이 출퇴근하는 시간에 차량 통행이 많은 곳이다. 경찰조사결과 사고 당시 전씨의 차는 양산 시내 쪽에서 어곡동 쪽으로 편도 3차로로 달리고 있었으며 전씨는 횡단보도 앞 1·2차선에서 천천히 가던 레미콘 차량 등에 가려 횡단보도를 건너가던 김씨 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운전자는 횡단보도에서 ‘우선 멈춤’을 하지 않고 그대로 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 전씨를 음주측정한 결과 술을 마시지 않았으며 특별한 질환도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씨를 교통사고 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가 난 장소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 신호기와 무인단속카메라 등 교통 안전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산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일하다 생긴 병’ 인정 못 받고 떠난 암투병 소방관

    ‘일하다 생긴 병’ 인정 못 받고 떠난 암투병 소방관

    족·동료들 “그의 뜻 이을 것” 이달 ‘김범석法’ 발의 움직임 “그는 강인한 체력으로 솔선수범하던 소방관이었습니다. 유독물질이 퍼져 있는 현장에 가장 먼저 뛰어들어가 가장 늦게 나왔죠. 그 결과가 혈액암에 걸린 거였고, 공무상 부상(공상)을 인정받기 위해 소송을 하던 중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 4일 혈액암으로 사망한 부산소방본부 이성찬(47) 소방관의 후배인 오현민(33) 소방관은 “그저 소방관으로 일하다가 이런 병을 얻었다는 것을 인정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95년 부산시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이 소방관은 18년간 733차례나 현장에 출동해 화재진압·구조업무를 맡았다. 하지만 동래소방서에서 근무하던 2013년 11월 혈액암(다발성 골수종) 판정을 받고, 치료를 위해 퇴직했다. 골수에서 항체를 생산하는 백혈구(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병으로 의학계는 방사선, 중금속, 살충제 등 화학물질의 노출을 원인으로 추정한다. 2010년 건강검진에서 특이사항이 없을 정도로 건강했던 이 소방관의 입장에서 충격은 컸다. 그는 이후 2년 8개월간 투병생활을 하며 2억여원의 치료비를 지출했다. 이 소방관은 2015년 3월 공무원연금공단에 공상 신청을 냈지만 “혈액암과 소방업무의 연관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재심의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지난해 11월 행정법원에 ‘공단의 공상 불인정 처분이 부당하다’는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이 판결을 내리기도 전에 그는 세상을 떠났다. 유가족과 동료들은 그의 소송을 계속할 예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방관의 동료는 “성찬이는 항상 ‘동료, 후배 소방관들이 같은 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소송을 포기할 수 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며 “그 뜻이 조금이라도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실이 공무원연금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 동안 암에 걸린 소방관이 공상을 인정받은 경우는 전체 18명 가운데 단 1명(5.6%)뿐이었다. 외상을 포함한 전체 질병 중 공무상 사망이 인정된 경우가 63건 가운데 45건(71.4%)인 점을 감안하면 인정 비율이 너무 낮은 셈이다. 문제는 공단이 아니라 소방관 개인이 업무와 질병의 연관성을 인정해야 하는 점이다. 이는 암·희귀병과 업무상 관계를 규명한 학문적 결과물이 없는 상황에서 불가능하다는 게 소방관들의 하소연이다. 미국의 경우 ‘소방 업무가 암 발생 등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보고서 등을 기반으로 암·고혈압·심근경색·호흡기 질환 등의 질병에 대해 가족병력·근무기간 조건이 충족되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한다. 표 의원은 이달 말쯤 ‘소방관 공·사상 인정범위 확대를 위한 특례법’(김범석법)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김범석 소방관은 2014년 6월 혈관육종암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사망했으며 그의 유족은 ‘공무상 사망’ 인정을 받기 위해 현재 공단과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다.<서울신문 2016년 7월 5일자 9면>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햄버거 먹고 숨졌다더니… 또 친모의 상습학대였다

    햄버거 먹고 숨졌다더니… 또 친모의 상습학대였다

    20대 母 “말 안 듣는다”며 지속 폭행 27시간 굶기고 철제 옷걸이 등 사용 인천에서 햄버거를 먹고 이를 닦던 중 갑자기 숨진 4살 여자아이가 보름 동안 친어머니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숨진 A(4)양의 어머니 B(27)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5일 신청했다. B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쯤 인천 남구의 한 다세대주택 화장실에서 양치하던 딸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머리채를 잡아 흔들어 바닥에 부딪히게 한 뒤 머리·배·엉덩이를 발로 찬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딸이 꾀병을 부린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달 14일부터 딸이 숨진 날까지 말을 듣지 않는다거나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모두 8차례 신문지에 테이프를 감아 만든 길이 45㎝ 몽둥이 등으로 때리고 27시간을 굶겼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훈육 차원에서 딸을 손바닥으로 한두 대 정도 때린 적은 있으나 딸의 몸에 든 멍은 사고 당일 쓰러졌을 때 정신을 차리게 하려고 몇 차례 때리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라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A양이 숨질 당시 집안에는 B씨 외에 동거하던 직장 동료 C(27·여)씨, C씨의 남자친구, B씨의 친구 등 어른 3명이 함께 있었으나 범행을 막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양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부검 결과와 피의자의 진술이 일치했다”며 “사망과의 관련성은 정밀 감정 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햄버거 먹고 숨진 인천 4살 여아…엄마가 보름 동안 학대

    인천에서 햄버거를 먹고 이를 닦던 중 갑자기 숨진 4살 여자 어린이가 보름 동안 친어머니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숨진 A양의 어머니 B(27)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B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쯤 인천시 남구의 한 다세대 주택 화장실에서 양치하던 딸 A양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머리채를 잡아 흔들어 바닥에 부딪히게 한 뒤 머리·배·엉덩이를 발로 찬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딸이 꾀병을 부린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달 14일부터 딸이 숨진 날까지 말을 듣지 않는다거나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모두 8차례 신문지에 테이프를 감아 만든 길이 45㎝ 몽둥이 등으로 때렸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초기 경찰조사에서 “훈육 차원에서 딸을 손바닥으로 한두 대 정도 때린 적은 있으나 딸의 몸에 든 멍은 사고 당일 쓰러졌을 때 정신을 차리게 하려고 몇 차례 때리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라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이날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양이 숨질 당시 집안에는 B씨 이외 동거하던 직장동료 C(27·여)씨, C씨의 남자친구, B씨의 친구 등 어른 3명이 함께 있었으나 범행을 막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양에 대한 국과수 1차 부검 결과와 피의자의 진술이 일치했다”며 “사망과의 관련성은 정밀 감정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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